'심건욱'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0.07.02 '나쁜남자' 깨진 유리가면의 의미와 김남길의 아픈 키스 (25)
  2. 2010.07.01 '나쁜남자' 심건욱의 유리가면은 누구를 보고 있을까? (19)
  3. 2010.06.11 '나쁜남자' 뿌리를 잃은 남자 심건욱, 진실한 사랑 시작하다 (17)
  4. 2010.06.05 '나쁜남자' 김남길의 1인3역 심건욱, 그 완벽한 캐릭터 장악력 (60)
  5. 2010.05.29 '나쁜남자' 심건욱(김남길)이 종이학을 접는 이유는 뭘까? (23)
2010.07.02 07:47




스토리의 난해함과 편집의 산만함을 한번에 불식시켜 버린 나쁜남자 7회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김남길과 김재욱이 내뿜는 매력에 숨쉴 시간조차 부족했다는 표현을 하고 싶을 정도에요. 스토리전개와 편집에 다소 변화가 느껴진 나쁜남자 7회는 아픔과 상처, 번민, 그리고 불꽃같은 사랑을 절절히 그려 내었습니다. 엔딩장면과 예고편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또 다른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했고요. 
일본에서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온 나쁜남자의 본격적인 퍼즐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서서히 조여오는 곽형사의 매서운 수사가 심건욱의 정체를 향해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춰가고 있기에, 심건욱의 비극적인 슬픔이 감지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쁜남자 심건욱의 복수와 사랑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이번 회 시선을 끌었던 멋진 남자들은 말이 필요없는 눈빛배우 김남길과 내면의 아픔을 절절히 보여 준 세련된 김재욱이 뿜어내는 매력이었습니다. 주책스럽지만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 겠네요. 진짜 이 남자들 너무 멋져요. 제 눈이 하트 뿅뿅눈이 돼가고 있답니다.ㅎㅎ

깨져버린 유리가면의 의미
류선생이 말했지요. 유리가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고... 그리고 유리가면이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간직하고 싶은 것을 유리로 만든 것이라고...
일본에서 어렵게 구해 온 유리가면은 홍태성의 손에 의해 깨져 버렸습니다. 가면이란 무엇인가를 가리는 기능을 할 때 가면이라고 할 수 있기에, 투명하게 모든 것이 드러나 버리는 유리가면은 애초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감정을 읽히고 싶지않은 게 우리 인간들이지요. 인간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 중에는 얼굴표정, 말투, 글 등 몇가지의 방법이 있겠지만 좀처럼 숨기기 힘든 것이 표정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속 유리가면의 의미는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감정을 숨기고 싶어하는 무의미한 방어수단이라 해석해도 무방할 것같아요.
나쁜남자 속 인물들은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인물들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다혈질적인 갤러리 관장 신여사나 순수한 모네, 그리고 담백하다고 할 수 있는 문재인을 제외하고는, 가면을 쓰고 무도회장에 나타난 인물들 같아 보이니까요. 그들이 쓴 가면이 곧 유리가면이에요.
태성의 손에 박살나 버린 유리가면의 의미는 이들이 들키고 싶어하지 않았던 감정의 폭주를 의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진 유리가면처럼 솟구치는 감정을 폭발시켜 가고 있는 심건욱과 홍태라, 그리고 홍태성을 보면 말이지요.
특히 흥미로운 인물이 홍태성과 홍태라였어요. 화제가 되었던 김남길과 오연수의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태라의 상상이었지만, 상상신만으로도 그 감정의 격렬함에 전율을 할 정도였어요. 일본에서 돌아 온 건욱이 들어서자 태라는 온몸이 전기에 감전된 듯한 심장에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것을 느낍니다. 건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태라, 좁은 엘리베이터는 건욱과 태라의 뛰는 심장소리만 들릴뿐입니다. 거칠게 태라를 끌어안는 건욱의 손길, 태라의 온몸을 휘감는 불같은 감정이 태라의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우기 시작합니다. 온몸을 불사르고 싶을 만큼 건욱에게 몸을 맡기고 싶은 태라, 역류하듯 흐르는 불같은 감정... 그러나 태라의 상상일 뿐이었지요.
태라가 엘리베이터에서 건욱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것을 상상하는 장면은 그녀가 이미 치명적인 사랑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지요. 상상만으로도 홍태라는 그녀를 가로막았던 체면과 도덕적 이성적 잣대였던 가면을 깨버렸던 거예요. 사랑없는 결혼으로 억누르고 있었던 홍태라의 말초적 본능이 심건욱에 의해 깨어나고 있는 거지요. 산산히 부숴진 유리파편들처럼 세포 하나하나가 욕정으로 꿈틀대고 있는 홍태라입니다. 억제하지 못하는 본능을 절제와 폭발을 넘나들며 보여준 오연수의 연기, 정말 좋더군요.
홍태성의 질주는 그 근본에 상처가 있기에 보듬어 주고 싶을 정도로 가련합니다. 최선영을 죽게했다는 죄책감에서 하루하루 망가져가고 있는 홍태성은 상처로 얼룩져 일그러진 가면을 쓴 채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홍태성 앞에 나타난 문재인은 그의 다친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홍태성은 최선영의 빈자리 그 공허함에 문재인을 어거지로 더 들여놓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여자를 마음에 들이면 최선영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이 조금이라도 사라질까봐서 말이지요.
곽반장이 최선영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는 말에 선영이 있는 납골당을 찾아 태성이 "나 때문에 죽은 게 아닐 수도 있대. 그런데 왜 이렇게 기쁘냐?" 라며 우는 장면이 있었지요. 홍태성이 일본으로 날아가 약으로, 그리고 하룻밤 여자를 사서 잊고 싶은 기억, 그것은 최선영에 대한 기억과 죄책감이었겠지요. 자기때문에 죽은 것이 아닐 수도 있음에 마음이 조금은 가벼울 줄 알았는데, 결국은 그 죄책감을 놓지 못하는 홍태성입니다. 사랑함에도 선영을 지켜주지 못했던 죄책감은 홍태성이 영원히 떨치지 못할 그의 십자가겠지요. "만약에 네가 죽는데 그 자식이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내가 가만 안 놔둬"라며 우는 홍태성을 보며 심건욱과 절망적일 정도로 악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납골당에서 홍태성이 최선영에 대한 사랑과 죄책감에 울고 있는 같은 시각, 홍태성의 집에서는 또 다른 태성이 울고 있었지요. 홍태성의 집에서 누나 최선영의 물건들을 치우면서 말이지요. 건욱은 태성의 깊은 슬픔을 보지 못합니다. 최선영과의 추억이 담긴 모든 물건들을 갖다버리라는 말에 슬픈 건욱이에요. 건욱의 마음은 분노로 이글댈 뿐이에요.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누나 최선영이 받았던 사랑이, 홍태성이라는 개자식한테 받았던 사랑이 고작 이것이었다는 생각에 꺼이꺼이 우는 건욱, 건욱의 복수심만이 강해질 뿐입니다.
진심으로 그 사람을 좋아한다며 건욱의 복수를 말렸던 최선영이었기에 건욱의 해신그룹과 홍태성에 대한 분노는 더 커지기만 합니다. "나, 멈추지 않을 거야. 해신그룹과 그 사람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해줄 거야. 모든것이 다 끝난 후에 그 때 벌 받을게. 지켜봐, 누나". 건욱이 태성의 아픔을 알았더라면 증오의 질주를 멈출 수 있었을 지, 이들은 이렇게 서로 보지 못한 유리가면 뒤의 감정들을 읽지 못하고 복수와 분노를 향해 달릴 뿐입니다. 

건욱과 재인의 슬프도록 아픈 키스
태성이 신여사 앞에서 유리가면을 박살내 버리자 누구보다 놀란 것은 재인이었어요. 유리가면을 손에 넣고도 태성의 방에 두고 왔던 것은 재인에게 두 가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재인은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태성이 집안에서 겉돌고 있음을 알아버렸어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슬픔이 태성을 망가지게 하고 있고, 그 화해를 태성이 직접 하게 해주고 싶었지요. 신여사가 원하는 유리가면을 가지고 와서 감동을 주게 하는 방법을 말이지요. 또 하나의 이유는 알 수 없는 태성에 대한 감정때문이었어요. 막상 자신이 작업을 걸어 보려 했던 홍태성이 일본에서 유리가면때문에 티격태격했던 틱틱거리는 남자였음을 알게 된 재인은 태성이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허울때문이 아니라 홍태성의 모습 자체로도 관심을 가지고 싶었어요. 배 위에서 막무가내로 키스를 퍼부었던 홍태성, 우동집을 뛰쳐나가 자신을 안고 울던 홍태성, 그에게는 특별한 아픔이 감지되는 재인이었지요. 
재인에게 유리가면을 신여사에게 주는 것이 더 중요했는지 홍태성과의 인연이 더 중요했는지 재인도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다 알지는 못했어요. 태성이 유리가면을 던져 깨버리는 것을 보고 태성의 따귀를 때리려던 재인은 당황스럽습니다. 세계에 단 하나 있다는 유리가면을 찾은 것도, 그리고 신여사의 갤러리 전시회에 내 걸게 기획했던 것도 재인이었지요. 자신의 커리어가 다 무너지는 느낌, 예술품을 한낱 감정싸움의 장난감처럼 여기는 홍태성에게 재인은 화가 납니다.
그런 재인을 향해 따귀를 날리는 신여사의 행동은 재인에게 가진 사람들의 생각이 자신과 너무 달랐다는 것에 충격적입니다. 유리가면을 위해서라면 간이고 쓸개고 빼줄 듯이 자신을 극구 칭찬했던 신여사는, 저까짓 유리가면 열개라도 깰 수 있고, 필요하면 돈주고 사면 된다며 "네가 감히 내 아들 무시해, 네 따위가 뭔데? 라며 멸시를 줍니다. 재인이 사귀던 남자, 돈많고 집안좋은 여자랑 결혼시키면서 자신에게 돈봉투를 내밀었던 재인의 과거애인 어머니와 똑같은 모습입니다.
재인을 뒤따라 간 심건욱이 재인을 붙잡지요. 그리고 두 사람이 애절한 키스를 주고 받았는데요, 저는 그 장면이 너무나 슬퍼 보이더라고요. 특히 심건욱의 눈물 흘리는 모습에 그 감정선이 다 와닿더라고요. 건욱이 재인을 붙잡고 "내가 홍태성 해줄게, 지금은 내가 홍태성이니까 나한테 화내. 어차피 홍태성한테는 아무말 못할 거잖아" 라며 재인이 홍태성에게 쏟아붓는 말을 다 들어주는 건욱이지요.
건욱은 자신의 마음이 재인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있어요. 재인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달릴 때 자신의 허리를 꼭 껴안는 재인과 이대로 지구 끝까지 그냥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요. 해신그룹이고, 누나고 다 잊고 재인을 뒤에 태우고 멀리 멀리 달려 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했을 것 같더군요. 유리가면이 꼭 필요하다는 말에 주차장으로 재인을 불러 홍태성을 우연스럽게 만나게 해주면서 씁쓸하게 돌아서면서, 저 여자가 웃을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았어요. 건욱은 재인이 실컷 욕하고 싶은 홍태성이 돼주고 싶습니다.
"홍태성, 너 내가 이러려고 유리가면 포기하고 온 줄 알아? 너 때문에 그랬어. 너 돌아오라고. 너 돌아오면 어떻게든 너랑 잘해보려고... 근데 이게 뭐니? 가면은 깨지고 신여사님한테 신뢰도 깨지고..." 재인은 눈물을 터뜨리고 맙니다. "너 같은 놈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번 알아 버렸어" 재인의 아픈 상처가 다시 되살아 나는 듯 재인은 못 가진게 서럽고 분합니다. 한때나마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어머니, 그 남자에게 받았던 똑같은 수모를 또 받는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지요.
우는 재인에게 키스를 해주는 건욱의 눈에서도 한줄기 눈물이 흘렀지요. 저는 건욱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며, 왜 건욱이 우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건욱은 재인이 관심가지는 진짜 홍태성이고 싶은데, 홍태성이 아닌 자신때문에 슬퍼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건욱은 재인에게 늘 묻습니다. 왜 홍태성이냐고요. 선배감독집에서 남자팬티를 들고 서있던 재인의 모습, 어설프게 커피를 들고 작업걸던 재인, 돈 많은 남자 꼬셔 보겠다고 남자집 청소며, 빨래며 순진스럽게 하던 바보같은 문재인이 좋습니다. 나 심건욱은 안되는 거냐고 묻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건욱은 여기서 또 멈춰 버리겠지요.
건욱은 재인의 앞에서 홍태성이라는 아픈 기억의 이름으로 서있는 자신때문에, 홍태성에게 입술을 내어주는 재인때문에 슬픕니다. 키스를 하는 재인의 마음이 홍태성에게 였는지, 심건욱이었는지 재인만이 알겠지만, 건욱은 재인이 심건욱 자신에게 한 키스였다고 말한다고 해도 "난 그떄 홍태성이었어" 라며 진심을 숨겨 버릴 것 같습니다. 건욱이 부서져라 달려가는 곳이 해신그룹과 그 사람들이기 때문에 말이지요. 사랑으로 다가서고 싶은 여자에게 심건욱이 아닌 홍태성의 이름으로 키스를 하는 건욱, 그가 가진 상처만큼이나 슬퍼서 아픈 키스입니다. 

*예고편에 문재인과 홍태성, 그리고 심건욱과 홍태라의 뜨거운 장면들이 보였는데, 와... 예고편만으로도 다음주 한주가 길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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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생의 빛살 2010.07.02 08:58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애뜻한 드라마지요.
    리뷰 정말 잘읽고 갑니다.
    가끔 들어와, 또 읽고 갈게요.

  3.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02 09: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가끔 보지만.. 두배우분다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키스신 보니..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네요 ^^;

  4. 바람몰이 2010.07.02 09: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로드 넘버원을 보고 있어서 내용을 자세히까지는 모릅니다만....

    요즘 여성분들 사이에서 나쁜 남자 김남길의 인기는 가히 최고인 듯 합니다.

  5. 돛새치는 명마 2010.07.02 09: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출연진이 워낙 연기력이 좋은 분들이라 그런지...
    TV로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된다는 ㅋㅋ

  6. 근이 2010.07.02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카라멜눈물,엘리베이터에서의 손깍지,산산이 부서진 유리가면, 아픈 마지막키스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다음주 어떻게 기다리죠 ㅠㅠ

  7. 그림 2010.07.02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진짜재밌더라구요 ㅋㅋㅋ시간가는줄모르고봤네요

  8. 소소 2010.07.02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오직 김남길에게 올인하기로 했어요.
    정말 연기 너무 너무 잘하시고
    정말 특별한 배우입니다.

  9. 2010.07.02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 2010.07.02 12:00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 읽었어요^^
    김남길의 연기에 몰입해서 보고 있는~

  11. 향수 2010.07.02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씨 연기에 저 또한 몰입이 되어서...
    한 시간도 채 안되는 드라마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어찌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는 사람들을 홀리던지...
    심건욱= 김남길.
    덕분에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주연배우에 대한 신뢰감이라는 게 이래서 중요한가봐요.

  12. DDing 2010.07.02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드라마 본 방송을 볼 시간이 안되어서 항상 블로그 글들로 보는데요.
    글만으로도 느낌이 잘 전달 되어서 굳이 TV로 안 보아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재밌게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3. 2010.07.02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ss 2010.07.02 19:35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키쓰는 정말 가슴아팠어요. 재인이는 저 키스를 태성이라 생각하고 받지 않았을거에요. 저도 모르게 건욱에게 끌리고 있었잖아요. 아마 저 순간은 건욱과의 키쓰로 받아들였을텐데, 정작 건욱은 태성에게 키쓰하는 재인을 생각하겠죠. 재인이 자기 마음을 깨달아도 건욱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않을거 같아서, 그게 또 가슴아팠어요. 그런 식으로 엇갈릴걸 암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15. 그래 2010.07.02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되고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통해서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니 참 좋네요
    정말 이 드라마에서 심건욱..
    이 나쁜남자 김남길씨때문에 죽겠습니다 ㅠㅠ
    눈빛과 목소리가 보는 사람 그냥 떨리게 하더군요
    어서 복수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16. 희망지기 2010.07.03 00:0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무엇보다 어린시절 태성이 방에서의 캬라멜 눈물씬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소리내어 울지 않고도 깊은슬픔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김남길의 내면연기가 놀라울뿐입니다. 나쁜남자에서는 초단위로 표정이 변하는 건욱의 눈빛연기뿐 아니라 이 친구는 온몸이 연기의 도구로 사용되는듯 보입니다.
    나쁜남자를 통해 대단한 배우를 알게되어 그저 고마울뿐입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17. 최고 2010.07.03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너무 멋있네요ㅠㅠ거기다가 연기도 너무 잘하고...
    진짜 드라마 보면서 정말 말 그대로 건욱이 느낌? 이 감정이입되는 느낌이예요

  18. ^^* 2010.07.03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저도 왠만하면 그렇게 드라마에 안빠지는데 캬라멜 씬과 엘리베이터에서 손깍지 끼는 장면엣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연출이 멋졌습니다. 인정합니다!! 김남길씨,오연수씨 연기 너무 잘해요

  19. 아지매 2010.07.05 10:46 address edit & del reply

    멜로드라마인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감정이 격해져서 보게 되네요.
    주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완전 몰입을 도와 줍니다.
    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20. 검은별 2010.07.06 11:1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 드라마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다음주 어떻게 기다리죠^^

  21. 윤소희 2010.07.25 03:50 address edit & del reply

    늦게나마 나쁜남자라는 드라마를 애청하게 된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못 본 걸 후회하고 있죠..
    1화 부터 내용 좀 알려고 파고 있던참에 길고 자세한 정리 아주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7.01 14:14




오랜 결방으로 마치 필름이 끊어진 것처럼 스토리 흐름이 어느 지점에서 뚝 끊긴 듯한 느낌을 연결해 가느라 조금은 힘들었던 나쁜남자, 심건욱의 우수에 찬 눈빛으로 겨우 그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유리가면을 구하러 간 재인과 홍태성을 데리러 간 건욱, 두 사람이 마주한 것은 비틀거리는 진짜 홍태성의 모습이었습니다. 애정결핍의 만신창이 홍태성이 늘상 일본으로 날아간 이유를 이번 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우동집을 하는 생모가 일본에 있었던 이유였더군요. 한 때 해신그룹의 아들이었다가 파양된 심건욱이나 진짜인지 가짜인지 조차 모호한 홍태성은 해신그룹이라는 거대한 힘 앞에 날개가 부러져 버린 가련한 영혼들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찢겨진 상처를 보듬어 줄 운명의 여자가 공교롭게도 같은 여자라는 것이 두 사람의 악연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세 사람은 마치 돌고도는 순환열차처럼 감정의 술래잡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요한 스토리의 하나로 유리가면이 등장했는데요, 나쁜남자 스토리의 한 복선이 되는 유리가면은 세 사람의 감정 술래잡기를 위한 중요한 장치라고 보여집니다. 신여사의 갤러리 오픈 기념전시회의 한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류선생과 건욱의 대화를 들으면서 유리가면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심건욱의 감정을 대변하는 소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류선생이 건욱과 함께 간 곳은 일본의 한 공원묘지였지요. 류선생이 건욱에게 유리가면을 건네 준 것은 건욱이 유리가면을 만든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유리가면을 사기 위해 나타난 두 사람 재인과 태성, 두 사람 중 누구에게 팔겠느냐는 질문을 하자 류선생이 건욱에게 반문합니다. "유리가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나? 가면은 얼굴을 가려야 하는데 유리가면은 투명하잖아"
건욱은 재인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풍경화를 그리고 싶은 것은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서라고요. 유리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간직하고 싶은 것을 유리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게 가면이라면 누군가의 얼굴?" 건욱의 말에 류선생은 건욱에게 유리가면을 내어주기로 하고, 그 가면의 주인에게 먼저 작품을 보여주러 갔지요. 일본의 한 공원묘지로 말이지요. 류선생에게 숨겨진 사연은 말로 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겠더군요. 류선생이 유리가면을 꺼내 쓰자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남자, 그리고 묘지에 안치된 주인공, 이들의 삼각관계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어요.
류선생의 유리가면은 공원묘지에 안치된 어느 여인의 얼굴이었고, 그 여자를 짝사랑했던 류선생은 심혈을 다해 그녀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서라도 그 여자가 보았던 세상을 가지려 했지만, 그 주인공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보고 말더군요. 류선생이 유리가면을 쓰자 귀신처럼 등장한 꽃다발을 든 남자를 향했으니 말이지요.
이번 회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나쁜남자 심건욱의 유리가면이었어요. 심건욱을 둘러싼 세 여자 중 심건욱이 보고 싶은 세상은 누구일까 궁금해서 말이지요. 류선생으로부터 유리가면을 받은 가면을 보며 건욱이 떠올리는 얼굴은 문재인이었지요. 
재인을 바라보는 건욱의 마음이 사랑인지, 홍태성에 대한 복수를 위한 희생양인지 건욱에게도 시청자에게도 혼란스럽습니다. 어렴풋이 건욱이 재인을 다른 감정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에요. 일본 악팔이 양아치와 싸우면서 상처를 입고 호텔로 들어서는 두 사람을 보고 재인이 태성을 부축했지요. 물론 태성이 티나게 다리를 절었기 때문이었지만, 그 짧은 순간에 교차되는 심건욱의 눈빛은 알 수 없는 허탈과 질투같은 감정에 씁쓸하게 슬픈 미소만 지어보일 뿐이었지요. 홀로 상처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던 건욱의 방에 온 재인은 건욱의 상처를 또 보지 못했고요. 일본에서 만난 홍태성이 진짜 해신그룹의 아들임을 알게 된 재인이 왜 말 안했느냐며 따질 뿐이었지요. 
해신그룹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홍태성이라고 착각하고 어설프게 작업을 걸었던 재인, 그래서 재인에게 건욱은 오히려 편한 존재입니다. 한 번 팔린 쪽팔림에 무장해제돼 버린 듯한 편안함은 건욱을 쉽게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요. 또한 우연처럼 이어졌던 제주도에서의 인질촬영과 되돌아 온 만년필은 재인에게 건욱은 우연일 수만은 없는 남자입니다.
재인 앞에 운명처럼 던져진 진짜 홍태성은 사실 심건욱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배에서의 사고, 류선생의 유리가면을 사기 위한 과정들은 심건욱에 의해 만들어진 시나리오였기 때문이지요. 홍태성 앞에 재인을 던져 둔 심건욱의 심리에 처음으로 질투의 감정이 묻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건욱의 인생은 그가 해신그룹에 의해 버려지고 복수를 준비하면서 모든 것이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자신을 홍태성으로 착각하고 들이대던 재인에게서 건욱은 자신의 시나리오의 위험성을 감지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욱의 시나리오에는 진짜 사랑이 없었지요. 그런데 재인에게서는 그것이 진짜 감정이 되어 심장을 쿡쿡 찔러대는 것이 느껴집니다. 재인의 걱정없는 미소를 보면 이대로 '컷'을 외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건욱은 어차피 재인도 홍태성을 알게 되었겠지만, 자신이 작업하려 했던 일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가버리자 복부에 입은 상처가 욱신거려옴을 느낍니다. 건욱은 재인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하고 맙니다. 어쩌면 건욱도 재인에게 자기의 상처를 봐달라고 한번쯤은 기대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문재인, 가진 것은 없지만 똑똑하고 나름대로 열정적으로 자기 일을 사랑하는 반쯤 속물인 여자의 진짜 모습은 건욱에게나 태성에게나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온천에서 동생 원인과의 전화통화를 듣는 두 남자는 재인의 소탈함에 미소를 짓지요. 습기차면 핸드폰 바꿔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 여자는 지치고 고단한 영혼들에게는 한줄기 햇살처럼 따사롭습니다. 
건욱의 유리가면은 재인을 향하고 있지만, 건욱은 자신의 유리가면에 색칠을 덧입히겠지요. 악몽처럼 되살아나는 어린시절의 상처, 해신그룹에 대한 복수를 멈추지 않을 듯 보이니 말입니다. 재인을 바라보는 건욱의 눈빛은 그래서 늘 아련함이 느껴집니다. 
류선생이 했던 대사 중에 영화같은 대사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 대사가 나쁜남자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하는 사람 눈에는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밖에 안보여. 그 사람의 세상엔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 있는 거지... 가면조차도... 결국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만 바라보고 있었던 거야"
신열처럼 들끓는 첫사랑에 빠진 모네, 위험한 사랑에 치명적으로 중독되어 가고 있는 태라, 다초점렌즈처럼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재인이 눈에 들어오는 건욱, 사랑의 상처 자리에 새롭게 들어 온 사람에 눈뜨는 태성, 건욱과 함께 있으면 무장해제된 듯 다 보여주고 싶은 재인, 이들은 모두가 자신만의 유리가면을 쓰고 사랑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사랑한 사람만 보는... 건욱의 시나리오에 의해서든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 되었든 말이지요. 
*드라마 나쁜남자는 스토리의 난해함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스토리가 조각이 나있다는 느낌입니다. 퍼즐맞추기라는 독특한 형식때문이기는 하지만, 저는 솔직히 스토리보다는 김남길의 화보같은 매력이 더 멋있습니다. 동시간대의 로드넘버원과 제빵왕김탁구 모두 매력적인 드라마라 어느 하나 외면하기가 힘든데요, 심리 퍼즐드라마 나쁜남자가 받는 사랑은 김남길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쁜남자에서의 김남길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그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거든요.
대사가 없더라도 표정 하나만으로도 심리를 읽게 하는 김남길은 표정과 눈빛 자체만으로도 대사를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까지 합니다. 스토리가 좀더 탄탄하고 편집의 난해함이 없다면, 더 매력적인 드라마로 완성도도 높을 것 같은데, 드라마가 지나치게 난해함에 치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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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9
  1. 김지철 2010.07.01 07: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보진 못하지만 김남길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에서 매우 많이 듣는답니다.
    대단한것 같아요. 이번 드라마를 끝으로 한동안 볼 수 없다니 안타깝지만 더욱 멋있어져 돌아오겠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 신비한 데니 2010.07.01 07: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멋지긴 멋지네요.. ㅠㅠ
    부러워요 ㅠㅠ

  3. 최정 2010.07.01 08:41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김남길이 반만 닮아서도 미국진출인데...ㅎㅎㅎ잘보고가요~

  4. 펨께 2010.07.01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요즘 수고 많이시지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5. 카타리나^^ 2010.07.01 09: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드라마를 안봐서 뭔 내용인지 모르겠어요 ㅜㅡ

  6. 2010.07.01 12:4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0.07.01 13: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근이 2010.07.0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잘읽었습니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편집의 난해함만 없다면... 이말 정말 공감..너무나 매력적인 드라마인데.. 조금만 보완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김남길의 심건욱.. 그냥 존재만으로도 빛이나더군요..

  9. sksks 2010.07.01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을 읽으니 뭔가 훨씬 명확한 하늘을 보는 느낌입니다. 만약 이 드라마를 김남길이 하지 않았다면,,,심건욱이란 다층적인 인물을 표현해내기 쉽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일단 김남길의 눈빛 연기를 유심히 보면서 드라마를 쫒아가고 있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0. ^^ 2010.07.01 13: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 드라마를 봅니다.
    조금만 더 매끄럽게 다듬으면 훨씬 더 재밌을거 같은데 말이죠.

  11. 2010.07.01 13: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김남길 때문에 보고 있는데..
    김남길의 눈빛 연기는 배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것 같네요.

    이 리뷰 읽으니 이 드라마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된 듯해요 ㅠㅠ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절해졌으면하는 바람이...

  12. 2010.07.01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김남길씨의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력에 저도 중독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을 자신에게 중독시키는 매력이 있는 배우인것 같아요.

  13. 나쁜남자 2010.07.01 14:1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덕분에 드라마가 더 잘 이해되네요 ^^
    드라마가 앞으로는 리뷰가 아닌 드라마 자체 힘만으로도 시청자를 이해시켜야 할텐데..
    그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김남길의 심건욱을 보는 것만으도 충분히 나쁜남자는 볼만한 드라마 인듯 해요 ㅎ

  14. 하늘 2010.07.01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감사합니다 6회는 저같이 드라마 많이보는 사람도 도통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바쁘게 다음 다음 장면이 이어지는데 왜저러나 싶을 정도로 많은 장면 보여주기 시합하나? 이런생각,,근데 초록님 글 읽으면 그제서야 아하 그렇구나 싶네요,,김재욱 , 한가인 씬은 솔직히 지루합니다,, 김남길 씬에서 그나마 정신차리고 좀 집중하라하면 쏜쌀같이 다음 장면으로 이동,,,에휴,, 좀 느긋하게 길게 잡아주면 시청자들이 좋아할텐데,, 김남길의 눈빛연기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위에 호텔에서 저장면,, 두사람 바라보는 저장면 .......등등,,,

  15. 하늘 2010.07.01 14:2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초록 누리님 언제나 좋은 리뷰 드라마 보고 이해못한 부분 이해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여기저기 훝어봤더니 따님 사진도 있던데 참 이쁘더군요 ,, 우리딸이랑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항상 행복하세요,,,

  16. @@ 2010.07.01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조금만 줄거리가 탄탄하면 대박쳤을 듯 해요. 결방이 너무 아쉽지만(시청률도--;;) 김남길쌔씨 매력 때문에 끝까지 볼거랍니다

  17. 냥아냐옹 2010.07.01 15:14 address edit & del reply

    "남길은 표정과 눈빛 자체만으로도 대사를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까지 합니다" ←완전 공감입니다!!!

  18. 손가락 어딨어요? 2010.07.02 01:59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을 100개라도 해드리고 싶은데...손가락이 안보이네요..
    나쁜남자 너무 재밌고....배우 김남길...대단해요.
    벌써 2년후가 기대됩니다.

  19. 친구세라 2010.07.02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네 굉장히 난해한 편인것 같아요.
    그래서 매력적이었다가 또 아니었다가
    오락가락하게 되곤 말죠.

    그래도 초록누리님의 글 덕분에
    6회의 난해함은 많이 해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얼른 7회도 보고 리뷰 봐야져~♡ㅎㅎ

2010.06.11 10:51




나쁜남자 5회는 일본을 배경으로 건욱과 재인, 그리고 홍태성이 치밀하게 엮여가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일본에서 세 사람의 우연같은 만남은 드라마 나쁜남자의 일본진출을 위한 촬영분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재인과 건욱, 태성의 유창한 일어에 시청자는 일본드라마를 자막으로 이해하며 보는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이리스의 촬영장소도 나와서 낯설지 않았고, 6월에 보는 설경이라 더 아름다웠어요.
건욱이 자신의 복수극에 재인을 끌어들이고 싶었든 아니든, 건욱의 복수와 인생에 재인이 운명처럼 얽히고 설켜 들어가게 되는 과정을 그렸는데, 묘하게 건욱의 복수 프로젝트에서 뺄 수 없는 인물 홍태성과 함께 삼각관계로 엮이게 되네요. 재인이 지난 회에서 건욱에게 "내 인생에서 빠져달라"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일 때 피식 웃던 건욱은 이미 이런 상황까지 예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재인이 건욱의 인생에 끼어든 것이 건욱의 시나리오인지, 정말 필연적인 우연인지, 이것마저도 미궁 속에 빠진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건욱의 찰영용 소품이었던 칼이 재인의 손에 들어가게 된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건욱을 둘러싸고 모네와 태라의 가슴떨림이 시작되었다면, 이제 새롭게 관계가 만들어질 건욱과 태성은 재인이라는 여자를 두고 진실한 사랑을 할 듯 싶습니다. 건욱의 재인에 대한 마음은 죽은 최선영을 걱정했던 마음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드라마를 볼 때마다 건욱의 심리와 생각들을 파헤쳐 보고 싶어지는데요, 건욱의 비밀의 방은 너무 많은 복선들과 상처가 숨어 있어서, 하나씩 끄집어 내서 이리저리 퍼즐조각들처럼 꿰맞춰야 합니다. 제가 이번 방송을 보며 맞추고 싶은 퍼즐조각은 건욱이 찾고 싶다는 가족에 대한 부분이에요. 
20년만에 다시 만난, 한때는 아빠라고 불렀던 홍회장을 본 건욱은 잠시 어린 시절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늘 '우리 태성이' 하며 안아주던 아버지, 어느 날 자신이 너의 아버지라고 했다가, 또 어느날 내 자식이 아니라며 거리로 내쫓았던 사람, 건욱은 여전히 홍회장이 자신이 찾는 아버지인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인지 갈등 속에 갇혀 있습니다.
홍회장을 바라보는 건욱의 눈빛이 흔들리며 촉촉히 젖는 것을 보고, 저는 다시 이 드라마의 혼란스런 장치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건욱의 홍회장에 대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투명하지가 않거든요. 홍회장에게 가족을 찾으러 왔다는 심건욱의 말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고,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건욱이 찾으려는 가족이 누굴까? 새로운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결국은 건욱이 자신의 뿌리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이라고 믿었던 장애 아버지와 어머니가 "너는 최태성이 아니라 홍태성"이라며 홍회장의 집에 보냈다는 것은 그분들 역시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었다는 것이었겠지요. 홍회장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도 잠시, 어느날 진짜 홍태성이라며 다른 아이를 아버지가 감싸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너는 내 아들이 아니라면서요.
어린 나이, 건욱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예전 엄마 아빠가 자신을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다 좋아하는 강아지를 잃고, 자신을 데리러 오던 부모님도 죽고 말았지요. 그 이후에는 천사원에서 자라게 되고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단편적인 건욱의 성장비밀 한가지만을 알았을 뿐입니다.

건욱은 자라면서 자신이 버려진 이유가 궁금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자신의 친부모에 대해 궁금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친부모의 비밀은 홍회장에게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장애부모와 함께 살던 건욱을 찾아낸 것이 홍회장이었고, 어떻게 건욱을 찾아냈는지, 건욱의 어떤 자료를 가지고 자신의 아들이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건욱 자신의 뿌리도 찾아질테니까요. 그가 찾고 싶은 가족까지도요.
최태성이었든, 홍태성이었든, 태성이라는 이름으로 자랐던 어린 시절, 태성이라는 이름은 행복과 불행이 공존하는 건욱의 트라우마였고, 건욱의 출생의 비밀을 풀어 줄 유일한 단서입니다. 그가 심건욱이라는 이름을 택한 사연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건욱에게 상처와 분노의 이름이 돼버린 과거 이름 태성은 적어도 두 사람에게 버려졌습니다. 홍회장과 자신의 친아버지입니다. 그 친아버지가 홍회장일 가능성도 1%의 여지는 있을 것 같고요. 유전자 감식의 정확성과 제가 의심하고 있는 제 3의 인물에 대한 의혹때문입니다.
건욱이 찾으려 한다는 가족은 그런 의미에서 복잡합니다. 우리는 건욱이 홍회장에게 가족을 찾으러 왔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세 가지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한때 가족으로 알았던 해신그룹의 아들로 들어가겠다는 의미, 둘째, 죽은 장애 부모를 찾겠다(건욱이 사고 당일 부모님의 사고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요. 다만 죽은 강아지에게 보청기를 끼워주며 우는 어린 태성이만 비춰줬을 뿐이에요), 혹은 부모님이 죽은 것을 알았다고 하면 죽은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 셋째, 자신의 진짜 부모를 찾겠다. 이 답을 건욱과 함께 시청자도 찾아야 겠지요.

그런데 이번회 또 건욱에 대한 수수께끼 하나가 늘어났는데요, 과연 건욱이 독단으로 이 모든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을까 였어요. 곽반장이 건욱이 죽은 최선영과 어릴 적 함께 있었던 천사원을 찾아 건욱에 대한 기록을 찾았지만, 건욱에 대한 기록이 찢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래전에 찢어진 것 같다고 했는데, 건욱에 대한 기록을 누가 없앴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건욱이 천사원에 있을 때는 어린 나이였는데, 과연 건욱이 그때부터 이렇게 치밀하게 기록을 없애면서까지 복수극을 준비해왔나 싶어지더라고요. 건욱에게 태라의 정보를 건네던 남자도 그저 흥신소 직원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말이지요.
그래서 건욱의 친부모와 관련해서 누군가 건욱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제 3의 인물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건욱이 자신이 무슨 이유로 해신그룹의 홍태성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는지 알고 있는지는 드라마에서 나오지는 않았어요. 당시 어린 건욱이 유전자 DNA감식결과에 대해서 알았을 리도 만무하고요.
건욱은 여전히 자신이 해신그룹의 홍태성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욱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려면, 현재의 홍회장과 홍태성의 DNA를 판별할 수 있는 머리카락 혹은 혈액을 체취해야 하는데, 드라마상에서 보면 홍회장과도 홍태성과도 20년만에 만난 것으로 되어 있으니, 여전히 건욱은 왜 자신이 버려졌는지 의문이겠지요. 그 때문에 여전히 건욱의 심리 밑바닥에는 자신을 안아주던 홍회장이 아버지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을 거고요.
건욱이 모네와 태라, 그리고 홍회장을 볼 때 가끔씩 흔들리는 눈빛이 나오는데, 그 애틋한 눈빛때문에 건욱이 찾으려는 가족이 어떤 의미일까? 라는 물음표를 던지게 됩니다. 아마 최태성, 홍태성, 그리고 심건욱이라는 세 이름 중 건욱이 진정 불려지고 싶은 이름이 정답일테죠. 건욱도, 건욱을 관찰하고 있는 시청자도 건욱의 진짜 이름을 찾기 위해 이 오밀조밀 치밀하게 엮어가는 드라마에 빠져들고 있는 거겠지요. 드라마 속 건욱은 정답에 근접한 것 같습니다. "건욱아"라고 불러주는 여자, 문재인...
건욱의 과거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유일한 여자, 자신의 버려진 이름 홍태성을 불나방처럼 쫓는 여자 앞에서, 건욱은 자신이 홍태성이 아닌 것이 잠시 슬퍼집니다. 문재인,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버리고도 진해로 벚꽃나들이를 가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건욱에게도 설레이는 사랑이 시작됩니다. 그럼에도 심건욱과 재인의 사랑은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입니다. 사랑을 빼앗긴 처절한 슬픔을 홍태성이 느끼게 하려는 복수와 재인에 대한 사랑이 동전의 양면처럼 같은 무게로 심건욱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에요. 복수를 위한 덫과 사랑 사이에서 심건욱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이 고독한 남자의 사랑을 더 지켜봐야 겠네요. 찾고자 하는 가족과 이름까지도요.  
* 드라마 나쁜남자를 보고 있다 보면 저도 곽반장(김응수) 못지않게 수사를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의 색다른 매력이기도 하고, 팔색조같은 김남길의 눈빛과 표정 자체가 수사를 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변화무쌍하거든요. 탐정 동이가 있으면 비밀이 잘 풀릴 것 같은데 말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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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7
  1. 2010.06.11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11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지금쯤은 보셨겠네요. 일본 배우 아주 유명한 분인데 이름도 쓰려고 했는데 본문에 안썼네요. 유선생 이야기를 쓰지 않아서..;;;
      암튼 얼른 나아지길 바랄게요. 저도 님 눈 때문에 걱정 많이 돼요. 자기전에 기도할게요^^*

  2. 근이 2010.06.11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나쁜남자 제목을 불쌍한 남자로 바꿔야 될것 같아요... 어제 건욱이 혼자 라면 먹을때 그리고 마지막 모네와 통화하면서 지친듯 기댈때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 동안 건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금 알것 같아서..

    • 초록누리 2010.06.11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혼자 우동 먹는 장면에서 가슴이 짠해오더라고요. 건욱의 그런 모습 처음이었어요. 슬픈 뒷모습..특히 혼자 먹을 때 참 처량해 보이잖아요.

  3. 하늘 2010.06.11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나쁜남자,,건욱이 혼자 라면 먹을때 어찌나 짠하던지 ,,가슴이 먹먹하더군요,,건욱이 어려서 입양되고 얼마나 외롭게 살았을까요,, 아주 아기때도 아니고 조금 커서 갔을텐데 ,,, 더 힘들었겠지요,,언제나 올려주시는 글 잘보고 갑니다 정말 대단한 문장 실력이십니다,,

    • 초록누리 2010.06.11 12: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짠했어요. 아마 어린 시절 이야기도 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고독하고 슬프고 그립고,,,
      그런 모든 감정을 성인이 된 김남길이 표정 하나 하나에 다 보여주고 있는 듯 하더라고요.

  4. 2010.06.11 12:36 address edit & del reply

    팔색조같은 김남길의 눈빛과 표정 자체가 수사를 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변화무쌍하거든요. <-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5화에서 건욱이의 불쌍한 모습에 어찌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근데 6화 예고는 정말 대박이더군요.

    • 초록누리 2010.06.11 12:55 신고 address edit & del

      예고편 보면서 저도 심장 벌렁 거렸답니다.
      태라랑 재인과 키스!!!!와우...

  5. 카타리나 2010.06.11 13:2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누리님 이거 보시는구나
    전 1-2회만 보고 못보고 있는데...

    다시 몰아서 봐야겠어요 ㅎㅎㅎ

  6. 라이너스™ 2010.06.11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봤습니다.^^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멋진 하루되시길^^

  7. 거북갱 2010.06.11 16:05 address edit & del reply

    신데렐라언니가 끝나고 허전했던 마음을 요즘 나쁜남자가 달래주고있네요.
    더불어, 누리님의 리뷰글을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로 다시 읽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신데렐라언니와 나쁜남자는 드라마를 보고서 그 의미를 되새김질 할 수 있다는
    매력이 공통점 같아요.
    (신언니는 드라마가 산으로 가버렸지만........ㅠ _ㅠ)

    차갑다가 뜨겁다가를 반복하는 김남길의 눈빛을 보면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또 이 드라마 또한 안 불쌍한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8.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11 1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의 매력에 끌려 보게 된 나쁜 남자,,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초록누리님이 위에 쓰신 것처럼 홍회장이 아버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3자가 개입해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바꿔치기 했을 거 같거든요.
    출생의 비밀은 차차 밝혀지겠지요. ^^
    암튼 탄탄한 시나리오에 배우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 멋진 연출까지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잘 읽고 가요~

  9. 하얀 비 2010.06.11 23: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장면 하나만으로 가슴을 시리게 했군요. 한번 챙겨봐야겠어요.

  10. 누리님 글에 중독 ^^ 2010.06.12 01:50 address edit & del reply

    몰입력도 좋고 남주도 좋고.. 그래서 보는 내내 긴장도 되고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요..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 되새김질을 한다든가
    마음속에 짠하게 남아서 감동스럽다던가.. 하는 것은 저한테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누리님 글 보면서 제 3의 인물이라는 말에
    저도 가끔 제 느낌에 어? 저사람 이상한데..라며 갸웃하게 만드는 듯한 사람이 있어서..
    새삼스레 흥미가 있어지는 듯한 느낌이예요..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무슨 역할을 할까? 아니면 안할까? 뭐 이런 궁금증 때문에요..ㅎㅎ

    음.. 근데 홍회장 아들은 아닐 것 같아요.
    전에 기사에서 태라와 배드신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복수래도, 그리고 그 자신이 아무리 몰랐다 하더라도
    이복 누나와의 잠자리는 좀 그렇잖아요??? +_+;;;

    제가 궁금했던 것 중에 또 하나는
    건욱이 재인이를 목적의식적으로 끌어들인 것인가?
    아니면 운명처럼 얽혀드는 것인가? 거든요?
    이번회를 보고 약간 운명처럼 얽혀드는 것이다!! 라는 생각쪽으로 기울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또 정말 그런가? 하고 의심이 들기도 하고..

    아.... 이 드라마는 보고 나서 별 생각이 크게 들지는 않는데요.
    누리님 리뷰보고는 괜히 저도 덩달아 이런 저런 생각 해보게 되네요..ㅎㅎ

  11. 추천이 2010.06.12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왜 한번밖에 안될까여
    여러번 추천해주고 싶은데 ㅎㅎ 넘잘읽었어용

  12. 구름 2010.06.13 03:39 address edit & del reply

    소품용칼은 주운 엑스트라 여자가 그칼을 상자에 넣어서 재인이 에게 줍니다, 그래서 들어가게됨다, 그걸 모르고 모네에게 선물로 주는데 결국 그 칼은 모네에게 있지요, 내가 보기엔 건욱은 헤신그룹의 아들로 들어 앉을 생각은 애초에 없습니다 왜냐면 태라, 모네, 두 여자를 동시에 유혹하는걸 봐선 그집 아들보담 그룹에 들어가서 해신을 망치게 하자는데 본마음이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가 진행되면서 어떤 돌발수로 포기할수도 있지만 지끔까진 그렇네여, ^^ 리뷰 잘보앗습니다, ^^

  13. 냥아냐옹 2010.06.18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요번주 나쁜남자가 결방을 해서 너무 슬펐어요ㅠㅠ 다음주 빨리 왔으면~~ 아!! 다음주 방송은 9시 20분으로 당겨졌답니다~~~

2010.06.05 07:42




이제 3회분밖에 방송이 되지 않았지만 나쁜남자는 드라마 몰입이 상당히 높은 드라마입니다. 블록쌓기 같은 심건욱의 치밀한 복수극, 퍼즐맞추기같은 어두운 과거, 그 조각조각들 사이에 유리파편처럼 심장을 파고드는 각기 다른 사랑은 진실찾기 심리게임을 하듯 혼란스럽게 합니다. 주인공 심건욱조차도 그가 그려가는 그림에 불안함을 내비칠 정도로 말이지요.
드라마에서 김남길이 보여주는 심건욱의 감정선을 정확히 읽어내기란 힘이 듭니다. 그도 자신이 누구인지 모를정도로 심건욱이라는 인물의 감정선이 수많은 퍼즐조각으로 나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헛갈릴 정도로 복잡한 캐릭터를 김남길은 한 파레트 안에서 보여줍니다.
모네의 순수한 사랑 앞에서는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심건욱이 되고, 태라에게는 지능적인 유혹으로, 어설픈 작업녀 문재인에게는 동네 꽃거지 심건욱의 모습을 알뜰살뜰하게 보여줍니다. 츄리닝에 쮸쮸바 빠는 심건욱은 만화방에 가는 동네 백수처럼 찌질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기도 합니다. 태라에게 향하는 눈빛은 도도한 여자를 유혹하는 강렬한 남자의 모습입니다. 어느 것이 진짜인지 모를 심건욱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그가 목표로 한 복수도 한걸음 더 다가서게 하는 독특한 연출방식은, 미스테리같으면서도 심리극의 치밀함에서 이탈하지 않습니다.  
심건욱 안에 존재하는 세 이름
"나는 세 개의 이름이 있다. 부모님이 불러 주신 이름 최태성, 해신그룹이 강행한 이름 홍태성,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내가 선택한 이름 심건욱... 나도 가끔 내가 누군지 모른다"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이름이 세개가 있다는 나레이션은 심건욱이라는 남자의 정체성의 복합성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심건욱이라는 남자 안에 함께 살고 있는 세 사람은 심건욱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심건욱뿐만이 아니라 시청자도 그의 진심과 거짓을 파헤쳐야 합니다. 또한 그가 선택하고 싶은 진짜 이름까지도 드라마를 통해 알아가야 합니다. 그가 비밀의 방에 덕지덕지 붙여 놓은 포스트잇 메모장들처럼, 지금부터 우리는 이 심건욱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메모해 가야 합니다.
그런데 심건욱에 대한 정보는 미로처럼 얽혀 있어서 지름길 찾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심건욱이 펼치는 심리게임은 화면으로 다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드라마 장치 중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보는 것이 심건욱의 집이에요. 심건욱의 집은 두개의 방이 있습니다. 회전문 안에 있는 그의 비밀의 방과 비밀의 방과 연결된 다른 공간이 그것이죠. 마치 심건욱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듯 회전문을 사이에 두고 한 공간에 배치된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회전문은 심건욱의 심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보여지고요.
복수와 연민, 예기치 못한 우연과 치밀한 계획, 중독과 해독, 분노와 사랑, 순수와 타락, 욕망과 욕정, 순수함과 잔혹함의 경계에 선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심건욱의 심리가 회전문이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겟지요. 저는 심건욱이 이 회전문을 통과하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 때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연상하곤 합니다. 나쁜남자 심건욱의 캐릭터와 상당히 비슷해 보이거든요.

스무살 모네의 순수를 자극하다
김남길의 강렬한 눈빛은 첫회부터 저를 사로잡고 그 속에 풍덩 빠져들게 했는데, 시청자인 저보다는 드라마 속 세여자가 심하게 빠져들고 있네요. 심건욱의 완벽한 1인 3역은 세여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에서 그 특별한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20살 순수한 모네에게는 터프함과 섬세함으로, 그 나이에 한번쯤 꿈꿀 수 있는 이상형으로서의 '오빠'로 접근하지요. 모네의 전화도 일부러 받지 않으면서 모네를 애타게 하다가, 뜬금없이 캠퍼스에 나타나 하모니카를 불어주고, 모네의 때묻지 않은 순수를 건드려 줍니다.
"난 부잣집 아가씨의 장난감이 아니야. 넌 당당하고 거침없을 때가 제일 예뻐. 나 때문에 불안해 하고 숨기려고 애쓰고, 힘들어 하지마. 난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라며, 모네의 순수를 자극하지요. 난 네가 부잣집 딸이어서 좋아하는 게 아니야, 난 그렇게 비굴스런 사람은 아니라고... 나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마라. 내가 널 잊으면 되니까... 스무살 모네에게 이 터프하면서 비굴하지 않고 당당한 남자는 바로 하트뿅뿅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단을 성큼성큼 뛰어 가버리는 심건욱의 뒷모습을 보며 모네의 마음은 이 남자의 뒤를 벌써 따라가 버립니다.
심건욱은 모네 또래의 아이가 느낄 수 있는 첫사랑의 열병을 철저히 계산하고 있는 것이지요. 터프함, 당당함, 그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상대가 부잣집 딸이라는 속물적인 계산없는 남자, 모네의 나이에 가장 빠져들기 쉬운 남자입니다. 계산없이 순수하게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을 부르게 하지요. 심건욱은 모네의 심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미리 덫을 쳐두는 것도 있지 않았어요. 모네의 연습실 엘리베이터에서 "모네야, 좋은 사람 만나, 너만 바라봐 주는 사람 만나" 라고요. 모네에게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남자로 만들어 가는 심건욱의 순수한 사랑 1단계 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위험한 덫, 태라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다
심건욱의 또다른 사랑의 기술은 홍태라(오연수)에게 치는 덫이에요. 태라에게 심건욱은 모네와는 달리 도발적이고, 공격적으로 접근합니다. 태라가 누르고 있는 원초적인 감정, 열정을 건드려 주는 것이지요. 모네에게는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는 첫사랑의 열병을 앓게 하면서, 태라에게는 일탈에 대한 뜨거운 열병을 앓게 합니다.
모네때문에 건욱과 만나기로 한 태라는 건욱이 들어서는 모습에서부터 그에게서 눈을 떼지를 못합니다. 자석처럼 태라의 눈을 이끄는 남자, "우리 모네랑 어쩔 작정이세요?"라는 질문에 건욱은 밑도 끝도 없이 "첫사랑 해보셨어요?" 라고 되받아 줄 뿐입니다. "첫사랑을 해봤다면... 그땐 상대가 누구든 중요하지 않죠. 그 감정에 몰입돼 버리니까, 열병처럼 들끓으니까..."
태라가 첫사랑의 열병을 앓았는지 아닌지는 태라의 입을 통해 나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랑없는 결혼을 했다는 것만이 유추될 뿐이에요. 태라가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 혹은 열병같은 사랑의 경험이 없었던 여자라면, 건욱의 말은 오랜시간 잠자고 있던 태라의 원초적 감정을 뒤흔듭니다. 이성을 잃고 싶지 않는 태라는 끝까지 건욱을 만나러 온 것이 모네때문임을 강조하며 버텨보려 합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다소 속물적인 질문을 하지요. "원하는 것 있으면 내 방식대로 얻을 거예요. 아무도 간섭할 수 없어요. 그게 당신이라도..."
그게 당신이라는 말에 '쿵' 태라의 심장이 또다시 뛰지요. "당신이 장난삼아 건드릴 때마다 걔는 아파" 태라의 말은 모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모네를 핑계삼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당신은? 당신은 아파본 적 있어요? 누구때문이든 간에 한번이라도 아파본 적 있어요?"  한시도 눈을 떼지않고 태라에게 고정되어 있는 건욱의 눈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치지만, 치명적인 이끌림이라는 그물에 던져진 태라에게는 힘이 들 뿐입니다. 그녀 손목을 잡고 "따뜻하네" 라고할 때, 이미 태라는 온몸이 전기에 감전된 듯 꼼짝할 수가 없습니다. 뭔지 모를 뜨거운 열기가 한낮의 달궈진 아스팔트 열기처럼 태라 속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더 깊이 빠져드는 늪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태라는 심건욱이라는 남자가 쳐 둔 덫에 발을 딛고 맙니다.

심건욱이 모네에게는 순수성을 자극한다면, 태라에게는 그녀가 억누르고 있는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합니다. 홍태라같은 여자는 본능적인 사랑마저도 사회적 위신과 체면으로 억누르는 인물이에요. 태라가 해신그룹의 장녀라는 설정과도 맞아 떨어지는데, 태라는 어려서부터 집안과 사회적 체면에 대한 교육 속에 홍태라는 어떤 것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었던 인물로 자랐을 겁니다. 사랑도 허락되어야 했었을 것이고, 결혼도 집안끼리 정략적으로 이루어진 케이스였을 겁니다. 그녀에게 사랑은 같은 수준의 사람끼리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는 것이 강요된 결과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 박재훈 검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불편한 태라의 표정은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없어보이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그녀와 박검사를 이어주는 것은 딸 소담이 뿐이고, 그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이유가 소담이라는 듯 태라는 소담이에게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깨고 싶지 않은 결혼의 이유가 딸인 여자지요.

1인3역 김남길의 심건욱, 치밀함이 돋보이는 완벽한 캐릭터
저는 태라와 건욱의 관계가 가장 흥미로운데요, 홍태라 역의 오연수의 절제된 카리스마와 눈빛연기가 참 매력적입니다.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김남길과 함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가 홍태라 역의 오연수입니다. 가늘게 떨리는 눈, 불안과 초조, 도도와 오만, 냉정과 열정 사이를 짧은 순간순간 교차시킬 수 있는 배우가 흔하지 않은데, 오연수가 그런 눈빛을 가졌더군요.
감정을 읽히지 않으려는 듯 경계하는 눈빛, 누군가 그녀의 눈빛을 읽으려 하면 그 자리에서 묵사발 당할 것 같은 강렬한 카리스마가 살아있는 눈빛입니다. 감춰진 욕정이 꿈틀대는 듯한 관능미까지 오연수의 도발적이면서도 방어적인 눈빛에 숨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연수와 김남길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두 사람의 불꽃같은 눈빛대결에 팽팽한 긴장감까지 도는데요, 마치 호랑이와 사자의 기싸움을 보는 듯합니다.

나쁜남자에는 세 명의 남자 주인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김남길은 심건욱의 비밀스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하나로 보여주며, 깊은 고독이 묻어나는 표정만으로도 심건욱이라는 남자의 마성에 빨려 들어가게 합니다. 김남길은 세 여자를 대하는 표정도 각기 다르게 표현하지만, 목소리까지도 색깔을 조절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심건욱이 모네, 문재인, 그리고 홍태라와 대화하는 대사톤은 미묘하게 상대방의 캐릭터에 부합하는 색깔로 조절까지 합니다. 모네에게는 따뜻하게, 문재인에게는 툭툭 던지듯이, 그리고 홍태라에게는 끌어 당기듯이 말이지요. 그런 다양한 변신을 한 작품에서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남길은 팔색조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글에서 나쁜남자 속 사랑 세가지를 모네의 순수한 사랑, 태라의 위험한 사랑, 재인의 우연한 운명적 사랑으로 나름대로 분석했는데요, 드라마 나쁜남자의 치명성은 이 세가지 사랑의 색깔이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 선명하게 분리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배우로서의 김남길의 매력도 있지만, 심건욱이라는 인물의 복합성을 김남길이 마치 1인3역을 해내듯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세가지의 눈빛만으로도 각기 다른 세사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김남길은 확실히 심리묘사가 탁월한 배우입니다. 한 캐릭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들과는 너무나 대조되어서 볼때마다 감탄사가 자동으로 나오게 되더군요. 종영한 다른 드라마의 남자주인공과 비교해 보면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이 드라마를 죽이고 살리고의 향방을 가름한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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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6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근이 2010.06.05 18:37 address edit & del reply

    재인과의 씬에서 동네 백수같은 역할 아주 재밌었어요.. 비담때도 깨방정역할이 어울렸었는데..나쁜남자에서 백수건달같은 모습도 정말 자연스럽더라구요.. 특히 생활속대사.. 연기같지 않고 자연스러워...태라와는 역시 긴장감이 대단했어요. 두배우과 함께 붙는 연기 많이 봤음.. 캐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빛이나 연기를 잘못하면 자칫 캐릭터가 망가질수 있는 어려운 역할을 잘 소화시키는 것같아요

  3. 남기리 2010.06.05 21:17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씨는 이런 종류의 역할은 정말 잘 소화하시는 듯ㅎㅎㅎㅎ

  4. gg 2010.06.05 21:35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건욱을 김남길이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 했었다면 그 진정성이 어떻게 살아났을지... 정말 김남길이기 때문에 가능한거 같아요.

  5. 나쁜남자 2010.06.05 23: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 비담 거리던 동생을 무시했는데, 김남길이라는 배우 정말 매력있더군요 비쥬얼도 좋지만, 무엇보다 드라마를 몰입하게 하는 흡입력이 상당해서 놀랐습니다.

  6. ^^ 2010.06.06 03:14 address edit & del reply

    구구절절 공감가는 글이네요.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

  7. 동동 2010.06.06 03:2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김남길씨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얼굴만 잘 생긴게 아니라 뛰어난 연기실력에, 특유의 분위기까지...
    위에 이미 쓰여진 대로 배우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이 김남길인듯 하네요.

    그리고 김남길씨는... 비담 때도 그렇더니 상당히 복잡한 캐릭터를 주로 맡는 듯 하네요.
    어려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시니,
    보는 시청자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
    신뢰감 가는 배우를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8. 히이로존경 2010.06.06 04:3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어요.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감탄하게 되는 부분도 많네요. 나남팬인데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보여주세요 >_<

  9. 나그네 2010.06.06 05:36 address edit & del reply

    1인 3역 아니라 5역 그 이상일 것 같던데요
    이제 선영, 태성, 홍회장 그외 더 많은 인물들이 나오면
    어떤 역을 또 보여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캐릭터가 굉장히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에요.
    이 드라마가 호평을 받는다면 그 공은 90%가 김남길씨 공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선덕여왕은 50회까지만 봤어요.
    비담연기는 잘했지만 제가 미실을 더 좋아해서요.
    나쁜남자에서 김남길씨 내공이 제대로 터지네요
    비담캐릭터는 건욱캐릭터보다 연기하기 훨 쉬웠을 듯 합니다.
    건욱은 정말 디테일하고 깊은 표정연기, 더 다양한 다중성캐릭터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니까요....

  10. 승화 2010.06.06 05:40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평 잘 봤습니다...
    저도 김남길이라는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 중입니다...

  11. dd 2010.06.06 09:24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어요~~

    근데 대사 토시가 조금씩 틀리네요. .

    이건 대사 토시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놓칠수 없어.....그게 당신일 지라도..;ㅋ

  12. 소소 2010.06.06 17:38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연기의 신~~~
    정말 너무 멋진 캐릭터의 심건욱역을 매력적으로 연기하는 김남길...
    최고의 배우임이 틀림없네요.

  13. 남자사람 2010.06.06 21:16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미치겠더군요 전 남자사람인데 김남길씨에게 눈이 갑니다 농담입니다 김남길씨의 연기에 매회 감탄하며 드라마 보고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연기잘하는 배우가 또 발견되면 좋겠네요 ㅋ

  14. 마리 2010.06.06 22:07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 가는 글입니다^^
    이렇게 젊은 배우가 연기내공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나쁜남자보면서 정말 연기 잘한다라는 소리 몇번 했는지 모른답니다
    눈빛, 목소리가 완벽하게 조화된 배우로서 큰 복을 타고났어요

  15. 거북갱 2010.06.06 22:28 address edit & del reply

    나쁜남자란 다른 드라마로 누리님의 글을 만나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방영 전에는 선덕여왕에서 봤던 비담의 모습과 거의 일치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아니면 이미지를 확실히 굳히거나 둘 중에 하나겠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면서 옴므파탈의 이미지도 굳히면서 연기력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보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선 흐뭇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재욱씨의 분량도 어서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ㅋ_ㅋ

  16. 본방볼걸.. 2010.06.07 08:43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방으로 보고 배우한테 꽃혀서 지금 여기저기 사이트 보고있는데,
    대부분 의견들의 비슷하더군요 심건욱 = 김남길 캐스팅은 정말 최적인듯 합니다

  17.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07 16: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 마성의 남자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네요.
    모네, 태라, 재인보다 제가 더 빠져드는 것 같아요. ㅋㅋ
    배우들 연기며, 스토리, 연출이 지금처럼만 간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거 같아요. ^^
    잘 읽었어요~

  18. 3232 2010.06.07 19: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쁜 남성의류 사이트중에 한곳은 스타일와우 사이트검색 해보세여 ㄱㄱ싱294h

  19. 멋진글입니다 2010.06.08 08:44 address edit & del reply

    나쁜남자로 인해 님의 글을 처음 접했는데 공감이 가면서도 때론 날카로워 상당히 마음에 드는 리뷰네요. 선덕때 비담을 보고 저 역이상으로 복잡다단한 역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심건욱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더한듯 하더라구요. 선과악의 공존은 같다지만 감정폭발이 많은 비담에 비해 건욱은 상당한 절제와 더불어 숨어있는 감정선이 많아 자칫하면 공감가기어려운 역이라 소화하기정말로 어려운 캐릭인듯... 그걸 완벽히 빙의한듯 소화해서 연기하는 김남길을 보면... 탄성밖에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이 건욱이라는 배역... 김남길이 아니면 누가 할수 있을지... 나남감독님, 김남길없으면 어떻게 건욱이란 캐릭터를 살리셨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20. 3232 2010.06.08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스타일와우 <--재가추천해드리는이유를아실거예여 네이버검색해보세여118e

  21. na야 2010.06.11 01: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새 제가 나쁜남자에 빠져 삽니다...원래 엄태웅 팬인데..자꾸 김남길의 포스에...않되~...ㅠㅠㅠ

2010.05.29 07:01




김남길의 마초적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나쁜남자는 첫회부터 스토리 진행만큼이나 치밀하게 심건욱의 비밀들을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사랑, 심리, 서스펜스, 그리고 추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종합장르적인 성격을 띕니다. 모든 우연적인 일들이 철저한 계획과 계산에 의해 심건욱(김남길)이라는 재단사가 재단하고, 조율하는 심건욱이라는 인물이 연출하는 특별한 복수극입니다. 아슬아슬한 곡예를 보는 듯 사랑은 복수와 야망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악몽신은 왜?에 대한 질문을 단지 화면만으로도 복수의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낡은 흑백사진같은 심건욱의 어린시절의 상처는 악몽같은 기억과 함께 그의 등에 길게 나 있는 흉터처럼, 잔인할 정도로 슬픈 감정이 분노로 살아 꿈틀대며, 그의 복수에 시청자들도 서서히 공감하게 하는 치밀한 심리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첫회를 보고 저는 나쁜남자의 연출과 영상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주인공들에게 딱 들어맞는 배역이 주어진 듯 몰입되어 봤습니다. 초간지남 김남길의 매장면마다 품어 나오는 매력은 아찔할 정도입니다. 극중 홍태라(오연수)가 심건욱을 바라보는 눈빛처럼, 경계하고 싶으면서도 곁눈질로라도 자꾸 훔쳐보고 싶게 합니다. 심건욱이 자신의 방에 비밀회전문을 만들고, 해신그룹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스크랩해 두는 모습은 영화속의 연쇄살인범의 모습이 엿보여, 그의 정체를 알기 겁이 날 정도에요.
드라마를 보며 나쁜남자임에도 늪처럼 빠져드는 치명적인 매력을 거부하기가 힘들 때가 있지요. 김남길이 분한 심건욱이라는 남자가 그렇고, 이번회 홍태성으로 등장한 김재욱에서 풍겨오는 매력이 두 남자를 놓고 저울질까지 하게 합니다. 홍태성과 문재인(한가인), 그리고 심건욱과 문재인 사이에서 벌써부터 오락가락 하게 될 것 같은 예감까지 들었거든요. 남자배우들이 왜 이렇게 다 멋진지;;

모네의 순수한 사랑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요트에 떨어진 심건욱을 보고 한눈에 반한 이제 스무살의 홍모네, 모네의 사랑은 순수의 사랑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순수해서 그 상처는 깊은 슬픔을 내재하고 있겠지요. 심건욱은 모네를 보며 그 순수한 아이에게는 상처를 주는 것을 피하고 싶어하는 듯 보입니다. "모네야, 좋은 사람 만나. 너만 봐 주는 그런 사람 만나라구..."라고 진심이 들어있는 눈빛을 보입니다.
그런데도 심건욱이라는 남자는 그 캐릭터가 확연하게 선과 악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진심과 계획의 경계에 모호하게 걸쳐있습니다. 깨진 유리잔에 베여 피가 나는 모네의 손가락을 보고는 입으로 피를 닦아주려다 "이러면 안되지, 미안. 그 사람한테 밴드 붙여달라고 해" 라며 슬쩍 밀어 놓습니다. 닫히려는 엘리베이터...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는 건욱(이는 제생각.ㅎ작업남들이 그러더군요), 예상대로 모네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오빠, 가지마요" 라며 건욱에게 안기지요. 다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그 속에 태라가 타고 있음을 건욱은 알고 있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태라에게 모네와의 포옹신을 보여 주며, 건욱은 태라의 질투심을 살짝 건드려 줄 뿐입니다. 그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눈빛을 태라에게 고정시킨채 말이지요.
이렇게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계산인지, 모호한 경계선을 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심건욱은 태라의 말대로 위험한 남자입니다. 한 번 빠지면 치명적으로 중독되고 말 것같은....

태라의 위험한 사랑
무용연습실에 심건욱이 있던 것을 들킨 모네가 약혼자 엄상무에게는 하모니카 선생님이라 둘러대지만, 태라는 육감적으로 모네가 심건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눈치챕니다. 어린 동생이기에 걱정도 앞서지만, 그를 처음 만났던 요트에서, 가슴께에서 머리카락을 떼어 주던 심건욱의 손길에 가슴이 두근거려 버렸던 홍태라는 그 이중적인 감정을 싸늘한 시선으로 감춥니다.
경계하고 싶지만 쏘는 듯한 강렬한 눈빛에 자기도 모르게 훔쳐 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남자, 심건욱의 눈빛을 볼때마다 자석처럼 끌려가는 듯한 자신의 모습에 불안하고 긴장됩니다. 홍태라가 심건욱을 볼 때마다 가슴을 여미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것도 이런 경계와 방어심리의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모네의 드레스룸에서 나즈막히 "보고싶었어요"라고 작업을 거는 심건욱의 말에 심장에서 쿵 소리가 나는 듯합니다. "상처준 사람 잊기 쉬운 게 아니니까" 라며 소담이를 납치한 사람으로 오해하고, 따귀를 때려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을 상기시키지만, 심건욱의 말에는 과거에 대한 짙은 복선이 깔려있었지요. 다시 따귀를 때리려는 홍태라의 손목을 잡고 "따뜻해..."라는 영화같은 대사, 와! 드라마지만 제가 홍태라라고 해도 '이거 왠 또라이같은 자식이야!' 이러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려 버릴 것 같더라고요. 이지적이고 차가운 성격처럼 보이는 홍태라는 언뜻보기에 부부금슬은 썩 좋아보이지 않고, 사랑보다는 조건에 맞춰 정략결혼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도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 사회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지위, 귀엽고 예쁜 딸 소담이, 그녀에게 심건욱은 이 모든 것을 버리고도 가지고 싶은 위험한 도박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홍태라는 공격적이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강렬하게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눈빛을 거부하기가 힘이 듭니다. 독처럼 온몸에 퍼지면 중독되어 헤어 나오기 힘든 치명적인 사랑이 시작되려고 하는 것이지요.

재인의 우연같은 운명적 사랑
사실 문재인과 건욱은 시작된 것은 없지만, 작은 에피소드 조각들로 그 관계를 치밀하게 엮고 있는 중입니다. 우연히 모네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남자를 본 재인은 모네로부터 그 남자가 작은오빠 홍태성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요. 모네가 둘러댄 거짓말이었지만, 건욱에게 또 다른 사랑을 예고하는 만남이에요. 일부러 커피를 쏟고는 홍태성씨냐고 묻는 여자, 뻔히 작업이라는 것을 눈치채는 심건욱입니다. 프로의 눈에 아마추어 풋내기 수작이었던 셈이지요. 건욱의 눈에 벌써부터 재인이라는 여자는 돈많은 재벌 2세 하나 잡아보자는 심산이라는 것까지 다 읽어 버립니다.
아직은 두 사람 사이에 감정적으로 진행된 것은 많지 않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 같은 운명적 사랑이라고 하고 싶네요.
심건욱이 홍태라와 홍모네, 그리고 홍태성의 주변에서 꾸미고 우연을 가장한 스침, 혹은 만남을 가지는 것은 모두가 심건욱이 1초의 시간까지 계산하고 마치 옷감 재단사처럼 감정까지 재단한 계획이었지만, 문재인과의 만남은 우연의 연속이었어요. 문재인이 커피를 쏟으며 얼굴을 맞대면 하기전까지는 말이지요. 재인의 차에 치이고, 제주도에서 재인을 인질범으로 오인하고 촬영을 했던 일, 재인의 만년필을 심건욱이 주운 것, 심건욱이 대본을 찢어 날린 종이학을 재인이 우연히 집어 든 것 까지도 말이에요.
그런데 심건욱이 해신그룹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도 과연 우연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우연적인 일들이 더 많았다고 보여집니다. 만년필과 바뀐 촬영용 칼은 여전히 미스테리지만요.  

학접는 남자 심건욱, 종이학의 의미
각기 다른 세 가지 색깔의 사랑을 시작한, 그리고 시작될 나쁜남자를 보면서 저는 특히 종이학 접는 남자 심건욱에게 자꾸 눈길이 가고, 종이학을 접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심건욱의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를 단계별로 하나씩 블록쌓기 하듯이 복수의 밑그림을 그려주는데, 그가 왜 종이학을 접는 지를 유추할 수 있는 복선은 없었어요. 하지만 종이학은 드라마 나쁜남자 심건우의 캐릭터에서 중요한 장치이고, 사건을 푸는 단서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흥미로운 소품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첫회 최선영이 실족사(의문실족사) 하면서 나쁜남자에서 종이학이 처음 등장했는데, 건물 아래로 떨어지며 피묻은 종이학에 화면에 잡혔었어요. 최선영이 들고 있던 종이학을 심건욱이 보냈다는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선영이 실족사한 당일 밤, 계단을 올라가는 의문의 발은 심건욱처럼 보였습니다. 문재인이 심건욱이 접어 날린 종이학을 우연히 접어든 장면도 있었고, 배우 최혜주에게도 천만원짜리 수표를 학으로 접어 보내기도 합니다.
종이학 접는 남자 심건욱, 그는 왜 종이학을 접을까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영록이 부른 종이학도 불러보면서 나름 종이학과 심건욱의 복수극 상관관계를 추리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혹시 살인예고장같은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봤답니다. 그런데 심건욱이 살인까지 저지르는 흉악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보여요. 최선영이 죽은 현장에 심건욱이 있었다 해도 그가 최선영을 밀친 것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최선영을 구하려고 했을 것 같더군요. 형사반장(김응수)이 부검결과를 말할 때, 손목에 상처가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말이지요. 손목을 잡았는데 끌어 올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농후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문재인의 차에 치일 때도 비틀비틀했던 허탈한 걸음걸이도 연결이 되고 말이지요. 그럼에도 최선영이 홍태성의 애인임을 알았을테니, 홍태성에게 고통을 주고자 하는 심건욱의 경고성 복수로도 보입니다.   
학 접는 남자 심건욱, 그는 왜 종이학을 접을까? 자신을 짓뭉개고 지옥같은 불행으로 처절하게 내동댕이 쳐버린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 날고 싶었던 것일까... 복수만을 향해 가는 철저히 나쁜남자지만, 천 번을 접으면 진짜 학이 된다고 믿는 순수함 한조각은  간직하고 싶지 않았을까... 혹시 복수를 위한 살인 예고장은 아닐까... 불행을 암시하는 경고장은 아닐까...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해신그룹을 둘러 산 인물들이 하나 둘씩 공개되면서, 심건욱의 비밀방 벽에도 해신그룹 인물들에 대한 자료도 늘어나겠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해신그룹의 장남, 그리고 홍태라의 남편인 박재훈 검사 등등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의 변수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제 스타트한 드라마 나쁜남자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는 배우진도 매력적입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아직은 물들지 않은 순수한 여자 홍모네 역의 정소민이라는 배우, 신인배우라는데 연기도 좋고, 순수의 사랑에 어울리더라고요. 오연수의 연기력, 차가운 듯 이지적이고 예민한 육감을 작은 표정 하나하나에 실어내는 것을 보고 역시! 하고 놀랬답니다. 김남길의 눈빛은 나쁜남자에서는 선덕여왕 비담과는 또 다르게 더욱 깊고 다채로워졌고요. 두번의 방송만으로도 비담의 모습을 다 털어버린 듯까지 해서 역설적으로는 섭섭할 정도였어요. 비담이라는 수식어는 김남길의 연기경력에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겠지만, 몇회 방송이 더 진행되면 나쁜남자, 혹은 심건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것 같을 정도로 김남길이 품어내는 강렬한 포스는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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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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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옥이(김진옥) 2010.05.29 07: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요...
    종이학을 접는데 여러가지 이유를 생각할수 있겠군요...
    김남길씨의 연기력이 좋으니...꼭 한번 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너돌양 2010.05.29 07: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들마 봐야하는데.그나저나 오연수는 내일모레 40이신데 아직도 외모가 ㅎㄷㄷㄷㄷ

  4. 예또보 2010.05.29 07: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남길의 역활에 시선이 갑니다 ㅋ
    재미있을거 같은데 아직 못봤답니다 ^^

  5. 펨께 2010.05.29 07:59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6. 달려라꼴찌 2010.05.29 08:22 address edit & del reply

    윽...이 드라마 제대로 봐야겠는데요?
    위디스크 찾아봐야겠습니다 ^^

  7. 햇님 2010.05.29 08:2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드라마 봤다가 김남길 깊은 눈빛에 매료되어 잠을 못잤습니다 참 눈빛이 좋은 배우더군요 제가 눈빛 연기 잘하는 배우를 워낙좋아해서......심건욱이란 캐릭터에 굉장히 끌렸습니다 ,,초록누리님 블로그 자주 오는데 글은 처음으로 남기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8. 토끼 2010.05.29 09:01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봤습니다... 사실 신언니 보다가 한가인 혹은 김남길 때문에 보게되었는데 사실 이 드라마는 김남길을 위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장면 장면마다 마치 화보를 찍듯 공을 들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무척 궁금해지네요...

  9. 우주여행가 2010.05.29 09:2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닥본사 하는 드라마를 만난 것같아요. 그냥 허투루 만든 장면들이 없더라구요. 이 남자의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지...그리고 재인이 건욱을 재벌집 아들 태성으로 오해하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이었는데..그후에 어떻게 둘이 나올지..... 뭔가 둘이 벌써부터 아련해요....ㅠㅠ

  10. 소소 2010.05.29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똑같이 드라마를 보았는데 어쩜 이렇게 감상문을 잘 쓰시나요????정말 부럽네요.
    글 너무 잘읽었어요. 전 나쁜남자 스토리가 너무 좋네요. 미스 캐스팅도 아직 없어보이고...
    무엇보다 김남길의 명품연기가 흥분됩니다.보는내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미친연기력이라고
    밖에....눈빛에서 품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죽을지경입니다.

  11. 2010.05.29 10:4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똥꼬쪼으기 2010.05.29 11:38 address edit & del reply

    감상문 훌륭하네요~ 잘봤습니다.
    첫단추 끝까지 잘 꿰어서 명품드라마가 탄생해줬으면 하네요.

  13. 자기관리 2010.05.29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거 많이 기대됩니다 ^^
    재미있는글 잘읽고 갑니다 ^^

  14. 기비 2010.05.29 12:37 address edit & del reply

    2회까지 닥본사 햇는데...김남길 오연수 장면이 제일 ㄷㄷㄷㄷ하더군요...긴장감이 팽팽하면서도..비쥬얼적으로도 끝장나더군요...

  15. 저도 2010.05.29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훌륭한 감상문을 쓰고 싶어요. 한단어마다 모두 동감이에요 김남길씨 마성의 매력에 퐁당이네요 ㅠ--;;

  16. 너무재밌옹~ 2010.05.29 17:11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김남길이랑 한가인이랑 처음에 사고난다음에 그 옥상에 올라가있던 사람이 떨어지는 비명소리가 들렸는데... 그게 김남길이 한일인가요오??.ㅠ0ㅠ 그건 아니였음 좋겠어용~
    아니길.......................흐윽....

  17. 2010.05.29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동동 2010.05.30 00:0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숨겨진 이야기가 많은 것 같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네요.
    1화보다 2화가 훨씬 재밌었으니 3화는 어떨지...
    3화는 더더욱 재밌으리라 생각해요.
    우린 아직 보여줄게 많다고 마구 주장하는 듯한 드라마네요

  19. 왜 여기는 2010.05.30 16:08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방송이 안 나오나요? 정말 너무 하는 거야요
    근데 김남길씨 AB형이예요. 너무 좋아 ㅋ 캐릭터 딱이에요

  20. 금성에서 온 여자 2010.06.01 1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에 1,2회를 연달아 보고 나쁜 남자에 빠져버렸어요. +_+
    김남길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 거기다 영상미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구요.
    항간에는 일본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과 유사하다고 하는데
    2회까지만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 건 좀 이른 거 같아요.
    앞으로 얘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는 드라마에요. ^^

  21. 2011.01.03 15:1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