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부탁해'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1.01 'KBS연기대상'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의 수상 (64)
  2. 2009.10.09 윤은혜, '아부해' 흥행 실패의 짐 떠안아야 할까? (74)
  3. 2009.09.25 '아부해' 4인4색 유치하지만 현실적인 사랑 (38)
  4. 2009.08.29 동네북 '아부해', 연기자 때문만은 아니다. (71)
  5. 2009.08.21 '아부해' 윤은혜, 몸에 맞지 않는 옷 벗어라 (34)
2010.01.01 06:32




2009년 KBS연기대상은 마치 잘 짜여진 옴니버스 드라마를 보는 듯 했습니다. 총 3부로 나뉘어 탁재훈, 이다해, 김소연이 진행을 했는데요,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쓴 '아이리스'와 4개부문에서 수상한 '솔약국집 아들들'이 수상 주인공들이었지요. 예상했던 대로 연기대상의 영예의 대상은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수상했고, 김태희, 김소연, 김승우, 정준호 네명의 주인공들이 모두 수상하는 경사가 겹쳤습니다.
특히 이병헌은 네티즌이 뽑은 인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그리고 대상의 3관왕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남자배우 지존의 자리에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류스타로 우뚝 선 이병헌이 한국드라마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것 같습니다.
첩보액션물 아이리스는 200억이라는 제작비와 화려한 연기진들의 캐스팅으로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는데요. 종방까지 높은 시청률로 하반기 안방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사탕키스등의 풍성한 화제들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었지요. 시즌 2를 위한 복선과 마지막 방송분의 황당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도 했지만, 한국 드라마사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은 인정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리스의 시청률을 끌고 간 힘은 배우 이병헌에게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액션과 멜로, 그리고 내면연기까지 아이리스에서 보여주었던 이병헌의 연기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었어요.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이병현이 보여 준 연기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도 당연한 결과였고요. 아이리스 마지막에 사생활 문제로 시끄러운 오점을 남기기는 했지만, 연기대상과 사생활의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아이리스로 최고 인기상으로 뽑힌 김소연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희는 그 감회가 남달라 보였어요. 시상식 진행을 맡고 있다가 수상소식을 접하고, 속사포로 수상소감을 한 김소연의 수상소감 장면이 화제가 될 것도 같습니다. 예상하고 있지 못해 준비를 못한 김소연씨가 버벅대면서도 긴 소감을 마치는 장면에서 동료들의 웃음도 자아냈는데, 김소연씨 순진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태희는 누구보다 의미있는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김테희는 꽃보다 남자 구혜선과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 여자부문에서 공동 수상을 했는데요, 아름다운 무대화장만큼 눈물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연기력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많이 받았던 만큼 김태희로서는 의미있는 상이 될 것 같은데,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구원해준 작품이었다"며 수상 소감을 발표했지요.
아이리스 작품에서 솔직히 김태희는 이름만큼의 연기를 보여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김태희는 전작들에 비해 연기력이 나아졌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희를 아끼는 만큼 좋은 연기를 보고 싶은 바램입니다. 
그런데 이번 연기대상을 보며 김태희와 같이 무대에 섰던 구혜선을 보고 옥에 티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저는 구혜선씨의 프레피(교복)룩을 보고 좀 의아했습니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을 보는 것도 연말 시상식의 즐거움 중 하나지요. 그런데 꽃보다 남자가 끝난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극중 의상 컨셉으로 나온 것은 시상식이라는 자리와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연말 시상식에서의 여배우들의 의상은 팬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일종의 팬서비스이자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시상식과 동떨어져 보이는 구혜선의 교복의상은 과히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이런 딴지 거는 것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이쯤해서 패스합니다)
연기대상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대상 수상자겠지요. 이병헌이 올해의 대상수상자로 호명되자, 주위의 아이리스 연기자들이 열렬한 축하를 해주는 모습이 비춰졌는데요, 김승우, 정준호, 그리고 김태희의 축하해 주는 표정이 마치 본인들의 기쁨인 것 같은 진실함이 보여 훈훈했습니다. 이병헌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떄 계단에 앉아서 연기대상을 보고 꼭 저 자리에 올라가고 싶었다는 꿈을 가졌는데 같은 무대에서 대상까지 받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지요. 아이리스에서 200% 잠재력을 보여주며 혼신을 다한 이병헌은 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고, 훌륭한 배우이며, 대한민국의 보배라고 감히 말해 주고 싶습니다. 한류스타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주는 공헌까지 높이 사고 싶네요.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의 수상>
그리고 이번 연기대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장면이 있었어요. 故 여운계씨의 특별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생전의 절친이었던 전원주씨가 나와서 고인을 추모하는 장면에서 좌중이 숙연해지기도 했었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의 투혼을 보여주었던 여운계님은 그녀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만큼이나 오래도록 우리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생전 여운계님이 2000년에 공로상을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으로 '다시 또 이런 영광이 있겠습니까?"라던 수상소감 장면이 나왔는데, 고인이 되어 다시 그 공로상을 받게 되었네요. 대리 수상을 하러 나온 따님 차가현씨가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수상 소감을 밝혀서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여운계님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여운계님의 생전 말씀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여운계라고 한다면 끝까지 연기하는 사람이었다고 사람들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연기자로 살아가는 것만큼 행복한게 또 있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마음이 강해지더라고요"
덧붙여 따님이 대리 수상자로 나와 생전의 어머니 여운계님이 하셨다는 말씀도 옮깁니다.
"나는 죽을 각오로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죽는 순간까지도 죽음이라는 연기를 하고 싶다"
죽음마저도 연기를 하고 싶었던 배우 故여운계님은 연기대상 시상식에 나온 많은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주신 것 같아요. 자기 일을 목숨처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 같습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혼신을 다해 연기해 주었던 최고의 배우 故 여운계님, 당신은 가장 뜨겁게 삶을 사랑했던 아름다운 배우였습니다. KBS연기대상 공로상은 연기자로 뜨겁게 살다간, 죽음까지도 연기하고 싶었다는 가장 아름다운 배우에게 드리는 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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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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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혜선이야 뭐 2010.01.01 16:51 address edit & del reply

    워낙 튀지 못해서 안달인 사람인데요 ㅋㅋ
    거슬리는걸로 따지면 구혜선이 어디 의상 하나겠습니까?
    구혜선 팬들이야 어떤식으로든 감싸고 돌겠지요.. 이 블로그만 해도 구혜선 빠들 또 난리네요 ㅎ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 아무리그래도 2010.01.01 22:36 address edit & del

      그렇게까지 얘기하는거 정말 보기 안좋네요-_-
      '워낙 튀지 못해서 안달'이라니요ㅋㅋ내참어이가 없어서
      법에 나와있답니까? 시상식에 드레스만 입으라고.
      그거야말로 님의 고정관념이시죠.
      그리고 구혜선이 뭘 그렇게 튀지못해서 안달인데요?
      님 말씀은 밑의분말씀대로 그냥 악플로만 보이네요

  3. 위에분.... 2010.01.01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꼭 그런식으로 언급하셔야 했나요
    시상식에서 막을 내린지 오래된 작품을 상기시키려고 한 의도일수도 있고,
    개인의 개성아닙니까?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님의 리플은 비판,지적이 아니라 악플입니다.
    여기서 시상식의 문제점이 잠깐 나온것 같다만,시상식이 패션쇼도 아니고
    드레스만 입으라는 법도 없지요.상황판단도 못하는 건 자신의 고정관념이 아닐지...
    격식을 차리는것도 중요하지만,시상식에 반드시 드레스를 입어야 된다고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단지 드레스를 격식과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때문이죠.
    물론 시상식과 동떨어진 의상이였지만,그 의상으로 구혜선씨 자체를
    욕하는건 그릇되었다고 보네요

  4. 핑구야 날자 2010.01.01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즐겁게 즐겁게 서로의 관점을 인정하며 살자....ㅜㅜ

  5. 팔랑 2010.01.01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대상이라는 시상식에 대한 격식이 그렇게나 각박한건줄은 처음 알았네요.
    저도 보면서 구혜선씨 교복 입고 나온게 신기하긴 했습니다만
    아 꽃남 이었지? 하고선 그냥 말았거든요. 구색 굳이 맞출 이유 있나요?
    남이사 드레스를 입거나 말거나 본인이 원하는 옷 입는게 맞는거겠죠.
    그래도 저 역시 조금 아쉽다면 프레피룩인지 뭔지 말고
    드라마에서 입었던 핑크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나 팬들에 대한 예의도 충족시키고
    욕도 덜 먹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뭐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요.
    근데 매번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구혜선씨는
    뭔가 자기만의 생각이 명확한 사람 같아요 ㅋㅋㅋ

  6. Zorro 2010.01.01 19:33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누리님 글 잘보고 있답니다^^
    새해에도 좋은글 마니 부탁드리구요~~ 복 마니마니 받으시길 바래요!~

  7. ㅇㅇ 2010.01.01 19:41 address edit & del reply

    구혜선씨의 의상이 왜 문제인지 모르겟네요
    여배우들이 시청자들을 위해 드레스를 입어줘야 하는건가요?
    입으면 더 좋은 거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문제라고 할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누구처럼 장례식에 튀는 옷을 입고 간 것도 아니고
    다만 노출을 피하고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에 맞추어 입고 간 것 뿐인데
    다른 배우들보다 덜 이뻐보인건 맞지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구혜선씨 평소에도 과하게 드레스를 입거나
    파이는 옷을 자주 입으시는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 똑같을 수는 없고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인적인 취향을 인정해 주는 시청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8. 지나가다 2010.01.01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님은 다른 분들 의견을 존중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전혀 존중하고 계시지 않은 듯 하네요.
    저 역시 님의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시상식에서 굳이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면 한복이나 다른 정장을 입는 것 또한 욕을 먹어야 하겠네요. 예의에 어긋나는 것만 아니라면 개인의 개성은 존중되어야 하는 법인데.. 정말 씁쓸하네요~

  9. 멋진놈 2010.01.01 20:07 address edit & del reply

    구혜선 정말 멋지다...
    격식... 그것도 우리나라 것이 아닌 서양의 것만 무조건 좋다고 따라하는 격식... 개나 줘버려라~~~

  10. 시엘 2010.01.01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너무 드레스만 입고 오는데, (그래서 드레스 홍보전이 되기도 하죠. 얼마짜리라느니...)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팬 서비스를 해 주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어차피 시상식이라는 건 배우들에게는 하나의 잔치 같은 것이기도 하니까.
    본인이 좋아하고 즐거워 할 만한 옷을 입고 오는 것도 좋겠죠.
    너무 다들 양복에 드레스만 입으니까 사실 딱딱해 보이기도 하던데...

  11. 달려라꼴찌 2010.01.01 22:08 address edit & del reply

    김소연이 생각보다 약한 상을 받아서 아쉬웠지만...
    여운계님이 공로상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죠 ^^
    초록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저는 2010.01.01 22:38 address edit & del reply

    구혜선씨 의상 신선해서 좋았어요.
    드레스만 입으라는 법이 있는것도 아닌데..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13. 둔필승총 2010.01.01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력 논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죠.
    아, 그나저나 지금은 이게 중요한 게 아니죠.
    우리의 여왕 초록누리님, 떡국은 드셨나요?
    지난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ㅎㅎ
    사실 연말에 약간의 신분상 변동이 있어 올해는 현장에 나가는 횟수가 많이 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쾌한 사진 공급을 위해 애쓰렵니다.
    암튼 초록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

  14. 차라리 2010.01.01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구혜선씨 관련 글을 삭제 해주시죠? 이건뭐 개인적인 견해차이라고는 볼 수 없는
    댓글들이 초록누리님의 순수한 개인의견까지 망치는듯하네요

  15. ㅋㅋㅋ 2010.01.02 01:5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브닝드레스는 만찬이나 뭐.. 그런데서 입는 정식 예복입니다. 남자로치면 턱시도입니다. 만일 다른 남자 연예인이 양복이 아닌, 면바지에 남방 걸치고 왔다면.. 그래도 좋다구나~ 할까요? 그럴수도 있겠네요...ㅋ

    • 차라리 2010.01.02 03:43 address edit & del

      네 좋다구나 할껀데요~

  16. skagns 2010.01.02 0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올해는 여운계씨, 장진영씨 등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지요.
    참 그런데 KBS는 분위기가 무겁더군요. ㅎㅎ;;
    탁재훈씨의 진행이 좀 껄끄럽긴 했지만
    확실히 다른 시상식과는 차이점이 있는 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17. montreal florist 2010.01.02 04:52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었어여, 나름 공정한 상인거 같아여

  18. 생각이 다르네요. 2010.01.02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구혜선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교복룩을 입고 나왔습니다. 금잔디의 재현이죠... 구혜선의 팬들과 금잔디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주는 선물인 샘이죠.. 그리고 시상식에서 여배우가 드레스를 입는게 예의가 아니죠... 예의란 그런데 쓰는 단어가 아닙니다... 드레스와 예의...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입니다. 또한 저번 영화 시상식에서도 편한 복장을 입고 왔다고 그러던데... 그때 구혜선양은 감독의 자격으로 참석한 겁니다 "그런 곳에선 여배우라면 가슴과 등판을 다 드러낸 드레스를 입어줘야 예의다"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왜 감독 구혜선양에게 또 그런 지적들을 하는지 참 모순되어 보입니다...

  19. 루비™ 2010.01.02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개인적으로 구혜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이지만
    구혜선의 금잔디 복장은 '꽃남'의 연장선에서 입고 나온 것 같아서
    시기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만 입을 수 있었던 복장이지요.
    가슴을 다 노출한 드레스를 입을 수도 있었겠지만
    꽃남을 연상시키는 교복 패션...
    오히려 다른 여배우들 보다 눈에 뜨이고 아주 신선하던데요?

    초록누리님...행복한 새해가 열렸네요~
    복 많이 받으시고..행복한 한해 되세요~~

  20. 베짱이세실 2010.01.02 16: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tv글에는 관심이 많군요.

    전 kbs연기대상 못 봐서 궁금했는데 누리님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거 읽고 또 아래 mbc연기대상 글 읽어야지. :)

    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셨죠! 근래 글들을 보니 관심도 많이 받고 또 그 관심 중에는 누리님 마음을 아프게 할 글도 보이네요.

    하지만 아시죠? 초록누리님이라는 닉네임처럼 2010년도 블로그세계에서 환하게 빛나세요!

  21. 빨간來福 2010.01.03 01: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대장금의 최상궁을 연기하시던 여운계씨가 생각이 나네요. 중견 연기자가 뒷받침 하지 않으면 드라마가 중심을 잃더라구요. 얼마전 찬란한 유산을 보았는데, 반효정씨의 연기에 드라마가 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역시나 공로상을...

2009.10.09 07:35




방영초기부터 화제를 뿌리며 출발했던 '아가씨를 부탁해'가 종영되었다. 딱히 마음을 주지 않았던 드라마라 그런지 섭섭한 생각은 없고 대신 새로 방송될 후속드라마 아이리스에 대한 기대가 클 뿐이다. 또한 태양을 삼켜라의 후속작으로 첫 주 방송된 '미남이시네요'에 대한 기대도 크다.
최근 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를 보면 매우 비슷한 공통점들이 눈에 뜨인다. 엄밀하게 말하면 드라마의 질적 수준을 논의하고 싶은 문제점들을 여과없이 노출시켰다는 공통점들이다. 지난주 종영한 '태양을 삼켜라', 그리고 이번에 종영한 '아가씨를 부탁해', 이보다 뒤에 출발한 '맨땅에 헤딩'에 이르기까지 이들 수목드라마는 숱한 관심과 이목 속에서 출발을 했음에도 승자도 없고, 강자도 없는 그야말로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한 드라마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물론 끝까지 애정을 가지고 시청한 분들도 많았겠지만, 근래의 수목드라마는 한마디로 시청률의 통계가 전혀 의미없는 드라마들이었다. 화려한 스타연기진, 연출진, 게다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하고 졸작으로 전락한 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 제작의 고충을 이해하고 안하고는 별도의 문제이다. 여기서는 시청자는 양질의 드라마를 볼 권리가 있으며, 제작진은 양질의 드라마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을 뿐이다. 

태양을 삼켜라, 아가씨를 부탁해, 그리고 아직 종영되지 않은 맨땅에 헤딩은 한마디로 한국 드라마의 문제점을 온몸으로 보여준 드라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굵직한 문제들만 몇가지 지적하고 싶은데,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스토리의 허술함이라 할 수 있겠다. 개연성도 빈약하고 현실성은 철저히 외면해 버린 드라마들의 대표적인 예가 이들 수목드라마들이다. 현실에서 과연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몇 퍼센트나 될 것이며, 드라마 속 인물들은 우리 주위에서 해외토픽감 뉴스를 통해서라도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었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드라마는 허구이며 인물들도 가상이라고 우기면 할말은 없어진다. 하지만 구름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듯이, 드라마는 하다못해 모래 위에라도 집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삼이나 아부해의 오류는 스토리가 현실과 너무 멀었다는 점이다. 풍문으로 들었던 '김서방네 소가 뒷발질로 닭을 잡았다'는 얘기였다면 차라리 이해가 갈만한데, 이것은 '용궁속의 토끼가 돼지를 낳았다'는 식의 스토리이다 보니 도무지 공감과는 거리가 먼 얘기들 뿐이었다. 
연기력 논란까지 불거지고 게다가 애매모호한 캐릭터는 드라마 몰입은 커녕 스토리 몰입에도 방해를 하며 스토리 따라잡기도 힘들게 했다. 얼마전에 종영된 스타일 역시 이런 문제점을 심각하게 드러냈던 드라마로 추가할 수 있겠다. 

또한 수목드라마 실패의 원인은 식상함과 진부함을 들 수 있다. 우연이 남발하면서 꾸역꾸역 맞춰가는 작위적 설정은 설득력을 잃어버리고, 마치 화면 중간 중간 필름을 꿰맨듯한 느낌까지 들게 했으니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를 시청자들이 억지로 꿰맞춰 봐야하는 경우도 많았다. 게다가 하나같이 자기복제를 한 듯한 연출과 스토리 설정은 식상함의 도를 넘어선 결정판들이었다. 올인을 자기복제한 듯한 태양을 삼켜라, 아가씨를 부탁해는 꽃남의 자기복제판임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기복제 혹은 아류라는 시선에서 비껴가기 위해 조금씩 수정은 했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 오렌지에서 귤로 바뀐 정도였으니 큰 변화는 없었다고 보여진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본의 허술함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특히 대본의 허술함을 드러낸 것이 아부해라고 보여지는데 많은 드라마를 봐왔지만, 아부해 만큼 신선한 대사도 없고 기억에 남을 대사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테입이 반복되듯 매회 반복되는 같은 대사는 연기자에게 감정을 살리라고 하는 것인지, 애드리브로 처리를 하라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정도가 심했다. 특히 서동찬 집사(윤상현)와 강혜나(윤은혜)의 대사를 보면 같은 대사를 두세번씩은 반복하는 것이 보여졌는데, 저렇게 할말이 없는 커플도 보기 드물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드라마의 성공여부를 떠나 이들 수목드라마의 참패를 고스란히 짐으로 떠안는 사람은 연기자들이다. 그 중 최대의 피해자가 윤은혜이다.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그녀의 연기력을 먼저 도마위에 올려야 겠지만, 아부해의 강혜나는 그 누구를 데려와도 성공할 캐릭터가 아니었다. 대사가 어른스럽기를 하나, 지적 수준이 보이는 대사가 있기를 하나, 도무지 25세를 넘긴 성인의 말이라 하기에는 심각한 수준미달 대사들이었다. 서동찬 집사와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나 대화내용도 중고등학생들도 저런 맛없는 연애는 안 할것 같았으니, 혼자 분위기 살리려고 이리저리 뛰는 윤상현의 애절한 눈빛이 애처로울 정도였다. 그나마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문채원을 차기 기대되는 배우로 부각시켰다는 것이 아부해의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시작될 수목 드라마들은 부디 이런 문제점들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볼 것이 없어서 고민하는 게 아니라, 놓치기 싫어서 채널선택을 고민하게 하는 드라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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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란군ㅡ_ㅡ; 2009.10.09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가끔 봤던 드라마인데다 별로 관심있지 않아하는 드라마라 잘 모르겠지만,
    흥행실패는 아닌 듯한데요.. 마지막회가 19% 라고 하던데..
    이거 계속 10%이상 기록하지 않았나요?
    내용 자체는 정말 "용궁~돼지 낳다" 요 말이 맞는 듯... ㅎㅎㅎ
    잘 보고가요~

    • 초록누리 2009.10.09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시청률이 아니라 작품성이 너무 없었던 드라마들이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답니다.ㅎ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하빈다. 댓글도요.

  3. 36.5˚C 몽상가 2009.10.09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몇번 잠깐씩 봤는데, 윤은혜 연기가 좀 어색한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몰입감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 ^^

    • 초록누리 2009.10.09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윤은혜 연기도 그랬지만 대본도 좋지않아서 연기력도 더 나빠 보였던 것 같아요.
      몽상가님, 오늘도 좋은 하루!!

  4. 김치군 2009.10.09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편만 보고도 망하리라 생각한 드라마인데..

    분명, 커프에서 연기력 괜찮았었는데말이죠;;

  5. 고질적인문제 2009.10.09 12:34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국에선 자신들의 부담을 줄이려, 외부업체에게 제작을 맡기죠. 문제는 톱스타가 없으면 드라마제작자체를 안해준다는겁니다. 방송국입장에선 시청율때문이라지만 작은 외주제작사는 죽을맛이겠죠.

    외주제작자는 무리해서라도 톱스타를 모셔야하고, 제작비중 엄청난 부분을(스텝월급도 못준다니) 스타몸값에 가져다바치고 나니 좋은작가를 발굴할 생각을 아예 못한다더군요. 월래 작가의 대본에 대한 대우도 굉장히 형편없구요. 작가의 입지가 좁다보니 학연,지연따위로 밀려나기도하고 막상 좋은 대본을 제출해도 그걸 빼았는일도 있다더군요. 과연 우리나라에 실력있고 개성있는 작가분이 없을까요. 몇몇 유명작가라는 분들도 사실은 막장드라마로 유명해진분도 있을정도로 별루 신용이 안가죠.

    단순히 아부해,태삼,맨땅에헤딩의 실패를 탓하기보단 그 뒤에 있는 방송국,외주제작사의 횡포를 한번쯤 생각해봐야할듯하군요.

  6. 단무지 2009.10.09 14:07 address edit & del reply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이유는 드라마
    자체가 정말 재미가 없었죠. 윤은혜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커프프린스의 고은찬처럼 윤은혜라는 연기자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였죠. 다른 배우였으면 살렸을수도..
    잘 읽고 갑니다.

  7. 빛이드는창 2009.10.09 15:01 address edit & del reply

    재벌상속녀로 나와서... 윤은혜 입는옷들을 보는 재미로 봤던 드라만데..
    그래도 종영되니 조금은 아쉽네요~ 뭐 후속작도 기대가 되긴하지만~^^

  8. 거짓에 가까운 제목 2009.10.09 15:24 address edit & del reply

    을 왜 구지 붙이셨는지 의문이 밀려오는군요 ㅡㅡ

  9. 달려라꼴찌 2009.10.09 16:1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고보니 수목드라마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한 드라막가 없네요 ^^

    주말은 솔약국을 기다리는 재미..
    월화는 선덕여왕을 기다리는 재미...
    그런데 막상 선덕여왕방송하는 날이 되면 피곤에 사르르 눈이 감긴다는..ㅠㅜ
    수목은 그닥 흥미로운 드라마가 없어서 그냥 술약속을 잡곤 했답니다. ^^;;;

  10. 바다 2009.10.09 18:10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궤변이시네요.
    그럼 같이 나온 윤상현이나 문채원은 왜 연기 잘했다고 칭찬받는거지요?
    이런 작품에서 어찌 윤상현과 문채원은 살아 남은거냐구요.
    혹여 작가나 감독이 윤은혜씨를 싫어 해서 윤은혜씨 대사 부분만 이상하게 쓴건가요?
    윤은혜씨 같은경우는 일차적으로 본인 문제가 크기때문에 남탓 할 자격이 없어요.
    기본인 발음 조차도 안되는 사람이잖아요. 자기껏도 못한 분인데 무슨 작가까지 가나요.
    아부해는 뭐 작품 자체도 참 이상했지만 윤은혜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거죠.
    강혜나는 일정정도의 연기만 했어도 호응 받을 역이예요.
    이 역을 리즈시절 김희선이나 한예슬 성유리가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반응이 엄청 달랐을걸요...?
    작품의 실패를 주연배우가 책임을 안지면 그럼 누가 지나요?
    주연배우 아무나 하나요? 성공의 영광도 주연배우 작품의 실패도 주연배우
    그래서 주연배우고 그래서 출연료도 회당 몇천씩 제일 많이 받는거 아닌가요?
    이런글 윤은혜씨한테 하나 도움 안되요. 정말 더 짜증나게하고
    책임 회피로 보이고 구차하게 보입니다.
    정말 윤은혜씨를 위한다면 애정어린 비판을 하세요.
    윤은혜씨 이미지만 더 안좋아져요.

    • ㅁㅁ 2009.10.09 18:47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작가가 무조건 잘못했던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가 잘쓴 것도 아니지만 문채원 윤상현은 그래도 칭찬을 받았죠. 특히 문채원은 찬유 유승미와 짝사랑은 똑같지만 캐릭터가 분명히 달랐거든요. 그런데 보면 찬유 촬영 끝나고 하루만 쉬고 바로 아부해 촬영 했다고 하던데 문채원이란 배우 너무 잘해주었어요. 차기작 기대해 봅니다. 윤은혜를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아부해 보면서 2년동안 무얼 했는지 궁금하더군요. 하루만 쉬고 나온 문채원은 호평 2년 동안 아부해만 지키고 온 윤은혜는 혹평 이유가 있을 겁니다. 무조건 작가만 탓하는게 아니라 윤은혜가 그간 발음 문제로 지적 받았던거 본인이 더 고칠려고 노력하면 좋겠어요. 감정 연기는 나아가면서 좋아보이던데 그 발음이 정말 문제인거 같아요.

    • 송경희 2009.10.23 10:01 address edit & del

      전 강혜나역은 누가 했어도 칭찬받기 어려운 역이라고 생각해요. 유치한 대사, 비현실적 캐릭터 등등
      윤상현, 문채원의 캐릭터는 강혜나에 비해 서민적이고
      호감을 줄만한 캐릭이었습니다. 대사는 유치했더라도 말이죠.. 윤은혜는 완벽한 연기는 아니어도 강혜나 역도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연기는 괜찮던걸요.
      연기의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기대하기 어렵다는등의 심한 비난은 좀 그런거 같네요.
      아무튼 아부해는 작가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

  11. 응? 2009.10.09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흥행실패의 짐을 떠안아야 한다는 제목이 왜 붙죠? 누가 보면 흥행 실패한 줄 알겠습니다.

    개연성 없고 진부한 사건 전개 등 많은 문제가 있을지라도 흥행실패는 아닐텐데요?

    시청률 높게 나왔고 그게 곧바로 흥행일텐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12. 보링보링 2009.10.09 18: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수목 드라마는 눈이 가지 않았다지요..뭐 마지막이 궁금하긴했지만..결국 보지않았다는..ㅎㅎ글 잘 읽고 갑니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컴퓨터 빨리 정상상태로 회복되길 바랍니다~

  13. 바라 2009.10.09 22:46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이 좋았어요. 저도 윤은혜의 팬인지라... 너무 안타까움으로 가끔 보았던 드라마예요. 한 4회쯤인가 했을 때, 시청자 게시판에 들어가서 제발 지금이라도 이 흐름을 스탑하고 제대로 다시 가야한다고 충언(?)을 했었지요. 그냥 지나간 하나의 안티글 취급을 받았겠지만.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한 4~5회쯤 지났을 때 진가가 드러나는 작품. 그러면 그 때라도 부랴 부랴 다시보기를 해서 닥본사 하는 그런 드라마. 저는 대체로 이런 식으로 드라마 보거든요. 저의 한 시간(드라마 한 편)을 모험에 걸고 싶지는 않아서요. 아무리 사람들이 좋다 좋다 해도 그게 확실해 지면 시작하는, 좀 못된 버릇이지만, 드라마 볼 땐 이 버릇이 거의 작용해요. 심지어 선덕여왕도 심지어 대장금도 그랬답니다. 그런데 아부해는 처음부터 기대 만빵으로 봤던 작품이거든요. 그러니 이런;;; 초록누리님 글을 보고 나니, 그냥 이런 흐름 타고 윤은혜가 안전하게 다음 항구에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다치지 않고. 그리고 또 성장의 기회가 되겠죠. 대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연기력으로 도저히 커버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것을 배우겠지요.

  14. skagns 2009.10.10 02: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윤은혜가 연기를 잘했다고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윤은혜 탓은 아니죠.
    그래도 문채원의 재발견도 그렇고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해요. ^^
    잘 보고 갑니다.

  15. haRu 2009.10.10 03:05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아부해의 실패를 예상하고 있던 이로서, 이는 어느 정도 윤은혜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아 이는 윤은희의 연기력 혹은 극중 문제 보다는 그녀의 작품 선택 능력이라고 봐야죠.

    그녀가 출연하여 성공한 3개의 작품에서 맡은 케릭터는 공통점이 있고, 그것이 그녀가 가지는 최고의 무기 였습니다.
    바로 건강함입니다.
    이는 그녀가 드라마 활동하기 전에 활동하던 버라이어티프로에서 부터 가지고 온 이미지죠.
    처음 "궁"에서 원작 만화에서는 가녀린 소녀로 나왔지만 드라마제작진은 건강한 소녀로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장점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다음 작품인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는 첫작품 "궁"보다 더 건강함을 강조했죠. 씩씩한 소녀에서 포도밭은 누비는 처녀로...
    그리고 "커피 프린스"에서는 남장까지 했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공통점은 IMF세대의 고충을 잘 보여준 것 입니다. 일종의 88만원 세대의 현실을 투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궁"에서 세자빈으로 가는 것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가 집안 형편이였고, "포도밭 그 사나이" 역시 도시 처녀가 깡촌으로 내려가 포도밭으로 간 이유 역시, 취직과 집안 형편 때문이였습니다. "커피 프린스"에서는 그녀는 홀로된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하여 거의 소녀가장이였습니다.
    윤은혜가 맡은 역활은 가정형편은 어려우나(물론 극빈층은 아니다. 발리의 하지원과는 다른) 미소를 지으면서 건강하게 자신의 앞 길을 해처나간 여인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면서...

    즉, 그녀가 큰 성공의 바탕이였던 "우리들의 고통을 건강하게 극복해나가는 것을 보여준 것"이 였는데, 아부해에서 맡은 여자 구준표는 그녀가 가진 장점 모두들 포기하고 도전한 것이 때문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배신,배반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그녀가 "커피 프린스"이 후로 "배우"를 포기하고 "스타" 혹은 "CF모델"로 전업한 것이라 오래 쉰 것 역시, 연기력의 후퇴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저는 전지현, 김태희등들을 배우로 보지 않고 CF 모델로 보고 있습니다 ^^)

    • 나비 2009.10.11 05:35 address edit & del

      좋은 글이네요

  16. 블루베리 2009.10.10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부해가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청율이 저조하기도 했지만...
    (사실 은혜양이 발음이 좋은 배우도 아니거니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것도 아니니..)
    그래도 역시 고만고만한 수목드라마중에서 최악의 대본을 갖고도 20%에 근접한 시청율로
    막을 내릴수 있는건 어느정도 윤은혜의 스타파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들쑥날쑥한 스토리에 그 유치한 대사란...아마 정말 누굴 데려와도 성공하기 힘들죠..
    은혜팬인 저도 꾸준히 본방사수하기엔 정말 힘든 드라마였어요. 몰입도가 제로라ㅡㅡ;;
    글애도 종방연에서 스탭들끼리 성공작이라고 자축했다더군요. ㅎㅎ
    드라마 완성도는 온데간데없고 초반 연기력 논란에 열애설에 값비싼 의상등
    그저 끊임없는 스타의 이슈에 묻어간건데 말이죠...

  17. 그냥 2009.10.10 15:45 address edit & del reply

    아부해가 꽃남아류라고 하기엔 너무 동떨어집니다. 재벌과 서민의 그 설정은 비슷했으나...극의 흐름 매회 나오는 에피소드등은 완전히 다릅니다. 전 아부해 잼있게 본 사람입니다. 그냥 아쉬운점은 대본이 너무 허술하고 뻔한 대사들이 많아서 그게 흠이긴 했지만 영상미는 나름 괜찮았어요

  18. 윤은혜 2009.10.10 20:06 address edit & del reply

    못생겼어 얘는... 걍비호감이야

    • 시원한 바람 2009.10.23 10:11 address edit & del

      이런글 달고 창피하지 않으신지요.. 여긴 의견 적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보는 관점이 다를수 있지만
      윤은혜가 뛰어난 미인은 아니어도 못생기진 않았죠.
      본인은 미모가 엄청 뛰어나신 모양이군요..

  19. 암튼 재밋었음 2009.10.10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나만 재밌게 보면되는거 아닌가요? ㅋㅋ

  20. 나비 2009.10.11 05:32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흥행실패는 아니죠. 그런데 저런 대본과 연출가지고도 방송내내 15%넘는 시청률이 나왔다면 윤은혜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그녀의 스타성은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님이 지적하신대로 가장 큰 문제는 연출과 극본!! 아무리 뻔한 이야기도 예쁘게 포장하는 게 그들의 몫인데 발연출 발극본의 대명사가 될 듯합니다. 윤은혜는 솔직히 컨셉 잘못잡은 듯합니다. 의상도 이야기와 겉돌고 (스타일의 김헤수에 비하면) 헤어스타일도 볼수록 부족해 보이더군요. 목소리와 발음은 아기같은데 도도한 역할 하는 것도 안어울리고 캐릭터가 도도녀와 순진녀 사이를 왔다갔다...솔직히 윤은혜 넘 이뻐하는 배우라 까고 싶지 않은데..본인도 알아야 될 것 같아서요..그냥 한가지..그래도 아직까지 윤은혜 팬인 것은..그녀 자체가 너무 이쁘고 잘 되었음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냥 주는 것 없이 좋은 사람있죠?? 아마 15%이상의 시청률은 윤은혜가 타고난 인복때문이 아닐까?? 앞으로 나은 모습기대합니다..

  21. 솔직히 2009.10.15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윤은혜씨가 연기만 더 잘했어도 이 드라마는 더 성공했다고 봅니다.

    윤은혜씨가 너무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캐릭터를 억지로 껴입은 느낌이었거든요.

    비쥬얼이 안되면 연기력으로 채웠어야했는데 연기력도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니까요.

    목소리며 발성이며..암튼 윤은혜씨는 어울리지 않은 캐릭터를 선택한거 같아요.

    이거 다른배우가 했으면 꽃남처럼 대박날 수 있었을거 같아서 참 기대 많이

    했던 드라마인데..아쉽네요.

    • 좋은 습관 2009.10.23 10:07 address edit & del

      다른 배우가 했어도 이 드라마 대박나기 어려웠을겁니다.
      유치한 대사, 내용, 연출력등등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배우가 했던들 성공할수 있을까요?
      윤은혜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건 큰 오류입니다.
      발음상의 문제는 분명 있지만 강혜나 연기는 양호했다고 생각합니다.

2009.09.25 07:34




'아가씨를 부탁해'가 이제는 캐릭터를 부탁하고 싶은 드라마로 변하고 있네요. 특히 눈에 띄게 부탁하고 싶은 캐릭터는 극중 이태윤 변호사 역을 하고 있는 정일우인데요. 처음에는 뭐가 좀 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참 한심하고 덜 자란 어린아이식 사랑이나 하고 있으니 그가 변호사라는 직업, 게다가 인권변호사라는 점도 순간순간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변호사라고 다 완벽하고 깊이있는 사랑을 한다는 말을 아니지만 극중 이태윤변호사의 강혜나에 대한 사랑을 보면 뭐 저런 반푼이같은 사람이 있나 싶어 한심하기 까지 하네요. 정일우가 반푼이라는 점은 결코 아니니 오해는 없기를..
이태윤 변호사의 유치한 사랑방식을 보다보니 네사람, 강혜나(윤은혜), 서동찬(윤상현), 여의주(문채원), 이태윤(정일우)의 각기 다른 사랑방식을 분석해 보고 싶어졌는데, 나름대로 보니 드라마는 비현실적이지만, 네사람의 사랑의 유형은 현실에서 많이 볼 수있는 캐릭터들이네요. 네사람의 각기 다른 사랑 유형을 한번 볼까요?  

네 사람의 각기 다른 사랑 유형 분석
우선 미워할 수없는 철부지 강혜나(윤은혜). 강혜나는 우선 귀하게 호강만 하고 자란 인물이다. 사랑도 멋대로 사람도 제멋대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한마디로 제 잘난 멋에 사는 철저한 이기주의자이다. 그런데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싸가지는 없으나 단순하고 계산에 서툴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번 만나면 처음에는 재수없어 보이는데 오히려 세상 때가 안 묻어서 내숭떠는 여자들 보다는 매력이 있을 수도 있다.
강혜나와 같은 인물은 무관심형 이기주의자인데 이런 타입은 한번 마음을 주면 거의 치명적인 중독상태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서동찬 집사에 대한 사랑이 치명적 중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극중 이태윤 변호사에게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자신이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비롯된다. 자기 주무기가 무관심이었는데 이태윤변호사가 먼저 자기를 무시해 버리자 자존심이 상해한다. 도도하고 오만한 사람들의 유형에서 보여지는 공통점은 자존심을 건드리면 분해서 참지를 못한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너 나한테 넘어오게 만들거야. 그리고 처절하게 버려주지" 이런 보복성 대응에 나섰다가 상대방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다시 급히 관심을 꺼버린다. 때로는 진실한 사랑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왠만큼 멋있는 사람이 아니면 급히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극중 강혜나가 이태윤을 사랑하고 있다는 착각도 하지만 이것은 잠시의 상처받았던 자존심에 대한 보상심리같은 것일 수도 있다. 더구나 이태윤 변호사처럼 옹졸하고 유치한 의처증 환자처럼 자기의 행동을 따지고 들면 얼른 안녕하고 싶어질 것이다. 다만 먼저 손 내밀었던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 눈치도 보여서 쉽게 잘가라고 말은 못하지만 사랑이 길게 가지는 않는다.   

다음은 서동찬(윤상현) 집사. 이분은 일단 처음에는 비호감이다. 사람을 막 대하고 친해지기 전까지는 의심이 가는 사람이다. 워낙 농담도 잘하고 말도 막 던지니 현실에서 서동찬 같은 남자와는 잘못하면 말싸움으로 번지기가 쉬운 타입이지만 한 두번 말을 트면 아, 이사람 진국이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그런 유형이다. 대개는 친구가 많은 편이고 따르는 여자들도 많은데 자신의 마음은 쉽게 내주지 않는 유형이다. 
서동찬 집사는 조금 복잡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겉으로는 코믹한데 속은 슬픔덩어리에 고민도 많다. 한마디로 성격은 외향적이지만 자기는 내보이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이 공존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성격의 사람은 고민도 잘 들어주고 문제 해결도 잘 해주는 데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타입이다. 한마디로 제 머리는 못깎는 스타일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희생적이고 이타적 사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손해보고 말지' 하는 그런 타입이다. 그래서 사랑도 소심하고 속앓이 해바라기형 사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라이벌이 나타나도 자기감정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이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가시는 걸음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하고 보내주려고 안달하는 타입이다. 혼자 화장실에서 꺼이꺼이 우는 한이 있더라도 먼저 잡지는 못한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늘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보내줘야겠다는 소심한 사람이다. 하지만 강한 한방이 있는 경우가 있다. 평생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아마 서동찬집사가 강혜나에게 이런 마음의 중간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심형 사랑으로 포기하고 말지, 물불 가리지 않는 마지막 사랑으로 붙들려 할지 모르지만 난 후자쪽을 응원하고 싶다.  

여의주(문채원)의 사랑은 가장 현실적인 이기주의 타입으로 사랑도 당당하고 도발적으로 한다. 다만 극중에서 가족같이 살아왔던 오빠를 짝사랑 해왔기 때문에 쉽게 말은 뱉지 못하지만 크게 고민도 하지 않는다. 이런 타입은 한눈에 뿅가는 사랑보다는 자신과의 오랜 정을 떼지는 못할 거라는 일종의 자기암시와 자기세뇌를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 사실 이런 타입의 사랑이 성공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많을 수도 있다. 모르고 속느니 알고 속는 게 낫다고 오랜 시간 함께 정들다보면 이런 여자를 쉽게 밀어내기는 힘들다.
극중 도발적이고 당당한 성격의 여의주같은 인물은 내가 찍은 먹잇감을 누가 눈독들이면 바로 응징과 보복에 들어가거나 철저히 방어막을 치는 타입이다. 누군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건드리지마, 이건 내꺼야" 하고 당당하게 밝힌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특별히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타입도 아니다.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사고가 분명해서 잘난 사람을 봐도 흥! 그래 너 잘나서 좋겠다. 하고 말지 부럽다고 자기처지를 원망하거나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않는다. 고민해봐야 달라질 게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현실주의자이다. 여의주와 강혜나 둘다 사랑에 있어서는 이기적인 타입이지만 살짝 차이가 있다. 강혜나 같은 경우는 자존심과 사랑을 늘 저울에 달고 행동에 들어가는 유형의 이기주의적 사랑을 하는데 비해, 여의주같은 인물은 사랑에 관해서는 자존심 따위 저울은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 일단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에 들어가는 직선적인 이기주의자이다. 극 중 이태윤 변호사를 찾아가서 강혜나와 서동찬 집사의 관계를 고자질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이 강해 매사에 일단 저질러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 변동이 심한 문제의 이태윤(정일우) 변호사는 사랑에 있어서는 가장 비호감형 이기주의자이다. 사실 이 분은 갑자기 캐릭터가 심하게 변해버려서 적응불가 이해불가형이다. 처음에는 꽤나 매력적인 인권변호사에 나름 유머도 있는 줄 알았는데, 이건 생각도 단세포에 자기 감정 밖에는 모르는 옹졸한 이기주의지로 변해버린 느낌이다. 거의 의처증 초기의 환자에게나 있음직한 어린아이같은 유치한 캐릭터로 변해버려서 안타깝다. 초기의 나긋나긋한 미소변호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신경질적이고, 어린아이같은 투정이나 해대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정일우도 고역일 거라는 생각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들었다. 
이태윤 변호사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이런 사람은 아마 벽에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문구를 써 붙여 두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태윤 역시 이기적인 사랑의 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무기가 질투이다. 사실 가끔씩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때로는 질투를 통해서 사랑을 확인하는 예도 많으니까. 그런데 남발하고 오용하는 질투는 자칫 의처증으로 의심될 수 있으니 강약조절이 필요한데, 이태윤은 전혀 강약조절을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질투보다는 포용력을 보여주면 상대방도 더 감동해 할텐데, 이태윤의 유치하고 옹졸한 질투로는 강혜나 마음 잡기 힘들어 보인다. 따귀나 안 맞으면 다행이겠다. 
혹시 여러분들중에 이런 사랑을 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세요? 드라마를 보면 각 유형의 사랑별로 장점과 고쳐야 할 단점이 보일거에요. 극 중 캐릭터와 자신의 사랑유형을 비교해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사랑은 늘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네 사람의 사랑하는 유형을 대충 적어보기는 했지만, 드라마가 워낙 변화가 심해서 또 어떤식으로 캐릭터가 확 달라질 줄 모르겠어요. 분명한 것은 이제 서동찬 집사와 강혜나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는 정도에서 일단 한걸음 나아가기는 했는데, 이태윤 변호사의 유치한 질투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가장 당당하게 사랑을 하고 있는 여의주(문채원)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그게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죽상 이미지 벗어던지고 열연하고 있는 문채원이 어떤 초강수를 둘지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에서 여의주의 사랑도 매력적이고 또한 현실적으로 가장 어울리는 커플이지만, 가끔 얄미울 때도 있어요. 사람들 심리가 캔디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지라, 새로 떠오른 남자캔디 서동찬 집사의 애틋한 소심형 사랑에도 열렬히 응원을 보내주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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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둔필승총 2009.09.25 09:05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25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넵,
      저도 행복한 시간 보낼테니 둔필승총님도 활기찬 시간되세요!

  3. 에몽Plus 2009.09.25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25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에몽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4. pennpenn 2009.09.25 09: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채원 때문에 인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 초록누리 2009.09.25 09:5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문채원이 연기가 가장 나으니까요...
      윤상현도 연기 좋아요..
      그런데도 커플은 윤상현이 좋아하는 사람과 됐으면 좋겠어요^^
      문채원씨 미안~;;

  5. DJ야루 2009.09.25 09: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윤상현 문채원 때문에 보긴하는데, 윤은혜의 연기볼때마다 참 아쉬워요...

    • 초록누리 2009.09.26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윤상현, 문채원이 아니면 그나마 시청률도 한자리수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주말 활기차게 보내세요~

  6. 김치군 2009.09.25 1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첫편만 보고 안본 드라마군요. ㅡ.ㅡ;

    가끔 지나가면서 스쳐봐도.. 보고 싶은 기분이;

  7. *저녁노을* 2009.09.25 10: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안어울리는 커플같지만, 그래도 자기도 모르게 찾아 온 진실한 사랑같아서 보기좋았어요.

    잘 보고 갑니다.

  8. 달려라꼴찌 2009.09.25 10:1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봤어도 친절한 설명에 뭔 내용인지 파악이 대충 됩니다. ^^;;;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9. 백조트래핑 2009.09.25 10:27 address edit & del reply

    각기 다른 4명의 캐릭터 분석 잘 보고 갑니다 ^^
    개인적으로 문채원이 이 드라마의 최종 승자가 될 듯 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10. 영웅전쟁 2009.09.25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부해가 아니고 케부해 이군요 ㅎㅎㅎ
    요즈음 집사람 이 드라마 안보니 저도 못본다는 ㅋ
    하지만 드라마보다 초로누리님 글이 더 재미있고 멋지다는 ㅎㅎㅎ
    저는 아부해 입니다 마님 ㅋ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11. 감자꿈 2009.09.25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게
    제가 쓴 글에도 있지만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혜나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는
    서동찬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에 꽂혀 보기 시작한 터라
    앞에 내용은 잘 모르고 짐작만 했거든요.
    이태윤 변호사~ 작가가 계속 저렇게 나오면 안 되지 않을까요? -.-;;;
    저도 서캔디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

  12. 테리우스원 2009.09.25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달콤한 드라마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해설도 일품이군요
    가을의 향기가 가득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3. 뉴웨이브 2009.09.25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아부해' '태삼'... 가히 조어 전성시대네요.

    다른 건 모르겠고, 윤은혜 잘 해야 할텐데...큰 일이네요.

    3년만의 복귀작이라는데, 손담비 꼴나면 안되는데...걱정입니다. ㅎㅎㅎ



    안타까워요.

  14. 김명곤 2009.09.25 1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보다 해설이 더
    재미있네요.

    • 초록누리 2009.09.26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도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15. 탐진강 2009.09.25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4명이 주요 인물이군요.
    윤은혜가 연기력이 나아졌는지 몰겠군요.

  16. 태아는 소우주 2009.09.25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아부해는 못보지만 윤은혜 참 좋아합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해설이 참.. 글 잘 쓰십니다.

  17. 하결사랑 2009.09.25 15: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위에 김명곤님 댓글처럼 드라마보다 초록누리님의 해설이 더 재미있네요...
    잘 봤어요 ^^

  18. 빛이드는창 2009.09.25 17:32 address edit & del reply

    엄청난 재미가 있는건 아니지만
    차분히 보고있자면... 괜찮더구요~^^
    우연히 보게됐는데... 좀더 챙겨보게될 듯 합니다~ㅋㅋ

  19. 괜찮은 배우들인데... 2009.09.25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대본을 쓰길래 윤상현과 정일우 윤은혜가 ㅄ으로 보일지경인지 대단하기만 합니다... 연기논란이고 나발이고 ㄱ-;; 변덕 수준을 넘어선 정신병 수준으로 오락가락하는 연기력을 가진 존재가 우리나라에 있기나 싶을까 ㄱ-;;

    아부해의 수준은 딱 중학교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쓴 로맨스소설정도(중고교학생중에서도 나름 잘쓰는 사람한테는 미안함이 느껴질...) 어찌하면 한 회내에서도 그렇게 오락가락하는지 ㄱ-;; 좌뇌 우뇌가 따로노는 캐릭을 갖고 연기못한다고 욕먹는 윤은혜가 안타까울뿐입니다...

  20. merongrong 2009.09.25 2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솔직하고 그런 스탈이라.. 청순 가련..신데렐라콤플렉스 그런 드라마 보면 속이 터져요~~~ ㅋㅋㅋ 그래도 저렇게 해야 드라마가 되겠죠?^^

  21. 드자이너김군 2009.09.26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몇번 보긴 했는데, 그냥 그래서 안보고 있어요.
    요즘 애정라인이 볼만하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애정라인은 너무 저하고는 맞지 않는다는..ㅋㅋ

2009.08.29 05:13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윤은혜, 내조의 여왕 태봉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 찬란한 유산의 유승미를 버리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문채원, 일지매에서 인권변호사로 돌아온 정일우, 과속스캔들의 아역스타 왕석현 등등 동시간대 방영되는 수목드라마중 최고의 호화캐스팅을 자랑하는 '아가씨를 부탁해'가 방송이 나가자마자 윤은혜의 발음문제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입방아에 오르면서 4회가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도 여럿있는데 이렇게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가 동네북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부해'가 '태양을 삼켜라'와 시청률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시청률을 따라잡았느니 밀렸느니 하는 수치는 드라마의 질적인 평가와 거리가 멀어 의미도 없어 보입니다. 사실 '아부해'가 시작될 때 첫주는 실망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길 바라는게 무리였나 싶어서 이번주는 달라지겠지 기대를 하고 봤는데, 3,4회 역시 나아지지 않으니 앞으로 '아부해'가 풀어야 할 숙제만 잔뜩 늘어난 느낌입니다.
저는 '아부해'가 어제는 비, 오늘은 구름, 내일은 해가 되는 드라마가 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윤은혜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새로 발견한 윤상현의 매력과 문채원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컸던지라 다른 문제들은 조금 눈 감아주고 봐주자고 했는데 '아부해'가 사랑받기에는 아직은 멀어보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렇게 화려한 배우들을 내세우고 떠들썩하게 출발한 '아부해'가 여전히 동네북이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드라마를 보니 윤은혜를 비롯한 연기자들은 시종일관 허공에 붕붕 떠서 자기 대사만 읊어대느라 정신없고, 드라마 줄거리는 알맹이는 커녕 껍질도 없이, 이게 수박인지 호박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그나마 궁궐같은 저택은 와인저장고에 분수대까지 보여주면서 가장 연기를 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택이랑 비싼 골동품, 장식품들까지 대사가 주어졌다면 정신 백배로 없었을텐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도대체 연기자들에 세트까지 저렇게 보기좋게 갖췄으면서도 동네북이 되어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연기자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력도 물론 문제가 큽니다. 저도 처음에는 연기자들의 연기만 눈에 보였습니다. 왜 저렇게 대사가 녹아들지 못할까? 저렇게까지 형편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구석구석 따져보니 '아부해'의 가장 큰 문제는 대본과 연출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본이 너무 허술하고 산만하고 한마디로 뭔가 산뜻하게 쳐주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재미가 없으면 볼거리라도, 감동이 없으면 유머라도, 유머가 없으면 줄거리라도 있어야 하는데 짜임새가 없다보니 아침은 부산, 점심은 제주, 저녁은 서울에서 먹는 느낌입니다. 줄거리고 연기자들이고 다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라는 거지요. 정신없이 부산, 제주, 서울을 왕복시키니 연기자들은 죽어라 자기 대사만 하느라 상대방은 들여다 볼 여유도 없습니다.  
연기라는게 자기대사만 멋드러지게 한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지요. 상대방과의 교감 혹은 감정이 있어야 주거니 받거니가 되는데 '아부해'의 대사들은 인물 한사람씩 뚝 떼어놓고 그사람 대사만 써서 각 장면을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연기자들은 극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저 자기 대사만 외우느라 바빠 보이지요.


드라마 '아부해'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에는 한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없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손발부터 나가는 깡패같은 강혜나를 비롯해, 무개념 일자무식에 졸부도 흉내내기 어려운 이상한 성격의 가족들, 코미디 프로나 시트콤이면 딱 맞을 하인들, 주관도 고민도 무게감도 있어야 할 인권변호사 정일우는 해맑은 미소만 보여주기에 급급하고, 코믹과 애절함의 줄타기를 시도때도 하는 바람에 제비인지 짝사랑하는건지 캐릭터마저 위태로워 보이는 서동찬(윤상현)집사까지.. 이들중에 그나마 건진 커플이 장집사 김승욱과 메이드대장 박현숙 커플이네요. 

한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없는 데 외계인처럼 뚝 떨어진 느낌의 귀여운 왕석현군 마저 로보트로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대본이 스타들을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창 개구지고 장난꾸러기인 나이인 왕석현군을 거추장스러운 나비넥타이를 메게 하고 양복 속에 속에 가둬버리니 대사 외우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작가분은 무슨 생각으로 어린 왕석현군에게 노트북까지 주며 양복정장도 모자라 세계, 경제, 사회 뉴스검색을 시키게 하고, 이태윤변호사 이력에 수입까지 외우게 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전문용어는 물론 어른 빰치는 대사까지 소화하려니 아이가 얼마나 고달프겠어요.
주위 가정 환경을 보니 아버지나 엄마나, 누나도 교육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배울 점이라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집구석에 저런 보배같은 천재 소년 하나 나왔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그저 왕석현군의 인기에 기대보려고 캐스팅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과속스캔들에서의 왕석현군 모습에 옷만 갈아입혀놓은 모습이라니.. 아역에 걸맞는 옷을 입히고, 대사도 나이에 어울리는 대사를 한다면 아역이라는 자체로도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텐데 저런 외계인같은 캐릭터로 만들어 버리는지 이해 불가능합니다. 사진처럼 저렇게 귀여운 아이를 말입니다.
'아부해'의 기대주 윤상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상현이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의 캐릭터를 답습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지만, 작가는 서동찬이 아닌 태봉씨를 위한 대사를 쓰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자칫하다가는 문채원에게 까지 찬란한 유산의 유승미를 기억나게 하는 대사를 쓸지 걱정됩니다. 도도와는 거리가 먼 윤은혜에게 연극 대사같은 것만 주니 시종일관 뻣뻣할 수 밖에 없고요. 도도한 캐릭터도 잘 소화해야 하는 것은 윤은혜의 몫이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 윤은혜에게는 좀 무리인 듯 보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윤은혜에게 맞지않는 옷을 벗기라는 취지의 글('아부해' 윤은혜, 몸에 맞지 않는 옷 벗어라)도 올렸습니다. 
또 한가지 '아부해'라는 드라마에는 어른이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 극중 할아버지 강산그룹 회장 이정길이 이 드라마에서 중심축을 잡아줄 어른 역할을 할 거라 기대했습니다. 물론 찬란한 유산의 장회장과 겹치는 감은 있지만, 그래도 생각도 깊고 손녀의 앞길을 위해 남다는 교육관과 기업관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는데요. 작가는 찬란한 유산을 모방한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는지 강회장을 동네 구멍가게 사장만도 못한 인물로 그려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배울 점도 없고, 깊이도 없이, 생각하는 것도 강혜나에서 딱 한걸음정도만 나은 인물이라면, 차라리 찬란한 유산 장회장과 겹쳐보인다는 말을 듣더라도 캐릭터를 복사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뛰어난 군사를 가지고도 전락과 전술이 없으면 전쟁에 진다고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발레리나라도 삐걱거리는 무대에서는 춤을 제대로 추지 못합니다. 김연아라도 녹아내리는 얼음판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습니다. 좋은 연기자들도 대본이 탄탄하지 못하면 연기를 제대로 보여줄 리 없습니다.
'아부해'가 동네북이 되고 있는 데에는 형편없는 연기를 하게 하는 현실성없는 대본과 보여주기에 급급한 연출의 문제도 크다고 보여집니다. 이름만으로도 시청률 보장되는 스타급 연기자들을 모아두고, 끼를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고 연기력만 입방아에 오르게 하기에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기자들의 끼와 재량이 아깝고 억울해 보입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조금 더 현실감있는 대본과 연출로 연기자들의 재량을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무대를 만들어 주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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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태삼.... 2009.08.29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태삼도 아부해 못지 않죠. 초등학생이 써도 그보단 낫겠다 싶을 정도의 극본에 연출이더군요. 한마디로 뇌송송 연출가, 작가가 다 망치고 있습니다. 이건 기본적인 내용의 전개조차 이해가 되질 않으니 말입니다. 대체 라스 베가스와 아프리카는 뭐하러 간건지 그 커다란 집은 뭐하러 지었는 지 아무리 생각해도....아부해, 태삼 작가 수준이 병맛 수준입니다.

    • ㅇ.ㅇ 2009.08.29 11:47 address edit & del

      태삼은 아부해랑 비교하시면 안되죠 ;;;; 아부해가 훨씬 졸작인건 확실한데요 ^^;

      태삼은 스토리도 있고, 나름 빠져서 볼때도 많아요

      거디가다 출연진들 연기도 얼마나 좋은데요. 전광렬씨 포스도 ㄷㄷㄷ 윤은혜씨 연기력은 정말 ㅉ

      아무튼, MBC의 새드라마 맨땅에헤딩이 1등할거라고 장담합니다. 감독이 무려 박성수거든요.

      분명히 웰메이드 드라마가 나올듯

    • 초록누리 2009.08.29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윗분:태삼도 줄거리가 설득력 없는 거 마찬가지에요. 저도 태삼보고 돈 아깝다는 생각 많이 했답니다.
      아래분:맨땅에 해딩은 아직 시작도 안된 드라마라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방송 시작하면 한번 볼게요^^

  3. 재대로된 2009.08.29 12:07 address edit & del reply

    지적을 해도 지우면 끝?
    그래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있다

    • 초록누리 2009.08.29 12:42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돼서 지웠어요. 욕도 아닌 것 같고.. 비판도 아닌것 같고.. 제 글 읽으신거 맞아요? 누구를 욕하신건지를 도대체가 모르겠더라구요.
      되도록이면 의견을 분명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유쾌한 인문학 2009.08.29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꾸 귀찮게 하는 넘 있으면 그냥 ip차단시켜요. 귀찮으니깐..

    아무튼 저는 이런 시레기 드라마 안봐요..ㅋㅋㅋ 저에게 있어 좋은 작품의 기준은 제대로된 비평이 가능한가에요. 그

    그게안된다면 저에겐 그냥 시레기일뿐...

    • 초록누리 2009.08.29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혼을 포스팅하려다가 사실 셰익스피어에서 막혔거든요..... 혹시 이서진이 손에서 피 씻어내는 장면 보면서 셰익스피어 작품의 누구 생각 안나셨나요? 그 부분이 지금 정리가 안돼서 이런 시레기(ㅋㅋ) 드라마 포스팅이라도 했답니다.

  5. 유리 2009.08.29 14:5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 드라마의 허술함을 보고 얼마전 방송했던 밤이면밤마다라는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김선아 팬이어서 끝까지 보긴 했었는데, 설마하고 봤더니 작가가 같더라구요
    유독 작가에 대한 편식이 있는터라 윤은혜를 좋아하며 지켜봐온 저로서는 이 작품으로 완전히 망가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그때가 떠올라 몇자 적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30 04:1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밤이면 밤바다 떠올랐는데,,그때도 김선아 때문에 봤어요^^
      작가가 좀 많이 노력해 주면 재미도 있고 살아날텐데;;

  6. 바람을가르다 2009.08.29 15: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첫회이후 안 봐서 모르겠지만, 분명 작가와 연출에 문제가 있어 보였어요.
    식상하고, 대사들은 왜 이렇게 맛이 없는지....
    주말 잘 보내시구요.

    • 초록누리 2009.08.30 04:11 신고 address edit & del

      맛이없다는 말씀..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에요.
      대사가 왜그렇게 감칠맛이 없는지..
      저렇게 유치한 드라마는 그냥 쫀득쫀득한 대사만으로로 일단은 관심을 끌 수 있는데...좀 아쉬워요..

  7. 진짜 2009.08.29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윤은혜가 연기가 좀 서툴긴 하지만 잘만 살려주면 로코에선 빛을 낼 수 있는 배우인데
    작가가 너무 안이한 거 같아요.
    거기다 윤상현, 정일우, 왕석현 모두 캐릭터만 잘 만들어주면 이야기가 좀 어설퍼도 매력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배우들인데....참.... 말이 안 나옵니다.
    배우들이 너무 아까운데 ... 욕은 배우들이 다 듣고 있죠.
    밤이면 밤마다 작가라더니... 그때도 캐스팅이 좋고 설정이 좋아서 기대하고 봤는데 끝에는 너무 지루해서 잠들어버리곤했거든요. 이번에는 제발 좀 정신차리고 상큼한 이야기 좀 만들어주길.
    로코가 쉬워보여도 대본빨이 얼마나 필요한 건데...안타깝습니다.

    • 초록누리 2009.08.30 04:12 신고 address edit & del

      로맨틱 코미디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더. 저도;;

  8. 탐진강 2009.08.29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는 역시 대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대충 분위기를 알겠네요.
    막장에 가깝군요.

    • 초록누리 2009.08.30 04:1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탐진강님은 전혀 끌리실만한 드라마는 아닐 거에요^^
      재미있으면 그냥 생각없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데..;;

      앞으로 좋아질 수 있을런지......

  9. 비코프 2009.08.29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전개 부분이 미흡하긴 하더라구요~

    • 초록누리 2009.08.30 04:1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억지는 둘째치고 서로 동떨어진 대화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대화하는 사람들이 전혀 서로 얘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10. 매끼 2009.08.29 18:1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봤습니다. 아부해를 한 번도 보지 않았지만-ㅇ-;;;; 제가 만약 드라마를 본다면 글쓴이 님 의견에 많이 동감할것 같아요.ㅋㅋㅋ여기 뷰에 올라오는 아부해 관련 글은 꽤 많이 읽었어요. 보지도 않는 드라마 뷰는 왜 자꾸 보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이거는 이글과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초록누ㄹ(?)님도 탐나는도다 좋아하시는군요. 전 일주일내내 탐나는도다가 하기만을 기대하고 있어요. 역시 스타보다는
    대본과 연출이 중요하고 대본과 연출이 받쳐주지 않으면 제 아무리 유명배우들도 어쩔수 없군요. 같은 로코물이란 것과 배우들의 인지도와 연기, 대본과 연출 등등 여러보로 아부해와 탐나도가 비교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은 탐나는도다 하는 날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싸 신나라ㅋㅋㅋ
    글과 약간 어긋나는 리플을 달아 죄송합니다~~~~~~~~~~~~~~~;;;;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0 04:17 신고 address edit & del

      탐나는 도다 이야기만 해주셔도 감사해요..
      저도 탐나는 도다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 포스팅도 계속 하고 있답니다.
      가끔 오셔서 탐나는도다 관련한 제글도 읽어주시면 굽신..

  11. 뉴웨이브 2009.08.29 19:20 address edit & del reply

    윤은혜, 어쩌나... 2년만에 복귀작이라는데. 덧니 웃음이 귀여운 구석이 있었는데... 안됐네요. ㅋㅋㅋ. 아무튼 운이 따라줘야 한다니까요.ㅠㅠㅠ

    • 초록누리 2009.08.30 04:18 신고 address edit & del

      윤은혜 좋아하시나봐요?
      전 다른 남자가 좋은데..왕석현군..ㅎ

  12. qaz6048 2009.08.29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와 정말 똑같은 생각을 하신 듯..안빼먹고 봤는데 안본 친구한테 내용을 말해주려니 딱히 말할 내용이 없었어요.윤은혜씨와 정일우씨가 서로 만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더 티격태격하다가 정들었으면 좋았을텐데...

    • 초록누리 2009.08.30 04:20 신고 address edit & del

      티격티격 싸우는 것도 싸우는 느낌도 없고 그냥 오그라드는 느낌? 대사 재미있게 쳐주면 그런 것에서 뻥 터져야 정상인데..좀 아쉬워요..

  13. 공감 2009.08.29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확실히 작가와 연출이 문제인데..
    연기자만 신나게 까이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윤은혜씨는 발음만 고치면 까일 일은 없을것 같고,
    윤상현씨는 작가가 서동찬의 캐릭터를 자꾸 태봉이처럼 만들고 있어서, 잘하고도 욕먹는 느낌.
    정일우군은 캐릭터가 뭔지도 모르게..인권변호사라는 직업을 나타낼만한 뭔가를 보여주곤 있는건지..그나마 문채원양의 캐릭터가 발랄하니 귀여운 정도..
    이건 연기자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집니다;;
    작품 준비 오랫동안 한걸로 아는데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총체적난국을 만드는 작가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초록누리 2009.08.30 04:2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총체적 난국 잘 지적해 주셨네요^^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4. gg 2009.08.30 00:35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는데 왜 그러세요? 전 연기력도 볼만한것 같고 줄거리도 맘에 드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쓰레기드라마가 넘치는 세상 아니에요...
    이 정도는 뭐....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이 실제 사는 사람들 같으면
    재미 없어서 어떻게 봐요. 리얼리티가 다가 아니에요. 판타지 인거죠!
    어느정도 현실성이 없어야 재미가 나잖아요!

    • 초록누리 2009.08.30 04:2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드라마는 전혀 판타지 스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차라리 판타지라면 확실하게 판타지가 되어야 하는데 어정쩡 현실에 발을 담그고, 이건 판타지니까 현실은 고려하지 말아라라는 식은 설득력이 없지요;;.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5. 보링보링 2009.08.30 0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어보니..정말 출연진은 대단한데...스토리가 왜 그런지..--;;알수없네요~

    • 초록누리 2009.08.30 04:2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요즘 이 드라마가 가벼우면서도 재미있기를 기대하고 보는데 짜증만 더해질 뿐이네요;;
      보링님, 오늘도 홧팅!

  16. 펨께 2009.08.30 04:12 address edit & del reply

    매번 제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믹시와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요즘 좀 바쁜지라 방문이 더디네요.
    즐건 주말 맞이하세요.

    • 초록누리 2009.08.30 04:2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모르는 이국적인 정취와 생활을 담는 님글 읽는 재미가 저에게는 크답니다.
      저도 캐나다에 살면서 여러가지 느끼는 것들 님 사진과 글에서 많이 발견하게 되거든요.

  17. 하루 2009.08.30 05:4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기에는 제작사 탓이지요. 대본이 들마 촬영할 때까지 초반밖에 안 나왔다더라구요. 뭐랄까 날림으로 쓴 대본을 정신없이 감독이 날림으로 찍고 있나봐요. 대본에 뻑하면 대사 없이 동작만 하니까 (무슨 무성영화도 아니고.. 참) 감독이 연출을 잘 하고 싶어도 뭐.. 대사가 좀 있고 상황이 좀 있어야 연출을 해서 장면을 살리지.. 에피소드들 자체는 충분히 참신해질 수 있는데 그냥 작가들이 상황을 윤곽만 던져 놓고 상황의 전개는 풀어주지 않은 느낌인데 감독이 살을 붙여라 뭐.. 이런 식인 가본데 정말로 대본대로 찍으시는 것 같고.. (가령 강헤나가 사회봉사를 갔을 때라든가 강헤나가 동찬네 집에서 고스톱을 할 때라든가.. 대사 한 두마디 더 넣어서 강헤나의 캐릭터를 더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참 볼수록 아쉬워요. 4화는 괜찮게 봤지만 4화에서도 작가들이 강혜나와 이태윤에게 시킬 말을 생각해낼 수 없었는지 그냥 소리없이 멀리서 지켜보는 식으로 찍더군요.. ) 작년말에 하겠다고 말이 나온 드라마라기에는 정말 준비도 너무 없이 작품을 들어가서 제작진도 출연진도 쌍으로 골탕먹고 있는 느낌이에요. 장면 하나하나가 대사없이 스킵되고 하니 전개는 무진장 빠른데.. 저 작가들 과연 20부까지 써먹을 에피소드나 있을 지가 의문이랍니다.

  18. pennpenn 2009.08.30 0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제목을 약자로 표현하니
    좀 우습습니다. 핫핫핫~

  19. 바람을가르다 2009.08.30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 못봤는데...
    근데 저들은 참 자기들끼리 잘 놀아요.
    방송에서 잘 놀기 쉽지 않은데...^^
    주말 잘 보내시죠?

  20. 루셀리언 2009.09.01 15: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부해^^;;
    연기력 논란은 시간이 가면서 차츰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ㅎ 너무 긍정적인가요?ㅎㅎ
    글 잘봤습니다^^!

  21. asdf 2009.09.04 15:27 address edit & del reply

    편집을 탐나는도다 만큼만 하면 대박난다
    아부해 갈수록 실망

2009.08.21 12:55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이라는 기대와 관심을 받은 '아가씨를 부탁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1,2회를 본 소감은 솔직히 실망반 기대반입니다. '아가씨를 부탁해' 첫회가 나가자마자 시선을 한몸에 받은 사람은 주인공 윤은혜였는데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이 컸다는 부정적인 평이 많았습니다.
극중 윤은혜는 강산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혜나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집안배경이나 성격은 '꽃남'의 구준표와 '환상의 커플' 한예슬을 합쳐놓은 한국의 패리스힐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 호텔갑부의 상속녀 패리스힐튼에 비하면 강혜나의 씀씀이는 새발의 피정도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40만평 부지의 저택이며 수영장, 테니스장, 골프장에 검도수련장, 나아가 과장의 결정판인 자가용비행기가 뜰 수 있는 격납고까지 갖춰져 있다니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우리나라 최고 재벌되시는 분 혹은 돈 많은 분들 집에도 저런 게 두루 갖춰져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마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유명 헐리웃스타나 스포츠 선수 중에 이런 규모의 저택을 소유한 스타들도 몇 있지만 거긴 땅덩어리라도 넓지요. 일가구 일주택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저런 집이 있다고 드라마에서 뻥을 쳐주시니, 드라마를 시청하는 다수의 서민들에게 눈요기라도 하라는 배려인지 꿈도 꾸지말라는 건지 드라마가 무슨 의도로 보여주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호텔같은 집만 보여줘도 아, 살만한 집이구나라고 알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무슨이유로 드라마에서 상류층이라고 하는, 혹은 재벌가라고 하는 집안 구석구석을 돈으로 쳐발라 보여주고 있는지...이러다가는 과장 조금 더해서 정원의 잔디에도 금가루 섞은 물을 주고 있으며, 마당의 조약돌들도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를 깔았다는 집도 등장할 것 같습니다.
놀라운 저택을 구경하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가씨를 부탁해'는 첫방이 나가자마자 곧바로 윤은혜의 발음문제와 연기력 논란, 그리고 인물 설정 및 스토리가 '꽃남'과 겹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영화 문근영, 김주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도 떠오르더군요. 빚5,000만원을 갚기 위해 재벌상속녀의 수행비서로 들어간 서동찬(윤상현)과 사채를 갚기 위해 앞 못보는 상속녀 문근영에게 접근한 클럽호스트 줄리앙(김주혁)의 인물이 거의 흡사했거든요. 
1, 2회를 시청하고 보니 윤은혜의 발음이 거북한 것은 사실입니다. 연기력 논란이 있을 정도로 대사처리도 어색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구요. 윤은혜에 대해서는 사실 예전부터 연기력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윤은혜의 전작들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작품들에서도 윤은혜의 발음과 연기력 논란은 초반부에 항상 있어 왔던 지적들입니다. 그런데도 윤은혜는 드라마 종영시에는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고 흥행보증수표라는 꼬리표를 달고 주목받는 스타급 배우로 섰지요. 그래서 윤은혜를 가벼이 평가할 수 없는 점이기도 하지요. 물론 가벼이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드라마만 흥행시키면 연기력은 문제될 게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아가씨를 부탁해' 1, 2부를 보고 윤은혜의 발음과 연기력이 드라마를 망치고 있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공감은 하지만, 또 한가지 윤은혜가 혹평을 받은 이유는 옷을 잘못 입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은혜가 전작들에서 성공한 이유는 몸에 맞는 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전작 3편에서 윤은혜가 맡은 인물들은 모두 명랑쾌활 말괄량이 캐릭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는 전작들에서의 윤은혜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도도하고 지 꼴리는 대로 사는, 한마디로 한번 부딪치면 3년은 재수없을 것 같은 왕재수 싸가지 재벌상속녀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마디로 윤은혜에게 구준표의 옷을 입혀버린 것입니다.
극 중 강혜나가 가진 모든 것들, 즉 집안 배경이며 수십명의 하녀, 하인들, 수행집사, 강혜나 할아버지 회사 강산그룹까지 시청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허상의 궁전입니다. 그런데도 이 가짜의 궁전에서 윤은혜에게 진짜가 되어보라고 밀어붙이는 거죠. 결과적으로 구름같은 허상위에 무대를 만들어두고 공연을 하라고 하니 연기도 소꿉놀이도 아닌 황당한 연출이 돼버린 것이구요.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은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이 달갑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지요. 몸에 힘을 주니 연기는 어색해지고 힘을 풀자니 극 중 강혜나의 인물과 맞지 않고... 그러다보니 다양한 역할을 해보지 않은 윤은혜는 힘조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발음은 꼬이고 연기는 어색해지고...

그런데도 이 드라마를 기대하는 이유는 앞으로 나사 한둘 씩 빠져 조금은 맹탕인 듯한 강혜나를 매끄럽게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강혜나도 화장실가서 방귀뀌고 일도 볼텐데요. 아마 방귀뀌는 모습까지 보여줄 지도 모르지요. 코믹멜로를 지향한다고 하니 윤은혜도 코믹하게 제대로 망가져 줄 것으로 보이구요.
다행인 점은 윤은혜를 '내조의 여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새로운 꽃미남으로 등극한 윤상현이 받쳐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찬란한 유산'이후 밝고 홛달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문채원, 미소가 아름다운 꽃미남 정일우까지 윤은혜의 주변에 포진하고 있으니 시청자들의 시선이 분산될 것은 당연합니다. 동시간대 '태삼'에서 똑같이 발음문제와 연기력 논란에 있는 성유리가 '지성'과 '이완'의 도움을 전혀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윤은혜는 이름처럼 은혜를 입었었다고도 보여지네요. 
이런 이유로 '아가씨를 부탁해'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몰락의 길을 걸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가 스토리의 허술함으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고, '혼'은 드라마 성격상 마니아들에게 시청률을 의지하고 있으니 절대강자가 없는 수목드라마에서 새로운 강자가 될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윤은혜는 지금의 발음문제와 연기력 논란도 몇회만 지나면 "없던 일로 해주세요"라며 사랑을 받을 것 같구요.
'아가씨를 부탁해'가 다른 유사한 드라마와 같은 진부하고 과장된 설정을 겁도 없이 취한 것은 시청자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 너무 많이 가져서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지위와 부를 가진 주인공이, 우리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인물로 망가져 가는 것을 즐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그 주인공이 왕싸가지 왕재수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면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해소하는 즐거움도 배가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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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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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2009.08.21 14: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인 첫방보고 어제는 보질않았습니다.
    왠지 우리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서...
    아마 세대차이??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21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ㅋ
      저도 세대차이 많이 나지만 꽃남들이 있어서 놓치자니 좀 아까워요^^

  3. 어신려울 2009.08.21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21 14:46 신고 address edit & del

      님도 좋은 시간 되세요.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4. 영웅전쟁 2009.08.21 14: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부해"
    때문에 옆지기에게 된통 잔소리 들은 날 ㅎㅎㅎ
    아부해가 뭔지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잔소리를 ㅋㅋㅋ
    막상 옆지기 열심히 보는 프로인데..
    그나저나 그놈의 발음문제, 연기력등이 아니고
    이번엔 의상문제이군요 ㅎㅎㅎ
    옆지기는 왜 보는지 ㅋ
    혼을 추천 해보리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초록누리 2009.08.21 14:4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
      옆지기님은 아마 아부해가 낫겠네요.
      혼은 좀 무서워하실테고, 태앙을 삼켜라는 너무 폭력적이니 그냥 가볍게 아가씨를 부탁해를 보시라고 하세요^^

  5. 아르테미스 2009.08.21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력과 상관없이
    드라마 인기는 높아 질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8.21 14:5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거 같지요?
      아무래도 태삼과 혼을 보지 않는 시청자들은 그냥 가벼운 쪽으로...
      가끔은 머리도 좀 식히는 드라마도 필요하잖아요^^

  6. 라이너스™ 2009.08.21 15: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논란의 여지가 많네요^^;
    근데 원래 이런 트랜드가 인기가 많은가봐요^^;

    • 초록누리 2009.08.22 02:2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드라마 소재를 왜 이런 식으로 잡는지..
      이런 드라마 보면 제가 작가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그런데 워낙 필력이 딸리다보니..

  7. 이종범 2009.08.21 15: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심히 공감합니다. ^^ 윤은혜씨 발음은 정말... 한글을 다시 배워야 할 듯 싶어요. 작가가 고쳐주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되면 태삼, 혼, 아부해 모두 도토리 키재기가 되네요 ^^;;

    • 초록누리 2009.08.22 02:28 신고 address edit & del

      발음문제가 워낙 많이 지적 당해서 본인도 노력하겠지요.
      절대 강자는 없을 지도 모르지만 다음주 지나면 아마 결판이 나겠지요.
      스토리 전개가 이상하게 흐르지 않는다면 아부해가 좀 높은 수치로 앞서갈 것 같기도 한데...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labyrint 2009.08.21 17: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여자분이 눈이 예리하네요... ㅋㅋ

    전 봐도 잘 모르겠던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8.22 0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공...그 의상이 아닌데..
      역할이라는 의상을 말하고자 했는데, 하긴 둘 다 그게 그건가요?^^

  9. pennpenn 2009.08.21 17: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윤은혜가 주인공이가 보지요~

    • 초록누리 2009.08.22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른 상큼한 남자 두분도 계십니다. 문채원도 있고요.ㅎㅎ

  10. 빛무리~ 2009.08.21 17: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은 인사도 늦고 포스팅도 늦었네요^^
    윤은혜는 변신이 안 되거나, 아니면 변신의 의지가 없는 연기자 같습니다.
    연기를 향상시키려 노력하기보다는, 맞는 옷을 찾으러 다니기에 더 바빠 보여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8.22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게 연기부터 시작하지 않은 윤은혜의 한계이고 앞으로의 숙제지요.
      가수 출신들이 많이 겪는 연기력의 한계이니 앞으로 노력하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자아자!

  11. 해피넷 2009.08.21 17:58 address edit & del reply

    맞지 않는 옷을 입어버렸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자기가 소화할 수 없으면 아무리 탐나도 과감하게 벗어버리는 게 배우로서의 자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 옷을 배우를 위해 만들어낸 거라면 모르겠지만요. 윤은혜가 전작처럼 사랑을 받을지 아니면 안티들이 말하는 거품을 벗게 될지는 두고보면 알겠죠. 윤은혜가 이 작품으로 뭔가 깨닫는 게 있다면 그녀의 긴 연기인생을 생각해 볼 때 이게 망한다 할지라도 절대 손해는 아닐거라 봐지네요. 아무튼 글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22 0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대본이나 연출이 그런 옷을 입히기는 했지만 본인이 선택한 것이니까요.
      오랜 공백을 깨고 활동을 해야하는데 일단은 무난할 것이라 생각했을 거에요. 코믹로맨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아직은 시작단계이니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겠지요.

  12. 탐진강 2009.08.21 21: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도 못봤는데 함 봐야 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22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음,,,깊이 빠지지는 마시고 그냥 가볍게 보세요.
      하긴 깊이 빠질 수도 없는 내용이긴 해요.

  13.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08.21 2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정신이 없어 드라마를 못보고 사네요. 한번 보긴 해야겠는데..
    이번주는 넘겨야 될 것 같고... 그곳의 하늘은 푸른가요?

    • 초록누리 2009.08.22 02:39 신고 address edit & del

      썩 호응하실 만한 드라마는 아닐 거에요. 윤서아빠에게는...
      이곳의 하늘은 정말 시리도록 푸르답니다. 제가 호수 근처에 사는데 호수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 빛은 정말 곱답니다.
      어제는 천둥번개가 쳐서 정전되는 바람에 작성 중인 글을 몽땅 날려버린 하늘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아직 제마음의 하늘은 푸르지 못합니다.
      가신 분 완전히 보내드리기 전까지는 좀 우울한 회색빛이 될 것 같아요.
      윤서아빠 포스팅으로 함께 안타까운 마음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도도 많이 하고요.

  14. femke 2009.08.22 04: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잘보지않는 저로서는 코멘트 달기가 좀...
    글 잘읽고 갑니다.

  15. 뉴웨이브 2009.08.22 07:33 address edit & del reply

    어머나, 덧니 윤은혜가 컴백했나요? 아직 보진 못했는데, 챙겨 봐야겠네요. 그전에 본 윤은혜 연기에 대한 느낌은 그렇게 깜끔하지 않지만, 그냥 부담없이 볼수 있는 정도였던 것 같았는데... 아무튼 이번에는 어떤 느낌일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웃는 모습속의 덧니가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누리님 글 빠짐없이 스크린 하고 있어요. 센스있는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16. 끝없는 수다 2009.08.22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미지가 참 중요한 것 같군요... 역시 연예인은 이미지인 듯 합니다~

  17. 하얀 비 2009.08.22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윤은혜가 이 작품을 2년 간 기다렸다는 것이 더 의외였어요. 그동안 연습도 하지 않고 뭘했나 싶기도 하고. 그냥 기다리면 끝? ㅎㅎ2회까지 봤는데도 이건 갈수록 가관이더군요.

  18. 햇빛속에 2009.08.22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기에 이 드라마는 윤은혜에게 있어 아주 치명적일 것 같은데요. 왜냐면 사실은 맞지 않는 옷이 아니라 너무도 잘 맞는 옷이기 때문이죠. 정말 윤은혜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19. 1회보고 2009.08.22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윤은혜 나오는 부분에서 자막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혹시 내가 못 알아 들은 건 아닐까~
    몇번을 다시 돌려 봐도..역시나,,어설픈 발음 뿐만 아니라 초록누리님 말씀처럼 몸에 맞지 않은 의상을 입은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뭐,,윤은혜한테 관심도 없었지만 2년이나 되었는데 연기가 어쩜 저렇게 않늘을까?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리 시청률이 잘 나와도 노력하지 않는 배우에겐 오히려 독일 수 있다는 생각 듭니다,

  20. hachi* 2009.08.25 0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성유리만 지못미..-_ㅠ

  21. 공감 2009.09.13 03:59 address edit & del reply

    역할이 안맞는..
    커프때 그런게 훨 어울려요

    근데
    성유리 발음괜찮던데..나만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