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31 'MBC연기대상' 여왕이자 엄마였던 고현정, 아름다웠다 (53)
  2. 2009.09.22 '선덕여왕' 신라를 울린 칠숙과 유신의 비재 (58)
2009.12.31 07:17




여왕다운 고현정의 호탕한 대상 수상소감 - 여왕이자 엄마였고 진정 아름다웠다
연말 최고의 관심사는 MBC연기대상의 대상을 받을 주인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상의 영예는 선덕여왕 미실의 고현정에게 돌아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고, 왕좌의 자리가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는 고현정이 시상식에 참가할 것인지 아닌지부터 이슈가 되었습니다.
고현정은 데뷔 이래 한번도 시상식 행사에는 나타나지 않아 MBC로서는 고민이 컸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세간에 고현정이 참석하지 않으면 김남주와 이요원이 수상을 하게 될 것이다라는 추측들도 있었는데요, 고현정측이 참석을 통고함으로써 대상을 탈 것은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지요. 선덕여왕은 11개부문에서 상을 휩쓸면서 2009년 최고의 드라마였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연기대상 시상식 진행자였던 이휘재씨와 천명공주 박예진씨가 선덕여왕팀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박예진이 춘추 유승호에게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는 아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천명공주의 죽음 이후에 유승호가 등장했으니 처음 상봉하는 모자 상견장이더라고요. 이제 18살되는 유승호를 보면서도 설레인다는 박예진의 멘트처럼, 멋진 모습으로 연기대상에 참석한 유승호군은 알천랑 이승효와 함께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지요. 선덕여왕이 끝나자 시원하다는 김유신의 엄태웅은 머리를 깎아서 시원하다면서 웃어 보였는데요, 그동안 과묵한 김유신의 표정과는 사뭇 대조적인 표정의 웃음이라 잠시 엄태웅에게 저렇게 소탈스러운 표정도 있었나 싶더라고요. 그만큼 김유신의 우직한 모습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고현정은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고,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휘재씨에게도 "미친 것 아냐?"라는 다소 과격한 농담까지 건네기도 했는데요, 평소 친한 이휘재의 진지한 표정에 대한 멘트였던 것 같은데, 급수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대상 수상후보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고현정씨, 어려 보일려고 얼굴에 바람 넣는 것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이휘재가 재치있게 복수도 해주면서 웃음도 주었지요.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에게 던지는 농담이었지만, 호탕한 고현정의 모습이었습니다. 
명실공히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았던 선덕여왕을 사랑받게 한 주인공은 미실이었습니다. 미실이라는 인물은 고현정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악역이었고, 또한 첫 사극출연이라는 것으로도 고현정에게는 시험무대였을 겁니다. 그리고 50부에서 미실의 죽음으로 하차할 때까지 고현정은 미실=고현정으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보여주었지요. 미실의 하차로 선덕여왕을 시청하는 재미가 없어졌다는 허탈감까지 느끼게 했으니까요. 고현정은 미실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안방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미실에 빠져들게 했었습니다. 고현정은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미실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아름다운 여배우로 자리를 빛내 줄 뿐이었어요.     

연기대상 수상 소감으로 "아이들이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같은 엄마인 입장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1부에서 아역상을 수상한 전민서양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장면에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있던 고현정의 표정이 잠깐 어두워지는 듯 했습니다.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엄마로서의 그리움을 감추지는 못하나 보다싶어서 마음 한켠이 찡해졌어요. 아주 잠시 잡힌 장면이었지만, 화려한 대스타이기 전에 엄마일 수 밖에 없는 모습이더군요.
이혼이라는 상처보다는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엄마로서의 그녀의 아픔을 감출기는 힘들었을 거에요. 그래서인지 대상 수상소감을 짧게 끝내 버리는 고현정에게 이휘재가 더 길게 말해달라는 주문에도, 고현정은 상투적인 인사는 못하고 말더라고요. 울고 싶지 않았겠지요. 고현정은 엄마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이 나타났어요.
언젠가 고현정이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했던 말이 겹쳐지더라고요. 아이들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지켜봐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었는데, 고현정의 무대에서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순간 고현정씨에게 말해주고 싶더군요. "고현정씨, 무대에서의 엄마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 봤다면, 정말 엄마 고현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라고요. 선덕여왕의 미실과 함께 한 시간들이 행복했고, 고현정의 대상 수상에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연기대상 수상식에 나선 고현정은 꾸밈이 없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시상식을 봐왔지만 대상 발표 순간에 고현정처럼 호탕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은 처음 본 것같아요. 다소곳하게 일어나 인사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남길과 벌떡 일어나 하이파이브를 하더라고요. 
고현정의 수상소감 역시 고현정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던 것 같아요. 사실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대상을 수상하게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고현정은 평소 소탈한 그녀답게 수상소감도 준비하지 않은, 그저 즉석에서 나오는 생각 그대로를 말할 뿐이었어요. 혹자는 준비하지 않은 고현정의 자세에 대해 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 모습 그대로 좋았습니다. 아이들 생각에 울고 싶지 않고, 어색한 무대에서 가식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 자체가 좋았어요. 연기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은 2009년 최고의 배우였고 여왕다웠고, 그리고 엄마로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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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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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Uplus 공식 블로그 2009.12.31 13: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현정 씨에겐 정말 2009년이 잊혀지지 않는 한 해가 되겠네요.
    쿨~한 모습이 본래 성격인 것 같은 그녀가
    지금껏 그래왔듯 당당하게 나아갔으면 합니다.^^

    초록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

  3. 뽀글 2009.12.31 14:06 address edit & del reply

    고현정씨 너무 좋아요.. 수상소감이야기에서는 저도 움찔했어요..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엄마일꺼예요^^ 화이팅~!!
    초록누리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 뵈요^^

  4. 국민유행어 2009.12.31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미친거아니야

  5. Zorro 2009.12.31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고현정님입니다.. 누리님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6. 고현정 2009.12.31 15:36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제대로 호감..

  7. pennpenn 2009.12.31 16: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형정, 참 대단한 연기자입니다.

    금년 한해 몇개월 전부터
    초록누리님의 리뷰에 빠져 살았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8. 내조의퀸 2009.12.31 16:4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글을 이리 맛깔스럽게 잘 쓰시는지.....
    잼있고 행복하게 잘 읽고 갑니다. 고현정씨가 연기하는 미실을 보고 너무 기뻣던 한 사람입니다.

    대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대 막상 시상식이 되니 궁금이 더해만 지더군요 ㅎㅎ

    초록누리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계속 부탁드려요 ^^

  9. 트루하트 2009.12.31 18:56 address edit & del reply

    예쁜 옷 입고 그림 같이 앉아있는 여배우들 속에서 호탕하게 웃고 호명되자 벌떡일어나서 김남길과 멋지게 하이파이브도 하는 고현정의 당당함이 참 매력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웬지 고현정이 호탕하게 웃고 있어도 그녀를 보는 마음이 짠하데요.

  10. 2009.12.31 22:16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아마 아이들 때문에라도 일부러 안 울려고 한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게 좀 짠하기도 했구요. 하여튼 예전에 아이들 한테 산뜻한 엄마로 보여지고 싶다고 한 말이 기억나는데.. 아이들도 기뻐했을 것 같네요. ^0^

  11. 빨간來福 2010.01.01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앗싸! 누리님 블로그에선 생각도 못했는데, 한국시간 기준 올해 첫 댓글러는 접니다. ㅎㅎㅎ 흐뭇흐뭇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2. 미르-pavarotti 2010.01.01 02: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크...내복님이 선점하셨네요..ㅠㅠ
    2등입니다 ㅠㅠ
    초록누리님 2010년은 축복받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13. 두리안 2010.01.01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공감합니다...^^
    고현정씨 대상 받을만했고, 아름다웠고, 재밌었습니다.
    정말 오래오래 보고 싶은 배우에요...^^
    초록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 저스틴 2010.01.01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고현정...최고입니다..

  15. 난 나야 2010.01.01 14:12 address edit & del reply

    미친거 아냐? 고현정 멘트와 볼에 바람 넣지 말라는 휘재의 멘트 등등 재밌었어요.
    가라앉아 있는 시상식에 그나마 재미를 선사했다고 봅니다.
    시상식을 보지 않고 기사만 본 사람들은 터무니없이 논란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의 모습이 더욱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렁한 눈물을 삼키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감추고 싶었을텐데, 표현하고 싶어도 전달할 수 없는 그 모정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서 안타깝고 아픕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남길씨와의 하이파이브는 정말 최고의 세레모니였어요.
    과연 어느 여배우가 그렇게 수상하며 당당하게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고현정이니까 가능한 거지.
    선덕 팀들이 좀 더 같이 일어나서 기뻐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요원씨를 배려해서 그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해 동안 제가 가장 좋아했던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이라는 결실을 맺어 기쁩니다. 그냥 모든 게 참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16. dkssud 2010.01.01 14:20 address edit & del reply

    생방송중에 막말이나 하는 고현정의 모습은 정말 기본예의도 없는 태도였지요.........
    그녀는 결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어요......
    거만의 극치일뿐이지요..

  17. 위에 2010.01.01 22:52 address edit & del reply

    거만??? 어디를 봐서 거만하던가요???정말 순수하게 남들 상타거나 농담할때 화통하게 웃어주던사람이 아닌가요?? 뒤에서 거만하게 웃지도않고 무표정인 사람이 한명있던데 그런걸보고 거만하다는거랍니다... 대상 못받아서 아주 얼굴에 불편한 얼굴을 숨기지도않는 ㅉㅉㅉ 또 다른데서 이요원씨는 나오면 다신 안볼껍니다 드라마 제발 하지마세요 연기도 그렇게 하고 타이틀이라고 받고싶었나보네 최우수상도 아깝다

  18. 고현정씨 힘내세요 2010.01.01 23:48 address edit & del reply

    자식을 지척에 두고도 못보는 그 심정 오죽할가요~~
    고현정씨 생각만 하면 제가다 마음이 짠 합니다
    어제 이휘재 너무심하게 고현정씨를 코너로 몰고 가던데 나쁜휘재 나쁜삼성가

  19. 시상식이라면 2010.01.03 22:01 address edit & del reply

    수상소감말고 얘기할게요.
    그래도 시상식이고 생방인데 그래도 좀 더 품위를 지킬 필요가 있었다고 봐요. 그것도 연기죠. 가식으로 있으라는건 아니지만 이유야 어찌됐건 선배동료들도 함께하는 자린데 미친거 아냐는 좀 경솔했다고 봐요. 경솔하다는 생각조차 할 틈도 없이 무심코 나온거라면 고현정을 더 의심할 수 밖에 없죠. 그간 고현정의 이미지가 티비가 다소 만들어준게 있다면 근래에 보이는 고현정의 모습은 솔직하다는 표현으로 무조건 긍정적으로 봐주기엔 실제는 정말 어떨까 의심까지 하게 만들어요. 한 단면이긴 하지만 미친거아냐는 그래도 심했다고 생각..

  20. 세린 2010.01.04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가식이나 내숭떠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이런 솔직한 모습의 고현정이랑 배우.... 멋집니다....
    머 경솔하다 생각없이 행동했다 그러는데.... 전 새롭고 좋던데여..
    고현정씨 앞으로 더 응원할게용
    연기 열심히 하셔서 시상식에 많이 나와주세요

  21. 사랑합니다 2010.01.24 00:27 address edit & del reply

    진정한 연기자 고현정 사랑합니다^^

2009.09.22 07:23




드라마 선덕여왕이 이번 35회를 기점으로 제3부를 여는 새로운 스토리 전개에 들어갔습니다. 제1부는 덕만공주의 출생의 비밀과 성장과정, 제2부 덕만공주의 신분회복으로 구분되겠지요. 제3부는 표면적으로는 덕만공주와 미실과의 권력대립이라는 큰 줄거리 선상에 있지만, 안으로는 거미줄 같은 인간관계의 헤게모니가 더욱 복잡하게 얽혀 들어가고 있으니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더욱 큽니다. 속을 알 수 없는 김춘추(유승호), 두 얼굴 비담(김남길)의 속마음, 그리고 가야계 유신랑의 행보를 통해 선덕여왕의 인간관계가 더욱 더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회를 보면서 가장 감명깊었던 장면은 역시 유신랑의 풍월주 비재였습니다. 지난주 유신과 비담의 비재에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비재를 중지시켰던 원상화 칠숙공의 화랑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난 장면이기도 했는데요, 칠숙공은 이번회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준 인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국선 문노와 칠숙은 무인의 몸과 검을 읽는 무사들 중에서도 고수들입니다. 비담과 유신의 비재를 지켜본 칠숙은 신성한 비재에서 승부조작을 하고도 화랑이라고 할 수 있냐며 비담과 유신에게 호통을 쳤지요. 그리고 문노에게 말합니다. "내가 이 승부를 잘못 본것라면 두눈을 찔러 무릎을 꿇고 사죄하겠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국선 문노에게 정면으로 묻습니다. " 이 대결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만약 국선이 그리 말한다면 화랑은 끝난 것이요, 나 칠숙이 본 것을 국선께서는 보지 못한 것이요, 국선!"
이에 대해 문노는 한평생 검과 함께 한 화랑으로 승부가 석연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문노 역시 승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회의를 거듭한 결과 유신랑의 풍월주 선발 최종테스트에 직접 칠숙공이 나섭니다. 조건은 칠숙랑이 열번 공격을 하고 한 번이라도 유신랑이 막아낸다면 유신랑의 승리를 인정하겠다는 것이었지요. 사실 유신랑이 검에 대한 각성을 이루었다고는 하지만, 두 사람의 대결은 어른과 아이의 싸움입니다. 무의 경지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말이지요.
게다가 유신랑은 지금까지 최종 비재에 오르기까지 몇번의 대련을 통해 몸이 만신창이거든요. 두발로 서있을 수 있기는 할까 싶었는데 싸우겠다는 의지는 대단합니다. 부들거리는 손으로 목검을 잡고 칠숙랑의 공격을 받게 되지요. 물론 수없이 나뒹굴고 몇번이고 철퍼덕 나가떨어집니다. 목숨이 붙어있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칠숙랑이 전혀 봐주지를 않았거든요. 한번 두번 세번...결국 아홉번까지 쓰러지지요.
예상했던대로 아홉번의 대련이 오기까지 유신랑 많은 것을 보여주셨지요. 대련이 끝났나 싶으면 다시 비틀거리며 일어나고, 또 몇대 맞고 쓰러져서 이제는 끝인가 보다 하고 돌아서면 또 꼼지락 거리며 일어서고... 7전8기 불굴의 의지였지요. 그리고 아홉번째 대련에서는 한참동안이나 시간을 끌고 일어나지를 못하지요. 이제는 끝났다며 이번 비담랑과 유신랑의 승부는 무효임을 막 선언하려는데 유신랑 마지막 힘을 다해 다시 검을 잡으려 꿈틀거립니다.
이때 화랑들 속에서 홀연히 들리는 외침, "버텨! 버텨내 유신, 쓰러지지마"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요. 유신과는 숙명적인 적이었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15대 풍월주가 누구보다 되고 싶어한 보종랑이 아닙니까? 이어지는 알천랑의 응원 "유신랑, 견뎌내거라!"

그리고 이어지는 화랑들의 응원이 연무장을 가득 채웠지요. 적도 없고 아군도 없는 유신이라는 한 화랑에게 쏟아지는 응원의 함성은 결국 유신랑을 일어서게 하지요. 그리고 마지막 열번째 칠숙랑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유신랑은 더욱 강한 공격을 받고 쓰러졌지요. 목검까지 뎅그렁 부러져 버릴 정도로 칠숙랑의 공격은 강했습니다. 쓰러지면서 부러진 검을 칠숙랑의 명치를 향했나 싶은데, 눈 깜작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유신랑은 그자리에서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지요.그리고 심사가 끝났다는 최종발표를 하려는 순간 칠숙랑이 연무장이 떠나가라 쩌렁쩌렁 말합니다.
"나의 패배요, 유신랑의 마지막 공격이 명치에 닿았고 만약 진검이었다면 명치를 꿰뜷었을 것이요. 유신랑의 승리요"
순간 연무장은 에헤라 디야 축제의 도가니가 돼버렸지요. 오랜만에 멋진 화랑의 모습을 보여준 보종랑까지 손을 들고 유신랑의 우승을 축하해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이 장면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신랑의 불굴의 의지력도 대단했지만 그보다 멋진 분은 칠숙랑이었어요. 무인의 자격이 있는 진정 남자, 진정한 무사였으며 그가 화랑이었음을 각인 시켜준 장면이었거든요. 철저하게 미실의 사람임에도 그의 자존심, 화랑으로서의 자존심은 그 순간만은 그의 주군 미실도 잊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 보종랑 역시 가슴이 뜨거운 신라의 화랑이었습니다. 버티라고, 쓰러지지 말라고 외친 보종랑의 응원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 인간 김유신, 동료 화랑 유신랑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칠숙랑과 유신랑의 비재는 그 순간만은 정치도 권력도 개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번을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는 유신랑에 투혼에 대한 응원이었지요. 그 불굴의 정신, 임전무퇴의 정신이 바로 화랑도였으니까요. 비재가 끝난 후 아버지 설원공이 어째서 유신랑을 응원했느냐고 묻자 보종랑이 대답합니다. "화랑이니까요. 화랑이라면 누구나 그 광경을 보고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요.
문노도, 덕만공주도, 보종랑도 울었습니다. 연무장을 가득 메운 화랑과 낭도들을 울리고, 시청자들도 울리고, 심지어 미실마저 감동케 한 유신랑과 칠숙의 비재는 이번회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신라 젊은 이들 가슴을 뜨겁게 했던 화랑도, 그들은 그 가슴 뛰는 화랑의 기상를 품고 목숨을 마다하고 전장으로 달려 나갔겠지요. 황산벌싸움에서 계백장군을 향해 돌진한 어린 관창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바로 그것, 화랑의 정신으로 말입니다. 
패배를 인정했던 칠숙랑을 비롯해 정파를 떠나, 정쟁을 떠나 유신랑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며 응원하던 보종랑, 알천랑 그리고 연무장에서 비재를 지켜보던 모든 화랑과 낭도들은 오늘 만큼은 신라의 진정한 화랑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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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58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하얀 비 2009.09.22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유신과 칠숙의 비재는 정말 감동이었죠. 엄태웅의 연기력에 감탄을...^^ 그가 괜히 엄포스가 아니었다는 걸 실감했답니다. 보종까지 그의 편을 들어줄지는...또한 칠숙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지는...꿈도 못 꿨으니까요.

    • 초록누리 2009.09.22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비재보고 뭉클해서 눈물나더라구요.
      남자들 얘기인데도 심금을 울리는 장면이었어요.
      남자들이 남자다울때 정말 매력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2009.09.22 08: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10:5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여기도 오늘은 비가 왔답니다.
      지금은 밤중인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네요.
      님도 즐거운 하루!!!

  4. 바라 2009.09.22 08:45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보종랑이 제일 멋졌어요. 그리고 자꾸 '반대'에 부딪치는 덕만. 그래도 결과를 알고 있으니 마음 한편 안심. 반대들을 품고 가는 게 왕의 길이겠죠?

    • 초록누리 2009.09.22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으신 말씀...너무 의미심장한대요?
      반대를 품고 가는 게 왕의 길이라...
      음 다음에 글로 써야징~

  5. 악랄가츠 2009.09.22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흑.. 어제 당구내기를 하느라
    못봤어요!!! 일주일을 기다려왔는데 아흑....
    미쳤나봐요! 어떻게 안볼 수가 있지!!

    • 초록누리 2009.09.22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당구를????
      이런...
      내가 못말려...
      하긴 젊은 청춘을 테레비 앞에 앉아 있으라고 할 수도 없겠당. 용서~
      그냥 이웃들 방에 두루두루 돌아댕기면서 읽으세요.ㅋ
      단 제방에 오시는 것은 필수!!!!

  6. pennpenn 2009.09.22 09: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잘 보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종랑의 응원은
    권력의 암투에도 일종의 규칙이 있음을 상기시켯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보종랑을 보면서 조만간에 새로운 꽃남으로 승격시켜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7. 둔필승총 2009.09.22 09:35 address edit & del reply

    못 봤는데도 본 것 같이 잘 표현해 주셨군요. 역시 여왕님이군요.

    • 초록누리 2009.09.22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더 표현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제가 오늘 머리가 많이 아파서 한 장면으로 압축해 버렸어요.
      다음에 압축파일 풀면 더 재미있는 글로 올리겠습니다.
      --------초록누리 여왕 배상.

  8. 뉴웨이브 2009.09.22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신라 애국주의의 물결이 감동적으로 넘쳐나는 명장면이었죠~~~~~

    약소국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수 있었던 원천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칠숙공, 화랑도 정신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ㅉㅉㅉ

    그런 명장면의 엄숙함과 감동을 잘 표현한 좋은 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아자아자,,항상 힘내세요^^*

  9. 달려라꼴찌 2009.09.22 10:2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가 아파 간호하다가 아이 옆에서 저도 모르게 잠들어서 또 못봤습니다. ㅠㅜ
    그래도 초록누리님이 조근조근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잘 써주셔서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서현이가 아팠나요? 혹시?
      꼴찌님 마음 찢어지셨겠다..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많이 아픈 것은 아니겠지요?

    • 영웅전쟁 2009.09.22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꼴찌님 이게 뭔가요
      큰애인가요 작은애인가요?
      쳐들어 갑니다.
      빨리 괜찮다는 소식을...

  10. 흰소를타고 2009.09.22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서 '화랑'에 대한 부분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이제까지는 파가 나뉘어서 세력싸움 하는 것만 보다가...
    특히 보종의 외침과 포즈에서 깜짝놀랐습니다. ㅎ

    • 초록누리 2009.09.22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그장면에서 잠시 우리 승호랑 비담이를 두고 보종랑에게 한눈을 팔았답니다.ㅎㅎㅎ

  11. 보링보링 2009.09.22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르바이트는 끝났는데...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못봤는데 역시 초록누리님께서~쨔짠~올려주셨네요~ㅎㅎ잘보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이제 아르바이트 끝나면 드라마 얘기 합류하기로 하고선,,,
      다음회 꼭 봐보세요...
      보링님 오늘도 멋진 하루!!

  12. 영웅전쟁 2009.09.22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끝까지 글 보는데
    손에 땀이 맺고, 가슴이 벌렁 벌렁 ㅎㅎㅎ
    역시 대단하신 필력이라는....
    드라마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져오시는군요.
    감동....
    몇번이고 말씀드렸지만
    이 분야에만 묶어둘 분이 아닌데 하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르은 제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사실 쓰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풀었어요...진심으로 제글이 마음에 안들어요, 어늘은..
      그런데 이왕 썼는데 안 올리기도 그렇고 해서 올렸어요..
      이야기를 한 부분만 더 깊게 들어갔어야 했는데 머리가 아파서 정리가 잘 안돼더라구요...
      핵심적인 말들이 안떠올라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마도 제가 잠을 자야 할 것 같아요. 머리 뒷부분을 누가 잡아 당기는 것 같아 아프네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하지마세요...
      아마 수면 부족 혹은 영웅전쟁님 그리워서 병난 것 같으니까요...이만 총총. 캐나다 여왕.

    • 영웅전쟁 2009.09.22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잉~~~~
      받으세요.......
      피로회복제 한첩+미모유지 한첩+한국 왕 고운마음+이웃블로그 응원 마음 ........
      보냅니다...
      휘~릭

    • 초록누리 2009.09.22 22:45 신고 address edit & del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덕분에 아침에는 한결 나아졌어요.
      더제 두통약을 너무 센 것으로 먹었는지 눕자마자 골아 떨어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보내주신 약도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약탕기를 주시지 않아 이거 어떻게 달여 먹어야할지..그냥 오독오독 씹어 먹을게요^^*ㅎㅎ
      다음에는 탕으로 보내주세용~

    • 영웅전쟁 2009.09.22 23:0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런 이런
      그저 늙으면 에~혀

      꿈자리로 갑니다.
      향긋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3. skagns 2009.09.22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신라라는 배경으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라 화랑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22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부분을 많이 다뤄주는 것 같아요, 선덕여왕에서...
      좋은 하루 되세요~

  14. 광풍 2009.09.22 11:3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보고 보종 멋진 넘인데 주인을 잘못 만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초록누리 2009.09.22 22:42 신고 address edit & del

      실제로 보종랑도 멋있는 분이셨답니다..
      덕만공주편의 화랑으로 나왔으면 지금쯤 꽃남등극했을 캐릭터인데.ㅎㅎ

  15. 드자이너김군 2009.09.22 11: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티비를 잘 못봐서.. 이런 드라마는 잘 못보는데.. 이웃분들의 이야기만으로도 꼭 제가 보고 있는 느낌이군요..ㅎㅎ

    • 초록누리 2009.09.22 22:41 신고 address edit & del

      님 방에 갔다가 .....엄태웅 개그 작렬?? 전 짜증 작렬...
      도대체 댓글입력은 왜 안돼냐고요??????
      가서 5분을 놀다왔어요.
      근데 이제 포기하고 내방에 왔어요...암튼 엄태웅 귀엽고 우리 승호가 그래도 더 이쁘다는 말을 하고 싶었음.;;;

    • 드자이너김군 2009.09.22 23:25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이런.. 죄송.. 요즘 제 블로그 로딩이 느리다는 분들이 급증 하는군요. 손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23 00:23 신고 address edit & del

      얼른 손봐요.
      그거 추천도 잘 안눌러지고 문제가 많더구만,,,
      이제 겨우 찾아서 즐찾 해놨는데 이젠 댓글창이 문제야 ...
      암튼 몇일내로 손봐두지 않으면 제가 김군님 방에 갈때 마다 한마디 하고 올거에요...
      김군님,,,제발,,,(에고 욕 할라고 했는데 급 소심모드)

  16. 두모 2009.09.22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화랑세기 기록상, 보종은 유신을 아주 존경하고 어려워 했으며, 거의 추종했다고 하던데 이러한 기록에 맞추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 같네요.

    실제 보종이 5살 가량 많았고, 유신이 15살에 풍월주가 되었고 다음 풍월주가 보종이 되었죠.

    • 초록누리 2009.09.22 22: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런 내용 읽었어요...
      작가님이 여러가지로 신경쓰는 것 같은데 감동적인 장면이었죠?

  17. 에몽Plus 2009.09.22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을 보지 않는 1인.. 도통 무슨 얘긴인지 모르겠어욬 ㅋㅋ
    여기저기 블로그들에서는 선덕여왕 뿐인데 ㅋㅋ

    좋은 하루되세요 ~~

    • 초록누리 2009.09.22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선덕여왕이 워낙 할말이 많아지게 하는 드라마라서 그래요..
      한번 보심이 어떠하올런지요?

  18. 또웃음 2009.09.22 14: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방송을 본 것 같아요. ^^
    아주 세세한 표현!
    저는 지금부터 내일 저녁까지 바쁠 예정이라
    그 이후에나 선덕여왕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

    • 초록누리 2009.09.22 22:2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얼른 올리셔요~

  19. 2009.09.22 21:0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2 2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축하축하........
      정말 기쁜소식입니다.
      시간나는대로 가끔 안부 전해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20.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09.22 21: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림님이랑 저랑 생각이 많이 비슷해요.ㅎㅎㅎ
    근데 글은 초록누리님이 훨씬 잘 쓰시니 부럽네요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22 22:2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리 말씀하시면 소인 몸둘바를..;;;;
      저도 윤서아빠 글 볼때마다 생각이 참 비슷하고 보는 관점이 비슷함을 많이 느낀답니다...
      늘 감사합니다^^*

  21. 태아는 소우주 2009.09.22 23:4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글 잘 쓰십니다. 아까 글남기려 하다가, 이제야 쓰게 되네요.
    초록누리님은 혹시 국문학 전공이신가요?
    뜬금없이 전공을 여쭈어 봐서 죄송합니다.
    글이 항상 정돈되고, 논리가 정연한 느낌을 줍니다.

    • 초록누리 2009.09.23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넘넘 감사합니다...
      국문학 전공은 아니고 사학전공했어요..
      사학도 완전 놀탱이여서 전공을 했다고도 할 수 없고...
      그저 두루두루 관심이 많다보니...
      제가 수다떠는 걸 좋아해요. 특히 드라마, 영화, 음악 관련해서.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수다떠는 것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