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03.17 '해품달' 생각할수록 괘씸한 연우, 감독은 사극 디테일부터 배워야 (19)
  2. 2012.03.06 '해를 품은 달' 한가인-김민서의 드라마 인연, 2년만에 뒤바뀐 평가 (230)
  3. 2012.02.18 '해를 품은 달' 한가인의 돌아온 기억, 왜 은월각이었을까? (4)
  4. 2012.02.16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왜 이렇게 독해졌나? (47)
  5. 2012.01.26 '해를 품은 달' 훤, 연우에게 월이라 이름 지어준 이유
2012.03.17 11:04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한가인의 연우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 끝난 드라마 새삼 한가인의 연기력이 어쩌네 저쩌네를 말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해를 품은 달은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고, 특히 여주인공의 미스캐스팅은 최고의 옥에 티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동의하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요.
드라마를 그저 줄거리 위주의 흥미거리로 보지 않고 나름대로의 분석과 의미를 찾는 작업을 하는 리뷰블로거인지라, 드라마와의 흐름과는 별개로 감독의 연출이나 작가의 필력을 종합적으로 보게 됩니다.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 한가인에 대한 불만 못지않게 감독과 작가에게 불만이 큽니다.
지난 글에서도 한가인은 현장에서 연기를 지도해 주는 감독복도, 카메라복도 지지리 없는 것 같다는 말을 쓰기도 했지만, 연우라는 캐릭터의 실패에 일정부분은 감독과 작가의 책임도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진수완 작가가 원작에는 없는 기억상실증을 넣은 이유가, 연우라는 캐릭터가 지나치게 우울하게 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진수완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기억상실증을 넣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군요.
아쉽게도 한가인은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월일 때나, 기억을 찾은 연우일 때나 달라진 모습이 아니어서, 진작가가 오히려 깜놀했겠더군요. 진 작가는 연우가 어두운 모습만 보이는 것이 우려되어 처음에는 밝은 월의 모습을 그리려고 했었다는데, 밝은 월은 커녕 시종일관 어두운 월을 그렸지요. '나는 누구인가, 이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월이 밝을 수만은 없었을 테고, 궁으로 납치되어 액받이무녀로 들어간 이후에는 품어서는 안되는 왕을 품는 고민도 잠시 나오기도 했죠.
그런데 딱히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무표정의 월, 그리고 감정없는 말투는 작가가 생각했던 밝은 월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였을 듯합니다. 첫회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부터 높낮이 없는 국어책을 읽는 통에 어떤 분위기도 느낄 수 없었으니 말이죠. 시청자가 느꼈던 것을 작가라고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테지요. 
아무리 기억상실증에 걸린 무녀라고는 하지만, 눈이 와도 비가 와도 그런가보다 한결같이 멍때리는 표정을 일관했던 지라, 그녀의 생각을 종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시청자를 대신해 훤이 이렇게 물었죠. "대체 네 정체가 무엇이냐?".
처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한가인의 표정때문에, 혹시 기억을 되찾은 것은 아닌가 라고 헛다리를 여러번 짚었습니다. 골방에 갇혀 과거의 기억과 마주했을 때, 은월각 앞에서 훤의 기억이라고 착각했지만 연우에 대한 기억을 보았을 때, 고문을 당하면서 윤대형을 매섭게 노려볼 때도, 그리고 훤이 들어와 자신의 모습을 보자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였을 때도, 기억을 찾은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매번 틀렸지만 말이죠. 그만큼 연우라는 인물의 감정선을 읽기가 힘들어서, 그렇게나마 연우를 이해해 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기억을 찾은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무녀 주제에 고관대작이건 왕이건, 누구 앞에서도 당당한 눈빛과 가방끈 길다는 표시를 역력히 냈다는 이유로, 영특한 연우보다는 건방진 연우의 이미지마저 안게 되었죠. 조선시대에 여자가 눈 동그렇게 뜨고 왕과 비단옷입은 고관대작을 가르치는 모습을 곱게 보는 시청자는 드물죠.
그런데 이런 한가인의 연기 문제점을 지적해 주는 감독이나 작가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 한가인에게는 불운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청자들의 불만에 대해 김도훈 피디는 한가인이 예뻐서 질투를 했나 보다라고, 물론 우스개 소리였겠지만 시청자를 우롱하는 쉴드를 쳐주기도 했더군요. 한가인이 예쁜 것과 연기를 못한다는 지적이 왜 연결되는지도 모르겠고, 참 기분 나쁜 우스개더군요. 
한가인도 첫사극 연기라 비판과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솔직히 김도훈 피디도 만만치 않게 사극연출에서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초반에는 스태프가 카메라에 잡혔던 일이나 커피녀의 등장, 임시완의 패딩점퍼 등등 옥에 티마저 해품달에 애정으로 시청자들이 오히려 웃음으로 넘겨주기도 했지요. 
특히 마지막회 양명군의 죽음은 수준급(?) 발연출이었죠. 지난 글에서 언급하기도 했고, 짜증나서 더 이상 떠올리기도 싫습니다. 이런 옥에 티는 시간상의 문제였다고는 하지만, 시청률에 미안해지는 마무리였죠.
그런데 유독 한가인의 장면에서는 시간이 많았든 적었든, 사극에서 당연히 신경써야할 디테일마저 무시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연출마저도 한가인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한 목 거들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왕 앞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는 무녀의 대비마마 포즈는, 연기자가 몰랐더라면 감독이라도 지적을 해줬어야 했다는 것이죠. 많은 궁중 사극을 봤지만 왕 앞에서 양반다리하고 있는 무녀도 처음이요, 왕 앞에서 고개도 숙이지 않고 빤히 쳐다보며, 그것도 양반다리를 한 체로 정치담론을 벌이는 무녀도 처음봤습니다.
마지막회에서는 사극 최초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왕보다 상석에 앉은 중전의 모습까지 나오고 말았습니다. 훤이 연우의 처소에 상소를 가지고 와서 읽고 있던 장면에서 였지요. 훤의 침소 병풍 뒤 골방도 아니었고, 분명 중전의 처소였는데요, 한시라도 연우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훤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기는 했지만, 사극에서는 처음보는 아주 생소한 장면이 나오고 말았으니, 왕이 문간에 앉아있더랍니다.
보다보다 왕이 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병풍 뒤 골방에서는 장소가 협소해서, 혹은 불시에 훤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기에 연우가 발딱 일어날 시간여유가 없었다고 넘어가기는 했지만, 이건 아니지요. 아랫목 보료에는 연우가 떡하니 앉아서 책을 읽고, 연우와 마주하고 훤이 상소를 읽고 있더군요. 아무리 퓨전사극이라고 해도 이런 괘씸할 데가 있나 싶더군요. 대비마마인 줄 알았습니다. 여왕도 아니고...
감독이 얼마나 사극의 디테일들을 무시했는지,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연출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드라마 장녹수에서 김처선이라는 내시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낙훈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그분이 했던 말중에 기억나는 것이, 촬영중 쉬는 시간에도 결코 왕의 자리에 앉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원로배우인데다 대선배이기에 촬영중 쉬는 시간이면, 소품의자에도 앉아 쉬고 했겠지요. 후배연기자들은 당연히 이낙훈에게 그래도 가장 좋은 자리를 권했을 것이고, 그 의자는 왕이 앉는 의자(옥좌)였겠지요. 그런데도 한사코 이낙훈은 왕이 앉는 의자를 마다하고, 뜨락의 돌계단이나 바닥에 앉아 쉬셨다는군요. 임금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되는 것이거늘, 내시가 감히 옥좌에 앉는다는 것은 불경이라면서 말이지요.
한가인과 특히 김도훈 피디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왕과 있을 때 상석에 누가 앉아야 할까요? 어느 가정이나 한 집안의 가장에게 상석을 내줍니다. 하물며 왕인데 아무리 연우의 방이라고는 하나, 그런 황당한 모습으로 앉혀서는 안될 일이지요. 
드라마를 보면서 한가인의 연기를 떠나 한가지는 꼭 집어주고 싶더군요. 이는 전체 그림을 그려가는 감독에게도, 지문을 넣어주는 작가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한가인은 무녀 월이었을 때도, 중전이 되어서도 훤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함께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어요. 훤이 일어나면 반사적으로 일어났던 운이나 상선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죠. 훤이 말을 하면 앉은 채로 올려다보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었고 말이지요. 왕이 일어났는데도 말이지요.
지문에 굳이 앉아 있으라고 써 있어서 그랬는지, 귀찮아서 안 일어났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대본을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연우(한가인), 이런 사소한 것들마저도 감독도 고쳐주는 모습이 없었기에, 연우의 버르장머리없는 모습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그림을 완성하는 사람은 감독입니다. 아무리 연기자가 연기를 잘했다해도 감독의 손에서 마무리 작업이 깔끔하지 못하면, 연기도 빛을 잃고 드라마의 완성도와도 거리가 멀게 되지요. 사극에서 특히, 궁중에서의 몸가짐은 연기자도 기본으로 갖춰야 하지만,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감독이나 연기자에게는 사소한 장면이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왕과 함께 있으면서도 상석을 차지하고 앉아있는 중전이라니... 연기자가 안되면 감독이라도 고쳐줬어야지요. 조선에서 가장 까다로운 법도를 지키는 궁궐 안방을 이런 하극상으로 보여주면 곤란하지요. 한가인이 김수현보다 연장자라 대우를 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궁중극의 기본은 지켰어야 하지 않겠어요? 감독에게도 사극연출 공부를 꼼꼼히 하라는 말을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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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9
  1. 2012.03.17 11: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탐진강 2012.03.17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회는 시트콤을 보는 듯 했습니다. ^^'

  3. 붉은여우 2012.03.17 11:4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고 느낀 감정이 어찌이리
    같은지 ... 19회20회 보고
    더더욱 실망입니다
    ㅠㅠ
    제 폰에 즐겨찾기해두고
    님블러그 매일 들어옵니다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4. 올바른 지적이십니다. 2012.03.17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_+
    뭐 감독이야 회사가 어수선하니 파업에 정신이 가있는듯하고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겠다는 열의가 없어보였습니다.
    한가인씨는 정말 캐릭터 분석을 안하는거 같습니다. 그냥 대본에 나온 지문과
    자기 감정대로 연기를 하시는듯.. 마지막회 신씨부인과의 재회씬에서도
    엄마라고 부르며 눈물흘리는데 . 오마이갓이 절로 나오더이다.
    한가인씨 앞으로 미워할껍니다. ㅠ_ㅠ 어디가서 해품달을 본인의 대표작이라 하지마세요
    원작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드라마는 참으로 안타깝네요..
    이 드라마는 아역분량까지만 제대로된 드라마라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5. ㅎㅎ 2012.03.17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김도훈피디 디테일상 받았어요~ㅋㅋ
    종방연에서....ㅋㅋㅋ

  6. 더공 2012.03.17 12: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 동감 동감!!!!

  7. wlsl 2012.03.17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해품달이 끝나면서.... 훤에게 그리 휘둘렸던 감정이 급격하게 식어감을 느꼈어요
    분명 김수현은 최고의 연기였음에도 왜 그런가 했더니 그 이유에는 연우가 있었던거죠
    누리님 말에 백번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성인 연우에게 감정이 이입된 적은 한번도 없지만 거슬리고 분통터진 장면은 이루 헤아릴수 없었어요
    농담이야 하며 설에게 농을 던질떄도 저 어투 뭥미? 저자거리에서 대감하고 맞상대할떄도 저럴수가 있었나? 천한 무녀라면서? 또 뭥미? 했고 엄마~~~ 하고 울었을떄는 어린 연우도 안하던 유아틱에 한대 치고 싶었죠 눈알 이야기야 워낙 많았던지라 패쑤하고 국어책도 패쑤하지만
    정말 적절한 어투는 도무지 구사할 줄 모르는 주인공이였죠
    예쁘다구요?? 예쁜배우 무지 많지 않나요? 그전 드라마에서도 주인공 미몬가보보다 했지 그 어떤 여배우보다 이쁘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너무 예뻐 질투를 하니 마니 미모로 발연기를 불식했다느니 마니 해서 많이 우꼈었읍니다
    네 예쁘지 않았어요 등장 후 1회 2회 넘어가면서 문근영만 그리워지더라구요
    문근영이 아니면 딴 여배우는 없나? 나참 기가 막혀서....
    정말 명색이 임금인데 등장하면 모두들 일어나 자리를 내주고 예우를 하는 연기자들 사이에서
    철퍼덕 앉아 훤을 올려다보며 대사칠때는 그냥 화면속으로 들어가 목을 쳐주고 싶었습니다
    뭐 저런 배우가 주인공인가
    공감대가 형성하지 않는 언플엔 욕만 나왔구요
    끝까지 연우는 한가인 뿐이였어요
    사실...
    작품성과 디테일 퓨전사극의 완성도는 성균관스켄들이 한수 위고 명품 같아요
    시청률은 밀렸지만.... 그 드라마에선 몽땅 다 빠져드는 케릭터에 백성을 생각하는 왕과
    의와 예를 목숨처럼 지키려는 젊은이들이 너무 보기 좋았고 연기자 또한 누구하나 빼놓을 수 없게 매력적인 연기를 보였죠
    사극뿐 아니라 정극에 처음 도전하는 유천이도 완벽했고 민영이도 모두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수 밖에 없는 윤식다웠으며 용하 재신도 절대 밀려나지 않는 연기를 했죠
    하물며... 수많은 작품에 주인공이였다는 그 여배우 연기를 보고... 여전히 작가 감독들 찬사를 하지만 과연 이이후에 누가 한가인을 데리고 사극을 제작할 까요
    피같은 내 작품에 그녀를 캐스팅 하고 싶겠어요............. 아마 아닐걸요
    미모만 필요하다는 현대극이라면 모를까............. 아주 분통터지는 연우였죠
    아마도 나는 역대 연기 못해 비난받은 그 어떤배우보다 한가인을 제일로 꼽을 것 같습니다
    해품달은................ 성공 대박났지만 자세히 보면 제작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실수했다고 봅니다
    잘해줬다면 아니 적당히만 해줬어도 이미 날개달은 시청률이 그야말로 폭발적이였을텐데....

    아쉽습니다

  8. 참교육 2012.03.17 14: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봤는데 해설 잘 보고갑니다

  9. 님의 글을 2012.03.17 15:28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에 관련해셨던 분들이 꼭 읽어 보셨으면 좋으련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좋은 소리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바른 소리해 주는거 정말 힘든 일 인데요
    본인들은 잘 모를때가 있죠
    주변에서 모니터도 하고 회의들도 할텐데
    누리님 같은 분이 있었다면
    아쉽네요
    모자람과 실수를 인정하는사람들을 보면 정말 용기있고 난 사람이다 싶습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어 더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고요
    우리 모두 그렿게 살려고 노력하고 살지 않나요

    저 같으면 누리님께 감사해야 될것 같습니다
    바쁜중에 그많은 드라마들중에 선정해서 관심을가지고
    바른글을 써주시니
    관계자 분이 오히려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한마디해야 되지않을까 싶네요
    다음 작품도 잘 부탁합니다 하고

    그리고 얼마나 몃있을가요
    이렇게 한마디 하면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사랑과 기대에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모자란 점은 노력해서
    다음에는 칭찬받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미흡한 저 대신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공을 도리고 싶습니다
    짝짝..... 정말 마음도 얼굴도 예쁜 연기자구나 하고
    인정하기가 쉽지않을 꺼예요
    분위기를 알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아니잖아요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누리님 존경스럽습니다
    정확한 지적
    님 덕분에 다음 작품은 분명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완벽한일이 쉽지않지만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핟지않으려 노력하며 사는게 아닌가싶은데

  10. 해품달 2012.03.17 20:07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아쉽죠. 초반의 퀄리티와 후반을 비교하면 같은 작품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에요. 배우들의 연기에 발전이 없는것은 차치하고, 연출에도 미흡한 점이 많았죠. 아무리 퓨전 사극이라도 너무 쉽게 생각한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예를 들어 대왕대비가 죽은 후에 아무도 소복을 입지 않은것은 좀 이상하죠? 의상비를 줄이고 싶었던걸까요? 그 의상비를 줄여서 마지막 반란군 씬에 더 투자를 했다면 이해라도 하겠지만요.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엉성해진건 실망스럽네요.

  11. 2012.03.17 22: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03.18 05:18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억남은 드라마 한 가지만을 꼽기는 어렵네요.
      선덕여왕, 추노가 기억에 남고, 찬란한 유산, 그대 웃어요도 좋았어요.
      달달한 드라마로는 시크릿가든과 경성스캔들, 성균관스캔들, 개늑시도 개인적으로 좋았고, 아! 카인과 아벨도 기억나네요. 하얀거탑, 불멸의 이순신, 뿌리깊은 나무도 빼놓을 수 없겠고요.
      더 많은데 이 드라마들은 파일로 보관하고 있는 드라마라 생각나면 가끔씩 기분전환겸 다시보는 경우도 있답니다^^.

  12. 어쩜 제생각과 2012.03.18 01: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리도 같으신지ㅠㅠ 한가인 연기는 참고 보더라도 왕앞에서 눈치켜뜨는거랑 당당한 목소리, 상석에 앉는 연출을 보면 이게 뭐야! 라는 말이 저절로....-_- 노력하며 몰입하던것도 수습이 안되더군요; 과연 감독은 그정도 눈썰미도 없는것인가...사극안봤나..... 그 정도 센스도 없는 연기자의 잘못인가 그많은 스탭중 한명도 지적할 사람이 없는것인가? 작가는 뭐하는것인가..... 라는 의문만 품게되서 드라마에 집중이 안되더군요......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쩔땐 헛웃음이, 어쩔땐 박장대소가, 어쩔땐 열받고 나중엔 그저 허허허....대사나 집중하자.....ㄱ- 생각해보면 대왕대비랑 붙는씬에서도 왕이 상석에 앉아야하는데 이건 연기력이 커버되서 눈에 그렇게 띄지 않았네요ㅋ 여러모로 해품달 덕분에 인내력과 관대함이 업그레이드되었네요^^ 한가인 연기보다 다른 드라마 배우들 연기보면 숨통이 트이는것같음...아이돌 연기도 어색하다 못하겠음....한가인만큼 어색하지 않으니까....그정도로도 집중이 잘됨.....정말 대단한 한가인효과............

  13. moon 2012.03.18 01:59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도 한가인이지만 단조로운 카메라앵글 돌아가는거 보면 짜증이 나요. 재밌는대본을 그렇게밖에 못찍는지,..다른배우들과제작진으로 다시 잘 좀 만들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14. 꽃봄 2012.03.18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께서 제가 늘 느끼던 불만을 너무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오히려 전 양반다리의 충격과 공초가 너무 커서 하극상적인 자세는 미처 못 생각했네요 ;; 해품달 전에 봤던 사극이 공주의 남자 입니다. 해품달 보다 잠깐 공남을 다시 본 적이 있었는데요 후반부에는 말할 것도 없고 초반에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저 역시 어색하다 느꼇던 문채원씨 연기마저도 매우 훌륭해 보였답니다 -- 사실 전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기준은 잘 모릅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 정말 그 배우가 그 캐릭터로 보이는가? 이것만 갖고 제 나름대로 호불호를 가리는 정도지요 한번도, 단 한번도 한가인씨가 연우로 보인 적 없습니다. 보통 드라마를 보면 그 배우가 나오는 cf나 광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 배역이 생각나는데, 맨날 가는 화장품 매장에서 한가인씨 봐도 연우 생각이 안 났어요 남보라씨와 너무 대조적인게, 초반에 남보라씨 좀 이해가 안 갔지만 점점 갈수록 양미경씨를 볼 떄, 혼자 죄책감에 울때는 정말 조금이라도 자기 죄를 무서워하는 공주로 느껴졌고, 왕의 추궁에 공포와 욕망를 함께 보여준 연기는 훌륭했습니다. 한가인씨, 단 한번이라도 연우로 ,월로 느껴진적 있었나요? 그나마 혹평을 면했던 기억회상씬에서조차 엄마엄마 하며 의젓한 연우의 모습을 한 큐에 날려버렸지요 고문 씬에서 새된목소리로 비명만 지르다가 힘있게 눈싸움 벌이다가 끝내는 피 철철 다리로 힘있게 걸어다니는 모습에 정말 감정없는 로보트라 힘이 넘치는 구나 했어요 연출도 잘 한거 없습니다. 한가인씨 얼굴 크네 떡대장군이네 하는 소리 나올정도로 머리빨 옷빨 방치해둔 잘못이 가장 큽니다. 머리는 사극이라 어쩔수 없이 가르마에 땋아야 한다고요? 그럼 드라마 내내 웨이브 가득한 머리였던 윤승아씨는 뭐죠? 추운 날씨여도 어르고 달래서 옷 날씬하게 입히고. 심혈을 기울여 머리단장만 해 줬어도 호빵소리는 면했을 겁니다. 그리고 한가인씨 제발제발! 눈과 고개 각도 조절 모니터 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히 토마스기차로 남고 싶으세요? 딱 하나만 말하자면, 사극에서 왕이 '고개를 들라'하는 거 괜히 하는 거 아닙니다. 용안을 함부로 바라보는 거 대역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맨날 보는 고관대작들도 어느정도 각도를 유지했습니다. 김응수 씨 보세요 그렇게 방자한 영의정이였지만 간간이 고래를 낮추고 왕을 바라볼 때도 정면으로 고개를 들어바라보는게 아니라 눈만 지그시 올려 바라봅니다. 12화 동안 느낀걸 한번에 적어내다보니 너무 길어졌군요 초록누리님 언제나 건강하시고요 그동안 정말 잘 읽었습니다. ^^

  15. 디파인 2012.03.19 00:23 address edit & del reply

    니 일이나 잘해ᆢ
    너두 잘 봤쟎아ᆢ
    돌 좀 그만 던져ᆢ
    맞는 사람 아프다ᆢ
    역지사지ᆞ부메랑이야ᆞ
    니 일은 잘해??

  16. Aa 2012.03.19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천천이, 그리고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논리와 상식을 곁들여 당당히 맞는 말씀들을 적어놓으셨습니다.

    날카로운 단어들속에서, 지적이 격려를 누르고...

    제겐 드러나지 않는 공격이 보이기에...좀 씁쓸합니다!!!!

  17. 아쉽다... 2012.03.20 16:40 address edit & del reply

    님글에 무척 공감이 갑니다...한가인의 부족한 연기는 본인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감독 작가까지도 책임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그저 내식구 감싸기식으로 잘했다 좋았다로 일관하는 그들을 보며 배신감마저 드네요.그들의 농간에 애꿎은 시청자만 분통터지고 스트레스 받고 했네요...ㅠㅠ

  18. 한가인진짜아쉬움 2012.05.01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이쁘긴 한데 연기가 정말 발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김수현, 정일우,그리고 여진구 등 아역들아고 중견연기자들 아니었으면 해품달 안봤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인공이 저렇게 연기 못할 줄은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2012.03.06 10:41




한가인과 김민서의 인연은 해를 품은 달 이전에도 한 번 있었습니다.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나쁜남자'에 함께 출연했다는 인연이 있었지요. 공교롭게도 한가인과 김민서의 연기를 처음 브라운관을 통해서 본 것은 나쁜남자에서였는데, 해를 품은 달에서도 함께 나와서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쁜남자에서는 김민서의 출연분량이 워낙 적어서 한가인과 김민서의 연기를 비교해 보는 재미는 없었지요. 말 그대로 유명배우와 무명배우로 존재감에 큰 차이가 있었으니까요.

김민서의 자살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용의자 김남길을 차로 치기도 한, 사건의 간접적인 목격자가 한가인이었습니다. 극중 최선영(김민서)은 홍태성(김재욱)이 사랑했던 여인이자, 심건욱(김남길)이 고아원에서 만난 누나로, 홍태성에게 버림받고 홍태성과 심건욱 모두에게 상처로 남은 죽음을 택한 여자였습니다. 김민서의 출연분량은 적었지만, 자살을 막으려는 심건욱(김남길)을 바라보며, 짧은 순간 죽음에 미련이 없다는 듯 "놔달라"고 하는 눈빛에, 강한 인상이 남았던 배우였어요. 최선영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심건욱의 복수가 드러나고, 그의 과거까지 거미줄처럼 엮어갔던, 제 개인적으로는 오래 기억에 남을 드라마입니다. 물론 결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요. 
한가인이 출연한 작품은 이전 드라마는 보지를 못했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보기는 했지만, 예쁜 여배우라는 정도의 인상밖에는 크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타치는 권상우와 함께 있던 갈래머리 여고생의 모습정도만 어렴풋 생각납니다. 큰 비중을 차지했던 역할이 아니었기에, 한가인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나쁜남자를 통해서였다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합니다.
나쁜남자는 2010년 작품으로 당시 제빵왕 김탁구와 맞붙어 시청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었던 작품이었죠. 저는 솔직히 김남길때문에 본 작품이었기에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은 딱히 없었어요. 제가 외국에 나와살다보니 한가인의 광고를 접한 적도 없어서, 당시는 한가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도 몰랐지요. 까임방지권을 가진 여배우(사람들이 여신급이라 하더군요)라는 것도 모른 상태에서 연기를 까댔으니 욕먹을 만했지요.ㅎ
심지어 우리 애들조차도 한가인 까면 안된다고 걱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뭐 심하게 깐 것은 아니었고요, 당시 제가 리뷰글에 썼던 표현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2년전의 글인데 해품달의 한가인에게도 똑같이 들려주고 싶은 말을 썼더군요.

*    *    *

"나쁜남자는 솔직히 스토리의 탄탄함이나 작품성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매회 감탄을 금할 수 없는 김남길과 오연수의 몰오른 연기는, 위험한 관계임에도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싶을 정도로 숨막힙니다. 시선과 시선이 부딪치는 한 장면만으로도 대사없이 전달되는 감정을 100% 표현하지 못하는 대사가, 오히려 유치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최선영을 버리고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순간순간 깊은 회한의 표정을 짓는 김재욱의 감정선도 돋보이고요.

그런데 제게는 이상하게도 관심도, 정도 가지 않은 문재인(한가인)의 밋밋하리 만치 담백한 캐릭터가 마치 퍽퍽한 바게트빵을 먹는 느낌이 드는데,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어요. 김남길과의 장면도 애틋함과 달달한 오글거림보다는 따로 노는 느낌이어서인지, 심건욱의 감정선만이 읽어집니다. 심건욱 만큼이나 외로움과 상처, 거기에 반항까지 내보이는 홍태성과도, 너는 너대로 놀아라, 나는 나대로 들이댄다라는 식같고요. 드라마에서는 복잡한 캐릭터인데, 입체적이지 못하고 단선적인 모습때문인지, 문재인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별로 느끼지 못하겠네요. 속물적인 인물이라기 보다는 얄미워지려는 민폐형캐릭터에요.
가진 것은 없고 머리는 뛰어난 자존심 강한 속물주의 인물이라기 보다는, 생각을 읽을 수 없는, 그래서 울어도 슬퍼보이지도 않고, 웃어도 뭐가 좋아서 웃는지 조차 잘 모르겠어요. 복수를 꿈꾸는 것인지, 재벌가에 입성해서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홍태성을 불쌍해하는 것인지조차 종잡기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장면에서조차도, 문재인(한가인)이 스토리를 주도하지 못하고 들러리 역할만 하는 느낌이에요. 자존심 강하면서도 속물적인 여자라기 보다는, 대책없이 들이대는 민폐형 캐릭터로 느껴져서 참 아쉽습니다". ('나쁜남자' 한가인, 속을 알 수 없는 민폐형 들러리캐릭터? 리뷰 일부)

"문재인(한가인)은 심건욱의 진짜 사랑이었음에도 가장 공감가지 않았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한가인의 연기력이 제작진이 보여주고자 했던 현대여성의 이중적인 심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이유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제작진이 문재인이라는 캐릭터를 욕을 먹게 망가뜨려 버린 것이 오락가락의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한가인은 매력적인 배우지만, 나쁜남자를 통해서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내면적인 심리연기를 보여주기에는 표정과 말투가 마이너스인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명랑쾌활한 도시적인 젊은 여성역할이라면 한가인의 매력이 플러스였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극중 여자들 중 문재인이라는 인물과 한가인이 가장 부조화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연기자 한가인에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런 류의 드라마에서는 대사를 조금 천천히, 감정을 실어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똑똑 끊어지는 듯한 빠른 대사처리는 문재인이라는 복잡한 캐릭터와는 어긋난 듯했고, 뭔가 아련함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소금도 설탕도 어느 맛도 가미되지 않은 담백한 빵을 먹는 듯해서, 꼭 커피나 주스와 함께 먹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즉,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려는 캐릭터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식으로 세뇌를 해가면서 봤다는 말입니다. 물론 예쁜 한가인에 대한 감정은 없지만, 대사에 색깔이나 감정을 넣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조언이니. 한가인측이나 팬들은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나쁜남자' 가장 나쁜 사람, 시청자 우롱한 도덕불감증 제작진 리뷰 일부)
*    *    *

한가인보다는 태라역의 오연수의 캐릭터와 연기가 워낙 강렬했기에, 한가인의 문재인이라는 캐릭터는 주목받지 못했고, 캐릭터 자체도 모호해서 매력이 없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여튼 캐릭터를 떠나 나쁜남자에서도 한가인의 연기에 대해 호평보다는 리뷰글에서도 썼듯이 심드렁한 감정으로 봤던 것이 사실이고, 이 때문에 한가인의 팬에게 날카로운(?) 공격을 받기도 했어요.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에 대한 언급을 하자마자, '나쁜남자에서도 평을 안좋게 하더니 한가인의 연기를 보고도 그렇게 혹평을 할 지 두고보자'라는 댓글로, 오래전 리뷰글에 대한 원망(?)을 풀고 가는 분마저 있었으니 말이죠;;. 

김민서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기생 초선역으로 강한 눈도장을 찍었음에도, 중전 윤보경과는 너무 다른 이미지여서 초선의 이미지를 찾기란 쉽지 않았지요. 분위기가 달라진 점도 없지 않아있지만, 이는 김민서가 연기변신을 꾀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전작의 이미지를 버린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에 들어가면서 작품분석 노력을 했다는 말과도 같지요.
그런데 한가인이 성인연우로 나왔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나쁜남자에서도 감정선이 무미건조하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톤은 더 가라앉아 있었고, 사극과 맞지않은 발성은 둘째치고, 심지어 억양조차 흐트러짐없이 가지런하더군요. 표정연기는 눈동자 연기가 가장 강렬했으니, 그것도 연기변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 호감은 아니었죠. 기억상실증이라는 보호막이 있었지만, 기억이 돌아온 후에도 일관되게 같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런 한가인에게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도 한가인은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키기는 커녕, 옥에 티로 남게 생겼습니다.
반면 중전 윤보경 역의 김민서는 시청자의 동정심마저 일게 할 좋은 연기로 해를 품은 달은 되지 못했지만, 시청자를 품은 달은 되었지요. 비록 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악의 축인 윤대형의 딸이지만, 그녀의 고독과 훤에 대한 연심이 시청자의 가슴마저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연기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표현기교라고 생각합니다. 1년반 정도 남짓한 시간이 흘러 한가인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기억마저 못했던 김민서가 시청들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시키기에 이른 것이죠.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연기자의 출연료를 거론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런 것으로 트집잡을 생각도 없고, 제가 느끼는 연기자의 연기에 대해서만 평하자는 것이 제 지론이기에, 그런 것까지 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지랖인 것을 알면서도 한가인에게 이번 작품이 끝나면, 진지하게 연기공부는 다시 해보는 것이 어떨까 충고를 하고 싶네요. 누가 연기경력이 더 오래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이면서도 발연기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했던 김태희도 늦은 나이에 연기지도를 받더군요. 최형인 교수에게 개인지도를 받는 모습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한가인의 연기가 뭐가 문제일까?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하는 드라마가 해를 품은 달이었습니다. 연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때문이겠지만, 근래 들었던 생각은 한가인은 감정연기, 발성훈련, 그리고 캐릭터 분석 노력까지 배우라면 응당 고민해야 할 모든 것들을 ABC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예전에 이미숙이 기적의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연기지망생에게 연기지도를 하면서, 좋은 배우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그 인물이 되어야 하고 그 상황을 이해해야, 그 캐릭터를 완벽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연기지망생이 술에 취해 방바닥에 앉아 신세한탄을 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연기지망생이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몇 대사를 치기도 전에 이미숙이 바로 지적을 해주더군요.
대사를 치기전에 "술에 취했다면 네 몸 상태가 어떨 것 같으냐" 부터 생각하라는 것이었어요. 술에 취했는데 방바닥에 그렇게 얌전하게 앉아있으면 술 취한 사람같을까? 눈과 혀만 풀어지지 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술에 취한 몸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죠.
같은 예로 연우가 임금 앞에서나 고관대작을 바라보는 당돌한 눈빛을 보고 이미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을 했듯이, 한가인은 무녀의 신분이라면 어떤 몸자세를 취할까를 생각하지 못하고 나왔죠. 훤 앞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손까지 양 무릎에 턱 걸치고 앉아있는 모습은, 무녀가 아니라 대비마마의 자세이기도 했고요. 다행히 요즘은 조신한 모습으로 고쳤습니다만, 연기자가 이런 자세지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수모입니다. 오죽했으면 한가인 개인 여가활동까지 눈에 났을까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한가인과 김민서, 과장하면 최고의 스타와 무명연예인의 대결이었는데, 연기력 승자는 누가뭐래도 김민서의 승이었습니다. 무엇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을까? 한가인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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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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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zz 2012.03.08 20:27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그냥 뼛속까지 네가 싫다. 이 말이네요..그냥 놔 두세요.
    그래봤자 한가인은 신경도 안 쓸듯...ㅋㅋㅋ

    • 2012.03.09 08:47 address edit & del

      정말 한가인보면 연기논란에 전혀신경안쓰는것같아요!? 그래서말인데요 그분 멘탈에 심각한문제가 잇는게아니까요??? 촬영으로 바쁘고 잠도못잔다하면서 콘써트장에두번이나가고 시청율도 자기덕에 잘나오는건줄 안다면서요????

    • 한가인이 2012.03.09 14:24 address edit & del

      시청률자기덕에잘나온다고 직접말했음?ㅋㅋ진짜어이없다ㅋㅋㅋ 아무말이나막하고 님도 걍 한가인 싫어하는것같네요 이번주 결방이었으니 다끝내놓고 갔겟죠

    • 너도시러 2012.03.09 16:20 address edit & del

      시러하든지 말든지 신경 끄 시 지~ 웃 겨~~

    • ㅋ님 ..확실히 근거 있는 소리 입니까? 아니면 님의 .. 2012.03.10 11:15 address edit & del

      확실한 근거가 있는 소리 입니까? 만일 당신의 추측 이고 누군가 에게 들은거라면 당신 같은 사람들이 바로 사람잡는 분들 입니다. 있지도 않은 말 누군가 에게 듣고 혼자만의 추윽으로 감정을 나타내시니 참 답이 없네요. 초록누리님...보셨죠? 이런 사람들이 꼬이는 것을 님은 어쩌시지 못하니 팬인 제가 이런요청 드리는 거 할수없는 일입니다.ㅋ님 익명성을 이용해서 모함하시는 거 아닙니다. 이게 바로 사람 죽이는 행위 입니다. 연기력 지적은 얼마든지 참을수 있지만 있지도 않은 일까지 모함하며 비방.하며 추측 하는 건 결코 못참습니다. ㅋ님 만일 제 댓글 보신다면 제게 연락 주세요. 확실한 근거를 님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원레 온라인 상으로 연락처 남기는 거 위험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깁니다. 010 9889-8514 입니다. 만일 연락이 없다면 님의 모함으로 알겠습니다. 집 번호는 02-2268-8587 입니다. 제 이름은 최윤영 이라고 합니다. .

  3. 이게 정말인가요 2012.03.09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돌아다니다가 한가인 시아버님이 연기학원 한다는 댓글 봤는데. 이거보고 미친듯이 웃었음..ㅋ

    • ㅎㅎㄹㅇ 2012.03.10 14:40 address edit & del

      아마 학원 수강생들도 다 웃겠죠
      같이 출연한 동료 연기자나 그가족들이 해품달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 정말 못된 인간들 이네. 2012.03.10 14:45 address edit & del

      그렇게 비꼬고 조롱하고 싶습니까? 한가인이 범죄인 입니까? 사람을 죽였습니까? 이런식으로 조롱하면서 님은 즐겁습니까? 아님 한가인 팬이 열폭해서 글 남기는 것이 재밌씁니까? 자 초록누리님...이런 사람들이 똥파리 처럼 꼬인단 말입니다.

    • 연기학원이라 2012.03.11 10:18 address edit & del

      말은안해도 그시아버지 며느리 연기보고 얼마나안타까울까요 분명 연기가많이미흡한걸 아실텐데....담엔며느리수강신청도 받아야할것같아~

  4. 내가 이럴거라 했죠? ㅋㅋ 2012.03.09 19:40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쓴글에 단 댓글을 보니 보호 차원에서 쓴거다라는 평을 쓰셨더군요. ㅋㅋ 그러면 한가지 묻겠습니다. 제가 쓴 이글이 과연 논란을 감쌀 수 있을 만큼 힘이 있다고 보십니까? 보호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에서부터 자신이 뭔가를 갈망하거나 한다는 것이 느껴지시지 않습니까? 쉽게 말하자면, 제가 아무리 길게 쓴다 한들 여기 들어와서 연기자 까려고 하는 파리때를 내쫓는 것밖에는 힘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가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지껄이시는 분도 몇분 계신듯 해서 말씀들이겠습니다. 똥개라면 똥을 다 먹어치워 없애겠지요. 사냥개라면 똥싸려고 오는 개 물어 뜯어 죽이거나 내쫓겠지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걍 남 험담하지 말라는 겁니다. 님들 솔직히 떠놓고 말해서, 한가인이 앞에서 그 말 대 놓고 할 수 있습니까? 여기다 댓글로 할 수 있다고 하시는 분은 하고 오세요. 뉴스 감이니 했는지 안 했는지 바로 나올겁니다. 앞에서 욕조 못할 꺼면서 뒷담화나 하고 앉아 있고... 또 무관심이 더 심하다고 하시는데요... 무관심은 연예인 생활을 할경우 굉장히 힘든 겁니다. 무명 생활을 자주 꺼내고 사람들에게 힘들었다고 말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다고 욕 하는건 연예인을 힘들게 하지 않습니까? 욕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이 느낍니다. 그런 뒷담화로 인해서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말갖고 자살까지는 하면 안 되지만, 그 정도로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힘들게 합니다. 여기서 욕하시는 분들은 그런거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습니까? 생각해 보셨다면 절대로 이렇게 뒷담화나 나누고 계시지 않을것 같습니다. -역지사지-

  5. PlanB 2012.03.09 23: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해를 품은달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초록누리님이 쓰는 글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니라 정당한 비판을 하는 몇 안되는 블로거라 응원하고 갑니다.

  6. 초록누리님 2012.03.11 17:55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나도공감~ 2012.03.11 22:13 address edit & del

      저도 완전공감하고 갑니다~~~^^

  7. 댓글읽다 기가 차서..ㅉ 2012.03.12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정은궐작가의 작품을 애정하는지라 해품달 시작전부터 기대가 컸다..그리고 성인분량이 시작되며 기대는 실망을 넘어 한심에 이르렀는데,그 이유가 연우역을 맡은 배우였다..외모는 정말 여신이지..오죽하면 아들램에게 이담에 저런 각시 얻으라고 했을 정도니..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보며 전에 가졌던 호감조차 싸그리 사라졌다..부족한 연기력?물론 첨엔 그 이유였으나 나중엔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때문에 실망해서다..10 여년동안 전혀 늘지 않는 연기?것두 짜증은 나지만 그녀를 더욱 비호감으로 만든건..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연기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화를 내는데도 혼자 너무나 해맑기때문..신인이나 다름 없는 한참 연하의 상대배우는 아역분량부터 함께 지켜보고 그것이 설정일지언정 겸손함을 보이는데 반해..연기경력이 무색하게 연기력논란의 중심에 선 본인은 그런것따윈 안중에 없는 모습이니 말이다..그 나이라면 설정으로라도 배역에 대해 고민하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촬영장뒷모습이 방송에 비칠때마다 잠못잔다고 집에 못간다고 징징대고,심지어 아역배우들조차 화면에 예쁘게 보이고자 덜덜 떨면서도 옷테를 신경쓰는데 화면에 장정같은 떡대로 나오면서도 내복을 5겹껴입었다고 깔깔대는 그녀를 보니..정말 할말이 없더군요..적어도 대중이 고까운 눈으로 보고있으면 노력하고 있다는 진지한 모습을 설정으로라도 보여주면 좋으련만 그런 눈따윈 전혀 개의치않는다는 듯이 보여지니..이분은 진정 연기를 업으로 삼은게 아니라 잠깐 돈벌이수단으로 여기나보다 싶어지네요..그런데 회당 몇천씩 받으면서도 부족한 연기로 애정하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괴로운 시청자들의 성토를 일부 인신공격하는 악플러들과 도매급으로 엮어 쉴드치는 팬들을 보니..그 연예인에(연기자라는 표현도 아까움)그 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아이돌팬에 버금가는 눈가리고 귀가린 맹목적인 팬들이 있는 그녀가 부럽네요..^^;;참, 요즘을 제 아들에게 무슨일을 하던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는 여자를 만나라고 조언합니다..

    • 오타가 많네..ㅜㅜ 2012.03.12 10:05 address edit & del

      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주렁주렁 열렸네요..ㅠㅠ
      인사를 빼먹어 다시..
      초록누리님,글 잘 읽고 완전 공감하고 갑니다..감기조심하세요~^^

    • 니마~ 2012.03.13 01:40 address edit & del

      윗글 읽고나니~~ 아아아~~~~~~~~~~~~~~속이시원하다 저도이번에 한가인태도에 완죤 안티되엇어요 모 저런게다잇나하면서~~^^

    • 2012.03.13 01:47 address edit & del

      여기 가끔 한가인의 미이친팬들이 들어와 막말댓글달며 싸움걸어도 상대하지 말아요 제정신들이 아니니~

    • 마줌씨 들의 열폭도 정말 가지가지다. 난 이래서 아줌씨 들.. 2012.03.13 10:34 address edit & del

      아줌씨 들의 추태

      1. 지하철 빈자리 차지하기 위해서 빛속도로 자리 앉기
      2. 시장가서 한푼 이라도 깍으려고 하루죙일 밖에서 일하는 상인들과 가격흥정( 시장에서 돈천원 깍는 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그런인간들이 백화점 에서의 고액은 당연하다고 생각...돈 천원 깍으면서 시장상인들만 불쌍)지들이 알뜰하다고 생각 왕짜증3. 얼굴 예쁘고 대표미인 격에 대한 연기의 흠집을 어떻게든 찾으며 전문가 인척 목청힘 높힘 . 꼴불견 중의 상꼴불견

      4. 뭐 저런게 다 있어? 왜? 촬영장 쫓아가서 한가인 앞에 대놓고 뭐 저런게 다 있어? 할수 있나? 니 보단 한가인이 백배 천배 낫거든....^^


      5. 탈북자. 문제.....부정부패 일삼는 인간들에 대해서 꿀먹은 벙어리로 침묵하면서 엄한 힘없는 여배우 가지고 마녀사냥....


      바로 지금의 다섯가지가 한국 아줌씨 들의 꼴불견 추태의 현주소


      밑에 글 남긴 한 어린소녀의 글 보면서 어른들이 애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음...제발 그만좀 까라 이 주책맞은 아줌씨 들아. 그노무 수다스런 말까기는 인터넷 웹상에서도 멈추지 않냐? 자식뻘인 혹은 조카뻘인 고등학생 소녀에게 부끄럽지도 않냐?

    • 2012.03.13 10:41 address edit & del

      역시 미쳤다고만 하시네요. 싸움을 건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팬들에게 누리님의 발언은 과연 뭘까요? 역지사지라는 것은 생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처럼 말하기에 말씀드리지만, 당신에게 팬분들이 하는 말이 싸움을 거는 것이라면, 당신이 팬분들에게 하는 말, 미쳤다고 하는 것도 포함해서, 이런 말들은 팬분들에게 싸움을 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몇 분들은 논리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며 양쪽 토론에 팽팽한 균형을 맞추어주고 계시니, 논리로 승부하는 토론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당신같이 논리 없이 말만 많은 분들에게 싸움으로 보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논리를 갖고 말씀하고 계시는 누리님 대변인들과 한가인씨 대변인들의 토론을 비하하지는 마십시오. 당신처럼 한심하게 논리도 모르면서 지껄여대는 분들보다는 논리를 갖고 말하는 양쪽 대변인들의 말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은 저도 공감합니다. 물론 한가인씨의 행동은 문제점이 많습니다. 연기는 못하는것이 아닌 다른 좋은 연기자들보다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고 말씀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빅뱅 콘서트를 다녀오는 등, 생일파티를 거하게 벌이는 등, 이러한 행동들은 진정한 연기자가 갖추어야 할 대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인씨 쪽에서 생각해보면, 이렇게 열심히 자신을 까주시니, 심리적 압박감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저도 콘서트장에 몇번 갔다와 봤습니다만, 소리를 지르면서 노래를 부르고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 좋더라구요. 그것을 또 열심히 까주시니 한가인씨는 무엇을 해야 스트레스를 풀까요? 뭐 굳이 비유를 하자면, 당신이 만약 일을 남들보다 조금 못하는 회사원이고, 여름에 그동안 부장의 잔소리를 들어와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그러자 부장이 당신한테 여름에 계속 일하지 않았다, 휴가를 왜 갔다오느냐 라며 또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앞으로 무엇으로 스트레스를 풀것입니까? 좀 약하다고요? 물론 이 회사원은 갈곳이야 많겠죠. 하지만 심리적 부담감은 이제 이분의 휴식을 방해할 것입니다. 한가인씨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고해서 잔소리를 하는 부장을 욕하는게 맞을까요? 아니겠죠. 부장은 자신의 부서가, 시청자는 자신의 티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또한 요구할 수 있는 입장으로써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욕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보기 힘들겠죠. 적당한 선에서 자신이 끊어주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 공감^^ 2012.03.13 19:59 address edit & del

      `주어진일을 제대로 해내는 여자‥´
      천만번‥공감합니다
      글 잘쓰시네요~

    • 공감^^ 2012.03.13 20:00 address edit & del

      `주어진일을 제대로 해내는 여자‥´
      천만번‥공감합니다
      글 잘쓰시네요~

  8. 댓글 지웠네? 2012.03.13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아마 제 글 보신 분은 다 아실겁니다. 어쨌든, 제가 글 써놓은 것은 여기 있는 한가인씨 팬분들이 쉴드를 치는 것이라면, 누리님 글에 반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연 누리님을 대변하시는 분들은 누리님을 보호한다고 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을 대변하는 것이 방패막이 되어주는 것이라면, 여기있는 누리님 대변인들도 같은 급이겠지요. 그리고, 한가인씨가 불쌍할 정도로 욕을 하기에 말하는 것이지만요, 당신들이 연기자입니까? 당신들은 시청자일 뿐입니다. 당신들은 많은 사람들이 연기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평을 할 수 있다고 하시지만, 당신들이 연기자가 아닌 이상 왈가왈부할 처지가 못 됩니다. 당신들은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하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모르는 것이고, 연기력이 다른 연기자들보다 부족한 것을 그저 못한다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사고 방식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인씨 팬분들의 말 속에 거짓이 있습니까? 물론 막는 입장이기에 자신의 창을 보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퍼부어대는 화살을 몸소 받아내는 통에 창이 나오겠습니까? 못 나오죠. 제 말뜻은 거짓을 고하기에는 막는 것 자체가 벅차다 이겁니다. 제가 쓴 이래서 욕먹는거다 라는 글에는 쉴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더 큰 고기를 낚을 수 있다는 생각에 팬분들이나 저나 방패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상대가 방패라고 칭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대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방패라는 분들은 자기 스스로를 누리님 방패라고 칭하는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누가 지웠는지는 모르니 제대로 말하진 않겠습니다. 글이 좀 길기도 하고, 누리님 방패에 창을 던지는 발언도 했으니 지울만 하겠지요. 일단 한마디만 더 하고 나중에 돌아오죠. 전 IB 코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취미 활동으로 반론하며 다니기 때문에, 팬이라면서 욕하는 분은 없기를 바랍니다. 만약 팬으로써 너무 막아준다, 그냥 가만히 있어라... 등등 저를 비아하는 말을 한다면, 그분은 책임지고 밟아드리겠습니다. 관심 따위 필요없으니 자기 생각만 말하세요. 경고하지만 저를 비아하는 발언을 한다면 당신이 했던 그 말 그대로 고이 씹어서 밟아드리겠습니다. 그저 당신 생각으로 토론장을 열어보실 분만 댓글 달아주세요. 자존심에 상처주기 싫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누리님 방패분들, 한가인씨가 생각하는 허연우라는 인물은 다를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잘못 이해했다면 했겠지만, 근거 없이 연기 못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슬프지 않을때에 얼굴에 힘써서 눈물을 내는 것 이외에 기쁠때 눈물을 흘릴 그런 재주는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눈물 연기를 못해서 눈물약 넣어 가면서 연기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보다 눈물 연기를 잘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한번 생각해 볼일입니다.

    • 헐..? 2012.03.14 23:41 address edit & del

      충격적이다..

  9. 잘읽었어요^^ 2012.03.13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여러 생각을 하게하는 글이군요..
    많은 공감이 갑니다..
    저또한 이번 드라마로 한가인씨에 대한 많은 호감이 사라졌네요
    한가인씨..성격도 좋아보이던데~
    연기에 대해서만은 많은 실망을 안겨준 씁쓸함이 있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10. 초록누리님 2012.03.13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공정하고 논리정연한글~
    시원합니다..
    연기자는 연기로 말해야하는것을...
    다시는 보고싶지않은 한가인씨입니다..

  11. blue 2012.03.14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씨 얼굴은 이뻐!~하지만 연기는 나뻐!~

  12. dd 2012.03.18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리 욕해도 한가인은 CF도 잘들어오고, 맨날 주연한다 ㅋㅋㅋ

  13. 한가인 2012.03.19 00:20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는 절대 아니니 ‥애낳고 푹쉬시고‥가정에충실하길~

  14. ㅇㅇ 2012.03.20 22:36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연기 지적은 공감하는 바도 있고 좀 과잉비판이지 않나 싶은 부분도 있긴한데
    침맞는 자세는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어요
    침은 최대한 혈액순환 잘 되게 몸상태를 만들어서 맞아야 하는데
    감히 왕 앞에서 누울수도 없고 무릎을 꿇고 맞는것은 최악입니다
    그나마 앉아서 침을 맞으면 다리를 뻗을수도 없기에 양반다리가 최적의 자세이고요

  15. 77 2012.03.26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나쁜남자땐 사실 한가인씨 연기를 저렇게 못하는지몰랐어요, 비중이 좀 적기도 하고 다른 역들에비해서 캐릭터자체가 따로 노는 느낌이라 연기를 못한다는 느낌보단 아, 한가인이 나오는구나, 예쁘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해품달 보고나서 좀 실망많이했어요, 연기력 논란이 일어나면 고치는 시늉이라도 해야할텐데요, 뭐 갈수록 완전 인형처럼 있더군요,캐릭터 분석이나 느낌 공부가 전혀 안되어있고 더 웃긴건 기사에서 한가인씨가 자신이 연우가 되가는 과정이 좀 느렸다 라던가, 마지막엔 모두 연우로 봐줬다 라던가 그러던데 정말 연기자가 되는게 절실한 무명연기자라던가 노력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있는 배우들이 정말 코웃음칠것 같아요 자신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연기자라서 공중파드라마 주연을 맞는데 왜 연기는 아마추어보다 더 못하는건지, 한가인씨가 이건 좀 듣고 고치셔야할것같아요, 한회당 몇천만원짜리의 연기를보여주셔야 하는데, 왜 몇만원 받는 보조연기자보다 더 못하는건지를 아셔야할것같네요,

  16. 나쁜남자에서 한가인 정말 솎아내고 싶었음.. 2012.03.26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연예인에대해 크게 무게를 두지않고 한국의 드라마가 재밌긴 하지만 마구 대단하다고 느끼지는 않는 사람으로서 가끔 연기가 무엇인가 느끼게 해주는 배우들을 보면 그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뛰어난 연기를 하기까지 그들이 거친 고독한 시간들을 알게되면 고개가 숙여지고 내 인생에 대해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동시에 희망도 가지게 된다..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 가령 한가인과 같이 배우의 껍데기를 쓴 스타들을 보면 진심으로 환멸을 느끼고 세상에는 왜 이리 무가치한 사람들이 판을 치는지 몸서리쳐지기도 한다.. 난 나쁜남자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정말 거기에서 한가인만은 솎아내버리고 싶었다.

  17. 김민서가 더 잘했음 2012.03.27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성스에서 초선으로 나왔었던 김민서님이 확실히 사극에서도 한가인보다 연기를 더 잘한 듯...
    역할이 그래서 그렇지... 솔직히 한가인하고 역할을 맞바꿨으면 더 나았을지도...
    아무튼 한가인... 진짜 드럽겨 연기 못함 ㅇㅇㅇㅇㅇㅇㅇㅇㅇ

  18. 한국의 악플러들에게 2012.05.16 21:54 address edit & del reply

    Gain-sky(佳人sky):I like you more than 8 years, I hope you can let us get the news at any time! And hope the <architecture introduction> "big sell"! I hope one day I can meet you in South Korea. As the BBS of a administrator, I will try my best to let more fans to know you and like you. All the fans are hope your career to the next level, families more happiness.

    Gain-sky(佳人sky):
    저는 깨알르네의 팬이 된지 8년이 넘었어요.
    당신이 우리에게 언제든지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건축학개론 대박나기를 기원합니다.
    언젠가 저는 한국에 가서 당신을 볼거에요!.
    저는 As the BBS(중국팬사이트)의 관리자로써 보다 더 많은 중국인들이 당신을 좋아할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팬들은 당신이 더 높은 경력을 가지기를 원하고 당신 가족의 행복을 바랍니다.




    张好人捣蛋: Just completed filming of the movie ,hope you have the rest a lot. and hope you happy forever with Yeon Jung-Hoon , looking forward to the new baby was born.

    张好人捣蛋:
    영화랑 드라마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이제 당신이 당분간 푹 쉬시기를 바랍니다.
    또 연정훈씨와 영원히 행복하시길 바라고 베이비 소식도 기대할게요!




    wlq567:Sincerely wish you have a happy life and happy work, wish you have a chance to come to Chin to meet your loyal fans.

    wlq567:
    진심으로 한가인씨의 인생과 일이 행복하기를 바래요.
    또 중국팬들을 위해서 중국에 한번 방문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佳仁:You make your "embrace the sun and the moon" in China is very popular, many people like you play the role. Hope to see more of your works, we will, as always support you!

    佳仁:
    가인찡은 ‘해를품은달’ 때문에 중국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요,
    많은 중국인들은 월/연우를 정말로 사랑한답니다.
    가인찡의 좀더 활발한 작품활동을 기대할게유.
    그리고 우린 항상 당신을 응원할겁니다!!!!






    佳园恋仁_小敏 :I hope you can come to Chin to do propaganda

    佳园恋仁_小敏 :
    나는 당신이 홍보를 위해서 중국에 방문해주기를 원해요!





    秀秀:You have a lot of fans in China, we hope to have the chance you can take shooting to come to China

    秀秀:
    누나는 중국에 팬이 엄청 많아요!
    누나 실물이 그렇게나 예쁘다던데
    우리는 누나가 촬영차 중국에 들려서 꼭 한번 누나를 직접 만나볼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小乐好可爱:한번 중국에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가인언니 영원히 사랑합니다




    佳人家园:Hi! It is the first time that i issue a message on the DC,i am very excited.oh my God! U are so beautiful!^^!oh,i do not know what to say……i wish u happiness and healthy!!! From,u's fans

    佳人家园:
    안녕하세요! 이건 제가 DC에 처음 글을 남기는 거네요.
    저는 엄청 흥분되요.
    와우! 당신은 정말 예뻐요^^.
    아… 막상 말하려니 멘붕이 와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음...저는 항상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dgscm:
    Hope you best can open twitter, let a foreign country we can have a chance to see these powder, some of the more daily life since taking pictures up, let us can often appreciate your beautiful photos. Hope you take more work, more exposure yourself, because you have only much exposure rate, or a little news ,we can see here .we get your news so difficult!

    dgscm:
    매일 가인여신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서 감사해하고 싶어요.
    그래서 가인여신의 일상 사진들을 트위터로 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가인여신이 좀더 소처럼 일하고 언론에 노출도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당신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언론이나 작품을 통해서 밖에되지 않는데 그마저도 요즘은 너무 뜸하거든요..
    우리는 당신의 소식을 듣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ㅠㅠ





    很萌baby:Now many Korean attaches great importance to the Chinese market, Have you wanted to come to China's development? Do you want to learn Chinese? Hold the broadcast on you make in China has much super popularity, you know? ! A lot of people hope to further understand you, I hope you can come to activate the Chinese sina microblog(like twitter), and Chinese fans do with further communication! My dear sister, don't hesitate, come on! We eagerly looking forward to your arrival!


    很萌baby:
    요즘은 많은 한국연예인들이 중국시장을 중요시한다고 들었어요.
    가인씨도 중국어도 배우고 중국에서 좀더 활동을 하고 싶으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중국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주세요.
    많은 중국팬들은 당신과 소통하고 싶어해요.
    저는 당신이 다른 연예인들처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로 팬들과 소통했으면 좋겠어요. (역주:난 반대일세)
    사랑하는 가인씨, 주저하지말고 오세요! 우리는 당신의 방문을 간절히 바랍니다.









    佳园恋仁_猪猪:
    언니,do something you love and don't give up! Lead a happy life and keep healthy! EVERYONE believe that 언니 can handle any problem!BECAUSE OF YOU!YOU ARE HAN GA IN!YOU ARE THE BEST IN THE SPACE!haha^_^

    佳园恋仁_猪猪:
    언니! 언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우리 모두는 언니가 어떤 문제도 이겨내실거라고 믿어요.
    왜냐구요? 바로 당신이기때문이에요. 언니가 한가인이니까요!
    한가인이 우주에서 최고니까요! 헤헤 ^ㅡ^




    蓴i夢:hi. Sister. I'm ShenChao. Like you and your work. I hope you can come to Chin to study Chinese. To take sport. There are many fans. Hope to let us know more about you and your life. Job not too hard, oh. Must take care of health. Wish you and Yan brother health! Family happiness! We will always support you


    蓴i夢:
    누나 안녕하세용. 저는 Shenchao에요.
    저는 누나 작품과 누나를 좋아합니다.
    저는 누나가 중국에 중국어 공부하러 와줬으면 좋겠어요.
    중국에는 가인누나 팬이 엄청많아요!
    우리는 가인누나와 가인누나 일상을 좀더 알고싶어요.
    일하시면서 건강도 잘챙기세요. 누나와 연둡형 항상 건강하세요. 우린 항상 누나를 응원할게요!






    佳园恋仁_九月:
    My first wish is you having smile every day.
    My second wish is you will have a baby like angle when you ready to be a mum.
    My last wish is that you and your family healthy and happy.
    -----------Your September,From China Mainland.

    佳园恋仁_九月:
    제 첫번째 소원은 매일 가인느가 웃는것이오.
    두번째 바램은 가인느가 엄마가 될 준비가 되면 천사 같은 베이비를 가지시는것이오.
    세번째 바램 또한 가인느와 가인느 가족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는 것이오! 허허허.





    Nyy19931231:
    Ga-In sister.Please Be happy. .Do not tired. .Your body is the most important. .If I will see a work of you I can meet..I will always support you

    Nyy19931231:
    가인누나! 행복하세요!
    지치지마시고 누나 몸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잊지마요.
    제가 누나를 작품에서 볼수있다면 좋겠어요. 저는 항상 누나를 응원할거에요!



    Ga-In자매..행복하세요. . 피곤하지 마십시오. . 시간은 작업 뷰티 언니를 볼 년 충족합니다. . 항상 지원합니다

    Ga-In자매..
    가인언니 행복하세요. 피곤하지말구.
    작품에서 언니를 보는 시간만으로도 만족해요.(??????)
    저는 가인언니를 항상 응원합니다





    清晨的月亮love:I see a lot of Korean actors have joined the Sina and I hope that you can open up so that you can see it every day.

    清晨的月亮love:
    저는 많은 한국배우들이 sina(중국사이트)에 가입했다고 알고있어요.
    당신도 그곳에 와서 제가 매일 당신을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





    阿里咖涛:Waiting for you stubbornly persists

    阿里咖涛:
    당신의 고집,지속(???)을 기다립니다.





    喜二二:Take a good rest, don't too tired,Love you so much

    喜二二:
    너무 소처럼 일만하지 마시고 쉬면서 하세요. 샹훼춉춉!



    爱佳人with延GG: I hope that you can give our fans in China more than a message , the other also like the extension of your husband , and hope your happiness .

    爱佳人with延GG:
    갤주님이 이거 보시면 저희 중국팬들에게도 메시지 한번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연둡도 메시지를 같이 보내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람돠.










    Fhslmml:
    Hope you can attend people Cannes and Venice film festivals truly to go into the international

    Fhslmml:
    당신이 깐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고 세계적인 배우가 되기를 바랍니다!





    Jz19880213:
    Gain you must come on, I'm looking forward to you more work! Hope you acting and the more the exquisite grind!

    Jz19880213:
    가인씨, 좀더 많은 작품을 하기를 바랄게요!
    또 많이 활동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fiafiahou:
    We accept you and love you for who always is, not for what we want you to be. You are the best in our heart,we will not forget you even when you are old

    fiafiahou:
    우리는 갤주가 하실일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무엇을 하던지 어디에 있던지 당신을 사랑하고 응원할거에요.
    갤주는 우리 마음속에서 최고입니다!
    갤주가 늙어서 꼬부랑 할매가 되어도 당신을 응원하고 잊지 않을게요.




    dgscm:
    Hope you make a modern comedies, I haven't seen your comedy shoot, modern outfit is so beautiful

    dgscm:
    저는 누나가 현대 희극작품을 하시면 좋겠어요.
    누나가 희극 작품을 하시는걸 본적이 없거든요…
    누나는 현대극 의상이 정말 어울리세요.





    伍洁儿:
    Hope you can show a more cooperation to Soo Hyun make a modern drama

    伍洁儿:
    언니가 현대극에서 수현씨와 한번 더 호흡을 맞추시는걸 보고싶어요!





    Sasa: You're so beautiful. We love you so so so much~~!!!I hope you can show more film or tv series for us and have a happy life for a lifetime. Love your bright simle.

    Sasa:
    누난 너무 예뻐. 그녀를 보는 나는 미쳐. Replay~ replay~ replay~
    누나를 좀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봤으면 좋겠고 언제나 행복하길 바래.





    Chinzhon:
    From a recent interview, your personality should be very lively, so I hope you can play some role close to your personality. I also hope you can show more film and TV series for us.
    Hope every sucess in your business and wish you good health and happy life.

    Chinzhon:
    최근의 인터뷰를 보니까 가인씨 성격이 아주 밝더라구요.
    저는 가인씨가 다음 작품은 성격이랑 비슷한 역할을 한번 해보셨으면 해요.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주시기를 바랄게요.
    하는 작품마다 대박 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행복행복하세요!




  19. 한국의 악플러들에게 2012.05.16 21:54 address edit & del reply

    Gain-sky(佳人sky):I like you more than 8 years, I hope you can let us get the news at any time! And hope the <architecture introduction> "big sell"! I hope one day I can meet you in South Korea. As the BBS of a administrator, I will try my best to let more fans to know you and like you. All the fans are hope your career to the next level, families more happiness.

    Gain-sky(佳人sky):
    저는 깨알르네의 팬이 된지 8년이 넘었어요.
    당신이 우리에게 언제든지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건축학개론 대박나기를 기원합니다.
    언젠가 저는 한국에 가서 당신을 볼거에요!.
    저는 As the BBS(중국팬사이트)의 관리자로써 보다 더 많은 중국인들이 당신을 좋아할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팬들은 당신이 더 높은 경력을 가지기를 원하고 당신 가족의 행복을 바랍니다.




    张好人捣蛋: Just completed filming of the movie ,hope you have the rest a lot. and hope you happy forever with Yeon Jung-Hoon , looking forward to the new baby was born.

    张好人捣蛋:
    영화랑 드라마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이제 당신이 당분간 푹 쉬시기를 바랍니다.
    또 연정훈씨와 영원히 행복하시길 바라고 베이비 소식도 기대할게요!




    wlq567:Sincerely wish you have a happy life and happy work, wish you have a chance to come to Chin to meet your loyal fans.

    wlq567:
    진심으로 한가인씨의 인생과 일이 행복하기를 바래요.
    또 중국팬들을 위해서 중국에 한번 방문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佳仁:You make your "embrace the sun and the moon" in China is very popular, many people like you play the role. Hope to see more of your works, we will, as always support you!

    佳仁:
    가인찡은 ‘해를품은달’ 때문에 중국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요,
    많은 중국인들은 월/연우를 정말로 사랑한답니다.
    가인찡의 좀더 활발한 작품활동을 기대할게유.
    그리고 우린 항상 당신을 응원할겁니다!!!!






    佳园恋仁_小敏 :I hope you can come to Chin to do propaganda

    佳园恋仁_小敏 :
    나는 당신이 홍보를 위해서 중국에 방문해주기를 원해요!





    秀秀:You have a lot of fans in China, we hope to have the chance you can take shooting to come to China

    秀秀:
    누나는 중국에 팬이 엄청 많아요!
    누나 실물이 그렇게나 예쁘다던데
    우리는 누나가 촬영차 중국에 들려서 꼭 한번 누나를 직접 만나볼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小乐好可爱:한번 중국에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가인언니 영원히 사랑합니다




    佳人家园:Hi! It is the first time that i issue a message on the DC,i am very excited.oh my God! U are so beautiful!^^!oh,i do not know what to say……i wish u happiness and healthy!!! From,u's fans

    佳人家园:
    안녕하세요! 이건 제가 DC에 처음 글을 남기는 거네요.
    저는 엄청 흥분되요.
    와우! 당신은 정말 예뻐요^^.
    아… 막상 말하려니 멘붕이 와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음...저는 항상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dgscm:
    Hope you best can open twitter, let a foreign country we can have a chance to see these powder, some of the more daily life since taking pictures up, let us can often appreciate your beautiful photos. Hope you take more work, more exposure yourself, because you have only much exposure rate, or a little news ,we can see here .we get your news so difficult!

    dgscm:
    매일 가인여신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서 감사해하고 싶어요.
    그래서 가인여신의 일상 사진들을 트위터로 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가인여신이 좀더 소처럼 일하고 언론에 노출도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당신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언론이나 작품을 통해서 밖에되지 않는데 그마저도 요즘은 너무 뜸하거든요..
    우리는 당신의 소식을 듣기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ㅠㅠ





    很萌baby:Now many Korean attaches great importance to the Chinese market, Have you wanted to come to China's development? Do you want to learn Chinese? Hold the broadcast on you make in China has much super popularity, you know? ! A lot of people hope to further understand you, I hope you can come to activate the Chinese sina microblog(like twitter), and Chinese fans do with further communication! My dear sister, don't hesitate, come on! We eagerly looking forward to your arrival!


    很萌baby:
    요즘은 많은 한국연예인들이 중국시장을 중요시한다고 들었어요.
    가인씨도 중국어도 배우고 중국에서 좀더 활동을 하고 싶으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중국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주세요.
    많은 중국팬들은 당신과 소통하고 싶어해요.
    저는 당신이 다른 연예인들처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로 팬들과 소통했으면 좋겠어요. (역주:난 반대일세)
    사랑하는 가인씨, 주저하지말고 오세요! 우리는 당신의 방문을 간절히 바랍니다.









    佳园恋仁_猪猪:
    언니,do something you love and don't give up! Lead a happy life and keep healthy! EVERYONE believe that 언니 can handle any problem!BECAUSE OF YOU!YOU ARE HAN GA IN!YOU ARE THE BEST IN THE SPACE!haha^_^

    佳园恋仁_猪猪:
    언니! 언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우리 모두는 언니가 어떤 문제도 이겨내실거라고 믿어요.
    왜냐구요? 바로 당신이기때문이에요. 언니가 한가인이니까요!
    한가인이 우주에서 최고니까요! 헤헤 ^ㅡ^




    蓴i夢:hi. Sister. I'm ShenChao. Like you and your work. I hope you can come to Chin to study Chinese. To take sport. There are many fans. Hope to let us know more about you and your life. Job not too hard, oh. Must take care of health. Wish you and Yan brother health! Family happiness! We will always support you


    蓴i夢:
    누나 안녕하세용. 저는 Shenchao에요.
    저는 누나 작품과 누나를 좋아합니다.
    저는 누나가 중국에 중국어 공부하러 와줬으면 좋겠어요.
    중국에는 가인누나 팬이 엄청많아요!
    우리는 가인누나와 가인누나 일상을 좀더 알고싶어요.
    일하시면서 건강도 잘챙기세요. 누나와 연둡형 항상 건강하세요. 우린 항상 누나를 응원할게요!






    佳园恋仁_九月:
    My first wish is you having smile every day.
    My second wish is you will have a baby like angle when you ready to be a mum.
    My last wish is that you and your family healthy and happy.
    -----------Your September,From China Mainland.

    佳园恋仁_九月:
    제 첫번째 소원은 매일 가인느가 웃는것이오.
    두번째 바램은 가인느가 엄마가 될 준비가 되면 천사 같은 베이비를 가지시는것이오.
    세번째 바램 또한 가인느와 가인느 가족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는 것이오! 허허허.





    Nyy19931231:
    Ga-In sister.Please Be happy. .Do not tired. .Your body is the most important. .If I will see a work of you I can meet..I will always support you

    Nyy19931231:
    가인누나! 행복하세요!
    지치지마시고 누나 몸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잊지마요.
    제가 누나를 작품에서 볼수있다면 좋겠어요. 저는 항상 누나를 응원할거에요!



    Ga-In자매..행복하세요. . 피곤하지 마십시오. . 시간은 작업 뷰티 언니를 볼 년 충족합니다. . 항상 지원합니다

    Ga-In자매..
    가인언니 행복하세요. 피곤하지말구.
    작품에서 언니를 보는 시간만으로도 만족해요.(??????)
    저는 가인언니를 항상 응원합니다





    清晨的月亮love:I see a lot of Korean actors have joined the Sina and I hope that you can open up so that you can see it every day.

    清晨的月亮love:
    저는 많은 한국배우들이 sina(중국사이트)에 가입했다고 알고있어요.
    당신도 그곳에 와서 제가 매일 당신을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





    阿里咖涛:Waiting for you stubbornly persists

    阿里咖涛:
    당신의 고집,지속(???)을 기다립니다.





    喜二二:Take a good rest, don't too tired,Love you so much

    喜二二:
    너무 소처럼 일만하지 마시고 쉬면서 하세요. 샹훼춉춉!



    爱佳人with延GG: I hope that you can give our fans in China more than a message , the other also like the extension of your husband , and hope your happiness .

    爱佳人with延GG:
    갤주님이 이거 보시면 저희 중국팬들에게도 메시지 한번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연둡도 메시지를 같이 보내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람돠.










    Fhslmml:
    Hope you can attend people Cannes and Venice film festivals truly to go into the international

    Fhslmml:
    당신이 깐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고 세계적인 배우가 되기를 바랍니다!





    Jz19880213:
    Gain you must come on, I'm looking forward to you more work! Hope you acting and the more the exquisite grind!

    Jz19880213:
    가인씨, 좀더 많은 작품을 하기를 바랄게요!
    또 많이 활동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fiafiahou:
    We accept you and love you for who always is, not for what we want you to be. You are the best in our heart,we will not forget you even when you are old

    fiafiahou:
    우리는 갤주가 하실일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무엇을 하던지 어디에 있던지 당신을 사랑하고 응원할거에요.
    갤주는 우리 마음속에서 최고입니다!
    갤주가 늙어서 꼬부랑 할매가 되어도 당신을 응원하고 잊지 않을게요.




    dgscm:
    Hope you make a modern comedies, I haven't seen your comedy shoot, modern outfit is so beautiful

    dgscm:
    저는 누나가 현대 희극작품을 하시면 좋겠어요.
    누나가 희극 작품을 하시는걸 본적이 없거든요…
    누나는 현대극 의상이 정말 어울리세요.





    伍洁儿:
    Hope you can show a more cooperation to Soo Hyun make a modern drama

    伍洁儿:
    언니가 현대극에서 수현씨와 한번 더 호흡을 맞추시는걸 보고싶어요!





    Sasa: You're so beautiful. We love you so so so much~~!!!I hope you can show more film or tv series for us and have a happy life for a lifetime. Love your bright simle.

    Sasa:
    누난 너무 예뻐. 그녀를 보는 나는 미쳐. Replay~ replay~ replay~
    누나를 좀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봤으면 좋겠고 언제나 행복하길 바래.





    Chinzhon:
    From a recent interview, your personality should be very lively, so I hope you can play some role close to your personality. I also hope you can show more film and TV series for us.
    Hope every sucess in your business and wish you good health and happy life.

    Chinzhon:
    최근의 인터뷰를 보니까 가인씨 성격이 아주 밝더라구요.
    저는 가인씨가 다음 작품은 성격이랑 비슷한 역할을 한번 해보셨으면 해요.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주시기를 바랄게요.
    하는 작품마다 대박 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행복행복하세요!




  20. 죄송하지만 위의 립글들은 2012.05.16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글들에 한가인씨 비난글 단 한국 악플러 들 보라고 쓴 글입니다. 누리님 께선 그냥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중국인들 조차 그녀의 연기가 발전하길 기원하며 격려하는데 같은 한국 아줌씨 들은 그저 까대기나 바쁘니 ....이글 조차 조작이라고 해보시죠. 주책맞은 아줌마들아.

  21. 얼씨구 2012.05.22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지랄 즐~!! 연기력 좋아하네 단순히 한가인이 싫어서 까는거겠지......? 그 정도면 충분했다 병신들아

2012.02.18 08:40




이제 7부능선쯤 넘은 듯싶습니다. 연우의 기억이 돌아왔으니 제자리를 찾아 가는 것으로 나머지 마무리를 해야 겠지만, 연기자 한가인에게도 드라마 캐릭터 연우에게도 가장 힘든 코스가 남았습니다. 산을 오를 때도 대개가 정상을 눈앞에 둔 지점에서 숨도 가쁘고, 몸도 힘들어지듯이 말이지요. 
한가인은 돌아온 기억과 함께 보여준 호평받은 연기의 흐름을 이어가길 바라는 기대치에 부응해야 할 것이고, 연우는 과거보다 더 혹독할 수 있을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일이 남았지요. 장녹영의 예언을 통해 연우에게는 과거 죽음보다 더 힘들 시련이 닥쳐오고 있음이 암시되었으니 말이지요.
연우를 향해 오는 위기 중 가장 큰 위험은 윤대형이 연우의 정체를 알아내는 일 듯한데요, 아직 윤대형은 연우를 저자에서 마주친 무녀, 액받이 무녀로 들어온 장녹영의 신딸정도로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연우에 대한 찜찜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요. 연우가 과거 세자빈으로 간택되었던 그 허연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은 시간문제, 아마도 훤과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가올 시련, 능동적이고 강한 연우를 기대하는 이유
연우의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은 대왕대비 윤씨, 대비, 중전 윤보경, 그리고 윤대형입니다. 대왕대비 윤씨가 연우를 마주할 기회가 한 번 있었지만, 긴장된 순간에 도무녀 장씨가 가로막아 위기의 순간을 넘기기도 했지요. 훤과 양명, 그리고 상선 형선도 연우의 얼굴을 알고는 있지만, 자신의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연우를 닮은 무녀 월로 알고 있을 뿐이지요.
의금부에서 고문을 받던 연우의 당당한 눈빛과 마주한 윤대형은 그냥 넘어갈 리는 없을 듯합니다. 예동시절 궁궐의 온실수에 대해 한나라 공강의 고사를 인용해 성조대왕을 흡족하게 했던 모습을 기억해 낼 것은 시간문제, 당시 함께 있던 윤보경은 학문의 깊이가 깊지 않다며, 쪽팔림을 당했던 일이 있었으니 좋지않은 기억은 오래가는 법이니 말입니다.
혼령받이 무녀로 은월각에 들여 보냈으나 살아있었던 연우, 예정대로 서활인서로 다시 내쫓길 듯한데 연우가 어떻게 궁으로 들어오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왕친을 미혹했다는 이유로 음탕할 음(淫)자를 새겨 죄인된 몸으로 내쫓겼으니, 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궁으로 불러들이기는 힘들 일이지요. 보쌈이라도 해야 할 듯싶은데, 그 계기가 윤대형이 연우의 정체를 눈치챔과 동시에 진행되지 않을까 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 물론 이때는 훤도 월이 연우라는 것을 알게 된 후의 일이겠고요. 괴짜 수사관 홍규태가 열심히 연우의 의문사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고, 훤이 연우를 흑주술로 죽였으리라는 눈치도 챈 상황이니,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흑주술이라면, 죽은 듯 보이는 주술 또한 있음을, 통밥으로도 알아채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가인의 오열과 함께 기억을 잃어버린 연우가 돌아왔는데요, 한가인이 그동안 연우에 대한 끊어진 감정선을 잘 연결시켜 줄 지에 대한 기대감 증폭과 함께, 연우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나올지 또한 궁금한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련하고 애틋한 연우의 이미지를 한가인이 굳이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보다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연우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한가인의 감정연기에 대한 불안감때문도 있지만, 연우라는 캐릭터가 단지 애틋한 그리움의 대상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에요. 기억상실증으로 얼빵한 연우에 질리다 보니, 이제는 수동적인 연우보다는 능동적이고, 지혜를 겸비한 연우가 되었으면 싶네요.
연우의 운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은 혜각도사와 장녹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혜각도사보다는 장녹영의 캐릭터가 제게는 마음에 더 와닿습니다. 혜각도사의 경우는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라는 운명론적인 주장을 펼치는 일이 많이 하지만, 신을 모시는 장녹영은 무녀임에도, 인간의 의지가 하늘을 움직일 수도 있다는 믿음 또한 견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에요. 
툭 까놓고 훤과 연우가 맺어져야 하는 것이 하늘이 정한 뜻이라면, 인간이 어그러놓은 잘못된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일 겁니다. 하늘의 뜻을 어긴 사람들에게 싸그리 벼락을 내려버리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운명을 어찌 사람의 힘으로 막겠는가?"라는 혜각도사의 말에서 작은 바늘 하나도 들어가지 못할 듯한 철저한 운명론을 엿보게 한다면, 장녹영은 하늘의 뜻과 함께 인간의 의지 또한 항상 덧붙였던 인물입니다. 연우를 무덤에서 꺼낸 후 배를 타고 떠나면서도 연우를 보며 이런 방백을 했었지요. "국모의 자리를 되찾든 무녀로 살아가든 이제 저 아이의 몫이다".
장녹영이 옥사에서 연우에게 전했던 말도 같은 맥락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장녹영이 연우에게 절을 올리고는 이렇게 말을 했지요. "아가씨께서는 또다른 시련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지 그 답을 알고 있는 분은 아가씨뿐입니다. 어떠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시든 한가지만 명심해 주십시오. 아가씨는 누구보다 강한 분이십니다. 아가씨의 지혜가 옳은 선택으로 이끌 것입니다. 아가씨의 강한 의지가 이겨내게 할 것입니다. 허니 아가씨 자신만 믿고 따르십시오". 
장녹영이 옥사에서 연우에게 당부했던 말은 연우가 기억을 찾은 후의 대사에서도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거듭날 지를 보여 주었지요. "그 소녀는 이제 다시는 울지 않을 것입니다". 관상감 나대길에게는 은월각에게서 들리는 여인의 흐느낌이 멈출 것이며, 그 혼령을 받아냈다는 무녀의 말로 들렸을 터이지만, 연우에게는 다른 의미였습니다. 자신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함축된 말이었으니 말이죠. 수동적이었던 과거 월과는 다른, 능동적이고 의지가 강한 연우로 돌아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가인(연우)의 돌아온 기억, 왜 은월각이었을까? 은월각의 비밀
그런데 왜 연우의 기억이 돌아온 곳이 하필 은월각이었을까요? 연우의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는 복선으로 여겨졌던 봉잠, 그리고 악몽들을 제쳐두고 말입니다. 봉잠이 연우의 기억이 돌아오게 할 열쇠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작가에게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는데, 여러가지들을 종합해보니 그 의미가 감탄스럽더군요. 
은월각에서 들리는 여인의 울음소리의 정체는 장녹영이나 혜각도사의 주술일 수도 있고, 죽어서도 뱃속의 아기씨만큼은 지켜주겠다고 했던 아리의 혼령일 수도 있지만, 그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닌 듯하고요, 중요한 것은 혼령받이라는 무속적인 장치를 통해 은월각에서 연우의 기억을 찾게 한 것은, 은월각에 작가가 숨겨둔 비밀과도 관계가 있었습니다.

은월각은 연우가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궁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기거하던 곳입니다. 연우에게는 행복과 아픔이 공존하는 곳이었고, 훤에게도 그러합니다.
그런데 은월각에는 특별한 것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악몽을 꾸고 일어난 훤이 운과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간 곳이 은월각이었는데, 그때 훤이 운에게 은월각에 대해 물었지요. 운이 "숨을 은(隱) 달 월(月), 숨은 달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하자, "비슷하지만 완전히 맞추지는 못하였다"며 훤이 말을 이었지요. 
"아바마마가 연못위에 비친 달이 너무 아름다워 영원히 간직하고 싶으셨다 한다. 달이 뜨지 않는 밤에도 언제든 꺼내 보고 싶으셨다고 하셨지. 해서 이곳을 은월각이라 이름 하셨다. '연못 위에 비친 달을 몰래 숨겨두었다가, 달이 뜨지 않은 밤에 가만히 연못 위로 꺼내어 놓는다'. 그것이 정확한 은월각의 뜻이다. 나 또한 오래전 이곳에 달 하나를 숨겨놓았다. 그리워지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말이지. 보거라, 해와 달이 한 하늘에 담길 수는 없어도, 이 연못에서 만큼은 함께 있지 않느냐?".
연우의 죽음과 함께 은월각은 폐쇄되었고, 조선의 달이 숨어버렸듯 연우의 기억도 봉인되어 버렸지요. 연우가 무녀 월로 궁에 들어오지 은월각에서는 괴이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은월각 앞에 선 연우에게는 어렴풋 봉인된 기억들이 풀려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연우는 훤의 아픈 기억이라고 신기로만 생각해 버렸지만 말이죠.

은월각에 감금된 연우, 이는 은월각의 주인이 돌아온 것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두 사람에게 은월각은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연우와 훤의 추억과 기억이 있는 곳이면서, 훤이 연우에 대한 그리움을 숨겨둔 장소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혜각도사가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요. 강한 그리움만큼 강한 주술은 없다는 말입니다. 
연우에 대한 그리움을 은월각에 숨겨둔 훤, 그 그리움은 강한 주술이 되어 오래 잠들어 있던 연우를 깨어나게 합니다. 같은 하늘에 해와 달이 떴던 그 시각에 말이지요. 해를 품은 달인지, 달을 품은 해인지, 해와 달이 만나는 그 순간, 봉인된 연우의 기억이 풀렸지요. 은월각에 숨겨둔 달이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지요. 해와 달이 함께 들어있는 연못이라는 은월각의 숨은 뜻을 보여주듯이 말입니다. 연우의 기억을 회복한 곳이 은월각이었던 이유는, 단순히 연우가 머물렀던 행복과 아픔의 장소 이상의 의미가 숨어있었던 것이에요.
사방천지가 암흑일지라도 그 안에 달이 차면 그 밝음을 가릴 수 없듯이, 훤이 월에게서 연우를 본 것은 그저 닮아서가 아니었어요. 아픈 연우를 보러 왔던 세자 훤이 말했지요. "나를 알아 보겠느냐? 상관없다. 내가 알아보면 그 뿐이니...", 비록 기억을 잃어버린 무녀였지만, 연우를 알아 본 훤, "내가 알아보면 그 뿐이다"고 했던 그 말이, 이제와서 생각하니 그냥 했던 말이 아니었어요. 햇빛과 달빛과 별빛이 다르듯이, 은월각의 주인 달빛을 알아 본 훤이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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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
  1. 아딸라 2012.02.18 12: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재미있게 적으신 듯 합니다. 흥미롭게 읽었어요 - ^ ^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2. 2012.02.18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지시우맘 2012.02.18 23:4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가요. 어쩜 글을 이리도 잘쓰시는지.. 항상 감탄하게 되네요!

2012.02.16 12:08




훤과 중전 윤보경의 합방은 혜각도사가 날린 살로 인해 불발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일이 꼬이려다 보니 합방불발의 화살을 연우가 맞게 되는군요. 연우를 무덤에서 꺼낸 아저씨가 혜각도사라는데, 우째 도력이 신통치 않습니다 그려. 덕분에(?) 연우가 고신으로 피떡칠이 되고,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으니 말이죠. 아무튼 소격서와 성수청 사람들은 뭐가 되었든지, 일단 날리고 보자인가 봅니다.
하늘이 정한 운명이라는데 훤과 연우에게는 왜 이렇게도 시련이 많은지, 두 사람의 감정선마저 와닿지 않고 있으니, 안되는 인연을 억지로 맞추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중전 윤보경에 대한 동정론의 확산이 심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보니, 문제있는 감정선입니다.
살을 맞고 쓰러진 훤은 월이 오자 맥박과 호흡에 안정을 찾기 시작했지요. 훤이 쓰러졌다는 말에 사랑고백한 양명군을 버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냅다 가버리는 연우, 영명군은 또다시 닭쫓던 뭐마냥 그저 하늘만 쳐다보고 눈물 그렁그렁입니다.
아침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달라며 새근새근 잠이 드는 훤, 그 사이 작업멘트 하나 날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내가 다른 여인을 품을까 걱정했던 것이 아니고?". 중전이 다른 여인이라니, 훤 어지간히도 중전이 싫은가 봅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거사를 치를 거라 자신했던 윤보경, 거칠게 다루는 훤에게 "저도 여인입니다. 외척의 일원이 아닌 지아비를 그리워하는 한 여인으로 봐주실 수는 없는 것이옵니까?", 눈물떨궈 가며 진심을 전하고자 하나, 그놈의 살인지 뭔지가 날라와 풀썩 쓰러져 버린 훤 앞에 망연자실인 중전이었지요. 윤보경이 전생에 험악한 업보를 쌓았나 봅니다. 다된 밥에 재뿌려진 꼴이니, 이리도 재수가 옴팡지게 없을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모든 것이 훤이 마음을 준 액받이 무녀때문인 듯하다며, 대왕대비와 대비에게 연우를 모함하는 윤보경, 결국 연우는 의금부로 끌려가 조사를 받게 되지요. "그날 밤 혼자 성수청 뜰에 있었다니까요", 그러나 윤대형이 원하는 답은 그게 아니었지요. 훤과 중전의 합방을 방해할 목적으로 주술을 썼다고 토설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목숨은 살려줄 것이라면서 말이지요. 윤대형의 노림수는 왕과 무녀의 연정을 빌미로 사림들을  등돌리게 하고, 훤의 약점으로 잡아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셈입니다.
일이 잘 풀릴려고 했는지 양명군까지 와서 무녀를 두둔하고 나섰으니, 대왕대비와 윤대형, 승기는 '우리 손에 들어왔소이다' 입니다. 여차하면 양명군을 연우와 엮어서 역모로 한방에 제거할 빌미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으니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당분간은 그리 착각하며 지내거라, 허나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 달이 기울면 차기 마련이니, 너무 좋아하지 말고 쪼매 기달려봐.

연우는 훤에게 살을 날렸다는 대역죄를 쓰고 모진(?) 고문을 받게 되고, 이도저도 못하는 두 남정네의 연심은 연우 걱정에 까맣게 타들어 갈 뿐입니다. 결국 양명이 훤을 찾아 월을 달라고 청하면서, 월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지요. "불가합니다", 양명에게 월을 줄 수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훤, 연우에 대한 감정과 함께 양명을 지키고자 하는 두가지 이유였지만, 양명은 훤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말지요. 다 가지겠다는 훤에게 앙심을 품는 듯한 모습도 나왔고 말이지요. 월에게 쓰나미처럼 기울어 버리는 너희 두 형제의 자유로운 애정선이 심히 궁금해!!! 
지난주부터 줄거리가 엿가락처럼 늘어지더니, 탄력받을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네요. 스토리의 진전도 없고, 이번회는 주구장창 감옥과 고신장을 넘나들며 한가인은 눈 부릅뜨고, 호러물로 가기 일보직전의 분위기 연출을 하느라 바빴고, 훤은 무게감 실종되어 버럭 소리만 지르는 통에, 배우들 목에는 이상이 없는지 걱정되더랍니다.
김수현의 좋은 연기가 버럭질을 할 때마다 연기가 아직은 숙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리만 지른다고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요. 버럭질에도 현대물에서의 버럭과 사극에서의 버럭이 다르고, 특히 왕의 버럭에는 연기내공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아직은 깊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더이다. 하긴 한가인의 고문같지 않은 고문연기에 비하면 한참 양반입니다만...
그나마 해품달 사극의 무게를 살린 것은 장녹영(전미선)이 대왕대비 윤씨(김영애)를 상대로 맞짱을 뜬 장면이었습니다. 연우를 구하기 위해 대왕대비 윤씨에게 8년전의 일을 들어 협박하는 장녹영, 서슬퍼런 국무의 협박에 대왕대비 윤씨도 심장이 철렁했는지, 아무말도 못하고 말더군요. 눈빛 하나로도 연우를 어찌하면 이판사판 너죽고 나죽자고, 살기를 쏘아내는 장녹영 전미선의 표정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한가인은 이번 13회는 완전히 한가인만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이벤트(?)였는데도,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멍석들 깔아줘도 활용을 못하는 감정연기가 화가 날 정도로 안타깝더군요. 연기에 힘은 실었지만 번지수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렇게 매를 맞고 혼절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싶을 상황에서도, 눈빛과 목소리가 너무 살아있어서 말이죠. 연기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리얼리티와는 동떨어져 버린 과한 힘이 문제라면 문제였죠. 시청자들이 안쓰럽고 애처롭게 봐야 하는데, 장부답게 고문을 이겨내고 힘까지 더 넘치는 연우이다보니 말입니다.
한가인을 도와주지 못한 데에는 연출의 미흡함도 한 몫했습니다. 아리의 분장 절반만이라도 좀 해주지, 얼굴은 뽀샤시, 아랫도리는 피가 흥건, 따로노는 몸을 어이할꼬?였네요. 얼굴에 깊은 상처는 아니어도, 고문을 당하면서 생길 수 있는 입술의 피정도는 인심을 써주시지, 케쳡이 부족했나 봅니다. 살점이 튀겨나가고, 피가 그렇게 흥건이 쏟아질 정도라면, 다리가 거의 절단났다고 보여지던데, 언제 맞았냐 싶게 얼마 후면 멀쩡히 새살이 돋아 버리겠죠. 이런 연출의 소홀이 한가인의 연기 리얼리티마저 떨어뜨리는 옥에 티 되겠습니다. 한가인이 연기 리얼리티를 살리고 싶었더라면, 얼굴 뽀샤시를 포기했어야 할 듯 싶었는데, 프로의식의 부족이 실감나게 느껴지더군요.

한가인은 솔직히 본인 연기의 감정선마저 지난회에 연결을 시키지 못해서 아쉬운데요, 지난 주 양명앞에서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콸콸 쏟다지던데, 이번회 다시 그 장면으로 돌아가서는 언제 눈물을 흘렸냐 싶을 정도로 생긋 밝은 표정이어서 좀 놀랬습니다.
특히 감옥에서 장녹영과의 대화에서는 잠시 눈을 감고 싶어지더군요. 눈만 부릅 뜬 연기가 부자연스럽기도 했지만, 눈물이 필요했던 장면이었는데도 눈물샘이 말라버렸는지, 정작 본인은 눈물을 흘리고 싶어하는 듯하는데도, 눈물도 나오지 않고, 목소리에는 결연함만이 가득해서 애틋한 감정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훤에 대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었고, 더구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어렴풋이 알게 된 이후의 일이라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말이지요. 언제부터인지 시청자와 연우 사이에 흘렀던 애틋하고 절절한 교감이 끊어져 버려서, 연우의 감정이 다 전달되지 못하는 게 화날 정도로 속상해요.  

한가인, 왜 이렇게 독해졌나?
연우가 기억을 찾았다는 복선이 잠시 나왔습니다. 물론 대사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연우의 심경에 변화가 보였지요. 성수청 무녀들의 수다를 듣고 와서 연우가 골똘히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기억을 찾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한가인의 표정에 독기가 서리기 시작했습니다. 뭔지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솔직히 반은 제 바람입니다. 언제까지 기억상실증으로 어리버리하게 한가인을 묶어놓고, 연우라는 캐릭터도, 무녀 월이라는 캐릭터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나오고 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연우의 캐릭터 실종은 제작진의 책임도 큰 부분입니다. 한가인을 기억싱실증으로 묶어 이도저도 못하게 제약을 시켜버렸으니 말이죠. 당당하면 무녀주제에 당돌하다고, 맹한 모습에는 연우의 똑똑함은 어디로 간것이냐고, 원성만이 자자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참 애매할 듯합니다. 게다가 한가인의 연기력 또한 만만치 않게 갈팡질팡이죠.
기억찾기가 더디다보니, 이젠 훤이 연우와 월 중 누구를 좋아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이어, 연우가 월로서 훤을 좋아해야 하는가, 연우로서 좋아해야 하는가 혼란까지 겹치고 있어서, 해품달을 보는 피로누적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것을 작가나 제작진은 알라나 모르겠습니다. 기억찾고 달달한 연애까지 할일이 태산인데, 궁중로맨스인지, 연우의 기억회복과정을 그리는 드라마인지, 심히 헛갈리기 시작합니다. 영양가없는 기억상실증으로 도대체 몇회를 끌 요량인지... 이젠 스토리 전개까지 짜증나고 있으니, 해를 품은 달이 아니라, 해를 벗어난 달이 되가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반가운 소식이 하나 복선으로 진짜로 던져졌지요. 그리고 독해진 한가인의 모습을 통해, 한가인의 연기는 물론, 스토리 전개에 조금은 생기를 찾을 듯한 희망도 보입니다.
"은월각. 세자빈, 허씨처녀, 연우, 허연우", 허연우라는 이름을 불러보고는 연우는 허연우라는 이름을 계속해서 불러보지요. 세자가 연우를 부르는 소리, 오라버니 염의 목소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음성, 그리고 연우를 부르며 오열하는 세자의 목소리를 생각해 내고는, 눈이 왕방울만하게 커지던 연우였지요. 이 장면에서 연우가 자신이 연우라는 것을 기억해내지 않았나 싶더군요.
"오라를 받으라"는 금부도사의 말때문에 연우의 기억은 또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지만 말이죠. 그런데 연우의 표정은 이후 계속 독기로 반짝이기 까지 했는데요, 연우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고, 표정은 의연함의 연속이었지요. 무죄이기 때문에 당당한 것과는 다른 힘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보다 훤에 대한 감정(사랑)이 놀라울 정도로 적극적으로 바꼈다는 겁니다. 연우가 드디어 기억을 찾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반갑기까지 합니다. 

아무튼 허연우라는 이름에 반응을 하면서, 기억을 회복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떡밥은 던졌으니, 그나마 스토리가 전개는 되었다고 봐야 겠지요. 그래서 독하게 고문을 이겨내고, 눈빛에 힘을 주는 것이 단순히 한가인의 연기에 대한 욕심때문만은 아니라 생각하고 싶어지네요. 연우라는 캐릭터의 전환점을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연우가 기억을 찾고 있다는 복선은 윤대형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도 감지가 되었지요. 의금부에 윤대형이 들어왔을 때도 몸까지 돌려서, '어디서 봤더라' 하는 눈빛으로 윤대형의 얼굴을 한참이나 보고 있던 연우였지요. 윤대형 역시도 연우를 보고 낯이 익다고는 했지만, 저자에서 훤과 부딪쳤을 때 함께 있던 무녀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가버리기는 했지만, 두 사람은 오래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었지요. 
민화공주의 예동으로 연우와 보경이 뽑혀왔을 때, 성조대왕이 신하들과 함께 민화공주와 조우하던 장면입니다. 성조대왕이 "궁궐에 들어왔으니 온실수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도 알고 있겠지" 라며, 온실수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고, 윤보경은 "소학과 내훈 정도만 깨우쳐 아는 것이 짧아 모릅니다"며 조신한 척했지만, 연우는 막힘없이 대답을 했지요. 그때 연우는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힐끗 쳐다보았고, 아버지 허영재는 답해도 된다고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지요. 한나라 고사에 나온 이야기를 거침없이 말했던 연우, "궁에서 본 나무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아야 할 만큼 궁궐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밖에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라는 대답으로 성조대왕을 흡족하게 했던 일입니다. 순간 윤대형이 싸늘하게 굳은 얼굴로 연우를 유심히 봤던 일이 있었지요.
연우는 윤대형의 얼굴을 유심히 보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와 함께 있던 윤대형을 어렴풋이 봤던 기억도 있을 터, 연우가 의금부에 들어선 윤대형의 얼굴을 그리 빤히 쳐다봤던 것도, 과거의 한 기억을 떠올렸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더군요.

연우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것은 옥사에 면회 온 장녹영과의 대화에서도 엿볼 수 있었죠. 물론 연우가 훤을 가슴에 담았기에 경각에 달린 자기 목숨보다는, 살을 맞고 쓰러진 훤의 건강을 염려하는 듯도 보였지만, 과거 세자의 강녕만을 비는 연우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들은 저를 빌미로 전하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입지를 약화시키려 들 것입니다", 간자였다고 고백이라도 하겠다는 연우를 장녹영은 꾸짖지요. "네가 억울한 죄를 뒤집어 쓰고 처형당한다면, 금상께서 기뻐하시겠느냐". 
장녹영의 말에 퍼뜩 정신이 든 연우, "그렇지요. 그건 더 큰 상처로 남겠지요. 아파하시겠지요. 천한 무녀도 전하의 백성이니 내 또다시 지켜주지 못했다 자책하시겠죠?", 아, 순간 확 깨지는 대사의 황당스런 톤이란.... 눈물까지 메말랐는지 눈을 깜빡거려도 한가인의 왕방울만한 눈에서 눈물은 안나와주고, 연우가 훤을 지키고 싶어하는 절절한 마음도 전해지지 못하고, 이런 난감할데가.... 안타까운 감옥씬이었습니다.

비록 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재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한가인의 표정과 심정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했던 장면이 감옥씬이었습니다. 장녹영에게 말하는 표정이 결연해 보였지요. 무녀 월과는 다른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강단있었던 연우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한 냉정함도 보였고 말이지요.
이 결연한 냉정함은 추국장에서도 이어졌지요. 힘이 과하기는 했지만, 윤대형에게는 대놓고 조소까지 하는 연우였습니다. 물론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에 대한 완강함도 있었지만, 훤을 지키려는 의지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는 겁니다. 양명이 무고함을 입증하면서 자신에 대한 감정을 발설하려 하자, 자신이 청했다는 말로 양명 또한 곤경에 처하지 않게 하려는 총명함까지 보인 연우였지요. "천한 무녀의 삶이 고단하여 도망쳐 달라고 청하였고, 종친이라는 것은 몰랐다"는 말로 양명의 위신 또한 지켜주려 했던 연우였고요. 그래서인지 한가인의 독기품은 표정은, 고문상황과는 따로 놀았던 연기였지만, 연우의 기억과 관련해서는 변환점을 돈 듯한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그간 연우가 무녀답지 않은 당돌함으로 양반 앞에서든, 국왕 앞에서든 지나치게 의연하게 처신을 해서 감옥과 추국장에서의 연우 모습 또한 그 연장선이었다고 생각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왠지 자신이 연우라는 것을 알고서 더 당당하려고 했다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싶어 지네요. 이렇게까지 좋은 방향으로만 생각하려고 시청자는 노력하고 있는데, 한가인은 연기로 보답 좀 해주시와요!
이번에도 안돌아오면 연우한테 전화라도 걸어야 할 듯 싶어요. 기억이라도 돌아오게 해야지 뭐가 진행되도 진행될 터인데, 궁중로맨스는 커녕 기억상실증에 발목잡혀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으니, 첩첩산중이라서 말이지요. 해품달을 보면서 두근두근했던 것이 뭐였더라? 이젠 그 기억도 가물가물해지는군요!!

***옹알옹알***
*운, 드디어 머리 곱게 빗어서 묶었더군요. 근데 너무 껑충하게 띄워서 묶었어요. 그래도 산만한 것보다는 나은 듯.
*이번회 사소한 옥에 티
1. 의금부에 압송된 연우를 면회하러 간 장녹영, 밖에서 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비녀 위아래가 몇번씩이나 바껴서 쿡ㅎ..
2. 추국장에 끌려온 한가인의 맨발, 고문받기도 전에 피투성이라 안쓰럽게 쳐다봤는데, 소리 버럭 지르며 들어온 훤, 그 발을 안쓰럽게 내려보는데 어느새 깨끗해졌더군요. '소녀 부끄럽사와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닦아버린 연우는 능력자^^.
*이번회 가장 좋았던 장면
추국장에 온 훤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는 연우의 표정과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리는 장면, 참 좋았습니다.
'전하, 제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송구하옵니다', 말로 전하지 못하는 연우의 감정까지 전해지기도 했고 말이죠.
감옥으로 연우를 만나러 온 양명군, 가질 수 없는 사람이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져가는 건 지, 간밤에 거절 당하고도 금세 잊어버리고 또 대시를 했다가 상처만 받는군요. 그런데 훤과 연우가 함께 있는 장면보다 어울리는 캐미, 왜 이 커플이 더 절절하냐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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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하하하 2012.02.16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연기는 정말.... 이드라마가 인기를 끌수록 한가인이미지는 더더욱 추락하는거같아요

  3. 지나다가. 2012.02.16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네티즌 때문에.ㅋㅋㅋ

  4. 청풍 2012.02.16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아직까지 망가지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듯하네요..cf위주로 커와서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못버리는 합니다..

    연출문제일수도 있지만 얼굴만 상처분장 없는것은 한가인측의 요구조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문연기 대역없이 한다고 기사내는 것도 우습네요...

    • 동감.. 2012.02.22 14:45 address edit & del

      고문연기에 대역쓰는 배우도 있었나..-_-

  5. 한숨~ 2012.02.16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의 해품달이란 드라마는 언제쯤 한가인씨가 월과 동일시되나 기다리다 내내 한숨만쉬는 ,몰입하게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그래서 아직인데,벌써 끝날시간이야...어쩌나, 오늘도 공감못했는데...하다가 끝나버리는 드라마가 됐습니다.거기다, 훤의 버럭질에 그나마 긴장하던 사극에의 몰입이 확! 깨어져 버립니다. 씁쓰레합니다. 아쉽고...누리님의 분석이 제가 긴글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구구절절이 대신해주시네요...감사~

  6. 좋은글 2012.02.16 17:2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딱 하고 싶은 말을 해주셨네요. 특히 왕의 '버럭~ 신'에 대한 설명. 저도 좀 더 무게감을 줘야할텐데 웬 버럭? 좀 버럭을 줄이면 훨 날텐데..하는 생각 했고. 고문신에서의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는 음성과 눈빛에 대한 얘기. 그 험한 고문을 받고도 아무런 변화가 없던 감옥에서의 음성 등등. 와~ 놀랬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것은 정말 같구나...싶어서요. 정말 정확히 잘 보셨네요. 글 감사합니다. 들마평에 댓글 달기는 진짜 올만 ㅎㅎ

    • 나나 2012.02.17 00:26 address edit & del

      저도 동감이요. 버럭 소리지르면 카리스마 있는 야생마처럼 젊고 혈기넘치는 왕이야, 라고 제작진이 생각했다면 오산인 것 같습니다. 왕이 신하들과 월에게 소리지르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드라마는 글이 아닙니다. 글은 개인의 심리 묘사를 함으로 독자가 배역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지만, 보여지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드라마는 다르단 말이지요. 김수현의 연기력은 인정하지만, 대본의 탓일까요? 왕이 고함을 지를 때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요. 이 점이 좀 안타까운듯.

  7. 가이시텐 2012.02.16 17:36 address edit & del reply

    구카소와 박빙의 연기 대결!!! 요즘 두여배우 열연때문에 손에 땀을 쥐고 봅니다.

  8. eugene 2012.02.16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해품달을 그렇게 자주 챙겨 보지는 않았지만은요 .. ;;;; 그 사람들도 연기 못하고 싶어서 못하나 어짜피 하다 보면 느는게 연기지 그것 가지고 너무 비판을 하지는 맙시다. ㅠㅠㅠㅠ

    • 우물 안 개구리 2012.02.16 20:00 address edit & del

      연기 경력 10년에 그 정도면 재능이 없는 것이지요.
      그런 연기력으로 회당 3천만원 받는 것이
      용기인지 만용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길~!

    • 출연료 2012.02.17 01:10 address edit & del

      출연료 회당 3천만원 넘는대요.
      그게 5-6년 전 2005년 때 출연료라는데...
      ㅠㅠ~

    • 한가인이 무슨 신인 연기자도 아니고 2012.02.17 04:51 address edit & del

      한가인은 지금 나이가 20살인 연우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는 사극은 로맨스사극이고요
      남주와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비주얼로도 케미가 없지만
      지금 드라마 끝날때까지 발연기는 시청자의 시청권 박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거기다 지금 출연료 회당 5천만원이래요 아역이 3백만원 갓 넘는데...그큰돈을 받고서 일하는데 연기도 못해 언플은 쩔고 무슨 고문연기를 대역 안썼다고 언플질...연기 나아졌다 자아자찬 언플에 결혼전 사사진으로 여신이라고 언플질에 진저리 나던데

  9. 제발부탁....부탁 2012.02.16 17:49 address edit & del reply

    눈좀 동그랗게 치켜 뜨지 마시길....시청자들 생각좀 해주세요 얼굴에서 눈동자만 커다랗게 보여서 도대체 몰입이 안되네요 눈동자가 튀어나올듯해서....글구 훤이 걱정했냐고 묻는 장면에서 눈물정도는 흘려 줘야 모두다 걱정했다고 답한 사람아닐까요 머 아무일 없이 깨어났다는 안도감 또는 기쁨의 눈물정도....그리고 장녹영이랑 대화 나누는 장면에서는 눈물 정도가 아니라 줄줄 흘리면서 대사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발연기 발연기해도 난 드라마보면서 연기자에게 화가나긴 정말 처음이네요 오든 연기를 눈 동그랗게뜨고 큰눈 자랑삼아 깜박이고 이걸로 다할려고 하는건지..... 그나마 대사 안치고 입 다물고 있을때는 봐줄만한데...대사만 치면 못 짜증이 나니....휴~~~그냥 종영까지 대사 안하면 안되는건가 원작에서 없는 기억상실증보다는 실어증이 어땠을까......

    • 동감,,,동감~!!! 2012.02.17 01:13 address edit & del

      동감,,,동감~!!!
      동감 100 % 예요.
      사극에 무슨,,,
      장면 마다 눈알 튀어 나올려고 해요.
      어떤 분이 댓글 쓰시길...
      [받아주지도 못 하고...안타깝다] 그러시더라구요~

  10. 흠흠 2012.02.16 19:03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의 연기가 좀 나아졌지만 극한 상황에 처했는데도 별로 불쌍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죄인의 얼굴이 왜그렇게 빵빵한지, 제스추어는 크지만 절실함은 없고, 발성도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김수현 연기도 많이 부족합니다. 한가인에 가려 욕을 별로 안 먹고 있지만 버럭씬 등등 아쉬울 때가 많아요. 내공도 부족하고 사극에 안 어울리는거 같아요. 너무 일찍 큰 역을 맡았다고 생각해요.
    해품달의 작품성, 화제성에 비해 젊은 배우들 연기가 다 별로에요. 배우들간의 어울림도 안좋고.

    • 우물 안 개구리 2012.02.16 19:58 address edit & del

      나름 하려고는 하는 것 같은데,
      장면만 있고 연결이 없습니다.
      한가인 나오는 장면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니고
      스틸컷들을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못하는 것은 둘째치고 완전히 겉돈다는 것~!

    • 동감,,,동감~!!! 2012.02.17 01:15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연기자들 조금만 더 신중하게
      골랐다면 정말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11. 12 2012.02.16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이 등장하기전부터 사람들이 너무 늙어보인다 등 악플이 많았었는데, 저는 여자연예인 중에서 한가인씨 되게 좋아했거든요, 누가 뭐라해도 잘 할것이다라는 믿을 가지고 시청했는데.. . 하루만에 좋아했던마음이 싹 돌아서더라구요.. ㅠ ㅠ.. 눈도 불필요하게 크게뜨구. 어제는 진짜 눈이 빠질까봐 조마조마했네요- _-.. 굳이 눈을 크게 안떠도 감정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ㅠ ㅠ.. 뭔가 아련한연우를 찾아볼수없어 너무 아쉬워요..

  12. 2012.02.16 19:4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에도 연기력 어쩌구 하던 그분이내 님 블로그는 누군가를 매도 하려 만든 블로그 인가요?
    님 같은 분땜에 동정이 가네요

    • 우물 안 개구리 2012.02.16 19:57 address edit & del

      댁에게 하염없이 동정을 주고 싶다눈~!

    • 2012.02.22 14:49 address edit & del

      한가인연기력에 찬양일색인 연애기사들보다는 (해도해도 한가인 소속사의 언플질은 도를 넘음.. 오히려 역효과만 나는듯..) 훨씬 분석적이고 논리적인데요

  13. 액받이그네 2012.02.16 19:46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 고문 당할 때도 눈동자는 고통이 없고 웃고 있음.
    한가인 캐스팅에 푸른기와집 개입설이 거짓말이 아닌듯.
    한가인 연기력 없다고 욕할 때만큼은 이메가바이트 욕하는 것을
    잠시 잊을거라는 푸른기와집의 고단수 전략으로
    한가인 캐스팅 개입했다는데.......
    그러고 보면 액받이 무녀는 확실히 맞는듯.

    • 동감,,,동감~!!! 2012.02.17 01:17 address edit & del

      신선한 의견이네요~
      어찌보면,,,그럴수도...
      참 모두들 이야기 잘 지어내네요~~^^

  14. 우물 안 개구리 2012.02.16 19:55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답이 안나오는 연기자입니다.
    아마 제작진도 기억이 돌아오는게 두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억상실로 어리버리가 좀 통했지만,
    기억이 돌아오는 그 순간 한가인은 어린 연우인 김유정과 바로 비교가 되어야 할 처지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연기 수준으로 보면 누가 아역이고 누가 성인역인지 완전 뒤바뀐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장면을 연기할 수준의 배우도 못되고, 암담할 것입니다.
    물론 한가인은 그냥 떳떳하게 자신이 잘 한다고 여기고 하겠지요~!
    한가인의 장점입니다.
    스스로를 잘한다고 여기는 거, 그래서 자신은 3천만원쯤 받아도 되고
    적당히 회식비용 내도 되고, 연기연습 따위는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이고
    얼굴 잘 났으면 연기 좀 못해도 되지 않냐는 거 등등 ㅎㅎ
    하지만 어제 감옥에서 장녹영과의 대화 컷보니
    얼굴 크기가 장난 아니라는 거...
    연기를 못하니 이젠 그런 것 까지 못나 보이네요~~~
    드라마를 인내를 가지고 봐야하는 처지가 쫌~~~~

    • 황소 2012.02.17 00:43 address edit & del

      후후훗 이 우물 안 개구리 정말 여기저기 댓글에 댓글 답니다 그려. 그렇게 글을 싸고 싶으면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요. ㅎㅎ 우물 안에 있으시던가요

    • 공감,, 2012.02.22 14:53 address edit & del

      솔직히 기억상실로 인한 어리버리.. 이것도 진정 연기자라면(세종대왕의 한석규나 선덕여왕의 미실까진 바라지도 않음..)기억상실로 인한 연우를 그려냈을테지만.. 한가인 연기하는거 봐서는.. 연우로서의 기억을 되찾아도 별볼일 없을거 같아요.. 여전히 빠방한 얼굴에 똥그랑 눈에 국어책 대사치기 이상은 기대못할듯..

  15. 수산나 2012.02.16 20:58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느낌과 똑 같아요..
    이제 그만 원작과 비슷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책은 감정의 흐름이 원만하니 드라마는 그대로 진행하기 힘들겠지만
    로맨틱 사극인만큼 애틋한 그 무엇인가를 보고 싶은데..
    매번 한가인의 서툰 연기.. 노력은 하나..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
    그래서 회를 거듭할 수록 아쉽기만 하네요.
    이젠 기억에서 회복하고.. 진행이 조금은 빠르게 되었음 합니다.
    정말 좋은 글.. 이었어요

  16. 지나가다 2012.02.16 21: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동감입니다. 어제 보면서 저 혼자 되뇌었습니다. 그 눈 좀 힘빼고 좀 깔지... 계속 보고 있자니 손발이 오그라들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훤도 너무 고함만 지르고...추국 장면에 얼굴과 한복과 발의 느낌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다른님과 같이 얼굴은 어찌 무탈하게만 보이는지... 다리는 피범벅이 되어 있는데... 목소리는 어찌 그리 힘이 들어가 있는지... 나 같으면 그 상황에서 멀쩡하게 할말 다 못할것 같은데... 감옥에서 양명과의 대화에서도 힘이 넘쳐 나고...사지의 괴로움에모든게 힘들고 귀찮을 것 같은데...꼬박꼬박 힘있게 말 다하고... 어젠 드라마가 너무 느리고 보는내내 힘들었습니다.

  17. 2012.02.16 22:23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은 연기못하는 처키인형 !

  18. 달빛천사 2012.02.16 23:14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엄태웅하고찍은 건축학개론에서까지 말이 나오면 정말 연예계접아야합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19. 아... 2012.02.16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왠만하면 그냥 보는데...한가인씨는 그동안 너무 쉬셨는지?
    아니면 원래 그러셨는지...ㅠㅠㅠ
    어린 친구들과 나란히 서기엔 나이가 얼굴에 넘 묻어나네요...
    그걸 연기로 커버했으면 거기까진 생각안들었을텐데...
    연기가 드러나니 이것도저것도 많이 안어울린다는 생각만듭니다...
    아주 잘 나가는 드라마에 여주의 캐스팅에러...참 안타깝습니다.

  20. ㅇㅇ 2012.02.17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인 캡쳐사진만 봐도 안습이네요
    장부의 기개? 고문하는이를 들이 받고 한대거리 할거같은 모습이
    어린연우를 봤던 시청자들에게는 고문이네요

    뭐 굳이 변명을 해준다면
    기억상실의 하며 인격도 잊어버려 변했나보네요

    당차면서도 애잔하고 여리여리한 어린연우가 어찌 저리되었는지?

  21. 해품달 2012.02.17 08:1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죠. 이쁘시긴 하지만 연기력이 참 아쉽다 생각했어요.
    어제 오열 연기에 대해서 연기가 늘었다는 평이 많던데..
    아니 10년차 여배우한테 연기가 늘었다는게 호평인건지..신인배우도 아니고 말입니다.
    외모만큼 연기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참 아쉬운 배우인것같아요.

2012.01.26 11:20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를 품은 달 여주인공 한가인의 등장,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탓에 실망이 충격으로까지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분기점이라 부득이 내용리뷰는 따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사실 이번회는 훤과 연우의 인생에 큰 획을 긋는 날입니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연우를 만난 날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운명이 인력으로 깨질 수 없는 인연임이 확인된 날이기도 했지요. 더불어 연우가 월(月 달)이라는 이름자를 받은 날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일어난 일은 아닌 듯하더군요.
예전 연우의 무덤을 팠던 남자를 만나러 가는 도무녀 장씨를 배웅하는 날이라는 것도 수상쩍고, 방랑생활을 하던 양명군이 나타난 것도 그러하고 말이지요. 무엇보다 훤과 연우의 재회를 빼놓을 수 없고 말이지요.
연우가 죽고 몇년 후, 왕이 된 훤은 요양차 온양행궁에 왔다가 연우와 재회합니다. 대비윤씨가 중전과 원자를 만들라고 보내려고 했는데, 중전은 데리고 오지 않았더라지요. 아무튼 또 버림받았더군요. 부부간에 이렇게 안맞는 쌍도 없을 듯합니다. 어떻게 된 게 중전과의 합방일만 되면 어환이 심해져서, 거사(?)를 치루지 못하니 말입니다. 보기는 멀쩡한데 도대체 훤은 무슨 병을 앓고 있기에, 중전을 닭보듯 하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죠.
훤을 요양보내고 궁에서는 조정대신들이 국사를 농단하자는 것도 한 이유도 있었지만, 훤이 탱자탱자 그냥 넘어갈 리는 없지요. 원행나가서 보영루를 짓는다는 명목아래 자행되는 비리와 민심까지 읽고 왔으니, 훤의 눈에 불똥이 튀더라지요. 대비윤씨, 그만하면 호사스런 삶을 누리고 살았는데 누각을 지어 뭘 하겠다고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는지 말입니다. 곧 퇴임할 누구랑 닮았더라지요. 
연우 역시 신모 장녹영을 배웅하러 나왔다가 왕의 행차를 보게 되었지만, 이 모든 것이 하늘이 정해 준 인연때문인 듯합니다. 처음 궁에 들어갔을 때 연우를 세자에게 인도했던 신령스런 노랑나비가 다시 나타난 것을 보면 말이죠. 어가행렬에 엎드려 있던 연우, 나비를 따라 몸을 일으키고 말았는데 그만 왕의 얼굴을 보고 말았지요.
그런데 연우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멍하니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연우를 끌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는 설, 다행히 군졸들에게 잡히지는 않았지만, 연우는 낯선 기억들과 마주합니다. 어린 소녀와 소년이 손을 잡고 도망가는 모습, 왕의 기억을 읽었나 보다며, 드디어 신기가 생겼나 보다고 생각하는 연우였지요.
민가가 보이자 가리개를 걷으라는 훤, 여전히 자뻑왕이시죠. "한 나라의 왕이 나 정도 생기기가 어디 쉬운 줄 아느냐?", 상선 형선의 얼굴이 꼭 레몬씹은 표정이라더죠. 지난회 상선 형선(정은표)이 저승사자같은 무서운 표정으로 일관하길래, 승진하더니 성격 많이 버렸다(?이게 맞는 표현인가, 암튼) 싶었는데, 다시 활달하고 유머넘치는 내관으로 돌아와서 기쁘더랍니다. 역시 훤의 곁에서 빵빵 터뜨려주는 상선이 있어야, 숨통틔워 주는 재미가 있죠.
"함께 목욕하지 않으련~ 하며 뽀시시 웃음 보여주자, 황급히 도망가는 상선, 설마 임금이 남색은 아닐까 심히 걱정되는 표정이었다죠. 아니되시와요~ 가슴 가려주는 센스까지! 내관이라서 다른 곳이 아닌 가슴을 가린 것인지ㅎㅎ(19금, 이런 표현 쓰면 안되는데, 뗏찌!!!).
형선에게 같이 목욕하자고 기겁하게 하고, 훤은 운과 함께 행궁을 빠져나와 민심시찰에 나섰지요. 훤의 눈에 들어온 백성들의 모습은 어가행렬시 보았던 반질반질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 그것이 훤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은 조선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비가 부역에 끌려가 아픈 누이에게 시래기라도 동냥을 해서 먹여야 하는 아픈 조선의 모습이었죠.
훤의 잠행마저 영상이 보낸 간첩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간자를 따돌리며 달리기 훈련을 시킨 훤과 운, 그런데 그만 산속으로 길을 잡았고, 짙은 안개로 길을 헤매게 되지요. 그리고 두둥~ 운명의 여인과 만나게 되었지요.
연우야! 하마터면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를 뻔했습니다. 연우가 살아있었더라면, 아마 이 모습이었겠지요. 연우를 따라 집으로 들어온 훤, 방안에서 본 여인은 더욱 더 연우와 닮아 보였지요. 서책이 가득한 방하며, 말투까지 똑같습니다. "정녕 나와 만난 적이 없더란 말이냐?", "넵". 허탈한 훤.
그래도 너무나 닮아서 훤의 눈은 연우에게서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연우(한가인) 얼굴 빵꾸나는 줄 알았음. '그럴리가 없다 죽은 아이가 살아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 그저 닮은 여인이 뿐이다. 이건 꿈이다. 착각이다. 그리움이 실제가 되어 나를 홀리고 있는 것이다', 벌컥 술 한잔 털어넣고 마음 다잡아 보려는 훤, 그런 훤이 또 흔들리지요. 운에게도 온주를 권하는 연우가 자신이 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때문에 말이지요. 꿈이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우의 귀신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훤입니다. 나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말해다오.
"어가행차시 용안을 뵜습니다". 한가닥 기대에 힘빠지는 소리, 돌아온 것은 실망과 허탈뿐...
"운아, 비 그쳤다 가자".
한편 어가행차시 연우를 본 양명군 역시도 연우를 한 눈에 알아봤지요.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잠시였지만 연우는 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축국장에서 훤을 바라보던 것처럼, 나례연에서 훤만을 바라보고 있던 연우처럼 말이지요. 정녕 귀신조차도 가질 수 없더란 말인가? 다음 생에는 나를 먼저 봐달라고 가슴에 묻어 버린 연우낭자는...
온양행국에서 돌아온 훤, 할 일이 태산입니다. 일단 조정대신들 혼줄내는 것으로 군기잡는 훤, "대비윤씨를 위한 누각짓는 공사비와 동원된 인력들의 세세한 사항을 문건으로 작성하여 보고하랏! 하나라도 의심가는 사항이 적발될 시에는 그 책임을 물을 것이야". 끙...대신들의 한숨소리만이 대전에 퍼지고 있었죠.
물론 한숨 소리는 대신들 뿐이 아니었습니다. 중전도 괴롭다고 하소연입니다. 웃전마마들 뵙기 송구하다며 "후궁을 들이심이 어떠하올런지요?", "어이쿠 감사". 넙죽 받아들이는 훤이었지요. 컥! 중전 윤보경 본전도 못건지고 말았네요. 거기에 훤의 냉대는 살을 에이게 차갑고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나는 말이오, 중전의 그 위선이 싫소. 심중에 없는 말로 연민을 끌어내는 그 가식도 싫소. 할말 다했으면 가서 자!!". 한마디로 내숭떠는 중전 재수뿡!이라는 말이죠. 훤이 하도 냉랭하니 중전에게 살짝 동정심마저 일더라는.... 죽은 자(연우)의 연적, 훤의 마음을 받을 수없는 윤보경의 인생도 참 딱하더만요. 교태전의 주인자리에 앉아있으면 뭐합니까? 가슴이 냉골인데 말입니다.
중전 윤보경, 가슴속 응어리 다 뱉어보지만, 이걸 어쩌나요. 훤은 하나도 듣지를 못하고, 숨을 쉬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윤대형이 성수청의 대리국무를 은밀히 불러 저주부적을 붙이라는 지시를 했는데, 신력이 미친 것인지 아님, 훤의 지병탓인지 여튼 훤의 병세가 심각한 모양입니다.
아, 그래서 월이 액받이 무녀로 들어온다는 것이었더군요. 왕이 원인모를 통증에 시달리니, 왕의 액운을 무녀가 받으라는 것이고요. 연우가 관상감에서 나온 나대길 교수의 지시를 받은 남자들에게 납치되는 것도, 다 이런 사연들을 만들어 주기 위함같습니다. 장녹영을 성수청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서 신딸을 납치하고, 장녹영은 납치된 연우때문에 대비윤씨의 바람대로 궁으로 들어올테고, 연우를 액받이 무녀로 삼아야 한다는 해법으로 궁에 기거하게 할 것이고 말이지요. 빙고??? 저 원작 내용 몰라서;;
무엇때문이었는지 모릅니다. 휘영청 둥근 달이 훤의 발걸음을 붙잡았는지, 연우를 닮은 여인의 그림자가 붙잡았는지... "이름이 뭐냐?", "묶이는 인연이 싫다하여 신모님께서 이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아기야'라고 부릅니다". 달을 바라보는 훤, 연우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짧게 스친 것 또한 인연, 내 너를 '월'이라 이름하겠다". 연우가 월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순간이었습니다. 연우의 운명, 해를 지켜야만 하는 해를 품은 달의 운명말이지요.
그런데 왜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처음 본 무녀에게 훤은 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을까요? 몰랐겠지요. 훤도 무녀를 보고, 그리 마음이 동요하고 흔들리게 될 줄은 말이지요. 운에게 무녀를 찾아보라는 명을 내릴 정도로 연우는 한눈에 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한데요, 아마도 무녀 연우에게서 진짜 연우의 무엇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책을 좋아하는 것, 말하는 모양새 모두 연우와 닮았던 무녀였지요. 월이란 이름은 훤에게는 마음의 정비 연우를 대신하는 이름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자빈으로 간택된 연우가 원인 모를 병으로 사가로 내쳐졌을 때, 세자 훤이 연우를 찾은 적이 있었지요. "내 마음의 정비는 연우 너 하나뿐이다"라며, 봉잠을 쥐어주고 갔었지요. 봉잠을 주면서 "왕은 해라 하고, 왕비는 달이라 한다. 이 봉잠은 하얀 달이 붉은 해를 품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니, 내 이것을 '해를 품은 달'이라 이름붙였다"라는 말도 들려주면서 말이지요. 훤에게 정비, 즉 왕비를 의미하는 달은 오직 연우 한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연우와 닮은 무녀에게 연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듯 지어준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만날 인연은 반드시 만나게 되어있듯이, 태양과 달의 운명으로 묶인  두사람, 연우가  기억을 잃었다 해도, 이름을 잃었다 해도 연우는 훤의 달이었던 것이지요.
그나저나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무녀와 왕의 사랑이라...주위에서 이를 곱게 볼 리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월이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허연우라는 것을 언제 알게 될지, 하늘의 뜻이 어디쯤 와있는지,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겠군요.

***한줄보태기
1.아역들의 회상씬은 반가운 마음 너무 크지만, 남발하면 성인연기자들과 비교되어 득보다 실이 크겠다. 특히 어린 연우와 대조되는 한가인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을 편집일 듯. 아역연기자들 돌려달라는 아우성이 높더라.
2. 허염의 아역 임시완 모습은 되도록이면 회상씬 편집사양. 격차가 심해서 시청자들 심적 동요가 심히 클 듯하다. 마성의 선비라는 말은 전설이 되고 말았다.
3. 민화공주 발연기인지 유치원놀이인지, 그 모습 앞에서 지켜봐야 하는 민상궁이 심히 가엾다. 간신히 웃음참는 것이 보일 지경.
4, 한가인 연기에 관한 글 함께 올렸으니, 시간 나시면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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