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9.09.19 '탐나는도다' 박규, 버진에게 또 키스했다고? (65)
  2. 2009.09.13 '탐나는도다' 망아지보내는 박규도령의 눈물 (57)
  3. 2009.09.07 '탐나는도다' 사랑찾아 뭍으로 나간 버진, 운명을 거부하다. (17)
  4. 2009.08.30 '탐나는도다' 벽장속 키스 "이런, 무엄하구나!" (45)
2009. 9. 19. 06:51




이번주 <탐나는 도다> 13, 14회에 가슴 설레이는 일이 벌어졌답니다. 한양에 온 야생처녀 버진이가 꽃도령 박규와 윌리엄이랑 키스를 했다네요. 사연은 저도 몰라요. 스포당하는 걸 끔찍히도 싫어해서 기사 제목만 봤어요. 저는 꾹 참고 기다렸다가 드라마를 통해서 볼 겁니다. 사랑스런 드라마 <탐나는 도다> 키스신을 앞두고 제가 너무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라, 늦었지만 드라마 놓친 분들이나 재방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난 <탐나는 도다> 12회, 버진이의 한양이야기 후다닥 리뷰들어 갑니다.
- 야생잠녀 버진이의 좌충우돌 한양규수로 거듭나기 -
박규도령 모친 엄씨부인이 큰 오해를 하고 있어요. 버진이가 홀몸이 아니라고요. 엄씨부인 묻는 말에 돌려서 생각하지 못하고 그대로 대답한게 화근이에요. "제주에서 우리 규가 밤마다 너를 찾았느냐?"라고 묻는 엄씨부인에게 "밤마다는 아니고 가끔.." 이런 식으로 눈치9단 엄씨부인 앞에 철떡서니 없는 눈치 3단 버진이 동문서답을 하는데 상황이 딱딱 들어맞으니 버진이를 뭐라할 수도 없어요. 버진이가 워낙 자연산이잖아요.
엄씨부인의 죄라면 잘난 아들을 둔 것밖에는 없지요. 퇴청한 박규도령을 붙들고 "통하였느냐?"하고 묻지만 박규도령 어이가 없어서인지 민망해서 인지 대답을 못하지요. 규도령과 버진이 정분이 난 것으로 단단히 오해한 엄씨부인은 규도령에게 한술 더 떠 격려까지 해줍니다. "책임감있는 우리 아들 장하십니다"라고요.  이 대목에서는 엄씨부인 사대부집 안방마님 답습니다. 밭이나 한뙈기 주고는 쫓아버리는 비정한 마님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엄씨부인은 박규에게 정실부인을 들여준 후에 버진을 후처로 앉히겠다며 그동안 버진에게 특별 규방교육을 받게 합니다. 버진이의 규방수업을 위해 특별히 모신 과외훈장님, 김훈장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오신 이정섭씨 보니 어찌나 반갑고 웃음이 나오던지 저도 수업받고 싶은데 과외료가 비싸겠지요?
김훈장님 열심히 강의를 하는데 버진이는 마음이 콩밭에 가있어요. 박규도령도 놀러오지 않고 윌리엄은 소식도 모르고, 그래서 혼자말처럼 '떠나고 싶다'며 푸념하는데 김훈장님 엄씨부인처럼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해버리지요. "혼례도 올리기 전에 꽃을 꺾인 네심정이이야 알지만 비구니가 될 필요는 없지. 사랑만 받으면 정실이면 어떻고 후실이면 어떠냐"며 말이지요.
나비처럼 사뿐사뿐 걷는 법부터 다도에 이르기까지, 김훈장님 치마까지 입어가며 한양규수 만들기에 혼신을 다해 가르치는데 버진이는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어요. 윌리엄이 보고 싶다며 꼭 만나자는 연애편지를 보내왔거든요.
배고개 시장을 낮에 지나게 될 거라고 그때 나오면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써왔으니 버진이 안 나갈 수가 없지요. 시장에서 용케 윌리엄을 만났는데 "밥 먹었수까?" 짧은 인사만 나누고 헤어질 수 밖에 없는 두 사람, 버진이나 윌리엄이나 눈물만 그렁그렁합니다. 그런데 큰일 났어요. 수업중에 땡땡이 치고 도망을 가버렸으니 김훈장도 더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사표를 쓰겠다는데 이정섭씨 모습보는 것 여기서 끝인가요. 좀더 가르쳐 주시면 재미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버진이가 문제에요ㅜㅜ.
그런데 한양으로 돌아온 박규도령이 많이 요상스러워 졌습니다. 밤마다 버진이가 있는 별당 주위를 배회하고 있는 걸 보니 박규도령 마음에 버진이가 '오매불망 내사랑'으로 자리잡았나 봅니다. 벌써 두사람 야밤에 데이트도 하고 다닙니다. 제주에 두고 온 가족과 탐라의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는 버진이를 지켜보던 박규도령이 향수병을 달래주기 위해 한강 나루로 데리고 가거든요. "바다라 생각하거라" 짧은 한마디 툭 던지는데 속정깊은 박규도령 참으로 일등 신랑감이에요.
기분이 좋아진 버진이 웃는 것을 보고 "웃으니 너 답구나, 망아지!" 하고 놀려주니 버진이도 "이놈의 귀양다리가~" 하며 토닥토닥 말장난 하다가 물속에 빠져버리지요. 앙큼스럽기는 하지만 한강에서 첨벙거리는 두사람을 보니 참 사랑스럽네요. 물에 빠진 생쥐꼴로 집에 돌아온 두사람이 무사할리가 없지요. 혼담이 오가는 홍대감네 여식이 돌아가는 길이라 엄씨부인도 배웅하러 나왔다가 두 사람이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금쪽같은 아들 규에게 별당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말라고 누누히 일렀건만, 이제는 눈을 피해 밖으로까지 나돌아 다니니 엄씨부인 화가 단단히 났어요. 
어머니의 불호령에 버진이 고초를 겪지않았나 싶어 다음 날 퇴청길에 별당 쪽을 기웃거리는데, 이젠 버진이 만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봉삼이와 하녀가 별당지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봉삼이가 '여기 오시면 안된다'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박규도령 답지않게 쓸데없이 말도 많아지고 목청도 높입니다.
"잠시 바람쏘이려 나왔는데 왜이리 호들갑이냐. 나는 괜찮다는데, 나는 괜찮다니까"
규도령 누구한테 말하는지 다 눈치챘지요?
방안에 있는 버진이도 나즈막히 '나도 괜찮다'고 하는데 눈치 3단 버진이도 규도령 마음을 읽기는 했나봐요. 박규도령 마음씀씀이가 생김새만큼이나 곱습니다. 자신이 어머니 엄씨부인에게 혼났을거라 걱정할 버진이를 안심시켜 주는 걸 보니 말입니다. 박규도령 나중에 혼인하면 어머니와 색시 사이에서 눈치껏 요령껏 처신을 잘 할 것 같아요.
 남자들 조금만 생각하면 어머니 마음도 위해주고, 아내 마음도 다독여 주고, 그러면 고부간 갈등도 줄일 수 있을텐데 요즘 눈치없는 남편들도 문제에요.  
그러고보니 이제 박규도령 마음을 정했나봐요. 윌리엄에게도 버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궁궐에서 마주친 윌리엄이 버진을 돌봐줘서 고맙다고 하자 박규도령은 또박또박 윌리엄에게 쐐기를 박듯이 말해줍니다. 이제 이렇게까지 또박또박 말해주지 않아도 다 알아 들을 만큼 조선말이 능통한데도 말이에요
"너의 부탁으로 그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해서 그 아이를 내곁에 두고 있는 것이지. 그러니 고마워 할 필요없다." 
이제는 아예 규도령 버진이 스토커 같아요. 버진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졸졸 따라 댕기니 버진이가  봉삼이 복장으로 집을 빠져나가는 것까지 한눈에 척 알아봅니다. 버진이가 한양생활이 갑갑한 모양이에요. 저녁만되면 밤마실이라도 나가고 싶어하니, 박규도령 낮에는 사헌부에서 나랏일을 하시랴, 집에 돌아와서는 버진이 챙겨주랴 고달프신 몸되셨습니다. 그래도 시청자들 마음은 즐겁습니다. 원래 훔쳐먹은 곶감이 맛있고, 몰래하는 데이트가 재밌다잖아요.
버진이와 박규도령 데이트 하는 모습보니 당시에도 요즘처럼 연인들 데이트코스가 비슷했나 봐요. 일단은 함께 아이쇼핑을 하고, 여친들이 눈길 한번 주는 물건 사주고 싶어 사주겠다고 하는 남친들이나 박규나 뭐 똑 같네요. 물론 여자분들 사준다고 덥썩 사달라고 하면 점수 깎여요. 그냥 여운만 살짝 남기면 나중에 남친들이 기억했다가 슬쩍 선물이라며 내밀면 기쁨두배, 사랑세배 되겠지요?
박규도령과 버진은 요즘의 호프집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주막에서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데이트의 백미 영화관람도 합니다. 연극이라 해야 더 정확하겠지만 줄 매달아서 인형 움직여주는 인형극을 영화관람이라 표현했답니다. 인형극은 신랑 신부 첫날밤 치루는 내용인가 봐요. 순진한 버진이는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는데 박규도령의 버진이를 내려다 보는 표정이 어찌나 그윽하던지요. "아! 이 귀여운 망아지랑 나도 혼례 치르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훤히 드려다 보였답니다. 신랑각시 인형극을 관람하는 버진이도 박규도 얼굴에 함박꽃 웃음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사랑을 쌓아가는 두사람은 언제쯤이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내비칠까요? 이번주 기사에 뜬 키스신이 설마? 궁금하지만 저는 드라마로 보렵니다.

그런데 정말 골치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바로 윌리엄이에요. 인조임금을 알현한 윌리엄은 임금님에게 자신의 특기사항이 악기, 연극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윌리엄은 예악회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윌리엄이 손재주가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제주에서도 나무깎는 솜씨, 돌 다듬는 솜씨가 대단했거든요. 해금을 보고 줄 두개를 더 달아 바이올린으로 개조를 하는 걸 보니 진정 예술을 하는 장인의 기질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윌리엄이 임금 앞에서 할 공연으로 연극을 올린다는데, '설마 햄릿은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햄릿이라고 하네요. 저런! 인조임금 앞에서 햄릿을 올린다니 윌리엄은 이제 죽은 목숨될 것 같아요. 조선의 정치상황을 전혀 모르는 윌리엄이니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일을 모르는 것이야 당연하지요. 그 사건을 입에 올리거나 발설하면 바로 국가원수 모독죄 혹은 역모죄로 끌려갈 판이데, 간접적으로 풍자하는 꼴이 되겠으니 걱정입니다. 더군다나 인조가 그토록 싫어하고 경계하는 소현세자까지 청에서 돌아와 있는데 인조가 햄릿 인형놀이극을 감상한다면... 으악~윌리엄 어쩐다지요?
참, 지난주 예고에 버전엄마랑 끝분이가 한양으로 올라왔던데 뭔일이래요...버진엄마 최잠녀도 한 성깔하시는 분인데 엄씨부인과의 대결도 기대됩니다. 아무튼 이번주에 박규도령이 버진에게 키스를 했다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지난 번 벽장키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했다고 치지만, 이번에는 무슨일로 했을지... 조선팔도 최고 꽃도령 박규와 순진무구 야생 섬처녀 버진,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윌리엄, 이들 세사람의 애간장 태우는 사랑이야기를 이번주도 지켜보자구요!  
* 본문의 모든 캡쳐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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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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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탐나는놈이도다 2009.09.19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망아지 버진이 규수로 만들어주시는 이정섭씨는
    실제로도 조선왕조혈통이라던디 ㅋㅋ
    잘 어울리시는듯 ㅋㅋ

    저번주에 리모콘을 엄마한테 뺏겨서
    너무 궁금혓는디
    잘보고 갑니당 ㅋㅋㅋ

    • 초록누리 2009.09.19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맞아요. 저도 이정섭씨 혈통 언젠가 들은 것 같아요.
      다시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시나 보네요.ㅎㅎ
      솔약국집 아들들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프로라...
      저는 그저 박규한테 꽂혀서...ㅎㅎ
      지난회 내용을 아셨다니 저도 줗네요.
      이번주도 빼앗기시면 어떡하죠?...

  3. 흰소를타고 2009.09.19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흠... 저 드라마도 재미있나 보네요 ^^;;
    그런데 버진이는 정말 동안이네요 !! 전에 나이 속였다고 기사 나오는것 같던데..

    • 초록누리 2009.09.19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런 기사가 떴는데 요즘 연예계 기사가 워낙 태풍급들이 많으니 묻혔지요.
      나이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아직 드라마를 못 보셨군요..
      그럼 제방에라도 가끔 들러서 이야기 들으세요^^*

  4. 우윳빛깔규도령 2009.09.19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오늘><!!!!!기대만발이에요!!!! 그런데 ....시청률로조기종영하는거정말..뭡니까..TT..이제다음주면끝난다는거심!!??

    • 초록누리 2009.09.19 13:02 신고 address edit & del

      흑흑흑..
      그렇다네요. 이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끝날때까지 그저 애종애죵하면서 봐야지요.ㅠㅠ

  5. 런더너 타짜 2009.09.19 12: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 한다고 하던데 이런 매니아층이 두터운 드라마와 시청률은 비례관계가 아닌거 같네요

    • 초록누리 2009.09.19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말이요...
      정말 속이 상해 죽겠어요..
      드라마 평점도 높고 정말 잘 만든 드라마인데 두고두고 아쉬워요.^^

  6. 호호유 2009.09.19 12:44 address edit & del reply

    '망나니'가 아니라, '망아지'입니다요.
    망나니와 망아지...뜻의 차이가 너무 크지않소?
    16회에 끝난다니 정말 아쉽고, '궁'처럼 감독판 DVD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궁'은 감독판이 거의 아니라 실망이컸지만... 제대로 된 20회를 꼭 봤으면 합니다.
    전..일리암보단 박규원츄

    • 초록누리 2009.09.19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공...지금 보니 제가 한 군데에서 오타를 냈네요..
      당연히 망아지와 망나니의 차이를 알지요.. 감사^^*
      후다닥 수정하러 올라 갑니다...
      저도 박규도령 강추랍니다ㅎㅎ

  7. 김명곤 2009.09.19 13: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 드라마가 끝나간다니
    너무 아쉽네요.

    • 초록누리 2009.09.19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신선하고 여러가지 생각할 것들도 많은 드라마인데 저도 아쉽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되세요^^*

  8. 끄악 2009.09.19 13: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해 정말? ~ 규도령 너무 멋있어요 매일 챙겨보는 드라만데 좀있으면 끝나는게 아쉬워요 매일 규도령 미소포스 봤으면 했는데 엉~

    • 초록누리 2009.09.19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정말 아쉬워요..
      규도령 어쩌면 그리도 반듯하지..정말 볼수록 탐나는 남자지요?ㅎㅎ

  9. 첫사랑 2009.09.19 13:42 address edit & del reply

    50 아줌마인 나도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인데 어째서 시청률은 이리 낮다는 것인지...화면 이쁘지 나오는 주인공들 사랑스럽지 스토리 빵빵하지, 당췌 이해 불가....시청률 신경쓰지 마시고 출연자 여러분들 힘내세요. 넘넘 예쁜 드라마, 최고!

    • 초록누리 2009.09.19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이해불가해요.
      저도 나이가 처사랑님 비슷하게 많아요.
      그런데도 이리 콩닥콩닥 좋기만 하던데..
      특히 영상미랑 스토리가 꽉 짜여있고 주인공들이랑 조연들까지 연기도 훌륭한데 말입니다.ㅠㅠ
      정말 이쁜 드라마에요..최고 한표 추가!!

  10. 하루하 2009.09.19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으하하하.. 봤던 회인데도 맛깔나게 다시 풀어주시니 또 헤벌레 하며 다시 기억속의 장면을 더듬으며 읽게 됩니다.

    극의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우우...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이 현재의 윌리엄이 고를만한 연극이 아니었을까요? 인종의 차이로 연인과 헤어져 괴로와 하는 그에게 로미오의 입장이 구구절절 와닿았을 것 같은데. 특히나 인조의 제위기간은 1623년 이후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초연이 열린 1597년의 이후였거든요. 암튼... 윌리암이 고문을 당할 모양이던데 가슴 아파 워찌 본대요~

    • 초록누리 2009.09.19 22:5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아님 희극을 올렸으면 했는데...
      윌리엄 솨고뭉치!ㅎㅎㅎ

  11. 탐진강 2009.09.19 15: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은 탁월한 관찰력이십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9 22:5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이쿠,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워낙 몰입해서 보는 성격이라..
      탐진강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12. SAGESSE 2009.09.19 20: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읽다보면 신이 나고 흥이 난다는...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9 23:0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감사합니다.
      드라마 자체가 신이나고 즐거운 드라마에요^^*
      좋은 주말 보네세요, 사제스님~~~~

  13. 하결사랑 2009.09.19 20: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너무 좋은데 전편을 끝까지 본 적이 없네요...ㅠㅠ
    자꾸 볼때마다 무슨 일이 생겨서...재방이든 본방이든...

    • 초록누리 2009.09.19 2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러셨구나.
      다음에 시간되면 한꺼번에 한번 봐보세요.
      좋은 드라마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4. 오늘 2009.09.19 21:18 address edit & del reply

    키쑤신이 아주 격렬하더군요... ㅋㅋ

  15. 규사랑 2009.09.19 22:24 address edit & del reply

    어흑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19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시간이면 보셨겠네요.
      저는 아직 도영상이 안올라와서 한참 후에나 봐야 합니다..
      아,,궁금하당~

  16. 귀양다리 2009.09.19 22:32 address edit & del reply

    아흐 , ㅜ ㅜ 요새 규땜에 미치겠습니다,,,
    진짜 주변에 이런남자잇으면 앙 물어버리는건데 ㅠ ㅠ ㅠ ㅠ ㅠ ㅠ

    • 초록누리 2009.09.19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시면 아니되시와요..
      깨물어야죵~ㅎㅎㅎ

  17. 2009.09.19 22: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19 23:14 신고 address edit & del

      바쁘시다는 것 저도 아는데...괜찮습니다.
      제가 대신 자주 갈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18. 이상한사람들 2009.09.19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_ㅠ 아 귀양다리 박규 최고입니다.
    이러한 명품 드라마를...시청률이 안나온다고 통편집같은 것을 하다니.ㅠㅠ
    거기다가..조기종영...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오늘 방영된 것도 편집이 너무 심하더군요.ㅠㅠ

    제이름 눌러보시면*-_-*사랑스러운 귀양다리의 신선한(?)한 모습을..보실수가.ㅎㅎ
    귀양다리가 직접 썼다는 글도 링크 달아있습니다.*-_-*

    • 초록누리 2009.09.20 00:21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녀왔습니다.
      재미있네요....ㅎㅎ
      제방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우와~ 2009.09.19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재미있고 실감나게 잘 쓰셨네요. 마치 정말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애 많이 쓰셨어요. 제가 챙겨보는 유일한 드라마인데, 이렇게 재미있게 써 놓으신 걸 보고 이 전 글도 다 읽어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들를게요~

    • 초록누리 2009.09.20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자주 오시면 저야 정말 감사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가 선덕여왕이랑 탐나는도다 인데 종영이라 아쉬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 pennpenn 2009.09.20 07: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는 참 좋겠어요~
    키스를 다 하다니~~

  21. 2009.09.20 07:2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9. 9. 13. 08:51




한양으로 무대를 옮긴 '탐나는 도다' 이번 11회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박규도령, 버진, 윌리엄의 한양 가는 길에 사연도 구구절절, 고비도 고개고개 참으로 험난하기만 합니다. 세 사람 한양가는 길, 우리도 함께 따라가 볼까요? 참, 괴나리 봇짐 다 싸셨지요? 자, 그럼 짚신 세켤레 괴나리 봇짐 뒤에 털렁털렁 매달고 달려가 보자구요! 배낭 매고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탐나는 도다' 11회 리뷰 들어갑니다! 이번회는 박규(임주환)도령에 대해 쓸게 많으니 세세한 것은 넘어가고 한양까지 제 전용 천리마를 타고 달려가겠습니다.  

낭만도공(이한위)의 가마에서 상봉을 한 박규도령, 버진, 윌리엄, 얀 네사람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동인도 회사 직원 얀은 하루빨리 조선땅을 떠나려고 합니다. 윌리엄을 데리고 말이지요. 버진이도 함께 데리고 가야한다며 떼를 쓰는 윌리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진도 데려가려 해요. 윌리엄은 나카사키든 잉글랜드든 버진과 함께라면 지옥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그런데 자상을 입은 박규도령을 두고 가려니 버진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요. 정성스레 약을 다려 마지막 인사라도 하려고 하는데 박규도령 문도 열어주지 않습니다. 길을 나선 버진이 몇번이고 뒤를 돌아보지만 박규도령 코빼기도 비치지 않아요.
동인도 상단의 사람들을 기다리며 여곽에 윌리엄 혼자 두고 저자거리에 장보러 나선 버진과 얀은 또다시 나타난 서린상단의 삿갓때문에 장을 빠져 나옵니다. 그리고 버진은 한달음에 박규도령이 있는 가마로 돌아오게 되지요. 박규를 택해 걸음을 돌린 버진을 찾아 윌리엄 역시 얀에게 혼자가라고 하고 가마로 왔지요. 한편 낭만도공(이한위)은 관아에 어사가 자신의 가마에 있음을 알려 관군이 어사박규 나으리를 모시러 오게 되었으니 다음은 아시겠지요? 윌리엄이 이제 조선을 빠져나가기가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드디어 박규일행은 한양에 당도합니다. 한양에 도착하자마자 세사람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선 박규와 윌리엄은 임금(인조)을 알현하는데요, 윌리엄을 죽이라는 명은 다행히 내리지 않아요. 대신 로버트 할리씨(하일)를 소개받았지요. 할리씨는 제주에 표류했다가 귀화한 네델란드인으로 지금은 훈련도감에서 무기제조를 담당하는 박연이라는 인물로 깜짝 변신했네요. 박규는 제주에서 진상품 도적 사건을 수사하다 의혹을 가지게 된 서린상단에 대해 조사를 하기위해 사헌부로 자진 전근을 요청해 이제 사헌부 소속 관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한양땅에 처음 온 버진이가 문제에요. 박규도령 모친 엄씨부인(양희경)이 대단한 극성엄마거든요. 박규도령 몸종 봉삼이가 대상군 딸이라 하니 대상군이 무슨 벼슬 비슷한 직위인줄 알고 버진이를 양가집 규수로 오해하고 맙니다. 더 나아가 한밤중 화장실을 찾던 버진이 도둑으로 오인되어 벌인 소동으로, 엄씨부인은 박규와 버진이 그동안 밤에 만리장성을 쌓은 걸로 오해하고 말았으니 앞으로 버진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소화불량에 걸린 버진이 홀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금쪽같은 아들에 대한 실망은 고사하고, 촌닭며느리를 봐야할 지도 모르게 생겼으니 어떡하지요. 소문이라도 나면 한양마님들 곗날에도 참석하기 힘들게 생겼네요. 
행색이 꼬질꼬질한 것에 못마땅했던 엄씨부인 버진에게 몸단장을 시키라고 하니, 버진이 순식간에 어여쁜 한양규수로 변신합니다. 예전 모습도 귀엽고 좋았는데, 꽃단장 분단장하고 예쁜 옷을 입혀놓으니 더 귀엽고 예쁘지요. 박규도령도 입을 허벌레 하고 볼 정도였으니까요.
"니가 내 망아지더냐. 너 정말....어찌 이리도 고우냐"라고 하고 싶었겠지만 "뭘 입혀도 태가 안나는구나, 호박에 줄 긋는다고 달라지겠냐만은" 하면서 말꼬리를 흐리는데, 박규도령 얼굴에 한가득 퍼진 웃는 미소만은 감출 수 없었나봅니다. 그러나 눈치라고는 반푼어치도 없는 버진이는 박규를 보자 또 윌리엄 타령입니다. 속으로 '내 망아지 이뻐 죽겠어' 어쩔줄 몰라하는 박규도령 또 샘초롱해져 버리지요. "제주에서나 한양에서나 윌리엄 얘기뿐이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묻지요. "그리 윌리엄이 걱정되느냐? 그런데도 어찌하여 가마에 있던 내게 다시 돌아왔느냐"며 말입니다. 이때 버진이도 자신의 감정을 보일락말락 박규에게 전하려 했지요. 아마 "박규 니가 걱정되서..."이런 말이었겠지만 분위기 좋았는데 이때 눈치없는 봉삼이가 들어와서 '새나라의 일꾼은 일찍 자야한다'고 훼방을 놔버립니다. 봉삼이 미워!
그런데 한양으로 오자마자 주위에서는 일이 커지네요.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야심의 비수를 들었거든요. 서린의 야심이 이제보니 조선의 개항을 통해 서린상단을 키우고 조선경제를 장악한 다음에 나라를 통째로 먹어버리려는 속셈이었군요. 병조판서까지 그녀의 치마폭에서 노는 걸 보니 권력층 깊숙이까지 손을 미치고 있다는 뜻인데 갈수록 포악해져가는 현재의 임금 인조를 보니 앞날이 걱정입니다. 
성군아래 충신 나오고 폭군아래 간신이 나오는데 지금의 인조임금은 병자호란의 삼전도 치욕 이후 청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소현세자를 경계하고 있으니 조선 조정이 풍전등화에 놓인 형국입니다. 총명하고 서양문물에 관심과 이해가 깊었던 소현세자는 이후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말았는데 우리 역사상 정말 아까운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번 '탐나는 도다' 11회를 보면서 박규도령 임주환의 세심한 연기에 밑줄 쫙 한번 긋고 가야겠네요. 박규도령 임주환은 윌리엄이나 얀에 비하면 세심한 감정표현을 많이 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반듯한 사대부의 연기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코믹한 표정 또한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적절하게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회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애끓는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내면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지요. 박규도령이 버진을 보내던 절절했던 장면,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상깊었던 두 장면만 추려보면 우선 자상을 입었던 자신을 치료해 주던 버진을 바라보는 눈이었어요. 슬픔과 두근거림과 안타까운 감정들이 뒤섞여있는 감정을 그 눈빛으로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낭만도공의 가마에 숨어있다가 버진과 재회한 박규는 짤막한 말한마디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요. "나쁘지 않구나. 망아지 널 다시는 못 볼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버진이 약을 발라주고 나가는 장면인데요. 이때 박규 가슴을 살짝 앞으로 숙입니다. 마음이 버진을 향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마음을 막기 위해 손은 무릎을 꼭 잡고 있어요. 내일이면 윌리엄과 나카사키로 떠나는 버진을 잡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가, 버진이 나가 버리자 허탈한 듯 무릎을 잡고 있던 손을 풀어버리는 세심한 감정연기가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박규도령 임주환의 감정이 절정에 이른 것은 다음날 버진이 떠나는 장면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나누자는 버진에게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방에서 숨죽여 흐느끼는 박규도령. 한양 최고의 인기도령 박규를 한낱 잠녀를 사랑하는 그 박규도령이라고 상상이나 하겠어요. 방가운데 우두커니 앉아 끅끅 흐느껴우는 박규도령의 마음이 어찌나 가슴을 후비던지... 사대부가 여인네 때문에 저렇게 울기도 힘들텐데 역시 사랑은 체면도 지위도 다 잊게 하나봅니다.
박규도령은 버진을 향한 마음을 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런지, 아니 억누를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박규도령! 그러다 병 생겨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얼른 버진에게 보여줘봐요.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구요! 버진이도 지금 내 마음 나도 몰라인 것 같은데.. 버진이의 박규와 윌리엄에 대한 마음은 대체 뭘까요? 저는 박규도령에게는 연정, 윌리엄에게는 애틋한 우정 내지는 모성애 비슷한 감정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버진낭자! 두 남자 속 끓이지 말고 얼른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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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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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웅전쟁 2009.09.13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유선으로 봐야하는군요 ..
    어젠 오랫만에 옛 부하직원들이랑
    신나게 논다고 ㅎㅎㅎ
    그래도 옆지기 요즈음은 타박하질 않아요.
    뭐 그기에는 초록누리님의 힘이 크지만 ㅋ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13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시간 보내셨지요?
      영웅전쟁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저는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ㅜㅜ
      내일 또 뵈요^^*
      참, 옆지기님께 박규도령 멋졌다고 전해주세요.ㅎㅎ

    • 영웅전쟁 2009.09.13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우하하 역시 통하는 구석이
      있다는 ....
      옆지기에게 어제 미안해서
      오늘 무슨 이야기로 즐겁게 해주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올려주신 글 보다
      생각해낸것이
      "여보 어제 박규도령 멋지지 응
      그래도 당신 꼬실때 한창 젊은 나만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려고 했답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사랑 받겠지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09.09.13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
      그럼요. 영웅전쟁님이 훨씬 멋졌을 거에요.
      제가 영웅전쟁님 사진 보고 우리 애들 다 불러다 보여줬잖아요.
      우리 아들이랑 딸 역시 저랑 생각이 똑 같더라구요..
      첫마디가....
      와!!!!!!!!!!!!!!!!!!!!!!!
      영화배우같으시다..였습니다.
      저도 보자마자 그 생각 했거든요.
      다음에 사모님께 작업했던 총각시절 비화 한토막 들려주세요^^*
      저 이제 이만 자러 갑니다...
      댓글 또 달지말라는 말은 아니고 내일 확인하겠습니다..
      멋진 영웅전쟁님.
      하해와 같은 은혜 망극하옵니다. 모든 것에...

  3. 검도쉐프 2009.09.13 1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이따가 오후에 다시보기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3 1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죄송...
      그럼 스포당하셨네요.;;
      다시보기 꼭 보세요..ㅎㅎ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 검도쉐프 2009.09.13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사투리로 대화하는 외국인들.. 참 재밌네요. ㅎㅎ
      오늘 밤도 기대가 됩니다. ^^

  4. labyrint 2009.09.13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깜빡했네요...

    오늘은 교회가야하는 날이라서 못 보는데요...

    이러다 한번도 못보겠네요...

    근데, 초록누리님은 드라마를 어떻게 보세요.

    캐나다에서도 방송을 해주나요?

    인터넷은 한참 후에 나오지 않나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1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캐나다에서 방송을 하는데 한국채널을 따로 사야해요.
      한국보다는 방송도 늦게 하지요.
      뉴스는 거의 실시간으로 나오는데 드라마는 아주 늦게 방송됩니다.
      그래서 제가 리뷰글 쓰는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보는데 인터넷도 몇시간 혹은 다음날에 올라오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애로사항이 많답니다. 게다가 시간대가 안맞다보니...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보링보링 2009.09.13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탐나는도다는 한번도 못봤지만...여기서보면서 너무 정말 마음에드는 완소남이네요~아~너무 멋져요~ㅎㅎ

    • 초록누리 2009.09.14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제가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빠큐도령 2009.09.13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암 ~

    방송시간이 짧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조기종영이라니.........

    명품 드라마에 어울리지 않는 개수작이네요 ^^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0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중간중간 그런 느낌이있어서 저도 아쉬웠어요.
      그래도 끝까지 사랑할려구요.

  7. 개나리 봇짐... 2009.09.13 18:47 address edit & del reply

    괴나리 봇짐 아닌가요^^
    태클은 아니우다...오해하지 맙서...

    박규가 눈물을 좀만 자제하는게 더 슬펐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이었나요...
    그래도... 저리도 처절하게 우는 박규를 보니 마음이 짠해오더만요...
    신분차이도 크고... 박규와 버진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잖아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저는 좀 사투리식 표현으로 쓰고자 해서 그리 썼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된 표기가 낫겠지요?
      그래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두사람 신분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퓨전사극이니 그냥 너그럽게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8. 이종범 2009.09.13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탐나는도다를 잘 못보지만 ^^ 조기종영이 정말 아쉬운 드라마인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러가지 면에서 훌륭한 수작인데 저도 조기종영이 아쉽네요.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조기종영하는 너무한 것 같아요.ㅠㅠ

  9. 김인경 2009.09.13 20:5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요.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50분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지...
    제발 조기 종영 안하면 안되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ㅠㅠㅠㅠ
      저도 조기종영 반대하는 글을 지난번에 올렸었어요.
      아마 철회되지는 않을 모양인가봐요.
      그래도 너무 좋은 드라마니 끝까지 볼랍니다^^*

  10. 탐진강 2009.09.13 2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자주 못보지만 관심 갖고 있답니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소재도 신선하고 영상미도 뛰어나고 대본도 좋은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탐진강님도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11. Bacon™ 2009.09.13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을 종종 보는데.. 제가 대중문화를 잘 못 따라가는지라.. 어떻게 댓글을 남겨야 할지 몰라서 그냥 보고만 갔었는데..
    오늘은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_@
    탐나는도다 글들을 꽤 보는데.. 재밌어 보이네요. 나중에 한 번 동면에 들어갈 때 몰아서 한 번 봐볼까 생각도 중입니다. @_@
    새로운 한 주 잘 시작하시구요.. 전 오늘은 하이킹이나 초큼.. @_@

    • 초록누리 2009.09.14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동면은 언제 들어가시나요? 겨울방학, 크리스마스시즌?
      그때 한꺼번에 다운받아서 보셔도 되고 미국에도 아마 비디오로 나올 지도 모르겠네요.
      기회되면 꼭 보세요^^*

  12. 겨울이 2009.09.13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번회 탐도 보면서 초록누리님이 밑줄 좍 그어 얘기하신 박규도령 장면보면서 같이 마음아파했는데.. 아주 콕 찝어서 너무 잘 써주셨네요. ^^
    늘 드나들면서 글읽는데 댓글남기기는 처음이네요. ^^ 계속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15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겨울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때 임주환 섬세한 연기 보고 좀 놀랐어요..
      제가 배우들 몸동작이나 손을 유심히 보는 성향이 있어서..
      감정을 잘 표현하더라구요. 임주환이 어찌보면 얼굴에 감정를 싣기 어려운 얼굴일 수도 있는데 잘한다는 생각입니다.
      자주 찾아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겨울님 방에 지난번에도 갔는데 9월포스트는 없네요.
      제가 네이버 아이디가 없어서 댓글도 못남겼어요.

  13. 캬캬캬 2009.09.14 00:1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박규 멋있음~ >_< 이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된 임주환~ 한동안 임주환에게 못 빠져 나올것 같음 ㅋㅋ

    • 초록누리 2009.09.14 00:42 신고 address edit & del

      크크크..
      임주환 제거임.ㅋㅋㅋㅋ
      박규라는 캐릭터도 좋고 임주환도 상큼스럽고, 정말 요즘 이남자때문에 토요일 일요일이 즐겁답니다^^*

  14. 2009.09.14 04: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06:16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무리해서는 안될텐데....여하튼 다행입니다.
      음식이 중요하니 계속해서 잘 드시고 무리한 자세는 금물!!

  15. 유쾌한 인문학 2009.09.14 06: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참.. 드라마를 끊어버리니 시간이 좀더 확보되서 좋긴한데.. 댓글달기가 영..ㅠㅠ

    • 초록누리 2009.09.14 12:30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직 일요일편 못올리고 있어요. 사진캡쳐를 아직 못하고 있어요.ㅠㅠ
      인터넷이 오늘 똥같아서 다운 받는데만 5시간이 넘게 걸려요...
      금방 댓글 달기 삼삼하게 엮어서 다음편 빠른 시간내에 올립지요^^*

  16. 멋진 글 2009.09.14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박규의 눈물 때문에 정말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런데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버진이 돌아오고야 말 일이 생겨서 쫌~~ 벌쭘했다는. 바로 옆집에 있다 돌아온 것 같은 그런 느낌... 한참 감정이입이 되어 있었는데 반감되었죠 그로 인하여.... 아마 조기조영으로 인한 편집 때문인가 쉽기도 해서 아쉬움이 앞서더군요. 감정 추스를 틈도 안주고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휙휙 지나더군요. ^^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그러니 미치고 폴짝 뛸일이지요...
      거의 2회분량인데...
      이런 드라마를 조기종영한다니 아직도 가슴이 쓰라립니다ㅠㅠ

  17. Honet 2009.09.14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팬이 될것 같은 느낌...ㅎㅎㅎㅎ

    어제,,,,우리 퐉뀨 도령의 눈물이 제 마음을 후벼파더군요,,,
    설렁설렁 보는거라 세세한 표현까지는 보질 못했지만, 원작만화를 보니 싱크로율 100%의 박규도령이더군요~

    • 초록누리 2009.09.14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제가 좀 고전틱한 여자라 글도 고전풍자해학글이 되고 있어요^^*
      좋게 봐주시니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팬 돼주시면 완전 땡큐지요.
      다음편도 정성을 다해 올리겠습니다..

  18. rret 2009.09.14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나이건 늦게 봤는데 재방송도 안해주는거 같고 다시 재방송 찾아서 박규도령 우는모습을 꼭 보고말테야~

    • 초록누리 2009.09.15 02:33 신고 address edit & del

      박규 울었는데 조금있다가 버진이가 다시 오는 바람에 감정이 금방 사라져 버리기는 했어요.
      이게 조기종영탓인가봐요.
      너무 짤라버려서.ㅠㅠㅠ

  19. 스마일 2009.09.19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보면서 저도 울었어요ㅠㅠ 어찌나 슬프게 울던지....ㅜ박규 울지마

  20. 우와~ 2009.09.20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최고~!!! 글 정말 잘 쓰신다!!! 작가 하셔도 되겠어요~

    • 초록누리 2009.09.20 00:19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 과찬이시옵니다.
      12회 읽고 이글도 읽으러 오신 분 맞지요?

  21. 도로시 2009.10.21 13:3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머어머 초기에 완전 빠져서 보다가 결국 흐름을 놓쳐 못보게 된 비운의 드라마, 탐나는 도다 ㅠ 해사한 박규도령이 너무 좋았었는데요ㅋㅋ 결심했어요 다시보기로 꼭 전편 복습하고야 말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2009. 9. 7. 09:27




갈수록 흥미진진해진 MBC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10회를 기점으로 뭍(육지)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스토리도 긴박감있게 전개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탐라는 도다>10회는 어사 박규도령과 윌리엄, 그리고 야생 섬처녀 버진이의 탐라 탈출기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이야기 거리가 많으니 서론 짧게 끝내고 탐라를 떠난 주인공들의 기대만발 흥미진진 육지상륙기 바로 리뷰 들어갑니다. 렛츠 고!

우선 한양으로 먼저 출발한 선발대 귀양다리 박규도령(어사 나으리신데 어사보다는 아직 귀양다리가 정겹습니다)
과 윌리엄의 뭍상륙기부터 보도록 하지요. 귀양다리 박규와 윌리엄은 일차 선착지 해남에서 내려 지금부터는 육로로 한양까지 가야합니다. 해남관아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윌리엄은 동네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수모를 당합니다. 이양인을 처음 본 사람들이라 반응은 무례하고 거칩니다. 박규는 그런 윌리엄이 측은하여 머리와 얼굴을 초립으로 가리라며 일종의 모자까지 선물하였지요. 박규 일행은 한시바삐 한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수상한 사람들이 따라 붙습니다. 서린상단의 삿갓이 여기까지 박규를 따라 왔네요. 박규가 서린상단의 음모를 눈치챘으니, 거사를 위해서는 제거해야 하므로 박규도령을 반드시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지요. 
한적한 숲길에서 박규도령 일행은 삿갓과 서린상단의 수하들에게 공격을 받게 됩니다. 박규 도령 비호처럼 몸을 날려 화살세례와 칼도 피하면서 출중한 무예 보여주셨지만, 위험에 처한 윌리엄에게 도끼 날려주는 순간 잠시의 무방비 상태를 이용하여 칼을 맞게 되지요. 쓰러지는 박규를 본 윌리엄을 말을 타고 박규를 실어 도망을 치면서, 일단 삿갓 도적떼들로부터 몸은 피했지만 박규 도령의 부상이 심각합니다.
어찌저찌해서 박규도령을 들쳐업은 윌리엄은 외딴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는 분위기 묘한 도공(이한위)의 가마였지요. 횡설수설 말은 많은데 뭔가 사연있어 보이는 도공(이한위)의 등장이 심상지 않아 보이는데 다행히 도공은 마음은 착해 보입니다. 자신의 예술혼(?)을 쏟아부은 자식같은 도자기를 내다 팔아 박규 도령의 자상을 치료할 약재를 사오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저자에 나가 자상치료할 약재를 사러 간 도공은 꼬리를 밟혀 삿갓일행은 도공의 뒤를 따릅니다. 위기의 순간이 닥쳐오고 있는데 박규도령과 윌리엄에게는 잠시 가마에서 도자기 정리하라고 아르바이트 시간을 주고 탐라로 잠시만 후딱 다녀오기로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버진이가 뭔가 사단을 낼 모양이니 버진이도 좀 챙겨봐야 겠습니다.

윌리엄과 귀양다리를 떠나 보낸 탐라 산방골은 쓸쓸하기가 그지없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귀양다리가 없으니 마을이 텅빈 듯하다고 못내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버진이야 오죽하겠어요. 오갈데 없는 윌리엄의 목숨이 어찌될지 모르겠고, 책에 장버진이라고 정갈하게 자신의 이름을 써놓은 귀양다리 박규를 생각하니 버진이는 단감을 먹어도 땡감 맛이 나고, 제주귤도 탱자같으니 입맛도 없고 살맛도 없습니다. 그저 무심한 바닷가에 나가 뭍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버진에게 윌리엄과 박규는 탐라를 둘러 싼 바다보다 넓고 깊은가 봅니다. 기어이 일을 내고 마니 말입니다.
얀이 새벽 첫배를 타고 탐라를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 버진은 초랭이 남장을 하고 집을 나서지요. 당시에는 해녀가 탐라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해금령때문에 해녀 신분이 들통나면 안되었거든요. 마음이 자꾸 가라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참아도 아니되니 미친할아방 말처럼 후회라도 안되게 마음이 시키는대로 가보자 했겠지요. 안 데리고 가려한 얀과 어찌어찌 티격태격하면서 오다보니 버진이도 어느덧 박규와 윌리엄이 있는 강진까지 오게 됩니다. 버진이 얀과 함께 장난치고 싸우는 모습도 꽤 귀여웠는데 잠시 두사람 그림도 좋아보여서 혼자 응큼한 상상도 했지만, 두 남자도 복잡한데 세 남자는 감당이 안되니 얀은 버진의 남자에서 일찌감치 탈락시켜야 겠습니다.
얀과 버진은 해남에서 죄수를 압송해 가던 어사일행이 도적떼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사 박규 일행이 습격을 당했다는 강진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 숲길에서 문제의 삿갓일행이 누군가를 뒤쫓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지요. 물론 삿갓은 낭만 도공을 쫓는 사람들이었구요. 직업세계와 예술세계가 자못 의심스러운 도공은 약재를 사오는 길에 돌탑 위에 돌 하나를 조심스레 올려두고 기도도 하고, 길가의 들꽃에서도 향기도 맡는 낭만적인 분같아 낭만도공이라 칭하기로 했어요.

갈림길에 있던 네 사람이 여기서부터는 같은 무대에 있게 될 거라는 짐작은 하셨지요? 삿갓을 쫓아 온 버진과 얀이 당도한 곳이 바로 박규도령과 윌리엄이 숨어있는 낭만도공의 가마였으니 말이지요. 낭만도공은 들꽃 향기도 잘 맡는 만큼 위에서 따라오는 나쁜 냄새도 금세 맡습니다. 삿갓 일행이 가마에 들이닥쳐 초벌구이한 도자기들을 부수며 박규도령과 윌리엄을 찾는데 어디에 꼭꼭 숨겼는지 찾지 못하는 삿갓에게 관군이 올 거라는 언질을 주면서 삿갓일행을 쫓아내는 걸 보니, 이 분 임기응변술이 뛰어난 걸로 보아 예사 인물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박규도령과 윌리엄은 어디에 숨어있었던 걸까요?

삿갓일행이 가자 이제 나와도 된다고 하는데 버진이와 얀이 가마에 다가와 낭만도공 앞에 나타나지요. 이곳에 없는 줄 알고 낙담하며 주저앉는 버진이 귀에 어디선가 부시럭 흙부스러기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마 입구를 부수고 누군가가 기어나오는데 이게 누굽니까? 윌리엄과 박규도령 아닙니까? 이런, 낭만 도공의 예술 의욕이 넘쳐도 너무 넘쳤나 봅니다. 이제보니 저 희여멀건한 두 꽃도령을 가마에 넣고 구워버릴 작정이었나 봅니다. 끔찍도 하여라. 예술가들의 창의력은 기행에서도 한몫 하나봅니다. 물론 농담이지요. 낭만도공 기지가 뛰어났다는 걸 돌려 칭찬해 준 것입니다.
"이게 누구네? 툇마루에 놓여있는 호박만 봐도 윌리엄의 요강으로 보이고, 흰 이불천만 봐도 귀양다리 도포자락으로 보였는데, 꿈에서도 잊어본 적이 없는 윌리엄과 귀양다리 아니네?" 버진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두사람을 보는데 윌리엄과 박규도 버진을 보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나봅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세사람, 이제 한양으로 함께 길을 재촉해서 떠나겠네요. 한양까지 가기전에 잠시 생전 처음 뭍이란 세계에 온 잠녀 버진이의 인생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버진이가 탐라를 떠나기 전 어머니 최잠녀에게 울면서 말하던 장면이 있습니다. 최잠녀는 버진에게 다 지나간 일이라며 가슴에 묻으라고 하지요. 그리고 버진이 잠녀로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처지를 일깨워 줍니다. 어머니 최잠녀에게 버진은 "눈만 마주치면 일타령 지겹지 않냐"며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뭍으로 가고 싶어하는지 모를거라 울먹입니다. 
"엄마처럼 물질, 밭일만 하고 싶지 않아요. 어멍처럼 최고 대상군이 된다고 해도 엄마처럼 그렇게 살고 싶지않아요"
어머니에게 빰을 맞으면서도 버진이 거부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운명이었지요. 한번 해녀로 태어나면 죽을때까지 해녀로 살아야 하는 탐라 잠녀들의 운명, 즉 자신의 운명을 거부합니다. 버진은 족쇄처럼 옥죄어 온 해녀라는 운명을 거스르고 다른 세상에서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버진이 봐 온 여성들은 모두가 잠녀들입니다. 잠녀로서 소질도 없었던 그녀가 윌리엄을 만나 들은 낯선 세계들은 버진에게는 꿈같은 세상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다른 세상에서 온 윌리엄은 자신의 족쇄를 풀어 줄 구원의 대상입니다. 버진이 윌리엄을 찾아 뭍으로 온 것은 윌리엄과 마음 속에 있는 박규에 대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운명에 대한 거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녀에게는 다른 인생을 살아볼 기회가 없지요. 조선시대 양반들이 뼈속까지 양반이었듯이 잠녀도 그러했으니까요. 버진은 그런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자 뭍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운명 앞에 버진이 배우게 될 것은 무엇일지, 버진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집니다.

다음주 예고에 버진이 완벽하게 한양규수로 둔갑을 하던데 참 곱고 예쁘더군요. 대충 짐작해 보건데 귀양다리 박규가 임무 수행차 내려간 탐라에서 잠녀와 만나서 이러쿵 저러쿵 부끄러운 사연으로 버진은 귀하신 몸 되어 박규도령 집에 함께 기거할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엄친아 박규도령 모친(양희경) 범상치 않아보입니다. 박규도령 집에 머물게 될 버진이와 박규도령 모친, 그 사이에 졸지에 청춘의 젊은 혈기를 억누르지 못한 사고뭉치가 되어버린 박규도령 세사람이 그려갈 해프닝도 기대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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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7
  1. 모과 2009.09.07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탐도는 못보고 종방입니다.
    서우는 영화 [홍당무]에서 인상깊게 봤습니다.
    이번주도 화이팅하세요.^^

    • 초록누리 2009.09.07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모과님도 보셨으면 좋으셨을 만한 드라마인데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봐 보세요.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2. 한양씬 2009.09.07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6회분만 남았다는게 맘 아플뿐입니다. 20회로 마칠수 있도록 했음 좋겠습니다.
    한양씬들 너무 기대되는데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7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한양에서 많은 얘기들이 있을텐데 이쉽네요..

  3. ♡ 아로마 ♡ 2009.09.07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후후~
    담주도 완전 기대돼용~
    욱~
    하는 장면 보고~ 배꼽잡았다능~ㅋㅋㅋ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를 줄이다니~
    늘려도 아쉽구만 ㅡㅡ;

    • 초록누리 2009.09.07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번회 보면서 더욱 아쉽더라구요.
      앞으로 더 재미있어 질 것같은데...
      저도 이번주에 도공으로 나온 이한위랑 버진이 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4. 영웅전쟁 2009.09.07 10: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만...
    언제나 옆지기 사랑받기위해
    초록누리님이 필요하고 감사하다는 ㅎㅎㅎ

    9월 둘째주도 멋지고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07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옆지기님 뿐만 아니라 영웅님도 애죵애죵 해주세요~

  5. 달려라꼴찌 2009.09.07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솔약국을 못누르고 조기종영하게 되네요...아쉽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7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이에요.
      솔약국은 애초에 누르기 힘들었었고, 드라마 완성도만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미자라지 2009.09.07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솔약국을 가끔 보는편인데...같은 시간대였나 보네요..;;ㅋ

    • 초록누리 2009.09.07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미자라지님 스타일이었을텐데 못보셨다니;;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7. 임현철 2009.09.07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들이 푹 빠져 있어서 봐야 하지요.
    잘 봤습니다.

  8. 36.5˚C 몽상가 2009.09.07 1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즐겁지요. ^^ 주인공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멋진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헤헤

  9. 빛무리~ 2009.09.07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숨도 못 쉴만큼 재미있어지더군요. 저는 숨결 한 번 고르고 천천히 포스팅하려구요 ㅎㅎ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요~

  10. 홍E 2009.09.07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종용한다니 아쉽네요 ^^;; 드라마 안봐서..ㅠ.ㅠ 이한위씨도 나오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이한위씨를 좋아하지않지만 감초역활은 톡톡히 하시는분인데 ^^

  11. 카타리나^^ 2009.09.07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딱 1회만 보고 안본 드라마 ㅡㅡ;;
    전 왜 버진역활의 서우가 그리 맘에 안들었는지..
    그래서 안봤어요 ㅎㅎㅎ

2009. 8. 30. 14:03




꽃도령 박규와 야생 섬처녀 버진이 일을 냈네요. 제사장 어르신네 벽장 속에서 오래도록 입을 맞춘 두사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지난회에는 귀양다리 꽃도령 박규가 대상군 최잠녀 딸 버진이와 정분이 났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더니 이번회는 또 벽장속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관아에 넘겨질 뻔한 윌리엄이 박규의 지략으로 대제상 어르신 집에 숨어 지내는 것은 아실테고, 문제는 진상품 도난 사고에서 발단이 됩니다.
<탐나는 도다> 7회 줄거리부터 간략하게 보기로 하지요.
진상품이 배에 실려 나간다는 것을 귀띔 받은 이방은 새벽 포구를 덮쳐 진상품 도둑을 일망타진하게 되지요. 그리고 배를 뒤져 훔친 진삼품들을 살펴보니 그동안 없어졌던 말이랑 값비싼 것은 없고 전복등 소소한 것들 뿐입니다. 이에 의혹을 품은 이가 이방과 박규도령이지요. 사또는 귀찮은지 그냥 제주목에 넘겨버리라고 하는데 냄새가 폴폴 나지요. 큰도둑은 놓치고 소매치기 잡은 느낌이니 뒤가 찜찜할 수 밖에요. 
진상품 도둑과 귀양온 박규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품고 있던 이방은 꼬투리를 잡을 속셈으로 박규 도령에게 내렸던 위리안치(가택연금)를 풀어줍니다. 일단 풀어주고 미행을 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겠다는 심산이었지요. 위리안치에서 풀려난 박규는 모든 소문의 온상, 최고의 정보통 저잣거리에 나가 그간 은밀히 알아보고 있었던 몽혼약(수면제)에 대한 약재상에게 정보를 듣게 됩니다. 몽혼약의 원료는 마비산으로 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박규가 서린이 보낸 가짜 감찰어사 삿갓과의 결투에서 얻은 서린상단패를 통해 청나라를 드나든 상인이 제사장 어른 집에도 다녀간 것을 알게 되지요.
여기서 꽃도령 박규가 공무원으로서 나랏일 충실하고 있을때 야생섬처녀 버진은 무얼하고 돌아댕기는지 좀 봐야지요. 버진은 제사장집에 있는 윌리엄을 이제 자유스럽게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윌리엄이 목에 걸어준 십자가 목걸이를 본 하인이 제사장에게 일러바쳤거든요. 아무래도 둘이 아는 사이였나보다고.. 제사장도 뭔가 짚이는게 있는지 둘을 잘 살펴보라고 오는 버진을 막지 않습니다.
지금 탐라는 귤 수확기라 제주 잠녀들은 물질하는 틈틈이 제주감귤도 따야합니다. 버진도 예외없이 귤을 따러 갔는데 몸은 귤밭에 마음은 윌리엄과 규한테 가고 있어요. 두 사람에게 줄 귤도 슬쩍 감추고.. 한 술 더떠 버진이 엄마 최잠녀는 귀양다리를 사위로 삼을 생각에 자몽만한 귤을 버진에게 주며 귀양다리 챙겨주라고 합니다. 벌써 사위사랑 장모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가 봅니다. 저런, 그 진도까지 갈려면 한참이나 멀었는데 말입니다.
윌리엄에게 귤을 가져다 주러 간 버진은 윌리엄이 보고 있던 조선의 미인들 그림을 보고 기가 죽습니다. 윌리엄이 그림 속의 여인들은 다 눈이 작고 가늘게 찢어졌는데 버진이 눈은 동그렇다고 말하거든요. 샐쭉해 하는 버진에게 윌리엄은 세상에서 버진이가 제일 예쁘다고 달래주지요. 미의 기준이 조선시대와 현재가 아주 판이하게 달랐나 봅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눈을 커보이게 하고 싶어서, 쌍커플 수술에 앞트임 뒤트임까지 한다는데 시대에 따라 미인상이 너무도 다르네요.
그러고 보니 왜 끝분이(정주리)가 그렇게 탐라 최고의 미녀라고 으쓱해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아마 당시에 끝분이는 최고의 신부감이었을 겁니다. 특히 탐라에서는 말이지요. 눈 모양도 작고 가늘게 찢어진데다가, 기운 세지요, 물질 잘하지요. 일등신부감이었네요. 버진이가 탐라에서 살아가기 힘들다고 탐라 여자로서의 컴플렉스를 가질 만 합니다.
아무튼 당시 탐라의 일등신부, 자칭 탐라가 낳은 최고의 미녀 끝분이가 물질을 하다 궤 하나를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커피 원두가 든 자루들이 들어 있었는데 잠녀들이 커피를 몰랐으니 끝분이는 된통 혼만 납니다. 버진은 커피콩을 보고 윌리엄이 알 거라 생각하고 윌리엄을 기쁘게 해주려고 야심한 밤인데도 종종걸음으로 달려갔지요. 윌리엄이야 당연히 커피원두를 알아보지요. 
아작아작 커피콩을 씨는 버진의 입에서 "NO NO, 커피는 그렇게 먹는 게 아냐, 나중에 같이 먹자"하며 입술에서 커피콩을 떼어내니 두사람 '찌리리' 분위기 묘해지는 순간인 거죠. 무드에 취한 윌리엄 서서히 버진을 향해 입술을 가져가는데 버진 하필이면 나무기둥에 기대고 앉아있을게 뭐람, 머리를 쿵 부딪히면서 산통이 깨져버렸네요(물론 윌리엄 입장이서)..'오매, 부끄러..'  화들짝 놀란 버진 잽싸게 분위기를 바꿔 자리에서 일어나 또 오겠다며 달음질쳐 버리는데 윌리엄의 눈은 콩꺼풀이 몇겹으로 씌워졌네요.
그때 막 대문을 나서던 버진은 월담을 하던 박규도령을 발견합니다. 버진이 자신을 본 것을 알리 없는 박규는 잽싸게 제사장 어르신 서재에 잠입해서 수색을 합니다. 그리고는 문제의 몽혼약 가루를 발견하고 증거품 일부를 덜어 싸는데요, 문제의 제사장은 서린상단과 함께 진상품 도난사건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네요. 역시 박규의 예리한 수사력은 명탐정 코난도 감탄할 정도입니다. 
이 때 박규를 따라 온 버진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왜 왔느냐, 어서 가라, 사고치지 마라", "니야말로 계집질에 노름질에 도둑질까지 하냐" 옥신각신 하는데 인기척이 들리자 두사람 잽싸게 벽장 속으로 숨어듭니다.  두사람이 숨어든 널찍한 벽장은 우리 조상들의 건축물 중 실용성을 겸비한 지금의 built-in개념의 붙박이 공간이지요. 이불을 개켜두는 장롱 역할도 하고, 귀중품을 보관하는 비밀금고 역할도 했고, 아이들에게는 숨바꼭질할 때 흔히 숨는 장소인데 우리의 훌륭한 가옥문화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요즘 아파트 설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드레스 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지요. 꽃도령 규의 기습식 키스(의도적인 것은 아닌 우발적인 것이었지만)까지 벽장안에서 하게 되었으니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네요.

여하튼 벽장속에 숨어든 버진과 규도령은 드디어 대형사고 하나 크게 치셨습니다. 제사장 어르신이 들어왔는데 버진이 자꾸 나가겠다고 버둥거리고 소리를 내니, 고전적이지만 언제나 이런 타이밍에는 가장 효과적인 키스로 버진의 쫑알대는 입을 막아버렸네요(에고, 윌리엄 어쩐대요). 윌리엄 고운 눈에서 눈물 나는 것도 가슴 아파 못보겠으니 당분간 비밀로 해야겠네요. 그런데 불가항력적인 키스씬이라지만 버진이와 박규도령 앞으로 이일을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아무리 입을 막으려 했다지만 박규도령 맘 다 보이거든요! 그러니 버진이 새벽에 윌리엄과 함께 탐라를 떠나려 할 때 "가지마라, 내가 싫다"했겠지요. 야생 섬처녀 버진도 이제보니 다른 사람 말을 그냥 흘리는 덜렁이는 아니었나 봅니다. 귀양다리에게 가면 안된다고 하지 않고 왜 자기가 가는게 싫다고 했는지 따지는 걸 보면 말입니다.
 
 
박규를 미행했던 이방에게 월담하던 윌리엄이 걸리면서 윌리엄의 앞날과 세사람 감정이 어찌 흐르든지 바깥세상도 여러가지로 시끄럽게 생겼네요. 서린상단과 제사장의 암투, 그리고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박규도령 뒷조사에 들어갔으니 큰일이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폐위된 광해군으로 밝혀진 미친 할아방과 제사장의 은밀한 만남을 보니 광해군을 복위시키려는 거사가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의 야망은 무엇이며, 복수의 칼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점점 흥미진진해 집니다.
그나저나 이번회에 등장한 박규 도령의 어머니로 양희경씨가 등장했는데, 이분 포스가 심상치 않아보이니 버진이 박규도령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도 걱정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박규의 몸종 봉삼이 편에 들려보낸 인삼, 녹용, 백년 묵은 산삼을 보니 아들 사랑, 아들 자랑은 둘째가면 서러울 조선시대 최고의 극성어머니 같아보이는데 앞으로 이 극성엄마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 본문의 모든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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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2009.08.30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 어머님 어제 너무 귀여우셨어요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03: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귀여울 것도 같은데 좀 무서울 것 같기도..
      오로지 우리 규만 예뻐하실 것 같은 싸늘한 느낌~

  3. 들이푸른 2009.08.30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처음 윌리엄을 구해주고 동굴에서 알 유 버진? 이거 할 때만 배 붙잡고 뒹굴다가 ㅋㅋ
    뜸해져서 못 봤는데 벌써 전개가 여기까지 ㅠㅠ 이방이 선인지 악인지 구별도 못하겠고 제사장 어른 캐릭터도 파악 못하겠고 ㅠㅠ 이제부터라도 잘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벽장이 빌트-인이라니 ㅋㅋㅋ 전 왜 그 부분이 웃길까요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0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방은 좋은 사람인 것 같고..
      제사장은 광해군 복위를 도모하는 광해군 심복인 것 같아요. 서린상단과 거래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였구요.

  4. 정일기 2009.08.30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시대에 큰 눈, 쌍꺼풀 있는 눈은 천골의 상징이었답니다. 물론 너무 작아도 곤란하겠죠. 작은 눈에 검은피부는 조선시대에 기피대상 신붓감이었대요(뭐 음탕한 여자의 표본이래나요???). 조선시대에 눈은 불상의 눈처럼 적당히 가늘고 인자한 반달 송편 같은눈, 이마는 넓고 평평한,약간의 주걱턱이 미인이었다고 하는군요. 잠실구장이나 상암월드컵경기장만큼 넓은 이마는 조선 미녀의 상징이어서 일부러 구레나룻 부분의 머리를 밀어버리기도 했다합니다. 조선후기에 대유행한 헤어스타일이래요.

    • 초록누리 2009.08.31 03:5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주셨어요.^^
      정일기님, 복 받으실 거에요~

  5. k 2009.08.30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방송을 보고서야 버진어멍이 왜 자꾸 버진보고 못생겼다하는지 알았네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넘 이뿐데 말이죠.. 그나저나 박규 도령이랑 잘됐으면 하는 맘^^;이네요.

    • 초록누리 2009.08.31 03:5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저도 요즘 규 편애모드가 심하답니다^^

  6. mimo 2009.08.30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 넘넘 연기잘하시구 매력이 철철 넘치셔요 모든 연기자들 연기잘하시는데 서린인지 뭔지 그여자 하나 정말 연기못함 ~읽어요 읽어

    • 초록누리 2009.08.31 04:00 신고 address edit & del

      서린도 연기 잘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목소리에 위엄을 실으려고 하다보니 다른 배우들과는 좀 달라보이지만요^^

  7. fnlafnla 2009.08.30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왜 만날 탐라 사람들도 그렇고 대상군도 그렇고 버진이 못생겼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요즘 미의 기준과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어제 했네요~~
    탐나는도다가 수목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수목에는 별로 볼게 없네요~~ㅋㅋㅋ
    암튼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아요~~홍홍

    • 초록누리 2009.08.31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수목 드라마로 편성되었으면 대박났을 텐데..
      아쉬움이 커요ㅜㅜ

  8. 이 드라마 팬 2009.08.30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넘 좋아요,ㅠㅠ 넘 기뻐서 눈물이..

    • 초록누리 2009.08.31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쩜,,,우리집에 어떤 얄궂은 딸래미도 이 드라마 보면서 너무 좋다고 울고 본답니다ㅎㅎㅎㅎ

  9. 36.5˚C 몽상가 2009.08.30 20: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사극들보면 트렌디 드라마같아요. ^^ 그냥 전통의상만 입은 현대드라마? ^^ ㅎㅎ

    • 초록누리 2009.08.31 04: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애정은 트렌디, 그 곳에 시대상황도 적절히 버무려서 볼만한 드라마라는 생각이에요^^

  10. pennpenn 2009.08.30 22: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대박이군요~
    축하드립니다.

    • 초록누리 2009.08.31 04:0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드라마가 대박나야 하는데..;;

  11. 쏘피 2009.08.30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서 솔약국이 끝나야 좀 볼텐데....ㅠㅠ
    간략한 줄거리 잘 읽었어요^^

    • 초록누리 2009.08.31 04:05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 계속 보시면서 제글로 입가심 ???하세요.ㅎㅎ
      솔약국집도 재미있는 드라마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못봐서 다른 분들 글로 읽고 있답니다.
      솔약국집 끝나고 다른 것 볼 것 없으면 얼릉 보러 오셔요~

  12. 얼음공주 2009.08.30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빌트인 벽장 용도 정말 다양하네요. 보관용도 뿐만 아니라 연애질을 위한 장소까지ㅋㅋㅋ
    근데 극의 전개를 위해선 어쩔수 없는건진 몰라도 7~8회에서는 버진이가 눈치없게 계속 말썽만 부린듯...
    덕분에 여러번 위험해지고, 8회에서 윌리엄이랑 도망칠땐 결국 넘어져서 윌리엄이 버진이 대신 칼맞고 잡혀가기까지 했네요.
    (이것도 윌리엄이 나약하지만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겠지만요)
    앞으로 어케 전개될진 모르겠지만 탐나도가 박규를 위한 드라마에서 머물지 않도록 다른 배우들의 비중에도 좀더 밸런스를 맞춰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탐나는도다 정말 잼있는데 분량을 50분대로 맞추느라 넘 많이 짤라먹는거 같아 항상 안타까워요.
    오늘도 고품격 리뷰 잘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31 04: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유독 탐나는 도다를 보고 있으면 드라마가 너무 일찍 끝난다는 느낌이에요.
      버진이가 너무 야무지면 규도령 할일이 없어지니까 버진인 계속 덜렁대야겠지요^^ㅎㅎ

  13. 쥬녀쥬녀 2009.08.31 04: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토요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되었는데...^^;;
    재밌더라구요~ ㅋ
    중간부터 보면 이해가 잘 안되려나.;;

    저는 이상하게 드라마를 끝까지 못보는 습성이 있네요 ㅡ_ㅡ;;

    • 초록누리 2009.09.04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늦은 답글 죄송;;
      드라마 끝까지 못보시는 분을 위해 가장 좋은 드라마에요.
      짧게 끝낸다고 하니 말이에요..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저 완전히 뿔났답니다..;;

  14. 광제 2009.08.31 04: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누리님 포스팅 대박 났었네요..ㅎ
    축하드립니당~^^ㅋ
    탐도 오늘이 더 재밌었네요..
    우와 숨막히는 긴박감~ㅎㅎ
    담주에는 암행어사 출두까지 하는데요..ㅎ
    더욱 재밌어 집니다..
    멋진한주 되세요..누리님^^

    • 초록누리 2009.09.04 00:59 신고 address edit & del

      늦은 답글 죄송죄송;;;;
      파르르님도 좋은 시간되세요..
      그런데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속상해요...

  15. 라라윈 2009.08.31 06: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읽을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_+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아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것 같아요~ ^^

    • 초록누리 2009.09.04 01:00 신고 address edit & del

      한번 봐 보세요.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드라마에요^^

  16. 영웅전쟁 2009.08.31 09: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9월 맞이하시길 바라며...

    • 초록누리 2009.09.04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늦은 답글 죄송;;;
      9월 맑고 투명한 달 여셨지요?

  17. 김치군 2009.08.31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ㅎ 정말 대단한 벽장이었어요.

    저도 몰아본 뒤에 요즘 본방사수중이에요 ㅋㅋ

    • 초록누리 2009.09.04 01:02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왕 굿!
      김치님 짱이에요!!!
      그런데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

  18. 뉴웨이브 2009.08.31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철부지 섬처녀 버진이 마침내 바람 났네요.ㅋㅋㅋ. 싸우면서 정든다고 한동안 박규를 무시하고 구박하던 때를 잊기라도 한듯, 핸섬한 미남 귀양다리 박규의 매력에 푹 빠져 드는 모습입니다.

    반상의 도가 엄연했던 당시 사회상을 감안하면 사실 버진에게 박규는 엄청나게 벅찬 상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양반 사회를 일찌기 경험하지 못했던 버진에게 박규는 단지 죄를 짓고 한양에서 귀양온 귀양다리 사내였을 뿐입니다.

    버진은 툭하면 무엄하다고 소리치며 근엄함을 갖추려는 박규에게서 권위를 갖춘 사대부의 위엄을 본게 하니라 힘 잃은 양반의 허세를 보았을 겁니다.

    귀양왔다 돌아가지도 않고 탐라에 정착해 버린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느꼈던 그런 감정 말입니다. 한마디로 박규를 졸로 본거죠. 덧붙이자면 그녀는 무능한 아버지를 통해 박규의 허세를 본 것입니다.

    아무튼 순박한 섬처녀 버진은 요즘 박규의 신비스러움에 빠지며 오랫동안 내재돼 있던 사랑의 감정을 폭발시킬 테세입니다. ㅠㅠㅠ

    걱정되는 것은 버진이 받을 마음의 상처입니다. 단순히 귀양다리로만 여겼던 박규가 왕명을 받드는 암행어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버진은 상상할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비로소 반상의 도라는 신분차이의 벽에 부딛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개인적으론 두 사람간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한데요, 작가분이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매우 민감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인데, 여기서도 환타지 사극이라는 장점을 살려 멋진 마무리를 할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ㅠㅠㅠ

    • 우리서우 2009.09.03 12:53 address edit & del

      서우 아버지가 귀양온 선비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약골이었구나;;

      그러면 신분문제도 아버지 신분이 밝혀지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버지가 양반이면 어머니가 해녀여도 서우가 중인은 될테니~ㅎㅎ
      아님 서우 아버지처럼 박규가 제주도에 정착하는 결말은 어떨까요ㅎㅎ

  19. 아이고 2009.09.01 18:41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 확정 됐답니다.ㅠㅠㅠㅠ 반대 운동 하고있어요 조기종영 반대 ㅠㅠ!

    • 초록누리 2009.09.04 0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지금 열받아서;;
      신문에 조기종영 반대 광고 게재한다고 한는데 제발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면 싶네요...

  20. 우리서우 2009.09.03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님 말대로 정말 흥미진진해지려는데 조기종영이라는 날벼락이 웬말이랍니까~
    ㅠㅠ조기종영하면 이 명품드라마 막장되버릴텐데.....ㅠㅠ

    • 초록누리 2009.09.04 01:0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지금 뿔나서 있는대로 성질이 솟구쳐요..
      명품은 팽개치고 막장만 보여주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21. 주주몰 2009.09.21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