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20 '무한도전' 1위 유재석? 국민 우롱한 '미남이시네요' 투표결과 (37)
  2. 2010.02.10 '지붕뚫고 하이킥' 정음 항의황, 의미심장했던 이유 (46)
2011.03.20 11:22




김태호 피디가 위험한(? 그러나 의미심장한) 기획을 했습니다. 1년 장기 프로젝트였던 벼농사 특집, 레슬링 특집에 이은 자막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약속에 따라 무한도전 시청자는 기나긴 시간을 고통, 혹은 웃음으로 '미남' 1위에 뽑힌 기고만장함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런데 두려운 것은 말이죠, 얼토당토 않은 멤버가 1위에 당선되어 미남뱃지를 다는 경우입니다. 자그마치 1년씩이나 말입니다. 여기에 김태호 피디가 '미남이시네요'를 기획한 의미심장한 의미가 있겠지요.
웃자고 시작한 '미남이시네요' 국민투표는 웃자고 한 기획이 아니라, 사생결단특집에 이은 김태호 피디의 야심작입니다. 1등한 사람에게는 1년간 미남이라는 특권을 누릴 수 있고, 자막까지 제공되는 특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장투표에서는 유재석이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해외투표, 인터넷 투표, 전문가 투표가 남아있지만, 네티즌 투표는 현장투표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듯싶습니다. 해외투표와 전문가의 투표가 최종 1위를 결정지을 큰 변수가 될 듯한데, 결과가 궁금하네요. 워낙 유재석의 현장투표 득표율이 높아서, 변수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유재석의 1위를 뒤집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현장투표의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유재석의 현장투표 결과 1위를 보면서, 이런 표심이 진짜 선거판에도 그대로 드러날까 무서우면서도(?), 또 당연하게 받아 들여지는 두가지의 마음이 교차되더군요. 최종결과는 모든 상황을 집계한 후에 득표율도 정확해지겠지만, 유재석이 모든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시청자는 몇 주 후부터는 시시때때로 유재석이 미남이라고 으시대는(?) 모습을 봐야 합니다. 수긍을 하든 못하든 말이지요.

아무튼 오늘은 현장투표를 통해 본 선거풍토에 대한 이야기를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아시다피 4,27 보궐선거도 있고, 내년에는 정말 큰 선거를 치뤄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현장투표에서는 정말 없어져야 할 선거문화 병폐들이 한꺼번에 나왔거든요. 결과를 통해 본  유재석의 1위는 외모로 뽑아야 하는 선거 기준이 유명무실해져 버린 투표결과입니다. 이 정도면 국민을 우롱한 결과라고 비유적으로 꼬집어도 되겠지요? 현장투표는 객관적 미남이 아닌, 주관적 미남투표 결과가 돼버렸으니 말입니다.

현장투표는 객관성이 결여된 인기투표였습니다. 현장유세를 나간 멤버들에게서는 그동안 우리 선거판에서 봐왔던 잘못된 선거문화를 모두 볼 수 있었지요. 물론 후보들만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지요. 무조건 좋아하는 멤버만 연호하는 유권자들의 투표의식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현장이었고 말이지요. 결과가 어찌나오든 만약 잘못 선발된 미남이 최종 1위가 된다면, 시청자는 투표한 책임을 지고, 1년간 반성하는 의미로 참고 견뎌야 합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이 잘못 투표했다고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개표가 끝나면무조건 승복해야 합니다. 손모가지를 자르고 싶다고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정준하가 유재석에게 밀리면 안산다고 했지만, 참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누구 꼴보기 싫어서 이민가겠다는 말도, 선거를 치르고 약방의 감초처럼 나왔던 말들입니다. 정준하 1년간 유령될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남아일언 중천금이라 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다른 프로도 아니고, 뱉으면 법이 되는 무한도전이니 말이에요.
선거라는 게 그래요. 어차피 도진개진 2위부터 7위까지는 아무 의미가 없지요. 꼴찌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심리적으로 만족해야 할 뿐입니다. 투표가 그런 겁니다. 딱 한 사람 1등만이 중요한 것이지요. 심각한 선거법 위반으로 1위가 무효되지 않는 일을 당하지 않는 이상, 투표결과를 번복할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 우리 정치판의 현주소지요. 약간의 잡음도 일단 뱃지만 달면, 유야무야 덮어버리는 것이 권력이고, 죽자살자 게거품 물었던 당끼리의 싸움도 '니네 더러운 짓 하나 덮어줄게, 우리 것도 하나 덮어다오' 밀약이 오가고, 흥분한 국민들만 바보되기 십상이고요.
우선 국내 투표결과만 공개되었지만, 압도적인 지지로 유재석이 '미남이시네요' 대국민투표에서 38.8%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영예의 미남뱃지와 가까워졌는데요, 공정선거를 하자며 안경을 벗기고 갖은 상대진영의 방해공작에도, 외모만으로 투표하자는 선거의 취지는 실종된 채 인기투표가 돼버린 최악의 원칙없는 투표였습니다. 미의 기준도, 선거의 의미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은 광신도의 모습으로 유재석만을 연호했고 몰표를 주었지요. 초통령으로 1위가 예상되었던 호로로 하하도, 무한재석교 출몰에 속수무책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고요.

이런 선거취지가 실종된 투표결과는 노인복지관에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가수 단아와 후배 개그맨 가수를 동원한 효도공연까지 준비한 박명수의 눈물겨운 '나는 가수다'패러디 '나는 효자다'서바이벌에서도, 유재석의 인기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에 의존한 선거였으며, 객관적인 미의 기준이 결여된 감정선거였습니다. 이것이 해방이래 고질병이 된 우리 국민들의 표심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선거공약과 자격보다는 인기와 이미지, 그리고 어느 당 후보냐에 따라 표심에 중요한 영향을 행사하지요. 마치 어느 당이냐에 따라, 무조건 투표용지에 표시를 하는 무서운 습관처럼 말입니다.
강원도지사에 미남 앵커 출신 엄기영 전 MBC사장이 출마를 했고, 경쟁자는 역시 전 MBC사장 최문순입니다. 허허허허허, 참으로 우습지요? 도지사에 출마한 엄기영이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납작 엎드리더군요. PD수첩은 흠결이 많았던 프로였다나 뭐래나요. 넙죽 박(박명수)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는 모습처럼, 엄기영도 한 표를 얻기 위해 넙죽 절을 올리는 모습을 뉴스에서 봤는데, 으이구, 그냥... 뒷말을 생략합니다. 서글프더군요. 엄기영이 1년 전 MBC사장직을 물러나면서 후배들을 향해 승리하자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하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생생한데, 발길질한 정권의 품에 안겨 넙죽 절을 하는 모습, 슬픕니다. 변절했다는 제 말에 저랑 가까이 사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원래 모습이야, 이미지로 포장한 감춘 모습에 속은 것뿐이지".
박명수의 국밥CF를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4년간 국밥 말아드신 분때문에 눈부신 경제성장도, 성숙한 민주정치도 어느 것 하나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예능을 살리겠다고 국밥 말아먹는 박명수의 풍자가 오히려 희망을 엿보게 합니다. '미남이시네요' 재래시장 유세 최고 인기후보였습니다. 박명수의 반전, 수명박. 영어 이니셜로 표기하면 sMB가 되네요. 이름도 우연이지만 참 잘 맞아떨어지네요.
이쯤해서 왜 무한도전이 1년 프로젝트를 했는지 이해가 될 겁니다. 숫자적으로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치뤄집니다. 1년 남은 셈이지요. 아직 최종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대세 유재석을 뒤집을 멤버가 누굴지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대세 유재석을 뒤집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에 따라 진짜 미남이 당선될 지, 아니면 말 그대로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가진 인기가 넘사벽이 될 지, 진짜 선거판보다 결과가 궁금합니다. 한땀한땀 장인의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유권자들이 제대로 한 표를 행사했는지도 궁금하고요. 
만약 현장투표의 결과처럼 대세 유재석이 1위에 당선되면, 시청자는 객관적으로는 결코 1위처럼 보이지 않는 인기투표가 돼버린 1위 유재석에게서, 반짝이는 영광의 메달 '미남'자막을 봐야 합니다. 그렇게 외모만 보고 평가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대세 유재석이 방송에서 쌓아온 좋은 이미지와 1인자의 인기는, 안경없는 뽀로로 유재석의 민낯도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노파심에서 덧붙이자면, 이렇게 말했다고 설마 저를 유재석 안티라고 오해하는 분들은 없겠지요? 아무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도 이런 결과가 나올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더 걱정인 것은 1년 후에 치뤄질 총선과 대선입니다. 한 번의 선택이 4년 혹은 5년을 희망이냐, 후회냐를 가름할 것입니다. 김태호 피디의 의미심장한 뜻은, 비단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만을 풍자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년이라는 미남 임기 특혜를 준 것도 그렇고, 1년 뒤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도 포함되었을 것같아서 말이지요. 유재석은 인기라도 있고 사람이라도 좋아서, 그나마 미남 자막을 반감없이 웃으면서 1년간을 볼 수 있을 듯하지만, 진짜 선거에서 잘못 뽑은 사람들 가슴팍에 잘못 달린 금뱃지를 보는 것은, 4년 혹은 5년내내 고통이 될 듯합니다. 1년간 무한도전 미남 자막을 보며, 새기고 또 새겨야 겠지요. 선거는 공정하게, 투표는 진짜 미남에게 해야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웃기는 것은 말이지요, 유재석이 미남이라는 것에 동의는 못하겠지만, 사람은 진짜 미남이라는 겁니다.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의 현장에서의 국민투표 결과는 국민을 우롱한(?) 결과였지만, 진짜 선거에서도 이런 결과로 감동시켜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 1년 후의 총선, 대선에서도, 유재석처럼 안경을 끼나 벗으나 진짜 꽃미남을 뽑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투표결과가 수긍이 안가면서도, 유재석이 1등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출사표 던진 분들이나 내년을 준비하는 분들은 알고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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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06:32




지붕뚫고 하이킥이 벌써 100회를 맞았습니다. 100회를 맞아 뭔가 특별한 에피소드를 준비했을까 기대를 했는데, 뼈있는 의미가 숨어있었던 정말 특별한 특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특집입니다. 이제는 전 사장이라고 해야겠네요. 엄기영 전 MBC사장 사퇴 기사를 접하고, 뒤숭숭하고 참담한 패배감도 들었던 날, 공교롭게도 하이킥이 100회가 방송되었어요.
신애의 생일과 정의의 수퍼우먼 항의 황이 된 정음의 에피소드였는데, 신애의 생일을 챙겨 준 예쁜 해리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지요. 두 아이들이 엔딩장면에 케익크림을 얼굴에 묻히며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해리에게도 신애에게도 자매같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행복해졌어요.
지난 회 즐겁게 보다가 마지막 우울모드로 돌입하게 해버렸던 세경의 눈물때문에 짜증도 났었는데, 이번회는 항의 황때문에 웃고 볼 수만은 없었어요. 몇시간전의 엄기영 사장의 불끈 쥔 손이 오버랩되면서, 가슴에 항의 황정음 못지않는 분노가 치밀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100회 특집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이 시대 우리가 찾아야 할 모습이 항의 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정음이 정의의 항의 황으로 탄생하게 된 계기는 동네 음식점에서 배달시킨 밥때문이었지요. 누군가 먹다 남긴 쉰밥 찌끄러기를 모아서 배달해 준 거예요. 광수가 항의 전화를 했지만, 아주머니가 아파서 밥을 못했다는 얘기에 마음만 약해지고, 급기야는 몸조리 잘하라는 친절한 인사까지 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화가 벌컥벌컥 난 정음이 다시 전화를 해서 "동네장사 이렇게 하느냐?" 며 새밥에 닭볶음탕까지 서비스로 받게 되었어요.
밖에서 들어 온 자옥이 누군가 집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고 속상해 하는데, 골목에 설치된 CCTV가 고장나서 범인을 잡을 수가 없다네요. 구청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 주지 않고요. 항의 황 정음이 가만 있을리가 없지요. 구청에 전화를 하니 담당부서가 아니라는 대답만 반복됩니다. 이런 일 저도 겪었는데, 정말 짜증 제대로지요.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정음이에요. 구청으로 돌진한 정음은 구청장에게 정식으로 항의하고, 다음주에 고쳐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왔지요. 동네에서는 항의 황의 눈부신 활약으로 벌써 유명인사가 되었고요. 자옥네 식구들은 정음을 국회로 보내자고 까지 정음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지요. 
그런데 정음의 동네에 귀신도 못잡는다는 바바리맨이 나타난다는 인나의 제보가 들어왔어요. 병원에 가려고 집을 나선 정음은 문제의 바바리맨을 만나게 되었지요. 지나가던 학생들과 아주머니들이 놀라 떨고 있는데, 정음은 눈도 까딱않고 바바리맨을 쫓아버립니다. 볼 것도 없는 사람이라네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
정음이 바바리맨을 퇴치한 일은 인터넷에 만화로 올려지고, 정음은 힘든일 있을 때 나타나는 정의의 여기사 항의 황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어요.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도와주는 우리들의 친구 짱가처럼요.
항의황 인기캐릭터로 급부상했는데도 정음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지훈이 하루종일 연락도 없기 때문이에요. 병원동료가 지훈이 낙도의료봉사를 떠났다고 말해주자, 정음은 분노폭발 일보직전이에요. 여자친구인데도 이렇게 한마디 말도 없이, 흔한 문자하나 날려주지 않은 지훈이 괘씸하지요. 만나면 아주 요절을 내버릴 태세에요.
낙도에 갔던 지훈이 돌아왔는데 몰골을 보니 면도도 못한 초췌한 모습이었지요. 그래도 정음이 보고 싶어서 달려왔나 봅니다. 지훈을 본 정음이 여자친구에게 전화도 안하고, 문자도 없고 어짜고 저짜고 속사포 항의를 하는데, 지훈의 공격에 주춤해 버리지요. 뽀뽀 한방, 그래도 정음이 화가 풀리지 않지요. 다시 뽀뽀 한방. 
"계속 이렇게 찔끔찔끔 뽀뽀만 할거에요?" 흐악흐악~앙큼한 정음이 원하는 게 따로 있었네요. 이번에는 진하고 달콤한, 그리고 긴 키스를 해 주었지요. 지훈의 키스에 화를 누그러 뜨리고 급 헐렐레 좋아 죽는 정음입니다. 꼭 껴안아 주며 지훈이 "보고 싶었어요" 라는 한마디에 정음은 무장해제되어 버렸어요. 천하의 항의 황도 지훈의 키스와 보고 싶었다는 달달한 말을 이길 수는 없었겠지요.  이제는 너무나 알콩달콩 예쁜 두사람이어서 하이킥 종영전에 꼭 결혼시켜주고 싶은 커플이에요. 사실 하이킥 중반까지는 지훈-세경라인을 응원했었는데, 지금은 지훈-정음라인이 깨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예쁘게 사랑을 하는 두 사람때문에 흐뭇하고, 또 해리가 저금통까지 가져가서 신애 생일 케익을 사다 주고 정말 훈훈한 하이킥이었지만, 가슴 한켠에는 항의 황이 우리가 찾아야 할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반성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손석희, 신경민 앵커에 이어 엄기영 사장까지 이렇게 힘없이 무너지고 말아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YTN, KBS, MBC 언론을 장악하고, 다음은 무엇을 장악할지 공안정국보다 무서운 정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판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에요. 비판할 수 없게 만드는 정치는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뜻같아 보입니다, 정말 무섭네요. 김주하앵커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저도 기사를 통해 접했어요. "저를 지키고 싶습니다. MBC를 지키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지키고 싶습니다" 
어디선가 누구에게 항의할 일 생기면/  항의황 엄청난 기운이 (야!)/  틀림없이 틀림없이 항의한다
잘못된 건 못 참는다/  우리 동네를 누벼라/  씩씩하게 항의도 잘 한다
항의! 항의! 우리들의 항의황~/  당당하게 항의할 일 찾는다/  항의! 항의! 우리들의 항의황~

MBC 지붕뚫고 하이킥 항의 황의 캐릭터는 단순히 드라마속 에피소드의 웃음장치라고 웃고 넘기기가 어렵네요. 물론 드라마를 보고 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가 제대로 항의를 하고 살고 있는지, 우리가 항의할 방법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이렇게 방송사를 상대로 총성없는 총을 쏘고, 칼날을 들이대는 시국이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당당하게 항의할 일 찾는다는 '항의 황'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이 간절합니다. MBC 지붕뜷고 하이킥 소속 항의황에게 응원 한마디 덧붙입니다. "힘내라! 항의 황, 우리가 함께 지킨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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