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씨부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20 '탐나는도다' 귀양다리 박규와 버진의 슬픈 키스 (17)
  2. 2009.09.13 '탐나는도다' 망아지보내는 박규도령의 눈물 (57)
2009.09.20 14:54




<탐나는 도다> 13회는 급한 진행으로 연결이 조금 엉성했어요. 조기종영때문에 이야기를 토막토막 내버린게 어느회보다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번회 이야기는 조금 무거워요. 박규도령과 버진, 그리고 윌리엄이 처한 상황이 말이 아니거든요. 아마 지금 속이 가장 찢어지는 사람은 박규도령이지 싶어요. 조선팔도에서 눈 씻고봐도 찾아보기 힘들 박규도령이 오늘은 기분이 영 아닌가봐요. 그냥 말술을 들이마시고 술상도 엎어버리고 홧김에 버진에게 키스까지 해버리네요. 깎아놓은 밤톨같은 박규도령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속사정이나 들어볼까요?
버진에게 박규도령네 별당은 감옥 아닌 감옥이에요. 게다가 하녀까지 문밖에서 감시를 하고 있으니 이젠 달구경하는 것마저 쉽지않아요. 하녀에게 제주 바다가 얼마나 넓은지 이야기 해주다가 윌리엄과 바닷속을 헤엄치며 자유롭게 지내던 예전 일을 떠올린 버진은 하녀를 따돌리고 윌리엄을 찾으러 나가지요. 가는 도중 박규도령에게 걸리고 말았어요. 그 시각에 버진이가 집을 나온 이유를 알아챈 박규도령 화를 냅니다. 자꾸 어리석은 짓 하지 말라면서요. 
버진이는 바닷속 물고기와 같은 여자에요. 자유롭게 푸른 바다를 헤엄치며 법규라는 테두리 속에 갇혀있지 않았던 그야말로 자연산 야생처녀지요. 그러니 예의범절과 규범속에 갇힌 양반세계가 갑갑하고 힘들었겠지요.
버진이는 박규집에 있는 것도 싫다며 박규에게 모진 말을 해버립니다. "왜 내앞에 나타나서 내인생을 망치나? 귀양다리 너만 아니었으면 윌리엄과 떠날 수 있었는데..." 라면서 끝내 주저 앉아 울어버리지요. 박규도령은 버진이의 말에 상심이 큽니다. 돌아서는 박규도령에게 버진이 기어이 대못을 박지요. "귀양다리, 니가 싫다"고.
박규도령 버진의 그 말에 멍하니 서있는데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입니다. 가슴에 품었다고 다 사랑을 취할 수는 없나봅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버진이는 여전히 손을 내밀어 주지 않으니 박규도령 혼자 북치고 장구치나 싶어 가슴이 아려오지요.
두 사람 집에 들어오다 또 다시 엄씨부인에게 걸리고 말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엄친아 박규도령 충격선언을 해버립니다. 혼담이 오가고 있는 영의정 홍대감네 여식 홍시연 낭자랑 혼례를 치르겠답니다. 이런 이런 청천벽력같은 날벼락이 있나. 자기가 싫다는 버진때문에 박규도령 '에이 모르겠다, 장가나 가버리자' 싶었나 본데 마음따로 몸따로 결혼생활이 두 사람에게 지옥일텐데 걱정입니다. 혼례치르기 전에 영의정이 서린과 꾸미고 있는 일이 알려진다면 파혼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어찌 되는지 지켜봐야겠네요. 어머니 엄씨부인에게 한가지 조건이 있다고 박규도령이 말했는데 그 조건이 무엇일지도 궁금하네요. 설마 후첩으로 들이겠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박규도령 버진이 때문에도 심란한데 궁궐에서는 또 다른 사고뭉치 윌리엄때문에 곤욕을 치룹니다. 인조임금을 기쁘게 해서 큰 상을 받으면 버진을 만나겠다는 부푼 꿈에 연극을 준비했는데 그게 하필 햄릿입니다. 인형도 정교하게 잘 만들고 해금을 개조해서 바이올린까지 멋드러지게 연주했는데(사실 싱크로율은 안 맞았어요. 전혀ㅎㅎ) 아버지를 죽인 숙부 앞에 사느냐, 죽느냐를 고뇌하는 햄릿왕자를 연극으로 올렸으니 인조임금 자신이 왕을 찬탈한 일은 비꼬았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하지요. 게다가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무엄하게도 임금에게 칼을 들이대는 퍼포먼스까지... 펜싱을 즐겼던 윌리엄, 때와 장소를 가렸어야지요.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러내린 인조는 윌리엄을 죽이라는 명을 내리지요. 박규는 윌리엄을 데리고 온 자신의 죄 또한 크니 직접 형문하겠다고 일단은 윌리엄 목슴은 구했는데 윌리엄 고문으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어요. 그러게, 사전 검열을 받았어야지.. 조선은 연극이든 영화든 사전겸열제가 심하다고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윌리엄 목숨 하나는 질긴가 봐요. 벌써 몇번째 죽음의 고비를 넘겼는지 아시지요?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영의정을 꼬드겨서 윌리엄을 죽은 것으로 위장해서 빼내왔어요. 교역에 필요한 서양인재가 필요하다면서요. 윌리엄이 죽은 줄 안 박규 도령은 마음이 괴로워 어절 줄 모릅니다. 겨우 임금앞에서 목숨을 구해놨더니 매질을 견디지 못해 죽어버렸다고 생각하니 윌리엄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롭습니다. 비록 연적이기는 하지만 윌리엄과는 알게모르게 우정도 있고, 또 버진이가 그토록 걱정하는 윌리엄이니 사랑하는 여자의 남자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그런 복잡한 심정이었겠지요.
괴로운 마음에 흐느끼며 폭음을 하고 만취한 박규를 버진이 집 앞에서 보게 되었지요. 참, 버진이는 대상군 최잠녀와 끝분이, 끝분이 엄마랑 엄씨부인에게 쫒겨났어요. 버진이 양가집 규수가 아니라 천한 잠녀신분이라는 것도, 박규의 아이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도 들통이 나버렸거든요.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박규도령을 본 버진이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박규 도령 대답을 못합니다. 윌리엄이 죽었다는 말을 어떻게 버진이 앞에서 말할 수가 있었겠어요. 맨정신으로 못하겠으니 술김에라도 하고 싶었는데 술도 깨나봐요. "윌리엄이.."라고 말을 흐리니 버진이 답답해 죽겠나봐요. 윌리엄이 어찌 되었느냐고 말해보라는데 박규도령 순간 날치기 벼락키스를 해버립니다. 
저는 박규도령 그 순간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윌리엄에 대한 죄책감, 버진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버진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자신의 마음까지 다 퍼붓는 그런 키스였거든요. 그래도 너무 하셨어요. 박규도령... 조금 로맨틱한 분위기로 할 것이지.. 그러니 버진이 "사람 가지고 놀지 맙서"하며 울고 들어가 버리지요. 오막살이를 마련해준 홍시연 낭자가 박규도령의 정혼자라고 했던 것을 버진이 마음에 두고 있었나봐요. 집안으로 뛰어들어온 버진도 마음은 쿵쾅거리면서도 편치 않습니다. 그렇겠지요, 천한 잠녀 신분으로 쳐다보기도 힘든 양반가 도령인데 임자까지 있다니 언감생심이겠지요.
박규는 버진에 대한 마음을 접고자 홍대감 여식이랑 억지로 결혼하겠다고까지 선언했는데, 버진이를 마음에서 내려놓기가 힘이 들겠지요. 게다가 윌리엄에게 보내주려고 했는데 윌리엄도 죽어버렸다 하니 박규도령 가슴이 타 죽게 생겼어요. 사대부가 큰일을 위해서 사랑쯤이야 쉽게 잊어라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사람이 살다보면 큰일보다 사랑이 중요할 때도 많거든요. 용광로보다 뜨거운 게 청춘의 사랑이잖아요. 내려놓기 힘든 버진이와의 슬픈 키스, 버진이와의 인연은 설마 이것 밖에는 안되는 것인지 저 또한 마음이 아프네요. 술김에 한 키스에 마음이 아파 규도령은 그날 밤 잠도 못 이뤘을 것 같아요.
다음회 예고를 보니 버진이와 윌리엄이 드디어 상봉을 하는데 잠깐보니 배은 망덕하게도 윌리엄은 박규가 자기를 죽이려 했다고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네요. 아무튼 두 사람이 서린상단에 있으니 서린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도 조만간 알게 될 것이고, 그러면 버진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박규에게 서린의 음모를 알려주겠지요? 버진이와 박규의 운명, 버진이와 윌리엄의 운명은 서린상단의 음모 속에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됩니다. 
* 본문의 모든 캡쳐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MBC및 제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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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7
  1. 하얀 비 2009.09.20 15: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젠, 버진이가 답답하게 느껴져요. 왜 그렇게 규 도령의 마음을 몰라주는지... 윌리엄에 대한 마음은 그저 친구나 동생 대하는 듯한 '모성애'인 듯하고, 규 도령에 대해선 완전 이성으로 대하면서도 그 마음을 또한 모르는...철없는 사춘기 소녀..^^

    • 초록누리 2009.09.21 01:3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저도 버진이 한대 때려주고 싶어용~
      철딱서니도 없고 사고뭉치인데 그래도 귀여운 표정보면 그냥 마음이 풀어지더라구요ㅋㅋ

  2. 발큐리아 2009.09.20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예고편에서 버진은 그래도 박규쪽에 진상품 일을 말해주는 반면에.. 윌리엄이 버진에게 절대 박규에겐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것을 박규도령에게 말한 것을 알고는 상단주에게 고자질 한다는거 같은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박규가 수색하러 왔는데 이미 상단측에서는 다 대비하고 있었다는...
    정말 편집이 심해서..-_ㅠ;;;내용이 부드럽게 이어지지가 않더군요.

    ㅠ_ㅠ아..포스팅하신 내용 정말 잘쓰셨어요. 13화가 한눈에 들어오는듯하네요.

    • 초록누리 2009.09.21 01:3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박규랑 버진이 마음을 조금 지나면 서로 전달할 것 같은데....
      다음주도 지켜보자구요!

  3. ♡ 아로마 ♡ 2009.09.20 18: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귀양다리~
    나에게로 옵서~ ㅎㅎㅎ;;
    다~~ 용서해 줄테니~ ^^;;
    히~~~~ 돌 맞을 라나? 하하하 ;;
    버진아...그냥 둘다 데리고 살아라~^^*
    에구..넘 안타까운 키스였어요...
    그래두~ 내꺼~!
    초록누리님꺼 아님~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21 01:3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드라마 끝나면 생각해보고 아르님 마음도 헤아려서 사랑채라도 내드릴게요.ㅋㅋㅋ
      아, 내가 쓰고도 너무 좋다.ㅎㅎㅎㅎ

  4. 터미네이터 2009.09.20 19:32 address edit & del reply

    제주도에서 잘보고갑니다...ㅎ
    탐나는도다 출연.. 제주배우.

    • 초록누리 2009.09.21 02:39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그런데 누구신지?
      제주에서 방송했을 때 나왔던 분이신가요?
      혹시 이방나으리?
      아니면 미친할아방?
      석공?
      아님 포졸?
      여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5. 버진따위 2009.09.20 23:33 address edit & del reply

    탐라 최강의 미녀 끝분이 발톱 끝에도 못미침~ㅇㅎ
    귀양다리 규 눈이 삔게지
    나 끝분이 아님ㅋㅋㅋ

    • 초록누리 2009.09.21 0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끝분이 정주리님 반가워요.ㅎㅎㅎㅎ
      혹시 정말 끝분이?
      혹시 맞다면 연기 잘보고 있습니다^^*

  6. 하결사랑 2009.09.21 07: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어제 또 못봤네요...
    그래도 여기와서 줄거리 보구 나면 한편 다 본 것 만큼이나 정리가 되네요 ㅋㅋㅋ
    재미있게 잘 봤어요 ^^ 혹시라도 중간중간 보게 될 기회가 생기면 내용 이해가 좀더 빠를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9.21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하랑님..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에요.
      14회는 아직 못 올렸어요.
      다음에 올려 드릴게요^^*

  7. skagns 2009.09.21 1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둘의 엇갈림이 안타까워요~
    개인적으로 그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ㅎ

    • 초록누리 2009.09.21 13:2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규와 버진이 잘 돼길 바라는데 어려움이 많네요.^^*

  8. 朱雀 2009.09.21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하이킥에 대해 요즘 쓰듯이 초록누리님은 변함없이 <탐나는도다>에 대한 리뷰를 매회마다 쓰시는군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21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탐도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기록으로남겨두고 싶은 이유이기도 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올려달라고 몇분이 메일을 보내오셔서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네요ㅎㅎ

  9. 2009.09.22 06:4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9.09.13 08:51




한양으로 무대를 옮긴 '탐나는 도다' 이번 11회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박규도령, 버진, 윌리엄의 한양 가는 길에 사연도 구구절절, 고비도 고개고개 참으로 험난하기만 합니다. 세 사람 한양가는 길, 우리도 함께 따라가 볼까요? 참, 괴나리 봇짐 다 싸셨지요? 자, 그럼 짚신 세켤레 괴나리 봇짐 뒤에 털렁털렁 매달고 달려가 보자구요! 배낭 매고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탐나는 도다' 11회 리뷰 들어갑니다! 이번회는 박규(임주환)도령에 대해 쓸게 많으니 세세한 것은 넘어가고 한양까지 제 전용 천리마를 타고 달려가겠습니다.  

낭만도공(이한위)의 가마에서 상봉을 한 박규도령, 버진, 윌리엄, 얀 네사람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동인도 회사 직원 얀은 하루빨리 조선땅을 떠나려고 합니다. 윌리엄을 데리고 말이지요. 버진이도 함께 데리고 가야한다며 떼를 쓰는 윌리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진도 데려가려 해요. 윌리엄은 나카사키든 잉글랜드든 버진과 함께라면 지옥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그런데 자상을 입은 박규도령을 두고 가려니 버진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요. 정성스레 약을 다려 마지막 인사라도 하려고 하는데 박규도령 문도 열어주지 않습니다. 길을 나선 버진이 몇번이고 뒤를 돌아보지만 박규도령 코빼기도 비치지 않아요.
동인도 상단의 사람들을 기다리며 여곽에 윌리엄 혼자 두고 저자거리에 장보러 나선 버진과 얀은 또다시 나타난 서린상단의 삿갓때문에 장을 빠져 나옵니다. 그리고 버진은 한달음에 박규도령이 있는 가마로 돌아오게 되지요. 박규를 택해 걸음을 돌린 버진을 찾아 윌리엄 역시 얀에게 혼자가라고 하고 가마로 왔지요. 한편 낭만도공(이한위)은 관아에 어사가 자신의 가마에 있음을 알려 관군이 어사박규 나으리를 모시러 오게 되었으니 다음은 아시겠지요? 윌리엄이 이제 조선을 빠져나가기가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드디어 박규일행은 한양에 당도합니다. 한양에 도착하자마자 세사람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선 박규와 윌리엄은 임금(인조)을 알현하는데요, 윌리엄을 죽이라는 명은 다행히 내리지 않아요. 대신 로버트 할리씨(하일)를 소개받았지요. 할리씨는 제주에 표류했다가 귀화한 네델란드인으로 지금은 훈련도감에서 무기제조를 담당하는 박연이라는 인물로 깜짝 변신했네요. 박규는 제주에서 진상품 도적 사건을 수사하다 의혹을 가지게 된 서린상단에 대해 조사를 하기위해 사헌부로 자진 전근을 요청해 이제 사헌부 소속 관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한양땅에 처음 온 버진이가 문제에요. 박규도령 모친 엄씨부인(양희경)이 대단한 극성엄마거든요. 박규도령 몸종 봉삼이가 대상군 딸이라 하니 대상군이 무슨 벼슬 비슷한 직위인줄 알고 버진이를 양가집 규수로 오해하고 맙니다. 더 나아가 한밤중 화장실을 찾던 버진이 도둑으로 오인되어 벌인 소동으로, 엄씨부인은 박규와 버진이 그동안 밤에 만리장성을 쌓은 걸로 오해하고 말았으니 앞으로 버진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소화불량에 걸린 버진이 홀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금쪽같은 아들에 대한 실망은 고사하고, 촌닭며느리를 봐야할 지도 모르게 생겼으니 어떡하지요. 소문이라도 나면 한양마님들 곗날에도 참석하기 힘들게 생겼네요. 
행색이 꼬질꼬질한 것에 못마땅했던 엄씨부인 버진에게 몸단장을 시키라고 하니, 버진이 순식간에 어여쁜 한양규수로 변신합니다. 예전 모습도 귀엽고 좋았는데, 꽃단장 분단장하고 예쁜 옷을 입혀놓으니 더 귀엽고 예쁘지요. 박규도령도 입을 허벌레 하고 볼 정도였으니까요.
"니가 내 망아지더냐. 너 정말....어찌 이리도 고우냐"라고 하고 싶었겠지만 "뭘 입혀도 태가 안나는구나, 호박에 줄 긋는다고 달라지겠냐만은" 하면서 말꼬리를 흐리는데, 박규도령 얼굴에 한가득 퍼진 웃는 미소만은 감출 수 없었나봅니다. 그러나 눈치라고는 반푼어치도 없는 버진이는 박규를 보자 또 윌리엄 타령입니다. 속으로 '내 망아지 이뻐 죽겠어' 어쩔줄 몰라하는 박규도령 또 샘초롱해져 버리지요. "제주에서나 한양에서나 윌리엄 얘기뿐이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묻지요. "그리 윌리엄이 걱정되느냐? 그런데도 어찌하여 가마에 있던 내게 다시 돌아왔느냐"며 말입니다. 이때 버진이도 자신의 감정을 보일락말락 박규에게 전하려 했지요. 아마 "박규 니가 걱정되서..."이런 말이었겠지만 분위기 좋았는데 이때 눈치없는 봉삼이가 들어와서 '새나라의 일꾼은 일찍 자야한다'고 훼방을 놔버립니다. 봉삼이 미워!
그런데 한양으로 오자마자 주위에서는 일이 커지네요.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야심의 비수를 들었거든요. 서린의 야심이 이제보니 조선의 개항을 통해 서린상단을 키우고 조선경제를 장악한 다음에 나라를 통째로 먹어버리려는 속셈이었군요. 병조판서까지 그녀의 치마폭에서 노는 걸 보니 권력층 깊숙이까지 손을 미치고 있다는 뜻인데 갈수록 포악해져가는 현재의 임금 인조를 보니 앞날이 걱정입니다. 
성군아래 충신 나오고 폭군아래 간신이 나오는데 지금의 인조임금은 병자호란의 삼전도 치욕 이후 청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소현세자를 경계하고 있으니 조선 조정이 풍전등화에 놓인 형국입니다. 총명하고 서양문물에 관심과 이해가 깊었던 소현세자는 이후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말았는데 우리 역사상 정말 아까운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번 '탐나는 도다' 11회를 보면서 박규도령 임주환의 세심한 연기에 밑줄 쫙 한번 긋고 가야겠네요. 박규도령 임주환은 윌리엄이나 얀에 비하면 세심한 감정표현을 많이 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반듯한 사대부의 연기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코믹한 표정 또한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적절하게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회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애끓는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내면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지요. 박규도령이 버진을 보내던 절절했던 장면,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상깊었던 두 장면만 추려보면 우선 자상을 입었던 자신을 치료해 주던 버진을 바라보는 눈이었어요. 슬픔과 두근거림과 안타까운 감정들이 뒤섞여있는 감정을 그 눈빛으로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낭만도공의 가마에 숨어있다가 버진과 재회한 박규는 짤막한 말한마디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요. "나쁘지 않구나. 망아지 널 다시는 못 볼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버진이 약을 발라주고 나가는 장면인데요. 이때 박규 가슴을 살짝 앞으로 숙입니다. 마음이 버진을 향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마음을 막기 위해 손은 무릎을 꼭 잡고 있어요. 내일이면 윌리엄과 나카사키로 떠나는 버진을 잡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가, 버진이 나가 버리자 허탈한 듯 무릎을 잡고 있던 손을 풀어버리는 세심한 감정연기가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박규도령 임주환의 감정이 절정에 이른 것은 다음날 버진이 떠나는 장면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나누자는 버진에게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방에서 숨죽여 흐느끼는 박규도령. 한양 최고의 인기도령 박규를 한낱 잠녀를 사랑하는 그 박규도령이라고 상상이나 하겠어요. 방가운데 우두커니 앉아 끅끅 흐느껴우는 박규도령의 마음이 어찌나 가슴을 후비던지... 사대부가 여인네 때문에 저렇게 울기도 힘들텐데 역시 사랑은 체면도 지위도 다 잊게 하나봅니다.
박규도령은 버진을 향한 마음을 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런지, 아니 억누를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박규도령! 그러다 병 생겨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얼른 버진에게 보여줘봐요.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구요! 버진이도 지금 내 마음 나도 몰라인 것 같은데.. 버진이의 박규와 윌리엄에 대한 마음은 대체 뭘까요? 저는 박규도령에게는 연정, 윌리엄에게는 애틋한 우정 내지는 모성애 비슷한 감정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버진낭자! 두 남자 속 끓이지 말고 얼른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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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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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웅전쟁 2009.09.13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유선으로 봐야하는군요 ..
    어젠 오랫만에 옛 부하직원들이랑
    신나게 논다고 ㅎㅎㅎ
    그래도 옆지기 요즈음은 타박하질 않아요.
    뭐 그기에는 초록누리님의 힘이 크지만 ㅋ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13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시간 보내셨지요?
      영웅전쟁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저는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ㅜㅜ
      내일 또 뵈요^^*
      참, 옆지기님께 박규도령 멋졌다고 전해주세요.ㅎㅎ

    • 영웅전쟁 2009.09.13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우하하 역시 통하는 구석이
      있다는 ....
      옆지기에게 어제 미안해서
      오늘 무슨 이야기로 즐겁게 해주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올려주신 글 보다
      생각해낸것이
      "여보 어제 박규도령 멋지지 응
      그래도 당신 꼬실때 한창 젊은 나만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려고 했답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사랑 받겠지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09.09.13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
      그럼요. 영웅전쟁님이 훨씬 멋졌을 거에요.
      제가 영웅전쟁님 사진 보고 우리 애들 다 불러다 보여줬잖아요.
      우리 아들이랑 딸 역시 저랑 생각이 똑 같더라구요..
      첫마디가....
      와!!!!!!!!!!!!!!!!!!!!!!!
      영화배우같으시다..였습니다.
      저도 보자마자 그 생각 했거든요.
      다음에 사모님께 작업했던 총각시절 비화 한토막 들려주세요^^*
      저 이제 이만 자러 갑니다...
      댓글 또 달지말라는 말은 아니고 내일 확인하겠습니다..
      멋진 영웅전쟁님.
      하해와 같은 은혜 망극하옵니다. 모든 것에...

  3. 검도쉐프 2009.09.13 1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이따가 오후에 다시보기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3 1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죄송...
      그럼 스포당하셨네요.;;
      다시보기 꼭 보세요..ㅎㅎ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 검도쉐프 2009.09.13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사투리로 대화하는 외국인들.. 참 재밌네요. ㅎㅎ
      오늘 밤도 기대가 됩니다. ^^

  4. labyrint 2009.09.13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깜빡했네요...

    오늘은 교회가야하는 날이라서 못 보는데요...

    이러다 한번도 못보겠네요...

    근데, 초록누리님은 드라마를 어떻게 보세요.

    캐나다에서도 방송을 해주나요?

    인터넷은 한참 후에 나오지 않나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1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캐나다에서 방송을 하는데 한국채널을 따로 사야해요.
      한국보다는 방송도 늦게 하지요.
      뉴스는 거의 실시간으로 나오는데 드라마는 아주 늦게 방송됩니다.
      그래서 제가 리뷰글 쓰는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보는데 인터넷도 몇시간 혹은 다음날에 올라오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애로사항이 많답니다. 게다가 시간대가 안맞다보니...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보링보링 2009.09.13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탐나는도다는 한번도 못봤지만...여기서보면서 너무 정말 마음에드는 완소남이네요~아~너무 멋져요~ㅎㅎ

    • 초록누리 2009.09.14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제가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빠큐도령 2009.09.13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암 ~

    방송시간이 짧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조기종영이라니.........

    명품 드라마에 어울리지 않는 개수작이네요 ^^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0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중간중간 그런 느낌이있어서 저도 아쉬웠어요.
      그래도 끝까지 사랑할려구요.

  7. 개나리 봇짐... 2009.09.13 18:47 address edit & del reply

    괴나리 봇짐 아닌가요^^
    태클은 아니우다...오해하지 맙서...

    박규가 눈물을 좀만 자제하는게 더 슬펐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이었나요...
    그래도... 저리도 처절하게 우는 박규를 보니 마음이 짠해오더만요...
    신분차이도 크고... 박규와 버진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잖아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저는 좀 사투리식 표현으로 쓰고자 해서 그리 썼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된 표기가 낫겠지요?
      그래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두사람 신분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퓨전사극이니 그냥 너그럽게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8. 이종범 2009.09.13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탐나는도다를 잘 못보지만 ^^ 조기종영이 정말 아쉬운 드라마인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러가지 면에서 훌륭한 수작인데 저도 조기종영이 아쉽네요.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조기종영하는 너무한 것 같아요.ㅠㅠ

  9. 김인경 2009.09.13 20:5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요.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50분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지...
    제발 조기 종영 안하면 안되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ㅠㅠㅠㅠ
      저도 조기종영 반대하는 글을 지난번에 올렸었어요.
      아마 철회되지는 않을 모양인가봐요.
      그래도 너무 좋은 드라마니 끝까지 볼랍니다^^*

  10. 탐진강 2009.09.13 2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자주 못보지만 관심 갖고 있답니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소재도 신선하고 영상미도 뛰어나고 대본도 좋은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탐진강님도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11. Bacon™ 2009.09.13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을 종종 보는데.. 제가 대중문화를 잘 못 따라가는지라.. 어떻게 댓글을 남겨야 할지 몰라서 그냥 보고만 갔었는데..
    오늘은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_@
    탐나는도다 글들을 꽤 보는데.. 재밌어 보이네요. 나중에 한 번 동면에 들어갈 때 몰아서 한 번 봐볼까 생각도 중입니다. @_@
    새로운 한 주 잘 시작하시구요.. 전 오늘은 하이킹이나 초큼.. @_@

    • 초록누리 2009.09.14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동면은 언제 들어가시나요? 겨울방학, 크리스마스시즌?
      그때 한꺼번에 다운받아서 보셔도 되고 미국에도 아마 비디오로 나올 지도 모르겠네요.
      기회되면 꼭 보세요^^*

  12. 겨울이 2009.09.13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번회 탐도 보면서 초록누리님이 밑줄 좍 그어 얘기하신 박규도령 장면보면서 같이 마음아파했는데.. 아주 콕 찝어서 너무 잘 써주셨네요. ^^
    늘 드나들면서 글읽는데 댓글남기기는 처음이네요. ^^ 계속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15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겨울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때 임주환 섬세한 연기 보고 좀 놀랐어요..
      제가 배우들 몸동작이나 손을 유심히 보는 성향이 있어서..
      감정을 잘 표현하더라구요. 임주환이 어찌보면 얼굴에 감정를 싣기 어려운 얼굴일 수도 있는데 잘한다는 생각입니다.
      자주 찾아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겨울님 방에 지난번에도 갔는데 9월포스트는 없네요.
      제가 네이버 아이디가 없어서 댓글도 못남겼어요.

  13. 캬캬캬 2009.09.14 00:1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박규 멋있음~ >_< 이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된 임주환~ 한동안 임주환에게 못 빠져 나올것 같음 ㅋㅋ

    • 초록누리 2009.09.14 00:42 신고 address edit & del

      크크크..
      임주환 제거임.ㅋㅋㅋㅋ
      박규라는 캐릭터도 좋고 임주환도 상큼스럽고, 정말 요즘 이남자때문에 토요일 일요일이 즐겁답니다^^*

  14. 2009.09.14 04: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06:16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무리해서는 안될텐데....여하튼 다행입니다.
      음식이 중요하니 계속해서 잘 드시고 무리한 자세는 금물!!

  15. 유쾌한 인문학 2009.09.14 06: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참.. 드라마를 끊어버리니 시간이 좀더 확보되서 좋긴한데.. 댓글달기가 영..ㅠㅠ

    • 초록누리 2009.09.14 12:30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직 일요일편 못올리고 있어요. 사진캡쳐를 아직 못하고 있어요.ㅠㅠ
      인터넷이 오늘 똥같아서 다운 받는데만 5시간이 넘게 걸려요...
      금방 댓글 달기 삼삼하게 엮어서 다음편 빠른 시간내에 올립지요^^*

  16. 멋진 글 2009.09.14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박규의 눈물 때문에 정말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런데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버진이 돌아오고야 말 일이 생겨서 쫌~~ 벌쭘했다는. 바로 옆집에 있다 돌아온 것 같은 그런 느낌... 한참 감정이입이 되어 있었는데 반감되었죠 그로 인하여.... 아마 조기조영으로 인한 편집 때문인가 쉽기도 해서 아쉬움이 앞서더군요. 감정 추스를 틈도 안주고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휙휙 지나더군요. ^^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그러니 미치고 폴짝 뛸일이지요...
      거의 2회분량인데...
      이런 드라마를 조기종영한다니 아직도 가슴이 쓰라립니다ㅠㅠ

  17. Honet 2009.09.14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팬이 될것 같은 느낌...ㅎㅎㅎㅎ

    어제,,,,우리 퐉뀨 도령의 눈물이 제 마음을 후벼파더군요,,,
    설렁설렁 보는거라 세세한 표현까지는 보질 못했지만, 원작만화를 보니 싱크로율 100%의 박규도령이더군요~

    • 초록누리 2009.09.14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제가 좀 고전틱한 여자라 글도 고전풍자해학글이 되고 있어요^^*
      좋게 봐주시니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팬 돼주시면 완전 땡큐지요.
      다음편도 정성을 다해 올리겠습니다..

  18. rret 2009.09.14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나이건 늦게 봤는데 재방송도 안해주는거 같고 다시 재방송 찾아서 박규도령 우는모습을 꼭 보고말테야~

    • 초록누리 2009.09.15 02:33 신고 address edit & del

      박규 울었는데 조금있다가 버진이가 다시 오는 바람에 감정이 금방 사라져 버리기는 했어요.
      이게 조기종영탓인가봐요.
      너무 짤라버려서.ㅠㅠㅠ

  19. 스마일 2009.09.19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보면서 저도 울었어요ㅠㅠ 어찌나 슬프게 울던지....ㅜ박규 울지마

  20. 우와~ 2009.09.20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최고~!!! 글 정말 잘 쓰신다!!! 작가 하셔도 되겠어요~

    • 초록누리 2009.09.20 00:19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 과찬이시옵니다.
      12회 읽고 이글도 읽으러 오신 분 맞지요?

  21. 도로시 2009.10.21 13:3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머어머 초기에 완전 빠져서 보다가 결국 흐름을 놓쳐 못보게 된 비운의 드라마, 탐나는 도다 ㅠ 해사한 박규도령이 너무 좋았었는데요ㅋㅋ 결심했어요 다시보기로 꼭 전편 복습하고야 말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