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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7 '유령' 악플러 처단자, 비단길 후드티의 정체는 누구? (13)
2012. 6. 7. 07:38




전신성형으로 완벽하게 김우현의 모습으로 경찰청으로 돌아온 박기영, 얼굴없는 유령 팬텀 사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효정을 죽인 의문의 사나이 세계지도도 그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지요. 예상했던 대로 세계지도는 아직 대사 한마디도 없이 어두운 포스를 드러내고 있는 엄기준입니다.
신효정의 죽음은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신효정 사건을 잇는 제2, 제3의 연쇄살인 사건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베일에 싸인 비단길 후드티의 등장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사이버 안전국이 신설되고 팀장으로 권혁주 경감이 배치되는 등, 신효정 사건은 종결지어지지 않았음을 암시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효정이 죽은지 1년이 지났지만, 신효정의 죽음을 둘러싼 사이버 범죄는, 죽은 자에게까지 잔인한 인터넷 테러가 자행되고 있고 말이지요.
김은희 작가의 악풀러들에 대한 경고는 섬뜩하리만큼 무섭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의미없는 배설과도 같은 악플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고, 그 댓가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익명으로 자행되는 범죄이지만, 악플의 출처와 아이디, 아이피의 추적을 통해 악플러를 찾아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얼굴없는 살인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악플을 남기는 모니터 앞의 사람은 유령이 아니라, 실체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비판과 비평, 욕설과 악담을 구분하지 못하는 악플러는 사이버상의 범죄자이면서, 형체없는 팬텀(유령)이 아니라, 무기를 들지 않은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 얼굴없는 정체가 평범한 얼굴의 나는 아닌가?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작가의 메시지는 연쇄살인만큼이나 강합니다.
한유리, 백영서, 정서은이 차례로 집에서 빨간 글씨가 범벅이 된 악플에 둘러싸여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연이어 터졌지요. 그들이 쓴 악플에 둘러싸여 죽음을 당했다는 화면의 잔인한 연출은, 김은희 작가가 던지는 경고장과도 같습니다. 자신들이 쓴 악플에 둘러싸여 죽게 만드는 무서운 패러독스지요. 싸질러놓은 악플을 자신들이 그대로 돌려받는다는... 
신효정이 죽은 날의 동영상이 패러디물로 만들어지고,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 일반인에게까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어 사이버 안전국에서 동영상 유포자들을 사망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수사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신효정의 죽음을 합성한 패러디 동영상의 합성인물이 시체로 발견돼, 사이버 수사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피해자가 죽은 후에 만들어져 올렸다는 것입니다. 즉 자살이 아닌 타살, 누군가 이 여자들을 죽였다는 것이죠.
도대체 왜, 누가?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들, 그들의 공통점은 신효정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이었지요. 신진요(신효정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의 운영자이기도 하고, 신효정의 성접대 루머에 악플을 남겼던 인물들입니다. 또한 죽임을 당하기 전에 모두 연극 '마술사의 꿈'을 관람하고 온 후에 살인을 당하고, 동영상으로 남겨졌지요. 마술사의 꿈에 초대받아 VIP석 D-07번석에 앉았던 여자들이었다는 공통점도 있었지요. 트루스토리 여기자 최승윤 대신에 그 자리에 앉았던 유강미가 연극마지막에 증발되어 경악했지만, 유강미는 무대 위에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마술사의 꿈'의 피날레를 장식하겠지요.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잔인한 살인을 저질렀을까요? 범인에 대한 단서는, 그의 와장하드에 피해자들의 사진과, 신효정과 세계지도가 함께 있는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신효정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유츄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가 세계지도와 관련된 인물이거나 하수인일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지도와는 관계없는 개인적 원한에 의해 살해를 저지르고 있는, 신효정의 스토커 중의 한사람이라고 추측됩니다.
백영서의 죽음을 담은 동영상 파일을 올리고 있는 현장, 범인은 백영서를 죽인후 백영서의 컴퓨터를 이용해 파일을 올리고 있었고, 박기영은 자신의 하데스 컴퓨터로 phantom0308(비단길이라고 쓰인 후드티를 입은 인물)이 접속한 아이피에 접근, 해킹을 통해 비단길의 외장하드를 열어 세계지도와 신효정이 함께 찍힌 동영상을 보고 있었죠. 권혁주 경감은 현장을 덮치고 있었고 말이죠. 비단길 후드티가 팬텀의 정체를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가지고 다니는 와장하드에 세계지도의 얼굴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비단길 후드티가 팬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인가 하는 점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관련이 없는 인물입니다. 비단길 후드티는 신효정 악플러에 대한 복수와 응징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팬텀(엄기준)의 이해관계와는 거리가 멀죠.

자, 그럼 여기서 소설 들어갑니다. 팬텀0308은 비단길 후드티의 아이디가 맞습니다. 그는 신효정의 열성팬입니다. 신효정의 생일을 아이디에 넣을 정도로 신효정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이었죠. 신효정에 대한 모든 자료를 모을 정도로 말입니다. 팬텀(엄기준)은 이 아이피를 해킹해 같은 아이디로 박기영에게 팬텀동영상 파일을 찾아달라는 메일을 보냈던 것이고요. 즉 팬텀(엄기준)과 팬텀0308(비단길 후드티)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럼 팬텀0308인 비단길 후드티는 누구일까요? 저는 이 사람을 꼽았습니다. 첫회 신효정의 성접대 루머와 자살, 그리고 살해당했다는 기사에 시민들의 반응을 많이 잡았는데, 꽤 비중있어 보이는 사람이 카메오로 단발 출연을 하는 것을 보고, 강한 용의자 선상에 올려두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김은희 작가의 전작 싸인에서는 싸이코패스 살인범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던, 제게는 시크릿 가든의 김비서로 더 강하게 남아있는 분입니다. 배우 김성오입니다.
소설을 쓰자면요, 김성오(비단길 후드티와 엔딩장면에서 가면을 쓰고 있던 남자라고 추정)는 대학로 아모 소극장(마술사의 꿈이 공연되고 있는 극장) 직원입니다. 공연기획 담당자나 소품담당자일 가능성이 높죠. VIP 초대권을 살인대상에게 발송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고요. 죽은 신효정도 이곳에서 공연을 했던 적이 있었죠. 남자들의 로망, 여신으로 숭배받으며 연애하고 싶은 인기여배우 신효정을 가까이서 보고 비단길은 광팬이 되었습니다. 그의 컴 바탕화면이 신효정일 정도로 좋아하는 팬입니다.
D-07석은 마술쇼를 위한 특수의자였고, 불이 꺼지는 순간 의자는 바닥으로 내려가고, 앉았던 사람은 내리고 장미꽃만 놓인 빈의자가 다시 올라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종의 특수 마술장치였습니다.
극장에 근무하는 비단길 후드티(김성오로 추측)는 신효정의 악플러를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려고 합니다. 신효정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신효정을 죽게 한 악플러들을 응징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죠. 비단길은 D-07석 초대장을 보내 얼굴을 확인하고, 연극이 끝나고 기념사진까지 찍어주기도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D-07석의 여자 뒤를 밟아 집을 알아낸 후, 해킹으로 여자들에게 극도의 공포를 체험하게 하고, 살인을 했던 것이죠. 사실 이분도 신효정의 스토커 비슷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한번도 악플을 남기지 않았다는 최승윤이 왜 타겟이 되었던 걸까요? 아마도 최승윤이 트루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집요하게 신효정 사건을 연재하거나, 기사를 작성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효정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쏟아지는 악플러들이 신효정을 계속해서 욕하는 것을 참지 못했던 비단길은, 최승윤이 더이상 기사를 쓰지 못하게 막고 싶었던 것이고요.
배우 김성오가 워낙 범죄물에서는 사이코패스 연기도 실감나게 잘하는데, 첫회에 카메오로 등장하고 말기에는 존재감이 아깝더라고요. 마스크맨을 보니 특히 입술과 인중이 김성오와 비슷해 보였는데, 김성오의 눈동자가 연한 갈색이라 마스크맨의 진한 눈동자와 매치가 잘 안된 부분은 있었지만, 닮지 않았나요? 맞다면 제작진에게 저 미움받을 것같아요;;
만약 김성오가 단발 카메오일 뿐이었다고 해도, 비단길 후드티는 극단에서 일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외장하드에 있는 신효정과 마술사와의 사진도 그 증거물 하나일 듯 싶고요. 물론 제 소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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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3
  1. kangdante 2012.06.07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각시탈에서 급선회한 드라마입니다..
    볼수록 흥미진진하네요..
    오늘밤이 기다려집니다.. ^^

    • 자격증무료자료받기 2012.06.08 05:22 address edit & del

      유령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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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자비 2012.06.07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가끔 쓰시는 소설이 거의 맞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ㅎㅎ 전혀 없는 내용이 아닌 단서가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추론이기 때문이겠조. 여튼 요즘 유령 잘 보고 있어요. 지난번 페이스 오프 할때의 경악이란...ㄷㄷ; 암튼 좋은 하루 되셔요.

  3. Hansik's Drink 2012.06.07 09: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ㅎㅎ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4. 얼소녀 2012.06.07 09:49 address edit & del reply

    가면쓴 사람은 김성오가 아니라 다른사람 같구요
    왜냐하면 하관이 완전 달라보여서요
    전 가면쓴사람 1-2회에 나왔던 팬텀의 하수인일것같아요
    어제도 팬텀과 메신저 했던 겨울
    김성오는 다른 에피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초록누리 2012.06.07 09: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하관이 살짝 달라서 사진을 겹쳐서 보기도 했는데, 비슷한 각도의 김성오 얼굴을 찾기가 힘들어서 완전하게 일치하는 것에 의문은 있었어요.
      그런데 입술과 인중이 많이 닮아서 김성오를 생각했답니다.
      저도 다른 에피에서라도 김성오는 한 번 더 등장했으면 좋겠어요. 연기가 워낙 감칠맛있고, 이런 드라마와 어울리게 연기를 잘하는 분이라,, 특히 반전의 인물로는 김성오가 어울리죠^^

    • 2012.06.07 15:00 address edit & del

      김성오는....사진을 찍어준....극단 관계자라는데 한표!

  5. 모과 2012.06.07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김은희 작가의 사인을 재미 있게 본 사람으로
    유령도 몰아서 봐야겠어요.

  6. 소춘풍 2012.06.07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상하면서 보지만, 왜 저는 비껴나가는 예상을 할까요. ㅠㅠㅋ

  7. *저녁노을* 2012.06.07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스토리였군요.
    리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8. 2012.06.07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루비™ 2012.06.07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1회 중간 부분을 보게 되어
    채널을 돌리지 못하고 계속 보았답니다.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페이스 오프를 한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긴 했지만
    그래도 보는 이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10. 듀륏체리 2012.06.18 17: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유령은 한번도 못봤는데..각시탈 보는중.....
    정성스럽게 .....거기에 전문적으로 분석한 글을 읽으니..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