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돼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2 '1박2일' 충격적인 강호동의 변신과 예능을 넘어선 감동 (55)
  2. 2010.02.08 '1박2일' 빵 터진 은지원의 돼지코 (24)
2010.02.22 07:16




지난 주 비행기와 배 복불복으로 나뉜 7가족은 각자의 방법으로 제주도로 향했는데요, 일찍 숙소에 도착한 비행기팀은 저녁식사가 걸린 멤버들 이름맞추기에서 실패한 은지원가족을 빼고 연평도 꽃게와 벌교꼬막으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에 "김경식 앉아라"라고 했던 천재 은지원이 방금전에 불렀던 이름을 제시간에 대지 못해 저녁식사를 놓치고 말았는데, 아까운 장면이었네요. 
13시간의 장시간 배를 타고 제주로 가는 팀들에게도 저녁식사 복불복은 여지없이 주어졌지요. 기산리 어르신들이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만두와 박찬호 선수가 보내준 통닭과 콜라, 그리고 이승기 어머니의 떡이 걸린 복불복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았던 시간이었어요. 특히 불꽃놀이 속에서 진행된 갑판위의 즉석무대는 모두가 노래와 춤으로 하나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가 걸린 복불복은 레이스는 곽지해수욕장과 오름에서 두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 많은 인원들이 움직이는 차량행렬과 혼비백산 뛰는 90명의 주인공들을 보니 사상초유의 레이싱이라는 실감이 날 정도로 치열한 모습이었는데요, 다음주에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이스와 복불복의 참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까나리 복불복의 시청자 반응들이 궁금합니다. 

이번 주 1박2일의 백미는 7가족이 준비한 장기자랑 공연이었어요. 1박2일 날씨 운은 시청자투어에서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1박2일 다웠어요. 이틀동안이나 준비했던 야외무대가 갑자기 내린 비로 철수되고, 실내 강당으로 무대를 옮겼지요. 야외무대 공연이었으면 훨씬 멋졌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늘 그랬듯이 날씨까지 1박2일을 배신하지 않네요. 한번쯤은 배신해주지...
야생몽키 MC몽의 무대로 시작된 축하공연에 김태우가 게스트로 나와 사랑비를 열창하면서 공연장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기 시작했지요. 은지원 이수근의 160은 예쁜 지순이로 변신한 은지원때문에 즐거움이 컸습니다. 항공대친구들과 이승기가 마련한 2PM의 하트비트 공연도 절도있는 항공대 친구들의 멋진 무대로 성공적이었어요. 특히 터프하게 와이셔츠 단추들을 날려버린 친구의 마무리까지 완벽한 공연이었지요. 
지난 주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던 강호동의 백지영과의 무대는 시청자투어 2탄의 하이라이트 최고의 무대였어요. 짐승돌 옥택연을 재연한 강호동의 옥돼지는 웃음폭발, 충격 그 자체였고, 개사한 가사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니가 원하는 고기 그게 뭐야 내게 말해봐 지금 쫀득한 그 부위 원한다면 나를 봐
부끄럽지만 그 말을 원해 너도 알잖아
껍데기(사랑해) 항정살(I LoveYou) 어떤 부위를 얘기해도 모두 다 먹어줄게
워아이니(파절이) Te quiero(양곱창) 너무 달콤해서 말이 말같지 않아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 줘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 줘~"

가사도 재미있었는데 옥돼지 강호동의 돼지 웨이브때문에 배꼽잡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다운 받아서 거의 10번을 넘게 돌려 봤는데, 볼 때 마다 정말 대박이네요. 몸치인 강호동이 한달을 연습했다는 돼지웨이브 춤 정말 대박이었고, 표정 또한 짐승돌 이상이었어요. 게다가 강호동표 야생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표정까지 절묘하게 보여준 무대는 정말 특등급 무대였습니다.
강호동의 시청자투어 무대를 보면서 강호동이 괜히 강호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강호동의 개인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팬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보여졌거든요.
예능을 진행하는 MC는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낮은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느냐도 중요하지요. 1박2일 속의 강호동은 한때 씨름판을 주름잡았던 천하장사, 유재석과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MC라 불리는 1인자 강호동은 없습니다. 가족이 된 상동고 친구들에게 뜨거운 꽃게를 발라주며 손을 호호 부는 형이고, 오빠인 강호동이 있을 뿐이에요. 그 시간 함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강호동만이 있을 뿐이고, 시청자들과 함께 손을 잡는 강호동만이 있을 뿐이지요. 누구에게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하며 다가서는 친근한 강호동, 그 친근하고 낮은 자세가 강호동의 오늘을 있게 한 비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박2일 시청자투어에서 강호동과 멤버들, 그리고 참가한 시청자들이 멋진 무대로 큰 웃음을 주었다면, 큰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해주신 분들이 있었지요. 연평도에서 꽃게를 보내 준 선장님과 이장님, 벌교꼬막을 보내주신 주민들, 이제는 모습만 뵈도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그리운 기산리 어르신들이 손수 빚어 보내주신 만두, 그리고 해외원정 나가 있으면서도 통닭과 콜라를 보내 준 박찬호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었어요. 참, 떡을 보내 주신 이승기 어머니도 빠뜨리면 안되겠네요.  
한번의 인연으로 제 8의 멤버들이 되어 주시는 보이지 않는 1박2일의 가족들까지 1박2일 시청자투어는 진정으로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초대해 주었어요.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시청자와 함께 하는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예능을 넘어서 시청자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겨 준 1박2일은 초대형 버라이어티 시청자투어를 통해 예능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고, 프로그램들마다 각각의 특색과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송이 우리 곁에 하나쯤은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의 시청자들까지도 1박2일과 함께 하는 동안에는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게 하기에 1박2일을 시청하는 시간은 행복한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처럼 가슴이 꽉차 오릅니다.
90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1박2일 시청자투어는 모두가 하나 되었던 대축제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내내 웃게 만들어 주었던 1박2일 시청자투어 2편은 웃음도 대박, 감동도 대박, 그리고 예능을 넘어선 1박2일의 힘을 다시금 입증시켜 주었습니다. 명실공히 국민예능의 지존으로 자리한 1박2일의 성공비결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 인연의 소중함을 이어가는 것, 연예인이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온 몸으로 시청자와 하나되어 얼싸 안는 것, 이것이야 말로 1박2일의 진정성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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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06:15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다음주 제주에서 펼쳐질 1박2일 시청자투어 예고편만으로도 벌써부터 흥분이 되네요. 15만 대 1의 경쟁을 뚫고 1박2일 멤버들과 시청자 7팀이 함께 한 장면을 보니 초대박 초대형 리얼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1박2일은 경북 안동편 2탄과 시청자투어에 함께 할 팀 선정과정이 방송되었는데요, 야외취침과 별도로 새롭게 추가된 야-야취침(텐트밖에서 자기)이 걸린 발바닥을 땅에 대지 않고 차는 헐렝이 제기차기 게임을 했지요. 이승기가 비석치기 게임을 제안했는데 학교 운동회에서 전교 1등을 해서 상장까지 받았었다는데, 정말 별걸 다 1등한 엄친아였네요. 하지만 MC몽이 자신만만해 하는 제기차기로 결정하고 OB팀과 게임에 들어갔지요.
양반머슴 신분제까지 제기차기 한방으로 복불복 게임이 시작되었어요. 첫 선수로 나선 용병 대주작가와 이승기의 제기차기에서 5:4로 밀리더니 다음 선수로 나선 김C의 29개 기록으로 전세는 YB팀의 패배로 이미 판가름 나는 분위기였지요.

문제는 OB팀의 제기차기 에이스 이수근에게 YB팀의 헐렝이 제기차기 1인자라고 주장하는 MC몽이 얼마나 선전을 할까 였는데, 하늘이 돕습니다. 종목을 바꿔 자유형 제기차기를 했는데, 이런 이수근이 3개밖에 차지 못한 거예요. 100개도 넘게 찰 수 있다고 자신했던 MC몽이 30개 이상만 차도 실내잠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운이 지지리도 없는 MC몽은 하늘이 도와 준 기회를 뻥 차버리고 말았어요. 실전에서 실수한 MC몽이 다시 차니 30개를 훌쩍 넘게 찼지만,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격이라고 게임은 승부는 물 건너 가버렸지요. 이승기가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 탈때 고개 돌리다가 다리 삐끗한 거라 하니 은지원이 한마디 덧붙입니다. "턴할때 스케이트 날라간 거라니까!" 
이수근의 어이없는 실수에도 이어진 YB팀의 MC몽의 불운이 겹친 기록으로 이변은 없었고, YB팀은 야외취침에 다음날까지 머슴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니 OB팀 멤버들이 왠지 섭섭해 할 정도입니다. 재미없게 끝나버린 때문이었는지, MC몽이 가여웠는지 OB팀의 대장 강호동은 MC몽에게 단독찬스를 주었어요. 60개를 성공하면 실내취침을 허락해 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한거지요. 실패하면 텐트밖에서 잔다는 조건을 걸고 말이에요. MC몽은 실패하고, 이어 김종민, 이승기까지 엮여서 야야취침이 확정되었는데요, 강호동은 야야취침을 하게된 동생들때문에 마음이 걸렸는지 동생들을 텐트에서 재우겠다고 20개를 걸고 도전했는데, 실패하고 말았지요. 결국은 강호동 스스로 제무덤을 판 격이 되어 줄줄이 엮어서 이수근을 제외하고 김C까지도 야외취침을 하게 되었지요.

아침 기상미션은 '얼굴에 머슴쓰기'였지요. 강호동, 이승기, 그리고 김종민의 얼굴에 추노의 낙인 머슴이 쓰여지고 말았지요. 완벽하게 방어한 이수근의 얼굴은 대박이었어요. 빈틈없이 매직으로 도배를 한 이수근의 난공불락 요새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네요. 눈두덩이에 글자를 쓰려던 은지원도 이수근에게 걸려 실패하고 말았지요.
저는 이번 주 방송을 보면서 은지원의 소년같은 모습에 혼자서 피식피식 웃었답니다. 무모해 보였던 야-야 복불복 제기차기도 슬쩍 빠지면서 텐트에서 잘 수 있었는데도, 장난기가 발동한 은지원은 야야팀 얼굴에 머슴을 쓰기 위해 거의 날밤을 세워가며 빈틈을 노려 승기의 이마에 머슴을 쓰는 것에 성공하고, 시청자투어에 참가할 팀 선발과정에서는 1박2일 멤버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지요.
은지원 앞에 놓인 신청서류들 중에 말까지 버벅대며 소개한 탤런트가 단체로 신청한 사연이나, 2009년 미스코리아 후보들 신청서를 발견해서 멤버들, 특히 MC몽을 기대에 부플게도 했지요. 은지원이 선택한 팀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발레리노 10명이었는데 발리리노 엄재용씨와 전화통화하는 부분에서는 빵 터졌어요.
정원이 15명이라며 슬쩍 거짓말을 하니 엄재용 발레리노가 "그럼 섞을까요? 여자들이랑?" 하고 즉각 반응을 하시는데 멤버들 난리가 났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 참 꾸밈없는 남자들 같아서 재미있어요. 은지원의 한마디에 멤버들은 단체로 초딩같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은지원은 분위기를 만들줄 아는 멤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 시청자 투어에 발레리나 분들도 함께 해서 멋진 공연 보여 주실지 기대되네요. 

이번 안동편은 제기차기 게임을 하는 중에 잡힌 은지원의 소년같은 표정이 유독 눈에 뜨였어요. 서른이 넘었다기에는 너무나 해맑은 소년의 웃음을 가진 은대장의 표정이었어요. 맹연습의 보람도 없이 제기차기 4개밖에 성공하지 못한 은지원이 허탈스럽게 웃었는데, 그 모습이 참 해맑은 소년의 모습이더라고요. 그리고 혼자서 눈에 띄지 않게 돼지코를 만들었는데, 카메리 감독님이 클로즈업 시켰더라면 포토제닉감 표정이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주 방송을 보고 나름대로 저 혼자서 포토제닉을 뽑아 봤어요. 이수근의 난공불락 요새의 얼굴도 웃겼지만, 소품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1등을 주지 못했어요. 참, 이수근씨 둘째가 탄생했다는데 축하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네요. 강호동의 승부사 연출표정, 이승기의 피노키오 제기차기도 재미있는 장면이었는데, 최종 포토제닉 우승감으로 은지원의 표정을 뽑았어요. 은지원의 표정 두가지를 잡았는데, 둘리 은지원에 이어 돼지코 은지원의 표정이 볼 수록 귀엽고 재미있네요. 사실 웃는 표정도 귀엽고 해맑았는데 돼지코 은대장은 좀처럼 보기 힘들 것 같아서 1등으로 뽑고 싶어요. 은지원의 웃는 얼굴과 돼지코 표정은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꾸러기대장 같더라고요.  
YB팀의 대장 은지원이 다음주 시청자투어에서는 이수근과 함께 방송으로는 최초 공개하는 폭소만발 160공연을 보여준다는데요, 잠깐 보여 준 장면만으로도 웃음이 나옵니다. 이승기의 트로트 공연, 그리고 강호동과 백지영은 옥돼지 "내 귀에 돼지", 김C의 산다라박도 어떤 모습일지 기대만발입니다. 특히 김C의 산다라박 파인애플 헤어스타일 기대해도 되겠지요? 7멤버가 보여주는 합동 공연, 그리고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시청자팀들의 공연까지, 예고편만으로도 벌써부터 흥분되는데요, 1박2일 멤버들을 못보는 일주일이 무척 길 것 같습니다. 
1박2일은 이미 7명의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영역을 허물어 버렸어요. 매회마다 길거리에서, 여행지에서 만나는 시청자들은 기꺼이 1박2일의 제 8의 멤버들이 되었고, 가족이 되었지요. 1박2일의 힘, 그것은 시청자와 함께 하겠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시청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팔짱을 껴주고 어깨동무해 오는 동안 1박2일은 가장 든든한 멤버를 얻었어요. 바로 1박2일 제8의 고정멤버인 시청자들이지요. 제 8의 멤버들을 대표해서 모인 80명의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다음 주 방송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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