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권해효'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2.07.05 '유령' 소지섭 커밍아웃, 노트북 정보 준 내부스파이는 이 사람? (6)
- 2012.06.29 '유령' 충격반전 권해효의 정체, 정말 내부스파이였을까 (19)
음주운전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죽었으니, 진범을 찾아 한영석의 억울함을 밝혀줘야 할 의무까지 지게 된 박기영과 미친소 권혁주 경감입니다. 지난 글에서 한영석이 스파이가 아닐 것이라는 것에 가능성을 열어 두었는데,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죽음은 애석하고 먹먹하네요. 경찰로서 임무를 충실하고 순직한 한영석 형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한영석의 죽음이 음주사고가 아니었음을 밝히려는 권혁주와 박기영, 폐차장에서 권혁주는 박기영의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됩니다. "우현인 아닙니다. 김우현은 죽었으니까 그럴 수가 없어요. 신효정, 남상원, 한형사님, 모두 같은 범인이 죽인 겁니다. 그리고 그 범인은 김우현을 죽였습니다. 우현이는 폭발사고때 죽었습니다. 난 박기영이에요".
한영석 형사는 그냥 죽지 않았습니다. 수사수첩을 강변휴게소에 일부러 흘려두고, 사이버 수사대에서 배운 대로 자료를 카피하는 것까지 해두고 갔으니 말입니다. 마지막 까지 형사임을 잊지않았던 한영석, 음주운전이라는 오명을 씻고 순직한 명예를 회복했으면 좋겠군요. 두 소들이 해야 할 일이지만 말입니다.
김은희 작가의 센스는 이런 곳에서도 빛이 나더군요. '구기자를 구기자'ㅎㅎ. 장항준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해서 좋은 연기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기도 했지요. "혹시 그 사람 소처럼 생겼어요?" 라는 박기영의 질문에, "아 그래그래, 짐승이다 짐승이다 했는데, 소네 소", 배 긁으며 나오는 능청스러운 모습에 즐거웠답니다. 출연료 많이 달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연기도 좋았는데ㅎㅎ.
공판 중 조경문은 자살을 해버렸고 사건은 흐지부지 종결돼 버렸다고 하지요. 조경문의 자살로 양심의 가책을 느낀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사건을 재수사하려고 했지만 좌절되고, 이 때 멜리사 바이러스로 극비문서를 열어 본 박기영이 경찰대를 자퇴하는 등의 일을 겪으며,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도 뭔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불명예 퇴직했음이 짐작됩니다. 그 이유가 아들 김우현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같기도 하고요.
당시 사건의 담당검사였던 임치현(이기영)과는 어떤 관계인지 아직 모르겠지만, 남상원이 루나 빠의 카드깡 업자에게 김우현의 뒷조사를 시켰지요. 김우현이 만난 사람이 조현민과 임치현 검사였다는 것으로, 조현민에게는 일종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짐작될 뿐입니다. 조경문의 억울함을 알고도 모른척 해 죄인으로 몰았다는 죄의식같은 것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습니다. 한영석이 남상원의 노트북을 입수했다는 것을 조현민이 어떻게 알았느냐는 것입니다. 한영석은 조현민의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니, 내부첩자는 다른 사람이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곰곰이 되짚어 보니 의심가는 인물이 있더군요. 고위직(신경수가 의심되지만)외에도, 사이버 수사대에 스파이가 있다는 것이 분명한데요, 그동안 의심선상에 놓여있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떠오르더군요. 정보분석팀 강응진(백승현)과 여자 연구원(배민희)입니다.
소설을 써보자면요, 내부협조자는 증거분석 팀장인 강응진(백승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지만, 짧은 시간 강응진이 수상하게 보였던 한 장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이태균이 한영석에게 손가락을 들어 노트북 전원을 켜라는 설명을 하는데, 이태균에게 시선을 돌리는 이가 강응진이었습니다. 변상우와 여자 연구원은 별 신경을 쓰는 눈치가 아니었는데, 강응진은 이태균의 대화를 관심있게 듣는 듯 보이더군요. 한영석이 방전된 노트북을 켜려고 한다는 것을 듣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고로 내부첩자였을 가능성이 90%입니다(물론 안경쓴 여자연구원도 같은 이유로 용의선상에 올려둘 수는 있을 듯합니다). 변상우가 한형사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여자연구원은 이상하게도 강응진(백승현)을 먼저 쳐다보았고, 강응진은 슬픔도 뭣도 아닌 벙벙한 표정이었는데, 그래서였는지 더 수상해 보이더라고요. 사고현장에서도 강응진은 눈물도 고이지 않은 눈빛에다, 유독 착잡한 표정이어서 심증적으로 의심이 더 갔고 말이죠.
죽은 김우현이 유강미에게 박기영이 진범이 아닐 것이라며, 동영상에 대해 다시 알아보라는 지시를 한 적도 있었지요. 범인이라면 동영상을 올렸겠느냐면서 말이죠. 거의 종결된 사건을 유강미가 조사를 하고 있었고, 여자 연구원 이혜람(배민희)이 다가와 쉬어가면서 일하라며, 유강미가 보고 있던 컴퓨터 화면을 유심히 본 일도 있었고요. 기억나실 지 모르겠지만, 이 때 유강미는 두통이 생겨 검색하다가 신효정이 죽기전에 검색한 자료를 통해, 임신테스터기를 샀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청 내부에서 동영상을 조작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증거물 분석팀(강응진과 여자연구원)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들이죠. 강응진(백승현)이 이태균의 전화통화에 신경을 쓰고 쳐다봤던 이유, 뭔가 감이 오지 않나요? 노트북에 대한 정보를 주었던 인물일 거라는 것이지요. 내부스파이는 강응진일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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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협조를 구할 수도, 정보를 공유할 수도 없을 듯해서 말입니다. 더군다나 여전히 박기영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미친소 권혁주의 눈초리도 더 날카롭게 번뜩일 듯하고 말입니다.
드라마 리뷰 들어가기전에, 제발 태극기좀 똑바로 달아주면 안되겠습니까? 지난 번에도 나왔는데 여전히 안고쳐졌더군요. 이런 옥에 티는 곤란하지요!
남상원을 살해한 진범이 따로있다는 사실은은 박기영과 권혁주 팀장만이, 문제의 해명리조트 12호와 15호의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목격자 이종현의 위증에 권혁주 팀장 스팀 폴폴 올라오지만, 뒤집을 만한 증거도 없고, 신효정이 남긴 팬텀 파일이 다시 나오지 않는 한 밝혀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박기영이 조현민에 대한 조사를 하다보면 13년전 실수로 열어봤던 그 파일을 기억하게 될 듯한데, 세강그룹의 과거 극비문서를 아직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지고 있다면 조현민과 죽은 조경남과의 관계, 그리고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을 듯한데 말입니다. 박기영과 김우현을 함께 폭발사고로 죽이려 했던 그 폐공장이 세강케미컬이었다는 것으로도, 김우현의 죽음에 세강이 관련되어 있음도 추리할 수 있을 듯하고 말이죠.
몇가지 한영석에 대한 의심스러운 부분을 추리해 볼 수 있는데요, 소설같은 의심 들어갑니다.
첫째, 한영석은 조현민의 내부협조자가 맞았지만 이중스파이였다는 것입니다. 바로 김석준(김우현 아버지)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죠. 김석준(정동환)은 1999년 모종의 사건으로 불명예 퇴직은 했지만, 강직한 경찰이었을 듯 하더군요. 아들 우현이에게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옷을 벗을 각오까지 했던 인물이었고요. 한영석은 경찰간부 중 김석준을 존경했던 인물로 그가 의문의 사고로 병석에 눕자, 그 비밀을 밝히려고 합니다(이건 제 추측이지만요). 그 과정에서 조현민과 접촉이 있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협조를 해왔던 것이죠. 김석준은 해외에 나가 치료중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했는데, 한영석이 김석준이 양평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수상한 대목이고 말이죠.
셋째, 한영석이 차에 두고 내린 노트북은 이미 없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휴게소에 미리와 있었던 조현민의 수하 염재희에 의해서 말이죠. 한영석은 조현민에게 폐기처분되기 일보직전이라는 겁니다. 한영석의 차에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고, 브레이크 선을 잘라 사고사로 위장, 한영석을 죽이려 할 것이라는 거죠. 조현민에게 한영석의 정보는 이제 더 이상 필요없어 졌으니 말입니다. 남상원의 노트북을 손에 넣었는데 굳이 살려둘 필요는 없죠.
제가 한영석이라면 노트북 하드웨어를 빼내든지 복사를 하든지 했을 겁니다. 한영석은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도 컴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컴에 대해 잘 모르는 한영석인데도, 남상원의 노트북을 가방에서 꺼낸 채로 차를 운전하고 있더군요. 즉 한영석이 노트북을 열었다는 것이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거라는 거죠. 만약 한영석이 혼자 움직이지 않았다면, 한영석과 잘 붙어다니는 이태균(지오)이 함께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상원의 노트북이 김우현에게 맡겨졌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는 의심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겁니다. 노트북에 대해서는 경찰청에서는 권혁주, 박기영, 유강미 단 세사람, 그리고 조현민과 그의 똘마니들, 그리고 트루스토리 최승연 기자와 죽은 남상원의 부인 김은숙 밖에 모르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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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무료자료받기 2012.06.29 08:31
유령 반전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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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킹 2012.06.29 08:58
ㅋㅋㅋ? 내가 쓴게 왜 키보드 워리언지 모르겠네, 넌 니가 안 본 드라마 스토리 알고 보면 재밋냐? ㅋㅋㅋ 별게 다 시비거네 ㅋㅋㅋ 아침부터 웃게 해줘서 고마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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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븅 2012.06.29 09:26
아 진짜 짜증난다 이번주에 일있어서 못봐서 내일 보려고 아껴뒀는데 이따위로 스포하나
꼭 들어와서 봐야 아나 그냥 메인만 보고도 기존에 유령 봐왔던 사람이면 짐작가는게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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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이 2012.06.29 15:04
1. 한형사는 스파이인데 왜 두고 내렸을까? 사실 팬덤한데 뒤를잡혀서 할수 없이 하는것 같음
그리고 박기영이 올것을 미리알고 있음 .. 그래서 그냥 내린것임
2, 또하나의 추측으로 한형사가 2중스파이임 즉 김우현 때문에 2중스파이를 한것임...
3, 다른 추측으로는 한형사가 이미 노트북내의 자료를 다른곳으로 복사할수 있음
4. 남상원의 운전기사의 거짓증원 사실 세뇌당한 가능성이 있음.즉 정신병동에서 세뇌을
당해서 정신이 오락가락한것임
5. 조현민이 아닌 이복형을 지목한것도 , 세뇌당해서 그런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