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2.10.02 '마의' 줄초상 첫 회, 기대감 높인 출생의 비밀 (1)
- 2010.01.01 'KBS연기대상'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의 수상 (64)
조승우의 드라마 출연으로 기대가 높은 마의가 그 베일을 벗었는데요, 등장인물들의 악연과 인연에 대해 거슬러가는 장면으로 그 포문을 열었습니다. 첫회는 볼거리는 많았지만 산만한 분위기가 없지 않았습니다. 편집이 산만해서 전후의 사건을 꿰맞추는 것이 혼란스럽기도 했고 말이죠. 시간의 흐름도 빨라서 사실 정신이 없었네요.
"나는 오늘 사람을 죽였다. 어떻게 된 것일까. 어쩌다 이렇게 돼버린 걸까? 언젠가 내 스승께서는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고 싶다면 아직 변하지 않은 곳으로 가보라 하셨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곳, 하지만 미치도록 벗어나고 싶었던 곳. 차라리 그 때 그곳을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그곳에서 그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강도준. 그토록 눈부시던 나의 벗 강도준". 이명환(손창민)의 나레이션과 함께 드라마는 과거의 한 지점으로 거슬러 갑니다.
전의감 서고에서 몰래 의서들을 훔쳐읽으며 우정을 나누던 세 벗, 양반가의 출신으로 천시하는 전의감에 들어온 강도준(전노민), 천한 마의의 아들로 태어난 천재적인 의술로 의원의 양자가 되어 의생으로 입학한 이명환(손창민), 그리고 침술이라면 신기에 가깝다는 평이 자자한 의녀 장인주(유선), 이들에게 의술이란 꿈이었고, 열정이었고, 그 곳은 신분도 남녀 성별도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소현세자가 청에서 돌아오자 강도준은 전의감에서 나가 구휼진료의 길을 걷게 됩니다. 소현세자와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현세자가 강한 조선을 만들고 이 나라 백성이 핍박받게 하지 않게 하는 것, 소현세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실천해 갈 것이기에, 강도준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의감을 떠나버리지요. 힘있는 자들을 위해 침을 드는 의원은 많지만, 돈이 없어 의원 한 번 못보고 죽는 백성이 없게 하는 것, 강도준의 오랜 꿈을 실천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 캐릭터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첫회에 죽여버리다니 ㅠㅠ
강도준과 소현세자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지요. 유생시절 빈궁 강씨를 침으로 소생시켰던 것을 인연으로 소현세자는 그가 의술에 재능과 관심이 있음을 한 눈에 읽었죠. 강도준에게 의술의 길을 걷게 한 이도 소현세자였습니다. 의술을 천하게 여기느냐는 소현세자의 질문은 강도준의 눈을 뜨게 했습니다. 의술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양반이라는 체면에 터부시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이었죠. "천한 것은 사람 목숨을 사리는 의술을 천하게 여기는 양반들입니다", 강도준이 각성을 하게 된 계기였죠.
소현세자의 귀국과 함께 그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백성들 속으로 들어갔던 강도준은 소현세자가 위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한양행에 나섰지요. 함께 배를 타고 왔던 만삭의 촌부가 임신중독증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지만, 꼭 의원을 찾아가 보라는 당부만 하고 길을 재촉했지요. 그 부부는 관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는 중이었습니다. 남편은 김자점의 수하인 의원 이형익이 동굴로 납치해 번침과 독침을 실험하던 중 구사일생으로 탈출했던 남자였습니다.
의원이 동굴에서 침으로 사람을 죽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관아에 발고를 했지만, 영문도 모른채 수배를 당해 관의 눈을 피해다니던 중이었지요. 남자는 부인을 데리고 의원을 찾아갔지만, 산모도 아이도 구하기 힘들다는 말에 아내를 업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자는 저자에서 이형익(동굴에서 침을 놓던)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을 치고, 이 광경을 목도한 강도준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요즘말로 하면 제왕절개로 아이를 살리게 됩니다.
부인은 살리지 못하지만 아이만은 꼭 살리겠다는 장면이 묵직한 감동으로 전해져 오더군요. 산모와 아내가 죽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남편이 눈으로 전하는 이별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고요. 촌부는 딸아이를 낳고 숨을 거뒀고, 남자가 쫒기는 이유가 소현세자의 독침과 관련된 일임을 알게된 강도준은 남자와 아이에게 피신하라 이르고, 궁으로 달려갑니다. 그것이 자신의 목숨과 태어날 아들의 운명을 바꿀 것임을 알지 못한채 말이죠.
모든 정황을 누구보다 믿었던 친구 이명환에게 말하지만, 이명환은 변해 있었습니다. 궁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모른 척 하는 것이 사는 길이라는 것을, 오랜 궁생활을 통해 터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명환을 정신들게 한 것은 강도준의 한마디였습니다. "우린 의원이네. 의원이 어찌 사람 목숨을 포기하는가?". 정치는 모릅니다. 어떤 계략과 음모가 진행되고 소현세자가 그 희생양이 되는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세자저하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의원된 도리임을 깨우쳐 준 것이죠.
뒤늦게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이명환이 소현세자 방에 들아갈 침구와 약재들을 조사하고, 독이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지만, 이형익에게 들키고 말았지요. 김자점 대감 앞에 끌려간 이명환은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를 버리느냐, 함께 죽느냐.
그리고 모든 것이 깨져버렸습니다. 처음으로 사람으로 대해준 벗, 천한 마의출신 이명환을 벗으로 대해 준 빛났던 친구 강도준을 자기 손으로 죽게 한 이명환, 속수무책 끌려가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던 장인주, 그들이 함께 나눈 우정도, 밤새 토론해도 지겹지 않았던 의술에 대한 열정도 말입니다.
입신양명 출세보다는 사람의 목숨을 구휼하고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고자 했던 강도준, 그의 꿈은 궁궐내의 암투로 인해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만삭인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지도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명환(손창민)도 강도준을 도우려고 했지만 사전에 발각되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기에 누구를 탓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들 소현세자에 대한 의심과 정신병적인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인조의 폭정이 답이 될 듯하군요. 소현세자의 독침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후궁 조소용(서현진)의 계략을 알면서도 막지 않았기에 말이죠.
강도준의 서글서글한 친화력과 장난끼는 이후 그의 아들 백광현의 성품으로도 연결될 듯 하더군요.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바람앞에 등잔불이 된 강도준의 갓난아기(백광현)의 운명이 이제 펼쳐지려고 합니다. 천한 마의의 신분에서 훗날 어의가 되는 역사속 실존인물이기도 합니다.
첫회는 주인공 백광현과 강지녕의 출생의 비밀을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강도준(전노민)이라는 인물이 시선을 끌었는데 첫회부터 참수형을 당하는 바람에 아쉽더군요. 부인 장영남도 아이를 낳고 죽은 것같았고 말이죠. 백광현을 키워줄 양아버지 남자의 부인까지, 줄초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죽음이 많았던 첫회였습니다. 죽음으로 처리하지는 않았지만 소현세자와 동굴에서 인체실험을 당한 무명의 남자도 있군요.
강도준이 뿌린 의술과 인술은 덕이 되어 그의 아들을 살리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동굴에서 도망나온 남자가 자신의 딸아이와 강도준의 아이를 바꿔치기 해서 목숨을 구할 듯 보이니 말입니다. 강도준의 부인 장영남이 낳은 아이와 장인주가 안고 나간 아이가 다른 것으로 봐서는 동굴남자가 아이를 바꿔치기 한 듯 보입니다.
사내 아이면 죽이고 계집 아이면 관비로 삼으라는 명에 백척간두에 놓인 강도준의 아들, 그를 살린 것은 아버지 강도준의 인술때문이었습니다. 가난한 도망자들에게 도움을 베풀고 뱃속의 딸아이를 살려준 은혜를 갚기 위해, 동굴남자가 자신의 딸아이를 내어주고 강도준의 아이를 살리려고 한 것이겠죠. 훗날 백광현으로 성장하게 될 강도준의 아들과 동굴남자의 딸(아마 훗날 이요원)의 출생의 비밀인 셈입니다.
여담이지만 드라마 신의도 그렇고, 종영한 닥터진과 골든타임까지 의학드라마의 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아마도 우리 사회가 그만큼 아프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더군요. 사람을 살리는 참의원을 기다리듯, 우리사회도 어쩌면 그런 희망적인 의원(의사)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의의 백광현은 어떤 인물인지, 우리네 아픈 마음도 치유해 줄 의원이 될지 기대가 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ViewOn)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드라마 홀릭 > 월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집 꽃미남' 윤시윤, 아프고 따뜻한 그 남자의 스파게티 (30) | 2013.01.14 |
---|---|
'이웃집 꽃미남' 박신혜의 변신이 사랑스럽다, 훔쳐보는 여자 고독미 (33) | 2013.01.11 |
'마의' 줄초상 첫 회, 기대감 높인 출생의 비밀 (1) | 2012.10.02 |
'빅' 홍자매 최악의 드라마, 이유있는 실패 (15) | 2012.07.25 |
추적자: 시청자 울린 최고의 1분, 백홍석 15년 선고의 의미 (14) | 2012.07.18 |
추적자: 백홍석의 진짜 싸움, 최정우의 변호를 부정한 이유 (6) | 2012.07.17 |


특히 이병헌은 네티즌이 뽑은 인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그리고 대상의 3관왕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남자배우 지존의 자리에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류스타로 우뚝 선 이병헌이 한국드라마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리스의 시청률을 끌고 간 힘은 배우 이병헌에게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액션과 멜로, 그리고 내면연기까지 아이리스에서 보여주었던 이병헌의 연기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었어요.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이병현이 보여 준 연기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도 당연한 결과였고요. 아이리스 마지막에 사생활 문제로 시끄러운 오점을 남기기는 했지만, 연기대상과 사생활의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됩니다.
김태희는 누구보다 의미있는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김테희는 꽃보다 남자 구혜선과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 여자부문에서 공동 수상을 했는데요, 아름다운 무대화장만큼 눈물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연기력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많이 받았던 만큼 김태희로서는 의미있는 상이 될 것 같은데,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구원해준 작품이었다"며 수상 소감을 발표했지요.
아이리스 작품에서 솔직히 김태희는 이름만큼의 연기를 보여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김태희는 전작들에 비해 연기력이 나아졌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희를 아끼는 만큼 좋은 연기를 보고 싶은 바램입니다.
연말 시상식에서의 여배우들의 의상은 팬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일종의 팬서비스이자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시상식과 동떨어져 보이는 구혜선의 교복의상은 과히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이런 딴지 거는 것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이쯤해서 패스합니다)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의 수상>
그리고 이번 연기대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장면이 있었어요. 故 여운계씨의 특별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생전의 절친이었던 전원주씨가 나와서 고인을 추모하는 장면에서 좌중이 숙연해지기도 했었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의 투혼을 보여주었던 여운계님은 그녀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만큼이나 오래도록 우리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생전 여운계님이 2000년에 공로상을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으로 '다시 또 이런 영광이 있겠습니까?"라던 수상소감 장면이 나왔는데, 고인이 되어 다시 그 공로상을 받게 되었네요. 대리 수상을 하러 나온 따님 차가현씨가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수상 소감을 밝혀서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배우 여운계라고 한다면 끝까지 연기하는 사람이었다고 사람들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연기자로 살아가는 것만큼 행복한게 또 있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마음이 강해지더라고요"
덧붙여 따님이 대리 수상자로 나와 생전의 어머니 여운계님이 하셨다는 말씀도 옮깁니다.
"나는 죽을 각오로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죽는 순간까지도 죽음이라는 연기를 하고 싶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혼신을 다해 연기해 주었던 최고의 배우 故 여운계님, 당신은 가장 뜨겁게 삶을 사랑했던 아름다운 배우였습니다. KBS연기대상 공로상은 연기자로 뜨겁게 살다간, 죽음까지도 연기하고 싶었다는 가장 아름다운 배우에게 드리는 상이었습니다.
'똑똑! TV > 기타예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의 자격' 진짜 남자의 눈물을 보인 이윤석 (28) | 2010.05.17 |
---|---|
'남자의 자격' 화를 화로 다스리는 이경규의 감동 강연 (21) | 2010.05.10 |
'남자의 자격' 작은 거인 김국진, 가슴 뭉클했던 최고의 명강연 (45) | 2010.05.03 |
'하하몽쇼' 진정 최악의 쇼가 뭔지 보여 주었다 (92) | 2010.05.02 |
'KBS연기대상'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의 수상 (64) | 2010.01.01 |
'MBC연기대상' 여왕이자 엄마였던 고현정, 아름다웠다 (53) | 2009.12.31 |


- 이전 댓글 더보기
-
구혜선이야 뭐 2010.01.01 16:51
워낙 튀지 못해서 안달인 사람인데요 ㅋㅋ
거슬리는걸로 따지면 구혜선이 어디 의상 하나겠습니까?
구혜선 팬들이야 어떤식으로든 감싸고 돌겠지요.. 이 블로그만 해도 구혜선 빠들 또 난리네요 ㅎ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
위에분.... 2010.01.01 17:53
꼭 그런식으로 언급하셔야 했나요
시상식에서 막을 내린지 오래된 작품을 상기시키려고 한 의도일수도 있고,
개인의 개성아닙니까?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님의 리플은 비판,지적이 아니라 악플입니다.
여기서 시상식의 문제점이 잠깐 나온것 같다만,시상식이 패션쇼도 아니고
드레스만 입으라는 법도 없지요.상황판단도 못하는 건 자신의 고정관념이 아닐지...
격식을 차리는것도 중요하지만,시상식에 반드시 드레스를 입어야 된다고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단지 드레스를 격식과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때문이죠.
물론 시상식과 동떨어진 의상이였지만,그 의상으로 구혜선씨 자체를
욕하는건 그릇되었다고 보네요 -
팔랑 2010.01.01 19:07
연기대상이라는 시상식에 대한 격식이 그렇게나 각박한건줄은 처음 알았네요.
저도 보면서 구혜선씨 교복 입고 나온게 신기하긴 했습니다만
아 꽃남 이었지? 하고선 그냥 말았거든요. 구색 굳이 맞출 이유 있나요?
남이사 드레스를 입거나 말거나 본인이 원하는 옷 입는게 맞는거겠죠.
그래도 저 역시 조금 아쉽다면 프레피룩인지 뭔지 말고
드라마에서 입었던 핑크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나 팬들에 대한 예의도 충족시키고
욕도 덜 먹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뭐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요.
근데 매번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구혜선씨는
뭔가 자기만의 생각이 명확한 사람 같아요 ㅋㅋㅋ -
ㅇㅇ 2010.01.01 19:41
구혜선씨의 의상이 왜 문제인지 모르겟네요
여배우들이 시청자들을 위해 드레스를 입어줘야 하는건가요?
입으면 더 좋은 거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문제라고 할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누구처럼 장례식에 튀는 옷을 입고 간 것도 아니고
다만 노출을 피하고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에 맞추어 입고 간 것 뿐인데
다른 배우들보다 덜 이뻐보인건 맞지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구혜선씨 평소에도 과하게 드레스를 입거나
파이는 옷을 자주 입으시는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 똑같을 수는 없고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인적인 취향을 인정해 주는 시청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달려라꼴찌 2010.01.01 22:08
김소연이 생각보다 약한 상을 받아서 아쉬웠지만...
여운계님이 공로상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죠 ^^
초록누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ㅋㅋㅋ 2010.01.02 01:59
이브닝드레스는 만찬이나 뭐.. 그런데서 입는 정식 예복입니다. 남자로치면 턱시도입니다. 만일 다른 남자 연예인이 양복이 아닌, 면바지에 남방 걸치고 왔다면.. 그래도 좋다구나~ 할까요? 그럴수도 있겠네요...ㅋ
-
생각이 다르네요. 2010.01.02 09:59
구혜선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교복룩을 입고 나왔습니다. 금잔디의 재현이죠... 구혜선의 팬들과 금잔디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주는 선물인 샘이죠.. 그리고 시상식에서 여배우가 드레스를 입는게 예의가 아니죠... 예의란 그런데 쓰는 단어가 아닙니다... 드레스와 예의...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입니다. 또한 저번 영화 시상식에서도 편한 복장을 입고 왔다고 그러던데... 그때 구혜선양은 감독의 자격으로 참석한 겁니다 "그런 곳에선 여배우라면 가슴과 등판을 다 드러낸 드레스를 입어줘야 예의다"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왜 감독 구혜선양에게 또 그런 지적들을 하는지 참 모순되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