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수'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2.11.23 '신의 8회(재)'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150)
  2. 2012.11.18 '신의 5회(재)' 제 뒤에 계신 분, 제가 연모하는 분입니다 (120)
  3. 2012.11.18 '신의 4회(재)' 그 아이, 아직 보내지 못했습니다 (121)
  4. 2012.11.02 '신의' 이민호-김희선이 임자들에게 전하는 소식, '그 후로 우리는..' (60)
  5. 2012.10.31 '신의' 이민호-김희선 해피엔딩, 듬성듬성 건너 뛴 결말 재구성 (97)
2012.11.23 16:55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쩌면 인생은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아닐까. 경창군 마마의 죽음은 나의 긴 화두였던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었다.

죽음과도 같은 삶,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누구를 위해 달려가야 하는지, 갈 길을 잃었던 나는 긴 시간 잠을 자고 있었다. 살기가 싫었고, 사는 것이 귀찮았고, 무엇보다 나를 살게 할 그 무엇을, 누구를 만나지 못했다.

나는 내가 만든 얼음호수, 쇠사슬에 그렇게 나를 꽁꽁 묶어두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옥사에 갇혀 알았다. 얼음호수 그곳은 내가 나를 가둬둔 감옥이었음을... 그리고 나는 그 감옥을 나왔다. 내 스스로 옭아매었던 사슬을 끊고... 

 

비껴간 시선, 그래도 나는 임자를 봅니다 언제나... 

 

그 분은 내 시선을 그렇게 피했다. "당신이 죽였어? 저리가, 그 더러운 손 치워", 어린 경창군 마마의 가슴에 칼을 꽂은 나를 그 분은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기에 더더욱이나... 그 텅빈 눈을 보고 그래서 나는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그 분이 기철을 따라가는 것을 속절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싸웠을 것이다. 목숨을 내놓고서라도...설사 그 자리에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 분을 지키기 위해, 칼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위험했다. 그 분이... 무사로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칼을 던졌고,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것만이 그 분을 살릴 수 있었기에... 

 

그 때 나는 처음으로 질투를 알았고, 가슴이 텅 비어버리는 것이 어떤 것임을 알았고, 그리고 그 분을 연모하는 내 마음을 알았다. 목숨으로 지켜주고 싶은 분, 멀어져가는 그 분의 눈은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있었을까?

그것으로 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내겐 가장 고통이었다. 역모죄로 끌려가 죽음을 당할 수도 있었으리라. 그래서 그 분의 얼굴을 잊지않기 위해 내 가슴에 그렇게 새기고 있었다. 오래오래... 그리고 그 분과 나의 시선이 엇갈렸음을 그때 나는 알지못했다. 그 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음을 나는 보지 못했다. 

 

얼음호수, 사슬을 끊어내었다.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오랜 잠에서...

 

어리신 선왕마마를 그렇게 보내드리고, 마음놓고 울지도 못했다. 뜨거운 피가 흘러내린다. "영아, 그자가 가르쳐줬어, 어찌하면 널 살릴 수 있을지, 너무 아프다 영아".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나를 살리겠다고 스스로 독을 드신 선왕마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눈물밖에 없다는 것이 미치게 한다.

힘들다. 살기 싫다. 자고 싶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그 분의 어깨에 기대 또다시 잠을 잘 수만 있다면, 미칠 것같은 내 마음을 잠재울 수 있을까? 그분의 약병, 조심히 꺼내본다. 노란 소국 한송이, 시들어가는 꽃이 그 분인양 나는 그렇게 그 분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든다. 편하게, 아주 편하게...  

꿈을 꾸었다. 처음으로 죽는다는 것이 두려웠다. 녹아내린 얼음호수에서 나는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죽고 싶었던 내가 살고자 발버둥을 친다. 살고 싶어졌다. 아니 죽자고 살아야 겠다.

 

주상전하의 또 다른 하명이 내려졌다. "어떻게 싸우는지 가르쳐줘요".내 팔을 가만히 잡고 말씀하시는 주상전하는 진심을 보여주었다. 의선이라는 말에 고개가 자동으로 들려진다. 내 온 몸의 신경은 온통 그 분의 안전만이 궁금했으니까...

"의선을 부원군에게 보낸 건 그것만이 의선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그랬어요. 내곁에 있으면 그 분이 더 위험해지니까. 나는 힘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이 튀어나간다. "그 분 그 집에서 안전하십니까?". 그 분의 안전을 주상도 알지 못한다.(***여기서 공민왕과 최영의 의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알 수 있죠. 최영은 곁에 딱 붙어있으라고, 그래야 지켜줄 수 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좀 다르죠? 은수는 최영이 지켜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이어지는 장면은 은수의 뒤를 쫓는 이민호 최영의 그윽한 눈빛에 홀라당 빠져드는 아련아련 장면이 이어졌지요. 전 이 장면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기철과 은수가 숲나들이를 갔을때 은수를 지켜보는 최영의 모습, 미치게 설레게 하고, 은수가 비틀거릴때 안아 올려주는 장면은 심장 벌렁벌렁이랍니다*** 

'임자, 언제나 임자가 먼저였습니다'. 그 분에게 나는 사내이고 싶었다

 

고백하건데 언제나 그 분이 먼저였다. 주상전하가 누구와 왜 싸워야 하는지 답을 알고 있다고 했을 때도,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했을 때도, 나는 그 분이 먼저였다. 그 분이 안전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했다. 감옥을 탈출해 그 분께 먼저 달려갔던 마음, 나는 그것을 감히 그 분에 대한 연모라 말한다. 분명 연모였다. 하늘말로 사랑이라는 것, 나는 미치도록 그 분이 보고 싶은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그 분께 달려간다. 오늘도 내일도... 

기철과 웃고 있는 그 분, 술에 취한 듯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고 걸음걸이도 비틀거린다. 기철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 진지하게 이어지는 듯한 대화, 기철이 뭐가 좋은지 웃고 있다. 화가 치민다, 그것이 질투임을 나는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내 가슴은 벅차게 뛰고 있었을 뿐.

그 분의 시선이 한 곳에 멈췄다. 노란 꽃, 그분이 내게 줬던 그 꽃이다. 내 발밑에도 그 분의 꽃은 그렇게 지천으로 피어 그 분 앞에 나서지 못하는 내 마음을 아프게 흔든다, 진한 꽃향기와 함께... 나를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 분도... '임자, 그 때 얼마나 임자 앞에 나타나고 싶었는지, 임자는 모를 겁니다. 얼마나 임자에게 말을 건네고 싶었는지 모를 겁니다. 나 여기 있다고, 내가 지켜주겠다고'. 

자운대감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살금살금 도망치는 그 분, 비틀거리는 모습이 넘어질 것만 같다. 기철의 눈을 피해 달아나느라 발을 헛디디고야 마는 덜렁이, 그 분을 가만히 안아본다. 버둥대는 그 분을 더 꼭 안아본다.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나 해 본 거예요. 나리, 미안해요", 버둥거리는 그 분을 안고 있는 손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안고 싶었다. 미치게 보고 싶었다. '임자 몰래 그렇게 임자를 처음으로 안았습니다. 임자, 그 때 내 가슴은, 내 손은 임자를 연모하는 사내의 마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분을 받쳐주었던 사람이 기철이 아니었음에 두리번 거린다. '혹시 저를 찾고 계십니까?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까?' 

그 분 앞에 나타나지도 못하고 말을 타고 기철과 함께 돌아가는 그 분을 오래 지켜만 보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이 그 분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습니다

 

주상은 말했다. 왜 싸우려고 하느냐는 나의 질문에 왕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마음에 드는 대답이었다. 이런 왕이라면 내 목숨 기꺼이 내놓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목숨의 가치라는 것, 그것을 뼈저리게 배웠으니까. 경창군 마마의 목숨값으로 살리신 내 목숨값, 그것은 삶의 가치였다.

"저보고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답을 올리겠습니다. 왕은 싸우는 분이 아닙니다. 가지시는 분입니다. 우선 저를 가지십시오, 그러면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이 싸움은 주상의 싸움만이 아니라는 말은 하지 못했다. 이 싸움은 내 싸움이기도 하다. 그 분을 지키는 것, 지켜주겠다는 무사의 언약, 나는 그 분을 위해 싸우려 한다는 것을...

 

주상은 원의 호복과 변발을 벗어던지고 황룡포와 익선관을 썼고, 나는 무사 최영의 검을 들었다. 나를 가둔 감옥, 얼음호수의 쇠사슬이 녹았음을 본다. 나를 가두고 있던 알을 나는 온몸으로 깨고 나왔다. 나 최영은 그렇게 고려를, 그리고 그 분을 온 몸으로 안고 있었다, 내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내 심장이 다하는 그날까지...

 

***최영의 각성과 데미안을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댓글로 의견교환 해보세요^^).

***숲에서 은수를 받쳐주었을 때 저는 최영이 왠지 은수를 사심으로 안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임자팬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오늘 신의병동 임자팬들을 위한 대장의 서비스는 수레창살 사이로 은수를 보는 쓸쓸함이 묻어있는 눈빛, 그리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은수를 보며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 지킴의 눈빛되겠습니다. 은수에게만 고정된 눈빛, 그 때의 최영 마음이 어떠했는지 눈빛으로도 읽혀지죠. 한 여인만을 지켜보는 한남자의 마음의 깊이와 무게, 우리가 최영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ㅠㅠ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15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엘리스블루 2012.11.26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걸님께서 멋지다?? 얘기해주신 덕분에
    쭈욱------
    들락날락하는
    엘리스블루입니다

    저도 넘넘 궁금했답니다

    • 엘리스블루 2012.11.26 02:14 address edit & del

      넵^^
      내일까지 해야하는 숙제 좀 하느라고요

    • 엘리스블루 2012.11.26 19:41 address edit & del

      대구 출장가는 남편 덕분에
      3시간 눈 붙이고 일어나
      요기할 거 한 접시 챙겨주고
      30분 더 자고
      오늘은 뜨신 밥 먹여 학교 보냈답니다. 휴우---

      누리님 숙제는 아니였고
      제가 하는 일....
      오전에 무사히 메일 쏘았습니다.

      누리님 숙제는 그것이 저...
      화장실 청소....
      몸으로 때웠다는.....

  3. 수우언니 2012.11.26 02: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자꾸 초록누리님 사이트 차단 경고가 뜨는데요.
    저는 크롬 구글로 초록누리님 사이트로 들어가는데요.
    사이트에 위험 요소가 있다고 하네요.
    제 컴이 문제인가 싶어서 알아보았는데
    제 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구글에서 네이버를 쳐서 들어가면 가능한데요.
    혹시 그래도 티스토리에 문의를 해야하는것은 아닐지요?

    • 이쁜옥이 2012.11.26 21:27 address edit & del

      저두요..핸폰구글로 누리님 리뷰를 보는데 요즘 사이트 차단 경고가 계속 뜨네요...
      그래서 저는 구글에서 다음를 쳐서 들어갑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핸폰이 고장인줄 알았어요... 구글 빼고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는 들어가지네요...

  4. 통통배 2012.11.26 09:24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 자리보전하느라 컴도 못켜고 출근해서 컴켜고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두편이 올라와 있어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8회를 아껴 읽고
    댓글도 일일이 다 보고....
    이렇게 감사의 댓글을 답니다.
    얼음호수
    저는 얼음궁전이라 표현했었습니다.
    감옥에 갇혔을때 최영의 눈가에 맺힌 눈물에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을 풀었던 저였는데...
    초록님의 리뷰가 우리의 영이를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신의보다 님의 리뷰에 감동받는 1인 추가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일하다가 아껴아껴 9회 읽고 다시 오겠습니다.

  5. 쪼매난이쁜이 2012.11.26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에는 집에서 컴을 켜지도 않는 반컴맹인지라..
    출근하자마자 들어온 초록님방에서 두편이나 되는 리뷰를 발견하고..
    만사 치우고..두편 연속 읽기를 시도해 버렸습니다^^;;;
    전 이번회에서 은수가 기철에게
    "제가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나 보려구요~"
    라고 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은수가 아무리 도망을 가도 그것인 최영 대장의 품이라고
    전 생각했거든요..
    항상 은수 뒤에서 백허그 할 준비가 되어있는 대장의 넓은 품..
    아무리 은수가 도망가도 대장은 늘 그 뒤에 있을 겁니다~~

  6. 레드 나이젤 2012.11.26 16:11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맘을 달래려고 밤새?신의를 리뷰하면서 머릿 속으로 초록누리님의 1화 저는 고려 무사 최영입니다 의 글들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아마 벌써 마음은 두 사람의 새로운 만남 이후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러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상상만으로는 두사람만의 이야기에 갈증이 더해지는 느낌이랄까....그 상상에 언제나 다시 보는 유은수에게 넉넉한 미소를 보내면서 눈물을 흘렸던 최영 장군의 모습이 있읍니다 사실 8회에서 유은수가 최영에게 함께 하늘 세상으로 가자고 하는 모습에서 영을 벌써 맘에 담았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맘을 담지 않았다면 아마 자기를 데리고 왔다 하더라도 그 말을 할 수 없었을 터인데 그 말을 하는 은수나 그 말을 듣는 영이나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 했었읍니다...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은수의 행동은 답답 그 자체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하는 장면은 바로 백발 무사-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음-랑 싸우는 영을 보면서 자기 주변에 기철과 화수인이 바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은수에게 화가 났읍니다...
    보통 낯선 땅 낯선 곳에 있는 사람의 행동치고는 전혀 자신의 위험이나 주변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는 은수의 모습이 꼭 영이가 은수를 보면서 화를 내며 하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의원이라는 사람이 생각은 하는 거냐고?19화에서 돌아가자는 은수를 보며 영이 화내면서 하는 말이 있잖아요?....아마 그런 답답한 모습들에서도 영은 은수를 지켜야 한다고 더욱 더 자신의 마음안에 은수에게 집착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지 않을까....생각하지만 답답한 은수가 싫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서비스인 빗장 안의 영의 눈빛과 멀리서 바라보는 영의 눈빛은 드라마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던 그런 눈빛....은수의 답답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는 옆에 있었다면 머리통을 한대 후려 갈겼을 지도.....
    저는 사실 감옥안에서 노란 꽃을 바라본 후 드러 누워 있을 때 햇살을 바라보면서 뜬 눈안에 잠겨 있던 눈물이.....정말 영의 맘을 나타내는 눈물이구나 흐르지 못하는 그 눈물까지도 연기하고 있는 민호군의 모습에 소름이 쫙~~저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탄~~!
    힘겹게 보낸 경창군의 모습과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을 보게 한 은수에 대한 절망을 그렇게 표현하는 영이의 모습이 정말로 가슴에 쫙~~깔렸읍니다!

  7. 수우언니 2012.11.26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숙제합니다.

    신의 최영 대장의 각성과 데미안에서의 각성 비교하라.

    이 둘을 비교하기 전에 제가 먼저 짚고 싶은 것은 각성의 정의입니다.
    도대체 각성이 무엇인가?
    깨닫고 아는 것인데 무엇을 아는 것을 의미하는가?

    초록누리님께서 참으로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는 것"

    데미안에서 사용한 각성의 순간의 메타포는
    오랫동안 회자되는 정말 유명한 표현입니다.

    그럼 왜 각성을 알을 깨고 나오는 것에 비유하였을까?

    저는 두가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알을 깨고 나와야만
    이것이 닭인지 오리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줄탁동시라는 의미에서
    알이라는 메타포를 사용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줄탁동시라는 말 뜻은
    줄은 병아리가 알 속에서 쪼는 행동이고
    탁은 어미가 밖에서 알을 쪼는 행동입니다.
    즉 안에서 밖에서 동시에 줄과 탁이 이루어져야만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올 수있다는 뜻입니다.

    각성은 그렇기때문에 이렇게도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의 계기와 누군가의 도움으로
    나의 본래 모습을 아는 것.

    신의에서도 각성의 순간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럼 얼음이 녹는 것이 각성인가
    저는 조금 관점이 다릅니다
    .그 장면은 아마도 각성의 순간을 표현한 것이지
    각성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각성은 얼음이 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각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장의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지요.
    이곳은 얼음이 언 적이 없다고 .

    그럼 줄탁동시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본인의 각성이지만 탁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병아리의 어미가 해 주 듯이 대장도 싱클레어도 조력자가 있습니다.
    대장의 경우는 은수이고 싱클레어의 경우는 데미안의 어머니 입니다.
    어미새 -은수-데미안의 어머니 뭔가 그림 그려지시지요?

    저는 이것을 좀더 발전시켜
    남자의 통과의례에 대입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사용 할 통과의례의 단계는
    미국의 유명한 로버트 블라이의 이론입니다.
    신화와 설화 이야기를 차용하여 남자들의 통과의례를 설명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ㅎㅎㅎㅎ
    블라이는 남자의 통과의례를 9단계로 보는데
    그중 5단계를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정원에서 만난 신비로운 여인 "
    그는 5단계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5단계의 통과 의례는 제가 볼 때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5단계에 접어든 남자는
    어머니의 사랑 모성의 상징인 집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마당에서 비밀의 여인을 만납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어렸을때 강제적인외부 요인에 의해
    어머니와 이별하였거나 (사별 이혼등)
    하는 아들들은 어머니를 지키지못했다는 죄책감에
    5단계의 통과의례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장의 경우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매희를 지키지못했다는 죄책감에
    5단계가 늦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장과 싱클레어는
    제5단계의 남자로서
    여인을 맞이하는통과의례를 거쳐
    자기가 누구인지 각성하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둘에게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대장에겐 없었지만 싱클레어에게는
    데미안이라는 아주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친구가 옆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래서 제가 또 장빈의 캐릭터가 또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장빈의 캐릭터를 조금 살려주었으면....
    데미안처럼 대장에게 아주 좋은 멘토가 되지않았을까?
    아쉽다!!! 아쉽다.!!!!

    글이 약간 옆길로 새지만 ....
    저는 지난 번 글에서 장빈 은수 대장의 삼각관계 이야기 하면서
    장빈에 대한 대장의 질투를 보고 싶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떠도는 팬픽을 보니
    대장의 질투가 이렇게도 그려지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그 부분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대장의 장빈에 대한 질투는
    선망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은수는 대장에게서 단검 쓰는 법과 말 타는 법을 배우고
    장빈에게서는 진맥하는 법을 배우고
    여러가지 약재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지식을 나눕니다.
    바로 이부분 사람을 살리는 의원들로서
    두사람의 교집합에 대장은 함께 할 수 없기에
    장빈을 질투할 수 있다는 것이지
    무슨 안재나 다른 우달치들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장빈에게서는 살짝 게이 코드도 읽었는데요.
    마초-게이의 등식을 만들어 낸 송작가님의 장난기도 보여서
    저는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

    글이 너무 재미없어 죄송합니다,
    F학점 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퇴근합니다.~~~~~~~~~~~~후다닥..

    • 레드 나이젤 2012.11.26 17:20 address edit & del

      당연 A+ 입니다
      진짜 학교에서 레포트 써라고 해도 이렇게 써 보적이 없었던 듯,,,,!수우언니 님 글을 읽으니 다시 데미안을 새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어가는데요....?너무 오래전에 데미안을 읽어서 싱클레어가 생각나지 않았는데....이 댓글에 아 그랬지 하고 생각나서 다시 읽고 싶을 정도인데....패스...~!

    • Monica 2012.11.26 19:13 address edit & del

      좋은 글과 댓글들이 수두룩 ㅎㅡ좋은 시나리오와 많은 의미를 닮아내는 듯한 배우의 연기가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겠죠~~ㅎㅎ ㅡ이것들을 더 수준 높은 글들로 해석해내는 여기 님들의 역량은 말할것도 없구요. ㅎ ... 역으로 생각하자면 영이의 빛나도록 멋진 7년이라는 청춘이 매희로 인해 사장되어 있었다는. . 빨리 이겨낸 사람이 더 지혜로운 한 사람일수도 있는데 말이죠~~ㅎ 빨리 영이 홀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미에성 ㅎ

    • 자작나무 2012.11.26 22:20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의 글을 읽을수록...
      신의가 더 재밌어지고,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생각 행동이 이해되고...

      그래서 더 확실해진 건...
      제가 작가..안 하길 잘 했구나.....입니다..^^;;;

      글은..아무나 쓰는 게 아니군요.
      송작가님이 새삼 대단해 보이구요...

      수우언니님의 무한한 지식의 역량에 존경을 표합니다..^^

    • 수우언니 2012.11.26 23:01 address edit & del

      저는 초록누리님 글을 볼 때 마다
      제가 작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던데요.

      저는 초록누리님 만큼 주인공으로 감정이입이 안되요.
      어느 정도 감정 이입이 진행되더라도
      곧 대상화 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 자작나무 2012.11.27 10:04 address edit & del

      ㅋㅋ맞아요...^^
      전 처음에 초록누리님 리뷰 접하고 직업을 의심했답니다...^^;

      외국에 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는 혹시 전직 시나리오 작가셨나??
      혼자 그렇게 착각했다는....;;;

    • 초코맘 2012.11.28 01:2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참으로 멋진글이예요
      ㅠㅠ 글솜씨가 없어서 이렇게 짦게 한문장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음이 느므 안타깝습니다.

  8. 엘리스블루 2012.11.26 18:06 address edit & del reply

    각성에 대한.., 줄탁동시 그리고 남자들의 통과의례까지...
    깊이있고 흥미로운 내용
    고맙습니다.

    열공모드로 방향 잡아 주시는
    수우언니
    든든합니다.

    울 아들
    오늘 또 학교에서 벌점 날라왔던데
    모전자전
    누리님 숙제 못한 저...
    신의 병동 화장실 청소
    깨끄시하고 물러가옵니다.

    에고에고.....


  9. Helia 2013.01.06 11:59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의 임자들을 기다리면서 .저 여기 있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5:34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너무 오래 기다리셨네요...
      저두 이제사 왔는데...님들도 바쁘시나봐요..^^;;

    • Helia 2013.01.06 15:47 address edit & del

      저 아직 안자요.어서 오세요 자작나무님^^

    • 자작나무 2013.01.06 15:53 address edit & del

      허걱~ 죄송^^
      주무실 것 같아 전 회차에서 못 본 댓글 달고 왔네요...ㅋㅋ
      헬리아님은 국제 커플이셨구나...
      아드님이 15살이면...한국 나이론 16살인가요? 울 큰 딸도 올해 16살 되었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5:58 address edit & del

      주변에 한국인 없이 16년을 올랜도에서 사셨다니...많이 외로우셨겠어요...
      많이 힘드셨을텐데...어떻게 이기셨나요?

    • Helia 2013.01.06 16:05 address edit & del

      아들이98년생이에요.자작나무님 . 주변 한국교회들이 시끄러워서 한국인친구 안만들었어요 .캐슬베리에서만16년이 아니라 테네시와 워싱턴디씨에서도 살고 ,남부에서 주로 살았어요

    • 자작나무 2013.01.06 16:16 address edit & del

      울 딸도 98년, 5월생..^^
      그랬구나...한국인들이 모이면 쫌 시끄럽죠...ㅋ
      전에도 댓글에 썼지만 제가 사는 이 곳도 그래요...
      에구..거긴 지금 새벽 두 시 넘었나요? 여긴 한국보다 한 시간 느려요..^^

    • Helia 2013.01.06 16:24 address edit & del

      저의아들은 3월27일.저희가족은 27일과 인연이 많아요 저는 9월27일, 아폴로 강쥐는 11월27일이에요 네 지금2시24분이에요

    • 자작나무 2013.01.06 16:33 address edit & del

      ㅋㅋㅋ 그렇구나...지금까지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
      전..남편 없을 때면 몰라도 옆에서 자고 있는데 혼자 컴 한다고 밤 새면 눈치 보여요...^^;;;
      그래서 신의 방송 때는 남편 어디 몇 박 몇일 출장 가기만을 기다렸다니까요..
      저 남편 없으면 잠 쉽게 못 이루는 이상한 여잔데 말이죠...ㅋㅋㅋ
      피곤하실테니 어서 주무세요..
      참, 이건 여담인데, 엊그젠가 울 큰 딸이 갑작스레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이 담에 외국인이랑 결혼하다구요..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었더니, 글쎄...아기가 태어나면 이쁘지 않겠냐구요...ㅋㅋㅋ
      그래서....헬리아님 아드님도 한 인물 하실 것 같다구요..^^;;

    • Helia 2013.01.06 16:37 address edit & del

      저 임자님들과 동접할려고 안자고 있었어요ㅋㅋㅋ
      그런데 안이쁜아이들도 많은데요.여장군같은인물이라면 모를까요 ㅎㅎ

    • Helia 2013.01.06 16:39 address edit & del

      영장군이라 쓸려고 했는데 저의아들보고싶으시면 메일주소주세요. 보내드릴게요

    • Helia 2013.01.06 16:43 address edit & del

      이제 자려갑니다 .한국의임자님들 내일뵈요^^

    • 자작나무 2013.01.06 16:45 address edit & del

      ㅋㅋ친절하신 헬리아님^^
      제 메일 주소는 방명록에 있답니다...
      보내주시면 기쁘게 보겠습니다...근데...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몰라..ㅋㅋ
      참, 뺑뺑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그 뺑뺑이는 나 중학교 갈 때부턴가 있었던 거 같은데...언제부터 시작인지 기억이 없어서요...^^

      네, 안녕히 주무세요..^^

  10.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삶과죽음! 이분법적 사고로 하면 참 단순한데 그러지 못하는군요. 그것도 전혀 일면식도 없고 찌라성 기사로 읽은 사람이었는데...그 비극성이 크다보니 안쓰러움도 큰가봅니다.

    정면돌파 영이에겐 죽음의 다른 단어가 삶이었는데 이제 그의 삶에 다른 색깔들이 입혀집니다. 살고자하는의지보다 살아야할 이유를 먼저 깨달았기에 영은 전투태세에 임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은수처럼 살고자하는 의지 그 자체가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 영이처럼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어야 살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14 신고 address edit & del

      Helia님 밤새신것 같은데...또? 저 님 걱정되기시작... 언제 빠져나오시려구ㅋㅋ

    • Helia 2013.01.06 23:1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살고자하는 의지보다 살아야할 이유 표현력 좋으시네요

    • Helia 2013.01.06 23:20 address edit & del

      5시간은 잤어요 이시스님 전 한가해서 졸리면 낮잠도 자고 하니 걱정마세요

    • 자작나무 2013.01.07 00:4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의 살고자 하는 의미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들으니...
      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나마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은 사람은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저도 늘 살아야 하는 이유를 붙드는 사람 중 하나네요...
      에휴...사람 목숨이 그리 쉬운건지...풉...은수의 대사가 생각났어요...
      이시스님 잘 자요....
      저, 엊그제 늦게 자는 바람에 담날 아침 늦잠 자서 애덜 밥 못 차려 줬어요..ㅠ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어야 사시는 바 쪽이신가요? 아니아니되옵니다.ㅠㅠ 님은 은수쪽이 더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 비록 제가 후자쪽에 가깝지만...

      탄생은 절대적으로 신의 뜻에 있지만 죽음엔 인간의 의지가 반영되면 안될까? 하는 위험한 생각의 소유자입니다. 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전 죽음에 인간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사회의 대부분의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사실 생과 사는 전적으로 신의 영역이어야 하지 않을까 ....
      물론, 생과 사도 정복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인간이 두렵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고...
      그 욕심이 많은 상처와 슬픔을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도 한답니다~~~

    • 자작나무 2013.01.07 15:1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죽음에도 인간의 의지가 반영되면 정말 아니 아니되옵니다...^^;;;
      그래서...그렇게 쉽게 목숨을 놔버리는 안타까움이....
      제 경우엔...스스로 목숨을 중시해 살고자 하는 의지 자체보다는
      살아갈 이유가 있을 때 더 힘이 나고 생기가 넘치는 쪽입니다.
      매일매일을 내가 해야 할 일, 있어야 할 이유...짚고 되짚어 움직이는 형이지요....아마도 성격유형상....^^;;

  11. Helia 2013.01.06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기철과 은수가 숲나들이를 갔을때 은수를 지켜보는 최영의 모습, 미치게 설레게 하고, 은수가 비틀거릴때 안아 올려주는 장면은 제심장이 뛰네요.ㅋ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3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근데 전 사실 그 장면에서 은수가 굴러떨어졌으면 했는데ㅠㅠ 완벽한 타이밍에 등장하시고 뱀파이어 에드워드만큼 초스피드로 흔적없이 사라진 영이를 보고 거리감 팍팍 느꼈습니다. ㅎㅎ

    • Helia 2013.01.06 23:33 address edit & del

      네 메이킹장면 보지마세요. 확깨니까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메이킹 필름은 안봅니다. ^^

    • Helia 2013.01.06 23:36 address edit & del

      저도 에드워드 좋아해서 첫편를 다시보았더니 아들이 질색하네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6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전 이만 가볼께요^^ 많이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님 글 많이 써주세요^^ 님 생각 궁금합니다. 전 에드워드가 아니라서ㅋㅋ 개인적인 의견으로 로버트 패틴슨보다 소설의 에드워드가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 Helia 2013.01.06 23:58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굿나잇 영몽하세요

  12. Helia 2013.01.07 00:03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아름다운 사람 ...정용철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

    착하고 겸손한 사람.
    이들도 아름답지만...
    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고통 가운데서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참 힘들다'
    '괴롭다'
    '슬프다'는 말이 나오고
    어쩔줄 몰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희망을 향해 달려나가,
    결국은 자기 이름의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영이처럼

    • 자작나무 2013.01.07 00:41 address edit & del

      그런 사람은 빛이 납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힘을 얻지요...
      영이도 그랬지만...은수도 그런 여인이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웃으면서 힘든 내색 않는 그 웃음을 알기에 우리 많이 가슴아파했잖아요...

      헬리아님^^
      오늘 하루를 여기에 계셨군요..
      저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어와 봤네요....수고가 많으십니다..^^
      제 메일주소 찾으셨어요? ㅎ 심심하시면 글도 남겨 주세요..
      그럼 저 가요..낼 뵈요. ^^

    • Helia 2013.01.07 01:12 address edit & del

      네 찾았어요.

    • Helia 2013.01.07 04:31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메일 확인하세요^^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Helia님 참으로 멋진 글입니다. 그리고 저도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 자작나무 2013.01.07 13:29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답 멜 보냈습니다~
      저 남편 밥 차려주러 갑니다..이제부터 방콕!이네요..ㅠ 방학해서...
      이따 기회되면 다시 올께요..ㅋ

  13. 초록누리 2013.01.07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어요?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 마음 추스리기 힘들었고요.....

    • Helia 2013.01.07 01:13 address edit & del

      기운내세요 초록누리님 저 여기 있어요.

    • 엘리스블루 2013.01.07 01:15 address edit & del


      힘든 일이 있으셨던가봅니다
      초록누리님~~~

      최영만큼이나 맑은 눈빛을 가지셨던
      누리님 모습 가끔 떠올리며
      훈훈해 하는 엘리스블루입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0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뇨..
      그저 죽음을 바라보는 세인의 마음이 상처가 되었네요.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버린 영혼이 가여워서..그리고 그 영혼에게 그 사람의 힘듦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결부시키고 입방아 찧는 모습이....

    • 엘리스블루 2013.01.07 01:27 address edit & del

      그래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초록누리 2013.01.07 01:41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 블루님.
      신의 책 1권 끝냈습니다.
      책 내용도 초반부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좋더군요.
      드라마에 생략된 것들도 볼 수 있었고요.
      은수는 드라마와 책이 다르네요... 책속의 은수가 더 좋더군요.

    • 엘리스블루 2013.01.07 01:58 address edit & del

      끝내셨군요 초록누리님
      그 어떤 책을 읽으며 그리 집중했을까요
      보는것 같았고, 들리는것 같아 마음이 꽈악 차오르는 느낌이었어요
      짐작하기 어려웠던 최영의 마음
      은수의 마음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게
      흥분되기도 했죠

      신의 책 저에겐 바이블입니다앙....ㅎㅎㅎ
      영스피린 오독오독

    • 초록누리 2013.01.07 02:09 신고 address edit & del

      책은 영의 마음이 더 쫄깃해서 좋았어요.ㅎㅎ
      그리고 제가 책을 보고 느낀 건데, 물론 송작가가 드라마를 보고 역으로 책을 집필하시기는 했지만, 송작가가 그리고 싶었던 최영을 가장 잘 이해한 인물이 이민호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작가의 상상력, 집필욕구를 더해 준 인물이랄까 그런 느낌...
      전 배우 이민호를 앞으로도 더 격하게 애정할 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0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내일 일정 빠듯하신 듯한데 일찍 주무시와요.
      괜히 저 여기 있는 것때문에 컴 앞에 앉아계시지 마시고요^^.

      비슷한 감성들로 교감하는 신의방으로 친구를 많이 얻어서 전 그것이 더 꽉 차오릅니다^^

    • Helia 2013.01.07 03:5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신의책 저도 얼른보고싶은데 왜 도착을 안하는지.이번주에는 오겠지요. .엘리스블루님도 읽으셨군요..^^

    • 초록누리 2013.01.07 04:25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죄송 처음에 엘리스 님과 섞어서 불렀어요. 헬리스님 이라고 부르고 댓글 올리고 나서 가만,,,헬리스?님은 누구여? 저혼자 놀라 웃었네요 ㅎ;; )
      책은 드라마와 거의 비슷해요.
      그런데 1권에 드라마 3편까지 담아서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진도는 8회에 있는데 책이 금방금방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
      앞 뒤 정황. 세트들에 대한 것들을 글로 설명 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공민왕의 심리를 드라마에서는 읽기 힘들었는데,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이 부분은 책에서 느낀 새로운 부분...
      전 드라마에서는 공민왕을 노국공주와의 관계빼고는 관심밖으로 던져버려서..ㅎㅎㅎ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은 몇부분이 있는데 객잔에서 공격 받은 후 배를 타고 이동하는 부분, 장어의에 대한 부분이 좀 나오는 정도에요.
      영과 은수의 심리는.... 은수는 드라마에서 생략된 심리들이 많아 좀 이해에 도움이 되는 정도...

      여긴 지금 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요.
      좀 있다 아들 데려다 줘야 하는데 이제 집에 혼자 진짜 썰렁하게 남겨지게 되는 것 같아 앞으로 애들 없이 일주일씩 어떻게 버티나 걱정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서 전 오래전부터 읽어 온 무협소설을 다시 시작했어요.

    • Helia 2013.01.07 04:30 address edit & del

      저는 아들1명만 있어서 아직까지 바쁘지 않아요.누리님은 자제분들이 각각 생활하시니 신경쓰실것 많고 힘드시겠어요 .건강챙기시면서 생활하세요.^^ 언제 시간되시면 만나서 이야기할수 있다면 좋겠어요.저 너무직설적인가요? 캐나다어느쪽이신지 궁금하네요

    • 초록누리 2013.01.07 04: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온타리오주 캠브리지라는 소도시에 있어요.
      딸때문에 옮겨왔어요.
      작은 소도시인데 2년전에는 토론토 근교 미시사가(여기도 온타리오 주)에 살았어요.
      그런데 딸이 이번 학기 co-op을 나가서 또 세살림이 되었네요.

      미국 서부쪽이시죠? 동부라면 저랑 그나마 가까울텐데...
      전 버팔로는 자주 넘어갑니다. 쇼핑하러..ㅎㅎ
      뉴욕도 1~2년에 한 번은 가는데 운전하고는 힘들어서 이젠 못넘어가겠더라고요.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한시간 좀 넘는 거리에 사는데, 혹 이쪽 오실일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 초록누리 2013.01.07 04:5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올랜도면 남부구나.
      헤일로님도 미국에 계신데 서로 인사 나누셨죠?

    • Helia 2013.01.07 05:05 address edit & del

      저는 남부 올랜도쪽에 살아요.제 이메일주소 방명록에 남겼어요
      언제시간되면 연락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초록누리님

  14. 엘리스블루 2013.01.07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쩔줄 몰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희망을 향해 달려나가는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하시는 Helia님도
    아마도.....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또 월요일이고요
    오늘 순서는 이렇습니다
    늦지 않게 일어나 남편 도시락 준비(매일 이침 머리아픔)
    구청에서 주민등록등본 1통 떼고(서류 준비중이라)
    11시 행사에 참여하고(시무식이라는데 살짝 빠지고 싶은)
    오후엔
    친정어머니 모시고 피부과(검버섯 소탕하러)
    조카 병문안(충수염 수술 회복중인데 봉투 전달식하러)
    또 병문안(남편친구 부인인데 눈썰매 타다가 허리 삐끗)

    책도보고 요가도 해야 하는데....

    그래도 바쁜게 좋은거죠잉~~

    • Helia 2013.01.07 01:19 address edit & del

      애꿍 엘리스블루님 저만 한가하다못해 임자님들께 거리감을 만드는것이 아닌가 죄송하네요. 바쁘게 사는것이 한국생활인것 같아요.
      건강조심하세요^^

    • 엘리스블루 2013.01.07 01:22 address edit & del

      제가 사는 아파트는 꽤나 큰 규모인데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여동생, 저
      네 가족이 각각 다른 동에서
      모여살고 있어 크고 작은 일들이
      매일 매일 입니다

      먼 곳에 사시는 Helia님께 집생각 나시게 괜한 소릴했네요
      죄송^^ 극적극적^^

    • Helia 2013.01.07 03:51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 엘리스블루님.저는 이곳이 집인데요. 한국방문할때는 설래는데 돌아올땐 아쉽지 않고 미국도착하는순간 집에왔다고 안심이 되니.너무 적응 잘했봐요. 아무래도 부모님이 안계시니그런것 같아요.. 걱정마세요.가족분들이 가까이 사시니 에피소드가 많을것 같네요 언제 들려주세요^^

  15. 빨강머리Anne 2013.01.07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계속 뒷북인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고 .... 속상하기도 하네요....

    초록누리님^^
    감기는 좀 나으셨다니 다행이구요....
    정말 초록누리님은 주변을 참 따뜻한 시선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전 이곳에 와서 그런 부분을 배웁니다....
    사실 제게 가까운 사람, 그리고 제가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해하려고 하고, 동감하려고 하는 경향은 있는데...
    제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냉정하거든요... 음 나쁘게 본다는 것이 아니라 관심자체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전 누군가, 무엇에 빠지면 무섭게 빠지기 때문에 그것이 좀 걱정입니다. ㅎ ㅎ

    헬리아님^^
    계속 동접을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제가 계속 뒷북을 치네요...
    헬리아님하고는 비슷한 점이 참 많은데,
    일단 나이도 동갑이고.... 아들 하나인 것도 같고.... 아들이 98년생인것도 같고....ㅎ ㅎ ㅎ
    그래서 왠지 잘 통할 것 같은데^^ 동접이 될 때가 있겠죠...
    그 때 얘기 많이 나눠요^^

    앨리스블루님...
    힐링코드.... 좋은 말씀, 좋은 예시 감사해요...
    너무 읽을 게 많아서 행복하기도 하고 고민도 되지만.... 저장해 놓겠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하루도 우리 임자분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Helia 2013.01.07 11:06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Ann님 같은점 아주 많네요.제가 메일 보내고 될까요?
      친구를 만나 기쁘네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당연히 되죠^^
      와 반가와요... 드디어 동접...
      제 멜은 방명록에 있습니다.... 좀 전에 올렸지만 페이지 하나정도 지나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Helia 2013.01.07 11:14 address edit & del

      방가워요 앤님 저도 방명록에 이메일올렸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1:30 신고 address edit & del

      8회는 본격적으로 최영앓이에 빠져들었던 회입니다...
      최영의 각성과 눈빛.... 본격적으로 살아보려고 하던 최영을 관심있게 바라보기 시작했던 회입니다...
      지금도 저 눈빛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
      놀랍기도하고....
      관계맺기와 흘려보내기....
      그런 눈빛을 표현해내는 배우가 있다는 것이 기쁘고...
      그런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고....
      오늘 리뷰와 댓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빠져나올 수 없을 텐데~~~ ㅎ ㅎ

      점심먹고 와서 또 들어올게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04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멜 확인했구요^^ 저도 멜 보냈습니다^^

    • 초록누리 2013.01.07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제가 군림천하 다시 읽고 있다고 했잖아요.
      진산월에게서 자꾸 최영과 비슷한 점을 찾게 되는 이상한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중증입니다.
      얼마전에 25권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요즘 신의외에는 제가 뭘 못하고 있습니다 ㅋ ㅋ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새로 나온 군림천하, 비뢰도를 빌려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독후감 보내드릴까요?

  16. 빨강머리Anne 2013.01.07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님....
    제가 멜 보냈습니다^^
    확인하시고 제게 연락처를 좀 알려주세요^^

    • Helia 2013.01.07 11:48 address edit & del

      앤님 제가 메일 보냈어요 ㅎㅎㅎ

  17. 통통배 2013.01.07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지금 이렇게 글 올리고나면 한 20일 못뵙게 될것 같아요.
    계획에 없던 남인도를 가게 됐거든요.
    제가 제 스스로 여행스케쥴짜기 귀찮아서 누가 가자면 얼른 따라갑니다.
    이번 아니면 언제 남인도를 가나 싶어 무리했습니다.
    아무리 낯설게 하기라지만 그래도 짝궁이 한명은 있어야 덜외롭더라구요.

    젊을때는 여건이 안되어서-돈과 시간이요.
    해외여행을 꿈도 못꾸다가 50넘으면서 시간이 나길래 빚을 내서라도 갑니다.
    2010년에 마이너스 통장을 하나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그해 1500만원어치 여행다녀오고 간신히 메꾸었는데
    2012년에 또 800만원어치 빚냈습니다.
    제가 이렇게 규모없이 살림을 삽니다.

    어제 저녁 가방 싸는데 아들이 엄마는 여행은 가는게 아니라
    훈련들어가는 사람처럼 가방을 싼대요.ㅋㅋ
    제 취미가 야생화 사진찍는 건데,
    이번은 여행가는 거라 그나마 단촐한편이지만
    그래도 카메라 2대 렌즈4개 그외 부속장비가 들어간 15kg 배낭에
    생존장비로 가득찬 케리어....
    그런 소리 들을만 합니다.

    제가 백두산을 9번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은 매년 다녀오구요
    울릉도와 남해안 섬부터
    우리나라 전국 거의 다 다닙니다.
    꽃이 피는 철에는 주말엔 거의 집에 없답니다.

    사랑하면 신의도 몇번을 보게 되듯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한자리에서 몇년째 피어나는 그 꽃도
    해마다 느낌이 다르답니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 장비가 많습니다.
    보통 백두산을 가게되면 기본장비만 20kg이 넘습니다.
    그리고 노트북가져갑니다.
    7~8일씩 찍는 사진을 저장해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렇게 1500종의 우리나라 야생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퇴임할즈음 도감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서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도 없는데
    이곳에 드나들면서
    여러분들께 이쁜 꽃사진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올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직업처럼 사진을 찍어오다보니 여행지의 사진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이스라엘, 중국, 일본, 인도, 네팔...
    보여줄 곳도 없이 하드에 저장이 되어있답니다.
    한번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이곳분들께는 보여드리고 싶군요.

    주저리주저리 사설이 길었습니다.
    드림님 아기 건강하게 순산하시고
    이곳 많은 식구들 잘 계세요.
    보고 싶을 거에요.
    영이만큼...
    아니 영이보다 더~~

    • Helia 2013.01.07 12:58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환상적인 사진 기대해도 될까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04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건강과 함께 좋은 사진... 여행 내용... 기대할게요^^

    • 자작나무 2013.01.07 13:20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조심히...
      어휴~~ 카메라장비 무게가 만만찮을 텐데....
      몸살 안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예쁜 사진들 기대할께요.

      통통배님 수정된 여행기록 글을 보니 그저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울 남편이 너무 부러워 할듯....그리 여행만 다니며 사진 찍고 싶어하는 1인입니다...ㅠㅠ
      단, 우리 남편은 꽃도 꽃이지만 사람과 일상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요.....우리 집도 남편이 찍은 사진 참 많다요..ㅡ.ㅡ;;;

      언제 한 번 이곳도 오세요..^^
      운남성에 소수민족들이 많습니다..나름 독특한 매력이...ㅋㅋ
      잘 다녀오세요..^^

    • 수우언니 2013.01.07 13:2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남인도 꽃의 천국입니다.
      북인도하고는 정말 다른 곳입니다.
      아름답고 유적들도 많이 있고
      아직도 평화로운 곳이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잘다녀오시고 또뵙지요...

    • 초록누리 2013.01.07 13:28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백두산을 아홉번이나...전 한 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통통배님의 야생화 작품사진들, 여행지 사진들 구경하고 싶습니다.
      혹 블로그를 만드시고 싶으시면 티스토리 초대장 보내드릴테니 꾸며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진 저장해 두는 작업도 되고...
      그런데 작품사진들이라 블로그에 올려두면 불펌을 해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사진에 원작가 표기를 해두시면 좋을 듯합니다.(만약 하시게 되면)....

      여행 중에도 여건이 되시면 안부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자작나무 2013.01.07 13:3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오셨군요...전 중국 살면서도 백두산 한 번도 못갔네요..ㅠㅠ
      거길 가느니 한국 가지...이럼서...ㅋㅋㅋ
      아이고, 누리님 오셨는데...전 이제 정말 남편 밥 주러 가야해요..힝~집에서 키우는 강쥐도 아니고...^^;;;
      이따가...다시..^^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7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참으로 멋있으십니다. 꽃에 문외한이지만, 한번 님의 컬렉션 볼 기회 가지면 행복할 듯 합니다. ^^

    • Helia 2013.01.07 13:38 address edit & del

      룩소르의이시스님 멋진댓글 고마워요
      초록누리님 안녕하세요

    • 통통배 2013.01.07 13:38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잘다녀오겠습니다.

      앤님
      덕분에 기행문 쓰게 생겼군요. 잘적어오겠습니다.

      자작님
      이게 다 50넘어 다닌 곳입니다.
      2010년은 한해에 60일 가량 외국에 있었답니다.
      운남성도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인데....
      고맙습니다.

      수우님
      남인도 나녀오셨군요.
      다들 좋은 휴양지라하더군요.
      꽃의 천국이라는 말에 확 하고 불이 일었습니다.
      외국꽃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렌즈한개 더 챙겨야 겠습니다.

      초록님
      백두산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서는 이곳 저곳에서 겨우 볼 수 있는 꽃들이
      곳곳에 지천인 백두산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해마다 한번씩은 나녀와야 숨이 쉬어진달까요?
      특히 노호배와 백두산 천지, 지하삼림과 원지, 두만강가 꽃밭의 모습은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생각을 안해봤어요.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생각을 해보려구요.
      아예 홈페이지를 운영할까 싶기도 하고요.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초록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생머리 2013.01.07 16:23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세요.. 그저 부럽기만한 생머리임돠..ㅎㅎ
      터키에서 찍으셨다는 사진과 다른 꽃들 사진 보고 싶네요..
      저도 꽃은 너무 좋아라 하는데 전 사진보다는 키우는게 좋아요..^^
      건강히 다녀오시구요 2월 2일에 노트북 들고 오신다고 했죠?
      기대하고 있겠슴돠~~

  18. Helia 2013.01.07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자작나무님. 빨강머리Anne님 맛있는점심식사하셨나요 ?

    • 자작나무 2013.01.07 13:31 address edit & del

      흐억~! 깜짝이야..ㅋㅋ
      저 위에다 님께 답글달고 왔는디...^^;
      전 이제 밥먹으러 가요...점심엔 뭘 먹나...
      혼자 있을 땐 아침먹던 메뉴 그냥 먹으면 되는데 남편있음 신경쓰여요..^^;;
      국수나 비벼먹을까....제가 좀 귀차니즘병이 있어서...ㅋㅋ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예~~~ㅋ ㅋ
      배부르게 먹고 왓습니다 ㅎ ㅎ

    • Helia 2013.01.07 13:36 address edit & del

      저의신랑은 내일부터 개학이에요. 아들은 수요일 부터구요

    • 빨강머리Anne 2013.01.07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오늘부터 비상이세요?
      잠깐 문자는 괜찮으시죠?
      식사 잘 챙겨드시고.... 요^^
      이 곳에서 우리는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 Helia 2013.01.07 13:52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멜 읽었어요. 감사해요

    • 생머리 2013.01.07 16:31 address edit & del

      지난주 집에서 뒹글거리다가 오늘 출근했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언제나 출근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일이 많네요..ㅎㅎ
      자작나무님.. 대충 해먹는거.. 것도 비슷하네요.. 저도 음식 못하는 편은 아닌데 귀찮아 하거든요.. ㅎㅎ
      잠깐 안 들어와도 댓글이 무쟈게 올라오다 보니.. 하루만 지나도 댓글 읽다가... 시간이 가고.. 막상 글은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려서 여기라도 인사 남깁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신의에 빠져들고 있는 저를 차마 믿을수 없어하면서... 이젠 아예 어딘가에서 그 인물들이 고대로 고스란히 살고 있을것만 같답니다.. 여전히 은수와 영은 티격태격, 대만이는 뛰어 다니고, 대장은 뒷통수 때리고.. 충석부장님은 대장 옆에 든든하게 서 계실듯하고.. 최상궁은 이놈아 이놈아 하면서 은수와 영의 살림을 꼼꼼히 살펴주시겠죠... 도대체.. 왜 이럴까요? 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07 16:38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저희 9회에 있습니다.
      얼른 건너오세요^^

  19. 만두만두 2013.03.15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7회 수우님 언제 은수가 대장을 좋아했나?답글보고 8회 임자분들 댓글 보고 있었습니다 12/15 송작가 사인회 애기할때 시간이 빨리 간다는게 또한번 느껴졌어요 임자분들은 대장이 검을 내려놓는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다 아셨네요 제가 아직 초록누리방 안 온 상태였거든요 수우님 장빈과 대장 질투글 보고 저도 똑같이 느꼈어요 수우님 데미안 각성보고 느낀건 학교로 따지면 나는 보통반, 초록누리님 수우님 영재반.(둘째가 학교 입학하니까 이렇게 느낀가봐요)수우님 글 보며 심화학습하고 있습니다 초록누리님 수우님 통통배님이 다음에 카페 만들었어요 정말 멋진 사진이 너무 많습니다 혹시 모르실까봐 여기다 주소 남깁니다 http://cafe.daum.net/pssek527

  20. 수우언니 2013.03.19 00:07 address edit & del reply

    대장은 "갖는다"라는 표현을 두가지로 쓴다
    공민왕에게 "저를 가지십시오"라고
    그리고 우리들 가슴뛰게했던
    "내가 당신을 갖는다면 하루나 이틀이 아니고 평생입니다"
    그에게" 갖는다"는 표현은 소유의 방식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었을텐데...
    그가 갖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과연 어떻게 존재방식이 되는 것일까?

    너무나 많은 것을 갖고 있는 현대인에게
    그는 더이상 소유 방식이 아닌 존재방식으로서
    상대방을 온전하게 갖기를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그가 갖는다는 의미는 온전함(whole)인 듯 하다.
    내가 원하는 부분만이 아니라 그저 상대의 모든것을 받아들이는것
    그리하여 그것은 자신의 모든것을 온전하게 내주는 것......
    자신을 온전히 내줄 수있기에 "갖는다" 는 더이상 소유방식의 표현이 아니다.

    • 만두만두 2013.03.19 09:51 address edit & del

      갖는다란 표현 생각 못했는데 수우님 글 보면 작가도 아무나 못한다는 걸 느낍니다 자신을 내준다는 의미는 신의라는 뜻이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수우님 글 보며 느낀건 대장의 킹메이커 역활이 생각이 났네요 공민왕 무릎 세우란 말이란 옥새 누가 준거냐는 말이요 신의 보면서 최영의 킹메이커 역활이 너무 부족한게 아쉬워서 그런지 저를 가지십시오 글을 보니 또 생각나네요 참,앤님 블로그 궁금하셨죠? http://blog.naver.com/poby1228

  21. 주원엄마 2013.11.19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로 좋아라하는 엔딩씬이.. 바로바로.. 8회와 17회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비로소.. 신의(원래 신의가 의도했던.. 킹 메이커로서의 신의..)다운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나 할까요..

    암튼.. 고려의 왕.. 힘이 없어 자기 백성(은수)을 적(기철)에게 내줄 수 밖에 없었던
    그 왕을.. 이제 싸워서(대장이 자기를 가지면 싸움은 자기가 하겠다고 하지요..) 그
    왕이 되겠다던 왕의 다짐(왜 싸워야 하는지.. 싸우려는 이유)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지요.. (글재주는 없어요.. 개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리라 믿어요..)

    너무너무 멋있는 장면이었어요.. 대장이 금군들을 하나하나 쓰러지게 하고..
    왕 앞에 나타나서는.. 왕과의 독대를 하는 장면.. (왕도 멋있고.. 대장도 멋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하신 대장의 각성.. (얼음호수는 본인 스스로 가두었던
    마음의 감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번도 얼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장 스스로..
    깨닫게 되지요.. 얼음호수는 본인 스스로 그렇게 인지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을 저 또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제일 먼저.. 은수를 찾아간 대장.. 너무 멋있지 않나요?!
    물론.. 사내로 찾아갔을 거라는데에 한표~~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여인네를 바라보는 눈길이죠.. 물론..

    그리고.. 비탈길에서 떨어질 뻔한 은수를 안아올리는..
    아마도.. 그 손길.. 은수도 알았을 거예요..
    강화도로 출발할 때.. 자기를 안아서 말에 앉혀주었을 때의
    그 손길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아닌 대장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뒷날.. 물어보잖아요.. 그때.. 당신이었냐고.. (알면서 물은 것 같은 느낌.. ^^;)

    너무나도 멋진 회였습니다..


2012.11.18 14:27




결국 나는 쓰러지고 말았다. 안간힘을 다해 버티려고 했지만, 시야가 흐려지고 온몸에서 진액이 다 빠져나가 버린 마른짚단처럼... 

죽음의 문턱, 나는 온몸으로 그곳을 향해 질주했다. 그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내나라 고려도,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달라는 새 왕의 간청도, 왕비마마의 살라는 명도, 눈물이 그렁해서 죽지말라던 그 분도, 돌려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주겠다는 언약도, 이대로 눈 감으면 모든 것이 끝, 나는 그렇게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싸우고 있었다. 

꽁꽁 얼어 죽어버린 심장이 소리를 낸다. 희미하게 그 분의 소리가 얼어 버린 내 심장을 깨운다. "나 지켜준대매". 멈춰있던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나는 살아났고, 내 심장과 함께 겨울 속에 살고 있던 내 마음도 그렇게 살아나고 있었다. 얼어버린 봄이 녹고, 나는 그렇게 봄을 맞았다. 내 심장이 돼버린 그분과 함께... 

 

"지금 쓰러져 버리면 내 마지막 기회가 날아가 버린다구!"

 

시야가 흐려지고 기운이 빠져나가는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 분의 얼굴이 뿌옇게 흐려지기도 하고, 기둥에 몸을 기대 우달치 애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잠시 혼절을 했다가 깨나기도 했다.

의식을 놓을 때마다 아버지는 얼음호수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아버지는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 아니라, 나를 돌려보내기 위함이었음을, 한참 후에야 나는 알았다.

아버지는 물으신다. "찾았느냐?", 아직 찾지 못하였다는 나를 아버지는 그렇게 돌려 보낸다. 가서 더 찾아보라고... 찾을 때까지 오지 말라고... 그래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한참을 그곳에 있다가 온다. 그렇게 나는 산다는 것이 싫고 귀찮고,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얼음호수 낚시터는 최영의 내재적인 의식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고자 하는 마음, 세상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마음의 빗장을 걸어버린 최영의 의식*** 

기철 그 자는 강했다. 그 자를 본 순간 직감했다. '힘들겠다'. 그러나 쓰러질 수 없었다. 아니 쓰러져서는 안됐다. 기철 그 자를 막지 못하면, 내 마지막 기회가 날아갈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여기서 최영의 마지막 기회는 처음에는 살아야 하는 이유, 명분을 찾았느냐는 아버지의 질문과 연관지어 생각했었는데, 은수를 지켜준다는 약속, 돌려보내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나 재해석이 되더라고요. 임자팬의 의견은 어떠한지요? 매희를 지키지 못했던 최영이 은수를 지난 번에 돌려보낼 기회를 놓친 것을 자책하는 중의적인 의미가 아니었나 싶어서 말이죠)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하늘의원에 대한 소문이 궁내는 물론 저자에 쫙 퍼졌다. 입단속 제대로 하지 못한 주석이를 늘씬하게 패줬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한시가 급하다. 그 분을 하늘문으로 모시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다. 욱씬욱씬 복부의 통증이 느껴지지만, 이를 악물고 전의시를 항했다.

애들 몇을 붙여줄테니 먼저 떠나라고 짐을 꾸리라하니, 그럼그렇지 한 번에 '네'하는 법이 없는 분이다. 조잘조잘 정말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시끄러운 분, 임금님 빽이 있다고 도자기를 자랑하는 철딱서니 없는 분, 마음은 급해 미치겠는데 천하태평이다. '임자, 임자가 지금 위험하다고!!'.  

의선이라는 직함으로 전의시의 보호를 받게 하라는 어명이 떨어졌다는 말에 온몸에 힘이 빠진다. 내 몸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그렇게 그 분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보이고 싶지않았는데... 아니 이렇게 쓰러져서는 안되는데, 쓰러져도 그 분을 보내드린 후의 일이어야 했는데, 그러나 내 몸은 내 마음을 읽지 못하였다.

 

장어의에게 물으니 일각을 혼절했다고 한다.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데, 누워있을 시간이 내겐 없었다. 그 분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더 아파오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놈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화공을 쓰는 여인이 전의시까지 침입했다.

전의시에 침입자가 있었다는 소리에 의선의 안위가 걱정된 임금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밀지의 함정을 전하께 보고하니 고민이 짙어지는 모양이다. 기철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힘없는 왕의 심중이 읽혀져 마음이 무거워 온다. 알아서 판단하시라 최대한 시큰둥하게 대답을 마쳤다. '나 좀 놓아달라고요!'.  

임금은 내 시큰둥한 기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의선을 붙잡으라 명한 것이 전하였으니까... 그런 내게 임금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온다. 궁을 나가려는 이유에 대해...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이 필요했고 그 한 사람인지 알아야 했다는 말이 고맙지가 않다.

그게 그 분에 대한 마음의 시작이었음을, 언제나 전하보다 그 분이 먼저였던 마음때문이었음을 한참후에야 알았지만, 그 때는 고려무사의 언약의 값, 내 목숨값의 자존심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적월대 스승님의 죽음, 성왕의 패악에 대해 남 이야기 하듯 그렇게 담담하게 들려드렸다. 전하의 민망하고 미안해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리신 분, 염치가 있는 분, 그간 봐 온 임금들 중에는 가장 영민한 분이었다. 그는 자신이 내린 명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이었다. '왜 싸워야 하는지...' 그 답을 가져오란다. 떠나기 힘들겠다.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분께 빚이 있습니다

 

임무를 마치면 미련없이 궁을 나서겠다고, 천혈이 다시 열리기 까지 낚시나 하며 지내겠노라는 대답을 하며, 흥분하고 있는 내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 언제 열릴지 모를 천혈, 그 분을 그 때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나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그때문이었을까? 마음으로만 품어본 내 욕심이 그 분을 위험하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내 빚은 그렇게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그 분을 품은 마음과 함께.

돌려보내 주겠다는 약속, 지키지 못했다. 그 분에게 진 빚은 목숨으로 갚을 수 없었다. 그 때는 알지 못했다. 그 빚이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평생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온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간다. 왕이 가고 난 후 나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내 몸은 죽음을 향해 미친듯 달려가고 있었다. 꿈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매희, 그 아이가 보였다. 너로구나, 정말 너로구나... 겨우 갓 스물이 넘은 나이, 우리는 행복했다. 매 순간 죽음과 마주해야 했던 밤의 부대, 우리의 밤은 피로 칼을 물들였지만, 너와 나의 낮은 그리도 밝고 행복했다. 함께 있음에 든든했고, 두렵지 않았고, 사는 이유였던 너. 

'함께 있자', 그러나 그 아이는 미소를 지으며 사라져 간다. 흔적도 없이, 행복한 미소만 남긴채... 그 아이를 따라가려는 나를 붙드는 소리, 나를 깨우는 목소리, 그분의 울먹이는 소리가 아득하게 먼곳에서 들려왔다. 점점 커진다. "나 지켜준대매, 옆에 딱 붙어있으라매...".

그 아이가 나를 놓았다는 것을, 그 아이를 이제서야 놓아주었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리고 긴 겨울이 끝났음 또한...  

 

"제가 연모하는 분입니다"

 

왕의 의중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처음이다. 검을 들고 적월대가 되고, 우달치가 되어서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었던 어명을 거역하고, 그분을 향해 달려갔다. 나를 살게 한 사람, 내가 지켜줘야 하는 그 분을 향해...

 

"최씨집안의 영이 덕성부원군을 뵈러왔다", 우달치 대장, 귀찮기만 했던 족쇄를 던져버렸다. 내 눈은 그 분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다.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간다. (***기철 일당과 싸우는 이민호의 액션은 오매 멋져부러 자체였습니다. 우월한 기럭지, 민첩한 몸놀림, 고요하지만 매와 같은 눈빛, 이민호의 액션연기는 두말하면 입아프게 멋집니다***) 

그림자처럼 따라붙은 대만이 신호를 보내왔다, 찾았다는 신호다. 문 앞, 왜 그랬을까? 처음으로 내 몸에서 흐르는 피를 보여주기 싫었다. 그 분이 걱정하는 것이 싫다. (천음자의 음공에 입과 귀에서 피가 난 최영, 입술의 피를 쓰윽 닦는 이민호의 모습은, 좀 거시기한 말로 진짜 섹시터져~였답니다. 피를 닦는 모습도 화보라고나 할까...에고고 부끄부끄ㅎ)  

임자다. 재빠르게 그 분의 모습을 살폈다. 아무일 없는 듯하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임자, 임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곳까지 오는 동안이 얼마나 길었는지 아십니까? 내 평생 이렇게 긴 시간은 없었을 겁니다'.

순간 멈칫했다. 그 분을 보고 하마터면 와락 안을 뻔했다. 날 보자 내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댄다. 열이 내렸다고... '임자, 그거 아십니까? 그 때 내 가슴이 얼마나 뜨겁게 뛰고 있었는지'.  

덕성부원군 기철, 막아서는 그자에게 난, 난, 내 마음을 말해버렸다. "개인적이라는 말뜻 모르십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제 뒤에 계신 분을 연모하기 때문에 왔단 말입니다. 연모하는 여인이 한밤중에 끌려가 낯선 곳에 갇혀있다 하는데 그 어떤 사내가 손놓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달려왔습니다".  

'임자, 그것 아십니까? 연모한다는 그 말, 내 진심이었다는 것... 임자를 감히 마음에 품습니다. 홀로... 그래서 힘이 듭니다'.

그분을 보내주겠다는 약속, 지켜주겠다는 언약과 그 분을 품은 내 마음과의 힘든 싸움이 시작되고 있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건만, 내 심장은 태양보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오늘은 4회, 5회 두 편 올렸습니다. 4회는 이전글로 이동해서 읽으세요^^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12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유짱 2012.11.19 09:35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초록누리님 혹시
    신의 OST 갖고계세요??
    초록누리님 글에 늘 감사하여
    음원 보내드리고 싶은데~~
    (OST가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ㅠ)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게요^^

    • 초록누리 2012.11.22 03:21 신고 address edit & del

      유짱님께 다음 글에 이메일 주소 남겼는데 오시지 않은 것 같아 여기 다시 알려드려요.
      제 메일 주소는
      lovetree0602@hanmail.net 입니다^^

  3. 통통배 2012.11.19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두편이라....
    감사합니다.
    그것도 영이의 생각!
    감탄하면서 읽고 또 읽고 답글답니다.
    과연,과연
    초록누리님 감사합니다.

  4. 대각행 2012.11.19 14:52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 꾸욱 누르고 감사의 글 쓰러 내려옵니다.
    며칠을 다녀갔나 모릅니다.
    행여나 글이 올라와 있을새라 보고 또보고 그러다가 반가운 글 보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네요.
    다시한번 되새김질 하면서 나도 그리 생각했는데
    아! 이건 이랬구나 하면서 혼자 상상속으로 들어갑니다.

  5. 겨울사과 2012.11.19 18:07 address edit & del reply

    두편이나 되는군요....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미노군의 액션은 두말하면 잔소리죠...ㅎㅎㅎ 그리고 은수 만나기전에 피를 닦는 장면은 참.....별거 아닌데 왜 그렇게 설레이던지.....말로 표현이 안될정도 였습니다....누리 님 글과 함께 다시 한번 되새겨보니 참 요상한 드라마긴 했네요..계속 뭔가 새로운게 느껴지니...ㅠㅠ

  6. rahnn32 2012.11.19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감동이고 감탄입니다. 난 드라마를 보고는 말로 표현이 안되 그냥 좋다. 마음 한 구석이 짜리하고 두근거린다라는 표현이 전부 다인데...울 초록누리님의 표현은 정말로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콕콕 찝어 글로 표현해 주심에 정말이지 다시한번 감탄을 금할수 없습니다. 게다가 여기 찾아오시는 님들의 표현력도 정말로 감동이구요! 눈으로 마음으로만 느낌 나의 감정이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이렇게 표현되어 진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님들~ 모두 짱!!!

  7. 수우언니 2012.11.19 22:4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착한남자가 착하게 끝났어요.
    아시다시피 제가 그드라마에서 마음이 쓰였던 것이
    San Francisco 노래였는데요.
    우선은 그것이 장소를 의미하고요.
    그 노래가 베트남 반전시위와 히피들의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가사를 다시 꼼꼼히 짚어보았어요.
    그러다 문득 아 이것이 결말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저는 San Francisco를
    이세상에 없는 평화로운 곳이라 생각하고
    마루의 독백처럼 다음 세상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의 San Francisco는 통영이더군요.
    많이 비슷하지요. 언덕과 바다가 있는 도시...
    하도 구구절절 끝나서 별 아쉬움이 없네요.

  8. 쪽빛 2012.11.19 22:58 address edit & del reply

    일이..제법..많이 밀려서..야근 하는 중입니다. 집일도 직장일도 아이들 돌보는 일도 조금씩 조금씩 밀려져서 이제 제법 많이 밀려서...신의 복습을 며칠 멈추고 일을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저절로 신의를 향해서.. 영상 돌려보고..글보고.................
    울컥합니다. 누가 진짜 여기서 나가는 길을 가르쳐 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나가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곱씹고 곱씹고 돌려보고, 보고 또 봐도..볼 때마다 새로운...................

    • 수우언니 2012.11.20 08:10 address edit & del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 라는 조언을 많이하고
      그런 조언을 많이 듣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내가 내자신의 마음을 잘 모른다는 데 있지요.
      내마음을 모르는 데 어떻게 마음을 따르겠어요.

      그런데 대장은 어쩜 이토록 자신의 마음을 알고
      거침없이 따를 수 있는지 부럽습니다.

      쪽빛님도 어제 야근 하셨군요 .
      저도 어제 낮에는 일이 손에 잡히지않아 종일 멍하니 있다가
      어제는 11월 19일 슈베르트 서거일 이기도 하고
      예전에는 신춘 문예 마감일이었지요.
      요즘은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
      그래서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를 듣고.
      먼저 떠난 나의 후배 이윤림 시인을 그리워하다가 ...

  9. 진규맘 2012.11.20 08:37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동감이요 아직 이들을 보낼수가 놔줄수가 없어요ㅜㅠ댓글올릴새도없이 밤새 민호군을 찾아. ...
    그래서 꽃보다남자 전편. 보느라 전 이것만. 안봤어요 그래서 밤새보느라 역시 민호군은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배우였어요
    그전에 시티헌터나 개인의 취향 볼땐. 그냥 장동건과의 꽃미남 정도 연기는 장동건보다는 나은데 이렇게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민호군의 팬이되서. 보니. 그런가. 제눈에는 작품마다 발전한게 보이고 왜그전에는 몰 랐을까 라는 후회만 ㅜㅜ

    • 쪽빛 2012.11.20 09:39 address edit & del

      첫회, 두번째회 정도까지도...
      김배우의 연기변신이 참 매력적이구나. 류덕환이란 이런 진짜 배우가 여태 어디 숨어있다 나왔지? 이배우는, 비쥬얼이 참 좋은데 발성과 대사가 좀 불안정하구나............. 였지요.
      적당히 팔짱을 끼고 배우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송작가니까 믿고 한번 봐보자. 김감독이니까..썩어도 준치겠지 (태사기때 배신감이 있어서)

      결국, 이배우의 늪에 빠지고야 말았지만,
      이배우의 늪이 얼마나 끈끈하고 깊은, 제대로 된 함정이었는지 얼마니 치밀했는지, 이배우가 얼마나 영민한 배우인지는,
      복습을 하면서 뒷통수를 맞듯이 깨치게 됩니다. 정작 다른 배우의 연기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어쩌면 철저하게 회차당 자신의 감정을 계산 한 듯한, 눈빛, 말투, 손짓....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최영 캐릭속에 녹여낸 그 영리함이에 두손 들고 항복! 선언하게 만드네요. ㅠ.ㅠ

    • 쪽빛 2012.11.20 12:08 address edit & del

      앞에 말 다 빼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연상의 여자분"에 갑자기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 치는 저는, 제 정신 아닌거죠?
      물론,, 환자라서 여기서 못 헤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래도 되는거죠? ㅠ.ㅠ

    • 엘리스블루 2012.11.20 12:21 address edit & del

      지난번 복습땐 한걸음 물러나서 전체적 흐름을 보려고 맘먹었었지만 도처에 복병이.....표정, 손짓, 발짓, 피할수 없는 눈빛에 빠져 보고 또 보고....그 사람만 보게 되더군요

      그는 정말 잘 알고 있는거같아요
      어떻게 하는 것이 담백한 최영을 자알~표현하는 것인지
      욕심내지 않고, 정말 폼잡지 않고 말이죠....
      그의 예의바르고(극중 여러번 예를 갖추길 강조했다죠??^^)
      순수한 심성도 연기에 녹아 들어 우리들 맘속 깊이깊이 흐뭇하게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요즘은 그의 음성을 지그시 눈감고 들어봅니다.
      목소리에 힘을 살짝 빼고 속삭이는듯 하는 대사는
      정말이지 황홀해서.....빠져나올 수 없네요

      그의 노래가
      그래서 저의 심금?을 울리나봅니다.

    • 자작나무 2012.11.21 14:03 address edit & del

      찾았어요, 수우언니님^^
      여기 이상형이 있었군요..전 이 글을 못 봐서리..^^;;
      죄송^^;;

    • dream 2012.11.21 14:17 address edit & del

      민호군의 이상형의 여자분이 어쩌면 이렇게도 신의에서의 은수인지.
      ㅎㅎㅎㅎ

      사려깊고 애교많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연상의 여자분!!!!

      그리고 이민호군의 인터뷰 내용. 너무 좋으네요
      전 그런거 잘 모르고 봤고, 허우적 거리고 있지만요 ^^


    • 영느홀릴 2013.02.04 14:33 address edit & del

      키스를 눈으로 배웠다는...민호의 대답..죽이네욤...ㅋㅋㅋ...이젠 댓글도 자주 달리지 않는 조용한 블로그 인것 같아서 넘 늦게온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지만...리뷰나 댓글만으로도 마치 강의를 듣는 느낌이라 자주 오게 되네요...특히 수우언니님의 강의(^^;)는 정말 헉~할때가 많더군요..만두만두님...반겨주시니 감사혀요...전 말했듯이 눈팅족에 도강생이라 자취가 별로 없슴다..사실 뭘 적기엔 넘 지식이 딸려서..차려주신어 주워먹기도 바뻐서요...ㅎㅎ...근데..여긴 원래 내가 쓴글 찾기가 이리 힘든가요?..내가 쓴글에 답글 달아야할것 같아 찾다가..포기했슴다...폰으로 봐서 못찾는건지...ㅠㅠ...그리구요..다시 보니 2회에서 영느가 은수한테 수술시킬땐, 어떻하면 이 순서를 기억하시겠습니까..이네요...어쨌든 순서를 메기는 동일행동을 하는거 보면 서로서로 은연중에 서로의 행동을 기억하나봅니다..ㅎㅎ

    • 만두만두 2013.02.04 16:19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영느홀릴님! 최신 댓글 오른쪽 위쪽에 보면 다섯개씩 있어요 그걸로 클릭하시면 될것같아요 영느홀릴님 이렇게 신의 좋아하는 분 만나게 되서 기쁘고요 여기 임자님들 아직도 활동한답니다 수우언니글은 저도 읽을 수록 우와~~하고 있네요 영느홀릴님 덕분에 저도 수우언니글 다시 보네요 누리방에서 자주 뵈요

  10. 수우언니 2013.01.03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남자친구가 가능한가?
    가능하지요. 저는 가능합니다.
    저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난 남자 친구들 하고
    40년간 우정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들하고는 연애 사건을 안 만들었거든요.
    그중에서 서로 연애사건이 났던 여자들은 계속해서 나오지 못하더라구요.
    저희 부부 경우는 제 친구들하고 제 남편이 고교 대학 이렇게 선배이고 해서..
    제가 이 모임에 나갈 때는 처음에는 따라나오곤 했는데
    나중에는 늦게와서 계산하고 저를 픽업해 갑니다.
    그래서 맨날 이 인간들이 꼭 물어봅니다.
    "선배님 오시냐? 왜? 돈을 내주니깐...이 웬수들....

    게이는 남자다운 매력이 있을까?
    게이의 남자다운 매력은 최고입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샌프란시스코에서7년 뉴욕에서 3년
    그런데 샌프란 하고 뉴욕은 게이들이 파라다이스에요.
    볼티모어에서 4년 그리고 팔로알토에서 1년을 지냈씁니다. 제 청춘이 다 ㅎㅎㅎㅎ
    우리들은 게이하면 홍석천님을 떠올리는 데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지않습니다, 게이는 정말 전진호같아요.
    일단 옷빨이 끝내줍니다. 게이 중에 패션디자이너 많은것 아시지요?
    주로 BMW를 타고 깨끗하고 정리정돈 잘하고 예술적인 감성이 뒤어나고
    최고 전문직에다. 파티들 잘하고 멋지게 ....
    그들이 왜 게이가 되었을까?
    그들은 나르시스트들이 많아요.
    자기 자신에게 반하는 거지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그런데 그자신이 남자이기때문에 남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자신 꾸미기와 프로로서의 근성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인생을 즐기는 데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뛰어넘을 수있는
    아름다움과 지혜를 가진 여성에게 여신으로서 끌립니다. .인간이 아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게이와 트랜스젠더와 드래그퀸을 혼동하면 안됩니다.

    자 또 강의 들어갑니다.
    우리의 사회는 이성애적 모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다른사람들을 퀴어(Queer)라고 부릅니다.
    뜻은 이상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게이 레즈 트랜스젠더 드래그퀸 혹은 드래그킹 등이 다 포함됩니다.
    뭐가 정상인지 모르지만 정상이 아닌것을 의미합니다.
    다른것은 다 아실테고 드래그퀸 조금 낯설지요?
    다른 말로 하면 여장남자입니다.
    대표적인 여장 남자 만화 <파라다이스 키스>에 나오는
    조지 친구. 부잣집 도령 나중에 조지랑 같이 파리로 가는 ....
    이름이 또 기억이 안나요ㅠ.ㅠ 도와주세요.
    그러면 드래그킹은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참 sbs 시상식에서 송창의가 헤드윅에서 나오는" 앵그리 인치" 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
    축하공연에 맞는 노래인지? 하리수는 트랜스젠더 입니다. 헤드윅도 그렇고...

    • 빨강머리Anne 2013.01.03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혹시 다이스케를 말씀하시나요? 여장하면서 이자벨라로 불러달라고 했던 .....?

      남자친구 저도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의 친구들...
      그리고 연애사건.... 네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 연애사건이라는 것이 서로간에 일어나야 하는 사건이겠죠.
      한쪽의 마음만으로는 성립이 안 되니까....
      그래서 이성간에 친구가 되기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하나는 친구로 옆에 있을 만큼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을 것...
      그리고 동시에 서로 이성으로 끌리지 않을 것.....

      게이....
      수우언니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게이는 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게이는 여성을 숭배할 때 끌린다고 하신 거였군요...
      근본은 나르시즘.....

      그런 게이 친구라면 있으면 좋겠네요....ㅋ ㅋ
      하지만 제가 살면서 과연 만날 일이 있을지...?

      한 때 '퀴어'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그 용어에 대해서도 그리 어색하지 않고, 하지만 여장남자, 남장여자는 좀 낯서네요....
      사실 그 때는 유전적, 생리학적으로 접근을 했었는데,,,
      과연 타고 나는 것인가? 아니면 바꿀수 있는 것인가?
      결론은 그렇게 타고 난다는 것이다... 였던 것 같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니까 편견을 가지고 보지 않으려고 노려은 하지만, 제가 알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나.... 그리고 그런 역할을 매체가 좀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수우언니 2013.01.03 15:06 address edit & del

      앤님 ^^
      맞아요 이자벨라!!!
      <파라다이스 키스>제가 좋아하는 만화인데 앤님도....

    • 빨강머리Anne 2013.01.03 15:1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엄청 좋아햇죠.
      그 작가의 '내 남자친구의 이야기'도....
      파라다이스 키스의 부모세대 이야기잖아요^^
      만화취향이 왠지 비슷한 듯~~~^^ ㅎ ㅎ ㅎ

    • 수우언니 2013.01.03 15:22 address edit & del

      앤님^^
      빨강머리앤 소설을 좋아하는 데..다른것도 비슷하겠지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5:2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유유상종이라고는 하지만, 친구들하고도 영화나 책을 보는 취향이 같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니까 서로 맞는 부분이 많았고, 그래서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했었죠.
      좋아하는 드라마가 같다고는 하지만 책이나 영화등.... 이런 것 까지 같기는 힘들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요즘은 무척 기쁩니다....
      같은 애정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아마 다른 임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 lee 2013.01.03 15:55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게이가 자기자신에게 반한 나르시스트가 많다고 하셨는데
      그럼 우리들이 자신과 비슷한 감성과 기타등등으로 친구를 맺는것은 무엇인가요? 그것도 일종의 나르시즘인가요? 질문이 이상하지만 궁금해서요--;;;

    • 수우언니 2013.01.03 16:17 address edit & del

      lee님^^
      그것은 무의식적인 동질감
      혹은 자기자신의 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lee 2013.01.03 16:41 address edit & del

      그럼 우리가 찾아헤메는게 또다른 나 인건가요?

    • 수우언니 2013.01.03 17:00 address edit & del

      넵!!
      .

    • lee 2013.01.03 17:24 address edit & del

      그렇다면 우리가 민호군에게 빠져있는 이유가 민호군에게서 또다른 나자신을 보았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나에게 없는 무언가가 민호군에게 있기 때문일까요?

    • 수우언니 2013.01.03 18:07 address edit & del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민호군이 가지고 있는
      여성성에서 저의 다른 모습을 보기때문입니다.

    • lee 2013.01.03 18:13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 수우언니 2013.01.03 18:27 address edit & del

      lee님^^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처음 뵙는 분 같은데요...
      자주 뵈올수 있기를 ....
      우리의 삶이란 결국은 우리 자신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3 18:4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저도 동감합니다. 우리 자신을 찾아 떠나는 삶의 여정...
      그래서요...내가 누구인가...를 찾게 되면 삶의 여정이 쫌 쉬워질까요...? ^^;;

    • 수우언니 2013.01.03 19:0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내가 누구인지 알게되면 삶의 여정이 끝나는 것입니다.
      아니면 부처가 되던가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9:09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조성모의 가시나무가 생각납니다.
      그러니 어떻게 타인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신도 모르는 판국에...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삶이 힘들가도 행복한 이시스였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03 19:17 address edit & del

      ㅎ 수우언니님^^
      역시....ㅋ
      저, 저 질문 쓰기 전에 원래 썼던 글이...
      나를 찾게 되면 삶의 여정이 끝나는 건가요? 삶의 끝인가요? 였답니다.
      넘 비관적인가 싶어 싹 다 지우고 다시 쓴 거였어요...
      어우~ 소름끼칩니다...ㅋ

      이시스님^^ 전 조성모씨의 가시나무보다, 원조 하덕규씨의 가시나무를 더 좋아합니다..
      맞아요..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다 찾아 밝히기엔 시간이 모자라보입니다...ㅋ
      그래도 이시스님처럼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아가야겠죠..?
      죽자고 살겠다는 은수가 생각나네요...ㅋ

    • 수우언니 2013.01.03 19:35 address edit & del

      자기자신을 알고 삶을 끝낼수 있다면 행복한 것이고
      어쩌면 윤회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지만 ...
      그렇지못한 경우가 대부분....
      그래서 때로는 너무 치열하게 살지않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삶에 항복하여 삶이 주는것을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것
      우리는 너무나 어릴때부터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교육 속에서
      강박속에서 너무 강하게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기에 ....

    • 자작나무 2013.01.03 19:47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ㅠㅠㅠ
      저, 위 댓글 쓰고 나서 삶은 참..치열하다...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최선과 치열은 또 다른 느낌일텐데...나는 최선을 말하지만 상황은 치열로 몰아가는 현실을...ㅠㅠ
      수우언니님의 글속에서 너무 안쓰러운 내 삶을 느낍니다. 그리고..내 남편을 생각하게 하네요..ㅠㅠㅠ

      아,,배고파...생일날 귀가가 늦어지는 남편을 기다리다보니..ㅠㅠ
      이제 온답니다. 시간상 (여긴 식당들이 9시면 거의 문닫아요..) 식당은 못 가고
      집에서 애들 좋아하는 피자나 시켜서 케잌촛불 꺼야겠어요..ㅋ
      모두들 맛난 저녁 드세요~~

    • lee 2013.01.03 19:4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민호군이 가지고 있는 여성성에서 수우언니님의 다른 모습을 본다고 하셨는데, 수우언니님이 가지고 있는-인식하고 있는 다른 모습인가요? 아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다른 모습인가요?

    • 수우언니 2013.01.03 20:26 address edit & del

      물론 인식하고 있는 저의 다른 모습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민호군의 여성성은
      저에게는 제가 가지고 있는 남성성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더 설명하면 민호군은 여성성을 심리적 근저로한 남성성을 가지고 있고
      저는 남성성을 심리적 근저로한 여성성을 갖고 있습니다.
      즉 민호군은 여성처럼 생각하고 남성으로서 행동하고
      저는 남성처럼 생각하고 여성으로서 행동하지요
      .저 요조숙녀예요.ㅎㅎㅎ
      그렇지만 제 글을 보면 여기서는 아니지만
      남자가 쓴 글인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수우언니 2013.01.03 21:15 address edit & del

      그러면 나는 어떤 심리적인 근저를 가지고 있는 지?
      여성성 +남성성 /남성성+남성성/남성성+여성성/여성성+여성성
      가장 쉬운 방법은 나는 여성들과 일을 하는 것이 마음과 행동이
      그리고 대화가 편안한가? 아니면 남성들과 하는 것이
      편안한가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남성들과 일하는 것이 성과도 나오고 훨씬 편합니다. 왜?

    • lee 2013.01.03 21:36 address edit & del

      저는 여성과 일하는게 편합니다. 이건 다른질문인데요(자꾸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ㅠㅠ) 전 민호군의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제 핸폰 배경화면도 민호군이 박장대소하며 웃는 사진입니다, 근데 왜???민호군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걸까요???이런건 질문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 수우언니 2013.01.03 21:47 address edit & del

      님^^
      민호군을 많이 사랑하셔셔그래요.
      눈물이 가장 정직한 감정이거든요 .
      그런데 여자들이 우는것은 감정을 덜어내기위해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그리고 민호군에게는 우리들만이 느낄수 있는 슬픔이 있거든요.
      저는 제 심리적 근저가 남성성이라서
      남자들이 갖는 이유없는 슬픔에 많이 근접해 있는 사람이거든요.

    • 통통배 2013.01.04 10:20 address edit & del

      남자친구
      가능합니다.
      저도 대학교 동창들 여전히 만납니다.
      운동서클로 서로 살을 부딪히면서 복닥이다보니 연애감정 생깁니다.
      하지만 제가 절대로 안받아줬습니다. 칼처럼 잘랐습니다.
      해서 다른 동창들을 만나면 서먹해도
      이 서클 선우배는 1년이면 2~3번 만나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마시고 놉니다.
      이날은 술못먹는 나도 한잔합니다.
      그래도 되니까요.
      대신 다들 누가 날 책임져야 할지 가위바위보 합니다.
      무거운 날 책임지자면 온전히 있어야 하니까요.

      대학 여자친구도 있지만 저는 이 모임이 가장 좋습니다.
      10여명의 30년 세월을 가로질러온 우정~~
      2월에 만날건데 벌써 보고싶군요.

      그리고 게이가 자기애가 강한 멋진 남자라는 것
      첨알았습니다.
      저는 이쪽을 드라마로 안 정도니까요.
      인생은 아름다워, 응7, 개취 정도
      인간으로써 이성이든 동성이든 숭배할거리가 생긴다면
      그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하지만 내 주변이 그런 사람이라면 조금 이상할 정도...
      하나 분명한건 그들도 인간이라는....
      좋은 강의 덕분에
      지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는것 같다는....
      감사합니다.

    • lee 2013.01.04 15:5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저도 초록누리님방 신의병동환자인데요 인사도 없이 질문먼저 드려서 좀민망합니다--;;; 여기가 참 좋습니다♥♥♥질문에 대한 친절한 답변에 감사합니다 ^^

  11.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게이들이 전진호같다는 의견에 반은 동의 반은 인물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패션이나 미적인 부분에서 엄청 신경쓰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스타일적으로 감각이 없는 친구들도 많은지라^^

    전 아직도 있을 수 없는 게이가 온몸을 핑크색으로 휘감은,핑크색슈트,핑크색 중절모, 양말까지저를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스캔했던 이였습니다. 저의 패션을 분석한 그 눈엔 저에 대한 경멸 혹은 측은함을 느꼈더랬죠ㅠㅠ. 속으로 너 패션도 호러블하거든 이라고만 했습니다. 겁많은 이시스랍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6:4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절 워낙 그런 눈빛으로 봐서 대화를 못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전 게이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12. 생머리 2013.01.03 16:08 address edit & del reply

    만화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저도 만화 엄청 좋아하거든요 전 사실 어렸을때 꿈이 만화가였어요.. 왜 학교 다닐때 보면 그런 애들 있잖아요.. 수업 시간에 조용히 앉아 선생님 눈에 안 띄게 만화그리고 있는 애들... 그게 저였어요.. ㅎㅎ 그림 솜씨는 나쁘지 않아 종종 아이들 한테 제 사인해서 나눠주기도 하고, 생일 선물로 색칠까지 넣어서 코팅해 주기도 하고 그랬죠... 정말 만화가가 되고 싶었는데... 전혀 이해해주지 못하는 집안 분위기에...ㅎㅎ 암튼.. 갑자기 왜 제이야기가 나왔죠? 아.. 맞다... 그래서 만화는 굉장히 많이 봤는데 파라다이스 키스는 얼른 생각이 안 나네요. 언제 나온 만화에요? 결혼 하고 애키우느라 못 봤을때 일까요?... ㅎㅎ 저요 결혼하고 애들 어느정도 키우고 다시 일 시작할 때... 만화가 문하생도 했어요...ㅎㅎ 여러분들이 아실만한 만화가... 그 때 한 달 해보고.. 아.. 이거 난 못하겠다 생각했죠. 걍 난 만화 보면서 행복해 할란다... 창작도 좋지만 이게 보통 작업이 아니구나 등골이 휘겠다 싶어서 집어쳤다는.... 이제는 그리라 해도 감도 안 와요... 그런데.. 그런 기분 있잖아요.. 뭔가를 다시 그려보고 싶고.. 열중해서 표현해보고 싶다는 그 기분... 그것을 신의를 보며 느꼈답니다.. 종종 인터넷에 영장군 모습이 그려져 나오는데 그걸 볼때마다 한 번.. 해 볼까? ...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시도는 안 하고 있어요. 아직도 신의 다시 보고.. 대본 읽고.. 책 읽고... 님들 쓴 글 읽고... 드다 홈피에서 작가님 글 읽고.. 신의 방 기웃겨려보고.... 이렇게 지내도 하루가 후딱 지나가니까요.... 전에는 이런 제가 한심했었는데 이젠.. 이런 제가 너무 귀여워요.. 그래 언제 내가 또 이렇게 자유롭게 드라마에 빠져보겠나.. 수우언니 말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알고 지금 이 순간을 부끄러움 없이 만끽하려구요...ㅎㅎㅎ
    그리고 남자 친구는 저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몇가지 서로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야 할 부분이 있죠 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정말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님들이 이젠 정말 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 자작나무님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계시는지? 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16:53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저도 어렸을때 만화가를 아주 찰나 꿈꿨습니다. 전 그림솜씨가 없어서 대신 주위친구 중 님과 같은 분에게 그림받고 엄청 좋아했던 아이들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전 아직 중학교때 선물받은 그림 아직 가지고 있어요. ^^ 개인적으로 만화책 좋아해서 한때 자칭 만화계의 대모라고. 이곳에서 그랬듯이 엄청 이야기, 이바구를 즐겼답니다. ^^;;;

    • 자작나무 2013.01.03 18:51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오늘 나름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생일파티는 끝나지 않았어요. 울 식구들끼리의 시간이 남아 있거든요..ㅋㅋ
      남자친구들은 저도 있어요. 남편도 다 알고 있는 친구들이죠.
      둘 사이에 아무런 이성의 감정이 없기에 지금껏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둘 중 하나만이라도 감정이 있었다면 서먹하다 못해 헤어졌을지도...^^;;
      제 남편에게도 여자친구들 있거든요. 다 제가 알고 있는 친구들...
      어떤 친구는 제 남편에게 자기 집안 얘기, 식구들 얘기 하기도 해요. 마치 동성친구들끼리 수다떠는 것 마냥...^^

      전 만화편식도 심했던 것 같네요..주로 로맨틱코미디..순정만화 정도만 봤으니까요...
      기억에 남는 작가는 옛날에 김영숙님, 황미나님..
      그리고...강경숙님(맞나?), 이은혜님, 이미라님...갠적으로 이미라님 작품을 젤 좋아합니다..^^

    • 생머리 2013.01.03 19:02 address edit & del

      저도 순정 만화만 봣어요.. 그런데 제가 오빠와 남동생이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현세 만화나 무협지 같은 것도 보게 됐죠.. 지금도 로맨틱코메디 물은 좋아해요.. 사실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는 이유가 지금도 웹툰을 즐기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의는 저를 웹툰에서 멀어지게 했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멀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애틋해지고 있으니... ^^

    • 엘리스블루 2013.01.03 21:45 address edit & del

      울 딸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합니다.
      방학인데도
      밤 늦도록....
      집엔
      하얀 종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첨엔 TV 만화 주인공이더니
      이젠 듣도 보도 못한 일본 만화 주인공들이
      방안을 가득채워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ㅠ.ㅠ

    • dream 2013.01.03 23:48 address edit & del

      순정만화, 무협만화, 추리물...가리지 않고 봤네요 저는..ㅎㅎ
      지금도 울 아들들 만화책 빌려오면
      엄마가 먼저 보기전에 볼려고 해요...
      제가 보는게 좀 늦거든요...보던 장면 보고 또 보고...하느라요.
      습자지에 만화그림 베껴 그리기를 얼마나 했는지요..^^

    • 통통배 2013.01.04 10:31 address edit & del

      만화라~~

      최배달이 나왔던 소년 중앙이 생각나는 군요.
      반화방은 초6때 첨가본 후로 푹빠져, 엄마나 동생이 날 많이 찾으러 다녔어요.
      세대차가 나는지 저는 엄희자 만화로 순정만화를 첨 접했는데...
      그 후로는 동생들이 빌려오는 만화로 로멘스 소설을 뺏어보는 정도..
      대신 추리소설과 무협지에 몰빵!
      한국문학전집 1970년 초까지는 작가의 모든 소설을 찾아 읽었답니다.
      철들고 사상전집 한질 사서
      읽어요. 읽는데 죽을것 같아요. 이러면서 반쯤 읽은 후는 포기
      그 이후로는 교육학과 과학관련 그리고 도감외는
      신춘문예와 이상문학수상집과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챙겨보는 정도...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저는 아주 어리버리합니다.
      그래서 아주 신기합니다.
      그래서 님들이 다 멋지고 아름답고, 신기해 보입니다.
      열심히 구경하겠습니다.

    • 수우언니 2013.01.04 11:4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우리는 비슷한 세대....
      엄희자 오랫만에 듣는 이름....
      새소년 잡지하고 김삼이 그린 소년 007도 재미있었는데.
      저도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매년 사서 소장합니다.
      그런데 책도 짐이더라구요.
      매년 정리해서 책꽂이 두개 분량만 남기는 데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 통통배 2013.01.04 17:48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수우님과 비슷한 세대인가 봐요.
      헌데 결정적으로 다른것~
      지는 뺑뺑이 세대!
      박00 덕이에요.
      그리고 김삼의 소년 007에서 빵하고 터졌습니다.
      그쵸! 그것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그 탓에 철들고 이안플레밍의 007 시리즈 몽땅 읽었다는....

      컴으로 글을 다는대도 오타가 많군요.
      새겨읽어주셔서 감사~~

      저도 책장 2개 이러면서 매년 버리는데
      저는 요즘 울학교 도서관에다 죄다 기증해버린답니다.
      해리포터 전집, 영문판, 스티븐킹 소설 죄다 로빈 쿡 소설 죄다...
      이렇게 한번읽고 말것은 죄다 도서관으로 ....
      최근에 기증한 것은
      윤태호가 그린 미생~~ 4권까지 사서 읽고는 도서관으로 보내면서
      방학중 필독도서라고 클 날렸더니, 다들 찾아 읽고 계셔요.ㅋㅋ

    • 수우언니 2013.01.04 18:06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저는 서울에 살아서 중학교를 최초의 뺑뺑이로
      715 해방동이라고 하지요
      그대신 고등학교는 시험을 보았어요.
      58년생부터 박ㅇㅇ군때문에 고교도 평준화가 되었지요.
      저도 책 기증해요.
      저의 멍탱이 중학교에 도서관에 그애 이름 서가가 있어요.
      저도 출판사에서 책을 많이 받아서 처치 곤란인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기증도 큰일이예요.
      박스에 꾸리고 무겁기는 왜그렇게 무거운지?
      미생 저도 알아요.
      그게 원래 바둑용어에서 나온 말인데....

  13. Helia 2013.01.03 16:3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 저는 미국플로리다주 에서 사는40대. 초록누리님의 리뷰읽으면서 신의폐인이된 뇨자에요.아들에게 한소리 들으면서도 영장군에게 빠져 사네요 .멋진 댓글 읽고 공감이 많이가서 부족하지만 글을 올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초록누리님 .이제 자주들릴께요

    • 생머리 2013.01.03 16:43 address edit & del

      반갑습니다. Helia님.. 격하게 반겨드립니다. 우리 초록누리님 글이 중독성이 있죠? 저희도 다 그렇게 말했어요.. 누리님이 신의 시청률에 영향을 많이 주었을 거라고요.. ㅎㅎ 저도 처음엔 불친절한 드라마만 보고 짜증 났을때 이 블로그에서 많이 위로 받고 힘을 받았거든요.. 여기 있는 임자들도 모두 한 마음이랍니다.. Heli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앞으로 자주 뵈요~~~~!!!!

    • 자작나무 2013.01.03 18:56 address edit & del

      Helia님^^ 반갑습니다~~어서 오세요!!
      자주 들리셔서 글도 많이 남겨주세요.
      저도 첨에 신의를 잘 이해하고 싶어 헤매다 초록누리님 글에 매료되어 눌러앉아버렸네요..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dream 2013.01.04 00:04 address edit & del

      Helia님 반갑습니다~~~^^
      저는 아들에게만이 아니라 신랑에게도 아직 구박덩어리에요
      신랑이나 아들 있을때는 신의를 보지 못할정도에요..ㅎ
      그래도 꿋꿋하게 신의팬,임자팬이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자주 뵐때마다 반가울거에요...감사드려요 ^^

    • 엘리스블루 2013.01.04 00:47 address edit & del

      여긴 한파주의보에 한파경보까지....추워요
      온화하고 아름답다는 플로리다주에 사시는군요
      Helia님~~ 반갑습니다
      신의폐인에 최영사랑에 이젠 민호군 팬으로.....
      가족들 모두 절 걱정합니다
      민호군 아웃도어 매장에서 가져온 브로마이드
      차마 집에는 걸지 못하고
      차에 실고다니며(매일 함께 달리는 기분이란....)
      뿌듯해서 혼자 실실웃는
      낼 모래 오십인
      엘리스 블루 인사합니다
      꾸벅^^

    • Helia 2013.01.04 00:54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저는 69년생이에요.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은 한파로 힘든데 이곳 케슬베리는 아침부터 더워서 선풍기 틀고 생활하네요.요즘 30도 가까이되고요.네일 기온이 조금 내려간다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 엘리스블루 2013.01.04 01:01 address edit & del

      계사년
      저의 해입니다 ㅎㅎㅎ
      종종 놀러오세요

    • 자작나무 2013.01.04 11:08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의 계산법으로라면
      수우언니의 일년은 4일...푸하하하하~
      왤케 웃기지?? 넘 귀여우심ㅋㅋㅋ

    • 엘리스블루 2013.01.04 14:57 address edit & del

      그것이 그러니까....극적극적^^
      70대 중반부터 '낼 모레가 80이여'하시던 시어머니 계산법 좀....
      그 말씀 들을 때 좀 거시기하긴 했당께요
      슬슬 사투리 모드 나옵니당
      ㅎㅎㅎㅎ

    • 통통배 2013.01.04 17:52 address edit & del

      헬레나님~~
      반갑습니다.
      이곳의 장기입원 환자입니다.
      가끔 중증을 앓고 계시다가 뒤늦게 입원하시는 분들을 뵈면
      더 반갑습니다.
      아주 정많고 지적 재미가 충만한 곳입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엘리스불루님!
      우리 빈잔 말고 채울잔을 생각합니다.
      나이 50을 넘기면 나이에 아주 민감해 집니다.
      저도 늘 호적상 만나이!!! 이러고 삽니다.
      오늘 기점으로 호적상 만나이로는 아직 52...
      진짭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4 18:03 신고 address edit & del

      헬리아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루 지나는 동안 많은 얘기들이 오갔네요^^
      지난 시간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부터라도 함께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와요^^

  14. dream 2013.01.03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댓글을 못 읽었고요...헥헥~ 겨우 여기까지 그림자만 쫓아 왔네요

    아꼬운 아이님 신의 편집본(아이패드) 어떤건가요?
    그거 혹시 최영과 은수 장면만 편집한거 맞나요?
    그거라면 제게 좀 보내주실 수 있나요?
    아......안되려나.....
    우선 급해서 댓글 먼저 남기고, 위의 댓글들 꼼꼼히 읽겠습니당^^

    • 빨강머리Anne 2013.01.04 00:10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예정일이 언제세요?
      혹시 일정이 가능하면 모임때 가능하실까해서요^^

    • 자작나무 2013.01.04 01:26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몸은 괜찮으세요?
      연일 날이 차다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
      무리하진 마시구요.. 또 뵈요^^

    • 아꼬운아이 2013.01.04 10:53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방명록에 메일 남겨주시면 연락드릴께요.^^
      요기다 공개적으로 쓰면 안될거 같아서..ㅎㅎㅎㅎ
      날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이쁜 아기 낳은날까지 조심 또 조심하세요^^

  15. 이타카 2013.01.03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부랴부랴 진도 따라오느라 허겁지겁 댓글보다가 전에 본것같은 내용이... 하다보니 11월자 댓글이더군요... ㅎㅎㅎ

    게이가 나르시즘의 발현이라니... 과연 그럴수도 싶어지네요.. 얼핏 교양과목으로만 접햇던 심리학에서 줏어들엇나...

    이거원 심리학 서적이라도 독파해야 수우님 강의를 따라갈 수 있으려나... 칼융인지...항문기니..어쩌구에 꿰맞추기 어거지라 느껴져 재미없엇던기억만... 근데 수우님 강의는 신의 이야기로 풀어주셔서 그런건지... 어렵고 다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4 00:0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모임에 오시고 싶다고 하셨죠^^
      제게 멜을 보내주시던가 방명록에 멜주소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4 00:1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모임에 오시고 싶다고 하셨죠^^
      제게 멜을 보내주시던가 방명록에 멜주소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 Helia 2013.01.04 00:19 address edit & del

      저 부러워요 모임에 가시는분들..사는곳이 올랜도 근처,캐슬베리시에요 한국과의 거리 끝과 끝이라.계획을 잘세워야 해요.^^

    • 자작나무 2013.01.04 01:45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저도 재미있어요.. 수언니님의 눈높이 교육입니다...ㅋ
      천천히 충분히 느끼며 함께 배워요,...
      굿밤되시구요~~^^

  16. Helia 2013.01.04 00:14 address edit & del reply

    생머리님 자작나무님 dream 님 격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 온누리사랑 2013.01.04 01:24 address edit & del

      Helia님..반가워요
      여긴엄청추운데 따뜻한날씨부럽네요
      신의3회에서 은수밥달라 하는모습보고
      입은웃고있는데 텅비어버린 커다란두눈에
      풍덩빠져 여기까지왔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시고요
      자주 만나요^^

    • Helia 2013.01.04 01:47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7. 데이브 2013.01.04 01:03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려요♥♥
    제가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날을 넘겨버렸네요.
    좀 남다른 뜻깊은 생일이었을거 같아요.
    2013년 며칠동안 제가 좀그랬어요.
    내 나이가 언제 이렇게 되었지?
    제일이 항상 유아와 초등생들을 상대하는 일이라 그들과 생각수준이 같아져서 인지 나이같은거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앞자리 숫자가 바뀌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인생의 반을 산거 같은데 그동안 잘산건지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앞댓글들 보면 자작나무님 마음힘든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남은 반인생은 웃고 즐기고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빌께요♥♥
    생일 축하글 적으려다 넋두리까지 하게 됐네요.
    진심 생일축하드려요.

    • 자작나무 2013.01.04 01:36 address edit & del

      데이브님^^
      축하와 격려와 응원의 글 넘넘 고맙습니다!! ^^
      가장 힘들고 가장 순수하고 행복한 일을 하시는군요..
      저도 한 때는 어린이집,유치원, 학원에 과외까지...ㅋㅋ
      어린이집에서 기저귀도 안 떼고 온 아기 기저귀 떼서 보내고, 초등학생 과외시켜 중학교 보내고...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몸은 힘들었지만 행복하고 재밌었어요...^^
      데이브님도 앞으로의 삶에 기쁨과 행복이 더욱 넘치시길 빌어요.
      저두 다시 일어날 겁니다.. 새로운 터닝포인트라 생각하거든요.^^

    • Helia 2013.01.04 01:50 address edit & del

      저도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자작나무님
      자작나무하니 광활한 러시아가 떠오르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멋진 댓글 또 기대해도 되겠지요?

    • 자작나무 2013.01.04 09:59 address edit & del

      멋진 댓글이라니 너무 황송하옵니다, Helia님 ^^;
      님도 새해 복 듬뿍 넘치시길 바래요.
      광활한 러시아가 무색하게 전 너무 조그맣고 좁네요...ㅋㅋ
      근데, 님 넥은 한글로 어케 읽지요? ^^;;;

    • Helia 2013.01.04 10:12 address edit & del

      제가 그리스신화나 북유럽, 롬 신화를 좋아해서 여신이름을 사용하네요. 헬리아에요

    • 자작나무 2013.01.04 10:19 address edit & del

      와우~~여신이셨구나...^^
      그럼 우리 누리방에는 두 분의 여신님이 계시네요..
      이시스님과 헬리아님^^
      좋다!!!!! ㅋ

    • 수우언니 2013.01.04 10:56 address edit & del

      여신 컴플렉스에 걸린 인간도 하나 있습니다.
      나요!! 후다다다~~~~~~~~~~~~닥

    • 자작나무 2013.01.04 11:19 address edit & del

      ㅋㅋ 알지요, 자칭타칭 수우언니 여신님^^
      그럼 트리플로 가지요..ㅋㅋ
      음..어째 자칫하다간 새 종교 탄생할 냄새가 스멀스멀~~~ㅋㅋㅋㅋ

    • 수우언니 2013.01.04 11:23 address edit & del

      데이브님^^
      팬클럽 데이브에서
      민호군 이번 수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모두 한마음으로 민호군 잘했다 인가요?

    • 수우언니 2013.01.04 11:24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 지금 여기 있는 거야?

    • 자작나무 2013.01.04 11:35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왔다갔다 중..^^;;;
      제가 어디에 있을까요??

    • Helia 2013.01.04 11:3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네 디즈니랑 가까워요 .
      왕언니이신 수우언니님 만나뵈서 너무 기쁘네요.추운날시에 감기조심하세요^^

  18. 헤일로 2013.01.04 09:13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님, 저도 여지껏 본 제일 멋진 남자가 게이였어요
    뉴욕에서 일할 때....
    사장님이 그 회사랑 계약안하고 넘버 원 회사랑 계약한다고 했을 때 슬픔이..ㅠㅠ ㅋㅋ

    • 헤일로 2013.01.04 16:43 address edit & del

      그러게나 말여요
      정갈하고 우아한 남성의 아름다움이었어요
      넋놓고 쳐다봤었더랬죠^^

      오늘 무릎팍 도사 보니 워쇼스키 형제가 남매로 바뀌었네요^^
      클라우드 아틀라스 혹시 보셨어요?
      어떤 영화일지 궁금~

    • 수우언니 2013.01.04 16:49 address edit & del

      배두나도 나온다는 그 영화이지요?
      저도 아직이요!
      개봉했나?

  19. 헤일로 2013.01.04 09:13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들 계시는군요 ㅎㅎ

    자작나무님 생일이시군요 축하드려요!^^
    전 자작나무 하면 차이코프스키라는 영화가 생각나요
    어린 주인공이 가족이랑 떨어져 기숙사 들어가는데 자작나무 숲길을 마차가 질주~~!
    피아노협주곡 1번 울리면서 외롭고 슬프면서 장엄한 맹렬함의 느낌이 화면 가득..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에 대한 느낌이 그래서 자작나무랑 연결되곤 해요^^

    • 자작나무 2013.01.04 10:03 address edit & del

      헤일로님^^
      올만에 오셨네요~~이힛^^
      축하 고맙습니다.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음...차이코프스키라...전 그저 음악가로만 알고 있는데, 영화도 있단 말이죠? 내가 모르는 걸 보니 아주 오래된 걸거야.....그쵸? ^^;;
      기회되면 찾아 봐야겠어요...
      외롭고 슬프고 장엄한 맹렬함이라....제가 좋아하는 감정이긴 한데 별로 안 좋은...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그리고 자주 오세요..ㅋ

    • 헤일로 2013.01.04 16:45 address edit & del

      그쵸...좀 버거운 감정이죠?^^
      전 중국에 대해서는 감흥이 안 일어나는데
      러시아는 유독 남의 나라 같지 않은 느낌이 ㅎㅎ

  20. 자작나무 2013.01.04 10:07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있어요?
    오늘은 6회로 가나요?
    오늘도 한국은 엄청 춥다면서요? 한강도 얼었다는데...
    에궁...뭐가 이리 날마다 춥다냐...다들 건강 조심...
    저 먼저 6회로 가 있을께요..^^

  21. 주원엄마 2013.11.18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제가 신의에 빠지게 된 것이..
    5회 마지막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계기죠..
    은수를 구하기 위해.. 기철네 집에 가서..
    정면돌파하고.. 자물통을 칼로 친 다음에..
    바로.. 이장면..
    미닫이를 양 옆으로 밀어졎혔을때..
    바로 그 타이밍..
    꺄~~~~약!! (속으로만.. ㅋㅋㅋㅋㅋ)
    소리를 질렀답니다..

    넘 남자답고 멋있고.. (그 다음부터는 완전 신폐 되었다는.. )
    죽음 앞에서 돌아왔을 때의 대장은..
    그 전까지의 대장과 다르죠..
    확실히.. 변했습니다..

    왜냐?!

    그것은 찾던 것을 찾은 후의 모습이랄까요..
    자기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대장은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은수를 지키기 위함이었고..
    은수를 보내기 위함이었지요..
    (그런데 사실.. 저는 은수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2회에서 잡았잖아요.. 왕의 명령으로.. 그건 신하로서의 임금의
    명을 지킨다는 뜻도 있었지만.. 내면으로는 자기 감정에 충실했던
    것으로 보여져요.. 대장의 마음은 대장도 모르는 사이..
    이미 은수에게 향했던 거죠.. ^^;)

    암튼.. 5회 마지막 부분 때문에..
    제가 완전히 신의 폐인(신폐)이 되어서 오늘까지..
    이렇게 헤매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푸하하하하하..

    진짜로 다시 보니 정말 좋네요..

    다음 회부터는 내일.. ^^;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길..

2012.11.18 14:25




처음이다. 스승님과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낸 것이... 누구에게도 밀하고 싶지 않았던 그 어느 봄 그 날, 지금도 눈을 뜨면 너무 생생해서 보낼 수가 없는 그들...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나를...

나는 그로부터 쭉 잠을 자고 있었다. 그래야 살아졌다. 잠을 자는 동안만큼은 잊을 수 있었다. 가끔 꿈속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있으면 안되느냐고 간청을 해보지만, 스승님과 그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만 지을 뿐이다. 이젠 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스승님과 그 아이, 그 이유를 나는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었다. 스승님과 그 아이는 오래전에 나를 놓아주었다는 것을...  

그러나 여전히 나는 그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채워지지 않은 빈자리, 함께 했던 시간들, 내나라 고려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도 좋았던,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던 뜨거움을 어디서 무엇으로 다시 채울 수 있을까? 내 얼어붙은 심장은 그렇게 오랜시간 꽁꽁 얼고 있었다. 죽은 사람처럼 그렇게...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은 왕,

죽을 때까지 입밖으로 내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으시면 납득하시겠습니까?

그 분께 빚이 있습니다.

 

왕비마마의 부르심을 받고 왕비마마 처소로 간 나는 뜻밖의 말에 멍해 있었다. 똑같은 말, 그 분이 했던 말과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 "죽지마라, 그대 왕비의 명이다", 그분도 같은 말을 했다. "죽지마요".

 

***본방에서 놓쳤던 최영의 감정선이 다시 보니 달리 해석이 되더군요. 노국공주가 최영의 이마에 손을 올리고 열을 재자 얼음땡되어서 긴장하던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노국공주와 최영, 공민왕을 삼각관계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었거든요. 그런데 노국공주의 말에 멍해했던 것은 은수의 '죽지마요"라는 말이 오버랩되어서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볼수록 이민호의 연기는 깊이와 캐릭터 해석에 혼신을 다했다는 생각에 감탄 또 감탄하게 되네요. 4회 5회에 걸쳐서 나오는 매희와의 회상씬(최영의 꿈속)을 보면서는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정말 중증입니다. 미쳤나 봅니다ㅠㅠ)  

선혜정 독살 현장에서 나온 밀지, 기철의 함정임이 분명하다.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지만, 기철이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미이다. 새 왕에게 반역을 기도하는 자들을 처리했다는 명분을 얻고 새 왕을 좌지우지하려는 속셈이다. 판단은 왕의 몫. 기철에게 무릎을 꿇든지 싸우든지 둘 중 하나. 나에게 물어보면 내 대답은 당연히 싸움이다. 허나 입밖으로 내지 못했다. 궁을 떠나기 위해서는 관여해서는 안된다.

밀지의 비밀, 기철의 함정이다. 선혜정의 중신들을 독살하고 생색을 내 새왕을 수중에 넣으려 함이리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새왕이 알아서 할 일이고... 밀지의 비밀을 밝혔으니 임무는 끝이라고 궁을 나가도 좋다는 윤허를 기다리는 나에게, 새 왕은 임무가 끝나지 않았다고 허락하지 않는다.  

영민한 왕이다.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는 알려줬지만, 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주지 않았음에 대한 지적이리라. 전하는 나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왜 싸워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우리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전하와 내가 같은 답을 구할 수 있을까... 같은 길을 갈 수 있을까... 조금씩 조금씩 전하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궁을 나가려는 이유를 임금은 벗으로 청한다고 했다. 왜였을까? 그냥 왕을 설득시키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었지만, 내가 떠난 후 남을 내 형제와도 같은 우달치 아이들을 부탁하고 싶었다. 그 날 매희를 지키고 가버린 내 스승님처럼 그렇게 나는 우달치 애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을 성왕처럼 대하지 말아달라는, 왕을 지키는 우달치들을 전하도 지켜달라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간청이었다. 

 

"신은 적월대 대원이었습니다. 내나라 고려를 지키겠다는 뜻 하나로 모인 부대, 아비를 잃은 후 떠돌던 나를 받아준 대장은 내 두 번째 아비였고, 대원들은 내 형제, 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아이, 차마 이름을 부르기도 힘이 드는 매희, 그 아이는 나의 동지였고, 나의 나의 첫 연정이었습니다. 지켜줘야 하는 사람, 꼭 지켜줘야 했던 그 아이를 나는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내 옆에 꼭 붙어 있었는데도, 나는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충혜왕의 패악에 목숨으로 적월대를 지킨 스승님, 나는 검을 들지 못했다. 수백번도 더 생각한다. 매희를 농락하는 왕을 향해 검을 빼지 않을 것이 잘한 것이었을까? 그날 매희를 지켰어야 했던 것일까? 그랬더라면 나는 이렇게 죽은 듯이 살아가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기다리고 있는 적월대 대원들을 생각하라는 스승님의 유언에, 어렸던 나는 사람같지도 않은 왕이라는 자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내 목숨 하나 버리는 것은 아깝지 않았으나,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적월대 내 형제 누이들을 개죽음으로 몰 수는 없었다. 내 눈에서는 분노가 흘렀고, 분노는 차디찬 피가 되어 무릎에 고이고 있었다. 왕에게 충성은 언약하며 무릎을 꿇은 그 자리에서 나는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것만이 대원들을 지킬 수 있었기에... 그리고 그날 나는 그들과 함께 죽었다.

 

그 아이 아직 보내지 못했습니다

 

매희가 떠났다. "뒤는 걱정마, 언제나 니 뒤엔 내가 있으니까", 그 아이는 내 뒤에 항상 있겠다는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절대로 내 눈밖에 벗어나지 마라, 그래야 내가 널 지켜주지", 그 아이와의 약속을 나도... 지키지 못했다.  

내게는 봄이 없다. 그날 성상께서 부르신 그 어느 봄날과 함께 내게 봄도 함께 가버렸다. 스승님과 매희 그아이와 함께 내 봄도... 그래서 나는 늘 겨울 속에 산다. 매서운 바람이 잦아들고 봄이 오면 온몸에 한기를 느낀다. 잔인한 봄이 오고, 가고, 또 오고, 또 가지만, 나는 봄을 거부한다. 그렇게 내 삶에서 나는 봄을 버렸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겨울 꽁꽁 언 호수에서 산다. 봄이 두렵다. 그로부터 7년 나는 겨울보다 추운 봄의 계절에 살고 있었다. 매희야, 나 너무 춥다...  

들꽃이 만발한 봄 어느 날 너의 채찍이 나를 향해 날아오던 그 들판, 나는 언제나 그곳에서 너를 만난다. 잡으려고 하면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너를 붙잡기 위해, 나는 그 들판 언저리를 매일 서성인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네가 서있을 것만 같아서... 봄바람처럼 따뜻한 너의 숨결, 꽃처럼 아름다운 너의 미소가 멀어져 간다. 어제는 그제보다 더 멀리, 오늘은 어제보다 더 멀리 그렇게 멀어져만 가는 너...

검에 매달아놓은 너의 두건, 너를 만지고 느끼고 함께 숨쉬고, 그래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언제나 네가 내 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너를 보내지 못하는 것이 혹이나 너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혼자있을때 가만히 너의 두건을 만져본다. 대답없는 너, 매희야 듣고 있지? ... 보고 있지?  

그리고... 매희야, 알고 있지? 그 분을 쫓고 있는 내 모습을... 그 분을 향해 달려가는 있는 내 마음을... 

 

나 그분에게 빚을 졌다. 그 분 돌려보내야 겠다. 그래서 살아야 겠다. 그 분 지켜주기로 한 내 언약, 매희 너는 지키지 못했지만, 그분은 꼭 지켜줘야겠다. 매희 너라도 그렇게 했으리라는 것, 그렇게 하라는 너의 미소가 허락임을, 나 믿어도 되지?

너무 오랫동안 너를 붙잡고 놓아주질 못했다. 그것이 나를 위함이라는 것, 내 미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너와 스승님을 편히 보내지 못했다. 이젠 너를 놓아주려 한다. 나 그래도 될까?

 

*** 최영의 과거를 하나로 묶어 정리하다보니 4회 5회 내용이 섞여있습니다. 4회와 5회 리뷰를 함께 올께 올리니 어느 것을 먼저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12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시실리 2012.11.18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일에 치이고 생활에 지친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의... 최영... 이민호... 누가 나도 좀 지켜줬으면.. 마구마구 기대고싶은 힘든 11월입니다~~ 그래서 쉽게 놓치지 못하는듯... 초록누리님도 힘드실텐데, 글도 올려주시고.. 에너지 만땅 충전하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1.19 0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 대장이 있잖아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사람이지만 ㅠㅠ
      저도 요즘 계절탓인지 몸이 쳐지고 마음도 다운되고 그렇답니다.
      11월 하니까 한해가 벌써 다갔구나... 새삼 느껴지네요.

      신의가 있어 이 가을 또다시 감성충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시실리님 아자아자 화이팅!

  3. 흐르는강물처럼 2012.11.18 21: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를 또 울리시는군요...ㅠㅠㅠ
    스승님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위해 살아온 7년.
    얼음장처럼 차가운 심장으로 살아 버틴 7년.
    벗으로 묻는다 합니다..왕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갑니다.

    저도 노국공주의 행동을 보면서 첨에는 깜놀했습니다.
    다시 보니 노국공주의 맘과 영의 표정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주말내내 집안에 콕 박혀 제가 뭘 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온전히 내 맘을 신의에 다 내어주기에는 주말이 너무 짧습니다...ㅎㅎㅎ

    • 초록누리 2012.11.19 0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 글 정리하면서는 감정몰입 많이 했어요.
      매희와의 회상씬이 워낙 적은 분량이라 최영의 감정을 거의 각색을 하다시피 해야 해서...
      최영이라면 매희를 보내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젊은 최영의 모습, 완전 뿅뿅 사랑스러워요.

  4. 통통배 2012.11.19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7년이면 얼마나 긴 시간일까요?
    내 지난 7년을 돌이켜 보니 그래도 잊기는 힘들었을 시간인것 같군요.
    7년 아니라 10년이라도....
    최영은 복받은 사람이라는...
    은수라는 하늘사람덕에 벗어날 수 있었다는....
    내 지난 7년을 돌아보는 아침입니다.
    누리님께 감사~~~

    그리고 온전히 한사람에게 몰입하면 질투같은거 안합니다.
    그냥 온전히 다 수용하게 되니까요? 그게 숭배로 이어지는 거지요.

  5. 겨울사과 2012.11.19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ㅠㅠㅠ 오늘은 7년 세월의 최영의 맘과 아주 짧게 나왔지만 행복했던 매희와의 추억에 젖어봅니다....에효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맘도 꾸리꾸리하고.....ㅠㅠ 누리님 글로 위로 받습니다.

  6. 수우언니 2012.11.20 16:02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기다렸다가 댓글 말미에 씁니다.

    초록누리님께서 재리뷰를 쓰신다고 했을때
    제가 든 생각이 누리님께서 감정선을 따라가시면
    저는 드라마의 서사구조를 따라가면서
    최영의 통과의례들을 정리하면서 신의를 떠나보내야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누리님의 리뷰를 꼼꼼이 읽어보면
    제가 구태어 통과의례를 언급 할 필요없이
    감정선을 충실히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송작가님이 곳곳에 쑤셔놓은 상징과 은유들을
    제가 느꼈던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리님이 쓰시는 관점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문화사회학 적인 관점이랄까?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1. 은수는 왜 빨간 머리일까?
    #2. 대장은 왜 푸른 옷을 주로 입을까?
    #3. 은수는 왜 납치라는 방법으로 고려에 오게 되었을까?
    #4. 은수는 어쩌다가 대장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작가님 생각은 모르니 쩝~

    은수의 붉은 머리는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중심으로 내려오는
    사막의 전승에서 그 중심 모티브를 차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전승의 내용을 간략히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 사막의 거센 모래 바람을 뚫고 흰옷의 여인이 걸어나왔다 .
    희디 흰 피부, 크고 동그란 눈, 바람에 날리는 그 여인의 머리카락은
    태양 같이 불타는 붉은 색이었다."

    중략.....
    소리없이 여인을 따르는 바람같은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큰키에 마르고 푸른 피부의 사내는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주위를 살피며
    그 여인을 부축하였다.
    여인의 몸은 만삭이었다.그들은 곧 사라졌고 ...
    이튿날 여인은 바람의 돌 앞에서 해산을 하였다 .
    외지에서 온 그 여인의 이름은 카르(혹은 까르)였다..

    외지에서 온 여인(카르) = 하늘나라에서 온 여인(은수)
    이 이름에서 영어의 진홍색을 뜻하는 Cardinal 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전승은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 까지 이야기합니다만. 우리는 여기서 줄입니다.

    푸른 피부를 가진 사막의 사내는 현재는 투와레그족을 의미한다고 하지만
    저는 푸른 옷의 단벌신사 우리 대장이 떠올라 속으로 웃었습니다.

    카르의 보호자(푸른색 피부)=은수의보호자(푸른색의 옷)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옷은 제2의 피부"라 했으니
    피부와 옷을 등치 시켜도 될듯 (내 맘대로)

    그럼 왜 은수는 납치라는 방법을 택하여 고려로 왔을까?
    물론 그래야 말이 되기는 하지만..제발로 올 수는 없지만.

    ( 저처럼 못된 시청자는 에이.이거 스포잖아.
    신부 납치 모티브를 빌려왔군. 그래서 저는 해피 앤딩을 믿었는데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바람에휘청~
    초록누리님께서 해피엔딩이라 믿고 계셔서 저도 안심)
    그래야 다음번도 설명이 되겠지^^
    신부 납치의 모티브는
    동서양 어디에나 흔히 보이는 혼인 관습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영화 중에 7인의 신부라는 영화가 있는데
    거기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은수는 어떻게 대장을 사랑하게 되는가?
    운명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는 시작은 스톡홀름 신드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어이없다고 댓글 다시면 바로 삭제할께요.

    • 자작나무 2012.11.21 01:20 address edit & del

      와~~ 수우언니님...그럴 듯해요....나름 솔깃한 내용이네요..
      송작가님도 그런 내용을 염두에 두고 하신 걸까요? 그렇담 이건 완전 대~박!!!^^
      그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 Monica 2012.12.08 02:0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의 이국적이고 서사적 묘사를 통해서 난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나 떠올릴뿐이고~~ㅎㅎ

    • 하은마미 2012.12.12 23:10 address edit & del

      잘 읽었습니다.. ㅎㅎ 좋아서요 이렇게 찾아다니면서 알아가는것도 좋아서요..

  7. rahnn32 2012.11.20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수우언니님도 정말 대단 하세요!

  8. 수우언니 2012.11.21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어이 없다는 댓글이 달리지않아서 삭제는 안하고
    약간 부연 설명을 하고 스톡홀름 신드롬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저도 처음부터 은수의 붉은 머리를 집중한 것은 아니예요.
    단지 자꾸만 "그 머리 좀 .."하면서
    대장이 은수 머리에 신경을 쓰니 ...어라 머리에 뭔가 있나
    이렇게 된 거예요.

    우리의 모든 시선은 그저 대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매여있는 지라.

    그래서 다시 1회를 돌아가서 보았지요.
    그러다가 작가님이 하늘의 여인이라는
    다른 이미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하다가
    혼자서 여기까지 북치고 장구치고 온 거예요.
    붉은 머리 여인은 지중해를 건너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한 해상무역
    국가 페니키아를 상징한다고도 해요.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 패스~~~

    여기서 오해가 없도록
    카르를 호위하던 푸른 피부의 그 사내는 호위일 뿐
    남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작가님이 신부납치 혼인관습을
    다시 차용하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장은 호위하는 사내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자 그럼 스톡홀름 신드롬이 무엇인지 설명할께요.
    간단하게 말하면 납치된 인질이 납치한 범인과
    정서적으로 동질감과 공감을 갖게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1927년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생긴 신드롬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신드롬의 의미가 확장되어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갖는 정서적인 공감과
    더불어 의존성까지도 포함하는 비정상적인 정서를 의미합니다.

    매맞는 아내들 학교폭력 왕따의 문제가 계속 악순환이 되는 원인도 이런 것에 있지않은가
    많은 연구들이 그렇다고 결과들을 내놓는데 무서운 것은 의존성입니다.

    그러니깐 은수의 경우 다시 돌아가기위해서는
    대장이 필요하고 대장에게 의존하고
    대장은 더 멋지게 돌려보내준다고 하고
    그래서 시작은 이런 의존성에서 시작 되었지만
    결국은 수없이 많은 타임슬립을 감행하면서
    대장을 찾아온 은수가 미래이지만 과거의 은수의 사랑이 그 둘을 구원하네요.

    • 자작나무 2012.11.21 18:23 address edit & del

      아, 스톡홀름 신드롬이 이런 거 였군요...
      사실 수우언니님도 예를 드셨지만, 그 신드롬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거 같아요...쉽게 보면 일상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살며 부딪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거창하진 않아도 어쩌면 조금씩은 그런 신드롬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드라마상에서도 남녀 주인공들의 만남이나 엮이게 되는 내용들도 보면 다분한 것 같고요...
      와~~또 하나를 배워갑니다...
      수우언니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요!!!! 쵝오!!^^

  9.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로의 회귀! 7년간의 잠에서 영이가 원했던 것은 고려! 우리나라를 지킨다는 그 절대적 믿음하나과 신의의 스승과 사랑의 매희를 가졌던 행복의 시간이었지요. 그때의 영은 장난꾸러기, 철부지 영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되는 시기였으니깐요. 더러운 술수는 스승이 커버했을 것이고 오누이같은 연인이 영이의 빈곳을 지켜줬으니 영이는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겠지요. 그때의 영을 잠깐 밖에 보지 못한 것이 오늘 느낀 아쉬움이네요.

    • 레드 나이젤 2013.01.02 19:44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저도 영이 당연히 원하고 원했던 것은 고려
      내 나라를 지킨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은 7년전의 그 일로 그 믿음 그 생각들에서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영은 잠만 자게 된 것이 아닐까요....?
      자신은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구해야 한다고 적월대로 들어갔고 그래서 그 힘든 임무들도 하나 하나 지켜나가고 있었는데....그 왕, 나의 스승 나의 연인을 죽게 한 왕이 있는 곳....또 그 와 같은 왕을 만들지도 모르는 암울한 현실의 고려 그 속에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내가 지킬려고 맹세까지 한 내 여인도 지키지 못했는데.....라는 생각들이 영에게서 실망과 죽음과도 같은 잠을 자게 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어요......
      저도 영의 그 순수한 웃음이 많은 매희와의 시간들을 많이 보여 주지 않아 아쉬웠어요......지나고 보면 신의는 정말 24회로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인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다....만 되뇌이네요......ㅠ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22: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앗...레드나이젤님...지송해요... 폰으로 적은 것이..제가 잘못썼어요 ㅠ.ㅠ 7년전의 영이는 신의의 스승과 사랑의 매희와 더불어 함께 지키고자 했던 고려...단 하나의 목표를 놓고 스승과 사랑이 함께 달려갈 수 있었던...(아무런 생각없이 의심없이) ... 이런 뜻이었는데..
      다시한번 지송합니다. ㅠ.ㅠ

    • 레드 나이젤 2013.01.02 23:44 address edit & del

      아니 저도 이시스님과 동감하는데...
      이런 생각도 있지 않을까 하구요 딴지 건 거는 아닌데...지송하다고 하시니 제가 더 지송한대요.....ㅠㅠ
      글고 폰으로 댓글 달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맘에도 공감 한 표!ㅎㅎ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2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철원의 칼바람을 이기고 계시는 레드 나이젤님...
      님의 공감에 감사...^^

  10. happygael 2013.01.02 20:45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전 수우언니님의 글에서 민호군이 정말로 크고, 넓고, 깊은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는걸 느꼈습니다~

    • happygael 2013.01.02 21:08 address edit & del

      저 또한 수우언니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11. 수우언니 2013.01.03 01:21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에서 쓰겠습니다.
    왜 영은 매희가 죽은 후에 검집에 매희의 두건을 매달고 다녔을까?
    매희에 대한 그리움 자책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이런 것입니다.
    인간 본질에 대한 고민들,,,,
    참 김태희가 비하고 열애설이 났네요.
    s가문에서 태희를 밀어내기로 결정이 났던데 이게 그거였군요,,
    초록누리님께서 재리뷰 글에서 상처의 극복은 버리는 것이 아니고
    가지고 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 가지고 가면 안되고 버려야할것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영이 매희에대한 상처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이렇게되어야합니다.
    영이는 매희에 대한 그리움은 온전히 가지고 가고 자책감은 버려야합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표현하면
    일차 감정은 지키고 이차 감정은 버려야합니다.
    여기에서 일차감정은 우리가 어떤 사람 혹은 어떤일에서 일어나는
    첫번째 정서를 일차감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차 감정의 결과로서 일어나는
    또 다른 감정을 이차감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저는 <보고싶다>를 보러갑니다.
    지난주 목요일 방영분 올레 티비로 봅니다.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려요,!!
    미역국을 손수 끓이려하니 어머니 생각나시지요?

    • 자작나무 2013.01.03 01:33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일차감정과 이차감정에 대한 강의를 더 듣고 싶네요...
      뒷 얘기가 더 있을 것 같아서....기다려 볼랍니다...ㅋ
      젤 먼저 생일축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그러게요...대학 입학하면서 집 떠나 온 후 늘 제가 끓였던 것 같네요....
      지금도...끓고 있는 미역국을 보며 멀리 계신 엄마께 당신 딸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03 0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전 생일축하글을 4회냐 5회냐 어느 쪽에 남겨야 하나 소심한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ㅋㅋ
      겨울에 태어난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사람...^^
      축하드리고 내일 하루 하고싶은 대로...생활하시길 빌게요.^^

    • 자작나무 2013.01.03 01:42 address edit & del

      에잉~~ 이시스님^^
      의외로 소심???ㅋㅋㅋ 별걸 다 망설이시고....은근 귀여우심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낼께요^^

    • 초록누리 2013.01.03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듣고 싶어요.
      그런데 어떤 말씀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우언니님이 은사님의 가르침 상처와 정체성에 대한 말씀도 새록새록 더 이해가 되고...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해요.
      겨울에 태어나신 분들이 많네요.
      노래 '겨울아이"로 생일선물 대신해도 되죠?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눈처럼 깨끗한~~~~"

    • 자작나무 2013.01.03 01:5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축하노래 고맙습니다...누리님의 음성지원이 되는 기분...
      분명 낭랑하고 맑은 음색의 노래..ㅋㅋㅋ
      아프지 마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저도 일차감정과 이차 감정에 대한 얘기를 더 듣고 싶네요...
      모든 상처에 대해서 그래야 하는 건가요?
      사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모든 학문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구체적으로 지켜볼 수 있는 인간 몸에 대한것도 사실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는 더.....
      특히 상처부분은 밝히려하지 않는, 감추려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정말 악화되어 드러난 부분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서 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개취를 보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네요....
      예전같았으면 그저 사랑에 집중해서 봤을텐데....
      매희와의 사랑도 사랑뿐만이 아니라 상처, 각성, 지킴홀릭등
      여러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니까요^^

      왠지 매희 얘기를 이 4회에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통통배 2013.01.03 10:37 address edit & del

      참 늦은 나~~
      위에 미역국을 혼자 끓여야 한다는 글을 보면서도
      아~ 미역국 맛있지! 그랬답니다.
      자작님
      생일 축하합니다.
      지혜와 경륜은 한살만큼 더 가져가시고
      주름살과 뱃살은 한살만큼 빼셔도 됩니다.
      제가 말한거니까 믿으셔도...ㅋㅋ

      겨울아이의 멋진 느낌 그대로 가지고 가셔도...
      지금 창밖에는 멋진 설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기온 영하 17도 철원에야 못비기겠지만
      집에서 출발할때 13.5도였는데 언덕위 학교에 오니까 이렇게 추워지는 군요.

    • 솔누리 2013.01.03 10:4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저도 오늘 미역국 끓였습니다. ㅎㅎ (울남편 생일 이예요)
      생일 축하드려요.. ^^

    • 수우언니 2013.01.03 11:29 address edit & del

      앤님^^
      때로는 사랑도 상처가 된다면 ...
      뭔말인지 이해가 되시지요?
      심리학에서는 단어들을 좀더 광의의 의미를 사용하기때문에 ....

    • 초록누리 2013.01.03 11:30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우리 대장과 매희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좀 풀어주시와요^^

    • 수우언니 2013.01.03 11:55 address edit & del

      매희가 분량이 너무 적게나와서....저도 고민 중,,,,
      제가 요즘 드라마 작가에게
      캐릭터 심리자문을 하고 있는데...ㅎㅎㅎ
      저는 2012년의 최고의 드라마는 <신의>가 아니라
      <응답하라>입니다. <신의>는 최악의 드라마입니다.
      부디 깊은 뜻을 살펴주소서....

      민호는 아직 애송이 이다 . 그래서 나는 좋다
      김명민보다 이범수보다 연기를 못해서 좋다.
      그의 수줍음이 좋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나는 가슴이 설렌다.
      나는 이번 <신의>로 그가
      허벅지에 상처-제2의 자궁을 갖게되었다고 본다.
      그동안 너무도 탄탄대로를 달려 온
      그에게 이 상은 많은 것을 돌아보게할것이다.
      아니 꼭 해야한다 .
      그래서 나는 이번 상은 민호에게 준 상이 아니라
      드라마<신의>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
      무척 걱정했는데 그래도 민호군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 여름 최영 대장으로 살 수 있어서 ....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 레드 나이젤 2013.01.03 11:5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
      미역국 챙겨 주실 분은 멀리 계셔도 마음으로 챙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 부럽!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졌어요.인정!
      통통배닝 철원은 지금 영하 22도예요
      이 바람속에 나가게 되면 얼굴이 떨어져 나갈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날씨에 바깥에서 자는 사람도 있으니까....참아야지 하며 살아요!
      수우 언니님의 뒷 얘기가 더 듣고 싶어요!

    • 자작나무 2013.01.03 18:13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의 덕담대로 지혜와 경륜은 더, 주름살과 뱃살은 빼고....싶지만...현실은 반대라...^^;;;
      오늘 엄청 춥다고 하던데 통통배님도 감기조심, 길조심하세요~~!!^^

      솔누리님^^
      와~~남편분과 생일이 같군요...근데 전 양력인데...^^;;
      축하 감사드려요..^^

    • 자작나무 2013.01.03 18:16 address edit & del

      레드 나이젤님^^
      축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올 생일은 여기 누리방식구분들이 다 챙겨 주셔서 너무 풍성하고 배부릅니다...ㅋㅋ
      이런 날도 다 오고...그저 감격스러울 뿐....ㅠㅠㅠ
      그러니 나이젤님도 생일이 언제신지 어여 신고하세요. 축하해드릴께요...!! ^^

  12. 온누리사랑 2013.01.03 01:30 address edit & del reply

    며칠 만에왔더니 어디로낑겨가야할지모르겠네요.먼저 새해인사부터해야할게요.
    초록 누리님 수우언니님 빨강머리앤님 자작나무님 이쁜옥이님 연애하느라고바쁜가 모니카님 ..이시스님 진규맘님 아꼬운아이님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통에있다 멋진걸님 레드나이젤님
    앨리스블루님 통통배님 생머리님 쪼매난이쁜이님 지나주님 만두만두님 이타카님 그랑제떼님
    라니님 용지님 울아들하고가까운곳에계시는 드림님..
    첨에는 최영 앓이로 그다음은 신의앓이로 이제는 누리앓이를하고계시는 우리님들 정말격하게사랑합니다 새해는모두 행복합시다^^ 넘치도록요.오란곳은없어도 가야할곳은많은..새해 0시부터계속 친정으로 여기저기 쑤시고다니느라 격하게바빴네요.
    댓글 읽는데만 하루반나절은걸릴것같은데요 ㅎㅎ
    울민호군 외롭고 쓸쓸했을 시상식..
    여기 누리방 누나들이 격하게사랑하고있으므로 부끄러워마세요
    2012년 가을겨울 초록 누리님 편안한 리뷰글 그많은댓글들.
    행복했습니다 계속 쭈욱 이어가겟습니다
    ..앤님 2월2일 만남 접수했답니다
    이런만남 주선하고 연결하는거 쉽지않은일인데 애정없으면 안되거덩요
    이제 자야겠어요 사랑방.. 님들 잘자요
    수우언니님 늦었지만 개의치마세요 우린 언니맘 다알고잇으니까요

    • 초록누리 2013.01.03 01:39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누리앓이는 빼주세요~~~

      전 시상식 보면서 야왕이었나? 조인성, 송혜교 주연...일단 그거가 끌렸고요(1월에 시작한다고 해서), 아마 새 드라마 리뷰는 지금 드라마들 끝나고 새로운 드라마로 뵐 듯해요.
      지금은 다 마무리가 되고 있어서 발을 담그기가 뭐해서요.

      온누리 사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0:16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사랑 가득한 한 해되세요^^
      이 곳은 오픈공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넘치는 곳.
      이 곳에서 받은 따뜻하고 행복한 기운을 쭈~~~욱 이어갈려구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0:1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야왕은 권상우,수애 주연의 드라마입니다.(대물 다음편이라는)

      조인성,송혜교 주연 드라마는 2월13일(수)에 시작합니다
      제목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입니다.
      저도 이 드라마 기다리고 있어요..
      노희경 작가도 좋아하고
      예고를 봤는데 조인성의 거친 매력이 눈길을 화~~~악..

    • 초록누리 2013.01.03 10:26 신고 address edit & del

      헤헤...맞아요,.
      시상식에서 두 편 예고 해줬는데, 착각했어요.
      제가 이리 둔해요.ㅎㅎ
      노희경님 작이라 그것 꼭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노희경 작품 주인공만 기억하고 있었어요. 드라마 제목은 기억못하고 ㅎㅎㅎ

    • 아꼬운아이 2013.01.03 10:3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책이 아직 도착안했나요?
      제가 깜박하고 있었는데 1일에 문자가 왔어요.
      "배달시도했으나 미배달, 수치인 수령대기"라고...
      그러고는 깜깜 소식이네요.
      책이 어디를 헤매고 있는지...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3.01.0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오지 않았어요 ㅠㅠ

    • 수우언니 2013.01.03 11:31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오랫만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제글을 쭉 읽으신 분이라면
      제마음을 이해하셨을텐데...

    • dream 2013.01.03 23:31 address edit & del

      네 온누리 사랑님 고마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최영앓이에서 신의앓이, 누리앓이로
      함께 할 수 있었던 온누리 사랑님
      계속해서 초록누리님 드라마 리뷰방에서 뵐 수 있겠지요?

      언제나 날마다 건강하게요~
      감사드려요 ^^

  13. 엘리스블루 2013.01.03 01:39 address edit & del reply

    뒤 늦게 도착해 댓글 읽다가 깜놀!!!
    (울 애들이 쓰는 표현 요즘 저도 종종 빌려 씁니당^^)

    내일 그러니까 오늘이.....
    자작나무님의 해피한 생일??
    손수 끓인 미역국 맛나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꼬옥~~

    쌔앵~ 겨울바람 속의 자작나무라....
    명랑함 속의 단단함
    멋지네요 !!


    • 온누리사랑 2013.01.03 01:46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ᆢ생일축하해요
      자작님 멋지세요 직접미역국끓이시고요
      저희집은 그날하루는 24시간동안 생일자날이라고정해서ᆢ아무것도안한답니다.
      생일자는12시까지안자고 대우받으려하고
      가족들은 빨리재울려고하지요ᆢ
      오늘 하루 내마음대로좋아하시고 내마음대로 하시고싶은거하시고지내시길 ㅎㅎ

    • 초록누리 2013.01.03 0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오셨어요.
      꼭 안아드려요. 반가워서...

      저도 이틀정도 컴 열 정신이 없었어요.
      집에 일이 있어서...
      무리를 했더니 지금 감기가 와서 죽겠어요.
      콧물, 두통, 눈물 범벅입니다.

    • 자작나무 2013.01.03 02:03 address edit & del

      엘리스블루님^^
      님의 시적표현을 겁나게 애정하며 동시에 부러워 하는 자작나무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좋은 날 보낼께요.

      온누리사랑님^^
      가족분들이 넘 재밌네요...빨리 재우고 싶어한다니..ㅋㅋㅋ
      뭐...그리 될지는 모르겠지만....내맘대로...해볼께요..^^

    • 엘리스블루 2013.01.03 02:4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고맙습니다

      보온하시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만큼만
      맑은 음식으로 드시고
      편하게 쉬세요
      어제 끓인 따뜻한 생강차 한 잔 드리고 싶네요
      감기 얼른 나으시라고

    • 이타카 2013.01.03 23:20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합니다~♥♥
      제발 뒷북 아니길....

    • 자작나무 2013.01.04 10:13 address edit & del

      이타카님^^
      이제사 봤네요...감사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뒷북은요...언제나 1년 365일 생일 유효하고픈 자작나무입니다..^^;;;

  14. 엘리스블루 2013.01.03 02:30 address edit & del reply

    적월대의 홍일점이었을 매희는
    여인으로서의 느낌보다는
    생사고락을 함께한 대원으로서,
    사매로서,
    이성이지만 친구같은.....그런 그낌이 들었어요,
    처음 매희와 영을 보았을 때

    무술 대련하다 말고 눈 맞추고 진도가 좀 나가긴 했어도요
    왠지 모르게....

    • 생머리 2013.01.03 08:55 address edit & del

      저도 사랑 을 많이 해본 남자가 좋아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은것 같아서요... 근데 어쩔수 없이드는 질투의 마음은 참... 제 맘대로 안 되더라구요..ㅎㅎ

    • 자작나무 2013.01.03 10:07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그 맘이 제 맘입니다..ㅋㅋ

    • 엘리스블루 2013.01.03 12:05 address edit & del

      사랑을 많이 해 본 남자
      왠지 아픔을 가지고 있을 거 같은 남자
      사람에 대한 이해심이 바다같은 남자
      멋지네요....멋지긴 한데 현실적으론 좀 거시기하지용???

      우정의 감정인지 , 사랑의 감정인지 딱히 구별하기 어려운
      그냥 좋았었을 매희와 영의 분위기....
      저의 사심이 좀 고갤들었을까요???
      흐흠....

  15. 빨강머리Anne 2013.01.03 06: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
    생일축하드려요
    님께시 끓이신 미역국 맛나게 드시고 오늘 하루는 행복하고 기쁜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랄게요^^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착하다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죠? ㅋㅋ

    • 자작나무 2013.01.03 18:20 address edit & del

      빨강머리앤님^^
      덕분에 끓인 미역국 맛나게 먹었구요...어젯밤부터 이래저래 울적했던 마음이 많이 사라졌어요.
      점심 땐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멀리 나가 맛난 식사도 했구요...ㅋ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겨울에 태어난 아이가 다 착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울 둘째와 막둥이도 겨울생인데....음....쫌...^^ㅋ

  16. 생머리 2013.01.03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생일축하 드립니다 어제 미역국 끓인다는 글을 보고 혹시 했는데.. 암튼...확신이 없어 인사를 못했다가 분위기 보고 이제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좋은 날 되시길... 뭔가 하고 싶었던 거 맘껏 해 보시는 기억 에 남는 생일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생일 축하해요!!!!!!!!!!!!!!!! ♥♥♥♥♥♥

    • 자작나무 2013.01.03 18:22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네, 이번 생일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기 누리방 식구들 때문에 더욱~~~ㅎㅎ

  17. 아꼬운아이 2013.01.03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려요^^
    미역국 먹고 촛불도 불고 케잌도 자르셨나요...

    노래 한 고 불러드릴께요..참고로 저 음치입니다..하하하하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꽃처럼 영롱한 아름다운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자작나무 2013.01.03 18:24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축하 감사드려요^^
      미역국은 먹었구요, 촛불이랑 케잌은 아직...^^;;
      식구들이 저녁에 하자고 하는 바람에...ㅎ
      노래 고맙습니다...참고로 괴성만 아니면 전 다 좋아합니다..하하하하

    • dream 2013.01.03 23:33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생일 축하드려요
      (아직 12시전이라 휴~ 다행이다...)

      2013년에는 더 예뻐지시고 더 행복해지세요~ ^^

    • 자작나무 2013.01.04 10:15 address edit & del

      에구, 드림님도 다녀가셨군요..
      고맙습니다. 축하 덕담 맘에 들어요..ㅋㄷㅋㄷ
      근데, 여기서 더 예뻐지면 안 되는데...울 딸들의 질투가 넘 심해서...
      이크, 돌 맞을라..=3=3=3

  18. 빨강머리Anne 2013.01.03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거기 계세요?

    • 초록누리 2013.01.03 10:3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여기있어요^^

    • 초록누리 2013.01.03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개취 다 보셨다고 해지요?
      전 이번 다시보기 하면서 진진호가 아닌 개인의 시선이 되어서 드라마를 봤습니다.
      초반 6회까지는 여전히 개인에게 몰입이 되지 않았지만, 후반부는 다시보니 개인이 참 사랑스러운 여자더라고요.
      가끔 뜬금없이 표정이 닭살스럽지만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새벽에 동접못하고 자서 속상했어요~~~ㅜ.ㅜ
      어제 좀 당황스럽지 않으셨어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전 개인이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뭐라그럴까..... 전 이해가 너무 잘 되더라구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5 신고 address edit & del

      뭐라그럴까 연기는 좀 과장되는 표현이 좀 있었지만....
      상처가 있고 자신감도 없는... 그러나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줄 아는
      그런 여자가 너무 좋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3.01.03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특히 1,2회, 그리고 파티에서의 개인의 충격적인 행동들의 릴레이때문에 처음 볼 때는 마음을 주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보니 개인이 사랑스럽고, 전진호보다 개인이 더 고민이 컸을 거라는 이해를 하게 되었답니다.
      게이임을 알면서도 남자로 느껴지는 개인이 얼마나 속으로 끙끙했을까 싶어서...

    • 초록누리 2013.01.03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리고 드라마 제목에 있는 '개인'(개인이라는 이름이 아니라)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다시보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더 많은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맞아요...
      그런데 정말 게이에게 남성으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요?
      전 주변에 게이가 없어서.....
      여하간 개인이 정말 고민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반면 자신을 너무 사랑할 줄 모르는 여자라는 생각을 초반에 했었구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요 며칠 개인의 취향을 보면서 드라마로서는 참 새로운 시도를 했던 드라마였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다만 그 시도를 많이 가리려고 해서 도리어 그 때는 그저 그런 멜로물로만 알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응답하라 1997 보셨나요?
      거기에서도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려지거든요....

      그리고 제목의 중의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ㅎ ㅎ
      많이 생각하고 지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3.01.03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응답하라 1997 저도 봤어요.
      거기도 동성애가 나왔죠.
      그런데 중고등학교때 전 주위 친구들에게서 그런 모습 더러 봤어요.
      친구중에 레즈친구도 있었고....친구와 선배언니였는데 소문도 꽤 났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대학교때까지 레즈였는데 둘 다 변하더군요.
      지금은 결혼해서 둘 다 잘 살고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03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질문이다^^
      게이에게 남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은 하다고 봐요.

      그런데 전진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에게는 남자 전진호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 개인도 진호를 게이가 아닌 남자로 보게 되었던 것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개인에게 남자 전진호였기 때문에 개인도 남자로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저.... 베드신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민호가 그 때에 비해 많이 연기력이 늘은 것 같아요...
      눈빛 도 표현도 신의에서 만큼은 아니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3.01.03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죠?
      이민호 눈빛연기는 신의에서 정말 무르 익었어요.
      개인의 취향에서는 전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민호의 눈빛연기가 최관장을 보는 이민호의 표정이었습니다.
      창렬이 앞에서 게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리고 개인을 돌아보면서 또 한차례 변하는 눈빛...

    • 초록누리 2013.01.03 10:57 신고 address edit & del

      베드신은 개인을 여자로 만들고 목덜미에 키스하는 것으로 남자의 욕정까지 함축적으로 제대로 표현.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3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최관장을 볼 때의 눈빛은 정말 눈으로 대사를 하는 듯 했어요...
      그리고 개인을 바라볼 때....
      후반부에 개인을 떠나려고 하면서 개인에게 상처를주는 거짓말을 하잖아요....
      그 때 신의에서의 거짓말할 때의 눈빛을 떠올리면서 정말 최영이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빙의가 되어 있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역시 전 최영의 여신 숭배 눈빛이 가장 좋네요^^ ㅋ ㅋ

    • 아꼬운아이 2013.01.03 11:01 address edit & del

      우리가 자랄때는 처음 마음을 주게 되는 대상이
      이성보다는 동성이지 싶습니다.
      전 그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요..
      동성중에서 여성성보다는 남성성이 강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학창시적 멋있는 친구를 보면서 살짝 설레이기도 했던 기억이...ㅎㅎㅎ
      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전 개취를 전소장과 최관장님의 시선에서 보았습니다.
      다시보면 개인의 시선을 볼 수 있을까요?

      개인은 진호를 게이로 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에만 입력되어 있는 게이..
      좀 아쉬움이 있다면 개인이 진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겁니다.
      아무리 봐도 언제 좋아하게 되었지가 보이지 않으니.

      개취를 보면서 게이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남자와 여자가 아닌 그냥 친구가 필요했나 봅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말예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03 11:0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신의의 최영을 그렇게 잘 소화한 것을 보면 진한 멜로(눈물 펑펑 쏟게 만드는)드라마도 잘할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13.01.03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
      그래서 저도 개인의 시선에서 드라마 보기가 쉽지 않았던 부분이었어요.
      신의의 은수도 그랬고...아니 얘가 언제부터 좋아한거지?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달까?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제 매희얘기들을 하시는 걸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여자는 남자에게 마지막 사랑이기를 원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첫 사랑이기를 원한다.... 는 말이 있잖아요..

      남자에게 첫사랑은 무슨 의미일까요?
      단순히 처음 여자를 사랑했다... 이런 의미는 아닌 것 같아서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남자는 엄마를 결국 아빠에게 뺏기는 경험으로 시작이 되잖아요..
      그리고나서의 첫 사랑은 각각 가지고 있던 어떤 숭배? 동경?
      매혹으로 대부분 표현하지만 그 매혹되는 부분이 단순히 이성에 대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오버했나요? ㅋ ㅋ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09 address edit & del

      첫눈에 반하는 강렬함보다
      서서히 물들어가는 감정이 좋은데..
      개인이나 은수를 보면 그게 보이지 않아서 정말 답답했어요.
      나 저사람 사랑해 이런 거 말고
      제 감정이 그 속에 스며들게 해 줄수는 없는건가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게이 친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전 그냥 남자인 친구도 괜찮은데~~~
      남자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ㅎ ㅎ

      그리고 개인의 일기예보를 들으면 진호에게 빠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던데....
      아닌가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14 address edit & del

      앤님.
      남자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만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세월이 한참 더 지나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장벽이 많아요...

    • 초록누리 2013.01.03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전 김혜선의 작품은 여럿봤지만, 연기를 아주 잘한다는 생각은 안했었고, 손예진 작품은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연기를 잘한다고들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개취를 보고 갸우뚱 했습니다.
      물론 작가의 대본이나 지문상의 문제도 있었을 수 있지만, 결국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은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배우의 역량이 생각보다 작용하는 면이 크더라구요....
      이렇게 보는 눈이 높아지면 안되는데.....
      연기가 어떻든 내용으로 많이 보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연기가 자꾸
      몰입을 방해해서 좀 속상해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23 address edit & del

      앤님.
      개인의 일기예조를 들으면 사랑하는구나 이런 생각은 들어요.
      근데 일기가 아니라 개인의 눈빛에서 그 감정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게이인줄 알면서 남자로 사랑하게 되는 감정은
      보통의 감정과 달리 굉장한 혼란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아요.
      배우가 개인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연기한 듯..
      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아쉬워요..

    • 초록누리 2013.01.03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여배우 기근현상이에요.
      연기가 되는 여배우들은 나이가 느껴지고, 어린 여배우들은 연기가 부족하고...
      전 한지민, 하지원 이런 배우가 좋거든요. 그런데 자꾸 나이차가 나는 배우들과 호흡하는 것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하고. 물론 캐미는 문제가 안되는데 화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보여지는 미묘한 나이차.
      신의에서도 개취에서도 피부의 탱글함의 차이가 어쩔 수 없이 느껴져서...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그렇긴 해요^^ 게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은 듯...
      근데, 개인이나 은수나 공통점이 있네요... 단순하다는 것..

      둘 다 굉장히 단순하죠... 사람을 믿는 것도 의심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대부분 남들이 생각하는 계산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의 경우는 전진호가 게이라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그를 사랑하는가 안 하는가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게이였더라도 결혼했을 것이라고 하잖아요... 개인은 사랑받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었죠...
      그러니까 내가 사랑받을 수 없는 게이를 사랑한다...라는 것이 고민거리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표현의 문제는 좀 있습니다... 개인이라는 캐릭터를 그렇게 매력적이게 표현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36 address edit & del

      여배우 기근현상에 동의!!!
      남자배우들은 넘쳐나는데 함께 할 여배우가 없다는 슬픈 현실.
      송중기,장근석, 박유천,김수현,유승호등등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 남자들때문에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ㅎㅎ
      2012년은 김수현으로 시작해서 박유천, 송중기를 거쳐 이민호로 마무리되었어요.
      그 중에 최고는 단연 이민호^^
      얼마전 친구들한테 커밍아웃했어요..
      민호군을 맘에 담았다고..ㅎㅎㅎ
      제가 장근석, 박유천을 이뻐라했는데
      민호군을 바라보는 감정은 좀 다른거 같아요..

    • 초록누리 2013.01.03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그렇게 예뻐라 하는 다른 배우의 작품을 두 번 보는 일 없었는데, 작품이 좋은 경우는 다시보기 한 적은 있어요.
      그런데 이민호 작품은 두 번이 뭡니까? 몇번을 돌려보고 스킵해서 보고, 집중해서 보고, 정지해서 보고,
      이젠 이런 심리적 병증이 뭔지를 좀 연구해 보려고요.
      수우언니님 도와주실거죠?

    • 아꼬운아이 2013.01.03 11:47 address edit & del

      다모 두 번보고 첨이네요.
      다모는 지금도 종사관나으리 죽는 장면부터는 잘 보지 못합니다.
      신의는 세번보고 지금믄 아이패드에 편집본 담아서 수시로 보고 있어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수우언니님.
      이 감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 통통배 2013.01.03 12:06 address edit & del

      앤님~
      저도 여기 있어요.
      저는 오버하는 개인에게 초반부터 끌렸었어요.
      그래서 개취는 개인쪽에서 봤어요.
      울 민호군의 연기가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도 아주 대견하구요.

      아~ 뒷북
      댓글달기 시작할땐 10시 좀 넘을 때인데 벌써 열두시...
      고로 나는 여전히 뒷북~~
      죄송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03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반가와요^^
      뒷북은요... 우리의 얘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걸요^^
      저도 개인의 입장이 많이 되던데....^^
      동감해주셔서 감사하네요^^

    • 이타카 2013.01.03 23:16 address edit & del

      이거참... 민호군 전작을 보기는 해야는데... 이미 대장에 빠져서.. 다른캐릭이 잘 안보여서리...
      진도 못따라서 낙제하겟어요 ㅠ.ㅠ

      맨날 뒷북만치구..냠냠..

  19. 아꼬운아이 2013.01.03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민호군의 눈빛.
    본방시 개취를 띄엄띄엄 보면서도 전소장과 최관장의 장면은 꼭 챙겨봤던 기억이..
    그 눈빛이 시헌에서 조금더 깊어지고
    신의의 최영에서 빛은 발하게 되지요..

    • 초록누리 2013.01.03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어제 개취를 보면서, 전진호와 최영, 그리고 시상식에서의 이민호를 보면서 동일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한참 비교해 봤어요.
      어떻게 드라마에서는 전혀 다른 이민호로 변하는지, 분장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라서 이민호에게 더 관심이 가져지네요...

    • 초록누리 2013.01.03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전 매희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항상 그런 의문점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만약 매희가 살아있었다면, 최영이 은수를 납치해 온 후 그 마음이 움직였을까?

    • 아꼬운아이 2013.01.03 11:12 address edit & del

      제가 민호군을 보면서 놀라는게 바로 그거예요.
      도대체 극중인물과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거.
      완벽하게 캐릭터화 되었기 때문이겠죠.

      드뎌 민호군을 애장하는 친구를 찾았습니다.
      이 친구가 타배우 팬인데 민호군도 좋아라 한데요.
      sbs 연예대상에 가서 민호군 봤다면서 어찌나 창찬을 하던지
      제가 다 으쓱...
      이번 토요일에 만나서 수다떨기로 했어요...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3.01.03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저도요... 만약 매희가 있었다면?
      최영의 성격상 아마 스스로 억제하려고 했겠죠....?
      저도 계속 고민해 봤던 부분입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03 11:1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대장의 마음이 움직였다에 한표!!!!!
      스승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채
      살았을 대장과 매희.
      그들은 행복했을까요?

    • 초록누리 2013.01.03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같은 배우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기쁜 것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승기를 좋아하는데도 이승기로 수다를 떨지는 않았거든요.
      우리딸이 샤이니를 좋아하는데요, 외국 친구들이 샤이니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 아이 자체를 좋아할 정도로 지극정성이더라고요.
      한국에서 음반 주문해서 선물로 주기도 하고...

      전 미국에 있는 친구와 신의 방송때는 거의 매일 수다를 떨었고, 요즘도 카톡이나 전화하면 이민호 얘기가 절반이랍니다 ㅎㅎ
      시상식 보고도 물론 수다 떨었지요^^
      상남자라고...남자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더라고 ㅎㅎ

    • 초록누리 2013.01.03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같은 고민했었구나...
      전 재리뷰때 매희가 살아있었더라면 최영의 마음이 은수에게 움직였을까 말을 쓸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그만뒀거든요,
      임자팬들 머리 아플 것 같아서ㅎㅎ;;...
      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머리가 아팠거든요.

    • 아꼬운아이 2013.01.03 11:30 address edit & del

      그런데 말이죠.
      매희가 살아있었다면 막장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요?.....ㅋㅋㅋ
      7년이면 결혼도 했을거 같은데..
      앤님 말처럼 우리 대장 스스로 억제하느라 엄청 힘들었을듯.

    • 아꼬운아이 2013.01.03 11:4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앤님^^
      동점이 요런 느낌이군요..ㅎㅎㅎ
      날이 추워서인지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조용하네요.
      오늘 점심은 느끼함으로 가득한 속을 달랠겸
      얼큰한 양품김치찌개를 먹기로 햇어요.

      추워도 너무 춥네요..
      제가 아는 분 말씀이 선거 잘못해서 벌받는 거라고...ㅋㅋㅋ
      속상함 맘을 빗대서....

      나중에 또 동점해요^^

    • 초록누리 2013.01.03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점심 맛있게 드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

    • 빨강머리Anne 2013.01.03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저도 점심먹으러 갈 시간이네요 ㅋ ㅋ
      이따 뵈요^^

  20. 수우언니 2013.01.03 13:1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5회 재리뷰 방으로 갑니다.

    • 이타카 2013.01.03 23:03 address edit & del

      겨우 따라왓는데.. 헉헉~
      쫌... 살살가요~~~

  21. 주원엄마 2013.11.18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매희 얘기 보고..
    대장이 왜 죽으려고 했는지..
    왜 그렇게 지키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우리 대장은 지킴홀릭 맞습니다..
    대장의 스승으로부터 배웠으니까요..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을 때의 그 외로움..
    그리움.. 자책.. 괴로움.. 암튼.. 여러가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을 알기에..
    자기도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미 마음 깊이 자리한 은수를..
    떠나 보내야 하는 책임감..(지켜 내야지만 떠나보낼 수 있는..)
    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매희에 대한 사랑이 깊을수록..
    은수에 대한 지킴 홀릭은 더 강하다는 것..
    그리고.. 대장의 지난 7년이란 시간이 설명되는 것..

    암튼.. 4회.. 넘 좋았어요..

    어린(고뇌하는) 임금과 대화하는 장면..
    넘 좋았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묶이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아서도.. ^^;


    암튼.. 재리뷰.. 다시 보니 정말 좋다는.. ^^;

    수우언니(수경쌤)께 자랑해야겠어요.. ㅋㅋ

2012.11.02 09:08




(15금) 독자분의 진지한 요청에 최영과 은수의 그 날 이후 편을 최영과 은수가 보내는 상상 편지로 구성해 봅니다. 최영과 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스산한 가을 우리들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어 그들과의 이별이 가슴에 구멍으로 남아서 인가 봅니다.

이거 읽고 더 허탈해지는 것은 아닌가, 최영과 은수를 더 떠나보내기 힘든 것은 아닌가 심히 고민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영 무거워서 졸필이지만 그 뒷이야기를 써보렵니다. 제가 작가가 아니니 서툴러도 이해해 주시고욤^^.

 

#나무아래

숨이 차게 언덕으로 달려 간 은수의 눈에 그 사람의 뒷 모습이 들어온다. 하나, 둘, 셋... 그 사람이 돌아본다. 언제나 그랬듯이...

최영 은수를 보며 두 팔을 벌린다. 은수 최영 품에 뛰어가 안긴다. 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최영, "임자", " 대장", 최영 은수에게 진한 입맞춤을 한다. 

'임자, 다시 돌아올 거라는 것, 믿었습니다'

'대장, 당신 살아있을 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살던 660년 후의 대한민국이 아닌, 그와 함께 있는 고려에서....

 

#병영-대호군 최영의 방

침상 하나, 궤짝 하나, 벽에 걸려있는 귀검, 탁상 위에 펼쳐진 지도, 그리고 가지런히 개켜진 옷가지 몇 개가 전부인 최영의 방이다. 예나 지금이나 최영의 검소함은 달라지지 않았다.

 

"임자, 여기서 입도 뻥긋하지 말고, 나가지도 말고,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하나만 처리하고 바로 돌아오겠습니다"

미소 띈 얼굴로 은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병영으로 급히 달려간 최영, 숨이 목까지 차오른다. "야, 니들, 앞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3박4일동안 내 방 근처에는 얼씬 거리지 마라. 눈에 띄면 죽는다. 내 방과 너희들과의 거리는 50보를 유지한다".

부호군으로 승격한 배충석, "혹시 긴급 전달이 오면 어떻게 합니다?", "니가 알아서 잘...".

 

#최영의 방

은수, 최영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만져본다. 얼마나 그리웠던가, 최영의 검을 만져보고, 그의 옷에서 그의 냄새를 맡는다. 너무나 그리웠던 그 사람의 냄새. 창문가 화병에 꽂혀있는 노란 국화 한다발... 지도 사이에 기철이 뿌렸던 은수의 용모파기가 함께 놓여있다.

최영이 숨가쁘게 들어온다(병영과 최영의 방을 오가는데 체감시간 1년). 

그 분이다. 꿈이 아니다. 은수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져보고 머리를 쓰다듬어 보고 손을 잡아본다. 꿈이 아니다. 최영의 얼굴이 미소가 번진다. 은수를 와락 껴안는 최영, "임자, 임자 맞습니까?". "응, 대장... 얼마나 보..." 은수는 말을 마치지 못했다. 최영의 입술이 은수의 입을 막아버린다.  

 

"임자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에게 저와 혼인해 줄 수 있겠냐고 물을 겁니다. 그리고 고모한테 알려서 임자와 혼례날을 잡겠습니다. 저와 혼인해 주시겠습니까? 평생 제 곁에 함께 있어 주십시오. 임자를 평생 지켜 드리겠습니다". 은수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고개를 끄덕인다.

 

"집을 마련하는 동안 당분간 임자는 침상에서 주무시고, 저는 의자 두 개를 붙여서 자겠습니다. 그동안 병사애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임자는 이제 의선이 아닙니다. 알죠? 하늘세상에서 온 의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임자가 위험해진다는 것".

"알아요. 나 이제 하늘세상에서 온 의선도 아니고, 대장의 여자 유은수일뿐이라는 것... 그리고 어요! 어떻게 만났는데... 혼인식까지 기다려야 돼요?", 은수 부끄러워 얼굴이 발그래해지고, 최영 멋쩍게 고개를 돌린다. 은수, 최영의 손을 잡아 가슴에 꼭 끌어안는다. 

50보 간격을 유지했으니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척 해주기!ㅎㅎ.

 

#병영

3박4일동안 최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볼이 좀 홀쭉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얼굴은 싱글벙글 정신나간 사람같다.

대만: 대장 무슨 일 있으신 겁니까?

최영: 배충석, 덕만이, 대만이 따라와. 

 

최영의 방에 들어선 전 우달치들, 은수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놀라 자빠지기 일보직전이다. 대만이 껑총껑충 뛰며 의선님 하고 달려가려 한다. 사정없이 최영의 손에 뒤통수 한대를 맞는 대만이다.

"잘들어. 이 분은 의선이 아니시다. 하늘에서 오신 분도 아니고, 나와 혼인할 분이시다. 의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죽을 때까지 비밀은 평생 갖고 간다. 너희 내자들에게도 비밀이다. 이 일이 새나가면 그게 누구든 벤다".

충석이 대만이 덕만이 서로 눈빛으로 무언의 약속을 교환하고, 미소로 은수에게 인사를 건넨다(최영 눈 찌릿). 은수 세 사람에게 손을 흔들어 미소로 화답한다.

 

#개경의 궁 

오랜만에 공민왕을 알현하러 온 최영, 은수와 함께이다.

"내 최상궁을 통해 들었습니다. 혼례를 올리셨다구요. 선물도 사양하시고, 대호군의 청렴함에 과인도 두손두발 들었습니다. 그래 이번에 궁에 함께 입궐하셨다고요".

"죄송합니다, 전하. 그리 되었습니다", 이 때 뒤에 섰던 은수가 옆으로 비켜서 얼굴을 든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귀신을 본 듯 놀란 얼굴이다. 

"의선 아니십니까? 다시 돌아오신 겝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내 의선을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최영 이 사람이 그동안 얼마나...".

최영: 전하, 이 사람은 의선이 아니십니다. 제 내자일 뿐입니다.

공민왕:(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알겠습니다. 대호군의 말뜻, 무엇을 염려하시는지 내 알겠습니다.

 

노국공주도 미소로 은수와 최영을 번갈아 보고, 뒤에 서있던 최상궁과 도치도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낸다.

 

#국경 근처 병영 가까이 마련한 최영의 신혼집

최영: 임자, 뭐 가지시고 싶습니까? 비싼 옷, 장신구, 신발, 임자가 원하는 것 다 말씀하십시오. 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녹봉도 올랐고 모아둔 것도 꽤 됩니다. 

 

은수: 음... 이제 그런 것 필요없어요. 대장 당신만 있으면 돼요. 아! 사주고 싶으면, 음... 약재들을 많이 살 수 있을까? 나 여기서도 의원공부해서 사람 고치는 의원하고 싶어요. 당신 부하들 다치면 치료도 해주고... 참 한자도 공부해야 하니, 종이랑 붓 먹 이런 것도 좀 사주면 안될까...

 

#어느 밤

"에이, 한자는 왜 이렇게 어려워.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네". 곁에서 병서를 읽던 최영, 그런 은수를 웃으며 바라본다. 투털거리는 은수의 입 주변에 먹물이 묻어있다. 최영, 은수 가까이 와서 먹물을 닦아준다.

"대장, 이 글자가 무슨 뜻이에요. 알았는데 까먹었네"

愛자를 써서 내보이는 은수, "임자, 그 쉬운 글자를 그새 잊었습니까? 뜻은...뜻은..."

"뜻은? 응, 뭔데요? 말해줘요, 대장~". 

"....사랑합니다. 무사 최영이 죽는 날까지 평생". 은수를 꼭 껴안는 최영, 불이 꺼진다. 50보 이내 접근금지령 발동! 

 

 

#최영과 은수의 편지

**우리는 이렇게 매일을 천년처럼 사랑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엄마, 그리고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지만, 이 사람 곁이 아니면 죽을 것 같아서 인사도 남기지 못하고 왔어요.

저 진짜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고, 스펙도 빵빵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최영이라고, 여기서는 대호군 대장님이세요. 음...한국에서는 별 두 세 개 정도되는 장군쯤?

엄마, 아빠... 이 다음에 내가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게 된다면, 나 진짜 엄마 아빠한테 잘할게요. 죄송해요, 그리고 보고 싶고 사랑해요. 제 걱정은 하시지 마시고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랑하면서 사세요.

 

나는 그렇게 고려시대에 그 사람 곁에 남았고,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그 사람은 오늘도 검을 든다. 내가 알고 있었던 역사가 점점 희미해진다. 어쩌면 모든 것이 긴 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현대라는 곳의 기억들이...

내게 중요한 것은 내 사람 최영과 함께 하는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할 뿐이다. 나는 그 사람을,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이 시간들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잘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이 분은 그런 제게 심장을 주셨고, 저를 살게 했습니다. 이 분과 함께 사는 이 고려, 그래서 나는 하루 하루 매 순간을 더 힘차게 살아갑니다. 왜구들과 떼놈들로부터 내 나라 고려를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언젠가 내 여인이 잠시 머물게 될 그 미래라는 시대를 위해서도 나는 검을 듭니다.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 내 여인을 지키기 위해서...

 

임자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6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엘리스블루 2012.11.03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을 무심히 들어서는 순간
    동공이 커지고, 가슴은 벌렁벌렁....깜짝 놀랐지 뭡니까?
    오랫만에 환하게 웃고 있는, 정말 행복해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네요
    그대로 가슴으로 들어오는 대사와 장면들... 최영과 은수를 보고 있는듯 하네요
    특히 50보 간격..., 3박 4일....
    차라리 후련??하기 까지 합니당^^
    그런데 초록누리님 리뷰... 간절함으로 ~~또 ~~그렇게~~기다리면 되는 겁니까

    • 초록누리 2012.11.03 05:13 신고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
      어제 글로 끝이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앨리스불루님을 비롯 우리 신의팬들 마음을 이런식으로 한 번 더 달래자고 싶었어요.
      앨리스블루님 국화댓글때문에 이번 글에 화병에 국화 한다발 꽂아두는 것도 잊지않고 언급했고요^^

      신의는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을 이야기지만 글은 그만 올려야죠.
      다른 분들이 아마 이해못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드라마에서 혹시 이렇게 빠지는 드라마 있으면, 리뷰글 따로 올리고 좋은 장면이나 생각할 거리를 써서 힘께 의견나누는 수다방 비슷한 것을 따로 마련할 생각도 가지고 있답니다.
      신의 시작하면서 시도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앨리스블루님...오늘도 행복한 하루...
      정말 신의독자분들 이렇게 인연맺은 것 너무너무 고마워요^^

  3. ttobiya 2012.11.03 08:53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어제밤엔 신의 1~10편까지 복습하기~ 하구요(보내야 하는데 제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관계로다~ 그저 조금 더 붙잡고 있다 보내줄려고요) 오늘은 신의ost를 들으며 은수가 예쁜옷 입고 기철집 정원에서 생각에 잠기듯 저는 회사에서 ...ㅋㅋㅋ 그렇게 감정을 잡아 봅니다.
    다행인게 오늘은 ㅋ 저 혼자이니까요~ 오전엔 이렇게 있다 오후에 집에 가면 쭉 볼겁니다.
    시간이 가면 이랬던 시간들이 볼을 화끈거리게 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나?
    하겠지만 전 지금... 참 행복하네요.
    두고두고 찿아 읽고 누리님의 이 예쁜 글로 마지막 모습 눈앞에 귓가에 울리듯 한동안은 그렇게 지내겠죠. 고맙습니다.

    누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12.11.03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월이 가도 이런 저릿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 감정같아요.
      이런 마음이 없으면 그 때는 할머니 소리 들어야겠죠?
      한참의 시간이 지나도 혹이나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언제나 감수성 살아있는 사람들로 나이들어가자고요^^

      또비아닏도 오늘 행복한 시간되시고요^^
      회사에서 님 모습을 상상하면서 살포시 미소지어봤습니다.ㅎ

  4. 루나 2012.11.03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미치겠다...ㅋㅋㅋ 민호오빠(이미 내 나이 인증됬어. 될대로 되라지! ㅎ)팬싸인회에서 한 용자팬이 '거기 있어요?'하고 외쳐서 싸인회장이 웃음바다가 됬데요. 어떻해! ㅋ 아, 글구 민호오빠가 차기작으로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데요. 기쁘다 민호 오셨네~^^ 점점 정신줄을 놓고 있는 나. ㅎ

    • 초록누리 2012.11.03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넘 좋은 소식,,,진짜 빨리 복귀해야지 아껴두면 자원낭비..
      이민호 차기작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루나님때문에 반가운 소식, 재미있는 글에 웃음입니다^^
      완전 반가운 우리 까치님!

  5. 자작나무 2012.11.03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크핫.음흐흐흐!! 정말 미치겠당~^^
    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보람이 있네요..정말 감동이고, 행복이고, 기쁨이네요..ㅋㅋㅋ
    신의 끝나고 헤매다 대본 다 다운받아 열공하고 다시 1편부터 돌려보기를 하며 그렇게 몇 일을 또 정신나간 상태로 살았는데...그런데도 마음이 허전하고 그랬거든요..
    대본 보면서 드라마상의 뜬금없던 부분들이 연결되고 이해되니까 좋았어요. 사정상 어쩔 수 없어서 잘라버렸겠지만 대본대로만 가 주었어도...하는 아쉬움이 정말 컸더랍니다. 해피엔딩이라 하지만 자꾸만 맘이 아쉽고 애잔하고 슬펐던 것들이 오늘 누리님 글 보구나니 이제 조금씩 놓아지는 것 같아요...어제 울 큰 딸도 신의를 보구 있는 중인지 이민호 넘넘 멋있다고 해서 간만에 딸과 의기투합해 또 이민호와 최영에 푹~빠져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이 임자 커플 떠나보내기 쉽지 않아요..어떡합니까...ㅠㅠ 그 날 사온 노란국화가 제 안방 베란다 탁자위에서 이쁘게 피고 있어요..
    누리님, 지금 여기 날씨는 정말 좋아요....이따 오후에 막둥이 추수감사절행사 연습에 데려다주고 연습하는 동안 혼자 식물원에 가서 신의 ost들으며 시간을 보내려구요...조금씩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렵니다..안 그럼 제가 죽을 것 같아서요..^^;;
    누리님도 얼른 건강 회복하시구요...행복하시구요...오늘 글 너무너무 감사해요...특히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최영의 마지막 고백이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누구에게나 그런 각자의 삶을 위한 명분이 있을텐데 나는 잘 알고 있는건지, 잘 살고 있는 건지...생각해보게 합니다....암튼 잘 살고 있는 임자커플을 보니 제 맘이 다 행복합니다..^^ 누리님 담에 또 뵈요..^^

    • 초록누리 2012.11.03 13: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점심 먹으러 온 딸 점심 먹이고 학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장을 봤는데 물을 들다 허리가 후끈하더니 묵직해서 계속 누워있었어요.
      컴을 켜둔 상태로 뒀다가 끄려다 확인해보니 반가운 님들 댓글 달려있어서 인사남기고 자려고요.
      침대에 누워서 게임만 주구장창했더니 눈이 뿌옇네요.

      휴대폰으로 하는 게임 누워서도 할 수 있으니까..ㅎㅎ
      휴대폰으로 댓글봤는데 내일 달아드려야지 했었거든요.
      자작나무님, 전 어제 하루 엑기스 부분만 반복학습했더니 머리가 핑글해서 좀 쉬고 있답니다.

      자작나무님 마음이 행복하시다니 제가 너무 기쁩니다.
      또 뵈어요^^

  6. 엘리스블루 2012.11.03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그랬군요!!
    은수의 용모파기 옆에 꽂아둔 노란 국화 한다발....읽을 때 왠지 마음이 갔었는데...
    제 마음까지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초록누리님 정말 완전 감사 ^@^
    지금은 점심 대충 먹고, 주변 정리 해놓고,
    SBS를 통해 보는 마지막 방송(재방이지만)일 것 같아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중예요
    저녁 모임 가고, 교당에 가고, 선물 고르고...서성이다 주말은 그렇게 잘 지나갈 것이고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을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월요일
    너무 허전하고 쓸쓸할거 같아 벌써 부터 가슴이 저린 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1.03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노란국화, 국화중에 가장 흔하게 본 종류였는데 참 특별하게 다가와요.
      진통제 먹을 일 있으면 영스피린 생각날 것 같고 ㅎㅎ

      한국에서는 재방송이 있으니까 좋겠어요.ㅠㅠ
      전 모아둔 파일열어서 생각나면 다시보곤 해요.

      신의가 끝나니 저도 마음 허전해서 인터넷도 안하고 종일 게임만 하고 있답니다. 혹시 아실려나? 애니팡이랑 드래곤 플라이트.ㅎㅎㅎ
      제가 이러고 삽니다.ㅎ

      월요일되면 또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나 기존의 하는 드라마 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봐야 겠지요.
      그래도 우리 대장이랑 은수는 늘 마음속에서 행복하게~~~

      앨리스블루님, 주말 잘 보내시고요, 어떤 드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뵈어요^^

  7. 한나 2012.11.03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는 내내 흐뭇하게 웃고 있었어요...상상하면서^^
    이렇게나마 아쉬움 달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근전에 이 글을 보게되어 더 기쁜 마음으로 집에 갈수 있겠어요
    주말도 신의 복습하며 보내렵니다
    초록누리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8. 눈큰아이 2012.11.03 21:4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종영이후 눈팅하다가 .. 들어오니 이런 기쁜 글들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이상하리만치 신의는 저에게 너무 많은 여운으로 다가와 감당이 안되네요.. 제 기분과 감정이 정말 신의 때문인지 40대에 접어드는 나이 탓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신의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해지고.. 사실 최영역의 이민호는 저에게 그리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었는데.. 최영역에 빙의된 이민호는 저의 마음에 깊이 눌려왔던 감정들을 끄집어 냈습니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다하는 우직함 충직함..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많은 물음들로 다가왔거든요..
    아직 찾진 못했지만..그런 물음에 진정한 답을 찾는 가을이 되길 소망하네요..
    아직도 마음이 먹먹한게..눈에서는 눌물이 질질...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는데.. 이곳 누리님의 장소에서 마음을 나눌수 있으니.. 좋네요 ㅎㅎ
    후~~~~~~~~~ 언제 저의 답을 찾을지.. 언제 신의와 임자커플을 마음에서 놓아 줄수 있을지..
    지금 이순간에도 모르겠네요..
    누리님.. 글 읽으며 다시 한번 웃게 해 줘서 고맙네요~~~~~ 나만 중증이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ㅎㅎ 오늘 저의 생일인데 누리님의 리뷰가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며 혼자 자화자찬 할까 합니다~~ 주말 잘보네시구요 또 뵈요^^**

  9. 레베카 2012.11.03 23:19 address edit & del reply

    ㅋ 늘 들어와 눈팅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너무 재미있어서 글을 남겨요. 울 최영장군님도 그렇고 걸오 사형도 그렇고 누리님과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비슷하네요.
    전에 누리님이 쓰셨던 성스리뷰 아직도 두고두고 읽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신의 리뷰 열심히 읽었구요.
    성스도 그렇지만 이번 신의는 해피로 끝났어도 마음이 참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연출의 허접함과 맘대로 잘라먹은 대본땜에 속상하지만 그래도 은수랑 영장군은 놓아주기
    싫어요. 진짜로 천혈찾아가고 싶네요. ㅋㅋ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10. 초록별공주 2012.11.05 23: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글읽고 마음이 조금진정되는듯
    가슴한켠이묵직하고답답하고바람이
    샥샥지나다니는것같더니만 구멍이메꿔진듯
    신의결말은 초록누리님께서 마무리잘하신듯
    추천 꾸욱 눌렀습니당^^
    댓글안달아도 자주놀러오는거알아주시길..

  11. 엘리스블루 2012.11.06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OST 전곡 듣기 2번
    시티헌터 OST 중 suddenly 뮤비 2번(또 다른 최영을 보는것만 같아..)
    과일 접시, 컵 몇개 씻어 놓고(다른 땐 아침까지 두었건만...)
    주말에 대출한 책 2장 읽고(눈으로만 읽고 있어서...)
    그리고
    시계 올려다보기 대여섯번 쯤
    --------------
    일곱날 전엔 주위를 모두 물리고?? 신의에, 최영에 내 모든 감각을 집중했을 시간
    그냥 있을 수 없어.... 서성이는 내 모습

  12. 지니짱 2012.11.06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중국에 방영되면 또 대박나겠죠^^ 김희선,이민호작품이니깐!!! 전 류덕환 연기도 짱이였어요~~~ 특히 노국공주 납치되곤....내가 벌을 받는구나..최영부탁을 매번 거절하고 최영이 받은고충을 깨닫고 흐느끼던 장면두 멋졌어용...오늘도 못헤어나고 ㅋㅋㅋ

  13. 지니짱 2012.11.0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혹 신의원본이나 무삭제 테잎같은건 어디서 찾을수 있나요??? 아시는분~~~갈켜주셔용~

  14. 통통배 2012.11.06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아들이 신의가 잘 끝났죠? 한다. 해피엔딩이라서 라나, 그러면서 더 해피엔딩을 만들려면 최영이 이성계에게 죽을 무렵 다시 타임슬립을 해서 이곳에 와서 생명을 구해주면 더 좋았을거라고 했다.
    아니다. 최영이 멋진 이유는 고려시대에 있기 때문이다. 칼이나 활을 쓰는 최영이 이 시대에 와서 할 수있는 일이 없다.
    아들은 마누라가 의사인데 뭘 못하면 어떠냐고, 쿵푸사범이나 하면 되지. 란다. 정말 그럴까?
    난 아니라 생각한다. 끈 떨어진 연! 으로 살아갈 최영이 상상되지가 않는다. 검이 무거워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택한다. 최민수가 분했던 그 스승처럼... 죽지 않아도 피폐해진다. 그냥 안다. 나도 그럴거니까... 세상에 염증을 느낀 사람은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죽을 수는 없어 일상의 일은 해나가지만 그 어느 것에도 흥미가 없다. 일을 잘 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안 된다.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사심 없이 일 잘 하는 사람이고, 능력이 안 되면 매사 성의 없는 사람인 것이다. 바쁘면 오히려 좋다. 잊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바쁘게 지나는 하루하루가 오히려 고마울 수도 있다. 그게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이니까...
    그래서 최영은 죽음이 난무하는 그 시대의 무장으로써 훌륭할 수 있었던 걸 거다. 그런데 그런 사람도 살고 싶게 할 수가 있니...
    사랑! 알고 싶다. 그 가슴떨림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아마 마약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영이 사랑을 알았다면 더 이상 최영은 최영이 아닌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재물을 탐내면 재물을 주고 싶을 것이고, 자기 자식이 생긴다면 그 자식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물며 현대로 넘어온다면, 눈을 뜨면 펼쳐지는 매일이 고문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최영같은 사람에게는 책임감이 필요한 약이다. 꼭 해야 할 일은 하지만 그 일이 끝나고 나면 다시 펼쳐지는 허망한 시간, 그저 자는 것 밖에는 없다. 무엇도 하기 싫다. 아니 싫다는 감정조차 사치가 된다. 의욕 없음. 그런 사람들은 게임도, 마약도, 술에도 빠질 수 없다.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모든 산자락 자락에 숨어든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일까?
    그런 최영에게 600년 후의 은수는 새로운 모험이자 도전일 수 있다. 그 당시 여인들과 다른 당당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수의 외형은 현대의 사람이지만 마음은 상대를 위해 목숨까지 내줄 수 있는 보수적인 과거의 사람이다. 은수가 원하는 것이 그런 최영이었기에 최영은 최영다운 무장일 수가 있어 해피엔딩의 드라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들에게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 멋지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내 인생을 다시 걸거다 했다. 난 언제나 스스로를 배제한 캐릭터에 마음이 끌린다.
    약속은 목숨처럼 여기는, 명민한 두뇌와 실천력, 말이 적고, 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주변을 항상 살필 줄 아는....,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초연한 분위기, 거기에 이민호 같은 아니 이민호가 연기한 것이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극중 이민호는 주변의 사람을 압도하는 맛이 있는데, 큰 키를 최대한 살리고 갸날픈 체형을 의상으로 커버해서 일 것이다. 이런 사람이 내 이상형일까? ㅋㅋ
    주책바가지 아짐이죠?
    꽃남에서는 김현중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시티헌터에서 이민호를 눈에 담고, 개인의 취향을 모두 다운받아 보면서 마음에 담고, 이제 신의에서 완전히 폐인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곤 신의의 흔적을 찾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의 관련 내용을 다 읽고 지난 주말 신의 24편까지 모두 정주행했답니다.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나니까 신의가 더 좋아졌습니다.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균관 스켄들과 시크릿가든 리뷰도 있던데...
    시간나는 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신의와 관련한 이야기 계속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폐인이 되어가는 군요.^^*

  15. 쪽빛 2012.11.06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커플은 고려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군요. 너무 절제되고 생략된 엔딩에 숨겨져버린 그들의 이야기가 상상력을 막 자극하지요. 그들의 뒷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잘 지내고 있을 터인데.. 정작 우리가 문제네요. 그들을 떠나보내지 못해서, 자꾸만 그들을 찾아가고 그리워하고 되새김질 하느라..ㅠ.ㅠ 이민호 나오는 드라마를 접한건 신의가 처음이었는데.. 지난 주말부터 급기야 시티헌터를 찾아서 보고있습니다. 신의폐인에서 이민호폐인으로 병증이 옮겨가려하고 있습니다. ㅠ.ㅠ 원래 배우자체보다는 캐릭에 빠졌다가 또 곧 헤어나오는 스타일인데...이번에는..좀 오래가려는가..싶네요.ㅠ.ㅠ 25화..26화가 계속 방송되고 있을 것만 같은..화요일입니다..

  16. 하은지민맘 2012.11.07 09:1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요즘도 매일 영장덕분에 들락날락거리는 96학번입니다~ㅋㅋ
    대본을 다 읽은 기념으로 어제 송작가님 홈피에 들어가봤떠니
    송작가님이 출판사 분을 만나셔서 책을 쓰시기로 하셨답니다
    이느낌 이 분위기 그대로 김영사에서 나온다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벌써 쓰고 계시다는 작가님 ~ 쫌만 기다리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자작나무 2012.11.07 11:30 address edit & del

      아싸~~!! 책으로 나오면 나두 꼭 부탁해서 국제우편으로 받아봐야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지니짱 2012.11.07 16:49 address edit & del

      대본은우째보나요?? 갈켜주세용^^

  17. 하은지민맘 2012.11.07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대본은 송작가님홈피에 가셔서 가입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http://dramada.com/
    회원가입하시고 가입인사로 3가지 질문에 답하시면
    1일 후에 모든 글을 읽으실 수 있답니다
    도움되시길

    • 레드 나이젤 2012.12.11 10:47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들어가서 대본도 읽어 볼께요.....^^

  18. 자작나무 2012.11.08 00:1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잘 지내세요? 매일 두어번은 들어와 보는데 어디 몸이 편찮으신건지....
    아직도 임자커플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중 방금 신의 공홈이랑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대만이의 일기 보고 왔어요... 많은 신의 폐인들을 위한 애청자들이 각각 신의 뒷 이야기를 자작글로 올리고 있는데 신의 공홈 시청자게시판에서 '조미숙'님 이야기가 인기를 얻고 있구요, 네이버 검색창에 '대만이의 일기'를 치면 나오는 어느 블로거님의 이야기에 배꼽잡으며 눈물 흘리며 그러고 있다 왔네요.... 그렇게 잊으려 맘 잡으면 또 이렇게 새로이 올려지는 우리의 신의 주인공들 이야기에 걸음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어요...누리님 생각이 나네요... 몸져 누우신 것은 아닌지.... 신의내용이 아니더라도 얼른 다른 드라마 리뷰로 다시 돌아오셨음 해요.... 비록 제가 또 누리님과 같은 드라마를 볼지 안 볼진 모르겠지만..누리님을 응원합니다.....아자아자!

    • 지니짱 2012.11.08 10:34 address edit & del

      정말조은정보예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최영과 은수를 찾아 헤매고 있네요.....

  19. ttobiya 2012.11.0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날때마다 이곳에 들어와 눈도장만 꽝 찍고 가는데...
    누리님 이 아프시나? 바쁘신가... 하고 생각 합니다.
    방금전에 대만이의 일기를 읽으며 울컥했어요.
    (자작나무님 정보 감사합니다.)
    신의가 종영했지만 저에겐 아직도 보내지 못한 한 부분이네요.
    어디선가 계속 이어지는 듯한느낌...
    누리님 ... 누리님도 그러신가요?
    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20. 하은지민맘 2012.12.11 00: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오랫만에 다시 함 읽어봅니다~
    영장군과 의선의 달달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걸 뭘 상플이라고 하긴 그렇구요..
    좀 유명한 상플은 보통 70편 넘는 작품도 꽤 있답니당

    제가 본 상플 중에 기억에 남는 작품은

    1. 은수가 천혈을 통해 이동하다가 매희와 적월대에서 사랑을 키우던 영을 만나게 된다던 스토리

    2. 상플시작을 100년전 고려땅에서 돌아오자마자 은행나무 아래에서가 아니라
    22편 그니까 해독제를 구하지 못해 은수를 천혈로 돌아보내려는 영과 은수가 헤어지는 스토리

    그 두 편이 가장 신선해서 기억에 남네요..

    언젠간 저도 글을 조금이나마 써 보게 된다면 저 2편처럼 창의적으로 써 보고 싶네요

    참 쓸쓸한 밤입니다

    • 초록누리 2012.12.11 0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진짜 대단들 하시구나.
      왜 이렇게 임자커플을 우린 보내지 못하고 있을까요?
      비어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목이 마르나 봅니다.
      과감한 생략이 이런 갈급함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드네요 ..

    • 하은지민맘 2012.12.11 01:16 address edit & del

      과감한 생략에 중의적인 단어들, 인물들, 사건들
      -그것 땜에 얼마든지 새로운 추측과 상상이 가능하다는^^
      물론 가끔은 뜬금없는? 예상밖의 사건으로 황당하기까지 했지만요,,,

      ->그걸 완벽하게 감독과 배우, 제작환경이 더 따라줬다면
      더 잼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송지나 작가의 신의1권은 드라마3편까지의 내용이라는데,,
      그럼 24부니까 총8권까지 나오게 될까요?
      외전까지 나온다면 10권도 가능하리라 보는데용
      오늘 내일이면 나온다니 궁금하네요 참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헐...............ㅠ.ㅠ
      그게 가능할까요? 8권???
      3권이 딱 적당할 것 같은데......

    • 초록누리 2012.12.1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머나...대하소설 수준이었네요.
      담아내지 못한 그 방대함을 24부작 드라마로 풀어냈으니 불친절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중편소설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4권 정도의...

    • 하은지민맘 2012.12.11 10:33 address edit & del

      작가님도 첨에는 2권으로 쓰시겠다고 했어요..
      조금 쓰신 뒤에 4권이 되겠다고 하셨고,,,,

      근데 1권을 다 쓰신 후 방송3회분밖에 못썼다고 고백하셨어요..
      물론 앞으로는 엄청나게 압축해야겠다고도 하셨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겠지만,,,
      아마 8권까진 나오긴 힘들까 싶네요..
      외전 포함 10권은 순전히 팬들의 마음?????

      좋은 하루되세요

  21. 라보떼 2013.07.14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게 있어서 작년과 올해까지 가장 잊을 수 없는 드라마가 신의였습니다. 얼마나 사랑해야만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또 살아온 세상을 다 버리고도 그 만을 위해 남을 수 있을까요?
    간만에 신의 24부를 또 복습하고도 맘이 허전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 이 글을 읽고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뒷이야기네요. 아직도 영과 은수의 사랑이 목마른 제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글이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회원이 아니라 글이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혹 괜찮으시면 초대장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럼 더 자주 들어와 초록누리님 글을 많이 읽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려에 살고 계시는 최영장군과 은수가 넘 그립네요....

2012.10.31 14:06




오랜만에 애죵한 드라마 신의가 끝났습니다. 오늘글은 드라마도 끝났으니 느긋하게 읽고 가시와요. 눈물도 많이 흘려야 했지만, 가슴에 구멍이 난 것같은 허전함과 허탈함(?)으로 착잡하게 한동안 멍해져서 앉아 있었네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는 했지만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해, 임자커플의 아련함과 절절한 그리움은 마지막회에서 몽땅 잘려나간 느낌입니다.

곰탕국처럼 우려먹은 회상씬대신 다른 장면이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신의를 보는 내내 최영과 은수때문에 행복했고 설레였고, 심한 사랑앓이를 했던 것은 드라마를 보는 큰 재미이기도 했습니다. '최영, 나는 너를 아직 놓치 못하겠다'. 

마지막회는 최영이 무사로서 자각하는 것과 은수의 간절한 바람이 만든 시공을 초월한 사랑에 무게를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되었듯이, 최영과 은수의 사랑도 믿음이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신의가 말하고 싶어했던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랑에 대한 믿음은, 기다림이라는 다른 단어로 표현되었습니다. 공민왕이 최영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던 것도 믿음때문이었고, 최영이 나무아래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반드시 올 것이다'라는 믿음때문이었지요.  

 

하늘세상에 가고 싶어했던 기철의 마지막 최후는 요거시 뭐시다여?했답니다. 여튼 동태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지만, 천혈을 보니 사람 봐가면서 받는 것 같더군요. 최영의 손에 죽는 것이었다면 통쾌했을텐데, 빙공을 많이 쓴 부작용때문에 결국 자폭하고 말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캐릭터 초반에 참 매력적이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는 정신병자된 것이 아쉽군요;; 

편전에서 깽판 치고 있던 기철과 맞닥뜨린 최영, 손떨림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부하 돌배의 죽음을 목도한 최영은 달라져 있었지요. 대장의 손이 되어주겠다는 돌배, 그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는 최영입니다. 분노게이지 상승한 최영의 검은 기철이 든 칼을 두동강으로 내버렸지요. "제 손은 괜찮습니다. 다만 검이 무거울 뿐".

최영의 검이 무거웠던 것은 그의 어깨에 걸린 은수와 고려에 대한 충정심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최영이 그랬지요, "고려에 대한 충정심따위는 모릅니다", 그런 최영에게 고려가 검과 같은 무게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최영의 자각이었습니다. 고려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무게에서 그의 스승님은 도망쳤습니다. 지켜야 할 사람에 대한 무게, 검의 무게, 고려의 무게, 역사에 대한 무사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말이죠.

기철은 최영에게 씨도 안먹힐 사탕을 물려보려 합니다. 최영에게 왕위에 앉으라는 말로 말이죠. "이미 왕을 가졌는데 뭘 더 가지라는 거냐?", 와우! 최영 이 남자 정말 멋지다~ 감동먹었네요.   

 

천음자와 화수인에게 은수의 유물과 은수를 데려가는 시간을 벌고는 총총히 궁을 빠져나가는 기철이었죠. 기철이 노린 것은 하나뿐, 은수였음을 직감한 최영은 다급히 우달치 막사로 달려가 보지만 은수는 이미 납치되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지요. 넋이 나가버린 듯한 최영, 의선의 몸상태를 물어봅니다.

"그 분 어땠어요?", 깨어났다는 말만이 들려올 뿐입니다. '그 분이 깨어나셨다', 이제 그 분만 찾으면 아무 것도 더 바랄게 없습니다. 그런 최영에게 고모는 은수의 행방을 알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나 죽을 것 같아요, 지금 나..." 어떡해요, 그 마음이 어떠할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은수를 보지 못하면 죽을 것 같고, 걱정돼서 미치겠는 최영입니다. 죽을 것 같다는 말이 얼마나 가슴을 아리고 시리게 하던지요.

최영이 검을 잡았습니다. 은수를 찾아올 생각입니다. 그곳이 하늘세상이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은수를 찾으러 가겠다는 최영에게 "의선을 찾으면 떠나라"고 허락을 하는 공민왕입니다. 최영에게 의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힘든 일만 겪었던 최영이기에 말이지요.

"제 대답은 이미 드렸습니다. 제 스승님께서 내린 답, 가신 길, 저는 따르지 않겠다고... 그래서 저는 이미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여인도 데려오게 도와주십시오". 암 그러고 말고, 어여 가서 데려와~ 

기철에게 납치된 은수는 천혈을 향하고, 은수는 최영에게 하늘세상말로 단서를 남겨지요. "괜찮아요", 그 분이 살아계시다, 그저 고마울 뿐인 최영이 눈에 눈물이 맺혀옵니다.

기철이 머문 객잔에 들어와 천음자 가볍게 칼로 저 세상으로 보내주고, 참 화수인도 허망스럽게 물수건 공격에 힘도 쓰지 못하더니, 대만이 목에 화상자국만 내고 최상궁의 칼에 찔려 죽어버리더군요. 대만이는 이 일로 말더듬는 것까지 싹 고쳤나 보더라고요. 피리쟁이 불쟁이 거창하게 폼만 잡더니, 끝이 참 허무하더군요.  

임자, 임자를 만났습니다. "괜찮습니까? 아픈데는?", 독이 해독되었다는 말에 최영은 세상을 얻은 듯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 분을 하늘 세상으로 돌려보내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지요. 지난 번에 거두었던 청을 다시 하는 최영입니다.

"그럼 이제 내 옆에 있는 겁니까?", "네"라는 대답에 은수를 와락 껴안는 최영, 이제 되었습니다. 임자를 하늘문으로 데려다 주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주고 함께 돌아올 생각입니다.

천혈이 열리기 하루 전, 최영과 은수는 그렇게 미래를 꿈꿉니다. 영원히, 평생 함께 할 그들만의 미래를 말입니다. 머리에 팔을 괴고 은수에게만 시선을 고정하는 최영,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가 걷히지 않더군요. 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는 최영, "기억하려구요. 이제 잊지 않아도 되니까...", 잊긴 뭘 잊어 평생 잊지못했을 거면서! 

객잔에서 도망갔던 기철이 천혈 근처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 놈은 정말 포기라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은수랑 죽어도 함께 가겠다고 똥고집을 피우는 기철이 짜증나 죽겠더라고요. 마음의 구멍을 메우고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어떤 세상이든 가보겠다는 기철, 이 분 어쩌다가 이리되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신의 캐릭터중에 가장 요상한 캐릭터로 전락해서 캐릭터 자체가 판타지가 돼버린 분입니다.

차라리 공민왕과 정치적인 대립으로 맞서는 캐릭터였더라면 공민왕의 자주고려와 기철의 부원배 정치관(사대주의적 정치관)의 차이를 엿보게 했다면 훨씬 매력있는 인물로 그려졌을텐데, 신세계 타령만 하다가 그의 가슴에 난 구멍처럼 그야말로 구멍으로 쳐박혀버렸네요. 암튼 잘가라는 인사는 해주고 싶었는데, 천혈이 기철을 거부해서 뜨아~했답니다. 그의 최후는 아이스맨되겠습니다.  

 

기철의 빙공에 쓰러진 최영을 두고 천혈로 빨려들어가 버린 은수, 병원으로 달려가 최영을 치료할 약들을 황급히 챙겨 다시 천혈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그게 100년전 고려였습니다. 은수가 남긴 유물들의 히스토리 설명부분인데, 일본 기자의 필름통, 다이어리, 그리고 헐~ 요것때문에 이리 머리를 썼나 싶게 만든 은수의 세번째 유물 녹화테입(이걸 뭐라고 하는지 용어를 모르겠습니다;;)이 남겨진 배경들을 장황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보다는 남은 최영의 모습을 더 그려줬으면 했는데, 아쉬웠쪄요!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 난 또 다시 그 사람하고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믿는다, 그 날 그 사람은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 은수의 타임슬립은 반복 또 반복해 최영의 시대에 올 때까지 이어집니다.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유은수, 그 사람을 찾아 헤매는 동안 그리움은 더 깊어만 가고, 하늘이 감복하사 결국 은수는 고려 최영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지요.

객잔에서 낯익은 우달치들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공민왕 5년의 시대로 돌아오게 된 은수, 최영은 그 나무 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돌아봅니다. 늘 은수를 바라봐주던 따뜻한 눈빛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대장', '임자',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될 겁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서 말입니다. 

그럼 듬성듬성 건너 뛰어버린 드라마 속 이야기들을 상상으로 정리하고, 드라마 신의도 마음 속에 간직하기로 하겠습니다. 좀 찜찜한 문제는 은수의 기억인데, 전 지난 글에서 천혈을 역주행하다 기억상실한 채로 고려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닌듯해서 이 부분은 좀 무섭더군요. 역사를 알고 있는 은수의 존재라는 것이 말이죠.

 

우선 은수의 타임슬립부분인데요, 천혈이 열리는 시간이 그렇게 자주 있겠냐는 의문점이 남지요. 이 문제는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그날 처음 최영이 은수에게 왔던 날 기억하시지요. 그리고 태양흑점폭발로 비행기가 우회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던 것도요. 마지막회에서 은수가 돌아온 때에도 같은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지요.

즉 은수는 그 날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병원으로 뛰어온 은수는 자기 방에서 의료기구와 몇가지 물건을 챙겨 다시 그 천혈로 들어갔는데, 그만 100년전 고려로 떨어지게 된 것이죠. 즉 현대와 과거로 이어지는 천혈 속 미로에는 수 갈래의 길이 있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고려에서 천혈이 열리던 때를 기다려 은수는 재타임슬립으로 현대로 돌아오고, 현대에서 은수는 그 천혈로 또 들어갑니다. 최영을 만나겠다는 간절한 그리움 하나만을 부여잡고 말이죠. 그래서 옷도 같은 옷을 입고 돌아오게 된 것이죠. 100년전 옷을 입고 말이죠. 

여하튼 현대에서의 천혈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열려있는 상태였던 것이죠. 천혈의 의미는 글 말미에 다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뉴스속보: 봉은사 부처님 상 앞에 여성(?)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소식에 의하면 마치 부처님상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듯 머리를 부딪고 가벼운 타박상과 뇌진탕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록 모씨는 가벼운 뇌진탕으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기까지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천혈이 열려있을 거라 믿고 최영을 만나보겠다고 부처님상에 머리를 부딪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ㅎ)최영은 은수에게 허락해 주자고요^^.  단, 민호는 안됨!! 

다음으로 최영과 은수의 이야기인데요, 천혈입구와 나무 둘레에 심어진 노란 소국을 보면 전 울컥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은수와 최영이 고려로 왔을 때는 안보였는데 소국이 피어 있었지요. 은수가 심었을 수도 있고, 최영이 심었을 수도 있고, 그냥 저절로 자생했을 수도 있겠지요. 전 최영이 심었다고 생각하고 상상글을 써보렵니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겁니다.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임자, 임자가 떠난 후 난 살아났습니다. 가슴에 전해지던 임자의 손, 날 바라보던 임자의 눈, 임자와 했던 모든 순간의 기억들이 날 살렸습니다.

임자가 날 바라보던 그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임자, 임자가 돌아올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임자는 포기를 모르는 분이니까.

그래서 임자를 매일 기다립니다. 임자가 오면 원나라 놈들에게 붙잡히지 않게 쌍성총관부 너머 우리 땅도 찾았습니다.

 

임자, 소국을 심었습니다. 임자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했지요. 바람부는 날이면 임자를 만나러 이곳으로 옵니다. 임자가 좋아하는 날이니까.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면 저는 또 달려옵니다. 그리고 이마에 톡 하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습니다, '어라, 비가 오네'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럴 때마다 하늘 높고 먼 곳에서 임자는 저를 보며 웃고 계십니다.

 

임자, 임자를 갖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임자를 갖겠다는 것은 평생입니다. 평생 임자를 지켜드리겠다는 그 약속, 임자가 돌아오리라는 그 믿음, 저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임자도 그렇습니까?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내가 그리 믿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는 임자를 기다립니다. 임자의 약속을 믿으니까요, 제 곁에 있겠다는 그 약속을...

임자, 오늘은 바람이 붑니다. 임자가 보고 싶어 나는 오늘 또 이곳에서 임자를 기다립니다'.  

 

'지금 내 눈 앞에 서있는 분, 임자 맞습니까?'

'미안해요, 너무 늦어서'

'돌아왔습니까? 됐습니다. 돌아온 것으로 됐습니다' 

 

마지막 화면에서 감춰버린 장면은 최영과 은수는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뜨겁게 포옹합니다. 그리고 찐한 키스씬으로 마무리.... 왜 이런 장면을 안넣어줬냐고요!!!! 진심 화났습니다.

은수가 돌아오면 노국공주가 공민왕에게 하늘말로 사랑한다는 말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생략해 버리고 나빴어요ㅠㅠ. 

그럼 천혈이 가진 드라마 외적인 의미를 짚고 신의 리뷰를 끝마칠까 합니다. 천혈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저는 그것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은수의 역사의식과 결부시켜 생각해 봤습니다. 단사관 손유에게 은수가 당차게 말했었지요. 내가 사는 시대가 내 시간인 거라고요. 우리에게 후회하는 과거를 떠올려 보라면 참 많을 겁니다. 되돌릴 수 없기에 후회스럽고, 그때의 잘못된 선택때문에 오늘이 후회스럽고... 

작가는 은수를 통해 이런 말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을 치열하게 살고 고민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자고 말입니다. 과거를 되돌리고 싶어하지 않게 말이지요. 누구에게나 과거 한 지점으로 돌아가고 싶은 천혈이 있을 겁니다. 5년전 대선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첫사랑에 실패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말이죠.  

은수는 다이어리를 통해 미래의 은수에게 끊임없이 말하지요.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 말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던지는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선택이 후회로 남을 과거가 되지 않도록, 잘 선택해서 힘차게 살자고 말입니다, 포기하지 말라고... 

***신의와 힘께 했던 행복한 시간, 독자분들과의 대화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민호의 연기성장을 보는 것은 신의가 준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았습니다. 김희선, 류덕환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기를 기다리겠고요,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민호는 너무 뜸들이지 말고 쬐금만 쉬고 다른 작품으로 곧 만났으면 좋겠네요. 원숙미 넘치는 연기, 캐릭터를 사랑하게 하는 힘을 가진 배우, 오래 쉬면 보물급 자원낭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ViewOn)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9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솔샘물 2012.10.31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에서
    모두 하나로 뭉쳐 응원하던 '신의'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회를 보는 내내 김빠진 밍밍한 사이다를 먹는 느낌이랄까?
    '뭐야''왜 저러는 거야'를 열번이상 외쳤던것 같습니다.
    왜 마지막에 최영도 공민왕도 기철까지도 총명함이나 기운을 다 빼버린걸까요?
    그렇다고 두줄기 멜로라인인 임자커플과 공노커플의 애절함이나 소름돋는 사랑으로
    대체한 것도 아니면서요.
    대체 임자커플 공노커플 때문에 울고 웃으며 3개월여를 함께한 우리를 왜 실망시키셨나요?
    시간이 부족해 쪽대본을 쓴 것도 아니라니 더욱 아쉽습니다.
    물론 24부작 써낸 작가님과 연출해주신 감독님 이하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도드라지게 다시 태어난 이민호 류덕환 김희선 이하 모두 보는 내내 감동이었구요.
    아쉬움과 새 드라마에서 다시 만날 기대감,
    그리고 누리님 방에서 하나로 다시 뭉칠 그날을 기다립니다.
    한가지 더요,
    누리님 10/24리뷰 끝에 올린
    제 결말도 한번 읽어주세요 감사~~
    누리님 수고많으셨어요^*^
    건강 얼른 회복하셔서 좋은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요^*^^*^

    • 초록누리 2012.10.31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샘물님...
      댓글 찬찬히 읽으면서 공노커플, 임자커플의 지금까지 과정들을 쭉 머릿속에 정리해봤습니다.
      공노커플 마지막에 아예 코빼기도 안비춰주고 정말 아쉽고 속상했어요.
      기철이 일당 하나씩 허무하게 죽는 것을 뭘 그리 중요하다고 시간 질질 끌어가면서 봐야 했는지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이정도의 해피엔딩으로 만족하고 은수를 최영곁으로 보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렵니다.
      은수처럼, 최영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내 주변의 사람들을 얼마나 치열하게 사랑하고 보듬고 안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들도 던져가면서요.

      솔샘물님.... 정말 또 어떤 드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독자분들과 열렬하게 감정 나누고 여운 공유하는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또 뭉쳐질 날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드라마가 나와서 함께 뵙길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 초록누리 2012.10.31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댓글 읽었었어요. 답글은 달아드리지 못했는데 얼마나 배곱쥐고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 댓글은 제가 컴앞에 앉아서 읽은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으로 읽었거든요.
      그래서 답글 달아드리지 못했어요.
      커피, 라면 등등 재빨리 챙겨서 이것보고 터졌잖아요. 다른 분도 댓글 보시고 웃으셨다고 다음 댓글에도 달아주셨고....
      암튼 센스쟁이 솔샘물님!!! 기발하세요^^

      옥탑방 왕세자,,, 아 다시 그립네요.
      글게요, 기철이 그냥 현대에다 떨궈버렸으면 싶더랍니다.
      전 어제 글에 에버랜드에 보내서 청룡열차에 태워 기절시켜 죽여버릴까요? 이렇게 글도 썼는데, 냉동맨돼서 빠샤~~~~

      솔샘물님 댓글 다시 보면서 또 웃음 지어보며, 신의가 끝났다는 것이 다시 허전해 오네요.
      다음주면 최영을 못본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월화는 신의 최영보는 낙으로 살았는데.ㅜㅜ

  3. 흐르는 강물처럼 2012.10.3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23부 대본에 영이와 은수가 저작거리에 나가 이쁜 옷이랑 장신구 사주는 장면,
    독을 먹고 정신을 잃은 은수 곁에 영이가 누워 안아주는 장면도 싹뚝...
    대본 읽고 있는데 맨붕왔어요..
    김감독 연출 그만하셔야 할 듯..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깊은 감동을 받은 처자라 믿었는데 이리 배신을 하시다니..ㅠㅠㅠ
    이럴수가 없어요...

    • 초록누리 2012.10.31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김감독을 기철과 함께 냉동시켜버리고 싶군요. 죄송;; 그만 감정이 격해져서리...
      저잣거리 데이트 그 이쁜 장면을 왜????

      왜 이런 뻘짓거리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넣어야 할 장면은 맹숭하게 처리하고 쓰잘데기 없는 신들로 시간만 잡아먹고...

      송지나 작가님 뚜껑 제대로 열렸겠군요.
      송작가님 이번 대본이 다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심하게 잘려나간 것 보고는 기분 별로였을 듯 하네요.
      작가가 정말 그려주고 싶었을 장면들이었을텐데, 작가의 캐릭터 감정선과 감독의 감정선이 이렇게 격차가 심했다니,,,정말 헐~입니다.ㅠㅠ

  4. 2012.10.31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31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에나 만상에나... 그런 심오한 장면을 왜 잘라먹었대요?
      그랬으면 최영이 살아난 이유도 명확해지고, 그렇게 초연하게 마치 당연히 올 사람이 왔다는 듯이 태연하게 보고 서있던 장면이 어느 정도는 이해도 되었을텐데....
      저도 위에 독자분이 올려주신 대본으로 제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기억하고 싶습니다ㅠㅠ

  5. 루나 2012.10.31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 방금 재미있는 글을 읽고 왔습니다. ㅎ 어제 은수가 신입 우달치하고 대화했잖아요? 여기가 고려땅이냐, 새 주상 즉위한지 얼마나 됬냐... 그런데 그 우달치 나중에 최영한테 계속 까일것 같데요, 내여자한테 반말했다고. ㅋㅋㅋㅋㅋ 어떻해 ㅎㅎㅎㅎㅎ 것도 그냥 부인이냐, 4년간 기다려왔다. 게다가 신분도 대호군 부인ㅎㅎ 머, 힘내라, 짜식.ㅋ

    • 루나 2012.10.31 15:26 address edit & del

      최영 왈: 연병장 100바퀴 ㅋㅋㅋ

    • 시실리 2012.10.31 15:33 address edit & del

      잼있다 잼있다~~ 역쉬 애틋한 만남후의 알콩달콩 아쉽다.. 상상만해도~~
      우리 영이와 은수에 헤어나오기 쉽지 않겠어요~~

  6. dewya7 2012.10.3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멋진 리뷰를 읽으니 더 못잊겠습니다.
    어제끝나고 난뒤부터 계속 이렇게 하염없이 신의만 검색해서
    읽고 다니는중....상사병걸리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1.01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이미 상사병 앓고 있는 중입니다.
      최영 대장을 보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헛헛한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 어제부터 한동안 멍해있는 중이랍니다.

  7. dream 2012.10.31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저 태어나고 처음으로 대본 볼려고 작가님 홈피에 회원가입하고
    지금 정회원 기다리고 있답니다~~ 멘붕 되어도 좋으니 작가님 대본으로
    상상해 보는 우리 영이 은수 모습으로 위로를 받을려고요.... 흑흑

    마지막 장면...
    서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믿음의 깊이가 깊었을 것이리라.
    서로 포옹하며 뛰지 않아도 그 세월을 뛰어 넘은 담담함이 있었으리라.
    한치의 오차도 없는 믿음으로 5년을 하루같이 달려온 두 사람이기에....

    그리고 그 눈빛으로도 충분히
    영이의 마음이, 은수의 마음이 하나되게 한 것 처럼 그 눈빛이..
    두 사람 눈빛이 너무 아련하고 깊고 깊어서요....그렇게 위로를....흑흑...

    어느 분의 리뷰에서 부모님 영상 보면서 눈물 그렁그렁했던 은수의 모습이
    깊이 남아 있다고 하던데 저도 그 장면 참 깊이 남아 있네요...

    누리님 리뷰라기보다는,
    그 후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려 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진지하게 여쭙습니다)
    누리님의 글(그 후의 이야기)로 아쉬움을 달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그저 상상만 하기에는 너무 큰 구멍이 가슴에 나버렸어요...흑흑

    아~ 어쩔까요...휴~ ㅠ.ㅠ

    • 하은지민맘 2012.10.31 15:47 address edit & del

      혹시 정회원 되시면 대본 좀 이메일로 올려주실 순 없을까요?
      우리 모두에게 보내주시면 넘 감사하겠지만요,,,

      23부도 넘 궁금하고,,,
      (물론 1편부터 쭈루룩~)
      아직까지 영 장군을 보내지 못한 1인이
      애절한 맘으로 씁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17:18 address edit & del

      저도 대본 받고 싶어요..어떡하면 받을 수 있는지요...ㅠㅠ

    • 쪽빛 2012.10.31 17:31 address edit & del

      대본을 1화부터 쭈욱 받아서 보았는데..가끔씩 본방과 다른 부분이 있답니다. 24화에도....... 사실은 누리님이 언급하신 소국과 관련한 잘려나간 에피소드가 있어요. ㅠ.ㅠ 송작가님이 대본이 홈페이지가 아닌 곳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기에.. 제가 직접 대본을 드릴 수는 없고, 송지나작가님홈페이지 http://dramada.com 에 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대본은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의 관련 독자들과 50문 50답도 해주신다고. 지금 질문 게시판 만들어서 질문 받고 계신 것까지 확인하고 왔습니다. 답변은..아직인 것 같습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23:10 address edit & del

      저도 당장 들어가서 회원가입 하고 왔네요..^^;

    • 초록누리 2012.11.01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위에 마지막 엔딩장면 대본 올려주셔서 읽었는데, 한편으로는 감독때문에 화나고, 그런 좋은 장면을 최영과 은수의 모습으로 직접 보지 못해 서운하고 그랬답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현대판 에필로그를 끄적거려둔 게 있었는데, 오늘 최영 이민호 연기와 명장면 정리를 하는중에 잠깐 언급했습니다.

      저도 어제부터 가슴이 허한게 드라마 하나가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놀랐습니다. 예전에도 몇 작품 그런 적이 있었어요. 근데 신의는 구멍이 꽤 큽니다.
      뭐랄까 드라마에서 다 그려주지는 못한 그런 것들이 미련으로 남기도 하고....

      어제는 미국에 있는 친구와 두시간을 신의 얘기만 했답니다.
      둘다 최영 민호앓이가 심하거든요.
      그래도 마지막 말은 "야, 이래도 마음이 안달래지는데 우리 어쩌면 좋니?" 이러면서 통화를 끝냈다네요.ㅠㅠ

    • 초록누리 2012.11.01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님,,,그러게 국화 잘려나간 부분은 정말 아쉬워요.
      마지막 포옹신도 그렇고....
      회상장면 대신 그런 거 넣어주지..

  8. 솔샘물 2012.10.31 15:2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요
    월화극 수목극 중 4편보구요,
    주말극 '내딸 서영이'보고 있는데
    '신의''착한남자''내딸서영이는 되도록 본방사수하고요
    나머지는 메가tv로 밤 늦게 시간내서 봅니다.
    '신의'대신 아마도 '드라마의 제왕' 볼거 같구요.
    드라마만 보는 아줌마 같지만, 회사일도 열심히 한답니다 ㅎㅎ
    드라마 보면서 맘에 좀 안들면 '긴장해라, 자꾸 이런 식이면 내가 써서
    대한민국 초토화 시킬거다' 객기도 부려가면서요 ㅋㅋㅋ
    현재는 누리님 건강이 안 좋으시니까
    '보고싶다'와 '드라마의 제왕'중 꼭 한편은 리뷰써주실 거라 믿고
    건강이 허락되신다면 2편 써주셨으면 합니다.
    절대 무리하시진 마시구요^*^

    • 초록누리 2012.11.01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보고싶다는 꼭 쓸 것 같고요, 옥세자를 아직 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모습의 연기변신을 보여줄 박유천이겠지만요.
      드라마의 제왕은 김명민이 나오는데 안볼 수가 없을 것같아 기대중인데,
      사실 저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르고 있어요.
      홈피에 좀처럼 들어가보지 않는 성격이라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지금 사전정보가 없답니다.
      스토리가 탄탄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아, 보고 싶다는 작가가 누군지 알아서 찜해놨지요. 내 마음이 들리니? 좋았던 작품이었거든요.
      그럼 우리 다른 리뷰에서 또 만나기!!!

  9. 얼음공주 2012.10.31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동안 수고하셨고 그동안 너무 잘 읽었어요 ㅎㅎ
    우리 유천님이 나오시는 "보고싶다' 리뷰도 꼭 써주실거죠? ㅎㅎ

    • 초록누리 2012.11.01 12:58 신고 address edit & del

      당근이죠.
      전 오늘부터 하는 줄 알고 열심히 동영상 기다렸는데 안올라오더라고요.
      파일 올려주는 사람이 없나보다고 발발 동동거리고 있다가 신의 한편 더 정리글 쓰고(미련이 너무 많이 남아서), 기사를 봤더니 다음주부터라네요;;
      다음주 우리 또 만날 수 있기를!!!

  10. 쪽빛 2012.10.31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때문에 행복하고 눈물나고 두근두근 설레었던 3개월이었습니다. 너무 간만에 애저한 드라마라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 가정..버려두고 한 3박4일 어디에 틀어박혀 1화부터 복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화가 엔딩에 가까워올수록 해피일 거라는 확신은 강했지만, 천혈을 통해 한번은 헤어질 수 밖에 없겠다는 당위성도 이해가 돼서, 그들의 아픈 이별에 눈물 콧물 줄줄~ 흘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엔딩의 임자커플 재회마저도 너무 아련하고 아팠습니다. 재회장면이 너무 짧아서 그 아픔을 극복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민호를 처음 제대로 보았어요. 너무너무 애정하게 되어버렸네요. 보통 배우보다는 캐릭에 빠지는데.. 이민호는 오래도록 지켜보게 될 거 같습니다. ㅠ.ㅠ 쩜만 쉬고 우리곁에 다시 돌아왔으면. 나중에는 영화도 하겠찌만..아직까지는 다음작품은 드라마에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ㅠ.ㅠ 매회 끝나고 나서 다음 날 누리님 리뷰 읽는 즐거움도 신의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는데.....ㅠ.ㅠ 아쉽습니다. 담번에 민호 나오는 드라마는 무조건 리뷰 써주시기. (재미있든 없든.ㅠ.ㅠ)......ㅠ.ㅠ

    • 엘리스블루 2012.10.31 17:49 address edit & del

      저도 밥걱정 안하고, 가족들 눈치 안보고 집중해서 복습하고 싶은 맘 굴뚝!!!!
      채널 총동원해 재방보고, 아이들 컴 쉴때 잽싸게 보고....넘 힘들었거든요....
      겨우 하루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흐흐흑....

    • 초록누리 2012.11.01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님 앨리스블루님,.,제마음이 님들마음과 같습니다.
      어제는 대본 잘려나간 것때문에 속상하고 서운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제 최영과 은수를 볼 수없다는 것이 참으로 먹먹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짜 많이 사랑했나 봐요.

      그래서 마음 달랠겸 오늘 이민호 글 하나 더 올리면서 마음 추스렸답니다. 기회되시면 읽어보세요.

      이민호 나오는 드라마는 앞으로 무조건 리뷰 올라갑니다.
      저 예전에는 이민호 팬까지는 아니었는데, 신의보고 이민호 완전팬됐다는 것 아닙니까?ㅎㅎ

  11. 로즈베리 2012.10.31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로즈베리입니다.
    초록누리님의 리뷰는 눈팅으로 열심히 봤어요. 그러다가 결말 리뷰까지 봤는데- 너무 공감되는.
    진짜 편집한게- 티가 나도 이렇게 날 수 있는지 분합니다. 흑흑. 그래도 화수인 죽은건 너무 좋았다는. 전 사실 최상궁이 화수인에게 물 끼얹을줄 알았는데- 의외. 역시, 최영의 고모님 답다능. 그리고 마지막에 최영과 유은수 말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더 넣었으면, 노국공주님의 사랑해요 정말 듣고 싶었다구요. 정말... 다른건 모르겠고 외전 2~4편정도만 더 있으면 괜찮은 느낌이 드는. 하, 대본 보니........ 참 답답하네요. 저런 내용을 자르다니.ㅠㅠㅠ 여튼, 잘봤어요~

    • 초록누리 2012.11.01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최상궁님이 물 끼얹을 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하니 그걸로 화수인을 죽일 수는 없었겠더라고요.
      보면서 이런 생각하면서 웃기도 했답니다.
      화수인이 물끼얹어서 죽으면 생전 목욕도 못했겠다.ㅎㅎㅎ

      저도 공노커플 초반에 정리하고 후반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 내내 아쉬웠어요. 사랑한다는 말 하는 장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더라고요.

      로즈베리님도 대본 보셨구나...
      저도 심하게 허탈하고 화도 나고 안타깝고 속상했답니다.
      로즈베리님 인사남겨 주시고 가셔서 고마워요^^

  12. 지니짱 2012.10.31 19:04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엔 김희선을 좋아해서 보게 되었어요..이민호작품은 별루 본게 없었어요
    근데 정말 반해버렸습니다
    이 벅차고 뭉클하고 허~한 감정이 무엇이지...가을이라 그런건지..내년엔 30대을 접고
    40대가 되는게 두려워져서 그런건지...이 복잡한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주중에는 아이들
    재우는 시간이라 별루 드라마 관심있게 안 봤는데..신의는..정말 제가 상사병에 걸린마냥..
    아~~~이렇게 온 사이트를 찾아다니긴 다시 검색하고 또 검색하긴 처음이네요..
    정말 너무 멋졌어여.한동안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 재신청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록누리님...저 오늘 님이 쓴 글 보고 한참 울었답니다..
    더 뭉클해졌었어요..해결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너무 좋았어여
    아이들 재우고 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가을을 보내고 내 마지막 30대를 보내게 될것 같아요..서른이 될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마흔이라는 나이에 오는 두려움을 신의를 보면서 위로를 받은것 같아요..아마도..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애뜻한 사랑에 대한 감정이...펜이 되게 한것 같아요..아..어디에라도 이 감정 얘기하고 싶었는데..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23:07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반가워요^^ 저도 같은 마음이라는...저두 올 가을 많이 힘든데 신의로 위로를 얻고 더 애틋하고 벅차고 뭉클하고...저도 난생 첨으로 사이트 뒤지고 댓글달고 합니다...ㅋㅋ 저도 이제 마흔이라...남일 같지 않네요..^^

    • 초록누리 2012.11.01 13: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민호 작품을 다 본 것은 아닌데 이렇게 감성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는 이번 신의에서 처음 알았어요.
      시티헌터에서는 액션을 잘하는 잘생긴 배우 정도에서 그쳐있었는데, 지금은 홀릭수준이랍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와 표정연기, 나직한 목소리가 최영과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들 감성까지 깨나게 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깨끗한 도화지처럼 순수했던 시절의 감성들을 일깨워주는 것 같기도 하고, 설렘이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도 했고.....
      아마 다들 같은 감정으로 최영과 이민호를 봤을 겁니다.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신의팬들은 왜 이렇게 가슴시리고 애틋하게 최영과 은수의 사랑에 몰입했는지 다 공감하는 부분일 겁니다.
      지니짱님, 반가워요^^

      자낙나무님,,,저도 독자분들 댓글보면서 이 허한 마음을 함께 달래고 있답니다. 토닥토닥^^

  13. 엘리스블루 2012.11.01 02:1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아침에야 알게 되었어요. 집 앞 화단에 노란 소국이 그렇게 많이 있는 줄을.
    나만 바라보고, 나만 느끼고 있는듯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왈칵.....
    동네 약국 앞을 지날 때도 내 눈은 약장에 줄지어선 그의 약병을 찾고 있고.
    제가 사는 남쪽에는 저녁에 잠시 빗방울이 후후둑
    나도 모르게 은수가 되더군요
    하루 내내 그렇게 지냈지요
    내일은 언제 어디서 그를 만나게 될까요....
    PS : 엔딩에서 은수를 기다리던 최영나무 아래 노란 소국은 넘넘 듬성듬성...너무 인색하게 피었더군요
    아니 장식돼었더군요 우리 집 화단의 소국 그곳으로 옮겨 놓고 싶은 심정임(관리아저씨에게 걸리면 죽음!!!??)

    • 초록누리 2012.11.01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국화가 시들고 있어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화사하게 많이 심어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시들었더라고요.
      며칠전에 노란국화랑 진분홍 국화 두 종류 사왔는데, 국화 산 다음 다음날, 그러니까 마지막회에서 국화 심어진 것 보고 소름끼치게 놀랐답니다. 울컥하고...

      앨리스블루님, 우리 한동안 마음 허할 것 같아요.
      어제부터 전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엑기스 장면들만 스킵해가면서 다시봤는데요, 너무 허전해서 기어이 오늘 글을 또 하나 쓰고야 말았어요. 앨리스블루님 마음이 제마음입니다. 그래서 전 글로 달랬답니다.

      소국 뽑아가면 아저씨 황당하겠는걸요?ㅎㅎ 참으세요.
      한국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되세요.

  14. 희망찾기 2012.11.01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초록누리님 글 읽으며 엄청 공감하고 있었는데... 신의 마지막 뭔가 많이 빠진 듯한 느낌.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님 감독의 연출력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대본과 다르더라고요. 대본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던 부분들도 이해가 가던데.. 저도 넘 궁금해서 신의 갤러리 마구 뒤졌거든요. 그래서 24회 대본 받았는데 읽어보니....객잔의 키스신도 빠져있고...ㅎㅎ
    저도 일본에 살고 있어 실시간 방송 못보고 다음날 보곤 했는데 마지막회는 방송하는 내내 궁금해서 신의갤러리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 읽으며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항상 감성 듬뿍 담긴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
    나하고 비슷한 감성을 갖고 있는 분을 이렇게 만나서 기쁘네요...ㅎㅎ
    혹시 마지막회 대본 필요하시면~~~~~

    • 초록누리 2012.11.01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대본 위에 독자분이 올려주셨는데 다른 중요한 장면들 또있나요?
      알려주시면 저야 너무 감사하죠^^

      일본에 사시는구나...
      거기는 인터넷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캐나다는 다운 하나 받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요.
      인터넷 종량제가 있어서 저희집 인터넷 요금은 장난 아니게 많이 나온답니다. 일본도 혹 종량제하나요?

      희망찾기님,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15. carol 2012.11.01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 지내셨지요?
    참 오랫만에 돌아 왔습니다

    저도 신의를 보고 있는데..이민호에 푹 빠져 버렸네요
    드라마를 잘 보진 않는 편인데
    신의는 즐겨 보고 있답니다
    저는 아직 마지막회를 못봤는데,
    너무 아쉬울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12.11.01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캐롤님도 신의 보시는구나.
      아까 소식 올라왔기에 안부남겼는데, 워싱턴 사는 제 친구도 신의에 빠져서 어제 두 시간을 그얘기만 했답니다.
      태풍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하고..

  16. 엘리스블루 2012.11.01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가을, 아침 그리고........초록누리님은 제 맘 아시죠??
    마지막회 객잔 재회씬 복습하고 일하러 나갑니다
    `영. 스. 피. 린` 이 은수제약에서 어제 나왔다는데 구해보려고요
    제가 걸음이 느려서 구할수나 있을런지....
    구하면 초록누리님께도 보내드릴게요!!!
    다녀올게요~~~~~

    • 초록누리 2012.11.01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영스피린 저 기사보고 글 하나 더 썼잖아요.
      제가 종방소감 이런 것 잘 안챙겨보는데 이민호 종방소감보고는 그냥 못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신의 복습해서 최영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다시 토해내고 말았답니다.
      영스피린 부탁해요~~~~~ㅎ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잘 다녀오세요.
      참 화단에서 국화 안 뽑으셨죠?

  17. 지은민 2012.11.01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처럼 세번째 화타의 유물이 필름일거라고 공감했던 1인입니다...지금도 프로젝터가 필름의 발전된 신규버전이지 뭐! 하고 맘속으로 우기고 최면걸고 하고있습니다...^^...신의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워 참고서마냥 관련 리뷰를 많이 읽었는데...유독 누리님만 일관성있게 최영과 은수의 함꼐하는 해피엔딩을 밀고 나가시더라구요...들마는 끝났지만 가끔 놀러와도 될까요? 항상 건강하세요 ^^

    • 초록누리 2012.11.01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새드엔딩을 이상하게 신의에서는 한번도 예감을 안했어요. 최영의 강직하고 한결같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도 없는 사랑의 깊이와 무사의 언약 이런 것을 믿었거든요.
      이런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고..ㅎ

      당연하죠. 드라마 끝났어도 놀러와서 수다도 떨고 일상얘기 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

  18. 초록별공주 2012.11.02 01:40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은 새벽한시삼십이분..
    신의1회부터 재방쭈욱보고 23,24회는
    아껴두고..잠이안오는군요..
    신의를보면서 이민호라는배우의 눈빛에
    홀리게됨.완전늪임.빠져나올수없음.
    시티헌터2번째재방보는중.
    애들학교보내고 올레티비리모콘들고
    죙일신의보다가 시티헌터보다가..
    개인의취향도 다봤고..꽃남은1회만본상태.
    아..봐도봐도 마음이 허전함.
    기철아저씨처럼 마음한구석이 뻥..뚫린듯.
    초록누리님..무삭제판 DVD나오겠죠?

    • 초록누리 2012.11.03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삭제판 나오면 저도 구해서 다시보고 싶어요.
      잘려나간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네요.

      초록별 공주님, 저도 시간나면 이민호 작품 다시 돌려서 보고 싶어요.
      어떤 분이 알려주셨는데 다음 작품 빨리 결정해서 나오겠다네요.
      내년 초나 봄쯤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그 시간이 무지 길 것 같아요.

  19. 하늘정원 2012.11.04 03:19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 진짜 잘 쓰시네요....겨우 진정돼 있던제 마음이 님의 글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네요.....저도 24회 엔딩장면에서 뭐라 말할 수없는 허무함과 배신감을 동시에 느낀 사람 중 하나라서......정말 그렇게
    찍을 수밖에 없었을까.....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면 뭐합니까?감독이란 사람이 아무생각없이 자기 멋대로 뭉텅웅텅 잘라내고 있는데....이런 식으로 찍을 것 같으면 도대체 대본이 뭔 필요가 있겠냐구요......
    저 신의팬입니다....정말 지금도 신의가 끝났다는 게 믿기질 않아서 휴대폰 인터넷 티비를 붙들고 삽니다.....아마 저같은 이런 분들이 적잖게 많으실 텐데 아마 이 감독은 광장에다 멍석 깔아놓고 석고대죄라도 올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보고 또 봐도 엉성하기 그지없는 영이와 은수의 엔딩부분...
    방송기긴 동안 적잖게 잘려나갔을 법한 신의의 깨알같은 명장면 명대사들은 다 어쩌실려고 하시는지요?아 다시 열받는다.....
    펀집된 거 다 넣어서.....하나도 빠짐없이.....
    얼렁뚱땅 할려고 생각 마시고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시고 무삭제판 dvd 기다리고 있
    겠습니다......

  20. ㅎㅎ ㅠㅠ 2012.11.04 06: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푼 이야기를
    들을수있어 행복해집니다ㅠㅠ
    정말 마지막을 날로 잡수신 연출팀에게
    의지에 박수를ㅡㅡ;;;; 이민호군 앞으로 좋은작품으로
    국내에서 빠른시일내에 볼수있기를 저도 기원하려구요!!ㅋㅋ글 너무 잘봤습니다!

  21. 2012.11.17 21: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