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에 해당되는 글 8건
- 2009.09.10 '맨땅에 헤딩' 유노윤호 수목드라마 매력남 될까? (42)
- 2009.08.29 동네북 '아부해', 연기자 때문만은 아니다. (71)
- 2009.08.21 '아부해' 윤은혜, 몸에 맞지 않는 옷 벗어라 (34)
새로 시작한 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초미의 관심은 아무래도 80만팬의 성원을 한몸에 받고 있는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에 쏠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 가수의 드라마 데뷔는 유노윤호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놀라울 일은 아니지만, 본인도 연출진도 모험이었을 것입니다. 첫작품이니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을테고, 더구나 향후 동방신기의 활동이 불투명해진 이때 유노윤호를 드라마에서 보는 것은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맨땅에 헤딩'에서 유노윤호(본명 정윤호)는 국가대표 선수선발을 꿈꾸는 축구선수 차봉군역을 맡았는데요, 첫데뷔치고는 무난히 신고식을 치뤘다는 생각입니다. 몇군데 긴장된 표정과 오버스러운 장면이 있었지만 크게 흠잡을 만하지는 않았고, 대체로 무난하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사실 유노윤호가 거의 볼모지나 다름없는 스포츠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성공여부는 갸우뚱이었지요. 과거에도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몇 있었지만 성공한 예는 없었습니다. 꽃남 김범과 섹시가수 손담비를 내세운 월화드라마 '드림' 역시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지만 시청률은 선덕여왕에 밀려 한자리수에 머물면서 그야말로 꿈만 꾸고 말았으니까요. 스포츠 드라마, 청춘물의 주인공, 첫데뷔 이 3가지는 유노윤호에게는 좋은 조건은 아니었고, 이미 타사 수목드라마가 시작된 상태에서 출발한 만큼 불리한 입장일 수도 있었지요. 전작 '혼'의 성격상 폭넓은 시청자층을 끌었다기 보다는 마니아들에게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혼의 시청률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 지도 의문이었고요.
차봉군의 오랜 친구로 나오는 오연이(이윤지) 역시 상큼 발랄했구요. 또한 윤여정, 임채무, 박순천, 이일화 등 안정적인 중견배우자들과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코믹한 역할로 강한 인상을 준 색소폰 연주자 박철민 등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포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신인연기자 발굴의 대가라 불리는 박성수 감독을 만났다는 점 또한 유노윤호에게는 큰 행운입니다. 박성수 감독은 호락호락 배우들의 헛점을 눈감아주는 분이 아니지요. 여기에 대본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받쳐주고 있으니 '맨땅에 헤딩'의 입장에서나 첫연기자로 데뷔한 유노윤호에게는 큰 행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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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야루 2009.09.10 13:22
솔직히 유노윤호 연기는 아직 많이 부족했지만,
드라마 구성이나 내용은 되게 매력적인거 같아요..
특히 고아라 보면서 내내 아주 가슴이 떨려서 폭발할뻔했어요....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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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보려구요. 2009.09.10 15:36
유노윤호때문에 화제가 되긴 했지만, 찌질한 봉군이가 꿈을 접고, 나 돈벌려구 그런다고 축꾸때문에 인생 꼬였다고...누구는 운이 좋았던 거라고...차봉군을 중심으로 한 엄마와의 관계, 라이벌과의 관계...차봉군과 아라씨가 연기하는 사회 초년생?의 고민과 갈등이 와닿더라구요.
그 안에서 정극다운 무게와 자연스러움은 없었지만, 귀엽고 반항적이고 아닌척하는 여러가지 모습을 단번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생각보다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요?
그렇지만 이윤지씬느 좀 안습이네요. 애끼는 연기잔데 ㅠㅠ -
아르테미스 2009.09.10 15:59
괜찮았나보네요~
제가 무슨 드라마 보는지 아시죵? ㅎㅎㅎ;;
수욜날은 끌리는 드라마가 없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오늘 봐야 겠어용~^^
초록누리님이 괜찮다고 하시니~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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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큐도령 2009.09.10 16:29
정말 수요일 목요일 볼거 없는대 ㅎㅎ 두 드라마가 너무하더라구요 .. 어제 맨땅 봤는대 신선하고 다르더라구요 .......고아라앙 정말 아릅답더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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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ㅋㅋㅋ 2009.09.10 19:39
윤호씨 비주얼은 쫭인데 실은 연기를 좀 걱정은했었는데 작성자님 말대로 그래도 오버스럽긴한곳이 있긴했지만 무난한듯.. 하면할수록 더 늘겠죠..
그나저나 선남 선녀 나오는 드라마 나와서 눈이 호강중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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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lafnla 2009.09.10 22:19
확실히 대진운 하나는 좋은 것 같아요~ 수목에 너무 볼게 없어서...
태삼도 제 취향아니고.. 기대했던 아부해도..-_-;;;
유노윤호의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글이 많네요~
이 감독님이 예전에 에릭도 처음 드라마에 발탁하셨다죠?
믿고 한번 봐야겠어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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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 2009.09.11 09:32
음... 전 동방신기 팬이라서 봤는데용...;;
생각보다 조금 조잡하고 연기두 실망스러웠는데.........
조연들의 연기를 주연들의 연기가 맥을 끊는다는 느낌.....;;
저만 그런건가용.ㅠㅠ -
팬이지만.. 2009.09.28 05:00
지금 6화까지 다 본사람입니다.
첫회에선 내용 전개도 빠르고 연기가 부자연스러웠지만 회가 늘어날수록 재밌고 혹 어색한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캐릭터가 오바스러운거라서 첨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윤호의 오바스러운 연기도 재미있고....처음 시도하는 연기인 만큼 응원해주고싶네요.
사실 정말 뒤에서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드라마 방영전에 기자들한테도 처음 연기하지만 좋게봐달라고 자기가 직접 영상 찍어서 보내고, 감독님한테 cut소리나도 다시 한번 해보겠다고 하고..
등등등..;; 잡소리 했네요;; 암튼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_^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도 여럿있는데 이렇게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가 동네북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부해'가 '태양을 삼켜라'와 시청률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시청률을 따라잡았느니 밀렸느니 하는 수치는 드라마의 질적인 평가와 거리가 멀어 의미도 없어 보입니다. 사실 '아부해'가 시작될 때 첫주는 실망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길 바라는게 무리였나 싶어서 이번주는 달라지겠지 기대를 하고 봤는데, 3,4회 역시 나아지지 않으니 앞으로 '아부해'가 풀어야 할 숙제만 잔뜩 늘어난 느낌입니다.
저는 '아부해'가 어제는 비, 오늘은 구름, 내일은 해가 되는 드라마가 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윤은혜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새로 발견한 윤상현의 매력과 문채원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컸던지라 다른 문제들은 조금 눈 감아주고 봐주자고 했는데 '아부해'가 사랑받기에는 아직은 멀어보입니다.
도대체 연기자들에 세트까지 저렇게 보기좋게 갖췄으면서도 동네북이 되어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연기자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력도 물론 문제가 큽니다. 저도 처음에는 연기자들의 연기만 눈에 보였습니다. 왜 저렇게 대사가 녹아들지 못할까? 저렇게까지 형편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데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구석구석 따져보니 '아부해'의 가장 큰 문제는 대본과 연출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본이 너무 허술하고 산만하고 한마디로 뭔가 산뜻하게 쳐주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재미가 없으면 볼거리라도, 감동이 없으면 유머라도, 유머가 없으면 줄거리라도 있어야 하는데 짜임새가 없다보니 아침은 부산, 점심은 제주, 저녁은 서울에서 먹는 느낌입니다. 줄거리고 연기자들이고 다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라는 거지요. 정신없이 부산, 제주, 서울을 왕복시키니 연기자들은 죽어라 자기 대사만 하느라 상대방은 들여다 볼 여유도 없습니다.
연기라는게 자기대사만 멋드러지게 한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지요. 상대방과의 교감 혹은 감정이 있어야 주거니 받거니가 되는데 '아부해'의 대사들은 인물 한사람씩 뚝 떼어놓고 그사람 대사만 써서 각 장면을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연기자들은 극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저 자기 대사만 외우느라 바빠 보이지요.
드라마 '아부해'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에는 한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없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손발부터 나가는 깡패같은 강혜나를 비롯해, 무개념 일자무식에 졸부도 흉내내기 어려운 이상한 성격의 가족들, 코미디 프로나 시트콤이면 딱 맞을 하인들, 주관도 고민도 무게감도 있어야 할 인권변호사 정일우는 해맑은 미소만 보여주기에 급급하고, 코믹과 애절함의 줄타기를 시도때도 하는 바람에 제비인지 짝사랑하는건지 캐릭터마저 위태로워 보이는 서동찬(윤상현)집사까지.. 이들중에 그나마 건진 커플이 장집사 김승욱과 메이드대장 박현숙 커플이네요.
한 사람도 정상적인 사람이 없는 데 외계인처럼 뚝 떨어진 느낌의 귀여운 왕석현군 마저 로보트로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대본이 스타들을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창 개구지고 장난꾸러기인 나이인 왕석현군을 거추장스러운 나비넥타이를 메게 하고 양복 속에 속에 가둬버리니 대사 외우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작가분은 무슨 생각으로 어린 왕석현군에게 노트북까지 주며 양복정장도 모자라 세계, 경제, 사회 뉴스검색을 시키게 하고, 이태윤변호사 이력에 수입까지 외우게 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전문용어는 물론 어른 빰치는 대사까지 소화하려니 아이가 얼마나 고달프겠어요.
'아부해'의 기대주 윤상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상현이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의 캐릭터를 답습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지만, 작가는 서동찬이 아닌 태봉씨를 위한 대사를 쓰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자칫하다가는 문채원에게 까지 찬란한 유산의 유승미를 기억나게 하는 대사를 쓸지 걱정됩니다. 도도와는 거리가 먼 윤은혜에게 연극 대사같은 것만 주니 시종일관 뻣뻣할 수 밖에 없고요. 도도한 캐릭터도 잘 소화해야 하는 것은 윤은혜의 몫이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 윤은혜에게는 좀 무리인 듯 보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윤은혜에게 맞지않는 옷을 벗기라는 취지의 글('아부해' 윤은혜, 몸에 맞지 않는 옷 벗어라)도 올렸습니다.
뛰어난 군사를 가지고도 전락과 전술이 없으면 전쟁에 진다고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발레리나라도 삐걱거리는 무대에서는 춤을 제대로 추지 못합니다. 김연아라도 녹아내리는 얼음판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습니다. 좋은 연기자들도 대본이 탄탄하지 못하면 연기를 제대로 보여줄 리 없습니다.
'아부해'가 동네북이 되고 있는 데에는 형편없는 연기를 하게 하는 현실성없는 대본과 보여주기에 급급한 연출의 문제도 크다고 보여집니다. 이름만으로도 시청률 보장되는 스타급 연기자들을 모아두고, 끼를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고 연기력만 입방아에 오르게 하기에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기자들의 끼와 재량이 아깝고 억울해 보입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조금 더 현실감있는 대본과 연출로 연기자들의 재량을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무대를 만들어 주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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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삼.... 2009.08.29 11:29
태삼도 아부해 못지 않죠. 초등학생이 써도 그보단 낫겠다 싶을 정도의 극본에 연출이더군요. 한마디로 뇌송송 연출가, 작가가 다 망치고 있습니다. 이건 기본적인 내용의 전개조차 이해가 되질 않으니 말입니다. 대체 라스 베가스와 아프리카는 뭐하러 간건지 그 커다란 집은 뭐하러 지었는 지 아무리 생각해도....아부해, 태삼 작가 수준이 병맛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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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인문학 2009.08.29 12:19 신고
자꾸 귀찮게 하는 넘 있으면 그냥 ip차단시켜요. 귀찮으니깐..
아무튼 저는 이런 시레기 드라마 안봐요..ㅋㅋㅋ 저에게 있어 좋은 작품의 기준은 제대로된 비평이 가능한가에요. 그
그게안된다면 저에겐 그냥 시레기일뿐... -
유리 2009.08.29 14:52
저는 이 드라마의 허술함을 보고 얼마전 방송했던 밤이면밤마다라는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김선아 팬이어서 끝까지 보긴 했었는데, 설마하고 봤더니 작가가 같더라구요
유독 작가에 대한 편식이 있는터라 윤은혜를 좋아하며 지켜봐온 저로서는 이 작품으로 완전히 망가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그때가 떠올라 몇자 적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바람을가르다 2009.08.29 15:26 신고
첫회이후 안 봐서 모르겠지만, 분명 작가와 연출에 문제가 있어 보였어요.
식상하고, 대사들은 왜 이렇게 맛이 없는지....
주말 잘 보내시구요. -
진짜 2009.08.29 15:41
공감합니다.
윤은혜가 연기가 좀 서툴긴 하지만 잘만 살려주면 로코에선 빛을 낼 수 있는 배우인데
작가가 너무 안이한 거 같아요.
거기다 윤상현, 정일우, 왕석현 모두 캐릭터만 잘 만들어주면 이야기가 좀 어설퍼도 매력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배우들인데....참.... 말이 안 나옵니다.
배우들이 너무 아까운데 ... 욕은 배우들이 다 듣고 있죠.
밤이면 밤마다 작가라더니... 그때도 캐스팅이 좋고 설정이 좋아서 기대하고 봤는데 끝에는 너무 지루해서 잠들어버리곤했거든요. 이번에는 제발 좀 정신차리고 상큼한 이야기 좀 만들어주길.
로코가 쉬워보여도 대본빨이 얼마나 필요한 건데...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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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끼 2009.08.29 18:16
잘 봤습니다. 아부해를 한 번도 보지 않았지만-ㅇ-;;;; 제가 만약 드라마를 본다면 글쓴이 님 의견에 많이 동감할것 같아요.ㅋㅋㅋ여기 뷰에 올라오는 아부해 관련 글은 꽤 많이 읽었어요. 보지도 않는 드라마 뷰는 왜 자꾸 보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이거는 이글과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초록누ㄹ(?)님도 탐나는도다 좋아하시는군요. 전 일주일내내 탐나는도다가 하기만을 기대하고 있어요. 역시 스타보다는
대본과 연출이 중요하고 대본과 연출이 받쳐주지 않으면 제 아무리 유명배우들도 어쩔수 없군요. 같은 로코물이란 것과 배우들의 인지도와 연기, 대본과 연출 등등 여러보로 아부해와 탐나도가 비교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은 탐나는도다 하는 날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싸 신나라ㅋㅋㅋ
글과 약간 어긋나는 리플을 달아 죄송합니다~~~~~~~~~~~~~~~;;;;ㅋㅋㅋ -
뉴웨이브 2009.08.29 19:20
윤은혜, 어쩌나... 2년만에 복귀작이라는데. 덧니 웃음이 귀여운 구석이 있었는데... 안됐네요. ㅋㅋㅋ. 아무튼 운이 따라줘야 한다니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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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z6048 2009.08.29 21:28
저와 정말 똑같은 생각을 하신 듯..안빼먹고 봤는데 안본 친구한테 내용을 말해주려니 딱히 말할 내용이 없었어요.윤은혜씨와 정일우씨가 서로 만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더 티격태격하다가 정들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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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09.08.29 21:47
이건 확실히 작가와 연출이 문제인데..
연기자만 신나게 까이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윤은혜씨는 발음만 고치면 까일 일은 없을것 같고,
윤상현씨는 작가가 서동찬의 캐릭터를 자꾸 태봉이처럼 만들고 있어서, 잘하고도 욕먹는 느낌.
정일우군은 캐릭터가 뭔지도 모르게..인권변호사라는 직업을 나타낼만한 뭔가를 보여주곤 있는건지..그나마 문채원양의 캐릭터가 발랄하니 귀여운 정도..
이건 연기자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집니다;;
작품 준비 오랫동안 한걸로 아는데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총체적난국을 만드는 작가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gg 2009.08.30 00:35
재밌는데 왜 그러세요? 전 연기력도 볼만한것 같고 줄거리도 맘에 드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쓰레기드라마가 넘치는 세상 아니에요...
이 정도는 뭐....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이 실제 사는 사람들 같으면
재미 없어서 어떻게 봐요. 리얼리티가 다가 아니에요. 판타지 인거죠!
어느정도 현실성이 없어야 재미가 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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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9.08.30 05:44
제가 보기에는 제작사 탓이지요. 대본이 들마 촬영할 때까지 초반밖에 안 나왔다더라구요. 뭐랄까 날림으로 쓴 대본을 정신없이 감독이 날림으로 찍고 있나봐요. 대본에 뻑하면 대사 없이 동작만 하니까 (무슨 무성영화도 아니고.. 참) 감독이 연출을 잘 하고 싶어도 뭐.. 대사가 좀 있고 상황이 좀 있어야 연출을 해서 장면을 살리지.. 에피소드들 자체는 충분히 참신해질 수 있는데 그냥 작가들이 상황을 윤곽만 던져 놓고 상황의 전개는 풀어주지 않은 느낌인데 감독이 살을 붙여라 뭐.. 이런 식인 가본데 정말로 대본대로 찍으시는 것 같고.. (가령 강헤나가 사회봉사를 갔을 때라든가 강헤나가 동찬네 집에서 고스톱을 할 때라든가.. 대사 한 두마디 더 넣어서 강헤나의 캐릭터를 더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참 볼수록 아쉬워요. 4화는 괜찮게 봤지만 4화에서도 작가들이 강혜나와 이태윤에게 시킬 말을 생각해낼 수 없었는지 그냥 소리없이 멀리서 지켜보는 식으로 찍더군요.. ) 작년말에 하겠다고 말이 나온 드라마라기에는 정말 준비도 너무 없이 작품을 들어가서 제작진도 출연진도 쌍으로 골탕먹고 있는 느낌이에요. 장면 하나하나가 대사없이 스킵되고 하니 전개는 무진장 빠른데.. 저 작가들 과연 20부까지 써먹을 에피소드나 있을 지가 의문이랍니다.
윤은혜의 2년만의 복귀작이라는 기대와 관심을 받은 '아가씨를 부탁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1,2회를 본 소감은 솔직히 실망반 기대반입니다. '아가씨를 부탁해' 첫회가 나가자마자 시선을 한몸에 받은 사람은 주인공 윤은혜였는데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이 컸다는 부정적인 평이 많았습니다.
극중 윤은혜는 강산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혜나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집안배경이나 성격은 '꽃남'의 구준표와 '환상의 커플' 한예슬을 합쳐놓은 한국의 패리스힐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 호텔갑부의 상속녀 패리스힐튼에 비하면 강혜나의 씀씀이는 새발의 피정도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40만평 부지의 저택이며 수영장, 테니스장, 골프장에 검도수련장, 나아가 과장의 결정판인 자가용비행기가 뜰 수 있는 격납고까지 갖춰져 있다니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우리나라 최고 재벌되시는 분 혹은 돈 많은 분들 집에도 저런 게 두루 갖춰져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마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유명 헐리웃스타나 스포츠 선수 중에 이런 규모의 저택을 소유한 스타들도 몇 있지만 거긴 땅덩어리라도 넓지요. 일가구 일주택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저런 집이 있다고 드라마에서 뻥을 쳐주시니, 드라마를 시청하는 다수의 서민들에게 눈요기라도 하라는 배려인지 꿈도 꾸지말라는 건지 드라마가 무슨 의도로 보여주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호텔같은 집만 보여줘도 아, 살만한 집이구나라고 알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무슨이유로 드라마에서 상류층이라고 하는, 혹은 재벌가라고 하는 집안 구석구석을 돈으로 쳐발라 보여주고 있는지...이러다가는 과장 조금 더해서 정원의 잔디에도 금가루 섞은 물을 주고 있으며, 마당의 조약돌들도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를 깔았다는 집도 등장할 것 같습니다.
1, 2회를 시청하고 보니 윤은혜의 발음이 거북한 것은 사실입니다. 연기력 논란이 있을 정도로 대사처리도 어색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구요. 윤은혜에 대해서는 사실 예전부터 연기력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윤은혜의 전작들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작품들에서도 윤은혜의 발음과 연기력 논란은 초반부에 항상 있어 왔던 지적들입니다. 그런데도 윤은혜는 드라마 종영시에는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고 흥행보증수표라는 꼬리표를 달고 주목받는 스타급 배우로 섰지요. 그래서 윤은혜를 가벼이 평가할 수 없는 점이기도 하지요. 물론 가벼이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드라마만 흥행시키면 연기력은 문제될 게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극 중 강혜나가 가진 모든 것들, 즉 집안 배경이며 수십명의 하녀, 하인들, 수행집사, 강혜나 할아버지 회사 강산그룹까지 시청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허상의 궁전입니다. 그런데도 이 가짜의 궁전에서 윤은혜에게 진짜가 되어보라고 밀어붙이는 거죠. 결과적으로 구름같은 허상위에 무대를 만들어두고 공연을 하라고 하니 연기도 소꿉놀이도 아닌 황당한 연출이 돼버린 것이구요.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은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이 달갑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지요. 몸에 힘을 주니 연기는 어색해지고 힘을 풀자니 극 중 강혜나의 인물과 맞지 않고... 그러다보니 다양한 역할을 해보지 않은 윤은혜는 힘조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발음은 꼬이고 연기는 어색해지고...
그런데도 이 드라마를 기대하는 이유는 앞으로 나사 한둘 씩 빠져 조금은 맹탕인 듯한 강혜나를 매끄럽게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강혜나도 화장실가서 방귀뀌고 일도 볼텐데요. 아마 방귀뀌는 모습까지 보여줄 지도 모르지요. 코믹멜로를 지향한다고 하니 윤은혜도 코믹하게 제대로 망가져 줄 것으로 보이구요.
다행인 점은 윤은혜를 '내조의 여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새로운 꽃미남으로 등극한 윤상현이 받쳐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찬란한 유산'이후 밝고 홛달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문채원, 미소가 아름다운 꽃미남 정일우까지 윤은혜의 주변에 포진하고 있으니 시청자들의 시선이 분산될 것은 당연합니다. 동시간대 '태삼'에서 똑같이 발음문제와 연기력 논란에 있는 성유리가 '지성'과 '이완'의 도움을 전혀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윤은혜는 이름처럼 은혜를 입었었다고도 보여지네요.
'아가씨를 부탁해'가 다른 유사한 드라마와 같은 진부하고 과장된 설정을 겁도 없이 취한 것은 시청자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 너무 많이 가져서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지위와 부를 가진 주인공이, 우리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인물로 망가져 가는 것을 즐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그 주인공이 왕싸가지 왕재수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면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해소하는 즐거움도 배가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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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쟁 2009.08.21 14:26 신고
"아부해"
때문에 옆지기에게 된통 잔소리 들은 날 ㅎㅎㅎ
아부해가 뭔지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잔소리를 ㅋㅋㅋ
막상 옆지기 열심히 보는 프로인데..
그나저나 그놈의 발음문제, 연기력등이 아니고
이번엔 의상문제이군요 ㅎㅎㅎ
옆지기는 왜 보는지 ㅋ
혼을 추천 해보리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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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2009.08.21 15:50 신고
심히 공감합니다. ^^ 윤은혜씨 발음은 정말... 한글을 다시 배워야 할 듯 싶어요. 작가가 고쳐주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되면 태삼, 혼, 아부해 모두 도토리 키재기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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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 2009.08.21 17:24 신고
오늘은 인사도 늦고 포스팅도 늦었네요^^
윤은혜는 변신이 안 되거나, 아니면 변신의 의지가 없는 연기자 같습니다.
연기를 향상시키려 노력하기보다는, 맞는 옷을 찾으러 다니기에 더 바빠 보여요.. ㅎㅎ -
해피넷 2009.08.21 17:58
맞지 않는 옷을 입어버렸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자기가 소화할 수 없으면 아무리 탐나도 과감하게 벗어버리는 게 배우로서의 자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 옷을 배우를 위해 만들어낸 거라면 모르겠지만요. 윤은혜가 전작처럼 사랑을 받을지 아니면 안티들이 말하는 거품을 벗게 될지는 두고보면 알겠죠. 윤은혜가 이 작품으로 뭔가 깨닫는 게 있다면 그녀의 긴 연기인생을 생각해 볼 때 이게 망한다 할지라도 절대 손해는 아닐거라 봐지네요. 아무튼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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