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8.31 '동이' 인현왕후의 죽음을 앞당기는 세자의 비밀 (10)
  2. 2010.08.25 '동이' 가장 무서운 인물 숙종의 강하고 독한 사랑 (36)
2010.08.31 13:02




인현왕후의 죽음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현왕후가 알게 된 세자의 비밀, 그리고 금왕자의 천재성이 아무래도 인현왕후의 죽음을 앞당기게 될 모양입니다. 폐서인이 되었다가 복위되기까지 자신을 지켜준 동이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려 하는 인현왕후입니다. 궁으로 돌아온 날 인현왕후는 결심했었지요. 이제는 자신이 동이를 지켜주겠다고요. 인현왕후의 죽음과 장희빈의 패악을 드라마 동이에서 어떻게 연결시킬지 궁금한 대목인데요, 무당이 등장하는 것을 보니 취선당의 사술을 이용한 저주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사가에 불을 낸 철딱서니 없는 장희빈의 어머니 윤씨부인과 마찬가지로, 머리 한귀퉁이가 빈 듯한 장희재의 독단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궁으로 들어온 동이와 금왕자, 아니나 다를까 대신들의 빗발치는 반대 시위로 시끄러워 죽을 지경입니다. 귀를 틀어 막을 수도 없고, 숙종은 꼴보기도 싫은 중신들을 피해 암행을 나가 버리지요. 죄인을 궁에 들이다니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라며 벌떼처럼 모여 든 중신들, 숙종의 엄포에 자진해산했는지 이후로는 보이지 않았지만요. "이 시간 이후로 숙원을 죄인이라 하는 중신들은 과인과 숙원을 능멸한 죄로 목숨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라니, 목이 두 개가 있지 않고서는 더 이상 통촉하라는 말도 못하는 중신들입니다. 더구나 동이는 품계까지 껑충 뛰어 종2품인 숙의의 첩지까지 받게 되지요. 금왕자는 정식으로 군에 책봉되어 연잉군의 칭호를 하사받았으니, '경사났네 동이집, 초상났네 옥정집'입니다.
기대가 되었던 숙종과 금의 임금과 왕자로서의 만남은 작은 해프닝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절절하게 알게 했습니다. 처음으로 "내가 내 애비다"라고 말하는 숙종, 6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워했던 동이와 아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그동안 아버지로서 해주지 못했던 잠재우기까지 매일같이 해주겠다는 숙종입니다. 이 참에 자장가도 불러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임금은 자장가는 안불렀는지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니 사극에서 임금이 자식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은 여태 한 번도 본적이 없었네요. 이왕 깨방정 아버지가 되었으니, 지진희표 자장가도 나왔으면 싶다는 뜬금없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나저나 세상에 비밀은 없나봅니다. 하긴 타고난 선재이니 연잉군의 영민함이 감춘다고 감춰질 수는 없겠지요. 종학에서 공부하는 금이 졸고 공부도 딴청인 모습에 금이 어지간히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했던 장희빈이었지요. 지긋지긋한 소학만 공부를 시키니 하품나오는 금이지요. 서가에서 만난 형님 왕자마저도 소학을 권해주니 금왕자, 소학이라면 자다가도 경기 일으킬 것 같아요.
윤의 책례(책걸이)와 금의 서도(중간시험)를 같은 날 치뤄서, 금의 아둔함을 세상에 보여 비웃음거리로 만들려했던 장희빈, 깨갱하고 꽁지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지요. 대학을 줄줄 외우는 천재 금의 재능만을 온천하에 밝혀주고 만 꼴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안되는 놈은 뭘 해도 안되나 봅니다.
천인출신이라 왕자 훈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나 보다는 어머니에 대한 조소를 금왕자가 참아 넘기기가 힘들었지요. 소학을 모르는체 하라는 어머니의 당부에 아는 것도 모른척 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금도 한 성질하더라고요. 대학을 줄줄 외우는 금의 영특함에 시강원 신하들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게중에 몇은 턱도 빠졌을 듯합니다.
아들의 천재적 비상함에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숙종은 나라에 잔치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자기를 닮아 영특하다고 자화자찬 자뻑까지, 천하를 얻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숙종이지요. 대전을 찾아 온 중전이 세자와 함께 연잉군을 시강원에서 교육시키자는 말에 굿 아이디어! 바로 어명을 내려 버리는 숙종이에요. 이것이 동이와 금에게 어떤 파국으로 몰고갈 지도 생각하지 못한채 말입니다.
동이의 복궁에 속이 뒤집힐 것 같은데, 감히 세자만이 받을 수 있는 차기 왕재교육원에 동이의 소생 금이 함께 공부를 할 것이라니, 장희빈은 눈이 튀어나오기 일보직전입니다. 

금왕자의 선재성이 가져올 파란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현왕후의 죽음과 맞물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뜩이나 세자의 몸때문에 노심초사한 장희빈인데, 금의 영민함이 세자의 자리까지 넘볼 거라 생각하는 장희빈이 가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요. 동이의 숙의첩지 연회장에서 "죄인은 제가 아니라 마마십니다. 저는 그 어떤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는 마마의 손에 소중한 어떤 것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고개 꼿꼿이 들고 또박또박 따지는 동이에게 한 방먹고, 그렇지 않아도 열받아 죽을 지경인데 동이의 아들이 하늘이 내린 천재라니 미치고 환장할 장희빈입니다.
그런데 그 불똥이 동이와 금이 보다는 인현왕후에게 직격탄을 날릴 것 같더군요. 인현왕후가 세자의 비밀을 알아버렸다는 것을 장희빈이 눈치를 챘으니 말입니다. 눈 밑이 거뭇하게 다크서클이 진해진 인현왕후를 보니 죽음이 남지않아 보이지만, 심장병으로 인현왕후를 자연사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탐정동이가 마지막으로 활약할 대형사건 하나를 만들게 될 듯해요. 그간 귀양보내서 새끼꼬고 먼산보고 기침 콜록거리는 딸랑 한 장면씩 나와서 안타까웠는데, 충실한 수호천사 천수도 돌아와 활약하겠네요.

장희재가 무당집을 찾아가는 폼새가 인현왕후에 대한 저주를 위한 비방을 받으러 간 모양이에요.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사가 남의원을 보좌하던 의녀를 통해 세자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장희빈이 알았으니, 장희빈의 정보력 으로 사라진 의녀를 찾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테고, 장희빈과 장희재가 죄목을 추가할 일들만이 또 남아 있겠네요. 비밀을 알고 있는 자들의 입을 막는 일, 장희빈과 장희재의 발등의 불이니 말입니다. 물론 최대의 희생은 인현왕후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인현왕후가 동이에게 세자의 신체상의 비밀을 발설할지, 혼자 입 꾹 다물고 갈지는 모를 일이지만, 훗날 경종으로 등극하는 것을 보면, 아마 비밀을 간직하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이번 동이를 보면서 인현왕후의 중전으로서의 강단있는 모습과 여린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세자의 비밀을 알게 된 인현왕후가 진심으로 서글픈 표정을 짓더군요. 한 나라의 국모로서 종묘사직의 대를 이를 후사를 보지 못한 죄인, 인현왕후의 평생 회한이지만, 세자의 비밀에 깊은 슬픔을 내비치더군요.
서인의 중심에 있지만, 인현왕후는 중전이라는 내명부의 수장이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조선의 종묘사직을 이어야 할 내명부의 수장이라는 자리말이지요. 다음 보위에 오를 세자가 후사를 잇지 못한다는 것은 정치적 대립을 떠나 중대한 문제지요. 세자의 비밀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종묘사직이 걸린 문제이니, 인현왕후는 필사적으로 동이의 아들 금을 세자로 만들어야 하는 중전으로서의 과업까지 짊어지게 된 것이지요.
사실 드라마에서 훗날 경종이 될 세자의 신체적 비밀을 일찍 터뜨려 버림으로써 연잉군의 대결 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리기도 했는데요, 인현왕후의 죽음과 장희빈을 연루시키기 위해서라고 보여집니다. 인현왕후의 죽음은 동이가 정치 전면에 나설 수 밖에 없는 명분 또한 가지게 되겠지요. 호시탐탐 금을 해하려는 장희빈으로부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들 금만은 지키겠다고 나설테니 말입니다. 금의 천재성과 세자 윤의 신체적 문제가 결국은 인현왕후의 죽음을 앞당기게 될 듯하니 참으로 가련한 왕비가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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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0
  1. 돛새치는 명마 2010.08.3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정말 이미 깨방정 임금의 이미지를 만든 상황인데.. ㅋㅋ
    자장가 불러주는 장면이 있었으면.. 더욱 신선했을 듯한 ㅋㅋ

  2. 앨리스^^ 2010.08.31 14:5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이 리뷰를 올려주셨군요~! 즐겁게 읽었습니다아~
    전 인현왕후가 연잉군을 '세제(世弟)'로 만들어놓고 생을 마감할 거 같아요. ㅠ.ㅡ
    전무후무했던, 그 이름 세제-연잉군이 세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한 구실이 있어야할테니, 세자의 병과 인현왕후의 죽음이 그것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32살에 보위에 올라, 4년간 재위했던 경종- 그 죽음에 대해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그때까지 후사가 없었던 것, 설혹 후사가 있었더라도 세조-단종의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쩌면 그 역시 역사의 흐름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 경종-연잉군의 대결 아닌 대결구도를 기대했지만 가지가 너무 많아 그쪽까지는 안 뻗을 듯합니다. 하지만, 궁금해요~경종은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영민하고, 아바마마가 총애하는 동생, 게다가 건강한..
    경종은 몸이 약했지만 나름 강단있는 왕이었다고 읽었어요. 그저 약한 모습보다는 당차고 강단있는 경종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요, 어쨌든 그 역시 그 모든 것을 이기고 보위에 오른 인물이니까요. 초록누리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 2010.08.31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숙종의 깨방정과 팔불출 때문에 정말 즐거웠네요.. ㅋㅋㅋㅋ
    앞으로 두 부자의 이야기가 기대 돼요 ㅎㅎ

  4. yo 2010.08.31 15:34 address edit & del reply

    동이 볼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숙종 참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아요.. ㅎㅎ 지진희씨 연기 잘하는듯..^^
    요즘 동이 덕분에 월요병이 없어졌어요.. 그 다음날 읽을 초록누리님의 리뷰도 항상 기대 됩니다..^^

  5. 지나가던 이 2010.08.31 16:31 address edit & del reply

    최숙빈에 대해 검색해 읽다보니 이런 글도 있더라고요
    숙종이 경종 다음 보위로 영조를 지명했다고요
    이걸로 보면 아마도 경종이 후사가 없을 것임을 알고 영조를 세자로 세운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사료들을 읽어보면 숙종이 연잉군을 총애했던 건 맞는 거 같은데 그럼에도 세자를 바꾸지 않은걸 보면 경종 역시 많이 아낀 것 같습니다 자식사랑이 많은 왕인듯
    무튼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진실은 하늘만 알겠죠

    • 앨리스^^ 2010.08.31 16:48 address edit & del

      속종이 돌아가실때 이이명(맞나?)에게 '연잉군을 부탁한다'고 말을 했다죠. 마지막 말이 경종아닌,'연잉군'이라서 그런 설들이 나오는 것인가 봅니다.
      그것이 경종을 왕으로 세운 후, 연잉군의 안위가 염려되어 나온 말인지(왕이 아닌 왕자들은 위태로우니까요), 아니면 왕으로서의 연잉군을 염두에 둔 말인지는 숙종만이 알겠죠.
      32살에 보위에 오른 경종은, 숙종의 생존시절 대리청정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밀린 남인세력에 서인들이 흠집을 찾아내려했지만(폐세자가 목적이었던 듯)무사히 대리청정을 마쳤죠. 아무튼 강단있는 인물임에는 분명해요.

  6. 마른 장작 2010.08.31 18:40 address edit & del reply

    ^^ 또 나가 봐야 되니 말이죠.^^

  7. skagns 2010.08.31 19: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에는 동이도 리뷰 쓰기가 참 무섭더라구요. ㅎㅎ
    섣불리 짐작했다가 소설이나 사전 인터뷰나 스포를 어디서 보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니 말이죠.
    그래도 저는 끝까지 소설은 보지 않겠다 맘을 먹었지만
    괜히 예측했다가 무시만 당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암튼 초록누리님 리뷰보다보면 정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글재주, 필력 그런 것은 초록누리님을 두고 있는 말인듯..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8월 한달도 마무리 잘 하시구요. ^^

  8. 카타리나^^ 2010.09.01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악........갑자기 경종에 대해서가 생각이 안나요
    세자시절 영민했던것으로 기억되어지는데...흠...흠... 연잉군보다 떨어졌나? 하는 의문이 지금 막..ㅋㅋㅋ

  9. 동이애청자 2010.09.01 14:24 address edit & del reply

    정치적 뒷배가 없던 숙빈최씨에게 인현왕후가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2010.08.25 08:44




장희빈의 모친 윤씨부인의 졸렬한 행동이 동이와 금의 복궁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안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장희빈과 남인들이 그런 모양새입니다. 금수도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목숨을 내놓는 법인데, 하물며 한 나라의 임금이 자식과 아내가 불에 타 죽을 지도 모르는 위협을 겪었는데, 가만 있을 수가 없었지요. 물론 동이의 사가에 불이 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왕실의 법도를 들어 연잉군이 7살이 되면 궁으로 불러들이려 했던 숙종이었지만, 이번 일을 통해 눈에 살기까지 띠는 숙종을 보고 남인들 입도 뻥긋못하는 꼴이 통쾌했답니다.
더불어 숙종의 카리스마 짱이더군요. 오태석 후임으로 앉은 좌상이 감히 임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을 열었다가 입닥치라고 오금이 저릴정도로 무섭게 호통을 하는 숙종, 멋져부렀어요. 깨방정 숙종과 카리스마 숙종을 넘나드는 지진희의 절제된 연기도 좋았고, 위엄넘치는 군주의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징그러울 정도로 독한 사랑이 감동적이었답니다.

이번 동이를 보며 가장 무서운 인물은 숙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뎌낸 6년을 가슴에 참을 인(忍)을 새기며, 숙종은 철저한 계산으로 기다렸더군요. 동이를 궁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방법을 말이지요.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연잉군이 생긴 그날 밤, 술이 떡이 되도록 취했던 것이 숙종의 치밀한 계산에서 나왔다는 점이에요. 동이에게 임금의 핏줄을 남겨두는 것, 그것이 동이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이토록 치밀하게 생각했었다니, 숙종은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봉상궁의 말대로 독한 숙종입니다. 그래도 숙종의 독한 사랑이 너무 멋지고 좋네요.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동이가 진짜 부럽습니다. 장희빈 아니라 양귀비가 온대도 동이를 이길 수 있는 여인은 아마 한 사람도 없었을 듯합니다. 
한성부 판관나으리로 돌아간 깨방정 숙종이 아들 금왕자와 한나절을 보낸 시간은 입가에 종일 미소가 걸리게 했지요. 왕자마마에게 무례를 범한 것을 사죄하러 왔다며 얼렁뚱땅 금에게 한성부판관이라고 속이는 숙종은 금이 귀엽고 의젓해서 예뻐 죽을 지경입니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게지, 내 옷차림이 그랬으니 자네보다 윗전이라는 걸 어찌 알았겠나?". 어찌 이리 말도 귀티가 좔좔 흐르게 하는지, 숙종의 뒷말은 사람 여럿 배꼽잡게 만듭니다. "소신도 소신보다 높은 윗전이 계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쿡! 웃음보터지는 상선 배꼽잡기 일보직전입니다.
왜 안그러겠어요? 이런 게 부모마음이지요. 맛있는 것은 자식 먼저 먹이고 싶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자식에게 해 주고 싶은 게 부모마음인 게지요.
사내 대장부이고 보니 용서해주겠다는 금의 말에 그저 감읍할 따름이라는 숙종은 금과의 대화가 재미있어 죽습니다. 자그만 입에서 어찌 그리 하는 말마다 왕자의 위엄이 쩌는지, 숙종은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아이가 내 아들이다. 내 아들 금왕자다"라고 말이지요. 
서당문이 잠겨있자 아들에게 땡땡이치라고 바람을 잡습니다. 자기도 글공부 하기 싫은 날에는 담장을 날아다녔다고 말이지요. 허풍쟁이 숙종, 그러다 동이 귀에 들어가면 본전도 못 건질 뻥을 뻥뻥 칩니다. "자네 보기보다 사내로구만...". 사내라고 칭찬해 주는 말에 목에 힘들어 가는 숙종, 이럴때는 미치겠다 라는 표현밖에 못하겠네요. 진짜 웃겨서 미치겠다 입니다.
아들 금을 데리고 서책방에 가서 숙종은 처음으로 아들에게 선물을 주지요. 낡은 소학책을 보니 숙종 마음이 아팠거든요. 요즘말로는 가장 비싼 메이커 책가방(비단보자기)까지 안겨줍니다. 그런데 소학책을 받아든 금의 표정이 떨떠름합니다. 엥! 소학보다는 대학이나 중용이 더 좋다나요? 상선에게 저 아이가 풍이 세다며 뒷담화를 하는데 상선영감, 전하를 쏙 빼닮았다고 멋적스럽게 대꾸를 합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이런 붕어빵 부자가 또 있을까 싶지요. 동이와는 국화빵 모자지간이더니 말이지요. 그런데 풍이 아니라 진짜라우, 댁의 아드님이 선재(仙才, 신선과 같이 특출난 재능을 가진 사람)라네요. 나중에 확인하면 아마 숙종 눈이 튀어나오고 입이 귀에 걸릴 것이외다.ㅎ
사당패를 따라 아들 땡땡이시키고 놀자 삼매경이 빠진 숙종, 큰일이 터졌습니다. 씨름을 잘한다고 뻥을 쳐버리고 말았지요. "담도 잘 넘고 씨름도 잘하고, 자네 아주 사람이 강골이구만!". 동이는 맨날 한성부 판관나으리가 어찌 이리 약골이시냐고 무시했는데, 강골이라고 치켜 세워주니 숙종 좋아서 하늘을 두둥실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분도 잠시, 이런 이걸 어쩐답니까? 집채만한 씨름선수랑 한 판 붙어보라고 하지요.
지켜보는 상선영감 미치고 팔딱 뛰도록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데, 숙종은 무슨 자신감으로 갓끈을 풀었는지 모래판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버리지요. 숙종은 아들에게 실망시켜주고 싶지 않습니다. 아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집채만한 씨름선수 아니라, 천하장사 강호동과도 한판 뜰 각오가 되어 있어요. 호랑이를 잡아달라고 한대도 맨손으로 때려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이에요. 내 아들이 응원해주니까요. 한 판, 두 판, 옥체를 모래판에 패대기를 치는 거구의 남자, 씨름 끝나고 호위무사에게 몇대 얻어맞았을 듯 싶죠?
세 판째, 씨름은 힘이 아니라 지략이 중요하다고 하더니 숙종 뭔가 보여주셨습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숙종이 상대의 무릎을 치면서 그대로 밀어치기 한판입니다. 세상을 다 얻은 숙종의 포효, 옥체 상하신다며 간이 콩알만해진 상선영감도, 금도 숙종의 한판승에 환호하지요. 2대 1이었으니 숙종이 결국은 패인건가?;; 처음으로 아들을 품에 안아 들어올리는 숙종, 그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 계곡으로 땀을 씻으러 간 숙종과 금, 물놀이도 하고 금의 얼굴에 물기도 닦아주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숙종입니다.
6년을 단 하루도 잊지 않았던 동이와 아들 금, 한성부판관을 사칭해서 들려준 마음이지만, 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숙종이지요. 기침을 하더라며 질경이를 손에 쥐어주는 아들, 그 고사리같은 손을 다시는 놓고 싶지 않은 숙종입니다.
동이와 금을 보고 온 숙종은 서용기를 불러 동이와 금을 복궁시키라는 명을 내리지요. 6년을 견뎌왔던 전하의 의중, 그것은 기다림이었어요. 동이를 궁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이 이뤄질때까지 말이지요. 무섭도록 독하고 강한 숙종의 동이에 대한 사랑은 동이에게 왕손을 남기고, 합법적으로 궁으로 오게 하려는 것이었지요. 지독한 사랑이 되었든, 무서운 사랑이 되었든 그래도 숙종 우왕 굿이에요!
일이 술술 풀리려고 때마침 동이의 사가에 불이 나는 불상사가 겹치지요. 장희빈의 모친 윤씨부인이 괴한을 풀어 시킨 짓이었지만, 숙종의 비밀경호팀이 아니었다면, 밖에서 걸어잠긴 문때문에 동이랑 금왕자, 그리고 봉상궁과 애종이마저 화마를 입을 수도 있었을 것을 생각하니 끔찍스럽기가 그지 없네요. 요즘 드라마에서 왜 이렇게 불장난을 좋아하는지, 제빵왕 김탁구에서 마준이 녀석도 불을 지르고는 도망치더니 말이지요. 아무튼 이런 된장 젠장 막장 시궁창 같은 사람들은 죽으면 불지옥으로 떨어질 것임... 숙종은 또 한번 폭풍감동 사랑을 보여 주었는데요, 6년을 비밀리에 동이와 금왕자를 지키게 하고,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들었다고 하니, 이런 숙종의 깊은 사랑은 레전드급이에요.
6년만에 만난 숙종과 동이의 만남은 견우와 직녀가 따로 없습니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이었지요. 손에 화상을 입은 동이의 손, 숙종의 가슴은 화상에 소금을 뿌린 듯 쓰리고 아픕니다. 모든 게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탓이었던 것 같아, 동이의 얼굴을 차마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에요. "이젠 가슴으로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 너를 내 눈으로 왕자를 내 손으로 품에 안을 것이다. 궁으로 돌아오거라 동이야, 왕자와 함께. 네가 있어야 할 자리, 저 아이가 있어야 할 자리로 말이다".
동이가 돌아갈 자리는 숙원의 자리도, 보경당의 보료 위도 아니에요. 숙종의 곁에서 오래도록 친구처럼 지켜주는 사람,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아도 될 숙종의 마음으로 오라는 뜻이겠지요. 동이를 데리고 올 수 있을 그날을 위해 그리움도 참고, 달려가고 싶은 것도 참고, 금이가 백일이 된 모습, 돌이 된 모습,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꾹 참고 참았던 숙종이었지요. 동이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뼈를 깎고, 살점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참았던 숙종이었어요. 당당하게 동이와 금을 곁에 둘 수 있는 명분을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동이와 금을 궁으로 불러들이라는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모이라는 말이 없어도 옹기종기 편전으로 신하들이 모여들었지요. 반대를 할 것이 뻔한 동이 반대파 중신들을 보는 숙종은 눈에서 뿜어 나오는 살기로도 사람 여럿 죽일만큼 단호했습니다. 동이의 사가 문고리를 잠궜던 증거품 호미를 내밀며, 중신들을 제압하는 숙종의 카리스마가 무서울 정도로 서늘하더군요. 어이구 무시라, 누구라도 걸리면 찍을 기세였어요. "임금의 혈육인 왕자와 그 모후의 안위가 위협받고 있다. 이대로 숙원과 왕자를 사가에 두고 저들이 털끝 하나라도 다친다면, 책임을 경들에게 목숨으로 물어도 되겠소?". 혹여라도 금이 넘어져서 생채기 하나라도 생기면, 너희들 다 죽었어 라는 엄포이니, '아니되옵니라' 라고 말하려던 남인들 찍소리도 못하고 말지요.
결과는? 네, 동이와 금왕자의 복궁으로 이어졌습니다. 천재 금왕자 입궁입니다. 후사를 잇지 못할 치명적인 몸을 가진 세자 윤을 지키려는 장희빈과 금을 지키려는 동이의 싸움 한복판, 아들들을 지키려는 어미들의 살떨리는 전쟁판으로 말입니다. 궁궐로 온 리틀풍산 금왕자, 동이의 성격을 빼다 박았으니 아무래도 궁에서의 에피소드들도 많겠지요. 물론 입 벌어지게 할 영특함마저 알려진다면, 장희빈의 금에 대한 경계가 동이를 없애려 했던 모함 못지 않을 것이고 말이지요.
그나저나 숙종을 만난 금왕자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설마, 용포를 입은 숙종을 보고, "아니 자네는 한성부판관이 아닌가?"라고 물을 수도 없을테고요. 판관나으리와 리틀풍산이의 요절복통 부자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쩝..,궁에서의 숙종과 금왕자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기대됩니다. 참, 새끼 꼬며, 먼 산만 보고 있는 천수 오라버니는 언제 유배가 풀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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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36
  1. 니자드 2010.08.25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숙종은 여인들 사이의 희생자다 라고 하기보다 어쩌면 해석을 다르게 내릴 수도 있겠네요. 숙종은 도리어 여인들을 다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고 사랑을 얻으려고 한 인물이다. 라고요. 왕이라고 해도 뭐든지 권력만으로 마음대로 할 수는 없으니까 마음이 있어야겟죠^^

    • 초록누리 2010.08.25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숙종이 여인들을 오히려 필요에 따라 이용했지요. 역사적인 왕으로서는 말이죠. 드라마 동이에서는 그저 동이에게만 빠져있지만, 아마 정치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ㅎ

  2. 아이엠피터 2010.08.25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는 동이를 끝까지 다봤습니다.물론 피디수첩기다리다가 봤지만 ㅋㅋ
    하지만 숙종과 왕자의 함께 있는 장면은 정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오늘이 아니라 담주를 기다려야 하는게 넘 안타깝습니다.

    • 초록누리 2010.08.25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숙종이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재미있더라고요. 어린 아역 연기도 좋았고요^^

  3. 바람몰이 2010.08.25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숙종의 깨방정은 정말 재미나더군요. 그리고 '금'이 역할로 나온 그 아이...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ㅋㅋ (숙종은 제가 알기로는 역사적으로 상당히 무예에도 조예가 깊었던 걸로 압니다.)

    • 초록누리 2010.08.25 13:3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맞아요. 원래 왕들은 기본적으로 무예도 익히고 못하는 것이 없었지요. 왠만한 것은 다 익히는데 숙종을 코믹하게 그리다 보니 약골로.ㅎㅎㅎㅎ
      그래도 이번에 집채만한 아저씨는 넘기더라고요. 지략으로요.ㅎㅎㅎㅎ

  4. 날아라뽀 2010.08.25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한 편을 다 본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카타리나^^ 2010.08.25 09: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훔...저 시대엔 유전자검사도 못했을텐데
    자신의 아들임을 어찌 알까용? ㅋㅋ
    그냥 쓸데없는 생각입니다.................. (영조가 누구의 아들인가? 라는 그런 얘기가 많았던지라)

    • 초록누리 2010.08.25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
      카타님!!!!농담도 지나치셔용...ㅋ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장희빈측에서 지어낸 말도 파다했다고 하더라고요.

  6. 둔필승총 2010.08.25 10:07 address edit & del reply

    내 이래서 동이는 안 본다니까요. 누리님 글이 훨씬 재밌는 것 같아요. ^^;;;
    숙종을 멋있게 느끼기는 또 첨이네요. ㅋㅋ

    • 초록누리 2010.08.25 13:34 신고 address edit & del

      캄사합니당^^
      오늘 둔필님 강호동 이야기를 쓰셨더라고요. 우연스럽게 제글에도 강호동이야기가 언급되었는데 말이에요.ㅎ

  7. 심평원 2010.08.25 10:0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자이언트와 구미호여우누이뎐을 다 포기하고 오랜만에 본 동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더라구요~한동안 안보다가 다시봤는데+ㅂ+
    이제부터 더욱 재미있어질것 같아 다시 동이를 선택!!
    어제 본 금이는 너무 똘똘한거 아닙니까~?나중에 저런 아이낳으면 정말 행복할듯..

    • 초록누리 2010.08.25 13:36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우...구미호누이뎐은 더구나 마지막회였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동이를 보셨군요.ㅎ
      맞아요. 금이는 너무 똑똑해요. 그런데 동이 똑똑한 것보다 한 수위더라고요.ㅎ

  8. pennpenn 2010.08.25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보다 더 재미있게 정리하셨네요~
    정독하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0.08.25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펜펜님 오늘 글(제빵왕) 재미있게 읽었어요.

  9. 글로리아 2010.08.25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원래 드라마안보거든요
    초록누리님 덕분에 드라마보는 재미가 솔솔~~
    사실 시청할때보다 님의리뷰가 더 재미있네요..^^

    • 초록누리 2010.08.25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하고 그저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꾸벅^^

  10. 크레믈린 2010.08.25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부터인가 매주 드라마보구 나선 항상 초록님의 글을 기다립니다..
    보면서 그냥 넘겨버릴수 있는 장면을 상세히 말씀해 주시니..
    제가 놓쳤던 부분과 때론 역사적 사실까지..
    아침 출근하면 맨먼저 초록님의 글올라온거부터 보니..이제 광팬이 다 되었나봅니다.
    혹여라도 늦게 올라오면 일하다가다 클릭클릭!! 광클릭으로!!

    응원합니다..
    매번 잘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0.08.25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오늘 글은 역사적인 부분은 많이 없었어요.
      역사를 공부해서 그런지 역사이야기가 글 속에 자주 섞여 나온답니다^^

  11. 완소동이 2010.08.25 11:51 address edit & del reply

    숙종과 금이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아빠들의 모습이 떠올랐네요. 며칠전 마트에서 5살정도 보이는 여자아이를 목마 태우고 다니는 아빠를 봤거든요. 나중에 떼를 쓰니 다시 태워준다며 앉았는데 아이가 올라가기 힘들어 아빠 머리를 쥐어 잡고 낑낑거리고 아빤 손으로 영차영차 밀어주고...그 모습이 어찌나 잼있던지...숙종의 아빠사랑이 넘쳐나게 그려진 회 였던 것 같아요.글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0.08.25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 여자아이와 아빠를 보셨으니 어제 금이와 숙종을 보고 더 재미있으셨을 듯 싶어요.
      아버지로서의 숙종, 가슴도 아프기도 했지만(특히 물장난 후에) 재미있던 장면이 넘쳤어요.
      궁에서는 이렇게 못 놀텐데 아쉬워요.

  12. 2010.08.25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8.25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렇구나. 전 요즘 저녁에는 치료받으러 다녀서 잘 몰랐어요.;;;;
      조금전에 공항다녀왔는데 제가 엄청난 길치라서 무지 해맸어요. 여긴 저녁이라 표지판이 잘 안보여서 순간 고속도로 차선 하나를 잘못타는 바람에...
      지금 너무 긴장하고 운전하고 왔더니 머리가 다 아파오네요. 어깨도 후들거리고...
      아마 잘 될거에요. 걱정마세요. 화이팅!!

    • 2010.08.25 13:54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13. 마른 장작 2010.08.25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은 오전 일로 땡! 이제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역시 초록누리님은 예리하다니까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다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제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었구나 싶은 거죠. 좋은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10.08.25 13:4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님 글 읽었는데 저랑 같은 생각하셨더라고요. 숙종 정말 치밀한 사람이었어요. 그죠?

  14. we 2010.08.25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지진희씨가 나오는 장면들은 유난히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요..
    깨방정 아버지의 모습에는 정말 웃느라 죽는줄 알았는데 편전에서는 어찌나 카리스마 있고 멋지던지... 숙종 때문에 진짜 미치겠습니다.. ㅠㅠ

    • 초록누리 2010.08.25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어린 금왕자도 만만치 않았지요? 지진희 매력이 넘치네요.
      또 분위기 다운되는 일들이 진행되겠지만, 당분간은 금때문에 숙종이 싱글벙글할 일이 많을 것 같네요^^

  15. M군. 2010.08.25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세 아역배우들도 연기 정말 잘하더라구요 ㅋ 대단~

  16. 펨께 2010.08.25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어면 읽을수록 드라마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잘 지내시겠죠?

  17. 2010.08.25 20:13 address edit & del reply

    술김에 동이를 찾아가고 금이를 만든건 계획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숙종은 앞으로 동이를 못볼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너무너무 고통스러워서 술을 마시고 동이를 찾아갔는데 그날 운좋게 금이가 생기고.. 그 덕분에 숙종은 살아갈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6년만 견디면 되니까.. ㅠㅠ

    • 근데 2010.08.26 19:36 address edit & del

      술이 떡이된 숙종이 어트게 거사를치렀을까나.....
      그것이문제로다.....

  18. 2010.08.25 20:5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iinii 2010.08.28 12:58 address edit & del reply

    동이도 장희빈 테크 탈듯..
    역사에는 그렇게 써있더군요

  20. 친구세라 2010.08.30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번의 두회 레전드 중의 레젼드 였던 것 같아요..
    꺄륵.. 앞으로도 부디 계속 저를
    이렇게 낚아(?)주길 바래요~

    본방은 아까도 말했지만 성균관으로 결정했지만요 ^^;;
    누리님 리뷰를 바로바로 챙겨보지 못한다는 건 좀 아쉽지만
    일단은 성균관으로 봐 보려구요~
    근데 성균관엔 풋풋이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에겐 숙종 매력만은 못할 것 같은 느낌이예요~
    암튼 동이 덕분에 지진희씨의 매력에 아주 푸욱~
    빠져 버렸답니다+ _+
    아버지 숙종은 또 더 멋져부려요~
    장희빈의 아들은 어미보단 조금 더 나은 것 같아
    그것도 맘에 들었구요.. 악역도 조금은
    현실감있게
    음모도 조금은 운치있고 치밀하고
    깜짝 놀랄정도로 그려주시면
    더 좋을것 같다는 조그만 바램도 가져 보네요 ㅎㅎ

    암튼 이번주엔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 2개나 되고
    두개다 꽤 기대되더라구요 ㅎㅎ
    부디 기대 이상이 되어주길요~
    챙겨보긴 버겁겠지만 말이예요^^

    리뷰들 드뎌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아무래도 몰아서 보고 리뷰도 몰아서 보다보니
    댓글도 영 맛이 안살아서 아쉽긴 하네요 ㅠㅠ 흙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