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하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2.27 '1박2일' 이승기, 눈물 참은 속마음 의젓해서 더 슬펐던 이별 (12)
  2. 2012.02.13 '1박2일' 이승기-은지원 하차, 시즌2 불안할 수 밖에 없다 (13)
  3. 2012.02.06 '1박2일' 김종민, 이승기에게 배워야 할 점은 예능이 아니라 배려심! (22)
2012.02.27 08:09




예정된 시간은 어김없이 다가왔지만, 이번주가 1박2일 마지막 방송이라는 것이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새멤버들과의 1박2일이 다음주도 같은 시간에 방송되겠지만, 정을 붙이기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요. 여전히 시청자에게는 시즌1의 멤버들이 '우리 1박2일 멤버들'이며, 시즌2 새멤버들은 '새멤버들'로 아직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5년간의 정이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았듯이, 새멤버들과의 정은 어쩌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어요. 새멤버들은 좋든 싫든 과거의 멤버들과 끊임없이 비교될 것이고, 나영석 피디와 최재형 피디 역시 연출과 기획의 차별점으로 비교되겠지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그들의 몫이지만, 빠른 시간에 캐릭터를 잡고 안착하기를 바랍니다. 그게 떠나는 멤버와 연출진에 대한 최고의 인사가 되겠지요.
승기가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5년동안 1박2일에 임했던 자세를 말했는데, 왜 승기가 1박2일의 기둥이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유독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 지에 대한 답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승기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엄친아, 아름다운 청년, 트리플 황제, 국민남동생, 허당 등 많은 수식어들이 따라 다니지만,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겸손은 승기가 사랑받는 근원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얼굴이 잘생겨서, 물의를 빚은 일이 없어서, 스캔들 한 번 일으키지 않은 방송가의 모범생이라서 승기를 좋아하는 것만은 아니었지요. 
얼마나 열심히 보고 또 봤는지 너덜너덜해진 대본, "야"라는 한 단어마저도 수십가지의 톤으로 연습해 보는 모습, 신비감을 버리고 철저히 예능에 녹아드는 망가진 허당 승기는, 그를 연예인의 한사람이 아닌, 닮고 싶은 청년, 아들삼고 싶은 청년, 그리고 거리에서 마주치면 "승기야"라고 부를 수 있을 것같은 친근한 연예인으로 다가오게 했지요.
큰 형 강호동의 하차 전에도 승기는 막내이면서도 막내답지 않은,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는 했습니다. 강호동의 하차 이후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진행의 부담까지 떠안았지만, 동요하지 않고 가장 침착하게 제역할을 묵묵히 해낸 승기였지요. 강호동이 가장 무서운 후배라고 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말한 것은 빈말이 아니었어요. 
승기는 예능감이 특출하거나 소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요. 승기의 예능감각은 선천적이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닦인 경우입니다. 1박2일은 승기의 예능감을 끄집어 내 준 프로가 아니라, 승기에게 예능을 가르쳐 준 프로입니다. 그런데 예능감이라는 것은 누가 가르친다고 하루 아침에 배워지는 것도, 득도를 하듯 깨우쳐지는 것도 아니지요.
승기가 예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은 즐겼기 때문이었어요. 가수인 은지원을 개그맨으로 더 많이 인식하고 있다는 초딩 지원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스스로 즐기지 않으면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재미를 주지 못하는 게 예능입니다. 
20대의 절반을 1박2일과 함께 한 승기, 1박2일을 떠나는 소감을 짧게 말했는데 "한 번도 촬영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왔어요. 형들과 노는 것이 즐거웠어요"라고 했지요. 초창기 방송에서도 말했었고, 일본진출관련 하차파동이 있었을때, 승기가 소속사에게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을 때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1박2일 촬영을 가는 날은 매번 같은 마음으로 설레였고,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고 말이지요.
1박2일을 단순히 스케줄의 하나로 촬영을 하러 오지 않았다는 승기, 그래서 승기의 모든 말과 행동, 리액션에는 진심이 묻어 있었습니다. 멤버들의 멘트에 가장 리액션을 잘해 준 멤버가 승기와 지원이었는데, 이는 상황을 즐기고 상대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리액션들입니다. 즐겼기 때문에 가능한 리액션이지요. 즐긴다는 것은 특히 예능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승기가 사랑받는 비결이 바로 즐겼기 때문입니다. 의무감에서 촬영을 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자기분량 욕심에 혼잣말만 되풀이하고 있거나, 상황을 멀거니 구경하고 있으면 이런 리액션을 해 줄 수가 없지요. 열심히 한다는 것은 자기 것만 챙기는 것이 아니지요. 특히 다수의 멤버가 모인 버라이어티에서는 호흡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멤버들과 호흡을 가장 잘했던 멤버가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였어요.

시청률 최고를 기록했던 명장면편을 되새겨 보기도 했는데, 짧은 자료화면만으로도 배꼽잡게 만들더군요. 환상의 콤비, 대한민국 예능정예부대, 1박2일 최고의 레전드로 불리울 시기의 에피소드들이었지요. 이수근의 제기분리 사건, 강호동과 이승기의 돼지 슬라이드쇼, 그리고 은지원의 삭발장면 등은 다시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찬호 선수와의 칼봉산입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고, 외국인 노동자편과 기산리 어르신들과의 소중한 인연 '집으로'편도 참 좋았습니다.
함께 하고 있는 안하든, 시청자들에게나 멤버들에게나 영원한 큰형인 강호동, 나영석 피디가 영화관에서 5년의 추억과 명장면을 정리하면서 먼저 나갔던 멤버들까지도 추억하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람좋은 나피디의 따뜻한 이별방식도 읽을 수도 있었고 말이지요. 

시청률 2위(41.9%) 흑산도편- 이수근 제기분리와 돼지슬라이드


시청률 1위(43.3%) 강화도 교동편- 은지원의 대국민 사기극과 삭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우도에서 승기가 말타는 장면으로 뜬금없는 엔딩을 해버렸던 비하인드 스토리 내막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MC몽의 엉덩이에 승기 손가락이 부러진 사건이 있었다고 털어놓았지요. 괘씸한 형들, 승기 걱정되어 병원 근처에서 있었다는데 당구를 쳤다는군요ㅎ.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승기가 말했지요. "20대를 함께 한 1박2일, 매회 후회없이 했다. 작심삼일 캐릭터인데 이렇게 꾸준히 열심히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아쉬운 것도 있는데..."라며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말하기도 했지요.
매회 최선을 다했다는 승기, 이것이 승기가 1박2일 기둥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이자 비밀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멤버들이 열심히 했지만, 승기처럼 몸사림도 없이 가장 먼저 일어서서 잔심부름을 하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한 멤버는 드물었습니다. 설악산을 오를 때는 장염이 걸렸던 상황에 감기까지 겹쳤는데도, 내색않고 올라가 대피소에서 가서야 쓰러져 잠들기도 했던 승기였지요. 무거운 카메라를 낑낑대고 가지고 가서 포토그래퍼 승기의 모습도 보여주었고 말이죠. 일출 장면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가 주는 감동에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도 했지요. 마지막 촬영에서까지도 전구를 맨손으로 잡고, 저질 그네타는 허당을 인증하고 가는 승기입니다.
자기 입으로 매회 최선을 다했다거나, 후회없이 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인지라 한두번 요령을 피울 수도 꾀를 내보기도 하고, 게으름을 피워볼 수도 있지요. 그런데 승기는 늘 최선을 다했고,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도 가감없이 느껴왔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만큼 사랑스러운 모습은 없습니다. 남은 멤버나 새로 올 멤버들이 귀감을 삼아야 할 자세입니다. 예능감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시청자는 열심히 하는 모습에 먼저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는 것,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비결입니다. 아무리 국민훈남, 국민남동생, 황제 이승기라고 해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무한사랑은 힘들었을 겁니다. 

추워서 그런다고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며 떠나려는 지원, 지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너무나 잘 알기에, 시청자는 웃음으로 지원을 떠나보내지 못했습니다. 감추려고 하는 지원과 함께 또 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눈물을 보이지 않게 의연하려고 했지만 결국 눈물을 쏟고 말더군요. 이불속에서 수근이 승기를 안는데도, 일부러 눈을 꼭 감고는 형들과의 이별을 모른척하고 싶었던 승기였지요. 형들이 울까봐 울지않겠다고 다짐했던 승기가 참았던 눈물을 결국 쏟고 말았는데, 스태프들도 울고 형들도 참은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몰래 혼자 울었던 승기, 형들과 시청자들 앞에서는 울지 않으려고 버티던 승기도 이별이 실감되는지 결국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머리로는 마지막 촬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다음주도 늘 보던 스태프들 앞에서 언제나처럼 형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형들과의 여행에 설레이고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형들과 함께 1박2일을 외치고 있을 것 같아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던 승기, 눈물을 참으려고 두 눈을 부릅뜨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던 승기도, 결국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지막 여행이라는 것이 느껴졌는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요.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지원이나 승기는 집을 나서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을 겁니다. 실감나지 않는 마지막 여행,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과는 또다른 감정이었겠지요. 울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을 지원과 승기, 울며 떠나는 모습을 남을 멤버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겠지요. 
또한 새로운 1박2일을 위한 배려로도 승기와 지원은 더 울지 않으려고 했을 겁니다.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승기가 흔히 말하는 폭풍눈물을 보였더라면, 시청자들에게 새멤버들을 받아들이는 공간은 더 적어질 것이기에, 남는 멤버들과 새멤버들을 위해 시청자의 마음을 눈물로 잡지 않으려 했던 것이지요.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잘 알기에, 그렇게 의젓하게 눈물을 참고 있었던 속깊은 승기와의 이별이 더 슬프게 다가옵니다.
 
다음주도 함께 하고 있을 것같아 이별이 실감되지 않았을 것은 너무도 당연한 감정이에요. 5년을 일과처럼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별은, 1박2일 촬영스케줄에 함께 움직이지 않는 자신을 보고서야 격하게 실감되겠지요. 이별했다는 것이 말이지요. 시청자 역시 다음주 지원과 승기, 그리고 나피디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을 보고서야 이별이 실감될 듯하고요. 이별을 실감하고 싶지 않아 의젓하게 버티고 있던 승기의 마지막 눈물, 그래서 이들 사랑스러운 멤버들과의 이별이 더 슬프게 다가옵니다.  땡피디와 초딩, 그리고 허당이 많이 그리울 것같습니다. 나영석 피디, 그리고 지원, 승기 수고많았습니다. 열심히 한 우리 1박2일 멤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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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2
  1. 2012.02.27 08:2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2.02.27 08: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사자비 2012.02.27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5년간 함께한 시청자들이 마음속으로 그들의 미래를 응원하리라 생각합니다.

  4. 영국품절녀 2012.02.27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팬들은 너무 아쉽겠어요.
    하지만 시즌 2를 기대해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

  5. 노지 2012.02.27 08: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보면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답니다. ㅜㅜ

  6. 메기의추억 2012.02.27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5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것 같아요
    언제나 웃음을 선사해주던 맴버들 그간 고생많으셨구요
    좋은 모습 기대할께요~

  7. ★입질의 추억★ 2012.02.27 09: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고..마지막이군요.
    그간 열심해했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갈것 같아요.

  8. carol 2012.02.27 11:17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섭섭하지요?
    지난주와 이번주는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새로 시작하는 1박 2일은 어떨지...

  9. 솔향기 2012.02.27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저녁 니거 보면서 저도맘이 짠 했답니다
    강호동씨 모습도 보이고...
    다음회를 기대해 봐야 겠지요~~

  10. 2012.02.27 18:25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초록누리님 글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1박2일 멤버들'과 헤어지는게 아쉽고 섭섭하네요. 그들이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11. 쿤다다다 2012.02.27 2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씨의 눈물에서 그 동안의 고생과 추억이 느껴지네요..

  12. 라떼향 가득히 2012.02.28 07:28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 종일 먹먹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더 날아 오를 수 있도록 박수를 보내야겠습니다.
    그들과 함께 했던 5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2012.02.13 10:54




알짜배기 여행이었습니다. 쉽게 갈 수 있었고, 사극드라마에서 그리도 자주 듣고 봐왔던 건축물에 한국의 미와 영욕의 역사가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은, 시공을 초월한 강한 울림을 전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를, 무덤은 아닐지라도 묘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는 멤버들의 놀람은 시청자가 새롭게 알게 된 놀라움과 다르지 않았을 듯합니다.
건축물로서의 종묘는 조선왕조 500여년의 역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건축으로 이렇게 고요의 공간을 창출해 낸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서양건축가의 평은, 우리의 건축미에 대한 무관심과 소홀함을 부끄럽게 까지 합니다. 또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벅차오르게도 했고 말이죠.

죽음과 삶의 미학,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를 제시하다

경복궁에 이어 유홍준 교수가 소개한 두번째 한국의 미는 죽음의 미학을 간직한 종묘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는, 그동안 사극에서 접했던 조선 왕조의 종묘사직의 역사보다는, 그 건축미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냥 '이곳이 종묘구나'라고 무심히 보고 지나쳤던 종묘를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그 엄숙함에 압도되는 감흥을 느끼게 합니다.
은지원이 느꼈던 엄숙함의 기운이 무엇이었는지, 종묘의 일자로 곧게 뻗은 기와의 선에서도 전해지더군요. 그전에는 왜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는지, 이상스럽기 까지 합니다. 아마 단순히 관광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지나쳤기 때문일듯 싶습니다.
'절제와 고요함이 완성시킨 웅장함'이라는 짧은 설명만으로도 예전에 무심히 보고 말았던 종묘는, 우리의 역사와 자랑스러운 건축물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조선 500여년 흥망성쇠의 기나긴 역사가 그곳에 잠들어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숙함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풀어진 자세를 곧추 세운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을 듯합니다. 화면으로도 전해지는 경건함의 기에, 저도 모르게 허리를 곧게 펴고 보게 하더군요.
세번 째로 소개한 한국의 미는 삶의 미학 한옥편이었지요. 조선 사대부의 풍류와 멋이 한폭의 그림처럼, 자연을 병풍삼아 자리한 한국가구 박물관, 순정효황후가 궁에서 나와 살던 사가라고 하는데, 기와에 얽힌 슬픈 역사는 절로 한숨을 짓게 만듭니다. 일제강점기 창경궁이 허물어질 때, 뜻있는 인사가 창경궁의 기와를 사들여 그 기와를 얹어서 지은 한옥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우리의 역사를 도륙한 나쁜 놈의 새끼들에게 육두문자밖에 뱉을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여담이지만 딸아이가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1박2일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동안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점이 있었는데, 동양건축의 모델로 일본의 건축물이 예로 많이 나온다는 것이랍니다. 현대건축물에 동양적인 요소를 가미한 예로 다다미방이나 미닫이 문, 그리고 공간배치 등의 효율성을 적용하는 사례들을 공부했는데, 일본인중에 유명한 건축가가 많다는 점도 있지만, 음식처럼 건축물에도 우리가 마케팅 노력을 안하는 듯해서 속상하다는 것입니다.
유홍준 교수의 말을 들으면서도 한국의 미를 살리는 건축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건축디자인의 아이디어를 한국의 미에서 찾는 것도, 훌륭한 건축마케팅이 될 수도 있을 듯하고요. "100년 후에 지정될 국보, 보물이 이 시대에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50년, 100년이면 없어질 것만을 짓는다면, 무엇으로 지금의 모습을 후손들에게 이야기하겠는가?"는 유홍준 교수의 걱정은, 우리의 현재 모습을 반추하고 내일을 생각하자는 일갈로 와닿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150년 전의 가구가 왜 그 명맥을 잊지 못하고, 한 시대를 풍미한 과거의 모습으로 박물관에 전시된 고가구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인지,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깝기 까지 합니다. 그 우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현대가구와도 접목시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더라면, 우리 주거공간이 수입가구로 채워지지만은 않았을텐데 싶어서 말이지요.
우리딸이 안타까워했던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우리 건축의 실용성과 우수성, 그리고 건축적인 아름다움이 현대건축물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건축물뿐만 아니라 가구 또한 마찬가지이고 말이지요. 잘 키워서 한국의 건축미를 알리는 좋은 건축가로 만들겠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 주길...
이승기-은지원 하차, 시즌2 불안할 수 밖에 없다
1박2일 종영과 함께 새멈버들에 대한 운곽도 나왔고, 종방촬영에서 이승기와 은지원이 하차인사를 했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요즘 1박2일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시청하는 눈이 좀 달라졌습니다. 남는 멤버와 떠나는 멤버를 따로 떼놓게 보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시즌2에 대한 걱정때문인 듯합니다.
이번 주 방송을 보면서도 그렇게 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남을 멤버와 떠날 멤버를 구분해서 보게 되더군요. 방송이 끝나고는 솔직히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이번주의 방송분량도 승기와 지원이 다 만들었고, 남게 될 멤버 셋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은 도대체 뭘 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던 미션수행, 미션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러 온 한옥에서는 진행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보니, 새멤버나 기존멤버나 개진도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이수근이 조금은 매끄럽게 시즌2를 이어 가겠지만, 글쎄 이 멤버들이 잘하는 것이라고는 1박2일에서 해왔던 게임정도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외에는, 딱히 메리트도 예능감도 없어 보입니다.

엄태웅은 웃는 보릿자루된 지 오래되었고, 이번 주도 뻘소리로 학을 떼게 한 김종민의 무작정 던지기 식의 멘트는 참으로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오죽 어이가 없었으면, 유홍준 교수도 무시해 버리는 듯한 대답을 해줬을까 싶더군요.
지난 주 "상평통보가 뭐에요?"에 이어, 사대부의 멋과 운치가 담겨있는 한옥을 보며, "사대부가 4대부자에요?"라는 김종민의 질문이 방송이 끝나고도 윙윙 귓가에 맴돌더군요. 우스개 소리라고 던진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웃음은 커녕 방송 맥을 끊는 무리수 막던지기의 적극성(?)은 민망하기 까지 합니다. 역사시간은 잠만 잤다고 치더라도, 지금까지 조선이 무대가 된 사극은 단 한 번도 시청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고 심히 걱정스럽더군요.
최근에 종영한 '뿌리깊은 나무' 한 두편만 시청했더라도 알았을텐데, 뿌리깊은 나무를 한 편이라도 보라고 추천하는 바입니다. 에효, 나오느니 한숨이요, 꺼지느니 땅이라는데, 컨셉이라면 잘못잡았고, 정말 진지한 질문이었다면,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세요. 사대부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오히려 찾기 어려울테니 말입니다. 모르는 것이 물론 잘못은 아니라지만, 그 정도와 수준이 뭐라고 말하기가 참 거시기하네요.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에이스들의 하차는 그래서 그 빈자리를 더 크게 할 듯합니다. 승기는 강호동의 빈자리까지 대신하느라, 사실 1인 2역을 해왔습니다. 물론 멤버들 모두 1.5인분의 역할을 하려고 더 분발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에 나영석 피디까지 1인분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5인체제라는 허전함을 완벽하게 커버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승기, 은지원, 나영석 피디의 하차가 새로 판을 짜는 것과 같은 모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들 세사람이 차지했던 역할의 무게감과 크기때문입니다. 시즌 2는 기존 멤버들중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이 잔류하고, 1박2일 포맷과 진행방식을 대부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인데요, 1박2일과 별개의 프로로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1박2일의 연장선상의 프로라고 보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1박2일 에이스들만 나가니, 걱정과 우려가 큰 것이고요. 

"조상들의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은지원의 문화여행 소감 한마디는, 서울역사 문화여행이 던져 준 핵심이었습니다. 장난기 다분하고 뺀질뺀질 초딩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의젓할 때는 그 역할을 다해주는 은지원, 이번 방송에서도 승기와의 호흡은 단연 빛났습니다.
은지원은 비중있는 진행에 욕심을 내지 않지만, 리액션과 방송진행의 흐름을 간파하는 촉을 항상 세우고 있는 멤버지요. 은지원의 촉은 강호동이 하차하기 전에는 강호동과 잘 맞춰왔지만, 강호동의 하차 이후에는 승기와 맞추는 일들이 많았지요. 그만큼 두 사람이 눈치코치가 뛰어난 멤버였기에, 눈빛만 보고도 마음을 읽기 때문입니다. 멀뚱하게 멤버들 멘트치는 것만 듣고 있다가 웃음이나 짓고, 와! 감탄사만 하는 멤버들과는 다른 호흡이죠. 방송을 주도하기는 커녕, 리액션조차 못하는 멤버들이 남는 자들이라는 것이 슬플 정도로 걱정입니다.

한국의 미(美) 마지막 코스, 한식 '맛의 미학!'
1,2,3등으로 미션지 종묘에 도착한 멤버에게 차등지급된 상을 받고, 이후 방송을 만들어 간 멤버도 승기와 지원이였죠. 특히 1박2일에서 이승기의 존재감은 단순히 멤버 구성원 중의 한사람이라는 의미 이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했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왜 이승기가 강호동의 하차 이후의 1박2일 메인MC였는지를 보여준 장면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음식에 매료되어 한국에 정착해 버렸다는 시몽 두셋 셰프가 1등을 한 승기에게 서빙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게스트로부터 엑기스를 뽑아내는 노련한 진행을 했던 멤버가 승기였습니다. 시몽 셰프에게 처음 먹은 한국음식에서 부터, 어떻게 한식요리를 하게 되었는지 까지, 셰프에게 관련된 질문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은 물론, 한식에 대한 자긍심까지 느끼게 해주었지요. 그런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1,2,3등이 받은 우리의 밥상 한식의 의미였습니다. 1등밥상 승기의 밥상은 더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고요.
MC의 진행능력은 게스트가 나왔을 때 게스트로부터 어떤 것을 끌어내서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짧은 시간 시몽 셰프에게서 승기는 핵심을 끌어냈어요. 바로 '한식' 맛의 미학이었습니다. 유홍준 교수와 함께 궁궐나들이를 통해 왕의 정치, 삶과 죽음, 그리고 운치가 느껴지는 사대부의 한옥에서 삶의 미학을 배웠다면, 마지막 한국의 미를 마무리 코스가 바로 맛의 미학이었던 겁니다. 한국음식의 미학을 방송으로 끌어낸 멤버가 승기였던 것이고요. "한식을 세계에 소개하는 것입니다"는 시몽의 소원을 들으면서, 한식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에 대한 바람까지 전달했고 말이지요. 

아무리 웃고 떠들고 즐기는 예능 버라이어티라 할지라도, 1박2일 모든 여행에는 테마가 주어졌습니다. 서울역사여행은 예능 속의 역사와 문화에 깃든 미학을 공부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웃음을 뽑는 일도 물론 예능장르이기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테마를 살리는 것 또한 병행해야 하는 것이 1박2일입니다. 승기와 지원은 역할의 경중은 다르지만, 여행의 주제를 놓치지는 않습니다. 바꿔말하면 분위기를 주도하고, 예능을 즐기면서도 핵심을 간파할 줄 아는 영리한 노련미를 갖췄다는 겁니다. 
이렇듯 큰 역할을 해왔기에, 시즌2가 정착하기까지는 이승기와 은지원, 나피디의 빈자리가 클 것은 분명할테니, 남은 멤버들이 빈자리까지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안은 셈입니다. 물론 뚜껑이 열리기까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이수근을 제외하고는 제앞가림도 못하는 멤버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솔직히 무리지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지만, 아직 제대로 된 '컹'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시즌2가 암울한 시작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새멤버 중에 미친 예능감이 있는 멤버가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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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3
  1. 노지 2012.02.13 1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불안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어요 ㅎ

  2. 박씨아저씨 2012.02.13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이번 프로는 굉장히 유익했던것 같더라구요~ 공익성도 있고...
    앞으로 쇼프로도 이런 쪽으로 발전하면 괞챦다 싶었는데~~~

  3. 들꽃 2012.02.13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의 방송 모습을 재현 하는 글로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상세히 ~정성들여진글 잘 보았습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 은지원을 볼수없다는 것이 아쉬워요,
    저도 1박2일은 즐겨 보거든요,

  4. 푸른별 2012.02.13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유익한 방송이었어요..
    경복궁에 이어 종묘..역사기행을 함께 한 기분이었지요.
    뭔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생기고 유교수님 말씀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봤습니다.
    승기,지원,나피디님 뵐 시간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다들 건강하게 마무리 잘하길 바랍니다!!
    초록누리님도 행복한 한주되세요~

  5. dlfqkr 2012.02.13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지적 잘하셨는듯... 이승기 은지원 역할의 경중은 다른 두사람이지만 늘 방송의 주제를 잊지않고 있는 두사람이 눈에 띄죠...은근 방송인의 느낌이 들 정도로 방송 흐름을 알고 맥을 잘 따르는 강호동2의 느낌이 은지원에게 있음..ㅋㅋ 몽이 강호동이 없어도 이승기가 은지원을 믿고 따를수있을만큼 은지원은 방송을 잘 암... 이수근은 의외로 방송의 재미를 살리는 반찬 역할 그 이상은 못한다고 생각..

  6. kim 2012.02.13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패밀리가 떳다 시즌2를 보면 해답이 보이죠..
    사람이 바뀌던 안바뀌던간에 시즌2라는것....과연 성공할까??라는 의문도 들고..
    하하를 연착륙시키던 김태호 피디와 나영석피디의 김종민투입....
    사람이 바뀌게 되면 자연스럽게 멤버교체가 되던 무한도전..
    언제나 이슈를 만들고 갑자기 사람이 바뀌던 1박2일...
    아마도 당분간 예능강자는 런닝맨이 될듯합니다..
    일밤이 얼릉 제대로 한방 터트려 줘야할텐데 말이죠...

  7. 다솜 2012.02.13 16:5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승기가 시몽 쉐프에게 던진 질문은 정말 감탄하며 보았네요
    리얼버라를 한순간 고품격으로 만들 줄 아는 재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죠
    앞으로 어떤 예능에서도 승기같은 인물은 나오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입니다
    찰떡같은 궁합으로 둘이 리액션 칠때면 반짝반짝 빛나던 승기, 지원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죠.

  8. 굄돌 2012.02.13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님 방에 오면 해품달을 볼 수 있겠지, 했어요.
    ㅎㅎ
    이렇게 때를 모르네요.

  9. 그러나 세상은 2012.02.13 22:31 address edit & del reply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고...그들 없이도 잘 돌아 갈 것 이다...
    첨에 강호동은 소리만 빽빽 질러대는 공해였는데 어느덧 익숙 아니 자주 보다보니까 얼렁뚱땅 대세가 되었듯...
    또 누군가 그 이상을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지난날의 영광은 그냥 좋은 추억이라 생각 하셔야 합니다....그사이 세월이 흘렀죠....그 간격만큼이나 시간은 지나 갔고 다른 주 세대가 또 다른 영웅 기달릴지 모름니다....세월과 함께 모든 것은 변해야 하듯........

  10. 하결사랑 2012.02.13 2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은 언제 철들까요...
    웃기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저런 농담을 왜 하는지...
    서로 민망하게...

    저역시도 공감입니다.
    열혈팬은 아니지만...여유 있을때면 꼭 다운 받아서 보게되는 프로그램인데...
    시즌2에 별다른 기대조차 가지게 되질 않아서 ㅡㅡ;;;

  11. 하늘 2012.02.14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동네도 촬영했던 1박 2일이지만 강호동이 나가고 나서는 안 봅니다.
    그리고 1박 2일 시즌2에서 제일 이해가 안 간 건 왜 김종민이 남았는지.
    그래서 시즌2에 더더욱 관심이 안 가네요

  12. j 2012.02.16 20: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은지원씨의 하차가 제일 아쉽네요. 그의 예능감을 1박 2일에서 볼 수 없다니 말이죠. 그의 눈치나 미션 수행 능력 말이에요. 이승기씨의 예능감은 조금 모자란 듯 하지만, 강심장을 토대로 MC로서 많이 성장하여 1박 2일에서 강호동 하차 후 제일 빛을 본 듯 해요. 나PD님도 아쉽고요ㅠ_ㅠ

  13. 124124 2013.04.05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여캠 BJ 라지만 별풍이 그리 좋나 너무하네요 ㅡㅡ.



    별풍선 좀 받더니;; 1만개 넘게주면 옷다 벗겠다고 공약하던 유명한 아프리카 BJ 비비앙..



    결국 1만개 받고 공약지켜서 옷을 다벗게되네요;;



    네이버 검색어에 자꾸뜨길래 겨우찾아보니 다음블로그에 있네염



    관련 방송사고 영상을 보시려면 오른쪽 링크로 ㄱㄱ http://blog.daum.net/wkdwlqhd1/4




2012.02.06 08:44




경주 역사여행에 이은 문화역사 기행 두번째 서울편이 방송되었는데요, 유홍준 교수의 편안하고 재미있는 설명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심취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면서도 정작 자세한 것은 몰랐던 서울 경복궁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지요. 주마간산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우리의 역사문화와 가장 가까이서 쉽게 만나왔으면서도, 수박겉핥기로만 봤던 것에 대한 깨우침이 되기도 했고요.
오프닝에서 눈에 띄게 홀쭉해진 승기의 변화를 수근이 지적해 주는 것으로, 이승기의 차기 드라마 '더 킹'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드라마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승기의 프로의식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날렵하게 살아난 턱선이 개인적으로 보기 좋았어요. 드라마 잘될거얌! 응원팍팍!!
유홍준 교수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간 곳은 경복궁이었지요. 이동중에 유홍준 교수는 운전하랴, 설명해주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가까운 곳에 진실이 있고, 가까운 곳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말씀이 참 와닿더군요. 하버드대 라이샤워 교수의 책문구를 인용해서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면적이 작은 우리나라에 대한 컴플렉스를 그 말을 읽고는 버렸다고 하지요. "코리아는 절대로 작은 나라가 아니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역할은 결코 작지가 않다", 우리의 깊고 풍부한 역사문화의 가치와 수준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경복궁, 한국의 미(美)에 심취하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서울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美)입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들어서서, 홍례문과 근정문을 거쳐 비로소 만나게 되는 웅장하고 장엄한 기품이 살아있는 근정전, 사극에서 많이 보는 궁인데도 1박2일 유홍준 교수의 설명과 함께 만나니 또다른 감회가 뭉클하게 합니다. 인왕산과 북악산을 뒤뜰로 끌어들인 건물의 아름다운 구도는 설명을 듣고서 왜 아름다운지 새삼 감탄하게 합니다. 
자연을 건축물의 한 구도로 원형 그대로를 끌어들인 조선의 건축미는 예술자체입니다. 정도전이 경복궁을 설계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 설계를 담당한 이는 환관 김사행이었다는 설도 큰 설득력이 있는데요, 김사행은 불교신자였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궁궐의 돌 곳곳에 연꽃문양을 새겼다고도 전해지고요. 각 전각의 이름과 현판은 정도전이 쓴 것이 맞지만, 설계까지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것이 생각나서....
유홍준 교수가 경복궁 투어에서 우리가 놓쳐왔던 7가지의 숨겨진 비밀을 퀴즈로 냈지요.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처음 본 것도 있었습니다. 특히 천록(임금이 선정을 베풀면 나타난다는 사슴)이 혀를 내밀고 있는 조각상은, 유홍준 교수의 말대로 우리 조상들의 유머감각에 감탄하게 했네요. 근정전 마당에 깔린 박석(얇은 돌)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지요.
인공적인 건축물과 일정한 모양새를 가지지 않은 자연석을 깔아, 인공미와 자연미의 조화를 추구한 것이 놀라웠습니다. 박석과 박석의 틈새가 배수로가 되어 폭우가 쏟아지면 물길이 장관을 이룬다는 설명도 곁들였는데, 자료화면이 없어서 CG로 처리를 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보면 얼마나 멋질 지도 상상이 되더군요.
왕과 왕비의 침소인 강녕전과 교태전의 굴뚝은 알고 있었던 것인데도, 만수무강 천세만세라는 글귀가 새겨졌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안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경정(대왕대비가 거처했던 곳)의 십장생 굴뚝은 굴뚝 자체가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굴뚝에까지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 문양을 새긴 왕실어른에 대한 축수기원이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잠깐 방송을 보다가 눈물이 솓구치기도 했는데요.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살았던 건청궁을 둘러볼 때였습니다. 조수미의 '나 가거든'이 BGM으로 깔려, 명성황후의 시해사건 그 아픈 역사가 떠올라서 말이죠.
1박2일을 통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곳을 보는 영광도 누렸지요. 장독대와 경회루 내부까지 특별히 볼 수 있었지요. 사방이 명품그림이었던, 경회루가 숨겨둔 보물은 시청자에게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모두가 다른 그림, 어떤 곳에서는 여전이 살아있는 듯한 조선의 시간 대에 머물고 있었고, 어떤 방향에서는 인왕산과 북악산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았고, 어떤 방향에서는 조선과 현대가 함께 있는 공간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경회루가 숨겨놓은 진짜명품이었습니다.
경복궁을 돌아본 날은 날씨가 굉장히 추웠던 모양이더군요. 멤버들이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보니, 입도 얼어버릴 듯한 체감온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에서야 배고프고 발이 시렵다는 말로, 힘들었던 경복궁 일정을 정리하는 유홍준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김종민, '낫 놓고 기역 자를 모른다?' 아무리 무식컨셉이라도 곤란하다
지난 번 경주여행의 경우는 멤버들에게 미리 공부를 하고 오라는 언질이 있었기에, 멤버들도 공부를 하고 가서 예비지식을 어느 정도는 갖추고 갔지만, 이번 서울여행은 사전에 공부를 하라는 미션은 없었던 모양이더군요. 상식과 지식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여행일 수 밖에 없었지요. 1박2일의 브레인 이승기의 상식과 지식이 빛을 발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상식과 지식의 차이는 개개인이 다르고, 예능에서는 예능을 위해 알면서도 모르는 컨셉을 잡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종의 무식컨셉인데요, 1박2일에서는 무식해서 웃기는 경우가 많기에 가끔은 누가누가 더 무식한가의 경연장이 되기도 합니다. 스피드 퀴즈에서는 제한시간이라는 긴박함과 긴장감때문에 오답을 말해 웃음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티나게 예능을 위한 무식한 대답으로 빈축을 사는 일 또한 없지 않았지요.
 1박2일에 잔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종민을 보면서, 컨셉인지 무식인지 참 답답해서 불편하더군요. 말을 떼기 시작했다며, 예능감이 돌아왔다는 응원에 힘을 받았는지, 김종민이 요즘들어 멘트에 욕심을 내는 일들이 부쩍 많아졌죠. 그게 나쁜 것은 아니에요. 노력하는 모습이고 방송에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모습이니까 말이죠. 5대 어선특집에서는 마무리 멘트로 어버버 버벅대는 멘트를 몇번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모습도 보였고 말이지요.
김종민이 게임 중간에 웃음을 준 일들도 근자에 많기는 했지만, 사실 편집의 힘도 큰 부분이었습니다. 김종민이 발음도 불분명하게 소리치고, 눈 끄게 뜨고 경기를 일으키기 일보직전의 모습의 반복이 예능감의 전부는 아닌데도, 편집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점도 없지않았죠. 이 점에서는 김종민이 나피디에게 엎드려 절해도 모자라죠.

그런데 무식한 김종민을 어필하려다 보니, 김종민이 불필요한 욕심을 과도하게 내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방송의 흐름을 좀 파악하고 혼자 뻘소리를 하든지, 욕심을 내든지 하라는 말이에요. 김종민의 웅얼거림이 때로는 방송소음으로 들리기 까지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경복궁 투어에서도 오디오에 무신경한 김종민의 나홀로 멘트가 안타깝기도(가끔은 짜증스럽기도 하고요) 하더군요. 

무엇보다 김종민이 '무조건 물어보고 보자'는 무식컨셉(?)은 타이밍이 좋으면 웃음으로 연결되지만, 아닌 경우는 완전 황당 자체입니다. 지난 경주여행에서는 1박2일표 돈이 등장해서 큰 웃음을 주었는데, 이번 경복궁 투어는 조선의 궁궐투어답게 상평통보를 지급했지요.
첫 문제에서 답을 맞춘 승기에게 상평통보 한 냥이 지급되었고, 승기가 유홍준 교수에게 묻죠. 물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였겠지만, 유홍준 교수가 상평통보라는 대답을 해주자, 지원이 "이런 것 함부로 훔치시면 안돼요"라며 웃음을 주기도 했지요. 그런데 김종민의 뻘 질문이 순간 황당스럽더군요. "그런데 상평통보가 뭐에요?".
상평통보는 물론 조선시대 유통했던 화폐입니다만, 김종민이 상평통보라는 말을 정말 처음 들은 것인지, 무식 컨셉을 위해 알면서도 물어 본 것인지 심히 헛갈리더군요. 돈을 보고 돈이 뭐에요라고 물으니,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꼴에, 이런 것을 예능이라고 해야 하는 건 지, 학구열이라고 해야 하는 건 지 도통 모르겠어서 말이죠. 대꾸할 가치가 없었는지, 하도 황당해서였는지, 김종민이 어버버 거리지도 않고, 그렇게 또박또박 한자도 틀리지 않고 물었는데도, 아무도 대답을 안해 주더군요. 무식컨셉도 왠만해야 받아주죠. 이건 뭐....

김종민, 이승기에게 배워야 할 점은 예능이 아니라 배려심
이번 퀴즈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다 맞춘 것, 주워먹는 것으로 퀴즈를 맞추기도 했죠. 자경당의 십장생 굴뚝도 사실 십장생이라는 말은 승기가 했고, 종민은 굴뚝만을 말했죠. 사실 포인트는 십장생을 넣어야 했던 것인데, 김종민이 굴뚝에 새겨진 문양들을 보고 십장생을 알기는 했을까 싶더군요.
그런데 점심 메뉴를 두고 보너스 퀴즈는 좀 어이없이 김종민이 승기의 답을 가로챘는데, 종민의 문제점이 점심상을 놓고 벌인 보너스 퀴즈에서 한 눈에 보이더군요. 돈을 가장 적게 획득한 멤버는 엄태웅이었습니다. 엄태웅은 스무냥밖에 획득하지 못했고. 스무냥으로 사먹을 수 있는 메뉴는 꼴랑 생수밖에 없었지요. 이때 승기가 태웅과 연합을 합니다. 승기의 51냥과 태웅의 20냥을 합해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른 것이죠. 승기는 요기를 하지 못하게 될 태웅을 위해 배려를 했던 것이었죠.
그러는 와중에 나피디가 떡갈비를 두고 보너스 퀴즈를 냈는데요, 조선의 5대 궁궐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원이 네개를 말했고, 경희궁에서 막혀버렸지요. 별 희안한 궁이름이 나오던 중, 승기가 연희궁이라고 말하자 나피디가 가운데자는 맞았다고 힌트를 주었는데도, 승기는 경회루에 대한 기억으로 경회궁으로 했다가, 급히 경희궁으로 바꿨지만, 옆에서 종민이 소리치는 바람에 묻혀 버렸습니다.
경희궁 답을 주워먹은 종민에게 결국 보너스는 돌아갔지만, 방송의 흐름을 조금만 이해하려 들었다면, 종민은 그렇게 답을 주워먹으면 안되었지요. 물론 일부러 틀리라는 말도 아니고, 게임을 소극적으로 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단지 분위기에 둔감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습니다. 태웅과 승기 두 사람의 점심양이 확연하게 적었는데, 마음속으로라도 그런 계산을 못하는 종민이 답답하더군요.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외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알게 모르게 배려하고, 눈치껏 행동해 온 형제들이 1박2일 멤버들인데, 김종민은 전체적인 흐름을 읽기는 고사하고,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무식멘트에 개인 욕심까지 남발하려고 노력중(?)인 모습이 조금 그렇더군요. 물론 승기가 아니라, 다른 멤버였더라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경회루를 올라가면서, 여기서 미팅도 하고 그랬을까요?라는 황당한 멘트에 오죽했으면 이수근이 무슨 그 시대에 미팅이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죠. 경회루에 감춰진 그림을 맞춘 이수근에게 돈다발이 떨어졌는데, 종민과 승기의 반응이 사뭇 대조적이더군요. 엽전에 욕심을 내는 종민과는 달리, 승기는 수근의 배낭을 짊어져 주더군요. 이수근이 방송에서, 부인과 둘째 아들의 투병으로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지요. 병원과 촬영장을 오가면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려는 이수근이지만, 승기가 그날 이수근의 몸컨디션이 좋지않다는 것을 본 듯하더군요. 그래서 선뜻 이수근이 상으로 받은 무거운 배낭을 메줬던 것이고요.
무거운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가난한 엄태웅을 위해서 자신의 돈을 나눠쓰는 승기의 배려심과는 달리, 다른 사람이 다 푼 문제를 줍듯이 악착같이 맞추고 좋아하는 종민을 보니, 그동안 1박2일에서 알게 모르게 흘렀던 형제애와는 다른 것에 집착하는 모습에 씁쓸하더군요. 물론 김종민이 인정머리없는 나쁜 사람이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다만 눈치가 좀 없다는 것이 흠이라는 거죠. 예능의 절반은 상황판단을 하는 눈치에서 나오는 건데 말이죠.
김종민이 1박2일에 합류하는 것은 사실인듯 보이지만, 김종민은 이런 무리한 컨셉으로 계속 밀고 나간다면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복되면 우선은 시청자가 지겨워집니다. 강호동이 김종민의 기를 죽였다는 말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강호동은 기를 죽인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어버버를 정리해줬던 것이지, 김종민의 살아나는 예능감을 짓밟으려 한 적이 결코 없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강호동만큼 김종민을 살려보려고 애썼던 멤버도 없었습니다. 김종민이 적응을 못했던 것이 마치 강호동때문이었던 듯 이야기하면 안되지요. 못하면 남 탓, 잘하면 무조건 자기 공으로 돌려서는 곤란하죠.
김종민은 물론 요즘 잘하고 있습니다. 헌데 살아났다는 예능감은 나피디의 편집과 지원과 승기의 리액션 덕이 훨씬 큽니다. 그동안 나피디가 김종민의 무식컨셉을 잘 포장해서 웃음을 주기는 했지만, 리액션 썰렁한 멤버들이 새로 들어온다면, 종민의 컨셉이 먹힐까는 의문입니다. 종민의 분량을 살리고 업시키는데, 승기와 지원의 리액션은 큰 힘이었습니다. 리액션의 가장 큰 두 축이 빠져나가는 것같아, 앞으로의 김종민이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당일치기라는 말에 공처럼 튕겨져 나와 몸으로 화이팅을 하는 지원과 승기의 리액션은 설정으로 나올 수없는 반사행동이죠. 그동안 1박2일에서 멤버들을 살려준 리액션을 지원과 승기가 대부분해 왔는데, 최고의 에이스들만 빠져나가는 것같아 1박2일이 참 많이 허전할 것같네요. 방송을 보는 내내 '그냥 남아주면 안되겠니?'라고 몇번을 중얼거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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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2.06 09:0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우왕 2012.02.06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종민이는 병풍이었을때 불쌍해보이고..그래서 어리숙한 말투에 더 응원을 했었는데..

    지금은 멘트가 트이기 시작하자 좀 얄미워지더군요.. 승기 졸졸 따라다니면서 두번이나

    퀴즈를 가로채고 그에 대한 아무말도 어필하지 않았어요.. 시즌2되면 이런 김종민의

    어리숙한 말투와 막말을 누가 받아줄지..

  4. 지나가다 2012.02.06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은 초창기 부터(경주편에서도) 미션 때마다..승기 따라 가야지..를 반복했던 멤버라서
    이젠 그렇게 라도 하려나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게다가 요즘은 이승기, 은지원의 적극적인 리액션에 힘입어 살아 나는 모습도 보였지요
    그런데 이번 편은 확실히 과해 보이더군요.자신감이 지나쳐, 무리수까지..
    그리고 추운 날씨 탓인지 한껏 움추러든 멤버들 , 너무들 조용한 가운데 이승기, 은지원의 리액션만 보여, 저도 보는 내내 블로거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발 그냥 남아 주면 안 되겠니?~~~"

  5. ............ 2012.02.06 11:50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전 김종민의 노력하는 부분은 높게 사고 싶습니다.
    오히려 이번에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엄태웅이 안고 있는 듯 해요.
    5명이 최고의 팀웍으로 최선을 다할 때 방송분량과 함께 고품격의 에피가 만들어지겠지요.
    엄태웅은 참여의식과 책임의식이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6. 글쎄요 2012.02.06 12:24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보다 더 큰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엄태웅인데...,,,,

  7. 엄태웅이 더 문제 2012.02.06 12:31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김종민보다 엄태웅이 더 문제같던데요 어제도 유교수님이 멤버들 데리고 경복궁 가는 차안에서 김종민이랑 제일 뒤에 앉아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시선이 딴데 가 있는 거보고 참..했습니다.김종민은 그래도 열심히 하는게 보이는데 엄태웅은 설렁설렁 이더라구요

  8. dd 2012.02.06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요..예능도 정도라는게 있지...흐름을 막는 멘트..정말 보기 힘들더군요..그냥 막 던지는게..ㅠㅠ..이제 승기랑 지원이 없으면 뭐 어떻게 할껀지..윗분 말씀대로 김종민..만큼 문제인 엄태웅..까꿍이 뭡니까..가족들이 보면서 참..쟤답다..ㅉㅉ..하더군요...초반에 예능감 없다고 욕먹던 김씨는 그래도 노력이라는건 했습니다...1박 시즌2..안봐도 비디오네요

  9. 엄태웅이 더 문제..2 2012.02.06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종민이는 요즘 부쩍 하려고 하는거 같아서..좋게 보려합니다..아마도 조급함도 있을듯 하구요...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어제 차안에서 맨뒤에 앉아 몸을 승기앞으로 바짝 대더라구요..열심히 듣고 리액션도 열심히 하고..하지만 엄태웅은 뒤에 축 늘어진채로 앉아 다른 멤버들이 광화문애기 듣고 리액션 하는데도 무표정..참..엄태웅이라는 사람한테 실망이 커가네요..

  10. 엄태웅이 더 문제3 2012.02.06 15:30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편 다시 보다 보니 오프닝 부터 차안 ,경복궁에 도착한 후 퀴즈에서 한 문제 맞힐 때까지
    계속 묵언수행 중..이러니 리액션 열심히 하는 멤버들이 더 힘들겠죠...제작진이 아무리 포장해줘도 시즌 2 가면 어떨지, 그땐 포장해야 될 멤버가 넘쳐날 텐데...
    엄태웅씨는 이쯤에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으면 합니다..
    있으면 있을 수록 안티 양산만 하니...

  11. 푸른별 2012.02.06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경복궁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서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동생과 다시 가보기로 했어요 ㅎㅎ
    승기의 배려심과 해박함은 언제봐도 즐겁습니다~
    누리님,이번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12. +자작나무+ 2012.02.06 18: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배려심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배려심이 많아야지요

    잘보고 갑니다.

  13. 테오 2012.02.06 19:42 address edit & del reply

    설마 모르는게 컨셉이겠어요?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는데 김종민이 xx상고 나왔는데 김종민 나이대에 이학교는 진짜 성적 바닥인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에요..어릴때 부터 춤추러 다녔으니 어휘력이딸리고 지식이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듯

  14. ㅇㅇ 2012.02.07 05:0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김종민씨가 지식이 짧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던데요

  15. 2012.02.07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배려심을 배워야 할사람은 김종민이 아니라 엄태웅 아닐까요?
    사실 예능감도 시망 팀 공헌도도 시망 거기다 본인밖에 모르던데.
    김종민을 할려고 노력이라도 하지. 가장 문제는 엄태웅입니다.

  16. 나그네 2012.02.08 05:08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와 태웅을 위해 아마도 나피디가 떡갈비를 배려한 것 같은데, 그걸 또 뺏어 먹냐!
    것도 승기가 먼저 답을 맞췄는데,,,저도 종민이 예전 보단 말문이 트인것같은데, 왜 자꾸 얄미워지는지. 남탓만 하고, 호동이형이 이제 저는 챙겨주지도 않고 오로지 수근/승기만 챙겨준다 할때부터 인성이 보이더만, ㅉㅉ

  17. 이기적인 김종민 2012.02.09 01:47 address edit & del reply

    와..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솔직히 1박2일 보면서 제일 큰 문제거린 김종민이죠..
    항상 분위기 깨고..배려심이라곤 약에 쓸래도 찾아보기 힘든..; 착하고 순하다고요?하하..
    솔직히 착하고 순한게 아니라 강자에겐 비굴하고 약자만 노려먹는 전형적인 소인배인데..그걸 못알아보는 사람들이 답답합니다;

  18. 2012.02.09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가장 문제는 엄태웅씨 아닐까요? 거기 왜 나온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예능이 만만한게 아닌데 엄태웅씨가 하는일은 웃고 먹는것밖에 없어보입니다.
    본인으로 인해서 나머지 맴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전혀 인식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연기쪽으로나 가줫으면 좋겠어요.
    엄테웅씨 때문에 일박보기가 거북합니다.

  19. ㄱㄷㄹ 2012.02.09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나 또 엄태웅님이 문제라고 하는군요. 저는 예전에 엄태웅님을 싫어 하진 않았지만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1박 2일에서 보여지는 매력때문에 팬이 되었죠. 솔직히 이런 댓글들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네요. 예능 잘하는건 아니라고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엄태웅 더문제 라는 댓글을 ~~이렇게나 많이 허용해야 했을까요. 아마도 리액션을 많이 하면 나낸다고 하겠죠. 먹으면 먹는다 뭐라하고 웃으면 웃는다 뭐라하고 일하면 제일 쉬운일만 한다하고 ~~ 안타깝네요.

  20. 글쎄료, 2012.02.09 17:58 address edit & del reply

    만만한게 김종민인가요?
    배려심을 배워야할 맴버는 엄태웅입니다.
    김종민은 이승기를 도와서 어느정도 자기몫을 하고 있던데요.
    블로거님들은 김종민이 가장 만만하신가봐요.

  21. 엄태웅이 더 문제 4 2012.02.16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도 문제가 있지만..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있고. 가끔 승기에게 묻어서 가려는 모습을보면 뭐 저러냐 싶다가도 저렇게라도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보게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엔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보기좋더라구요.. 근데 엄태웅은......참.... 절친특집때 제대로 알았습니다.. 멤버들 한테는 제대로 말도 못하면서 친구있으니까 쎈척 하는 모습... 눈에 보이더군요.. 분명 시즌2때도 그러겠죠.. 주원앞에서 "형만 따라와"라는 식의 쎈척... 지금도 모르죠.. 둘이 따로 만나서 주원한테 훈계하고있을지? 주제파악좀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