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길 오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18 '추노' 명품조연들의 명품눈물 베스트4 (20)
  2. 2010.02.18 '추노' 최고의 명장면, 눈물마저 엇갈리는 대길과 언년 (27)
2010.02.18 12:45




하늘이 무너진 듯 목놓아 울던 대길의 오열과 숨조차 쉬지 못하고 망연자실 대길을 바라보는 언년의 눈물이 가슴을 후비는 명장면이었다면, 애잔해서 더 슬펐던 조연들의 눈물이 있었어요. 어느 회보다 눈물신이 많았던 추노 13회 <최고의 명장면, 눈물마저 엇갈렸던 대길과 언년>에 이어 조연들의 명품눈물 정리합니다.
제가 가장 가슴아프게 봤던 장면은 대길의 우는 모습에 해바라기 사랑마저 허락되지 않은 것을 안 설화와 뇌성마비 연기를 하는 이선영(하시은)의 눈물이었어요. 특히 이선영이 천지호에게 죽여 달라고 하는데, 스스로 몸조차 가누기 힘들기에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조차 없는 이선영의 눈물은 짧은 장면이었지만, 가슴시리게 아픈 장면이었어요.   

다가갈 수 없는 사람, 그래서 슬픈 설화의 눈물
언년의 그림을 가슴에 끌어안고 우는 대길을 본 설화는 대길의 깊은 사랑을 봤지요. 그토록 강해 보이던 대길도 무너져버릴 정도로 언년이란 여인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만 흐릅니다. 곁에 있어도 결코 다가설 수 없는 남자, 사랑때문에 울 줄 아는 남자, 그런 남자가 세상에 있다는 것을 본 것만으로도 좋은데 그 남자를 좋아해서 슬프지요. 설화는 대길의 우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지요. 대길의 마음을 결코 가질 수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설화는 떠나려고 마음 먹습니다. 욕심이 나지만 잡을 수도 가질 수도 없는 남자 대길을 떠나기로요.
좋은 사내 만나서 사랑도 받고 밥 걱정안하고 사는 게 꿈이라는 설화에게 왕손이 사당질 하던 년이 무슨 언감생심 그런 꿈을 꾸냐고 설화 가슴에 대못을 박지요. 설화도 다 알지요. 왕손이 말에 방을 나가버리는 설화지만 왕손이 말때문에 섭섭한 게 아니에요. 마음 한자락마저 줄 수 없는 대길이 때문에 슬픕니다. 언년이때문에 우는 대길을 보는게 가슴 아프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을 지켜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설화에요.

언젠가 대길에게 설화가 물었지요. "오라버니는 여자가 남자를 믿는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알아?" 그때 대길은 눈길을 피하며 안다고 대답했어요.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 뜻의 외면하는 눈길을 설화도 알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마음먹고 대길의 곁을 떠나려고 합니다. 세상 남자 다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믿을만한 남자 한 사람 정도는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화는 좋았지요. 애써 태연한 척 대길을 따라 나선 저자에서 옷감을 끊어 주겠다는 대길의 곁을 웃으며 떠나려고 합니다. 속으로는 눈물이 흐르는데 오라버니 앞에서는 애써 웃음짓는 설화에요.

은혜는 못 갚아도 웬수는 갚는 "나 천지호야, 천지호"
황철웅의 칼에 비명횡사해 버린 만득의 죽음을 본 천지호가 한양으로 올라와서 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지요. 황철웅에 의해 나머지 동생들도 다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요. 시신조차 수습해 줄 사람없었던 천한 목숨이지만, 천지호에게는 동생들이었지요. 아무리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개차반 추노꾼들이었지만, 이용당하고 가차없이 버려진 길거리 풀한포기 보다도 취급받지 못했던 동생들의 죽음 앞에 천지호는 미쳐갑니다. 
살기와 광기, 그리고 헛웃음까지 피어나는 천지호의 섬뜩함은 가히 미친 존재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폭발적이었어요. 생머리카락을 물어뜯어 버리는 그 광기어린 눈매는 성동일의 극중 무게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우는 듯 웃는 듯 미친듯 살벌한 그의 표정을 보면 묘하게 동정심과 인간미까지 느껴지게 했어요.
황철웅을 향한 분노가 광적으로 달한 그는 황철웅의 부인을 찾아가지만, 몸이 성하지 않은 이선영을 보고 차마 죽이지는 못합니다.
"부인을 보니까 그냥 살려주는게 좋을 것 같애요. 왜냐면 부인을 죽이면 남편놈이 속 시원해 할 것 아닙니까? 그거는 원수를 갚는게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거지요"
천지호가 잔인 살벌하게 이선영을 향해 뱉는 말에는 천지호의 양면적인 인간성이 들어 있는 말이었어요. 황철웅의 비애일 수 있는 장애 부인을 죽여주는 것도 싫고, 차마 장애를 가진 가련한 여인을 죽이지까지는 못하는 측은지심 두가지가 공존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백정이라 손가락질 받지만, 동생들 원수를 갚겠다는 마음과도 통하는 인간미였고요. 세상에 완전한 악인은 없나 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궁궐의 임금보다 무서운 게 저잣거리 인심이었던가?
군마를 팔아먹었다는 이유로 관노로 떨어진 마방어르신이 노구의 몸을 이끌고 끌려가는데, 이런 개떡 같은 인생이 있나 싶었어요. 잘못을 저질렀기에 압송되는 것이지만, 밤새 안녕이라고 주막에서 큰주모에게 농이나 걸고 '오늘 해넘어가면 하루 무사히 지나갔구나' 싶은 마방어른이 내집 안방다니듯 다니던 저자거리를 죄인이 되어 끌려가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요. 낮에 술상 마주하고 농담건네던 오포교가 저녁에 저승사자가 되어버리는 숭악한 세상입니다.
늘그막에 눈독들이던 큰주모 엉덩이나 어찌어찌 꼬셔서 한번 만져보고 싶었던 마방어르신, 이제 가면 언제나 큰주모 얼굴 보게 되나 허탈하게 뒤를 돌아보는데, 마음이 짠해진 큰주모 눈에도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지요. 주책맞은 영감이었지만, 보고 지낸 정이 어딘데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되어 끌려가는 모습에 눈꼽이나 떼고 가라고 말을 해 보지만, 큰주모 가슴에도 굵은 눈물이 떨어지고, 끌려가는 마방어른 시대가 무서운지, 죄가 무서운지, 사람이 무서운지, 한숨만 지을 수 밖에 없는 저자인심입니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삶, "날 죽여주시오"
저는 천지호가 황철웅의 부인 이선영에게 칼을 들이댈 때,  힘겹게 뱉었던 "날 죽여주시오" 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자기 손으로 글자 한자도 쓸 수 없는 이선영의 삶은 죽은 삶이지요. 눈길조차 주지 않는 남편이지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낭군님이에요. 잔인한 아버지로부터 안간힘을 다해 지켜주고 싶은...
자상을 입은 몸으로 길을 떠나려는 황철웅에게 몸부터 추스리라 힘겹게 말을 뱉어보지만, 돌아 온 것은 "목소리조차 듣기 싫다"며 "그대와 혼인한 것 이상 내 삶에서 잘못한 것은 없소"라는 얼음보다 차디찬 냉소였어요. 
혼자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선영이 천지호에게 죽여달라고 하는데, 그말이 너무 절절하게 전해져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붓 하나 제대로 쥐지 못하는 이선영에게는 은장도가 백 개가 있다한들 쥘 수조차 없는 손이에요. 목를 맬 힘조차 없는 생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어도 실행에 옮길 수 없는 몸이지요. 죽고 싶어도 죽을 힘조차 없는 이선영은 진심으로 천지호에게 목숨을 취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세상 한 편에는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며 사는 인생이 있는데, 고래등같은 기와집 내당에는 죽고 싶은데도 죽음조차 마음대로 못하는 인생이 있다는 게 불공평한 것인지 공평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벌을 자식이 받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어서 가슴 한켠이 짠해지기도 했어요. 
천지호도 설사 죽이고 싶어도 그 인생이 너무 가련해서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겠지요. 임금도 쥐락펴락하는 큰 힘을 가진 아버지를 두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련한 여인 이선영의 눈물은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힘없는 슬픈눈물인 것만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20
2010.02.18 08:57




추노 13회는 눈물의 결정판이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으로 작가와 제작진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이렇게 가슴을 후벼파도 되나 싶어서 말이지요. 그토록 찾았던 언년이를 두고도 발길을 돌리는 대길이의 눈물,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련님이 살아있음을 본 언년이의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 대길에게 다가설 수 없는 설화의 가여운 가슴앓이, 그리고 부하들이 개죽음을 당한 것을 알고 미쳐가는 천지호까지 안방을 눈물로 적셔 버렸네요.
주인공들의 감정에 함께 울고 흐느적 거렸던 추노 13회 줄거리는 눈물의 명장면들로 두 파트로 나눠올려야 할 것 같아요.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주었던 대길의 눈물과 대길을 본 언년의 눈물부터 먼저 정리할 까 합니다.

이게 꿈인가요? 생시인가요?
심장이 멎어 버린 듯한 언년, "도련님, 도련님"

가슴에서 한시도 내려 놓을 수 없었던 도련님의 자리에 언제부터인가 들어 온 송태하, 언년이는 그에게 한결같은 부인이 되겠다고 약조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어요. 역사를 바꾸겠다는 큰일을 하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언년이지요. 원손 석견에게는 진짜 엄마가 되어 주겠다고 다짐하는 언년이었지요.
마지막으로 대길을 위해 안녕을 고하는 기도를 올리려고 하는데도 조선비는 언년의 길을 가로 막습니다. 법당안에는 대길이 언년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이렇게 두 사람은 또다시 어긋나고 맙니다. 작가님 너무 잔인하신 것 아니에요? 차라리 마주칠 기회나 덜 주시지 이렇게 애간장 바짝바짝 타게 하시다니ㅠㅠ..  
언년은 원손 석견이 먹는 게 부실해서 마음에 걸리지요. 여인네 마음과 남자들 투박한 마음이 어디 같나요? 이제는 지아비가 된 송태하의 옷매무새를 다정하게 매만져 주면서 원손마마 먹을거리를 사오겠다며 허락을 받아 장을 나섰지요.
그런데 비단포목점에 낯익은 얼굴이 들어옵니다. '설마, 설마 도련님...' 한시도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했던 대길도련님을 보게 된 언년은 꿈인지 생시인지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에 눈물을 떨구고 맙니다. 대길의 얼굴을 확인하는 언년의 표정은 대길이 살아있음에 기뻐하는 눈빛도 일렁이고 있었고, 믿을 수 없을 충격으로 경악하는 놀라면서 슬픔이 교차하고 있었어요, 죄책감과 슬픔, 그리고 이제는 남의 부인이 되어 버린 절망감, 그 모든 것을 표현하는 눈빛이었어요.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길을 위해 송장처럼 살아왔는데, 이제는 새로운 남자 송태하에게 모든 것을 주고자 했는데, 가슴 한자락 끝을 잡고 있었던 영원한 정인 도련님이 살아서 눈에 보입니다. 통한의 굵은 눈물이 언년의 눈에 흐르고 심장이 멎을 듯 아픔이 밀려옵니다. 죽어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도련님이 저렇게 남루한 옷차림으로, 오라비가 남긴 눈가의 긴 자상까지 그대로 가지고 언년의 눈앞에 나타났어요.
이렇게 슬픈 만남이 또 있을까 싶어요. 차마 다가서지도 못하고 믿을 수 없는 현실앞에 숨조차 쉬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언년이의 눈물은 지금까지 이다해의 연기 중 최고의 감정연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다해의 표정이 이렇게 살아났으면 싶네요. 그나저나 언년이도 불쌍해서 어쩐대요?
다음회 예고에 송태하에게 거리감을 두는 언년의 모습과 "나으리 저는.."하며 중요한 고백을 하게 될 것 같은데 하루밤만에 부인의 마음을 잃어버릴 송태하도 짠하고, 그토록 사랑했던 도련님께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송태하에게 마음을 다 바치지도 못하고 이도저도 못할 언년의 답답한 마음도 가슴아프네요. 

오열하는 대길, "언년아, 언년아"
송태하와 함께 있는 언년을 향해 나서려던 대길을 가로막은 것은 아장아장 걸어 온 원손 석견이었어요. 원손을 안고 행복하게 웃는 언년과 송태하는 대길이 언년이와 만나면 이루려던 대길의 소박한 꿈,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었어요. 원손일 언년의 아들이라고 생각한 대길은 언년앞에 나서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지요. 비틀비틀 땅이 돌고, 하늘이 돌 듯이 대길도 차라리 미쳐버리고 싶습니다.
대길은 더 이상 세상을 살고픈 생각이 없어지지요. 추노꾼을 할 이유도 없어지고 돈을 벌고 싶은 욕심도 없어집니다. 세상 지랄맞다고 부처님께 하소연해 보지만, 부처님도 답을 주시지 않지요. 아이까지 있는 언년이를 위해 대길은 진심으로 언년의 행복을 빌어주고자 합니다. 법당에서 대길이 두번 절을 했는데요, 두번째 절은 언년이의 행복을 비는 절이었다고 생각해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언년이를 데려오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 못하지요. 대길은 손바닥을 들어올리며 그 동안 붙들고 있었던 언년을 힘겹게 보내주고자 합니다.
언년이와 송태하의 혼례 첫날밤, 대길은 방문으로 비친 언년의 그림자를 쓰다듬어 보지만, 언년이는 송태하의 품에 안기고 맙니다. 그림자라도 만져보고 싶은데 불이 꺼져 버리지요. 평생 너랑 살겠다며 꽃신을 신겨주었는데, 언년의 꽃신 옆에는 다른 남자 송테하의 신이 가지런히 놓여있을 뿐입니다. 댓돌 위에 놓은 언년의 신을 언년인 듯 쓰다듬고 가슴에 안아보지만, 이제는 신겨줄 수 없는 언년의 발이에요. 언년이의 신발을 곱게 돌려놓는 것으로 대길은 언년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고운 발 고운 걸음, 행여 차일세라 언년이 앞길이 행복하고 순탄하게 바라면서 신발을 돌려놔 주는 대길이에요.
추노꾼으로 돈 모아서 그 동안 이천에 논도 100마지기나 사두고 언년이 찾으면 앞에는 최장군네, 길목에는 왕손이 여곽지어서 오손도손 살고자 집도 짓고 있는데, 그래서 양반과 여종이 아닌 대길이와 언년이로 살고 싶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작은 행복마저 허락하지 않나 봅니다. 딱 하루만이라도 두 다리 쭉 뻗고 사람처럼 살고 싶었던 대길이었지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목숨줄 내놓고 언년이만 찾아 헤맸는데, 무심한 세상은 대길에게 딱 하루만의 행복도 허락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잘 살고 있으니 그것으로 됐다 싶었는데, 그래서 가슴이 터져라 미친놈처럼 통곡하고, 애써 발길을 돌리려는 대길 앞에 언년이 나타났지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가슴이 조마조마해서 다음회 보기가 두려울 정도에요.  
유난히 눈물신이 많았던 이번 회에서 최고의 눈물장면을 꼽으라면 원손을 안고 있는 언년과 송태하를 보고 돌아서서 저자 한복판에서 목놓아 울었던 장면을 꼽고 싶어요. 비틀비틀 땅이 돌고, 하늘이 돌듯이 대길도 차라리 미쳐버리고 싶었겠지요. 지나가던 행인들은 미친놈 하나가 울고 있다고 생각하며 빙둘러 구경하지만 대길은 정말 저자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친놈이 되고 싶었을 거예요. 미치고 싶어도 미치지 못하고, 가슴이 패이듯 아파오는 그 절망감에 소리질러 오열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굴 언년이...
언년이의 그림을 부여안고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대길의 눈물에 시청자들도 아마 함께 울었지 않나 싶네요. 대길의 눈물은 언년의 슬픈 운명을 예고하듯이 언년의 그림에 떨어져 언년의 눈에서도 눈물방울이 되어 흘렀지요. 넋나간 사람처럼 소리지르고 가슴을 치며 우는 대길을 연기하는 장혁은 안방을 울음바다로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세상을 잃어버린 듯한 허망함과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슬픔이 절절하게 묻어나온 대길이 장혁의 오열은 추노13회 눈물신 중 최고의 명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서야 대길을 본 언년이가 10년간을 가슴에 눌러놓은 눈물을 쏟으려 합니다. 행복을 빌며 통곡했던 대길의 마음을 언년이가 알리가 없겠지요. 눈물마저 엇갈려 버리는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