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1.11.26 '뿌리깊은 나무' 세종 이도, 광화문에 왜 나갔나? (12)
- 2011.03.20 '무한도전' 1위 유재석? 국민 우롱한 '미남이시네요' 투표결과 (37)
나라 돌아가는 꼴이 하도 답답하고 서글프기까지 해서, 주절주절 떠들기는 했지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보다보니 한 소리를 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시사블로거나 정치블로거는 아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는 마음이야 다르지 않겠지요. 드라마 속에서의 세종과 오늘의 대통령을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수상소감이 어찌나 슬프게 들리던지 말입니다. 통쾌함? 저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예스런 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시국에 대해 걱정을 전해야 하는 류승완 감독, 그의 소감이 가슴을 아프게 하더군요. 한미FTA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분노해 규탄대회를 하기 위해 시청광장 앞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국민과의 소통은 하지 않으려는 정부는 FTA비준안의 내용을 떠나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정말 알고는 있을까요?
그리고 세종은 반박했습니다. 물론 혜강선생에게 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자가 백성의 소리를 담을 수 있느냐고, 일자무지랭이 백성들이 글자를 모르는데, 하고 싶은 말을 할 수나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었죠. 부민고소방지법을 다시 부활시켜야 하는 이유에서 설명했던 장면이 그것입니다. '부(否)-반대'라는 글자의 뜻도 모르는 고을민들이 수령과 아관들이 시키는대로 그려넣었을 뿐이었다는 구체적 사례까지 조목조목 조사를 한 후 반박했던 장면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글자의 필요성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기도 하는 것이었죠.
재미있는 것은 말입니다. 이것이 조선에서 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자의 종주국인 중국 한나라의 일이라는 것이죠. 한자의 종주국인 중국에서도 이 모양인데, 글자 없는 조선이야 두말하면 입 아픈 소리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일이 알려지자 세종은 어찌했습니까? 오히려 이 문제를 토론의 장으로 확대해 경연을 준비하라고 까지 합니다. 유생들의 연좌농성장에는 친히 납시어 왜 글자가 필요한지를 설득시키기도 했고 말이지요.
한미FTA, 조목조목 공부를 해가면 반대의견과 천성의견 거의 모든 자료들을 읽어봤습니다. 모든 거래가 그러하듯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도 있었고, 불리한 것도 있는 듯합니다. 저는 무조건 반대도, 무조건 찬성의 입장도 아닙니다. 일단은 제대로 알아보자의 입장입니다. 저를 돌아보니 FTA비준안의 내용에 대해 너무나 알고 있는 것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자료들을 하도 찾아서 이 의견 저 의견을 취합하다보니 화가 나 죽겠는 겁니다. 아니 왜 이런 자료들을 인터넷에서 찾고 다니나 싶어서 말이죠. 뉴스기사는 너무 짤막해서 무슨 내용인지 설명도 되어있지 않고,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자료도 없고, 그러다 보니 막연히 반대를 위한 반대의 입장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이 되더란 말이죠.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저에게도 문제가 많았지만,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정부에도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덮어놓고 옳은 일이니 나중에 어찌 되는지 그냥 입닥치고 지켜봐다오? 이건 아니지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불합리한 조항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를 해야 할 것이고, 충분히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에도 늦지 않을 일을 굳이 날치기로 강행했어야 했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모든 거래가 동전의 양면처럼 이익과 손해가 있는 것이겠지요. 어느 한쪽만이 이익이라면 이는 거래라고 할 수 없는 강요, 강매가 될 것입니다.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이런 부분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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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1.11.28 08:53
구한말 쇄국정책을 조금만 더 빨리 포기했더라면 지금 우리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꽁꽁 걸어잠그고 내꺼 아끼다가 똥되긴 싫은데 ㅎㅎ
길게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눈 앞의 이익만 좇는 FTA 반대세력이 획책하는 건 무엇일까요? ㅎ -
글세요 2011.11.28 12:32
o/ 무릇 정책이라는것은 국민들의 합의가 필요하고 그렇게 하라고 국회의원을 뽑아 준 것이지요.FTA도 마찬가지로 이익을 보는 집단과 손해를 보는 집단이 있을수 있지요. 24일날 여야합의 하기로 하고서 23일 자당의원들 끼리 날치기 한것이 아주 좋아보이나 봅니다.실상 우리나라가 GATT에 1967년 가입했고 WTO에 1995년에 가입하였습니다. 지금의 FTA는 개방이냐 쇄국이냐가 아니라 서비스와 금융을 포함한 완전개방이냐. 지금의 개방상태를 유지하느냐 입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세계10위의 수출국이며 개방화 정도는 OECD국 중에서도 상위에 속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닥치고라도 계세요. 어디서 이따위 쓰레기같은 물타기인지요? FTA의 본질은 서비스산업과 지적산업권에 대한문제 상품관세의 개방화정도 그리고 그에따른 기업의 국가제소, 국가제소에 따른 한국정부의 정책변화등이 포괄적으로 들어 있는거랍니다. 여기에 개방화정도를 되돌릴수 없는 사항까지 들어 있군요. 이게 재협상후6개월도 안되서 날치기로 통과할 문제인거 같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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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2011.12.10 07:16
충분한 논의라고 하셨는데 이미 협상 타결을 지난 정권에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충분히 논의를 못했다고 지적하셨는지요? 제생각엔 이미 논의 많이 했습니다.
모르면 닥치라고 하셨나요? 말끝마다 소통 소통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르면 닥치라는 말을 하시다니요. 위선입니다. 잘 모르시기는 님도 마찬가지이신것 같습니다. FTA 의 본질이 개방이냐 쇄국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산업과 지적산업권에 대한문제 상품관세의 개방화정도 그리고 그에따른 기업의 국가제소, 국가제소에 따른 한국정부의 정책변화등이 포괄적으로 들어 있는거"라고 하셨네요. 현대 국가에서 개방 여부를 결정 할 수 있는 사항을 거의 모조리 적으셨네요. 그게 개방 대 쇄국 문제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쇄국이란 말이 좀 과하긴 하다만 님처럼 "모르면 닥쳐라" 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타기라고요? 오히려 님께서 물타기 하고 계시네요. 님은 지금 "무지개"를 "빨주노초파남보" 라고 쓰지 않았다고 틀렸다고 하시는데요, 그게 눈가리고 아웅이고 물타기 아니고 뭐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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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시작한 '미남이시네요' 국민투표는 웃자고 한 기획이 아니라, 사생결단특집에 이은 김태호 피디의 야심작입니다. 1등한 사람에게는 1년간 미남이라는 특권을 누릴 수 있고, 자막까지 제공되는 특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현장투표를 통해 본 선거풍토에 대한 이야기를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아시다피 4,27 보궐선거도 있고, 내년에는 정말 큰 선거를 치뤄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현장투표에서는 정말 없어져야 할 선거문화 병폐들이 한꺼번에 나왔거든요. 결과를 통해 본 유재석의 1위는 외모로 뽑아야 하는 선거 기준이 유명무실해져 버린 투표결과입니다. 이 정도면 국민을 우롱한 결과라고 비유적으로 꼬집어도 되겠지요? 현장투표는 객관적 미남이 아닌, 주관적 미남투표 결과가 돼버렸으니 말입니다.
현장투표는 객관성이 결여된 인기투표였습니다. 현장유세를 나간 멤버들에게서는 그동안 우리 선거판에서 봐왔던 잘못된 선거문화를 모두 볼 수 있었지요. 물론 후보들만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지요. 무조건 좋아하는 멤버만 연호하는 유권자들의 투표의식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현장이었고 말이지요. 결과가 어찌나오든 만약 잘못 선발된 미남이 최종 1위가 된다면, 시청자는 투표한 책임을 지고, 1년간 반성하는 의미로 참고 견뎌야 합니다.
선거라는 게 그래요. 어차피 도진개진 2위부터 7위까지는 아무 의미가 없지요. 꼴찌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심리적으로 만족해야 할 뿐입니다. 투표가 그런 겁니다. 딱 한 사람 1등만이 중요한 것이지요. 심각한 선거법 위반으로 1위가 무효되지 않는 일을 당하지 않는 이상, 투표결과를 번복할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 우리 정치판의 현주소지요. 약간의 잡음도 일단 뱃지만 달면, 유야무야 덮어버리는 것이 권력이고, 죽자살자 게거품 물었던 당끼리의 싸움도 '니네 더러운 짓 하나 덮어줄게, 우리 것도 하나 덮어다오' 밀약이 오가고, 흥분한 국민들만 바보되기 십상이고요.
이런 선거취지가 실종된 투표결과는 노인복지관에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가수 단아와 후배 개그맨 가수를 동원한 효도공연까지 준비한 박명수의 눈물겨운 '나는 가수다'패러디 '나는 효자다'서바이벌에서도, 유재석의 인기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에 의존한 선거였으며, 객관적인 미의 기준이 결여된 감정선거였습니다. 이것이 해방이래 고질병이 된 우리 국민들의 표심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선거공약과 자격보다는 인기와 이미지, 그리고 어느 당 후보냐에 따라 표심에 중요한 영향을 행사하지요. 마치 어느 당이냐에 따라, 무조건 투표용지에 표시를 하는 무서운 습관처럼 말입니다.
만약 현장투표의 결과처럼 대세 유재석이 1위에 당선되면, 시청자는 객관적으로는 결코 1위처럼 보이지 않는 인기투표가 돼버린 1위 유재석에게서, 반짝이는 영광의 메달 '미남'자막을 봐야 합니다. 그렇게 외모만 보고 평가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대세 유재석이 방송에서 쌓아온 좋은 이미지와 1인자의 인기는, 안경없는 뽀로로 유재석의 민낯도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노파심에서 덧붙이자면, 이렇게 말했다고 설마 저를 유재석 안티라고 오해하는 분들은 없겠지요? 아무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도 이런 결과가 나올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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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달빛 2011.03.20 21:43
글쓴이의 걱정도 이해가 가지만 선거라는 자체가 성격상 주관적인 견해로 뽑는것이고
미남이시네요 특집이 국민을 우롱했다는 표현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곧 다가올 보궐선거나 대선에서의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생각은 공감합니다.
글 잘 읽었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뭔 말인지 ㅋㅋ 2011.03.22 23:49
참으로 정치까지 끼워 넣어 또한번 거대한 뭔가가 있는 듯
무도를 포장하시다니 대~단 하네요.ㅋㅋ
그냥 할 거 없으니 인물도 없는 멤버들 데리고 시간 떼우기
한거구요. 되도 않는 런닝맨 뭔상 받았듯이 유재석 인기로만
미남 어쩌고 1등 된 거 뿐이라는...ㅋㅋ 그냥 대단하다는 얘기와
함께 웃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
sdf 2011.03.25 01:10
주제를 한참 지나쳐 이 글을 무슨 무한도전 띄우기식 글로
해석을 하시니 정말 외계인을 만난 기분입니다.
차라리 오해를 한다면 오히려 무한도전을 깎아내린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제대로 읽어도 현실 선거에 비유한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는게 당연한데
이 글이 무슨 무한도전을 포장한다는 것인지
지나친 무도까식 사고방식이네요.
할거없기는 무한도전이 소재가 얼마나 않으면
네티즌들이 살짝살짝 흘린거 모아놓은것만 20개가 넘겠습니까
심지어 하하길 지식대결 이런 사소한 것까지
실현하는데,
소재는 참으로 무궁무진하죠. 아직도
미남이시네요도 어느 의미로는 신선하고 -
외계인? 뭔빠가 누구더러 2011.03.27 23:33
바로위/ 님도 참.. 님의 상상의 세계로 해석을 하니 신선 할 수밖에요..미남이시네요가 신선?ㅋㅋ 소재가 남아 도는지도 님이 직접 봤는지가 참..님의 억지성 글로 인해 더욱 더 보기 싫어질뿐이라는...세뇌된 사람들은 남 세뇌시키는 재미에 푹 빠진 듯 그냥 한마디로 그들만의 리그라 하죠.. 왜요? 걍~ 코메디라하면 존심 상하나보죠?
무슨 예능에서 정치에다 심오하기까지 안그래도 요즘 잼없어진 무도를 아주 뭔모드로 잡고 가려나 그러게 주위에서 잼없다하면 뭔가 대단한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라도 줘야지 존심이라도 지키겠지 ㅋㅋ 어리석은 무도빠..ㅉ 잼있음 잼있는거고 잼없음 잼없다 말할 수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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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누리님의 오래된 애독자 2011.03.24 00:27
예전 아이리스 하던 시절에 초록누리님이 드라마 리뷰 쓰신거 즐겨찾기 해놓을 정도로 재밌게 봤었죠
이제 스마트한 세상이 되고 가끔 지금처럼 핸드폰으로 TV스타관련 올라오는 글 보는데 초록누리님 블로그도 있길래 반가워도 했습니다
근데 몇번 보고 또 볼수록 초록누리님글이 너무 공격적이라 글을 읽기가 참 힘들어졌어요
미남이시네요 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글은 좋았지만 초록누리님 글은 마치 유재석1위 = 나쁜정치인 당선으로 연결되고있는것 같네요
솔직히 무도사람들중 특출나게 잘생긴사람이 있나요 제관점에선 하하나 유재석이나입니다 노홍철이 가장 잘생겼다고는 생각하지만 2위로 유재석꼽았습니다 이미지가 영향을 준건지 하도 티비에 많이 나와선지 뭔진 모르겠으나 제눈엔 유재석이 하하보다 잘생겨보입니다 키도더크고ㅋ
그리고 초등학생 투표는 이미지가 가장 컸다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어르신들또한 미남의 기준이 저와 비슷한 경우라 생각되는데요 듬직하다고 정준하를 뽑으신 분도 있고...
얼굴뿐 아니라 키와 전체적인 분위기도 보게되고 이미지가 좋다보면 괜히 잘생겨보이고 그렇게되지 않나요 워낙 미의기준이란 주관적이다보니ㅋ
제생각이 이러한데 무조건적으로 유재석이 1위하면 말도안된다 이걸보니 선거때 나쁜정치인들 당선되는거랑 똑같다 이런식으로 아예 확정을 지어버리시니 생각이다른 제가 초록누리님 글을 보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나빠지는겁니다
이정도블로그의 수준이면 영향력도 어느정도 크실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김태호피디가 그런생각으로 이번편을 제작했는진 모르겠지만 웃자고 보는 티비를 이렇게나 무겁게 정치적으로 연결시켜놓으시니 재밌게보던 프로그램도 갑자기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정작 김태호피디는 그런의도가 있었다고 말한것도 아니고 단지 초록누리님의 의견이시면서 김태호피디가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것처럼 말씀하시는것도 보기에 좋지않습니다
다음 글은 좀더 많은사람과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초록누리 2011.03.24 01:36 신고
제글을 오해하셨나 봅니다. 유재석=나쁜 정치인이 아니라 인기투표라는 말처럼 무조건 제1당의 후보라고 찍지는 말자는 말이죠. 공약과 사람(여기서는 외모만 보자는 무도의 말처럼 당이나 배경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정치적 소신만)을 봐야 한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남잇네요 특집은 정치적 풍자가 고의적이라고 느낄 정도로 강했지요. MBC전 사장 둘이서 지금 싸움판을 벌였는데, 그걸 보는 태호피디 심정이 저는 이해갔습니다.^^
과거에 엄기영 사장이 유재석의 인기가 있었죠. 이름만 들어도 전국민이 아는 유명인이잖아요. 아무튼 그런 생각을 감안해서 썼는데 오해하신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해석해야 할때는 하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
sdf 2011.03.25 01:15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무한도전도 엄연히 서사란게 있습니다.
이는 오로지 오호츠크해 특집의 외모 논쟁에서 비롯된 특집입니다.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은 생각도 않는다고 할정도로
자기 세계가 뚜렷한, 나쁘게 말하면 본인들의 세계에만
갇혀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것이 부정적인 말이라고 할 수 없는게
한 예능프로그램이 얼마나 한게 많았으면
본인들의 세계에만 빠져있어도 트렌드를 창출하고
수많은 화제를 여전히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미남선거와 정치를 연관시키셨는데
그게 나쁘지는 않은데
김태호PD의 의도를 본인이 제대로 간파한 마냥
그것도 고집있게 떠들어대시니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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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짱 2011.03.24 16:32
그럼 초록누리님은 무도7인 중 누가 제일 잘생겼다 생각하세요? 미남 자막 1년동안 달게될 무도의 미남으로 유재석이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무도 7인의 인물이야 모두 고만고만 어느하나 특출나게 잘생긴 사람은 없잖아요. 하지만 1년간 미남자막을 붙여줄 사람으론 유재석밖에 떠오르지않네요. 하하나 노홍철도 잘생긴 얼굴아니잖아요. 다큐 아니고 예능이니 웃으면서봐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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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2011.03.25 01:24
맞습니다. 정치는 잘 몰라서 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유재석은 김영철과 외모 급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놀러와에서 유재석, 김영철, 김제동이 외모 논쟁을 벌일 때
당연히 유재석이 1위지라고 코웃음 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사실 십몇여년을 봐온 그들이 서로를 더 잘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유재석은 외모 면에선 돌연변이입니다.
그의 지나친 호감형 스타일이 외모까지 커버하니까요.
솔직히 유재석이 얼굴만 제외하면 외형도 나쁘지 않습니다. 키도 크고, 몸도 좋고.
무한도전도 거듭해서 '얼굴'만을 강조한 것도
유재석 몰표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였죠.
일반인 7인이었으면 국내 현장 투표로도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유재석, 박명수 등은 대중적으로 너무 많이 인식이 되어있기 때문에
가끔 보면 외모가 못생긴건지 솔직히 판단이 잘 안섭니다.
유재석도 저정도면 아주 잘생긴 것 같긴하고.
박명수가 인지도가 낮았을 때 여장을 하면 으악했겠지만
이제는 진짜 '화장 잘 먹었다.'라는 소리밖엔 안나오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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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짱 2011.03.25 06:14
정말 핵심을 콕콕 찍어주는 글입니다.
사실.... 몰랐습니다..
그냥 웃을려고 본 프로였는데..
김태호 피디라면 충분히 이런 마음으로 프로를 준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연애인이든 정치인이든 이미지로 각인되죠..
우린 늘 투표를 하면서 그 사람이 내건 공약은 꼼꼼히 따지지 않잖아요...
어떠한 이미지를 보고 뽑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렇게 이미지만 보고 뽑으면 몇년동안 개고생을 해야 한다는 게
정말 슬픈일이죠..
왜 이사람은 이렇게 해.. 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 사람이 공약이였습니다. 라 하면
할말 없어지니까요....
대중이란 진실보단 꾸며진 이미지를 쫓잖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회에 대해 유쾌하게 길을 안내하는 것도 좋은 프로그램이죠..
ㅎㅎ -
louis vuitton shoulder bags 2011.09.09 13:31
일반인 7인이었으면 국내 현장 투표로도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유재석, 박명수 등은 대중적으로 너무 많이 인식이 되어있기 때문에
가끔 보면 외모가 못생긴건지 솔직히 판단이 잘 안섭니다. -
chopard replica 2011.09.09 13:36
이 것이 부정적인 말이라고 할 수 없는게
한 예능프로그램이 얼마나 한게 많았으면
본인들의 세계에만 빠져있어도 트렌드를 창출하고
수많은 화제를 여전히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
다 끝난거긴 한데... 2011.10.16 23:00
이미 미남이시네요가 예전에 끝났고
노홍철이 1위를 하면서 미남 타이틀을 달고 있긴 하지만
이해가 안되서 한마디 적습니다.
유재석이 인기가 많아서 1위를 하는게 부당하다는 뜻인가요?
객관적이지 못한 미남이 1위를 한다는 현실이 뭐 어떻다는 거예요?
그럼 주관적 미남은 뭐고 객관적 미남은 뭔가요?
인기 많아 미남으로 투표가 되는게 나쁜것 같지도 않고
인기 많은 정치인이 당선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투표란건 그야말로 주관적인거 아닌가요?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생각하고 결정하는건데 그게 뭐 어떻다는 건지...? -
흠ㅇ 2011.11.21 01:02
미남이시네요 편을 끝까지 시청하지 않으시고 쓴 글이라 그런지 결과를 잘못 예상하시고 엉뚱한 결론을 특집에서 얻어내셨습니다.
유재석이 블로거님의 예상처럼 1위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종합순위에서 노홍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인터넷투표는 의외로 인기보단 객관적인 시각으로 많이들 투표하셨더군요.
박명수가 7위한 것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박명수의 인터넷상 인기는
못해도 정준하, 길 이상이죠.
인터넷투표에서 노홍철이 1위한 것은 분명 노홍철의 인기가 유재석을 넘어서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말 공정하게 외모보고 뽑았죠. 여기서 이미 블로거 님의 글은 잘못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유재석의 객관적인 외모에 대해서입니다.
해외투표에선 하위권도 찍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유재석이
전반적으로도 하하와 자웅을 겨뤘습니다.
해외투표는 정말 객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상하위권 구별이 확실했죠.
심지어 아프리카오지에서도 별 이변이 없더군요.
점점 유재석의 외모를 평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잘생긴 것같은데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유재석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겁니다.
심지어 못생겼다고 하는것도 대개 역고정관념이죠. 익숙해서 잘생겨보이지만 사실은 못생겼을 것이다라는 것..
마치 자신의 얼굴을 평가하는 것처럼요. 물론 자기가 봐도 못생긴 사람도 많고, 잘생긴 사람도 많지만 어정쩡한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와 외부의 평가가 약간 엇갈릴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