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눈빛연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12.24 이민호, 신의를 통해 본 눈빛연기의 비밀과 그 매력탐구 (388)
  2. 2012.12.21 '신의 24회(최종회)'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이제 찾았습니다 (243)
  3. 2012.12.03 '신의 15회(재)' 대체 그 옥새 누가 준 겁니까? (215)
  4. 2012.11.29 '신의 12회(재)' 이민호, 쉽게 목숨거는 짓 안하겠습니다 (187)
2012.12.24 10:26




처음 이민호를 봤던 것은 기사를 통해서였습니다. 보지 못했지만 꽃보다 남자라는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죠. 첫느낌은 좀 느끼한 미남, 게다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뽀글머리...그냥 신세대 스타가 하나 나왔나보다 거기서 멈췄습니다. 그 때는 드라마를 별로 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드라마 편식이 좀 강한 편이라...

 

이민호 출연작을 처음 본 것은 시티헌터의 이윤성, '앗 그 이민호가 이 이민호였어? 액션이 좋네.. 그런데 발음은 좀 샌다. 액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다' 이 정도... 개인의 취향은 첫 한 두편을 보다 여주인공에게 너무 놀라서 포기했다가 이민호의 눈빛연기와 키스신의 비결을 찾아보기 위해 다시 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시티헌터를 보던 중 개인사정으로 드라마를 열심히 볼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해 대충 보다보니 드라마도 대충보게 되고... 리뷰를 쓸 드라마가 아니면 좀 편하게 드라마를 보고, 리뷰를 쓰고 싶은 드라마라면 돋보기도 모자라 현미경까지 들이대고 보는 수준이라... 

제게 있어 이민호의 데뷔작은 신의의 최영이라는 캐릭터인 셈입니다. 첫방을 보고 사극과 참 어울리는 비주얼을 가졌구나, 눈이 호강하게 생겼다 축복이로구나 했지요. 그런데 웬걸...언제부터인가 이민호의 눈빛에 빨려들어가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늪도 아닌 것이 묘한 매력이 있더란 말이죠. 

제가 늪에 비유하는 배우는 따로 있습니다. 김남길! 김남길의 눈빛연기를 보면 그냥 스윽 빨려들어가는 뭔가가 있는데, 제가 빨려들어가는데 김남길이 빨아들이지는 않아요. 그냥 제가 빨려들어가는 거지.

그런데 이민호는 이민호가 빨아들이더란 말입니다. 엇 이거 아닌데, 난 이렇게 젊고 샤방하게 잘생긴 남자한테 빠지면 안돼, 임자가 있걸랑! 그러나 멈출 수 없었습니다. 폭주기관차처럼 돌진해 가는 나를 어느 순간 걱정하기에 이르렀죠.  

 

그래서 이민호의 눈빛에 대해 집중탐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그렇게나 애정해 온 이승기에게도 찬사를 아끼고 있건만, 헤어나오지 못하고 빠져드는 이민호의 눈빛의 매력이 뭘까?

 

이민호 눈빛연기 탐구 1

우선 눈빛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전 안성기, 김남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의를 보면서 이민호를 추가했습니다. 이민호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져 허부적대는 팬이 되었죠. 김남길의 눈빛연기는 선덕여왕과 나쁜남자를 보면 진짜 죽입니다. 나쁜남자는 중간에 길을 헤매서 작품 완성도가 떨어져 버렸지만, 오직 김남길때문에 끝까지 갔던 작품이었습니다.

 

각설하고 김남길을 이민호의 눈빛연기에 왜 끌어왔느냐? 둘의 눈빛연기가 마치 N극과 S극처럼 극과 극이라는 것입니다.

김남길의 눈빛은 짙은 바다가 떠오르고 이민호는 맑은 호수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어요. 깊이를 알 수 없다는 것! 김남길은 짙어서 깊이를 알 수 없고, 이민호는 너무 맑아서 밑바닥이 보이는데 들어가보면 엄청난 깊이의 호수라는 점. 공통점은 깊다.  

김남길의 눈빛은 그림으로 비유하면 유화같습니다. 바탕 채색이 무슨 색깔인지 알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자꾸 집중하게 돼죠.

이민호의 눈빛은 수채화 같습니다. 투명해요. 전 송지나 작가의 이민호(최영)를 표현한 말중에 강직한 눈빛, 정직한 눈빛이라는 말이 딱 이민호의 눈빛이라 생각해요. 정말 잘 보신 듯...언젠가 글에서도 쓴 것 같기는 한데...

 

본격적으로 이민호의 눈빛연기에 대한 분석 들어갑니다.

우선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결에서 가장 매력은 눈이 예쁘고 크고 잘생겼다!!^^  그리고 동공의 사이즈가 눈 사이즈 대비, 환상적인 비율을 가졌어요. 타고난 복이죠.

 

이민호는 여백을 만들어 가는 눈빛연기를 합니다. 김남길의 경우는 눈빛에 그 캐릭터를 다 담아 꽉채우는데, 그것이 김남길의 매력이기도 한데, 이민호는 2% 정도를 비웁니다. 그게 고개를 돌리는 습관(?)을 자세히 보면 보여요.

이민호는 상대배우와 대화도중 고개를 두어번쯤 돌리며 캐릭터의 감정을 화면밖으로 보내지요. 시청자는 그것을 마치 내게 얘기하는 듯한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되고요. 

대개의 연기자들은 진지한 상황에서는 혼자 용을 쓰듯 진지하죠. 미간을 찌푸린다든가 눈 주위를 가느랗게 뜨고 생각을 모으는 모습을 취한다든가...

그런데 이민호는 그냥 던져요. 나 지금 이런 고민에 빠졌어요 라고 호소하듯이... 그때마다 눈동자를 작게가 아니라 눈에 보일정도로 움직이죠. 가늘게 눈동자를 떠는 인물은 대개 의뭉한 생각을 할때가 많죠. 혼자 뭔가를 계산하는 눈.

그런데 이민호는 가늘게 떨지 않고 오히려 눈동자를 좌우로 표나게 움직입니다. 마치 내 감정을 읽어달라는 듯 말이죠. 그리고는 허공에 그 감정을 툭 던져버립니다. 그러니 내가 들어가서 그 얘기들을 들어주고 싶게 만드는 거죠. 제가 이민호는 시청자를 빨아들인다고 표현한 것이 이때문입니다.

즉 대개의 연기자는 자기 감정에 푹 뺘져서 그 캐릭터가 이런 고민을 이런 갈등을 하고 있다고 그 캐릭터의 감정을 제 3자로 지켜보게 하는데(이게 좋지않은 연기라는 말은 아니에요), 이민호는 상대배우는 물론 모니터 밖의 시청자에게도 감정이입을 시키죠. 2%의 던짐을 통해....  

 

이민호의 눈빛은 솔직합니다. 맑은 호수처럼.

이게 상대배우와의 아이컨텍에서 뚜렷하게 보이는데요, 상대방과 대화할 때 이민호는 눈 근육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다던가 바르를 떤다든가 하는 모습없이 그냥 있는 감정을 그대로 보내죠. 눈동자도 거의 움직임이 없는데, 이때 이민호의 힘은 눈동자에 힘을 모으는 양미간이 아니라, 눈동자로만 내보내죠.

 

자 따라해보기.....

일단 양미간에 힘을 주듯 눈에 힘을 줘보세요.

다음은 눈동자에만 힘을 줘보세요.

느껴지는 분위기가 좀 다르지 않나요?

첫번째 방법은 강요의 감정이 읽어지죠. 두 번째 방법은 설득의 감정(?) 비슷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나요? 

 

그래서 그 그 감정이 굉장히 정직하게 나와서 아 이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구나를 그냥 느끼게 해버립니다.

말 그대로 정직한 눈빛... 이게 그 캐릭터의 감정이 되지 않으면 힘든 거거든요.

많은 연기자들의 눈빛연기의 특징 중 하나가 캐릭터를 강하게 표현하고자 눈 근육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민호는 그 캐릭터의 진심을 그냥 그대로 읽어달라는 듯 오로지 눈빛에만 실어 보냅니다. 미간의 찌푸림, 즉 강요의 감정없이....

***여기까지는 지난 글에서 댓글에 옮겼던 부분입니다. 댓글에 이민호 눈빛연기에 대한 제 소견을 다 말하기는 부족한듯해서 포스팅을 따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이렇게 글로 발행합니다. 무엇보다 예를 보여줄 사진이 필요한데 댓글에는 사진을 넣을 수가 없다는 한계때문에... 그래서 오늘글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회차별로 좋은 장면 재감상하시면서 그 때의 감정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아래 사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 탐구 2

제가 좋아하는 눈빛을 안성기와 김남길이었다는 말을 하면서 안성기의 눈빛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두 배우의 눈빛이 하나가 된 배우가 안성기이기 때문입니다. 안성기의 눈빛은 수묵화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영화이기는 하지만, 기쁜 우리 젊은 날과 겨울나그네는 이민호의 눈빛이 담겨있습니다. 실미도, 하얀전쟁, 무사라는 영화에서는 김남길의 눈빛을 많이 보게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 최영의 엔딩장면에서 보여주는 눈빛이 제겐 축제라는 영화에서의 안성기가 연상됩니다.

특히 김남길과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극과 극이 영화 '무사'에서의 안성기의 눈빛에 다 담겨있습니다. 김남길의 유화같은 눈빛(늪과 같은 눈빛), 이민호의 수채화같은 눈빛(맑은 호수와 같은 눈빛)이 안성기에게서 다 보이거든요(안성기의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아쉽게도 아직 부러진 화살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 안성기의 눈빛에 사랑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경외와 존경의 눈으로만 보게 하거든요. 

훗날 김남길이나 이민호가 안성기의 순수와 깊이를 잃지 않은 경외의 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두 배우를 진지하게 응원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승기도^^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특징은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순차적이라는 점입니다. 캐릭터의 변화까지 예상하고 계산한 듯한... 이민호의 눈빛연기를 집중분석해 가면서 왜 이렇게 빠져들어가게 만들었을까를 종합해보니, 이민호에 대한 제 개인적인 애정도 물론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순차적인 감정의 흐름을 이민호가 완벽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감정의 널뛰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감정의 순차적인 변화를 표현하는 것은 캐릭터의 중요한 감정선입니다. 제가 개인의 취향과 신의를 보면서 여주인공의 감정선에 몰입하지 못한 이유가 그 순차적 감정선을 예측하지 않은 캐릭터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해 버려서, 아니 얘가 언제부터 좋아했던 거지? 좀 황당스럽기도 했고요. 대부분의 멜로는 사랑이라는 것을 향해 가기에 아무리 무개념 망가진 연기를 보여줘야 할 지라도, 그 캐릭터의 감정선이 변화되어 가는 단서들을 남겨야 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말이죠. 여자 연기자들 중에 이런 감정선을 순차적으로 계산해서 보여주는 연기자가 하지원, 문근영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두 배우를 격하게 아낍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밀, 혹은 비결을 분석하면서 또 하나 제가 주목한 것은 최영의 머리띠였습니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캐릭터의 성장과 매우 중요한 연결이 되거든요.

처음 최영의 머리띠는 적월대의 머리띠(두건, 복면)였죠. 7년전 우달치 대장으로 부임하고, 이 후 머리띠를 풀었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호위하면서도 최영은 머리띠를 하지 않습니다. 떠날 생각을 하고 있던 그가 무사의 상징이기도 한 머리띠를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죠. 

 

그럼 이민호는 최영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머리띠(헤어스타일)와 눈빛으로 어떻게 순차적으로 보여왔는가?

은수를 처음 본 프리젠테이션에서의 처음 시작, 그것은 생경함이었을 겁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본 한 순간의 떨림, 신비로운 경험... 그렇지만 금방 접습니다. 돌려보내야 하니까요. 아무런 미련없이 천혈 앞에서 은수에게 정중하게 목례를 했던 것처럼... 

그리고는 원망의 눈빛을 표하기도 했지요. 칼에 찔린 최영을 살려낸 은수로 인해 또다시 의무감과 책임감을 떠안게 된 귀찮음, 최영의 그 때 마음을 표현한 대사가 공민왕이 떠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빌어먹을"이라며 불만을 표한 것이죠.

은수를 거칠게 벽으로 밀면서 "내가 임자때문에 지금..."하고 뒷말을 삼키면서, 은수에 대한 원망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왜 살려가지고 날 귀찮은 상황속에 던져놨느냐는 불만이었죠.

그리고 최영의 눈빛이 고려황실로 돌아온 이후 바뀌기 시작합니다. 전의시에서 밥 안준다고 투덜대고 허연 맨다리를 드러내는 은수를 지켜보면서 알 수 없는 떨림, 계속 지켜보고 싶은 남자의 마음이 드러나기 시작하죠.

 

폐열증으로 고통을 참으면서 죽든 말든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최영에게 은수가 아스피린을 쥐어주며 말하죠. "죽지마요". 죽지말라는 말, 어쩌면 최영에게는 부담감처럼 무겁게 다가왔을 겁니다. 언제나 목숨을 내놓고 싸워왔던 무사 최영에게 죽지말라는 말이 얼마나 무겁고 부담스러웠을까요?

 

기철의 집에 은수를 찾으러 갔을 때, 얼굴에 손을 대는 은수에게 그의 얼굴을 내주면서 그는 진짜 사랑(짝사랑이지만)을 시작합니다. 설렘의 감정으로 말이죠. 그 감정의 연결이 강화로 가는 길에 은수가 언제부터 연모한 거냐고 가슴팍을 쳤을 때의 덜컹거림입니다. 그래서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라며 자신의 혼란스런 마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영이 머리띠를 다시 하게 돼죠. 경창군의 죽음이후 최영의 각성이 시작된 지점에서 입니다. 최영은 이 때 공민왕의 사람이 되면서 매희 그 아이를 보냅니다. 그리고 은수가 그의 마음 전부가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기도 합니다. '마마 저를 가지십시오,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 '언제부터지? 그 아이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기철의 집에 있는 은수를 지켜보는 눈에는 짝사랑의 눈빛이 진하게 담겨갔지요. 나뭇가지 사이로 은수를 지켜보고, 기철의 집에서 도망치려다 비탈길에서 넘어지려는 은수를 받아주기도 하고... 

 

검을 찾으러 왔다며 기철의 집에 다시 갔을 때, 은수가 그의 팔을 잡으며 살아있어서 됐다라고 말했을 때, 이 때부터 최영는 설렘의 단계를 넘어 사랑으로 넘어갑니다. 돌려보내겠다는 마음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감정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때부터는 설렘의 덜컹보다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지켜봄의 짝사랑 눈빛이 됩니다.

은수를 대역죄인으로 친국하는 자리에서 끌려가는 은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못했던 최영은, 은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노국공주의 처소에서 나오는 은수를 기다리다가 정강이를 호되게 걷어채이고도, 아무말 못하고 은수를 지켜보기만 하죠. 장빈에게 안겨 우는 은수를 보면서 말없이 발길을 돌리기도 하고...

 

잊을 수 없는 최영의 표정, 글에서도 밝혔지만 이민호의 최영에 빠져버리게 만든 칠살을 처리한 후 거친 숨을 내쉬는 이민호의 눈빛은 압권입니다. 여기서는 은수에 대한 감정보다는 무사의 감정이 큽니다. 훗날 "이 검이 베어야 할 것들을 베지 못하고 가여운 것들만 벱니다"라는 고백으로 이어지는... 그리고 검은 삿갓을 살려보내기도 하죠. 

 

은수가 떠나자 최영은 기철과 함께 죽으려고 동반죽음을 시도했죠. 최영의 언 손을 녹여주는 은수의 눈물을 보며 최영의 감정은 한단계 넘어갑니다. 최영 그도 놀랐거든요. 은수의 마음을 조금 알아버린 것이죠. "다시는 목숨거는 짓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울지마요". 우는 은수를 보는 이민호의 눈빛은 설렘의 감정이 전혀 없습니다. 놀람의 감정이었습니다. 그 분 마음을 안 것에 대한... 

은수의 다이어리를 건네받게 하고, 독에 중독된 것을 모른채, 은수를 하늘문으로 데려가면서 최영은 그의 마음을 홀로 고백합니다. 문지방 너머에서 은수의 그림자를 따라가는 손, 그 때의 최영의 눈빛은 버림이었습니다. 연모의 마음을 버려야 하는 괴로움... 그래서 그 눈빛에는 진한 슬픔이 베여있습니다. 가슴을 아리게 하는 미치도록 아픈 슬픔...

"지금도 너무 많습니다", 더 알고 싶은 것이 없을 정도로 은수에 대한 연모의 마음이 너무도 컸던 최영. 

덕흥군과 혼례를 하겠다는 은수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최영,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내 옆은 안되겠냐고!", 이때부터는 짝사랑의 지킴이 감정을 버리고, 정면돌파 직접 고백단계로 넘어가죠.

그리고 이민호의 눈빛은 다시 변화합니다. 자기 여자를 보는 눈빛으로 변했지요. 짝사랑의 눈빛과는 다른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은 눈빛, 그래서 그 눈빛이 정직한 눈빛으로 변하죠. 은수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으니까요.  

은수에게 내 옆은 안되겠느냐고, 대전에서 은수에게 기습키스를 하면서 은수에 대한 감정을 다 보이기 시작한 최영이 한 번 흔들리는 씬이 있습니다. 은수의 백허그 고백 때... 남으면 안되느냐는 은수의 고백에 이민호는 눈을 질끈 감으며 감정 컨트롤을 했었죠. 붙잡고 싶은 갈등과 은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내야 한다는 다짐의 눈빛으로. 

그리고 딱 한 번 이민호에게 거짓의 눈빛이 나옵니다. 이민호가 얼마나 감정연기를 잘했는지 이 부분에서의 눈빛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은수를 잊을거라고, 밥도 잘먹고 잘 지낼거라고 했던 장면에서 이민호의 눈빛을 보면 눈에 생기가 없어요. 진심이 느껴지지 않죠. 좀 멍한 느낌의 강요만이 보입니다. 이게 그 캐릭터가 되지 않으면 힘든 눈빛연기인데 이민호는 정말 캐릭터 은수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보내도 잊을 거라는 말이 거짓임을 이민호도 감추지 못했던 것이고요.  

 

그리고 최영이 머리띠를 다시 푸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때부터 이민호는 샤방한 모습을 버리고 원숙한 남성미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제겐 그 분이 먼저였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공민왕을 떠나면서 말이죠. 그리고 다시는 머리띠를 하지 않습니다. 궁으로 돌아와서도...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의 고백과도 연결되는 머리띠입니다. 검의 각성과 함께 이 머리띠는 결국 불필요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귀검을 뛰어넘는 각성을 이뤘듯이 머리띠에도 얽매이지 않게 된 것이죠. 

하늘문으로 향하면서 이민호의 눈빛은 설렘이나 떨림, 덜컹의 감정없이 내 여인을 바라보는 마음만 보입니다. 평온하기까지 하죠. 은수의 마음을 확인한데서 오는 자신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내야 한다는 갈등은 있지만 적어도 혼자만의 짝사랑 감정은 전혀 없지요.

많은 경우 연기자들이 감정선을 연결하면서 설렘과 덜컹거림을 반복하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혼자 좋아했다가 상대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면, 다시 설렘과 덜컹거림으로 그 감정을 반복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잘못된 감정표현이죠. 그 때는 설렘이나 덜컹거림보다는 안도와 자신감의 덜컹거림으로 연결해야 하거든요. 이런 안도와 자신감의 덜컹을 이민호만큼 제대로 보여준 경우를 보지 못했네요.  

그래서 이때부터 이민호의 표정을 보면 원숙한 남자의 모습이 되어있습니다. 감옥에서 탈출해 나온 최영을 은수가 달려와서 안았을 때의 표정, 은수의 머리카락을 넘기다 울고 있던 은수를 보는 표정, 은수가 피묻은 갑옷인 채의 최영을 안아주었을 때의 이민호의 표정을 비교해 보면, 그 순차적인 감정을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원숙한 최영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난 장면이 노국공주의 유산때 은수의 손을 잡아주던 모습과 녹주독을 먹고 고통이 시작된 은수를 안고 최영 그가 더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입니다. 독자분도 그 장면을 애정하는 장면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물론 이민호의 심장에 꽂히는 매력적인 눈빛, 초롱초롱 별이 한 두개 박혀있는 듯한 맑은 눈빛의 매력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눈빛연기의 비밀은 뭐니뭐니 해도 캐릭터가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취향을 다시 찾아보면서도 느꼈는데, 이민호의 눈빛연기의 비밀은 극중 상대 캐릭터를 진짜 사랑했던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허공으로 감정을 보내 교감하면서 시청자를 그 캐릭터의 감정선으로 빨아들이는 힘, 2%의 던짐 그 여백의 눈빛이 그려내는 감정들, 그 캐릭터가 되지않고서는 아무리 눈빛이 맑고 좋아도, 정직한 눈빛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이 모든 감정선, 설렘, 놀람, 짝사랑, 아픔, 확인, 굳은 사랑과 강한 믿음의 순차적 결과물이 마지막 엔딩장면에서의 평온할 정도로 담담한 최영의 표정입니다. 감동으로 벅차 눈물만 차오르는 원숙한 모습, 은수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은 긴 기다림, 몇 번이고 최영이라는 캐릭터가 되어 생각해 봤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연기가 아니라 그 캐릭터가 되었을 때... 처음에는 이런 말도 안되는 기적이! 하면서 동공이 확대되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아니야, 이민호가 저렇게 표현한데는 분명한 자기 분석이 있었을 것이야...

아...그러고 보니 최영의 유일한 취미생활이 낚시! 긴 시간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아 그거였구나, 이민호는 진짜 최영이었어! 

 

알맹이 없는 글은 아니었을까 걱정도 되는데, 이 글이 신의 재리뷰를 풍부한 이야기들로 채워주신 임자팬들,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신의방 왕언니님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영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잘 그려준 이민호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드리는 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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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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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꼬운아이 2012.12.28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라니님.
    저도 금단현상이 오래가네요.
    낯선 경험입니다.
    신의만 찾아 헤매는 마음.
    시간에 맡기는 방법밖에는 없는걸까요?

    • G.jete 2012.12.28 10:59 address edit & del

      헤매고 수다떨다보면
      괜찮아질꺼예요
      제가 그리 믿습니다^^

    • 온누리사랑 2012.12.28 15:27 address edit & del

      아꼬운아이님ᆞ라니님 ᆞ제떼님ᆞ
      낮선경험 동감합니다ᆞ
      괜찮아질겁니다 ᆢ임자들이그리말했으니까요ᆞ전 Ost 로 헤매는마음달래고있답니다. 요즘은 ,,그대니까,,통째로외워서
      흥얼거린답니다.
      그대사는 하~루에 내가있기를 기~도해요

  3. 자작나무 2012.12.28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유후~~~~님들^^
    저 오늘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날입니다..
    쌤이 수업 30분 늦춰놔서 이리 룰루랄라~입니다..ㅋ
    이제 시간 많~~다는 야그..ㅋㅋㅋ
    점심 그동안 수고하신 쌤들이랑 같이 먹을까, 그냥 올까..고민입니다..^^;;
    님들 오늘 좋은 하루 되시구요..감기 조심~!
    전 어제 코감기약 먹고 메롱~~이어서, 어제 밤부터 일부러 약 안 먹고 버티기합니다...안 그럼 자리보존하고 있어야 해서...ㅋㅋ
    이따 만나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지막 수업 마무리 잘 하시고 이따 뵈요^^
      감기에는 휴식이 최고 입니다~~^^
      맛있는 식사하시고 잠도 푹 주무세요~~^^

    • 아꼬운아이 2012.12.28 10:38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마지막수업 마무리 잘 하시고
      함께 모여 맛난거드세요.
      어느새 돌이 되어버린 내 머리.
      수업은 딴세상 야그랍니다.....ㅋㅋㅋㅋ

    • G.jete 2012.12.28 11:01 address edit & del


      ♥♥
      ♥♥♥
      축 방학~

    • 자작나무 2012.12.28 13:25 address edit & del

      모두 감사^^
      쌤들껜 선물로 대체하고, 집에서 미역국에 밥말아 먹고 놀러왔습니다.
      여기가 너~무 궁금해서..ㅋㅋㅋ
      아, 오늘 앤님 생일인데 미역국은 제가 먹었네요..^^;;

  4. 수우언니 2012.12.28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간머리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는 요즘 간종욱 39.5 듣고있어요
    메이퀸ost

    • G.jete 2012.12.28 11:21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안녕하세요!
      점심시간까지 즐기다?가시와요^^
      길이 미끄럽다 하던데 조심하시구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1:34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감사합니다~~^^
      전 친구가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ㅋㅋ
      맛있는 점심 드세요^^

    • 초록누리 2012.12.28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즐기시다가 지금은 어디가셨어요?
      점심시간?
      맛있는 점심식사 하세요.
      전 저녁먹고 애들이랑 놀다가 이제서야 좀 한가해 졌습니다.
      열나게 정치토론회를 벌이고는 마무리는 이민호로...
      우리 애들, 대꾸도 안하고 다들 자기 노트북에 얼굴을 묻어버리더이다.ㅎㅎㅎ

  5. G.jete 2012.12.28 11:05 address edit & del reply

    Anne 님 생일 축하해요
    많이 많이 ∞

    • G.jete 2012.12.28 11:15 address edit & del

      어우 핸폰 댓글 이거
      제폰으로는 엄청대단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네요
      글쓰는건 그럭저럭 괜찮은데
      올릴때 속도가느려서ㅠㅠ

    • 빨강머리Anne 2012.12.28 11:3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감사합니다~~^^

  6. 용지 2012.12.28 11:16 address edit & del reply

    용지~일단 생존신고하고요.ㅡ.ㅡ:;
    크리스마스에 시댁에 갔다가 아들놈땜시 죽다살았어요. 이놈이 잠도 안자고 업어~업어~만 외칩니다ㅜ.ㅜ
    곧 다시 올께요. 지금 또 아들놈이 울어서....
    저도 민호눈빛에 대해서 할 말 많은 1인데....이비루한 현실이 ㅠ.ㅠ

  7. 초록누리 2012.12.28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앤님^^ 거기계세요?
    생일 축하인사 실시간으로 하게 되어 좋네요.
    생일 축하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1:50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감사합니다 지금 점심 먹는중이예요
      누리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저~~~
      누리님의 글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8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설마 신의글을 또요?ㅎㅎ
      전 아직 신의 얘기 못한 것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젠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ㅠㅠ

      이민호 얘기는 끝내 하지 못한 몇가지가 있고...
      오지랖이 심하다는 말을 들을까봐...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기는 한데....전할 방법도 없고 ㅠㅠ

    • 초록누리 2012.12.28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식사 맛있게 하세요.
      음... 보고싶다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얼만 남지 않아서 리뷰를 올리기가 망설여지네요.

      요즘 인터넷도 안하고 기사도 안봐서 드라마도 뭘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어요.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 뭐에요? 보고 싶다 빼고...
      전 방송을 보고 싶은 것만 찍어서 다운받아서 보기때문에 요즘 무슨 드라마를 하고 있는지 조차 요즘 모르고 지내고 있어요.

    • 아꼬운아이 2012.12.28 13:1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요즘 보는 드라마가 없어 추천할만게 없네요..
      보고싶다도 봐야 싶은데 선뜻 리모컨이 움직여 주지 않네요.
      결말에 따라 볼지 말지 결정할 듯...ㅎㅎㅎㅎ

      어제 늦게자고 7시40분까지 출근했더니
      지금 헤롱헤롱...
      금요일이라 맘은 편해요^^

    • 초록누리 2012.12.28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전 요즘 드라마를 방송 끝나고 바로바로 보지 못하고 그냥 시간날때 편하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안보면 안될 것 같은 드라마가 없네요.

      드라마의 제왕은 보다가 멈춰있고, 청담동 앨리스는 2회까지 보고 멈췄고, 요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게 거의 없어요.
      보고싶다는 뭔지모르게 안풀리는 지점이 생겨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과 이성적인 생각을 따라가는 것에 괴리가 생겨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고...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45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설마 신의글을 또 기다리겠어요~~ ㅋ ㅋ
      어떤 글이건 누리님께서 올려주시길 기다리고 있죠...
      아드님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
      맞아요
      저도 제 눈엔 제 아들이 제일 잘생긴 것 같아요...
      이게 바로 팔불출이겟죠? ㅎ ㅎ

      저는 보고싶다를 보고 있기는 한데~~~
      요즘 유승호를 보는 맛에^^ 도대체 어떤 심리일까?
      박유천과 유승호를 보면서 이게 바로 간절함과 집착의 차이구나...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그거 외에는 딱히~~~
      또 좋은 드라마를 하겠죠 뭐~~
      이 기회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8. 초록누리 2012.12.28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들이랑 딸 데리고 크리스마스 2차 쇼핑(박싱데이) 다녀왔습니다.
    아들 옷 사주는데 전진호와 구준표 스타일만 생각나서 이민호 코스프레를 하면서 혼자 흐뭇해 했다네요.
    전진호와 구준표 스타일 따라하기...돈이 좀 들기는 했지만ㅎㅎ

    우리 아들 아무말도 안하고 있더니 계산 다 끝내고 차에 타면서 하는 말,
    "어머니 절 이민호로 만드시니 행복하십니까? 근데 기럭지가 안따라줘서 어캐요?"
    응큼한 녀석, 내 속을 다 알고 있었어 ㅠㅠ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8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귀여븐 아드님이시네요. 누리님 닮았다면 잘생기셨을듯...

    • 자작나무 2012.12.28 13:20 address edit & del

      ㅋㅋ 어머니나 아들이나....왤케 귀여우시대요...?
      난 아들이 없어 그런 행복은 없네요..ㅠㅠ

    • 초록누리 2012.12.28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제 눈에는 아들이 잘생겼지요 ㅎㅎ
      아들하고 이민호의 닮은점 찾으라면 큰 코(우리 아들 코가 좀 생긴편입니다. 눈도 예쁘고ㅎ)

      자작나무님^^
      방학이라 이제 한가하시겠네요.
      한국들어가실 준비로 좀 바쁘실래나?

      전 이번 연말은 좀 한가한 편입니다.
      다른 때는 남편이 항상 크리스마스 전에는 왔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있어서 1월 초에나 온다고 해서 연말여행도 못가게 됐어요.
      대신 애들이 스케줄을 많이 잡는 바람에 기사 노릇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 자작나무 2012.12.28 13:39 address edit & del

      한국 들어갈 준비할 게 뭐 특별히 있나요? ^^
      가기 일주일 전부터 밑반찬 해 놓고 대청소 해 놓고...(울 애들은 안 델고갈거라...^^;;;)
      울 시어머니께서 사오라는 깨 구입해놓고...그리고 가방에 입을 옷만 휙 넣어 가면 끝...^^
      당분간은 정말 폐인처럼 살아볼라구요...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2.12.28 13:52 신고 address edit & del

      검은깨는 아니죠?
      검은깨랑 검은콩은 못들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한국에 들어가고 싶네요.
      사람이 그리운가 봐요.

      며칠전에 선배언니가 전화를 했는데, 그 전화받고는 좀 우울하더라고요. ' 언제까지 있을거냐?" 이말을 듣는데 그냥 가슴이 답답해져서...

    • 자작나무 2012.12.28 13:57 address edit & del

      검은 깨랑 검은 콩은 저번 여름에도 가지고 나갔는데요??
      괜찮았어요...뭐...내다 팔 만큼 많은 양이 아니라면 괜찮아요..
      그런 건 규제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이곳 여행 오신 아줌마들은 대부분 많이들 사가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녹내장 진단 받으시고 검은 콩(서리태)가 필요하신대 한국은 넘 비싸다 하셔서 여기서 구입해 갖다드렸어요..^^

      유난히 한국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으시죠..거긴 더 머니 자주 가기도 힘드시고...
      언젠간 정리하시고 한국 들어가실 날이 있으시겠죠??
      힘내세요..누리님...아자아자!!

    • 초록누리 2012.12.28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녹내장...;;ㅠㅠ
      서리태가 몸에 좋다더라고요. 눈에도 좋고 흰머리 예방에도 좋고... 친정어머니는 물끓이실 때 서리태를 한 줌 넣어서 끓여드시더라고요.

      거긴 별로 안추운가봐요.
      한국 날씨 춥다는데...
      한국 겨울이 많이 춥나봐요. 작년 겨울에도 남편이 한국보다 캐나다가 더 따뜻하다고 하더라고요...
      전 겨울에는 한국 잘 안들어가요. 겨울방학이 짧아서 오래 못있으니까...

    • 자작나무 2012.12.28 14:18 address edit & del

      저도 겨울에 들어가는 게 이번이 두 번째에요...눈을 볼 수 있다는 거 외엔 반갑지 않은 계절이죠..
      여긴 눈이 안 오거든요...지금도 창문 닫고 햇살 아래 있으면 엄청 따뜻해요...아파트 정원엔 목련이 펴 있고...우리나라 2월~3월쯤 되는 날씨...아니 4월인가? 암튼 그러네요...
      앗 남편왔나봐요 이따 다시 올께요..^^;;

  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28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과 같으시려나? 그래도 사람좋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은 앤이랑 같으신 우리 신의방 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앤의 사랑도 읊어주세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Ps. 메일보냈는데 확인바랍니다.

    • 자작나무 2012.12.28 13:23 address edit & del

      일단, 그 주근깨는 저한테 있어요...것도 많~~~이 ㅋㅋ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39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감사합니다^^ 네 저 주근깨는 당연히 있지요.. 다만 빼빼마르지는 않았답니다 ㅋ ㅋ
      아~그리고 멜은 확인했구요....
      제가 주말 안으로 메일 보내드리겠습니다^^

  10. 이쁜옥이 2012.12.28 13:2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들어오니 반가워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흐흐흐...)
    우선 Anne님 생일 축하해요.. *^_~* ... 추카~추카~...
    가족과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아들이 방학도 하고 손도 불편해서 모든 스케줄 정리하고 친정에 왔건만... 엄마가 해주시는 밥도 먹고.. 아빠에게 애교도 부리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편히 있건만...
    케이블방송은 나오는데 인터넷이 잘 안되요...ㅠㅠㅠ...
    경기도 근처 전원 주택에 사시는데.. 겨우 5채의 전원주택에는 노부부들만 사시고...
    주변에는 야산과 목장.. 논두렁이 전부입니다... 오늘도 논두렁이 길을 걸으면서 인터넷이 잘 터지는 곳을 찾고 있네요... 겨우 한곳을 찿아 열심히 댓글 읽고 저의 흔적을 조금 남깁니다...
    호~ 추워서 그만 집안으로 들어 가야 겠네요... 손이 덜~덜~덜~...
    2주일 후에 신랑이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미친것 같아요!!!!... 누리방에 자주 들어올수 없어서...
    *** 초록누리님과 임자방 여러분 새해 인사 미리 해야 겠네요...
    언제 다시 흔적을 남길수 있을지 몰라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더 많이 즐겁고 향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를 바랍니다^^..
    행복만땅... 기쁨가득... 멋진 한해 되세요...****

    • 자작나무 2012.12.28 13:36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방가방가^^ 그래서 이렇게 안 보이셨구나....
      그래두 소식 전해주셔서 반가워요,...그리고 고마워요..살아있어줘서..ㅋㅋㅋ
      얼렁 팔도 다 낫고 부디 인터넷 잘 되는 곳으로 오셔서 이곳에서라도 자주 만나길 소원할께요..
      이쁜옥이님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해피하시길~~!!

    • 초록누리 2012.12.28 13:3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그렇지 않아도 며칠 안보이셔서 손이 아직도 많이 불편하신가 걱정했습니다.

      친정에 가셨군요.
      빨리 나아야 할텐데....
      추운데 얼른 들어가세요.

    • 온누리사랑 2012.12.28 15:02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ᆢ
      흔적남겨줘서감사해요.추운데여기오시는길이힘드셨네요.
      그래도 ᆢ아빠한테애교부리는옥이님심하게부럽고만용 ㅎㅎ
      새해 복~마니마니 받으세요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4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 옥이님
      반가와요.... 그렇잖아도 많이 궁금했었는데~~~^^
      인터넷은 안 돼도 공기좋은곳에서 지내시네요...
      생일 축하또한 감사합니다.
      얼른 오셔서 함께 즐겁게 수다나누길 기다릴게요^^

  11. 온누리사랑 2012.12.28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강머리앤님ᆢ
    오늘생일이시구나!!.
    어쩐지생일이랑 어울릴것같은날씨네요
    분위기 팍팍나는ᆢ
    여튼생일 추카추카해요♥♥♥♥
    우리누리방 ᆢ님들은생일을어찌알아을까나?

    • 빨강머리Anne 2012.12.28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생일에 어울리는 날씨란? ㅋ ㅋ
      여하간 지금은 가단하게 감사인사만^^ 이따 저녁에 또 놀러올게요^^

    • 온누리사랑 2012.12.28 15:43 address edit & del

      오잉ᆢ울앤님 생일고백했었구나
      제가 워낙 쪽대본 아니 쪽시간을내서 댓글을읽어야되는 외근이많은 비루한직업이다보니ㅎㅎ
      전 그들이 항상 머리속에서돌아다닌답니다.
      오늘무지하게행복하게보내세요

  12. 슈가 2012.12.28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멋진글을 읽게 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ㅜㅜ
    가슴이 콩콩콩 뛰다가 싸르르..하게 아프기도 하고. 너무나 좋아하는 최영의 눈빛.
    그 눈빛을 이리 멋지게 짚어내시니.. 벅차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 자작나무 2012.12.28 20:32 address edit & del

      슈가님^^ 반가워요..
      혹시 신의 그후 이야기 쓰시는 분 아니신지....
      만일 맞다면 제가 너무 잘 읽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님 카페에 매일 들어가는 데 댓글은 달지 못하고 있네요...
      넘 감사하고 또 죄송해요..^^

    • 헤일로 2012.12.29 10:21 address edit & del

      슈가님 표현 넘 멋지세요~
      콩콩콩 싸르르르~*^^*

  13. 2012.12.31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지향이 2013.01.01 15:2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정말 분석이 대단하세요~
    너무나 공감가는 글입니다.
    '허공으로 감정을 보내 교감하면서 시청자를 그 캐릭터의 감정선으로 빨아들이는 힘, 2%의 던짐 그 여백의 눈빛이 ...' 특히 이부분요. 고개를 가끔 돌리는 그것! 저도 같은생각 했거든요.
    울 이배우님.. 눈빛 연기랑.. 목소리는 정말... 머라고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끝내줍니다 ^^

    • 초록누리 2013.01.01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지향이님 감사, 반가워요.
      이민호의 눈빛은 살아있는 감성, 대사 보다 더 많은 감정들을 전하지요?
      정말이지 최고라는 말밖에...

  15. 두넝이 2013.01.14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이리도 분석을 잘 하셨는지 진짜 대단하십니다~!!ㅎ
    저도 김남길씨 눈빛연기를 인상깊게 보았었는데 이민호씨의 눈빛연기는 여백이 있는 눈빛연기라는 말씀에서 깊게 공감이 되네요.
    이민호씨의 눈빛연기는 누구보다도 크고 맑은 눈동자에서부터 나오는 연기라서 눈을 보고 있으면 깊은 호수에 빨려들어갈 것같은 흡입력이 있지요. 단순히 눈이 이쁘다기 보단 눈동자가 맑고 깨끗해서 눈빛연기를 할 때 다른 배우들보다 먼가 더 진실되보이고 몰입력이 있는 것 같아요.
    초록누리님께서 이배우가 진지하게 고뇌하거나 생각에 잠길 때 눈빛을 그냥 툭 던지듯 연기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은연중에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이배우의 눈빛연기를 보면서 백마디의 말보다 던지는 듯한 눈빛연기로 많은 것을 표현하는 민호씨를 보며 정말 눈빛연기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밖에 분석하신 리뷰글을 읽으며 정말 초록누리님께 탄복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만두만두 2013.01.16 20:17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두넝이님 저도 이배우 눈빛연기에 감동한 1인입니다 신의 몇 번 다시 보기 했는데 정말 이배우 눈빛연기는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눈빛연기에 헤어나오지 못하네요 두넝이님 누리방에서 신의 애기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16. 2013.01.14 22: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최영민호 짱 2013.04.01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현미경분석 맞네여..
    어쩜 하나하나 놓지시는거 없이..
    오랜만에 다시 와서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 명쾌한분석입니다..^^

  18. 구리 2013.11.11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저랑 정말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세요! 저도 이민호의 눈빛을 정말 좋아라 합니다. 진짜 맑은듯한데 가만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을 들킬것같은 강한 눈빛이예요. 요즘 상속자들 보시나요? 여기선 눈빛이 더 업그레이드 됐어요! 이 친구...정말 눈빛으로 사람을 죽입니다. 연기를 조금더 다듬고 좀 지적받는 발음 문제도 조금만 개선된다면 정말 최고의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눈빛에 죽겠습니다.

  19. 블랙미노 2013.12.08 16:59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도 연예인을 좋아한적 없었는데 미노 눈을 보고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
    이후로 5년을 시들때도 되었는데 ㅋㅋㅋ 참 당황스러워 하면서,,, 이글을 보고 제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네요 ㅋㅋ

  20. 곰곰 2013.12.14 22:26 address edit & del reply

    상어에서 김남길을 보고 어라 선덕여왕의 빛나던 그 비담이 이 사람이었어?깜짝놀라 김남길홀릭...과거사를 다 샅샅이 추적하며작품마다 완전 다른 느낌의 이 배우눈에 빠져들어버렸죠.
    그런데 연기 잘하는 다른 흐뭇한 배우들도 많았는데 다 그저 아끼는 정도로만 패쑤패쑤하다가...
    갑자기 상속자들의 이민호군에게 다시 빠져드는 제 자신에 당황했습니다. 역시 민호군의 과거 작품을 샅샅이 섭렵하고 연기기술이 김남길처럼 화려하지 않은 이민호군의 매력에 자꾸 홀릭하게되는 이유가 뭘까...
    몰라도 볼수록 빠져드는 공감 연기에서 허우적댈수밖에 없었지요.강력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감성을 함께 자쥬자재로 구사하는 이 젊은이...
    그런데 초록누리님께서 제 궁금증을 풀어주셨네요!둘의 눈을 비교.비유하면서 풀어내신 글. 정말 감탄하면서 잘 봤습니다.
    아우러 신의를 보며 풀리지않던 의문들까지 시원스레 해결해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닷!!!♡
    최근 상속자들의 글이 궁금한데 통 발걸음을 안하셨네요...
    부디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빌며
    좋은글 또 기대합니다~

  21. 초코렛 2014.01.06 23:09 address edit & del reply

    읽다가 눈물이 났습니다ㅠㅠ
    시티헌터에서 복면위의 두눈에 빠진 1인입니다
    최영장군도 넘 슬펐지만 김탄에게는 완전히 빠져들어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해 매일 기사를 검색하며 일상에도 지장이있을정도네요~^^남들이 왜이민호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면 눈빛과 기럭지 등등이라고 말해왔고 잘생긴 사람도 많은데 내가 왜이런지 정말 잘몰랐어요~오늘 님의 글을 읽고 나의 증상이 지극히 정상이란걸 알고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아직 빠져보지 못한사람이 불쌍한거겠죠?
    다음에 미노님의 매력을 소개할땐 님의 불로거를 소개해야겠네요~자주 들를게요~감사합니다

2012.12.21 16:45




오랜 장정길의 끝신의 마지막회입니다. 마지막회까지 왔는데도 10부 능선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9부 능선 어디쯤에서 헉헉대던 숨을 고르면서 정상을 올려다 봤다가 하산길을 내려다 보기를 반복할 것 같네요. 앓던 이가 빠지는 시원함이 느껴질지, 더 아려올지 이 글이 끝나도 모를 것 같습니다.

잔을 비워야 또 채워지는데 여전히 그 잔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미련은, 사랑보다 무거운 주제 신의를 보여 준 최영(이민호)이라는 인물에 대한 지독한 사랑때문이 아닐런지...  

 

솔직히 마지막회는 쓰기 싫은 리뷰입니다. 본방 때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후의 이야기로 허전함을 달래보기도 했고, 최영이 어떻게 살아났을까, 그를 살게 한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글로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대본에 있었던 아스피린통이 사라졌다는 것은 모르고 최영이 노란소국을 심고 은수를 기다린다는 상상글로 마무리하면서, 최영을 살게 한 것이 은수의 말때문이라고 했었는데, 아스피린통이 없어도 은수의 말때문에라도 최영은 살아났을 거라 생각은 합니다.

"당신이 나 데려온 그 하늘문을 찾지 못해 다른 세계를 헤매고 다닐지도 몰라요", 또 은수가 천혈을 계산했던 것이 최영에게로 오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듯해서 말이죠. 하지만 직방으로 깨어나는 방법은 역시 빗방울과 아스피린통으로 남긴, 은수의 가고 있다는 말이었을텐데 역시 아쉽네요.

 

신의에는 최영의 독백같은 질문이 두 번 반복됩니다. 은수와 강화로 가는 길에 대만이 앞에서, 그리고 마지막 나무아래에서 기철의 빙공에 죽어가면서... "왜 하필 저 여인을 데려왔을까?",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최영 자신에게 던지는 두 독백은 질문과 답이라는 수미상관 구조를 가지는 독백입니다.

작가와 감독이 어디에서부터 손발이 맞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가의 수미상관 전개에 찬물을 끼얹은 가위질이, 삭제돼 버린 최영의 이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삭제되면서 첫회 비오는 날 우의를 입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호위하고 오다가 가게 된 천혈, 그리고 은수와의 만남이 운명적이라는 것에 연출적인 부족함을 노출시키고 말았죠.  

 

은수의 칼에 찔려 수술을 받은 후 쓰러져 의식을 잃은 최영의 얼굴에 은수의 눈물이 떨어지자, 얼어있던 최영의 몸이 녹으면서 심장이 뛰는 장면 역시도 한쪽 팔을 잃은 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은수가 좋아하는 빗방울이 이마에 톡하고 떨어지면 어라! 하늘을 보게 되는 날, 마지막회 죽어가는 최영의 이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의미있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왜 이 중요한 것을 잘라냈는지 진짜로 알다가도 모를 감독님!

삭제된 아스피린통에 대한 것은 지난 글 천혈에서 정리들을 했으니 더 언급은 하지 않고, 은수의 타임슬립 역시 여기서는 다시 리뷰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작가의 대본에 있었던 대로 아스피린통이 최영의 손에 잡히는 것을 추가하겠습니다. 

 

마지막회 리뷰에서 한 번 더 나갈 거라는 말씀드린 적 있었지요. 바비킴의 일년을 하루같이 노래가사... '일년을 하루같이... 일년을 아니 평생을 너만 생각하고 있잖아' 100년 전의 은수와 4년을 은수를 기다리던 최영을 보면서 딱 그 가사가 와닿았거든요. 김현식님의 '내사랑 내곁에'는 가사내용중 '시간은 멀어 집으로 가는데...'부분에서 퍽하면서 머리를 치는 가사때문이기도 했고요. 물론 전반적으로 신의와 어울려서였기도 했지만... 시간이 늦은 것도 빠른 것도 아니고, '멀다'라는 표현, 정말 미치게 와닿습니다. 은수와 최영이 놓여있는 100년이라는 상황은 그야말로 시간이 멀다라는 표현밖에는 달리 생각이 안나거든요.  

 

최영과 은수의 해후보다는 멀어져가는 은수의 모습을 힘없이 바라보며 죽어가는 최영의 모습이 먼저 떠올라 가슴이 미어지게 아픈 마지막회,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죽을 것 같아요... 지금...나", 이 말이 치밀어 오면서 참 많이 아팠습니다. 예쁜 장면도 물론 있었지만, 뭥미?의 엔딩장면때문에 해피엔딩인데도 가슴이 허해지기만 했던 마지막회...

 

역설적으로 전 마지막 엔딩장면이 고맙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지금의 신의 임자방을 만들어 줬는지도 몰라서 말이죠. 감독님 감사!(그래도 속으로는 칫!)

마지막회는 대본에 있는 장면을 함께 넣어 양념을 좀 치면서 가겠습니다. 결국 우리의 논의가 감독의 의도가 아닌 작가의 의도를 더 읽어보기 위함이니까요. 지금은 작가의 의도를 넘어 신의방에서 진화되고 있는 신의가 된 뿌듯함(?)마저도 느끼고 있지만요.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겁니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많은 시간, 임자를 기다리는 시간, 그 날만은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수백번 수천번, 임자를 처음 만났던 그날부터 객잔에서의 잠든 임자 모습을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내 곁에 누워 나를 보던 임자의 얼굴이 언제나 내 기억의 끝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임자가 끌려가던 그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상하게도...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와 내 앞에 서서 아무일 없었다고, 나 돌아왔다고 말할 것만 같습니다. 지켜주겠다는 약속, 내 옆에 있겠다는 임자의 약속,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 날, 멀어져가는 임자를 속수무책 바라만 보면서 의식이 혼미해져 가던 그 날, 혹시나 원망스럽지는 않았는지요 

그럼에도 임자는 제게 오늘도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요, 다 잘 될 거에요. 돌아갈게요. 기다려줘요. 그러니 죽지마요". 임자가 말하니 믿습니다. '나 살아있다고, 임자가 나를 또 살렸다고, 임자가 내 심장을 또 뛰게 했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임자에게 매일 말합니다. 임자가 내 말을 듣고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임자를 기다립니다. 내 사랑.

임자에게 배운 하늘말, 사랑이라는 말 그 때 가르쳐줬지요. 강화로 가던날... 연모하는 분이라고 얼결에 말했던 그 말이 하늘말로는 사랑이라고 했지요. 그 때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 말이 참 좋았다고, 가슴 두근거렸다고. 돌아오면 해드리겠습니다. 평생'. 

죽을 것 같았던 그 날, 그 악몽같았던 시간 뒤에 더 힘든 악몽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때는 몰랐다. 알았더라면 하늘문으로 그 분을 데리고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알았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네 번의 가을이 왔다 갔지만 내 긴 후회는 언제나 이 곳, 그 날 그 곳 머문다.

 

"죽을 것 같아요, 지금...나"

 

그 분이 없어졌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발등을 찍고 싶은 후회, 무사히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빌고 빌어본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오장육부가 타들어가고 사지가 절단되는 고통, 거대한 손이 내 심장을 움켜쥐고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짜내는 듯 아프다. 

 

"죽을 것 같아요. 지금, 나".

주상에게 그 분을 찾아오겠다고 궁을 떠나게 해달라고 청을 했다. 돌아왔느냐고 내 발을 묶어놓은 주상, 그 분과 함께 떠날 거냐고 묻는다. 대전에서 분명히 답을 했건만... 내 스승님이 틀렸다고, 그 분이 가신 길 따르지 않겠다고,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했건만...

"저는 이미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여인도 데려오게 도와주십시오". 

***제 여인이라는 말은 여전히 가슴 두근거리게 합니다.

 

또 한 발 늦었다. 이미 떠나 버린 그 분, 객잔의 벽에 쓰여있는 그 분의 하늘말 "괜찮아요", 그 분인양 조심스레 손으로 읽어본다. 그 분의 손이 머문자리 그 분인듯, 임자 손인듯... 그 분이 무사하다는 것으로 마음이 조금 놓였다. 그 분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반드시 찾으러 갈 것임을... 숨이 조금 쉬어졌다. 그 분과 가까워졌다는 것에.

 

찾았다. 무너졌던 하늘을 다시 찾았다. "괜찮습니까?", 독은 해독되었고 그 분 괜찮다고 한다. 괜찮다고...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말이 괜찮다는 말임을 나는 그날 처음 알았다. "그럼 이제 내 곁에 있는 겁니까?", 거두겠다고 했던 그 말, 녹주독을 마시겠다고 했을 때 보내드리겠다는 마음 이미 버렸지만, 그래도 물어본다. 그 분의 말로 듣고 싶어서. 

 

'듣고 싶었습니다. 임자의 그 말, 듣고 또 듣고 싶었습니다. 내 곁에 남겠다는 말, 세상 전부를 가지게 한 그 말을...'.

가슴터지게 그 분을 안고 약속했다. '내 안에 들어온 임자, 이제 어디도 보내지 않을 겁니다. 다시는... 임자, 이렇게 내 옆에 딱 붙어만 있어주십시오. 아무데도 가지말고 내 옆에 딱... 지키는 것은 내가 합니다. 압니다. 그동안 임자가 날 지켜왔다는 것, 날 살려왔다는 것, 그러니 이제부터는 내가 지킬 겁니다. 평생'.

***아깝게도 원래 대본에는 이 장면에서 오래도록 갈급해 왔던 마음으로 은수에게 키스를 하는데, 나오느니 한숨이요, 꺼지느니 땅입니다. 이렇게 말해봐야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죽은 자식 뭐 만지기죠.

그래도 우리는 뜨거운 키스로 마음을 나눴다고 알고 갑시다. 죽음과 맞서 싸운 은수, 그런 은수를 잃을 뻔했던 최영이, 은수와 만나서 그냥 침상에 누워 나긋나긋 자장가 불러주듯 대화만 했겠습니까?  

 

평생일 거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행복이 그리도 짧게 끝나버릴 줄은, 그 분도 나도 알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시간 그 분의 얼굴을 지워가려고 애썼던가? 그 분을 만난 첫 날부터였는지 모르겠다. 보내야 하는 분이기에.., 하늘세상에서 처음봤던 심장뛰게 한 그 미소, 그 분의 냄새, 우는 모습, 밥달라고 투정하는 모습...

'잊지 않아도 됨에 임자 얼굴 그저 바라만 봤습니다. 내 눈에 내 마음에 내 가슴에 임자 얼굴 새기고 또 새깁니다. 바라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얼굴, 죽어도 잊지 못할 임자 얼굴, 임자가 내 곁에 있음에 너무 좋아 그렇게 말해봤습니다. 기억하려고 본다고요, 잊지 않아도 되니까... 임자, 잊지...않았을 겁니다. 임자가 하늘세상으로 떠난다고 했더라도, 임자가 하늘세상으로 떠났다고 했더라도... 지금도 임자는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날 바라보던 그 모습 그대로'. 

하늘문 앞에서 그 분의 소중한 분들에게 인사를 나누게 하고 싶었다. 평생 지켜드리겠다고 약속드리고 싶었다. 고려무사 최영의 이름으로 그 분 평생 지켜드리겠다는 언약, 마음으로 하고 싶었다. 그 분이 다시는 가지 못할 곳, 다시는 만나지 못할 그 분의 소중한 사람들, 우리의 인사가 그 분들에게 닿지못해도, 우리의 인사가 전해질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잘못이었을까? 기철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잘못이었을까?

 

넋이 나간듯 울먹이는 그 분, 내 가슴을 누르며 울부짓는 그 분, 난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그 분의 모습을 따라가는 내 눈동자만이 살아있었을 뿐 내 모든 감각이 얼어간다. 마음은 그 분을 따라가는데 움직이지 않는 몸, 그 분의 눈, 코, 입 새기고 또 새겨본다. 죽어서도 잊지않게... 그렇게 그 분은 내게서 멀어져 갔다. 더이상 보이지 않는 그 분, '소리치고 또 소리쳤습니다. 임자, 임자', 그러나 소리마저 얼어버린 그 날, 우린 그렇게 멀어져 버렸다. 

'임자, 임자를 마음에 품고 설레고 떨렸습니다.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임자가 다가왔지요. 임자의 따뜻한 손, 세상을 환하게 하던 임자의 웃음, 막을 수 없었습니다. 임자에게 향하는 내 마음. 나를 웃게한 사람, 나를 살게 한 사람'.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만 가는 아득함, 그 순간도 나는 그 분만이 그리웠다.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것이다. 괜찮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것이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그 분의 목소리가 아득해지는가 싶더니 점점 커진다. 톡! 톡! 이마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실려 들려오는 그 분의 목소리 '죽지마요, 나 지켜준대매'.

 

최영이 어떻게 살아나는지는 원래 대본을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원래 대본 여기에 옮겨 드립니다. 

 

#추억의 언덕

최영이 눈을 감고 죽은 듯이 누워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은수소리

마악 비가 오기 시작하는 순간이 제일 좋아요.

빗방울이 하나 둘.. 이렇게 이마에 떨어지면

어라. 이러구 하늘 보게 되잖아요. 그 순간.

 

한쪽으로 뻗어있는 최영의 손은 소국에 걸쳐져 있다.

최영이 눈을 뜨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본다. 손에 걸리는 것이 있다. 가득한 소국 사이.. 최영이 힘없는 손을 움직여 소국을 치운다.

거기 반쯤 흙에 묻혀 있는 아스피린병.

최영이 손을 움직여 병을 집는다. 힘겹게 꺼낸다. 그러는동안 최영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낮고 느리게. 그것이 점점 빨라진다. 최영이 가까스로 병을 들어 본다. 오래되어 이끼가 가득 끼었지만 분명 아스피린병이다. 최영이 다른 손으로 자신의 품을 뒤진다. 자신의 아스피린 병을 꺼낸다. 나란히 들어본다. 심장소리는 이제 정상적으로 뛴다.

최영이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미소 짓는다. 그가 살아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니까", 그러니 죽지말라고 임자는 내게 또 말합니다. '죽지마요' 임자의 약통을 내 손에 쥐어 준 그날처럼 또 내 손에 그 약통을 쥐어줍니다. '죽지마요, 기다려요 지금 나 당신 곁에 돌아가고 있어요'.

나를 살린 그 분, 나를 살게 한 그 분,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오래동안 찾았던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내가 지켜야 할 내 전부, 그 분이 내게 온 이유를... 그 분이 내게 무엇인지를... 내 심장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그 분이 돌아오고 있음을...  

'임자를 기다리는 일 어렵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올거라는 것을 믿기에...임자가 곁에 없다는 것이, 미칠 것같은 그리움이 힘들었을 뿐... 그 때마다 임자의 소리가 들립니다. '거기있어요?'. 대답같은 건 없을 거라고 했던 말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그렇습니까? 여기있다는 제 말 이젠 들리시죠.  

 

임자가 그랬지요. 당신 그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하늘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임자가 말했으니 믿습니다. 임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난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임자가 바랐을 거니까요. 임자가 돌아오는 길, 압록강 이북 8참부터 우리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잠만 자던 나를 깨우신 분, 임자가 돌아올 것을 믿기에 이젠 잠을 자지 않습니다. 깨어서 일어나서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임자의 소리를 듣습니다. 오늘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나 봅니다. 어제보다 임자의 목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거기있어요?'. "여기 있습니다". 임자의 발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임자의 발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거짓말처럼 내 눈앞에 서있는 분, 꿈속에서도, 그 꿈속에서도 꿈을 꾸었던 그 분, 내 여인이 돌아왔다.  

내 오랜 기다림은 그렇게 끝났다. 그 분의 오랜 여행도...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 사랑. 끌어안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 그리움. 두 손 꼭 잡지 않아도 아는 것, 그것 믿음. 이것이 우리들의 이야기 전부였을까... 어쩌면 이제부터의 이야기가 진짜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그 분과 나, 함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정말 살아있는 이야기...

우리는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 나간다. 힘찬 오늘을, 누구보다 힘차게 사랑하면서... 여기 내 곁에서 함께...

묻지않았다. 그래도 살면서 한 번쯤은 궁금해 할 것 같다. 그 분이 돌아온 하늘문, 그 분의 계산이라면 67년후에 열린다고 했던 하늘문을 열게 한 것은 무엇일까?  

 

***마지막 시간까지도 숙제있는 신의 임자방. 눈치채셨죠? 마지막 문단은 숙제입니다. 이에 대한 댓글들은 신의에 흐르는 모든 주제들로 채워질 것 같아서 숙제로 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숙제가 많습니다.

***지난 글 천혈에서 신의의 주제는 거의 다 나온 듯해서 24회 마지막회는 그냥 내용정리 정도로 올렸습니다. 감정적으로 격한 부분들 다 쳐냈고요(임자팬들의 벅찬 감정들로 채우는 것이 나을 듯해서), 개인적으로 22회와 23회를 걸쳐 많이 울었고, 나름대로는 이별을 준비했는데 여전히 이별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착잡하게 합니다. 미리 울어버려서 담담할 것 같았는데...  

 

어디선가 어느 곳에선가 그를 향해 돌아올 은수를 기다려 온 최영의 평온한 모습, 지금 오셨습니까?라고 묻는 듯한 담담함은 어쩌면 최영 자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은수가 올것을 믿었기에, 너무나 굳게 믿었음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 이틀의 시간이었으면 어쩌면 격정적인 포옹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은수가 곁에 없어도 늘 곁에 두었던 것처럼, 그렇게 마음으로 은수와 함께 했던 최영같기도 하고요.  최영의 눈에 소리없이 차오르는 눈물이 제 눈물같아서, 오래도록 신의를 놓지못하게 한 그리움같아서 또 한참을 멍하니 보게 만듭니다. 

 

아무도 없는 낯선 세상, 최영없는 100년 전의 고려에서 매일 천혈이 열릴 것이라 믿은, 믿는 것이 제일 쉽다는 은수, 최영 곁에 남겠다는 간절함 하나로 모든 것을 버린 은수는 신의의 이중적인 의미 사람을 살린 신의이기도 했습니다. 고려를 지킬 최영을 살렸으니 말이죠. 그 모진 시련을 감내하면서 말이죠. 참으로 강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했던 것은 이런 아가페적인 엔딩장면은 아니었다는 것!!   

 

***임자커플 첫날밤은 수우언니님의 말씀대로 진짜 그날이었을까요? 하나, 둘, 셋! 돌아본다 그날? 일단 그렇다고 치고.... 전 객잔에서 은수 잠들기 전에도 뭔일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최영이 '자요'하니까 그냥 바로 눈감고 잠드는 은수, 왜 그런겨??? 이 커플은 혼인해도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철통같이 온몸을 가죽으로, 끈으로 칭칭 동여매고 있으니 옷고름 푸는데만 밤새겠어요. 아마 첫날밤 치르고도 옷 다시 다 갖춰입고 잘 듯...  대장 언제든 발검하고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 무사니까?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눈으로 사랑, 두 손 마주잡고 또 사랑 고백, 한 침상에 누워 팔괴고 사랑고백, 그리고 옷고름을 풀었는지 허리띠를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언제나 의관정제하고 잠들고, 일어나면 갑옷만 걸치면 전투준비 완료! 

 

***신의는 요물이었습니다. 기철이 은수를 표현했던 말처럼요. 파헤쳐도 파헤쳐도 또 나오는 의미들, 드라마 신의에서는 못다한 거대담론들을 이끌어냈던 것은 송지나 라는 작가가 있었기에 가능했지 싶습니다. 작가의 역사관, 정치관, 사랑관, 이 시대를 향해 던지고 싶었던 깊은 이야기들.... 때로는 도마질도 해보고, 때로는 지지고 볶아도 보면서, 깊은 맛의 요리를 만들게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신의병동 임자팬들... 우리의 인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 그래서 인사는 하지 않으렵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더더욱... 그냥 고맙다는 말만 하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이곳에 항상 있을 것이고 언제나 문을 열어 두겠습니다. 제가 드라마 리뷰를 얼마나 더 오래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지나가다가 어머나 예전에 알았던 초록누리가 아니네 하시고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때는 틀리다라고 등을 돌리시기 보다는, 다를 수 있다라고 따뜻하게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독자분들, 임자팬들, 그리고 신의병동 입원환자들때문에 많이 배웠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는 댓글에 쓰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분량이 많을 것 같아서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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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우언니 2012.12.22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주원엄마님께서 공홈에 초록누리의방을 소개하셨다고 해서
    공홈을 갔다왔습니다, 궁금증이 ....
    별다른 이야기는 없고 그냥 재미있는 것 발견
    우리 ㅊㄴㅂ 이야기에 약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기에
    드라마 신의 공홈 시청자 게시판 page3 글번호 18112 글 제목이 달리없고(.......)
    글 올리신 분 최재선 12월 20일에 올리셨네요.
    링크를 걸어드려야하나요? 에잇 모르겠다. 궁금하신 분 찾아보시오~~
    오타를 하나 수정하니 글이 밑으로 쭈욱 내려오네요


  3. G.jete 2012.12.22 18:39 address edit & del reply

    왔다가 휘리릭 가야 하네요

    초록누리방의 신의를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G.jete 의 선물입다.(있는거 퍼 오면서 생색 제대로 ㅎㅎㅎ)

    bread/if

    http://youtu.be/qGfVOdTiUEc

    아래는 본문에 나오는 음악

    바바킴/ 일년을 하루같이
    http://youtu.be/3MvBu0qNxPc

    김현식/내사랑 내곁에
    http://youtu.be/5riWSwtDoPM

    그리고
    이승철/그런사람또없습니다
    http://youtu.be/2bXbgWDsXgE

    stratovarius/forever
    http://youtu.be/wLevzhcShxw

    핸폰으로도 들을수 있어요
    해당주소 그냥 꽈악 누르면
    1. 인터넷과연결
    2. 인터넷꾸욱누르면다시 인터넷,유튜브뜹니다
    3.유튜브 누르면 실행

    그럼 =3=3=3

    • 햇살 2012.12.22 19:06 address edit & del

      덕분에 좋은 음악 들었습니다. *^.^*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 빨강머리Anne 2012.12.22 20:47 신고 address edit & del

      와~~~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 듣게해주셔서^^

    • 온누리사랑 2012.12.23 00:32 address edit & del

      G.jete님ᆢ이밤에조용히혼자잘들었습니다. 신의Ost랑함께 제핸펀에잘담아놓았습니다.

  4. 쪼매난 이쁜이 2012.12.22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왠지 마지막회가 나와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둘째를 안고 또 컴을 켜버렸어요..
    대장에게 홀릭한 4살된 둘째가 이미 잘생긴 대장을 사진들을 하나하나 클릭하며..
    우~와 멋지다를 수십번 외치고 나서야 제 곁을 떴네요..^^;;;
    늘 이렇게 깊은 글을 쓰시는 분은 어떤 분일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멋쟁이 언니였네요..ㅎㅎ
    드라마 한편을 보면서 몇번을 다시보며 깊게 생각하면서 본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구요..그게 모두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 그리고 이 신의 병동에서 대장과 은수의 심리를 하나하나 연구했던 가족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개취의 마지막회를 보며 왜 신의 감독님은 개취처럼 달달한 장면 안 만들어 주셨을까 원망도 했었는데..반면에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각종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요..
    아직 신의 병동에서 퇴원할 준비가 안되었는데...좀 더 여기서 여러 님들의 글을 탐독해도 되지요?^^

    • 빨강머리Anne 2012.12.22 2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쪼매난 이쁜이님
      당연히 여기서 좀더 함께 하셔도 돼요
      저도 한동안 이 곳을 서성일것 같아요~~
      우리 함께 해요^^

    • 시실리 2012.12.24 00:08 address edit & del

      저도 님처럼 노선 바꾼거 아시나요??
      나라를 구해서 다음생에 민호군 파트너 되기~!!
      우리 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요~~

  5. 초록누리 2012.12.22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서 다시 시작할게요.
    개인의 취향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전 개인을 뒤돌아보는 전진호였습니다.
    창렬이 결혼식장에서 나온 개인이 휘청휘청 도로를 걷는 모습을 백미러로 보고 가는 전진호...
    앞만보고 달리던 전진호가 놓지 못하는 과거를 향해 걷는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때문에...
    단지 개인이 여자였기 때문이었을까요?

    욕실에서 렌즈를 찾는 개인의 몸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대부분 남자들의 동물적 떨림때문이었을까?
    뭐 이런 등등의 생각을 해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3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수우언니님과 전 다른 공간에 있는 베로니카가 아닐까 망상을 또다시 해가며,,,암튼 영광입니다. 제가 수우언니님의 광활한 사유를 발 뒷꿈치조차 따라가지 못하지만...

      위에다 썼다가 지웠는데요, 최영의 마지막 눈빛은 최영의 검의 각성 이후 최영이라는 인물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마지막 최영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수염난 최영에게 적응이 안됐다 이런 말이 전 오히려 이상했거든요. 수염이 아니라 그 눈빛과 표정이 중요한 것이었는데...

      다만 포옹이나 이런 것으로 마무리가 안돼서 아쉽기는 했지만, 전 최영의 눈빛과 그 평온한 얼굴을 최고의 엔딩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재리뷰를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최영이 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세요 하는 것 같아서...

    • 초록누리 2012.12.23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연민.....

      맞아요.
      전 솔직히 개인의 취향 5회6회 암튼 한참까지도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변화된 개인을 봤으면서도 말이죠.
      신의에서 은수의 변화된 모습으로 생각해 가며 초반 은수의 아줌마같은 모습을 많이 용서하면서 넘어가는데도 잘 안되는 것처럼(그래도 은수가 훨 적응하기 쉽습니다).

      제가요. 이 두 드라마에서 주목한 점은 작가놀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첫눈에 알아 본 운명이라는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수우언니 2012.12.23 00:35 address edit & del

      앞만보고 달리던 진호가 개인을 돌아보는 장면은
      마지막 엔딩 진호의 대사에서도 나옵니다.
      "앞 만 보고 달리던 제가 당신을 만나...."
      그리고 6회 마지막 장면 키스신에서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저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꼬마였어요..."
      결국 둘의 만남은 개인의 삶을 바꾸어놓은 것이기도 하지만
      진호의 삶을 바꾸어놓은 것 이기도하지요.
      저는 단지 개인이 여자여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진호라는 캐릭터가 사람에게 연민의 마음을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벗은 몸을 보고 떨린것은 당연히 남자이니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의바른 진호이니 그리고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당시에는 진호를 게이로 알고 있던)
      개인의 태도에 더 당황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호의 연민의 마음은 그를 남자로 생각하지않는 여자를 위해
      행동하는 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생리대 심부름 진통제 배 문질러주기 발맛사지까지 해줍니다.
      그런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시 개인은 진호가 그저 게이로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진호는.아무런 보답을 바라지않고 그 일을 해줍니다
      바빠서 죽겠다고 투덜거리면서....

    • 빨강머리Anne 2012.12.23 00:39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수우언니님
      저 습관이 되어버렸나봐요
      또 기웃기웃거리고 있어요
      아직 개취를 못봐서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열심히 댓글은 읽고 있어요
      그래도 돼죠?

    • 초록누리 2012.12.23 00: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요..
      앤님때문에 전 블로그를 그만해야겠다는 고민까지 했는데 오셔서 계속 지도편달해 주셔야죠^^

    • 빨강머리Anne 2012.12.23 00:50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도편달이라뇨~~~?????!!!!!
      근데 정말 이곳이 친정같아요~~~^^
      전 언니가 없지만 만약 언니들이 있다면 이런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씨~~~~~~~익^^
      그리고 개취가 진심으로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그러면 진호는 연민으로부터 시작된 사랑 인건가요?

    • 온누리사랑 2012.12.23 01:11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ᆢ반가워요
      첨에뭔지도모르고ᆢ그저최영눈빚쫒다가
      초록누리블러그만났을때ᆢ앤님이자꾸눈에들어왔어요ᆢ근데누리님은블러그그만두시겠다는고민까지하시고!! 우리..앤님어쩌나?^^참섬세한분일거같죠.
      우리누리방ᆢ님들잘챙겨주시고요.초록누리님 신의리리뷰정말감사해요.숭숭 뚫렸던가슴이채워진거같아요.아직개취못봤는데마음의준비하고 볼까봐요.누리님 도움받아가면서요.그리구~제가누리님께 힘실어서안아준것기억하시죠~~~ㅎㅎ

    • 수우언니 2012.12.23 01:15 address edit & del

      앤님^^
      개취를 아직 안보셔서 스포인데 ....
      진호에게는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첫사랑의 이름은 윤은수입니다.(이름도 참~)
      그 첫사랑을 진호는 이렇게 개인에게 말합니다.
      "여자 남자를 떠나서 최고로 매혹되었던 사람이라고..."
      그러니깐 진호에게는 매혹이 사랑의 이유는 아닌것 같아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1:17 신고 address edit & del

      관계맺기와 흘려보내기~~~
      그렇다면 민호군은 천상 연기자인거네요~~
      흐~~음
      기쁘네요^^아직 젊기때문에 앞으로를 더 기대할수 있다는것이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저 너무 무서워요~~누리님 블로그 그만둔다고 하시고~~흑흑~~
      저도 우리 누리방식구들 너무 좋아해요^^
      아직 안 주무셨네요^^
      이민호의 눈빛연구가 굉장히 재미있네요^^
      우리 함께 들어요

    • 수우언니 2012.12.23 01:30 address edit & del

      그리고 민호군은 자기가 배우라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깐 시헌때도 그랬고 이번 신의에서도 원톱으로서
      그렇게 힘든것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시헌때는 시청률이 최고 였고 ,,그래서 덜 힘들었겠지만 ...
      이번 신의 경우 여름에 얼마나 더웠을까?
      그렇게 옷을 겹겹이 입고 거다가 갑옷을 입고 검을 들고
      신발은 어그 부츠를 신고 ....시청률은 안습이지.
      상대 배우는 하늘 같은 대선배 김희선이지...
      아이구....예슬이 처럼 도망 안 간 것 만도 기특타~~~~

    • 온누리사랑 2012.12.23 01:41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ᆢ
      그냥잘생긴 특히눈빚이,그렇게만봤는데
      하긴 최영캐릭터에서보여주긴했지만ᆢ
      눈빚하나하나에도 생각이들어있었네요
      ᆢ앤님 말씀대로 천상배우맞나봐요.저이시간에잘안자요ᆢ남편재워놓고혼자조용해서요

    • 빨강머리Anne 2012.12.23 01:42 신고 address edit & del

      배우라는것을 즐기고 또 잘하니까 민호군은 행운아네요^^
      좋아하는것을 평생하며 살 수 있을테니까요~~^^

    • 온누리사랑 2012.12.23 01:4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ᆢ
      고맙습니다,언니덕분에참많이배워요
      강의실에앉아있는것같아요
      개취 민호 비쥬얼에홀려그냥볼뻔했는데ᆢ언니덕분에 진호의처음을눈여겨볼거같아요

    • 데이브 2012.12.23 02:17 address edit & del

      허공에 던지는 눈빛..
      꽃남때 잔디가 떠나고 술먹고 인형뽑기기물파손으로
      경찰서에 들어앉아 약간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
      신의때 칠살처리후 피묻은 얼굴로 기둥에 등기대고 앉아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
      저눈빛어떡해어떡해 울부짖었죠
      그리고 꽃남이나 개취때 보다 시헌부터 눈매가 좀부드러워진거 같던데 저만 그리 느낀건가요
      그때는 눈이 쌍커풀도 진하고 좀강한 느낌
      이때는 사람들이 눈이쁘다고 안했거든요.
      느끼하다고까지 했으니까요.
      물론 콩깍지 씌여있는 제 눈엔 다 이쁘지만~
      얼마전 개취를 다시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 수우언니 2012.12.23 02:42 address edit & del

      데이브님 ^^
      시헌때 눈빛이 부드러워졌다고 느끼는 것은 저도 그랬는데요.
      그리고 시선처리가 좀더 자유자재로 구사가 가능해졌던
      이유도 있구요. 아무래도 액션신이 많다보니 얼굴 클로즈업 보다는 전체신을 잡는 경우가 많아서 좀 편하게 가지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시헌에는 민호의 눈빛이 두 경우로 확연히 다르지요.
      윤성일때와 시헌일때 시헌일때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우리가 입술이나 코 등으로 우리가 시선을 분산시키지않기때문에
      훨씬 부드럽게 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반면에 윤성이일때는 자신의 감정에 좀더 충실하다보니
      집중하여 연기를 해야했던 것은 아닐까?
      저는 시헌의 경우 원작이랑 하도 달라서 .....
      너무 똑똑한 윤성이 적응이 안되더군요.

    • 시실리 2012.12.23 23:49 address edit & del

      저는 시헌때부터 주목 했었드랬죠...
      보통 전체적인 표정으로도 전달이 힘든 사람도 있는데
      마스크로 가리고도 가슴에 쿵하고 박히는 눈빛연기~~!!
      물론 얼굴의 반이상을 가리고도
      가려지지 않는 핸섬함에 더 빠진걸 인정 안
      할순 없지만요~^^

    • 수우언니 2012.12.24 11:2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끌림의 심리적 기제에 대한.....
      거기서 첫번에 주목한 장면이 바로 그 장면입니다
      연민에서 시작된.....

    • 수우언니 2012.12.24 12:02 address edit & del

      그는 연기를 할때 자기가 전부를
      다 보여주겠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즉 자신의 연기할 때 숨이 차면 보는
      시청자들도 숨이 차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
      그는 연기자체를 긴장과 이완의 완급을 조절하는 데
      천부적인 감각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관계맺기와 흘려보내기라는 표현을 쓰고 싶어요.
      그는 눈빛으로 주된 감정을 붙잡아 우리들에게 관계를 맺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떠납니다. 나머지는 우리 몫입니다.
      그 다음 그는 다시 돌아와서 이제는 자신을 흘려보냅니다
      우리에게 그러면 우리는 그가 흘려보낸 여러가지 감정을
      각각 자신의 감정선에 따라 울고 웃고 합니다.
      그러니깐 그는 주된 감정을 우리에게 관계맺어 주면서(설득)
      그에 따라 일어나는 반응(리액션)들은 우리에게 강요하지않고
      그냥 흘려보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된 감정에 대한 반응을 각각 느끼게되는 것이지요.

  6. 수우언니 2012.12.23 02:29 address edit & del reply

    개취에서 사랑의 시작은 연민인 것은 맞다
    무엇에 대한 연민이었을까?
    단지 개인의 어리숙한 행동때문에 아니다.
    진호는 개인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던 것이다 .
    즉 개인이 갖고 있는 상처와 개인의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그래서 해리성 기억상실로 기억조차 못하는 엄청난 상처를
    진호는 알아본 것 이다 어떻게?
    그 또한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꼬마였던 전진호
    그래서 아버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전진호의 상처
    그래서 앞만 보고 달렸던 그렇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꼬마 .
    그들은 그렇게 상처투성이의 꼬마였던 것이다
    동질감 어디에서 본 듯한 자신의 모습...
    상대방을 위로하기위해 시작된 행동에서 점점 자신의 상처가 치유됨을 느낀다
    그리고 서로 자신의 삶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남자 전진호는 남자로서 여자 개인의 마지막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그리고 개인의 작은 선물 사과(apple)에서 영감을 얻은
    건축설계를 해냄으로서 프로로서의 남자 전진호를 증명해낸다.
    서로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내는 것 이것이 사랑이다.

    • 시실리 2012.12.23 15:30 address edit & del

      대충 힐끗대며 보던 개취의 재발견입니다~
      수우언니님의 글따라 다시보기 해야겠어요~~
      민호군 다시 나올날 기다리며~^^

    • itaka 2012.12.26 05:31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 민호사랑 보면 이민호 전작을 다 감상하고 싶어지는데요...
      언니 책임 지세욧~!!!

  7. 엘리스블루 2012.12.23 04:02 address edit & del reply

    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

    저 흙 속에 한 여자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초록 깃털로 눈뜨는 풀들과 새 떼들을

    누가 저토록 간절히 키울 수 있을까요

    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

    나도 저 흙 속의 여자가 키우는

    초록 아이가 되고 싶습니다

    혹은 풀들처럼 싱싱하게 새 떼처럼 가뿐하게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하나쯤은 곁에 두고

    볼을 부비며 살고 싶지만

    봄비 오는 들판을 가다 보면

    문득 저 나무에도

    한 여자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끝없이 기도를 하는

    푸른 손들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 초록나무 속에 사는 여자, 문정희 >



    채워도 채워도 아쉬운 마음 둘 곳 없어 헤매일 때
    섬세한 손길로 위로해 주시던
    따뜻한 초록누리님이
    진정 감동이었습니다
    흙 속의 여자가 키우는
    초록 아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도.......

    ** 초록누리님 모습 다시 보고 싶어 왔는데 서비스 중단이군요 ㅠㅠ

  8. dream 2012.12.23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공홈에서 찾아 읽었어요
    재밌기는 했네요~ ㅎㅎ

    초록누리님과 수우언니님의 이민호의 눈빛 연기에 대한거...
    정말 잘 읽었어요...^^
    한 배우의 연기에 대해, 특히나 그 눈빛의 연기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ㅎㅎ
    앞으로도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는
    눈부터 보게 될거 같아요...표정을 어떻게 하는가보다는 시선 처리부터~

    어제 김장하고 뻗었는데...이제 겨우 정신 차리고 컴 켜자마자 출근했네요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 여기서 받기만 한거 같아서요...
    뭘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그저 감사히...그저 행복하게...받아 누리기만 하네요
    감사합니다...꾸벅~ ^^

    근데요...
    ㅇㄹ 시리즈는 언제쯤 올라올까요?
    ㅎㅎㅎㅎ
    아~ 이 갈증은 언제쯤 채워질려나~~~ ㅎㅎㅎ

    • 시실리 2012.12.23 15:32 address edit & del

      이게 끝이 아닌건가요..? 그런가요??
      반갑~~^^
      또 기다릴 글이..?

  9. 시실리 2012.12.23 14:32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왔어요... 지각생...^^
    마지막회 리뷰 올라 왔네요..ㅜㅜ
    몇주간 바빠서 복습도 못하고 리뷰도 댓글도 못읽고 있어요...
    찬찬히 음미하면서 읽어야하기에..
    이러다 인사도 못드릴것같아 누리님과 여러놈들 계실때 발자국 남기려고요...
    시원은 하지않고 섭섭만 합니다...
    자작나무님 제 안부도 물어주시고.. 감격입니다~
    예전 지나가는말 댓글도 수우언니님께서 되짚으셔서 깜짝 놀랬는데, 두분 정말 진정한 박빙이십니다~
    누리님 캐나다생활 글읽다 누리님 사진 발견하고 반갑다한게 실수했나 아차싶었는데,
    아름다운 사진 올려주셨네요~
    마음의 짐 덜었어요~^^
    "밉게보면 잡초아닌 풀이없고,
    곱게보면 꽃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여기 오신 님들께 느낀 따뜻한 마음이에요...
    어찌보면 부족함 많은 신의를 풀어주시고 아껴주시고...
    "그러므로" 누리방에서 끈끈한 따스함을 느끼는거에 동감합니다~
    마지막 장군님의 담담함이 본방때는 의아했
    는데,
    복습하며 알았어요~ 이대로 가면 다시 찾아 헤맬거라는 은수의 말...
    최영은 반드시 은수가 올거라 믿으며 기다
    린걸...
    이따 늦은밤 다시 찬찬히 음미하러 올꺼에요~~못온동안 너무 재미들 있으셨네요~~^^

    • 시실리 2012.12.23 14:36 address edit & del

      이런... 미쳤나 봅니다~
      여러놈들→ 여러님들
      제가 쫌 욕을 입에 달고 살긴하지만..
      핸폰으로 쓰는 댓글이라서..☞☜

    • 자작나무 2012.12.23 15:35 address edit & del

      허걱~~~
      맘 졸이며 님 글 읽다 아래 댓글서 빵~~~터졌습니다..
      박수치며 웃었어요...ㅋㅋㅋㅋ 식구들 암도 없어 다행이지....^^;;
      네....오타인 줄 알았네요...그럼요...
      암튼...늦어도 괜찮아요...은수는 4년 걸려 왔는데요..뭐...^^

    • dream 2012.12.24 07:23 address edit & del

      오타인 줄 알지도 못했어요~
      댓글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어요
      ㅎㅎㅎㅎ
      시실리님~~ 저 너무 웃어서~ ㅎㅎㅎ

      오늘 이브네요 시실리님 메리크리스마스!!!

    • 시실리 2012.12.24 09:20 address edit & del

      넹~~ 메리 크리스마스~~^^
      웃어 넘겨주셔 다행~~
      스마트폰을 줄여야할듯요.. 눈이 뱅뱅 @@

    • 온누리 2012.12.24 09:56 address edit & del

      시실리님ᆢ
      덕분에웃었습니다.
      행복하시고 크리스마스멋지게보내세요

  10. 이쁜옥이 2012.12.23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면 정말 끝인것 같아 망설이게 되네요^^~~. . .
    그동안 즐겁고 재미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꾸벅...
    여기서 멋진 분들을 만나 아쉬운 마음을 달래수 있어 저에게 보람찬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에도 멋진 드라마로 다시 만나면 좋겠어요♥..
    곧 크리스마스에요~~.. 가족들과 즐겁 고 따뜻한 성탄절 보내시고요^^~~~..
    (저희 아들이 올해에는 왜 캐롤이 없고신의 ost만 들리냐고 하네요♬~♬..
    그러면 산타할아버지가 캐롤를 듣지 못해 썰매를 타고 어떻게 우리집에 오냐고 하네요^^.. 허~컥.. 옆에서 목청것 '징~그벨♪~♬.. 징그벨♪~♬~~부르고 있어요... 저녀석이 요즘 반항을 합니다... 이틀 동안은 캐롤을 좀 틀어줘야 할까봐요.. 휴~~...)
    누리방 임자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래요♥♥^^~~

    • dream 2012.12.24 07:24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메리 크리스마스~^^

      매년 이맘때 그렇게도 바빴는데...ㅎㅎ
      요즘은 한가한것이 더 이상하네요

      팔이 빨리 나으셔야 되실텐데...
      아직도 왼손의 달인이신 이쁜옥이님

      한해 동안 정말 수고하셨어요..
      내년에도 더 활기차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래요

      ^^

  11. 자작나무 2012.12.23 17:35 address edit & del reply

    서성대다 이제 일 있어 나가요...
    다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구요...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뜻한 일주일 보내세요...^^

    • dream 2012.12.24 07:26 address edit & del

      오늘 정말 춥다네요...
      옷 따시게 입고 다니시구요

      자작나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 온누리사랑 2012.12.24 09:53 address edit & del

      서성~이는슬픈눈물 지워내줄한~사람 한걸음더~가까이와줄수는없나요
      내마음까지 내눈물까지.
      그대~사는 하루에 내가있기를 기도해~요
      ᆢ자작나무님 ᆢ님의서성이다 를보고 생각났어요ᆢ추워요
      아직은 신의여운이남아있어서요.
      자작나무님ᆢ 멜 구리스마스ㅎㅎ

    • 온누리사랑 2012.12.24 09:59 address edit & del

      드림님ᆢ추운데김장하셨네요
      수고하셨네요
      드림님ᆢ멜구리스마스

  12. 지니짱 2012.12.23 22:1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제가 속도가 느려요..제 나이에 비해 아이들이 넘 어려서
    맘처럼 여유부리며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게다가 직장맘인지라..
    천천히 차근차근 읽을거예요^^
    글읽는 속도가 느린데다 늘 늦은 밤이 되어야 내 시간이 나니..속상하네용~
    그래두요!!!
    이자리에서 조금 느리지만 지키고 있는 팬이 있답니다^__^
    모두모두 메리크리스마스~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 dream 2012.12.24 07:28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연휴라면 참 좋을텐데 샌드위치데이라니~~ ㅠ.ㅠ

      느려도 좋은 임자팬들이잖아요...
      여기서 딱~!
      항상 따뜻한 자리...항상 편안한 자리...그쵸?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시실리 2012.12.24 09:08 address edit & del

      일도 하시고 아이도 어리고..
      점말 슈퍼맘이 되어야 겠네요~~
      저도 어제 일하고 들어와 주말이 바쁜게 미안해서
      딸램과 블랙보드용펜으로 거실 유리창에 클수마스 낙서를 잔뜩하고선
      나 좋은엄마인것 같다고 카스에 자랑질을 했지요~^^
      닦을라믄 죽었어욧...

    • 자작나무 2012.12.24 12:27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느림의 미학^^
      성격상 못 하는 것 중에 하나라서...늘 여유가 없는 듯 보이는 숨막힘에 길들여 살다보니 제 명에 못 갈듯 싶다죠...ㅋㅋㅋ
      저두 지니짱님 기억합니다..힘내쇼!!

      시실리님 글에 빵 터졌어요...대책없는 은수 생각이 왜 날까요??ㅋㅋ

      드림님도 따뜻하게 잘 지내시기!! ^^

  13. 용지 2012.12.24 07:22 address edit & del reply

    •••••••©____©••••••••드디어 초록누리님의 신의 제리뷰가 끝이 나네요ㅠ.ㅠ 마음이 싸아~하고 휭~~한 것이....
    그래도 전 여기 있겠습니다.그리고 여기저기에 다녀간 흔적을 흘리면서...
    작가.연출.음향.조명.편집까지 총체적난국이었던 드라마 신의를 배우들만 보고( 특히 최영<이민호> )달린 저에게 누리님과 여러 임자 언니님들이 전하는 신의는 정말 새롭고 가슴 따쓰한 무언가를(뭐라 표현이 안돼서...)안겨 주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dream 2012.12.24 07:33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총체적 난국이었지요...
      그래도 거기엔 신의가 있었어요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을만큼의 깊이...
      우리 그래서 그 깊은 늪에 빠져서 아직도 이러잖아요 ^^

      믿는다는것이요...
      누가 가르쳐 줘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어제 신랑하고도 이런 얘기 했었네요
      믿음은 누가 가르쳐주거나, 선물로 받을 수도 없는거라고..
      그래서 믿음이 소중한 것이고,
      순수할 수록 그 힘은 무궁무진하다고...^^

      용지님도 메리크리스마스!!

    • 초록누리 2012.12.24 08:17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거기 계세요? 메리 크리스 마스~~
      지금 사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있는데요.
      조금 있다가 이민호 눈빛연기 총 정리글 올라갑니다. 제 선물입니다^^

    • 자작나무 2012.12.24 12:29 address edit & del

      네, 용지님^^
      저두 기억하겠습니다..이제 잊지 않아도 되니까...^ㅡ^
      저두 행복했네요....ㅋ

  14. 생머리 2012.12.24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있죠? 임자들 메리클쓰마쓰~~~~~

    • 시실리 2012.12.24 08:57 address edit & del

      넵~~ 행복하세요~~^^

  15. 초록누리 2012.12.24 08: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기 계세요? 메리 크리스 마스~~
    지금 사진 정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고 있는데요.
    조금 있다가 약속드린 이민호 눈빛연기 총 정리글 올라갑니다. 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 시실리 2012.12.24 08:55 address edit & del

      오~~예 ^^

    • 통통배 2012.12.24 12:45 address edit & del

      녜~
      여기 있습니다.
      이거 무지 해보고 싶었어요.ㅋㅋ
      한며칠 컴을 못켰더니 이렇게 최종 리뷰(싫어용~~. 아쉬워서)
      올라오고,
      그리고 댓글도 왕창 달리고,
      초록님 사진도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댓글끝까지 씩씩하게 읽어 내려왓더니 누리님의 거기 계세요?
      가 보입니다.
      다시 정중하게
      예~~ 여기 있습니다.
      눈빛연기....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 아직 끝난거 아니죠?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죠?

    • 초록누리 2012.12.24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어른신들 모시고 여행가신 것 알고 있었어요.
      사진은 하루만 올려드리고 숨겨둔다고 해서 숨겨놓았어요.
      어떡하나... 다시 살려야 하나...
      통통배님,, 한국가면 저도 뵙고 싶습니다.
      나중에 자작나무도 보러가고 싶고^^

    • 자작나무 2012.12.24 13:06 address edit & del

      허허...저 보러 오신다는 줄 알고 깜놀!!했네요...
      거서 여가 어디라고....그러다 다시 보니..^^;;;
      이렇게 설렁한 접니다...쩝!!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2.12.24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혹 모르지요. 중국으로 만나러 갈지도요.
      한국 들어가면 가능할지도 ㅎㅎ
      자작나무님, 여긴 그제 눈이 많이 내려서 조금 쌓이기는 했는데 예전만큼은 요 몇년은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네요.
      처음왔을 때 한 두해는 정말 눈이 많이 내렸거든요. 겨울 내내 화이트 캐나다...
      그런데 2~3년전부텨는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네요.
      한번 내렸다 하면 폭설수준으로 내려서 그게 겨울내내 가는 경우도 있고....

      언제나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나눠주시는 자작나무님, 메리크리스 마스~

    • 통통배 2012.12.24 13:20 address edit & del

      댓글달 시간도 없네요.
      지난 주일을 비웠더니 오늘 할일이 무지 많습니다.
      그래도 시간내서 들어왔는데....
      그래요. 실물로 뵙죠뭐~~
      기다릴게요. 언제 한국나오실때 꼭 연락주세요.
      캐나다로 이민간 소식 끊긴 친구가 늘~~
      초록님과 오버랩되서 보이는 통배랍니다.
      그리고...
      우리 놓치 못하는 신의는 어디서 끈을 이어갈까요?
      복습에 재복습... 재재재복습까지 하면 안될지 글도 못올리면서
      맘만 가득합니다.
      성탄~~
      늘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께 가득하길...
      오늘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하느님께 용서를 구해봐야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4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혹시 다시 댓글 확인하시러 오시면 남기세요.
      그럼 10분정도 사진 공개로 돌려놓을게요^^

    • 통통배 2012.12.24 15:59 address edit & del

      이제 봤어요.
      한국시간 4시부터 회의들어가야해서 어쩌죠?
      은수 보다 멋지다는 초록님 사진은 제 상상력으로 메꿔 놓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나오시면 뵈요....
      그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게 저도 제일 쉽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 자작나무 2012.12.24 16:42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넘 멋지세요^^

  16. 잠꼬대 2012.12.24 21:07 address edit & del reply

    중요한건 아니지만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가사 중
    '시간은 멀어 집으로'의 원래 가사는
    '시간은 멀어짐으로 향해 가는데' 였다죠
    중간에 배달 사고였다는데 개인적으론 원래 가사가 더 좋답니다 ㅋ

  17. 슈가 2012.12.29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눈빛분석글을 읽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독을 할 수 있는 시간에
    찾아와 다른글들도 읽어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마지막회부터 보게 된걸까요 ㅜㅜ
    처음부터 시작해야했어ㅜㅜ. 그런데 글을 읽어가면서 저와 너무나 같은 생각과 맘의 글에
    공감되고 좋았습니다. 더 일찍 보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을정도로요 ㅋ
    저도 글을 쓰고 있기에 다음글은 좀더 시간이 흐른뒤에 읽어보기로 합니다.
    그땐 본방리뷰부터 시작하렵니다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29 13:0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글을 쓰시는 분이시구나^^
      혹 자작나무님께서 언급하신 진짜 그분이세요?
      고맙습니다. 발걸음 해주셔서요.

      넵! 편한 시간에 오셔서 읽고 가세요.
      본방리뷰와 재리뷰는 분위기가 많이 틀릴 거에요.
      그 때는 후반부들어서 은수의 세번째 유물때문에 쓸데없이 고민을 많이 해서 그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도 했고..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슈가님 글 읽을 수 있는 곳 링크걸어주시면 저도 가볼텐데 어떻게 찾아가는지를 모르겠습니다;;

    • 자작나무 2013.01.17 18:30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슈가님은 다음카페 '여기 도망치지 말고'라는 카페지기로 신의 관련글을 쓰신답니다.
      검색하면 나올 듯....제가 링크 거는 걺 몰라요 ㅠ
      슈가님 제가 알려드렸는데 괜찮으시죠? ^^;;

  18. 플로라 2013.01.14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리뷰들을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며 잠깐씩 동영상도 보고 글을 참 잘쓰는 구나 감탄도 하면서요 앞으로도 자주 들러도 되죠?
    제옆에도 절너무나 사랑해주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소중하고 애틋한 그 마음을 아니까 평생을 사랑을 나누웠을 최영과 유은수를 보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초록누리님도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13.01.14 17:17 신고 address edit & del

      플로라님^^
      신의 글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넵! 물론이지요.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세요^^

      저도 정직한 최영, 신의라는 굵직한 주제를 너무도 잘 보여준 최영 이민호와 강하고 담대한 여인 유은수와 함께 하는 시간 많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신의팬들이 리뷰끝나고 댓글 남겨주시면
      다시 이방에 들어와서 만나는 최영과 은수때문에 캡쳐한 모습을 한참동안이나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하고,
      그 때의 감정속에 한참 빠져있곤 한답니다.

      플로라님도 늘 행복하세요^^

  19. 차차 2013.01.17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잼나게 잘 봤습니당~ 글쏨씨가 작가님 수준뺨치시네요

  20. 빨강머리Anne 2013.06.27 15: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우리 신의병동 임자님들^^

    이제 두번째 공식모임을 갖습니다.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엔 숙소도 예약을 했습니다.
    7월 13일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입니다.
    3시에 체크인, 다음 날 오전 10시에 체크아웃입니다.

    일단, 저녁을 함께 먹을거구요...
    시간이 안 되시면 저녁만 참석하시고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긴 시간 함께 하여주신다면 더 행복하겠지만요~~~~)
    저녁 장소는 영등포구청역 4번출구 근처 '돼지사냥' 식당에서 7시입니다.

    눈팅만 하셨던 분들도 참석하셔도 즐겁게 환영해드릴 테니
    원하시는 분은 댓글도 달아주시고....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때 뵈요^^

    • 쪼매난 이쁜이 2013.06.27 16:37 address edit & del

      7월에 매일 주말을 비워야 하는 부담감을 잔뜩 갖고 있지만~
      꼬~옥 참석할께요~~

    • 수우언니 2013.06.27 21:56 address edit & del

      저는 1박2일로....갑니다.

  21. 만두만두 2013.06.28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언니 숙소 예약하느라 수고 하섰어오
    저는 못가지만 다른 분들을 좋은 시간 되실꺼라 믿습니다
    신의는 끝났지만 임자들은 쭉~~갑니다

2012.12.03 13:02




그 분과의 마지막 자리 이 곳에 있는 날이면 가끔 대만이가 곁에 앉아 옛이야기를 꺼내고 간다. "대장, 그 때 대장 진짜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무섭게 화내시는 것 처음 봤습니다. 사...살기를 띄었습니다".

"그랬냐...(정말 죽이고 싶었다, 그 놈. 해독제만 아니었다면 그 날 그 놈, 죽였을 것이다)".

"대장, 그 하늘... 그 분, 오실 거라 저도 믿습니다. 대장이 믿으니까 저도 믿습니다. 저는 대장을 믿습니다". 슬쩍 나를 쳐다보고는 대만이 녀석은 머리를 긁적이며 병영으로 돌아가고는 한다. 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녀석. 녀석의 더벅머리를 쓸어준다. 대만이는 내가 머리를 툭툭 치거나 쓰다듬어 줄 때가 좋다고 한다. "대장이 아버지같아서"... 란다.  

 

 

나때문이었다. 덕흥군 그자에게 그 분의 서책을 가져가라고 협박했던 나때문이었다. 그 분이 독에 당하고 그 이후 벌어졌던 그 많은 일들이 모두 나때문이었다. 내 연모가 그 분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이끌게 될 지,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분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을 멈출 수 있었을까?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그 분 또한... 

 

***15회 16회 이민호의 연기 포텐이 빵빵빵 터졌던 회차죠. 멋진 액션신, 감정신들 그 어느 하나 버릴 수 없는 장면들이죠. 임자팬들에게 고백하자면, 최영 민호앓이가 너무 심해져서 본방때 미국에 있는 친구와 거의 매일을 카톡하고, 신의끝나고 몇시간을 전화통화하느라 글 발행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ㅎ;; 

그리고 전 이때까지도  20회까지라고 알고 있었어요. 끝나가는 것이 싫어서 이제 두 주 밖에 안남았는데 어떡하니? 우리 최영 민호 못보겠다ㅠㅠ 이러면서 징징댔죠. 그랬더니 친구왈, 신의 24회까지 아니냐? 헉, 그래서 찾아봤더니 24부작이더라고요, 오매 좋은 것... 이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최영과 은수의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감정을 서로가 알았죠. 서로에게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돼버렸다는 것을 말이죠. 14회까지는 은수는 떠나야 하는데 남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최영은 보내야 하는데 잡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15회부터는 은수는 남으려 하고 최영은 보낼 수 밖에 없다는 마음이 커져가죠.

 

은수는 알 수 없는 꿈, 수첩의 비밀이 최영 그 사람 곁에 남으라는 간절함이었음을 알아가고 그 사람 곁에 남아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반대로 최영은 은수를 살리기 위해서 더 보내려고 마음을 굳혀가죠. 그래야 은수가 살 수 있으니까요.

다시봐도 이민호의 액션신, 감정선들은 사람 미치게 빠져들게 만듭니다. 어떻게 본방 때보다 더 설레고 가슴 아리고 저미고 꺄악꺄악하게 만드는지...

 

"이 사람 살릴 수 있냐고 묻잖아!"

 

하늘문을 향해 출발한 우리는 하루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새벽녘 낮게 신음하는 소리, 또 악몽을 꾸시나 보다. 불러도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신다. 땀벅이다. "임자, 임자", 품에 있는 그 분 고개가 푹 떨어져버린다. 힘없이 스르르 죽은 듯이... 

장빈선생이 왔다. 독에 당한 것이라는 말에 머리가 아찔해 온다. 독이라니, 누가, 왜, 언제? 덕흥군 그자가 가져온 서책을 옮겨적은 종이에 독이 발라져 있었단다. 이런 우라질 뼈를 잘근잘근 토막내서 불에 달달 볶아도 시원찮을 놈.

그 분이 준 약, 그 분의 약이면 나을 것 같았다. 독의 종류를 알아봐야 겠다고, 사람 미치게 환장할 정도로 침착하게 말하는 장빈 선생, 마음은 타들어 가는데 뻘소리만 늘어놓는 것 같았다. "이 사람 살릴 수 있냐고 묻잖아!".

덕흥군을 만나보라고 한다. 그 자가 해독제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고... 잊어버렸다. 해독제를 가지러 그 자에게 달려갈 생각뿐이었다. 장빈선생이 불러세워 검을 가리키고서야 알았다. 분신같았던 검도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을... 

***최영의 검은 여기서도 중요했고, 궁으로 옥새를 가지러 갈 때도 최영의 진중함이 나옵니다. 본방 리뷰에서는 이런 것들을 생략하고 넘어갔는데 뒤에서 짚고 갈게요.

 

처음이다. 그렇게 빨리 뛰어본 적이... 무슨 힘으로 뛰었는지, 사람이 그렇게 빨리 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럼에도 왜 그렇게 느리게 느껴졌는지 내 급한 마음을 따라주지 못하는 내 발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아프다 영아, 너무 아파", 독에 고통스러워 하던 경창군 마마, 내 품에서 그렇게 보내드렸던 마마와 그 분의 얼굴이 겹쳐온다.  

 

***전력질주하는 이민호, 얼굴 근육까지 달리더라죠. 다시보면서 NG났었으면 진짜 힘들었겠다 요런 생각을 하면서 함께 달렸습니다.

 

여유자적 바둑을 두고 있는 그 놈, 눈이 뒤집히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 "해독제 갖고 있나? 내놔", 그 놈의 면상을 후려갈겼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내가 죽여온 사람들 셀 수도 없이 많은데 매번 고통없이 단칼에 죽이려 애써왔다. 헌데 너, 사지를 하나씩 절단내 줄 생각이니 말해, 해독제 어딨나?". 그 놈을 돌려세우고 단도로 목 근처를 꾹 눌러 그어버렸다. 목을 잘라버리고 싶은 것을 참고 또 참으면서.  

 

"이건 벤 거고 다음은 자른다". "내가 죽으면 네 여인도 죽어. 네 여인 맞지?", 네 여인이라는 말에 심장이 멎는다. 내 여인 그 분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 돌 것 같았다. 주상의 어보 옥새를 가져달라는 놈의 제안, 대답도 없이 나와버렸다.

시간이 없다. 해가 중천에 뜨면 그 분 살릴 수가 없다 한다. 주상의 옥새, 그게 주상의 옥새였던가? 원황제가 내려준 헛껍데기일 뿐임을 주상이 알아주길 바라면서 궁을 향했다. 그 분을 살리는 것이 먼저다. 내게는 언제나... 그 분이 먼저였다.  

***여기서 최영은 대만에게 칼을 맡겨두고 갔지요. 이는 주상에 대한 역모, 배신의 마음이 없음을 말하죠. 최영이 맨손으로 궁에 들어간 이유, 그 짧은 순간에도 공민왕에게 말한 그의 언약을 검을 두고 가는 것으로 보였죠. "저를 가지십시오" 했던... 이러니 최영을 무한애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덕흥군을 주먹으로 치고 위협하는 최영 이민호 카리스마 짱! 이민호의 카리스마는요.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잘하려는 욕심이 아니라, 진짜 은수때문에 화가 나서, 분노해서, 죽여버리고 싶어서의 감정이었습니다. 카리스마를 보이려고가 아니라, 분노와 사랑이 카리스마가 되었던 장면. 멋져!

 

"대체 그 옥새 누가 준 겁니까?"

 

"청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의선이 독에 당했습니다. 해독제를 구하려면 전하의 것이 필요합니다. 어보를 내어주십시요. 그것이 있어야 의선 살릴 수 있습니다. 그 분 전하의 명으로 이 땅으로 끌고 왔고, 전하의 명으로 잡아두었습니다. 왕비마마의 목숨을 구했고, 두 말없이 전하의 편이 되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옥새를 내어 주십시오". 

전하가 그리 역정을 내시는 것은 당연했다. 난 대역죄목에 해당되는 행동을 하고 있었으니까. "한 낱 여인때문에 옥새를 내달라 하는 건가? 날더러 그대의 왕이라 하지 않았는가? 날 더러 그대를 가지라 하지 않았는가?".

한낱 여인이라는 말에 울컥 뭔가가 치밀어 올라온다. 주상만 아니었으면 아마 주먹이 날아갔을 지도 모르겠다. "절더러 전하의 벗이며, 백성이라 했습니다. 그 백성이 지금 살려달라 청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에게 왕이 왜 필요한지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대체 그 옥새 누가 준 겁니까?". 백성을 지켜주는 왕, 자기 여인을 지키려는 사내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나는 궁을 향했을 것이다.

 

그 옥새가 원황제가 내린 것이 아니었다면 그래도 궁으로 향했을까? 이후 몇번이나 내게 반문했다. 대답은 그래도 갔을 것이다. 나는 왕의 옥새가 아닌 사람 주상을 선택했고, 진정한 왕이 되고 싶다는 그의 부끄러움을 택했었기에...

이미 품에 넣은 옥새를 함구한 채 주상에게 난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대체 그 옥새 누가 준 겁니까!" 어떤 왕이 되고 싶은 거냐고? 백성을 지키기 위해 옥좌를 지키려 하는 것이 아니었냐고? 진정 고려의 왕이 되고 싶은 거냐고? 영민한 분이시니 말 뜻을 알아채시리라. 공민왕은 이후 궁을 나가 현고촌에 있으면서 스스로 각성하기에 이르지요. "내가 아니라 궁이 왕이었구나".

 

 

***최영을 막는 우달치들과의 액션씬은 감동이었죠. 검집과 칼등으로 상하지 않게 방어만 하는 대장, 그런 대장이었기에 충석이 '적은 우리를 상하지 못한다'라고 했던 것이었고, 그리고 본방에서는 덕만을 살리는 최영의 모습만 보였는데, 다시보면서는 다른 것이 보이더군요.

덕만을 인질(?) 삼은 듯한 포즈에서 덕만이 눈을 질끈 감고 "찔러"라고 우달치들에 말을 하죠. 덕만이를 보니 목숨을 내놓고 최영을 막았다기 보다는, 대장을 믿었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대장은 절대로 덕만을 찌르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최영은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덕만을 살렸죠. 

믿음이라는 것, 우달치들과 최영과의 관계를 보면 또다른 믿음의 모습을 봅니다. 신의에서는 많은 배신과 불신이 있었지만, 우달치들만은 최영을 배신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지요. 우달치기에 따라야 하는 명을 거행하기는 하지만, 대장 최영을 배신하는 일은 없었죠. 자신들을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우리들의 대장이라는 믿음을 심어줬기 때문이 아닐까요. 최영에게 신의라는 것은 은수, 공민왕, 우달치들에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켜주는 것.

 

옥새를 내어주고 해독제를 받아 달렸다. 해독제를 받고 그 놈을 죽여버릴까도 생각했었다. 간교한 놈, 앞으로도 사흘에 한 번씩 여섯번이나 해독제를 먹여야 한다고 한다. 죽이지 못했다. 앞으로 여섯번이나 그 놈 얼굴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먹은 것들이 다 올라올 정도로 역겨워진다. 그때는 몰랐다. 그보다 더 한 역겨움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해독제를 먹여도 눈을 뜨지 않는 그 분, 손이 얼음장처럼 차다. "이 분 뜨거울 정도로 손이 따뜻한데... 그건 내가 아는데...". 기철의 빙공에 당한 내 손을 녹여주던 뜨거울 정도로 따뜻했던 그 분의 손, 치료하겠다고 맥을 짚겠다고 내 손을 잡을 때마다 느껴지던 그 온기가 하나도 없다. 머리가 쭈뼛해질 정도로 그 분 손이 차다. 

몸보다 의식이 먼저 돌아올 수 있으니 말을 건네라는 장어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밖에 아무 것도 없었다. 너무 말을 많이 했는지 목이 잠겨온다. 그래도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해드렸다. "중추절 가배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름달이 뜨고 질 때까지 사람들이 모여서 놉니다. 그건 의선도 좋아하실 겁니다". 술도 잘마시고 사람들과 노는 것도 좋아하는 그 분, 그러고 보니 중추절이 곧이구나. 그러나 그날이 그날이 될 지 나는 알지 못했다. 그분이 떠나버린 날, 하늘문이 열리는 날이라는 것을...  

그 분에게 고려의 중추절을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분이 없는 세 번의 중추절이 지나갔다. '이번 중추절은 그 분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내 손 안에서 그 분의 손가락이 꼼지락 거린다. 헛소리를 하시는 그 분,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임자, 내 말 들려요?", 흔들어도 아직 깨어나지 않는다. "안돼요. 그러지 마요. 죽지마요", 무슨 일인지 그 분이 우신다. 또 악몽을 꾸시나 보다. 장빈선생을 부르는 동안에도 애가 탄다.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  

 

장빈선생이 그 분 살아나셨다고 한다. 맥도 정상이고... 휴... 그동안 참았던 걱정을 잠시 그렇게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 분을 안고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울고 있는 나를 보게 될까봐, '임자, 임자때문에 나... 죽을 것 같았습니다.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꿈에서 당신을 봤는데... 나 날짜 풀었어요, 그날 가야 돼요"

 

고모가 왔다 갔다. 전하는 내 뜻을 깨달았다 하시고, 기철이 긴급 도당회의를 소집했다고 한다. 옥새를 빌미로 전하를 흔들어 대겠지. 전하 혼자시다는 말, 마음이 복잡하다. 그럼에도 그 분이 먼저다. 그 분 살리고, 그리고 보내드리고, 그 다음에... 돌아가겠다는 말을 삼켜버렸다. 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늘세상으로 그 분을 따라가고 싶은 내 미련때문이리라. 내 욕심때문이리라.  

"나 죽을 뻔 했다면서요", "제 잘못입니다. 내가 덕흥 그놈 임자한데 보냈어요. 서책가져 가라 협박까지 해서요.". 가까이 와보라는 그 분, 내 잘못이니 시키는 대로 하라고 농담도 하신다. 진짜 돌아오셨다, 그 분 내가 알고 있는 그 분.

누워있기 답답하고 숨막히고 기대고 싶다했다. 그때는 몰랐다. 왜 그랬는지. 내 심장소리를, 내 체온을, 내 숨소리를, 내가 살아있는 것을 느끼고 싶어서 였다는 것을... "꿈을 꿨어요. 내가 본 적도 없는 집, 본 적도 없는 내가 나오고", 그래서 울었어요?(이때 최영의 다정한 목소리 스폰지같아서 빨려들어가고 싶더랍니다). "꿈에서 당신을 봤는데...", 순간 기뻤다, 그 분의 꿈에 내가 있었다는 것이... 

 

이내 잦아드는 힘없는 목소리, 그것이 나때문이었음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나 날짜 풀었어요", 또다시 세상이 정지되었다. 얼마나 반복되어야 하는가, 하루에도 몇번씩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머리가 텅 비어버리는 이 공허함...

"한 달 쯤 뒤에, 그 날 돌아가지 못하면 67년 뒤에 열린대요, 그 하늘문. 내가 죽기 전에 돌아갈려면 그날 가야돼요", 마른 침만 삼켰다.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겠냐는, 내 곁에 남아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목구멍에 턱 걸려 넘어가지 않는다. 말없이 그 분의 손을 잡아봤다. 전하지 못한 말을 내 손으로 하고 있었다. '임자, 내곁에 남으면 안되겠습니까?".

보지 못했다. 그 분의 근심가득한 얼굴을... 그리고 그것이 그 분의 꿈에 나왔던 내 죽음때문이었다는 것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이 장면 심하게 애정하는 장면이랍니다. 은수의 머리카락 가까이 최영이 얼굴을 대고 더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손으로 전하는 무수한 말들, 이 남자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몰랐습니다. 그 분이 고통을 참으면서 나를 위해 웃어 준 것을, 그 분 손가락이 마비되어 약사발을 들 수 없었다는 것도... 그냥 어린 애같은 그 분이 좋았습니다. "약 먹여줘봐요", 나와 그 분을 빤히 쳐다보는 만보사숙과 아줌마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어깨에 손을 얹고도 주먹을 꽉 쥐어 내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했습니다. 만보남매 뭐라고 놀릴까봐서... 그래도 그 때 행복했습니다. 많이 아주 많이... 그 분의 고통을 알지도 못하면서 나 혼자 행복해 했습니다. 

해독제를 받기 위해 역겨운 그 놈을 또 만나러 가는 날 보며 그 분이 웃습니다. 그래서 또 행복했습니다. 그 분이 웃으셔서. 그 분의 웃음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하늘문이 열리는 날짜를 풀었다는데도, 나는 하늘문이 아닌 그 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돌아가야 하는 그 분을 항해... 

덕흥군 그 놈의 두번째 해독제에 대한 조건은 더 역겨웠다. 조일신을 사주해 기철을 쳤다. 영악한 놈, 기철이 궁으로 쳐들어 갈 것을 계산했음이리라. 그 어느 쪽이든 그 놈에게 승산이 있었을 터이니... 조일신이 성공을 하든, 기철이 성공을 하든...

궁이 위험하다. 그 분의 목숨 또한 경각에 달렸다. 어찌한단 말인가? 그 분과 전하, 치졸한 방법으로 그 놈은 나를 시험하고 있었다. 그 분의 목숨을 가지고...

 

***왜 독이었을까요? 덕흥군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였지요. 공민왕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도 자기 자신이라고 대답을 하죠. 독을 쓰는 자는 믿을 수 없는 자라는 대사도 나오고요.

여기서 독은 드라마 신의가 관통하는 주제 '믿음'에 대치되는 상징적 설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경창군이 자기 대신 독을 마시고 죽은 것, 은수에게 독을 먹인 것, 최영에게 독은 트라우마와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지켜주지 못한 경창군 마마였기 때문에 말이죠. 

은수의 독은 은수와 최영에게 성장과 각성의 역할을 합니다. 독과 믿음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의 안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죽이는 독, 역시 보이지 않지만 사람을 살리는 믿음(신의), 무엇이 더 강할까요?

죽어가면서도 최영을 지키고자 하는 은수, 은수를 살리기 위해 심장이 돼버린 사랑마저 밀어내려는 최영, 그 과정에서 두 사람에게는 독보다 강한 것이 자리하게 되지요. 담담하게 긴 세월을 기다리고 있던 최영과 계속적으로 타임슬립을 반복한 은수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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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ahnn32 2012.12.04 00:38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모가이리 바쁜지 겨우 출첵이라두 할려구 와보니 여전히 신의병동은 중환자들로 그득그득하네요! 후딱 환자님들 증세와 누리님 처방전 보구 휘리릭~사라지네요! 따땃한 겨울밤 되시길!!!

    • 자작나무 2012.12.04 09:40 address edit & del

      바쁜 건 좋은 거라지만..
      무리 하진 마세요~~
      오늘도 한국 춥다는데 감기 조심 하시공~^^

  3.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4 01:2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재미있는 대화들이 신나게 달려있네요^^. 우째 너무 늦은 느낌마저 드는 이 섭섭함...^^::: 리뷰는 오후에 읽었는데...타이밍이 그랬습니다. 요즘 이승기 신곡들과 신의ost를 겹쳐 듣곤 하는데, 하필이면 또 신의ost 그대를 봅니다 를 들으면서 누리님의 리뷰를 읽게 되었죠. 그리고 한층 더 차가우진 바람결에 눈가에 물이 맺히네요. 바보같이... 누리님 미버요..자꾸 절 울리시네요ㅠ.ㅠ

    15회는 절절한 영의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은수를 향한 영의 감정들이 숨김없이 발산되는 회차였지요. 더킁의 '네여인이지'라는 대사부터... 은수가 "당신을 꿈에서 봤다"는 말에 기뻐하는 영의 모습까지...그렇습니다. 영이 7년동안 잠속에 빠져있을 때, 자신이 그토록 꿈속에서 보길 원했던 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했던 대장 치우와 연인 매희였으니깐요. 그러니 은수의 꿈에 자신이 나왔다는 소리에 기쁠 수 밖에 없었던 영이었죠. 비록 바로 곤두박질치지만... 이때 미노군의 연기...침을 한번 삼킴으로써 최영의 아픔을 삭힙니다.( 미노군 브라보!!! 짝짝짝!!!)

    "한달 후에 돌아가야한다. 그때 못가면 67년 후에 천혈이 열린다"는 은수의 말에 영은 말없이 그녀의 손을 잡아줍니다. 꼭 돌려보내주겠다고 다짐하듯이...


    ps.67년후에 열린다는 천혈이 어떻게 5년 뒤에 열렸을까요? 사랑의 힘인가요? 미래의 은수가 계산을 잘못한 건가요? 조금씩 극본의 문제점들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 Monica 2012.12.04 01:32 address edit & del

      간절함과 믿음이 만들어낸 천혈.. 성경에 보면 '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 이 산을 저짝으로 옮길수 있다' 비슷한 구절이 나와요.ㅎ 그나저나 왜케 잠이 안 오는것이여~””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이 참 폐해가 많은듯요. ㄷㄷ

    • 이쁜옥이 2012.12.04 01:46 address edit & del

      연출의 문제죠.. 마지막회에서 은수가 100년전 고려로 갔을때
      '그래서 매일 하늘문을 찾아간다.
      계산이 아닌 믿음이 나를 다시 그 사람에게 보내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나는 믿는게 제일 쉽다.
      누군가 그랬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
      은수의 삭제된 나레이션입니다..
      은수와 대장의 간절한 마음과 믿음이 결국 계산된 67년후가 아니라 4만에 천혈이 열리게 된거죠...

    • dream 2012.12.04 07:37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의 말씀대로.!!
      은수와 영이 그 천혈의 문을 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라고 하나봐요 ^^

    • 빨강머리Anne 2012.12.04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꿈에서 본다라는 것이 최영에게는 그런 의미였겠군요.
      전 정말 단순하게 많이 생각하는 사람을 꿈에서 보게되니까 그래서 좋아했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런면으로는 쫌 단순해서~~
      다시 한 번 최영의 미소의 의미가 다가오네요^^
      천혈이 다시 열리는 부분은 이쁜옥이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믿음과 간절함으로 열린거죠... 계산과 과학이 아니라~~
      우리 세상엔 과학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깐요^^

    • 쪼매난이쁜이 2012.12.04 09:30 address edit & del

      저두 그게 젤루 궁금했어요..
      천혈이 67년 후에 열린다고 했는데... 은수는 하나도 늙지도 않고..
      그럼 은수는 현대로 다녀오면 다시 젊어지는 건가요??
      현대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 것 같았는데..
      그리고 5년 후 최영 대장은 너무 늙어있어서...속상했어요~T.T

    • 빨강머리Anne 2012.12.04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쪼매난 이쁜이님
      천혈이 고려에서는 4년 후에 은수는 1년간 100년전 과거를 헤매다 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염을 다는 부분은 이민호군이 주장했다고 하던데~~
      저도 처음엔 좀 그랬는데, 좀 핼쓱해지고 수염이 난 최영이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타임슬립에 대해서 공부를 해볼까?
      좀 알아봐야 겠네요^^

    • 자작나무 2012.12.04 09:51 address edit & del

      여신님, 오셨군요..^^
      전혀 늦지 않았으니 섭섭해 마시길.....

      은수의 간절함의 강도가 얼마나 세고 믿음의 깊이가 얼마나 애절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죠...

      전,,그 간절함을 믿는 여자입니다...지성이면 감천이니....^^

    • Monica 2012.12.04 11:02 address edit & del

      전 약간 야워고 수염있는 그 마지막 모습에 완전 설렜었는뎅~~ㅎ♥. 다들 보는 관점이 다르네요^^

    • 자작나무 2012.12.04 11:05 address edit & del

      전 최영이 넘 피곤에 쩔은 모습 같아 슬펐다는...ㅠㅠㅠ

    • 아꼬운아이 2012.12.04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폭삭 늙어버린 대장 모습 첨에는 헉했는데
      보면 볼수록 멋지십니다...
      4년의 시간을 잘 표현해준 민호군 짱!!!!
      사심 가득입니다..벗 사생팬은 아님-.-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4 12:39 address edit & del

      전 영이의 그 수염 좋아라했는데...^^::; 게다가 미노군이 살이 짝 빠져서 돌아보는데...에휴 그동안 우리 영이 고생한 게 한 눈에 보이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은수의 사랑도 정말 처절하고 간절하는데, 그게 화면에선 잘 느껴지지 않네요. 그 원인은 작가, 감독, 배우 모두에게 있겠죠. 아니면 저에게 있거나... 마지막으로 최영을 연기한 이민호에게 있거나....(네가 너무 잘나서 너때문에..너때문이야...미실버전으로)
      전 이민호 드라마는 신의가 처음인데...이렇게 화면장악력이 큰 배우인지는 몰랐어요. 영화에서도 승산이 있을 듯한데..감독 시나리오만 잘 만나면.

    • dream 2012.12.04 12:47 address edit & del

      수염...너무 멋지던데요
      세월의 흔적만이 아니라
      세월만큼 은수에 대한 믿음도 사랑도 깊어진거 같아서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눈빛이 전...^^

  4. 엘리스블루 2012.12.04 02:03 address edit & del reply

    경창군이 마셔야 했고
    은수가 두번이나 당했죠
    본방 시절에 세 번이나 설정되었던 독이
    좀 지루하단 생각을 했었드랬죠

    믿음과 독
    상징적 설정에 대한 누리님의 설명을 이해하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평소 별 생각없이 써왔던
    "지독하다" "독하다"라는 말
    이젠
    감이 지대로 오네요


    독에 당해 정신을 잃은 은수를 발견하자
    그냥....던져버립니다
    옥새를 가지러 궁에 갈 땐
    대만에게.... 맡겨둡니다
    해독제 구하러가 덕흥 앞에선
    확....던집니다
    그의 목숨과도 분신과도 같은 검을요

    최영에게서 분리된 검은
    다급함으로, 믿음으로, 분노로
    대신 말합니다

    손의 떨림과 함께
    그의 손에서 놓여났던
    검....까지

    눈여겨보니
    검의 표정이
    다양하고 흥미롭네요

    • dream 2012.12.04 07:32 address edit & del

      검의 표정까지...
      여기서는 검도 연기를 하나보네요 ^^
      다급함으로 믿음으로 분노로 말하는 검...참 좋으네요

    • 빨강머리Anne 2012.12.04 09:2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신의에서는 하나하나의 소품이 각각의 역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스피린 통, 소국, 검, 독....
      그런 하나하나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우리 신의병동의 처방이 아닐까~~하는 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ㅋ ㅋ

    • 자작나무 2012.12.04 09:54 address edit & del

      와우~~검의 연기라...
      정말 검도 연기를 하는군요..^^

      다급함, 믿음, 분노...그리고 하나 더! 저는 여기에 사명을 보태고 싶네요..

    • Monica 2012.12.04 12:13 address edit & del

      동접 괜찮네요~~ㅎㅎ. 폭주로 접속 안되면 어터케요*~^^ 동접에 동의하는 1인입니닷. 이제 일 뇰씨미!!!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4 12:2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토론 대찬성입니다. 물론 저도 천혈이 열린 것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의미로 영과 은수의 사랑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고 생각안해본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책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선 그것이외에 답은 없지요). 그럼에도 그런 식으로 풀어낸 것은 지금까지은수가 풀어온 천혈과 연관된 과학적 토대를 일순간 허물어지게 한 원인도 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신의'가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란 면에서 판타지적인 요소로 파악될 수 있지만...적어도 저에겐 '신의'는 있음직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그것이 지금 내가 사는 세상에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송지나 작가님께서 구축한 '신의'라는 세상에서 충분히 과학적인 토대위에 잘 만들어진 세계였다는 것입니다. 영과 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것도 '태양의 흑점폭발'과 연관지어 설득력있게 그려졌습니다(일부 과학자들도 이런 식의 타임슬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런데 은수의 67년 후 대사와 5년 후의 만남을 통해서 이 그럴듯한 토대에 균열을 일으킨 겁니다. '논리적으로 그럴 듯한 세상'이라고 생각한 저의 경우는 사실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식으로 엔딩을 유도하고 싶었다면 그렇게까지 '다이어리와 천혈'을 붙잡고 늘어질 필요가 없었던 거죠(정확하진 않지만, 다이어리 나오고 더킁이 독나오면서 시청률은 뚝뚝 떨어지죠).

      물론, 송지나 작가님께서 그럼에도 이쁜옥이님 말씀처럼 '간절함이 만들어낸 해피엔딩'을 원했다고 하면 저역시도 유구무언입니다. '신의'라는 세상을 창조하신 작가님의 의견이 그러하다면 말이죠. 그래서 제 댓글에서 적었다시피 '극본의 문제점'을 지적한 겁니다. 5년 후의 해피엔딩 대 찬성입니다. 그 만남의 장면은 조마조마, 노심초사하면서 시계와 화면을 번갈아보면서 기다렸던 장면이었으니깐요. ㅠ.ㅠ 단지 위에서 언급했던 이유로 전 은수의 '67년후'대사가 아쉬울 뿐입니다.

      요지는 토론과 신의 책읽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 빨강머리Anne 2012.12.04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동접 저도 손~~
      좋아요^^

    • 자작나무 2012.12.04 12:40 address edit & del

      시간만 맞으면 저도 손!!!

    • 자작나무 2012.12.04 13:04 address edit & del

      아~~한숨이 나와요..수우언니님...ㅠㅠ
      나 또 사색모드로 갈아타고 열공해야 되는 거예요??
      매번 진지하고 심각하고...그런 거 나 싫어하는데...^^;;;;;;

    • 쪼매난이쁜이 2012.12.04 13:27 address edit & del

      송 작가는 쓰지 않았지만..
      최영 대장의 눈빛에서 우리가 읽어낸 대사하며...
      각종 은유적 표헌에 대한 우리의 해석까지..
      아마 송작가는 허거덕하지 않았을까??싶어요~
      정말 초록누리님이나 수우언니님께서 송작가와 함께 대본을 쓰셨으면..완성도가 완전 높았을 것 같아요~

  5. 이쁜옥이 2012.12.04 02:13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 여러분... 역시 15회도 청심환이 필요 하셨죠?
    어제 임자 여러분께 드릴 심장마비에 좋은 음식은 저희 신랑이 대신 먹은 관계로...
    오늘은 신의를 보면서 우리 임자 여러분들의 심장을 지켜줄 좋은 차를 한잔씩 하면서 봅시다.
    (직접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지만요^^...)
    낮에는 설탕과 프림을 뺀 커피를 마시고요.. 2잔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녹차도 좋습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또 매일 홍차 한잔을 꾸준히 마시면 심장 마비를 40%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 너무 영스피린을 과용하게 되는 것 같아 이제는 웰빙으로 갑시다...
    대장과 최상궁의 대화 " 의선은 무탈하시고?".... "괜찮으실 겁니다"...
    아직 해독제를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은수는 여전히 아프고, 지금은 방법이 없지만
    그녀가 살 것이라고 굳게 믿는 대장의 마음...( 아~ 마음 아프다...)
    후에 은수 역시 대장이 반드시 살아 있을 거라고 믿으며 시간여행을 이어갔던 것처럼...
    대장... 은수... 공민왕... 우달치... 서로 간의 신의를 많이 볼수 있는것 같아요^^...
    마지막에서 최영, 기철, 덕흥군의 삼자대면도 좋았어요..
    진정한 권모 술수를 볼수 있는 장면 같아요...
    덕흥군은 조일신과 금군을 이용하여 기철의 집을 공격하고...
    기철은 궁에 있는 공민왕을 공격하고...
    최영은 은수와 공민왕 사이에 양자 택일을 해야하고....
    긴장감 짱입니다^^...
    *** 우리 임자 여러분~... 심장에 무리 가지 않도록 24회 끝까지 재리뷰 즐겁게 합시다...
    아직 반 밖에 오지 못했어요... 꼭 심장에 좋은 차 매일 선택해서 한잔씩^^...***

    • dream 2012.12.04 07:35 address edit & del

      심장에 좋은차~
      신의를 보고 또 볼때마다 마셔야겠네요.
      24회 끝까지 재리뷰 즐겁게~^^
      만남 이후 상상이야기보다 재리뷰가 더 재미있고,
      더 좋은 이유....여기 심장차 한잔씩 하며 즐겨보아요^^

    • 빨강머리Anne 2012.12.04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제가 카푸치노를 워낙 좋아해서~~ㅜ.ㅜ
      그래도 하루에 한 잔은 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심장에 좋은차로 마셔야겠네요.
      다행히 제가 홍차는 좋아해서^^

    • 자작나무 2012.12.04 09:59 address edit & del

      어째..ㅠㅠ
      난 녹차나 홍차를 마시면 머리가 어질어질~~
      두통이 살짝 와서 잘 안 마시는데...헉!! 그럼 내 심장은???
      커피로 대신하면 안 될까요? 하루 세잔은 기본, 가끔 생크림 잔뜩 얹은 초콜릿 모카커피도 곁들이고...^^

      여기 흔한 보이차도 거들떠 안 보는 여잔데...
      열체질이라 인삼도 거부.....
      몸에 좋다는 건 다 멀리하며 살아 온 인생이라서..
      이제 심장이 쬠 걱정되네요..^^;;;;;

    • 이쁜옥이 2012.12.04 10:40 address edit & del

      그럼^^.. 자작나무님은 와인을 드세요^^.. 특히 레드와인이 좋습니다◑-◐*
      낮부터 무리하지 마시고.. 헤~~롱.. 헤~~롱~~롱♬~♬...곤란합니다^.~*
      우아하게 한잔씩♬~♪...

    • 자작나무 2012.12.04 10:50 address edit & del

      ㅎㅎ이쁜옥이님
      정보 감사해요....ㅋㅋ
      와인이라~~
      이참에 심장을 핑계로 우아해져 볼까나???ㅋㅋ

    • 시실리 2012.12.04 12:12 address edit & del

      이쁜옥이님.. 전 커피도 좋아하지만 홍차도 좋아해요~
      제 심장은 이미 철갑을 두른듯 튼튼해야잖아요.. 긍데 부족해요.. 많이..
      요즘 케이블방송에서 이민호스페셜로 신의는 물론 돌리다보면 개인의 취향 꽃남까지 하고있는데,
      본방당시 설핏봤던 개취의 게임오버 키쓰씬을 보아버렸어요.. 흐흐흐
      음.. 홍차 폭풍흡입하러 가야겠어요
      아이고 심장이야~~~~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4 12:42 address edit & del

      티타임 자체를 즐깁니다. 차와 함께 담소도 나누고 대화도 나누고 때론 격렬한 토론도 나누고..그런 시간들을 귀하게 여기고 즐기답니다.
      (요즘은 못하고 있지만...) 단지 술은 못마시는 걸로...와인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서 대여섯잔 마신 걸로 되는 안면홍조증 환자 ㅠ.ㅠ

    • 자작나무 2012.12.04 12:4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최상궁님 스타일은 제 스타일~~ㅋㅋㅋ
      너무나 동경하는 이상적인 스타일이지요~~^^

    • 빨강머리Anne 2012.12.04 14:3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머 수우언니님
      홍차왕자 만화 좋아하셨다구요
      저도요~~
      근데 정말 기억력이 대단하세요~~전 하나를 넣으면 동시에 다른것이 빠져나가는지라~~ㅋㅋ

  6. dream 2012.12.04 07:49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댓글 두번 날려먹고...휴~
    아침인사나 해야지...휴~

    오늘도 신의로 인해 행복하실 님들~
    많이 많이 행복하시고요~~~ 저처럼 댓글 날려먹는 모모씨가 되지 마시고요

    누리님 독에 대한 말씀 너무 와 닿아서 좋았어요
    ^^

    • 빨강머리Anne 2012.12.04 09:31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두번 이나 날리셨어요~~~ 속상하셨겠다.
      그 마음저도 알죠, 저도 댓글을 날린적이 있어서~~
      기운내시고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쪼매난이쁜이 2012.12.04 09:32 address edit & del

      저는 이런 블러그에 댓글 달 줄 몰라서 한번도 안달아봤는데..
      여기에 반드시 댓글을 달아야 겠다는 신념하에..무려 1시간을 댓글 다는 방법을 찾았었답니다~ㅎ

    • 빨강머리Anne 2012.12.04 09:3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쁜이님
      저두요. 아 왜 영어로 되어있는 건지~~ 혹시 삭제가 될까봐 얼마나 조심스럽게 시도를 해보았는지 ㅋ ㅋ
      그 마음 이해합니다^^

    • 자작나무 2012.12.04 10:02 address edit & del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

      전 그 말씀에 힘입어
      열심히 두드렸습니다..(세 개 다 눌러봤지요..^^;;)
      그러니까 댓글다는 화면이 확~열리대요..ㅋㅋ

    • dream 2012.12.04 10:13 address edit & del

      괜찮아요....두 번 쯤이야....^^

      영이처럼 제게도 이런 블로그에 댓글 달고, 그 댓글에 댓글을 달고..
      이런거 처음하는거 참 많아요...^^
      자작나무님은 세 개 다 눌러만 봤나봐요
      전 아예 세 가지를 눌러서 글 써보고 날려보고 지워보고 다~ ㅋ
      한글로 좀 하지 쩝~ ㅡ.ㅡ

  7. 통통배 2012.12.04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신의가 20회 인줄 알았어요.
    해서 이때쯤 너무나 애틋하게 봤었는데....
    이즈음이 클라이맥스라 해도 될듯하기도 했고...
    그런데 24회라 해서 저도 초록님 처럼 무지 신났던 기억이....

    헌데 저는 감정이 무딘가 봐요.
    초록님과 나무님 앤팀 이쁜이님등이 언급해 주셔야 그제서야 아~~한다니까요.
    덕분에 저는 이곳이 더 좋아요.
    이곳 리뷰읽고 다시 신의를 보면 100배는 더 재미있어지고
    감동스러워 지고, 최영이 더 멋져지고....
    그런데 다시볼 시간이 요즘 안나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04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감사합니다. 저도 끼워주셔서^^
      전 사실 통통배님의 댓글을 읽고 이곳이 정말 사랑방처럼 또는 따끈한 아랫목처럼 함께 앉아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구나 했었는걸요~~ 그래서 선뜻 댓글을 달 수 있었고요~~
      오늘 좀 우울해졌어요~~
      우리 아들이 다시 감정의 질풍노도가 시작되는지~~
      어떻게 달래야 할지~~
      사랑만으로는 안되는건지~~
      사랑을 하는 것도 표현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그러네요~~

    • 자작나무 2012.12.04 10:55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시간은 없어도 기억은 있잖아요....
      은수처럼...기억하면서...여기 잊지마시고
      시간이 되면 자주 오셔서 참견 좀 해 주시고 가세요...^^

      빨강머리 Anne님...
      감정의 질풍노도일 때 전 그냥 냅두는 게 제일 낫더라구요...
      쉽진 않지만(속에선 열불이 나거든요^^;) 내 행동은 변함없이, 똑같이 아이를 대해주고...아이의 이상행동(?)에 대해선 모른 척 해주는 걸로..
      아!!! 반대로 관심을 받기 위해 그런 걸 수도 있으니...잘 살피시고...
      알아서...잘.....^^;;;

    • 빨강머리Anne 2012.12.04 10: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자작나무님
      감사해요 저도 일단 관찰은 하되 그대로 놔두는 것으로 맘은 먹었으나 제속은 속이 아니죠 ㅋ ㅋ
      알아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 ㅋ

    • 통통배 2012.12.05 15:15 address edit & del

      너무 자주 많이 들러서 일이 안될정도라서...
      리뷰 출력해가서 재방 보면서 같이 보고,
      자기전에 또 읽어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앤님~~~
      저도 앤같으면 좋겠다는 ....
      그래서 키다리 아저씨도, 들장미소녀 캔디도 좋아하는
      자수성가형에 홈빡 빠지는 사람이랍니다.ㅋㅋ

  8. 통통배 2012.12.04 11:49 address edit & del reply

    새벽에 올라오기에 늘~ 뒷북을 치고 있지만
    그리고 뭐든 가장 중요한 것만 본질만 챙기는 오래된 훈련으로 인해
    세세한 것은 누가 꼬옥 집어줘야 그제야 아~~ 하는 나지만
    그래서 영이와 은수와의 만남과 사랑은 운명이었고,
    적당히 현실적인 은수은 사랑을 믿지 않고 타산적이었으며
    사랑을 포기하고 살아야할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최영에게 다가온 운명적 사랑
    그들에 닥친 난관은 사실 타임슬립이니 지켜야 할 고려라든지 하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용감히 이루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최영의 검이 지니는 의미는 정면돌파
    그에 반하는 사람들은 모든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과 독을 쓰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 고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이루어 가는 과정일뿐....
    암튼 그렇습니다.
    회의 중간 중간에 글을 쓰다 보니 말이 안이루어지는 군요.
    글을 잘 쓰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암튼 정면돌파를 하는 최영이 멋집니다.
    ㅋㅋ 옛날에 제가 중학교때 한창 무협지에 빠져있었거든요.
    해서 친구랑 무협지 한편을 써보자 하면서
    택한 제 아바타 이름이 취별검희 교소혜 였답니다.
    다른 친구는 장풍을 쓴다하고, 또 한친구는 독을 쓴다고 설정했었는데.....
    그때부터 전 최영을 좋아할 운명을 타고 났었나 봅니다. ㅋㅋ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04 12:28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 취별검희 교소혜 무슨 뜻인가요?
      저도 무협지에 미쳐있을 때, 제 아바타 이름은 '냉혈검 소용녀, 또는 찬정(정을 끊는다)검법 일인자 소용녀' 뭐 이런 식으로 놀곤 했는데 ^^:;;

    • 자작나무 2012.12.04 12:45 address edit & del

      헐~~~~ 다들 별나라에서 오신 분 같으오..ㅡ.ㅡ

    • 통통배 2012.12.04 16:56 address edit & del

      취별검희---- 검을 휘두르는 여자, 단 검을 휘두르는 조건이 뚜렷한... 이건 별호라 그러구요.
      이름이 교소혜랍니다.
      ㅋㅋ
      그래서 내가 쓰는 검법도 만들어 두었는데....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 하군요

  9. 솔샘물 2012.12.04 13:31 address edit & del reply

    파트너가 되고 공개데이트를 하며
    맘껏 웃고, 장난치고 농담도 하고 토닥토닥 거리며
    진짜 공개커플이 된 임자커플.
    좀더 데이트 즐기며 정도 듬뿍 쌓으라고 좀 놔두지,
    쥐새끼같은 더티한 덕흥이 나타나면서
    가슴아픈 시련이 닥칩니다.
    누명쓰는 대장,
    독에 중독되고 마는 은수.
    그렇찮아도 그분을 어덯게 보내야하나
    대장맘이 천갈래 만갈래인데 말이죠.

    해독제 내 놓으라고 덕흥을 때리고 약간 베고 겁주는 대장,
    어차피 때렸다 소리 들을 거
    죽지않을 만큼 속 시원하게 패주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게 뭡니까 대장?

    왕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말 다하는 대장,
    어보 옥새를 훔쳐가면서도 미리 행동 취해놓고
    할말 다 해 놓고,
    알려줍니다. 원에서 받은 것이니 가져간다고.
    그분을 살리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당당하고 꿀릴 것 없는 대장이
    그분 은수 앞에서만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모두 자기 탓인 것만 같아서
    매일 웃게 해도 모자라는데 이렇게 아프게 해 미안해서!!
    그리곤 찾아온 고모 최상궁에게
    그분에게 못한 진심을 말해봅니다.
    '나도 같이 갈까, 하늘 세상으로?'

    은수는 중독보다도
    꿈처럼 보이는 미래 때문에 무섭고 겁이 납니다.
    등뒤에 대장을 앉히고 기대 앉은 은수,
    임자커플 아프지 않으면 얼마나 보기 좋았을까요?
    돌아갈 날짜 계산해 냈다고 말하는 은수의 손을 가만히 잡아줍니다.
    예전 대장이 기철의 빙공에 당했을 때
    언손을 포개 잡고 호호 불어주며 눈물 흘리던 은수의 맘에 대한
    답으로요.
    지금 내 맘도 그때의 당신맘과 같다고.
    난 남자니까 맘속으로 울고 있다고
    내 맘속엔 눈물 폭풍우가 치고 있다고.

    • 자작나무 2012.12.04 13:46 address edit & del

      ㅠㅠㅠ솔샘물님,,
      제 체면 좀 살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이제 갈라고 했는데...
      님 글 보며 또 주저앉아..
      한없이 최영과 은수의 마음에 닥빙되어...

      이러다 또 수업시간 늦으면....
      중국어 쌤이 뭐라 생각하실지....

      전 제가 엉덩이가 이리 무거운지 몰랐습니다...ㅠㅠ

    • 쪼매난이쁜이 2012.12.04 14:04 address edit & del

      다들 본방보다 더 열심히 재리뷰하시는 이 통찰력에 감탄이에요~
      자작나무님~아직도..여기에~ㅎ
      저두 이번주까지 처리해야할 일이 엄청 밀려있고 3시 30분부터 출장을 나가야하는데..여기서 이러고 있네요..
      옆에 지나가던 후배가...이제 그만 신의에서 빠져나오시죠~하는데..
      제가 당분간 더 신의폐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ㅎㅎㅎ

  10. 만두만두 2013.01.21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앤님이 15회로 넘어간다고 해서 들어왔네요 15회는 더킁이의 활약에 둘이 더 애절한 씬이 많았죠 옥새 장면은 킹메이커 역활을 보여준 장면이라 생각해요여기서 궁금한게 있는데 은수가 최영 죽는 꿈나오잖요?예지몽이라면 그 장면이 원래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거 막을려고 다이어리를 찾는 이유기도 한데 이런거 신의는 잘 설명 안해주고 넘어가는거 많은거 같아요

    • 초록누리 2013.01.21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신의 재리뷰 타임슬립 횟수와 은수의 잠재적 기억에 대한 부분의 임자들 댓글 읽어보시면, 은수의 타임슬립(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을 조금 정리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 불친절을 여기 신의병동에서 풀어가기도 했었어요.

      미래의 은수가 현재의 은수의 선택을 바꾸기도 하고, 미래의 은수(은수는 미래의 은수지만 시간은 과거대인)로 인해 현재(100년후의 고려)가 바뀌기도 하는--- 여기서는 역사의 유기성으로 담론을 확장시켰는데--- 그 연결성을 이해하시면 될 듯해요.

      뒷부분 천혈과 타임슬립 관련 글에서 이 논의가 많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21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초록누리님 말씀처럼 천혈에 대해서 저희가 댓글을 단 것이 있어요.
      그걸 좀 읽어보시면 아마 이해가 가실 거에요^^

  11. 수우언니 2013.01.21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비는 계절을 안내하는 손님"
    시인의 시가 떠오르는 비오는 월요일입니다.
    어제는 절기상으로 대한이었고 이제는 입춘으로 가는 이 계절에
    아직도 저는 <신의>에서 원나라 단사관 손유의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헤매고 있어요.
    저는 손유가 은수의 타임슬립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은수의 타임슬립에 결정적인 단서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저도 초록누리님께서 본방 리뷰때 쓰신 것처럼
    좀더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은수의 각성을 위한 그런 것 보다는
    또 다른 타임 슬립의 존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도 과거에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돌이키기위해 일시적으로 떠돌고 있는....

    뱀다리) 3회에서 은수가 아스피린을 주면서 "진통 발열 소염 작용이 있으니 ..."
    할 때 어찌나 웃었던지...소설에서는 수정이 되었더군요 ㅎㅎㅎㅎ

    제가 왜 웃었는지 아시겠지요? 은수 대사 중에서 ㅎ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21 12:5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본방때도 옥에 티로 지적질을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습니다.
      발열이 뭡니까???

      손유의 부분은 다시 여기서 논의해 볼까요?
      저도 그 부분은 영 정리가 안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21 13:0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두요.
      손유가 그냥 나오지는 않았을텐데요...
      작가님과의 문답으로는 은수외에 타임슬립을 한 사람이 있다는 의미로 출연시켰다는데 그것 치고는 은수와의 대화가?
      저도 해결이 안됩니다 ㅜ.ㅜ

    • 수우언니 2013.01.21 13:34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앤님^^
      아셨군요!!
      그래서 우리들은 "저 아스피린 먹고 패혈증으로 가겠다 "
      하면서 너무 웃었거든요.
      그러자 4회에서 바로 패혈증이 나오더라는 ...
      그리고 은수가 하는 CPR도
      주먹으로 내리치고 갈비뼈가 나가는 것이 보통인데 ....
      저는 작가님 문답 별로 신뢰안해요. 잘난척 모드로 돌변~~
      일차적으로 보면 손유도 타임슬립한 사람이라는 설정은
      어떤 의미에서는 작가의 궁여지책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손유의 등장 시점이 제가 볼때 타임슬립 논의로
      시청자들이 슬슬 빠져나가는 타임이었거든요.
      뭔가 계기가 없으면 곤란하였을 것 같구요.
      개연성의 문제 등등
      작가님도 자신이 풀어놓은 타임슬립과
      머리속에 있던 스토리들이 제작진과
      본격적으로 삐그덕 거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저는 박상원이 나오기에 조민수는 안 나오나 했거든요.ㅎㅎㅎ
      대본에는 어땠는지?

    • 온누리사랑 2013.01.23 00:22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ᆢ
      오랫만이예요.반가워요
      잘지내셨죠.

    • 수우언니 2013.01.23 11:43 address edit & del

      넵!!
      님 덕분에 그리고 여러 임자들....

    • 만두만두 2013.01.23 18:34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수우언니님 저도 누리방 좋아하는 임자예요 댓글은 많이 봤는데 앤님 카톡방으로 못뵈서 연락이 안되는줄 알았네요 수우언니님댓글 열심히 볼께요 댓글로 만나요~~~

    • 수우언니 2013.01.23 21:22 address edit & del

      넵!!
      만두만두님^^ 오랫만이지요

    • 초록누리 2013.01.24 01:4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방명록에 써주신 드림님 주소, 수우언니님 허락없이 지웠어요. 괜찮지요?

    • 수우언니 2013.01.24 11:29 address edit & del

      물론입니다.
      제가 좀더 일찍 해야했는데...

  12. 아꼬운아이 2013.01.21 20:14 address edit & del reply

    고르는게 넘 힘들어요...ㅠㅠㅠ
    볼수록 더 멋진 대장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대장의 모습은
    1. 귀염돋는 적월시절 영
    2. 8회 감옥에서 대장..감옥씬은 봐도 봐도
    3. 14회 국밥씬중 밥은? 줄겁니다..많이..환하게 웃는 대장..
    4. 12회 칠살 처치후 기둥에 기대앉아 있는 대장
    5. 22회 정동행성 전투중 홀로이 햇빛을 받고 서있는 대장..생각만해도 아프다..

  13.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22 08: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잊지 못하는 대장은...ㅋㅋ (아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ㅋㅋ)
    1. 마지막 장면의 영이...초췌한 모습으로 뒤돌아보는데... 아 그 모습하나만으로 세월의 흐름과 영이의 기다림...아픔... 영이가 당시 느꼈던 모든 감정들을 저역시도 와락 느낄 수 있어서 눈물이 폭풍처럼 쏟아졌어요..ㅠ.ㅠ
    2. 기철에게 잡힌 은수의 문앞에서, 피를 훔쳐냈던 영이... 섹시했어요 ㅋㅋ
    더불어 검을 한바퀴 돌리면서 잡았던 씬도 잊지 못합니다. (침 흘리게 만드는 영이)
    3. 초반부 만사귀찮아하는 영이 모습...ㅋㅋ 저랑 비슷해서리..^^:::

    영이만 해당되는 건가요? 전 은수도 잊지 못하는 장면 하나 있는데...

    24회 부모님 영상보면서 감자타령하던 은수...자연스럽게 은수에게 감정이입되어서 눈물이 펑펑... 소리내서 울었어요.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만 했던 은수의 아픔이 확 느껴져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14. 빨강머리Anne 2013.01.22 09: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생각하는 대장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입니다(ㅎ ㅎ )
    한 두개가 아니라서~~~고르기가 너무 어렵네요^^
    1. 전의시에서 투덜대는 은수를 슬쩍 엿보면서 미소짓는 영의 모습(그 묘한 미소가 귀여웠죠)
    2. 9회에서 은수가 영의 옷자락을 잡고 죽는 줄 알았어요 말할 때 영의 표정.... 목젓으로 말하던 그 모습.... (ㅋ ㅋ 목젖이 섹시한 건 처음이었다니까요 ㅎ ㅎ)
    3. 키스하고 나서 은수를 바라보던 젖은 눈빛~~~~~
    4. 정동행성에서 홀로 빛 가운데 서서 싸우던 모습
    5. 은수가 덕흥에게 갈 때 환상속에서 바라보던 영의 모습(벽에 기대서 웃는 모습)
    6. 23회에서 은수가 눈으로 사진을 찍을 때 미소짓던 둘의 모습(이 때는 은수와 영 다 이뻤어요)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쓰려고 햇는데... 초록누리님 참고해 주세요^^

  15. 온누리사랑 2013.01.23 00:17 address edit & del reply

    대장의기억나는모습ᆢ
    매회마다있어요.가장기억나는장면19회
    무사도 장군도아닌 내여인의사랑을확인하고싶어하는 사랑에빠져버린 한사내의모습.여기와서좋았던거없냐고 하나도 할때 어찌그리달콤하게들리던지요.약방앞에서 은수안전확인하고손내밀고 잠시후웃는모습
    가슴콩닥 콩닥ᆢ

  16. 지나주 2013.01.23 19:55 address edit & del reply

    큰~~ 키
    깊고 진한 눈
    울림이 좋은 목소리
    망설이 듯 오르내리는 목울대
    수줍지만 그윽한 미소
    파안대소 속의 언뜻 비치는 우울
    그리고
    오른 뺨의 희미한 흉터까지...
    그대를
    사랑합니다.

    • 생머리 2013.01.23 20:09 address edit & del

      그리고 왼쪽뺨 한가운데 있는 수두자국.. 갉힌듯한 왼쪽 귀.. 그리고 잡으면 참 따뜻할것 같은 손.. 그리고 가느다란 손가락..
      길게 뻗은 마른듯한 다리.. 약간씩 고르지 않은 치아.. 에고.. 고만해야지..

    • 수우언니 2013.01.23 21:47 address edit & del

      진짜로 좋아하는 최고의 모습은
      저는 시헌 1화에서 광화문의 분수대 앞에서
      눈을 감고 있던 윤성의 모습....
      저는 민호군의 눈빛 연기 보다도...
      눈을 감고 자신을 우주에 맡기고 있는 듯
      한순간 자신을 놓아버린 듯
      그러나 뿜어져 나오던 빛나던 그 모습이....
      너무도 좋습니다.

      뱀다리) 민호군이 중국에서 아시아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네요
      중국 시장에서는 민호군이 완전히 재패했다고 볼수 있는 쾌거입니다.
      턱시도우 입은 민호군 정말 멋지네요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갖추어 입었네요.
      헐리우드 보다 더 엄청난 시장이 중국시장인데...
      축하해요 민호군 *^^*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23 23:44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의 사랑고백에 진실성이 느껴져서 괜시리 걱정이(남편분은 어찌하고 ㅋㅋ)

      님의 고백에서 제가 아는 것은 큰 키, 파안대소 속의 언뜻 비치는 우울... 이것 두개뿐이네요. 아직은 민호의 겉모습만 핥았나 봅니다. ^^;;;;

    • 수우언니 2013.01.24 00:4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민호군 겉모습은 햝았고
      속모습은 어찌 할까나 하고 걱정되는 중인데^^
      물어뜯을 것 같아서 ㅋㅋㅋ
      지나주님은 미혼 이신 것 같은데???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24 02:16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대찬성격이실것 같은데 ㅋㅋ 물어뜯기면 좀 어떻습니까? ㅎㅎ 발휘해보심이?? 심히 궁금해여기는 여기 이 소생을 위해^^

      지나주님 미혼이시면 지송합니다...ㅠㅠ

    • 빨강머리Anne 2013.01.24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민호군
      중국에서의 시상~~~ 정말 축하해요^^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 그랑제떼 2013.01.24 09:40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님의 사랑고백 접수합니다♥

    • 만두만두 2013.01.24 11:48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안녕~수우언니가 말한 시헌 옛날에 봤는데 1화기억이 안나네요 요즘 볼 드라마가 너무 많은데 (개취조금 신의 다시보기 하고 있네요) 시헌도 봐야겠네요 수우언니님 대해 알고 싶네요 나이나 직업 사시는곳 알려줄수 있나요?

    • 수우언니 2013.01.24 12:00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메일 보낼께요.


  17. 빨강머리Anne 2013.01.24 10: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4~5회에서 제가 생각하는 명대사 입니다.
    전 은수가 대전에서 기철에게 " 당신이 언제 죽는지 생각났어... 근데 말해 주지 않을거야...
    왜냐면... 재수 없어서..." 가 너무 좋았어요...
    은수의 대찬 성격, 단순한 성격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그리고 생각해보면 은수는 기철에게 한 번도 기가 죽은 적이 없었어요.
    거짓이든 아니든 항상 당당했고, 그래서 기철은 언제나 은수에게 꼼짝못하지 않았나...
    화수인의 조언이 있기 전에도 기철에게 절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은수....
    강자에게 강한 모습, 그런 모습의 은수가 참 좋았어요.

    저같으면 그러지 못했을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의 은수가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 만두만두 2013.01.24 11:55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앤님~~ 오늘도 임자들 누리방 많이 오셨네요 오늘 앤님 블러그 갔어요 요즘 신의 다시보는데 대체 은수가 언제부터 최영을 좋아했을까?가 궁금해서요 대충 대장은 변해가는게 보이는데(제가 대장 중심으로 봐서 그런가?) 은수는 언제 대장을 좋아하게 되는지 애매하네요 작가님이 그 부분은 딱 정확히 표현 안해주신것 같아요앤님 다음은 16회에 누리님 글 보러 갑니다 앤님 전에 전화주셔서 땡큐~~

  18. 통통배 2013.01.24 19:49 address edit & del reply

    우선 귀한 보고합니다.
    이제 겨우 컴을 끄기 전 여기 들어옵니다.
    그래도 미린일의 반은 처리한듯~~
    내일부터는 사진정리에 남은 일처리....
    여러분이 보내주신 파일들은 다운만 받아뒀습니다.
    어디에 넣어두고 잘 봐야하는지...
    그저 감사합니다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ㅋㅋ 꼭 한번 나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퇴근해서 맛있는 김치랑 밥을 먹을겁니다.
    그리고 아직 풀지 못한 짐을 풀겁니다.
    그러면서 신의를 다시 복습할겁니다.
    ㅋㅋ
    나는 아무래도 안되는 군요.
    그래도 임자팬들을 격하게 그리워했다는 것만....
    이만 총총

    •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25 00:46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잘 다녀오셨습니까? ^^ 맛있는 김치랑 밥... 아이고 침이 꿀떡 넘어가네요. 전 묵은지 엄청 좋아라하는데... ^^::::
      임자팬들 중의 한 명인 저도 님을 격하게 그리워했습니다. ㅋㅋ 야생화 사진들도 기다렸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 설명과 함께... 그쪽은 원체 문외한이라 ^^;;; 푹쉬시고 또 뵙기를...

      그럼 이만 총총...

    • 빨강머리Anne 2013.01.25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다시 한번 격하게 환영합니다~~^^
      시차적응 잘 하시고 사진정리도 잘 하시고~~
      다시 또 즐겁게 뵈요^^

  19. 쪼매난이쁜이 2013.01.25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오랜만이죠? 다들 여기계셨네요..
    제가 집에서는 워낙 컴을 즐기지 않아서..방학동안은...여기 저기 놀러다니다가..
    이제 낼모래가 개학인지라..잠시 출근을...ㅎ
    다들 어디 계시는지 찾는데 무려 2시간 걸렸습니다..^^;;;
    수우언니님의 댓글방은 1회로 합시다~라는 말을 찾는데 1시간...
    도대체 1회는 어디서 찾아야할지 몰라서 30분..이것 저것 누르다보니..우연히 찾게된 여기...30분
    여전히 대장의 멋진 모습을 복습하고 계시는 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정말 최영 대장... 이 남자는 참 잊혀지지 않는 남자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어쨌든 잊혀지지 않는 이 남자와 함께...여러분들을 만날 날도 가까워오고 있다는게..기대되요~ 그럼 전 이만....짧은 출석 후 퇴근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3.01.25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

      쪼매난 이쁜이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반가와요^^
      그 동안 바쁘셨나요?
      제가 멜 보냈는데 확인하셨나요~~?
      우리 2월 2일 모임공지 담주에하려구요^^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댓글방에서 자주 뵈면 좋겠네요^^

  20. 빨강머리Anne 2013.01.28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신의병동 임자들의 공식모임 공지를 16회 재리뷰에서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1. 주원엄마 2013.11.20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한번 봐도.. 역시나 대장..
    신의를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회였습니다..

    대장과 왕의 대화..
    대장이 던진 질문을 깨닫게 되는 왕..
    킹메이커로서의 대장..

    사랑하는 여인네(은수)를 대하는 대장의 태도..
    사랑하는 남정네(대장)을 대하는 은수의 태도..
    여기서부터.. 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신의..

    아직도 숙제를 못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신의는 절대 잊을 수 없고.. 놓을 수 없고..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회부터는 내일.. ^^;

2012.11.29 15:10




본방 리뷰 때도 사심을 넘어 있는대로 흑심(?)을 드러냈던 회차였습니다. 은수에 대한 최영의 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듯이, 저도 최영 이민호에게 사로잡힌 사심 작렬하게 노출했더랍니다. 

'이민호의 숨막히는 눈빛 연기, 아줌마를 소녀로 만드는 마성'이라고 리뷰 제목도 잡으면서 아주 적나라하게 제 감정을 숨기지 못했죠ㅎ. 드라마 리뷰를 하면서 내용에 간간히 사심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제목을 이렇게 적는 일은 드물었거든요. 

이민호의 눈빛은 감성을 일깨우고 나이를 잊게 만듭니다. 촉촉한 듯 슬픈 듯, 단호하면서 강직하고 정직하고, 그리고 따뜻하고.. 최영이라는 캐릭터의 마음이 온전히 눈빛 안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본방 때 한 번 속았는데도 또 속았습니다. 기철과 동반죽음을 계획하는 영의 생각 속 장면을 실제장면으로 착각하고, 아 맞다, 그때도 식겁해서 놀랐는데... 이랬답니다. 지호와 시울을 기철의 집을 침입하게 해 은수의 수첩을 가지고 나오라는 암시를 준 최영, 수첩은 얻지 못했지만 영은 소중한 목숨을 얻고, 은수를 얻었지요.

 

이 때부터 최영은 은수에게 적극적으로 남자로 다가갔던 듯합니다. 애써 속마음을 감춰보려고도 했지만, 은수도 최영의 감정이 단지 지켜주겠다는 무사의 언약이 아니라, 정인을 지켜주겠다는 최영의 마음을 알게 되었지요. 은수 역시 최영에게 흐르는 감정을 이제는 부인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나 더이상 도망가지 않기로 했어요. 도망가지 않으려면 맞서 싸워야지". 공민왕 부부 앞에서 최영과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고 고려청자와 대화를 하면서도 그랬지요. "역사니 앞날이니 모르겠고, 난 살아야 겠다고!". 최영에게 향하는 은수의 감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최영 그 사람 에게 향하는 마음 애써 막지는 말자, 있는 동안은 마음 흐르는대로 그렇게 가보자... 

본방때 놓쳤던 은수의 감정도 이해된 부분이 있었어요. 최영에게 웃음을 보여준 장면, 사람이 왜 그러느냐고 "매번 진지하고 근심, 걱정, 병나요, 그러지 마요"라며 최영의 가슴팍을 치기도 하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고, 그게 은수의 마음이었습니다. 늘 누군가를 지키겠다고 피흘리고 싸우는 그 사람을 위해서 은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영을 웃게 만드는 거였죠. 속상해 하고 걱정하는 표정을 지으면, 자기를 지켜보는 그 사람이 더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아서 말이죠(속 깊은 은수 궁디톡톡). 

 

"그렇게 쉽게 목숨거는 짓 안하겠습니다, 다시는... 그러니 울지마요"

 

"멈춰요", 거짓말처럼 그 분이 뛰어들었다. 아직도 그 아찔한 순간을 나는 잊지 못한다. 내 평생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무모한 짓을 서슴없이 했던 그 분, 자기 목에 칼을 대고 목숨으로 기철과 나의 싸움을 멈추게 했던 그 분, 그리고 평생 나는 이말을 하고 살 것이다. '임자, 나를 살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죽을라고 환장한 건 당신이잖아! 이기지도 못한다면서! 저혼자 싸우다 죽으면 끝이야? 덕성부원군 그 사람한테서 나 도망갈 수 없었던 거죠? 근데 당신더러 비키라 그러고 필요없다 그러고... 그러다 당신 죽어버리면 내가 죽인 거잖아. 남을 사람 심정이 어떤지 알면서".

그 분 그 아이를 알고 있었다. 정신이 퍼뜩 들었다. 내가 그 분에게 같은 짐을 지워드리려 했구나... 그 분에게 내 자리가 얼마나 큰 지 문득 알고 싶어진다. 내 안의 그 분 자리처럼 그러할까? 아니어도 좋다. 그 분이 나 때문에 울고, 나 때문에 달려와 준 것만으로 세상의 아무 것도 들어올 수 없이 내 가슴이 꽉차버렸다. 터져버릴까 불안할 정도로... 

다친 손을 치료해주고 빙공에 당한 내 손을 잡아주는 그 분, 빼려고 하는 내 손을 가만히 잡아준다. 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그 분의 손은 저항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 두 손을 포개 온기를 넣어주는 그 분, 그리고... 나는 심장이 멎은 듯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내 손에 온기가 느껴졌다. 심장이 펄떡펄떡 뛰기 시작했다. 입김을 불어주는 그 분, 그리고 주억거리는 고개, 조심스레 그 분의 머리카락을 쓸어본다. 울고 있었다, 그 분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다.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생각했어요. 일단 해보고 안되면 할 수 없지... 그렇게 살아왔던 게 버릇이라...그렇게 쉽게 목숨거는 짓 안하겠습니다, 다시는... 그러니 울지마요". 

 

***본방때는 은수와 최영의 모습이 예뻤는데 지금은 그냥 아팠습니다. 더 다가가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남자로 다가가는 마음을 누르는 최영, 최영 그 사람때문에 울고 있는 은수의 복잡한 마음들이 엉켜서 그냥 아팠습니다. 저는 이때 걸음이 느려서 OST가 둘의 감정처럼 마음을 흔들더라고요*** 

***그리고 기철의 캐릭터가 이때부터 이상하게 변해갔는데요, 다시보니 최영과 싸우면서 무리하게 빙공을 쓴 탓에 정신이 훼까닥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후 기철의 표정은 이전의 힘도 느껴지지 않았고, 몸도 구부정하니 기력도 쇠해지고 있었고요. 대신 덕흥군이 등장해서 기철보다 끔찍한 일들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기철은 하늘세상에 대한 병적인 집착으로 스스로를 붕괴시켜 가기 시작했죠. 자업자득인지 실제 역사보다 수명도 단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고 말이죠.

 

그 분이 웃습니다. 다시 웃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나 이제 도망가지 않기로 했어요. 맞서 싸울 거예요. 최영씨 우리 파트너해요. 지금 내 목표는 기철이 가진 내 수첩을 찾는 거고, 최영씨 목표는 기철로부터 임금님을 지키는 것, 그러니 임금님이 힘에 쎄져서 의선의 수첩을 내주라 하면 되는 거잖아요. 우린 목표가 같으니 파트너해야 겠다. 따라해 봐요, 파트너". 

그 하늘말 뜻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싸우는 한 편이라고 한다. '한 편' 그 말이 참 좋았다. 한...함께, 편...내 사람, 나는 그렇게 그 뜻을 해석하고 싶다. '함께 하는 내 사람, 임자라고'. 자꾸 웃음이 나온다. 그 분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이, 더 이상 도망가지 않겠다는 말이 날 웃게 한다. 그 분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날 웃게 만들고, 그 분의 웃음이 날 살고 싶게 한다.

"파트너가 되려면 몇가지 해줘야 되는게 있어요", 그러면 그렇지 조건없이 뭔가를 하자는 분이 아니시지... "첫째 서로 모든 걸 말해준다. 두 번째 파트너는 서로 지켜주는 거예요. 혼자만 싸운다고 말도없이 가버리면 안된다구요!!", 나도 같은 조건을 걸었다. "마음대로 혼자 아무데나 가지 말아요". '임자, 지난 번처럼 혼자 그렇게 떠나지 말아요. 내 마음이 임자를 보내줄 수 있을 때까지 내 곁에 있어주시면 안됩니까', 말하지 못한 내 조건이었음을 그 분은 알까? 

악수하자고 손을 내미는 그 분, 지난 번에 가르쳐 준 말과는 다른 악수였다. 잘해보자는 뜻도 있다고 한다. 배우기 귀찮은 하늘말, 뭘 잘해보자고 손을 위아래로 흔들고 할까, 그냥 말로 잘해보자하고 서로 믿으면 될 일을... 우달치 애들이 지켜보는데 남사스럽게 손을 잡고 흔들어 대는 그 분, '"내 체면도 좀 지켜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내 목숨을 살린 분, 목숨을 내주면서 나를 살린 분, 나는 이미 그 분의 사람이 돼버렸다. '내 목숨은 이제 임자 것입니다'.

***흐미 이 귀여운 바퀴벌레 한 쌍, 그냥 칵 깨물어주고 싶당~ 

내 체면은, 허, 한숨이 나오기는 하지만 어이없이 또 구겨지고 말았다. 그것도 주상전하와 왕비마마, 고모까지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하늘나라 사람들은 다 그런 것일까? 감정에 솔직하고, 하고 싶은 말은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 분, 그래도 나는 그런 그 분이 좋았다. 힘찬 분, 진짜 살고 있는 분.

간밤에 기철과 있었던 일을 주상전하 앞에서 아뢰려는 그 분, 어이구 이 대책없는 분을 어떡하나? 그런 말을 하면 나는 뭐가 되느냐고 임자! 죽겠다고 갔다는 것을 알면 '주상전하가 잘하셨습니다'했겠냐고!   

그 분의 손을 잡아 입을 막았지만, 주상전하의 물음에 또 그 분이 무슨 이상한 말을 할까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잘 모르는 것은 말하지 마십시요", 그렇게 알아듣게 눈치를 주는데 그 분 성질을 내가 어떻게 이겨볼 거라고.... 아직도 나는 그 날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우달치 대장, 고려무사 최영, 남자, 여튼 체면이라는 체면은 다 무너졌으니... '그래도 임자, 임자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좋았습니다. 임자랑 아웅다웅 말씨름을 하면서도, 임자와 가까운 사이같아서 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임자의 화내는 모습까지도'. 

***은수앞에서 꼼짝 못하고 쩔쩔매는 최영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은수가 최영을 마치 남자친구 대하는 듯해서 애정지수 팍팍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두 사람을 보고 할말을 잃고 뜨아하게 바라보는 공민왕과 노국공주, 그리고 최상궁 마마의 '쟤가 내 조카 영이 그놈 맞나?'싶게 쳐다보는 모습 다 정겹네요. 노국공주와 환관 도치의 빵터졌던 술상이야기는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그리고 나는 매희 그 아이를 놓아주었다. 진짜로... 이젠 더이상 그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떠올리려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지켜줘야 할 사람, 나를 지켜주는 사람 그 분이 내 모든 것이 되었다.

누군가를 지키는 것만 해왔던 나, 누군가의 지킴을 처음으로 받았다. 목숨을 내주고 지켜주었고, 서로 지켜주는 한 편이 되자고 손을 내민 그 분, '임자, 쉽게 목숨거는 짓 안하겠다고 했지요. 그럴 겁니다. 하지만 또 할 겁니다. 만약에, 혹이라도 임자를 위해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그 때는 내놓고 싸울 겁니다. 안 지고 잘, 열심히...'. 

기철이 부른 살수 칠살, 한 놈씩 해치워야 한다. 칠살을 대적하러 가는 길, 그 분을 보고 싶었다. 그 분을 보면 힘이 날 것 같아서... 혹이라도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 분을 다시는 보지 못할 지도 모른다. 왕비마마가 주신 옷으로 갈아입고 빙그르 돌아보이는 그분, '어떻느냐고요? 고려사람 같이 보이느냐고요?', 아무말도 해주지 못했다. 아름답다는 말도, 고려사람이 되면 안되겠느냐는 말도... 골치아픈 일이 끝나면 그 분 칼 다루는 것부터 가르쳐야 겠다.

 그 분은 달라져 있었다. 도망가지도 않고, 이 땅의 역사니 정치니 당신네들 일에 끼어들고 싶지도 않다고 했던 그 분은 달라지고 있었다. 장어의에게 의술을 배우고, 거짓말도 잘하셨다. 너무나 잘... 힘차신 분. 무엇이 그 분을 그렇게 변하게 만들었을까? 이따금 나는 내게 질문을 던져본다.

 

칠살을 베러가는 내마음을 읽었던 것일까? 일과가 끝나면 하늘세상에서 하는 일처럼 매일 그곳에서 만나자고 한다. 

호신용으로 그 분 다리에 매어준 단도, 쓰게 될 일이 결코 없기를 바라면서도 불안하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그 분 곁에 머물지 못하는 내가 미워서, 내 마음을 그 분의 다리에 그렇게 묶어본다. 임자를 이렇게라도 지키고 싶다고... "싸우면 이길 수 있어요?", "제대로 싸우면 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잘 다녀와요" 손을 흔들어 주는 그 분, 그 분이 웃었다. 다시 웃으신다. 날 보면서... 심장이 쿵쿵거리게 웃으신다. 말해주지 못했다. '임자의 웃음은 세상 어느 것보다 탐나는 것이라고, 오직 하나 임자가 탐난다고', 몰랐다. 내가 미친놈처럼 웃고 있었다는 것을, 내 마음이 웃는 것인줄만 알았다, 내 마음이... 

 

"그 분을 보면 생각하게 돼,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하나, 둘, 셋,...여섯, 그리고 마지막 일곱. "내가 아는 어떤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는 거야. 근데 니들이나 나는 그걸 모르잖아. 우리한테 산다는 건 죽지않는 것 그 뿐이잖나. 근데 그 분은 달라. 그 분은 진짜로 살고 있어, 그것도 아주 힘차게". 

숨이 가빠 온다. 온 힘을 다했다. 죽자고, 아니 진짜 살자고 싸웠다. 검에 피가 튀겨가고 손에서는 피가 흐른다. '으, 피냄새...' 그분의 말이 들려온다. 낙숫물에 피냄새를 씻고 검에 묻는 피도 씻어본다. 지우고 싶어서, 가리고 싶어서... 그 분이 주었던 노란 꽃, 두고 왔구나. 말라버린 꽃이지만 나는 늘 그 꽃향기를 맡는다. 그 분의 향기인 양, 내 피냄새를 가려줄 향기인 양...  

익재선생의 말이 머리에 맴돈다. "이런 시대에 자네같은 무사가 가엾구만. 베이기 전까지는 계속 베어나가야 겠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 그 분을 돌려보내도 끝나지 않을 것임을 나는 안다. 계속 베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 지켜야 하는 내 나라 고려, 그것을 위해 칼을 들어야 하는 것이 내 숙명임을 알아가고 있었다.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던 그 분, '임자, 다른 사람이 아닌 내 피가 흐릅니다. 임자가 또 울까봐, 오늘은 임자를 보러가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혼자... 조금만 지쳐있겠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최영과 하늘말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이상하게 최영은 은수가 가르쳐주는 하늘말을 따라하는 것을 꺼려하지요. 특히 외래어나 아주 현대적인 말은 입밖으로 내지 않고 딴짓하는 모양으로 고개를 돌려버리기도 합니다. 파트너라는 말도 '그게 뭡니까, 함께 지켜주는 거라면서요' 라는 식으로 파트너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지요. 13회에서도 한 번 나오는데 그때도 관계라는 말로 대치했던 것 같습니다. 후에 하이파이브, 아자아자 화이팅!도 안하죠. 

최영은 왜그랬을까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최영에게 은수는 하늘세상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거라고... 그 낯선 단어를 스스로 뱉으면 은수와는 다른 세상 사람이라는 거리감을 인정해야 하기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은수의 하늘말을 고집스럽게 안 배우려 하고, 안 따라 했던 것 아닐까요? 임자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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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니짱 2012.11.29 22:53 address edit & del reply

    첨 신의가 끝이나고 얼마나 애닳아하며이곳저곳 찾아헤매었던지요...지금도 그러고 삽니다..
    조금바뀐게있디면드리마는내가원하는대로쉽게맘편히앉아있을수가없어서,집중해서볼수가없어서 핸폰으로 이곳저곳 신의뒷이야기를 보고있답니다...초록누리님방은 편안해요...근데 다들 너무 대단하셔서 제 댓글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어요..이젠비밀댓글이될것같아요...님의글여전히 기다리며 보고 있다는건 알려드리고 싶어서...근데 다른분들처럼 글재주가...대단한 예리함?? 분석력?? 그런게 없어서...자꾸 숨게 되네요...건강하셔요~~~^o^~♬

    • 자작나무 2012.11.29 23:09 address edit & del

      지니짱 님~~!

      그러지 마요...
      여기 우리 앞에서 등 돌리고, 피하고...숨고..
      그러지 마요...

      그럼 초록누리님께 겁박(?)을 해서
      비밀댓글도 다 공개하라고 할 거예욧!!!

      그냥..내키는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공감해 주고..그럼 되요..
      여긴 진심이 통하는 곳이잖아요..
      그니까..우리 계속 파트너 하기~~~

      말 안들으시면..
      비밀댓글 생길때마다 밑에 댓글 다는 수가 있어요..

      '지니짱님? 지니짱님 맞죠?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이렇게...ㅎㅎㅎㅎㅎㅎ
      나 알고보면 무서운 뇨자~~~^^;;;;

    • 빨강머리앤 2012.11.29 23:12 address edit & del

      맞아요 몇번 오지도 않은 저도 이렇게 뻔뻔하게 댓글 달잖아요
      전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는시간이 참 좋던데~~
      또 뵈요^^

    • dream 2012.11.29 23:21 address edit & del

      그러지마요...
      등 돌리고 피하고 숨고....그러지 마요....^^

      저 같은 사람도 있는걸요
      하소연도 하고~ ㅎㅎㅎㅎ
      감상이래봐야 그저 느끼는대로...그것도 뒤죽박죽으로...
      그래도 정겹고 좋은 곳이잖아요 ^^

      함께 한다는거...서로 나누어 주며 지내는거...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자작나무님 겁박(?) 말로만 하시는거 아닌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말 안들으시면 비밀댓글 생길때마다 님인줄 알고 댓글 다실거 같아요
      ㅎㅎㅎㅎ

      정말로 그러지 마셔요....행복하시구요 ^^

    • 자작나무 2012.11.29 23:23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큭..
      수우언니님...우리 왠지..
      무서운 노는 언니들 포스같아요..
      그나저나 저 좀 살려 주세요...ㅋㅋㅋ

    • rahnn32 2012.11.29 23:29 address edit & del

      ㅋㅡ역쒸ㅡ수우언니님은 달인이라니깐요!
      노는언뉘까지 섭렵을!!! ㅎㅎㅎ
      넘버1 수우언니님
      넘버2 자작나무님ㅡㅋㅋ 혼자 미췬듯이 웃습니다ㅡㅋ

    • 자작나무 2012.11.29 23:37 address edit & del

      푸하하하하 크흐흐흐
      민호..초록색 쉬렉이래....
      어쩜 좋아...
      ㅎㅎㅎㅎㅎ
      나 미치겠다...

    • 시실리 2012.11.30 00:05 address edit & del

      이상하게 주위엔 신의를 본사람이 많지 않아요... 아쉽 아쉽~~
      순서가 이렇게 된다고 해도, 임자를 외쳐도 영 못알아듣고...
      초록누리님 글과 여기 오신분들 댓글보며 복습하면 더 잘 보여서 그냥 좋아요~~
      걍 임자커플을 보며, 솔직히는 민호를 보며 터질것 같은 마음을 막 편하게 표현하는것 만으로도 좋답니다~~~^^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1.30 00:07 address edit & del

      그러지 마세요. ^^ 이렇게 의견나누고 읽고 내생각 쓰는 즐거움을 자신에게서 뺒지 말아주세요. 함께 누려요^^ 부끄러운 댓글이 어디있어요? 절대 없습니다. 전 영이 때문에 눈물흘린다고 글도 썼는데요 뭐~ ㅋㅋㅋ

    • 이쁜옥이 2012.11.30 01:19 address edit & del

      저두요^^ 지니짱님 맘 이해돼요^^
      초록누리님, 수우언니님, 자작나무님,
      그리고 누리방에 오시는 분들의 글 솜씨가 너무 좋아 가끔 무섭습니다..
      어쩜! 한편의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감정과 느낌, 생각을 잘 표현하시는지 절대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즐깁니다.. 이런 분들을 만나서 영광입니다.. (저희 아들이 논술 과외를 하는데 요즘은 제가 그 과외를 받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분들 때문에 갑자기 열공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

    •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30 08:23 address edit & del

      내 곁에 단 한 명만이라도 신의를 본 친구가 있었다면
      이리 헤매고 다니지 않았을 겁니다.
      발길이 이 곳으로 닿은거 또한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등돌리고 숨고 그러지 말아요^^
      숨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초록누리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루한 글솜씨에 자꾸 움츠려들기도 하지만
      뭐 그러면 어떻습니까?
      신의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되지 않겠습니까...ㅎㅎㅎㅎ

    • 이쁜옥이 2012.11.30 19:44 address edit & del

      4인 1조는 좀 힘들고요...
      대장 대신 선생님 옆에
      여기! 딱 붙여서^^...

  3. 2012.11.29 23: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자작나무 2012.11.29 23:16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지니짱님 맞죠?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 글을 쓰게 하시는 님은 진정 누구신가요???

      지니짱님 아니시라면 죄송^^;;;;;;;
      용서해주세요..확인되면 글 내리겠습니다....후끈~~

    • dream 2012.11.29 23:24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
      내 이럴줄 알았어요
      아 미치겠다~ ㅎㅎㅎ

      지니짱님 아니시라면
      님...^^
      자작나무님 미워하지 마시구요~
      그래도 찾아주시고 누리님과 신의 재리뷰 공유하시는 님의 마음..
      이쁘고 좋아보여요 감사합니다 ^^

  4. 하은마미 2012.11.29 23:07 address edit & del reply

    제 걸음보다 반보앞서 올려주셨네요.. 기다림이 길어지지않아서 더 좋아요..요즘 수업하다가도 문득 영장군 대사가 튀어나올정도로 현실생활에 타격이 있네요.. 그래도 멈출수가 없어요.. 12회 정말 애정하는.. 둘다 사랑스럽고 귀엽고.. 보고있으면 광대가 승천하려고..ㅋ 영장군이 하늘말 않하려는거 정말 무릎을 치게하는 해석이세요.. 전 따라하면 하늘나라로 돌아갈거같아서 가버릴거같아서..그래서 그런가~그랬거든요

    • 하은마미 2012.11.29 23:12 address edit & del

      중간에 띄어쓰기 잘못하면 다시 되돌아갈수가 없어요..ㅜㅜ 폰으로 하다보니.. 여기 참 좋아요 다들 생각도 비슷하고 증세도 비슷하고 언어영역도.. 그래서 와있으면 마음이 포근하고 편안해지는.. 누리님 아프지마세요..

    • 자작나무 2012.11.29 23:45 address edit & del

      전 하은마미님 닉넴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래요...
      나 인줄 알고.....ㅡ.ㅡ
      울 큰 딸 이름도 하은이거든요..^^

    • 하은마미 2012.11.30 01:57 address edit & del

      아하 그러시구나.. 제 딸도 하은이예요..ㅋ반가워요..부끄..

  5. 2012.11.29 23:0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자작나무 2012.11.29 23:19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지니짱님 맞죠?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지니짱님이 아니시라면 죄송^^;;;;;;
      용서해주세요..아니시면 글 내리겠습니다...

      아놔~~ 미치겠다...
      지니짱 님~~~어여 나 좀 살려주셔요...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2.12.01 00:59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돗자리 까셔도 되겠당~
      위에도 그렇고.ㅎㅎ

    • 자작나무 2012.12.01 03:04 address edit & del

      허걱!!!!!
      넘 놀래서...
      소름이 끼쳐서...

      나..신내림 받은 겨????
      안돼~~~~!!ㅠㅠㅠ

  6. dream 2012.11.29 23:26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님
    저 오랜만에 얼마나 심하게 웃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 진짜 미치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자작나무 2012.11.29 23:34 address edit & del

      헉~~
      안돼요~~~ 진정 또 진정...
      애가 놀래요...

      제가 좀...자제해 볼께요...죄송..ㅡ.ㅡㅋ

  7. 자작나무 2012.11.30 00:07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서 서성이다 이제 그만 물러갑니다..
    지금 이곳은 밤 11시를 지났네요..
    한국과는 시차 한시간입니다...
    지금은 저녁먹은 설겆이를 하고, 낼 아침 먹을 국과 반찬을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거든요..

    오늘 수우언니님 덕에 실컷 웃고..
    올만에 오신 드림님 글에 감동 백배 눈물 글썽이고
    모니카님이 책 보내주신대서 아싸라비야 신이 났고
    지니짱님 덕에 이도 앙~물어보고(나쁜 뜻 아닌 거 아시죠??^^;;)

    하여간 여기 초록누리님 덕에 알게 된 우리 누리방 식구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축복합니다....

    전..오늘 눈이랑 허파가 빵구난 거 같아여....히잇~~

    • 시실리 2012.11.30 00:32 address edit & del

      아이고~~~ 귀여우신 자작나무님...
      굿밤~~~이요
      세계 도처에 계신분들과 맘을 나누다니
      제가 굉장히 글로벌하게 느껴진답니다~~히

    • dream 2012.11.30 00:43 address edit & del

      저도 자작나무님 덕분에 행복했어요...^^

      웬지 누리님 댓글방이 임자들의 수다방이 된거 같은...ㅎㅎ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함께 어울리는 이 느낌이 너무 좋아요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은 어떤 순서가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느껴지는대로 느껴지는만큼 행복한거라는거~

      모두모두 많이 많이 느끼고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8. 이쁜옥이 2012.11.30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서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서로 지켜주는 파트너'된 은수와 대장을 보면서 저는 '장한가'의 한 귀절이 생각나네요....
    '깊은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눈과 날개가 하나뿐이라 둘이 한 몸이 되어야 날수 있다는 전설의 새...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도 하나인... 은수와 대장의 모습 같아요^^♥♥

    • Monica 2012.11.30 10:59 address edit & del

      ㅋㅋ 새삼스레 떠오르네요 ㅎ
      우리 덕화옵빠 무릎~~호~~~~♥

    • 이쁜옥이 2012.11.30 13:10 address edit & del

      네^^... 신조협려의 양과와 소용녀도 우리 임자 커플 처럼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지요^^...(저라면 16년 동안 한곳만 바라보며 기다릴수 있었을까요?.. )

    • 빨강머리앤 2012.11.30 14:00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신조협려의 양과와 소용녀
      ㅋ ㅋ 전 무협물도 좋아하는데 도리어 우리 남편은 김용 소설을 하나도 안읽었다네요. 대화가 안돼. 대화가~~~
      정말 임자커플은 신조협려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 이쁜옥이 2012.11.30 17:30 address edit & del

      어머!~ 저두요~..김용작가의 광팬입니다..
      특히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하고요, 의천도룡기나, 사조영웅전, 천룡팔부, 등등... 영화나 드라마로 된 것도 보지만 책으로 읽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요즘은 신의 책 기다리면서 일주일전 '브레이킹던 part 2' 영화를 보고 허전한 마음이 생겨 서점에 갔습니다.. 그래서 '트와일라잇' 시리즈 책 4권을 샀습니다..
      책이 영화보다 더 재미있던군요.. 요즘 이 두껍은 책을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신의 책 나오기 전 까지 다 읽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왠지 신의책도 드라마 보다 더 기대됩니다
      (대장의 눈빛은 직접 볼수 없어도 내용은 더 디테일하게 생각하면서 볼수 있겠지요^^♥♥♥)

    • 자작나무 2012.11.30 17:45 address edit & del

      죄다 모르는 외계용어같아요...^^;;
      당췌..무협물, 판타지, 스릴러..뭐.. 그런 장르를 안 좋아해서요..
      오죽하면 드라마나 영화도 잘 안봐서 남편이 서운해하겠어요..;;;

      근데...제가 편식이 쫌 심한 거 같네요..^^;;;;

  9. toko jaket distro 2012.11.30 12:52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원래 새로운 피드백이 지금은 같은 댓글과 네 이메일을 주석이 추가 될 때마다 추가 - 확인란하고 때 - 알림 나를 클릭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당 서비스에서 저를 제거 할 수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감사합니다!

  10. 수우언니 2012.11.30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대장과 은수의 행동을 보면..
    결코 의도하지 않았던 인과 관계로 서로 묶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의도하고 한 행동이라면 납치 정도였을텐데.

    그 이후 그들의 행보는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가지만
    거기에 대처하는 그들의 행동은
    그들이 의식을 헸던 하지 않았던
    한사람의 선택이 원인이 되어
    상대방의 선택을 촉발시키게된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할까?

    아마도 그 선택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상대방을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상대방도 그런 선택으로 응답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온전히 상대방을 위한 선택이
    자신을 위한 선택으로 체현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11회 대장의 기철과 동귀어진하려는
    행동을 자책과 포기의 발로라고 보았는데..지금은
    조금 달리보이기 시작 했지만

    12회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대장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택이었지
    최선은 아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다만 대장은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은수의 귀환으로
    대장에게 그것이 은수를 위한 최선이 아니었음을 알게한다

    그 깨달음은 생명의 가치(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존재)와
    산다는것에 대한 각성을 불러오며
    그것은 검의 무게를 느끼는 대장의 손의 떨림으로
    스승의 죽음을 넘는 코키토로 성장한다.

    은수를 만나기 전
    대장의 삶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의 전형을 보여준다.
    아버지 스승 매희로 이어지는 죽음
    그리고 자신의 생존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대장의 모습은
    나치 수용소에서 80년대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느끼는 그것과 일맥상통한다.

    21세기 살아 남기위해 살인적인 노력을 하는 우리들에게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그저 사치스런 감정인 것 인가?"

    대장은 오늘도 나에게 묻는다.

    P.S) 초록누리님.
    이번 회는 제목에 왜 이민호라고 쓰셨어요?
    제목은 그 글의 내용을 함축하는 아주 중요한 것인데
    그냥 사심이신가요? ㅎㅎㅎㅎㅎ
    크게 의미 두지는 마세요 그냥 궁금해서요.

    그리고 대장이 하늘말을 따라하지않는 이유가
    저는 그것을 따라하고 배우면 하늘나라로 따라가고 싶을까봐
    자신의 마음을 들킬까봐 그랬다고
    혹은 감히 땅의 사람인 대장이 하늘나라 말을 경외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록누리님 해석이 더 애절하네요.
    고맙습니다.

    • 빨강머리앤 2012.11.30 13:48 address edit & del

      네 그렇죠. 은수의 피냄새(모든 것은 아니고 죽임으로 인한 피냄새)글 꺼리는 면 때문에 대장도 조심하게 되고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서 생명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죠. 결국 그것이 손떨림으로 연결이 되고~~`
      본방을 봤을 땐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려운가?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았던 내용이 다시 보니 하나 하나 복선을 깔고 그것을 연결해 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 재리뷰를 하는 재미가 있는것이겠죠.
      여러 님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참 많이 배우고...
      그리고 서로 너무 따뜻하게 챙겨주니까 솔직히 제가 요즘 너무 행복해요.
      때로는 말보다 글로 주고받는 사랑이 더 따뜻한것 같아요^^

    • 자작나무 2012.11.30 17:2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오늘날 살아 남기위해 살인적인 노력을 하는 우리들에게
      그 슬픔이 사치스런 감정인지 아닌지는..

      그 이유가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인지,
      남을 위해서인지를 먼저 알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초록누리 2012.12.01 01:11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수우언니님 눈치채셨구나.
      글 서두에 이때부터 제가 이민호에게 사심을 넘어 흑심을 품었다고 했잖아요.ㅎㅎ
      지난 글에서 이민호의 눈빛연기에 대해 따로 정리하겠다는 말을 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민호의 눈빛연기로 글 무게중심을 두려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냥 내용으로 갔던 거고...
      제목을 두 개 한 꺼번에 써두고 마지막에 하나를 지우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때 첫 제목이 덜 지워졌답니다.
      글 발행하기를 누르고 나니 헉, 이민호가 안지워졌네!@
      제목 수정하려면 다음 로그인 해야하고 귀찮아서 그냥 모르겠다 내버려뒀지요.
      민호에 대한 사심이야 임자팬들도 다 알 거고...

      그래도 이민호라는 이름 지우기가 아까워서 그냥 뒀어요.
      글발행한 후는 뭐랄까 호적신고 했는데 수정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냥 뒀어요;;

    • Monica 2012.12.01 12:30 address edit & del

      문뜩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나서요. 심장을 가지게 된 하울이 몸이 너무 무겁다고 하자 소피가 그러죠 '마음을 가진다는건 무거워지는거라고''' 마음을 가진다는건 그런거 같아요.

  11. 지니짱 2012.11.30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계속되는 이 눈물이....
    학창시절 멀리 볼것도 없이 음악을 좋아하고
    이승환을 좋아라했던 정말 열정적으로좋아라하고 지금도광펜인 울언니를 보며 살짝따라조아라흉내내어 본적은 있어도 이렇게 스스로 빠져보기는 첨이라...애들 낮잠시간 틀어놓은 모차르트 음악마져
    은수가되고영이가되어 나의감성을 뒤흔들어놓는.....여기 계신 분들께...정말 감사드립니다..
    친구가없네요...다들 어찌 그리도 먼곳으로 시집들을 갔는지...나또한 신랑따라 고향을 떠나
    딸내미친구들 엄마들이 내친구가 되고, 아파트 동생들이 친구가 되고... 그래두 맘한구석 참..허전하다 외롭다... 그러다 신의를 만나고 초록누리님을 만나고 여기계신분들을 만났네요...
    진심어린 염려와 사랑?? 관심.. 감사합니다...
    요즘은 눈물이 많아졌는데 슬프진 않네요...
    감! 사! 합! 니! 다! ♥♥

    • 빨강머리앤 2012.11.30 13:50 address edit & del

      아 ~~지니짱님 반가와요.
      결국 비밀댓글 안 달기로 하셨군요.
      우리 모두 기뻐하고 있다는 것 알아주셔요^^
      자작나무님이 제일 좋아하시겠지만 ㅋ ㅋ

    • dream 2012.11.30 14:24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반가워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친구가 없네요...^^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 옛 친구들, 어디서 무얼 하는지도 몰라요.

      회사 동료가 친구가 되고, 교회 가족들이 친구가 되고...
      그러다가 떠나면 또 혼자 였다가....^^
      지금도 그래요 교회도 옮길 예정이라 인사 드린지 꽤 되었고,
      회사도 오늘까지만 근무라...이젠 안부 전할 사람도 없다는....^^

      하지만 그래도 외롭지 않을 수 있는건,
      가족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몇 있으니..
      그들과 더불어 웃고 웃으며 산답니다.

      드라마와 담 쌓은 사람들이라 제 주위에는 신의 본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 ㅎㅎㅎㅎ
      여기서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며 마음이 함께 하는거...
      얼마나 따스하고 행복한지 느끼며 즐거워 한다지요.

      정말 정말 반가워요 지니짱님^^
      은수가 최영의 손을 잡고 마구 흔들듯이...악수 청해봅니다. ^^

    • 자작나무 2012.11.30 17:14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아, 막 들려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합창곡이...
      드디어 오셨군요....
      나 살아났어요..ㅋㅋㅋ

      안 그래도 오늘 들어오면서 살짝~ 걱정했는데...
      비밀댓글마다 지니짱님 찾는 글을 올려야 하나 하구..;;;;
      또 숨기 있기 없기??? 없~기..!! 하하하하~~

      에효~~ 그래두 님들은 한국에서 사시잖아요...
      전..보고 싶은 엄마 아빠 얼굴도 잘 못 봐요..
      갑자기 친구들이 보고싶어도 갈 수도 없죠..

      외국살이 하시는 분은 잘 아시지만...
      한국인 디아스포라만큼 힘든 집단도 없지요..

      전 6년 만에 한국인 사회에 환멸과 실망, 상처투성이라 지금은 한국인 아무도 없는 동네서 살고 있네요...자꾸 상처받는 내가 불쌍해서...더는 사람 미워하지 않을라고요..^^;;
      물론 안 그런 사람도 많지만요..

      여기서 우리 친구해요..드라마 리뷰도 나누고, 생각도 나누고..
      기쁜 일뿐 아니라 힘든 일도 살짝 풀어놓고 가요..^^

    • 지나주 2012.11.30 20:22 address edit & del

      EDPS? 그거 전자정보 처리시스템 아닌가요?
      속칭 음담패설이라고도하는데...
      세상은 넓고 (영어)약자는 많구나~
      실감하네요.

  12. 지나주 2012.11.30 18:00 address edit & del reply

    수우언니님!
    숙제 제출합니다.
    9회요.. 기철이랑 피리쟁이가 은수에게 최영을 죽이네, 살리네하며 협박할때
    은수가 멘붕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민호군때문에 개인의 취향을 다시보기하느라
    답글을 늦게 달아 검사를 제때에 받을 수있을지 ...

    • 지나주 2012.11.30 18:39 address edit & del

      넵!
      13회 다시보기하구요, 누리님 재 리뷰 읽고
      출첵하겠습니다.

  13. 지나주 2012.11.30 19:37 address edit & del reply

    네, 그렇죠.
    대장은 이 때부터 은수 앞에서는 칼을 뽑지않습니다.
    (몇 회던가? 원의 단사관을 피해 천혈로 향하던 길에 수배사냥꾼을 만나기 전까지는..)
    (수우언니님의 생명의 가치, 존중에 대한 둘의 마음에 대해 격하게 동감합니다.)

    그리고 최영은 은수의 눈물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극 초반 얼음호수에서 최영이 삶을 놓아버릴 때에
    은수의 눈물로 새 생명을 다시 얻죠. 생사가 바뀌게 된 것입니다.

    또, 은수의 손길을 고집스레 거부할때도
    은수의 물음에 대꾸 않고 무시하다가도 은수가 눈물이라도 흘릴라치면
    숨이 멎은 듯 바로 모든 움직임을 멈추죠.
    (아마 대장 주위의 공기도 흐르지 않고 멈출 것같습니다.)
    뒤에, 은수가 그 망할 덕흥놈에게 독을 맞고 풀려 난 후
    어떻게 된거냐는 최영 의 물음에 - 막 울었어요.
    - 울었다구요? 되묻고는 잠깐 생각에 잠기죠.
    또, 연구하뎐 해독제가 산산조각 난 후에 대만이 대장에게
    - 의선님 우셨어요. 그렇게 우는 사람 처음 봤어요..
    - ...
    은수의 눈물은 최영 자신때문이란 걸 짐작했겠지요.

    은수의 눈물에는 대장의 죽은 7년이 있습니다.
    그 눈물로 지난 7년을 놓아 보냈죠.
    그런 눈물이었기에 최영에게는 은수의 미소가 더욱 소중합니다.
    대장이 은수를 지켜준다는 의미는
    어쩌면 처음부터
    하늘로 무사히 떠나보내는 것보다
    기철 덕흥으로부터 목숨을 보호하는 것보다
    눈물대신 자리한 미소를 지켜주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은수의 웃음에서 비로소 대장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되었으니까요...
    ...그러니 울지마요.

    • 자작나무 2012.11.30 17:24 address edit & del

      와~~ 지나주님..
      은수의 눈물에 대한 지나주님의 의견도 참 좋네요..
      눈물대신 자리한 미소를 지켜주고 싶었던 최영이라...

      음....제가 님들의 댓글들을 보며 느낀건데요..
      모든 분들의 각자의 개성있는 생각 조각들이
      한 군데 모여서 퍼즐을 완성해 가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넘 좋네요~~^ㅡ^

    • 빨강머리앤 2012.11.30 22:54 address edit & del

      지나주님
      은수의 눈물이 최영에게 그런 의미였구나라는걸 처음 느껴보네요
      하긴 눈물로 육체적 재생이 일어났으니까~~~
      역시 여기 댓글쓰시는 분들은 애정도 많고 관심도 많고 여러관점을 갖고 계셔서 배우는게 많네요 ~~감사^^

  14. 온누리사랑 2013.01.15 22:34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가 천혈이라!!
    일면식도없는데. 마치 오래된친구처럼 자매처럼 우린 그렇게 만났답니다.
    2월2일을기대합니다
    비슷한 감성들로 만나서인지요?

    • 만두만두 2013.01.15 22:39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온누리님
      한동안 신의방을 떠났는데 결국 다시 오네요 여기를 못잊어서요.....
      아까 11회에 빨강머리앤님한테 댓글달고 12회 보는데 온누리님이 있었네요
      2월2일 만나서 신의에 대해 많이 애기 나누시겠어요
      얼마나 할 애기가 많을까요?(부럽워요~~~) 한동안 안 와도 계속 여기를 떠날 수가 없네요 보통 드라마 끝나면 몇주 지나면 잊혀지는데 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또 신의 다시 봐야 할 것 같아요
      제 바램은신의2가 배우 그대로 제작되는 건데(꿈도 크죠?) 그때까지 신의방 쭉~~유지됐으면 좋겠어요

    • 온누리 2013.01.15 22:47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못오시나요ᆢ아쉽네요
      전 아직신의병동에 조금더머물러야될것같아요
      아직 다른드라마가 안보여요
      만두만두님반가워요
      전 이드라마로얻은게 넘많거든요
      가끔씩오지싶네요

    • g.jete 2013.01.15 23:03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여기계셨네요^^
      전 앞집에 있었어요
      만두만두님 저도 배우 그대로 2부가 필요해요!!!!!!!

    • 초록누리 2013.01.15 23:09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저도 뒷집으로 왔습니다
      그렇잖아도 12회로 옮기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12회 리뷰 다시 읽어보고 내려올게요^^

    • 초록누리 2013.01.15 23:39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신의 2는 제작하기 힘들 것 같아요.
      더군다나 그 배우들 그래로는 더더구나 안될 것같고요 ㅠㅠ

      저는 신의방을 못떠나는 것이 아니라 신의가 보여준 그들의 견고한 사랑, 그 믿음이 깊이를 떠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요즘 사랑을 다루는 드라마를 보면서 배신과 복수, 그것이 사랑일까 신의의 사랑과 비교가 되어서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신의에서 보여준 목숨을 걸고 지키는(떠나는 사랑이 아니라) 사랑, 그 믿음이 제 마음을 더 움직이고 감복시키네요.

    • 자작나무 2013.01.16 00:2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잘 지내셨어요? 새로운 드라마 리뷰도 시작하셔서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네요^^;
      저도 신의의 사랑과 믿음이 제게 준 것이 많아서 잊혀지지 않아요^^
      시간도 없지만 다른 드라마가 들어 올 공간이 아직 없네요 ㅋ

    • 초록누리 2013.01.16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제마음이 그 마음입니다.
      신의에서 펼쳐놓은 사랑에 대한 믿음, 기다림, 진중함에 사랑의 본질을 묻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거다 싶은 드라마는 저도 아직은 없어요.
      이웃집 꽃미남은 사랑스럽고, 새로 시작한 야왕은 무겁고,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느낌이기는 한데
      일단 리뷰는 시작했는데 언제 잠수탈지도 몰라요.ㅎ

    • gael 2013.01.16 00:33 address edit & del

      맨날 여기를 들락거리면서 님들을 기다렸어요^^ 여기들 계신거보니 너~~~~~~무 행복합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00:43 신고 address edit & del

      gael님^^ 와락,,,
      먼저 말 걸으셔도 되는데 ㅎㅎ
      전 외출하거나 특별한 일 없으면 블로그 열어두고 있으니 언제든 말 걸으셔도 돼요.
      늦게라도 댓글 읽어보니 걱정마시고요^^

    • gael 2013.01.16 00:4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감사해요^-^ 제게 여긴 안식처예요~ 그래서 수시로 들어와서 읽고 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 여기 누리방을 통해서 많은 진짜 감정들을 느껴요...그냥 머리로 아는 단어가 아니라 심장으로 느끼는 감정이요~ 그래서 참 행복하답니다~

    • 자작나무 2013.01.16 00:54 address edit & del

      gael님 반가워요^^
      제가 전에 살짝 인사드렸는데 받으셨어요? ㅋ
      요즘은 좀 소홀했지만 그래두 꼭 하루에 몇번씩 들어와보곤 했어요..
      제게도 잊혀지지 않는 곳이라..^^

    • gael 2013.01.16 00:57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아래글에 인사드렸는데 여기에 인사를 주셨네요 ^-^ 자작나무님때문에 제 배꼽도 외출했어요 ~ 혹시 자작나무님께로 갔나요~~~~? ㅎㅎ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16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gael님^^...
      제게도 여긴 특별한 공간이랍니다.
      다른 드라마 리뷰방과는 다른 친구들과 만나는 방, 사람냄새가 나는 방, 제 마음을 언제든 풀어놓고 싶은 방이에요.
      전 상황이 더 특별하잖아요.
      거의 외부와는 차단되어 있는 생할을 하고 있거든요.
      가끔 만나는 외국인들과 영어가 안되니 깊은 대화를 나눌 수가 있나, 그저 안부인사만 나누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언제든 내 말에 귀를 기울여줄 친구가 있다는 느낌,
      우리가 무엇에 목말라 이렇게 얘기를 나누고 싶어했을까를 생각해보곤 하는데, 머리속에 빙빙도는 내 생각들을 함께 풀고 싶었던 것 같아요.
      물론 최영 울 민호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이 기본 공감대였고요^^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 다른 사람의 댓글을 통해 아 나도 그랬는데, 내 마음을 대신해주는 것도 같고, 그래서 위로받고 공감되고...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보는, 사유의 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신의방 임자팬들이 지적 심적 영적호기심과 욕구들이 충만한 분들이라 배우는 점들도 많고,,,그래서 저도 행복합니다^^

    • gael 2013.01.16 01:09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일하다가 문득문득... 아침에 일어나서 들어와보고... 밤에 자기전에 들어와서 보고... 저에겐 이곳이 일상입니다^^ 친구가 거의 없는 저에게 여기계신 분들은 너무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 초록누리님~ 알라뷰♥♥♥ㅎㅎㅎ 후다다다닥~~~~~~~~~

    • 초록누리 2013.01.16 01:12 신고 address edit & del

      후다닥 사라지시면 어떡해요?
      제 하트도 받고 가셔야죵~~~
      전 하트를 어떻게 날리는지 모르니 반사 100배로 날립니다^^

    • gael 2013.01.16 01:16 address edit & del

      백만배로 받았습니다 ^♥^

  15. 그랑제때 2013.01.16 00:1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요새 초록누리님 신의 방에서 만난
    임자분들과 깨가 쏟아지게 살고 있습니다~
    주말은 방콕행 엑스레이찍는 날이 보
    통 이였는데 지금은 일정이 꽉짜여
    바쁜척 하지 않아도 바쁩니다
    게다가 수시로 이뤄지는 카톡~~~
    초록누리님에게 ♥백만개로는 너무 약소한듯~
    앤님에게도 마찬가지~^^

    • 초록누리 2013.01.16 00: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떼님^^
      오호,,,신의방을 버리시고(ㅎㅎㅎㅎ) 카톡중이시구나.
      보기 좋아요^^.
      드라마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놔줬다는 것,
      신의라는 드라마가 만든 따뜻한 인연이 제게도 감사합니다^^

    • 그랑제떼 2013.01.16 00:23 address edit & del

      이웃집꽃미남 3~4회 했겠네요
      본방사수는 불가능.
      이번주는 너무 바빠서 못볼수도...
      버스안이라 덜컹거려서 핸폰 댓글 어렵네요 눈도 아프고ㅠㅠ

    • 자작나무 2013.01.16 00:27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도 함께 하시면 더 좋을텐데 싶습니다^^
      카톡 안 하세요? 아이디 있으시면 동참해주세요..다들 넘 재밌으시고 별 얘기들 다 하십니다 ㅋㅋ
      아, 저 지금 스마트폰으로 댓글 다는데 넘 잘 돼서 신기해요

    • 초록누리 2013.01.16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카톡은 하는데....
      주로 아들이랑 딸래미랑...
      제 폰은 거의 캔디폰입니다.
      미국 있는 친구랑 가끔 카톡하고(신의때는 월화는 밧데리 끝날때까지 카톡에 전화에 ㅎㅎ)
      한국과는 시간대가 달라서 쉽지가 않더라고요.

    • 그랑제떼 2013.01.16 00:38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핸폰의 댓글달기는 ♥를 편하게 날려서 좋은데 편집이 불편하고 복사하기 힘들고ㅎㅎㅎ
      그래서 아들레이드를 위한 발라드를 올리고 싶은데도 못 올리고 있어요

    • 자작나무 2013.01.16 00:49 address edit & del

      아참...초록누리님은 시간대가 다르구나....이 죽일 늠의 건망증^^;;

      제떼님, 핸펀 댓글달기 초보라 모르느 것이 많네요ㅋ 참고하겠슴다^^

    • gael 2013.01.16 00:54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요즘 지난 글들과 댓글 보는데 자작나무남때문에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감사해요~ 엔돌핀 수치가 엄청나게 오른답니다 ㅎㅎㅎ

    • 자작나무 2013.01.16 00:57 address edit & del

      허걱!!! 방금 위에 댓글 달고 왔는디 언제 또 여기에....빠르기도 하셔라 ㅋㅋㅋ
      제 글이 그리 웃겼나요? ^^ㅋ 저보담 수우언니님이 지존이신데(물
      귀신 작전ㅋㅋㅋ)

    • gael 2013.01.16 00:59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글은, 흑~ㅠㅠ 읽으려고 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려서 없어요 ㅠ.ㅠ

  16. 온누리사랑 2013.01.16 02:0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ᆢ반가워요
    잘계셨죠ᆢ며칠째 여기신의방이 쓸쓸했었죠ᆢ여기에서만난 임자들과는만나고 카톡하면서새롭게 행복했지만요.
    신의에서만난사랑이 전 남편과도 애틋해졌거든요. ㅎㅎ

    • 온누리 2013.01.16 02:14 address edit & del

      gael님ᆢ반가워요
      여기매일오셨군요
      저도왔었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 사랑님^^
      임자들과 카톡하시며 마음 나누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무슨 이야기들이 오갈지 댓글방에서 그동안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면, 신의 이야기들+ 생활이야기들로 확장하셨을 듯하고...

      고백하자면 전 한국에 있었으면, 블로그라는 것 아마 평생 몰랐을지도 몰라요.ㅎ
      한국에 있었을때 제가 뜨개질과 비즈공예를 좀 했었거든요.
      기타 잡스러운 것들도 많이 배우고 다녔어요. 알공예, 와이어 공예 등등...

      가장 좋아했던 것은 화초키우기...
      화초키우는 사람들과는 양재동과 구파발지나서 서오릉 주변 농장들을(갑자기 그 동네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이 깜깜한 기억력에 지금 머리를 쥐어뜯고 있네요. '화'자가 들어가는데...이런ㅠㅠ 늙나봅니다 확실히 ㅠㅠ) 누비면서 화초사러 다니고...

      뜨개질 비즈공예 같이 배우는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세번씩 만나,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가고 공연도 보러다니면서, 지금 제가 블로그에 풀어놓는 이야기들 수다로 함께 풀고 놀았어요.

      그래서 드라마와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국 떠나면서는 못하게 됐지요.
      우연찮은 기회로 블로그로 그 수다를 대신하고는 있지만, 그때 친구들과의 수다모임을 임자들 보면서 떠올리게 되네요.

    • gael 2013.01.16 09:35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저도 님처럼 매일 들락거렸답니다^^ 여긴 참 좋아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아꼬운아이 2013.01.16 09:54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님이 보여주신 애뜻함의 절정이 부러워요...
      감기라는 놈이 신의방을 돌고 돌아 제게 왔어요.
      감기 독하게 앓을거 같은 느낌이..
      한번씩 앓아줘야 면역력이 생긴다고 하지만...
      이번 감기 독하다고 하는데 그저 무사히 잘 넘기기를 바랄뿐입니다.

      요즘 카톡 알람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어찌 그리도 할 이야기들이 많은지..ㅎㅎㅎ
      하루하루가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신의에서 벗어나고 싶어 다른 드라마을 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아직까지 제 마음은 신의에만 열려있고 신의만 담고 있기에도 벅차서..
      그래도 일상을 조금씩 찾아가고는 있답니다.^^
      드라마만 보지 않을뿐...

      서울은 눈이 펑펑내리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창밖은 아름다운데 퇴근길이 걱정되는 마음.
      온전히 아름답다고만 느낄 수 없는건가요?....ㅋㅋㅋ

      오늘은 퇴근하고 병원에 들려 주사 맞고 약지어 집에 가서 푹 잘 생각입니다.
      요가는 해야되나 고민중..

    • 아꼬운아이 2013.01.16 10:02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수다가 정신건강에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다 풀어낼 수는 없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 수다를 떨다보면
      막힌 속도 풀리고 엔돌핀도 팍팍 생성되고...ㅎㅎㅎㅎ

      임자들과 카툭하다보면 별별 얘기를 다 나눈답니다.
      잡다한 수다속에 우리는 그렇게 꽃을 피우고 있어요..ㅎㅎ

      주위를 둘러보니 인간관계가 많이 닫혀있더라구요.
      인간관계를 열고 싶은데 쉽지 않고,
      그런 인간에 대한 갈망들이 신의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열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 속으로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간절함이 인연을 만들고 있습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16 10:03 address edit & del

      gael님.
      반가워요^^
      저도 매일 오고 있답니다.
      편안한 안식처입니다..이 곳은..

    • 빨강머리Anne 2013.01.16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gael님 오랜만입니다
      반가와요^^
      아니 또 다들 언제 12회에 와 있었던 것인지...
      ㅎ ㅎ 우리들도 신의방을 잊지 못하고 항상 들락날락 한답니다.
      늦더라도 응답할테니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16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이번 감기 독합니다.
      병원가서 약먹고 주사맞고, 요가 하지 마시고 따뜻한 곳에서 푹 주무세요^^
      얼른 나아야 또 즐거운 시간을 가질테니....
      화이팅임다^^

    • 초록누리 2013.01.16 10: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지난 연말에 걸린 감기가 연초까지 죽을 듯 이어지다가 지금은 기침과 목에 찝찝한 이물질(;;)이 아직도 나오고 있어요.
      보름이 훨씬 지났는데 깨끗하게 낫지 않는 걸 보면 이번 독감이 무서운가봐요.
      미국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라는 말도 있고...

      우리 모두 감기조심 건강조심!

    • 초록누리 2013.01.16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앤님, gael님.
      저도 들락거릴테니 부르세요^^

      전 지금 또 꽂혀있는 게 있어서 열공중입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16 11:05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무엇에 꽂히셔서 열공중이실까 궁금합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16 11:07 address edit & del

      앤님.
      오늘 저녁약속 취소했어요...
      요가는 갈까 말까 고민중..
      병원도 들리고 약도 먹고..빨리 나을께요^^
      대장이 이마 함 만져주면 나을거 같은데..ㅋㅋㅋㅋ

    • 초록누리 2013.01.16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타임슬립 소재인데 보보경심이라고 유명한 건데 다시 보고 있는 중입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16 11:26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보보경심" 어디서 들어본거 같아 생각해보니
      신의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논문수준으로 쓰시는 분 블러그에서 봤네요...ㅎㅎㅎ
      에전에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타임슬립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머리 속에 저장해두었다가 언제 함 꺼내봐야겠어요^^

      보보경심 검색했더니 드라마, 책이 다 있네요.
      다운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ㅎㅎㅎ
      35편이 끝인가요?

    • 초록누리 2013.01.16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40부작인데 편집본으로 35편으로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애써 받았다가 저장공간이 부족해서 지워버린 게 많아서 ㅠㅠ.
      그런데 지금 다시 찾아보려고 하니 다운받을만한 파일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 아꼬운아이 2013.01.16 11:50 address edit & del

      보보경심 35편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찾았어요.ㅎㅎㅎ
      한글자막까지 있는 파일로..
      다운받아서 봐야지..
      독후감은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 초록누리 2013.01.16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그래요?
      제게도 좀 알려주세요^^ 플리즈~~~

    • 초록누리 2013.01.16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전 한글 자막 없는 거라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많았거든요~~~
      어디서 찾으셨나요?

    • 아꼬운아이 2013.01.16 13:03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점심 먹고 오느라...
      "위디스크" 라는 사이트인데..요기서 제가 다운을 많이 받거든요..
      근데 공짜가 아니라는 단점이 -.-
      거금(?)을 투자하고 편하게 받자는..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16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결제방법이 애매해서 에고고 ㅠㅠ
      휴대폰 요금으로 결제하기도 안되고...

      빠진 것이 많아서 찾아보니 사이트들이 다 유료로 전환을 해버렸더라고요. 토렌트 파일도 찾기 어렵고....

    • 초록누리 2013.01.16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결제하시더라도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진짜 절절해요. 기다림이라는 주제도 나오고...
      그리고 여배우가 진짜 청아하고 예뻐요.

    • 빨강머리Anne 2013.01.16 14:19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전 보보경심을 15편까지 보다가 멈춘 상태인데...
      여주인공은 정말 매력적인데... 남자들이 좀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리고 아직까지는 드라마의 매력이나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래도 시작햇으니 끝은 내야 할텐데...
      좀 천천히 다시보기를 하렵니다 ㅎ ㅎ

    • 초록누리 2013.01.16 14:26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전 특히 변발한 남성들에게는 안 꽂혀요.
      저랑 취향이 같으신가봐요 ㅎㅎ.
      전 예전에 이연걸 나오는 영화의 변발은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제 취향의 황가의 왕자들은 아니올씨다라고 할까ㅎ;;

      울 영은 그런 면에서 얼마나 눈이 호강했는지...

    • 빨강머리Anne 2013.01.16 14:33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우리가 영이 때문에 눈이 너무 높아졌어요...ㅜ.ㅜ
      남자 취향은 저와 비슷하신 것 같아요.
      그뿐 아니라 책이나 만화에 대한 취향도 ㅋ ㅋ

    • 초록누리 2013.01.16 14:47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여기 오신 분들과 많은 공통점을 발견해서 기뻐요.
      전 리뷰글에서는 만화나 책, 애니 언급 잘 안하거든요.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이 읽는 글이다 보니...
      굳이 예를 들거나 비교를 하려면 비슷한 드라마를 예로 드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그런데 댓글방에서는 비슷한 취향의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아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이야기도 꺼낼 수있고, 그래서 앤님을 비롯해 임자들이 너무 좋네요.
      왜 그런 느낌있잖아요.
      독서클럽이나 영화감상클럽이나 문학써클 친구들을 만난 느낌...

      그래서 인연인가 봐요^^

  17. 룩소르의 이시스 2013.01.16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감기땜에 골골거리는 1인 여기 추가입니다. 열보다 콧물 게다가 목이 넘 아프네요.ㅠㅠ 목에 뭐가 있는 이 불편한 느낌...아침이 더 힘듭니다.

    아꼬운아이님 그리고 누리님 보보경심 왕 추천입니다.ㅎㅎ. 미래를 알기에 잘 살것 같은 과거에서 현대인 약희가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여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 시대의 체제아래에서 순응하며 그러면서 그녈 아는 이들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했던 약희...그녈 중심으로 한 역하렘까지...쭉 보실 수 있을거예요. 이 드라마도 보는 이로 하여금 사고하게끔 하지요. 하지만 신의와 같은 셜록홈즈급 추리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몸이 피곤하니 만사가 피곤한 하루네요.
    신의방 임자님들은 좋은하루보내세요.
    전 온누리사랑님께서 추천하신 갈근탕 한 병 더 추가 원샷!^^;;;;

    • 온누리사랑 2013.01.16 14:17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감기지금까지앓고있는거예용?
      요즘감기 독하다더니,울이시스님 아쩌냐
      한번안아줄게요.걍.울대장이안아줬다생각하심ㅎㅎ아꼬운님도안아줄게요.
      갈근탕은 익수제약걸로드시와요
      빨랑나으세요~~~~~

    • 빨강머리Anne 2013.01.16 14:2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정말 감기걸리신 분들이 많군요...
      감기에는 잠이 보약입니다. 될 수 있는한 따뜻하게 해서 푹 주무시도록 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 아꼬운아이 2013.01.16 14:29 address edit & del

      오늘 약속 모두 취소하고 퇴근하고 병원들렸다 바로 집에 가서 푹 자려고 합니다.
      아프면 안되는데 -.-
      취소할 수 없는 약속이 금요일부터 줄줄이...ㅠㅠㅠ
      저도 온누리언니께서 알려주신 갈근탕 사서 약이랑 같이 먹어야겠어요.
      자고 나서도 아프면 낼 하루 쉬는걸로...ㅎㅎㅎ

    • 초록누리 2013.01.16 14:3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꼬운 아이님^^
      얼른 들어가셔 푹 쉬세요.
      휴식이 최고의 약이에요^^

    • 온누리 2013.01.16 14:58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거기계셨네요.
      우리카톡같이해요
      젬있어요
      여기와는사뭇다른ᆢ동시간대가아니어도
      우리임자들ᆢ생활이느껴진답니다
      우리 언젠가는 만나야하는운명들인가봐요
      앤님한테연락처만남기면바로가능하답니다

    • 초록누리 2013.01.16 15:02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누리님^^넵. 그러도록 할게요.
      그런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전 한국과 카톡하기가 힘들더라고요.

  18. gael 2013.01.16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아꼬운아이님~ 앤님~ 반가워요^0^ 보고싶었어요♥♥♥ 여기들 오셔서 북적북적하니까 아이 좋아라♥♥♥♥♥ ^---^

    • 온누리 2013.01.16 15:01 address edit & del

      사랑방ᆢ님들 이제여기오시면
      점이라도ᆢ그냥 들락거리지말고
      찍고가시와요.

    • 초록누리 2013.01.16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점 찍습니다.
      ....

    • 온누리사랑 2013.01.16 15:23 address edit & del

      그냥 우리노는거나중에읽으셔도되고요
      사진도보시고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앤 생머리 제떼님 아꼬운님이랑 같이점심먹었답니다.
      앤은 글에서처럼 다정섬세하고요.제떼님은귀여우면서 이미지중요시하는 아꼬운님은얼마나 활달한지요.생머리님은분위기꽉잡고요.자작님은사진으로짙은쌍커플에꼭 모델같아요. 모두궁금하시죠
      이모두가 멍석깔아주신ᆢ연락병자청한
      누리님과 앤님덕분이죠

    • 온누리사랑 2013.01.16 15:37 address edit & del

      gael님ᆢ저도여기 북적북적 시끌시끌좋아요. 닉네임 뜻이뭐래요
      어떻게읽어요
      ᆢ님도감기조심하세요 ㅎㅎ

    • gael 2013.01.16 15:53 address edit & del

      온누리사랑님^- ^ 반가워요~ 제 닉넴은 원래는 happygabrel 의 줄임말이예요 gael 가엘로 읽으시면될거같고^^;;; (근데 한글로 읽으면 가가멜이 생각나서--;;; 영어로 하는 걸로--;;;)
      뜻은 gabrel 천사가 소식을 전하는 천사잖아요~ 저도 좋은소식, 기쁜소식, 행복한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뭐~ 그런뜻입니다^^;;;

    • 생머리 2013.01.16 16:05 address edit & del

      온누리언니 말대로 점찍고 가는 분위기 잡는 생머리임돠.. 내가 언제 분위기 잡았다고.. ^^;;

    • 만두만두 2013.01.16 20:11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가엘님 저도 신의방 임자들 만나면 반갑네요 처음 여기왔을때 얼마나 좋았는지....누리님이 리뷰 쓸때마다 신의 다시보면서 행복했답니다 다시 신의방으로 왔는데 자주 누리님 방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 gael 2013.01.16 20:35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님도 여기서 자주 뵈요~ ^-^

    • 그랑제떼 2013.01.16 21:35 address edit & del

      .

    • 빨강머리Anne 2013.01.16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만두만두님^^geal님^^ 앨리스블루님^^
      시실리님^^ 헤일로님^^ 헬리아님^^
      제가 기억력이 별로 안좋아서~~
      신의방 임자님들~~
      방명록에 멜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릴게요~~^^
      비록 2월 2일에 만나지 못해도 또 만날수 있는거니까 멜 남겨주세요^^
      아니면 제 멜이 방명록에 있으니까 제게 멜 주셔도 되구요~~^^
      쪼매난 이쁜이님 제가 멜 보냈슴다^^

  19. 빨강머리Anne 2013.01.17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 누리방 임자분들 이제 13회로 갑니다^^
    여러분 오시면 발자국 남겨주세요^^

  20. 주원엄마 2013.11.20 15:36 address edit & del reply

    12회부터는 좀더 솔직해진 두 사람..
    좀더 과감해진 두사람의 사랑 얘기라고 혼자 생각했어요..
    이제 대놓고.. 자기 감정에 솔직한.. 조금은 용감해지고..
    조금은 자기 감정을 인정하기 시작한..
    어쩌면.. 둘 다 서로의 감정을 눈치챈 것은 아닐까 하고..
    혼자 속으로만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리고.. 너무 예쁘게 봤어요..
    말씀하신.. 은수가 대장 손 감싸고..
    입김 불어주던 장면..

    아마도.. 이때 대장의 고백이.. 은수의 눈물이..
    서로에 대한 자기 감정의 폭발이 아니었을까..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걸음이 느려서~~가 제 핸드폰 벨소리가 되었다는..
    지금도.. 여전히 제 걸음은 느립니다.. 벨소리가 변하지 않았다는.. ^^;)

    이때부터는 오히려 은수의 감정이 편하게 다가왔어요..
    은수에게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 되어버린 대장..
    그 대장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자기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되고.. (일단 맘 먹고 나니..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은..)
    원래 모든 일에 적극적이긴 했지만.. 이제는 대장을 배려하고..
    대장을 위하고.. 대장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되어버린
    은수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대장도 마찬가지..
    모든 말이나 행동이나.. 언제나 은수가 우선이었지만..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과거에 대한 이별을 하는 것..
    모든 것이.. 은수를 위한 것..
    오직 은수가.. 되어버린 듯한.. 대장의 모습..

    그리고.. 둘이서 왕 앞에서 옥신각신 하는 모습..
    너무 예뻤어요.. 꼭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이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앞으로 있을 어렵고 힘든.. 여정에 있어서..
    행복한 한때를 보는 모습이랄까요..

    넘 예쁘게 봤던 회차가 바로 12회 였답니다..


  21. 곰곰 2013.12.14 22:5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때를 기점으로 둘사이가 대놓고연인놀이하기'사이가 되어 정말 아슬아슬하고 진짜 죽는줄알고 심장어택!했던 장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좋았습니다.다아...♡
    근데 질문있슴돠!
    최영이 사전시물레이션대로 상황을 다 만들어놓고
    막판에 안찌르잖아요?(저 이때 진짜 찌르는줄알고 심장멎는줄..ㅠㅠ)
    왜 그런거죠?삶에 미련이 남아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