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에 해당되는 글 74건

  1. 2012.11.16 '신의 3회(재)' 죽지마요, 그 분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103)
  2. 2012.11.02 '신의' 이민호-김희선이 임자들에게 전하는 소식, '그 후로 우리는..' (60)
  3. 2012.11.01 '신의' 이민호의 멋진 종영소감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명대사 (49)
  4. 2012.10.31 '신의' 이민호-김희선 해피엔딩, 듬성듬성 건너 뛴 결말 재구성 (97)
  5. 2012.10.25 '신의' 은수의 세번째 유물과 타임슬립 몇 번했을까? (26)
2012.11.16 09:48




고통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임자의 칼에 맞고 정신을 잃어가면서 임자의 목소리를 잠깐 들은 것도 같습니다. 장어의의 음성도 들렸고, 그리고 나는 긴 잠에 빠졌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이 사람 죽는다"는 말이 아득히 멀어지는 듯하다가, 이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잠들기 전 잠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분은 나를 살릴 것이다', 그리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나 좀 그냥 죽게 내버려 두면 안됩니까?. 그런데 이상한 일이지요. 그 분에게 내 몸을 맡기고 누워있는 동안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지요. 단잠에 빠진 듯 나는 그렇게 편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하늘의원 그 분을 믿고 있었다는 것을...  

유홍준 교수가 말했지요. "아는 것 만큼 보인다", 본방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다시 보니 더 많이 보이고, 꼭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도 생깁니다. 당시 강릉대군이었던 공민왕을 찾던 내관이 내자가 술상을 차려주면 그 뒤에 옹냐옹냐 잠자리에 든다는 바로 그 도치아저씨라는 것도 눈에 들어오고, 보면 볼 수록 많은 것들이 더 세세하게 보이는 신의입니다. 이곳이 이민호 최영앓이 환자들 입원실(ㅎㅎ)이니 사심 가득 넣어도 괜찮겠죠?ㅎ

이민호 연기가 참 대단했다는 생각을 첫회부터 다시보니 더 잘 보이더라고요. 은수를 훔쳐보며 살며시 미소짓는 남자의 마음, 은수와 새로받은 임무에 짜증내고 화냈던 이유, 우달치 숙소에서 왜 화를 내며 잠을 자려했었는지 등등...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은수의 뒤를 쫒는 최영의 눈, 빠져나오기 힘든 그 눈빛의 의미는 '시작'이었습니다. 그 분에게 향하는 연모.... 

 

'살아났다, 빌어먹을... 또 골치 아파지겠군'

 

눈을 뜨니 그 분은 피곤한 듯 구석에 잠들어있었다. 배에 통증이 몰려온다. 내 배를 어떻게 한 건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한뼘도 안되는 작은 칼로 내 배를 가르고 꿰매고 했겠지. 그리고 그 분은 하늘세상에서도 왕비마마를 수술할 때처럼 그렇게 침착하고 진중했으리라.

하늘의원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그 분이 위험하다는 말과 같음이리라. 놈들은 그 분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하니 말이다. 또 있을지도 모를 놈들의 습격을 대비하기 위해 난 본능적으로 검을 찾아 들었다.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들었지만, 몸이 비틀거려 소리를 내고 말았다, 젠장.

소리에 그 분이 깨어나 작은 칼을 들고 방어태세를 취한다. 엉거주춤한 자세, 검술의 기본기가 전혀없는 분이다. "찔러놓고 밤새 치료해 주시고 또 찌르실라고? 그리고 또 치료해 주고?",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지, 왜 살려냈느냐고 화를 내야 할 지 정리가 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나니, 조금 미안해진다. 고맙다는 말을 먼저 했어야 했을까? 그 분은 내가 왜 죽고 싶어하는지 알지못하는 분이시니... 

그래도 죽음으로 어명을 지켰으니 이 정도했으면 우달치의 임무는 한 거겠지. '난 이제부터 자유야!!!' 속으로 웃음이 나오는 걸 애써 참고 서있었다. 수술한 자리가 당겨오고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너무 아팠다. 그런데 이건 또 뭔소리! 왕이 안떠났단다. 빌어먹을... 끝까지 편하게 냅두지 않는군. 서둘러 의장을 갖추고 왕을 만나러 가야했다. 객잔은 다시 습격받을 것이고, 이젠 하늘의원이 위험하다.

따라가지 않겠다고 버팅기는 하늘의원, 하늘문이 있는 동네를 떠날 수 없다며 떠나기를 거부한다. "이 몸으론 싸울 수가 없어요. 임자를 골라 잡은 것은 임자가 누군지 저들이 알았다는 거야, 도망가는게 상책이야", 방구나오기 전까지는 금식이라는데 기운도 없는데 어떻게 싸우냐고 이 답답한 분아! 그래도 안간다고 바득바득 대든다. "그냥 '네'하는 법이 없구만... 임자 돌려보내겠다는 약속 지키려면 우선 임자가 살아있어야 되잖아. 그 때까지는 내가 지켜준다고!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 딱 붙어 계시라고!!".

 

그랬다. 하늘의원을 돌려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분을 지켜드려야 했다. 나 고려무사 최영의 언약은 아직 끊나지 않은 내 목숨과 함께 그렇게 다시 시작되었다.

 

끝나지 않은 마지막 임무, "하늘아래 믿는 자는 그대 최영뿐이오"

... '그러든가 말든가, 혼자 믿으십시오'

 

돌아온 황궁, 을씨년스럽기만 한 황궁은 궁을 지키는 금군 몇을 빼고는 텅비어 있다. 개미새끼 한마리도 안보이는 텅빈 편전, 중신들이라는 자들의 그림자조차 모두 거두어 가버린 궁궐이 새 왕을 맞이하고 있었다. 황망스러워 왕의 얼굴을 힐끗보니 그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상한 자존심을 애써 감추고 있었지만, 그도 나처럼 휘청이고 있었다. 나는 온몸으로 퍼져오는 고열과 통증으로, 그는 허울뿐인 옥좌의 무력함으로...

 

오자마자 골치아픈 일이 생겼다. 새 왕을 보필할 충신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누구와 왜 싸워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오라는 것이 현왕의 명이시란다. 선왕 경창군 마마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면, 궁을 떠나 평민으로 살게 허락한다는 허가서를 무시하고, 현왕으로서 내게 내린 임무란다. 속으로는 들이 받아버리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다. 정치라는 것 관심은 없지만, 새 왕이 알아서 잘해주겠지. 못하면 그만이고, 어차피 십수년을 그래왔지 않은가, 원의 황실과 부원배 무리들이 잘 말아잡수실 것이다만, 그래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직은 고려무사 최영 우달치 대장의 일은 그렇게 끝이 날 줄을 모르고 있었다.'하늘의원, 왜 날 살렸냐고!!!'

새 왕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최영 그대뿐이라는 말이 급체한 것처럼 가슴에 얹혀왔다. '전하, 무사는 죽음으로 믿음을 증명해 보입니다. 전하는 무엇으로 전하의 믿음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하늘의원을 돌려보내도 된다는 말씀을 어기신 것은 전하가 아니었습니까? 그런 전하를, 무사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게 한 그런 전하를 제가 믿어야 합니까?', 꾹꾹 눌러버린 내 대답이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수술 후의 최영의 상태였습니다. 달려드는 은수의 칼을 피하지 않고, 은수의 손에 힘을 실어 더 깊숙이 자신의 복부에 칼을 찔러넣었던 최영이 왜 은수에게 그냥 내버려두고 가라고 했는지, 3회를 보면서 이해되기도 했답니다. 

 

최영에게는 사는 것이 귀찮았습니다. 살 이유도 명분도 찾지못했던 최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었지요. 그저 힘들 것이라는 생각만 했지, 그가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을 참고 있었다는 것은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그의 상태를 물어보지 않은 것이 괘씸스러울 정도였더라고요. 충석이 괜찮으시냐고 물어봐주고, 대만이 대장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봐주는 것이 고맙기 그지없더군요.

조일신 나쁜 놈은 최영을 죽일 작정으로 간신히 출혈을 막아주고 있었던 칼을 빼버리고 죽음 직전에 이르게 했으면서도 궁으로 돌아가기를 채근하고, 궁으로 돌아와서는 군사를 이끌고 기철의 집으로 출병하라는 오지랖이 태평양인 주제넘는 명까지 내리고 말이죠. 공민왕도 최영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관심밖이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최영, 그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고통을 혼자 참으면서 내색조차 하지 않는, 그 아이(매희)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고통이, 사는 내내 최영을 그렇게 살아가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달치와 은수, 공민왕 앞에서 얼마나 힘겹게 버티고 서있었는지, 식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비틀거리려는 몸을 정신력으로 이겨 버티고 서있던 최영, 핏기 가신 하얀 입술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죠.

최상궁이 얼굴 꼬락서니가 그게 뭐냐고 했을 때, 은수도 최영의 안색을 보고 패열증의 후유증이 오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을 뿐이었지요. 대전을 나와서야 온몸의 기운이 떨어져 풀썩 주저앉아 몸의 내공을 끌어올리는 최영, 그 고독한 어깨를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우달치 병영으로 온 은수가 열을 재보려고 손을 잡으려 했을때 최영은 부드럽게 그 손을 치워버렸죠. 전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운이 떨어지고 있어서 은수의 손을 거칠게 밀치도 못하고, 미풍처럼 부드럽고 힘없이 은수의 손을 치우는 모습...

 

"죽지마요", 그 분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성큼성큼 내 심장에 들어 온 그 분, 내 눈은 나도 모르게 임자를 향합니다 

 

궁으로 돌아와 좋은 것은 그 분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가까이서... 들켜서는 안되는 내 몸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손을 덥썩 잡지를 않나, 허연 다리를 아무데서나 드러내고 쏘다니지를 않나, 좀 무대뽀 저돌적인 그 분의 성정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 분 눈을 마주하면 잠깐씩 온몸이 굳어지는 증상이 시작되었다. 우달치 애들이 그 분의 드러난 다리를 쳐다보는데 속에서 불이 치밀어 올랐다. 확 눈깔을 다, 여튼...다른 사내가 그 분을 쳐다보는 것이 싫다. 쳐다보기만 해도 닳아질 것같아서 보는 것도 아깝고 또 아깝다.

***그 분은요, 참 귀여운 분이십니다. 쉴새없이 떠들기를 좋아하고 밥을 굶기면 화를 냅니다. 하긴 살려면 밥을 먹어야 겠지만, 이슬만 먹고 사는 것 같았던 그 분이 배고픔을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뒷간도 가야한다고 합니다. 하늘나라 사람들도 우리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나봅니다***

 

내 발길은 나도 모르게 전의시로 향하고 있었다. 그 분은 중얼중얼 꼴이 말이 아니라고 불만이 한가득이다. 그러고보니 여인들의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았구나... 왜 하필 저 분이었을까? 남자의원이었다면 편했을텐데... 밥을 안준다고 투정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곡괭이를 들고 또 어정쩡한 경계태세다.

 

 

'아무튼 못말리는 분이다. 임자,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몸을 낮추고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작게, 그리고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지... 가르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허,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거봐 다치잖아, 덜렁거리더니.. 그리고 잠시 심장이 내려앉는 듯, 나는 숨소리도 내지못하고 고개를 돌려야 했다. 드러난 허연 다리... 임자, 미안합니다, 일부러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구없어요?" 하마터면 튀어나갈 뻔했다, 여기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고, 떡을 먹고 켁켁거리는 그 분을 더기에게 지켜달라고 부탁을 하고 발길을 돌렸다. 또 내 상태를 보자고 덤빌 것이 분명하니까....  

***요때 더기에게 미소를 지으며 저 분 좀 지켜줘야 겠다고 말하는 장면, 그 목소리가 어찌나 부드럽든지, 더기가 최영을 좋아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스럽기 까지 했더랍니다***

 

아프다, 정말로 많이 아프다.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불에 타는 듯 통증이 몰려오고 있었다. 병영이 소란스러워 보니 그 분이 양다리를 드러내고 우달치 숙소까지 찾아와 내 몸상태를 보자고 막무가내다. 어떻게든 모르게 해야 한다. 전의시로 모셔드리라고 돌아서는데 그 분 못말리는 성질이 다시 나온다.

"야 이 미친놈아,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 니가 잡아왔잖아! 나 내집에서 샤워하고 내 잠옷입고 내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그런데 니가 잡아왔잖아! 밥도 제대로 안줄 거면서. 아무리 자고 깨도 꿈도 아니고, 그럼 내가 진짜 사람 찌른 건데 치료해 주겠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당신 찔렀어, 미안하니까 제발 치료 좀 받으라고!!". 

죽었다 깨나도 임자는 날 찌르지 못한다는 말을 씹어 버렸는지 자책하는 하늘의원에게 부아가 치밀었다. 그렇잖아도 궁에 돌아와 일이 꼬이고 있는데, 미치고 폴짝 뛰겠다. 그리고 오래도록 난 그날 그 분에게 화를 냈던 것을 자책했다. "도대체 나를 왜 살리겠다고 나댄 겁니까? 임자때문에 지금 내가 또 무슨...", 하지않아도 될 말이라 그쯤해서 멈췄지만, 정치에, 싸움에 끼어드는 것이 귀찮았고, 궁을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미치게 싫었다. 그만 쉬고 싶었으니까... 죽을 수도 있다는 말, 죽음이 두려웠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다만 그들에게 내 상태가 알려지면 골치아파지니까... 

새 왕이 내린 임무를 마치면 하늘의원을 천혈로 근처로 데리고 가서 보내드리고, 조용히 살고 싶었다. 아니 죽고 싶었는지도...

졸지에 잡혀버린 손, 들켰다. 가방에서 작은 통을 찾아 내미는 그 분, "내 비상 아스피린줄게요. 해열 진통 소염작용이 있으니 하루 두 알씩 세번 먹으세요" 나지막히 그분이 중얼거렸다. "죽지..마요", "뭐요?", "죽지 말라고...당신이 싸이코 또라이라는 건 알겠지만, 나 혼자 놔두고 죽어버리면 나 혼자 어떡해", 순간 멍해있던 내게 약통을 쥐어주고는 가버렸다.

울먹이는 목소리,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는 그 분.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가슴에 가시가 박힌 듯 아파왔다.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 분의 눈물이 검에 베이는 것보다 나를 더 아프게 할 거라는 것을... 마룻바닥이 내 머리를 향해 달려오고, 그 분은 그렇게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요? 은수가 나직하고 "죽지마요"라며 울먹이는데, 두 번 보면서 은수의 그 말이 최영을 변화시키는 결정적 한마디였음을 깨닫기도 했답니다.

 

"죽지마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 분의 눈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처음이었다. 내게 죽지말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은... 무사는 검에 목숨을 맡긴다. 무사에게 죽지말라라니... 내가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것, 그것이 무사의 세계, 전쟁터였다. 나는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알고 살아왔다. 한 번도 삶이란 것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살기 위해 검을 든 것이 아니라, 베기 위해 들었으니까...

그리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나는 서서히 알아가고 있었다. 이 때부터였다고 생각한다. 검이 서서히 무거워지기 시작한 때가... 그 분을 지키지 못할까봐 내 속에서 두려움이 또다시 자라기 시작한 것이... 

그리고 나는 새로운 적과 싸워야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내 안에서 살기 시작한 그 분과 싸워야 했고, 그 분을 향해 바람보다 빠르게 눈이 가고, 천둥보다 크게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어찌하지 못하고, 심장이 불에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과 오랜 시간 싸워야 했다. 그 분을 향해 달려가는 내 마음과 내 욕심과...

 

보내고 싶지않은 마음, 한 번도 가져보지 않았던 욕심이라는 것이 내 안에서 자라가고 있었다. 대만이의 발보다 빠르게, 하늘나라에서 본 쇠마차들보다 더 빠르게 그 분이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임자, 그거 아십니까? 그 때부터 쭉 내 눈은 임자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임자는 나를 웃게 만든 따스한 햇살과도 같았다는 것을...' 

 

***고백: 대장, 저는 한 대 맞아야 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퍽!

어제 글을 올린다고 약속을 했는데 '보고싶다'를 올리고 나서 잠시 쉬자고 누웠는데, 그만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일어나니 아침이더랍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몸이 분주했는데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왔나 봅니다. 어제 임자팬들 헛걸음하시게 해서 죄송.

***너무 소중한 댓글들, 이곳 신의방은 임자들 방이니 마음놓고 마음 속 말 다 하셔도 됩니다. 이민호 최영을 보내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분들, 이곳에서 실컷 풀어놓고 가세요^^ 입원실은 넉넉하니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스피린도 무한정 무료 공급됩니다. 

***최영의 마음이 드러나면 글도 더 쫄깃쫄깃 아련아련 달짝지근할 겁니다. 심장박동수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신의 종합병원 임자병동 관리실에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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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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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일드 2012.12.03 22:51 address edit & del reply

    폰으루써서그런가여??이어지지안아요ㅠ띄어쓰기없어도이해하시길^^~~암튼잘볼께요다시금가슴이두근닥~~거리네요ㅋ아무래두오는밤새서라두다읽어야잠이올듯ㅋ하루에한편씩인가봐여~~~

  3. 엘리스블루 2012.12.31 05:39 address edit & del reply

    헤매이다 슬립한 여기...맞지요??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다 가신 곳
    한참을 찾았는데 다들 여전하시고 반가운 맘에 인사합니다, 꾸우벅~극적극적^^
    자야하는 시간인지 깨어야하는 시간인지 애매한 시간이 되었네요
    늦은 시간에 '호빗' 보고 들어오니 3시
    어영구영 하다보니 4시
    댓글 따라가다보니 5시
    이젠 아침을 기다려야 하나....

    '호빗;뜻밖의여정'
    처음엔 열심히 졸다가 골룸보며 눈이 확 열리더니 끝나니 아쉬웠었죠
    간달프가 호빗에게 검을 주며 말하죠
    "진정한 용기는 언제 죽이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살려 주는 가에 있다..."

    어느새 제 가슴엔 최영이 있네요

  4. 빨강머리Anne 2012.12.31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동안 완전히 뺑이를 치는 바람에 이제서야 지난 댓글들을 읽고 들어왔습니다.
    누리님 잘 지내셨어요?
    어제 mbc연기대상 전 안봤습니다.
    오늘 8시 50분 sbs만 보렵니다 ㅋ ㅋ
    더킹 투 하츠 정말 애정했던 드라마였는데......
    이승기... 하지원..... 조정석.... 김윤지.... 도 좋았는데...
    이승기의 형두요.....
    그런데요. 전 솔직히 장빈이 좀 남성적이지 않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실패한 서브남주 정도로만 여겼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민왕이 최영에게도 약간은 그런 감정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즉, 공민왕은 양성애자!!! 너무 했나요?
    일단 노국을 정말 사랑한 것은 맞는데, 최영에 대해서도 신하를 향한 애정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과한 부분이.... 뭐.... 리더로서의 자질 부분에 대한 질투도 있는 것 같지만... 묘한 소유욕, 독점욕이 있는 것 같아서... 최영을 향한 게이로서의 마음이 있지 않았나 싶었었습니다.
    ㅋ ㅋ

    • 초록누리 2012.12.31 11:18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죠?
      공민왕에 대한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쌍화점도 생각나고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아무리 승자의 역사라고는 하지만 전혀 없는 부분을 그렇게까지 표현했을까.... 실제로 노국공주와도 그리 많이 잠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고 하고.... 해서 저는 공민과 영을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봤었답니다 ㅋ ㅋ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초록누리님^^
      오늘 2012년 마지막날인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혹시 2013년에 한국나오실 계획없으신가요? ㅎ ㅎ

    • 초록누리 2012.12.31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앤님..
      책은 다 읽어보셨어요?
      전 아직 도착안해서 읽지 못하고 있는데 공민왕에 대해 드라마에서 보여준 다른 심리들이 혹 있나요?
      장빈에 대해서도?

    • 초록누리 2012.12.31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여름에 한번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편이 여기서 여름보내고 싶어하면 장기간은 못나가고...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읽었습니다.
      일단, 장빈의 경우는 궁에서 5년 동안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궁에서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꾸밈이 없는 서로를 인간적으로 인정하는... 우정의 대상...으로서의 묘사였어요.
      가끔 차 한 잔 하면서 얘기도 나누고....
      은수가 수술할 때 도와주는 장빈을 보며서 영이가 속으로 생각을 하더라구요... 장빈이 이제 은수를 놓아주지 못할 거라고... 의술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을 알더라구요...(그러면서 흐믓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공민왕에 대해서는 공민은 최영의 카리스마를 굉장히 질투하더라구요.
      최영의 충정심?을 굉장히 탐을 내요... ㅎ ㅎ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름에요? 오시게 되면 꼭 연락주세요^^ ㅎ ㅎ
      제가 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왜이리 기분이 좋죠 ㅋ ㅋ

    • 초록누리 2012.12.31 11: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호...
      공민왕과 최영 분량을 줄이고 최영과 장빈의 씬을 좀 넣었어도 나쁘지 않았겠네요.
      물론 드라마에서는 작가가 정치적으로 그리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은 알겠지만...

      공민왕은 책에서도 매력이 없나 봅니다.
      전 드라마를 곱씹을수록 공민왕이 꼴배기싫네요 ㅎㅎㅎ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두요... 공민왕이 정말 싫어요....
      진짜 류덕환이 안 했다면 처음부터 많이 싫어했을 듯....
      장빈 캐릭터가 축소된 것이 저도 영 아쉽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가면 가능하신 분들 함께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dream 2012.12.31 12:28 address edit & del

      아 정말 마봉춘의 연기대상 시상식..
      세상에나 최우수 연기장을 주고, 또 대상을 주는 경우는
      방송 3사 통틀어 없었지 않았나 싶을만큼 충격이었어요
      거기다 방영내내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던 여주를
      우수상도 아닌, 최우수상을 주지를 않나.
      더킹의 하지원을 찬밥 신세를 만든것도 모자라
      대상 수상자가 미안하다고 할 만큼 안재욱을 외면한 처사라니...
      빛과 그림자를 보지는 않았지만,
      가끔 지나치다 보여지는 몇몇의 장면들만으로도....

      에휴~

      오늘 sbs까지 마봉춘 따라가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요~

  5. 초록누리 2012.12.31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마이갓...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도 술의 유혹을 느끼는 날.
    음...mbc
    그래...내가 더킹투하츠는 시청률때문에라도 눈물을 머금고 양보한다.
    해품달 여주는 눈물을 머금어도 참아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빛과 그림자는 왜 버렸냐?
    아주 속이 보이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12.12.31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수우언니님께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드라마 속에 펼쳐진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더 심도있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피상적인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애정의 대상으로 말이죠.
      드라마 캐릭터나 우리가 부딪치고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의 인간이 때로는 축소판이 되기도 하고 모델이 되기도 하잖아요....

      재경이 캐릭터, 흥미있는데도 뒷목잡게 만들었습니다. 제게는..

      좋은 시간보내세요^^
      또 오실거죠?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1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나름대로 시청거부로 맞섰는데ㅠㅠ 한가인이 그것도 최우수 그렇게 줄 사람이 없었는지... 저라면 민망할듯. 이건 정말 할머니에서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욕했던 연기였는데...마봉춘 ㅠㅠ 구가의서 왜 마봉춘에서 방영되는지ㅠㅠ 역시 상은 상이 아니라 빽과 입김의 작용ㅠㅠ

      안재욱도 하지원 울 승기까지...

    • 빨강머리Anne 2012.12.31 1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우언니님
      함께 이민호 팬이라서 좋으셨겠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초록누리 2012.12.31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시스님...
      어제 우리 대화하면서 오늘의 주제가 공민왕이 되지 않을까 저혼자 예측을 했었는데, 공민왕이 오늘 화두로 올라왔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반은 이미 갈아타고 있었습니다 ㅎㅎ
      전 준표에게 처음부터 꽃혔다고 했잖아요^^

    • 빨강머리Anne 2012.12.31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우리 아들이 정말 꽃남을 열심히 봤었는데, (열렬한 구준표의 팬이었거든요..) 제가 여자들 중에는 누가 맘에 드냐고 물어봤었어요.
      구혜선이 맘에 드냐? 했더니 청승맞아서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재경이가 이민정이 했었죠.
      그 여자가 이쁘고 맘에 든다고....
      참 초등학생 눈에도 매력있게 안 보일정도라면, 여주로서의 캐릭터 구현은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만화에서는 최소한 청승떠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6. dream 2012.12.31 12:37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는 먼저 신의로 인해 올 한해 마무리를 정말 행복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초록누리님의 리뷰, 재리뷰를 통해 놓지 못하던 신의를 훨씬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리뷰를 통해 주셨던 많은 숙제들 덕분에 드라마로만 끝나버릴수 있었던 많은 것들을
    다시 되새겨 주시고, 많은 좋은 사람들의 마음들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들이 모여서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이번에 정말 제대로 느끼게 되었네요
    저처럼 짧은 역사지식, 사람에 대한 이해...뭐 이런 모자람만 있는 저 같은 사람도,
    그저 던져주시는 숙제와 숙제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의 글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하게 채워진 행복이었는지 모른답니다...
    여름에 한번쯤 오신다구요...
    어쩌면 그 때라도 저는 시간이 된다해도 만나뵙지 못하고 도망칠 지도 몰라요
    워낙에 낯가림이 심해서~ ㅎㅎㅎㅎ
    글로 느껴지는 초록누리님과 임자팬분들....많이많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이제 하루 남았지만, 오늘 하루를 내 마지막 남은 날처럼 그렇게 감사하며 보낼게요
    어제 힐링캠프 차인표편을 다시 보면서 그 때 보지 못햇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오늘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처럼,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처럼
    그렇게 힐링캠프에 임하겠다는 차인표의 말이 들렸어요...ㅎㅎ
    참 흐뭇하게 보면서....발톱의 때만큼도 못 따라가지만,
    저도 여러분들의 많은 따스한 살핌을 잊지 않고, 내 가족, 내 이웃, 내가 사랑할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받은 따스함 나누면서 그렇게 살아보도록 할게요

    마음을 먼저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한 걸음 더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2013년도가 되도록
    정말 열심히 힘차게,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할게요
    너무너무 감사했고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더 많이 행복할 거 같아요~ 그치요~

    히~ ^^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10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아마도 누리방의 많은 임자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도 이곳을 못 떠나고 있고... 이렇게 알게된 소중한 인연들이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림님^^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야 해요.
      전 올해 신의와 최영대장, 그리고 이민호, 그리고 또 우리 임자팬들을 만나 개인적으로는 큰 것을 얻었습니다.

      음...여기에 고백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제 블로그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이승기때문이었어요. 이승기가 나오는 찬란한 유산 드라마와 1박2일 리뷰를 하면서....(저와 우리딸이 승기의 열렬 팬이었죠. 우리딸은 지금도 승기를 좋아하지만 샤이니 종현에게 사랑이 조금 더 움직였지만... 저는 우리 민호군 팬이 되었고, 물론 승기도 여전히 좋아해요)

      그 때만해도 블로그라는 것은 드라마를 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개인적으로 메모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어느날 제가 모르는 분들이 댓글을 남기고, 제글을 꾸준히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점점 영역을 넓혀가기도 했죠.

      그리고 어느날 제 닉네임이 인터넷이라는 공간, 리뷰라는 공간에서 유명세를(?) 타고 읽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떤 드라마는 재미가 아니라 의무감에서 리뷰를 올리게도 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댓글에서 블로그에 회의감이 들었다는 것이 그런 이유였어요.

      신의와 임자팬들과의 만남은 제 블로그를 점검하는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행복합니다.

  7. 생머리 2012.12.31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방 식구들 안녕하세요? 생머리입니다.
    모처럼 컴앞에 앉아 글을 쓰네요 늘 폰으로 로긴해서 글을 읽느라 댓글다는 것도 쉽지 않고 더군다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한다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전 핸폰으로 글 쓰는게 어깨도 아프고...답답하더라구요..
    암튼 신의와 함께 올 한해가 마무리 되네요... 첨엔.. 처음으로 드라마 폐인이 되어보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다가 뭐 어때? 이 정도야... 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헤미이고 다니다가 이 방을 알게 되고... 역시나 첨엔 글만 읽다가 나중엔 인사도 건네고...ㅎㅎ 그러다가 이제 그만 좀 신의에서 벗어나자 싶어 한눈을 팔기도 하다가... 요즘엔 아예 표기했어요... 이젠 드다 홈피에도 들어가 신의에 관련된 모든 글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답니다...ㅎㅎ 전 오늘부터 시간이 좀 많아요.. 한달정도 시간이 여유가 있는데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중임다.. 영어 공부도 하고 싶은데 혹 노하우 갖고 계신분 있으시면 살짝 공개좀요.... ^^
    드다에서 작가님도 공민왕에 대해서는 끝까지 찌질한 왕이였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드라마에서도 찌질한 왕으로 그린거고, 역사에서도 찌질한 왕으로 알고 계신다고... 다만 찌질한 왕을 배우가 넘 멋지게 설득력 있게 표현해준거죠... 앞부분에서요... 암튼 오늘 연기대상.. 볼려고는 하는데... 신의가 너무 대접을 못 받고 있어서 ... 어떻게 될지...
    어쨋든 새해 인사 전합니다... 이 말하려고 댓글 달았는데 이제야 인사하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엔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더 예뻐지고 더 날씬해지고 더 젊어지는 한해가 되세요~~~!!!

    • 초록누리 2012.12.31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공민왕 찌질이 맞아요.
      전 다른 임자팬과 공민왕 찌질이라고 엄청나게 거품물고 얘기하기도 했어요.
      물론 드라마 다 끝나고 댓글에서만.ㅎㅎ

      생머리님 시간 많으시다니 숙제를 내겠사와요.
      꽃보다 남자와 개인의 취향을 보시와요!
      그럼 여기서 또 많은 얘기를 나누실 수 있을 겁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역시 공민왕이 찌질이었군요.... 네 그렇다고 생각햇었습니다
      끝까지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ㅜ.ㅜ
      그에 비해 노국공주는 참 멋진 여성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휴.... 최영 외에는 멋진 남자가 없네요.
      도리어 멋진 여자들은 있는데....
      은수도 멘탈 갑이고, 노국도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 최상궁님은 정말 매력있으시고... ㅋ ㅋ
      아~ ~~장빈이 조금 아쉽네요. 잘 그려졌다면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일 것 같은데...
      전 워낙 어학쪽으로는 재주가 없어서 영어공부의 왕도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영어를 언어로서 익히는 방법으로 최고는 여행이 아닐까요?
      물론, 사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 다음으로는 외국친구를 사귀는것...
      그리고 영어 드라마나 외화를 통해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좀 쉽지 않을까?
      저도 이과라 이런 쪽으로는 영~~~~~~~~~
      하지만 한달간의 배낭여행만으로도 귀가 열리고 어느 정도 대화가 되더라구요(물론, 태반이 바디랭귀지이긴 했지만 ㅋ ㅋ )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 통통배 2012.12.31 13:28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비슷한것 같아요.
      공민보다는 노국공주가 더 대차고 씩씩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10살에 원으로 끌려가서
      고려왕이 되리라는 일념 하나로 10면을 버팅겼으니
      인격적인 결함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노국공주와 최영장군 같은 사람이 있어서
      그럭저럭 챙겨가지 않았을까?
      이 극에서 시대말의 격변에서 가장 현실적인 사람이 공민왕이었을....
      그래서 이정도 인물이 된것 만으로도 잘 컷다는...
      거기다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잘 연기를 한듯하니...

      그런의미에서 기철이
      공민왕은 그저 자존감만 높은 사람인데
      정치질을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기철도 사람을 꽤나 잘 본것 같다는....

      저는 사실 공민왕보다는 기철이 인간적으로는 더 맘에 들었어요.
      탐욕적이지만 그 탐욕을 숨기지 않았고
      호기심 많고, 인간에 대한 이해도 높고...
      리더쉽도 있고....

      올해 후반기에 무척 힘들던 이때
      이곳이 저에게는 정말 힐링의 공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ㅋㅋ


    • 초록누리 2012.12.31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드디어 3회로 건너오셨군요.
      1,2회 통통배님이 남기신 글들 쭉 읽고 있었어요.
      언제쯤 이곳으로 오시나 기다리면서요^^

      닉네임을 부르면 평화로운 포구의 아늑함이 생각나는 통통배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 생머리 2012.12.31 13:44 address edit & del

      누리님... 꽃보다 남자는 잠깐 잠깐 보면서 전혀 제 주의를 끌지 못했던 드라마였어요.. 전 사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는게 아니라 채널 돌리면서 잠깐 잠깐 보다가 느낌이 오면 챙겨보는 스탈인데 신의도 그렇게 시작했구요.. 근데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에게 애정이 가는 지금도 별로...ㅎㅎ 개취는 나름 봤어요... 책도 읽었구요.. 드라마는 역시 첨엔 안 보다가 걍 심심찮게 봤는데.. 그냥 그때도 나름 잼있네.. 뭐 그정도 느낌만 있어요.. 남주에 대한 느낌도.. 연기.. 뭐.. 괜찮네.. 저 배우 이름은 뭐지? .. 뭐.. 그정도..ㅎㅎ 그런데 세상에 그 배우에게 제가 이렇게 빠지리라고는...
      그 배우가 이렇게 깊은 눈빛 연기를 보여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도 좋겠지만 전 신의만 무한 반복입니다... 그냥 신의가 좋아요.. 신의의 모든것이.. 캐릭들이.. 이야기가.. 시대 배경이.. 그 들의 삶이.. 우달치 한명 한명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 다 좋아요.. 사실 신의 땜에 이민호 나오는 캠리 동영상 광고나 기타 등등 몇가지를 몇번 봤는데요.. 전 그게.. 최영이 아니어서인지 그렇게 느낌은 없더라구요..ㅎㅎ 말 안듣는 생머리.. 어쩌죠? ㅎㅎ
      누구였죠? 닉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말 안듣는 누리방 식구도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셨던 분이 계셨었는데 저도 좀... 그 쪽인가봐요.. --:;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오셨네요~~^^반갑습니다~~~ㅎㅎ

    • 생머리 2012.12.31 14:08 address edit & del

      통통배님~~ 감사합니다. 통통배란 어감이 참 좋아요.. 통통 거리면서 물위를 휘젓고 다니는 작은 배...ㅎㅎ 방학 하셨죠? 이제 여유가 많으실듯 합니다.. 저도 기철이 맘에 들었는데 그 잔인함은 정말 싫었어요.. 사람이 인간적으로 자기 욕심내고 자기 맘대로 하는건 다 이해되지만 남에게 극악하게 대하는건 ... ㅎㅎ 그 똑똑한 기철이 왜 자기 자신을 볼 수는 없었을까요? 한번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하면서 그 총명함으로 사람을 품었다면... 하긴 뭐... 눈이 어둡기 시작하면 바로 앞에 답이 있어도 안 보이는 거겠죠..
      아!! 그리고 작가님 말씀에 기철은 천혈 앞에서 죽은게 아니라 그렇게 살아 있는거래요.. 그러니까 여전히 어딘가에서 좌절하면서 그렇게 연명해가고 있을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 초록누리 2012.12.31 15:01 신고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이민호와 최영은 불가분인 존재가 돼버렸죠. 전 최영보다는 대장이라는 호칭이 더 좋지만....

      전 최영 이민호의 눈빛과 캐릭터와 하나가 된 그의 노력에 매료되어 팬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거에요.
      그래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그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의미로 다시찾아보면서 더 애정하게 되었고요.

      앞으로 이민호가 다른 작품의 캐릭터로 우리에게 다가올 때를 대비해서 전 다양한 이민호의 색깔, 그 속에서도 변함없이 매력적이고 치명적인 눈빛을 발사하는 이민호의 다양한 모습을 앨범처럼 저장해 가려고요.

      괜찮아요. 신의만 반복하셔도...
      이곳 신의방의 주인공은 그래도 최영이니까요^^

    • 통통배 2012.12.31 15:42 address edit & del

      생머리님~~
      저도 이 별명이 좋습니다.
      제 취미가 바다낚시거든요.
      맘이 울적하면 겨울바다를 한번씩 보고와야 맘이 풀릴 정도로...
      그리고... 좀더 나이들면 쓰라고 아는 분이 호를 지어줬는데
      海崗(해강) 바다언덕....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통배는 제가 대학교때 아는 선배가 지어준 별명이에요.
      자그마한 키에 여기저기 나타나서 쫄쫄거리고 다니는 모습과
      선자로 끝나는 이름을 연관지어 지어준 별명인데요.
      나이들고 애낳고 뚱뚱해지고 난뒤에 통통해진것과도 딱 맞아서 여러가지 중의적인 의미로 다시 쓰고 있습니다.
      해서 한동안 파란공이 통통튀는 아이디를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헌데 님이 적어주신 통통거리며 물위를 휘젓고 다니는 작은 배...
      정말 맘에 듭니다.

      그리고
      염려마세요.
      저도 말 안드는 생머리님과 많이 비슷합니다.
      이민호보다 아직은 최영이 훠얼씬 좋은....
      악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덕흥군도 독을 쓰는 못된 버릇이 있기는 하지만 캐릭터는 잘 살렸다는...

      그리고 방학은 했지만 외국여행 외는 모두 학교에 출근해야 합니다.
      지금도 학교이고, 부장님들이 내년 교육과정을 짜는 동안
      모올래 이곳에 드나들고 있답니다.ㅋㅋ
      관리직이 되고 보니 방학이 방학같지 않아 아쉽습니다.

    • 생머리 2012.12.31 16:07 address edit & del

      그러시군요.. 외국은 어디 나가세요? 그저 부럽습니다. --:;
      전 지금 신의 대본 1권부터 정독중입니다. ㅎㅎ 어쩌다보니 신의와 함께 2012년을 마무리하고 있네요.. 항상 한해의 마지막날은 친정식구들과 함께 했었거든요.. 아빠 생신과 겹쳐서요... 근데 올해는 날짜가 미뤄지는 바람에 이렇게 뒹굴거리면서 신의에 빠져 한해를 마무리하는데 그게 또 너무 좋은거 있죠.. 오호호홍.... 저 정말 미쳤나봐요... ^^:;

  8. 빨강머리Anne 2012.12.31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초록누리님 덕분에 전 도리어 블로그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런 식의 소통도 가능하구나....
    물론, 댓글을 달러 오시는 임자방 모두의 마음들이 워낙 따뜻하고 지혜로우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 더 매력을 느낀것도 있지만,
    이 방의 주인은 초록누리님이시니까요....

    누리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공간을 허락해주고, 마음껏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넒은 터를 만들어 주시지 않았다면 이 모든것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리고.....
    악몽같던 시간이 많았던 2012년이 그래도 이렇게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누리방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행복한지....
    또 이런 인연을 허락해주신 신께 얼마나 감사드리는지.....
    아직은 인생이 살 만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이제 이런 좋은 인연들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
    내게 주어진 이 시간과 기회를 어떻게 좋게 활용하는가의 부분은 남아있지만요^^

    결론은,
    오늘 마지막날 자 보내시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해져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2.31 13:3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신의와 임자팬들이 제 블로그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말이 그 의미에요.
      작년엔가 한 번 이런 것을 시도한 적이 있었어요.
      드라마에 대해 심도깊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패했어요.
      블로거들만 와서 잘읽고 가요 식의 의례적인 인사만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글을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모르는 댓글과 방문들....
      그리고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독자들은 토론보다는 자기 의견만 써두고는 가버리더라고요.
      2차 소통에서 실패한 거죠.
      그래서 접었어요.

      그런데 신의는 아니더라고요.
      제가 신의를 재감상할 생각이라고 처음에 임자팬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을때 달린 댓글들은 제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와 1:1이 아닌 임자팬들과의 2차소통으로 발전해 가면서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물들이 나왔던 거예요.
      그런 점에서 신의병동 입원환자들은 모두가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 빨강머리Anne 2012.12.31 13:52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님
      한번 시도를 하셨었군요~~
      근데 이 신의를 통해서 2차소통이 성공을 한 것이군요!!!!!
      와!!!!
      그 말씀을 들으니 더 행복해지네요^^
      우리가 정말 운이 좋았나봐요~~^^
      그리고 여기 모인 임자들이 정말 인연인지도~~~ㅋㅋ

      저도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

    • 생머리 2012.12.31 13:59 address edit & del

      저 시간 많은거 티나죠? ㅎㅎ 일케 연속으로 댓글올리고.. 아고 신난다..ㅎㅎ
      저 누리님 맘 조금 알것 같아요.. 전 블로거는 아니였지만 카페를 운영한적이 있는데.. 온라인 만남이라는 것이 그렇더라구요.. 많이 가까워진것 같다가도 한 순간 이게 한계구나 싶은... 2차 소통에 실패했었다는 말씀 공감이 갑니다.. 그런면에서 신의는 우리의 어느 한 부분을 크게 건드렸어요.. 감성의 원초적인 부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본 이런 감정들을 나와 똑같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반갑고 그래서 가깝게 느껴지고 얼굴 한번 본적 없지만 몇 시간씩 며칠씩 대화하게 만드는 .... 우리가 잊고 있엇던 우리 감성의 어느 한 부분을 팍 터뜨려준것 같아요.. 신의는... 암튼 누리님 힘내세요.. 블로거를 운영하다보면 당연히 지치실 거에요.. 내가 이걸 뭐하러 하고 있지? 이런 생각도 자주 드실거고.. 그러나 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또 누리님도 말씀하신것 처럼.. 누리방 식구들은 누리님이 만든 이 공간을 통해 소통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지금 서로 소통하고 있는겁니다. 단지 누리님이 올리신 글만 읽고 있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앤님... 그러게요.. 그 원어민하고 저도 소통하고 싶다니까요.. 원어민 친구라는게 제가 깊은 대화를 못하니까 결국 끊어지더라구요..--:; 맨날 길 물어보는 대화나 하고 있을순 없고.. ㅎㅎ 여행은 지금도 떠나고 싶지만 아그들은 어쩌냐구요.. 이것들 밥은 해줘야죠..
      정말 제 꿈은 배낭메고 세계여행입니다... 훌쩍 내 자신만을 믿고 바라보면서 세계속으로 떠나고 싶어요.. 언제나 늘.........아흑... 이야기 하다보니 더 가고 싶어지네요...

    • 초록누리 2012.12.31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래서 여러가지로 방법들을 고민해 보기도 했어요.
      카페식으로 만들어 볼까...
      카페를 만들면 관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댓글방을 카페로 만들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저러한 이유로 실패했었어요;;

      제가 블로그에 회의를 느꼈다고 했잖아요.
      그 이유 중 또 하나가 이곳이 아주 삭막한 곳이라는 것을 알아버렸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지금의 블로그들이 경쟁위주로 흘러서 생각의 생산이 아니라, 글 생산만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래서 몇달전부터 전 블로그 정리단계에 들어갔어요...사실은...
      그래서 드라마 리뷰도 개인적으로 메모만 해두고 글발행을 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앞으로 어떤 드라마로 이런 만남이 계속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뜨내기처럼 읽고 가는 글이 아니라,
      정말 드라마를 좋아해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독자들과 생각을 교류하는 글을 쓰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운좋게 만난 드라마가 신의였어요.

    • 빨강머리Anne 2012.12.31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랬군요
      누리님 그러면 한 동안은 새로운 리뷰에 대해서는 고민하시겠네요~~~
      우리에겐 신의가 있고 또한 최영을 통해 이민호에게도 애정을 갖고 있으니 개취나 꽃남,시헌등 부분적인 리뷰가 가능할것이고 캐릭터에 대해서 또 그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동안 아마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어쩌면 초록누리님이 새로운방식을 세우는 개척자가 되실수도~~^^

  9.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31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쭈욱 읽었습니다. 생머리님께서 신의가 임자팬들의 뭔가를 건들였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통통배님의 정면돌파 애호정신(?) 존중하며 누리님의 2차 소통 연결에 축하드립니다.

    앤님의 호인정신(사람좋아) 존경합니다. 드림님의 신의태교 음...이제 드림님만의 은수처럼 예쁜 아기태어나는건가요? 축하드립니다.

    지금 열심히 개취를 향해 달리고계시는 자작나무님,
    준표로 넘어가신 수우언니님(님의 배신 격하게 애정합니다^^)

    지금 자신의 삶에서 2012년12월의 마지막날을 공사다망하게 보내시고 계시는 우리 신의방 임자님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따랑합니다!

  10. 자작나무 2012.12.31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자작나무입니다..^^
    일도 많고 사건도 많고 감정도 많았던 2012년 마지막 날입니다.
    저두 초록누리님께, 또 누리방 식구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그저 흐믓할 뿐..뭐라 더 보태기도 힘드네요..ㅋㅋ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기쁜 한 해되시길 바랍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제 인생의 반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반의 시작입니다.
    내 인생의 하프타임에 신의가 있었다는 것을,
    초록누리님과 누리방 식구들이 함께 하셨다는 것을 잊지 않을겁니다..
    모두들 뜨겁게 사랑합니다.^^

  11. 아꼬운아이 2012.12.31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데,
    158분의 러닝타임이 전형 지루하지 않았고,
    어느 시점부터는 펑펑 울었습니다.
    눈물에 가려 마지막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믿음,
    희망을 함께 품었던 사람들이 배반할지라도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 세상.

    레미제라블 책을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휴잭맨은 너무 멋있습니다.
    앤헤서웨이는 그 시대 그 상황에 맞게 완벽 변신.
    러셀 크로우는 으음....노래실력이 쫌 딸려서....
    너무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솔로곡을 듣고는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박수칠 뻔했답니다.
    오페라가 아니고 영화인데 말이죠..ㅎㅎㅎ

    조금있으면 레드카펫을 걷는 민호군을 볼 수 있겠군요..
    다들 민호군 보려 티비앞에 앉아 계실듯...
    멋진 민호군 보면서 오늘 하루, 올 한 해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12. itaka 2012.12.31 2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더듬더듬 찾아왔어요^^ 얏호~!!!
    이상하게 제 놋북으론 초록누리님 블로그가 버벅거려요 ㅠ.ㅠ
    도려 스맛폰이 훨 잘보이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여기 찾아오는데도 엄청 힘들었다는...

    여튼 한해의 마지막밤에 여러분께 새해인사드립니다 "해피 새해~!!!"

    제가요..지금 sbs 고정 시켜놨어요 시상식 보려고...
    어리버리하다가 놓치기일쑤라서...몇시쯤 하나?

    조선왕조 600년 시리즈같은건 시간 채널 자동입력되서 그냥 보았지만 주중 드라마는 잘 몰라서..
    신의가 제겐 거의 처음으로 방송 시간 기억하고 기다리고 본 드라머엿어요..
    아참 뿌리깊은 나무도 있었네요^^(사극 편애하는 청자라서..)

    조금 바쁘기도했던 년말의 어수선함 덕분에 신의 병동에서 퇴원하나 싶었는데...
    다시금 민호군의 다른 드라마도 달리기를 하신다니...그냥 좋아요
    어느분이 말햇듯 찜질방 이바구가 훨~나을듯하네요 앗 초록누리님은 넘 멀구나...자작님도...에공~
    12월에 생일이셧던 앤님 늦엇지만 축하드리구요(맨날 뒷북만...죄송합니다)
    수우언니님의 팬심에 나도 하면서...민호군 전작 다운받아서 띠엄띄엄 보긴했는데..
    사탕물고 과일 먹는 기분이랄까...
    대장 포스가 꽉~~ 차서 다른 캐릭터가 아직 눈에 안차요 ㅠ.ㅠ

    그나저나 오늘 신의팀 한테이블 자리하는건가... 시청률 정말 이럴땐 넘 미워요~~~~

    • 빨강머리Anne 2013.01.01 17:18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가와요^^
      제 생일 축하해 주심도 감사하고 올 해에는 더운 자주 뵈었으면 해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생머리 2012.12.31 22:55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 시상식 보고 계시죠? 에휴.. 우리 신의 팀.. 테이블도 구석에 .. 넘 맘 아프네여.. 2부에선 좋은 소식 있을까요?

    • dream 2013.01.01 00:20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생머리님...
      지금 sbs보고 있는데요...
      한쪽 구석에만 테이블이 있는게 아니라,
      신의팀이 너무 허전하네요...이민호 혼자 참석한거 같아서요...

      이민호의 최우수상 수상 소감이 너무 마음 아파요
      드라마를 찍은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는 그 말이요...
      에효~
      이래저래 최영만큼 이민호도.... ㅡ.ㅡ;;

    • 생머리 2013.01.01 00:29 address edit & del

      민호군하고 박세영씬가요? 노국공주 .. 두 사람만 쓸쓸히 앉아 있고 .. 민호군 소감을 들으니 꼭 신의 드라마처럼 해피엔딩은 해피앤딩인데 여운이 많이 남아 맘이 허전했듯이 수상은 했는데 맘이 기쁘지만은 않네요.. 끝까지 가슴 아픈신의..

    • 아꼬운아이 2013.01.01 00:52 address edit & del

      저 구석진 자리에서 혼자 그 긴 시간을 견뎠을
      민호군을 생각하면...ㅠㅠㅠ
      수상소감 들으면서 울컥...
      드라마 찍으면서도 많이 외로웠구나...
      옆에 있으면 살포시 안아주고 싶네요...
      신의가 마음 한자락을 또 허전하게 만드네요..

    • dream 2013.01.01 00:57 address edit & del

      앗 실수네요
      노국공주 역 하신 박세영씨인가...참석 했네요
      아까 수상도 있으니...그걸 깜빡했어요
      그래도 보여지는 화면에는 이민호 혼자만 자리 지키고 있는거 같아요

      끝까지 가슴 아픈 신의..
      마음 한자락 허전하게 만드는 신의...

      이민호의 최영만큼 멋진 캐릭터도 없구만.
      토닥토닥 이민호의 최영.
      2012년 최고의 캐릭터였고, 연기였어요.
      이민호군 외롭다 하지 말고 다음엔 더 힘내서 화이팅!!!

    • 빨강머리Anne 2013.01.01 01: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속상해요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보여서~~~
      내년엔 좀 행복한 시상식이기를 바래요^^

    • 이타카 2013.01.01 01:20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그 망할 시청율땜에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에요 수상소감도 울먹일듯햇지만 조곤조곤 맘에말 잘표현하고 보면서 하도 칭찬하고 좋아라 하니 동갑내기 울 도련님 쳇~!! 하고 삐짐하네요 ㅋㅎㅎ 그래도 노국마마께서 축하 공연도 해주시공~~

  14. 수우언니 2012.12.31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 sbs 최우수남자 미니시리즈 수상

  15. 수우언니 2012.12.31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 sbs 최우수남자 미니시리즈 수상

    • G.jete 2013.01.01 00:13 address edit & del

      밑에 쓴다는것이 위로 가버렸네요
      2013년 새해 인사 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 이타카 2013.01.01 00:47 address edit & del

      직업상 전엔 여배우 드레스하고 악세사리만 보았던 연말시상식이었엇는데...
      좋아하는 드라마 배우가 상 받으니까 이렇게 좋은걸 첨 알았어요 ㅎㅎ 엔돌핀 급상승~~

      몇몇 친구들이 난테 축하카톡 날려주네여 ㅍㅎㅎ
      내 카카오 스토리에 신의 사진이랑 각종뮤비 리뷰 링크걸엇거든요 ^^

      기분좋은 새해 시작이에요^^♥♥♥

    • 엘리스블루 2013.01.01 02:25 address edit & del

      10대 스타상??도 수상
      추카추카~~~~

  16. G.jete 2013.01.01 00:10 address edit & del reply

    2013년 새해 보신각 종소리를
    달리는 버스에서 들으며
    이민호군의 수상소식을 앤님에게
    실시간으로 전해 들으며 이방에
    오니 수우언니님꺼서 소식을 올리셨네요~^^

  17. 빨강머리Anne 2013.01.01 01: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이민호군의 수상을 축하하고
    초록누리님' 그리고 임자방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데이브 2013.01.01 01:35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에도 저 시상식에 혼자 앉아있었죠.
    그나마 상받을때 검사였던분 오셨구.
    드라마를 혼자 찍은건 아닐텐데 휴~~
    오늘도 혼자일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충분히 상받을 자격있는데 연기인정받는건데~
    부끄럽다하니 신의를 모르는 사람들 그냥 주연이었으니 상하나줬겠지 생각하면어쩌나
    암튼 마음이짠하니 아픈 시상식이었어요.

    • 데이브 2013.01.01 01:38 address edit & del

      신의 덕분에♥♥여러님들 덕분에 아주 큰 선물을 받은 2012 였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타카 2013.01.01 02:03 address edit & del

      작년 시티헌터는 시청률 좋은거 아녓어요?
      왜 그랫데요?
      올해처럼 썰렁한 테이블 분위기여서 소감이 그런거엿군요.. 맘이 찡해지네...
      저같이 무딘사람도 감동하고 봣는데...모얌~~!!!

  19. 엘리스블루 2013.01.01 02:23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가 너무 너무 아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받길 기대했고,

    내심 욕심도 내어보았던 시상식

    수상한 이민호, 박세영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연기자들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들 속에

    쓸쓸한 뒷 모습의 최영 이민호

    내 맘이 정말 ...........그의 맘 같았습니다

    진정한 최영으로서 흘린 눈물과 땀 방울

    오래 기억하렵니다.

    무디어진 감성에 퐁당 돌을 던진 최영 그리고 이민호

    초록누리님과 또 님들~~

    2012년 '신의'로 인해 너무 행복했습니다

    .....................................

    신의는 나에게 종교였네요 !!!

    최영은 나에게 종교였네요 !!!







  20. 레드 나이젤 2013.01.01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에서야 폰으로 댓글을 달 수 있다는 것을, 또 댓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이젤입니다
    갸르쳐 주신 앤님 너무 너무×30 감사! !!
    다시 재리뷰에 리뷰를 하고 계신 누리님과 누리방 식구들께도 너무너무 감사!
    계사년 한 해 전국에 하얀 눈이 내리고 있 습니다 이렇게 내리는 눈이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한 해의 풍년이 되어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쓰레기가 되어 주는 오늘! 하지만 모두들 이 눈만큼 풍성함을 가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2년 저에게도 결코 잊지 못할 한 해였읍니다.
    설레임으로 시작 되어 괴로움이 찾아 오고 잊지 못 할 슬픔도 안겨주고 하지만 그 속에서 이겨 나갈 수 있는 힘도
    준 올 한 해! 그 속에서 누리님과 임자방을 만나 마징삭은 더욱 설렘과 즐거움과 좌절? 도 함께 느낄 수 있었기에
    참으로 살아있는 한해를 보냈읍니다 모두들 감사드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계사년! 더욱 행복해지고 살아 있음을
    만끽하겠읍니다 모도들 건강하세요! ! ^^

  21. 주원엄마 2013.11.18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이번 3회부터였을 거예요..
    울 대장 얼굴에 미소가 비춘거.. ㅋㅋㅋ
    울 대장.. 잘 웃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은수를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은수가 대장 마음에 자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책임과.. 사랑과.. 고민과.. 미련과.. 욕심이..
    한꺼번에 자리하게 되면서부터..
    울 대장이 웃기 시작했다는 것..

    넘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은수가 대장 손에 아스피린을 주었을때..
    대장에게 '삶'을 주었을 것이라고 받아들였어요..

    은수는 대장을 살리고(살게 하고)..
    대장은 은수를 지키게(붙잡게 되고) 되고..

    암튼..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 걸로.. ㅋㅋㅋㅋ


2012.11.02 09:08




(15금) 독자분의 진지한 요청에 최영과 은수의 그 날 이후 편을 최영과 은수가 보내는 상상 편지로 구성해 봅니다. 최영과 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스산한 가을 우리들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어 그들과의 이별이 가슴에 구멍으로 남아서 인가 봅니다.

이거 읽고 더 허탈해지는 것은 아닌가, 최영과 은수를 더 떠나보내기 힘든 것은 아닌가 심히 고민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영 무거워서 졸필이지만 그 뒷이야기를 써보렵니다. 제가 작가가 아니니 서툴러도 이해해 주시고욤^^.

 

#나무아래

숨이 차게 언덕으로 달려 간 은수의 눈에 그 사람의 뒷 모습이 들어온다. 하나, 둘, 셋... 그 사람이 돌아본다. 언제나 그랬듯이...

최영 은수를 보며 두 팔을 벌린다. 은수 최영 품에 뛰어가 안긴다. 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최영, "임자", " 대장", 최영 은수에게 진한 입맞춤을 한다. 

'임자, 다시 돌아올 거라는 것, 믿었습니다'

'대장, 당신 살아있을 거라 믿었어요'

 

***그렇게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살던 660년 후의 대한민국이 아닌, 그와 함께 있는 고려에서....

 

#병영-대호군 최영의 방

침상 하나, 궤짝 하나, 벽에 걸려있는 귀검, 탁상 위에 펼쳐진 지도, 그리고 가지런히 개켜진 옷가지 몇 개가 전부인 최영의 방이다. 예나 지금이나 최영의 검소함은 달라지지 않았다.

 

"임자, 여기서 입도 뻥긋하지 말고, 나가지도 말고,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하나만 처리하고 바로 돌아오겠습니다"

미소 띈 얼굴로 은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병영으로 급히 달려간 최영, 숨이 목까지 차오른다. "야, 니들, 앞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3박4일동안 내 방 근처에는 얼씬 거리지 마라. 눈에 띄면 죽는다. 내 방과 너희들과의 거리는 50보를 유지한다".

부호군으로 승격한 배충석, "혹시 긴급 전달이 오면 어떻게 합니다?", "니가 알아서 잘...".

 

#최영의 방

은수, 최영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만져본다. 얼마나 그리웠던가, 최영의 검을 만져보고, 그의 옷에서 그의 냄새를 맡는다. 너무나 그리웠던 그 사람의 냄새. 창문가 화병에 꽂혀있는 노란 국화 한다발... 지도 사이에 기철이 뿌렸던 은수의 용모파기가 함께 놓여있다.

최영이 숨가쁘게 들어온다(병영과 최영의 방을 오가는데 체감시간 1년). 

그 분이다. 꿈이 아니다. 은수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져보고 머리를 쓰다듬어 보고 손을 잡아본다. 꿈이 아니다. 최영의 얼굴이 미소가 번진다. 은수를 와락 껴안는 최영, "임자, 임자 맞습니까?". "응, 대장... 얼마나 보..." 은수는 말을 마치지 못했다. 최영의 입술이 은수의 입을 막아버린다.  

 

"임자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에게 저와 혼인해 줄 수 있겠냐고 물을 겁니다. 그리고 고모한테 알려서 임자와 혼례날을 잡겠습니다. 저와 혼인해 주시겠습니까? 평생 제 곁에 함께 있어 주십시오. 임자를 평생 지켜 드리겠습니다". 은수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고개를 끄덕인다.

 

"집을 마련하는 동안 당분간 임자는 침상에서 주무시고, 저는 의자 두 개를 붙여서 자겠습니다. 그동안 병사애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임자는 이제 의선이 아닙니다. 알죠? 하늘세상에서 온 의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임자가 위험해진다는 것".

"알아요. 나 이제 하늘세상에서 온 의선도 아니고, 대장의 여자 유은수일뿐이라는 것... 그리고 어요! 어떻게 만났는데... 혼인식까지 기다려야 돼요?", 은수 부끄러워 얼굴이 발그래해지고, 최영 멋쩍게 고개를 돌린다. 은수, 최영의 손을 잡아 가슴에 꼭 끌어안는다. 

50보 간격을 유지했으니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척 해주기!ㅎㅎ.

 

#병영

3박4일동안 최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볼이 좀 홀쭉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얼굴은 싱글벙글 정신나간 사람같다.

대만: 대장 무슨 일 있으신 겁니까?

최영: 배충석, 덕만이, 대만이 따라와. 

 

최영의 방에 들어선 전 우달치들, 은수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놀라 자빠지기 일보직전이다. 대만이 껑총껑충 뛰며 의선님 하고 달려가려 한다. 사정없이 최영의 손에 뒤통수 한대를 맞는 대만이다.

"잘들어. 이 분은 의선이 아니시다. 하늘에서 오신 분도 아니고, 나와 혼인할 분이시다. 의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죽을 때까지 비밀은 평생 갖고 간다. 너희 내자들에게도 비밀이다. 이 일이 새나가면 그게 누구든 벤다".

충석이 대만이 덕만이 서로 눈빛으로 무언의 약속을 교환하고, 미소로 은수에게 인사를 건넨다(최영 눈 찌릿). 은수 세 사람에게 손을 흔들어 미소로 화답한다.

 

#개경의 궁 

오랜만에 공민왕을 알현하러 온 최영, 은수와 함께이다.

"내 최상궁을 통해 들었습니다. 혼례를 올리셨다구요. 선물도 사양하시고, 대호군의 청렴함에 과인도 두손두발 들었습니다. 그래 이번에 궁에 함께 입궐하셨다고요".

"죄송합니다, 전하. 그리 되었습니다", 이 때 뒤에 섰던 은수가 옆으로 비켜서 얼굴을 든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귀신을 본 듯 놀란 얼굴이다. 

"의선 아니십니까? 다시 돌아오신 겝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내 의선을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최영 이 사람이 그동안 얼마나...".

최영: 전하, 이 사람은 의선이 아니십니다. 제 내자일 뿐입니다.

공민왕:(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알겠습니다. 대호군의 말뜻, 무엇을 염려하시는지 내 알겠습니다.

 

노국공주도 미소로 은수와 최영을 번갈아 보고, 뒤에 서있던 최상궁과 도치도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낸다.

 

#국경 근처 병영 가까이 마련한 최영의 신혼집

최영: 임자, 뭐 가지시고 싶습니까? 비싼 옷, 장신구, 신발, 임자가 원하는 것 다 말씀하십시오. 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녹봉도 올랐고 모아둔 것도 꽤 됩니다. 

 

은수: 음... 이제 그런 것 필요없어요. 대장 당신만 있으면 돼요. 아! 사주고 싶으면, 음... 약재들을 많이 살 수 있을까? 나 여기서도 의원공부해서 사람 고치는 의원하고 싶어요. 당신 부하들 다치면 치료도 해주고... 참 한자도 공부해야 하니, 종이랑 붓 먹 이런 것도 좀 사주면 안될까...

 

#어느 밤

"에이, 한자는 왜 이렇게 어려워.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네". 곁에서 병서를 읽던 최영, 그런 은수를 웃으며 바라본다. 투털거리는 은수의 입 주변에 먹물이 묻어있다. 최영, 은수 가까이 와서 먹물을 닦아준다.

"대장, 이 글자가 무슨 뜻이에요. 알았는데 까먹었네"

愛자를 써서 내보이는 은수, "임자, 그 쉬운 글자를 그새 잊었습니까? 뜻은...뜻은..."

"뜻은? 응, 뭔데요? 말해줘요, 대장~". 

"....사랑합니다. 무사 최영이 죽는 날까지 평생". 은수를 꼭 껴안는 최영, 불이 꺼진다. 50보 이내 접근금지령 발동! 

 

 

#최영과 은수의 편지

**우리는 이렇게 매일을 천년처럼 사랑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엄마, 그리고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지만, 이 사람 곁이 아니면 죽을 것 같아서 인사도 남기지 못하고 왔어요.

저 진짜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고, 스펙도 빵빵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최영이라고, 여기서는 대호군 대장님이세요. 음...한국에서는 별 두 세 개 정도되는 장군쯤?

엄마, 아빠... 이 다음에 내가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게 된다면, 나 진짜 엄마 아빠한테 잘할게요. 죄송해요, 그리고 보고 싶고 사랑해요. 제 걱정은 하시지 마시고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랑하면서 사세요.

 

나는 그렇게 고려시대에 그 사람 곁에 남았고,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그 사람은 오늘도 검을 든다. 내가 알고 있었던 역사가 점점 희미해진다. 어쩌면 모든 것이 긴 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현대라는 곳의 기억들이...

내게 중요한 것은 내 사람 최영과 함께 하는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할 뿐이다. 나는 그 사람을,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이 시간들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잘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이 분은 그런 제게 심장을 주셨고, 저를 살게 했습니다. 이 분과 함께 사는 이 고려, 그래서 나는 하루 하루 매 순간을 더 힘차게 살아갑니다. 왜구들과 떼놈들로부터 내 나라 고려를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언젠가 내 여인이 잠시 머물게 될 그 미래라는 시대를 위해서도 나는 검을 듭니다.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 내 여인을 지키기 위해서...

 

임자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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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엘리스블루 2012.11.03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을 무심히 들어서는 순간
    동공이 커지고, 가슴은 벌렁벌렁....깜짝 놀랐지 뭡니까?
    오랫만에 환하게 웃고 있는, 정말 행복해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네요
    그대로 가슴으로 들어오는 대사와 장면들... 최영과 은수를 보고 있는듯 하네요
    특히 50보 간격..., 3박 4일....
    차라리 후련??하기 까지 합니당^^
    그런데 초록누리님 리뷰... 간절함으로 ~~또 ~~그렇게~~기다리면 되는 겁니까

    • 초록누리 2012.11.03 05:13 신고 address edit & del

      앨리스블루님...
      어제 글로 끝이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앨리스불루님을 비롯 우리 신의팬들 마음을 이런식으로 한 번 더 달래자고 싶었어요.
      앨리스블루님 국화댓글때문에 이번 글에 화병에 국화 한다발 꽂아두는 것도 잊지않고 언급했고요^^

      신의는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을 이야기지만 글은 그만 올려야죠.
      다른 분들이 아마 이해못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 드라마에서 혹시 이렇게 빠지는 드라마 있으면, 리뷰글 따로 올리고 좋은 장면이나 생각할 거리를 써서 힘께 의견나누는 수다방 비슷한 것을 따로 마련할 생각도 가지고 있답니다.
      신의 시작하면서 시도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앨리스블루님...오늘도 행복한 하루...
      정말 신의독자분들 이렇게 인연맺은 것 너무너무 고마워요^^

  3. ttobiya 2012.11.03 08:53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어제밤엔 신의 1~10편까지 복습하기~ 하구요(보내야 하는데 제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관계로다~ 그저 조금 더 붙잡고 있다 보내줄려고요) 오늘은 신의ost를 들으며 은수가 예쁜옷 입고 기철집 정원에서 생각에 잠기듯 저는 회사에서 ...ㅋㅋㅋ 그렇게 감정을 잡아 봅니다.
    다행인게 오늘은 ㅋ 저 혼자이니까요~ 오전엔 이렇게 있다 오후에 집에 가면 쭉 볼겁니다.
    시간이 가면 이랬던 시간들이 볼을 화끈거리게 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나?
    하겠지만 전 지금... 참 행복하네요.
    두고두고 찿아 읽고 누리님의 이 예쁜 글로 마지막 모습 눈앞에 귓가에 울리듯 한동안은 그렇게 지내겠죠. 고맙습니다.

    누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12.11.03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월이 가도 이런 저릿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 감정같아요.
      이런 마음이 없으면 그 때는 할머니 소리 들어야겠죠?
      한참의 시간이 지나도 혹이나 할머니 소리를 듣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언제나 감수성 살아있는 사람들로 나이들어가자고요^^

      또비아닏도 오늘 행복한 시간되시고요^^
      회사에서 님 모습을 상상하면서 살포시 미소지어봤습니다.ㅎ

  4. 루나 2012.11.03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미치겠다...ㅋㅋㅋ 민호오빠(이미 내 나이 인증됬어. 될대로 되라지! ㅎ)팬싸인회에서 한 용자팬이 '거기 있어요?'하고 외쳐서 싸인회장이 웃음바다가 됬데요. 어떻해! ㅋ 아, 글구 민호오빠가 차기작으로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데요. 기쁘다 민호 오셨네~^^ 점점 정신줄을 놓고 있는 나. ㅎ

    • 초록누리 2012.11.03 13:16 신고 address edit & del

      넘 좋은 소식,,,진짜 빨리 복귀해야지 아껴두면 자원낭비..
      이민호 차기작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루나님때문에 반가운 소식, 재미있는 글에 웃음입니다^^
      완전 반가운 우리 까치님!

  5. 자작나무 2012.11.03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크핫.음흐흐흐!! 정말 미치겠당~^^
    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보람이 있네요..정말 감동이고, 행복이고, 기쁨이네요..ㅋㅋㅋ
    신의 끝나고 헤매다 대본 다 다운받아 열공하고 다시 1편부터 돌려보기를 하며 그렇게 몇 일을 또 정신나간 상태로 살았는데...그런데도 마음이 허전하고 그랬거든요..
    대본 보면서 드라마상의 뜬금없던 부분들이 연결되고 이해되니까 좋았어요. 사정상 어쩔 수 없어서 잘라버렸겠지만 대본대로만 가 주었어도...하는 아쉬움이 정말 컸더랍니다. 해피엔딩이라 하지만 자꾸만 맘이 아쉽고 애잔하고 슬펐던 것들이 오늘 누리님 글 보구나니 이제 조금씩 놓아지는 것 같아요...어제 울 큰 딸도 신의를 보구 있는 중인지 이민호 넘넘 멋있다고 해서 간만에 딸과 의기투합해 또 이민호와 최영에 푹~빠져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이 임자 커플 떠나보내기 쉽지 않아요..어떡합니까...ㅠㅠ 그 날 사온 노란국화가 제 안방 베란다 탁자위에서 이쁘게 피고 있어요..
    누리님, 지금 여기 날씨는 정말 좋아요....이따 오후에 막둥이 추수감사절행사 연습에 데려다주고 연습하는 동안 혼자 식물원에 가서 신의 ost들으며 시간을 보내려구요...조금씩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렵니다..안 그럼 제가 죽을 것 같아서요..^^;;
    누리님도 얼른 건강 회복하시구요...행복하시구요...오늘 글 너무너무 감사해요...특히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최영의 마지막 고백이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누구에게나 그런 각자의 삶을 위한 명분이 있을텐데 나는 잘 알고 있는건지, 잘 살고 있는 건지...생각해보게 합니다....암튼 잘 살고 있는 임자커플을 보니 제 맘이 다 행복합니다..^^ 누리님 담에 또 뵈요..^^

    • 초록누리 2012.11.03 13: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점심 먹으러 온 딸 점심 먹이고 학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장을 봤는데 물을 들다 허리가 후끈하더니 묵직해서 계속 누워있었어요.
      컴을 켜둔 상태로 뒀다가 끄려다 확인해보니 반가운 님들 댓글 달려있어서 인사남기고 자려고요.
      침대에 누워서 게임만 주구장창했더니 눈이 뿌옇네요.

      휴대폰으로 하는 게임 누워서도 할 수 있으니까..ㅎㅎ
      휴대폰으로 댓글봤는데 내일 달아드려야지 했었거든요.
      자작나무님, 전 어제 하루 엑기스 부분만 반복학습했더니 머리가 핑글해서 좀 쉬고 있답니다.

      자작나무님 마음이 행복하시다니 제가 너무 기쁩니다.
      또 뵈어요^^

  6. 엘리스블루 2012.11.03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그랬군요!!
    은수의 용모파기 옆에 꽂아둔 노란 국화 한다발....읽을 때 왠지 마음이 갔었는데...
    제 마음까지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초록누리님 정말 완전 감사 ^@^
    지금은 점심 대충 먹고, 주변 정리 해놓고,
    SBS를 통해 보는 마지막 방송(재방이지만)일 것 같아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중예요
    저녁 모임 가고, 교당에 가고, 선물 고르고...서성이다 주말은 그렇게 잘 지나갈 것이고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을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월요일
    너무 허전하고 쓸쓸할거 같아 벌써 부터 가슴이 저린 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1.03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노란국화, 국화중에 가장 흔하게 본 종류였는데 참 특별하게 다가와요.
      진통제 먹을 일 있으면 영스피린 생각날 것 같고 ㅎㅎ

      한국에서는 재방송이 있으니까 좋겠어요.ㅠㅠ
      전 모아둔 파일열어서 생각나면 다시보곤 해요.

      신의가 끝나니 저도 마음 허전해서 인터넷도 안하고 종일 게임만 하고 있답니다. 혹시 아실려나? 애니팡이랑 드래곤 플라이트.ㅎㅎㅎ
      제가 이러고 삽니다.ㅎ

      월요일되면 또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나 기존의 하는 드라마 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봐야 겠지요.
      그래도 우리 대장이랑 은수는 늘 마음속에서 행복하게~~~

      앨리스블루님, 주말 잘 보내시고요, 어떤 드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뵈어요^^

  7. 한나 2012.11.03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는 내내 흐뭇하게 웃고 있었어요...상상하면서^^
    이렇게나마 아쉬움 달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근전에 이 글을 보게되어 더 기쁜 마음으로 집에 갈수 있겠어요
    주말도 신의 복습하며 보내렵니다
    초록누리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8. 눈큰아이 2012.11.03 21:4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종영이후 눈팅하다가 .. 들어오니 이런 기쁜 글들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이상하리만치 신의는 저에게 너무 많은 여운으로 다가와 감당이 안되네요.. 제 기분과 감정이 정말 신의 때문인지 40대에 접어드는 나이 탓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신의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해지고.. 사실 최영역의 이민호는 저에게 그리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었는데.. 최영역에 빙의된 이민호는 저의 마음에 깊이 눌려왔던 감정들을 끄집어 냈습니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다하는 우직함 충직함..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많은 물음들로 다가왔거든요..
    아직 찾진 못했지만..그런 물음에 진정한 답을 찾는 가을이 되길 소망하네요..
    아직도 마음이 먹먹한게..눈에서는 눌물이 질질...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는데.. 이곳 누리님의 장소에서 마음을 나눌수 있으니.. 좋네요 ㅎㅎ
    후~~~~~~~~~ 언제 저의 답을 찾을지.. 언제 신의와 임자커플을 마음에서 놓아 줄수 있을지..
    지금 이순간에도 모르겠네요..
    누리님.. 글 읽으며 다시 한번 웃게 해 줘서 고맙네요~~~~~ 나만 중증이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ㅎㅎ 오늘 저의 생일인데 누리님의 리뷰가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며 혼자 자화자찬 할까 합니다~~ 주말 잘보네시구요 또 뵈요^^**

  9. 레베카 2012.11.03 23:19 address edit & del reply

    ㅋ 늘 들어와 눈팅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너무 재미있어서 글을 남겨요. 울 최영장군님도 그렇고 걸오 사형도 그렇고 누리님과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비슷하네요.
    전에 누리님이 쓰셨던 성스리뷰 아직도 두고두고 읽고 있거든요
    이번에도 신의 리뷰 열심히 읽었구요.
    성스도 그렇지만 이번 신의는 해피로 끝났어도 마음이 참 아련한 느낌이 드네요.
    연출의 허접함과 맘대로 잘라먹은 대본땜에 속상하지만 그래도 은수랑 영장군은 놓아주기
    싫어요. 진짜로 천혈찾아가고 싶네요. ㅋㅋ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10. 초록별공주 2012.11.05 23: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글읽고 마음이 조금진정되는듯
    가슴한켠이묵직하고답답하고바람이
    샥샥지나다니는것같더니만 구멍이메꿔진듯
    신의결말은 초록누리님께서 마무리잘하신듯
    추천 꾸욱 눌렀습니당^^
    댓글안달아도 자주놀러오는거알아주시길..

  11. 엘리스블루 2012.11.06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OST 전곡 듣기 2번
    시티헌터 OST 중 suddenly 뮤비 2번(또 다른 최영을 보는것만 같아..)
    과일 접시, 컵 몇개 씻어 놓고(다른 땐 아침까지 두었건만...)
    주말에 대출한 책 2장 읽고(눈으로만 읽고 있어서...)
    그리고
    시계 올려다보기 대여섯번 쯤
    --------------
    일곱날 전엔 주위를 모두 물리고?? 신의에, 최영에 내 모든 감각을 집중했을 시간
    그냥 있을 수 없어.... 서성이는 내 모습

  12. 지니짱 2012.11.06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중국에 방영되면 또 대박나겠죠^^ 김희선,이민호작품이니깐!!! 전 류덕환 연기도 짱이였어요~~~ 특히 노국공주 납치되곤....내가 벌을 받는구나..최영부탁을 매번 거절하고 최영이 받은고충을 깨닫고 흐느끼던 장면두 멋졌어용...오늘도 못헤어나고 ㅋㅋㅋ

  13. 지니짱 2012.11.0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혹 신의원본이나 무삭제 테잎같은건 어디서 찾을수 있나요??? 아시는분~~~갈켜주셔용~

  14. 통통배 2012.11.06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아들이 신의가 잘 끝났죠? 한다. 해피엔딩이라서 라나, 그러면서 더 해피엔딩을 만들려면 최영이 이성계에게 죽을 무렵 다시 타임슬립을 해서 이곳에 와서 생명을 구해주면 더 좋았을거라고 했다.
    아니다. 최영이 멋진 이유는 고려시대에 있기 때문이다. 칼이나 활을 쓰는 최영이 이 시대에 와서 할 수있는 일이 없다.
    아들은 마누라가 의사인데 뭘 못하면 어떠냐고, 쿵푸사범이나 하면 되지. 란다. 정말 그럴까?
    난 아니라 생각한다. 끈 떨어진 연! 으로 살아갈 최영이 상상되지가 않는다. 검이 무거워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택한다. 최민수가 분했던 그 스승처럼... 죽지 않아도 피폐해진다. 그냥 안다. 나도 그럴거니까... 세상에 염증을 느낀 사람은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죽을 수는 없어 일상의 일은 해나가지만 그 어느 것에도 흥미가 없다. 일을 잘 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안 된다.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사심 없이 일 잘 하는 사람이고, 능력이 안 되면 매사 성의 없는 사람인 것이다. 바쁘면 오히려 좋다. 잊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바쁘게 지나는 하루하루가 오히려 고마울 수도 있다. 그게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이니까...
    그래서 최영은 죽음이 난무하는 그 시대의 무장으로써 훌륭할 수 있었던 걸 거다. 그런데 그런 사람도 살고 싶게 할 수가 있니...
    사랑! 알고 싶다. 그 가슴떨림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아마 마약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영이 사랑을 알았다면 더 이상 최영은 최영이 아닌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재물을 탐내면 재물을 주고 싶을 것이고, 자기 자식이 생긴다면 그 자식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물며 현대로 넘어온다면, 눈을 뜨면 펼쳐지는 매일이 고문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최영같은 사람에게는 책임감이 필요한 약이다. 꼭 해야 할 일은 하지만 그 일이 끝나고 나면 다시 펼쳐지는 허망한 시간, 그저 자는 것 밖에는 없다. 무엇도 하기 싫다. 아니 싫다는 감정조차 사치가 된다. 의욕 없음. 그런 사람들은 게임도, 마약도, 술에도 빠질 수 없다.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모든 산자락 자락에 숨어든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일까?
    그런 최영에게 600년 후의 은수는 새로운 모험이자 도전일 수 있다. 그 당시 여인들과 다른 당당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수의 외형은 현대의 사람이지만 마음은 상대를 위해 목숨까지 내줄 수 있는 보수적인 과거의 사람이다. 은수가 원하는 것이 그런 최영이었기에 최영은 최영다운 무장일 수가 있어 해피엔딩의 드라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들에게 이민호가 연기한 최영이 멋지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내 인생을 다시 걸거다 했다. 난 언제나 스스로를 배제한 캐릭터에 마음이 끌린다.
    약속은 목숨처럼 여기는, 명민한 두뇌와 실천력, 말이 적고, 무심한 듯 행동하지만 주변을 항상 살필 줄 아는....,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초연한 분위기, 거기에 이민호 같은 아니 이민호가 연기한 것이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극중 이민호는 주변의 사람을 압도하는 맛이 있는데, 큰 키를 최대한 살리고 갸날픈 체형을 의상으로 커버해서 일 것이다. 이런 사람이 내 이상형일까? ㅋㅋ
    주책바가지 아짐이죠?
    꽃남에서는 김현중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시티헌터에서 이민호를 눈에 담고, 개인의 취향을 모두 다운받아 보면서 마음에 담고, 이제 신의에서 완전히 폐인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곤 신의의 흔적을 찾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의 관련 내용을 다 읽고 지난 주말 신의 24편까지 모두 정주행했답니다.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나니까 신의가 더 좋아졌습니다.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균관 스켄들과 시크릿가든 리뷰도 있던데...
    시간나는 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신의와 관련한 이야기 계속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폐인이 되어가는 군요.^^*

  15. 쪽빛 2012.11.06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임자커플은 고려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군요. 너무 절제되고 생략된 엔딩에 숨겨져버린 그들의 이야기가 상상력을 막 자극하지요. 그들의 뒷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잘 지내고 있을 터인데.. 정작 우리가 문제네요. 그들을 떠나보내지 못해서, 자꾸만 그들을 찾아가고 그리워하고 되새김질 하느라..ㅠ.ㅠ 이민호 나오는 드라마를 접한건 신의가 처음이었는데.. 지난 주말부터 급기야 시티헌터를 찾아서 보고있습니다. 신의폐인에서 이민호폐인으로 병증이 옮겨가려하고 있습니다. ㅠ.ㅠ 원래 배우자체보다는 캐릭에 빠졌다가 또 곧 헤어나오는 스타일인데...이번에는..좀 오래가려는가..싶네요.ㅠ.ㅠ 25화..26화가 계속 방송되고 있을 것만 같은..화요일입니다..

  16. 하은지민맘 2012.11.07 09:18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요즘도 매일 영장덕분에 들락날락거리는 96학번입니다~ㅋㅋ
    대본을 다 읽은 기념으로 어제 송작가님 홈피에 들어가봤떠니
    송작가님이 출판사 분을 만나셔서 책을 쓰시기로 하셨답니다
    이느낌 이 분위기 그대로 김영사에서 나온다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벌써 쓰고 계시다는 작가님 ~ 쫌만 기다리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자작나무 2012.11.07 11:30 address edit & del

      아싸~~!! 책으로 나오면 나두 꼭 부탁해서 국제우편으로 받아봐야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지니짱 2012.11.07 16:49 address edit & del

      대본은우째보나요?? 갈켜주세용^^

  17. 하은지민맘 2012.11.07 21:52 address edit & del reply

    대본은 송작가님홈피에 가셔서 가입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http://dramada.com/
    회원가입하시고 가입인사로 3가지 질문에 답하시면
    1일 후에 모든 글을 읽으실 수 있답니다
    도움되시길

    • 레드 나이젤 2012.12.11 10:47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들어가서 대본도 읽어 볼께요.....^^

  18. 자작나무 2012.11.08 00:1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잘 지내세요? 매일 두어번은 들어와 보는데 어디 몸이 편찮으신건지....
    아직도 임자커플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중 방금 신의 공홈이랑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대만이의 일기 보고 왔어요... 많은 신의 폐인들을 위한 애청자들이 각각 신의 뒷 이야기를 자작글로 올리고 있는데 신의 공홈 시청자게시판에서 '조미숙'님 이야기가 인기를 얻고 있구요, 네이버 검색창에 '대만이의 일기'를 치면 나오는 어느 블로거님의 이야기에 배꼽잡으며 눈물 흘리며 그러고 있다 왔네요.... 그렇게 잊으려 맘 잡으면 또 이렇게 새로이 올려지는 우리의 신의 주인공들 이야기에 걸음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어요...누리님 생각이 나네요... 몸져 누우신 것은 아닌지.... 신의내용이 아니더라도 얼른 다른 드라마 리뷰로 다시 돌아오셨음 해요.... 비록 제가 또 누리님과 같은 드라마를 볼지 안 볼진 모르겠지만..누리님을 응원합니다.....아자아자!

    • 지니짱 2012.11.08 10:34 address edit & del

      정말조은정보예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최영과 은수를 찾아 헤매고 있네요.....

  19. ttobiya 2012.11.0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날때마다 이곳에 들어와 눈도장만 꽝 찍고 가는데...
    누리님 이 아프시나? 바쁘신가... 하고 생각 합니다.
    방금전에 대만이의 일기를 읽으며 울컥했어요.
    (자작나무님 정보 감사합니다.)
    신의가 종영했지만 저에겐 아직도 보내지 못한 한 부분이네요.
    어디선가 계속 이어지는 듯한느낌...
    누리님 ... 누리님도 그러신가요?
    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20. 하은지민맘 2012.12.11 00: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오랫만에 다시 함 읽어봅니다~
    영장군과 의선의 달달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걸 뭘 상플이라고 하긴 그렇구요..
    좀 유명한 상플은 보통 70편 넘는 작품도 꽤 있답니당

    제가 본 상플 중에 기억에 남는 작품은

    1. 은수가 천혈을 통해 이동하다가 매희와 적월대에서 사랑을 키우던 영을 만나게 된다던 스토리

    2. 상플시작을 100년전 고려땅에서 돌아오자마자 은행나무 아래에서가 아니라
    22편 그니까 해독제를 구하지 못해 은수를 천혈로 돌아보내려는 영과 은수가 헤어지는 스토리

    그 두 편이 가장 신선해서 기억에 남네요..

    언젠간 저도 글을 조금이나마 써 보게 된다면 저 2편처럼 창의적으로 써 보고 싶네요

    참 쓸쓸한 밤입니다

    • 초록누리 2012.12.11 0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진짜 대단들 하시구나.
      왜 이렇게 임자커플을 우린 보내지 못하고 있을까요?
      비어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목이 마르나 봅니다.
      과감한 생략이 이런 갈급함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드네요 ..

    • 하은지민맘 2012.12.11 01:16 address edit & del

      과감한 생략에 중의적인 단어들, 인물들, 사건들
      -그것 땜에 얼마든지 새로운 추측과 상상이 가능하다는^^
      물론 가끔은 뜬금없는? 예상밖의 사건으로 황당하기까지 했지만요,,,

      ->그걸 완벽하게 감독과 배우, 제작환경이 더 따라줬다면
      더 잼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송지나 작가의 신의1권은 드라마3편까지의 내용이라는데,,
      그럼 24부니까 총8권까지 나오게 될까요?
      외전까지 나온다면 10권도 가능하리라 보는데용
      오늘 내일이면 나온다니 궁금하네요 참

    • 룩소르의 이시스 2012.12.1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헐...............ㅠ.ㅠ
      그게 가능할까요? 8권???
      3권이 딱 적당할 것 같은데......

    • 초록누리 2012.12.11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머나...대하소설 수준이었네요.
      담아내지 못한 그 방대함을 24부작 드라마로 풀어냈으니 불친절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전 중편소설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4권 정도의...

    • 하은지민맘 2012.12.11 10:33 address edit & del

      작가님도 첨에는 2권으로 쓰시겠다고 했어요..
      조금 쓰신 뒤에 4권이 되겠다고 하셨고,,,,

      근데 1권을 다 쓰신 후 방송3회분밖에 못썼다고 고백하셨어요..
      물론 앞으로는 엄청나게 압축해야겠다고도 하셨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겠지만,,,
      아마 8권까진 나오긴 힘들까 싶네요..
      외전 포함 10권은 순전히 팬들의 마음?????

      좋은 하루되세요

  21. 라보떼 2013.07.14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제게 있어서 작년과 올해까지 가장 잊을 수 없는 드라마가 신의였습니다. 얼마나 사랑해야만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또 살아온 세상을 다 버리고도 그 만을 위해 남을 수 있을까요?
    간만에 신의 24부를 또 복습하고도 맘이 허전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 이 글을 읽고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뒷이야기네요. 아직도 영과 은수의 사랑이 목마른 제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글이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회원이 아니라 글이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혹 괜찮으시면 초대장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럼 더 자주 들어와 초록누리님 글을 많이 읽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려에 살고 계시는 최영장군과 은수가 넘 그립네요....

2012.11.01 12:04




밍숭하게 처리된 엔딩보다는 그들과 헤어짐이 더 아쉬운 드라마 신의, 최영장군 역의 이민호의 종영소감 기사를 읽으니 감동으로 더 뭉클합니다. 생방촬영의 힘든 과정 속에서도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는 이민호의 훈훈한 기사는 나이는 어리지만 속이 꽉찬 사람임을 읽게 합니다.

수험생들을 위한 센스넘치는 수능대박 기원 영스피린을 비롯해 신의 팬들과 이민호 팬들에게도 살뜰한 인사로 종영소감을 전했는데요, 자신의 평생 임자는 팬들이라는 말에 주책스럽게도 가슴이 설레였답니다(저도 민호의 임자^^헤헤, 영원한 우리 대장!). 

몇달을 최영과 은수의 사랑에 허우적대다가 드라마가 끝나버리니 너무 허탈해서 신의 팬들은 머리가 텅 빈 듯한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마지막 아쉬움을 함께 나누고자 제가 뽑은 신의 최영의 명장면 명대사로 그 허전함과 아쉬움을 달래주고 싶습니다.

사실 드라마를 보다가 이런 저런 상상들을 많이해서 습작식으로 상상장면들을 많이 써두기는 했습니다. 에필로그식으로 현대에서 똑같이 환생한 공노커플과 임자커플의 에피소드를 써보기도 했는데, 마지막회 리뷰글에 올려드리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서 저혼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대충 내용은 외국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노국공주(이름은 다르지만)의 영빈일정을 맡게 된 공민왕이 관광을 시켜주다 빚어진 사고로, 수행 보디가드인 최영과 현장에 있던 의사 유은수가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일이 꼬이면서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기본틀은 신의와 비슷하지만 현대에서의 운명적 사랑이랄까요? 여기서는 기철은 놀이공원에서 아이스크림 장사를, 화수인은 호떡장사를 하는데 천음자는 호객행위를 하는 리코더맨으로 나옵니다. 덕흥군은 노국공주의 정략결혼 상대로 내정된 자ㅎ.

 

날밤을 새우기가 일쑤인 촬영장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칼을 손에 쥐고 잤다는 이민호에게서는 프로연기자로서의 진중한 자세가 느껴집니다. 검을 잡는 손의 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였겠지요. 너덜너덜해진 이민호의 대본집은 그가 얼마나 매순간 최영에 빙의되어 살고 있었는지를 읽게 합니다. 단지 대본을 많이 읽고 잘 외운 것을 칭찬할 부분은 아니지요.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잘 표현하는 배우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그 캐릭터를 드라마속에서 녹여내고 감정몰입하게 하는가, 다른 사람을 대치하고는 그 캐릭터를 상상할 수 없게 하는가가 배우에게서 완성되는 캐릭터지요. 그런 배우들이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이 그러했고, 더 킹 투 하츠의 이승기, 그리고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이 그러했습니다. 요 근래 본 드라마를 예를 들면 말이죠. 그리고 막 종영한 신의의 이민호가 그러합니다. 물론 더 좋은 작품과 연기자들도 많지만 20대 젊은 연기자들 중에서요.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김종학 감독(좋은 장면들 잘라서 진심 화납니다!)의 OK사인이 끝나자 출연진들이 박수를 치며 그간 고생을 위로했다고 하는데요, 이민호는 스텝 100여명을 일일이 찾아가 포옹하고 종방의 아쉬움을 달랬다는군요. 젊은 나이의 연기자답지 않은 사려깊고 예의바른 이런 기본 모습이 있었기에, 드라마속 최영 또한 그 모습이 투영되어 나오지 않았나 싶더군요. 촬영중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도 분위기가 다운될까봐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민호, 배우 류승룡이 이민호를 인성을 갖춘 배우라고 했는데, 왜 그런 칭찬을 했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을 꼽으라면 이민호와 김희선 두사람이 함께 한 모습 자체가 화보였기에 어느 한 장면을 딱 집어내가 힘이 듭니다.

아스피린통에 은수가 꽂아준 국화꽃을 넣어두었다가 딱 걸려서 '에이, 이런 낭패스러운 일이~'하는 표정은 귀엽고 순수했고, 은수를 얼떨결에 좋아한다고(기철에게서 빼내오려고) 했다가 은수가 가슴을 한 방 치는 순간 심장이 덜컹거려 정지돼 버린 사랑의 시작 장면도 참 좋았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온 은수를 향한 애틋한 눈빛, 가까이 하기에는 먼 당신이기에 다가가는 마음을 누르던 그 촉촉한 눈빛연기도 좋았지요. 특히 은수의 그림자를 따라가며 홀로이 가슴앓이를 하는 최영의 내면을 보여주는 아련한 눈빛는 제 심장에 시리도록 아프게 꽂히기도 했답니다. 검이 무거워졌느냐는 친구 안재의 물음에, 스승님을 생각하며 검을 들어 그 무게가 무엇을 뜻하는지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고독한 눈빛은 가을남자를 느끼게도 했습니다.

덕흥군에게 간 은수를 찾아가 와락 끌어안고 "이 한심한 분을 어떡하나", 이 장면은 저혼자만 아끼고 보고 싶을 정도로 가슴떨리게 합니다. 덕흥군과의 혼례를 막기 위해 기습키스로 마음을 전한 장면은 말이 필요없는 덜컹장면이었지요. 터프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소화시켰던 장면이었는데, 상반되는 두가지 감정을 매끄럽게 연결지어 그 상황에서의 절박함과 은수에 대한 마음까지 복잡한 내면을 한 번에 표현해 냈지요. 

이민호의 연기의 특징은 과한 연기로 캐릭터를 설득시키기 보다는 절제함에 있습니다. 감정은 절제를 하는데 작게 흔들리는 눈빛만으로도 그 내면을 읽게 하죠. 가랑비에 옷젖어들듯 조용히 캐릭터를 만들어 가죠. 그 매력의 비밀은 너덜너덜해진 대본 속에서 이민호가 읽어가는 캐릭터의 감성적인 부분일 겁니다. 외유내강 형의 연기!

그래서 침을 한 번 꿀꺽 삼키는데도 스토리가 읽혀지죠. '아, 그가 어떤 감정들을, 어떤 말들을 차마 뱉지못하고 삼키고 있구나 하는...'. 시청자를 캐릭터에 몰입하게 하는 것은 캐릭터의 성격을 발산해서 직접적으로 읽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민호 식의 젖어들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민호는 대사보다는 표정으로 눈빛으로 캐릭터의 감정들을 흐르게 하더군요. 

마지막회 리뷰에서 한가지를 빼먹은게 있어서 글을 올리고도 찝찝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기철의 빙공에 쓰러진 최영의 방백 부분이었는데요, '왜 하필 이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분은 이리 대답하실 겁니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최영이 찾았다는 것을 짚고 넘어가지 않은 듯해서 말입니다.  

 

초반에 최영의 의식이 아버지의 낚시터를 두 세번 찾았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은수가 찌른 칼에 찔린 후, 그리고 패열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도 아버지의 낚시터를 찾은 최영의 의식부분이 있었지요. 그때 아버지가 물었지요. "찾았느냐?", 이 때까지도 최영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죠.

그리고 공민왕과의 독대에서 최영의 입을 통해 그것이 나왔습니다. 공민왕이 벗으로 청한다는 최영의 적월대 시절의 과거이야기였지요. 적월대 아이들을 지키라는 스승님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매희를 떠나보내고도 왕을 지키는 우달치로 남았고, 7년이 흐른 지금은 혼자 남았다고 했지요.

"더 이상 지킬 사람이 없어서 이 궁을 떠나겠다는 겁니까?". 우선은 의선을 모시고 천혈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어부가 될까 한다는 최영이 부연설명을 했죠. "살아야 하는 명분, 그것을 찾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물음, 찾았느냐는 최영이 살아야 하는 명분을 찾았느냐는 것이었죠. 그리고 최영은 은수가 기철에게 끌려가고 쓰러진 채로 그 답을 찾았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평생 지켜줄 사람을 찾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최영이 혼수상태로 아버지를 찾았을때도 물었죠, 그 아이를 내려놓지 못했느냐고요. 최영은 아직 보내지 못했다고 대답을 했죠. 은수의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그리고 최영의 얼굴에 떨어지는 은수의 눈물은 최영을 긴 잠에서 깨어나게 했습니다. 마치 정신을 맑게 하는 하는 빗방울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최영이 살아갈 이유, 그의 잠자던 심장을 뛰게 한 은수는 하늘세상으로 떠났을 터이고, 늦었을까요? 라고 반문했던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영은 은수가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나 이곳을 떠나도 잘 살 것 같지 않아요.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서 헤매고 다닐 것 같아요", 은수는 최영을 찾아 다시 올 것임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천혈문이 열리는 시간을 계산했던 은수의 다이어리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으니까요.

사라진 장면 중 대본에는 은수가 아스피린통에 국화를 심어두고 이끼낀 아스피린통을 본 최영의 이마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심장이 정상으로 뛰기 시작했다는 것이 있었다는데, 이런 장면을 잘라버린 연출은 참으로 쩝~입니다. 

 

신의팬들에 대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 정신력으로 마지막 촬영까지 버텨냈다는 이민호, 그가 온전히 최영 자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에 대한 완벽한 이해였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이해했던 것이죠. 초반 잠만 자며 마음이 죽어버린 최영에게서는 포기의 눈빛이 역력했습니다. 시선을 맞추는 것도 건성건성이었죠. 은수에 대한 감정도 초반에는 이런 눈빛이었습니다. '참 특이한 분이시네, 엉뚱하고 생각이라는 것은 없는 저런 사람이 하늘의원이라니....', 한마디로 한심하다는 그런 눈빛이었죠.

"죽지마요, 당신 나때문에 죽어버리면 나 어떡하냐고, 당신이 나 지켜준대매", 이때부터 최영의 눈빛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서는 은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시작되었고, 은수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숨을 걸고 은수를 하늘문으로 데려다 주어야 한다는 언약이 그를 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은수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는 갈등의 눈빛이 일렁이기 시작했지요. 보내야 하는데 보내기 싫은 마음, 붙잡고 싶은 마음, 그분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하늘세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약속과 충돌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최영의 마음을 보여준 장면이 은수의 백허그 고백에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고는 눈을 질끈 감고 마음을 다잡는 장면이었습니다.

 

은수에 대한 마음과 고려에 대한 무게가 얹혀져 오자, 최영의 눈빛에는 총기와 생기가 돌기 시작햇습니다. 목표가 생긴 것이죠. 최영 스스로는 그때까지도 자각하지 못했지만, 이미 이때 답을 찾았던 최영이었습니다. 살아야 하는 명분,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약속, 누군가를 평생 가슴에 담는 사랑에 대한 믿음. 공민왕이 그러했고, 은수가 그러했고, 그를 따르는 우달치들이 그러했습니다.  

그것을 하나로 보여주는 장면이 최영의 프로포즈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명장면 명대사로 꼽고 싶습니다. 신입 우달치로 우달치 막사에 몸을 숨긴 은수, 대장의 방에서 기거를 하겠다고 신고식을 하는 장면이 있었지요. 이 때 김희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예뻤습니다.

"임자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임자의 해독제를 구할 겁니다. 그래서 하늘문 가지 않아도 되면 물어볼 겁니다. 남아줄 수 있냐고,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내가 임자를 갖는다면, 평생입니다".  저는 아직도 환청이 들리는 듯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데 신의팬들은 어떠한지요. 최영의 '임자, 평생'이라는 말이 귀에 맴맴거리고 있는 것은 저뿐인가요?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는 광고문구가 생각나는데요, 쉽게 변하는 인스턴트식의 사랑이 많은 요즘입니다. 평생을 걸고 함께 하겠다는 약속도 쉽게 깨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최영의 프로포즈는 그의 검의 무게만큼 진중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묻고 또 묻습니다. 임자들은 평생을 지켜줄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강하냐고요, 임자들이 믿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요. 그들의 시공을 뛰어넘은 사랑처럼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키고 사랑할 수있겠느냐고 말입니다. 

신의 속 최영과 이민호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이유, 우리들 가슴 속에 있는 아련하게, 혹은 무디어져 버린 감성들을 꺼내보고 달래보고 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우리 임자들, 이 글로 신의가 끝난 허전함과 공허함이 조금 달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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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tobiya 2012.11.01 14:17 address edit & del reply

    악~^ㅡ^ 누리님
    신의가 끝났다는 허탈감에 있다...
    누리님의 뽀너스 글을 보니 가슴이 다시 뜁니다.
    눈물이 나는듯 ... 주책인가요?
    주말엔 1편부터 다시 봐야 겠어요~ ㅠㅠ
    허전한 마음을 누리님 글로 가득 채우고 갑니다.
    ^ㅡ^ 고맙습니다.

    • 초록누리 2012.11.01 14: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이 글 정리하기 위해 1편부터 중요한 장면들만 다시봤답니다.
      결말에 잘려나간 부분들, 신의 팬들에게 허탈감을 주었던 엔딩과 그외 몇 장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허전해서 채울길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 기사를 봤는데 이민호 종영소감이 검색어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내친김에 다시 한번 감정들을 정리하자고 앉았는데, 사진 잡다가 아련아련한 장면들때문에 다시 눈이 촉촉해지고, 프로포즈에 가슴뛰고 했답니다....
      가슴뛰는 것, 아련하게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벅차게 생각하는 감정들...이런 것을 느끼게 해준 신의 우리 대장이 또 그립군요.

  3. 라떼 2012.11.01 14:36 address edit & del reply

    답글 첨 달아보네요~~ 요새 종종 들어와서 리뷰 쭉~ 읽었거등요.ㅎㅎ^^
    매번 너무 잼나게 잘 읽다가요..
    마지막 엔딩부분.. 대본 저도 읽고 눈물이 나더라고요.ㅠ
    그러나.. 어찌하겄어요..
    암튼 이렇게,저렇게 엔딩해도 맘은 넘 아팠을거같아요~ 해피엔딩이면서도
    그 둘의 그동안 기달리고 힘겨웠을 시간들을 생각하니
    마지막 엔딩 최영 얼굴이 어찌나 볼수록 아렵던지.ㅠㅠ
    에필로그같은거 있음 좋겠다는~. 드라마 보면서 이런거 원한적 많이 없었는데~~
    정말 폐인인가봐요.ㅋㅋㅋㅋ
    작가님 책 내시면 당장 사들고 봐야겄어요.^^

    • 초록누리 2012.11.01 14:4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신의 에필로그는 번외편으로 잘려나간 부분들만 다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최영과 은수의 감정선을 몽땅 도둑맞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내내 서운했답니다. 하도 속상해서 감독님 욕도 했다네요;;

      작가님이 책으로 내실 계획도 있으신가 봅니다. 아마 책에서는 드라마에서 잘린 부분들 더 잘 그릴 것 같은데 책에서도 대장과 은수의 이미지를 그대로 느꼈으면 싶네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4. 지니짱 2012.11.01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밥 한끼 굶음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이예요..ㅋ 12시 넘어 자면 다음날 출근해서 12시 넘어잤다는 강박관념에 하루종일 피곤한 사람이예요.. ㅋ 근데 어제두 3시까지 재시청하고 잤답니다..요즘 배도 안고파요...ㅋㅋ 살빠질 것 같아 행복합니다..
    한꺼번에 전편을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까울 뿐..ㅋ 행복해요..정말 저~~깊숙한 곳에 숨어있던 내 감정을 끄집어내어 이 가을을 또 마음껏 탈 수 있게 해주었던 신의란 작품..이 있어 슬프도록 행복합니다^^

    • 초록누리 2012.11.01 14:48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 또 이렇게 잊지 않고 발걸음해주셔서 감사. 어제 댓글에 다른 독자분이 댓글 달아주고 가셨던데 확인도 해보세요.

      그죠? 신의가 스토리 연출이 무지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아련한 감성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보일듯 보이지 않은 우리들 내면의 감성들을 느끼게 해주어서 정말 행복하고 설레였어요. 지니짱님도 그렇죠?
      우리 다 같은 마음이었을 거에요.

      저도 너무 아쉬워서 1편부터 쭈르륵 중요장면들만 재감상했답니다. 어제밤부터 쭉~~~
      다시 차오르는 감정을 주체못하고 또 글을 썼네요. 결말 리뷰를 쓰고 다시 또 리뷰를 쓰는 일이 드문데도....

      지니짱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5. +ㅁ+!! 2012.11.01 16: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리뷰글 읽고 혹시나 해서 오늘도 오전에 들어오길 반복ㅎㅎ
    점심 먹고 일하다가 또 들어와보니 글이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ㅋ
    전 드라마에 한번 빠지면 미친듯이 집중하기 때문에...당분간 어떤 드라마든 본방 사수는 안하기로 했습니다ㅠ 우선 제 몸이 너무 피곤하고, 둘째로 제 4,6살 아이들이 잠을 늦게 자더라구요-_-
    그래도 누리님이 올리는 리뷰드라마는 나중에 따로 챙겨볼까- 합니다ㅎㅎ
    신의 보는 내내 리뷰글로 더 행복해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초록누리 2012.11.03 04:2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드라마 하나에 빠지면 정신없이 몰입하는 편이에요.
      다행히 우리 애들은 다 커서 지들 알아서 살고 있어서(?) 드라마 보는데 지장은 받지 않고 있답니다.
      여긴 한국과 드라마 보는 시간대도 달라서 전 좀 자유롭게 보는 편이기는 하지만, 늦게 봐야 하기에 다음 편 기다리는 시간이 한국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답니다.
      저도 신의보면서는 드라마 뿐만아니라 신의팬들과의 이런 만남이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6. 쪽빛 2012.11.01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화 리뷰가 끝인가......... 맘이 허전해서 들렀는데... 명대사 명장면 한번 더 정리해 주시는 마음이 고맙네요. 신의가 끝났어도 신의와 함께 했던 공간들을 유령처럼 떠돌면서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하루하루 입니다. 무조건 다시 꼭 만나고야 말리라는 종교같은 신념으로 시간속을 떠돌았던 은수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은수가 돌아 올 그 땅을 지키고 섰던 최영을 언제 쯤 보내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복습하고 싶어..죽겠습니다.ㅠ.ㅠ

    • 초록누리 2012.11.03 04: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틀동안 좀 몸살 비슷한 감정을 느껴야 했어요.
      이상하게 신의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네요.
      더 해야 할 이야기들이 남아있는 것 같고.....

      신의에서 그려진 최영같은 인물을 다시 보기는 힘들겠죠.
      고려 마지막 장군의 모습으로 대개의 사극이 그려기 쉬울테니까...
      특히 조선 건국초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에서는 우리가 사랑했던 최영 장군의 모습이 아닐테니까...

      은수가 돌아오리라는 종교같은 신념, 저 이 글과 아래분 글 읽고 한 번 도 정리할 마음을 굳혀서 글 하나 또 기어이 쓰고 말았답니다.
      독자분이 그후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진지한 말씀이라고 남기셔서 한참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번 신의를 보면서 느낀 점, 이민호가 사극도 참 잘 어울리더라는 점이었어요.

    • 자작나무 2012.11.03 12:17 address edit & del

      맞아요, 누리님...사실 전 사극복장의 이민호가 넘 멋있었어요. 그 고려무사복장, 갑옷복장, 머리모양 등등..어쩜 그리 간지가 나는지..그렇게 잘 어울릴 배우를 찾는 것도 어렵겠어요..^^

    • 초록누리 2012.11.03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민호 사극 어울리는 것 보고 일지매 스타일의 드라마, 의협심 강한 협객의 모습도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민호가 액션도 뛰어나잖아요. 거기에 큰 키에 균형잡힌 몸과 얼굴선, 어떤 역할을 해도 소화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가요^^

  7. 클라우디아 2012.11.01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 디지탈 시대에 우리가 갈구하는 인물이 바로 최영같은 아나로그 식의 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느껴지지만, 저는 최영의 우직함, 정직함, 강직함, 그 무엇으로도 자신의 각성을 통한 것이 아니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그의 완고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일단 판단이 서면 그야말로 정면돌파만이 남는 최영은 0과1사이의 디지탈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선택과 집중의 한 방향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작이 왜 최영이라는 역사 속의 완고한 고집쟁이를 끌어 왔는지 제 나름의 이해랍니다.

    • 초록누리 2012.11.03 04:30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댓글!!!
      송지나 작가가 최영이라는 인물을 왜 우직한 사랑, 믿음이라는 의미로 끌어왔는지 저도 이해가 됩니다.
      이민호가 그런 최영의 우직함과 정직함, 강직함, 그리고 미칠 듯 빨려들어가게 하는 매력까지 잘 표현한 것 같아요.
      클라우디아님 댓글 너무 멋져요^^

  8. 지은민 2012.11.01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은수님 대상으로도 리뷰 함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

    • 초록누리 2012.11.03 04:36 신고 address edit & del

      은수의 이야기, 신의 리뷰글들 읽으면서 제일 미안한 점이에요.
      최영에 빙의되어서 쓴 글들이 많아서...
      그래서 은수의 마음을 편지글 형식으로 뒷이야기를 구성해서 올렸습니다. 마음에 드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지은민님 고맙습니다.

  9. 누리누리 2012.11.01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오늘도혹시나하는맘에들어왔다가님의글이있어얼마나행복하든지살며시미소지으며단숨에읽어내려갔네요우연히알게된후님의리뷰다찾아읽었네요역시짱이신듯한자한자버릴게없어요제가드라마를안봐요온통불륜이라짜증지대로라

    • 초록누리 2012.11.03 04:38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제 글에 행복을 느낀 것이 아니라 우리 영과 은수를 다시 만난 듯해서 일겁니다 ㅎㅎ
      누리누리님도 신의를 영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하시고 계시죠?
      저도 그래요.ㅠㅠ

  10. 하은지민맘 2012.11.01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임자를 갖는다는건 평생입니다~란 대사처럼
    오늘도 초록누리님의 블로그에 왔다가
    영장군편의 리뷰를 보고 가는군요,,

    다시 아련한 느낌으로 가슴이 아프지만(전 사실 21회부터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리뷰와 댓글들을 보며
    또 영장군의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중입니다^^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시겠지만,,
    좋은 방법 하나 알려드리자면
    유투브에 이민호를 치면 아주 많은 영상이 나옵니다
    특히 그 중에 전 "say yes"(북경팬미팅 중 라이브노래와 춤)와
    "my everything(북경팬미팅 중 라이브 노래)을 봅니다

    그래서 매일 행복합니다^^
    우리 님들에게도 전해지길~~

    • 시실리 2012.11.01 22:57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노래 동영상 자주봐여~~ 이민호 같은 음성 참 좋다 생각했는데 노래도 잘하다니... 노래연습도 많이하나봐여. 멘트중 저 노래 많이 나아졌지요? 하던데 참 인간적이고 또 노력파구나 생각드니 왜 점점 이민호란 배우한테 빠져드는지 알겠더라구요..

    • 하은마미 2012.11.02 00:27 address edit & del

      좋은 정보 감사해요.. 꼭! 찾아서 봐야겠어요.. ^^

    • 초록누리 2012.11.03 04:38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마운 정보 완전댕큐 아이러브유~~~~~~~~~~~~~~~~~~~

    • 2012.11.05 15:13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11. 누리누리 2012.11.01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제대루된드라마더킹투하즈이후첨이라^!^내년에이승기가사극으로복귀한다니그때까지신의는무한반복하는걸루~~다른드라마가눈에들어오질않아서아직맘에서내보낼질못하구신영앓이는당분간계속될듯그래도님의리뷰찾아헤메지싶네요

  12. 최영사랑 2012.11.01 22:59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보고니눈물나요.
    연출의 아쉬움을 이글보고 달랬어요.
    마지막 장면이 대본대로만 됐어도....
    한동안 헤어나오질 못할것 갇습니다 ㅜㅜ

    • 초록누리 2012.11.03 04:3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은수처럼 어느 시간대를 헤매고 다니는 느낌이랍니다.
      상상 속에서 최영의 그 우직한 눈빛이 어디선가 툭 튀어나올 것만 같고...ㅜㅜ

  13. 시실리 2012.11.01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마나~~ 반가운 글 감사해요~~!!저두 마지막 최영의 독백이 확연하지 않았는데 역시 님 글 읽으니 아하~~! 하게 되네요.. 마무리가 석연치않은것도 있지만 초반부터 워낙 은유적이라 중간에라도 시청자층을 더 못끌어들인게 아쉬워요.. 본방에 재방 리뷰까지 돌아다니며봐도 이렇게 놓치는 부분이 많으니.. 표면적인 시청률이 잘나왔다면 고
    생하는 모두에게 얼마나 힘이 되었겠어요~~초록누리님 계신곳이 캐나다에요?? 댓글보다보니.. 그래서 동영상 올라와야 보셨구나~~ 여러모로 힘드실텐데 어찌이리 내맘 쏙쏙 표현해주는 글을 잘 쓰시는지~~ 계속계속 찾아뵐꺼에요~~!!

    • 초록누리 2012.11.03 04:4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캐나다에 살고 있어요.
      한국과는 시차자 반나절이 차이가 나서 드라마 보고 글 올리고 나면 여긴 대개가 한밤중이에요.
      그래서 동영상이 늦게 올라오거나 파일이 좋지 않은 것만 올라오면 드라마도 보지못하고 마냥 기다리고 있기도 해요.
      너무 과화질 용량이 큰 파일이면 제 컴에서 돌리지 못할때도 있고....
      다운 받는 시간도 한국은 몇초면 되는데 여긴 거의 한 시간이 걸려요.
      리뷰글이 항상 늦게 올라가는 때가 많답니다.
      시실리님과 다른 드라마와 같은 것 봤으면 좋겠다!

  14. 흐르는 강물처럼 2012.11.02 08:36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를 보내야 했던 지난 이틀밤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습니다.
    맘은 허공을 떠돌고 쿵쾅쿵쾅 심장이 뛰었다가 가라앉았다가 도대체 이 맘이 무엇인지..
    초록누리님이 글이 제게는 위안이 됩니다.
    쌀쌀해진 날씨만큼 시린 하늘입니다.
    길을 걷다 비가 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소국을 보면 영이와 은수를 떠올리게 될 겁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다시 만나야겠습니다.
    또 다른 리뷰를 기다리면 저의 발길은 언제나 이 곳으로...
    항상 건강하세요^^

    • 초록누리 2012.11.03 04:45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며칠전에 노란 소국과 진분홍 국화 두 종류를 사다놨는데, 볼때마다 최영 생각나는 것 있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일찍 사서 볼 걸 하는 생각도 해가면서...
      오늘 여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국화 얼까봐 놀라서 낮에도 안으로 들여놨네요.

      강물처럼님,,너무 고마워요.
      마음 편하게 마음 흐르는 대로 놀러오세요^^

  15. dream 2012.11.02 21:3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명대사.....너무너무 많지요...명장면들도요....^^
    누리님의 신의를 정리하시며 올려주신 이번 글 정말 행복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서로 너무 사랑해서 죽어서도 그 사랑 변함없을 거라....합장 했다는 실제 최영과 유씨부인...
    역사속의 인물들을 실제로도 저랬을거라 생각하며 내내 흐뭇했네요...
    드라마를 객관적으로 파고들며 보는게 아니라 감성따라 마음따라 보는 편이라서
    이번 신의도 그랬어요...그리고 아랑사또전도 그랬고요 (아랑사또전 리뷰도 꼬박꼬박 ㅎㅎ)

    세상사는 것도 그래요...이것저것 까다롭게 따지기보다 물 흐르는대로
    내 마음이 가는대로....그렇게 마음을 살피며 마음을 전달하며 사는게 행복하네요
    은수도 그랬고, 우리 최영도 그랬어요...마음따라....마음이 가는 곳에 온 마음을 다 쏟아...
    온 마음을 다하여, 온 정성을 다하여, 온 힘을 다하여 사랑하며 사는 이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의 세상을 꿈꾸기도 하면서....ㅎㅎㅎㅎㅎ
    그래서 더더욱 최영의 사랑과 은수의 사랑에 제 마음을 홀딱 빼앗겨 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해요 누리님~^^
    자주 뵐게요....이젠 누리님 리뷰쓰시는거 본방하게 되면 꼭 댓글달고 힘 보탤게요
    그러니까 항상 건강관리 유의하시구요~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요~~ 많이 많이 사랑하시며 살아가셔요...

    고마워요 ^^

    • 초록누리 2012.11.03 04:5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랑사또전은 드림님과 다른 독자분들의 응원의 힘이 커서 저도 마음 추스리고 끝까지 정리할 수 있었어요.
      막판에 접을까 하는 마음이 잠시 들었는데;;ㅎ

      저는 드라마가 제 스타일이면 어느 한 두 캐릭터에 제 감정을 몰입해서 봐요.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왜 그렇게 말했을까, 캐릭터의 감정을 그대로 제 감정으로 실어봐요. 그러면 캐릭터가 제가 된 것 같고, 제 사랑하는 연인이 되는 것 같고...그러면서 드라마와 캐릭터에 빠져 허우적대죠.ㅎㅎ
      그런 드라마들이 꽤 있었는데 올 가을 신의의 최영이 정점을 찍었네요.
      과거 좋아했던 캐릭터들이 다 어디론가 없어져 버린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사실 옥세자 끝나고는 한동안 이각 옥세자를 보내지 못하고 허부적대고 있었거든요.ㅎㅎ

  16. 자작나무 2012.11.03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신의에 폭 빠진 다른 이유가 또 있었다면 누리님의 리뷰의 힘이었을거예요.. 드라마의 내용에 집중해서 보다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누리님 리뷰를 통해 이해를 시켰거든요. 그러고 다시 돌려보기를 하면서 더 깊이 빠져들게 되구...요즘은 대본 다 다운받아서 읽고, 누리님 리뷰 생각하면서 돌려보기..ㅋ 이렇게 삼박자가 맞으니 더욱 애절하고 더 미치겠네요...요즘 그러고 사느라 이 글도 오늘 봤어요..^^
    누리님 감사해요... 이민호 주연 드라마는 무조건 리뷰를 쓰시겠다 했으니..평생입니다..
    그리고 그 리뷰를 쓰시면 저도 보러 올겁니다.. 평생...^^

    • 초록누리 2012.11.03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작나무님 감사^^
      대본보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드라마 많이 보시는 편 아니라고 하셨는데, 드라마 아니라도 가끔 생각나면 들러서 안부남겨 주세요.
      중국은 아직 많이 춥지 않나봐요.
      여긴 갑자기 추워져서 오늘 장보고 차에 싣는데 손이 얼얼스럽게 시리더라고요.

      신의때문에 이민호 팬돼서 무조건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이민호 차기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 자작나무 2012.11.03 21:02 address edit & del

      네...드라마도 영화도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남편이 가끔은 서운해해요..전 그냥 꼬박 매달려 보는 자체가 싫다는...^^;; 언제부턴가 생각하는 것도 싫어지고.. 그래서 주로 감동다큐나 여행다큐프로그램 조금 보는 정도..^^;;
      제가 감동깊었고 좋아하고 지금도 가끔 보는 영화는 딱 두편..사운드오브뮤직과 러브레터...난 많이 이상한 아줌마같아요..ㅋㅋㅋ

      그래도 앞으로 이민호나오는 드라마는 보게 될 것 같아요..누리님 리뷰도 보러 올거구요..^^

      제가 사는 곳은 중국 남부 운남성 수도 곤명이에요. 고산지대면서 한국보다 위도상 아래에 있어 단풍도 안 들고 겨울엔 눈을 볼 수 없는 지역이구요..보이차로 유명하고 골프여행이나 소수부족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곤명에서 따리 리장을 거쳐 샹그릴라를 넘어 티벳 라싸로 가는 코스로 유명해서 유럽에선 꽤 알려진 곳일 거예요.
      언제 누리님 이 곳 오실 일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맛난 식사 한끼 대접해 드릴께요...필요하면 통역에 가이드까지?? ㅋㅋ
      핸펀 게임 좀만 자제하시구요..눈 건강에 해로우니..^^
      허리 삐긋하면 전 엄청 힘들던데 얼른 쾌차하시길 빌어요..
      말씀대로 안부 전하러 가끔 들릴께요...좋은 밤 되시길..^^

  17. 한나 2012.11.03 14:14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가 끝나고도 아직 신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처음로 드라마작가님 홈피도 가입해보고 신의 무한 복습중입니다.
    일이 바빠 몇일 못들어 오고 주말에도 출근해서 일하다가 틈내서 들어왔는데
    반가운 초록누리님 글이 있어서 얼마나 반갑고 좋은지 몰라요
    오늘도 초록누리님 리뷰에 힘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18. 최영쪼아 2012.11.26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스피린을 먹어야 할까봐요ㅠㅜ
    왜지? 벌써 세번을 다시보기 했는데 질리질 않아요... 아직도 은수가 울면 나도 울어요ㅜㅠ 이거 중병 인거죠? 아스피린 한알만 제발~

  19. 최영쪼아 2012.11.26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스피린을 먹어야 할까봐요ㅠㅜ
    왜지? 벌써 세번을 다시보기 했는데 질리질 않아요... 아직도 은수가 울면 나도 울어요ㅜㅠ 이거 중병 인거죠? 아스피린 한알만 제발~

  20. Monica 2012.12.10 02:3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이 글도 와방 죠타~~♥ 이렇게 많은이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 글을 쓸수 있다니요~~~♥ 부러울 뿐이고. 감사할뿐입니다.

  21. 미리내아라 2012.12.29 23:2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뒤늦게 신의 팬에 합류했습니다! 요즘은 신의 리뷰글들 찾아 읽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저... 궁금한게 있어요! 이민호씨 대본집을 보면 너덜너덜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사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시겠어요?? 궁금해서요..^^

    • 초록누리 2012.12.30 14:02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민호가 대본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는 것을 종영 즈음해서 검과 대본집을 끼고 살았다는 기사를 통해서 읽었고요, 사진은 없었습니다.

      좀 오래전에 본 기사 사진 중 기억나는 것은 초반 정도에 김희선과 연기호흡 맞추는 현장사진에서 대본을 들고 있는 이민호를 본 적이 있어요.
      그 대본집은 너덜까지는 아니지만 엄청나게 많이 봤다는 흔적이 보이기도 해요.

2012.10.31 14:06




오랜만에 애죵한 드라마 신의가 끝났습니다. 오늘글은 드라마도 끝났으니 느긋하게 읽고 가시와요. 눈물도 많이 흘려야 했지만, 가슴에 구멍이 난 것같은 허전함과 허탈함(?)으로 착잡하게 한동안 멍해져서 앉아 있었네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는 했지만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해, 임자커플의 아련함과 절절한 그리움은 마지막회에서 몽땅 잘려나간 느낌입니다.

곰탕국처럼 우려먹은 회상씬대신 다른 장면이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신의를 보는 내내 최영과 은수때문에 행복했고 설레였고, 심한 사랑앓이를 했던 것은 드라마를 보는 큰 재미이기도 했습니다. '최영, 나는 너를 아직 놓치 못하겠다'. 

마지막회는 최영이 무사로서 자각하는 것과 은수의 간절한 바람이 만든 시공을 초월한 사랑에 무게를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되었듯이, 최영과 은수의 사랑도 믿음이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신의가 말하고 싶어했던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랑에 대한 믿음은, 기다림이라는 다른 단어로 표현되었습니다. 공민왕이 최영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던 것도 믿음때문이었고, 최영이 나무아래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반드시 올 것이다'라는 믿음때문이었지요.  

 

하늘세상에 가고 싶어했던 기철의 마지막 최후는 요거시 뭐시다여?했답니다. 여튼 동태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지만, 천혈을 보니 사람 봐가면서 받는 것 같더군요. 최영의 손에 죽는 것이었다면 통쾌했을텐데, 빙공을 많이 쓴 부작용때문에 결국 자폭하고 말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캐릭터 초반에 참 매력적이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는 정신병자된 것이 아쉽군요;; 

편전에서 깽판 치고 있던 기철과 맞닥뜨린 최영, 손떨림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부하 돌배의 죽음을 목도한 최영은 달라져 있었지요. 대장의 손이 되어주겠다는 돌배, 그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는 최영입니다. 분노게이지 상승한 최영의 검은 기철이 든 칼을 두동강으로 내버렸지요. "제 손은 괜찮습니다. 다만 검이 무거울 뿐".

최영의 검이 무거웠던 것은 그의 어깨에 걸린 은수와 고려에 대한 충정심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최영이 그랬지요, "고려에 대한 충정심따위는 모릅니다", 그런 최영에게 고려가 검과 같은 무게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최영의 자각이었습니다. 고려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무게에서 그의 스승님은 도망쳤습니다. 지켜야 할 사람에 대한 무게, 검의 무게, 고려의 무게, 역사에 대한 무사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말이죠.

기철은 최영에게 씨도 안먹힐 사탕을 물려보려 합니다. 최영에게 왕위에 앉으라는 말로 말이죠. "이미 왕을 가졌는데 뭘 더 가지라는 거냐?", 와우! 최영 이 남자 정말 멋지다~ 감동먹었네요.   

 

천음자와 화수인에게 은수의 유물과 은수를 데려가는 시간을 벌고는 총총히 궁을 빠져나가는 기철이었죠. 기철이 노린 것은 하나뿐, 은수였음을 직감한 최영은 다급히 우달치 막사로 달려가 보지만 은수는 이미 납치되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지요. 넋이 나가버린 듯한 최영, 의선의 몸상태를 물어봅니다.

"그 분 어땠어요?", 깨어났다는 말만이 들려올 뿐입니다. '그 분이 깨어나셨다', 이제 그 분만 찾으면 아무 것도 더 바랄게 없습니다. 그런 최영에게 고모는 은수의 행방을 알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기다려요!!! 기다리는데... 나 죽을 것 같아요, 지금 나..." 어떡해요, 그 마음이 어떠할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은수를 보지 못하면 죽을 것 같고, 걱정돼서 미치겠는 최영입니다. 죽을 것 같다는 말이 얼마나 가슴을 아리고 시리게 하던지요.

최영이 검을 잡았습니다. 은수를 찾아올 생각입니다. 그곳이 하늘세상이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은수를 찾으러 가겠다는 최영에게 "의선을 찾으면 떠나라"고 허락을 하는 공민왕입니다. 최영에게 의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힘든 일만 겪었던 최영이기에 말이지요.

"제 대답은 이미 드렸습니다. 제 스승님께서 내린 답, 가신 길, 저는 따르지 않겠다고... 그래서 저는 이미 돌아왔습니다. 그러니 제 여인도 데려오게 도와주십시오". 암 그러고 말고, 어여 가서 데려와~ 

기철에게 납치된 은수는 천혈을 향하고, 은수는 최영에게 하늘세상말로 단서를 남겨지요. "괜찮아요", 그 분이 살아계시다, 그저 고마울 뿐인 최영이 눈에 눈물이 맺혀옵니다.

기철이 머문 객잔에 들어와 천음자 가볍게 칼로 저 세상으로 보내주고, 참 화수인도 허망스럽게 물수건 공격에 힘도 쓰지 못하더니, 대만이 목에 화상자국만 내고 최상궁의 칼에 찔려 죽어버리더군요. 대만이는 이 일로 말더듬는 것까지 싹 고쳤나 보더라고요. 피리쟁이 불쟁이 거창하게 폼만 잡더니, 끝이 참 허무하더군요.  

임자, 임자를 만났습니다. "괜찮습니까? 아픈데는?", 독이 해독되었다는 말에 최영은 세상을 얻은 듯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 분을 하늘 세상으로 돌려보내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지요. 지난 번에 거두었던 청을 다시 하는 최영입니다.

"그럼 이제 내 옆에 있는 겁니까?", "네"라는 대답에 은수를 와락 껴안는 최영, 이제 되었습니다. 임자를 하늘문으로 데려다 주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주고 함께 돌아올 생각입니다.

천혈이 열리기 하루 전, 최영과 은수는 그렇게 미래를 꿈꿉니다. 영원히, 평생 함께 할 그들만의 미래를 말입니다. 머리에 팔을 괴고 은수에게만 시선을 고정하는 최영,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가 걷히지 않더군요. 은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는 최영, "기억하려구요. 이제 잊지 않아도 되니까...", 잊긴 뭘 잊어 평생 잊지못했을 거면서! 

객잔에서 도망갔던 기철이 천혈 근처에서 은수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 놈은 정말 포기라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은수랑 죽어도 함께 가겠다고 똥고집을 피우는 기철이 짜증나 죽겠더라고요. 마음의 구멍을 메우고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어떤 세상이든 가보겠다는 기철, 이 분 어쩌다가 이리되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신의 캐릭터중에 가장 요상한 캐릭터로 전락해서 캐릭터 자체가 판타지가 돼버린 분입니다.

차라리 공민왕과 정치적인 대립으로 맞서는 캐릭터였더라면 공민왕의 자주고려와 기철의 부원배 정치관(사대주의적 정치관)의 차이를 엿보게 했다면 훨씬 매력있는 인물로 그려졌을텐데, 신세계 타령만 하다가 그의 가슴에 난 구멍처럼 그야말로 구멍으로 쳐박혀버렸네요. 암튼 잘가라는 인사는 해주고 싶었는데, 천혈이 기철을 거부해서 뜨아~했답니다. 그의 최후는 아이스맨되겠습니다.  

 

기철의 빙공에 쓰러진 최영을 두고 천혈로 빨려들어가 버린 은수, 병원으로 달려가 최영을 치료할 약들을 황급히 챙겨 다시 천혈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그게 100년전 고려였습니다. 은수가 남긴 유물들의 히스토리 설명부분인데, 일본 기자의 필름통, 다이어리, 그리고 헐~ 요것때문에 이리 머리를 썼나 싶게 만든 은수의 세번째 유물 녹화테입(이걸 뭐라고 하는지 용어를 모르겠습니다;;)이 남겨진 배경들을 장황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보다는 남은 최영의 모습을 더 그려줬으면 했는데, 아쉬웠쪄요! 

"은수에게...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 난 또 다시 그 사람하고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믿는다, 그 날 그 사람은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 은수의 타임슬립은 반복 또 반복해 최영의 시대에 올 때까지 이어집니다.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유은수, 그 사람을 찾아 헤매는 동안 그리움은 더 깊어만 가고, 하늘이 감복하사 결국 은수는 고려 최영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지요.

객잔에서 낯익은 우달치들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공민왕 5년의 시대로 돌아오게 된 은수, 최영은 그 나무 밑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돌아봅니다. 늘 은수를 바라봐주던 따뜻한 눈빛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대장', '임자',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될 겁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서 말입니다. 

그럼 듬성듬성 건너 뛰어버린 드라마 속 이야기들을 상상으로 정리하고, 드라마 신의도 마음 속에 간직하기로 하겠습니다. 좀 찜찜한 문제는 은수의 기억인데, 전 지난 글에서 천혈을 역주행하다 기억상실한 채로 고려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닌듯해서 이 부분은 좀 무섭더군요. 역사를 알고 있는 은수의 존재라는 것이 말이죠.

 

우선 은수의 타임슬립부분인데요, 천혈이 열리는 시간이 그렇게 자주 있겠냐는 의문점이 남지요. 이 문제는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그날 처음 최영이 은수에게 왔던 날 기억하시지요. 그리고 태양흑점폭발로 비행기가 우회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던 것도요. 마지막회에서 은수가 돌아온 때에도 같은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지요.

즉 은수는 그 날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병원으로 뛰어온 은수는 자기 방에서 의료기구와 몇가지 물건을 챙겨 다시 그 천혈로 들어갔는데, 그만 100년전 고려로 떨어지게 된 것이죠. 즉 현대와 과거로 이어지는 천혈 속 미로에는 수 갈래의 길이 있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고려에서 천혈이 열리던 때를 기다려 은수는 재타임슬립으로 현대로 돌아오고, 현대에서 은수는 그 천혈로 또 들어갑니다. 최영을 만나겠다는 간절한 그리움 하나만을 부여잡고 말이죠. 그래서 옷도 같은 옷을 입고 돌아오게 된 것이죠. 100년전 옷을 입고 말이죠. 

여하튼 현대에서의 천혈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열려있는 상태였던 것이죠. 천혈의 의미는 글 말미에 다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뉴스속보: 봉은사 부처님 상 앞에 여성(?)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소식에 의하면 마치 부처님상 안으로 들어가겠다는 듯 머리를 부딪고 가벼운 타박상과 뇌진탕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록 모씨는 가벼운 뇌진탕으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기까지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천혈이 열려있을 거라 믿고 최영을 만나보겠다고 부처님상에 머리를 부딪친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ㅎ)최영은 은수에게 허락해 주자고요^^.  단, 민호는 안됨!! 

다음으로 최영과 은수의 이야기인데요, 천혈입구와 나무 둘레에 심어진 노란 소국을 보면 전 울컥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은수와 최영이 고려로 왔을 때는 안보였는데 소국이 피어 있었지요. 은수가 심었을 수도 있고, 최영이 심었을 수도 있고, 그냥 저절로 자생했을 수도 있겠지요. 전 최영이 심었다고 생각하고 상상글을 써보렵니다.

 

"왜 하필 이 분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버렸습니다. 아버지, 이제 찾았습니다. 너무 늦었을까요?

허나 그 분은 이리 대답하실 겁니다.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임자, 임자가 떠난 후 난 살아났습니다. 가슴에 전해지던 임자의 손, 날 바라보던 임자의 눈, 임자와 했던 모든 순간의 기억들이 날 살렸습니다.

임자가 날 바라보던 그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임자, 임자가 돌아올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임자는 포기를 모르는 분이니까.

그래서 임자를 매일 기다립니다. 임자가 오면 원나라 놈들에게 붙잡히지 않게 쌍성총관부 너머 우리 땅도 찾았습니다.

 

임자, 소국을 심었습니다. 임자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했지요. 바람부는 날이면 임자를 만나러 이곳으로 옵니다. 임자가 좋아하는 날이니까.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면 저는 또 달려옵니다. 그리고 이마에 톡 하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습니다, '어라, 비가 오네'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럴 때마다 하늘 높고 먼 곳에서 임자는 저를 보며 웃고 계십니다.

 

임자, 임자를 갖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임자를 갖겠다는 것은 평생입니다. 평생 임자를 지켜드리겠다는 그 약속, 임자가 돌아오리라는 그 믿음, 저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임자도 그렇습니까?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내가 그리 믿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는 임자를 기다립니다. 임자의 약속을 믿으니까요, 제 곁에 있겠다는 그 약속을...

임자, 오늘은 바람이 붑니다. 임자가 보고 싶어 나는 오늘 또 이곳에서 임자를 기다립니다'.  

 

'지금 내 눈 앞에 서있는 분, 임자 맞습니까?'

'미안해요, 너무 늦어서'

'돌아왔습니까? 됐습니다. 돌아온 것으로 됐습니다' 

 

마지막 화면에서 감춰버린 장면은 최영과 은수는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뜨겁게 포옹합니다. 그리고 찐한 키스씬으로 마무리.... 왜 이런 장면을 안넣어줬냐고요!!!! 진심 화났습니다.

은수가 돌아오면 노국공주가 공민왕에게 하늘말로 사랑한다는 말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생략해 버리고 나빴어요ㅠㅠ. 

그럼 천혈이 가진 드라마 외적인 의미를 짚고 신의 리뷰를 끝마칠까 합니다. 천혈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저는 그것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은수의 역사의식과 결부시켜 생각해 봤습니다. 단사관 손유에게 은수가 당차게 말했었지요. 내가 사는 시대가 내 시간인 거라고요. 우리에게 후회하는 과거를 떠올려 보라면 참 많을 겁니다. 되돌릴 수 없기에 후회스럽고, 그때의 잘못된 선택때문에 오늘이 후회스럽고... 

작가는 은수를 통해 이런 말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을 치열하게 살고 고민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자고 말입니다. 과거를 되돌리고 싶어하지 않게 말이지요. 누구에게나 과거 한 지점으로 돌아가고 싶은 천혈이 있을 겁니다. 5년전 대선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첫사랑에 실패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말이죠.  

은수는 다이어리를 통해 미래의 은수에게 끊임없이 말하지요.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 말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던지는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선택이 후회로 남을 과거가 되지 않도록, 잘 선택해서 힘차게 살자고 말입니다, 포기하지 말라고... 

***신의와 힘께 했던 행복한 시간, 독자분들과의 대화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민호의 연기성장을 보는 것은 신의가 준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았습니다. 김희선, 류덕환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기를 기다리겠고요,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민호는 너무 뜸들이지 말고 쬐금만 쉬고 다른 작품으로 곧 만났으면 좋겠네요. 원숙미 넘치는 연기, 캐릭터를 사랑하게 하는 힘을 가진 배우, 오래 쉬면 보물급 자원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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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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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솔샘물 2012.10.31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에서
    모두 하나로 뭉쳐 응원하던 '신의'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회를 보는 내내 김빠진 밍밍한 사이다를 먹는 느낌이랄까?
    '뭐야''왜 저러는 거야'를 열번이상 외쳤던것 같습니다.
    왜 마지막에 최영도 공민왕도 기철까지도 총명함이나 기운을 다 빼버린걸까요?
    그렇다고 두줄기 멜로라인인 임자커플과 공노커플의 애절함이나 소름돋는 사랑으로
    대체한 것도 아니면서요.
    대체 임자커플 공노커플 때문에 울고 웃으며 3개월여를 함께한 우리를 왜 실망시키셨나요?
    시간이 부족해 쪽대본을 쓴 것도 아니라니 더욱 아쉽습니다.
    물론 24부작 써낸 작가님과 연출해주신 감독님 이하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도드라지게 다시 태어난 이민호 류덕환 김희선 이하 모두 보는 내내 감동이었구요.
    아쉬움과 새 드라마에서 다시 만날 기대감,
    그리고 누리님 방에서 하나로 다시 뭉칠 그날을 기다립니다.
    한가지 더요,
    누리님 10/24리뷰 끝에 올린
    제 결말도 한번 읽어주세요 감사~~
    누리님 수고많으셨어요^*^
    건강 얼른 회복하셔서 좋은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요^*^^*^

    • 초록누리 2012.10.31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샘물님...
      댓글 찬찬히 읽으면서 공노커플, 임자커플의 지금까지 과정들을 쭉 머릿속에 정리해봤습니다.
      공노커플 마지막에 아예 코빼기도 안비춰주고 정말 아쉽고 속상했어요.
      기철이 일당 하나씩 허무하게 죽는 것을 뭘 그리 중요하다고 시간 질질 끌어가면서 봐야 했는지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이정도의 해피엔딩으로 만족하고 은수를 최영곁으로 보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렵니다.
      은수처럼, 최영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내 주변의 사람들을 얼마나 치열하게 사랑하고 보듬고 안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들도 던져가면서요.

      솔샘물님.... 정말 또 어떤 드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독자분들과 열렬하게 감정 나누고 여운 공유하는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또 뭉쳐질 날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드라마가 나와서 함께 뵙길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 초록누리 2012.10.31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댓글 읽었었어요. 답글은 달아드리지 못했는데 얼마나 배곱쥐고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 댓글은 제가 컴앞에 앉아서 읽은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으로 읽었거든요.
      그래서 답글 달아드리지 못했어요.
      커피, 라면 등등 재빨리 챙겨서 이것보고 터졌잖아요. 다른 분도 댓글 보시고 웃으셨다고 다음 댓글에도 달아주셨고....
      암튼 센스쟁이 솔샘물님!!! 기발하세요^^

      옥탑방 왕세자,,, 아 다시 그립네요.
      글게요, 기철이 그냥 현대에다 떨궈버렸으면 싶더랍니다.
      전 어제 글에 에버랜드에 보내서 청룡열차에 태워 기절시켜 죽여버릴까요? 이렇게 글도 썼는데, 냉동맨돼서 빠샤~~~~

      솔샘물님 댓글 다시 보면서 또 웃음 지어보며, 신의가 끝났다는 것이 다시 허전해 오네요.
      다음주면 최영을 못본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월화는 신의 최영보는 낙으로 살았는데.ㅜㅜ

  3. 흐르는 강물처럼 2012.10.31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23부 대본에 영이와 은수가 저작거리에 나가 이쁜 옷이랑 장신구 사주는 장면,
    독을 먹고 정신을 잃은 은수 곁에 영이가 누워 안아주는 장면도 싹뚝...
    대본 읽고 있는데 맨붕왔어요..
    김감독 연출 그만하셔야 할 듯..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깊은 감동을 받은 처자라 믿었는데 이리 배신을 하시다니..ㅠㅠㅠ
    이럴수가 없어요...

    • 초록누리 2012.10.31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김감독을 기철과 함께 냉동시켜버리고 싶군요. 죄송;; 그만 감정이 격해져서리...
      저잣거리 데이트 그 이쁜 장면을 왜????

      왜 이런 뻘짓거리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넣어야 할 장면은 맹숭하게 처리하고 쓰잘데기 없는 신들로 시간만 잡아먹고...

      송지나 작가님 뚜껑 제대로 열렸겠군요.
      송작가님 이번 대본이 다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심하게 잘려나간 것 보고는 기분 별로였을 듯 하네요.
      작가가 정말 그려주고 싶었을 장면들이었을텐데, 작가의 캐릭터 감정선과 감독의 감정선이 이렇게 격차가 심했다니,,,정말 헐~입니다.ㅠㅠ

  4. 2012.10.31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10.31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에나 만상에나... 그런 심오한 장면을 왜 잘라먹었대요?
      그랬으면 최영이 살아난 이유도 명확해지고, 그렇게 초연하게 마치 당연히 올 사람이 왔다는 듯이 태연하게 보고 서있던 장면이 어느 정도는 이해도 되었을텐데....
      저도 위에 독자분이 올려주신 대본으로 제 머릿속으로 상상해서 기억하고 싶습니다ㅠㅠ

  5. 루나 2012.10.31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저 방금 재미있는 글을 읽고 왔습니다. ㅎ 어제 은수가 신입 우달치하고 대화했잖아요? 여기가 고려땅이냐, 새 주상 즉위한지 얼마나 됬냐... 그런데 그 우달치 나중에 최영한테 계속 까일것 같데요, 내여자한테 반말했다고. ㅋㅋㅋㅋㅋ 어떻해 ㅎㅎㅎㅎㅎ 것도 그냥 부인이냐, 4년간 기다려왔다. 게다가 신분도 대호군 부인ㅎㅎ 머, 힘내라, 짜식.ㅋ

    • 루나 2012.10.31 15:26 address edit & del

      최영 왈: 연병장 100바퀴 ㅋㅋㅋ

    • 시실리 2012.10.31 15:33 address edit & del

      잼있다 잼있다~~ 역쉬 애틋한 만남후의 알콩달콩 아쉽다.. 상상만해도~~
      우리 영이와 은수에 헤어나오기 쉽지 않겠어요~~

  6. dewya7 2012.10.31 14: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멋진 리뷰를 읽으니 더 못잊겠습니다.
    어제끝나고 난뒤부터 계속 이렇게 하염없이 신의만 검색해서
    읽고 다니는중....상사병걸리겠습니다.

    • 초록누리 2012.11.01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이미 상사병 앓고 있는 중입니다.
      최영 대장을 보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헛헛한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 어제부터 한동안 멍해있는 중이랍니다.

  7. dream 2012.10.31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저 태어나고 처음으로 대본 볼려고 작가님 홈피에 회원가입하고
    지금 정회원 기다리고 있답니다~~ 멘붕 되어도 좋으니 작가님 대본으로
    상상해 보는 우리 영이 은수 모습으로 위로를 받을려고요.... 흑흑

    마지막 장면...
    서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믿음의 깊이가 깊었을 것이리라.
    서로 포옹하며 뛰지 않아도 그 세월을 뛰어 넘은 담담함이 있었으리라.
    한치의 오차도 없는 믿음으로 5년을 하루같이 달려온 두 사람이기에....

    그리고 그 눈빛으로도 충분히
    영이의 마음이, 은수의 마음이 하나되게 한 것 처럼 그 눈빛이..
    두 사람 눈빛이 너무 아련하고 깊고 깊어서요....그렇게 위로를....흑흑...

    어느 분의 리뷰에서 부모님 영상 보면서 눈물 그렁그렁했던 은수의 모습이
    깊이 남아 있다고 하던데 저도 그 장면 참 깊이 남아 있네요...

    누리님 리뷰라기보다는,
    그 후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려 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진지하게 여쭙습니다)
    누리님의 글(그 후의 이야기)로 아쉬움을 달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그저 상상만 하기에는 너무 큰 구멍이 가슴에 나버렸어요...흑흑

    아~ 어쩔까요...휴~ ㅠ.ㅠ

    • 하은지민맘 2012.10.31 15:47 address edit & del

      혹시 정회원 되시면 대본 좀 이메일로 올려주실 순 없을까요?
      우리 모두에게 보내주시면 넘 감사하겠지만요,,,

      23부도 넘 궁금하고,,,
      (물론 1편부터 쭈루룩~)
      아직까지 영 장군을 보내지 못한 1인이
      애절한 맘으로 씁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17:18 address edit & del

      저도 대본 받고 싶어요..어떡하면 받을 수 있는지요...ㅠㅠ

    • 쪽빛 2012.10.31 17:31 address edit & del

      대본을 1화부터 쭈욱 받아서 보았는데..가끔씩 본방과 다른 부분이 있답니다. 24화에도....... 사실은 누리님이 언급하신 소국과 관련한 잘려나간 에피소드가 있어요. ㅠ.ㅠ 송작가님이 대본이 홈페이지가 아닌 곳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기에.. 제가 직접 대본을 드릴 수는 없고, 송지나작가님홈페이지 http://dramada.com 에 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대본은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의 관련 독자들과 50문 50답도 해주신다고. 지금 질문 게시판 만들어서 질문 받고 계신 것까지 확인하고 왔습니다. 답변은..아직인 것 같습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23:10 address edit & del

      저도 당장 들어가서 회원가입 하고 왔네요..^^;

    • 초록누리 2012.11.01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위에 마지막 엔딩장면 대본 올려주셔서 읽었는데, 한편으로는 감독때문에 화나고, 그런 좋은 장면을 최영과 은수의 모습으로 직접 보지 못해 서운하고 그랬답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현대판 에필로그를 끄적거려둔 게 있었는데, 오늘 최영 이민호 연기와 명장면 정리를 하는중에 잠깐 언급했습니다.

      저도 어제부터 가슴이 허한게 드라마 하나가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놀랐습니다. 예전에도 몇 작품 그런 적이 있었어요. 근데 신의는 구멍이 꽤 큽니다.
      뭐랄까 드라마에서 다 그려주지는 못한 그런 것들이 미련으로 남기도 하고....

      어제는 미국에 있는 친구와 두시간을 신의 얘기만 했답니다.
      둘다 최영 민호앓이가 심하거든요.
      그래도 마지막 말은 "야, 이래도 마음이 안달래지는데 우리 어쩌면 좋니?" 이러면서 통화를 끝냈다네요.ㅠㅠ

    • 초록누리 2012.11.01 12:53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님,,,그러게 국화 잘려나간 부분은 정말 아쉬워요.
      마지막 포옹신도 그렇고....
      회상장면 대신 그런 거 넣어주지..

  8. 솔샘물 2012.10.31 15:2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요
    월화극 수목극 중 4편보구요,
    주말극 '내딸 서영이'보고 있는데
    '신의''착한남자''내딸서영이는 되도록 본방사수하고요
    나머지는 메가tv로 밤 늦게 시간내서 봅니다.
    '신의'대신 아마도 '드라마의 제왕' 볼거 같구요.
    드라마만 보는 아줌마 같지만, 회사일도 열심히 한답니다 ㅎㅎ
    드라마 보면서 맘에 좀 안들면 '긴장해라, 자꾸 이런 식이면 내가 써서
    대한민국 초토화 시킬거다' 객기도 부려가면서요 ㅋㅋㅋ
    현재는 누리님 건강이 안 좋으시니까
    '보고싶다'와 '드라마의 제왕'중 꼭 한편은 리뷰써주실 거라 믿고
    건강이 허락되신다면 2편 써주셨으면 합니다.
    절대 무리하시진 마시구요^*^

    • 초록누리 2012.11.01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보고싶다는 꼭 쓸 것 같고요, 옥세자를 아직 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모습의 연기변신을 보여줄 박유천이겠지만요.
      드라마의 제왕은 김명민이 나오는데 안볼 수가 없을 것같아 기대중인데,
      사실 저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르고 있어요.
      홈피에 좀처럼 들어가보지 않는 성격이라 내용이 어떤 것인지도 지금 사전정보가 없답니다.
      스토리가 탄탄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아, 보고 싶다는 작가가 누군지 알아서 찜해놨지요. 내 마음이 들리니? 좋았던 작품이었거든요.
      그럼 우리 다른 리뷰에서 또 만나기!!!

  9. 얼음공주 2012.10.31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동안 수고하셨고 그동안 너무 잘 읽었어요 ㅎㅎ
    우리 유천님이 나오시는 "보고싶다' 리뷰도 꼭 써주실거죠? ㅎㅎ

    • 초록누리 2012.11.01 12:58 신고 address edit & del

      당근이죠.
      전 오늘부터 하는 줄 알고 열심히 동영상 기다렸는데 안올라오더라고요.
      파일 올려주는 사람이 없나보다고 발발 동동거리고 있다가 신의 한편 더 정리글 쓰고(미련이 너무 많이 남아서), 기사를 봤더니 다음주부터라네요;;
      다음주 우리 또 만날 수 있기를!!!

  10. 쪽빛 2012.10.31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때문에 행복하고 눈물나고 두근두근 설레었던 3개월이었습니다. 너무 간만에 애저한 드라마라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 가정..버려두고 한 3박4일 어디에 틀어박혀 1화부터 복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화가 엔딩에 가까워올수록 해피일 거라는 확신은 강했지만, 천혈을 통해 한번은 헤어질 수 밖에 없겠다는 당위성도 이해가 돼서, 그들의 아픈 이별에 눈물 콧물 줄줄~ 흘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엔딩의 임자커플 재회마저도 너무 아련하고 아팠습니다. 재회장면이 너무 짧아서 그 아픔을 극복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민호를 처음 제대로 보았어요. 너무너무 애정하게 되어버렸네요. 보통 배우보다는 캐릭에 빠지는데.. 이민호는 오래도록 지켜보게 될 거 같습니다. ㅠ.ㅠ 쩜만 쉬고 우리곁에 다시 돌아왔으면. 나중에는 영화도 하겠찌만..아직까지는 다음작품은 드라마에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ㅠ.ㅠ 매회 끝나고 나서 다음 날 누리님 리뷰 읽는 즐거움도 신의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는데.....ㅠ.ㅠ 아쉽습니다. 담번에 민호 나오는 드라마는 무조건 리뷰 써주시기. (재미있든 없든.ㅠ.ㅠ)......ㅠ.ㅠ

    • 엘리스블루 2012.10.31 17:49 address edit & del

      저도 밥걱정 안하고, 가족들 눈치 안보고 집중해서 복습하고 싶은 맘 굴뚝!!!!
      채널 총동원해 재방보고, 아이들 컴 쉴때 잽싸게 보고....넘 힘들었거든요....
      겨우 하루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흐흐흑....

    • 초록누리 2012.11.01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쪽빛님 앨리스블루님,.,제마음이 님들마음과 같습니다.
      어제는 대본 잘려나간 것때문에 속상하고 서운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제 최영과 은수를 볼 수없다는 것이 참으로 먹먹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짜 많이 사랑했나 봐요.

      그래서 마음 달랠겸 오늘 이민호 글 하나 더 올리면서 마음 추스렸답니다. 기회되시면 읽어보세요.

      이민호 나오는 드라마는 앞으로 무조건 리뷰 올라갑니다.
      저 예전에는 이민호 팬까지는 아니었는데, 신의보고 이민호 완전팬됐다는 것 아닙니까?ㅎㅎ

  11. 로즈베리 2012.10.31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로즈베리입니다.
    초록누리님의 리뷰는 눈팅으로 열심히 봤어요. 그러다가 결말 리뷰까지 봤는데- 너무 공감되는.
    진짜 편집한게- 티가 나도 이렇게 날 수 있는지 분합니다. 흑흑. 그래도 화수인 죽은건 너무 좋았다는. 전 사실 최상궁이 화수인에게 물 끼얹을줄 알았는데- 의외. 역시, 최영의 고모님 답다능. 그리고 마지막에 최영과 유은수 말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더 넣었으면, 노국공주님의 사랑해요 정말 듣고 싶었다구요. 정말... 다른건 모르겠고 외전 2~4편정도만 더 있으면 괜찮은 느낌이 드는. 하, 대본 보니........ 참 답답하네요. 저런 내용을 자르다니.ㅠㅠㅠ 여튼, 잘봤어요~

    • 초록누리 2012.11.01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요. 최상궁님이 물 끼얹을 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하니 그걸로 화수인을 죽일 수는 없었겠더라고요.
      보면서 이런 생각하면서 웃기도 했답니다.
      화수인이 물끼얹어서 죽으면 생전 목욕도 못했겠다.ㅎㅎㅎ

      저도 공노커플 초반에 정리하고 후반에서 보여주지 않은 것 내내 아쉬웠어요. 사랑한다는 말 하는 장면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더라고요.

      로즈베리님도 대본 보셨구나...
      저도 심하게 허탈하고 화도 나고 안타깝고 속상했답니다.
      로즈베리님 인사남겨 주시고 가셔서 고마워요^^

  12. 지니짱 2012.10.31 19:04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엔 김희선을 좋아해서 보게 되었어요..이민호작품은 별루 본게 없었어요
    근데 정말 반해버렸습니다
    이 벅차고 뭉클하고 허~한 감정이 무엇이지...가을이라 그런건지..내년엔 30대을 접고
    40대가 되는게 두려워져서 그런건지...이 복잡한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주중에는 아이들
    재우는 시간이라 별루 드라마 관심있게 안 봤는데..신의는..정말 제가 상사병에 걸린마냥..
    아~~~이렇게 온 사이트를 찾아다니긴 다시 검색하고 또 검색하긴 처음이네요..
    정말 너무 멋졌어여.한동안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 재신청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록누리님...저 오늘 님이 쓴 글 보고 한참 울었답니다..
    더 뭉클해졌었어요..해결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너무 좋았어여
    아이들 재우고 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가을을 보내고 내 마지막 30대를 보내게 될것 같아요..서른이 될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마흔이라는 나이에 오는 두려움을 신의를 보면서 위로를 받은것 같아요..아마도..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애뜻한 사랑에 대한 감정이...펜이 되게 한것 같아요..아..어디에라도 이 감정 얘기하고 싶었는데..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자작나무 2012.10.31 23:07 address edit & del

      지니짱님~~반가워요^^ 저도 같은 마음이라는...저두 올 가을 많이 힘든데 신의로 위로를 얻고 더 애틋하고 벅차고 뭉클하고...저도 난생 첨으로 사이트 뒤지고 댓글달고 합니다...ㅋㅋ 저도 이제 마흔이라...남일 같지 않네요..^^

    • 초록누리 2012.11.01 13: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민호 작품을 다 본 것은 아닌데 이렇게 감성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지는 이번 신의에서 처음 알았어요.
      시티헌터에서는 액션을 잘하는 잘생긴 배우 정도에서 그쳐있었는데, 지금은 홀릭수준이랍니다.
      이민호의 눈빛연기와 표정연기, 나직한 목소리가 최영과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들 감성까지 깨나게 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깨끗한 도화지처럼 순수했던 시절의 감성들을 일깨워주는 것 같기도 하고, 설렘이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도 했고.....
      아마 다들 같은 감정으로 최영과 이민호를 봤을 겁니다.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신의팬들은 왜 이렇게 가슴시리고 애틋하게 최영과 은수의 사랑에 몰입했는지 다 공감하는 부분일 겁니다.
      지니짱님, 반가워요^^

      자낙나무님,,,저도 독자분들 댓글보면서 이 허한 마음을 함께 달래고 있답니다. 토닥토닥^^

  13. 엘리스블루 2012.11.01 02:1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아침에야 알게 되었어요. 집 앞 화단에 노란 소국이 그렇게 많이 있는 줄을.
    나만 바라보고, 나만 느끼고 있는듯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왈칵.....
    동네 약국 앞을 지날 때도 내 눈은 약장에 줄지어선 그의 약병을 찾고 있고.
    제가 사는 남쪽에는 저녁에 잠시 빗방울이 후후둑
    나도 모르게 은수가 되더군요
    하루 내내 그렇게 지냈지요
    내일은 언제 어디서 그를 만나게 될까요....
    PS : 엔딩에서 은수를 기다리던 최영나무 아래 노란 소국은 넘넘 듬성듬성...너무 인색하게 피었더군요
    아니 장식돼었더군요 우리 집 화단의 소국 그곳으로 옮겨 놓고 싶은 심정임(관리아저씨에게 걸리면 죽음!!!??)

    • 초록누리 2012.11.01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국화가 시들고 있어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화사하게 많이 심어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시들었더라고요.
      며칠전에 노란국화랑 진분홍 국화 두 종류 사왔는데, 국화 산 다음 다음날, 그러니까 마지막회에서 국화 심어진 것 보고 소름끼치게 놀랐답니다. 울컥하고...

      앨리스블루님, 우리 한동안 마음 허할 것 같아요.
      어제부터 전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엑기스 장면들만 스킵해가면서 다시봤는데요, 너무 허전해서 기어이 오늘 글을 또 하나 쓰고야 말았어요. 앨리스블루님 마음이 제마음입니다. 그래서 전 글로 달랬답니다.

      소국 뽑아가면 아저씨 황당하겠는걸요?ㅎㅎ 참으세요.
      한국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되세요.

  14. 희망찾기 2012.11.01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초록누리님 글 읽으며 엄청 공감하고 있었는데... 신의 마지막 뭔가 많이 빠진 듯한 느낌.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님 감독의 연출력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대본과 다르더라고요. 대본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던 부분들도 이해가 가던데.. 저도 넘 궁금해서 신의 갤러리 마구 뒤졌거든요. 그래서 24회 대본 받았는데 읽어보니....객잔의 키스신도 빠져있고...ㅎㅎ
    저도 일본에 살고 있어 실시간 방송 못보고 다음날 보곤 했는데 마지막회는 방송하는 내내 궁금해서 신의갤러리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 읽으며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항상 감성 듬뿍 담긴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
    나하고 비슷한 감성을 갖고 있는 분을 이렇게 만나서 기쁘네요...ㅎㅎ
    혹시 마지막회 대본 필요하시면~~~~~

    • 초록누리 2012.11.01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대본 위에 독자분이 올려주셨는데 다른 중요한 장면들 또있나요?
      알려주시면 저야 너무 감사하죠^^

      일본에 사시는구나...
      거기는 인터넷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캐나다는 다운 하나 받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요.
      인터넷 종량제가 있어서 저희집 인터넷 요금은 장난 아니게 많이 나온답니다. 일본도 혹 종량제하나요?

      희망찾기님,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15. carol 2012.11.01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 지내셨지요?
    참 오랫만에 돌아 왔습니다

    저도 신의를 보고 있는데..이민호에 푹 빠져 버렸네요
    드라마를 잘 보진 않는 편인데
    신의는 즐겨 보고 있답니다
    저는 아직 마지막회를 못봤는데,
    너무 아쉬울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12.11.01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

      캐롤님도 신의 보시는구나.
      아까 소식 올라왔기에 안부남겼는데, 워싱턴 사는 제 친구도 신의에 빠져서 어제 두 시간을 그얘기만 했답니다.
      태풍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하고..

  16. 엘리스블루 2012.11.01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가을, 아침 그리고........초록누리님은 제 맘 아시죠??
    마지막회 객잔 재회씬 복습하고 일하러 나갑니다
    `영. 스. 피. 린` 이 은수제약에서 어제 나왔다는데 구해보려고요
    제가 걸음이 느려서 구할수나 있을런지....
    구하면 초록누리님께도 보내드릴게요!!!
    다녀올게요~~~~~

    • 초록누리 2012.11.01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영스피린 저 기사보고 글 하나 더 썼잖아요.
      제가 종방소감 이런 것 잘 안챙겨보는데 이민호 종방소감보고는 그냥 못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신의 복습해서 최영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다시 토해내고 말았답니다.
      영스피린 부탁해요~~~~~ㅎ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잘 다녀오세요.
      참 화단에서 국화 안 뽑으셨죠?

  17. 지은민 2012.11.01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처럼 세번째 화타의 유물이 필름일거라고 공감했던 1인입니다...지금도 프로젝터가 필름의 발전된 신규버전이지 뭐! 하고 맘속으로 우기고 최면걸고 하고있습니다...^^...신의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워 참고서마냥 관련 리뷰를 많이 읽었는데...유독 누리님만 일관성있게 최영과 은수의 함꼐하는 해피엔딩을 밀고 나가시더라구요...들마는 끝났지만 가끔 놀러와도 될까요? 항상 건강하세요 ^^

    • 초록누리 2012.11.01 13: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새드엔딩을 이상하게 신의에서는 한번도 예감을 안했어요. 최영의 강직하고 한결같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도 없는 사랑의 깊이와 무사의 언약 이런 것을 믿었거든요.
      이런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고..ㅎ

      당연하죠. 드라마 끝났어도 놀러와서 수다도 떨고 일상얘기 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

  18. 초록별공주 2012.11.02 01:40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은 새벽한시삼십이분..
    신의1회부터 재방쭈욱보고 23,24회는
    아껴두고..잠이안오는군요..
    신의를보면서 이민호라는배우의 눈빛에
    홀리게됨.완전늪임.빠져나올수없음.
    시티헌터2번째재방보는중.
    애들학교보내고 올레티비리모콘들고
    죙일신의보다가 시티헌터보다가..
    개인의취향도 다봤고..꽃남은1회만본상태.
    아..봐도봐도 마음이 허전함.
    기철아저씨처럼 마음한구석이 뻥..뚫린듯.
    초록누리님..무삭제판 DVD나오겠죠?

    • 초록누리 2012.11.03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삭제판 나오면 저도 구해서 다시보고 싶어요.
      잘려나간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네요.

      초록별 공주님, 저도 시간나면 이민호 작품 다시 돌려서 보고 싶어요.
      어떤 분이 알려주셨는데 다음 작품 빨리 결정해서 나오겠다네요.
      내년 초나 봄쯤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그 시간이 무지 길 것 같아요.

  19. 하늘정원 2012.11.04 03:19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 진짜 잘 쓰시네요....겨우 진정돼 있던제 마음이 님의 글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네요.....저도 24회 엔딩장면에서 뭐라 말할 수없는 허무함과 배신감을 동시에 느낀 사람 중 하나라서......정말 그렇게
    찍을 수밖에 없었을까.....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면 뭐합니까?감독이란 사람이 아무생각없이 자기 멋대로 뭉텅웅텅 잘라내고 있는데....이런 식으로 찍을 것 같으면 도대체 대본이 뭔 필요가 있겠냐구요......
    저 신의팬입니다....정말 지금도 신의가 끝났다는 게 믿기질 않아서 휴대폰 인터넷 티비를 붙들고 삽니다.....아마 저같은 이런 분들이 적잖게 많으실 텐데 아마 이 감독은 광장에다 멍석 깔아놓고 석고대죄라도 올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보고 또 봐도 엉성하기 그지없는 영이와 은수의 엔딩부분...
    방송기긴 동안 적잖게 잘려나갔을 법한 신의의 깨알같은 명장면 명대사들은 다 어쩌실려고 하시는지요?아 다시 열받는다.....
    펀집된 거 다 넣어서.....하나도 빠짐없이.....
    얼렁뚱땅 할려고 생각 마시고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시고 무삭제판 dvd 기다리고 있
    겠습니다......

  20. ㅎㅎ ㅠㅠ 2012.11.04 06:3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푼 이야기를
    들을수있어 행복해집니다ㅠㅠ
    정말 마지막을 날로 잡수신 연출팀에게
    의지에 박수를ㅡㅡ;;;; 이민호군 앞으로 좋은작품으로
    국내에서 빠른시일내에 볼수있기를 저도 기원하려구요!!ㅋㅋ글 너무 잘봤습니다!

  21. 2012.11.17 21: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2.10.25 10:45




마지막 2회만을 남겨 둔 드라마 신의, 새드엔딩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불안함에도 저는 해피엔딩의 여러가지 복선들을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ㅎ. 최영과 유은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의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하고 있지요.

비충독 해독제가 깨져버리고, 마지막 기철의 반격이 남아있기에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중 누군가가에 위기가 닥쳐올 것 같은 예감때문에 말입니다. 그럼에도 강한 해피엔딩을 예감하는 이유는 시공을 초월한 사랑의 무게때문입니다.

 

은수의 타임슬립 횟수는 드라마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임슬립의 횟수에 따라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혹은 열린결말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이 글은 필름통 편지가 해피엔딩의 복선이라는 글과 함께 썼다가 길어져서 따로 떼어놓았던 추측글인데요, 이제부터 추리에 들어가는 은수가 타임슬립을 몇번을 하는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려도 됩니다. 

은수가 100년전으로 타임슬립을 하고 현대로 돌아가 재타임슬립으로 고려에 돌아올 가능성도 열어둬야 겠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불가사의한 일 중 하나가 사랑의 힘일테니까요.

 

은수는 타임슬립을 몇 번하게 될까?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갈린다

 

은수는 왜 다이어리를 곳곳에 흘리고 다녔을까요? 한 번에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 쫙 정리해서 남겼으면 좋았을텐데, 좀 답답스럽기는 하죠. 그런데 그게 다 순서가 있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다이어리에 적힌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했지요. 은수의 다이어리에 적힌 그 사람이 최영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그 사람을 구해달라는 메시지로 그날 그 사람이 떠나게 하지 말라는 내용을 적어 두었지요. 덕흥군에게서 받은 뒷부분은 은수가 처음에는 내용 파악을 하지 못했지요. 그리고 예지몽을 꾸고 난 후에 옥새와 학사들을 호위하러 떠난 최영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덕흥군을 찾아가 혼인조건을 받아들이면서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름통에 남긴 편지는 자신이 미래의 은수라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은수는 자신의 필체를 알아봤지만 글을 쓴 기억은 여전히 없지요. 그 사람이 최영이라는 것만 알 뿐, 자신이 썼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었습니다. 필름통 편지로 다이어리를 적은 사람이 은수였고, 그것이 미래의 자신이라는 것을 은수도 알게 되었습니다. 

노국공주의 위험과 최영의 죄책감을 보고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남긴 후회였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꿈에도 그리운 사람, 더 이상 만질 수도 볼 수도 그 따스한 눈을 마주할 수 없게 돼버린 사람 최영 곁을 떠나지 않을 수 있을텐데...하는.

미래의 은수는 지금의 은수에게 최영을 떠나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현대로 돌아가고 나서야 깨달았던 은수는, 다시 돌아가기 위한 간절한 바람으로 태양흑점 폭발시간을 정리해 타임슬립을 계산했던 것이죠.

 

은수가 다이어리를 남긴 것은 현대로 가려는 은수를 막기 위함이었고, 그 때문에 해피엔딩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측했던 것이고요.

 

은수가 다이어리를 남긴 것은 현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현대로 돌아간 미래의 은수는 최영의 시대에 결국 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은수에게 최영의 위기들을 알려주면서, 지금의 은수에게 최영 곁에 남으라고 끝없이 단서들을 던지고 있는 것이죠.

'그냥 남아' 이러면 간단하지만, 다이어리를 보기전까지 은수는 자신이 얼마나 최영을 사랑하는지를 몰랐었죠.  

최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단계가 아닌 상태의 은수에게 남으라고 하는 것이 은수 자신을 설득시키지 못하리라는 것을 미래의 은수는 알았던 것이죠. 그래서 지금의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기억하면서 단서들을 남깁니다. 덕흥군에게서 남은 다이어리를 받게 되었을 때도 그런 말들을 다 하지 못했던 것은 은수 자신의 자각이 아직은 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덕흥군이 다이어리 절반밖에 주지 않았다는 것도 현대로 돌아간 은수는 이미 알고 있던 상태이기도 했고 말이죠.

미래의 은수가 100년전에 남긴 다이어리는 지금의 은수를 변화시키고 있죠.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은수도 지금의 은수 행동과 선택에 따라 다른 단서들을 남기고 있다는 겁니다.  평행이론이 이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죠. 

 

하늘문으로 향할때 은수는 최영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단계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정직한 눈빛, 따뜻한 가슴을 기억하라며, 반복적으로 은수의 사랑을 강조합니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라고 은수 자신에게 남기는 편지를 시작해 갔지요. 100년전 은수가 지금의 최영과 만나겠다는 간절함은 최영과 만날 수 있게하는 인연들을 만들었고, 최영이 그 많은 하늘의원들 중에 하필 유은수를 데리고 온 이유가 되었던 것이죠. 100년전에 남긴 간절함이 만든 운명과도 같았던 것이죠. 

비충독은 은수와 최영의 결말에 변수가 되기는 하겠지만, 이에 대한 해답 또한 은수가 남겨두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어의가 지켜낸 배양액이 희망적인 복선으로 떠올랐다가 깨져버려 허탈하게는 했지만, 단사관 손유가 덕흥군의 살려주는 댓가로 해독제를 받아 마지막 선심을 베풀지는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남겨두고 있기는 한데, 해독제가 없다는 말로 못을 박아버려서 쩝!입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은수가 해독제를 만드는 것에 성공을 하거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은수의 세번째 유물에 해답이 있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은수의 세번째 유물은 은수에게 남기는 필름?

지난 번에는  은수의 세번째 유물이 해독제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는 은수의 예지몽으로 최영이 독에 중독된 것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필름통을 보면서 퍼뜩 머리에 스친 것이 있었습니다. 독자분 드림님의 은수 초음파 사진 댓글도 상상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필름통이 나오자 세번째 유물이 이와 관련된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더군요. 은수의 임신초음파 사진은 아니고요ㅎㅎ.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필름통을 가지고 과거로 타임슬립했다는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지요. 디지털 커메라가 아닌 필름카메라를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은수가 손으로 최영의 얼굴을 '찰칵'하고 담았던 예쁜 장면 기억하시죠?  

앞에서 지금의 은수와 미래의 은수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지요? 하늘문 가는 길에 발길을 돌렸던 은수는 미래의 은수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죠. 미래의 은수가 지금의 은수에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영향을 미치듯이, 지금의 은수 역시 미래의 은수도 변화시키고 있는 게지요. 이런 것을 평행이론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연튼...

은수는 이번에 열릴 것이라는 천혈을 통해 현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 오기 위해 천혈문 열리는 시간을 계산하고 타임슬립을 하죠. 은수는 자신이 100년전으로 돌아갈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은수가 지금의 고려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타임슬립을 한 이유는 지금의 은수에게 남을 수 있을 단서를 남기기 위해서였죠. 은수가 보게 되리라는 것도 알고 갔으니 말이죠.

은수가 남을 수 있는 방법은 비충독 해독밖에 없습니다. 현대로 가면 살 수야 있지만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죠. 말라버린 국화꽃처럼 최영도 은수도 그렇게 마음이 마른 상태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아니까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공민왕의 자주고려 의지가 무너지고, 최영이 장군의 기개를 잃어버린 고려, 원에 대항하려는 의지들이 이 때 함께 무너지고 기철이나 덕흥군의 세상이 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려는 원의 한 성으로 전락하고 나라가 없어져 버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죠.

현대로 되돌아간 은수는 자신이 살았던 대한민국이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한 사건에 의해서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 역사이니 말이죠. 자신이 알고 있었던 2012년의 서울이 달라져 버린 것에 경악한 은수는 모든 것이 자신이 타임슬립했던 고려에서부터 역사가 달라져버렸다는 것을 알게 돼죠. 은수가 역사를 바꿔버린 거죠.

 

여튼 은수는 고려의 은수에게 중요한 것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은수라면 비충독 해독제와 관련한 자료(?)가 담긴 현상된 필름을 남기고 싶어했을 듯합니다. 은수만이 알 수 있는 것,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름을 현상하는 일이 드물기도 하지만, 몇년전 광고에도 100년간 보관된다는 필름 광고가 나오기도 한 시절이 있었지요. 필름 몇장을 비닐팩에 넣어서 24장 혹은 36장 필름을 한눈에 쫙 보게 하는 것, 그 현상필름을 가지고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진에는 달라져버린 서울(나라가 없어졌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중국의 한 성이 되었을 수도 있고 , 상상만해도 끔찍하지만)을 찍었거나, 개인적으로는 은수가 편지를 써서 사진으로 찍고 필름에 남겨두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비충독 해독제 만드는 법이나, 최영에게 닥쳐올 위기를 알려줄 단서든지 말이죠. 

 

은수에게는 루뻬라는 것이 있지요. 루뻬는 일종의 작은 현미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름에 핀트가 맞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할 때 루뻬를 이용해 핀트가 어긋났는지를 확인하기도 하거든요. 단사관이 은수의 의료기구를 빼앗가 대장간에서 녹여버리라고 했지만, 마부삿갓이 가져간 의료기구중에 은수의 루뻬는 없었지요.  

 

은수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고려에 남아야 하는 이유들을 더 분명히 깨닫게 돼죠. 미래의 은수가 그토록 전하고 싶은 말, 은수에게 미래의 역사가 달렸다는 엄청난 메시지가 아닐까 싶네요. 최영을 지키는 것, 최영을 지켜야 고려가 유지되고, 물론 이성계의 조선이 들어서지만 그 또한 대한민국의 역사일수밖에 없습니다.

은수는 자신이 이미 고려의 역사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고, 기필고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태양흑점폭발을 계산하고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100년전의 더 과거로 타임슬립을 해 고려의 은수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죠. 절대로, 네버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은수는 결국 현대로 돌아가지 않고 고려에 남아 최영의 여인으로 역사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혼란스러운 문제가 발생하지요? 즉 고려의 은수가 현대로 가지않으면 100년의 물건을 남길 수도 없게 되지 않느냐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은수의 타임슬립이 한 번만 이뤄진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은수가 현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화타의 유물도 남길 수 없지않느냐는 의구심때문에 저도 지난 글에서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100년전에 실패한 은수가 다시 현대로 돌아갔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현대로 돌아간 은수가 다시 타임슬립을 했다고 해도 지금의 고려로 오기란 힘들겠죠. 다음에 열릴 천혈이 67년후라고 했으니 은수는 한 번 가면 영영 최영에게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되는 거죠. 

 

미래의 은수가 간절한 후회는 은수를 고려에 남게 합니다. 그럼 은수가 남긴 유물들을 어떻게 되느냐고요? 없어지는 거죠. 연기처럼 스르르... 은수가 돌아가지 않으니 과거로도 타임슬립한 것은 지워져 버리는 거죠. 그래서 판타지 드라마죠ㅎ. 그리고 기철이나 덕흥군에게도 그의 기억에서도 화타의 유물이니 하는 것들은 사라지게 돼죠. 물론 곧 죽을 것이라 크게 상관은 없어 보이지만요. 은수의 타임슬립이 이번 고려로 온 것 한 번으로 끝나야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고요(여기서 찜찜한 것, 은수의 부모님은 어떡해요, 지못미 은수부모님ㅠㅠ).

 

상상하고 있는 마지막 엔딩장면은 천혈 앞입니다. 은수는 비충독 해독제를 먹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해독이 되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영은 은수가 고려에 남기 위해, 자신의 곁에서 죽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해독제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은수를 넣어 버리죠.

마지막편에 천혈 앞에서 벌어질 상황은.... 은수를 하늘나라로 돌려보내고 망연자실 서있는 최영, 은수는 천혈통로에서 미래의 은수가 했던 말들과 최영의 눈빛, 따뜻한 가슴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된다는 간절함으로 방향을 틀어 달려가고, 이때 역주행의 부작용으로 은수는 현대의 기억들은 잊어버립니다. 역사스포를 더 이상 하지 못하는 거죠. 최영에 대한 감정만 남기고 말이죠.

천혈이 닫히려는 순간 은수가 뿅 튀어나오는 것으로 엔딩! 그리고 은수는 고려의 역사가 되는 것이죠. 하나, 둘, 셋. 언제나 은수를 돌아보고 지켜주는 사람 최영, 그 사람과 함께 말입니다. 평생 서로를 지켜주는 사람으로 역사의 일부가 되어 사는 것이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 역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과정의 지난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수가 그랬지요. "내가 사는 시간이 내 시대이다". 은수에게 역사는 최영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시공을 초월한 사랑', 그렇게 기억하게 될 겁니다.

제 간절한 바람이외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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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6
  1. 지은민 2012.10.25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화타의 세번째 유물이 현상된 필름일거라는데 저도 한표 !!! 작가님 홈피에 은수의 타임슬립은 한번이라고 말씀하신듯해요....수술도구는 삿갓이 녹여버린듯하고 루뻬는 불이 나가버려서 ^^;;; 역주행으로 인한 은수의 기억상실증에 격하게 동감합니다....은수의 부모님 문제는 ...판타지 드라마라는걸로 마무리!!!! 작가님이 이미 탈고 완료하셨다고 하시니 ...경건하게 엔딩을 기다릴뿐입니다 ㅎㅎㅎ 누리님 알찬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

    • 초록누리 2012.10.25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작가님 홈피도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와 대박!!
      정말 타임슬립이 한 번이라고 했다면 은수는 돌아가지 않는 것이 거의 확실하겠군요.
      설마 은수를 죽이지는 않겠죠.
      에잇, 덕흥군 끝까지 얄밉네!!! 독이라니 나쁜 넘!!!

  2. 클라우디아 2012.10.25 1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은수가 타임슬립을 했다면 세번째 유물은 비충독 해독과 관련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그래야 최영과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니까요..아무튼 지금은 최영 장군이 70 넘어까지 장수하신 역사적 사실만이 유일한 위안이라면 위안이 되고 있어요..
    오늘 리뷰 기다렸다가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12.10.25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비충독 해독제와 관련한 무언가를 남겼으면 싶어요.
      만약 그게 아닌 다른거라면 원으로 돌아간 단사관이 그래도 죽기 살기로 살아보겠다는 은수를 위해 해독제를 남기고 떠난 거였으면 좋겠네요.
      기다리셨다니 너무 감사^^
      클라우디아님 오늘도 해피한 하루되시고요!

  3. 한나 2012.10.25 11:4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런 결말이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오늘도 리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초록누리 2012.10.25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다음주가 오는 것이 저 살짝 겁나고 있어요. 혹시 새드로 가면 어떡하나 싶어서요.ㅠㅠ
      그래도 해피엔딩일 거라는 믿음으로 이번 주를 버텨야죠^^
      한나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4. 쪽빛 2012.10.25 11:5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이제까지 읽은 글들 중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예상 결말입니다. 작가님도 타임슬립은 한번밖에 이뤄지지않는다고 하셨고, 정확한 이론적 근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양자역학이라는 것으로 설명하려 하시더군요. 누리님 말씀처럼, 지금 신의라는 드라마속에서는 미래(100년전 과거)의 은수, 고려의 은수가 서로 유기적 관계속에서 원인과 결과를 주고받으며 행동을 해나가고 있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수습되지않은 위기요인들 때문에 강력한 새드의 스멜을 풍기고는 있지만, 100년전 고려로 타임슬립한 1차 목적은 은수와 최영의 행복한 결말이기때문에, 저도 어쨌든 이드라마의 최종목적지는 해피일 것이라고..ㅠ.ㅠ 저에게 최면을 걸면서 우울함을 이겨내고 있습니다.ㅠ.ㅠ 누리님의 예상결말의 기억상실 은수는 마음은 아련하지만..그렇게라도 최영곁에 남는 은수라면, 최영은 기억을 갖고 있으니..그렇게라도 남아서 행복하게 좀 살아줬으면 좋겠네요...엉엉~~

    • 초록누리 2012.10.25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양자역학이라.... 이쪽 공부도 또 해야 겠네요.
      평행이론 생각하면서 침대에 누워 이리 맞추고 저리맞추고 하느라 머리가 핑글필글 돌지경이에요.
      미래의 은수와 지금의 은수가 유기적 관계라는 것, 저 이 글을 쓰면서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했던 부분인데 공감해주셔서 감사^^

      저도 100년전 타임슬립이 은수를 최영곁에 남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기에 그것 하나만으로 해피엔딩이라는 믿음으로 불안감을 달래고 있네요.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지 않으면,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최영장군도 없을 것 같아요. 은수없는 최영은 있을 수 없고, 그리되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최영장군도 없을 것 같고, 아무튼 이 드라마, 최영(민호)은 심하게 캐릭터에 빠져들게 합니다.

      쪽빛님, 지금 점심시간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5. 샹그릴라 2012.10.25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음 좋겠어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남녀주인공의 역경이 거의 극한으로 치닫는 듯. 이젠 둘 다 편히 숨도 좀 쉬고 웃기도 했으면 좋겠어요. 신의에 빠져 살다보니, 진짜 평생 한 번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양자물리학 책까지 보고 있다니까요. ㅎㅎㅎ 누리님 글은 늘 챙겨보고 있답니다. 건강하시구요, 날마다 행복한 나날 보내시와여. ^^

    • 초록누리 2012.10.25 12:10 신고 address edit & del

      꽉 닫힌 해피엔딩!! 와 그말 정말 마음에 듭니다.
      천혈을 아주 꽁꽁 봉쇄해 버리고 싶군요.ㅎ
      최영에게 은수를 허락하라!!! 제가 요즘 매일 주문을 외우면서 나 미쳤나봐 이러고 웃기도 한답니다. 양자물리학, 전 책을 구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 자료로 공부해야 겠는데 머리가 지끈 아파오네요.
      신의는 시청자를 여러가지고 공부까지 시키고 있네요.
      최영과 은수의 해피엔딩을 위해서ㅎㅎ

      관심가지고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오늘도 좋은 시간되시고요~~

  6. ann 2012.10.25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둘은 정말 해피엔딩이 되어야함ㅠ
    솔직히 나 그 공주의 남자도 보고도 별생각 안든 뇨자였음ㅜ 근데...임자커플은 폐인되어버렸음ㅠ 이루어져야해요~~~~~~!!
    물론 은수부모님이 걸리긴하지만ㅠ 어떡하겠어 돌아가면 은수도 죽을것 같다던뎅...엉엉엉ㅠㅇㅠ아마 마음이 죽어서 병 생길걸~최영은 보고도 뻔하구...아니 매희보다 더 심할듯함. 미래은수야 너의 그 세번째유물
    믿을게ㅡ_ㅡ
    해피엔딩이야!! 꼭!! 새드면 나랑 싸우자는 뜻!!!나 진짜 작가홈피 테러해버릴거임
    그리고...그 가배놀이이든 뭐든 이 둘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해줭^^ 맨날 도망치고 습격받고 이별여행에...ㅠ악~~~~!! 맘이 아퍼요ㅠ
    마지막씬에 나왔으면 좋겠다ㅎㅎㅎ
    담주에는 독흥이랑 화수인 빨리 꺼졌으면 좋겠어 갠적으로 젤 시러하는 캐릭터




    믿는다!!

  7. 유짱 2012.10.25 13:01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__________^
    해피엔딩 원츄!

  8. 모과 2012.10.25 13:12 address edit & del reply

    신의를 몰아서 봐야겠어요.
    환경적으로 드라마를 하는시간에는 식사를 준비해야 하거든요.^^

  9. 지나주 2012.10.25 18:5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tv를 봤습니다.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 일도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두 사람의 사랑이 안타깝고 안쓰럽고 또 애잔하고 깊어서요..시대와 공간을 관통하는 눈물겨운 사랑에 마음이 아픕니다. 김희선의 연기도 좋고요, 이민호의 눈 빛은 정말 사랑에 몰입한 진솔한 남자의 눈이었습니다. 오직 은수에게만 향하는..초록누리님의 의견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새드엔딩도 나름 의미있다고, 오히려 결말이 슬퍼야 오래 기억된다고(?) 했었는데.. 신의는 절대로 그렇게 끝나서는 안됩니다. 최영과 은수 ..제발 둘이 사랑하게 놔 두세요.. 고난과 역경은 겪을만치 겪지않았나요?

  10. 하늘소망 2012.10.26 17:1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언젠가부터 초록누리님의 리뷰 꼭 챙겨읽고있는 사람중에 한사람이구 첨으로 댓글 남기네요 ㅎ ^^
    초록누리님의 글은 참 공감이 되구요... 읽다보면 빵터지게하는 누리님의 감성적인 표현도 잼나구 또 글을 풀어 나가시는게 긍정적이면서 동영상 첨부까지... 정성이 느껴져서 넘넘 좋아요 ㅎㅎ
    누리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이분,,, 작가 하셔도 충분하셨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22회 이야기로 넘 슬퍼하지 마시구요(건강에 않좋아요 ㅎㅎ)
    저는 단사관이 은수의 도구들을 가져가버린 부분이 은수가 고려에 남게 하기위한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은수가 고려시대에 살면서 현대의 수술 도구를 가지고 계속 사람들을 고친다면 역사가 계속 바뀔수 있기에... 은수가 남아있으려면 현대 의술이 아닌 한의학쪽으로 그 시대를 돕는 한사람으로 남게 하기위해 그렇게 사건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앞으로도 계속 리뷰 기대할께요 ~^^

    • fognrain 2012.10.28 04:46 address edit & del

      저두 은수가 고려에 남을 것 같은데 은수가 살리구 싶지만 절대 살려서는 안 되는 사람이 바로 최 영장군일 것 같더라구요. 중국어를 전공한 조카는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조카 친구들 말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결말이 대부분 해피 앤딩이기 때문이래요. 나이를 먹으면서 새드 앤딩보단 해피 앤딩이 좋아지는데 드라마는 팍팍한 현실과 다르길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두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

  11. 시실리 2012.10.28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새 내일이 오네요~~ 궁금하기도 하고 끝남이 아쉽기도하고.. 늘 공감가는글에 해피엔딩을 원하는 같은맘을 가진분들 많아서 긴 댓글 썼는데 몇번을 금지어가 있다고 안올라 가드라구여~~ 대체 뭐에 걸린건지 도통... 저도 현재은수 미래은수 타임슬립은 한번이라는 생각이네요. 또다른 드라마에 빠지면 초록누리님 찾을꺼에요. 그나저나 결말도 결말이지만 이 공허함을 어케 채울까요~~~

  12. 2012.10.29 11: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2012.10.29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2012.10.29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엘리스블루 2012.10.29 17:39 address edit & del reply

    5시간전인데.......토란 몇 알 깎다가 다시 올립니다
    뭐요....뭡니까.......금칙어를 썼다고?????.......그러면살짝 삐질겁니다
    내 맘이 이런데.......

    • 초록누리 2012.10.30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댓글 다 찾아서 분석을 해봤는데요, 드디어 금지어가 뭔지 찾았어요.
      앨리스 블루님 댓글에 쓰신 '다시보기'가 금지어인 듯해요.
      예전에 다시보기 라는 사이트로 스팸댓글이 엄청 달리곤 했어요. 이상한 사이트 링크걸어두고 가는 곳이에요. 다시보기가 그래서 금지어가 된듯해요. 엄청난 댓글에 너무너무 죄송.
      그래서 일부는 복원해서 남겼어요^^ 화내지 마시구요~

  16. 시실리 2012.10.29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막 방송 봤어요~~ 해독에 성공한거지요?? 해독 됐으면 남을수있고 최영장군도 위험한 상황이긴하지만 죽을때는아니니.. 역시 해피엔딩 이겠지요? 악의무리는 망하게 되있잖아요~~?? 나 여기서 뭐래는건지.. 걍 진정이 안되어서~~ (긍데 돼있잖아요? 인가요?? 맞춤법에 엄격한 세대인데 요즘말로 문자를 써버릇하다보니 헷갈리네요.. 요부분 틀린지도 모르고 몰입해서 봤었는데... )

    • 초록누리 2012.10.30 0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아직 동영상 올라오는 것 기다리는 중이라 방송 보기전에이요.
      전 애니팡으로 최영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 영!!! 아 벌써부터 설렙니다^^

    • fognrain 2012.10.30 02:55 address edit & del

      저런, 지금쯤은 동영상을 다 보셨나요? 덕흥군도 역사와 다르게 설정된 걸 보면 기철도 그렇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마지막회 시작하자마자 기철한테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설마 드라마에서도 역사와 마찬가지로 공민왕 5년에 기철이 죽는 건 아니겠죠? 은수가 깨어나면서 최 영 손도 괜챦아져서 기철 일당을 싹 쓸어버렸음 싶은데 욕심일까요? 오늘도 아주~ 많이~ 웃으세요 ^_____^
      초록누리님의 리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열성팬으로부터 ^.~

  17. 2012.10.30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