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에 해당되는 글 1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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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6. 07:43




강원도에 눈폭탄이 내렸다고 했는데, 방송가에서는 말 그대로 이승기 폭탄이 떨어졌던 며칠 간이었습니다. 이승기 파동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이승기의 일본진출설과 1박2일 하차설이 핫이슈였지요. 이승기가 1박2일에 잔류를 결정하면서 이승기 파동이 일단락되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개인적인 얘기하나 할까요? 이승기 하차설과 잔류 소식에 저와 우리딸은 두 번을 울었습니다. 한 번은 하차통보를 했다는 기사가 나가자마자 의리를 배신했느니, 돈승기니 하는 싸늘한 시선과 악담을 퍼부어대는 것을 보고, 너무 속이 상해서 울었어요. 이렇게 한방에 훅 갈 수가 있는가?싶어 눈물이 났고, 엄청난 관심에 이승기가 가진 위력의 실체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측에서 1박2일 하차결정을 했다는 기사가 나자, 배신행위라며 네티즌들의 비난도 있었고, 많은 블로거들과 기자들이 이승기의 선택을 존중하자는 글을 올리고, 응원메시지를 전했지만, 저는 속앓이만 했습니다. 
지난 글<1박2일, 이승기 없으면 무너질까?>에서 저는 이승기는 절대 1박2일을 하차하지 않는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썼고, 그 이유를 1박2일이 이승기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프로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기와 수입, 그의 욕심에 앞서 이승기는 누구보다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산할 줄 모르는 뚝심애정을 가진 인물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승기가 국내활동을 접고 일본활동에 전념했을 때,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승기의 선택이라면', 존중하고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이승기의 하차 확정이라는 기사가 떠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이승기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글을 준비했지만, 올리지 못했습니다. 찝찝한 그 무엇인가가 다 작성한 글을 올리지 못하게 하더군요. 왠지 이승기가 '하차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기사가 뜰 것같은 예감이 계속 들고 있었거든요. 딸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더니, 엄마가 점쟁이냐며 "이렇게 기사가 나고 난리가 났는데, 하차하겠지요" 하더군요.
제가 계속 찝찝해했던 부분은 그 어느 기사에도 이승기의 의견이 없었다는 점때문이었어요. 일주일 사이에 이승기와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 이승기의 심경에 대한 것은 단 한줄이었습니다. 뉴욕에 다녀 온 후, 1박2일 하차설과 관련해서 자신의 마음과는 다른 기사들이 나와서 마음이 무겁다는 것이었어요. 그 외에는 이승기의 본심은 그 어떤 기사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고, 소속사와 1박2일 제작진의 입장표명이 다였습니다.
그리고 또 눈물이 났습니다. 1박2일에 잔류하겠다는 기사때문이었고, 그 속에 담긴 이승기의 진심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눈물이 났던 이유는 이승기를 1박2일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 것때문에, 혹은 이승기가 의리를 지켰다느니 하는 것때문이 아니에요. 이승기가 1박2일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느니, 시청자들의 여론은 수렴했다느니 한다면, 그것은 인간 이승기를 정말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이승기는 일본진출 욕심에 자신을 키워 준 프로를 배신했다는 여론때문에, 1박2일 잔류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승기의 결정은 단순히 말하는 1박2일에 대한 의리가 아니었습니다.
이승기가 택한 것은 가족으로서의 1박2일이었습니다. 오늘의 이승기를 있게 한 것은 이승기의 노력도 있지만, 가족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사랑이 큰 힘이 되었겠지요. 이승기라는 인물을 반듯하게 키운 가족이 있었고, 이승기를 국민호감 바른청년으로 사랑받게 한 제2의 가족인 1박2일이, 이승기에게는 본인의 성공과 욕심보다 소중했습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의리를 지켰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승기는 진짜 욕심쟁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돈, 명예, 성공? 아니에요. 가족이에요. 이승기를 저는 영리하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데, 이승기가 영리한 이유는 가장 소중한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인간 이승기와 연예인 이승기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승기 본인의 욕심도 있고, 소속사에서 키우고 싶은 황금알로서의 이승기의 가치도 있겠지요. 소속 연예인의 생각과 소속사의 생각이 일치한다면, 불미스런 잡음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어디 매사에 사람관계와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기만 하나요. 그렇지 않은 일들이 태반이지요. 이번 이승기 파동은 이승기의 진심과 소속사의 생각이 달랐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사는 "저희 소속사에서는 이승기의 1박 2일에 대한 입장과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연예인 이전에 청년 이승기로써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최고의 연예인을 만들 수 있는 건 훌륭한 기획과, 멋진 활동 계획이 아니라, 연예인 본인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할 때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때 이른 하차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소속사로써 연예인 본인의 진정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소속사에선 지금 보다 더 세심하게 연예인 이승기의 성장과 발전, 미래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승기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1박2일 막내 멤버로써 최선을 다해 성실히 노력하여,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승기의 소속사로서 1박2일의 멤버들과 막내인 이승기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제작진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라고, 공식입장과 함께 이승기의 최종행보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소속사와 1박2일 제작진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이승기가 자신의 진심을 밝혔는데요, 기사를 읽으면서 참 뭉클하고, 그동안 이승기가 보여 준 모습이 가식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1박2일이란 프로그램에 출연 하기로 결정하고, 첫 촬영 전 날 연예인이 되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1박2일의 여행이 너무나도 기쁘고 설레어, 잠을 설치고 촬영을 나갔었습니다. 그런데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신기하게도 전 지금도 1박2일 촬영 날이 되면 여전히 그런 마음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드라마가 결정 되어지고, 가수활동과 일본 활동이 시작되면 불가피하게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고, 저 개인적으로 체력적인 소모도 많아져 힘들어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1박2일은 단순히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거나,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방송만이 아니라, 6명의 소중한 형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여행을 다니며 만났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과 사랑이 지금까지 연예인 이승기로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군입대로 인해 방송을 못하는 시기가 올 때까지, 1박2일 형들과 고생하는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고 즐거운 방송을 하고 싶습니다".
이승기가 1박2일에 잔류하면서도 그의 일본에서의 활동이나 드라마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승기가 매사에 그랬듯이 또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지요. 다수의 이승기 팬들은 그런 이승기의 성실함과 지옥스케줄로 건강에 이상이 올까 염려하고 있고, 예능에 발목을 잡혀 이승기가 본연의 활동에 지장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지요. 이승기가 무쇠도 아니고 말이지요. 저는 이번 이승기 파동을 보면서, 소속사가 이승기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더 잘 알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리한 스케줄에 대해서도 소속사가 더 신경써서 조정할 거라 믿고 싶고요. 무엇보다 이승기의 진심 편에 손을 들어줬다는 것은, 소속사로서도 대단한 결단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속사로서도 이미지 손실도 있었을 것이고, 손해보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의지처럼 보이기도 해서 말이지요. 

군입대 전까지는 하차하지 않겠다며 1박2일 잔류결정을 한 이승기,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이승기의 일본진출과 출연중인 프로그램 하차설이 이승기의 진심보다 앞서 보도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가졌던 이미지에 흠집이 난 것은 이승기로서는 가장 속상한 일일 겁니다. 진심과 다르게 흐르는 여론을 보면서, 25살 청년 이승기가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겁니다.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1박2일이 이승기에게 차지하는 의미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이 제2의 주말가족처럼 여겨온 것과는 다른, 함께 자고 먹고 부대끼면서 그들이 쌓아온 정은 시청자들의 1박2일에 대한 애정 그 이상의 것입니다. 이승기가 1박2일에서 하차하지 않는 이유, 결코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차설로 인한 비난여론때문도 아니에요. 이승기는 가족처럼 큰 의미를 차지하는 1박2일을 떠날 수가 없었던 겁니다. 흔히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승기는 그래서 진짜 욕심쟁이입니다. 가장 중요한 재산,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재산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니 말입니다.  
25살 청년 이승기가 앞으로 이룰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합니다. 혹자는 젊은 이승기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고 가질 수만은 없지요. 때로는 주저앉고, 샛길로도 빠져보면서, 후회도 해보고 옆도 보고 가는 것이지요. 할일이 무궁무진한 이승기에게 어떤 팬들은 예능에서 썩고 있다고 안타까워도 하지만, 이승기는 훗날 자신의 연기와 노래에 밑거름이 될, 한편으로는 남들과는 다른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어요. 당장은 연기자이며 가수가, 연기도 안하고 노래도 안하고 무슨 짓이냐고 안타까워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적어도 이승기는 행복한 청년같습니다.
초창기 이승기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처음 1박2일에 합류하고 이승기가 그 차가운 물에 머리를 감고 분단장, 꽃단장하며 이미지 관리를 얼마나 했는지 기억할 겁니다. 지금도 대개는 카메라가 돌아가면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꽃도령이지만, 초기 1박2일에서는 병적인 깔끔왕자였습니다. 그런데 4년이 흐른 지금, 승기는 방송중에 방귀도 뀌고, 야동도 봤다는 고백도 하고, 아침이면 찌질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들이대기도 합니다. 승기에게는 1박2일이 집처럼 편한 방송이기 때문이에요. 연예인 이승기가 아니라, 진짜 형들과 여행을 온 인간 이승기로서의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이승기의 인터뷰 기사가 생각나는데요, 너무 바빠서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글을 읽으면서 이승기가 연예인으로서 포기하고 사는 소중한 것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런 이유로 이승기에게 1박2일 여행은, 방송을 떠나 꾸밈없는 25살 청년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간이고, 잔류결정을 한 말속에서도 이승기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어요. 이승기는 1박2일 고된 일정에도 힘들었지만, 행복해 했습니다.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고요.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니까요. 그런 이승기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1박2일에서만큼은 스타 이승기가 아닌, 청년 이승기로 돌아가는 자유로운 시간, 그래서 그 행복을 조금더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설악산 대청봉에 올라가서 이승기가 새해 소원을 빌며, 눈물 한줄기를 흘렸지요. "저와 우리 1박2일 멤버들, 모든 사람들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격주마다 1박2일 멤버들과 여행을 떠나는 것이 지금 이승기의 또다른 행복입니다. 꾀부리지 않고 성실히 가겠다는 이승기, 이 젊은 에너자이저를 한없이 응원하고 싶은 이유, 그것은 계산이 아닌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이승기의 진정성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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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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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푸른별 2011.02.16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기사들은 믿지도 않았어요.
    초록누리님이 하차 없을거라 하신 말씀이 훨씬 더 신뢰가 갔으니까요.
    이승기를 아끼는 분들의 마음이 정확할거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역시나!! 초록누리님 예상이 보기좋게 맞았구요^^
    이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승기~~
    하는 모든 일이 다 잘됐으면 소원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고 싸인도 재밌게 보세요!^^

  3. 역시! 2011.02.16 12:29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글이 모든걸 다 말해주고 있네요!
    '가족'이란 의미로 풀으신거 정말 대공감입니다!ㅋㅋㅋ

  4. White Rain 2011.02.16 12:38 address edit & del reply

    단순 의리나 의견 수렴이 아닌, 가족이라는 테마..와닿네요.
    또 분명 이승기 군에겐 그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5. 글쎄 2011.02.16 13:17 address edit & del reply

    가족... 쩝..
    승기만 일박이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일박이일은 정말로 승기한테 가족처럼 대해주었는지 묻고싶네요.
    특히 이번 일박이일의 언플을 지켜보니 과연 그들이 가족인지 의심스럽네요.

  6. HS다비드 2011.02.16 14: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보기에도 이승기가 다른건 몰라도 1박 2일에서는 정말 진실하고 즐겁게 방송하는 것 같거든요~

    그만큼 이제 1박 2일이 이승기에게 중요한 방송. 또 가족이 된 것 같습니다^^

  7. 루비™ 2011.02.16 14: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 없으면 일박이일 안 보려고 했는데....ㅎ
    다행이네요.
    강호동과 이승기....
    이 두 사람이 빠지는 일박이일은 앙꼬없는 찐빵??

  8. 2011.02.16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저는 보로자료 전문을 자세히 봤는데요 승기가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하면서 힘들어 했다는 부분을 솔직하게 말하는 부분이 눈길이 갔습니다. 차라리 비밀로 감추어진 새로운 맴버가 잘 적응해서 승기가 좋은 모습으로 하차하도록 도와주었으면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9. ㅇiㅇrrㄱi 2011.02.16 15: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세계도 참 말많고 험난한 세상이네요. 그저 잘 되었으면 할 뿐입니다.

  10. 2011.02.16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1.02.16 16:14 신고 address edit & del

      ^^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마음 다 알고 있으니까 편하게 놀러오세요^^*

  11. 글쎄요 2011.02.16 17:30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를 생각하는 초록누리님 마음이 참 감사하고 고맙네요. 그렇지만 가족이라도 언젠가는 떠나 보내야 할때가 있는 것이고 더 큰 세상에서 뜻을 펼치게 해야 할 때도 있답니다. 내가 계속 보고 싶다고 언제나 품안에 품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보낼수 있을때 보내야 하는 것도 가족으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 글쎄요 2011.02.16 17:32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도 개인적으로 1박2일에서 이승기를 계속 보고싶기 때문에 잔류를 원하고 남아있을것이라고 생각하신거겠지요. 시청자들의 욕심때문에 이승기는 계속 고인물에 고여 있어야 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13. 직딩H 2011.02.16 18: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 요즘에 마음고생 좀 했을 겁니다~
    여론의 질타에 많이 아팠을텐데...
    그래도 결심한 만큼 더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14. *저녁노을* 2011.02.16 19: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멋진 청년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15. 여담인데요.. 2011.02.16 19:42 address edit & del reply

    뮤지컬계에서 가장 섭외하고 싶은 사람이 "이승기"라고 해요..
    비쥬얼, 가창력, 연기력, 인지도까지..완벽한 조건이죠~
    그런데 2012년까지 이승기가 스케줄 상 비울 수 있는 시간이 2주 정도 밖에 없댑니다..
    군대도 2013년 지나서야 갈 수 있다는건가..TㅅT
    섭외하고 싶어도 섭외할 수 없는..너무 먼 승기~ 지나가다 끄적댔습니다 ^_^

  16. 최상의시나리오 2011.02.16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똑똑한 사람이다 지금 상황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이제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1박2일을 자진하차하던지 휴식기를 가진던지 하면 2년이란 시간은 금방 끝날것이다.

  17. 바람 2011.02.17 01:3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라는 청년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1박2일 보면서 이승기라는 연예인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나 노래로도 보여줄게 많은 연예인이라는 생각에
    이번에 하차확정(?) 이라는 기사보고
    이 친구가 예능 이외에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나보다 했습니다.
    1박2일에서 이승기의 모습을 볼 수 없다면 정말 허전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는;; 이제 그만하고 다른 활동에 매진할때도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가더군요;;
    배우들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 예능을 그만둘때 나쁘게 본 적이 없었던 지라
    그걸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본인의 입장을 들으니 일단 1박2일에서 그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반가우면서도
    많이 안쓰럽습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했으니 힘든일도 다 고스란히 본인의 책임이 되겠지요...
    힘든 짐을 지워준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책임져주지 않을테니...

    그래서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지켜본 결과 더 잘되는게 당연한 청년이기도 하구요.

  18. 무너지니까 2011.02.18 14: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수근의 불꽃 애드립때문에 1박 보는데 ,,,,,,,,,,,,,,,,,,,,,,,,,
    이번일을 계기로 이수근이 말한 비지니스 관계라는게 증명된듯해서 씁쓸하네요
    더군다나 새멤버도 이미 구했다면서 없다고 개구라깐 제작진과 호동이가 젤 무섭네요
    유반장이라면 형제같은 동생이 억울하게 개몰리듯 몰렸다면
    분명 믿고 어떤 결정도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햇을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툭하면 형제애 드립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 강요하던 호동이 입에서 나온건
    침묵이 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한 명언병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차관련은 노코멘트하더라도 따뜻한 한마디나 언론에 일침 가해도 될법한데 ㅋㅋㅋㅋ
    침묵은 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수근 재미있어 보긴 보지만
    또 정운운하고 형제애 운운하고 하면 시청자들 토할지 몰라요
    제 주변에서는 다들 1박 무서워서 볼수나 있나 이러심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승기 불쌍하다고 하심 ㅋㅋㅋㅋㅋㅋ
    무도의 하드웨어는 어찌어찌 흉내낸 1박이지만
    무도의 소프트웨어는 죽어도 흉내낼수 없는 1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는 무도팬이라는게 자랑스럽고 유반장 팬이란게 자랑스런 사람입니다....
    장염걸려 포기까지 생각하는 동생을 시간도 더긴 난코스에 보내는 짓
    유반장과 태호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짓이죠 ㅋㅋ
    미존에게 어떻게 배려하고 명수용에게 어떻게 해주었는지
    진짜 나피디랑 호동이는 배워야 겠네요
    1박 무서바라 ~~~~~~~~~~

  19. 무너지니까 2011.02.18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하차안하는 이유 ??
    호동이가 무서바서 ~~~~~~~~~~~~~~ㅋ
    종민이한테 하듯이
    살아서도 지옥을 경험할거라고 했나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이승기팬 2011.02.21 14:51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오빠 팬인데요 글이 너무 좋네요ㅠㅠ

  21. 감동 2011.03.07 17:3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1박2일 보면서 하는생각인데 이승기는 정말 바른 청년입니다. 그냥..이승기 하자 이런소식들을때..아..이제 하차 하나보네...아쉽다..좀더했으면 좋겠는데...이런생각을 했는데.. 잔류결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승기는 자기이익보다는 1박2일이구나...참 멋지다..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지금처럼 계속 사랑받았으면좋겟네요 이승기는 ㅎㅎ

2011. 2. 14. 07:47




정상에 오른 자만이 느낄 수있는 희열의 순간, 대청봉 일출 앞에 선 1박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느낀 가슴 벅차오르는 감정을 다 전달받을 수는 없었지만, 감동은 어느 때보다 컸던 설악산 종주편이었습니다. 대청봉 1708m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쉽지 않은 길이었기에 대견했고, 어려웠기에 그 도전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설악의 순수를 찾아 시청자들에게 몸으로 보여 준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의 노고와 진정성을 알기에, 예능이라는 방송을 떠나 한계에 도전하는 그들에게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자는 무리한 도전이었다고, 겨울산행의 위험에 우려도 많이 표했지만, 1박2일 설악산 종주를 마친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산을 오르지 않고는 결코 얻지 못할 것을 얻었기에, 가슴 벅찬 기쁨이 그들의 얼굴에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이 바위 저 바위로 옮기며, 산을 오를수록 지치고 숨이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진다는 의미였는데요, 만 5년이 된 1박2일 멤버들이 부쩍 정신적으로 마음의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그간 숱한 여행을 다녔던 1박2일을 통틀어, 이번 설악산처럼 힘든 여행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7~8시간의 행군, 칼바람과 추위와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얻은 것은 자신감이었을 겁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고, 또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것도 없겠지요. 설악산 종주를 한 1박2일 멤버들은 출발전보다 성장해 있었고, 강한 남자들이 돼있었습니다. 하루만에 정말 많이 달라진 그들이었습니다.
특히 김종민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김종민이 스스로 그동안은 힘들 때마다 포기했었지만, 여기까지 온 자신이 대견스럽다며, 김종민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담기도 했었지요. 최종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고 흘린 눈물이 남자다웠다고 자화자찬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지요. 중청대피소에 오기 전 다리에 쥐가 오고, 한발자국을 떼는 것이 힘들었던 순간, 혹시나 중도포기로 멤버들과 합류를 하지 못할까봐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는 자기와의 싸움이었을 겁니다. 멤버들과 합류하고 못하고를 떠나, 주저앉지 않겠다는 신념과 의지가 없었다면, 중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설악산을 올랐기에, 베이스캠프에서 5형제가 서로를 얼싸안고 흘리는 눈물은 같은 마음이었고, 말하지 않아도 그 벅차오르는 감정이 전달된 순간이었고요.  
1박2일 스태프들을 비롯해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누구하나 대단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고, 누가 특별히 더 힘들었고, 고생했다고 말할 필요도 없을 것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고생했을 멤버들은 제 6의 멤버 스태프들이었을 겁니다. 멤버들을 그림자처럼 밀착해서 따라 다니느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했고, 멤버들보다 항상 앞서 있어야 하는 제작진들, 멤버들의 표정을 잡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짊어지고, 뒷걸음으로 산행을 해야 하는 제작진들입니다. 강호동이 누구보다 고생많았고, 감사하며, 승리의 주인공들이었다고 말해 주는 순간, 역시 강호동이 중요한 것을 잊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 한 멤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지만, 장염투혼을 한 이승기의 숨겨진 비화는 정말 손바닥이 불이 나도록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애 잡을 뻔 했는데 무슨 박수냐고 까칠하게 반응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승기의 용기와 종주를 끝내고 이승기가 얻었을 소중한 것이 앞으로 이승기를 더 강하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깨물어주고 싶은 귀요미 승기였지만, 어느덧 징그럽게도(?) 장한 남자가 돼버렸네요.
백담사 팀이었던 이수근이, 승기가 나이는 제일 어린 막내지만, 등산을 하는 동안 스태프와 수근, 그리고 종민을 아버지처럼 챙겼다는 말을 했었지요. 승기의 아버지 같은 마음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고서도 나왔지요. 몸을 풀 여력도 없는 상태, 호동과 지원에게 무사도착을 알리고 곧바로 팀원들을 마중나가는 승기였지요. 문을 열자 동시에 들어 온 종민과 뜨겁게 포옹하고, 승기는 곧바로 수근을 마중 나가지요. 오른쪽 허벅지에 계속적으로 통증이 왔었던 승기, 오는 도중 다리를 펴면 바로 쥐가 올 것같아서 웅크린 채로 걸었다고 했으면서도, 깜깜한 밖으로 랜턴 하나만을 가지고 칼바람 속으로 나갑니다. 수근이 형 가방이라도 들어주고 싶다면서요. 뉘집 자식이 이리도 마음이 넓고 예쁜지, 승기의 어머니가 한없이 부러운 생각만이 들었다지요.
모두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 회포를 푸는 시간, 승기의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쓰러지고 말지요. 그동안 긴장이 풀린 탓도 있고, 그제서야 피로가 엄습해 오는 승기였습니다. 승기의 낯빛이 다른 때보다 덜 샤방한다고 생각했는데, 핼쓱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설악산에 오기 전에 장염을 앓았다는 승기, 호동에게 최악의 경우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고, 뒤늦게서야 자신의 몸상태를 말하는 데, 순간 바보같은 승기때문에 화가 울컥 치밀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사고 나면 어떡할려고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몸상태가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앞서 팀을 이끌었던 승기, 1박2일 최고의 에너자이저가 지쳐버리면, 다른 멤버들의 사기도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승기가,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산을 올랐다는 것에 얼마나 기특하고 뭉클해지던지요.
대청봉의 일출, 3대가 공을 쌓아야 보여준다는 새해, 1박2일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장엄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심장이 멎을 정도의 침묵과 고요 속에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떠오르는 해지만, 대청봉의 새해는 그곳으로 간 우리들의 친구들때문에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대청봉의 일출 앞에 강호동도 울었고, 이수근도, 김종민도, 은지원도 눈시울이 붉어졌지요. 그리고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의 눈에서 눈물 한줄기가 흘렀지요. "어떻게 해가 저렇게 동그랗냐?" 승기의 눈물은 본인도 눈물을 흘리는 것을 의식조차 못하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냥 해를 보고 감격해서 주르륵 흘러나오는 눈물이었어요. 알 수 없는 벅참이 있다는 말을 하는 승기, 그는 대청봉에서 더 강한 남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종민도 지원도 수근도 호동도, 1박2일 제작진도 함께 말입니다.
장염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힘들다는 티하나 내지 않고 묵묵히 대청봉을 오른 이승기, 낑낑 대고 가지고 올라간 카메라로 추억을 담는 이승기, 이번 설악산 종주를 보면서 이승기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한 것은 물오른 진행감각입니다. 예능감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승기가 던지는 말이 많이 여유로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라는 말로 표현하던 승기가 "600:1로 싸운 것 같아요" 라는 멘트를 하지 않나, 깔딱고개를 넘으면서는 "조상님을 네번이나 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지요. 간밤에 지붕을 날릴 것처럼 불어대는 바람은 칼이 집을 베버리는 줄 알았다는 무협지 필까지 내고 말이지요. 대청봉에 올라가서는 바위 하나를 골라 터를 잡고 앉아, 득도한 대청도사가 되기도 하는 승기입니다. "도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대청봉 칼바람 속에서도 산뜻하게 웃겨주는 승기, 뭉게구름이라도 있었으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할 기세였습니다ㅎ.
개인보다 팀웍을 생각하는 이승기의 방송에 임하는 자세는 정말 프로 중의 프로였습니다. 강호동이 승기가 최악의 경우 중도포기할 수도 있을 거라고 고백하자, 맏형으로서 조언을 했다고 하지요. "카메라 앞에서는 기적이 생긴다"라고요. 강호동도 승기의 몸을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승기의 정신력이 이룬 기적이었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겠네요.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승기, 이승기의 이런 자기 완벽적인 프로의식이 없었다면, 오늘의 트리플 황제 이승기는 없었을 거예요. 일출의 벅찬 감격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이승기의 해맑은 미소는 대청봉의 일출만큼 희망적으로 보였습니다. 희망은 포기하는 순간 뒷걸음친다는 말이 있지요. 장염에도 뒷걸음치지 않는 이승기의 희망이 가득 담긴 눈물, 그래서 이 24살의 청년은 눈물마저 아름답고 멋집니다.
예능프로에서 다큐감동에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새해를 맞이해서 설악의 가장 높은 봉우리 대청봉에 올라 직접 기운을 전해주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박2일 멤버들이 단지 고된 산행을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는 것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면, 칼바람과 육체적 고통과 싸운 멤버들의 수고를 단지 예능이라는 범주에서 피상적으로만 보고 즐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산을 오르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거친 호흡속에 전해지는 자기와의 싸움과 정신력을 보며, 시청자의 마음도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통마저도 잊게 하는 설악의 장관과 탄성이 절로 나오는 해돋이를 보며, 안방에 있는 시청자들도 각자의 새해 소원을 빌었을 거예요. 희망의 기운도 함께 느끼고 싶어했고요.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설악산 종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그들이 있었기에 더 아름다웠고, 그래서 감사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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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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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과 2011.02.14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는 1박2일에 남아야 합니다.
    그걸 깨달아야 합니다.^^

  3. 티비의 세상구경 2011.02.14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못봤지만요...
    저도 대청봉을 한번 정복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

  4. 원 참 2011.02.14 10:1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바의극치네요... 장염이 말그대로 배탈 설사나는건데.. 당일날 걸린것도 아니고... 무슨 투혼이니 눈물이니 .....요즘 기자들, 블로거들의 이승기 찬양이 지나치네요....50대, 60대도 다 겨울에 설악산 등반, 지리산 등반 다하네요 24살 청년의 설악산등반에 .......
    너무 설레발치니까 매번 보던 1박2일도 어제는 오그라들던데.......

    • 원참 2011.02.16 22:27 address edit & del

      님도 좀 오버네요
      왜 이승기 칭찬만 하면 못 지나치고 근질 근질 거리는지..
      방송에 안나온 자세한 사항 팬이 아니니 모를거고 또한,
      그자리 당사자 아니면 모를일인데..
      그렇게 쉽게 비난하는것도 아니지요..
      구지 사실을 말하자면
      이승기 전날 강심장 녹화때도 감기와 장염이 쉽게
      낫질 않고 있었음.
      아마 하루도 빠짐없이 빽빽한 스게줄로
      오랜 세월 누적된 피로로
      뭐든 완벽하게 준비하는 성격하며
      그래서 그당시 즈음에 더 바빠
      약을 먹어도 계속 질질끌고 있었다고함.
      방송상으로는 그냥 장염이라고 나왔지만
      중도에 쓰러져 낙오될까봐 꾹꾹 참으며 앞만보고 대피소 도착하기만 바라고 간거임..실제로 카메라 피해 누웠을때
      얼굴이 시체같았다고함.방송이라 간신히 씩씩한 척한거..
      사람이라고 다 상황이 같은거 아니라구요

    • 장염 2011.02.18 04:51 address edit & del

      장염 걸려본 경험 없으신가봐요
      단순한 배탈이 아니라 엄청 고통스럽거든요 ㅋ
      그리고 화장실 들락날락하면 다리가 후들후들하거든요 ㅋ
      설악등반 전날 강심장 녹화때도 장염약 감기약 같이먹고
      심지어 장염과 감기가 동반되어
      얼마나 콧물을 닦았으면 소청대피소에서
      보리차물 휴지에 적셔 코에 대는 모습 못보셨군요
      대피소 직원의 애기입니다
      무려 휴지 1ㅇ통을 사용했답니다...
      감기만 걸려도 뒷동산도 백두산같거늘
      장염에 감기에 당일 아픈게 아니니 더 체력이 고갈이지요
      그래도 누가 1부 방송 보면서 승기 아프다고 생각한
      시청자 있습니까?
      네, 불심깊은 노보살님도 가는 봉정암입니다.
      하지만 25살 청년이라도 장염에 감기 걸린 사람이라면 의사가 먼저 말릴 겨울 산행입니다.
      승기 카메라 무게 장난아닙니다
      더군다나 양념 주물럭 또한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요
      1박을 매번 보신다니
      1박 어디에서 승기가 나죽네 하고 생색 오바하는걸
      보셨는지요.........
      생색 오바의 극치는 따로 있지 않나요 ?

  5. 자 운 영 2011.02.14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청봉 정상 까지는 3번 올라가본것같아요^
    지금은 턱도 없지만 요 ㅎㅎ
    본방 못봐서 재방 봐야 겠어요^
    신나는 한주 되시구요^

  6. 2011.02.14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흠... 2011.02.14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와 함께라면 다큐라도 집중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ㅎ

  8. HJ 2011.02.14 10:44 address edit & del reply

    아름다운 24살 청년 이승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9. landbank 2011.02.14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너무 잘읽고 갑니다

  10. 2011.02.14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혜진 2011.02.14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읽으며 1박2일 화면이 감동과 함께 지나가네요..
    아.. 어제 못봤는데..ㅠ.ㅠ 제 동생 말에 의하면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역시 1박 2일이였다는 말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12. Zorro 2011.02.14 1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쉽지 않았을텐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누리님 즐건 한주 되시구요!!

  13. 칼스버그 2011.02.14 1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젊은 청년 이승기의 매력은 1박2일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어설프지만 항상 도전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설악산 종주에도 부지런한 모습과 순수한 모습까지 함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되세요..

  14. 2011.02.14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굄돌 2011.02.14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멤버들도 모두 감격했겠지만 바라보는 사람들 역시
    감동의 도가니였겠어요.
    팀워크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느끼는 것 같지요?

  16. 굄돌 2011.02.14 15:42 address edit & del reply

    멤버들도 모두 감격했겠지만 바라보는 사람들 역시
    감동의 도가니였겠어요.
    팀워크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느끼는 것 같지요?

  17. 耽讀 2011.02.14 18:58 address edit & del reply

    1991년쯤 설악산에 올랐습니다. 20년 전입니다. 1박 2일 팀이 설악산 오르는 방송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초록누리님 글 보고 1박 2일 팀이 갈수록 사람을 생각하는 것 같아 감동입니다. 역시 자연은 위대한 것같습니다. 누구도 자연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그리고 옆에 있는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지요.

  18. 2011.02.14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ecology 2011.02.14 19: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블로그 때문에 티브이 자주보기 힘들지만
    글을 읽고 1박2일 흐름을 알고 갑니다.

  20. 원래버핏 2011.02.15 06: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1. ㅋㅋㅋㅋ 2011.02.19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랑은 너무 달라서 1박 무서워라 ~~~~~~~~~
    명수옹과 미존 아플때 무도가 했던거랑 너무 달라서 무서워라 ~~~~~~~~~~
    하차한다고 죽어봐라하고 들마때 그렇게 만들었다면서요
    역시 설악산도 죽어봐라하고 백담사코스 보냈다면서요
    겨울 산행은 다들 백담사보다는 한계령 택한다는데 ㅋ
    이미 체력 소모후에 봉정암 지나면 그냥 죽음의 코스라고 다들 1박보면서 한마디하시더군요
    1박에서 가장 강철인 이수근 이승기 그래서 백담사 보냈구나 그러시더군요
    늘 1박에서 특혜받는 은초딩은 당연히 쉬운데 보내는구나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이수근은 십자인대파열 ㅋ 이승기는 장염 ㅋ
    거기다가 짐덩어리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때는 몰랐으니 그냥 봤는데 2부때 이승기 장염이라고 햇더니
    가족들이 다들 욕하던데요 ㅋ

2011. 2. 7. 09:14




정확히 1년전이었습니다. 남자의 자격 헐렁한 남자들이 지리산을 종주하고 무한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는데, 1박2일이 화답한다며 설악산 종주에 나섰지요. 새해를 맞이하는 1박2일의 다짐과 각오이기도 했고, 만 4년이라는 장수프로그램으로서의 안일함에 대한 자기반성을 위한 기획이기도 했습니다. 웃음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실망을, 감동을 기대했던 시청자에게는 남자의 자격과 같은 인간승리의 감동 재탕으로 감동의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남격과는 다른 감동으로 이번 설악산 종주를 지켜봤습니다. 흔히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는 프로를 보다보면, 한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번 설악산 종주편도 제게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않고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남격에서는 사투하는 멤버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봤었다면, 1박2일에서는 멤버들 보다는 설악산의 설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겨울 설악산이 자랑하는 장엄한 설경과 아름다움에 한시간이 넘는 긴시간을 몰두했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제게 겨울 설악산 등반은 꿈도 꾸지 못할 도전일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겨울 설악산의 감춰진 절경들을 이렇게 세세하게 카메라에 담아, 실상황으로 보여주는 프로를 만나기 힘들 것임을 알기에 더 집중했던 것이고요.
최종 목적지는 대청봉, 베이스 캠프는 중청대피소입니다. 백담사 코스와 한계령 코스 두 팀으로 나뉘어 설악산 등반을 시작하는 멤버들, 호동과 지원이 한계령 코스를, 수근, 승기, 종민이 백담사 코스를 선택했지요. 거리와 시간, 경사도의 난이 등등의 차이는 있었지만, 호동이 맏형답게 중급코스라고 할 수 있는 한계령 코스를 택하고, 수근은 백담사팀 조율자로 정해주기도 했는데요, 방송분량을 잘 배분하라는 의미였지만, 방송분량은 본인하기에 따른다는 것을 승기가 자연스럽게 보여주더군요. 일본진출설과 맞물려 하차설까지 나오고 있는 이승기, 방송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했는데, 이 부분은 별도로 언급할까 생각중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기의 결정이지만, 괜한 추측성 기사가 오히려 이승기에게 도움이 될 것같지 않아 보이는데 왜들 그렇게 열을 내는지???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 1박2일의 취지에 이번 방송처럼 100% 충실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백두산에 가다'편 역시 힘든 자기와의 싸움이었고, TV에서 그것도 예능프로에서 만나기 힘든 산이었기에 비슷한 감동도 있었지만, 백두산은 희소성의 의미가 더 크게 와닿았었지요. 그에 비하면 설악산은 아무 때나, 혹은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임에도 겨울산행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 점에서는 남격의 지리산 종주도 마찬가지였고요.
겨울산행시의 주의점에 대한 소개도 알찬 정보였습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개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무조건 겨울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대비없이 떠나고 보는 분들에게는 좋은 안전점검 교육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모든 여행의 기본 수칙이겠지요. 스패츠(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장비)나 아이젠 등의 장비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고, 저체온증 위험에 대비해서 속옷으로 면티를 입지 말라는 것은,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 것같습니다. 이런 주의사항은 백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좋은 정보입니다. 
남자의 자격 '지리산을 가다'와 1박2일의 설악산 종주는 그 포맷과 진행이 비슷했지만, 관점은 두 프로그램의 기획취지처럼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 한 사람씩 따져보면 비덩 이정진을 제외하고는 부실과 허접함의 대명사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마라톤을 하고, 지리산을 종주하면서 남자의 자격 미션을 수행했던 것이고, 방송진행도 지리산에 오르는 멤버들에게 초점이 맞춰졌었지요. 인간승리의 다큐드라마 한편처럼요.

1박2일은 조금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그들은 승기의 표현대로 용병에 가까운 남자들입니다. 예전에 나피디가 "쟤네들 프로야" 라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승기가 "왠만한 예능인들 다 모아도 우리 못이길 걸요?" 했던 말도 기억나는데, 그들은 고도로 훈련된 예능인들입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훈련된 예능인이지요.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은지원마저도, 부족한 체력은 정신력으로 커버를 해나갑니다. 1박2일 멤버들은 이렇게 정신적으로도 예능프로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설악산을 종주한다는 것 자체는, 큰 화제거리나 한계에 도전한다는 이슈가 되지 못할 수도 있었던 기획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동료애로 감동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면서, 또하나의 감동 다큐멘터리 한편을 찍는 것에 그쳐 버렸을 지도 모를 일이었죠.
노련한 나피디는 이런 것도 어쩌면 계산에 넣었을 지도 모릅니다. 나피디와 연출팀의 카메라는 한순간도 카메라 앵글을 설악산에서 떼지 않았습니다. 극히 자연의 일부가 돼버린 멤버들, 그래서 그들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헉헉 거리는 숨소리, '악'소리가 절로 나는 고도의 경사, 칼바람에 피부가 찢겨져 나갈 것 같은 고통, 강호동의 표현대로라면 "피부가 얼어서 깨져 버릴 것 같다"는 혹한의 추위 속에 묵묵히 정상 대청봉을 향하는 멤버들이었습니다. 능선을 넘으면 나오는 절경에 추위도, 힘든 것도 녹여가고, 눈을 들어 바라보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파란하늘이 "왜 산에 오르느냐?"는 질문마저 삼켜 버립니다. 1박2일 설악선 종주편은 그런 설악의 순수를 담았습니다. 철저하게 자연 속에 녹아들어가 버린 1박2일이었습니다. 감동? 예능? 이런 의미를 설악산에서 찾으려 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들은 겨울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갔습니다. 겨울 설악산 뿐만이 아니라, 지리산도, 천관산도, 한라산도 헬리콥터를 타고 산을 한바퀴 돌고, 전문 산악인들과 가서 영상을 담아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아름다움만 담는 영상만으로 산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산과 호흡하며 산을 보여줍니다. 말로만 들었던 겨울 설악의 비경, 언제 또 감상할 수 있을지 1박2일을 보면서 고맙더군요.
왜 그렇게 힘든 일을 자처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1박2일입니다.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사랑을 곱절로 고생하며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까지, 그들은 몸으로 실천하며 보여줍니다. 이것이 그들이 고생을 죽어라고 하며, 살을 에이는 추위속에서 산행을 감행한 이유입니다.
왜 이토록 추운데 생고생을 사서 하는가? 시청자들이 그들에게 묻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을 승기가 해줍니다. 맨몸으로 걷기도 힘든 산행, 멤버들과 제작진은 20Kg이 넘는 배낭들을 메고 올라갔지요. 승기가 더 가져간 것은 카메라였어요. 제작진들의 좋은 카메라도 있었지만, 승기는 자신의 카메라를 낑낑거리고 가지고 올라갑니다. 승기의 카메라에 왜 산행을 했는가?에 대한 대답이 들어 있습니다. 편한 길을 가지 않겠다는 의지였습니다. 2011년 연중기획을 하겠다는 취지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안일함에 대한 자기반성의 의미였지요. 이승기가 1박2일의 보물인 이유는,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가장 잘 파악하고 진행하는 강호동과 더불어 1박2일의 진정성을 살리는 멤버이기 때문입니다.
다리에 쥐가 온 종민과 수근, 그래도 발걸음을 멈출수 없습니다. 함께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생들에게 육포를 먹여주는 수근, 지원에게 꿀차를 주는 호동, 한계령팀과 백담사팀의 리더들, 출발점은 달랐지만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날 그들이기에 목표도 같은 곳으로 향합니다. 힘들어 하는 지원을 격려하며, 때로는 앞에서 리드하고, 때로는 뒤에서 밀어주면서, 마치 아기 달래듯 "우리 지원이 잘한다"고, 응원하는 한마디는 힘들다고 주저앉지 않게 합니다.
"사람은 산을 만들 수 없지만, 산은 사람을 만들어 준다"라는 호동의 명언처럼, 진정성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는 강호동의 바람처럼, 1박2일은 진정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을 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설악산 종주는 그 채찍질의 시작일뿐입니다. 진정성은 시청자를 위한 그들의 마음의 선물입니다.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하기는 힘든 겨울 설악산 종주, 그리고 그들이 담아 온 겨울 설악의 절경은 시청자를 위해 몸으로 보여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안일함을 반성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안일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안일한 것만은 아니었어요. 시청자들은 1박2일 멤버들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것을 늘 느끼고 있답니다).
지원과 호동이 "山(산)타 클로스"라며 재치있는 표현을 했었지요. 겨울 설악산 등반, 혹자는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고 이겨내는 그들의 산행기를 감동이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저는 자연이 빚은 예술품을 산타 5멤버와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준 선물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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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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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치짱 2011.02.07 12: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모처럼 1박 2일다운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
    멤버들이 고생한 것 이상의 감동을 주었으니까요 ㅎ

  3. 햇살가득한날 2011.02.07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앞서서 가는 이승기가 대견스러웠습니다. 어젠 감동있는 1박2일이었지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4. 탐진강 2011.02.07 12: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봤는데 저녁에 소주를 먹어서 그냥 잠이 들었네요 ㅠㅠ
    아무튼 멋진 도전기였나 봅니다.

  5. 푸른별 2011.02.07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방에 들어오면 마음이 안정되고 맑아집니다..ㅎㅎ
    어젠 멤버들 가뿐 호흡 소리,스탭분들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소리..;;;
    안방에서 편히 보는게 미안할 정도더라구요~
    다음주 완결편 어떤 영상이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행복을 전해주는 메신저 초록누리님도 이번 한주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세요!^^

  6. 펨께 2011.02.07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1박2일이 보여준 설악산 종주건에 대해 찬반론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멤버들이 보여준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7. 펨께 2011.02.07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1박2일이 보여준 설악산 종주건에 대해 찬반론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멤버들이 보여준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8. 2011.02.07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봄이 찾아왔군요~
    어제 일박은 예능 그 이상이였다죠.
    일박이 있고 이승기가 있어 행복한 일요일이였습니다.
    좋은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9. 보안세상 2011.02.07 18: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 결 한 결 1박2일의 의미를 잘 살려 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10. 글세요 2011.02.07 19:03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의 1박2일은 예능 답지도 다큐 답지도..
    뭐 하나 입맛에 맞지 않던데요...
    남격에서 지리산 오른것도 설렁설렁하더니만...1박2일도 마찬가지로 설렁설렁
    그 정도 산행하면서 종주라고 표현하면 산악인들 가슴에 대못 박는 소리랍니다...

    안전안전을 입으로만 부르짖지 실제 하는 행동을 보면..무슨 생각이 있는 건지 원
    체력들도 약한 사람들이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지..백담사 출발에 중청까지 해가 진다는건 당췌 이해가 가질 않으니..소화도 잘 안되는 육포를 먹질 않나,,,

    당췌....기본이 안되있어서....

  11. 자 운 영 2011.02.07 2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일년 이란 시간이 후다닥 지나 가네요~
    백두 대간이 엊그제 같았는데 말이죠 ^
    저도 잘 보았네요^^

  12. 이야기캐는광부 2011.02.07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 2일 외국인 노동자편에 이은 또다른 감동인 것 같습니다.^^

  13. 워크투리멤버 2011.02.07 2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재주없는 저의 마음을 멋지게 글로 그대로 써주셨네요.^^ 조미료 같은 재미는 없었지만 된장 같은 구수하고 건강한 재미가 최고였던 방송이었습니다!!

  14. ㅇiㅇrrㄱi 2011.02.07 2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 넘겨버렸습니다.
    사실은 등장인물보다 그 배경이 되는 설악산의 설경에 마음이 있었던게지요...^^

  15. HS다비드 2011.02.08 0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 참으로 멋진 사람이죠...

    진짜 몇 안되는 정말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인지 1박2일도 이승기 때문에라도 자주 보게 됩니다^^

    초록누리님은 설 지내셨나요?^^

  16. ~ 2011.02.08 01:57 address edit & del reply

    공홈보니 장염에 감기까지 그런데도 어쩜 티하나 내지 않고
    저는 왜 보리차물을 휴지에 적셔 코를 닦지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대개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은 법인데
    그 무거운 카메라까지 챙겨들고 ,,,,ㅎㅎ
    참 볼수록 신기한 연예인 같아요,,,

  17. kangdante 2011.02.08 08:27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시청을 못해 아쉽네요.. ^.^

  18. 카타리나^^ 2011.02.08 0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엔 예능이 아니라 다큐에 가까웠다는 ㅎㅎㅎ

  19. 엥?? 2011.02.09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카메라가 편한 길을 가지 않겠다는 의지??

  20. 연이 2011.02.09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글을 보아서^^ 좀전에 다른 어떤이의 글에서 보온병 아닌 카메라를 챙겼다고 뭐라하는 글을 보고 엥? 이 분은 산엘 한번도 안가봤나? 어떻게 보온병을 안 챙겼다고 생각하나? 가까운 야트막한 산을 가도 물은 필순데 더구나 그 산을 겨울에 가면서. 편집하면서 이승기씨의 그런 모습들이 이번 방송 취지에 더 맞는다고 생각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거 아닌가 생각했네요.

  21. 경규짜응 2011.02.12 14:12 address edit & del reply

    "리얼버라이어티의 마지막은 다큐라고 생각해왔다"
    이경규옹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역시 대단한분 ㅋ
    예능의 다큐화가 본격화되고 있스빈다.

2011. 1. 31. 07:40




요란스럽게 도착한 홍천의 가리산 휴양림 산장, 여기서도 사건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널부러져 자는 멤버들을 깨우는 막간돌발특집, 정해진 룰이 없어도 반사적으로 잠을 깨서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입니다. 정신차리기 게임 007빵과 인디언밥을 하며, 볼과 이마에 달라붙는 '짝짝' 맑게 울리는 찰진 소리에 승기의 눈이  튀어나왔다 들어가고, 다른 멤버에 비해 최적의 조건을 가진 강호동은 얼굴면적때문에 실감나는 숟가락 벌칙들을 받아야 했지요. 실내게임을 마치고 영하 20도의 혹한속으로 나온 멤버들, 저녁복불복 시간입니다. 겨울 MT의 별미라 할 수 있는 바베큐요리를 걸고 게임을 시작했지요.
눈썰미가 뛰어난 멤버 한사람을 대표로 뽑으라고 하는 나피디, 바텐더가 되어 콜라를 흔들고 거품이 나지 않는 콜라를 고르라고 합니다. 고른 콜라캔에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왔고, 첫번째 복불복을 실패로 돌아간 걸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제작진은 수근의 예리한 눈썰미를 통과하지는 못했지요. 나머지 콜라를 따보라고 하니 더 많이 거품이 뽀글거리고 올라옵니다. 떨떠름하게 성공을 외치는 나피디였고, 멤버들은 단호박과 고구마를 먹을 수 있었지요. 역시 확인사살이 중요해요.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하는 철두철미 점검정신도 필요하고 말이지요.
가리비가 걸린 묻지마 노래방 복불복은 멤버 전원이 실패를 했지만, 승기가 부르는 아웃사이더의 '피에로의 눈물' 내멋대로 속사포랩도 큰 웃음주었습니다. 무대감각 폭발하는 이수근의 편곡작사 실력도 웃겼고요. 그런데 저녁복불복에서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나와버렸지요. 이른바 아이스크림 결투에서 참패를 하고, 실내취침이 몰수된 참사가 벌어진 겁니다. 확인사살 철두철미가 부른 참사였지요. 동맹과 배신, 방해공작이 난무했던 까투리방까지의 배달미션이 '없던 일로 해주세요'가 돼버린 것입니다. 아이스크림 한통을 2분내에 먹으라는 미션에 실패한 멤버들은 분노에 차서, 제작진에게 시뮬레이션을 요구했고, 스탭들이 성공을 해버린 것이지요. 아뿔싸! 얼결에 수근이 뱉었던 한마디, "성공하면 잠자리 포기할게요", 전원 야외취침 확정입니다.
주먹부르는 밉상승기, "계곡 입수 진짜 좋아요"
저녁복불복이 끝나고 잠시 방안으로 들어 온 멤버들, 나피디가 조심스레 멤버들에게 대화요청을 했지요. 은지원의 분노를 사며 큰 웃음을 준 것은, 형님들 할말을 잃게 만든 주먹을 부르는 승기의 망언(?)편이었습니다. 승기의 겨울산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며, 형님들을 '헉' 상태에서 그대로 얼게 만들어 버린 제작진과의 협상시간, 북치고 장구치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혼자 다한 승기였지요. 제작진으로서는 승기를 업고 둥기둥기 해주고 싶을 만큼, 제작진이 제시한 1박2일 1대기획을 손하나 대지 않고 코풀게 해버렸어요.
일은 나피디가 멤버들에게 그동안 안일했던 것 같았다며, 반성의 마음을 살포시 들게 하고는 어럽사리 말을 꺼내면서 시작됐습니다. 다른 프로그램들처럼 우리도 1대기획이라도 짜자며, 울릉도와 설악산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땡추위에 그것도 눈덮인 산을, 서울 남산도 아니고, 울릉도나 설악산으로 결정하자고 하니, 멤버들 아니나 다를까 입이 퉁퉁 불어터지지요. 시큰둥한 은지원, 얼음땡된 이수근,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에 큰형님 앙탈쟁이 호동이 나서서 제작진의 열정을 말려보려고 하지요.
그런데 뜻밖에 승기가 나섭니다. "제가 대표로 무술을 좀 배워 올까요?" 필요하면 나피디와 붙겠다는 승기,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멤버들을 뜨아~하게 만들어 버렸지요. "설악산에 가면 진짜 산채비빔밥 맛있게 하는 곳 알아요"(그러나 이것은 망언의 시작일 뿐이었다). 뭐시라? 연타로 내뱉는 승기의 멘트, "울릉도, 설악산 둘 다 매력적이라..."(승기야 제발...가려면 혼자 가!). 멤버들 말문을 막아버리고 띠융~하게 하지요. 거침없이 이어지는 진지 승기의 젊은 피, "산에 가서 계곡입수하는 게 진짜 기운이 좋아요"(설악산 종주도 모자라 계곡입수까지? 승기야 정신차려! 망언종지부 찍는 승기.ㅎㅎ). 주먹을 부르는 밉상승기, 열정종결자입니다.
박찬호 선수와의 계룡산과 칼봉산 입수로 새해 정기를 받았던 승기와 1박2일 멤버들, 기억이 새로운지 계곡입수를 은근히 그리워하는(?) 것도 같더라고요. 남자의 자격에서 지리산에 오르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었다는 승기의 말을 강호동이 마무리했지요. 남자의 자격 지리산에 1박2일은 설악산으로 화답하겠다. 예고장면을 보니 설악산에서 무지 고생을 했던 것으로 보이더군요. 자기와의 싸움, 그리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동료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을 듯합니다. 승기의 말처럼 새해 각오를 밝히는 계곡입수까지 이어졌는지도 궁금하네요.
겨울여행 산장편 2탄은 1탄에서 처럼 긴장감이 넘치지는 않았지만, 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잘짜였던 것 같습니다. 그중 1인 2역 하는 강호동을 잘 보필하며, 산장여행 2탄에서 많은 분량을 뽑아준 멤버가 이승기였습니다. 이번 산장여행에서는 이승기가 김C의 역할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요. 울릉도와 설악산 중에 고르라는 제작진의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했을 듯한 멤버가 김C였을 겁니다. 겨울등반의 묘미와 겨울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설명했을 듯하고요.
적당히 제작진에게 반발을 하면서도, 긍정의 마음을 잃지 않는 에너자이저가 승기지요.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에서도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밀어넣는 모습은, 1초에도 최선을 다하는 승기의 기본모습입니다. 아침 기상미션에서도 막무가내 넋놓고 침낭속에서 시간을 때우는 형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방송분량을 뽑는 승기입니다.
요즘 1박2일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며, 강호동과 함께 제작진과 멤버들을 조율하고 있는 멤버가 이승기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막내이면서도 진중하고 매사에 성실한 승기가 1박2일 4년을 거치면서 성숙한 남자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막내임을 잃지 않는 깎듯한 예의는 너무 친해서, 너무 편해서 실수할 수도 있을 선을 적당하게 잡아주기도 하고요. 연기자나 가수가 예능에 뛰어드는 것이 요즘 방송의 추세인데, 이승기의 성공적인 예능모습이 모범답안으로 롤모델로 거론되는 이유는 잔꾀부리지 않는 승기의 방송태도때문일 겁니다.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머리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승기는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뒤돌아보고 점검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천재초딩 은지원, "우리의 실패를 적에게 알리지 말라"
아이스크림 대결에서 실패한 멤버들, 코미디언과 가수팀으로 나뉘어 야외취침을 해야 했지요. 야외취침이 가져 온 또 다른 빅반전은 황당한 기상미션에서 방점을 찍게 되지요. 미션 종료시간은 오후 5시, 늦게 까지 텐트에서 나오지 않는 팀이 성공하고, 아침밥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어이없는 미션이었습니다. 아침 점심 쫄딱 굶기고 오후 5시에야 첫 식사를 주겠다는 제작진, 에구머니나, 이건 진짜 독한 기상미션입니다. 더구나 생리현상은 어떻게 하라고..... 암튼 참는자가 승리한다는 인내심테스트였습니다. 참지 못하고 양팀을 방해하고, 유인하면서 치열한 몸싸움도 예상했을 듯한 제작진에게 뒷통수를 때린 인물은 역시 천재초딩 은지원이었지요.
일찍 일어난 승기가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얼굴만 빼꼼히 텐트밖으로 내고는 스텝들에게 말을 거는 모습, 진짜 해맑은 소년처럼 귀여웠다지요. 강호동팀 텐트를 향해 확성기 장난을 하고, 호동으로 부터 눈세례를 받고는 은행강도같이 완벽무장하고 나온 모습도 웃기더라고요. 심심한 승기, 혼자두고 몇시간을 방치하니 개구쟁이 승기로 변해 가더라고요. 승기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말 그대로 귀요미 돋았답니다.  
승기의 형팀 방해공작은 가수팀 은대장의 기상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가수팀에게는 역발상이 준 영리한 실패, 코미디언팀에게는 미련한 성공의 결과가 된, 지원의 천재 인증전략이기도 했지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원의 엉뚱한 작전에 빵터졌답니다. 실패를 택하겠다며, 대신 코미디언 팀에게는 "우리가 나간 것을 알리지 말라"고, 유유히 베이스캠프장을 떠나 퇴근을 해버리는 가수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천재 은지원, 굿 아이디어!!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형들을 텐트에 두고 집으로 향하는 승기, "만수무강하시옵소서" 큰절까지 하고, 장문의 눈물겨운 편지까지 남겨두지요. "형님들이 아침을 꼭 드시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패배를 인정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스텝들도 대부분 철수하고 조용한 바깥 낌새를 눈치챈 호동과 수근, 오후 1시 50분이 되어서야 비로소 사태파악을 하고, 망연자실 텐트밖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초라한 밥상만을 멍하니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작진의 산악 야생버리아어티 제의에 산채비빔밥, 계곡입수까지 들먹이고 형들 속을 부글 부글하게 했던 밉상 귀요미 승기, 일찍 일어나서 몇시간동안 제작진의 라면공격을 참고, 호동팀을 깨우기 위해 확성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고, 재롱 실컷 떨며 개구장이 승기의 혼자놀기에 종지부를 찍은 인물이 있었으니, 우주인과 꿈속 교신을 끝내고 일어난 은지원이었습니다. 부스스 일어난 은지원, "우리의 실패를 적에게 알리지 마라" 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종결시키고 말았지요. 10만대군보다 제갈공명 한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텐트사수 대첩이었습니다ㅎㅎㅎ. 성공보다 신나는 실패로 이끈 은지원은 텐트사수 대첩을 실질적 승리로 이끈 일등장군이었고 말이지요. 탁월한 전략가 은지원의 역발상이 가져온 쾌거, 퇴근과 바꾼 영리한 실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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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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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찬물단지 2011.01.31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앙~^^ 초록누리님..제목 보고 놀랐잖아요.^^
    저기 위에 텐트밖으로 고개 빼꼼 내미는 승기 사진 너무 귀엽네요.

  3. 라이너스™ 2011.01.31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운날씨 1박2일 맴버들 고생이 엄청 많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월요일되세요~

  4. 혜진 2011.01.31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제 또 못봤습니다.. ㅡ.ㅡ
    밖에 있어서.. ㅡ.ㅜ
    그래도 프로를 하나 다 본듯한 느낌입니다.^^

    추운날 계곡물에 들어가는건 그만좀 했으면 해요..
    안타까워요...ㅠ.ㅠ

    초록누리님 글 감시히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미디어리뷰 2011.01.31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만 읽어도 동영상이 보이는 듯 생생합니다 ^^

  6. wkfdlfrw 2011.01.31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재밌었던 부분을 정확히 잡아서 써주시니까 다시 생각나네요ㅋㅋㅋ

  7. Zorro 2011.01.31 12: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그래도 미쓰조로가 제대로 웃겼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아.. 다운받아서라도 봐야겠습니다^^ 누리님 즐건 한주 되세요~!

  8. 테리우스원 2011.01.31 15:25 address edit & del reply

    생활속의 꾸밈없는 이야기
    보아도 밉상들이 아니니 좋아요 ㅎㅎㅎ
    즐거우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9. ♡ 아로마 ♡ 2011.01.31 15: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중간부터 봤거든요 ㅎㅎ
    얼마나 웃기던지 ^^;;

  10. ★안다★ 2011.01.31 16: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정말 밉상캐릭터라도 하나도 밉지 않은 이승기라지요?
    은지원도 날이 갈수록 예능감이 깊이 있어지구요~
    어쨌든 1박2일 만만세입니다~딱! 한명빼구요~^^

  11. Shain 2011.01.31 17: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승기가 점점 더 개구쟁이가 되어가는 거 같네요 ^^
    얄미우면서도 주변을 긴장시키는 저 발언~
    은지원은 여전히 ....꾀돌이로군요..

  12. 원래버핏 2011.01.31 17: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3. 2011.01.31 17:4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형들이 무서운건 2011.01.31 19:12 address edit & del reply

    나쁜 제작진들이 아니라
    긍정적인 승기일 것 같다는^^
    글 잘 보고 갑니다.

  15. 안나푸르나516 2011.01.31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은지원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하핫^^

  16. 하결사랑 2011.01.31 2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가 원래 1박 2일은 잘 시청 안하는데...
    직접 보는 것 보다 초록누리님 리뷰보는것이 훨씬 더 재미있어요 ㅋㅋㅋ

  17. asfdff 2011.01.31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은지원은 아이디어가 저렇게 조으니....아직까지...살아남은듯.....

  18. 푸른별 2011.02.01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1박2일 끝나면 꼭 하는 일이 초록누리님 리뷰를 보며
    또 키득거리며 더 재밌고 즐겁게 읽는게 낙인데...ㅎㅎ
    오늘은 어디 좀 다녀오느라 지금에서야 읽었어요~
    하루라도 안읽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기분^^
    돌아오는 설날 행복한 일 가득하시고 가족분들 건강도 함께 소원합니다!
    초록누리님 화이팅!!!^^

  19. carol 2011.02.01 02:20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이번주도 재미 있군요
    초록누리님의 글을 읽고 난뒤에야
    저는 1박2일을 봅니다.ㅎㅎ
    좋은 밤 되세요

  20. 맴버들 2011.02.01 19:52 address edit & del reply

    개성이 하나같이 뚜렷해서 각각의 특성이 주는 재미가 솔솔한게 이 프로더군요 ㅎㅎ
    예능에서의 이승기는 왜그리 귀요민지 ㅋㅋ 깨물어주고 싶엉 ㅋㅋ
    요즘 이 맴버들 다 귀여워지던데 ㅋㅋ넘 재밌엌ㅋ

  21. 하늘바람 2011.06.07 20:4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머 깜짝이야.. 제목 때문에 깜짝놀랐어요. 귀엽고 이쁜 이승기한테 밉상이라니 놀랐지 뭐예요^^;; 이승기 언제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쁘고 넘 좋아요 ㅋㅋ

2011. 1. 29. 08:48




지난 주 강원도 홍천으로 떠난 산장여행이 조작, 리얼버라어어티의 실종, 편집실수 등등의 뭇매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런 기분 이해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내자식 내가 혼낼 때는 애정이 기본으로 깔려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심하게 때려도 마음이 덜 아픈데, 남이 내자식을 때리면 눈에서 불똥 튀는 심정말입니다. 솔직히 그랬어요. 평소 1박2일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은 분들은 이때다 싶어 까기 바빴고, 심지어 1박2일을 잘 시청하지 않는다는 분들도 열나게 댓글 성토를 하더라고요. 예능 관련글을 올린 것들을 보시면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로 1박2일과 무한도전을 같은 저울추에 올리고 보고 있습니다. 1박2일을 비판한 적도 있었고, 무한도전을 비판한 적도 있었고, 칭찬한 적은 더 많았습니다.
1박2일 비판글은 주로 김종민에 대한 부분과 편집실수, 예컨대 은지원과 이수근의 흡연장면 혹은 김종민 띄우기의 부작용 등에 관한 내용이 많았고,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말실수 혹은 느슨한 기획태도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기대치가 높아진 눈높이 때문이겠지요. 처음 무한도전을 비판했을 때는 소위 댓글로 폭풍까임을 받았습니다. 반말은 예사였고, 보지말라는 댓글들도 많았고, "1박빠구만, "1박이나 쳐보셈" 등등의 댓글들이 달렸지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댓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무한도전 달력프로젝트 11월은 심지어 실패했다는 제목을 올렸는데도, 제 글에 공감을 하지 못하겠다는 댓글을 다신 분들도 경어로 달고 가셨는데, 제가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글에서 읽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지난주 방송이 나가고 1박2일 리뷰글을 올리면서 승기가 가평휴게소에서 음식값을 지불한 것을 언급했었는데, 그때는 의혹이 불거지지 않았을 때라 글속에서 지적내용도 조용히 묻혀버리더니, 며칠후에 말 그대로 난리가 나버렸더군요. 며칠 사이에 올라온 기사와 글들을 보면 1박2일 죽이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조작이라는 단어가 대부분 들어간 제목들이었습니다.
지난 글에 저도 조작, 설정이라는 단어를 글속에서 분명 썼지만, 이는 승기의 음식값을 조작했다거나 결과를 조작했다는 말이 아니라, 제작진이 큰 밑그림을 그려주고 멤버들이 세부적인 그림들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리얼과 잘 버무려져, 결과적으로 좋은 그림이 나왔다는 의미였습니다. 김종민 캐릭터 잡아주기를 위한 밑그림이었지만, 김종민이 활약을 잘 해주었고, 강호동이 김종민을 표나지(?)않게 리드했기에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 완성되었고, 웃음이 쉴새없이 터져서 그야말로 예능이라는 코드를 제대로 그렸던 것입니다.
승기의 만원으로 돈까스 정식과 닭갈비 정식, 그리고 껌을 산 것은 편집과정에서의 생략이 빚은 오해였다고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은 것 같더군요. 이번주에 편집되어 오해를 산 부분을 인증장면으로 내보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오프닝에서 나피디가 멤버들에게 용돈을 얼마를 주겠다는 말은 없었고, 원하는 점심을 사주겠다고 말했기에 멤버들에게 불평등 대우를 했다거나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작진이 준 1인당 점심값 만원은 그간 1박2일 제작진이 주었던 5천원 내외의 점심값보다는 후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도 오프닝을 자세히 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이번 여행은 그동안 멤버들을 너무 혹사시켰다는 것에 대한 휴가차원의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하겠다고 분명히 말을 했었고, 혹한기 캠프를 연상할 만큼 추운 날씨가 반전의 웃음을 주기도 했지요. 그래서 점심값도 일종의 연말보너스 100%를 합산해서 지급했던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문제는 은지원이 미션을 실패했다고 멤버들과 제작진을 속이고, 승기에게 점심만 얻어먹고 튀자는 초딩전락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착한 승기였는데 졸지에 다른 멤버에 비해 용돈을 두배로 쓴 승기가 되었고, 조작설까지 불거지게 했던 것이지요. 지원과 승기는 신세대적인 입맛 소유자들입니다. 아마 휴게소에서 만원으로 2인분을 사기에는 럭셔리 점심이 되지 못할 것이라 판단, 제작진이 원하는 점심을 사주겠다는 말을 기억한 승기가 지원의 점심값까지 자신의 점심비로 청구를 했던 것이고, 용돈을 정하지 않았던 제작진으로서는 승기의 요구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승기는 만원을 더 획득할 수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편집되어서 승기와 제작진은 조작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던 것이고요.
조작설 사태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로 홍수를 이뤘던 승기점심값 의혹을 보며, 타블로가 생각이 나더군요. 타블로가 방송에서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강사를 했다는 말을 했었는데, 미국에 있어야 할 그가 강사를 했다는 것이 시기적으로 아귀가 맞지 않아서, 일파만파로 의혹으로 번졌던 일이었습니다. 타블로가 이 의혹에 대해서 해명한 것이 기억나는데 "방송에 나와서 길게 말할 수가 없다. 몇월에 들어와서 몇개월 강사하고 다시 들어갔다가, 방학하고 다시 와서 강사하고... 구구절절 얘기하면 바로 편집된다". 그래서 강사를 했었다는 말만 했었다고 했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편집이 매끄럽지 않았던 이유 역시 비슷한 이유였을 듯 하더군요. 제작진이 승기가 지원의 점심값까지 청구하는 장면을 삭제하고, 지원의 밥을 사준 것만 내보낸게 실수였습니다. 지난 주 방송은 워낙 멤버들 모두가 방송분량을 많이 뽑아줘서, 살려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던 이유도 있었을 것이고요.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도 카메라와 스텝이 4팀으로 나뉘어서 움직여야 했잖습니까? 김종민마저 혼자 차를 타고 갔더라면, 5팀으로 나뉘어야 했을 것이고요. 물론 바보 아닌 다음에 실패한 종민이 혼자 차를 타고 베이스캠프를 찾아갈 일은 없었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화가 났던 것은 승기의 점심값으로 1박2일의 진정성과 프로그램 한계까지 들먹이는 침소봉대형의 기사들때문이었습니다. 1박2일은 여전히 내우외환의 문제를 명쾌하게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김종민과 새로 온 이동희 CP가 시청자와 한 호흡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고, 밖으로는 새멤버 영입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송창의와 윤계상이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1박2일 합류를 고사할만큼, 1박2일 새멤버 자리는 뜨거운 이슈임과 동시에 부담감의 자리입니다. 터지면 대박, 못하면 쪽박의 양날의 칼같은 자리지요. 저는 누가 오더라도 김종민보다만 잘하면 대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들이 나가도 잘 할 것이다"라는 식의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만..;;. 그러니 너무 골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본인하기에 달렸습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먼저 사랑하고, 예능감은 멤버들과 적응하다보면 배우기도 하게 될 겁니다. 멤버들의 대화에 적극 참여하려는 태도만 보여도 반은 성공이라는 의미입니다. 웃기지 못한다고 면박을 받아도, 그것이 캐릭터가 되기도 하고 대기만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수근이 초창기에 말은 죽어라고 치고 들어왔지만, 한 박자 늦은 그놈의 타이밍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와 현재의 모습만 비교해도 알 겁니다.
1박2일과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처럼 양다리를 걸치고 팬도 있지만, 여튼 애정과 비판이라는 두개의 시선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정과 비판의 이유가 같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장수프로로 오래도록 봤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햇수로 6년이 된 무한도전과 5년이 된 1박2일, 예능프로로서 대단한 장수프로그램입니다. 이유는 고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해 주는 시청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청률 한자리로 몇개월만 지속된다면 당장 폐지 수순을 밟습니다. 요즘 방송생태계의 유행입니다.
그런데 두 프로그램은 시청률 상승과 하락의 반복은 있지만 고정시청률은 유지합니다. 이 현상이 단순히 빠순이 빠돌이가 리모콘을 점령하고 있기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프로라고 해도, 아무리 좋아하는 배우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사심은 사심이고, 시선은 다른 데로 돌리게 됩니다. 그럼 시선을 고정하는 이유는 뭘까요? 저를 화나게 했던 바로 그 '진정성'때문입니다. 그리고 '웃음'입니다.
두 장수프로의 생명은 진정성과 재미입니다. 물론 기획에 따라 재미가 없었던 편들도 있었습니다. 매일 쌀밥만 올라오지는 않는 일이죠. 나영석 피디와 김태호 피디, 방송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이 대단한 분들입니다. 자기가 맡은 방송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두 프로의 리더인 강호동과 유재석, 대한민국 최고의 MC라는 칭호를 그들의 말빨과 진행스타일만으로 얻은 것이겠습니까? 아니에요. 방송중에 보여주는 그들의 진정성이 시청자를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1박2일 멤버 김C의 하차에 왜 그렇게 서운해 하고 아직도 김C의 복귀를 바라는 걸까요? 그의 진정성때문입니다. 왜 김종민이 뭇매를 맞는 것일까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방송을 놀고 먹는 것쯤으로 대충 자리나 지키고 있는 불성실한 예능감때문이에요. 특히 예능감은 고사하고, 실내취침과 미역국을 먹은 장면은 김종민과 제작진에게는 두고두고 욕먹을 일이었습니다. 1박2일 생명코드인 복불복을 어긴 대형사고였으니까요.
김C와 김종민의 차이는 여기서 갈렸던 겁니다. 예능감은 둘 다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김종민에게 예능감이 있었는지 조차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하는 부적응은 김C의 꿔다놓은 보릿자루와 같은 모습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둘은 전혀 다른 코드로 사랑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성실한 예능감(김C) vs 불성실 예능감(김종민)으로 말이지요. 둘다 웃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비춰진 두 사람의 진정성은 성실과 불성실로, 애정과 비난이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진정성을 조작했다는 일각의 시선입니다. 진정성을 조작하는 순간 방송은 한 방에 훅가버리는 사태까지 이릅니다. 패떳의 옥돔사건이 대표적인 예일 겁니다. 그런데 승기의 음식값과 김종국의 옥돔사건을 같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승기의 음식값은 뭐가 조작이라는 것인가요? 뭐가 리얼이 아니었다는 것인가요? 만원으로 2인분을 살 수 없는 것은 분명 리얼가격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뒷돈의 의혹은 있었지만, 조작이나 리얼이 상실되었다는 잣대를 대기에는 침소봉대 어거지입니다.
밥타령하는 강호동, 배고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조작같나요? 굶겨야 배고프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배가 고파야 미션을 위해서 리얼로 뛰는 것입니다. 배고픔도 진정으로 리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실지로 배가 고픈 상태여야 하는 것이고, 멤버들은 실제로 매 방송에서 배가 고픈 상태입니다. 배고픈 척을 할 수 없는 상황, 이것이 리얼입니다. 배고프지 않은 멤버들에게 제작진이 배고픈 척을 하라고 설정으로 시켰다면, 이는 분명 리얼이 상실된 조작입니다. 그동안 제작진이 용돈을 앞에서는 5천원을 주고, 뒤에서 돈을 더줘서 멤버들을 카메라 밖에서 배불리 먹였다면, 그것은 분명 조작입니다. 그들이 연기하는 배고픔도 리얼이 아닌 것이고요. 조작이나 리얼리티 상실은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승기의 점심값 편집 실수로 조작과 리얼리티의 상실, 프로그램의 한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침소봉대의 시선같아 씁쓸합니다.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예능버라이어티 프로에서 100% 리얼이 가능할까요? 리얼만으로 프로를 끌고 간다면 굳이 몇명이나 되는 작가들이 필요없습니다.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방송컨셉만 던져주고 알아서 찍으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지난 산골여행편에서 제작진없이 멤버들이 카메라를 돌리고 방송을 했던 일 기억하실 겁니다. 나피디 빙의놀이로 승기가 웃음분량 대부분을 뽑았던 여행편이었지요. 마지막 클로징에서 강호동의 모습 또한 기억하실 겁니다. 클로징 멘트를 하면서 강호동이 땀삐질 거렸었지요. 방송을 보면서 모든 대사를 강호동이 혼자 다 생각하고 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입니다. 어느 정도의 대사는 작가 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고, 이는 100% 리얼만으로 방송을 제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멤버들이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면서 차에서 나누는 대화나 순간순간 터지는 돌발상황들은 모두가 리얼이죠. 조작이 불가능한... 물론 큰 설정을 하고 들어가기는 합니다. 이번 산장여행처럼 김종민 배신캐릭터를 위해, 상황들을 설정했을 수는 있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이부분이 조작이고 설정이었음에도 티안나게 리얼을 가미해서 좋은 그림이 나왔다는 표현을 했지만, 김종민 살리기 방송분중에 가장 성공적인 방송이기도 했습니다.
승기의 점심값이 제작진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진 것은 제작진의 편집실수에서 비롯된 오해였기에 당연한 일이었지만, 이번처럼 제작진이 불쌍하게 보여진 적은 없었습니다. 저도 1박2일을 좋아하기에,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오래도록 시청자에게 웃음비타민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에 제작진에게 쓴소리도 하지만, 왠지 이번 일은 잘된 밥에 코빠뜨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95점 맞은 시험지를 들고 온 아이에게 잘했다는 칭찬도 잠시, 왜 한 개 틀렸어? 하며 2개, 3개 틀렸을 때보다 회초리를 세게 때리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예전에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는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소나기 눈물밥을 먹으며, 가족들 식사에 맞춰 숭늉이나 누룽지를 들고 들어가야 했고, 어른들이 밥상을 물리면 설거지를 해야 했습니다. 배불리 먹지 못하는 시절이었기에 밥먹을 때마다, 어른들이 누룽지를 찾을까봐 조마조마해 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누룽지라도 배불리 먹고 싶었던 며느리의 설움 시집살이인 게지요.
조작설을 보며 시청자에게 큰웃음 주고도 욕만 잔뜩 들은 제작진이 그 시절 며느리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제작진이기에 시청자의 비판도 감수해야 겠지요. 그래도 한사람은 밥 잘지었다고, 맛있었다고 토닥이는 가족이 있어야 며느리도 시집살이 설움도 이겨내는 것 아닐까 싶어요. 가끔은 탄밥도 올리고, 진밥도 올리고, 된밥도 올리는 1박2일이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시청자에게 감동밥상, 웃음밥상, 여행밥상, 별미밥상을 준 1박2일과 멤버들을 저는 사랑합니다. 사랑하니까 반찬투정도 계속 할 겁니다.
이번 조작설 비난들도 대부분은 그런 반찬투정이었다고 여기고 의기소침하지 말았으면 해요. 앞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리려고 더 노력하면 되잖아요. 지금 1박2일에 필요한 것은 반찬들의 맛을 제대로 살린 밥상을 차리는 겁니다. 식상한 반찬, 맛없는 반찬에 대해서는 열심히 요리연구를 해서 요리변화, 메뉴변화도 추구하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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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zzz 2011.01.29 15:29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김종민 야외취침 걸렸는데 실내취침 아침기상할때 실내에서 김종민 자는거 본이후로 100%리얼을 개뿔하면서 안봐서 몰르겠는데ㅋㅋ돈 더줄꺼면 애초에 게임을 왜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떳 옥돔사건? 얕은 시냇물에서 파리낚시 할때조차도 낚시바늘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그많은 사람들이 보는 그것도 바다에서 살아있는 옥돔을 낚시바늘에 껴준다는거 자체가 말이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jcka 2011.01.29 16:40 address edit & del

      밤새~밖에서 자다가 아침에 추워서 일찍깨어나
      기상미션 시작하기전에 설렁설렁 돌아다니다가
      방에 들어가 몸녹이고 있다가 기상미션시작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편집잘못하면
      기상미션시작할때 야외취침이던 김종민이 방에서
      나온것으로 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옥돔이 더 조작스러움.
      것도 하필이면 국종이에게..
      자연산 옥돔이 물밖에 나왔을때
      그렇게 시체러럼 가만히 있지 않음.
      그리고 그정도 크기 옥돔은 해안가 바위틈엔
      없고 배타고 낚시 포인트로 이동을 해야함.
      즉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잡았다.
      자연산활어가 아니다. 요 두가지.

  3. zzz 2011.01.29 15:30 address edit & del reply

    믿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http://www.ygosu.com/community/?m2=best_article&type=daily&sdate=2010-12-02&bid=yeobgi&rno=398400&frombest=Y 링크서비스

  4. 2011.01.29 16:1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잘보고갑니다. 2011.01.29 16:29 address edit & del reply

    점심값에서 비롯된 논란.
    조작으로 불거지고. 여기까지는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명이있고나서는 모든것이 명확해졌는데
    그럼에도 이해가 안된다느니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며
    자신의 이해력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밝히는 사람이 많은데..
    솔직히 까기를 위한 까기. 반대를 위한 반대 즉 이유는 필요없다 무조건 까자!!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은지원이 꼼수를 쓰기위해 가평휴게소에서 물을 쏟아버렸다라고 말하고
    이승기에게도 그렇게 말을 해서 빌붙기 찬스를 허용한 것입니다.
    이승기야 원하는 점심을 먹게 해준다고 했으니 2만원짜리를 먹던 3만원을 받아가서
    밥먹고 군것질하던 상관이 없습니다만. 그 받은 돈으로 은지원 밥을 사주고
    또한 제작진에서도 그걸 허용했다는건 제작상 잘못이라고 봅니다.
    미션은 산장에 물건을 원상태로 1등으로 배달하는 것이었지만
    중간점검지 가평휴게소에서는 미션절반의 성공의 댓가로 밥값을 준건데..
    은지원에게 점심을 금지시켰어야 했어요.
    그랬다면 1. 배고픈은지원은 사실 물이 있음을 밝기고 자기가 돈을 받아 밥을 먹었거나
    2. 확실한 미션성공을 위해서 여전히 물은 쏟은 위장상태로 두고 다른 멤버들의 물건을
    망치기 위해 돌아다니거나 이것도 아니면 3. 초스피드로 산장으로 갔겠죠.
    1.2.3. 어느경우에도 이승기는 1만원이상 받아갈 필요가 없어졌을테고
    결과적으로 조작논란도 일어나지 않고 더 매끄러운 방송이 되었을텐데..

    좌우간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촬영한다고 고생하는
    1박2일 출연자와 전스텝 화이팅~~

    • 음~~~ 2011.01.31 00:01 address edit & del

      점심값을 정하지 않고 원하는 점심이라고한건
      답 나오는데 ㅋㅋㅋ
      그럼 종민이가 어떻게 라면을 빌붙고 달걀을 투하하냐?
      종민이를 위한 특집대본쇼잖아 ㅋㅋㅋㅋ
      오히려 시청자들 시선을 엉뚱한데으로 돌려....
      밥값이니 뭐니 하게 한 꿍꿍이 편집같은데 ....
      덕분에 어색한 대본설정쇼로 ...
      부활하신 종민사마 ㅋㅋㅋ

  6. 오랜만에 2011.01.29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속 시원한 글을 본 것 같네요.. 이 문제를 놓고 왜 이렇게 까지들 난리인지..한탕주의 언론이나 편승하는 사람들이나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위에 분.. 승기팬 여자아줌마라니요??!!! 어이가 없는 초등생 발언입니다. 무한도전팬들이 왜 욕먹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정말..!!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외국인근로자들 보며 눈물흘리고 감동이었다고 갈채박수 보내줘놓고 그 아무것도 아닌 이런일로 이렇게까지 회초리를 들어야합니까? 정말 마음이 짠할 정도입니다.

    • 당신같은 2011.01.30 03:25 address edit & del

      난 오히려 당신같이 피해의식으로 무도 들먹거리는 사람들때문에, 1박빠들이야말로 욕을 먹는거라고 생각하는데^^

      1박빠들은 대체 무도랑 1박2일을 왜 자꾸 비교를 함?ㅎㅎ
      나 같은 무도팬들은 1박2일하고 비교도 안하고 욕도 안하거든요ㅋ
      난 무도도 보고 1박2일도 보지만,
      잘못한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는게 뭐가 잘못임?
      1박2일 이번에 편집상의 문제였다고 해명하는데 어쨌든 시청자가 오해할 만한 상황을 만든건 사실 아님?
      거기에 대해서 채찍질 하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
      무도고 1박2일이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채찍질 받아야 하는데, 당신같은 사람은 그냥 무조건 우쭈쭈 해주자 이거고만 ㅋㅋ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비판도 말고 무조건 잘했다 하자는게 바로 '빠'거든요?
      당신은 고로 1박빠라는 말입니다ㅋ

    • 당신같은 2011.01.31 05:12 address edit & del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무도빠들이 문제인 것 같음.

    • 위에위에 2011.02.01 20:54 address edit & del

      음..=당신같은/ 니가 시청자로서 비판하는건 뭐라할 이유가 없지만..무한도전에 대한 언급만 하면될것이지 글쓴이에게<보아하니..여자 아줌마같은데..>라는 그딴 몰상식한 말을 해대다니 지 사고가 얼마나 편협한지는 모르고 오히려 1박빠가 왜 무도와 비교하는지 모르겠다고 지룰떠네

  7. 탐진강 2011.01.29 18: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양다리로 무도와 1박을 봅니다.
    진정성있는 모습이 중요하겠지요.

  8. 돔떳이 망한것은 2011.01.29 18:23 address edit & del reply

    돔을 조작했는가 하는 논란도 문제였지만
    근본적으로 돔떳이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제 폐지되고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게임과 잠자리 순위 정하기, 아침 밥먹기 이런 것을 주구장창 반복하다가
    마치 항상 재방을 보는듯한 지겨움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해주었죠
    돔떳의 모든 인기 캐릭터가 돔떳 작가들이 대사 하나하나까지 대신 써줘서 만들어진것이라
    는 것이 밝혀지면서 인기가 더 떨어지기는 했지만
    만약에 재미가 있었다면 망하지는 않았을텐데..
    근본적으로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돔떳의 핵심 인기 멤버였던 이천희와 박예진이 하차하면서 많은 시청자를 잃고,
    반면에 1박은 시청자 투어와 박찬호같은 초특급 게스트 출연,
    여기에 찬란한 유산으로 초대박을 친 이승기가 1박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돔떳은 점점 힘에서 밀리고
    설상가상으로 남자의 자격도 10퍼 중반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결국 돔떳은 망하고 말았죠
    아........ 그리운 돔떳 ㅋㅋㅋㅋㅋㅋ

  9. 지나다 2011.01.29 20:24 address edit & del reply

    죽어라 열심히 하고있는 멤버들을 제작진들 잦은실수로 인해
    요즘들어 멤버들에게 많은 흠집을 내고있다 생각합니다
    강호동을 비롯해 멤버들은 어떤 위기설이와도 몸과마음을 다받쳐
    더욱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제작진들은 처음 때랑은 방송임하는태도가 천지차이더군요

    리얼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일인데~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서 조작설과 논란좀 안일어나게 했어면 합니다

  10. 시원한 글 잘 봤습니다. 2011.01.29 20:39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광팬인 저도 저런 의식 못하고 웃으며 보는데
    저런거 하나하나 따져서 참 tv보면서 스트레스 안받을까요?
    그러나 저러나 이제는 조작설 어쩌구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한주에 한번씩 꼭 조작이라고 말 나와요.
    그냥 이젠 정신병자들 같기도해요.

  11. 진정성이란 2011.01.29 21:34 address edit & del reply

    진정한 진정성이라고 말하지만 시골 재래시장가서 따봉을 외치던 1박2일이 거대 자본의 홈플러스 마트 광고 단체로 하는게 진정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홈플러스 홈플러스 강호동의 홈플러스와 재래시장가서 1박2일을 외치던 모습 뭐가 진정하다는건지요. 글 쓴 분이 스스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12. 혹시 pd 이세요_ 2011.01.29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님 원래 사람이란게 감정이입하면 자신이라 생각하거든..자신이 만든 프로라고 생각하시는듯. ㅜㅜ

  13. 별빛바다 2011.01.29 22:0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리 리얼이라고 해도 어느정도의 상황은 제작진들이 다 정해주는 것인데 말이지요.
    정말 리얼로만 방송하면 그건 방송사고인데 말이지요. 어쨋든 이번 승기 점심값이 이러 식의
    핫이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방송을 보면서도 잘 몰랐거든요.
    처음에 문제제기 하신 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제기를 하실거면
    앞 뒤 상황도 좀 꼼꼼하게 살펴보고 하시지.. 이번 사건은 조작이라기 보다는 편집상의
    실수라는 말이 정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분명 나피디는 원하는 점심을 사준다고 했지
    무조건 용돈 1만원을 준다는 말은 안 했으니까요. 참..사랑을 많이 받는 프로이다 보니
    그에 상응하게 안티세력도 많은 것도 사실이겠지요. 어차피 터진 사건이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박이일 제작진 분들이 편집을 좀 더 세밀하게 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영웅 2011.01.29 22:43 address edit & del

      나도 우연히 알게 되었죠.
      ㅋㅋ
      시간이 정말 널널한 사람들을요.
      (아마도 sec단위로 잘근잘근 씹어보는가 싶네요)

      잡지를 교과서 보듯하니~~
      교과서 볼 정력들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인생은 강,약조절이라는데~
      ㅋㅋ

  14. 하늘무리 2011.01.29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래도 1박2일이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ㅎㅎ
    방송만 나가고나면 이래저래 견제질하려 눈에 불을켜고, 어떻게든 트집잡아 흠집내려 하는사람들이 점점 더 극성인걸 보면 말이죠~
    그런데도 매번 위기를 잘 극복해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오히려 더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너무도 좋아하구요~
    이번일도 처음엔 "아! 가격이 정말 잘못된것 같은데..??" 하다가 제작진의 편집실수라는 기사가 나오니 단번에 이해가 되던데...
    그 와중에 비난을 퍼붓던 사람들의 눈과, 귀에는 그마저도 또다시 거짓이라고 억지주장을 내세우고 있더군요~ 원본영상까지 공개를 한다하는 제작진을 뭘 그리도 못믿는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사람들의 삐뚤어진 심뽀들이 점점 더 프로그램의 제작진이나, 연기자들을 지치게 하는것 같아 애청자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암쪼록 이번일의 계기로 앞으로는 1박2일의 제작진들도 작은부분 하나까지도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방송을 내보냈음 하는 바람 입니다.
    작은실수 하나도 이제는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이런일로 죄없는 연기자들만 쓴소리에 상처 받는게 너무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이번일은 애청자의 입장에서 볼때도 전적으로 1박2일 제작진들의 실수이니 책이감있고, 현명하게 잘 처리했음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말도 않되는 조작설이니 뭐니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일이 없었음 해요~~
    덕분에 좋은글 잘 일고 갑니다.

  15. 위증즐가대평성대 2011.01.29 22:53 address edit & del reply

    하.. 초록누리님의 포스팅 잘 읽다가 댓글보고 기분이 갑자기 나빠지네요.
    전 1박, 무도 둘다 가끔씩 보는 사람이지만
    둘다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서로 프로그램을 비난할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정말 극성 무도팬들이 와서 난리를 치는걸 보면.. 좋진 않네요.
    혹시 댓글을 로그인제로 할 순 없나요?? 전 네이버블로그만 사용하는지라 ㅎㅎ

  16. 아빠소 2011.01.29 2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문제는...예능프로에 현미경을 들이댄다는 겁니다..
    어떤 프로건 100% 리얼은 없는거라는거.. 다 아실텐데 말이죠.
    그냥 재밌게 보면 되는것을 어떻게든 옥의 티를 찾으려 하다보면
    정작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놓칠것 같아 그게 우려스럽네요~

  17. 파리아줌마 2011.01.30 00:07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보았습니다.
    예능프로가 왜 진정성을 가져야되는지도 잘 알았습니다.
    그새 아무 생각없이 보곤했거든요,

    제작진이 실수를 했나 봅니다.
    항상 과정을 뛰어 넘어 버리면 오해를 불러일으키지요.
    그래서 조심해야될것 같아요,
    그리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해의 눈으로 보면 좋을텐데요.

  18. carol 2011.01.30 02:50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말도 많고 탈도 많지요?
    저는 좀 무신경 인가봐요
    재미있게 보는 것으로 끝나는데..
    참 사람들은 예민하게 보는 군요
    말 그대로 예능인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9. 2011.01.30 16: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유리사막 2011.01.30 19: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조작설 논란은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들더라고요.
    모두 함께 웃자고 하는 방송을 왜들 그렇게 못 잡아 먹어서 죽자고 달려드는 건지..
    조작설 운운하는 시청자들은 방송 참 피곤하게 보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그에 앞서서 과연 그들이 '시청자'이기는 한건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더군요.
    달랑 기사 몇 줄 보고 화르륵 불타올라서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드는 건 아닌지.. 휴우...
    씁쓸합니다..

    1박 2일 멤버들 모두가(제작진 포함) 이번 조작설 논란에 별 신경 안쓰셨으면 좋겠어요.
    그렇잖아도 힘든 촬영인데,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고.. 그러는 거, 1박 2일 애청자인 저로써는 조금도 원치 않습니다. 그저 언제나처럼 서로가 함께여서 즐거운 여행. 행복한 방송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1. 제작진의 속내? 2011.01.31 00:0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실수로 바보편집을 했을까요?
    1박에서의 밥값을 타내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자막에 어이없는 실수 했다면 좋겠네요
    라면과 달걀의 묘한 냄새 ㅋㅋㅋㅋ
    애초에 배달미션이고 중간점검으로 성공적인 배달임무 수행중인
    사람에게 보상의 의미로 원하는 점심이라는 조건이 붙었다면
    배달 실패자는 당연빌붙기도 안되는건데
    왜 빌붙기를 허락했는지
    라면과 달걀 진짜 냄새는 여긴데
    전혀 상관도 없는곳에서 시끌거렸으니
    편집한 제작진들 실수가 아니라 자신들의 판단이 맞았다 ,,,,ㅋㅋ거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