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에 해당되는 글 117건

  1. 2011.07.21 '1박2일' 강호동-이승기, 그들이 윈-윈하는 특별한 비결 (18)
  2. 2011.07.13 '1박2일 200회' 나영석 피디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24)
  3. 2011.06.27 '1박2일' 깜짝놀란 반칙과 반항, 이승기는 사춘기? (28)
  4. 2011.06.20 '1박2일' 승기의 요리멘토 김정태, 백억대 반죽숙성기 가진 자산가? (15)
  5. 2011.06.13 '1박2일' 이승기, 이 재수없는 남자는 왜 인기가 높을까? (36)
2011.07.21 08:32




1박2일 멤버들을 개별적으로 2인 1조로 짝짓기를 하면,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와 짝을 지어 내보내도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미를 뽑아내죠. 특히 강호동과 이승기는 성공확률 100%의 조합입니다. 메인MC강호동의 존재감에 버금가는 멤버는 1박2일의 에이스 이승기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대부분 예능의 트렌드는 집단MC제입니다. 과거 한 명 혹은 두 명이 프로를 진행하던 시기와는 진행의 포인트가 달라졌지요. 혼자 튀어서도 안되고, 다른 멤버를 병풍으로 만들어서도 안되는 것이 집단MC제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의욕과는 다르게 치고 나오지 못하는 멤버들도 있고, 부침이 심한 멤버는 슬럼프가 장기화되기도 해서 시청자들이나 멤버들의 걱정과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집단 MC체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 가장 성공적인 프로라면 1박2일과 무한도전을 들 수 있습니다. 두 프로의 공통점은 멤버들이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동지애, 형제애로 뭉쳐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호동과 유재석이라는 국민MC 쌍두마차가 있지요.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짖궂은 장난도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례를 들어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정형돈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신경전을 심각하게 보는 일도 있지만, 많은 부분 설정이고 캐릭터에 충실한 예능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카메라 밖의 그들은 절친한 동료, 형제 이상의 특별한 관계입니다. 특히 무한도전은 때에 따라 일주일에 몇번을 녹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난 밤에 누가 부부싸움을 했는지 까지 알 정도로, 멤버들끼리는 사생활이라는 성역(?)도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방송을 통해 폭로하는 사생활이 기사의 1면을 장식하는 일들도 많지요.
제가 집단MC체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꺼낸 이유는, 1박2일 농활특집 2탄을 보면서 강호동과 이승기의 찰떡궁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눈에 크게 들어왔기 때문이에요. 이승기는 제가 워낙 애죵애죵~하는 멤버라 그 일거수일투족을 열심히 보는 면도 없지 않지만, 이승기의 리액션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리액션이 커졌고, 이미지 걱정까지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지요. 브레인과 허당이라는 동전의 양면성같은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승기가 사물퀴즈에서 무너지고는 뒷풀이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포대기'를 '애엄마'로, '이젤'을 '미대'로 대답한 것이 마음에 걸린 소심청년 이승기, 덕분에 시청자는 크게 웃었지만, 똑똑하고 유식박식한 브레인 이승기라는 명성에 먹칠(?)이 될까봐 신경쓰였나 보더군요.
1박2일 멤버들 가운데 이미지 관리에 가장 신경쓰는 멤버가 강호동과 이승기입니다. 강호동은 악역을 자처하는 일이 많아, 시청자들의 오해를 많이 사는 부분도 있지만(일부 개인적인 감정을 보태 악의적으로 비춰질 정도로 비교분석해 가며 강호동의 MC자질을 폄하하는 글은,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많을 정도입니다만), 그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진정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으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취지와 여행이 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인용하는 명언들은 강호동이 진정성을 전달하는 한 방식입니다.
이에 반해 이승기의 이미지 관리방식은, 다른 사람도 다 알고 있는 평범한 것들을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 인사하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는 깎듯하게 감사함을 전하고, 예의범절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것,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상식들이죠. 강호동과 이승기가 놓치지 않고 챙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멤버들도 잘하지만, 특히 강호동과 이승기는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도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인사를 하는 멤버입니다. 농활특집 보충활동 고추밭에서 고추 3000개 따기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승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 정말 평범한 멘트로 농활특집의 의미를 정리해 주었지요. 농산물에 담긴 농부의 정성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아침 기상미션 숨바꼭질에서 아깝게 2분을 남겨두고 패배한 실내취침팀(호동, 수근, 승기)이 고추밭에서 보충농활을 했지요. 고추농사를 지어 본 수근이 고추따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지원이 리액션을 해주면서 실내에서의 수다에서도 웃음을 창출해 냅니다. 호흡이라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반응을 해준다는 것이죠. 고추따는 소리 '똑똑똑똑'을 '하하하하'로 변형해 낼 줄 아는 그들입니다.
고추를 따다말고 승기가 고추밭 주인과 대화를 나눕니다. 100% 수작업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고추농사의 힘겨움을 얘기하며, "식당에 가면 이렇게 정성과 땀이 들어간 고추를 남기기도 하는데, 우리 농산물 진짜 소중히 먹어야지..."라고, 너무나 평범한 말을 하지요. "꼭 그럴 필요없어요"라는 주인 어르신의 예기치 못한 대답이 웃음을 주었지만, 교과서같은 멘트도 언급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는 느낌이 다르지요. 사랑한다고 알기에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사랑한다고 직접 말해주는 것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리액션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업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박2일에서 이 리액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때로는 과장적으로 보일 정도로 잘해 주는 멤버가 강호동입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을 국민MC라고 하는 이유도, 방식은 다르지만 리액션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멤버의 리액션보다 메인 MC의 리액션이 출연진의 작은 멘트 하나도 죽이고 살리는 힘이 크다는 뜻이지요. 반응이 2차로 터져나오면, 그 장면은 성공입니다.
1박2일 멤버들 중에 2차 리액션을 잘해주는 멤버가 승기와 지원입니다. 강호동은 대부분 멤버들이나 제작진, 때로는 여행에서 만나는 시청자들의 멘트나 행동을 1차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을 담당합니다. 강호동이 분위기를 업시켜주면, 멤버들 중 누군가(대부분은 지원과 승기)가 쓰러져 주죠. 반복재현 담당은 이수근이 하고요. 은지원과 이승기가 2차 리액션에서 무엇을 보여주느냐? 자지러지고 참지 못하는 웃음보입니다. 멤버들도 사람인지라 동료가 웃어주지 않으면 불안하지요. 이들은 억지로 쓰러지지 않아요. 너무 웃겨서, 보는 시청자들도 덩달아 웃게끔하지요. 아무리 재미있는 장면도 그 현장에 있지 않는 시청자는 간접적으로 전달받을 수 밖에 없는데, 지원과 승기의 터진 웃음보를 보면 가식이 없지요. 특히 1박2일을 꾸준히 시청해 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원과 승기는 예능을 위해 일부러 과장해서 웃는 멤버는 아니지요. 
오줌참기 게임에서 패배한 태웅팀(태웅, 지원, 종민)이 폐가에서 모기떼와 혈투를 벌이는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얌전하게(?) 잠들어서 방송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음날 기상미션 숨바꼭질에서 수비를 해야 했던 호동팀은 새벽 4시가 되도록 전술을 짜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동네 지형을 탐색해서 숨을 곳을 물색하기도 하고, 각개전투로 무조건 멀리 뛰어라부터, 공동운명체로 함께 숨자는 전술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동네 어느 곳에 몸을 숨기자고 했다가, 호동의 공격을 받고는 베이스 캠프에서 나가지 말자고, 금세 말을 바꾸는 앞잡이 수근때문에 세 사람은 데굴데굴 구르고, 지켜보는 제작진도 웃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크게 재미있는 장면이 아니었는데도 터졌던 것은 1차 호동의 리액션을 제대로 받은 이승기의 2차 리액션때문이었습니다. 누워있다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지 일어나 수근의 엉덩이를 툭툭 치고, 박수까지 쳐가면서 배꼽을 잡고 웃는 승기, 이에 다시 수근과 호동의 웃음보가 터지고, 그들의 여름밤은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유쾌하게 흘러갔지요.

호응을 해준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특히 예능버라이티 프로에서는 즉각적인 호응이 생명이지요. 요즘들어 1박2일을 보며 느끼는 것 하나는 승기의 리액션과 웃음이 크고 화려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화면에 잡히는 승기의 유쾌한 웃음은 시청자들을 덩달아 즐겁게 합니다. 저는 누구는 누구라인이다라는 편가르기식, 혹은 방송가에 공공연하게 인정되는 '라인'으로 연예인을 보는 것을 경계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의 시선이죠. 이승기가 유재석 라인이었으면 어땠을 것이다, 강호동에게 잘배웠다 못배웠다 등의 시선입니다. 저는 제가 느끼는 현상만을 볼 뿐, 만약에 이랬다면 어땠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굳이 억지로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강호동과 승기의 조합도 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강호동을 만난 승기는 분명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강호동과 이승기를 비교대상으로 보기도 하고, 승기가 강호동을 뛰어 넘었다는 표현도 하는데, 저는 승기를 좋아함에도 강호동을 뛰어넘었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아요. 분명 승기가 진행자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역할을 해내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점은 리더쉽의 부분입니다. 승기가 부족해서도 역량이 없어서도 아니에요. 연륜에서 오는 차이, 그리고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간과 함께 승기의 근면성실 승부사 기질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문제기에 전혀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고요.
이승기를 보면서 더 크게 성장할 재목감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은, 지금까지 언급한 승기의 리액션 부분입니다. 리액션은 결과적으로 누구를 돋보이게 하는 걸까요? 함께 호흡을 맞추는 멤버들, 그리고 출연진입니다. 강호동이 큰 리액션을 해주는 것은 멤버들과 출연진에 대해 배려하는 리더로서의 기본자질입니다. 강호동이 튀겠다고 리액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유재석의 리액션도 마찬가지에요. 철저하게 멤버들에 대한 배려가 깔려있기에 이들을 리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승기의 차세대 리더로서의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유쾌한 리액션입니다. 옥수수밭에서 일 잘하는 종민을 띄워주고, 복분자에 수컷승기로 변신하는 모습은 어른스러운 막내, 예능감까지 출중한 승기의 모습에서 한걸음 진보한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기상미션 대책회의를 하느라 웃고, 2분을 남겨두고 태웅에게 발각되고, 강호동의 검거 당시를 증언하는 목격담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승기의 다른 변화가 보이더군요. 승기의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다른 멤버들의 행동을 유의깊게 살피고, 집중하는 부분이 커졌다는 겁니다.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리더는 모름지기 주변을 살피는 통찰력과 넓은 시야확보가 필요한 사람이지요. 그리고 방송흐름을 봐가며, 살릴 부분과 넘어갈 부분을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강호동과 유재석이 1인자 소리를 듣는 것은 이런 부분을 살쾡이처럼 날카롭게 잡아내는 영리함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리액션으로 멤버들이나 장면을 살려내지요.
이승기에게서 보여지는 두드러진 변화는 멤버들의 멘트를 살려내는 역량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가끔 시청하는 강심장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승기가 강호동의 장점을 흡수한 긍정적 학습효과이며, 좋은 영향입니다. 혼자 잘한다고 프로그램을 살리지는 못합니다. 천하의 유재석이나 강호동도 혼자 잘해서 무한도전과 1박2일을 최고의 예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니지요. 
강호동은 막내이면서도 1박2일의 중심을 잡아주는 이승기의 존재감을 공공연하게 인정하고, 편애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챙겨주지요. 사랑받는 것도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듯, 승기를 예뻐하지 않을 형들은 없지만 말입니다. 지난 번에는 식탐에 비뚤어진 승기로 변할테다고 반항하는 승기를 막으며, 강호동이 이런 말을 했지요. "승기가 무너지면 우리 다 무너져". 이번 고창편에서는 포대기를 애엄마로 대답한 승기의 이미지를 걱정한 강호동이, 제작진을 향해 안된다고 편집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요.
한편 승기가 맏형 강호동을 대하는 태도에는 스승을 대하는 자세가 깔려있음을 보게 됩니다. 막간의 휴식시간에도 강호동이 입을 열면, 가장 먼저 긴장하고 자세를 잡는 멤버가 승기지요. 집안 가장 큰 어른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같기도 하고, 스승의 말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말똥말똥한 학생의 표정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예능이 낳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 커플입니다. 큰형 강호동의 박력파워와 막내 승기의 공손함, 머리만 큰(방송이미지가) 강호동과 브레인 승기라는 대조적 이미지가 주는 시너지 효과는 재미의 극대화지요. 윈-윈하는 비결임과 동시에 최고의 조합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윈-윈의 비결은 상대방이 가진 장점들에 대해 최고라고 인정해 주는 관계의 진심에 있습니다.
강호동과 이승기의 관계를 이러쿵 저러쿵 개인적 호불호에 따라 평가하기도 하지만, 제 눈에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장 성공적인 윈-윈 관계로 보입니다. 최고의 국민 MC 강호동, 트리플 황제 이승기의 조합, 서로가 너무 잘나서 삐걱거릴 수도 있지만, 그런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고 있지요.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깊이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이승기가 최고의 콤비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비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18
  1. 피앙새♡ 2011.07.21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날씨가 덥지만 그래도 삼실이 션해서 다행이라는...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2011.07.21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1.07.21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온누리49 2011.07.21 09: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애고 여긴 아침부터 찜통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건강하시구요

  5. 2011.07.21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가끔 기사나 일부 블로거의 글을 보면...
    강호동을 깍아내리고 이승기를 칭찬하거나..
    강호동을 깍아내리고 유재석을 칭찬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모두 좋은 엠씨이고 이승기 역시 앞으로 더 발전할 재목이고..
    구지 비교해서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 기분 안좋더군요..
    당사자들 역시 그런 비교는 좋아할리 없고..
    서로를 빛내준다고 생각해요..

  6. 사랑스럽고 뛰어난 연옌들^^ 2011.07.21 09:50 address edit & del reply

    둘이 서로 주고 받고하는게 능수능란합니다.
    강호동씨가 받쳐주고 끌어주면 승기는 한발짝 더 나아가죠.
    보고 있음 두사람다 보통 두뇌와 재치가 아니라고 봅니다...^^

  7. 푸른별 2011.07.21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은 장문인데도 한줄 한줄 읽는게 아까울 정도로 정독하게 됩니다.
    강호동과 이승기..1박2일..
    다른 이들에겐 몰라도 제겐 먼훗날,
    추억의 필름처럼 그립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더불어 초록누리님의 글도..
    1박2일이 dvd 발매하면 초록누리님의 글이 각 편마다 코멘트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화이팅*^^*

  8. 2011.07.21 12:1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1.07.23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
      너무 반가워요.
      역시 글 주제와 이유를 확실하게(ㅎㅎㅎㅎ) 파악하셨네요^^

  9. 신록둥이 2011.07.21 12:53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요~
    글을 장문으로 정성스럽게 쓰셔서 띄워읽기가 죄스럽네요~

    강호동의악역은 다른멤버들을 더 좋은 사람으로 띄워주려 하는
    엠씨의 배려인 것 쯤은 알고들 계실텐데도 악풀들을 달때는 저도 속이 상하더라구요~
    이승기의 리엑션과 말솜씨가 참 많이늘었어요~
    초록누리님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10. 운비 2011.07.21 14:49 address edit & del reply

    번거로움을 무릅쓰고라도 도저히 댓글을 안달수 없는 글이네요
    명확하고 논리적인 분석에. 강호동과 이승기에 대한 애정 따스한 관심이 절로 느껴지는 글이네요

    초록님의 의견에 99.99프로 동의합니다

  11. korealand2011 2011.07.21 17:47 address edit & del reply

    윈-윈이 대세인거 같네요^^

  12. 2011.07.22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쉬~누리님~일박없는일요일이올까요?상상을할수가없네요~호동홧팅!

  13. racyclub 2011.07.23 2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 갑니다.^^

  14. ,,,, 2011.07.25 18: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일박 광 팬입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5. 2011.07.27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6. patek philippe watches 2011.08.05 15:22 address edit & del reply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깊이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17. patek philippe watches 2011.08.05 15:23 address edit & del reply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깊이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2011.07.13 07:31




1박2일 200회 특집은 색다른 시도와 함께 많은 의미를 전달한 감동특집이었습니다. 농활특집으로 전북 고창을 찾은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고창 특산물인 복분자와 수박, 감자, 복숭아, 옥수수 홍보대사로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승기와 종민이 1200평 옥수수 밭을 평정하고, 강호동이 1톤 트럭에 수박을 가득 실었고, 엄태웅의 손가락에 빨갛게 물들 들 때까지 복분자를 땄지요. 꿀복숭아 몇상자를 따고 포장한 이수근, 감자밭에서 허리 빠지게 감자를 캔 은지원도 트럭 가득 감자상자를 쌓았지요. 몇시간을 땀을 흘리고 쌓아놓은 수확물을 보니, 배가 다 불러 오더군요.
저도 대학다닐때 농활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요즘 농촌활동체험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80년대니 그 때는 일종의 농민운동의 목적도 있었어요. 물론 농촌의 일손을 돕는 것이 우선이었지만, 순수하게 봉사만을 위한 농활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농활을 나간 멤버들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끼게도 되고, 이수근의 복숭아 포장작업을 보니 기계화, 과학화된 농촌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한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농촌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손이 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빠져 나간 농촌은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수확을 제 때 못하고, 밭에서 썩혀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말이 헛말은 아닌 듯 싶습니다.
200회 특집을 맞아 그들만의 잔치를 포기하고, 농활특집으로 방향을 잡은 나영석 피디의 기획의도는, 그런 의미에서 칭찬 또 칭찬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제가 특히 감사했던 부분도 이런 속깊은 마음이 읽혀졌기 때문입니다. 멤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200회를 자축하는 럭셔리한 파티장에서 영문도 모른채 끌려 나온 승기와 종민을 필두로, 멤버들은 아무 것도 걸리지 않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군말없이 나가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미션을 수행할 때는 그에 상응하는 상품이 있었는데, 이번 미션은 다짜고짜 일하라 미션이었지요. 점심이 걸린 것도 아니었고, 잠자리 복불복은 오줌참기 게임(?)이 있었으니 당연히 아니었고 말이지요.
멤버들이 상으로 얻은 것은 귀한 땀과 농민들의 수고를 체험하고, 그 귀한 것들이 우리들에게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땀흘린 뒤의 물한잔이 꿀맛이라는 것, 땀 흘리며 들판에 옹기종기 앉아 먹는 새참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으로 보여 줍니다.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간접체험만으로 그 귀한 노동의 결실을 느낄 수 있었으니, 이는 멤버들의 꾀부리지 않는 노동의 진정성을 전달받았기 때문일 겁니다.
승기와 종민이 그 너른 옥수수 밭에서 7000여개의 옥수수를 기계처럼 따서 자루에 담고, 일 해보지 않은 은지원이 몇시간을 쪼그리고 앉아 감자를 캐고, 한눈에 봐도 무거워 보이는 감자상자를 트럭에 싣기까지 잔꾀 부리지 않는 멤버들의 노동은 너무도 진지했지요. 진지하게 일하면서도 각자 방송분량을 뽑을 줄 아는 노련함까지, 이런 모습이라면, 멤버들을 따로 떼어 놓아도 방송분량에 대한 걱정이 없이 안심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감자밭에서 아주머니와 도란도란 말도 슬쩍 내려가면서 붙임성있게 일을 하는 은지원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물론 수박하우스에서 대형사고를 치고 무릎끓고 사죄하는 강호동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고 말이지요. 복분자에 수컷의 야성을 드러내고, 큰 웃음 준 승기는 믿음 1호입니다. 복분자에 힘 펄펄 넘치는 수컷본능까지 몸개그로 보여주는 승기였지요. 옥수수밭에서도 자체발광하는 훈남 승기, 그러면서도 종민의 바지런한 손놀림을 칭찬하는 모습은, 종민의 묵묵함을 살려준 최고의 멘트였습니다. 종민이 그동안 방송에서 잔꾀부려서 밉상을 산 적이 많았는데, 옥수수밭에서의 종민은 성실한 일꾼, 믿음직한 소같았습니다. 이런 성실함이 종민에게 필요했었는데 ,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200회 특집 방송을 본 후 1박2일을 특별히 애청하는 시청자로서 KBS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워낙 외부촬영이 많은 제작진이라 직접 통화를 하기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예능국 1박2일 나영석 피디님과 통화가 가능하면 좋겠는데, 혹이라도 방송국에 계시면 연결해 주실 수 있느냐고 했지요. 통화를 했느냐고요? 당연히 못했지요. 그래도 친절한 상담원이 내용은 전달해 준다고 메모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피디님이 메모를 전달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ㅎ;;.
그런데 정작 200회를 축하한다는 말은 못하고 끊은 것 같습니다. 괜스레 떨리더라고요. 아무튼 늘 1박2일을 보면서 해외에서 한국 생각많이 하고, 좋은 곳 소개해 줘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제작진과 멤버들이 열심히 방송을 만들어주는 것에 감사하고, 늘 응원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답니다. 이런 제가 무지 웃기지요? 제가 좀 그래요. 좀 모자란 사람인가 싶기도 한데, 그냥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제가 전화를 거는 것을 듣던 딸래미랑 아들은 못말리는 엄마때문에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방에서 킥킥거리고 난리가 났습니다.ㅎㅎ 
제가 예능프로는 유일하게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보는 프로가 1박2일과 무한도전이라서, 오래도록 보다보니 가족같고 친구같은 그런 느낌이 강했나 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머쓱한 기분도 들었지만, 그냥 이렇게 글로 리뷰를 올리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고마움을 전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1박2일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홍보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지역의 특산물과 토산품, 먹거리, 볼거리를 1박2일만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송은 없지요. 200회라는 장수비결은 시청자들의 사랑입니다.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번 200회 특집으로 나영석 피디가 요약해서 보여준 듯 싶습니다. 1박2일이 다녀갔던 집이 유명세를 타고, 1박2일이 다녀갔던 곳이 관광지로 알려지는 이유는 1박2일에 대한 믿음때문입니다.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주춤거리기도 하면서 묵묵하게 늘 비슷한 보폭을 유지하는 1박2일, 저는 1박2일을 거북이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유행이나 트렌드, 대세에 편승하지 않으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 1박2일의 장수비결입니다.
언젠가 나영석 피디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는데, 이승기의 1박2일 하차설과 관련해서 시청자들이 1박2일과 멤버들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을 몰랐다는 말을 했더라고요.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부분과 제작진이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 것도 있지만, 1박2일을 시청자들이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다는 논지의 인터뷰였어요.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1박2일을 보면서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가 많이 향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회 특집도 같은 선상에서의 기획이었습니다. 노동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는 취지, 그리고 군말없이 몇 시간을 멤버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흘렸던 땀은 200회를 빛낸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여행중 예약발행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24
  1. 대빵 2011.07.13 07:33 address edit & del reply

    여행 잘 다녀오세요^^

  2. 깊은우물 2011.07.13 07:4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셨군요.
    이왕이면 통화가 이루어 졌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글 잘 읽고 갑니다..^^

  3. 트레이너"강" 2011.07.13 07: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통화하기 힘들겠죠~ 저도 1박2일은 꼭~ 시청합니다^^
    여행 잘다녀오세요~~

  4. kangdante 2011.07.13 08:06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이 벌써 200회군요?..
    정말 대단한 프로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웃음 기대해 봅니다.. ^.^

  5. 광제 2011.07.13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통화를 했으면 더 좋았을걸...제가 다 아쉽네요..ㅎ

  6. 윤슬 2011.07.13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쓰신 분은 소박한 것에도 감동하고 감사하고 그런 분이신 것 같아요^^
    저도 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이 무도랑 1박이랍니다. 그 외엔 맨날 ebs만 봐요. 특이한 취향ㅋ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여행 떠나고 싶네요...

  7. 푸른별 2011.07.13 12:3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화이팅!!!^^
    용기가 부러워요~ 저도 나영석피디님 한번 뵙고 싶은 1인이거든요 ㅎㅎ
    나피디님! 초록누리님과 통화 꼭 되셔서 후기 볼 수 있게 해주세요(협박!!)
    이 글 읽으면서도 싱글벙글 중이네요..
    화목한 가정의 향기가 글로도 폭풍 전달되고요~ㅎㅎ
    여긴 장마철이라 비가 계속 오는데 그곳 날씨는 어떤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x1000000000000000..바랍니다!!*^^*

  8. 탐진강 2011.07.13 1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용기가 멋지네요.
    통화도 됐으면 좋았겠어요. 그래도 파워블로거인데 말입니다.

  9. 칠흑날개 2011.07.13 16:05 address edit & del reply

    가끔씩은 이상하게도 누군가에게 괜스레 고맙다는말을 꼭 전하고 싶은때가 있더라구요..
    그마음 알거같아요.
    자재분들께 말씀하셔서 인터넷 게시판에라도 올리셨으면 더 확실히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10.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2011.07.13 16:0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200회 특집의 기본 포맷은 2006년 방영했던 무한도전 모내기특집+패떳이네. 그리고 농민들에게는 힘내라면서 단체로 마트 광고나가면서 농민들 뒤통수나 치고 있고....솔직히 고작 예능프로고 내가 무한도전이던 1박2일이던 그냥 시간떼우기로 보지만 1박2일은 무한도전을 비롯한 타프로 아이디어를 너무 많이 뻬끼는것 같어. 물론 1박2일만 보고 무한도전은 안 본 팬들이야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시간 남아 도는 나같은 사람들은 다 보고 다 알거던.

    까놓고 말해 나영석 피디야 말로 짝퉁계의 신의 손이지. 뻬끼는것도 대단한 능력이거던. 존경 대신에 비웃음을 살 능력이지만 말여.

    • 2011.07.13 18:54 address edit & del

      미안하지만 아주옛날에 패떳이나오기도전에 농촌많이도와줬다

    • 2011.07.13 18:57 address edit & del

      미안하지만 아주옛날에 패떳이나오기도전에 농촌많이도와줬다

    • gg 2011.07.13 21:16 address edit & del

      패떴은 빼요, ㅋㅋ 패떴은 1박2일 뒤에 나온거니까..
      그리구 시골에서 일손 돕는건데 뭘 그러세요.

  11. 굄돌 2011.07.13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좀 여유가 있었던 모양이예요.
    이렇게 글도 발행하시고...
    아직도 그 자리예요?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12. 대단하시네요 2011.07.13 16:45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팅 실력이 정말 좋으세요..사진에 글에 저희 어머님도 이런 취미를 가지고 계신다면 좋겠네요^^

  13. 누리팬 2011.07.13 18:56 address edit & del reply

    역쉬 일박의 리뷰는 초록누리님껄봐야 다본듯~

  14. 흠.. 2011.07.13 20:22 address edit & del reply

    낚였다..그냥 방송 내용 정리한 것일 뿐인데..

  15. 저도요 2011.07.14 00:0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1박2일 정말 좋아합니다^^ 저 같은 분을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오랫동안 저부터 2대 3대 ~ 5대까지 ㅋㅋ 1박2일이 장수했으면 좋겠네요^^

  16. 유머나라 2011.07.14 08:00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지더군요, 나PD.

  17. 찬양하라 2011.07.14 08:48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 또 나pd를 찬양하라..는 내용이군요.

  18. 실망이네요, 2011.07.14 14:05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포스팅을 즐겨보던 사람입니다.
    어제, 글 내용과 제목과 다른 것 같다면서 댓글도 남겼습니다.
    제 글, 삭제 하셨네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셨던 것 같은데.
    그 분 글도 삭제되었네요.
    오늘도 몇몇 분의 글이 보이는데 삭제 되겠네요
    불쾌합니다. 그리고 실망스럽네요.
    너무 본인 입에 달게 느껴지는,
    의견들만 수용하시는 건 아니신지...

    • 초록누리 2011.07.14 16: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댓글 보고 불쾌했습니다.
      님글이 아니라 어이없네 님의 원댓글때문에 삭제된 것입니다. 님 글을 복원시키려면 그분 글을 복원시켜야 하는데 그분 댓글은 다시 복원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의견제시는 좋지만 오로지 비꼬기만 한 예의없는 댓글은 전 남겨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회수 운운하는 댓글은 앞으로 삭제조치한다는 글을 예전에 올렸는데 시간 나시면 그 글 읽고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그 글은 유리심장 블로거로 시작되는 글입니다.
      남의 댓글은 어이없네 라는 분의 찌라시 기자 운운하며 조회수를 위해 어쩌고 하는 댓글 밑에 달린 글이라 함께 삭제가 된 것이지, 제 의견과 다르다고 삭제된 것은 아닙니다ㅎ;;
      읽으시면 왜 댓글이 삭제되었는지 아실겁니다.
      님과 같은 의견 남기신 분들 글 제 의견과 다르지만 그대로 뒀습니다. 위 댓글 읽어보시면 아실텐데요.

      또한 글 제목과 내용이 어떻게 다르다는 건지요?
      전화를 걸었더니 통화는 안되었고, 애들이 엄마때문에 웃었다는 내용이었고, 중요한 것은 제 개인적으로 감사함이 넘처서 전화를 했다는 내용인데 제목에 나영석 피디와 통화를 했다고 했나요? 아니잖아요..^^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댓글 삭제하는 고약한 블로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왠만하면 광고글 외에는 삭제하지 않습니다.
      제 마음에 드는 댓글만 달아주길 원한다면 왜 로그인 댓글 방법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원 댓글을 삭제하면 밑에 달린 댓글까지 삭제됩니다.
      님글은 어이없네 님의 원댓글을 삭제해서 함께 삭제가 된 것이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 실망이네요. 2011.07.15 17:42 address edit & del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건 기자들이 많이 하는 수법 중 하나지요. 님처럼 말이죠.

      님은 본인의 제목과 내용이 같다 생각하시지만,
      글쎄요. 님께서 쓰신 제목만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나영석 PD와 통화 후기일 것이라 기대하지,
      200회 특집 감상문이라 생각하지 않겠지요.
      저 역시,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가?"하는 생각으로 클릭을 했으니까요.
      글을 읽고 나서 허탈했습니다.

      "나영석 PD님과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이런 식의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아님, 다른 블로거님들 처럼.
      "은지원, 은퇴 선언한 이유"
      "이승기, 복분자 먹고 남자되다"
      이런 식으로 감상문을 쓰신 후,
      나영석 PD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되었다.
      라는 식으로 짧게 언급해도 되었을 듯 싶네요.

    • 정다슬 2011.07.18 11:59 address edit & del

      평소에 누리님글 안보시는분인듯~~

2011.06.27 08:49




5주간의 배우특집을 끝내고 그들이 돌아간 곳은 자연입니다. 아날로그 여행을 테마로 1박2일이 찾아간 곳은 전남 관매도였지요. 우리나라에 그렇게 아름다운 섬이 숨어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1박2일에서 그동안 아름다운 섬특집을 많이 했지만, 관매도가 특별히 아름다웠던 것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섬이라는 점입니다.
마을주민들이 쌓은 자체가 예술품인 돌담길, 장독대 벽화를 본 아흔이 넘은 할머니가 벽화아래에 돌을 둘러 완성미를 더한 장독대 그림과 자그마한 돌들, 관매도는 사람의 손을 거쳤음도 인공적인 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은 때묻지 않은 순수와, 그 순수를 보존하려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이 살아 숨쉬는 곳이었습니다. 1억3천년이 넘는 퇴적암이 만든 경이로운 아름다움은,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가 자연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새벽에 길을 떠나 1박2일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전남 진도입니다. 최종베이스캠프는 팽목항에서 1시간 20분을 배를 타고 가야하는 관매도였지요. 관매도를 향하는 선상에서 펼친 추억의 양은도시락 복불복 게임은 스태프들의 운명까지 걸렸기에, 더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등급 부잣집 도시락부터 6등급 잠많은 엄마도시락, 일명 단무지 도시락까지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등급에 따른 차등반찬으로 정성을(?) 다해 싼 도시락을 두고 게임을 펼쳤지요. 가위바위보에서 1등을 한 엄태웅, 운도 지지리없게도 6등 단무지 도시락을 고르는 참사를 겪지요. 엄태웅을 선택한 조명팀의 표정이 급우울모드로 변해갑니다. 멤버들이 도시락을 선택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가위바위보 꼴찌였던 강호동이 1등급 부잣집 도시락을 선택하게 되는 인생역전까지, 큰웃음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관매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단 한대의 차량도 없이, 모든 짐을 손과 카트를 이용해 날랐지요. 아름다운 명품경치를 존중하는 최선의 방법이고, 마을주민들의 생업인 톳작업에 방해를 하지 않기 위해서였지요. 첫번째 미션은 관매도 걷기입니다. 걷는 것에 무슨 미션이 있을까 싶었는데, 용돈 3만원을 걸고, 세시간 안에 관매 7경을 찾아 단체사진을 찍으라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식은 죽 먹기 미션이죠. 그러나 제작진이 그렇게 말랑말랑하지는 않지요. 느리게 걷기 컨셉을 위해, 6가지 소품 중 하나를 골라 물을 채우고, 10분의 1 이상을 흘리면, 자동탈락 벌칙을 주었지요. 미션실패시 밤샘촬영이라는 벌칙까지 걸렸고요.
물을 운반할 용기를 선택하는 이심전심 게임, 번번히 실패를 한 멤버들, 동물의 왕이 누구냐를 놓고 진지한 토론시간을 가지기도 하지요. 혼자 호랑이를 말한 엄태웅, 사자냐 호랑이냐를 놓고 설왕설래를 한끝에, '동물의 왕은 사람이다'로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는 멤버들입니다.
느리게 걷기에 조건이 있다는 나피디의 말에 눈치 귀신같은 멤버들, "설마 물을 흘리지 않고 다니라는 것은 아니죠?" 빙고! 멤버들이 설마 아니죠?라고 야유했던 조건을 그대로 말하는 나피디도 웃음을 참지 못하지요. 국자를 들고 나피디 응징에 나서는 호동, 수근, 승기. 지원이 한마디 거들지요. "국자를 입에 넣어버려". 승기가 본인의 입에 국자를 넣는 시늉까지...나피디 땀 삐질삐질입니다.
그런데 승기가 어딘지 모르게 반항컨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잠깐 스쳤는데, 이번 방송 중 승기가 모범생의 이미지를 버리고 반칙을 불사하고, '비뚤어질테다' 라며 반항까지 하더라고요. 승기에게 사춘기가 온 것이 아닐까 눈을 의심했다지요. 
국자와 커피잔을 남기고 강호동, 멤버들을 비상소집합니다. 수근수근 속닥속닥,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 이구동성으로 여섯남자들 "고래"를 고래고래 소리치지요. 허를 찔린 나피디도 어이없어 하지만, 정답 인정입니다. 우아하게 커피잔에 물을 담고, 유유자적 관매 7경을 찾아 걷는 멤버들, 지금부터 게임시작입니다.
한발자국, 두발자국, 세발자국, 몇발자국 떼자마자 멤버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빨려들어 가고, 시청자도 그림보다 아름다운 경치만을 쫓는 것에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을 잊게 만드는 아름다움, 눈에 들어오는 자연경관에 감탄만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사진작품으로 모든 곳들을 담고 싶어지더라고요. 관매1경 관매해수욕장에 다다른 멤버들, 금빛모래와 은빛물결이 넘실대는 바다는 멤버들을 무작정 달려가게 만들지요. 인동초와 산딸기를 만난 관매2경 곰솔길, 수령이 300년이 된 관매3경 후박나무, 사방이 그림이고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 관매도입니다. 
두 그루의 후박나무가 "따로 태어났지만 하늘에서 하나가 됐다"며, 강호동이 철학과 문학까지 담아 한 문장으로 표현하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관매도, 강호동과 멤버들을 미션도, 방송도 잊게 만들어 버릴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강호동도 시인이 되게 하는 명품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누구나 시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요. 후박나무를 설명하는 멘트도 멋졌지만, 관매도 길 이름들을 유심히 본 강호동이 "화려하지 않지만, 초라하지 않은 아름다운 이름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고는, 투박한 강호동도 시인을 만드는 곳이 관매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션이고 뭐시고 다 필요없다', 미션을 포기하고 관매도의 아름다움을 선택하는 멤버들, 지금까지 많은 미션이 있었고 성공과 실패가 따랐지만, 이번 미션포기만큼은 정말 잘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미션실패시 벌칙은 밤샘촬영이었지요. 멤버들만 밤샘인가? 제작진도 밤샘이야? 라며, 응수하는 은지원, 멤버들도 제작진도 미션포기를 오히려 좋아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미션포기와 함께 나피디에게 감사함(?)을 몸소 전하는 멤버들,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멤버들이 미션으로 들고 있던 물을 나피디에게 부어버리지요. 졸지에 물벼락 만난 나피디, 이렇게 아름다운 관매도를 '세 시간 동안 돌아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삐리리 미션이 어디있냐' 고 항변했던 것이지요. 얼마나 아름답기에 그동안 미션을 위해 체면이고 우정이고 의리까지 배신하고, 영합하기도 하고, 나만 아니면 돼! 를 외치던 멤버들을 홀딱 빠져들게 했는지, 미션포기만으로도 관매도의 아름다움을 설명해 준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게 미션과 카메라를 내어주는 1박2일 멤버들, 여행과 아름다운 자연을 담는 1박2일 취지까지, 잘 살려 준 방송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관매 4경 구성바위, 5경 관호 돌담길과 벽화길을 끝으로 관매도 소개를 마무리했는데요, 6경, 7경은 다음 날 둘러보기로 했으니, 다음주에 마저 구경할 수 있겠네요.     
관매도의 아름다움에 취한 멤버들에게, 어김없이 찾아온 배꼽시계의 아우성이 이어집니다. 배꼽시계를 더 요란스럽게 울리게 한 주범이 있었으니, 어느 주민의 집에서 솔솔 풍겨오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입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된장찌개에 풋고추 하나 된장에 찍어 먹어도 임금님 수랏상이 부럽지 않을 밥상이겠지요. 그런데 관매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대굴째 매운탕(? 해물 대굴빡-대가리-을 넣은 매운탕일 것 같다는 은지원의 설명이 그럴 듯했습니다)이 사람 여럿 잡고 울리기도 했지요.
인디언밥과 007빵 혼합게임으로 3:3 팀대항을 펼친 멤버들, 보기에는 호동팀(강호동, 이수근, 이승기)의 압도적인 승리였는데, 내용면에서는 지원팀(은지원, 엄태웅, 김종민)의 승리가 돼버렸지요. 구멍 숭숭 뚤린 지원팀에게 연승을 거두다가, 마지막 대굴빡 매운탕을 아깝게 넘겨주고 말았던 호동팀이었지요.
호동팀이 획득한 음식들도 진수성찬이었는데(라면 하나 달랑 획득할 때와 비교하면),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지원팀 매운탕에 하염없이 눈길만 주는 호동팀이었습니다. 지원의 인심에 한 숟가락 얻어 먹어보니, 마음같아서는 수저들고 옆상으로 옮겨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심정이 보일 정도였지요. 이때 큰 웃음 한방 나오지요. 엄태웅이 수근이 녹여먹어 버렸다는 젓갈이 뭐야?라고 물으니, 재치 수근 젓갈 한번 콕 찍어서 "젓갈 드려요?" 라며, 젓가락을 능청스럽게 내밀지요. 젓갈=젓가락, 수근의 재치였습니다. 수근의 재치로 승자의 자존심을 겨우 회복하는 강호동입니다.
그런데 이번주 의외의 행동으로 새로운 컨셉시도인가 의심스러운 멤버가 있었으니, 모범생 바른생활의 사나이 이승기의 삐딱선이었습니다. 뭘 해도 이뻐 보이는 승기지만, 승기가 수근과 함께 제작진의 눈치를 보며, 몰래 커피잔에 손으로 물을 떠서 채우는 모습은, 허걱이었죠.
그뿐이 아니었지요. 저녁복불복 시간에는 "이제 그냥 먹어버릴 때도 되지 않았냐"며, 수근과 합세에 밥을 먹겠다며 형제의 난을 일으킬 태세로까지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매운탕을 휘적였던 수저를 입에 스윽 넣었다가 딱 걸려버린 승기, 저녁복불복 탈락이라는 말에, 이성상실입니다. "그냥 먹어버릴래요" 비뚤어질거라며 호동과 냄비뚜껑 전쟁까지 한판 치르지요. "승기가 무너지면 우리 다 무너져"라며, 자제시키는 호동의 말에 겨우 식탐을 진정시키는 승기였습니다.
승기의 반항을 살려주면서도, 칭찬까지 곁들여 해주는 강호동, 역시 큰형님다웠습니다. 막내이면서도 막내답지 않은 승기의 1박2일 내에서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 준 멤버가 강호동입니다. "승기 네가 무너지면 우리 다 무너져". 전체적인 흐름에 균형과 중심을 잡아주는 멤버가 이승기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메인 MC이며 1박2일의 기둥인 강호동이, 승기의 식탐을 제지시키면서도 승기의 존재감을 인정해 주는 말을 듣고, 역시 대인배 강호동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지요.
그런데 승기의 이런 모습이 의외의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승기하면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연예인 모범생의 대명사입니다. 그 이미지가 작위적이지 않고,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 진정성에 더 사랑받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 승기에게는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이승기 하면 떠올리는 단어가 있지요. 허당이라는 별명입니다. 똑똑한 브레인이라는 이미지의 허를 찌르는, 쌩뚱맞는 행동과 질문은 승기의 예능적인 요소였습니다.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라는 말에, "진검으로요?"라며, 정말 진지하게 묻는 인물이 이승기였지요.
MC몽의 하차 이후 1박2일 멤버들에게 악동의 캐릭터가 없어진 것은 큰 캐릭터의 손실이었습니다. 새로 합류한 엄태웅은 악동과는 반대캐릭터인 순둥이라, 악동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그나마 초딩 은지원이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천재적인 사기로 게임의 흐름을 엉뚱하게 바꿔놓는 역할을 하지만, 지원은 방송에 따라 부침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종민은 제 앞가림이나 잘하면 다행이고....
이번 주 방송을 보면서 갑자기 변한(?) 승기의 모습이, 승기의 캐릭터 일부가 되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춘기 반항기에 접어든 승기의 귀여운 반항캐릭터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현재 멤버들의 캐릭터는 변화없이 고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큰형님 강호동, 앞잡이 이수근, 초딩 은지원, 순둥이 엄태웅, 적응중(?) 김종민, 막내 허당 이승기 식이지요. 그런데 승기가 캐릭터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물론 억누르지 못한 식욕이 부른 반항이었지만, 이번 방송에서 승기가 보여준 귀여운 반항의 모습을, 사춘기를 겪고 있는 막내의 이미지로 적절히 가미하는 것도, 1박2일 전체적인 흐름에 활력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승기에게는 기본적으로 형성된 성품의 틀이 있기에, 아무리 반항해도 모범적이고, 예의바른 성실맨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겠지만, 허당과 같은 외외적인 모습으로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막내라는 컨셉의 반항하는 모습도 귀엽고 신선할 것같습니다. 지금 1박2일에서는 강호동을 자극하는 캐릭터의 보충이 필요하지요. 은지원만으로는 부족한 듯하고, 그 역할을 승기가 짬짬이 해주는 것도 좋을 듯 해서 말이지요. 아무리 '비뚤어질테다' 라고 반항해도, 승기의 본성이 어디가겠습니까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28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06.27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1박 2일이 좋은 이유 2011.06.27 11:2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의 반항도 강호동의 동네형 모드도 다 좋았습니다.ㅎ
    그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간 일부 장면들이었죠.
    관매도로 향하는 코스와 에피소드들을 통해 같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꼈어요~ 1박 2일 화이팅~ 입니다~^^

  4. 사주카페 2011.06.27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재미있게 읽고 오늘도 어김없이 추천눌러 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번 보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시거나 시간이 되지 않아 힘드신분들,,
    서민들을 위한 다음 무료 사주카페입니다..
    검색창에 "연다원"을 검색하시면 오실 수 있습니다.

  5. 보배 2011.06.27 12:09 address edit & del reply

    매력덩어리 강호동..귀여운 막내 이승기...
    1박 2일의 보배들이죠~^^

  6. 풀칠아비 2011.06.27 12:3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고, 어제 본방 놓쳤는데, 이 글 읽으니 그 안타까움이 더해지네요. ㅠㅠ
    빨리 어디가서 찾아서라도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7. 2011.06.27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푸른별 2011.06.27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에선 어머니 냄새가 나요...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밥상 기억은, 비가 투둑투둑 내리던 날..
    동생과 엄마와 제가 물 말은 밥에 한장 한장 숟가락 위에 엄마가 올려주시던 깻잎 반찬이거든요..
    그런 정겨운 냄새가 초록누리님 글에선 묻어나요~
    1박2일 재밌게 보고나서 초록누리님 리뷰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승기는 언제봐도 사람을 참 기분 좋게 만드는 아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9. 1박짱 2011.06.27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딱 mc몽이 하던 행동입니다
    이승기에게만 너무 많은 역할이 전가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저는 들었습니다
    막내역할 할짬이 없는게 이승기 나이생각하면 조금 안쓰럽습니다
    이수근와 이승기의 콤비 별로 1박에서 본적없었는데 재미 있었습니다
    갠적으론 엄태웅과 이승기를 같이 묶어 두면 같은 막내면서 배우라인 형성해
    화면이 보다더 훈훈해질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 은지원은 반드시 같은팀이 되어야하는 남자입니다
    알짜배기만을 딴 은지원 팀 ㅋㅋ

  10. 운비 2011.06.27 15:22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소소한 재미와 빛나는풍광 맴버들의 재치와 제작진의 배려 모두모두 좋았네요

    특히 강호동과 이승기 최고입니다 ㅎ

  11. ㅎㅎ 2011.06.27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강호동 이승기 최고입니다 ㅎㅎ

  12. 글쎄요 2011.06.27 18:40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심심한 일박을 위해 이승기가 캐릭변화를 시도하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승기 본인에게는 마이너스가 될거라고 봅니다. 이수근식 악동은 자칫 비호감으로 흐르고 은지원식 악동은 가늠이 되고 김종민과 엄태웅은 있으나 마나고. 누군가 새로움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걸 이승기가 시작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에 금이 갈수도 잇겠지요. 일박을 위해서 굳이 그런모험까지 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 이승기인데 뭔 걱정? 2011.06.27 19:04 address edit & del

      아닌데요~ 워낙에 탄탄한 바른 청년이라
      가끔 저런 모습은 신선할정도죠...ㅎ
      그전에 난 예능은 예능이라 보는데..이미지 운운에다
      실제인 듯 오락가락 하는 님같은 사람들이 간 혹
      보이긴 하더만요..ㅋ 오히려 님같은 사람들이 심히
      걱정이네요..글을 보니 모든게 부정적인 안티에
      불과하다는...걱정해주는 척은요 ㅋ

    • 걱정해주는척은 ㅋㅋ 2011.06.28 13:41 address edit & del

      어째 이승기 팬들도 암말안하는데
      지들이 맨날 이승기 이미지 걱정하고 난리냐
      강심장 초창기에도 이미지 버린다고 하차하라고
      겁나게 걱정들 많이 해주시더니 ㅋㅋㅋ

  13. 탐진강 2011.06.27 20: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가 혼자서 여러명 몫을 하는 1박2일이 아닌가 싶더군요.

  14. 이제는 2011.06.27 22:54 address edit & del reply

    에휴..이젠 승기군이 악동 역할까지 해내야 하는 일박이군요....
    모범생 역할에 악당 역할에... 막내역할.. 리더 역할...
    뒤떨어지는 멤버들 감싸주며 그 사람들 분량 만들어 주느라고 괜히 옆에 붙어서 말도 붙이고 그런거 자주 봤는데...
    이제는 멤버들 이끌어 내는 리더역할로도 모자라서 악당(?) 역할까지 해야만 하는군요...
    그래봐야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악당이지만요....ㅎㅎ

    • 꺼져주세요!! 2011.06.27 23:27 address edit & del

      님 은근 승기팬인척 딴 멤버들 모독에
      이간질을 하고있군요..진심으로 승기를
      좋아라하는 팬으로서 님같은 글이 역겹고
      구역질 나고 아니꼽기까지 하네요. 가관입니다 진심..
      님은 승기팬이 절대 아니길 바라며 승기 이미지에 다시는
      먹칠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 글이 참... 2011.06.27 23:42 address edit & del

      이제는/승기의 귀여운 일탈쯤을..
      참으로 멀리도 가시네요~무슨 리더 역활까지라는건지..

    • 징글징글한 팬코들ㅉㅉㅉ 2011.06.28 13:38 address edit & del

      강호동 이승기 이간질 하려고
      몇년을 양쪽 팬코하면서 분탕질하는 종자들이나
      유빠인게 다 들통난 카푸리=피앙새 동일인물 이나
      니들 그렇게 살지마라
      특히 피앙새 유빠는 이승기 팬코하면서 이승기 욕 먹이던데 여기 또 이승기 팬코 종자있네 ㅉㅉㅉ

  15. 귀연 승기 2011.06.27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멤버들 전원이 힘을 합쳐 미션을 수행할때가 시청률도 높고 재미있군요..
    그만큼 강호동씨가 합세하느냐에 달린 듯 합니다. 강호동씨와 이승기의
    콤비스런 부분이 많으면 더욱 더 좋구요~ 영원한 호승지교...^^

  16. 국토교통부 2011.06.28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1박 2일 본방사수 못 했는데 재방이라도 챙겨봐야 할 것 같네요.
    이승기씨는 점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귀여움이 더해지네요.
    재간둥이예요^^

  17. 동네아저씨 2011.06.28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을 더 많이 좋아하지만
    1박2일 이번엔 이승기 덕에 많이 웃었네요
    예전에 버스타고갈때였나?
    나 없으면 해피선데이 끝이라면서 자폭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재미있었습니다.

  18. 꼬마낙타 2011.06.29 03: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걸까요? ㅎ
    잘 보고 갑니다. ^^

  19. 호승지교 짱!! 2011.06.29 14:07 address edit & del reply

    호승지교팬입니다 ㅎㅎ
    두사람은 찰떡궁합이지요
    강호동이 탈락 외치니 그냥먹을래요 반항 ㅋㅋ
    강호동이 넘어지면 코닿을 거리라니까 그렇게 많이 넘어지게요 ㅋㅋ

  20. 바닐라로맨스 2011.07.01 03: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나저나 이승기 일본 진출한다더니...
    안가나요?

  21. 2011.07.03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1.06.20 07:23




걸쭉한 입담만큼이나 야생을 즐기는 명품배우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끼와 기(氣)'를 분출했습니다. 허허벌판 백사장에 한편에서는 텐트를 치고, 한편에서는 요리를 하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부딪쳐가는 그들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듯 리얼예능을 만들어 냅니다. 고단한 일상을 벗어나 일도, 주위의 시선도, 배우라는 이미지도 하루정도는 편하게 내려놓고 쉬고 간 그들은, 시청자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게 했습니다. 현란한 칼질과 능수능란하게 칼국수 반죽을 쳐대는 김정태,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서 다리를 붙들고 껌딱지처럼 늘어붙는 성동일과 승기를 패대기를 치는 안길강을 상상할 수 없었죠. 아이들에게 1박2일 출연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너무나 특별한 배우들, 그들에게 1박2일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다음을 기약하는 약속으로 여겨집니다. 

너무나 자상한 그들, 형님들 사랑합니다
지난 주는 배꼽쥐게 했던 좌충우돌 오프닝에서부터 베이스캠프까지 이동하는 동안 야생을 위한 몸풀기를 했다면, 이번주는 완전히 자연인으로 돌아가 야생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요. 남자들 12명이 모였다는 첩보를 하늘도 미리 통보를 받았는지, 1박2일의 자랑인 '지지리 복도 없는 날씨복불복'까지 완전 맞춤형이었습니다. 새벽에 내린 굵은 장대비에 소품차에서 찾은 대형 비닐을 텐트까지 덮어주는 모습은, 야생이 만들어 내는 훈훈함이었지요. 배고플때 함께 나눠먹는 빵 한조각이 더 맛있듯이 말이지요. 방송에서는 거친 입담으로 출연료 협박하는 성동일이 새벽녘 비소리에 일어나 비닐을 찾아 동생들과 함께 대피하고, 텐트까지 비닐로 쳐주는 모습은 인간미가 넘쳐납니다. 마치 오랜 야숙의 경험이 있던 사람처럼 노련하면서도, 텐트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까지 챙기는 모습은 잠결에 깨나서 한 행동이었기에 더욱 그 깊은 속을 볼 수 있게 했지요.
화면으로는 잡히지 않았지만, 칠숙아재 안길강이 승기와 고창석의 운동화를 빨아줬다는 성동일의 목격담은, 안길강 짱!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싶게 하지요. 딸 연수에게 "네가 나가라 그래서 나왔다"라며, 딸에게 1박2일 출연을 자랑하는 귀요미 돋는 자상한 아빠, 자상한 큰형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상함도 잠시, 잠자리 복불복에서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에 빵빵 터졌답니다. 안길강 버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번외편'이었답니다. 안길강의 거친 손에 승기가 뻥 나가 떨어지고 내팽겨쳐 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지요. 몸집만으로는 집채만한 두 호랑이의 격돌은 또 어땠고요. 고창석의 발길에 천하장사 강호동도 철푸덕 패대기쳐 지기도 했지요.

1박2일때문에 칸을 포기한 꽈당 조성하, 깜짝 놀랐습니다
칼국수가 얼마나 맛있었으면, 1박2일 출연때문에 칸영화제를 포기했다는 조성하가, "칸과 바꿀만 하네요"라고 했을까 싶네요. 칼국수보다는 남자들이 야생을 체험하며 만들었던 추억이 좋았기 때문이었겠지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조성하씨 정말, 대단스러웠습니다. 1박2일때문에 칸을 포기하시다니, 배우들에게는 욕먹을 일인데, 꼭 나오고 싶었다는 말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바다내음과 바다바람, 자연속에서 마음 편하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았다며, 1박2일 후일담을 말하는데 대단한 결심에 놀랐습니다.
비주얼 중년돌 조성하가 아침 기상미션에서 보여준 터프함에 또 한번 놀라기도 했답니다. 깃발을 기어이 잡겠다는 무서운 집념, 바람처럼 돌진하고자 했으나, 몸이 말을 안들은 건지, 발이 꼬인 탓인지, 모래바닥에 곤두박칠 치는 모습으로 꽃중년 스타일 구겨주신 꽈당 성하, 제대로 옷까지 벗고 멋지게 다이빙해서 깃발을 뺏아 오는 승부사 기질, 마지막에 발견한 숨은 야성미였답니다. 방송이 끝나고 로맨스타운 촬영장을 방문한 제작진, 하필이면 연습중이시던 대사가 "사모님, 똥 밟으셨습니다"였죠. 마지막까지 웃음 빵터지게 했네요.
표정은 과묵함 자체인데, 불쑥 한마디 던지는 말이 웃음폭탄이 된 안길강의 숨은 입담은, 1박2일을 통해 발견한 미친예능감이었습니다. 종민이 조성하에게 승기의 연기를 평해달라고 하자, 승기 안절부절 땀 삐질입니다. 연기경력이 얼만 안됐고, 작품도 몇 개 되지 않는다며, 머리를 조아리는 승기지요. 이러니 승기 머리를 쓰다듬지 않을 수 없어요. 작품마다 화제가 되었고, 시청률도 다 좋았는데, 무엇보다 승기가 대본이 닳도록 연습벌레라는 것도 공개가 되었는데, 늘 낮은 자세로 배우려는 모습이 예쁜 승기지요.
조성하 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그 역할을 정말 열심히 하느냐, 신선해 보이느냐가 중요한데 승기에게 그 모습이 있다". 황공하옵니다, 사부님!!! 내친김에 엄태웅에 대한 평도 마저 해달라고 하니, "만들어지는 영화가 몇개 안되는데, 수많은 배우 중 주인공이 된다는 건 대단하다. 엄태웅을 선택했다는 이유는 엄태웅이 잘하니까...". 후배의 연기를 이렇게 극찬해주는 선배 조성하, 대인배였습니다. 여기에 진중하게 대화를 듣던 안길강이 한마디 던지지요. 예기치 못한 돌발멘트에 배꼽을 잡았답니다. "개런티가 싸거나...".
막간 궁금증: 김종민은 가수가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날로날로 드는 장면, 자기 노래 음을 못잡는다? 그간 음치임을 보여준 1박2일 에피소드도 몇번 있었지만, 자기노래를 승기에게 지도받는 모습은 웃음은 나왔지만, 가수이미지 걱정도 되더라죠;;; 컨셉? or 리얼?

승기의 요리멘토 김정태, 그가 보유한 백억대 반죽숙성기?
성난 늑대들처럼 이것저것 부피 큰 것은 잔뜩 챙겼다 싶었는데, 소품차에서 털었던 것이 잠자리나, 먹거리나 별 영양가는 없는 것들 뿐이었지요. 마른 오징어 몇마리와 밀가루, 달걀, 식빵, 물 등이 전부였지요. 길거리 달걀토스트로 식량은 거진 동을 내버려서, 남은 밀가루로 무엇을 만들까 기대를 했는데, 대단한 요리가 한 분이 등장하셨지요. 승기의 요리멘토가 된 김정태였습니다.
이승기를 보조 쉐프로 고용해서 정성과 화(ㅎ)를 가득넣은 분노의 반죽, 폭풍질투로 손끝에 감정을 아낌없이 실어주는 모습은 혼자보기 정말 아까운 장면이었지요. 옆집의 오징어 육수에 관심이 집중되자 관심받고 싶은 막내티를 팍팍 내주십니다. 김정태씨, 여기 밀가루 한 포대만큼의 관심가루 받으시와요^^.
김정태의 반죽에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분노의 패대기질에 반죽이 모래바닥에 쳐박힐 뻔 한 대형참사를 막아낸 승기, 보조주방장으로 승격시켜도 될 듯했죠. 김정태의 타고난 요리재능, 승기의 요리는 후천적이라 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으시죠. 승기의 몸값이 얼마랬죠? 암튼 승기의 가치가 백억대가 넘는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이쯤되면 세계 최고가의 반죽숙성기를 보유했다고 해도 되겠지요. 승기의 품속에서 승기 체온과 함께 숙성된 반죽, 밀가루에게 바치는 승기의 노래까지...니들 호강했다. 김정태의 손에 들어간 밀가루는 무슨 복을 타고 났는지....완전 부러워~~ 
김정태가 반죽하고, 칼에 까지 밀가루 솔솔 뿌리고 칼국수 면을 뽑아내는 것을 보는 승기, 그 진지한 열공모드에 놀랐네요. 요리에 유독 관심이 많은 승기지요. 스승님의 손놀림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은, 예능에서의 리액션이 아니라 실제로 배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감탄해서 김정태를 바라보는 눈에는 아예 '존경'이라고 써있더군요ㅎㅎ.
방송이 끝나고 김정태와 이승기가 서로 잊지 말자는 약속을 하며, 후일을 기약하기도 했지요.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이 있지요. 말은 우스개로 김정태가 백억대 반죽기를 가진 자산가라고 했지만, 1박2일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을 만들고 간 명품배우들은, 서로 수백억대의 재산을 보유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재산이지요. 인연만큼, 사람만큼 귀한 것도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정체불명의 길거리 달걀토스트에 이어 오징어 육수 된장 칼국수는 어떤 맛일지 궁금궁금합니다. 승기와 종민이 불타는 식욕으로 끝까지 수저를 놓지 못하고, 승기는 눈물까지 흘려가며 감동해 가며 먹던데 말이지요.

감출 수 없는 자식사랑, 나는 아빠다
아이들이 유학중이어서 처음으로 기러기 아빠라는 것이 알려졌다는 성지루, 저희집도 기러기 가정이라서 방송이 끝나고, 성지루의 인터뷰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있다며, 그래도 가족들 그리움을 다 감추지 못하는 촉촉한 눈이 동병상련을 느끼게 하더군요. 1박2일에 출연해서 처음으로 자연인 성지루의 모습을 보여 준 것에 대해, 나를 들킨 것같은 느낌이라며, 쑥쓰럽고 창피하기도 하다고 하는데, NOOOOOO!!!! 함께 해서 재미있었고, 시청자도 행복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성지루씨 감칠맛나는 연기도 좋지만, 일상 속에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혹이나 길거리에서 만나면 예전같으면 '아, 배우 아무개구나' 이러면서 지나칠 것 같은데, 지금은 성지루씨! 하고 반갑게 인사하고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이 친숙해졌답니다. 고창석이 영화촬영을 위해 동티모르에 가면서, 1박2일을 다섯편 다운받아서 천번을 보다보니, 멤버들이 정말 친하게 느껴지더라고 했듯이, 시청자에게도 1박2일 배우들이 같은 느낌이랍니다. 여배우들도 마찬가지고요.
이동중에도 아이들 이야기로 화제를 삼은 12명의 남자들, 고창석의 붕어빵 딸 사진, 김정태의 귀여운 아들 사진(빵빵한 볼 살, 너무 귀여웠어요)도 공개하고, 1박2일에 나왔다고 자랑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은, 시청자 평가단(이것 옆집방송 카피임ㅎ)이 인정하는 '나는 아빠다'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들, 나는 배우다
그런데 시청자 평가단이 인정하고 몰표를 주고 싶은 분야는, 그들의 배우라는 세계가 야생속에 녹아든 '나는 배우다'였습니다. 사랑의 둥글게 둥글게 게임, 터프남 6명에게는 닭살 솟구치는 게임임에도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인 '나는 배우다'였습니다. 예능 텃밭 1박2일에서 단숨에 예능을 접수해 버리는 형님들,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프로들이었습니다.
1박2일이 친정집같다는 말로 제작진과 멤버들을 자지러지게 하는 김정태, 꽈당 성하로 이미지 구겨주면서도 깃발을 잡기 위해 백사장을 뛰고 입수까지 했던 조성하, 얼마나 좋았는지 깃발을 잡고는 춤까지 췄지요. 멀리서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있을 아이들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으로 안부를 전해주는 성지루, 깃발소년과 DMZ 바다를 사이에 두고 긴 접전을 벌이는 고요미 고창석, 아침복불복 입수에 자진합류해서 기어이 츄리닝 빨고 간 안길강, 감쪽같이 속이고 혼자 단독샷으로 입수하는 성동일, 멋쩍었을텐데도 '찬찬찬' 뽕짝 강의를 눈하나 깜짝 않고 능글스럽게 재연하는 김정태, 이들의 1박2일 속의 모습은, 그들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맛깔스러운 연기의 일부처럼, 명품예능이었습니다.
시청자 평가단은 감히 그들에게 점수를 매깁니다. "당신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입니다". 단 1분의 출연이라도 작품을 감칠맛나게 살리는 명품조연들, 당신들때문에 3첩반상이 12첩 수랏상이 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대한민국 영화, 영화인들, 그리고 배우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1박2일 나영석 피디가 왜 배우특집에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는지, 배우특집이 다 끝나니 이해가 됩니다. 그들은 허허벌판 볼모지에서 예능까지도 접수할 수 있는 '나는 배우다'였습니다. 벌써부터 여배우들과 남자배우들의 2탄이 기다려집니다.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1 Comment 15
  1. 왕비마마 2011.06.20 07:35 address edit & del reply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1박2일~
    그래서 더 사랑받는 것 같아요~ ^^

    울 누리님~
    행복한 한 주 기분 좋~은 출발하셔요~ ^^

  2. kangdante 2011.06.20 07:42 address edit & del reply

    본방은 못보고..
    휴일아침에 재방을 겨우 보고 있는 1박2일,,
    언제나 웃음보따리를 가득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

  3. 노지 2011.06.20 08: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4. 모과 2011.06.20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남배우들 편이 더 재미있더군요.^^

  5. 라이너스™ 2011.06.20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배우편도 괜찮았는데
    남배우편도^^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6. 모르세 2011.06.20 10: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한주를 열어 가세요

  7. 솔로몬 2011.06.20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못봤는데,,,,이 글 보고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8. 2011.06.20 10:5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사과 2011.06.20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너무도 잼있는 프로죠.

    소셜커머스 반값쿠폰 쿠폰샵을 소개할까 합니다.
    매일매일 50%쿠폰이 올라와요

    http://www.couponshop.co.kr/?mb_id=hekjs

  10. 푸른별 2011.06.20 13:11 address edit & del reply

    배우특집편은 소장해뒀습니다..
    나중에 두고두고 계속 보려구요~
    초록누리님 글은 해설편이 되겠네요^^
    날씨가 무더운데 그곳은 어떤지요? 건강한 여름 지내시고 행복하세요!^^*

  11. 베리베리 2011.06.20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 메인에서 제목보고 왔는데
    김정태님의 요리 실력보단 이승기군 위주로 글이 쓰여져 있어 좀 아쉽네요.

  12. 킹피쉬 2011.06.20 16:29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이 재미있었어요 매일 비슷한 포맷이라 잘 안보게 되었는데 특집들은 재밌네요 좀 더 다양한 1박2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13. HS다비드 2011.06.20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1박 2일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초록누리님~^^

  14. dubussy 2011.06.20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리드미컬한 여백을 채우는 마술 한수 배우고 갑니다. 제 눈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훔쳐가겠습니다.

  15. 황해보다는 동해 ㅎㅎ 2011.06.21 03:17 address edit & del reply

    간만에 낄낄걸리며 1박 시청했네요
    공대M.T 같은 칙칙함은 우려였고 남자들만의 둥글게 둥글게 꺽꺽대며 웃느라 ㅋㅋ
    배우들만의 진솔한 대화가 오고간 장면도 잔잔한 감동과 돌발 웃음도 있었고
    정태-승기조의 칼국수 반죽 준비과정은 깨알웃음을 많이 만들어내더군요
    특히 백억대 반죽숙성기 ㅋㅋ 배불룩 넘 욱겼어요
    멤버노래라고 가사까지 완벽하게 외워부르는 모습보니
    막냉이는 참 버릴게 없는 건실한 친구죠 ..
    황해보다 동해를 택한 조성하씨의 분노의 담금질도 ㅋㅋ욱겼고
    형님 오징어를 구웠어요 ,달걀을 구웠어요
    애교작렬하던 1박 대장님도 참 구엽고ㅎㅎ

2011.06.13 08:47




여배우 특집에 이은 명품조연 특집, 그야말로 연쇄폭탄이 터지듯 뻥뻥 터졌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소위 불량끼 넘치는 악역을 전담했던 주연보다 빛난 조연들, 누가 그들을 조연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조연을 넘는 미친 존재감들은 주연 이상의 역할을 해내던 배우들입니다. 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대박캐스팅이었죠. 나영석 피디도 인터뷰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여배우들보다 섭외가 어려웠다고 하는데, 성동일을 제외하고는 예능나들이가 낯선 마초같은 남자들 여섯명의 활약상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입을 여는 순간 배꼽부터 잡아야 했고, 1박2일 멤버들이 "아이고 배야"소리를 그렇게 많이 한 방송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프닝에서부터 죽여주는 걸죽한 입담은 하도 웃어서 배까지 고프게 했답니다.
걸어오는 폼새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포스가 풍겨나오는 명품배우들, 오죽했으면 손님들을 모시러 간 비쥬얼 승기가 포스의 위엄에 눌려 함께 걸어오지를 못하겠다라고, 숨이 차도록 헐레벌떡 앞질러 도망가듯이 뛰어들어왔을까요. 포스에서는 결코 넘볼 수 없는 형님들이지만, 인기도는 승기를 넘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막간 승기등장쇼로 김정태의 질투폭발 장면도 있었지만요.
오프닝을 위해 여의도로 하나둘씩 모여드는 남자배우들, 떨려서 죽겠다며 의외로 소심한 모습으로 등장한 안길강, 잠도 못자고 나오고, 굶기는 것에 대비해 아침을 포식했다고 너스레를 떠는 남자배우들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이던 마초적인 강렬함은 어디로 출장을 보냈는지, 이웃집 아저씨들처럼 평범한 모습이었습니다. 대표로 인사를 하러 온 승기를 바라보는 조직의 형님들, "인기높아 부러워요"라고 말을 건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러나....
여섯명이 모여 걸어오자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간 작품에서 봐왔던 강한 캐릭터의 포스만은 아닌, 배우들의 특별한 분위기였습니다. 1박2일 여섯멤버가 모여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아우라더군요. 12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일렬로 서있는 모습은 지난 여배우 특집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1박2일 멤버들 지난 여배우특집때는 부끄러워하고, 내외도 하면서 눈도 잘 맞추지 못하더구만, 역시 남자형님들이라 조금은 더 편한 모습으로 오프닝을 했습니다. 남자배우들이 오기전 1박2일 멤버들만 모여있는 자리에서 승기가 깜짝 놀랄 발언을 해서, 아니 승기가 무슨 욕을 들을려고 저런 말을 하나 눈을 동그랗게 떴네요. "여배우특집은 실패였다고 생각해요...." 이어지는 부연설명, "2박3일은 가야했어요". 지우누나 보고 싶냐는 호동의 질문에 "죽겠어요"랍니다. 음, 어떻게 작품에서라도 승기가 지우누나랑 소원성취했으면 싶군요. 기다리시라, 기회는 반드시 올지어니....ㅎㅎ
자, 그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빵빵 터졌던 명품배우들의 명품예능어록들을 살펴볼까요? 살리고 살리고 들어갑니다. 시작은 성동일의 한마디에서부터 터졌습니다. 나영석 피디가 정말 한자리에 모시기 어려운 배우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니, 본인 스스로도 감개무량했었나 보더라고요. 그림이 좋다는 말로 말문을 열더니, 미수금이라도 받으러 오신것 같다는 말로 좌중을 웃겨주시지요. 성동일이 안길강과 김정태를 찝어 맞받아칩니다. "이 둘만 있어도 사채업 크게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김정태 왈, "자그만 힘이 돼드릴게요".
열두명이 모여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짧게 가졌는데, 가장 형님인 성균관스캔들의 정조 조성하가 양손을 주머니에 찌르고 서있죠. 지난 여배우 특집 국민대모 김수미에 이어 조용히 두 팔을 빼주는 강호동, 암튼 서로 상의한 것도 아닐텐데 상황이 똑같아서 무지 웃었답니다. 꽃중년 조성하가 본인의 실제성격은 맹하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용의주도하고, 기민한 눈빛은 역시 뛰어난 연기였던가???ㅎㅎ 역시 배우십니다.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칠숙, 마두식 안길강. "악역전문배우 안길강입니다" 라고 공손히 인사를 합니다.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사람이자, 소화를 연모하는 순애보사랑까지 좋은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안길강은, 드림하이에서는 코믹하면서 인정있는 사채업자 마두식으로 분해 전혀 다른 이미지 변신을 했던 분이죠. 실생활에서는 순둥이같고 의외로 소심한 모습이 더 많고, 여린 분같더군요.
진지한 성격의 성지루, 소품차에서 시간초과 후에 슬쩍해 온 감자상자를 가지고 나피디와 맞짱 뜬 분이시죠. 언제 가져왔느냐는 나피디의 칼날 질문에 외래어로 대답하는 모습, 기어이 차에 감자를 실었다가 결국은 뺏기고 말았지만, 두 남자가 감자를 가지고 보이지 않게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더라죠. 동물적 감각으로 감자를 귀신같이 적발하는 나피디, 도대체 감시 안테나를 몇개씩이나 달고 다니시나요???
저는 영화 의형제를 보지 못해, 고창석의 베트남인 연기는 영화를 통해서는 보지 못했지만, 자료화면만으로도 이국적인 마스크와 말투가 정말 외국인스럽더라고요. 수염 더부룩한 외모가 정말 가장 큰 형님뻘일 것 같았는데, 실제 나이는 막내급으로 강호동과 동갑이라지요. 외모와 체구와는 달리 귀여운 모습과 애교넘치는 표정이 압권이었답니다. 입수후에 오돌오돌 여자처럼 수줍게 다리를 모으고 떠는 모습에 빵터지기도 했던 분이죠. 따님이 클 수록 자신을 닮아간다고 걱정까지(?) 하는 순수매력남이었습니다.
막내 김정태와 함께 가장 기대되었던 성동일의 폭풍입담이 터지기 시작한 것은 오프닝 말미였습니다. 섭외연락을 받고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묻자, "과연 얼마를 줄까 생각했습니다. 내 몸값을 얼마를 때려줄까?" 이어 "외상오프닝은 처음 해봐요". 성동일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미친존재감, 예능에 나와서는 미친예능감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목적지는 정해진 곳이 없고, 다섯시에 멤버들 전원이 서있는 자리가 이번 남자들의 낭만여행 최종목적지라는 나피디의 설명에, 한마디씩 던지기 시작하는데, 나피디를 위협하는 포스에 압도되어, 고개도 들지 못하고 낑낑대지요. 안길강이 점심을 주면 먹고 안주면 굶겠다고 쿨하게 대답하자, 성동일 "얘 얼마 받은 거야?"라며, 노골적으로 제작진과의 밀담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물론 농담).
성동일의 미친입담은 엄태웅에게로 옮겨갔지요. "왜 엄태웅은 한 마디도 안하고 돈 받아가요?". 악의적인 멘트도 아니었고, 엄태웅과도 막역한 사이라 부담없이 들었고, 정말 미친듯이 웃었답니다. 여기에 김정태가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며 흑심을 드러냈지요. "하기 싫으면 그만 둬.... 내가 할게". 김정태가 멤버로 합류해도 정말 환영하고 싶더군요. 24시간 오픈마우스로 대기하겠다고 하니, 다음에 멤버 충원할 일 있으면 섭외 1순위로 고려해 보셔도 될 듯합니다^^
요란한 오프닝이 끝나고, 다음은 먹거리 쟁탈전입니다. 당초에 허락된 30초를 반 위협해서 1분으로 획득한 남자배우들, 섭외가 오자 겁났다느니, 떨렸다느니 하는 말들은 다 거짓말같더군요. 출발 신호와 함께 여섯명의 굶주린 늑대들로 변신하는 모습은 야생 그대로였지요. 차를 들어 엎어버리자 라는 제의부터, 차를 통째로 옮겨버리자 라는 생각까지 암튼 대단했습니다. 휴게소에 내려서는 획득한 식빵과 달걀로 그들만이 알 수 있는 정체불명의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시청자들로서는 도무지 알 길 없는 맛에 취해 달걀 두판을 너끈히 해치우는 남자들입니다.
승기가 검색한 순포해수욕장을 찾아 떠나는 길, 바닷가에 내려 위치를 확인하러 내려간 김정태를 보고,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1박2일을 알아보고 환호하지요. 진정한 리액션을 보여주겠다며, 승기를 내려보내는 호동, 다음 상황은 말로 하지 않아도 소리만으로 감상하시와요. "꺄악...이승기...". 승기를 연호하는 팬들의 모습에 인상 확 구겨주시고 한마디 하시는 김정태, "야!! 출발해".ㅎㅎ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주위에 소나무가 우거지고 백사장이 펼쳐져있는 캠핑장입니다. 물이 있는 곳이라면 들어간다, 1박2일 복불복의 대명사 입수를 빠뜨릴 호동이 아니지요. 가위바위보로 한 명만 입수를 시키자는데, 12분의 1 확률에 걸려 들 재수없는 멤버를 뽑습니다. 무려 두배나 감소한 확률에 당첨된 재수없는 남자는 인기최고의 이승기였지요. 승기와 동반입수를 할 멤버로 성지루와 고창석이 각각 11분의 1, 10분의 1 확률에 걸린 재수없는 남자들이 되었고 말이지요. 마초배우들이 입수를 두려워할 턱이 없지요. 그래도 1박2일 입수를 만만케 보면 안된답니다. 한겨울 얼음을 깨고 들어가는 살얼음입수 앞에서는 아마 반응이 달랐을 걸요? 혹한기 캠프에 명품배우들을 한 번 더 초청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입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드라마 속 야성 카리스마넘치는 이분들의 한겨울 야생적응기도 궁금해서 말이지요.
예고편에 강호동이 샅바를 다시 맸다는 자막이 등장했는데, 열두명의 남자들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여름 백사장에 펼치는 남자들만의 낭만여행, 그 뜨거운 밤 에피소드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성동일-김정태의 거침없는 입담이 다음 방송을 미치게 기다리게 합니다.
이번 명품조연 특집에서 남자배우들은 말할 것없이 미친 연기력에 버금가는 미친예능감을 보여줬습니다. 성동일, 김정태, 인길강, 조성하, 고창석, 성지루는 표정만으로도 예능이었습니다. 베이스캠프를 찾아 떠나는 이동중에는, 연기자가 아니라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들처럼 자식들 생각하고 그리워 하는 영락없는 대한민국 아버지들이더라고요. 결혼한 여자들도 모이면 가장 먼저 자식들 이야기부터 꺼내는데, 아빠들도 마찬가지더군요.

1박2일 남자배우특집, 타이틀은 조연이라는 말을 붙였지만, 뭐니뭐니해도 주연은 개성넘치는 여섯남자들이었습니다. 1박2일 멤버들의 존재감마저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종횡무진 큰 재미를 주었지요. 낯선 예능에 나와서도 격없이 녹아드는 모습은 최고의 주연배우들이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명품배우들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멤버들의 숨은 노력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필요이상으로 나서지 않는 멤버들을 보면서, 손님들을 맞는 자세가 역시 1박2일 멤버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특히 강호동과 이승기는 남자배우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주인공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련하게 치고 빠지기를 조절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호동은 자신은 최대한 뒤에 빠져있으면서, 배우들의 멘트를 끌어내고 뒤에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려주었지요. 여배우특집과는 달리 남자배우들이라서 였는지, 부끄부끄 귀여운 모습을 버리고, 남자배우들이 편하게 방송촬영을 할 수 있도록, 진행의 '살리고 죽이고'를 정말 노련하게 하더군요. 맏형으로서 리드해 온 그간의 모습보다는, 배우들이 리드를 해갈 수 있도록 보조진행MC 정도의 선을 유지하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강호동과 함께 배우들에게 놀자리를 마련해주는 멤버가 이승기였습니다. 배우들의 멘트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 반응해 주며, 이승기는 한발 물러서서 진행하는 듯한 강호동과 찰떡궁합으로 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게 했지요. 준비하는데 3시간은 걸리겠다는 집념의 요리쉐프 이승기, 휴게소에서 묵묵히 승기표 토스트에 집착하면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부산스럽게 준비물을 챙기러 오가면서, 막내로서 가장 궂은 일을 도맡아 했지요. 12분의 1 확률에 당첨된 재수없는 남자 이승기, 승기의 방송에서의 진가를 확인하고 됨됨이를 또 엿볼 수 있었던 말은 입수전에 승기가 한 말입니다. 
"주연보다 더 빛나는 선배님들을 모시고 이자리에 왔습니다. 선배님들을 보니 알 수 없는 위대한 에너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후배로서 선배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배우이자 가수이자 예능을 주름잡는 트리플 크라운 이승기, '주연보다 빛나는 선배님들', '위대한 에너지', '후배로서 선배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후배로서의 겸손과 공손함은 물론, 1박2일에 명품배우들이 참여해 줬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감사의 마음을 이 한마디에 담은 것이지요. 

그런데 승기의 멘트보다 칭찬하고 싶었던 것은 혼자 입수하지 않겠다는 말이었습니다. 1박2일의 대명사인 입수는 여배우들도 체험해보고 싶은 필수코스 중 하나였지요. 남자배우들 역시 입수복불복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가위바위보 복불복이었지만, 승기는 남자배우 특집 주연들을 위해 다른 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말을 던지고, 성지루와 고창석의 입수를 끌어냈지요. 손님들 모시고 와서 승기 혼자 입수를 하면, 그림이 썩 좋지는 않았을 겁니다. 영리한 승기가 이런 것까지 간파하고 제의를 했던 것이지요. 멤버들에게는 사실 입수가 벌칙의 하나이지만, 시청자나 게스트의 입장에서는 체험해보고 싶은 코스 중 하나잖아요. 이런 놀자리를 승기가 마련해 준 것이지요.
남자배우들이 편하게 놀고,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평생의 좋은 추억으로 길게 남게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주연자리에 서게 하는 강호동과 이승기, 그리고 멤버들과 제작진의 보이지 않는 노력은 출연자들의 단추를 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까지 채워진 예능에서의 서먹함을 무장해제시켜 주는 것이었지요. 나피디와의 시간협상에서도 강호동은 협상의 달인이라는 칭호에 무색하게 안길강과 남자배우들에게 그 역할을 줍니다. 남자배우들이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가장 열렬히 리액션을 해 주는 멤버도 강호동과 이승기였고요. 예능배우들이 이렇게 호응을 해주니, 마초같은 남자들이 무장해제되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했던 것이지요. 여기에 물 만난 성동일과 김정태의 입담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합니다. 너무 웃어서 정말 배가 고파졌을 정도였다니까요.
대부분이 첫만남이었던 이들이 의례적인 악수로 시작해 공동체로 하나가 되어 야생 속에 녹아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여배우특집에 이어 신선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미친존재감 성동일의 입을 쉬지 않게 하고, 낯가림을 심하게 한다는 김정태를 구강운동하게 하고, 첫 예능출연으로 서먹한 배우들을 정체모를 달걀요리를 먹겠다고 모여들어 게걸스럽게 시장기를 채우게 하고, 어색했던 거리감을 순식간에 좁혀버리지요. 여행이 사람과 사람의 교감을 가장 빠르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또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3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ka 2011.06.13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호동홧팅!저도 입수 승기가걸렷을때 에이~~다시 가위바위보로 명품들 걸렸을때 그래~했습니다.승기가 점점느네요~

  3. 자기 관리가 대단한듯 2011.06.13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한 작품이나 노래 대박치면, 서서히 인격 들어나면서 거품설 나오는 애들하고는 차원이 다른듯

  4. 참으로 2011.06.13 14:15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박수가 나오는 멋진 녀석이더군요 ㅋㅋ 모든 어머니의 로망이 왜 승기인지 다시한번 느꼈네요....개인적으로 이런 연옌이 있어 자랑스러웠어요 ㅋㅋㅋㅋ

  5. 이승기 희안하긴 함 2011.06.13 14:3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되는게 없는 갖출건 겉이고 안이고 제대로 다 갖춘 그래서
    진짜 이승기는 재수없을정도로 애뭐야 싶은데ㅋ
    욱긴건 남자동기들도 쟤 재수없어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오호 이승기 라고 반응하는 호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임 ㅋ
    그스승에 그 제자아니랄까봐
    게스트를 배려하고 빛나게 하는건 두사람다 대단함 ㅋ
    여배우편도 남배우편도 두사람 대처하는 방식이 참 닯았음 ㅋ
    오프닝때 배우들만 화면에 잡히도록 다다다 뛰어서 혼자 먼저 들어오는걸 보면
    참 예능센스면 센스 ,게스트 배려면 배려 칭찬할만함 ㅋ
    호동스승님이 승기야 부르기만해도 스승님이 뭘 원하는지 착착 잘해더라구요
    승기야 갔다와라 하니까 제대로 갔다오고 ㅋㅋ 이승기 이승기 ~ 떼창에
    입수전 한마디해라 하니까 개념입수멘트에
    한번씩 호동스승님 보면
    내동생 이승기를 소개합니다 이러시는것처럼 뿌듯해하시면서 기특해하는게 보이심 ㅋㅋ

  6. 푸른별 2011.06.13 15:0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옆구리가 아플 정도로 웃었는데 초록누리님 글 읽으면서 또 웃고 있어요~~
    여배우 때도 그랬지만 남배우분들도 헤어지면 섭섭할 것 같아요..
    다음주도 벌써 기대됩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주 되세요~!^^

  7. 체리 2011.06.13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 출연했을때나..탑스타가 된 지금이나..어쩜 저렇게 한결같을까요?
    나이도 어린데.. 게스트들 한마디한마디 집중해주고 배려해주고.. 정말 인성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고 보다보면 미소를 띄게 만들어주는 청년이죠

  8. 늘사랑 2011.06.13 15:59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땜에 이승기 안티인가 했습니다.
    어제 일박이일 기대를 많이 했는데...기대만큼 많이 웃었네요..ㅎㅎ

  9. 범돌이21 2011.06.13 16:1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훼이크를!!
    이승기 욕하는 글인줄 알았잖아요ㅎㅎ
    역시 이승기ㅠ_ㅠ
    좀 짱인듯..ㅋ

  10. 1/12의 사나이 ㅋㅋ 2011.06.13 16:44 address edit & del reply

    게스트까지 입수에 동참시키는걸 보면 요즘 이승기는 mc맛을 제대로 아는듯 합니다
    입수에 대해 어쩌구저쩌구해도 1박2일의 복불복과 함께 입수는 1박의 꽃중의 꽃이죠
    오죽하면 염정아씨가 촬영후에 입수에 대한 부러운 속내를 살짝 드러냈겠습니까
    게스트까지 퐁당해야 제대로 맛이나죠 ㅋㅋ

  11. 정말로.. 2011.06.13 18:28 address edit & del reply

    허당 이승기, 순수 이승기가 그립다. 점점 능글능글 거리고, 촐랑거리는 모습이 싫어진다.

    난, 예전의 승기가 좋다. 이제 예능은 적당히 줄여주기를...

    • didi 2011.06.13 18:51 address edit & del

      사람마다 보는 눈이야 다르니깐 그렇게 생각 할수도 있겠네요 ㅎㅎ 헌데 예능에서 지금까지 버텨온 기간이 얼마인데 예전처럼만 한다면 과연 요즘같은 대중들이 곱게만 봐줄까 싶네요~ 어찌된게 예나 지금이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저 사람은 변하는게 없냐며 또 태클을 걸겠지요~ 오히려 현재 이승기씨의 인지도나, 관심도는 본인이 해야할 본분을 그만큼 노력하고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좋은시선으로 본다면 마음도 편하고 좋을텐데 말이죠 요즘은 뭐 하나 그냥 넘어가는것이 없는 별 ㄱㅈ 깽깽이같은 종자들이 설쳐대니 연예인도 참 해먹기 힘들겠어요

    • 승기바라기 2011.06.13 20:42 address edit & del

      근데... 님..도...좋아하는연예인이있을텐데... 왜?그렇게이야기하세요??
      기분나쁘게... 좀 어이가...

    • 예능도 직업인임.. 2011.06.20 14:17 address edit & del

      예능을 안하면 좋겠지만..몸담고 있는 이상 그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려는 직업의식을 가진 이승기의 자세가 좋습니다..처음의 풋풋함도 좋지만 4년여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의 모습은 그 예능프로를 위한 자기발전의 노력이 없었다는 뜻이고,결코 그럴 이승기가 아니죠.결코 순수함만으로 자기방어만 했다면 사람들은 시간과 함께 싫증을 가지게되죠..늘 어디자리를 가도 직장인처럼 최선을 다해주고 발전하기에 오늘의 이승기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좋아하는겁니다..관대하고 공정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그게 보일텐데요..^^

  12. 기자들욕할필요없음 2011.06.13 20:2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약인가보네요 안좋은건지 알면서도 차용하는거보니

    • 승기바라기 2011.06.13 20:48 address edit & del

      기자분들한테..욕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글구...님은... 마약??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승기씨는 그런짓않해요...
      글걸 직접 보셨나요??
      그런것도..아니잖아요?? 그러면서 일부러..욕하지마세요.

  13. 승기바라기 2011.06.13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기사제목...좀...심했다는 생각 않드나??
    왜?제수없는??
    요즘... 이승기씨가....봉사활동도...열심히하고...기부도 하고... 잘하고 있는데... 이렇게 기사분들이... 글을 올리니까.... 연예인들이 울을증에 걸린다는 생각이않드시나요??
    조금은.. 연예인도 사람인데... 기사분들이 생각을하고 올렸으면...좋겠네요...

    • 초록누리 2011.06.15 15:06 신고 address edit & del

      12분의 1 확률에 걸린 재수없는 운을 말한 것인데 글을 제대로 안 읽으셨나봐요^^ㅎ
      제가 승기를 얼마나 애지중지하는 지만 알아주시면 됩니다^^

  14. 집나간고양이 2011.06.13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이 넘 자극적이네요.. 승기씨 상처받을까봐 걱정~~~ 기사내용 안보고 제목만 보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서도 제발 제목좀 수정해주셔요ㅠ_ㅠ

  15. 우리우리 2011.06.13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여배우 특집은 시끄럽고 지루했습니다, 제 경우엔요.
    그냥 남자끼리 가야 1박2일 제대로 재밌네요^^

  16. 넵!!~~ 빅재미!~~ 2011.06.14 02:01 address edit & del reply

    오프닝부터 팡팡 터뜨렸죠. 성동일 김정태씨 1박2일에 나온다해서 예전 독한민박에도 같이 나왔단 정보를 입수해서 일부러 찾아 봤는데 그때 김정태씬 정말 조용해 보였어요. 성동일씨 입담이야 그때나 지금이나 훌륭하지만... 근데 이번 1박2일에서 와우~~ 독한민박과는 비교도 안되게 김정태씨 입담 정말 끝내주시더군요. 참 잼있게 봤어요 이번편도... 근데 요즘들어 정말 김C와 MC몽이 그리워집니다. 그 둘과 함께할 때가 1박2일이 가장 완벽한 팀이었단 생각이 들거던요.
    남격도 김성민씨 나가고 나서는... 에혀.... 넋두리만 늘어놓다 갑니다. 글 잘 읽었어요.

  17. 딱 제맴 2011.06.1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1박 막냉이는 이뻐할수밖에는 없지요 ㅎㅎ
    그 재수없음마저도 분당 최고 시청률이란 재수있음으로 바꿔버리네요
    막냉이팬들의 환호는 덤ㅋㅋ
    늘 우리 1박과 멤버들을 애정해주시는 초록누리님 글은 늘 기분좋군요
    감사합니다

  18. 예능은 스타카토 2011.06.18 13:41 address edit & del reply

    별 생각없이 스치듯 본 시청자인데요
    초록누리님의 이승기 입수관련 글을 읽고나니
    역시 이래서 이승기인가 싶군요
    저같은 시청자도 꽤 있었을텐데
    이렇게 다시 이승기의 멘트나 행동에 대해
    한번더 콕 찍어 언급해주시는걸 보니
    솔까 이승기는 여러모로 인정할수 밖에는 없구나 싶습니다 ㅋ
    그나저나
    김정태 폭발하는 예능감 짱인듯 싶습니다ㅋㅋ
    예능은 스타카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rmfjrpsk 2011.07.24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나 재수없는 넘 이 그러니 나도 모르징...미친 년들이라 그런거 아닐까??

  20. Hermes handbags on sale 2011.09.09 13:30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이 넘 자극적이네요.. 승기씨 상처받을까봐 걱정~~~ 기사내용 안보고 제목만 보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서도 제발 제목좀 수정해주셔요ㅠ_ㅠ

  21. replica mont blanc watches 2011.09.09 13:36 address edit & del reply

    마약인가보네요 안좋은건지 알면서도 차용하는거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