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아닙니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2.20 '1박2일' 멤버들 초토화시켜 버린 이승기의 미친예능감 (48)
2010.12.20 07:16




광역시투어 마무리와 겨울방학특집 산골여행의 파격적인 시스템이 소개된 이번주 1박2일은 이승기의 활약이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특히 나영석 빙의놀이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별 것으로 만든 강호동과 이승기의 환상쿵짝이 재미를 배로 크게 했지요. 양신 양준혁이 1박2일과 함께 저녁잠자리 복불복까지 참여하면서 그의 야구인생을 짧게 들려주고, 한효주에 대한 노총각의 팬심까지 훔쳐보는 즐거움도 선사해 주었네요. 찬란한 유산 이후 친구로 지내고 있는 이승기가 한효주와의 전화통화로 양준혁과 통화를 하게 해주었는데, 천하의 양준혁이 설레이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까지 하더라고요. 강호동과 양준혁의 귀여운 형제변신도 큰 웃음을 주었지요.
미션실패, 그러나 최선을 다한 이수근과 은지원
6대광역시투어 미션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지요. 무등산 서석대에 올라간 이수근의 팬사인회는, 시간적으로 장소상 사실상 불가능한 미션이었고, 대신 제작진이 장소를 이동해서 20명에게 사인을 해주라는 타협안을 제시했지요. 마지막 미션주자 은지원에게 미션을 전달한 시간은 종료 30분을 남겨둔 상황이었지요. 일이 꼬일려고 그랬는지, 차이나타운을 벗어난 은지원은 인천의 재래시장 신포시장을 찾아 멤버들 장갑도 사고, 패션 덧버선도 사고, 인천의 먹거리라고 하는 닭강정도 소개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은지원이 받은 미션은 차이나타운에서 화교 10명과 단체 줄넘기 10회를 하라는 겁니다. 부리나케 차이나타운으로 다시 간 은지원은 화교분들의 협조로 4분전에 줄넘기 대형을 이룰 수 있었지요. 결국 한개도 넘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시간적으로 촉박했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은지원이었습니다. 특히 신포시장에서 멤버들을 위해 장갑을 사고, 버선을 사서 신는 훈훈한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인기검색어로 올랐던 은지원 가발 논란까지 이번주에 속시원하게 밝혀주었는데, 가발회사에서 전화까지 왔었다는 말에 웃음 터졌네요.
대전의 베이스캠프로 재집결한 1박2일 멤버들, 저마다 자랑할 거리를 가지고 보무당당하게 들어서다, 다들 그분(?)앞에서 할말을 못해버리고 말았지요. 양신 양준혁 선수가 왔다는 것에 다들 놀라는 눈치더라고요. 명사특집과 광역시투어가 함께 엮여버리기는 했지만, 양준혁선수가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다들 금시초문인 듯하더군요. 은지원의 요술버선도 쑥 들어가 버렸고, 이대호 선수에게 받은 모자를 쓰고, 야구방망이와 싸인볼을 받고 기고만장해서 돌아온 승기의 놀라는 표정에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양신' 양준혁선수, 대인배가 준 감동
이승기는 양준혁 선수에게 좋은 선물도 주었지요. 양준혁 선수가 좋아하는 한효주와의 전화통화를 하게 해주었지요. 나중에 사진 한장 찍었으면 좋겠다는 양준혁 선수의 순수한 모습이  정감가더라고요. 양준혁선수에게 궁금한 것들을 하나씩 물어보는 멤버들, 역시 시청자들이나 멤버들이나 궁금한 것은 비슷한가 보더라고요. 저도 타자와 상대편 수비수가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을까 궁금했었는데 이승기가 물어봐 주었지요. 사적인 농담도 주고 받고 일상생활의 궁금한 것도 묻는다는 말이 더 인간적으로 들리더라고요.
궁금한 점이 많은 승기의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졌는데요, 코치가 보여주는 길고 화려한 싸인들을 어떻게 알아듣느냐는 것이었어요. 처음으로 알게 된 싸인의 비밀이었는데, 현란한 손놀림은 의미가 없고, 키라고 하는 모자챙을 만진 이후의 사인이 진짜 사인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치 마술쇼의 비밀을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그런 비밀이 있다는 것은 이제서야 알았거든요.
운동선수 출신답게 강호동이 양준혁 선수에게 32년 야구생활중 가장 기억에 남는 타석과 애착을 갖는 보유기록을 묻더군요. 양준혁 선수의 대답이 너무 감동적이라서, 이번 명사특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양준혁 선수의 은퇴경기와 관련해서, 저도 기사도 읽어서 안타까운 부분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양준혁 선수의 입을 통해 들으니 더 안타깝기도 했네요. 사실상 양준혁 선수의 마지막 경기라 할 수 있는 프로야구 광주전에서 양준혁 선수는 경기에 나오지 못했었지요. 그렇게 보내기에는 우리 야구사에서 아구팬들을 너무나 행복하게 해주었던 양준혁선수였기에, 당시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다행히 올스타전에서 양준혁 선수를 볼 수 있었지요. 그리고 실제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3점 홈런으로 멋진 마무리를 해주어서 얼마나 기뻤던지요. 저는 솔직히 기아팬인데, 양준혁 선수나 이대호 선수는 정말 좋아한답니다. 제게 이분들은 연예인 비슷한 감정으로 보는 팬심이 있거든요.
그리고 양준혁 선수가 가장 애착을 갖는 보유기록을 말했는데, 그가 왜 양신인지가 느껴지더군요. 뛰어난 장수는 장수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지요. 양준혁 선수는 최다 사사구 기록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사사구는 포볼이나 데드볼로 출루하는 것을 말하는데, 다음 타석에 들어설 타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야구작전중 하나지요. 주연 이승엽 선수를 위해 자신은 조연 역할에 충실했다며, 주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주고 싶었다고 했지요. 양준혁 선수라고 어찌 방망이를 뻥뻥 휘두르고 싶었지 않았겠어요. 그럼에도 팀을 위해 볼을 걸러냈을 것을 생각하니, 진정 대인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구팬들이 양준혁 선수의 이런 모습까지 다 사랑했을 겁니다. 1박2일의 손님인데도 기꺼이 복불복 게임에 참여하고, 대전 시청역 앞에서 텐트 노숙까지 해준 양준혁 선수, 본인에게도 기억에 남을 추억이었겠지만, 1박2일 팬들에게도 양준혁 선수와 함께 한 1박2일이 즐겁고 유쾌했답니다.
 
나PD 빙의놀이 이승기, '아닙니다'로 예능감 폭발!
6대광역시 특집에 이어 전혀 새로운 시도의 여행이 공개되었는데요. 제작진이 참여하지 않는 산골에서의 휴가라고 하네요. 강호동의 동요하는 눈빛을 보니, 장난이 아니었나 보더군요. 피디, 카메라, 오디오, 작가 등 모든 제작진이 참여하지 않고, 1박2일 멤버들이 알아서 방송을 찍으라는 미션이었는데요, 승기의 말대로 트루먼쇼가 될 듯 하더군요. 물론 제작진이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베이스캠프에 무인카메라를 설치에서 24시간 모니터를 할 수 있게 미리 설치를 해두었다는 자막이 나오기는 했지만, 1박2일의 새로운 시도는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든 것을 셀프로 해야 하는 멤버들, 부랴부랴 카메라 촬영하는 법도 학습받고 일단 떠났습니다. 나영석 피디가 멤버들을 방치할 수 있었던 것이, 4년간의 믿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지만, 어떻게 방송분량을 뽑을지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이번 주 1박2일을 보면서 이승기의 노련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지난 주 부산편에서 보수동 책방에서 현진건님의 단편집 초판본을 정말 필요한 사람을 위해 남겨두겠다며, 반듯하고 올곧은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던 승기, 이번주 방송도 단연 방송을 살린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무등산을 올랐던 이수근이 무등산에서 바라보는 빛고을 광주를 다시 소개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은지원이 신포시장과 차이나타운을 번갈아 가며 인천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하나라도 더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던 점도 물론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이수근이 "기린면은 끓여 먹여도 되나요?"라고 애드립을 쳤는데, 이수근 과연 애드립의 달인답습니다. 은지원이 인천에서 시장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버선을 사며 가게 사장님과 농담을 나누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요.
그리고 이승기의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더 첨언해서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양준혁 선수를 만나서 이승기는 쉼없이 질문을 했지요. 물론 이승기의 개인적인 호기심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게스트에 대한 예우가 바로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사소한 질문이라도 양준혁 선수의 대답을 유도하면서, 양준혁 선수를 그저 경기전력만으로 나열해주면서 주인공으로 만들지는 않았지요. 양준혁 선수의 인간적인 면을 돋보이게 했던 승기였지요. 물론 강호동의 양준혁 선수와의 인간적인 우애관계도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마치 꽃돼지 국화빵 형제를 보는 것 같았답니다.ㅎ
기린면으로 향하는 차에서 이승기는 미친예능감을 폭발시켰지요. 나영석피디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돌발웃음을 만들었던 이승기때문에 마지막 엔딩까지 배꼽을 쥐면서 봤네요. 이승기의 나영석 피디 빙의 놀이 3분은 지루한 감이 있었던 초반 30분을 잊어버리게 할 정도였습니다.
"안됩니다, 땡!, 아닙니다. 실패!"를 강호동과 찰떡호흡으로 나영석 버전으로, 표정까지도 진지하게 하는 이승기, 예능도 연기처럼 진지하게 하는데, 아주 빵빵 터졌습니다. 은지원과 이수근, 강호동이 승기의 나영석 말투에 쓰러지는데도, 승기의 표정은 요동조차 하지 않고 진지하기 까지 했지요. 나피디의 땡! 소리를 분석까지 하는 승기, 땡에 흥이 실렸다나 어쨌다나요. ㅎㅎ그러고 보니 진짜 나피디의 '땡'에 흥이 실렸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고소하다는 듯한 뉘앙스가 실린 단호함 같은 것말이지요.
그 뿐만이 아니었지요. 나피디가 방송에서 사근사근하게 멤버들을 어르기도 하고, 정중한 거절과 묘하게 전투력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들을, 토씨 하나 빼지 않고 그대로 재현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께 다 해드렸잖아요", "여러분들 가능성이 있잖아요". 승기가 웃지도 않고 나피디 흉내를 내는 것이 더 웃겼네요. 승기 본인은 형들을 까무러치게 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듯, 너무 진지하게 "아닙니다", "땡!" 놀이에 심취해 있더라고요.
승기의 나영석 피디 빙의놀이 완결판은 호동의 상황극에 대한 대답이었어요. "전화번호 좀 주시면 안될까요"에 가차없이 터지는 승기의 대답 "실패!". 아무튼 이수근이 1박2일 유행어 하나 만들자고 던진 말이 국민유행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같은 예감도 들었습니다. 나피디 버전의 "안됩니다, 땡, 아닙니다, 실패" 이중에 몇개는 완전 대박유행어가 될 듯하네요. 제작진 없는 산골여행, 1박2일 걱정되나요? 승기가 외칩니다. "아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셨다면 아래의 추천손가락 View On도 꾹 눌러주세요 ^^
추천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블로거 대상 투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도 대상에 올랐네요.
가셔서 좋은 블로거분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