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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8 08:04




강호동과 유재석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예능을 움직이는 쌍두마차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은 누가 최고다라고 우열을 가릴 의미가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들입니다. 순위 매기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시청률을 잣대로 두 사람의 능력을 재려고도 하지만, 경쟁이라는 것을 떠나 강호동과 유재석이 형제 버금가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죠. 
강호동이 세금과소납부에 대한 논란물의에 책임을 지고 방송계를 은퇴할 고민을 했을 때도, 강호동이 가장 먼저 상의한 사람이 유재석이었을 정도였습니다. 방송하차 결정에 마지막까지 설득했던 사람이 유재석이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고요. 영구은퇴가 아닌 잠정은퇴로 가닥을 잡은 것도 유재석의 만류가 컸습니다. 강호동의 예능 스승인 이경규 역시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고 말이죠.
세금과소납부로 물의를 빚었던 강호동이 1년이라는 긴 침묵을 끝내고 방송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가장 반가워했을 사람이 유재석이나, 이경규 등이었을 것이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작년 방송연예 시상식에서 유재석을 비롯,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이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수상소감들이 줄을 이었다는 것만 봐도, 강호동의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을 입증하고도 남았지요. 최근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세윤이 강호동에게 이제 돌아올 때가 되었다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죠.
방송이라는 것도 사람들 사는 사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격려하고, 응원하고, 경쟁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이니 말입니다. 기업의 독과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강호동이 떠난 연예계의 빈자리는 컸지요. 강호동은 강호동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연예프로그램의 자체 브랜드입니다. 이는 유재석도 마찬가지지요. 개인적으로 유재석과 강호동을 보면 참 특이한 관계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마치 한 마차에 달린 두 개의 바퀴 같거든요.
강호동이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후 많은 사람들은 유재석의 독주를 예상했습니다.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꿀 제 2의 강호동으로 거론된 MC들도 많았습니다. 예상은 빗나갔고, 냉정하게 말해 누구도 강호동을 대신할 국민MC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홀로 예능을 이끌어 가는 유재석이 외로워 보였던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재석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MBC의 파업에 동참하면서, 6개월 방송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죠. 전혀 별개의 이유였지만, 마차 바퀴 하나가 빠지자 나머지 바퀴도 혼자 끌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었습니다. 행간을 읽지 못하는 분들, 버럭! 하시지 마시고요.
유재석이 외로워 보였다는 것은 예능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운된 예능분위기의 간극을 메꾼 것은, 수많은 이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예능프로는 늘었는데, 뭔지 모를 허전함은 웃음이 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이 몸이 두개도 아니고, 모든 프로그램을 커버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강호동의 호쾌한 진행과 카리스마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고요. 강호동의 잠정하차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은 무릎팍 도사 하나지만, 1박2일은 시즌2로 반토막난 시청률이 말해주다시피, 국민예능의 아성을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강호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씨름판을 떠나 방송생활을 시작하고, 쉼없이 달려왔던 강호동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강호동이 세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잠정은퇴한다는 소식보다, 강호동을 둘러싼 근거없는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을 때 더 안타까웠습니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이렇다 저렇다 억울하다는 변명 한마디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강호동에게 던져지는 수많은 비난의 화살들이었습니다. 근거없이 터져나온 종편설은 강호동을 돈만 쫓는 방송인으로 만들었고, 누구도 그런 카더라 소식을 뿌린 책임을 지거나,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강호동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었죠. 
SM의 계열사 SM C&C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활동을 시작한다는 강호동의 공식입장 발표는 간결했습니다. 강호동의 공식 소속사가 된 SM 측에 따르면, 강호동은 이번 전속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결정해,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호동이 SM계열사인 C&C를 선택한 이유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내 본연의 일인 MC에 집중하여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국민여러분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송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신동엽과도 한 솥밥을 먹게 된 것으로 알려져, SM의 방송제작에 대한 청사진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 점쳐지기도 합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를 신호탄으로 방송사들의 강호동 잡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체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하게 되는 것인지, 기존에 강호동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재투입되는 지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강호동을 방송에서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은 듯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폐지된 무릎팍 도사를 부활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강호동없는 무릎팍 도사는 의미가 없었기에 폐지수순을 밟았지만, 스타나 유명인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던 도사님 방이 그립습니다. 때로는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게스트들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게도 만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사람은 정작 강호동이었지요.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MC로서 때로는 가혹한 질문을 해야 하기도 했고, 그때마다 한복 저고리를 걷어가며, 머리를 긁적이면서 게스트에게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강호동이 생각납니다.
강호동에 대한 호불호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요. 문제는 강호동이 싫다는 이유로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입니다. 강호동의 진행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흔히 몇 연예인을 예를 들기도 하더군요. 강호동때문에 기가 죽었느니, 강호동이 주위 사람들을 키워주지 않는다느니 하는 말을 하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강호동과 함께 했던 연예인들 중에 강호동때문에 크지 못한 사람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잘 하면 제 탓 , 못하면 조상탓이라더니 제 능력은 생각못하고 엄한 사람 탓만 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여졌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시원시원하고 호탕해서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혹자는 강호동의 큰 목청을 불편해 하기도 합니다. 볼륨을 낮추든지 다른 프로를 본다든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두고, 왜 목청 큰 강호동 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쌍하기 까지 한 불만은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지적입니다. 전 전라도 여자인데, 강호동의 카랑카랑한 경상도 사투리가 좋기만 하더구만요.

방송을 접고 등산을 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지냈던 강호동은, 파파라치를 방불케 하는 언론에 시달려 왔습니다. 강호동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후배 결혼식이 다였지요. 그 때마다 깍듯하게 시청자와 팬을 향한 인사만으로, 소식을 궁금해 하는 대중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만을 전했을 뿐입니다.
150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도 단 한번도 공치사를 하지 않았던 강호동, 문제가 되었던 평창땅은 오래전부터 후원을 해오고 있었던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아산병원에 기부를 하며,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 주기도 한 강호동입니다. 강호동의 기부를 두고도 눈이 삐었거나,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들(이런 사람들을 인터넷 비속어 용어로  열폭종자라고 하더군요)은 방송복귀를 위해 수를 쓴다느니, 대중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참 답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시 구절이 있습니다.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입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강호동처럼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렇게 따뜻한 힘이 되어준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의견이 분분한 이유가 뭔가 싶습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영구은퇴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잠정은퇴라는 말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시청자와 팬들에게 1년만에 대답을 주었을 뿐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강호동에게 1년은 하루가 일년같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하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끼가 넘치는 야생 호랑이가 동굴에 갇혀 지낸다고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답답했을지 십분이해가 됩니다. 

강호동의 복귀소식에 반가운 마음에 많은 기사들을 검색했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짧은 복귀뉴스에도 특별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강호동 종편설을 당연한 사실처럼 떠벌렸던 언론들이나 부화뇌동했던 네티즌들을 부끄럽게 했을 특별함입니다. 방송 3사에 고루 복귀함으로써 의리를 지킬 것이라는 기사는 있는데, 그 어느 기사에도 종편출연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지금은 종편행을 택한 연예인들이 많아 종편행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대해 많이 희석되었음에도 말입니다. 

나무는 큰 나무 덕은 못봐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예프로그램의 쌍두마차 강호동과 유재석을, 저는 주저않고 개그계의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열혈팬들은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과잉팬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강호동과 유재석은 누가 뭐래도 사이좋은 형님아우라는 것, 그리고 누구보다 선의의 경쟁이라는 의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가는 국민MC라는 자리를 누군가에게 물려줄 강호동과 유재석이지만, 그들은 같은 곳을 보고 함께 걷고, 뛰고, 서로를 응원합니다. 예능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웃게 하자, 예능을 통해 고단한 일상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자 입니다. 예능인으로서 국민에게 최고의 웃음과 감동을 주자는 공동목표입니다. 새가 한 쪽 날개를 다쳐 힘들어 보였는데, 두 날개가 다시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빠졌던 마차의 한 바퀴를 끼운 느낌이고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입니다. 강호동의 방송복귀 선언으로 벌써부터 방송가에도 활기가 느껴집니다.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동안 강호동이 더 많은 에너지를 충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견뎌온 시련의 시간이 강호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으리라 믿습니다. 멋지고 시원하게, 무엇보다 목젖까지 보일 정도로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호동행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강호동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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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3
  1. 페이스북사칭 2012.08.18 08:20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님... 유재석페이스북사칭입니다... 하하씨 트윗에서 최근에 페이스북사칭이라면 계정삭제요청했는데(기사도났구요)버젓이 계속적으로 올리고 있네요...그부분은 정정부탁드립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8021356573010 기사주소첨부... 하하씨 트위터에서도 확인가능하구요...

    강호동씨 환영합니다... 좋은모습보여주세요

    • 초록누리 2012.08.18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헉! 고마워요. 우리 딸이 유재석도 페이스북을 하다니! 라며 구독한 지 한 달정도 됐다더라고요.
      유재석 페이스북 소식도 딸이 알려줬는데, 이런 사칭이었다니...
      관련 기사 링크 걸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2. 박씨아저씨 2012.08.18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인터넷에서 복귀소식 접했는데 주변의 반응을 보니 별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볼수있어 좋습니다. 잘할겁니다.

  3. 출가녀 2012.08.18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님 팬인데 너무너무 기뻐요~ㅎㅎㅎ
    아직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기다려왔던 팬들이 더 많다는거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강호동 파이팅 입니다~ㅎㅎㅎ
    아 저는 SooKim 이었습니다 별명을 바꿨어요~ㅎㅎ 혹시 헷갈리실 까봐....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이카루스83 2012.08.18 09:2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갑니다. 강호동 복귀로 인해 올 하반기에는 더욱 볼만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5. 2012.08.18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잘읽고갑니다 2012.08.18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복귀에 크게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1박2일도 많이 심심해졌고... 무도도 못봐서 씁쓸했는데 무도 시작에 강호동복귀라니!!
    다시 예능 볼맛나겠어요!!ㅎㅎ

  7. 호동짱 2012.08.18 10:32 address edit & del reply

    좋고 공감가는글 잘읽고 갑니다 호동님팬분들이라면 정말 무척 반가운 글이겠어요
    좋은글 함께 나눠 읽고자 펌합니다~~ 강호동님 화이팅!!!!

  8. 우리 호동님 만세~ㅎ 2012.08.18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호동님 복귀 당연하구요 축하드립니다ㅎㅎ 더 빨리 나오셔서 예능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돌려 놨음 좋겠네요 그동안 볼거 없어 드라마 한편과 네셔널지오...이것만 보다가 이젠 낙이 있겠네요^^

  9. ... 2012.08.18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나좀 해라.

    • 알면서 모른척 하긴ㅉ 2012.08.18 21:18 address edit & del

      왠 뒷북??? 전부터 기부와 선행하면 강호동님인데
      누구처럼 꼭 알려야 인정을 하지 ㅉ 그게 더 창피한거야

  10. 무지개 2012.08.18 18:33 address edit & del reply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네요 100000000000% 동감입니다
    저또한 강호동씨 복귀소식이 반갑기만합니다
    강호동씨 화이팅입니다

  11. 나나난 2012.08.18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시 말을듣지 않는 강호동을 길들이기 위해서 탈세혐의를 씌었다는 소리도 있었으니

  12. *저녁노을* 2012.08.18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다려지네요.ㅎㅎ
    강호동 홧팅^

  13. 2012.08.18 20:4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ㅠ
    정말 저도 몰랐던 제 맘을 콕 찝어내주는 글이네요ㅠ

  14. 초록향기 2012.08.19 00:5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역시 고품격의 글을 쓰셨습니다..
    먼저 읽고온 윈드나그네라는 분의 편향적인 글과
    너무 비교가 되어 님의글에 추천 클릭이 저도 모르게 연거푸 눌러지는군요
    한번만 되는데두요..ㅋ
    강호동씨 유재석씨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국민MC로서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해야 더욱 빛나는 윈윈 하는 과계가 되고 형 아우의
    우정 관계도 더 결속 된다고 봅니다

  15. 2012.08.19 01: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채널을 돌릴래 내가 수고 스럽지만그냥 채널을 내가 채널을 돌려야지

    • 2013.01.07 00:20 address edit & del

      굳지 이런말 왜하는것지

    • 2013.01.07 00:21 address edit & del

      굳지 이런말 왜하는것지

  16. 복귀환영 2012.08.19 02:59 address edit & del reply

    누가모래도 강호동은 방송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틀림없음 정말 환영함
    예능의 판도를 확 또한번 뒤집어주길 기대합니다

  17. 대환영 2012.08.19 05:47 address edit & del reply

    목이 빠져라 기다렸네요

    강호동씨 복귀 대환영입니다

    이제 방송보면서 웃을 수 있겠네요 ㅎㅎ

  18. 2012.08.19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에휴 2012.08.19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은퇴 한다면서요?
    장난하나

    • 난장피고 있네 2012.08.20 04:02 address edit & del

      언제? 잠정은퇴한다했지 언제 은퇴한다했냐
      잠정이란 뜻을 모르는거냐?
      너도 그때 네어버에 잠정 쳤던 초딩이냐 그런데도 아직도 이해가 안돼? 쯧쯧 안됐다
      그리고 알면서도 난장치는거면 벌받는다 그리알라

2012.08.03 09:08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는 최근 들어 파급력이 크고 신속한 매체로 급부상하면서, 인터넷 문화에 빠질 수 없는 소통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지요. 연예인들도 팬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트위터를 개설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요즘 그 트위터로 인한 구설수가 많아서 차라리 트위터를 빼앗아버리고 싶을 정도네요.
물론 사진이나 근황, 좋은 글을 올려가며 트위터를 잘 활용하는 연예인들이 더 많을 거라고 믿습니다. 팬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트위터라는 게, 대중에게 관심이 높은 공인의 위치에 있는 연예인의 사생활에 밀착된 나머지 원치 않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올려진 멘션이 어떠한 필터링도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전달된다는 것도 문제지만, 특히 곡해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 여과없이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지고, 기록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안요소가 늘 있는 셈이지요. 너무 쉽게, 빠르게 퍼지는 데다가, 눈덩이처럼 말들이 보태져 잘못된 해석이 더해지거나 사실이 왜곡되는 것도 한 순간이니까요. 게다가 공식적인 사이트에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쳐 올리는 글과는 달리, 일말의 고민도 거치지 않고 손에 든 휴대폰으로 글을 너무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즉각적인 감정의 배설구가 되기 십상입니다.

트위터의 부작용이 가장 크게 터진 예가 이번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입니다. 티아라 사태는 트위터가 직접적인 발단이 되었지만, 그 안에 대중을 기만하고 눈 속임하고 있었던 팀내 왕따문제가 드러나,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오히려 곪은 것이 터져나온 것같아 후련하기도 합니다. 
부도칸 공연 직후 티아라 멤버들이 하나같이 의지를 운운해가며 누군가를 공격하는 트윗을 올렸고, 그에 화영까지 "의지만으로 될 수 없는 것도 있다"며 반응하는 모양새를 띠면서, 불화설이 사실임을 인정했습니다(김광수대표는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며 오리발을 내밀기에 바쁘지만 말이지요). 정말 왕따당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방출된 화영에 대해 서운해 하는 티아라 멤버들도 없고,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한 사과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대중들을 더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소속사 김광수대표의 문제해결 방식이 치졸하고 저급해서 가해자없는 피해자만 만들려고 기를 쓰고 있는 것에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티아라 일부 멤버들의 충격적인 과거와 평소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어떻게든 터질 수 밖에 없는 문제였겠지만, 문제의 발단이 트위터였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티아라 멤버의 트위터를 구독하는, 일명 팔로워 수가 20~40만명을 웃도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쓰는 한마디 한마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 것이지요. 그 난리가 나는 동안에도 프로필사진을 비꿔가며 화영에 대한 공격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해 버린 셈입니다. 인터넷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언행이 어떻게 비추어질까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으니, 프로의식도 인성도 결여되었음을 보여준 것이었지요. 트위터를 부정적인 감정의 배출구로 사용한 결과, 그 독이 본인들에게 돌아온 것이지요.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홍보대사였다는 것은 씁쓸한 아이러니입니다.
티아라 사태나 연예인이나 일부 정치인, 소설가 등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트위터 논란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것을 보면서, 얼마 전에 본 인터뷰에서 이승기가 했던 말이 인상깊습니다. 동료연예인들과 다르게 왜 트위터를 쓰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답답하고 진솔한 얘기를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너무 힘들거나 피곤해서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술 마시고 실수를 하게 될까봐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던 대목이 생각나더군요. 트위터의 폐해를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는지, 또 이승기의 자기관리가 얼마나 철저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람에게라면 누구나 있는 주목받고 싶은 심리, 혹은 쌓여있는 감정을 배출해 내고 싶은 욕망을 잘 이용한 매체가 트위터라고 생각해요.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팔로워의 수가 인기의 척도이기도 하고, 별 내용 없는 트윗도 기사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승기는 대세가 되고 있는 트위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보다는, 자칫 작은 실수로 잃을 수 있는 것들에 더 조심하고 신중한 마음가짐을 보여 주었습니다.
트위터를 잘 활용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물론 많지만, 티아라 사태를 거울삼아 이승기가 트위터를 하지 않는 이유를 새겨들었으면 좋겠군요. 물론 트위터에 올린 티아라의 글들보다는, 설사 팀내 불화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팀원들끼리 해결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 더 큰 잘못이지만 말입니다.

연예인들을 공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대중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있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더욱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자기자신에게 실수할 여지조차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승기의 현답을 통해, 이승기가 어떻게 해서 지금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예능과 드라마, 음악 활동을 넘나들며 보여준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이승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었어요.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관리, 사소한 면에서도 자기 중심을 잃지 않는 진중함이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실 이승기의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트위터를 쓴다 해도 문제가 생길 리 없다고 믿습니다. 이승기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평소 자연스러운 모습과 생각들을 더 가까운 곳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관심과 사랑을 주는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는 이승기의 모습은 트위터를 하든, 하지 않든, 특히 실수를 범하기 쉬운 연예인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예인으로서는 최고의 인기와 인지도를 누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승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만하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긴장하고 겸손함을 잊지 않기에 더더욱 정말 사랑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반듯한 행동거지와 심성까지 아름다운 청년 이승기의 오늘은, 팬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만든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과 철저한 자기관리 자세, 아름다운 인성이 만든 것이지요. 
소통의 한 기능으로써 트위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티아라 사태를 비롯 일부 유명인들이 빚은 물의를 통해, 나쁜 예 좋은 예는 다 체험하고 있는 듯합니다. 자신의 모든 말과 행동이 기록되고 기억된다는 점을 잊지 않고, 더욱더 신중을 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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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
  1. 노지 2012.08.03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이승기 ㅎㅎㅎ

  2. 2012.08.03 10:4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2.08.03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출가녀 2012.08.03 14: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게 깊은 뜻이... 역시 이승기 정말 속이 깊은 청년인것 같습니다.

  5. 주리니 2012.08.03 20:44 address edit & del reply

    울 꼬맹이도 그런 맘가짐을 본받았슴 좋겠습니다.

  6. 깊은강 2012.08.04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짝짝짝... 박수 받아 마땅한 아름다운 이 시대의 모범을 보여주는 청년이군요!!! 끊임없이 자신을 서슬퍼런 날 위에 올려놓고 자기 수련을 끝없이 하는 태도가 보는 이로 하여금 겸허하게 하는군요...세상에 공짜는 없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게 진리네요.

2012.06.16 09:05




더킹 이재하가 입을 열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많은 인터뷰들을 했을 이승기지만, 특히 눈길이 닿는 인터뷰를 읽고 나니, 왜 이승기가 아름다운 청년인가를 그의 입을 통해 확인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청률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의 주제의식과, 함께 일했던 동료배우와 감독, 제작진이 좋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연기를 함께 할 수 있었고, 배웠다는 것만으로도 큰 것을 얻었다고 하는데, 더킹을 관심있게 본 영화관계자들이 많았다고, 영화출연 욕심도 내비치기도 했더군요. 예능에서도 러브콜이 많은 것을 인정하면서, "아, 나만한 인재가 없나?"라고 자신의 팬카페(아마 아이렌이겠죠)에 썼다고도 하더라고요. 기사를 읽으면서, 얘는 자신감도 어쩜 이렇게 밉지않게 충만할까 싶더군요(죄송, 제가 이승기 어머니뻘이라 기사를 읽으면서 이런 식으로 말을 했거든요) .
눈에 띄었던 발언은 이승기가 벽이 하나 무너진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윤제문과의 독대신을 들어 설명을 했는데, 윤제문의 카리스마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는 평가는 잘못되었다고 말했더군요. 더킹 촬영에 들어가고 처음 두 달은 힘들었다는 이승기, 거의 원톱 주연이었으니 어깨가 무거웠겠지요. 
"제가 무너져버리면 아무리 옆에 있는 기라성 같은 하지원 선배, 윤제문 선배 등도 절대 잘될 수 없거든요. 처음 촬영을 시작한 2월 한 달간은 많이 힘들었어요. 연기파 선배들 사이에서 창피하지 않으려고 준비 많이 했는데 윤제문 선배의 첫 대사를 듣는 순간, 얼어버렸어요. 너무 리얼해서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지?' 너무 황당해서 입이 안 떨어졌어요".
화제가 되었던 윤제문(김봉구 역)과의 독대는 카리스마의 밀고 당김이 아니라, 윤제문의 호흡에 따라갔다고 고백을 했더군요. 윤제문이 당기면 끌려가주고, 이재하가 당기면 윤제문이 끌려와 주는, 즉 들숨날숨에 맞추듯 서로의 호흡을 맞춰줬다고, 특히 윤제문이 이승기를 잘 끌어주었다고 대목에서는, 이러니 선배배우들도 하나같이 이승기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구나 싶더군요. 어린 연기자들에게는 입바른 충고를 하는 이순재옹도 이승기를 칭찬했다는 것은 기사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지요.
이승기가 벽이 하나 허물어진 것같았다고 표현한 것은, 상대의 호흡을 읽을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이승기는 상대배우의 대본까지 외울 정도로 노력파 배우였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부족하게 느껴졌던 것은 계산이 알게모르게 읽혀지는 불필요할(?) 정도의 성실함이었어요. 상대의 감정선까지 이미 읽고 대응하는 여유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것이 잘하고 싶은 욕심으로 이어지다 보니 경직된 듯한 힘도 보였고 말이죠.
이승기가 하지원이나 윤제문, 이순재, 윤여정 등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은 여러모로 행운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승기의 작품에서 만난 상대여배우는 고만고만한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들이었기에 이승기는 자신의 캐릭터에만 열심이면 되었는데, 상대배우들이 뿜는 아우라는 소위 내공이라 부를 수 있는, '기'를 접한 느낌이었을 듯 하더군요. 윤제문의 첫대사에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라고 얼어버린 이유도 그 기에 제압당했던 것이겠죠. 
이재하라는 캐릭터는 그동안 이승기가 맡았던 역할들과는 차별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이승기로서는 힘들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소문난 칠공주 황태자에서는 철없는 대학생 아들로, 찬란한 유산에서는 까칠하고 안하무인인 부잣집 손자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역시 비슷한 선상의 캐릭터였지요. 안하무인 싸가지로 속된 말로 개기고, 목에 힘주면 반은 접고 들어갈 수 있었던 캐릭터였죠.
그에 반해 이재하는 왕제였다가 왕위에 오르게 되는 인물로, 부잣집 도련님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왕족이라는 캐릭터를 함께 표현해야 했기에, 싸가지는 없으나 왕족이라는 고품격 캐릭터도 살려야 하는 이중부담이 있었죠. 초반에는 싸가지없는 왕족의 모습이 심해 부작용도 있었지만, 형의 죽음과 항아를 만나면서 품격을 갖춰가는 성장해 가기는 했습니다만... 
이재하는 스물 다섯 청년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직위에 앉은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그동안 철부지 아들이나 손자로 선배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는, 손아래 사람으로 귀엽거나, 버릇없거나, 반항하거나의 모습이면 족했지요. 그런데 더킹의 이재하에게는 그동안 이승기가 출연했던 드라마 캐릭터에서는 없었던 카리스마가 요구되었죠. 기존 드라마 캐릭터와 차별성이 이 카리스마였어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싸이코 김봉구를 상대해야 했고, 이순재의 깍듯한 절을 받아야 하기도 했죠. 아홉살 연상인 하지원에게는 존경받을 만한 남자로서의 매력도 보여야 했고요.
스물 다섯 이승기가 그런 이재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쉬웠을까, 지금 생각하면 참 깝깝했을 듯 하더군요. 드라마의 주제의식이 접근하기 쉬운 소재도 아니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에서 이승기의 선택은 무모할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모든 배우가 캐스팅되고 남자주인공만 비워져 있던 상태에서 이승기는 바로 승낙을 했다지요. 제의를 받고도 한류스타, 일본진출, 가볍지 않는 주제때문에 망설였을 배우들도 있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승기가 이재규 감독님만 믿고 출연결정을 했다는 것은,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감독과 출연배우들에 대한 믿음없이는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고요.
이승기의 선택은 그의 배우인생에서 큰 획을 그은 전환점을 돌게 했습니다. 연기력은 과거의 이승기가 맞나 싶을정도로 일취월장해 갔고, 이승기가 아니면 이재하라는 인물은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보였으니까요. 더킹에서의 이승기에게서는 엄청난 힘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이승기에게서 보여졌던 힘과는 다른 것이었죠. 이재하라는 캐릭터를 완성해 가는 열정이었어요.
그동안 이승기의 연기에서 느껴졌던 힘은 빠졌고, 다른 힘이 그 자리를 채워갔지요. 캐릭터의 진중한 무게감이었어요. 간혹 캐릭터의 존재감이나 연기를 살리기 위해 과한 힘을 불사르는 배우들을 보기도 합니다. 연기 잘하는 박신양도 싸인 초반에 카리스마의 과잉이 부작용으로 전해졌을만큼, 힘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것이 연기자에게 쉬운 일만은 아닌 듯합니다.
이승기는 윤제문과의 밀고 당기는 장면을 찍으면서, 카리스마와 카리스마가 부딪쳤을 때, 좋은 배우는 어떤 식으로 상대와 호흡하고 서로의 연기를 살리는 지, 그 힘의 분배방식을 배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선배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인터뷰를 했어도 참 기특하다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승기는 윤제문의 연기에 얹혀갔고, 윤제문이 분위기를 이끌어 주었다는 말로 명장면의 공을 윤제문에게 돌리더군요. 

드라마나 예능에서 비춰진 이승기의 모습은 아들삼고 싶은 남자, 사위삼고 싶은 남자 1위 완벽한 이상형이지요. 그런데 방송에서 보여진 이승기의 모습이 진짜일까? 겸손과 성실, 무결점 반듯한 청년이 100% 이승기의 본모습일까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아닌 다음에야 확인할 길은 솔직히 없습니다. 함께 생활하지 않는 이상은 말입니다. 더군다나 스타는, 연예인은 만들어진 이미지에 좌우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말입니다. 언론매체나 방송에서 가끔 대형 폭탄발언을 터뜨려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다른 동료에게 해를 입히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소속사에서 특히 버라이어티 예능이나 토크쇼에 나가서 할 얘기 수위들을 조정하고, 미리 훈련을 시켜 내보내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이승기에게서는 소위 만들어진 이미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흔한 스캔들 한 번 일으키지 않은 최고의 스타, 트리플 황제라는 칭호까지 받는 이승기가 촬영현장에서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딸아이를 불러 기사를 읽어보게 까지 했습니다.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 이유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를 위해서라네요. 불만을 표현하다보면 자기만 힘들어지고, 그러면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거나 촬영을 할 수 없기때문이라지요.
1박2일에서 다크서클이 진하게 내려와 있으면서도 웃으며 촬영하는 이승기를, 나영석 피디도 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본인의 입에서 불평불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왜 이승기가 아름다운 긍정 청년인지가 더 확 와닿더라고요. 예능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에 "나만한 인재가 없나" 라는, 자뻑충만한 자신감과 잘난척(?) 농담도 전혀 밉지가 않네요. 
언젠가 이승기의 기사에 악플이 달려있는 것을 봤는데, 돈만 벌지말고 봉사도 좀 하라는 말이었어요. 일본진출설로 홍역을 치를때 돈승기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고요. 이승기가 현장르뽀 동행에 1억원을 기부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선행을 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속상하더군요. 
연예계에 이승기같은 인기스타는 많습니다. 좋아하는 팬들도 다양하고요. 그러나 타의 모범이 되는 스타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는 피끓는 청춘스타들에게는 말이지요. 이승기는 젊은 스타들의 모범롤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승기에 관한 글을 쓸 때는 성을 생략하고 쓰는 일이 과거에는 많았습니다. 특히 1박2일 관련글에서는 거의가 승기라고 표현했었지요. 그런데 더킹 이후로 꼭 성을 함께 쓰게 되더군요. 착한 남동생, 아들같은 이승기에게서 뭐랄까, 남자의 향기(?)가 느껴져서 였습니다.
열심히 하는 배우 이승기, 연기 잘하는 연기자 이승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데, 이승기의 승승장구는 배가 아프기는 커녕 기분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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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꽃향기 2012.06.16 09:2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청년입니다. 뭐든 열심히, 긍정적인 부분도 그렇고 끊임없는 노력도 그렇고... 전 엄마 뻘은 아니고 ㅋㅋ 막내 이모뻘 쯤 됩니다만, 매번 많은 걸 배웁니다, 이승기씨에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12.06.1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나이를 떠나 저도 이승기에게서 많이 배웁니다.
      사람됨됨이는 나이랑은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이승기가 그 좋은 예이고요^^

  2. 2012.06.16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푸른별 2012.06.16 10:20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에 관한 리뷰는 초록누리님만큼 어울리는 분도 없으시죠..^^
    오랜만에 이승기 기사가 나와서 저도 정독했는데 기자분들도 이승기 인성에 반했더라구요.
    스타답지 않은 겸손함,성실함,예능감으로 인터뷰가 즐거웠다고..
    초록누리님 말씀대로 무조건 겸손함도 아니고 그 안에 자신감이 넘치는데 그게 밉지가 않아요 ㅎㅎ
    가족들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한다고 들었어요..
    외부에 알려지길 원치않아서 언론에 잘 안알려졌을 뿐이고..
    이승기 어머니께서 흔한 외국 여행 한번 안다니셨다는 대목에서 좀 놀랐을 정도였어요.
    한결같은 성실함과 겸손함을 유지한다는 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이승기는 그것을 실천해가고 있어 멘탈을 배우고 싶을 정돕니다.
    저도 이상하게 이승기는 냄비처럼 반짝 뜨거워지는 관심이 아니라 모래처럼 천천히,그러나
    그 따뜻함이 오래 지속되는 애정을 갖고 지켜보게 돼요^^
    오랜만에 초록누리님 공간 방문해서 즐거운 수다 떠는 기분으로 댓글도 신나게 썼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ps.근데 울엄마께서도 이승기는 그냥 승기로 부르게 된다면서 웃으시곤 하는데 초록누리님의 이승기 호칭도 승기가 잘 어울려요..승기도 그렇게 생각할걸요ㅎㅎㅎ

    • 초록누리 2012.06.16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인터뷰 기사들 다 읽었어요.
      어머니가 해외여행 한 번도 못하셨다는 말에 저 역시 의아할 정도로 놀랐답니다.
      이승기는 워낙 오래동안 지켜봐와서인지 가끔은 저랑 절친한 연예인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가깝게 느끼는 배우에요.
      푸른별님에게도 그렇죠?
      요즘 1박2일 관련글을 거의 쓰지 않고 있어서 푸른별님 뵙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수다 남겨주시고 가셔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푸른별님도 늘 행운 함께 하시길 저도 기도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참 푸른별님 요즘 꽂힌 드라마는 뭔가 궁금하네요.
      같은 드라마보면 수다 더 나눌 수 있어서 싶어서요.ㅎ

  4. 승기너뿐인걸 2012.06.16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정말 봇물터지듯 승기씨 인터뷰기사 많이 나오네요~! 읽는기사마다 한마디한마디가 가슴속에 되네이게하네요~! 그리많은 나이가아닌 어린친구가 참~세상을 제대로보고 자기본연의 주관이 뚜렷하구나 하는 생각에 한없이 기쁘고 감동입니다~♡

  5. 2012.06.16 11:3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밝은 내일을 위해 2012.06.16 13: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면 뭐하나요.
    팬들이 진상인데 ㅋㅋㅋ

  7. 라떼향 가득히 2012.06.16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와 선행에 대해서 몰라서 그런 악플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냥 악플 싸지르고 보는 거죠.
    저도 이번 인터뷰를 보고 관련 글을 짤막하게 쓰기도 했는데요,
    인터뷰를 보면 볼수록 어찌 저런 개념 청년이 다 있나 싶더군요.
    또 같이 했던 선배 배우들과 일을 같이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행복해 하는 것 같아서 이 분들과도 앞으로 많은 작품을 같이 했으면 합니다.
    또 이번 기사의 난을 보면서 이승기의 가치를 새삼 느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8. 블랙커피 2012.06.16 14:08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의 글은 항상 깊이 정독하며 보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입니다.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보시는 게 글에서 느껴져서 읽고 나면 기분좋은 느낌으로 나가고는 했습니다. 더킹이 진행되는 동안에 보여준 이승기씨와 하지원씨의 주연배우로서의 역량과 그릇에 감탄하며 놀라운 연기력에 즐거워하며 더킹을 즐겼었습니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주연배우들이 마음놓고 좋아할 수 있는 인격도 갖춘 분들이라 더킹을 보는 제 자신도 뿌듯했지요.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님의 글 속에서처럼 이제 이승기씨라고 불러야만 될 것 같네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더킹에서 다소 미진했던 부분들이 채워지는 듯했습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는 이승기씨의 인터뷰가 더킹을 더욱 귀하게 하는 듯하네요.. 참 사랑스러운 드라마에 참으로 사랑스러운 두 주연배우들이었습니다. 이승기씨의 진솔하고 현명하며, 지혜롭고 곧은 인터뷰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이 더 깊어집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되세요

  9. 2012.06.16 17: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2.06.16 22: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2.05.26 09:37




드라마가 끝날 즈음이면 이해하기 힘들었던 캐릭터들마저 납득이 되고 그럴 수밖에 없었으려니, 설득이 되곤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캐릭터가 존마이어 김봉구(윤제문)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 캐릭터는 단순히 사이코 패스라거나, 열등감에 찌든 과격분자라는 식으로 편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유는 그가 한국인이라는 점때문입니다. 국적이 뭐든 간에 대한민국의 피가 흐르는 그가 대한민국의 전쟁을 선택한다는 것이, 이재하에 대한 열등감과 무기거래로 이득을 챙기기 위한 군산복합체 클럽M의 대표로서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되지 않아서였을 겁니다. 단순히 같은 민족이라는 민족주의 감정을 우선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한 개인으로서와 조직원이었을 때 전혀 다른 야누스의 얼굴이 된다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고요.
김봉구라는 캐릭터와 개인적으로 싸움이 시작된 것은 은규태(이순재) 비서실장의 말 한마디로 구체화되면서, 극히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쭉 김봉구라는 캐릭터와 싸워야 했거든요. "일개 기업이(개인이) 국가를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이 말때문이었습니다.  
5년이면 끝나는 최고통치자의 권력과 밤의 황제를 지칭하는 대기업 총수의 권력을 비교하면서 김봉구라는 인물을 치환해서 생각해 보기도 했죠. 개인 혹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이용하기도 하고, 정치를 등에 업기도 하는 정경유착의 관계때문에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봉구는 그 얼굴이 파악이 안되더군요. 그림자 정부라는 말처럼, 그는 결코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정부를 대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행동은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고, 지극히 우발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그를 무서운 존재라기 보다는 우스운 광대처럼 보이게 했죠. 테러리스트로 대치해 보기도 하고, 무정부주의자로 놓고 보기도 했지만, 결국 김봉구의 본모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를 처음에는 대한민국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힘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끝까지 저의 발목을 잡더군요. 여우도 죽으면서 고향 쪽으로 머리를 돌린다는 말도 있는데, 김봉구에게 한국은 어떤 의미일까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술집하던 어머니의 나라? 패배감과 모욕감만 주었던 있는 자들의 나라? 돈으로 왕위를 살 수 없는 왕족혈통의 나라?
그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애국심도 없다는 것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죠. 입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이재강 부부를 암살하고, 이재하에게 당한 열등감과 모멸감에 전쟁을 획책하는 그 정신세계는 한마디로 난해!

가상의 적이라는 상징적인 존재로서의 존마이어에게서 벗어나, 한국인의 이름 김봉구에 초점을 맞추면서 혹시 이 사람이 '나'는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국가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 앞에 큰 양심의 가책없이 개인의 이익을 택하고 있는 평범한 우리들 말입니다. 남이 잘되는 것에 배아파 하고, 세금으로 내주머니 털려나가는 것에 아까워하고, 전체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적인 모습의 우리들 말입니다.
그랬더니 김봉구라는 캐릭터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김봉구는 가상의 적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실재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이기주의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안에는 기업인, 정치인, 소시민인 우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적은 사실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행동이 보이니까요.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적,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김봉구라는 인물은 그런 보이지 않는 우리 사회 내부의 적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의 모습, 우리 사회에 기생하는 보이지 않는 적을 김봉구라는 캐릭터를 통해 꼬집은 것은 아닌가 하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두 학생이 한 집에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는데 두 학생의 태도가 너무나 달랐습니다. 한 학생은 가방을 싸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달려갔고, 다른 학생은 고국의 부모 형제들에게 비행기를 얼른 타고 탈출하라고 하더라죠. 나는 어느 쪽일까, 상당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가 한국인이라는 것은 그런 이중적인 의미를 가졌던 것이지요. 김봉구라는 인물처럼 돈과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조국을 위해 그 힘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 힘없는 대한민국에게 얼마나 의지가 될까? 이런 비현실적인 상상을 해 본 것은 그 때문이었을 겁니다.
더킹 투하츠는 드라마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긴 드라마입니다. 이렇게 직설적이고 담대한 드라마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재하(이승기)라는 인물을 통해 직격탄을 날렸던 드라마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죠. 물론 작가의 한계에 실망스러운 부분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그 조심스러운 행보에 작가의 고민이 드러나기도 했죠. 미국이 아닌, 김봉구의 돈을 받아먹은 타락한 인물을 내세워 간접적으로 밖에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했고요. 한국의 썩은 정치를 긁어주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도 했지만, 변죽만 울린 점도 없지 않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드라마였음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썩은 정치를 시사프로도 아닌 드라마에서 이렇게 신랄하게 꼬집어 준 것은 용기였습니다.
더킹 투하츠에서 연기자 이승기의 성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가는 것도 드라마의 한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 이재하라는 캐릭터처럼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지요. 깐족남, 재수없는 왕싸가지 뺀질이가 대한민국의 왕으로서 품격을 갖춰가기 까지, 사랑하는 항아와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고, 첫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기도 하고, 형 부부의 죽음과 동생 재신이 불구가 되는 것도 겪어야 했지요.
그 속에서 당연 빛나는 것은 이승기의 연기성장이었습니다. 이승기의 연기는 세포분열을 거듭했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깊어지는 감정선과 캐릭터의 진중함을 이승기는 충혈되는 눈빛연기로, 폭풍오열로, 거침없는 일갈과 분노로, 그 연기 스펙트럼을 고무줄처럼 늘여가기 시작했죠. 무서운 연기폭발력이었습니다.  
더킹 투하츠, 두 개의 심장은 왕으로서의 이재하와 김항아의 남자로서의 이재하의 심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재하와 김항아 두 사람의 심장이기도 했지요. 남과 북의 공존을 의미하는 두 개의 심장말입니다. 항아를 데리러 가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이재하가, 북위원장 현명호에게 악수를 청하며 했던 말이 있었지요. 서울-평양간 열차앞에서 말이지요. "우리 함께 세집시다". 
남북한 관계라는 민감한 문제를 이재하와 김항아의 사랑으로 풀어낸 것은 실험적인 모험과 도박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모험과 도박에 아낌없이 박수를 치고 싶은 이유는 전쟁이 가져올 파급력, 민족공멸이라는 무서운 경고때문입니다. 마지막 왕실 공식입장 회견장을 향하는 두 사람의 꼭 잡은 손처럼, 어떤 형태로는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이렇게 담대하게 말하는 드라마, 가히 명품드라마라고 부르고 싶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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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5
  1. 도일 2012.05.2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저두 김봉구라는 캐릭터를 왜 저렇게 표현할까가 의문이었는데 초록누리님 글을 읽어보니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되네요. 이기적인 나 자신이라... 정말 그랬던건 아닌지 한번 고민해봐야 할것 같네요^^;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 아딸라 2012.05.26 13: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동감입니다.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3. dlalrma 2012.05.29 23:44 address edit & del reply

    봉구에 대한 해석이 새롭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다는 게 좋기도 하고 때론 드라마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도 되고...어쨋던 더킹은 정말 대단한 시도를 한 건 분명합니다. 첨엔 이 드라마가 끝까지 방송될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희한한 세상에 살고 있으니...마지막엔딩이 곧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면...상상하면서 잠시 행복했습니다^^

  4. 훌커 2012.05.31 13:13 address edit & del reply

    납득하기 어려운 해석이네요.
    저는 단순하게 싸이코패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싸이코패스에게 애국심 혹은 애향심, 민족주의 이런 것들이 있을 리가 없지요.
    가까운 사람들의 감정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인데.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고 해서 모두다 한국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해외에 나와 있는 한국인들중에는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 바다사람 2012.06.01 15:44 address edit & del

      김봉구라는 인물을 하나의 개인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한반도를 자양으로 삼아 힘을 키우는 여러 세력들을 총칭한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단순히 사이코패스라고만 설명하기엔 범위가 너무 넓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했구요. 추격자에서의 사이코패스(하정우)를 떠올려보면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그렇게 종잡을 수 없진 않았거든요.

2012.05.22 08:41




막바지에 다다른 더킹투하츠와 옥탑방왕세자, 드라마를 보면서 '엇 이게 아닌데 뭐가 잘못됐지?'라고 의구심을 품은 캐릭터가, 김항아(하지원)와 박하(한지민)입니다. 드라마 중반 전후로 급격한 캐릭터의 변화가 느껴졌는데, 열연을 하고 있는 연기자들이 의기소침하지는 않을까 언급하기가 망설여지더군요.
하지원과 한지민, 명실공히 수목드라마 여주인공들이죠. 남자배우들을 빛나게 하는 여배우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기도 하지만, 하지원이 승승장구에 나와 말하는 것을 보니 딱히 마음 상한다는 느낌은 없어서, 참 겸손한 배우구나 라고 생각했지요.
드라마에서 두 배우를 만난 것은 하지원은 다모에서 채옥으로 만났고, 한지민의 경우는 대장금에서 의녀 신비로 나왔을 때였네요. 사극에도 현대극에도 어울리는 마스크를 가진 배우들이죠. 이후 황진이(하지원), 이산(한지민), 시크릿 가든(하지원), 경성스캔들(한지민) 등은 두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믿음이 갈 정도로, 하지원과 한지민은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게 했고, 연기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가 몇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수현, 김영현, 소현경, 노희경, 그리고 김은숙 작가입니다. 물론 더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지금 떠오르는 작가들이 이분들이네요. 스토리를 짜는 능력도 탁월하고, 소위 말하는 대중들이 원하는 코드를 드라마 캐릭터로 잘 풀어내는 분들이죠. 작가들의 공통점은 시청률을 위한 무리한 전개나 비현실적인 상황들보다는, 개연성에 비교적 충실한다는 점입니다.
이 작가들의 작품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비중이 적은 조연이라 할지라도 캐릭터가 변질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에요.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 캐릭터가 성숙해 가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캐릭터가 지닌 기본적인 모습이나 개성을 견지하는 것은, 작가가 놓치지 말아야 할 기본사항이죠.
그런데 더킹 투하츠를 보면서 우려했던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보고는 실망스럽더군요. 홍진아 작가의 작품 중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서 느꼈던 캐릭터의 변질 혹은 붕괴가, 더킹 투하츠에서도 또 보여서 말이죠. 두루미(이지아)가 강마에(김명민)를 사랑하게 되면서, 극히 수동적이고 눈물만 흘려대는 답답한 캐릭터로 바뀌었는데, 더킹 투하츠의 김항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 이재하를 만났을때 이재하의 깐족대는 말에 화장실로 끌고 가 기선을 제압하던 당차고 강한 여전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은 필요한 상황에서만 특수부대 출신이었음을 기억하게 하는  액션신만 소화하고 있죠.  하지원이기에 가능한 대역없는 액션신들이기에 하지원의 연기에 대해서는 찬사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그 외의 모습은 극히 재하만을 위한 여자, 재하에게 사랑에 빠진 약하디 약한 여자, 그대 이름은 여자가 돼버렸다는 점입니다.
옥탑방 왕세자에서 한지민이 연기하고 있는 박하라는 캐릭터도 붕괴된 지는 오래입니다. 기억을 잃은채 이역만리 미국으로 입양되어, 오직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하에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씩씩하고 강하게 자라왔던 박하, 한국에 온 지 2년동안 조그만 소형 트럭을 몰며 야채가게 배달을 하는 등, 억척스럽게 살아온 캐릭터죠. 너무 억척스러워서 아줌마 필이 나기까지 했던 캐릭터였습니다.
옥탑방에 조선의 네 남자가 나타났을 때는 박하는 주도권을 쥐고 네 남자를 호령하며, 박하라는 캐릭터의 개성을 유지했었지요. 이각이 용태용 행세를 하며 블랙카드로 돈의 위력을 과시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새로 신축한 옥탑방에 입성하면서 도우미(?)로 전락한 박하는, 초반 패기 쩔던 그 박하가 아니었습니다. 이각을 사랑하게 되면서 패기는 없어지고, 왕세자 이각에게 의존적인 여주인공이 되더니, 지금은 멍청돋는 캐릭터로 변질돼 버렸죠. 
여주인공의 급격한 캐릭터 변화는 드라마가 원톱 주인공 위주의 흐름에 따른 현상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퀄리티나 완성도면에서는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에요. 때로는 여주인공의 급격한 변화에 당혹스럽기도 하고, 다른 캐릭터를 보고 있는 것같기도 하고 말이죠. 
캐릭터가 변질되지 않으면서 윈-윈한 드라마를 개인적으로는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을 꼽고 싶습니다. 더킹 투하츠의 김항아와 이재하, 옥탑방 왕세자의 박하와 이각이라는 캐릭터와 비슷한 구조임에도, 시크릿 가든에서 두 주인공 특히 여주인공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는, 사랑에 빠지면서도 캐릭터의 붕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상위 0.0001% VVIP와 사랑에 빠지면서도, 스턴트 우먼으로서의 긍지와 자긍심, 직업의식이 철저했고, 주원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가면서도 갑작스럽게 순종적이거나, '연약한 여자에요'를 남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길라임이라는 캐릭터의 기본성향과 본질적인 특징은 유지했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하지원과 현빈이 윈-윈커플이었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김항하와 박하는 어떤가요? 북한 특수부대 출신의 여군관 김항아는 대한민국 왕실이라는 곳에 주눅부터 들었고, 어느 순간 '나는 살랑살랑 바람에도 날아가는 깃털같은 여자에요'가 되었지요. 재하와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재하에 대한 의존도는 급격히 늘어갔고, 중국 포로수용소에서 구출되고서는 180도 다리를 찢고 탈출을 감행했던 패기를 버리고, 무서웠다며 우는 한마리 가녀린 새로 돌아가 버리지요. 물론 사랑하는 재하의 품에 안겨 우는 항아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지만, 문제는 김항아를 그녀의 사랑이 아니라, 이재하의 사랑을 위한 캐릭터로 만들어, 극히 수동적인 인물로 보이게 한 점이죠.
옥탑방 왕세자의 박하 캐릭터도 비슷합니다. 과거의 신분은 조선의 왕세자, 현대는 홈쇼핑 후계자 용태용이라는 VVIP 어리버리 매력남을 만나면서, 박하라는 캐릭터는 씩씩한 억순이-->선생님-->착하기만 한 순둥이--> 이각이 말해주지 않으면 스스로 아무 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수동적 멍청이로 변해갔습니다.
드라마에서 캐릭터는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이, 드라마 속 캐릭터도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라는 것을 가지지요. 큰 사건을 겪으면서 일정부분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변화되기도 하지만, 사랑에 빠졌다고 강했던 자의식까지 버리고, 오직 남자바라기만을 하는 여자주인공들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인기있는 멜로드라마는 흔히 앓이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남자주인공에게 나타나지요. 이 과정에서 작가들이 놓치기 쉬운 것이 캐릭터의 균형과 일관성입니다. 심한 경우는 상대주인공이 쩌리화되거나, 피동적인 인물로 변질되어 가면서,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개성을 잃어가기도 합니다. 특히 사랑이라는 코드는 캐릭터 붕괴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더킹 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에도 이 현상이 나타나고 말더군요. 남자주인공 이승기, 박유천의 매력은 갈수록 수직상승인데, 두 작품 공통적으로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종속적이며 수동적으로 변해갔지요. 이승기 박유천은 물오른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의 매력까지 더해 이렇게 매력적인 남자주인공들이 있을까 싶을만큼 연기자로 자리매김을 했고, 두 사람이 아니면 이재하와 이각이라는 캐릭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를 각인시켰습니다.
그런데 하지원과 한지민의 김항아와 박하라는 캐릭터는 작가가 소홀하지 않았나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드라마 초반, 당차고 씩씩하고 능동적이고, 누구보다 자의식이 강했던 캐릭터들을 사랑에 빠진 순간 눈물을 머금은 한떨기 수선화들로 둔갑시켜 버리는 것이 안타깝더라고요. 왜 작가들은 여자 주인공들을 사랑에 빠지면 하나같이 수동적이고, 남자에게 의존적인 캐릭터들로 만들어 버리는지 말입니다. 하지원, 한지민이 아니었으면, 김항아와 박하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사랑받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원, 한지민은 변질되고 붕괴되는 여주캐릭터마저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설득시키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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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영 2012.05.22 14: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정도 공감은 가지만^^ 원래 여자마음이 그렇지않나요ㅋㅋ
    여자는 아무리 강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앞에서는 한없이 여리고 기대고 싶어하는게 여자마음인데^^ 아이리스 김태희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그런듯ㅋ

  3. ㅇㅇ 2012.05.22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뭐지 이 칭찬같으면서 비꼬는것같은 기분은?????배우 덕분에 캐릭이 살고있다는 말은 동감이지만비교글은 나빠요

  4. 그냥 2012.05.22 19:09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원이가 더킹같은 드라마에서 열연한게 아까울정도로 안타까움
    작가가 너무 무능력함.....글솜씨가 많이 딸려보임
    하지원 캐스팅해놓고 시청률 20%확보한건데 더킹은 작가가 다 망쳐놈

    • freenote 2012.05.23 09:08 address edit & del

      발리: 조인성 소지섭 정말 멋있었죠
      다모: 이서진 김민준씨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죠
      시가: 현빈 신드롬 두말하면 입아픕니다

      더킹: 작가분이 가장 문제지만 남주가 전혀 잘생기지도 캐릭이 멋있지도 않습니다. 여심을 잡을만큼 색기가 없고 캐릭도 별로이니 드라마 시청률이 안나오는 겁니다.

      결국 하지원 드라마도 남주가 매력이 없으니 드라마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는 것뿐입니다

  5. dfdf 2012.05.22 20:42 address edit & del reply

    더킹은 안봐서 모르 겟지만 옥탑에서 한지민은 아직도 어척스럽고 당당하고 할말 하는 그리고 아직도 네 남자들을 호령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자신의 어머니와 핏줄을 알게되면서 지민에 상처가 들어나는 거지 그게 멍청이가 된것일까요 ?? 용태무한테도 자신을 죽이려 한사람인데도 눈 하나 깜짝안하고 태용을 도와 줍니다 그게 아무것도 못하는 멍청이 인가요 ??

  6. 참내 2012.05.22 20:51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더킹에서 항아라는 인물이 그렇게 비주체적인가요? 그럼 사랑하는 남자에게 어떻게 해야 주체적인가요? 그 사랑을 누르고 그냥 있어야 주체적? 이보세요...항아는 원래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로 그려졌어요. 그런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 힘든과정 중에 눈물흘렸기로서니..비주체적..전 동의못하겠네요. 항아는 심지어 재하를 지켜줄 정도로 주체적인 여자랍니다.

    • 2012.05.23 16:20 address edit & del

      그냥 이승기 빠네. 하지원 팬들도 문제있다고 그러고 더킹 공홈 시청자게시판에도 하지원 부분 지적하는사람 많은데 작가가 문제 없는거냐?

  7. ㅇㅇㅇ 2012.05.22 22: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산 => 한효주 아님??????

    • 한효주는 동이 2012.05.23 00:18 address edit & del

      죠.......

  8. ㅇㅇ 2012.05.22 22:29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시크릿가든도 후반으로 갈수록 김주원역에 초점이 더 맞춰지면서 길라임은 매회 울기만하는 그런여자가 되었었죠....더킹도 김항아역이 많이 변질되었는데 김항아 못지않게 이재하 캐릭터도 이상하게 그려지고 있어서....안타까울뿐...

  9. 공감.. 2012.05.22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더킹 투하츠를 재밌게 보고 있지만, 김항아의 비중이 이재하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초반엔 김항아와 이재하 각각의 캐릭터가 동등하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위한 서브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습니다. 머 그래도 내일이 기대됩니다. 아,,,이번주가 마지막이라니,,, T T

  10. ... 2012.05.22 23:01 address edit & del reply

    솔까 하지원역은 좀 안타까우나 한지민은 초반 캐릭이랑 좀 바뀌긴 했지만 오직 작가탓일까 싶고, 원래 한지민을 안좋아하고 연기를 본적이 별로 없어서리, 이번에 봤는데 뭐 그냥저냥 볼만하긴했는데, 안타까울정도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그정도도 그나마 살아남았다고 보죠.

  11. g 2012.05.22 23:34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원 캐릭만 잘 살렸어도 이 드라마 시가 못지 않았을텐데 아쉽

  12. ㅎ.... 2012.05.23 00:26 address edit & del reply

    훗!! 더킹은 2회까지보다가 옥탑으로 갈아타서 하지원의 케릭이 어떻게 됬는지 모르지만 한지민은 좀 바보로 변한 느낌... 억지로 조선시대 상황에 껴 맞출려하니 박하를 멘붕으로 만들어 놓은것같아요....대본이 괜찮으면 배우들이 발연기를 하질않나... 배우가 괜찮으면 발대본이 나오질않나(패션왕), ...괜찮은 드라마들은 뿌나뿐이였던것같아요...

  13. 2012.05.23 00:39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말씀은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고 이해하겠는데요
    시크릿 가든에서의 길라임 캐릭에 대한 말씀은 좀 공감하기 힘드네요.
    전 이 글이 오히려 항아 보다는 길라임에 더 맞는것 같거든요.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게 다르니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일관된 길라임 캐릭터라는 칭찬을 보고 정말 그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 2012.05.23 16:22 address edit & del

      시가 때 하지원 팬들도 멘붕됬는데 뭔소리임ㅡㅡ

  14. 지나가다 2012.05.23 00:53 address edit & del reply

    뭐가 캐릭터의 변질이라고 하시는지..
    더킹에서의 하지원은 사람 아닌가요?
    특수부대원이기에 앞서 사람입니다.
    특수부대원들은 로보트처럼 무서움도 없고 감정도 없나요?

    무장공비 김신조씨 모르시나요?
    그렇게 사상교육 받고 죽음을 각오하고와서도 자수했습니다.

    극중 하지원 캐릭터가 자기몸하나 지키면되는 단순캐릭터인가요?
    장차 나라의 국모가 될 신분입니다.
    자신의 입장보다 여러 주변 시선, 여론에 귀기울여야되는 위치죠..
    지금 딱 맞게 캐릭터가 진행되고 있는데,
    글쓴분은 무슨 헛소리를 하시는지..
    지금상황에서 항아 캐릭터가 어떻게 더 능동적일수가 있을까요?

    그라고 드라마 자체가 인물 개개인의 스토리보단
    남북관계 등 전체적인 면에 치중하고 있는데
    무슨 캐릭터 타령하고 있나요?
    작가의 첨 의도가 그런건데요..

    • 2012.05.23 16:23 address edit & del

      의도 좋아하네. 조정석 빠냐?

  15. 공감한다 2012.05.23 01:29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랑에 빠지면 여배우의 역할은 우는것 뿐.
    울다가 끝나면 욕먹고 끝까지 자신의 뜻대로 사는 여자가 나오는 드라마가 대박쳤죠.
    수동적인 여성캐릭터는 여성들이 외면해요

  16. 2012.05.23 02:37 address edit & del reply

    캐릭터가 무너졌다고 보기보다 그전에는 여주가 남주랑 안 친했고
    모르는 사람, 즉 남이였으니까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강한 면만 보였지만
    남주와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속내를 보이고 약한 부분도 보이고 기대기도 하는거 아닐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기만 한 캐릭터가 어딨을까요?
    옥세자는 안보지만 더킹의 하지원은 전혀 수동적이거나 약한 느낌이 없었는데요...

    • 호랑 2012.05.23 15:36 address edit & del

      옥새자안보세요??개 재밌는뎈ㅋㅋ 저도 첫주는 더킹받는데 두째부터는 더킹은잍너넷으로보고 옥탑방봤는뎈ㅋ

    • 2012.05.23 16:23 address edit & del

      조정석 빠냐? 수동적이게 된거 맞는데? 왜 아니라고 하냐?

  17. ^^* 2012.05.23 04:26 address edit & del reply

    왜냐면,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강한 캐릭터의 여성이 이상하게 사랑만 하게 되면, 남자에게 의존적이고 수동적이 되거든요. 안그런가요? 전 그렇던데...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한 걸까요, 현실에서 우리가 드라마를 쫒는 걸까요? 허허...

  18. 몰리몰 2012.05.23 07:4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좀 다르게 느꼈어요. 사실 캐릭터 변질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됐네요. 님이 꼬집는 건 단 하나, 두 캐릭터 다 강한 여성상, 다부지고 똑부러지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가 점점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성격으로 변했다는 건데. 글쎄요. 전 그게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두 캐릭터는 사랑 혹은 연애를 하고 있지 않았고 남주를 만난 두 캐릭터는 사랑을 하게 됐죠.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당연히 그 캐릭터에는 변화가 생겨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두 캐릭터 단순히 의존적으로 변했다고만 보기는 좀 어렵죠. 이건 캐릭터 붕괴의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상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더킹을 보다가 지루해서 그만두고 이젠 옥세자만 대충 보는데..둘 다 거창하게 시작한 스토리를 어떻게든 정리하려고 수습만 급하게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작가의 능력 부족이죠.

    • 2012.05.23 16:24 address edit & del

      캐릭멘붕 맞거든? 옥세자 빠냐?

  19. 공감가요 2012.05.23 08:23 address edit & del reply

    박하의 씩씩한 모습이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시원하게 설명해주셨네요

  20. 호호호히호히 2012.05.23 10:41 address edit & del reply

    결론:

    한지민 연기력 >>>>>>>>>>>>>>넘을수없는 안드로매다>>>>>>>>>>>>>>>>하지원의 후잡드라마

    • ddㅁ 2012.05.23 16:25 address edit & del

      죄순이 빠야 ㄲㅈ라. 부모없는 뇬 티내지말고..니까짓게 하지원 욕할 수준이냐?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 뾰옹 2012.06.11 15:02 address edit & del

      한지민하지원둘다연기력쵝오죵ㅎㅎ흥해랏

    • 뾰옹 2012.06.11 15:02 address edit & del

      한지민하지원둘다연기력쵝오죵ㅎㅎ흥해랏

    • 2012.12.17 15:57 address edit & del

      개안티야 꺼져라 니가뭔데 하지원을 까냐 니애미애비가 니이러는거 보시면 우짤라고그러니ㅉㅉㅉ

  21. 잘 읽고 갑니다. 2012.05.25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더킹을 끝까지 보시지 않고 작성하신 것 같네요.

    항아가 잠시 주춤거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그것 역시 작가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해질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시 일어서는 항아의 캐릭터를 보면 붕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항아뿐만 아니라 재하 역시도 왕위를 버리고 도망치고 싶어하는 부분도 있었잖아요.^^

    그리고 항아는 초반부터 사랑에는 조금 잘 흔들리는 역할이었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는 여자는 아니었습니다. 그 부분은 끝까지 변하지 않은 듯하네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더킹은 대부분의 캐릭터가 초반부터 모두가 서서히 변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왕세자에서 박하캐릭터는 공감합니다;;ㅎㅎ
    (참고로 전 두 드라마 다 좋아합니다^^) -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을 남기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