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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3 <유령> 이연희 헤어스타일 변화, 옆머리한 이유 (5)
저 역시 이연희에 대한 글은 드라마 초반 한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썩 좋은 소리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처음 몇회분에서는 어색한 표정과 불분명한 발음이 거북했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드라마가 진행된 지금은 이연희의 연기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드라마에 촘촘히 던져둔 복선들과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으니 말입니다.
유령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연기가 하루아침에 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발음에 신경쓰는 모습도 보이고, 상대배우와의 시선을 마주하고 호흡을 주고받는 것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요.
이번 회에서는 갑자기 변화를 준 이연희의 헤어스타일이 어색했던 시청자들이 있었나 봅니다. 드라마를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을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다른 관점에 대한 비판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에, 상당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이연희가 앞머리 스타일을 옆으로 돌린 이유는 표정연기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앞머리보다 옆머리가 유강미라는 캐릭터에는 훨씬 나아보이기도 했고요. 역시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전 눈을 가리는 앞머리는 답답해 보여서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사람이 감정을 표현할 때는 눈과 미간만 움직이는 게 아니지요. 이마의 근육도 보이지 않게 움직이기 마련이죠. 앞머리를 내렸을 때, 특히 여자 연기자들이 앞머리를 길게 덮어내린 경우는 이마와 양미간에 표현되는 감정연기, 혹은 표정연기가 감춰지기 쉽죠.
극중 유강미는 큰 감정의 기복을 보이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늘 긴장하는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앞머리를 늘어뜨린 상태에서는 긴장된 상태를 다 보여주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툭 까놓고 표정연기가 다양하지 못한 이연희로서는, 욕심대로 나오지 않는 긴장연기입니다. 이연희가 자구책으로 마련한 것이 이마를 까는 방법이었다고 생각되더군요.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자의 연기나 스타일을 지적해 주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드라마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연기자의 연기까지 비판하는 것은 과한 지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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