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1인2역'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4.17 '49일' 지현의 눈물,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삶의 가치는 시작된다 (9)
  2. 2011.04.08 '49일' 한강(조현재)을 갈팡질팡하게 하는 마음속 그녀는 누구? (19)
  3. 2011.04.01 '49일' 봉인된 스케줄러의 기억, 전생에 남겨 둔 간절한 일이 뭘까? (13)
2011.04.17 11:23




지현의 눈물이 유리병에 크리스탈이 되어 담기는 순간 숨이 턱 막혀버렸습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가야하는 이 엉뚱한 판타지같은 철학드라마, 소현경 작가는 그렇게 뒷통수를 후려쳤습니다. 삶과 죽음과의 갈림길에 선 연약한 인간에게 자기성찰이라는 것을 배제하고 그 무게를 따질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니... 간절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내 자신의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지현의 눈물은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었지요.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자신의 간절한 바람에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은, 철저하게 지현을 내 자신으로 대치하지 못하고, 드라마를 제 3자적 관점에서 보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내가 지현이었더라면, 49일 여행자가 된 순간부터 깨달아야 했던 점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지현이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돌아돌아서 자신에게로 눈을 돌리게 한 것은, '삶'이라는 무게가 눈물 한방울에 담긴 순도 100%의 가치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삶이란 그렇게 가치있는 것이며, 죽는 날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가치를 증명해 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지현의 크리스탈 눈물을 통해서 작가는 삶의 가치를 타인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깊이있게 투시하게 합니다. 지현의 크리스탈 눈물에 담긴 의미는 자신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에 대한 헌신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의무까지 포함되는 눈물이었습니다.
"날 진심으로 사랑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기는 해?". 친구의 배신과 약혼자의 배신,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지현이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는 펑펑 우는 모습을 보는 지현, 그러나 그 눈물은 지현을 위한 눈물이 아니었지요. 언제일지도 모른채 중환자실에서 가느다란 생명줄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연장하고 있는 지현의 삶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반추해 보는 눈물이었습니다.

대학때 가장 친했던 사총사의 눈물이 순도 몇%의 눈물이었느냐, 진심의 눈물이었느냐 아니었느냐는 굳이 분석할 필요는 없어요. 친구들의 눈물 역시 순도 100% 혹은 이에 근접하는 눈물이었습니다. 다만 스케줄러 동네 규칙이 제시했던 "지현을 사랑하는 순도 100% 눈물'이라는 조건과는 다른 눈물이었을 뿐이니까요. 지현만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아닌, 친구들 자신을 위한 눈물의 의미가 더 컸기에 규정에 합당한 눈물이 아니었을 뿐이죠. 만약 그 친구들이 스케줄러가 말한 조건을 알고 있었더라면, 그들은 오직 지현이가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려줄 수 있었을 겁니다. 지현이 우정을 의심하고 배신감을 느낄 정도로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는 얘기지요.
누구나 '관계'라는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상호쌍방적인 감정으로 그 관계들을 이어가는 것이며, 인간관계에 일방적이라는 말은 없으니까요. 인간관계에서 일방적인 감정이라면 지독한 짝사랑이나 스토커의 감정이겠지요. 이런 감정은 상호교감이 안되는 감정이기에 순도 100%와는 다른 색깔의 눈물일테고요. 굳이 따진다면 이기심 100%의 눈물이겠지요.

스케줄러 동네에서 49일 여행자에게 그토록 가혹할 정도로 까다로운 조건 '순도 100%'의 눈물이라는 규칙을 제시한 것은, 삶이 죽음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명이 바람결에 퍼져 여기저기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민들레 홀씨같다면, 생명이라는 존귀함과 고귀함이라는 가치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겠지요.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삶이 그렇게 쉽게 주어지지 않았으며,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으니까요. 삶의 가치는 잃어보지 않으면 절박하게 깨닫지 못합니다. 크게 건강을 잃어보고 나서야, 얼마나 건강이 소중한 것인지가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지요. 건강이라는 것이 생명과 삶의 질을 다르게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지현은 육체이탈된 영혼으로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해서 아니, 죽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49일 여행자의 규칙을 받아들이고, 눈물 세방울을 통해 삶을 연장하고 싶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에서 비롯된 삶의 간절함이 아닌, 단지 살고 싶었을 뿐입니다. 

송이경의 몸을 빌려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존재가치가 타인의 삶보다 소중하지 않다는 것을 보고는, 지현은 헛 살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꼭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있으면 좋은 존재입니다. 없어진다고 해도 슬픔과 그리움 정도는 줄지언정, 그 사람의 삶이 통째로 부서지는 것은 아닌 정도지요. 절망하는 지현은 죽음을 택하려 합니다. 부서지고 깨지고 속아오고 배신당하고, 부모님 외에 누구하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감당하기 힘든 지현입니다. 자신의 존재감의 크기가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자신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은 지현입니다.
그래서 지현은 49일 여행자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한강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동안 몸을 빌었던 송이경에게 그녀가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고마움을 표하고, 강민호의 계략에 회사를 통째로 잃어버릴 상황에 있는 아빠 신일식에게 유언장을 취소하고 회사를 지키라는 말을 남기며 삶을 포기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사랑해서 오해하게 놔둔다고. 그게 그 사람이 덜 상처받는 거라서.. 너무 사랑하면 그러는 건가봐. 오해받아도 변명하지 않는 것, 그 사람이 상처받는 것보다 자기가 오해받는 게 나은 것. 그 사람이 그러면서 얼마나 가슴 아팠을지 이제는 나도 알겠어. 마음을 감추는 것은 마음을 모르는 것보다 훨씬 힘든 거니까..." 한강에게 영구사직서를 내면서 죽기로 결심한 지현이 했던 말이지요. 과거 한강이 지현에게 했던 말일 듯하더군요. 지현과 한강 사이에 크게 마음 상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드라마에서는 그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과거 학창시절 어떤 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지현과 한강이 난처한 상황에서 한강이 오해받는 것을 택했으리라는 짐작이 가게 한 말일 수도 있고, 한강이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지현에게 고백했던 말일 수도 있고요. 후자쪽이지 싶은데, 한강이 어머니에게 까칠하게 구는 것을 그런식으로 지현에게 말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를 사랑하면서도 피치 못할 이유로 증오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한강, 어머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도 그것을 감추려고만 했던 한강의 모습이었던 셈이지요. 마음을 모르는 것보다 감추는 것이 힘들다는 말의 의미를, 지현은 영혼이 되어서야 알았지요. 지현을 걱정하고 지현이 사랑했던 남자 강민호의 흔들리는 마음을 지키려는 한강을 보며, 지현은 한강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지요. 엄마 아빠 외에는 아무도 지현이 깨어나길 진심으로 기다리는 것같지 않은데, 한강은 언제 깨어날 지도 모를 지현을 그렇게 지켜주고 있었던 게지요. 그 고마움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지현은 그렇게 한강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송이경에게 빙의된 자신을 한강에게 알려줄 수 없는 지현, 한강이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끝까지 그렇게 자신을 감추려고 한 지현이지요.  

가장 힘겨운 발걸음, 사랑하는 엄마 아빠와의 이별의 시간입니다. 몰래 집으로 들어온 지현은 엄마 아빠의 대화를 듣고 오열하고 맙니다. 뇌종양에 걸린 아빠,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아버지가 지현때문에 수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사경을 해매는 딸아이를 두고 차마 수술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 신일식, 지현이 깨어나든 깨어나지 못하든, 지현의 마지막이든 소생이든, 지현이를 끝까지 지켜보고 싶은 아버지입니다. 죽더라도 자신의 손으로 딸을 보내고 싶어하는 아버지, 살아나면 가장 먼저 두팔벌려 안아주고 싶은 아버지 신일식입니다.
아버지는 두가지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요. 딸은 죽어가는데 자신은 살겠다고 수술을 받는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혹이라도 자신이 수술을 받다가 죽는다면 지현을 보내주지도, 께어난 지현을 만나지도 못한다는 불안감때문에 말이지요. 부모의 마음이 다 신일식 사장과 같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을 보내는 의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자식이 부모의 마지막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평생의 죄책감으로 짊어지고 살아가고(해외에 나와있는 저의 경우 시아버님의 임종을 보지 못하고, 발인날 부랴부랴 한국에 갔었습니다), 마지막을 앞둔 지인에게 작별을 고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마음에 미련과 후회, 미안함으로 남는 것 말입니다. 자신때문에 하루하루 살 가망성을 포기하고 있는 아버지를 본 지현의 오열과 아버지 신일식과 어머니의 오열은 심장을 후벼파는 아픔으로 전해집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거리 한복판, 지현은 하늘을 향해 간절한 소원을 말하지요. "누가 날 좀 살려주세요. 하느님, 살려주세요. 나 살아야 돼요. 살고 싶어". 언제 깨어날 지 모르는 딸아이때문에 죽어가는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지현, 지현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아버지의 순도 100%의 사랑에 살고 싶은 소원을 비는 지현입니다. 스케줄러가 물었지요. "신지현 당신은 남을 위해 순도 100%의 눈물을 흘릴 수 있어?". 지현은 처음으로 아버지를 위해 순도 100%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에, 자신을 위해 순도 100%의 눈물을 흘립니다. 나의 존재가치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되는 지현입니다. "똑~~~" 지현을 살리는 첫 눈물방울 하나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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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9
  1. 탐진강 2011.04.17 13: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49일이군요.
    요즘은 블로그를 통해 드라마 소식을 접하고 있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 귀여운걸 2011.04.17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현을 살리는 첫 눈물 방울.. 마음이 짠~했어요~
    눈물 3방울을 모두 모아 해피앤딩이 되길 바래요^^

  3. ♡ 아로마 ♡ 2011.04.17 16: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눈물 첫방울을 얻는 순간 띵~ 했었어요..
    그 눈물이 자신의 눈물일거라고 생각 못했거든요..

    저두 요거 보면서 리뷰 써야 겠단 생각은 했었는데
    넘 피곤해서 걍 패스만 하고 있어요 ㅎㅎ;;

    요거랑 MBC 정보석 나오는 드라마요..괜찮더라구요..
    정보석 드라마는 어제 첨 봤는데 은근 끄는 매력이 있어서 계속 볼려구요..
    첨부터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여튼 요거 두개는 꼭 챙겨 보기로 ㅎㅎ
    49일은 첨부터 봤었구요..ㅎ

  4. 거북갱 2011.04.17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지현의 눈물목걸이에 담긴 눈물을 보면서 누구의 눈물일까 하고 추측을 했어요.
    눈물이 담겨지는 씬 전에 한강이 지현의 도장을 발견한 장면이 나왔지만,
    그 것만으로 한강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전 지현의 친구 서우가 눈물을 흘렸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누리님의 글을 읽고보니 그 눈물은 바로 지현 자신의 눈물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케쥴러가 말한 규칙에는 눈물을 흘리는 '세 사람' 만 있었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한 적은 없으니까요! (제가 못 들은 걸수도 있지만..ㅠ_ㅠ)

    49일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시크릿가든이 떠올라요
    판타지라는 요소를 현실에 녹여들어 감동을 주게 하니 말이에요.
    죽음보다 가치있는 삶의 의미, 그리고 그 것을 깨닫는 한 여자의 특이한 여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도 궁금해지네요~~

  5. rolex watches 2011.04.28 15:3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 전 지현의 친구 서우가 눈물을 흘렸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6. 히아 2011.04.28 18:23 address edit & del reply

    어라, 한강의 눈물아닌가요?
    한강의 눈물이 아니었다면 괜히 중간에 한강의 장면을 삽입할
    필요가 없었을것같은데....

    • 초록누리 2011.04.29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맞아요. 첫눈물방울은 한강 것이었는데, 마지막 장면만 보고 글을 올린 것이라 지현의 것으로 오해했었죠.ㅎ;;
      이 글이 10회 리뷰글이라서 그래요..그때는 지현의 눈물이라고 생각하게 했거든요^^.

  7. 아... 2011.04.29 14:08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 쓰셨던 블로거시군요...
    '송이경이 강민호를 알아본 이유'란 오늘 글 읽으면서
    문체가 낯익은 느낌이라 다른 글을 찾아 보니...
    이 글 인상깊었습니다,
    같은 드라마 보는 친구와 첫눈물 얘기하며 이 글 생각했었거든요 ^^..
    근데 한강의 눈물이었던...ㅎ...
    강민호를 알아본 이유는 왜일까요... 다음주 본방을 봐야 할 이유가 다시 생겼네요...
    드라마가 살짝 스토리 반복에 늘어지는 느낌 들어 지루하던 참에 말이죠...

    • 초록누리 2011.04.29 14:19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 감사드리고요.
      강민호를 알아본 이유는? 다음주에 함께 확인하기로 해요^^*

2011.04.08 09:11




신지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송이경을 신경쓰는 한강, 알 수없는 냉소와 경멸이 가득찬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현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강민호, 인간세상의 감정따위는 내 알바 아니지만 늘 신지현에게는 져주고 싶은 스케줄러, 송이경에게 빙의된 자신에 대한 시선을 감지하기 시작한 신지현의 관계가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밀이 생겨날 때마다, 생채기 난 상처가 욱신거리면서도 새살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비밀이야기 속에서도 신지현이 알아가기 시작하는 삶의 소중한 가치들은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를 던지기에 충분합니다.
신지현이 알아가는 삶의 가치와 송이경이 묻어둔 그리움
신지현은 자신을 살릴 세 방울의 눈물보다 더 소중한 무엇인가를 알아가기 시작하지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아니 해야만 하는지 알아가는 지현입니다. 또한 지현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싫어한다고만 생각했던 한강의 진심을 알아가는 지현이지요. 23살에 죽으면 어떨 것 같느냐는 스케줄러의 질문에 지현이 속상하겠다고 했지만, 스케줄러가 "아쉽지, 미치게 아쉽지"라는 말을 해준 것처럼 말이지요.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마음을 알수 없듯이, 지현은 제3자로서 남의 불행을 속상하게 바라봤을 뿐입니다. 송이경의 아픔을 하나씩 알아가는 지현은 송이경을 살리기 위해 그녀 식의 감사함을 표현하지요. 송이경의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잘 먹고 운동시켜 주고, 지현 그녀가 아닌 송이경의 삶도 돌아보기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송이경의 주변을 맴돌며 송이경의 죽음을 막고 있는 정신과 의사 노경빈도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생을 포기하려는 여자를 만났을 때, 그는 잊으라는 말을 해주었을 뿐입니다. 불행의 시간이 끝나면 행복의 시간이 올거라고, 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그 자신이 감당하지 못한 불행을 겪었을 때, 그는 비로소 의사가 아닌 환자의 눈으로, 자신의 슬픔과 송이경의 슬픔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죽음보다 더 견디기 힘든 감정이 있다는 것, 화상처럼 깊은 상흔으로 각인된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를 알았습니다.
"잊어지지 않으면 그냥 그리워해요.. 난 그렇게 했어요". 눈앞에서 죽은 아내를 그는 그리워합니다. 습관처럼 관습처럼, 세끼 밥먹고 숨쉬고 살아가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처럼 말이지요. 그리움도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흐르는 강물처럼 그 감정을 거스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치유방법임을 정신과 의사 노경빈을 통해 알았습니다.
송이경의 병은 그리움과 함께 세상으로부터 마음의 문을 잠가버린 것입니다. 꾹꾹 눌러놓은 감정이 솟아오를 때마다,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고, 그리고 실패하죠. 얼마나 오랜 기억인지, 송이경은 오래도록 상자에 꽁꽁 싸매어 둔 추억을 끄집어 냅니다. 노경빈의 말처럼 그냥 그리워하고 싶은 송이경입니다. 아주 잠시만이라도 그녀의 그리움을 허락해준다면....
이수와 찍은 초등학교 입학사진, 한장의 사진과 함께 송이경의 기억은 시작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오버랩되는 목소리 "너란 애 지긋지긋해". 그리고 눈을 지긋이 감아버리죠. 다시 시작되는 고통입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스케줄러 정일우의 목소리였음을 단박에 알겠더라고요. 23살에 죽은, 죽음이 미치게 아쉬운 남자가 바로 스케줄러 송이수입니다. 스케줄러 100배 즐기기로 신나는 스케줄러의 생활을 하고 있는 송이수, 너무 일찍 죽어서 못 살아본 인생을 살고 있다는 스케줄러, 그는 전생에 사랑을 했을까?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가 스케줄러를 자원한 이유가 되겠지요. 송이경이 가지고 있는 마른 장미꽃의 사연이 숨어있을 듯도 하고 말이지요.
스케줄러의 비밀, "기억은 정지되었지만, 마음은 남아있다"
이번회 스케줄러의 비밀이 또 한가지 드러났지요. "전생에 대한 기억은 정지시켰지만, 마음은 남아있다"는 말이에요. '마음'.... 송이경의 방에 들어가면 찜찜한 기분이 들어했던 그가, 송이경과 눈 앞에서 맞닥뜨리자 이상한 슬픔이 그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처음으로 나왔지요. 송이경도 이상한 기운에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눈물만이 고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기(氣)'로 그 사람을 느끼는 듯한 스케줄러와 송이경을 클로즈업했던 장면이 나왔는데, 그 찰나의 정지장면이 참 의미있게 다가 오더군요. 스케줄러에게 남아있다는 '마음', 그 마음에 대한 기억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송이경과 숨소리마저 들릴 정도로 가까이 마주치자, 그 찜찜하다고 했던 기운이 무겁게 짓누르는 것을 느끼는 듯했지요. "앞으로 이 여자 있는데 부르지마"라며, 슬픈 듯 어두운 표정으로 빨간 바바리를 펄럭이며 사라지는 스케줄러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스케줄러의 패션쇼가 갈수록 화려해지고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츄리닝패션에서부터 꽃무늬 잠바에 근사한 수트까지, 암튼 가장 룰루랄라 띵까띵까 속편한 저승사자님이십니다. 임무가 없는 날이면 홍대클럽에서 젊음을 불사르며 미친듯이 댄스열연을 하는 팔자 늘어진 분이시죠.ㅎ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또 나왔는데요, 이 부분은 그냥 언급만하고 (제가 몸이 너무 아파서 오래 앉아서 자판을 두들길 수가 없는 지경이거든요.;;), 이 글에서는 한강이야기로 넘어가렵니다.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상력을 발동시켜 추리해 보도록 할게요. 다름 아니라 스케줄러의 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케줄러의 임기가 5년이라고 했는데, 이상한 점이 신지현의 49일 여행과 딱 하루가 차이가 나더라는 말이죠.
현재 신지현에게 남은 시간은 32일, 스케줄러의 임기는 33일이 남았다는 점입니다. 신지현이 뇌사상태에서 깨어나 생명을 찾는 것과 스케줄러가 임기를 마치고 해야 할 일이라는 간절한 일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을 것 같고,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고, 아무튼 소작가는 이런 부분에서 무엇인가 이야기를 끌어내는 감각이 탁월한 듯... 이 이야기는 좀더 생각정리를 하고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한강의 마음속 그녀는? "언제나 너, 신지현..."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송이경을 둘러싼 세 남자의 마음이 갈팡질팡 흔들리고 있는데요, 정확히는 송이경에게 영혼빙의된 신지현에게 흔들리는 마음이겠지요. 오늘은 잘생긴 훈남, 숨겨둔 성격 중에 한 성질 하는 부분도 있는 한강(조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한강은 신지현과는 신인정, 박서우 다음으로 오랜 친구입니다.
고등학교때 전학온 한강과 지현은 꽤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어머니에 대한 아픈 비밀을 지현이 알고 있고, 어딘지 학교생활을 우울하게 하는 한강에게 신지현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한강은 지현과 친구하기가 싫었어요. 논둑길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한강을 구해주고, 자전거와 함께 비탈길을 굴러내리던 날부터 한강에게 지현은 가슴 쿵쾅거리는 여자로 다가왔습니다. 한강은 세상 근심이라고는 모르는 밝고 낙천적인 신지현이 그냥 동창친구로 여기는 것이 싫습니다.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쑥맥 한강은 마음과는 달리 신지현에게 틱틱거리기만 하지요. 남자들이 관심있는 여자들에게 괜스레 까칠하게 굴어보는 수컷심리처럼 말이지요. 남자로 신지현에게 다가서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동안 하면서 짝사랑을 해왔지만, 마음과 달리 오해만 늘어갔습니다. 미국유학시절 민호선배에게 한국가면 꼭 찾아보고 싶다는 여자는 지현이었지요. 그러나 언제나 당당하고 구김살없는 지현에게 최고의 건축사가 되어 근사한 남자가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녀 곁에는 힘들 때 버팀목이 돼 준 피를 나눈 형제같은 민호선배가 있었습니다. 
지현의 약혼식, 마음을 들킬까봐, 아니 다른 남자품으로 떠나는 그녀를 보기 힘들어서 일에 빠진척 해보지만, 지배인 아저씨에게 등이 떠밀려 가고 말았지요. 너무나 예쁜 지현이 자신을 보고 웃습니다. 당장에라도 손을 잡아 끌고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한강입니다. 구두가 망가져 불편한 지현의 손을 잡아달라는 민호형의 말에 화들짝 놀라버리는 한강, "내가 왜 형 약혼자 손을 잡아줘?"라며, 까칠하게 굴지요. 손을 잡으면 예쁜 지현이를 그대로 데리고 도망쳐 버릴 것 같았거든요. 마치 영화 졸업에서의 한장면 처럼 말입니다.
지현이의 사고에 가슴이 무너지는 슬픔을 표현조차 못하는 한강입니다. 혹이라도 민호형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혹이라도 자신의 마음때문에 부정을 타서 지현이 깨나지 못할까봐, 지현이 아무것도 모른채 누워있을 때, 몰래몰래 지현이를 마음껏 바라보고 돌아오는 한강입니다. 지현이 좋아하는 희끄무레한 장미꽃을 들고서 말이지요.
그런데 느닷없이 지현이 나타났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다 다른데, 송이경 그녀에게는 신지현의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신지현과 자신만이 알고 있는 예전 기억들까지도 생각나게 합니다. 덜렁거리고, 잘 웃고, 잘 토라지고, 제멋대로 화내고, 파스타에 월계수잎을 가려내고, 마늘 파스타를 환장하게 좋아하는 식성까지 닮아 있습니다. 지현이 가지고 있던 핑크호루라기까지도 가지고 있고, 늘 한강을 아연실색케 해버린 마술쇼까지도, 너무나 많이 지현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이경이 신경쓰이는 자신을 이해하기 힘든 한강, 송이경이라는 여자때문인지, 송이경에게서 보이는 지현의 모습때문인지 뒤죽박죽 돼버린 한강이지요.
그리고 똑같은 혼란을 겪는 민호형을 보게 됩니다. 언제 깨어날 지 모르는 뇌사상태의 지현을 두고, 민호형이 송이경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수컷이라는 동물적 감각으로 느끼는 한강입니다. 친구의 약혼자에게 찝적대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송이경을 짤라 버렸지만, 송이경이 민호형 가사도우미를 하고 있다는 것에 한강은 분노폭발하지요.
송이경에게서 보이는 지현의 모습때문에 힘들었던 한강은 생일에 지현이 끓여다준 홍합미역국을 보고, 또 미치고 환장하게 머리가 팽팽 돕니다. 홍합미역국은 엄마의 미역국이었고,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지현밖에 없었지요. 도대체 정체가 뭔지, 송이경 이 여자때문에 한강은 돌것 같습니다. "난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 신지현때문인지, 송이경때문인지..." 한강 마음 속에서 두 여자가 번갈아 가며 숨바꼭질을 합니다. 송이경 속에 있는 신지현, 신지현을 닮은 송이경 두 여자가 자꾸 물어봅니다. "네 마음이 누굴 향하고 있느냐?"고 말이지요.
한강의 마음은 신지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신지현에게는 절대로 마음을 드러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 지현이가 민호형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부담을 줄수는 없어요. 지현이는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 덜렁이같아 보이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여리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한강이에요. 그런 지현이에게서 민호형을 빼앗을 것 같아, 송이경이 민호형의 주위에 얼쩡거리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한강입니다. 송이경이 민호에게 가는 것이 싫어지는 한강입니다. 안보이면 궁금하고, 곁에 두면 지현이 생각나서 돌 것같은데, 송이경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강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현을 닮은 송이경을 좋아하는 것이지요. 한강은 지현을 좋아하는 것을 멈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송이경에게서 지현이 보여서 좋습니다.
송이경에게는 많이 미안해지는 한강입니다. 다른 사람의 모습때문에 좋아지는 것이 미안한 한강입니다. 그래서 밀어내 보려고도 했는데, 잘 되지 않을 것 같은 한강입니다. 언젠가는 고백을 할 작정입니다. "송, 당신에게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여, 그래서 당신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밟히고, 그 친구가 생각나... 그래서 당신에게 다가서기가 겁나고, 미안해, 그런데도 또 다가서게 돼, 이렇게라도 지현이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송, 당신에게 미안하고, 날 어쩌지 못하는 내가 미워..."라고... 영혼빙의라는 것을 알 턱이 없는 한강, 송이경과 신지현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한강의 마음 속 그녀는 신지현입니다. 한강에게 여자는 신지현이 처음이고, 마지막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강의 마음속 그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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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9
  1. 박씨아저씨 2011.04.08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흐미 정말 이렇게 상세하게 글쓰시려면 몇번을 보셔야 가능할지~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마치 드라마 작가 같습니다~~~

    • 초록누리 2011.04.09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박씨아저씨 즐거우셨다니 제가 더 기분 좋아요^^
      드라마는 리뷰글 쓰는 것은 대개 두 번을 보고 쓰는 경우가 많아요. 대사와 감정선을 정리하다보면 처음과 두번볼 때 느낌이 다를 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늘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 이렇게 칭찬받으니 으쓱!!!

  2. 라이너스™ 2011.04.08 1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3. 화랑 2011.04.08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남자 아이는 어머니를 좋아하다가 어머니를 닮은 여자 아이를 만나면서 어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글은 바로 그런 어른이 되는 한강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4. 꽃집아가씨 2011.04.08 10:57 address edit & del reply

    여전히 자세한 포스트 ㅎㅎㅎㅎ
    49일과 로열패밀리 둘다 봐야하는데
    맛집 찾아다니느냐보면 못보네요
    가끔 식당에서 틀어주는건 간간히 본답니다^^

  5. 2011.04.08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1.04.09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ㅜㅜ
      쓰면 좋을텐데...
      49일 리뷰글 올리는 분이 적어서 제가 외로움을 좀 타는데,ㅎㅎㅎ

  6. 테리우스원 2011.04.08 11:34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해설 잘 감상합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7. 퍼즐 맞추는 재미 2011.04.08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퍼즐 맞추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네요. 스케쥴러 패션 보는 맛은 보너스 ^^**

    이요원이 연기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은 안했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연기력을 보여주네요 ^^
    아쉬운건,,, 입 주위 근육의 문제인지,,, 보톡스 맞은 건지,,, 활짝 웃는 모습이 안되더라구요 ㅜㅜ

    • 초록누리 2011.04.09 11:41 신고 address edit & del

      스캐줄러 패션은 정말 서비스팁인 것 같아요.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죠?
      이요원 연기는 저도 이번에 좋은 느낌입니다. 선덕여왕때는 좀 실망했었거든요...
      입주위는....음...이요원이 약간 옹니여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같아요ㅎ;;

  8. carol 2011.04.08 11:5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한번도 보지 못한..드라마예요
    요즘은 드라마 볼 시간도 없네요
    블로그가 뭔지..ㅎㅎ

    몸이 아프시다 면서요
    많이 안좋으신가요?
    빨리 나으시기를 바랍니다

  9. 탁월하십니다... 2011.04.08 18:5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건 리뷰가 아니라 소작가가 직접 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사를 한강이 하면서 순도 100% 눈물을 쏟을
    것 같아요~ ㅎㅎ

    • 초록누리 2011.04.09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상상으로도 재미있는 드라마같아요. 49일은요.
      한강의 내면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연이 많은 남자라고 하는데, 한강의 사연도 기대업 중이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0. 쿤다다다 2011.04.08 2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군가의 기억속에 이름 석자 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봤습니다.

  11. Charlotte 2011.04.09 02:0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 드라마 잼있게 보고 있어요! 검사 프린세스를 보고나서 소현경 작가님 팬이 되었네요 ^^ 저는 "한강-송이경"이 툭탁거리는 장면 나올 때랑 "스케줄러-신지현"이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 장면만 나오면 히죽거리며 본답니다! 아이궁 귀여운 커플들 ㅋㅋ 다음회가 늘 기다려지는 드라마에요. 지난주부터 내용 전개가 살짝 느려지고 있긴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한강과 스케줄러의 비중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강민호는 보기 시러요 쳇!

    • 초록누리 2011.04.09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한강이랑 지현이 빙의된 송이경 나오는 장면이 늘 유쾌해요. 물론 스케줄러와 지현의 장면도 재미있고요^^
      다음주부터는 좀더 과거 이야기로 넘어갈 듯해요. 특히 송이경과 송이수의 과거이야기가 기대되네요. 뭐랄까 절절한 아픔이 있을 것 같아서 소작가님이 어떻게 가난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갈지가 궁금해요.
      방문 감사해요~

  12. 49일 좋아요~ 2011.04.15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우연히 49일을 검색하다가 초록누리님의 블로그에 들렀네요. 전에도 좋아하는 드라마의 리뷰를 열심히 쓰셔서 간혹 그 리뷰 보려고 들르곤 했었는데...
    저는 49일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내가 과연 신지현의 입장이라면 누가 나를 위해 진정한 눈물을 흘려줄까?란 생각을 할 듯 하지만... ^^ 저 역시 그렇고요. 그래서 괜히 친구들을 하나하나 꼽아보기까지 했었지요. ㅎㅎ
    20부작인데, 언제쯤 송이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풀릴까 너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지현이에 대한 이야기들로 꽉 채워졌지요. 모습은 송이경이지만, 영혼은 신지현이니 결국 송이경의 이야기는 없는 것이니까요... 나중에 지현이가 깨어난다면 한강의 선택이 궁금해집니다. 오늘 엄마와 49일을 보면서 그런 얘기를 했지요. 엄마는 웃으며 배수빈 있잖아. 그러더군요. 저는 말도 안 돼! 소리쳤습니다. ^^; 이상하게 영혼만 있는 지현보다도 저는 송이경이 더 아프답니다. 그래서 한강과 송이경의 만남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제 욕심으로는 지현이가 깨어나도 지현으로 빙의된 송이경이 아닌, 실제 송이경과 한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답니다. ㅎㅎ
    그리고 제 작은 생각으로는 송이수의 죽음에 한강보다는 신이경이 더 얽혀 있을 것 같습니다. 너라면 지긋지긋 해, 라는 말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자살 시도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죽음에 자신이 더 크게 얽혀 있다면 가능한 일 아닐까요? 그래서 스케쥴러도 신이경을 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고요. 마음은 남아 있다고 하니까... 그래서 자신의 죽음 때문에 신이경이 스스로 자책하고 살아가게 될까봐 그러지 말라고, 그 말을 전하기 위한 5년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 지현이가 살아난다면, 살아나게 된다면 송이경에게 그 행복을 나누어주었으면 합니다. 한강을~ ㅋㅋ 사람을 나눠가질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앞으로 작가님이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일하는, 어딘가 그늘지고 음울한 송이경에게 끌리는 한강이 그려진다면 제 욕심이 너무 큰 것일까요? 그런데 오늘 스케쥴러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아니다, 수요일 방송이었나? ㅎㅎ 사람의 마음은 변한다고... 그 얘길 듣는 순간, 한강의 마음이 지현이에게서 신이경에게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ㅋㅋ 제 맘대로 해석이지만. 또한, 그 얘길 듣고 신이경과 신이수의 사이에 뭔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란 제 추측(마음이 변한 스케쥴러와 송이경이 싸우다 그것 때문에 송이수가 죽었을 수도 있을 테고, 아무튼 그 죽음에 자꾸 송이경이 엮어 있는 것 같다는~)에 역시 제 맘대로 역쉬~라고 힘을 실었답니다. ㅋㅋㅋ
    이것저것 자꾸 생각나게 하는 머리 아픈 드라마지만 참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초록누리님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

  13. Audemars Piguet Replicas 2011.04.28 15:41 address edit & del reply

    지현이 좋아하는 희끄무레한 장미꽃을 들고서 말이지요.

  14. 2011.05.01 15:4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1.04.01 08:42




송이경의 몸에 빙의된 지현의 등장은 작은 파열음을 내며 인형의 집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투명 유리구슬 속에 그림처럼 예쁜집이 있고, 흔들면 보석가루가 눈처럼 내리는 유리구슬을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식물인간이 된 지현을 금치산자로 만들자는 말로 신일식 사장을 감정적으로 혼란시키고, 회사경영권까지 걸린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강민호의 영악한 모습은, 그의 야심의 끝이 어디까지 인지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아름다운 유리구슬 속의 용궁을 통째로 삼키려는 강민호, 스케줄러가 이 세상에 무의미하게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했던 말처럼, 어쩌면 신지현의 사고가 강민호의 추악한 야심을 막기 위한 누군가의 뜻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게 합니다. 신지현이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강민호는 너무도 손쉽게 목적을 이룰 수 있었을테니까 말입니다. 
 
송이경에게서 지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한강과 멸시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현의 눈빛에 끌려드는 강민호, 멀어져 가는 강민호의 차가움에 오해와 불신이 커져가는 신인정, 순도 100% 눈물을 담아야 하는 지현, 네 사람에게 사랑과 진실, 배신과 거짓의 모습은 혼란투성이입니다.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밀쳐지지 않는 송이경이라는 낯선 여자에게 느껴지는 지현의 흔적들은 한강에게 혼란스럽지요. 지현을 좋아하면 안되기에 못되게 굴기만 했던 한강은 송이경에게서 보이는 지현의 모습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지현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 지현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송이경의 모습 속에 보이는 지현을 사랑하는 것은 민호형과 지현에게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는 한강입니다. 
민호형의 약혼자인 지현을 송이경을 통해서도 가슴에 품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한강은 걱정하고 신경쓰이는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면서도, 밀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강민호가 송이경(지현)을 신경쓰는 것을 보게 되지요. 강민호의 마음이 다른 여자에게 가는 것을 막는 것도 지현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는 한강입니다. 강민호와 마주치는 일을 없애려고, 송이경을 해고시켜 버리는 한강, 그러나 일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지요. 강민호가 해고된 송이경(지현)에게 가사도우미를 제안하고, 지현이 하겠다고 나섰으니 말입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여자 지현과 사랑하는 여자 인정이 있음에도 강민호는 송이경(지현)이 신경쓰입니다. 강민호의 혼돈은 드라마에서는 삼각구도를 위한 끌림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이면에는 남자들이 여자에게 끌리는 연애감정이 깔려있어서 설득력이 있지요.
남자들이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죠. 모성애, 헌신적인 모습, 외모, 귀여움, 섹시함, 조건 등등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지요. 거만하고 도도하게 틱틱거리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남자들 말입니다. 강민호가 경멸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지현에게 끌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궁금하거든요. 왜 이 여자가 나를 이렇게 볼까? 연애의 기술 중 하나가 무관심으로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내라는 것도 있는데, 송이경에게 빙의된 지현의 경우는 도발적이기는 하지만, 이유없이 싫어하는 감정까지 얹어 "너한테 관심없어, 이 나쁜놈아"를 대놓고 표현하니 강민호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죠. 

이 드라마는 유독 과거 회상씬이 많습니다. 한강이 기억하는 학창시절 신지현의 모습도 그러하고, 아직 비밀이 나오고 있지는 않았지만, 신인정과 강민호가 2년동안이나 신일식의 신가산업과 지현의 재산을 빼돌려 파산시키려 한 것을 보면, 강민호와 신일식 사장이 과거에 악연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치매처럼 보이는 강민호 어머니의 모습에서도 과거 생선장사 떡장사 등을 전전하며 어렵게 살아왔다는 것을 보면, 강민호가 신가산업에 어떤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고요. 아무튼 너무 많은 복선들이 깔려있어서 작가가 어떻게 가지치기를 하면서, 큰 나무 그림을 완성할 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지현과 한강, 강민호와의 삼각관계 축을 형성해 가면서, 한편에서는 송이경과 스케줄러의 이야기가 서서히 풀려나오고 있는 드라마 49일. 수영하는 저승사자, 춤추는 저승사자에 이어 싱어송라이터로 노래하는 저승사자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케줄러의 입을 통해 중요한 단서가 던져졌습니다. "스케줄러에 자원했다. 뭔지 모르지만 난 간절한 일을 남기고 죽은 것 같다. 임기 5년을 무사히 마치면,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게 내가 스케줄러로 사는 이유야". 간절한 일이란 스케줄러 대장에 의해 봉인되어 스케줄러 송이수도 지금은 모르고 있는 일입니다. 송이수가 하고 싶은 간절한 일이 송이경과 관계된 일이겠지요.
송이경의 연인이 5년전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는 것은 첫회 송이경이 말라버린 장미꽃을 들고 사건현장을 찾아 자살시도를 하려했던 장면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스팔트 위에 쓰러져 있던 뒷모습도 꽃미남이었던 남자는 스케줄러 100배 즐기기를 하며 임무수행중인 스케줄러였을 거라는 복선을 깔았는데, 점점 더 송이경과 스케줄러와의 관계가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임기말년의 스케줄러가 임기를 채우면 받을 거라는 약속, 그것이 이번회 나왔던 간절한 일이겠죠. 
봉인된 스케줄러의 기억은 송이경의 기억을 통해 나올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자신의 몸을 빌어 살고 있는 지현으로 인해, 거의 하루 24시간을 풀가동 중인 송이경은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감지하기 시작하지요. 허깨비처럼 살아가는 송이경은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귀신에 홀리는 일들에 서서히 세포들이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주인아줌마와 만났다는 둥, 자신이 평소 먹지 않았던 음식을 폭식한 지현때문에 몸에 탈이 나고, 피곤해서 눈커풀이 천근만근으로 감기는 일이 이상할 뿐이지요.
가둬버린 5년전 송이경의 삶은 송이경의 방에 방치된 박스 안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송이경 방의 박스에는 드라마 흐름상 스케줄러가 임기를 마치면 할 수 있는 간절한 일과도 연결되어 있을 것임을 짐작케 합니다. 스케줄러가 하고 싶은 간절한 일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환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승사자라는 직업(?)이 솔직히 좋은 직업은 아니지요. 이쪽세계에서도 저승사자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저쪽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인물도 훤칠하고 살면서 큰 죄는 저지르지 않았을 것 같은 스케줄러가 지옥으로 떨어졌을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천국을 마다하고 죽음을 인도하는 여행자를 자원했을까요. 아마도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의 강한 미련을 이 세상에 남겨두었기 때문이겠지요. 죽음을 거부하고 싶은 강한 미련은 송이경과의 사랑이 아닐까 싶고요.
연인을 떠나보내고 5년을 죽은 사람과 매한가지로 살고 있는 송이경을 보면, 두 사람은 죽음이 갈라놓지 못할 절절한 사랑, 혹은 아름다운 사랑을 했을 것 같은데, 송이경 혹은 스케줄러의 회상을 통해 두 사람의 사랑했던 시간이 나오면, 이것도 대박일 것 같습니다. 전생에서 스케줄러의 성격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얼른 송이경의 기억이 풀어 나왔으면 싶네요. 이 커플은 어떻게 사랑했는지가 궁금해서 말이지요.
스케줄러가 하고 싶은 간절한 일이 환생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했는데요, 스케줄러의 대장이 환생을 약속했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하나 남아 있지요. 스케줄러가 돌아갈 자신의 육신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자꾸 글로리 담배아저씨 노경빈이 오버랩이 되네요. 노경빈은 2년전에 누군가를 잃고 세상 사는 맛을 잃어 버린 인물입니다. 자책감에 병원을 정리하고 숨어사는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자살을 기도한 송이경과의 만남은 특별한 의미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지켜줘야 할 사람은 지키지 못했지만, 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송이경은 지키고 싶어하지요. 그녀가 살아있음을 매일매일 확인하기 위해 담배를 사러 가면서 친구가 돼주고 싶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되기도 했고요.
스케줄러가 이런 말을 했지요. 이쪽 세상에서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 다 연관이 있고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노경빈이 정신과 의사라는 말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들에 대한 기억을 쫓아가보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지요. 예전 영화에서 우피골드버그의 역할처럼 말이지요. 노경빈의 최면술로 자신이 잠들어 있는 동안 일어난 일들을 쫓다보면, 송이경이 반나절을 자신의 몸에 전세들어 살고 있는 지현의 존재도, 지현의 관리자 스케줄러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거죠. 물론 수영장씬에서 스케줄러는 살아있는 사람과 대화도 가능하고,심지어 작업까지 걸 수 있는 꽤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도 드러났고요. 자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 지현과 만나는 스케줄러를 보게 될 송이경이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겠지요. 제 생각이 1%라도 맞다면, 송이경이라면 지현이 자신의 몸에 들어와있는 시간에 알람이라도 맞추고 일어나려고 할 것같은 생각도 듭니다.
한 몸에서 두 영혼이 만나는 일도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보니 지현이 단순 긍정공주만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마음까지도 착하고 순수하더라고요. 세상에 이유없는 일이 없고, 어떤 만남이든 무의미한 것은 없듯이, 받는 것이 있으면 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지요. 지현이 송이경의 몸을 빌어썼으면 송이경을 위해 뭔가 해줘야 공평한 룰이죠. 스케줄러 임기도 끝나가고, 스케줄러 대장이 약속을 지켜줘야 하는데, 만약 환생이 스케줄러의 요구조건이었다면, 송이경에게 뜬금없이 살아났다고 말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송이경이 스케줄러와 뭔가 교감을 느껴야 하는데, 지현이 이 두 사람을 위한 다리가 돼 주지 않을까, 요런 신파적인 상상도 했더랍니다. 혹 간절한 일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해주지 않고 죽어서, 그말을 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일까요? 영화에서 요런 소재 봤는데, 설마 그런 재탕이라면 뭉클하기는 하겠지만 새롭지는 않을 것 같죠?
제가 생각하는 간절한 일은 일단 환생, 환생할 육신은 노경빈입니다. 스케줄러의 환생을 위해 생목숨 거두는 것은 아니고, 노경빈의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가는 것이죠. 영혼만 말이죠. 그리고 좀 신파적인 설정일수도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 요건 지현의 입을 통해 들려주겠죠. 그런데 이 상황은 왠지 사랑과 영혼 필이 나서 환영하고 싶지는 않고요.ㅎ 여러분이 생각하는 간절한 일은 무엇인가요? 의견 접수합니다. 접수창구는 아래 댓글창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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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3
  1. 짱똘이찌니 2011.04.01 08:50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이거 안보는데 회사 언니가 잼있다고 꼭 한번 보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중반부 정도 한 것 같다던데~~
    ㅠㅠ 리뷰 보니 더 보고 싶네요.

  2. 박씨아저씨 2011.04.01 08:5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우연하게 티비 틀었다가 이프로 보았는데~~~
    살짝 어색하기도 하고 쨘하기도 하고~~~
    누리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꾸벅~

  3. 라이너스™ 2011.04.01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구성, 전개^^ 재미있게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4. 제니. 2011.04.01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저도 스케쥴러가 환생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5. Shain 2011.04.01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49일에서 제일 궁금한 유형이 바로 정일우인듯합니다
    워낙 톡톡 튀는 스케쥴러라 그런지
    과거(?)가 정말 궁금하네요 ^^

  6. 혜진 2011.04.01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가 점점 더 흥미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초록누리님~ 건강하고 즐거운 4월 되세요.^^

  7. 윤서아빠세상보기 2011.04.01 13: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49일 리뷰를 보니
    더욱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로열패밀리는 긴장과 흥미가 약해졌어요
    잘 보고 가요. 행복한 주말 되셔요

  8. ♡솔로몬♡ 2011.04.0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유~! 이걸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것 다 본것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9. goodwell 2011.04.01 17: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안봐서 몰랐는데...
    리뷰읽는 것 만으로도 내용파악이 잘 되네요 ^^

  10. Rui 2011.04.02 06:1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리뷰도 감사히 잘 읽었어요^^
    마음까지도 착하고 순수한 지현이..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
    지현이 때문에 아프게 된 이경일 보니 지현이가 조금 미워질라 그러네요..ㅎ
    봉인된 스케줄러의 기억과 그가 하고 싶은 간절한 일이 뭘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머리만 더 복잡해져버렸네요..^^;;
    초록누리님 말씀처럼 스케줄러가 환생해서 노경빈의 몸으로 들어가고 지현이가 도움을 주는
    전개도 훈훈하고 감동적일 것 같아요^^
    7회 예고 보니 이경이가 며칠째 잠도 안자고 박스에서 꺼낸듯한(??) 책을 열심히 보던데
    그 책과 관련해서 어떤 회상씬/ 복선이 또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11. 화랑이 2011.04.02 15:3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드라마에서 처럼 현실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12. ㅇㅇ 2011.04.03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스케쥴러가 원하는게 환생은 맞는거 같지만
    정신과 의사 도움으로 송이경이 자기가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까지
    볼수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거기까진 너무 오버아닐까요?ㅋㅋ

  13. 오리발 2011.05.03 16:01 address edit & del reply

    음.. 5년 스케줄러하고 환생한다면 최소한 5년마다 한명씩 환생할 수 있다는???
    노경민도 한 인격체로 그의 인생이 있는데 송이수가 아무리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다 해도 다른 인격체의 인생에 끼어들어 다시 환생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럴만한 당위성이나 타당성도 없는 것 같고요. 그건 스케줄러 표현대로 그의 동네와 이 동네를 '띄엄띄엄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제 생각엔 송이수의 죽음과 관련된 상처와 그로인해 피폐해진 송이경을 위로하기 위한 어떤 이벤트(마지막 인사 또는 미안함 등을 전할 수 있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하여튼 궁금하네요. 그 소원이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