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1.01.26 '위대한 탄생' 출연자 사기행각, 그보다 더 걱정되는 것 (84)
  2. 2010.11.06 '위대한 탄생' 어이없는 인기투표, 70분간의 지루한 모집광고? (27)
2011.01.26 07:50




위대한 탄생 기획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제 막 캠프를 시작해서 본격적인 멘토들의 훈련에 들어가려는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습니다. 예선에서 이은미로부터 1급수라는 칭찬과 함께 심사위원 전원이 왕관을 주었던 김혜리가 과거 인터넷 쇼핑몰로 사기행각을 했다는 사실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더 놀랐던 것은 김혜리가 본인의 미니홈피를 통해 인증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튀어나온 말이 "끝났구나"였습니다. 어린 나이라 상황대처에 능숙하지 못했고, 한마디로 영악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사실 드라마 리뷰를 쓰려고 파라다이스 목장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김혜리가 머리에 둥둥 떠다녀서 드라마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 17세에 혼인신고를 하러간 이다지와 비슷한 나이, 이혼한 사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철부지 어린아이들의 소꿉장난같은 결혼생활은 6개월만에 끝나 버렸지요.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경마장 리조트 건설과 관련해서 최강창민, 즉 전남편과 얽히고 설키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자꾸만 김혜리의 오늘의 모습과 오버랩되어서, 결국은 드라마 리뷰를 포기하고 김혜리양의 문제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같은 또래의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심정으로 결국은 김혜리의 문제를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김혜리가 몇년전 힘들었던 시절에 철없는 마음으로 생활비 혹은 용돈을 벌기 위해, 인터넷 쇼핑 중고나라에서 물건대금만 받고 사라지는 사기수법에 경악했습니다. 미성년자로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엄연히 사기죄에 해당하는 내용이었고, 비슷한 피해 사례들에 대한 기사를 읽었기에 듣도 보도 못한 신종사기범은 아니었습니다.
마산 1급수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유명인사(?)가 된 김혜리를 누군가는 알아봤나 보더군요. 무시무시한 인터넷 신상털기가 시작되었고, 그녀의 과거 사기행각이 피해자가 올린 글까지 증거자료로 올라오는 사태에 이른 것이지요. 예선후 방송사측에서도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했고, 김혜리가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돈을 돌려주었다고 순순히 시인해서, 김혜리에게 기회를 박탈하는 것보다는 기회를 주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지난주 방송에도 출연시켰다는 해명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저는 방송사측의 판단에 대해서, 위대한 탄생 프로의 취지와도 맞다는 생각에 사려깊은 판단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김혜리의 경우 지난주 방송분에서 안타까운 모습으로 멘토들을 놀래켜서 더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예선과는 다른 실력, 음정불안과 다른 노래를 할 수 없다는 말까지 하면서, 김태원으로부터는 넋이 약간 나간 듯한 느낌이라는 말도 들었을 만큼 멘토들은 김혜리의 무너진 노래에 당황스러워 했기도 했고요.
이은미가 예선에서는 보지못했던 나쁜 버릇까지 지적했는데, 예선에서도 손가락으로 마이크를 치며 박자를 맞추는 버릇은 있었어요. 지난주 방송에서는 중지를 들어 박자를 맞추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만큼 예선에서 그녀의 음색과 노래실력으로 멘토들과 시청자들을 그녀의 노래에 몰입하게 했기 때문이었지요. 음정불안은 단순히 무대가 떨려서 음이 떨렸다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높낮이가 비슷한 코드에서 노래를 읽는 듯한 수준으로 노래를 해버렸지요.
결국 이은미가 노래를 중지시키고 멘토들의 심사평이 이어졌고, 멘토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듣는 김혜리는 경직되어 갔습니다. 그 상태에서 방시혁이 다른 노래를 해보라고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려고 했지만, 안될 것 같다고 주위 참가자들마저도 의아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때까지는 어린 나이에 예선에서의 좋은 평가를 받아서 우쭐했던 마음에 상처를 받았겠다, 혹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예선에서 그녀의 노래를 듣고 기대도 많이 했고, 참가자들이 최고 넘기 힘든 경쟁자로 김혜리를 뽑을 정도여서, 김혜리의 합격 불합격 여부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달군 위탄 사기꾼이라는 기사를 보고서야 김혜리의 모습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예선후 캠프 참가전 방송사에서 사기행각을 알고 김혜리와 대화를 했었고, 자신의 과거때문에 김혜리는 흔들려 버렸던 것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김태원이 넋이 나간 표정이라는 말을 했던것도 그래서였구나 싶었고요.
방송관계자는 "과거 부모님의 이혼과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방황하던 시절에 친구들과 나쁜 짓을 했다고 시인했다"며, 도덕적인 잣대를 문제로 삼고자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어린 참가자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롭게 꿈을 펼치려고 하는데 그 가능성을 막고싶지 않다며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실 문구적으로 보면 이말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김혜리의 행동은 도덕적 잣대는 물론 법적 잣대로도 문제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소녀의 꿈을 펼칠 기회를 박탈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에 더 감동했습니다. 김혜리 본인이 방송중에 해명하고 사과할 기회도 있을 것 같았고, 대중도 어린 그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방송사와 시청자가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에 김혜리 스스로 찬물을 끼얹어 버렸습니다. 미니홈피에 "난 어차피 까일 준비를 하고 있다. 시비 걸면 싸가지로 보답해 드리겠다"라는 감정적인 글을 올린 것이지요.
저는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갑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이 본인과 의견이 다르면, 비난을 넘어 욕 수준의 댓글을 달고 가는 분들도 있기에, 그런 댓글을 읽고 느끼는 심경과 비슷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사람인지라 비방하는 욕을 달고 가면 답글에 같이 욕해 주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거든요. 심한 경우 아이피 차단이라는 방법을 취하기도 하지만, 이는 상습적으로 악플만을 달기 위해 제 방에 오는 분에게 취하는 조치입니다. 많지도 않아요. 세명만 블럭을 걸었거든요. 심지어는 욕실에서 두명과 늘상 노는 분도 댓글삭제만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아이피가 자주 바껴서 스팸차단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말이 샜는데, 아마 사기꾼이라고 떠도는 위대한 탄생 출연자가 김혜리임이 밝혀지면서, 미니홈피도 폭탄을 맞았을 것이고, 심한 욕설에 김혜리가 참지못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황은 그렇습니다. 어린 나이인데다 주위에서 조언해 주거나 관리해주는 어른도 없었을 것이니, 김혜리를 자제시키지 못한 이유도 있었을 것이고요.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일이 더 커지지 않았을텐데, 정말 잘못된 대응이었어요.

김혜리가 올린 미니홈피글로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버려서 정말 안타깝고, 딸과 같은 어린나이에 풍파를 겪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김혜리의 행동에 어리다고 실망을 했는데, 실망은 실망이고 더 걱정인 것은 마음잡고, 착실하게 아르바이트하면서 가수의 꿈을 꾸고 있던 그녀에게 닥친 지금 상황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분명 인터넷 사기 쇼핑몰은 잘못한 일이었고, 감정적으로 대처한 것도 잘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김혜리는 이제 18살 어린 소녀입니다.
사람은 누구가 실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반성하고 착실하게 생활하려고 마음먹었던 김혜리는, 이제 막 날개를 펴려는 순간에 과거의 일로 날개를 접을 상황에 처했는지도 모릅니다. 이 문제로 위대한 탄생에서 그녀를 더 보게 될지,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김혜리가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가 더 걱정이 됩니다.
어제 드림하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강오혁(엄기준)선생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아이들이 마음껏 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하지만 떨어져 다칠 수도 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안전보호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전보호망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김혜리를 위한 안전보호망은 누가 쳐줘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혜리를 방송에서 유명인사로 만든 방송사도 함께 고민을 했으면 좋겠고, 네티즌이나 친구들, 이웃들도 함께 나눠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가 이런 상태로 내쳐진다면, 그야말로 지켜줄 보호망 없이 사회에 던져지는 것과 같습니다. 한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잖아요. 여전히 김혜리에게 남은 기회는 없을까요? 반성할 기회를 다시 한번 주는 것은 어떨까요?

* 이글을 올리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진과 실명을 공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는 문제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김혜리양의 과거가 더 알려지는 것에 일조를 할텐데, 올리지 말아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린 이유는 어린 김혜리를 위한 안전보호망을 한사람이라도 더 나눠 가지자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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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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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d hardy uk 2011.01.27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다고 보기에는 세상 물정을 너무나 잘 아는듯이 보이더군요.

  3. 흠냐 2011.01.29 02:22 address edit & del reply

    헉 이거 사실인가요? 몇개 블로그 보고 다니는데 다른사람홈피라는 글이 있습니다. 노래 잘하는 한 아이의 꿈이 루머로 무너지게 될까 걱정되네요.

  4. 2011.01.29 04: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일이 있었군요 사기행각은 잘못된 일이지만 반성하고 돈을 돌려줬다니 어린 나이과 상황을 감안하면 용서할 수 있습니다만 그 대응이... 그런 비행을 저지를 정도로 암울했다면 이번의 기회가 김혜리양에게 절실했다면 저런 대응이 아니었을 겁니다. 정말 절박했던 사람에게 구원은 인내심도 커지게 하고 마음도 넓어지게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정말 이번 오디션이 절실했다면 악플을 외면하거나 악플러들에게 유하게 부탁하고 해명했을 겁니다. 그런데 어린애같은 반응을 보니 김혜리양에게 이번 방송기회는 그다지 절실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더 유명해져서 상처입기 보다 여기서 끝내는게 차라리 더 나을 같아요.

  5. 지나가다 2011.01.29 09: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방송은 한달전 녹화된 방송입니다...고로 혜리양의 사건이 터지기 전이지요...전 사기행각도 그렇지만 아이가 그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절실함이나 성실함도 부족해보이고...뭐 아직 어리다니까 어른으로서 계속 지켜보기는 하겠지만 오늘 방송 이후로 전혀 맘엔 들지않는것은 사실입니다...

  6. 솔밭사이 2011.01.29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님과 같은 글쟁이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대상에 대한 글쓴이의 아픔과 안쓰러움이 이곳까지 전해와요. 이 사회는 지배권력의 도덕성엔 무감각해도 약자의 약점은 질기게 물어뜯습니다. 그런 사회의 천박함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서 잔잔하게 표현된 글쓴이의 안타까움이 오히려 고맙네요

  7. -_- 2011.01.29 23:3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애가 공중파에 나온다는것 자체가 웃긴거 아닌가요?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뭐? 까볼테면 까봐? ㅋㅋㅋ 진짜 웃기지도 않는다,, 근데 이런애를 한두번도 아니고 3번이나 사기를 치고 반성도 없는 애를 어리다고 봐줘? 참나

  8. 흠.. 2011.01.30 21:45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의 일은 어린나이의 한때의 실수로 피해자와도 잘 처리했다하니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니홈피글을보고... 어이가 없네요. 충분히 방어적인태도는 이해가 가지만, 이건 그걸 넘어서 살짝 도덕적 결함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고 한두살 더먹는다고 나아질까도 의문... 그전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 열심히 살고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에 위안을 받으며 사는 모습이 오버랩된 그녀의 노래가 이젠 퇴색할듯.... 아무리 잘해도 더이상 그때 느낀 순수나 청정함은 느낄수 없을꺼 같네요.

  9. 글쎄요.. 2011.01.31 02:56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의 실수가 위법행위였으면, 그 실수는 평생 안고 가야할겁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이 들쑤셔져서 김혜리씨가 많이 힘들텐데요. 그런 아픈기억을 들쑤신 사람도 참 ..난사람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저런 대응을 했다는건 어이가 없고 기가찹니다.
    18살 솔직히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성적으로 어느정도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화가 나는일이 있어도 참을 수 있고, 자제할 수 있는 나이죠. 앞뒤 분간못하고 저런 행동을 해서 처음에 생겼던 미묘한 동정심이 '쟨 뭐지? 뭘 잘했다고 저러지?' 라는 생각으로 변해버렸네요.
    아무튼 '위탄'에서 더이상 그녀를 응원할 수 없을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10. ^^ 2011.02.04 07:21 address edit & del reply

    때로는 무관심이 도움일 수도 있습니다.

  11. 주니러브 2011.02.05 01:40 address edit & del reply

    미니홈피는 어떤남자분 것이었고 이슈화되니까 명의도용으로 문제될까바 자기는 김혜리라는 시람과 관계없다고 하고는 결국 홈피탈퇴까지 했습니다. 인터넷의 단점이 검증안된 사실이 너무빨리 악의적으로 퍼저나간다는거죠

  12. 주니러브 2011.02.05 01:45 address edit & del reply

    물론 저친구도 큰 잘못을 했지만 어려울때 사람은 어긋난길을 갈 수도 있고 15~19세의 방황을 겪어본 사람은 더 일찍 세상을 배워서 나중에 더 성실하게 살수도 있다. 나 역시도 어릴때 방ㅎ항한것이 나를 계속 채찍질하여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심히일하고 떳떳한엄마가 되어 있으니까

  13. 이해불가 2011.02.05 11:51 address edit & del reply

    생각보다 댓글이 정말 호의적이네요;; 잘못을 했으면 죗값은 당연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 1급수라는 이유로 환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가망성이 보인다는 이유로 용서받으면 안되요. 죄를 지었으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죠. 누구나 실수 한번쯤 할수 있다? 누구나 실수 할수 있어요. 대신에 실수를 했으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죠.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이런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죄를 짓고 제재를 받지 않는다면 괜찮은 줄 알고 더 큰 죄를 지을지 어떻게 압니까..정말 다른분들이 왜 그렇게 감싸고 도시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나이라서? 초.중학생도 아니고 저때면 사리분별 다 할 줄 아는 나이 아닙니까? 정말 저아이를 응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따금하게 혼을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 adfad 2011.02.05 14:57 address edit & del reply

    대응글을 사과하고 반성한다고 썼으면 오히려 호감이 됐을텐데... 사기가 문제가 아니라 사기후에 그걸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화내기 보단 먼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좋았을것을

  15. 방패 2011.02.05 16:29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 인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어른의부재? 조언의부재?

    누가 그렇게 쓰면 안돼 하고 지적해서 미니홈피 이쁘게 대응을 제대로 했어도

    실질적으로 김혜리양의 마음속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지금 미니홈피글 그 자체가 아닐까요?

    기본 인성이 글러먹은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를 TV에서 보면서 응원해주고싶다구요? 피식

  16. 아정말 2011.02.13 13:44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보고 글쓰게 만드네요..
    자기가 커왔던 입장이 아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쉽게 답을 내오는것 아닌가요?
    어떤교육을 받고 자랐을까요? 그러면 집안교육이라도 잘 받았을까요? 그러한 환경도 없이 지내온 철부지일뿐입니다. 기본인성을 만들어줄 어떠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기본인성을 누군가가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한 시스템(학교, 가정, 사회)이 되어있나요? 온갖 욕심만 부려놓도록 만든 교육과 시스템 그러한 것들을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 사회층과 바꿀노력조차 없이 자기생활만 하는 어른들의 이기심에 의한 희생양입니다. 어떤이는 말하죠 착실한 소년소녀 가장도 있다고 ..방송에서 말하는 1%의 착실한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잘못을 그사람의 인성으로 모는 댓글들이 늘어날수록 계속적인 희생양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17. 김미선 2011.02.22 00:37 address edit & del reply

    김혜리미니홈피 내용인 다른어떤 남자가 조작한걸로 밝혀졌대요.다들모르시는것같아서..

  18. 지나가다 2011.02.24 22:08 address edit & del reply

    인터넷 사기가 한때 방황이나 실수는 아니죠.

  19. 남의말 2011.02.25 09:35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친구는 문제가 있습니다. 성격도 판단력도..
    하지만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은 아니죠. 단지 옆에서 지도해줄 진정한 멘토가 없을뿐입니다.
    저 시기에 누군가의 진심어린 충고와 따뜻한 격려는 평생 다른 진로와 인생을 살수 있게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삐뚤어진 마음이 제자릴 찾기까지는 본인의 노력도 아주 많이 필요하겠지만 지적보다는 격려를 해준다면 훨씬 쉽게 바뀔수 있을겁니다.

  20. 와우 2011.03.02 17:50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주소 들어가보니까
    캐나다에있는 맥마스터 대학교 다니는 남자분 미니홈피던데요..?

  21. 보호의 필요성이... 2011.03.16 01:35 address edit & del reply

    보는 이들은 어른의 자세로!!
    이미 되돌릴 순 없지만 어린 소녀에게 감당하기 힘든 낙인은 찍지말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

2010.11.06 08:50




대중가요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음악방송은 방송시간과 상관없이 챙겨보는 편입니다. 슈퍼스타K는 시즌 1은 듬성듬성 봤지만, 시즌 2의 경우는 매회 빠짐없이 오래동안 봤었어요. 최종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잘 아는 아이가 참가했었기에 관심도 컸었고요. 슈퍼스타 K는 케이블 방송으로서는 전례없는 성공과 관심을 끌어낸 프로가 되었고, 아메리칸 아이돌을 카피하기는 했지만, 엠넷식으로 정착해서 성공을 거둔 프로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아메리칸 아이돌을 먼저 보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아이들도 저도 슈퍼스타K를 더 재미있게 봐왔어요. 시즌 2 초반에놓쳤던 방송까지 찾아 봤을 정도였으니까요. 허각의 우승으로 끝난 슈퍼스타 K,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슈퍼스타K의 성공을 공종파 방송에서 배아프게 눈여겨 본 방송사가 MBC였나 보더군요. 슈퍼스타K 시즌 2가 끝난 시점에서 첫 방송을 했기 때문에, 거대방송사의 횡포라는 비난을 교묘하게 피할 수는 있겠지만, 따라쟁이 MBC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솔직히 힘들 것입니다.
슈퍼스타K와의 차별화, 멘토방식
그래서인지 첫방송 내내 국내 최초, 국내 최고를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강조하더군요. 오디션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도 도둑이 제발 저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슈퍼스타 K를 즐겨봤던 시청자들에게는 같은 포맷인 MBC의 위대한 탄생이 썩 반갑지는 않았고, 신선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기대감은 크지만 지금으로서는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힘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엠넷의 슈퍼스타K에 비해 MBC의 위대한 탄생이 두 가지에서의 이점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혜진 아나운서를 내세워 심사의 공정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은, 위대한 탄생의 성패를 결정지을 승부수로 보입니다. 심사과정에서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공개 오디션을 통한 스타 발굴은 실패작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엠넷과는 차별화를 둔 멘토방식입니다. 위대한 탄생 멘토로 선발된 이은미, 방시혁, 김태원, 김윤아, 신승훈이 직접 심사하고 트레이닝을 해서 최종 우승자가 될 수 있는 지원자가 된다는 컨셉입니다. 좋은 방식이기는 한데, 자칫하면 지원자 보다는 멘토들 중심의 방송이 돼버릴 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멘토로 선정된 5명의 심사위원들은, 이름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힐 각 분야의 최고들인데다, 이분들의 방송감각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지원자들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원자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야 하는데, 멘토의 트레이닝 과정과 멘토들의 음악세계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도 있다는 이중의 위험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멘토로 선정된 5명의 멘토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분들입니다. 우선 말이 필요없는 가창력 '애인있어요'의 맨발의 디바 이은미, 나쁜남자(비), 총맞은 것처럼(백지영), 내귀에 캔디(백지영, 옥택연), 죽어도 못보내(2AM) 등 최고의 히트제조기라 불리는 프로듀서 방시혁입니다. 방시혁씨는 슈스케1의 최종 우승자 서인국에게 데뷔곡 '부른다'를 준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5년간 부활의 리더 살아있는 록의 전설이라 불리는 김태원,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자우림을 좋아하는 저는 개인적으로 김윤아가 아주 반갑더군요. ㅎ), 역시 말이 필요없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위대한 탄생의 주인공을 발굴할 5명의 멘토입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큰 방송사의 장점(?)이 멘토를 선정하는 것에서도 힘을 보이는구나... 물론 엠넷이 CJ계열사라는 것도 무시하지는 못할 자본력이지만 말입니다. 

립싱크 박혜진, 홍보모델 아이돌, 홈쇼핑식 지원자모집, 왜?
첫방송에서는 멘토들이 어떤 것에 심사 포커스를 맞출 것인지, 누구나 다 아는 원칙적인 말에만 그쳐서, 그 어떤 색깔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첫 공개 오디션을 할 것이라는 그간의 광고가 거짓말이 돼버렸고요. 방송을 보고 완전히 속았다는 기분이 든 것은 저뿐이 아니었을 겁니다. MC박혜진 아나운서와 멘토들을 위한 소개방송에 그쳐 버렸기에, 굳이 70분간의 긴 전야제가 필요했나 싶었어요. 게다가 시선끌기용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위주로 방송에 내보낸 것도 영 마뜩찮았습니다. 연령, 성별, 장르 모든 것을 초월한 사상 최고의 위대한 탄생이라고, 문구는 참으로 화려하게 썼더구만, 아이돌 그룹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홈쇼핑 방송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위대한 탄생 MC를 맡게 된 박혜진이 거미의 어른아이를 부르며 첫 무대 인사를 했는데, 박혜진 아나운서가 노래를 잘하더군요. 그런데 생방송이라더니 립싱크를 하더군요. 가수도 아닌 박혜진 MC가 립싱크를 했다는 것을 비난할 마음은 물론 없지만, 생방송의 취지가 무색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70분간의 생방송, 긴 시간동안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던 시청자로서는 방송이 끝나자, 황당하고 속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생방송은 12월 3일에 한다는 말에 벌컥 화가 나더군요. 12월 3일 방송할 것을 한달도 전에 이렇게 대대적으로 70분간 생방송으로 광고까지 했어야 했나 싶어서 말입니다. 마치 홈쇼핑 광고방송을 70분간이나 보고 있었다는 생각만이 들더군요.
위대한 탄생, 전야제를 한 이유는 바로 이 자막에 있었던 것같더군요. "11월 13일과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도전할 기회를 줄 것이니, 지금 당장 지원해 주세요" 였습니다. 지원자 수가 최종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100만 슈퍼스타 K에 밀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지원자를 더 많이 모집해야 할 광고방송이 절실했었나 봅니다. 이런 광고방송을 보고 있었다는 것이 솔직히 황당했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물론 저 역시 위대한 탄생이 되었든, 슈퍼스타K가 되었든, 끼 넘치고 재기있는 유망한 가수발굴은 환영하고,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대형기획사가 아닌 방송을 통해 공개 오디션을 하고, 오랜 시간 훈련을 통해, 신승훈의 말처럼 원석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 어찌 흥미롭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첫 스타트부터 슈퍼스타K를 의식한 MBC의 자화자찬식 정통성 광고와 상금 3억원은, 위대한 탄생에서 꿈을 이루는 위대한 도전자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의 바람을 무시하는 처사였습니다. 이윤추구에 목숨을 거는 방송사의 발버둥같아 보여져서 말이지요.
멘토 다섯명의 랭킹순위를 알아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가수들 100명이 투표를 하는 것 또한 심히 불쾌했습니다. 인기투표 방송도 아니고, 긴 시간 투표현장을 보여주며, 아이돌 가수들로 채워진 투표현장의 모습, 도대체 위대한 탄생에 멘토 인기투표가 웬 말입니까?  그냥 프로그램 광고나 한번 더 하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11월 5일 첫방송이라고 해서 대단하게 기대를 했는데, 정작 오디션은 없었고, 오디션을 위한 지원자 모집 광고방송이라니 실망감이 컸네요. 화려한 왕궁을 세우고 준공식을 한다고 초대를 해서 갔더니, 문은 열어주지 않고 화려한 대문과 지붕만 보여주고는, "아직 완공이 안되었으니 다음 달에 오라"고 쫓겨난 기분입니다. 아무튼 스케일은 속된 말로 빵빵한 듯 보이는데 내부는 어떨지, 화려한 볼거리에 가려진 부실공사가 아니었으면 싶네요. 저 역시 슈퍼스타K 못지 않게 위대한 탄생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끼 넘치고 재능있는 가수지망생의 꿈의 무대, 위대한 탄생에서 새로 나올 스타가 누구일지도 기대되고요. 프로그램 탄생 자체가 말많았던 탄생이었지만, 시청률과 흥미 오락 위주의 방송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진정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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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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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늘엔별 2010.11.06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일이 있어서 못 봤는데, 있다가 봐야겠군요. ^^;;

  3. Shain 2010.11.06 10: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상 보다 조금 많이 삐걱거리네요..
    그간의 경력을 살려 좀 나은 아이디어를 뽑아내지 않을까 했었는데..
    12월 3일부터라면.. 한달 내내.. 무얼 보여주겠단.. 말인지 모르겠군요

  4. 니자드 2010.11.06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루한 따라하기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 슈퍼스타K정도의 감동을 줄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네요. ^^ 초록누리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5. 저울한개 2010.11.06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시작되나 도입부만 보다가 토크쇼하기에 바로 채널 돌려버렸는데
    그다지 기대되지는 않네요

  6. *저녁노을* 2010.11.06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리뷰가 모두 아닌 듯 보이네요. ㅎㅎ
    노을인 안 본 것입니다.
    리뷰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박씨아저씨 2010.11.06 11:36 address edit & del reply

    예리하게 콕 찝어 주셨네요~ 잘하셨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8. 너돌양 2010.11.06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현재 mbc를 보면 그냥 전반적으로 시망...이런거 만들려고 후플러스와 w를 폐지했다니 그게 더 안타깝습니다...

  9. 모과 2010.11.06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슈퍼스타 K 2를 열심히 봣는데
    위대한 탄생도 기대됩니다.^^

  10. @파란연필@ 2010.11.06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쇼바이벌인가? 그게 일찍 폐지되어 아쉬웠는데.....
    다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평이 좀 안좋은가보네요..

  11. Hwoarang 2010.11.06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은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먼저 좀 많이 하고 한 달 동안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급조티가 펄펄 나는 프로그램이거든요. 거기에 선거방송용 엠씨와 뜬금없는 심사위원 인기투표는 정말 안습이더라고요. 일단은 기대하는 쪽이기는 한데 제작자들이 피드백을 과연 할 것인지가 심히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12. 꽁보리밥 2010.11.06 1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자주 못와봐서 미안함 전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소통과 편안함을 위한 공간으로 블로그 공간 따로
    만들었어요. 기존의 것은 수익공간으로...놀러오세요.
    http://blogtory.tistory.com/

  13. 미디어리뷰 2010.11.06 12: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슈퍼스타k2는 준비과정이 엄청났습니다.
    mbc가 요즘 악수를 너무 많이 두는군요...
    대물을 뺏긴 것도 그렇고 ^^
    정확한 분석 리뷰 추천합니다^^

  14. 朱雀 2010.11.06 12: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보지 못했는데, 이웃 블로거님들의 평을 보니 혹평이 많으시네요.
    다음회부턴 나아지길 바래봅니다...좋은 주말 보내세요~^^/

  15. 즈이♩ 2010.11.06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기억은 하고 있었는데...챙겨보지는 않았네요.
    슈퍼스타k의 휴유증이 아직 많이 남아서...ㅎ
    사실 조금 프로그램이 부실해 보이기는 합니다.

  16. 귀차니즘 2010.11.06 13:32 address edit & del reply

    받아서 볼려고 하다가 이 글을 보고 접었습니다.

  17. 티비의 세상구경 2010.11.06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은 그냥 광고용 방송이였나보네요 ㅎㅎ
    다른분 포스팅에서는 특히나 멘토 순위를 매겼다고
    하는 이야기에.. 저도 챙겨서 보려다가 접어려야겠어요 ^^;;

  18. 오븟한여인 2010.11.06 14: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했군요,
    너무 띄우더니 기대가 크면실망이큰법...
    끼가있고 노래도잘하고 개성잇는 분이 탄생하길...

  19. 탐진강 2010.11.06 14: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작부터 위대한 몰락이군요 ㅠㅠ
    요즘 mbC가 마음에 안드네요

  20. 하결사랑 2010.11.06 17: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어제 너무 어이 없었어요.
    진짜 남편이랑 MBC 이런식으로 시청자의 70분을 날로 먹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안그래도.
    우스갯 소리로 이런말도 했어요.
    블로그로 치면 낚시성 글에 낚인거라구...
    진짜 낚인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본격적인 방송은 다음주 부터도 아니고 12월 부터라니...
    보기도전에 김 새는 프로그램으로 딱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초대받아 갔다가 화려한 대문과 지붕만 보고 오신 기분이었다는 표현 정말 대공감입니다.

  21. kangdante 2010.11.07 08:00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슈퍼스타k가 대단한 인기라고 하죠?..
    그걸 따라잡으려고 애 많이들 쓴 모양이죠?.. ^^
    두고보면 알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