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15 '무한도전' 초대받지 못한 최고의 VIP, 어머니 (26)
  2. 2009.09.19 '탐나는도다' 박규, 버진에게 또 키스했다고? (65)
2009.11.15 06:31




지난 주 좌충우돌 초보요리사들이  보여준 셰프도전기에서 음식재료를 가지고 장난치는 듯한 멤버들의 모습에 실망도 컸지만, 이번주는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의 프로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지난 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길이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여서, 지난주 괘씸했던 마음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믹서기에 갈아버렸던 박명수도 팔목이 나갈 정도로 고기를 다져서 거의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정성도 보여주었지요. 
이번주 식객편 2탄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변화된 모습에 기분은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요리대결을 위해 모신 평가위원들 중 정말 모셔야 할 한 분이 빠진 것 같아서요. 바로 멤버들이 지난회 미션으로 주어졌던 어머니의 손맛 주인공인 어머니가 빠져서 조금 서운했어요.  

지난주 1탄 셰프도전기는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해 내는 미션을 주고 요리를 시켰는데요, 예상대로 요리는 뒤죽박죽이 되어 버리고, 거의 먹을 수 없는 수준의 요리를 선보였었지요. 그 후 한달 간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별로 맹렬히 연습을 한 덕분에 이번주에 근사한 요리만들기에 성공을 했어요. 특히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저는 정형돈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민어회를 뜨는 모습이 너무도 진지했고, 그간 생선회 뜨는 연습을 많이 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방송에서 보여준 정형돈의 칼질 정도가 되려면 족히 생선 몇마리는 희생되었겠더라고요. 물론 연습용 생선은 잘 드셨겠지요. 설마 버리지는 않았겠지요.ㅎ
귀빈접대를 위한 최종결전에 유재석팀은 떡갈비 숯불구이, 대통밥, 묵은지 김치찜, 민어전이었고, 박명수팀은 호박타락죽, 떡갈비, 해물신선로, 단군신화전, 김치샤베트를 대결메뉴로 선정하고 대결에 들어갔는데요, 전문평가위원 4명을 모시고 우승팀을 가렸지요.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은 유재석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재석팀은 재료를 구하는 것에서 부터 요리를 하는 과정까지 보여준 정성이 가산점을 받았을 것 같네요. 담양에서 직접 구해 온 죽통이나 여수에서 공수해 온 민어는 재료를 구하는 과정이 곧 요리의 첫걸음임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박명수팀도 애썼겠지만요. 심사위원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총평이 있었는데 박명수팀은 도전하는 요리였고 , 유재석팀은 대접하려는 요리를 했다고 총평을 내려주었는데,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무한도전 연출진은 시청자들과 멤버들을 보기좋게 속여주셨는데요, 궁금했던 VIP 귀빈이 상대팀 멤버들이었다네요. 조금 황당스럽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맥이 풀리기는 했지만, 한국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멤버들이 더 긴장하고 노력했겠지요. 유재석팀과 박명수팀은 각각 상대방의 VIP가 되어서 요리를 맛보고 평가를 했는데, 전문위원들이 준 점수보다 훨씬 밑도는 점수를 매겨서 웃음을 주기도 했었지요. 박명수팀은 유재석팀에게 58점을 줬는데 유재석팀은 33점을 주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박한 점수를 준 것같네요.
무한도전 식객편은 멤버들의 셰프도전기, 외국인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자, 한국요리의 세계화, 국제화 등등 많은 의미를 붙일 수 있겠지만, 저는 두가지 의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는 한식의 첫걸음이 되는 재료에 숨겨진 맛, 즉 신토불이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메시지였고, 다른 하나는 이땅의 모든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한식은 특히 재료가 생명인 음식이에요. 제가 외국에 살고 있다보니 이런 것들이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데요, 하다못해 국, 찌개에 들어가는 대파 맛도 달라요. 아무리 맛을 내려고 해도 미국산이나 캐나다산 대파로는 그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낼 수가 없답니다. 오죽했으면 한국에 갔을때 대파를 숨겨와서 화분에 심어두고 잘라먹으면 안될까? 하고 몰래 가지고 들어올 방법을 고민까지 했을라고요. 물론 농축산물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때문에 안되는 일이지만요.

무차별적으로 들어 온 수입농축산물이 언제부터인가 시장을 장악해 버리고 있고, 가격경쟁에서 밀린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매일 이어졌던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에도 결국 미국산 쇠고기는 대형마트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는 한우로 둔갑되어 팔리는 경우도 있다 하니 분통도 터지고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산물이 밀려나고 농축산 자영농가들이 시름하는 현실을 되새김질 해보자는 숨은 뜻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한도전에서 유재석팀이 승리를 한 데에는 요리의 맛을 떠나 한식의 기본인 재료선정에서의 과정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식의 세계화, 그 첫걸음은 한국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신토불이 재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맛있는 진수성찬을 차렸다 할지라도 신토불이 우리 땅의 재료가 아니라면 외국사람에게 한복을 입혀놓은 것과 같은 거겠지요. 물론 100% 우리농산물만 사먹을 수는 없겠지요. 빠듯한 장바구니도 생각해야 하고, 또 우리농산물로 둔갑한 수입농산물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가급적 우리농산물을 우리가 소비해 줘서 지켜내야 겠지요.

다음으로 무한도전 식객편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정성과 감사였어요. 매일 가족들을 위해 수고하는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요. 그래서 전편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하라는 주문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저를 가끔 우렁이 각시에 비유를 하는데요, 그냥 뚝뚝뚝딱 했는가 싶은데, 조금 후에 요리로 탈바꿈해서 접시에 놓여있는 걸 보면 요리라는게 신기하대요. 아들녀석은 여자들은 엄마가 되면 다 우렁이 각시가 되나보다고 나름대로는 엄마를 기분좋게도 해주는데, 우렁이 각시가 순간에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처음 난폭운전수들 같은 모습에서 노력한 끝에 멋진 셰프들로 바뀌었잖아요. 매일 우렁이 각시가 뚝뚝 요술을 부리듯 차려지는 밥상에 얼마나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있는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보여주었지요.가족들을 위해 매일같이 밥상을 차려주는 어머니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 또한, 이번 무한도전에서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식객편 1탄의 주제 '어머니 손맛에 대한 기억'이 이번회에 연결이 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전문평가위원 네 분 외에 평가단에 어머니를 모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멤버들의 어머니, 혹은 시청자를 모시고 평가를 하는 것이 깜짝 기획되었더라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방송출연을 꺼린다면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평가를 해보게 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고요.  모시기로 했다는 VIP 귀빈이 어머니였다면 더 좋았겠지요.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은 매일 VIP를 위해 음식을 만듭니다. 가족이라는 VIP들을 위해서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유재석팀, 박명수팀으로 나뉘어 상대방의 VIP가 되었듯이 가끔은 어머니를 VIP로 대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지겹게 요리하는 주부들은 라면일지라도 다른 사람이 끓여주는 것은 맛있답니다. 항상 자신을 VIP로 대접해주는 어머니를 위해서 한번쯤 요리사가 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무한도전을 본 후 우리 아이들에게 내일 하루는 VIP가 되겠다고 선언했답니다. 아들녀석은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하고(이 녀석은 요리에 도통 관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귀차니즘의 대가랍니다), 딸아이는 핫케익을 만들어 주겠다는데 주방이 엉망이 되겠지만, 내일 한끼 정도는 저도 대접 좀 받아보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추천도 꾹 눌러주세요 ^^
다음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구독추가하기 을 누르시면 제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2 Comment 2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루스(ruth) 2009.11.15 07: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요리하는 거 지켜보는데 다들 기특(?)하더라구요. ^^

  3.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1.15 07: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제가 테레비를 잘 안봐서...내용은 주로 이웃블로그님들한테 듣는 편인데요...
    초록누리님의 말씀이 정말... 감동입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ㅠㅠ

  4. 너돌양 2009.11.15 08: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역시 무도다웠죠. 전 심사위원에 외국에서 시집온 부인들,근로자들일 줄 알았는데 그건 좀 맥없었지만. 하지만 우리네 일상에서 최고 귀빈은 머니머니 해도 가족들아닙니까

  5. 태아는 소우주 2009.11.15 08:29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의 글이 오늘 따라 감동적인 이유는
    수입 농산물에 대한 누리님의 생각과..
    대파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누리님의 음식에 대한 관조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 큰 아이도 가끔씩 이아주 진한 커피를 만들어 먹어보라고 주고는 하는데..
    이쁜 따님의 핫케잌과 또 아드님의 애교 넘치는 솜씨에
    흐뭇한 대접을 받았을 누리님의 미소를 생각하면서
    살포시 미소지어 봅니다.
    이 땅의 어머니들을 위한 무한 도전 식객편이었군요..ㅎㅎㅎ

    • 너돌양 2009.11.15 11:15 address edit & del

      저도 태아는 소우주님과 마찬가지로 누리님 글이 상당히 감동적이였습니다.

      저로서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는 경지. 역시 누리님의 글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달인이십니다^^

  6. 달려라꼴찌 2009.11.15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에서 식객에 도전을 멋지게 했네요.
    느끼는 바가 커서 좋았던 내용이 짐작갑니다.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이 초록누리님같은 생각을 가지셨을듯 합니다. ^^

  7. 깜신 2009.11.15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 참 잘 해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초록누리님 글도 잘 읽고갑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8. 36.5˚C 몽상가 2009.11.15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천무야 보느라고 못봤는데, 이렇게 글로서 프로그램 분위기를 접해봅니다. 재방송하면 보고싶네요. ^^

  9. 유쾌한 인문학 2009.11.15 1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핫케익.. 훈훈한 모습!!! 저는 뭐....

    항시 그러듯... 설거지 대마왕이라는.....ㅋㅋㅋ

  10. 빨간來福 2009.11.15 1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그래서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었다고 하는군요. 잘보고갑니다.

  11. 영웅전쟁 2009.11.15 12: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님 !!!!!
    잘 지내시지요?
    행랑아범, 마님이 이웃 블로그 모임 가시라 하셔
    갔다가 못본것 마님 리뷰로 대신 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마님의 뜻으로 가다가 오른손 화상을 입어
    타이핑도 잘 안되고 ㅠ.ㅠ
    글 적기가 영 쩝...
    나중에 블로그 모임 후기 보세요 ㅠ.ㅠ
    잘보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2. 에어헌터 2009.11.15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고의 VIP, 역시 초록누리님,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예리하시군요.
    무한도전팀이 그 점에선 조금 뜨끔했겠는데요.
    한편 무한도전팀의 도전정신은 끝이 없군요. 한식요리스킬로 뉴욕까지 스케일을 넓혔으니, 다음주도 볼만하겠습니다.

  13. 핑구야 날자 2009.11.15 16: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똑같은 입장에서 노력으로 보여주는 모습 너무나 보기 좋고 좋은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14. nopi 2009.11.15 17: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화는 제대로였는가보네요... 못 봤는데 Orz

  15. 탐진강 2009.11.15 17: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말씀이십니다.
    최고의 VIP는 어머니입니다.

  16. skagns 2009.11.15 18: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좋은 말씀이시네요.
    최고의 VIP는 어머니죠...
    식당을 가도 어머니 맛과 비슷하면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남들은 뭐 이게 맛집이냐고 해도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7. gemlove 2009.11.15 22: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네 ㅎㅎ 어머니가 대단하시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된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 저희집은 이거 보고 전부 떡갈비 타령하고 있습니다 ㅋㅋ

  18. 내영아 2009.11.15 23:14 address edit & del reply

    핫케잌과 라면이라... ^^
    세상에 모든 어머니께 감사를 올립니다.

  19. PinkWink 2009.11.16 02: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옳습니다... 어머니....^^
    갑자기 우리 어머니가 해주시는 곰탕이 먹고싶군요...
    어릴땐 한번 곰탕하시면 한달내내 나와서 질려했었는데...
    지금은 몹시 땡기는군요...^^

  20. 표고아빠 2009.11.16 06:20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지내고 계시지요.
    간만에 인사드리네요
    며칠간 교육에 참석하느라 많은 분들
    못뵙는게 무척이나안타깝더라구요.
    소위 블로거들 집합교육을 3일씩 하는데 컴도
    없는 곳에서... 무척 답답하면서도 한편 더 즐거운 시간들..
    어제는 저희 김장을 많이 했답니다.
    초록님 제가 김치좀 보내드릴까요
    농담 아니구요. 조금 나눠 보내드려도 될만큼 했답니다.
    무려 250포기정도 좀전에 포스팅 했답니다.
    김장 하는거 생각나시겠군요.
    정말로 보내드리테니깐요 주소한번 주세요
    물론 배꼽이 더 크겠지만 그러고 싶은 맘이예요
    너무 고마우시다면 나중에 거기서 나오는거 좀 보내주시면 되잖아요 ㅎㅎ

  21. 드자이너김군 2009.11.16 16: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어머니가 최고의 VIP입니다. 그래도 서로가 서로의 VIP라는 설정은 참 좋았던것 같아요~
    라면과 핫케익 맛있게 드셨나요?^^

2009.09.19 06:51




이번주 <탐나는 도다> 13, 14회에 가슴 설레이는 일이 벌어졌답니다. 한양에 온 야생처녀 버진이가 꽃도령 박규와 윌리엄이랑 키스를 했다네요. 사연은 저도 몰라요. 스포당하는 걸 끔찍히도 싫어해서 기사 제목만 봤어요. 저는 꾹 참고 기다렸다가 드라마를 통해서 볼 겁니다. 사랑스런 드라마 <탐나는 도다> 키스신을 앞두고 제가 너무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라, 늦었지만 드라마 놓친 분들이나 재방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난 <탐나는 도다> 12회, 버진이의 한양이야기 후다닥 리뷰들어 갑니다.
- 야생잠녀 버진이의 좌충우돌 한양규수로 거듭나기 -
박규도령 모친 엄씨부인이 큰 오해를 하고 있어요. 버진이가 홀몸이 아니라고요. 엄씨부인 묻는 말에 돌려서 생각하지 못하고 그대로 대답한게 화근이에요. "제주에서 우리 규가 밤마다 너를 찾았느냐?"라고 묻는 엄씨부인에게 "밤마다는 아니고 가끔.." 이런 식으로 눈치9단 엄씨부인 앞에 철떡서니 없는 눈치 3단 버진이 동문서답을 하는데 상황이 딱딱 들어맞으니 버진이를 뭐라할 수도 없어요. 버진이가 워낙 자연산이잖아요.
엄씨부인의 죄라면 잘난 아들을 둔 것밖에는 없지요. 퇴청한 박규도령을 붙들고 "통하였느냐?"하고 묻지만 박규도령 어이가 없어서인지 민망해서 인지 대답을 못하지요. 규도령과 버진이 정분이 난 것으로 단단히 오해한 엄씨부인은 규도령에게 한술 더 떠 격려까지 해줍니다. "책임감있는 우리 아들 장하십니다"라고요.  이 대목에서는 엄씨부인 사대부집 안방마님 답습니다. 밭이나 한뙈기 주고는 쫓아버리는 비정한 마님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엄씨부인은 박규에게 정실부인을 들여준 후에 버진을 후처로 앉히겠다며 그동안 버진에게 특별 규방교육을 받게 합니다. 버진이의 규방수업을 위해 특별히 모신 과외훈장님, 김훈장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오신 이정섭씨 보니 어찌나 반갑고 웃음이 나오던지 저도 수업받고 싶은데 과외료가 비싸겠지요?
김훈장님 열심히 강의를 하는데 버진이는 마음이 콩밭에 가있어요. 박규도령도 놀러오지 않고 윌리엄은 소식도 모르고, 그래서 혼자말처럼 '떠나고 싶다'며 푸념하는데 김훈장님 엄씨부인처럼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해버리지요. "혼례도 올리기 전에 꽃을 꺾인 네심정이이야 알지만 비구니가 될 필요는 없지. 사랑만 받으면 정실이면 어떻고 후실이면 어떠냐"며 말이지요.
나비처럼 사뿐사뿐 걷는 법부터 다도에 이르기까지, 김훈장님 치마까지 입어가며 한양규수 만들기에 혼신을 다해 가르치는데 버진이는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어요. 윌리엄이 보고 싶다며 꼭 만나자는 연애편지를 보내왔거든요.
배고개 시장을 낮에 지나게 될 거라고 그때 나오면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써왔으니 버진이 안 나갈 수가 없지요. 시장에서 용케 윌리엄을 만났는데 "밥 먹었수까?" 짧은 인사만 나누고 헤어질 수 밖에 없는 두 사람, 버진이나 윌리엄이나 눈물만 그렁그렁합니다. 그런데 큰일 났어요. 수업중에 땡땡이 치고 도망을 가버렸으니 김훈장도 더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사표를 쓰겠다는데 이정섭씨 모습보는 것 여기서 끝인가요. 좀더 가르쳐 주시면 재미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버진이가 문제에요ㅜㅜ.
그런데 한양으로 돌아온 박규도령이 많이 요상스러워 졌습니다. 밤마다 버진이가 있는 별당 주위를 배회하고 있는 걸 보니 박규도령 마음에 버진이가 '오매불망 내사랑'으로 자리잡았나 봅니다. 벌써 두사람 야밤에 데이트도 하고 다닙니다. 제주에 두고 온 가족과 탐라의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는 버진이를 지켜보던 박규도령이 향수병을 달래주기 위해 한강 나루로 데리고 가거든요. "바다라 생각하거라" 짧은 한마디 툭 던지는데 속정깊은 박규도령 참으로 일등 신랑감이에요.
기분이 좋아진 버진이 웃는 것을 보고 "웃으니 너 답구나, 망아지!" 하고 놀려주니 버진이도 "이놈의 귀양다리가~" 하며 토닥토닥 말장난 하다가 물속에 빠져버리지요. 앙큼스럽기는 하지만 한강에서 첨벙거리는 두사람을 보니 참 사랑스럽네요. 물에 빠진 생쥐꼴로 집에 돌아온 두사람이 무사할리가 없지요. 혼담이 오가는 홍대감네 여식이 돌아가는 길이라 엄씨부인도 배웅하러 나왔다가 두 사람이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금쪽같은 아들 규에게 별당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말라고 누누히 일렀건만, 이제는 눈을 피해 밖으로까지 나돌아 다니니 엄씨부인 화가 단단히 났어요. 
어머니의 불호령에 버진이 고초를 겪지않았나 싶어 다음 날 퇴청길에 별당 쪽을 기웃거리는데, 이젠 버진이 만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봉삼이와 하녀가 별당지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봉삼이가 '여기 오시면 안된다'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박규도령 답지않게 쓸데없이 말도 많아지고 목청도 높입니다.
"잠시 바람쏘이려 나왔는데 왜이리 호들갑이냐. 나는 괜찮다는데, 나는 괜찮다니까"
규도령 누구한테 말하는지 다 눈치챘지요?
방안에 있는 버진이도 나즈막히 '나도 괜찮다'고 하는데 눈치 3단 버진이도 규도령 마음을 읽기는 했나봐요. 박규도령 마음씀씀이가 생김새만큼이나 곱습니다. 자신이 어머니 엄씨부인에게 혼났을거라 걱정할 버진이를 안심시켜 주는 걸 보니 말입니다. 박규도령 나중에 혼인하면 어머니와 색시 사이에서 눈치껏 요령껏 처신을 잘 할 것 같아요.
 남자들 조금만 생각하면 어머니 마음도 위해주고, 아내 마음도 다독여 주고, 그러면 고부간 갈등도 줄일 수 있을텐데 요즘 눈치없는 남편들도 문제에요.  
그러고보니 이제 박규도령 마음을 정했나봐요. 윌리엄에게도 버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궁궐에서 마주친 윌리엄이 버진을 돌봐줘서 고맙다고 하자 박규도령은 또박또박 윌리엄에게 쐐기를 박듯이 말해줍니다. 이제 이렇게까지 또박또박 말해주지 않아도 다 알아 들을 만큼 조선말이 능통한데도 말이에요
"너의 부탁으로 그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해서 그 아이를 내곁에 두고 있는 것이지. 그러니 고마워 할 필요없다." 
이제는 아예 규도령 버진이 스토커 같아요. 버진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졸졸 따라 댕기니 버진이가  봉삼이 복장으로 집을 빠져나가는 것까지 한눈에 척 알아봅니다. 버진이가 한양생활이 갑갑한 모양이에요. 저녁만되면 밤마실이라도 나가고 싶어하니, 박규도령 낮에는 사헌부에서 나랏일을 하시랴, 집에 돌아와서는 버진이 챙겨주랴 고달프신 몸되셨습니다. 그래도 시청자들 마음은 즐겁습니다. 원래 훔쳐먹은 곶감이 맛있고, 몰래하는 데이트가 재밌다잖아요.
버진이와 박규도령 데이트 하는 모습보니 당시에도 요즘처럼 연인들 데이트코스가 비슷했나 봐요. 일단은 함께 아이쇼핑을 하고, 여친들이 눈길 한번 주는 물건 사주고 싶어 사주겠다고 하는 남친들이나 박규나 뭐 똑 같네요. 물론 여자분들 사준다고 덥썩 사달라고 하면 점수 깎여요. 그냥 여운만 살짝 남기면 나중에 남친들이 기억했다가 슬쩍 선물이라며 내밀면 기쁨두배, 사랑세배 되겠지요?
박규도령과 버진은 요즘의 호프집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주막에서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데이트의 백미 영화관람도 합니다. 연극이라 해야 더 정확하겠지만 줄 매달아서 인형 움직여주는 인형극을 영화관람이라 표현했답니다. 인형극은 신랑 신부 첫날밤 치루는 내용인가 봐요. 순진한 버진이는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는데 박규도령의 버진이를 내려다 보는 표정이 어찌나 그윽하던지요. "아! 이 귀여운 망아지랑 나도 혼례 치르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훤히 드려다 보였답니다. 신랑각시 인형극을 관람하는 버진이도 박규도 얼굴에 함박꽃 웃음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사랑을 쌓아가는 두사람은 언제쯤이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내비칠까요? 이번주 기사에 뜬 키스신이 설마? 궁금하지만 저는 드라마로 보렵니다.

그런데 정말 골치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바로 윌리엄이에요. 인조임금을 알현한 윌리엄은 임금님에게 자신의 특기사항이 악기, 연극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윌리엄은 예악회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윌리엄이 손재주가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제주에서도 나무깎는 솜씨, 돌 다듬는 솜씨가 대단했거든요. 해금을 보고 줄 두개를 더 달아 바이올린으로 개조를 하는 걸 보니 진정 예술을 하는 장인의 기질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윌리엄이 임금 앞에서 할 공연으로 연극을 올린다는데, '설마 햄릿은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햄릿이라고 하네요. 저런! 인조임금 앞에서 햄릿을 올린다니 윌리엄은 이제 죽은 목숨될 것 같아요. 조선의 정치상황을 전혀 모르는 윌리엄이니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일을 모르는 것이야 당연하지요. 그 사건을 입에 올리거나 발설하면 바로 국가원수 모독죄 혹은 역모죄로 끌려갈 판이데, 간접적으로 풍자하는 꼴이 되겠으니 걱정입니다. 더군다나 인조가 그토록 싫어하고 경계하는 소현세자까지 청에서 돌아와 있는데 인조가 햄릿 인형놀이극을 감상한다면... 으악~윌리엄 어쩐다지요?
참, 지난주 예고에 버전엄마랑 끝분이가 한양으로 올라왔던데 뭔일이래요...버진엄마 최잠녀도 한 성깔하시는 분인데 엄씨부인과의 대결도 기대됩니다. 아무튼 이번주에 박규도령이 버진에게 키스를 했다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지난 번 벽장키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했다고 치지만, 이번에는 무슨일로 했을지... 조선팔도 최고 꽃도령 박규와 순진무구 야생 섬처녀 버진,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윌리엄, 이들 세사람의 애간장 태우는 사랑이야기를 이번주도 지켜보자구요!  
* 본문의 모든 캡쳐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해보세요! 클릭-->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잊지마시고 아래의 추천손가락도 꾹~ 눌러주시는 센스! ^^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0 Comment 6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탐나는놈이도다 2009.09.19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망아지 버진이 규수로 만들어주시는 이정섭씨는
    실제로도 조선왕조혈통이라던디 ㅋㅋ
    잘 어울리시는듯 ㅋㅋ

    저번주에 리모콘을 엄마한테 뺏겨서
    너무 궁금혓는디
    잘보고 갑니당 ㅋㅋㅋ

    • 초록누리 2009.09.19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맞아요. 저도 이정섭씨 혈통 언젠가 들은 것 같아요.
      다시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시나 보네요.ㅎㅎ
      솔약국집 아들들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프로라...
      저는 그저 박규한테 꽂혀서...ㅎㅎ
      지난회 내용을 아셨다니 저도 줗네요.
      이번주도 빼앗기시면 어떡하죠?...

  3. 흰소를타고 2009.09.19 1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흠... 저 드라마도 재미있나 보네요 ^^;;
    그런데 버진이는 정말 동안이네요 !! 전에 나이 속였다고 기사 나오는것 같던데..

    • 초록누리 2009.09.19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런 기사가 떴는데 요즘 연예계 기사가 워낙 태풍급들이 많으니 묻혔지요.
      나이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아직 드라마를 못 보셨군요..
      그럼 제방에라도 가끔 들러서 이야기 들으세요^^*

  4. 우윳빛깔규도령 2009.09.19 12:25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오늘><!!!!!기대만발이에요!!!! 그런데 ....시청률로조기종영하는거정말..뭡니까..TT..이제다음주면끝난다는거심!!??

    • 초록누리 2009.09.19 13:02 신고 address edit & del

      흑흑흑..
      그렇다네요. 이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끝날때까지 그저 애종애죵하면서 봐야지요.ㅠㅠ

  5. 런더너 타짜 2009.09.19 12: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 한다고 하던데 이런 매니아층이 두터운 드라마와 시청률은 비례관계가 아닌거 같네요

    • 초록누리 2009.09.19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말이요...
      정말 속이 상해 죽겠어요..
      드라마 평점도 높고 정말 잘 만든 드라마인데 두고두고 아쉬워요.^^

  6. 호호유 2009.09.19 12:44 address edit & del reply

    '망나니'가 아니라, '망아지'입니다요.
    망나니와 망아지...뜻의 차이가 너무 크지않소?
    16회에 끝난다니 정말 아쉽고, '궁'처럼 감독판 DVD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궁'은 감독판이 거의 아니라 실망이컸지만... 제대로 된 20회를 꼭 봤으면 합니다.
    전..일리암보단 박규원츄

    • 초록누리 2009.09.19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공...지금 보니 제가 한 군데에서 오타를 냈네요..
      당연히 망아지와 망나니의 차이를 알지요.. 감사^^*
      후다닥 수정하러 올라 갑니다...
      저도 박규도령 강추랍니다ㅎㅎ

  7. 김명곤 2009.09.19 13: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 드라마가 끝나간다니
    너무 아쉽네요.

    • 초록누리 2009.09.19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신선하고 여러가지 생각할 것들도 많은 드라마인데 저도 아쉽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되세요^^*

  8. 끄악 2009.09.19 13:26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해 정말? ~ 규도령 너무 멋있어요 매일 챙겨보는 드라만데 좀있으면 끝나는게 아쉬워요 매일 규도령 미소포스 봤으면 했는데 엉~

    • 초록누리 2009.09.19 13: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정말 아쉬워요..
      규도령 어쩌면 그리도 반듯하지..정말 볼수록 탐나는 남자지요?ㅎㅎ

  9. 첫사랑 2009.09.19 13:42 address edit & del reply

    50 아줌마인 나도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인데 어째서 시청률은 이리 낮다는 것인지...화면 이쁘지 나오는 주인공들 사랑스럽지 스토리 빵빵하지, 당췌 이해 불가....시청률 신경쓰지 마시고 출연자 여러분들 힘내세요. 넘넘 예쁜 드라마, 최고!

    • 초록누리 2009.09.19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이해불가해요.
      저도 나이가 처사랑님 비슷하게 많아요.
      그런데도 이리 콩닥콩닥 좋기만 하던데..
      특히 영상미랑 스토리가 꽉 짜여있고 주인공들이랑 조연들까지 연기도 훌륭한데 말입니다.ㅠㅠ
      정말 이쁜 드라마에요..최고 한표 추가!!

  10. 하루하 2009.09.19 14:38 address edit & del reply

    으하하하.. 봤던 회인데도 맛깔나게 다시 풀어주시니 또 헤벌레 하며 다시 기억속의 장면을 더듬으며 읽게 됩니다.

    극의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우우...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이 현재의 윌리엄이 고를만한 연극이 아니었을까요? 인종의 차이로 연인과 헤어져 괴로와 하는 그에게 로미오의 입장이 구구절절 와닿았을 것 같은데. 특히나 인조의 제위기간은 1623년 이후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초연이 열린 1597년의 이후였거든요. 암튼... 윌리암이 고문을 당할 모양이던데 가슴 아파 워찌 본대요~

    • 초록누리 2009.09.19 22:5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아님 희극을 올렸으면 했는데...
      윌리엄 솨고뭉치!ㅎㅎㅎ

  11. 탐진강 2009.09.19 15: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은 탁월한 관찰력이십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9 22:5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이쿠,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워낙 몰입해서 보는 성격이라..
      탐진강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12. SAGESSE 2009.09.19 20: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을 읽다보면 신이 나고 흥이 난다는...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9 23:0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감사합니다.
      드라마 자체가 신이나고 즐거운 드라마에요^^*
      좋은 주말 보네세요, 사제스님~~~~

  13. 하결사랑 2009.09.19 20: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너무 좋은데 전편을 끝까지 본 적이 없네요...ㅠㅠ
    자꾸 볼때마다 무슨 일이 생겨서...재방이든 본방이든...

    • 초록누리 2009.09.19 2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러셨구나.
      다음에 시간되면 한꺼번에 한번 봐보세요.
      좋은 드라마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4. 오늘 2009.09.19 21:18 address edit & del reply

    키쑤신이 아주 격렬하더군요... ㅋㅋ

  15. 규사랑 2009.09.19 22:24 address edit & del reply

    어흑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19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시간이면 보셨겠네요.
      저는 아직 도영상이 안올라와서 한참 후에나 봐야 합니다..
      아,,궁금하당~

  16. 귀양다리 2009.09.19 22:32 address edit & del reply

    아흐 , ㅜ ㅜ 요새 규땜에 미치겠습니다,,,
    진짜 주변에 이런남자잇으면 앙 물어버리는건데 ㅠ ㅠ ㅠ ㅠ ㅠ ㅠ

    • 초록누리 2009.09.19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무시면 아니되시와요..
      깨물어야죵~ㅎㅎㅎ

  17. 2009.09.19 22: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19 23:14 신고 address edit & del

      바쁘시다는 것 저도 아는데...괜찮습니다.
      제가 대신 자주 갈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18. 이상한사람들 2009.09.19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_ㅠ 아 귀양다리 박규 최고입니다.
    이러한 명품 드라마를...시청률이 안나온다고 통편집같은 것을 하다니.ㅠㅠ
    거기다가..조기종영...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오늘 방영된 것도 편집이 너무 심하더군요.ㅠㅠ

    제이름 눌러보시면*-_-*사랑스러운 귀양다리의 신선한(?)한 모습을..보실수가.ㅎㅎ
    귀양다리가 직접 썼다는 글도 링크 달아있습니다.*-_-*

    • 초록누리 2009.09.20 00:21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녀왔습니다.
      재미있네요....ㅎㅎ
      제방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우와~ 2009.09.19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재미있고 실감나게 잘 쓰셨네요. 마치 정말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애 많이 쓰셨어요. 제가 챙겨보는 유일한 드라마인데, 이렇게 재미있게 써 놓으신 걸 보고 이 전 글도 다 읽어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들를게요~

    • 초록누리 2009.09.20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자주 오시면 저야 정말 감사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가 선덕여왕이랑 탐나는도다 인데 종영이라 아쉬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 pennpenn 2009.09.20 07: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는 참 좋겠어요~
    키스를 다 하다니~~

  21. 2009.09.20 07:2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