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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1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귀남의 입양제안, 어떻게 생각하세요? (1)
2012.07.01 08:44




드디어 천재용이 고백을 했습니다. 동대문 시장에 함께 쇼핑을 간 천재용과 방이숙, 이숙에게 집적대는 탁재훈때문에 얼결에 고백하기는 했지만, 경찰까지 출동을 시켜 고백을 하는 상황에 빵터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요. 정말로 좋아해요. 내가 잠도 못자, 소화도 안돼 이 여자때문에", 물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들어버린 이숙이 때문에 천재용 애간장이 타틀어갔지만 말이죠.
천재용의 고백을 받고도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숙, 정말이지 신경줄이 그 정도면 중증으로 심각하게 무디더군요. 이숙에게 고백할 방법을 고민하는 천재용,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 패러디는 더 빵 터졌습니다. 물론 천재용의 상상이었지만, 빤짝이 츄리닝 반갑더라고요. 현빈과는 같은 옷 다른 느낌(?)이었지만, 재용씨도 멋졌어용!
동대문에서의 고백도 말짱 꽝으로 돌아가자 천재용이 직격탄을 날렸지요. "누가 농담이래? 난 그런 걸로 농담하고 안 그럽니다. 방이숙씨가 워낙 눈치가 없고 돌려 말하거나, 어렵게 말하면 못 알아들으니까, 그냥 직접적으로 말할게요. 방이숙씨를 사랑으로 생각하는 사람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고 했죠, 그게 나에요!!".
천재용의 고백이 이숙에게도 전달이 되었겠죠. 이숙도 뭔가 삐리리 전달된 느낌이기는 했지만, 이 커플 진도 정말 더뎌서 환장하겠네요. 이희준이 키스신을 대비해서 칫솔질을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던데, 소원 좀 빨리 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이희준이 사귀고 있는 분이 있다고 기사가 나서 살짝 김빠진 느낌이기는 하지만(물론 악의는 없습니다^^),  요즘 이 커플 보는 재미가 넝쿨당을 보는 이유 반이랍니다.
그나저나 윤희에게는 날마나 일이 터지는군요. 이건 뭐 흥부네 복바가지도 아니고, 날마나 근심바가지만 터지고 있으니 보기가 짠하네요. 그나마 윤희가 긍정적이고 씩씩해서 참 다행입니다. 방귀남이 지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말로 윤희를 멘붕시켰는데요, 다짜고짜 입양을 하고 싶다는 귀남의 말에 윤희가 놀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쉽게 내려서는 안되는 결정인데, 아이를 입양하자는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수지가 돌보는 유기아동 지완이가 나왔을 때, 일이 이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은 했습니다. 오래동안 봐왔던 수지에게는 눈도 잘 맞추지 않았다는 아이가, 윤희의 치맛자락을 그 고사리같은 손으로 움켜쥐었을 때, 저 아이는 장수빌라에 들어올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는 해외입양도 안된다는 말이 참 가슴 아프더군요. 그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우리 아이들을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품는다는 것이겠지만요.
해외에서는 입양가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서양인인데 아이가 동양계라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입양한 아이라고 자연스럽게 말을 하더군요. 물론 아이도 자신이 입양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외국에서는 입양을 공개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도 입양이 많은데, 입양이 그렇게 간단하게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부모의 교육수준, 직업, 연수입, 정신병력과 법위반 경력까지 심사기준이 까다롭더군요. 입양을 하게 되면 세금공제는 물론 육아비용도 지급해주는 등, 국가에서 주는 혜택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입양의 모범케이스는 배우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를 들 수 있는데, 공개적으로 입양해서 가슴으로 품고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분들이죠. 실천하는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부부지요. 차인표 신애라 부부처럼 공개입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입양사실을 비밀에 부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받을 상처나 주위의 시선때문이기도 하고, 친자식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이유로 지완이 또래처럼 큰 아이가 아니라, 갓난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하고요.
솔직히 처음 귀남이 윤희와 상의없이(물론 휴대폰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만) 지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윤희에게 입양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 귀남이의 처사가 못마땅하더군요. 입양을 단순히 감정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귀남이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입양을 생각해 볼 수 있고, 귀남이기에 입양을 해서 본인이 받았던 고마움을 다른 아이를 통해 갚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윤희와의 충분한 상의와 협의를 한 후에 입양을 결정해도 될텐데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뜩이나 임산부라고 전염병자 취급을 받는 윤희가 스트레스도 심하고, 임신을 앞날을 막는 사고였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윤희는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 않았던 직장여성이었고, 일때문에 임신사실조차 숨기려 했지요. 그녀에게 일은 아이 못지않게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완이를 입양하면 누가 키우나요? 방귀남이 병원을 그만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윤희에게 직장을 그만두라는 것도 말이 안되고, 딜레마입니다. 물론 장수빌라에는 놀고 있는 할머니가 둘 이나 있고, 일숙이도 있으니 지완을 키우는 것이 어렵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아이에게 양육될 수 있는 환경만 있다고 그게 입양일까요? 입양은 부모와 자식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인데, 정작 부모가 될 귀남과 윤희는 아직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있는데 말입니다. 귀남이 부모가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가 아니라, 가여운 아이를 맡는다는 생각에서 자기도 입양아였기에 동병상련의 입장으로 입양을 한다는 것은 썩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입양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윤희 그리고 다른 가족들과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윤희와 귀남이 직장에 있는 동안 지완이를 돌봐줄 수 있는가에 대한 가족들의 양해도 구해야 할 것이고요. 장수빌라 식구들은 귀남이 어떻게 자랐는지를 알기에 입양을 찬성할 것이라 생각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남의 생각은 훌륭합니다. 비록 실수에 의해 부모와 헤어진 귀남이었지만 좋은 양부모를 만나 귀남은 잘 성장했지요. 귀남이 자신이 받은 사랑을 같은 방식으로 되돌려 준다는 점에서 입양결정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완이를 키울 능력도 있고, 인품도 훌륭하고, 귀남이와 윤희가 지완의 부모가 되어 준다면 지완이 잘 클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러나 윤희가 자신없어 하면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양이 단순히 감정적으로 결정될 문제도 아니고 강요할 수도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윤희가 입양을 거절한다고 해도 윤희를 비난할 생각도 없고요.
물론 마지못해서가 아닌 진심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윤희의 결정이라면, 어떤 부부보다 찬성해 주고 싶군요. 대가족 속에서 지완이 웃음도 되찾고, 일숙의 딸 민지도 있으니 함께 크면 외롭지도 않을 듯하고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입양에 대한 선입견인데요, 입양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자식이 있는 부부도 입양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종교적인 사랑실천 방법으로 택하는 경우도 있고, 시설에 봉사하러 가서 입양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입양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지완이를 입양하면 누가 키울 것이냐고 위에서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는 지완이를 자식이 아니라 보살핌의 대상으로 생각했을 때 하고 싶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윤희도 귀남의 의견에 동의하고 두 사람이 지완의 엄마 아빠가 되리라 결심하면, 이 질문은 전혀 필요치 않을 듯합니다. 보통의 맞벌이 부부처럼 키우면 됩니다. 직장에 갔을 때는 할머니 집에 맡기기도 하고, 유치원에도 보내고, 대부분의 아이들과 똑같이 키우면 됩니다. 입양아라고 특별하게 24시간을 붙어있어야 잘 키우는 것이 아니죠. 다시는 버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심리적 안정을 찾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래도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요. 그런데 장수빌라까지 온 지완이가 마음에 걸려서 이 아이를 돌려보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장양실이 할머니를 모셔드리러 온 길에 지완이를 봤으면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작은 어머니 장양실 부부가 입양을 한다면 좋을 듯 싶은데, 작가가 이 부부를 위한 선물로 마련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장양실 부부도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되는 행복도 누렸으면 싶네요.
저는 혹이라도 장양실부부가 지완이를 입양한다고 해도 속죄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한 장양실 부부에게 주는 축복과도 같은 선물이라 생각하고 싶기에 말입니다. 자식이 생긴다는 것은 입양아가 되었든, 내 배 아파 낳았든 속죄의 대상이 아니라,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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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얼소녀 2012.07.01 10:5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입양은 장양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윤희한테 입양은 너무 큰 짐 같아요

    그런데 양실이 시모한테 하는거보니 이혼 전초전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