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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5 '1박2일' 초딩 은지원, 몰래카메라의 행운 (34)
2009.10.05 07:16




민족의 대명절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1박2일은 사전녹화된 방송분이었지만, 1박2일 멤버들의 뜬금없는 큰절에 기분이 좋았던 방송이었어요.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은 새해 뿐만이 아니라 언제든지 들어도 좋은 인사니까요. 더구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멤버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1박2일 55번째 여행지는 옹진군의 연평도입니다. 연평도는 꽃게로 유명하지요. 한창 꽃게잡이로 분주한 연평도로 간다니 장소가 공개되자마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가 예상되지요. 꽃게잡이에 누군가는 동원되어야 하니 복불복 게임도 치열할 것이고요.

인천항에서 연평도로 향한 페리호에 승선한 1박2일 멤버들, 완공된 인천대교의 모습을 소개해주는데 백두산에 갈때만해도 공사중이던 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선실에 들어와 멤버들은 가볍게 점심을 걸고 게임을 하는데 호랑이라는 단어를 쓰는 은지원의 신내린 엉덩이가 웃음을 주었네요. 요즘들어 은지원의 몸개그가 날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입니다. 춤인지 글씨를 쓰고 있는지 알기 어렵던데 이승기가 호랑이를 맞추는 대목에서 놀라운 집중력의 소유자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지요.
휴식을 취한 후 꽃게잡이에 동원될 멤버를 뽑는 복불복 게임이 이어졌는데 손에 땀을 쥐게 했지요. 추석에 맞게 전통놀이인 윷놀이가 나왔는데, 한복을 곱게 입어서 였는지 더욱 흥미진진해 보였습니다. 엎치락 뒷치락 끝에 꽃게잡이에는 김C와 MC몽이 당첨되었어요. 두사람은 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연평도에 도착하는 순간 꽃게잡이 어선에 승선해야 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요? 이승기와 한팀이었던 은지원이 가위바위보 복불복에서 지는 바람에 게임에서 다 이기고도 꽃게잡이에 투입이 되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배에서 나오다가 뒤쳐진 은지원을 골탕먹일 작정으로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가 짜고 한 은지원의 몰래카메라였답니다. 황당해 하는 은초딩의 표정을 보니 나중에 은지원이 어떤 식으로든지 복수해 줄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고요.
은지원을 배에 태워 보내고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는 스쿠터를 타고 연평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해변을 따라 흐르는 자연경관이 한폭의 깨끗한 그림이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마이앤트메리의 '푸른 양철 스쿠터'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도착한 등대공원에서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어요. 바로 88년 올림픽때 굴렁쇠 소년으로 유명한 윤태웅군(29세).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가웠어요. 더구나 윤태웅군은 연평도교전이 있었던 당시 해병대에 근무했었다네요. 우연히 자신의 군복무지를 찾았다가 1박2일 팀을 만났다는데, 1박2일의 매력이 이렇게 예정되지 않은 만남을 통한 반가운 얼굴을 기억하게 하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88년 올림픽때 전국민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렀던 굴렁쇠 소년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벌써 20년이 흘렀네요. 윤태웅씨, 정말 반가웠습니다. 늘름하고 멋지게 성장한 모습보니 반갑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앗! 잠시 꽃게잡이 배를 타고 간 은지원과 MC몽과 김C를 잊을 뻔했네요. 이분들 지금 고생이 말이 아니에요. 편집이 되었는지, 그동안 몇번 고기잡이 배에 끌려나가 이력이 붙었는지 이제는 심한 멀미 증세는 보이지 않아 다행이네요. 배멀미는 정말 경험하지 않은 분들은 그 고통을 모를거에요. 하늘이 노랗고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꽃게잡이배를 탄 멤버들은 꽃게라면을 향한 기대감에 힘들어도 많은 내색은 하지 않았는데, 걸걸한 입담을 자랑하시는 선장님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40년간 배를 탔다는 선장님은 은지원의 몰래카메라부터 꽃게를 잡는 내내 웃음과 감동을 주셨던 분이시지요. 그물에 달려오는 싱싱한 꽃게들을 보니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풍성해졌어요. 그물 가득 붙어있는 꽃게들을 끌어올리며 MC몽이 "일은 고되지만 오길 잘했다"고 하는데, 만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마음이 안방 가득 전해지더라고요. 국민 어부라는 칭호도 얻은 김C의 묵묵한 손놀림도 선장님과 멤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번 꽃게잡이배에 승선한 은지원은 몰래카메라의 행운아인 것 같아요. 일은 고되고 허리도 많이 아팠겠지만,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즉석 꽃게라면을 실컷 먹는 행운이 뒤따라 줬으니까요. 싯가 7만원 상당의 라면이라는데, 갓잡은 꽃게로 끓여먹는 것이 7만원어치의 꽃게를 넣어 끓여먹는 맛과 비교할 수야 없겠지요. 1박2일을 본후 저도 집에서 꽃게를 넣고 라면을 끓여 먹었답니다. 냉동게였지만 몇조각을 넣고 끓였는데 국물맛이 시원한게 라면이 아주 럭셔리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자주는 못할 것 같아요. 비록 냉동게지만 라면 끓일때마다 게를 넣자니 장바구니 부담이 클 것 같아서요.ㅎ

저는 이번 주 1박2일을 보면서 선장님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선장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불과 3년전만해도 연평도에 꽃게가 많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꽃게 수확을 할 수 있는게 해군에서 봄, 가을에 바다 청소를 해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해군이 바다를 깨끗이 청소를 해준 덕분에 바다도 깨끗해지고, 꽃게도 많아지고, 덕분에 어업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니 바다를 지키는 우리 늠름한 해군장병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꼭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바다생태계까지 지켜주시는 해군장병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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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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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머미 2009.10.05 09: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런, 대형사고로군요.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3. 3012 2009.10.05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몰카인거 같아요ㅋㅋㅋㅋ
    몰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글 잘 읽고 갑니다^^

  4. 영웅전쟁 2009.10.05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어제도 우리 부부 배꼽 빠졌다는 ㅋ
    그렇지요 초록누리님 말씀처럼
    선장님이 아주 멋지더군요.
    어젠 7멤버로 전혀 손색이 없으신 분이더군요.
    잉 !
    아직도 컴을...
    이건 제 전문분야 인데 제가 달려가
    고쳐드려야 겠군요.
    걔네들은 "왕비"라는 개념이 없어...
    우리 왕비님 컴을...
    제가 걔네들에게 전통 날려두겠습니다. ㅋ
    추석명절 잘 보내셨지요? ㅎㅎ
    이번주도 멋지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5. 베짱이세실 2009.10.05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이거 봤어요. 꽃게라면 너무 맛있겠더라구요. 보면서 입맛을 어찌나 다셨는지.
    그리고 그 굴렁쇠 소년, 왠지 설정의 느낌이 강하게 나지 않았나요? -0-;;

    • 곰곰이 2009.10.06 12:13 address edit & del

      그죠~?
      제가 1박2일 좋아하는게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설정이 거의 없다는 거였는데 이건 좀...
      왜냐면 윤태웅씨 예전에 스타킹에도 나왔었거든요. 강호동이 놀라는게 이상하잖아요~ ㅎㅎ

  6. 빛이드는창 2009.10.05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은초딩의 비상한 머리는 아마도 천재가 아닌가....합니다.ㅋㅋㅋㅋㅋ
    번뜩이는 그 아이디어에 놀라고 웃고한다는!!!!ㅋㅋㅋㅋㅋㅋ

  7. Rulra~heehop 2009.10.05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바다청소가 필요하다는 것은 저랑 같으시네요. 바다에 가보면 어선, 낚시꾼에게 나오는 물건들, 떠내려오는 쓰레기로 바다생물이 살 일이 줄어들죠... 해군이 좋은 일을 했습니다. 그래고 게 라면 먹으셨다니 좋으시겟습니다. 저도 해서 먹어야겠습니다.

  8. Bacon™ 2009.10.05 11: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라면에 꽃게라.. 뭔가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제가 또 워낙에 게를 좋아하다보니...;;

  9. 또웃음 2009.10.05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은지원에게 몰래카메라가 행운처럼 보였어요. ^^
    꽃게잡이 아저씨의 말도가슴을 뭉클하게 했고요.
    초록누리 님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요. *^^*

  10. *저녁노을* 2009.10.05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인 손님치룬다고 아무 프로도 못보았네요. 쩝^^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11. PinkWink 2009.10.05 14:19 address edit & del reply

    음~~ 꽃게라면... 먹고싶은데요...ㅎㅎㅎ 가격이.. 헉... 뭐 일단 지금은 상상만 해야겠네요^^

  12. 모과 2009.10.05 14:20 address edit & del reply

    연평도는 큰아들이 군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공군에 입대했는데 국방부 소속이 되서 ...면회도 안되는 곳에 있었지요.
    유심히 봤습니다.

  13. 털보아찌 2009.10.05 14: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추석연휴 잘 보내셨어요?
    1박2일 이야기 재미있게 잘 보고갑니다.
    오후도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4. 루스(ruth) 2009.10.05 18: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은 꾸준히 챙겨보지는 않지만, 가끔 스페셜이나 재방송 보면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 볼수록 정이드는 사람들이랄까.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

  15. 탐진강 2009.10.05 1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장님과 해군이 멋져 보였습니다.
    은초딩은 그런 경험도 계속 남겠지요

  16. .... 2009.10.05 19:32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을 첨부터 보시지 않아서 모르시겠지만, 꽃게 라면과 게잡이는 지난 08년 1월 방송에서 호동, 김c, 이승기가 울진에서 배타고 가서 게잡이를 했었지요.... 그래서 김c는 경험이 있어 잘하는 거구... 승기는 지난 집으로 편에서 게를 넣은 라면을 거산댁 할머니에게 끓여준거구요...

    모든 멤버들이 서로 복불복이라고 게임으로 하면서
    다 자기 몫하고 있고
    2년이 넘는 방송동안 멤버들의 활동을 보다보면 골고루 돌아가면서 게임벌칙걸리고 낙오되고 힘든일 하고 그랬지요..

    지난 울진편의 대게잡이 장면을 보면 이번편이 이해가실거 같네요....

  17. merongrong 2009.10.05 20: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 누리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스위스에도 보름달은 뜨더군요^^
    전 친구들과 한국음식을 먹으며...보냈답니다!!!! ㅋ

  18. 어신려울 2009.10.06 09: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추석명절 잘 보내셨지요..
    남들은 짧다고 하던데 전 왜그리 추석이 길은지 ㅎㅎ
    일주일 쉬웟더니 몸도 뻐근하네요 ..
    초록누리님 오늘도 기쁨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9. 카타리나^^ 2009.10.06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꽃게라면
    꼭 한번 해먹어야겠어요 ㅎㅎㅎ

  20. 임가 2009.10.19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괜히 태클이지만...해군의 훈훈한 업적은 실은 안전한 잠수함작전을 위해서 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흉흉한 생각이 퍼득 들더군요. 너무 비뚤어진건가? ;; 리뷰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감칠맛나게 글을 잘 쓰시네요. ^^

  21. 빛다 2009.10.21 2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저도 은지원오빠가 당한거.. 첨엔 좀 미웠지만 좋더라고요~
    분량 많이 나오고 ㅋㅋ 선장님이랑 얼른 친해져서 친구처럼 노는것도 훈훈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