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1.03.24 '나는가수다' 김영희 피디교체와 김제동의 눈물, 불만인 이유 (25)
  2. 2011.03.23 '나는가수다' 김영희 피디 교체? 흔들리는 집 보수공사부터 하라 (27)
2011.03.24 11:41




MBC예능국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의견을 말합니다. 방송 3회만에 <나는 가수다>가 만신창이가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재차 말할 필요는 없을 듯하고,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도 지겹습니다. 어제 글은 <나는 가수다>가 보완하고 시급히 해결할 문제에 대한 의견 글을 올리고 나서, 김영희 피디가 교체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김영희 피디에게 드리는 글이 제작진에게 드리는 글이 돼버렸습니다. 김영희 피디가 어느 부분에서는 책임을 분명히 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저는 교체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고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현장진행을 안하는 정도의 책임으로 끝내는 선을 생각했고, 순위발표시 김영희 피디가 화면에 나오지 않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일이 커졌더군요.
그리고 또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습니다. 사실 나는 가수다 관련 모든 글들이 다 화제가 되어 윤도현과 김어진 딴지일보 총수와 라디오 프로내용까지 정말 정신없이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김제동의 지인인 정혜신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기사화되어 있더군요. 
"제동이 왔다. '나는 가수다' 논란 속에 깊숙한 내상을 입은 것 같다. 그는 울고 울고 몸을 떨며 운다. 내 책상 위의 크리넥스통을 다 비웠다"며, 김제동이 "무섭다. 사람이 무섭다. 내가 없어져 버릴 것 같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고 했다. "맘 여린 사람 순으로 우리 곁을 떠나게 만든다. 여린 우리들이"

기사를 읽고는, 일단 김제동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무겁더군요. 그리고 만약 치료를 위한 방문이었다면 의료법에 위배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었고, 지극히 개인적인 만남이었다고 해도, 경솔한 트위터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제동의 눈물에 관한 기사로 김제동이 두번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는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김제동이나, 김영희 피디나 참 인간적으로 정이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시청자는 정보다는 룰이 지켜지길 바랐고, 재도전보다는 청중평가단의 투표를 그들이 수용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에게 끊임없이 강조하고 홍보했습니다. "과연 첫번째 탈락자는?" 이런 자막까지 중간중간 넣어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예고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다시 노래경연하는 모습을 촬영까지 하고도, 그 사이 불가피하게 이러저러한 일로 재도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3회방송에서 생방송처럼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마치 최고의 반전을 감추고 있다가 마지막에 빵터뜨려 주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시청자는 냉정했고, 배신감과 농락당했다는 기분을 느껴야 했습니다. 한가지 간과한 것은 비난이 일 것을 알았지만, 이토록 거센 반응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방송이 나가자 마자 빗발친 시청자들의 항의와 비난은 제작진과 가수들, 그리고 매니저를 패닉상태에 빠뜨렸고, 그들은 길 잃은 양들처럼 멍하니 있었을 뿐입니다. 모든 책임을 지고 김영희 피디가 사과를 했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왜냐? 사과는 있었지만 왜 비판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해결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건모는 예정대로 촬영을 했고, 술과 담배도 끊고 열심히 노래연습을 했다는 김영희 피디의 옹호글만 있었을 뿐입니다. 네티즌들이나 시청자들이 듣고 싶었던 것은 사과와 함께, 서바이벌을 표방한 <나는 가수다>의 원칙 고수를 원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아무런 의견도 내놓지 않으며, 다음 방송을 보고 판단해 달라는 식으로 시청자의 의견을 묵살해 버린 것입니다.

김제동의 눈물이 처음으로 묘한 기분이 들게 하더군요. 이는 MBC가 김영희 피디 교체라는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것과도 비슷한 불쾌감입니다. 인간인지라 누구나 비난에 상처받고, 비판에 약해집니다. 그런데 MBC경영진이나 김제동은 이번 사태를 단단히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는 잘못된 것에 비판을 했고, 그런 사태에 이른 사람들에게 그 행동들에 대한 사과와 바로잡기를 원했을 뿐입니다. 출연가수와 매니저들 중에 처음으로 김영희 피디가 교체되었다는 기사에 이어, 괴로워 하는 김제동의 심경이 김제동눈물이라는 기사로 나왔습니다. 책임을 김영희 피디에게 지우는 방송사와 자책감에 괴로워 하는 인간 김제동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전에 김건모가 자진하차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기사가 또 올라왔네요.
김영희 피디 교체를 한 MBC예능국의 결정에 저는 우선 유감입니다. 이는 진정 시청자가 원하는 책임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여전히 시청자가 왜 분노하는지를 알지 못한 듯 합니다. 분명 재도전을 수락한 김영희 피디가 책임이 있지만, 이런 식으로 책임을 지라고 했나요? 책임을 진다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라는 것이지, 손을 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김영희 피디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사퇴할 의사도 있지만, 그것이 문제해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진사퇴의 의사는 유보했습니다. 김영희 피디는 결자해지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방송사는 결자해지할 기회를 박탈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잠재우겠다는 책상머리 인사행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영희 피디는 현장요원입니다. 집을 설계하고 짓고 있는 건축설계사겸 건축기술자에게서 도안을 뺏어 버린 겁니다. 후임자에게 잇게 하겠다면서요. 김영희 피디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던 가수들이 이에 반발을 하고 방송사를 찾았지만, 이미 결정난 사안이라 번복하기 힘들다는 말만 들어야 했습니다. 이쯤되면 풍비박산이 나버린 셈입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이게 아닌데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김영희 피디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던 많은 사람들(저를 포함)은 묘한 미안함이 느껴지는 겁니다. 쓸데없는 오지랖을 보인 김제동을 비판했던 사람들(저도 포함)은 크리넥스 한 통을 다쓸 정도로 울었다는 김제동의 눈물에 마음이 착잡해지고요. 인간적인 두 사람을 너무 비인간적으로 몰아부쳤고, 다시 이상한 죄책감마저 드는 감정이 든다는 겁니다. '정'을 품어주지 못한 냉정한 시청자가 돼버린 겁니다.
김영희 피디를 강제 교체시키고, 정 많은 김제동 눈에서 눈물 쏟게 하려고 비판한 것이 아닌데, 왜 이런 식으로밖에 대응을 못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왜 비판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건가요? 시청자들은 원칙을 깬 것에 대한 사과와 <나는 가수다>가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바로 잡혀지기를 바랐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하면 다음에도 책임자를 경질시켜 버리는 식으로 해결할 겁니까? 쿨가이 김제동은 왜 비판을 수용하지 못한 겁니까? 아무리 동기가 순수했더라도, 시청자에게는 분명 잘못한 겁니다. 이에 대한 사과를 했더라면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보였을텐데, 자신의 상처만을 아파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김제동을 좋아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지금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김제동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김제동이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룰을 어기고서도 인간적인 정에 호소해 재도전을 청할 수는 있었어요. 당시 현장분위기로 봐서는 말이지요. 그리고 김제동은 쓸데없는 오지랖에 대한 폭풍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김제동처럼 소위 까임방지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연예인도 드물 겁니다. 김제동이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어찌 실수가 없겠습니까? 제 기억으로는 김제동은 이번 일로 연예계 공식 데뷔 이후 처음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비판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다소 실망스럽네요.
김제동이 모든 것이 자신 탓인 것 같아 자책하고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갑니다. 김제동이기에 자책도 더 심하게 했을 겁니다.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싸인에서 윤지훈이 한 번의 실수에 대해 모든 것을 버리고 국과수를 떠날 정도로 자책하는 모습은, 윤지훈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크리넥스 한 통을 다 쓸정도로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한 것도, 김제동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무섭다고 한 김제동의 심정이 어떤 것인지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정말 눈뜨고 읽기 힘들 정도의 심한 악플들이 달린 것을 저도 읽으면서,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감당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김제동이 원칙을 깨는 제안을 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지, 김제동의 인간적인 정을 비판하지는 않았습니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비판하는데,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들까지도 무서운지 묻고 싶어요. 그리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깼다는 생각은 여전히 하지 않는지도 묻고 싶고요.

이에 대해 시청자가 원하는 정확한 대답을 알고 있다면, 김제동은 사람들을 무서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 그뿐입니다. 김영희 피디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잘못된 것을 분명히 김영희 피디도 인지를 하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모색해서 신뢰를 회복시켜야 했습니다. 그것을 보여줄 기회조차 박탈해 버린 방송사의 결정이 정말 최선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재도전 기회는 차라리 김영희PD에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희 피디교체는 <나는 가수다>를 포기하겠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나가수는 김영희 피디를 떼놓고는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25년의 배테랑 연출자 김영희였기에, 미친 기획에도 가수들이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을 겁니다. 지난 글에서도 집 수리가 시급하다고 제안 몇가지를 썼는데, 사실 글을 다 쓴 상태라 김영희 피디에 대한 문제는 언급을 하지 못했는데, 몇시간만에 집을 통째로 부숴버리는 것을 보고 입을 못 다물겠더군요. 지금까지 방송에서 나왔던 문제점들을 하나씩 고칠 생각은 하지않고, 무조건 현장책임자부터 내보내는 모양새입니다. 자재가 잘못되었으면 자재를 손보고, 도안이 잘못되었으면 그것만 수정하면 되는데, 도면 자체를 갈기발기 찢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김건모는 결국 자진사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김건모도 이번 일을 통해 너무 큰 상처를 받았을텐데,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노래를 들려 준 국민가수의 모습으로 기억해 주고, 박수로 보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얼굴이 많이 상했더라고요. 얼마나 고민이 컸겠습니까. 이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였는데, 이렇게 순리대로 풀어가야 하는 것을 김영희 피디라는 지붕을 거둬버리는 악수를 두었으니 쩝...
여전히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처받았다고 울 뿐, 자신들이 준 상처에 대해서는 아직 눈을 돌려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제눈에는 김영희 피디교체가 진정 책임지는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시청자가 원하는 책임은 결자해지의 책임을 의미했는데, 방송사가 이번에는 오지랖을 부린 것같습니다. 사과가 먼저인 것 같은데 눈물로 시청자 가슴을 아프게 하는 김제동 역시, 지금 사태를 바로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청자도 사람이에요. 김영희 피디가 3회 방송에서 난감해 하고 얼굴이 벌게지는 모습을 왜 못봤겠습니까? 분위기 수습하려고, 재도전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던 김제동의 인간미를 못봤다고 생각하나요? 아니에요. 다 보였어요.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고 <나는 가수다>가 제대로 틀을 잡고 가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판은 애정에서 비롯되고, 기대를 가지게 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일종의 여론장치입니다. 시청자들이 비판하고 있는 이유는 멋진 노래를 선물해 준 행복한 시간을 좀더 오래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에요.
* MBC예능국이 시청자의 의견을 구하고 있으니, 혹시 이 글을 읽으신다면 지난 글 <'나는가수다' 김영희 피디 교체? 흔들리는 집 보수공사부터 하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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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25
  1. 라이너스™ 2011.03.24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지.;

  2. 사자비 2011.03.24 1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어요. 좋아할 뻔 했던 프로라 더 아쉽구요.

  3. 탐진강 2011.03.24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제의 본질을 잘 짚어주셨네요.
    시청자나 국민들의 요구는 정당합니다.
    그런데 하나 더 정치나 사회 문제에도 냉혹한 잣대로 국민이 나서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4. 2011.03.24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데 왜 자꾸 다른쪽에서 터지는지
    시청자가 원하는 거는 룰대로 하는거였는데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바로 잡아주길 바랬고 그럴수 있는 사람은 김영희 피디인데 그분을 잘라 일을 해결하기 힘들게 만들어 버리고
    그래서 본질은 묻히고 자꾸 네티즌들만 더 욕만 먹게되고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동정부터 앞서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네요

  5. 순환도로 2011.03.24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이 무섭다니... 즛쯧. 김제동 나이가 몇 갠데 남탓을 하는건지. 상처받은 것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을 엄연히 다릅니다. 뉘우치기는커녕 아직 지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는군요. 주제넘음이 지나치면 과대망상이 되나봅니다. 과거 예능프로 몇 개로 인기몰이를 하였다하여 주제넘게 자신을 사회지도층인사 정도로 착각하는 것은 보아넘기기 힘듭니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예끼, 버릇 없는 넘 같으니.

  6. 님도 그다지 2011.03.24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진중하신 것 같진 않네요...과연 '경솔한 트위터질'이었을 뿐일까요? 오히려 제게는 님의 글 같은 '경솔한 블로그질'을 멈춰달라는 호소처럼 들리는군요

  7. 행인이~~ 2011.03.24 15:10 address edit & del reply

    애정도 지나치면 버거운것이고,관심도 지나치면 간섭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저역시 싸움하고 난후에 잘못하고도 먼저 울어 버리면 모든 사람들이 걱정해 주고,보듬어 주면서 유야무야 시시비비가 어딘가로 실종돼는 일에 치가 떨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이번엔 솔직히 다들 너무했다는 감정이 많이 듭니다.
    이제 초창기의 프로고 좀 더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는 시간들을 줘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서 이렇게 원칙을 무시하는 프로가 뭐 얼마나 그 원칙을 지켜갈 수 있을까라는 염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본 지진 피해 복구 현장을 보면서 한국의 빨리 빨리 정신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그 빨리 빨리는 내실을 다지기가 힘듭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분노로 쓰나미가 되어서 결국은 그 분노가 모든것을 집어 삼키고 말았죠.
    그날 현장에 있었던 이들도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오리라고 생각 못했을겁니다.
    그들의 행위가 그들끼리의 세상이나,뭐 전관예우,이상한 몽니로 비춰질 수 있다면 그러지 않았겠지요.
    여기에서 편집의 미숙함과 오만함은 다시 한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네요.
    네티즌들 역시 그들의 비판이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가는 이 사태에 다들 당혹스러워 하고 있더군요.
    그들 역시 이런 좋은 프로가 체 피지도 못하고 이런식의 용두사미가 되기를 바라겠습니까?
    하지만 방송국의 횡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이런 식으로 돼버렸습니다.
    정말 욕이 나올려고 합니다.
    다들 대단한 분들입니다.
    울고,사퇴하고 이런것들이 사과가 아니라고 누가 그럽니까?
    그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모든 눈물은 악어의 눈물인가요?
    쫌 여유를 갖자구요.
    기다려 보자구요.
    당신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돼는 것들이 인생사에 몇가지나 있나요?
    왜요,그래서 가장 만만한 연예인이나,방송국을 관심이라는 간섭으로 좌지우지 하고 싶으신가요?
    다들 타블로 사태에서 아무런 교훈도 못느낀가 봅니다.
    진실과 진정성은 도무지 보려하지 않고 타블로를 질책하던 많은 다수가 다시금 벌떼처럼 일어 났다고 밖에 보지 못할만큼 이게 무슨 이렇게 난리를 부릴 일인지....
    제발 좀 더 힘세고 더 많이 부패하고 원칙이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르는 우리나라 지도층에게 요구하자구요.
    그런 일에 비하면,이런 일은 얼마든지 정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조금 기다려 주고 현명한 비판들을 했다면 이런 막장 드라마는 결국엔 안나왔겠지요.
    그 눈물도 엄청난 사과의 맘이라고 왜 인정 할 수 없나요?
    마치 몽니 부리는 심술 할매처럼.....
    뭐 이프로 하나로 여기에 있던 연예인들이 석고대죄라도 해야 다들 직성이 풀릴까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충분히 납득하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절대로 안 할 거라고 믿고 기다려 줄 수 없는건가요?
    솔직히 지방에 살고 그렇게 큰 여유가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문화 생활도 맘껏 누리지 못한 저로서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마치 콘서트에서나 들을 수 있는 가수들의 멋진 공연과 몸서리치는 노래에 많이 행복해서,나야말로 정에 치우쳐 판단이 많이 흐려졌을지 모르지만,그냥 납득하고 이런 배신감 보다는 모두가 윈윈하니 참 좋다라고 생각했는데,나만 원칙을 버리고 적당히 타협하며 방송국의 처신만 바라는 한심한 시청자로 전락했더군요.
    그래도 저는 요 몇주간 그들이 주는 행복감으로 이번의 실수를 상쇄시켜 버리던데,다들 그렇치 않더군요.
    자식이 아무리 나를 실망시켜도 부모는 그들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그들을 키우면서 부모들에게 줬던 소소한 행복때문인데,뭐가 그리 용서할 수가 없고 대단한 원칙주의자들인지 마치 마녀 사냥처럼 들고 일어나는지....
    이제 이소라의 무대를 보기위해 서울 콘서트를 가거나,정엽이나 박정현의 라이브를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문화적 약자인 저로서는 다른 무엇보다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8. mixsh 2011.03.24 17:2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상황이 이렇게까지 커질줄은 몰랐네요.. 나름 기대 많이 했던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폐지되면 그것또한 너무 안타까울거 같아요...ㅜㅜ 3월 24일 믹시 메인으로 가져갑니다~

  9. juhyunny 2011.03.24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이번 사태는 PD의 교체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것 같습니다.
    김건모씨는 자진 하차해야 하구요.
    이소라씨 앙탈 비슷하게 자신의 감정을 대중에게 호소하는 것도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이 방송은... 노래 어느정도 잘 하는 사람들이 매주마다 나와서 노래를 하는 장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최고의 가수라는 타이틀을 부여받고 나와서 프라임 시간대에 자신의 노래를 매주마다 선보이는 것은 대단한 특권입니다.
    그 댓가로 지불되는 것이 최저득표한 사람은 퇴출된다는 가혹한 법칙이죠.
    가수들이 아무리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도 그 댓가로 그들이 얻어가는 인지도라던가 홍보효과, 재조명효과, 친근감상승등의 플러스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이득입니다.

    원하면 재도전이라...그건 그냥 그 나.가.수 클럽에 들어온 사람들이 자신들만이 먹고 살 하나의 테두리를 쳐서 나눠먹겠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김제동씨 제발 나설때 안 나설때 구분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부터.
    솔직히 정신과의사가 트위터에 올렸다는 글도 비상식적인 행동인데 과연 자의로 그랬는지 미리 김제동씨와 입을 맞추어 동정표를 노린 어떤 행동이었는지도 알 수 없는거 아닌가요, 냉정하게 말하면.

    • 행인이~~ 2011.03.24 18:19 address edit & del

      삐딱하게 매사에 의도나 노림수가 있다고 생각하며 팍팍하게 사시나요?
      그렇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기냥 냉정하게 보지말고 쬐끔만 따뜻하게 보자구요.
      이렇게 전국이 들썩일 일은 아니라는겁니다.
      그 정신과 의사가 진료 내용을 구체적으로 까발린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힘들어 한다라는것이 무슨 환자 보호까지 문제가 확대되는건지....
      논란을 만들기 만한 비난은 그만하죠.

    •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19 address edit & del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은 피디가 지는 거랍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피디가 하차하는 게 맞지요.

    •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22 address edit & del

      이건 냉정이다라는 문제를 넘어서 원칙의 문제이고요. 나가수는 그걸 어긴겁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도 그런얘기를 해서도 안되고 할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 정신과 의사는 도덕이라는 것을 얼마나 개뿔로 아는지 전적을 보면 알수 있을 겁니다. 피디 사퇴 시키는 게 정답이지요. 피디는 그 프로그램에대한 절대적인 권위와 함깨 책임도 지는 거랍니다. 당연히 이런 논란을 야기 시켰다면 책임을 지는 것이 정답이지요.

  10. 하결사랑 2011.03.24 20: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답답합니다. 정말 소통이 안되네요.
    누구도 나가수 망하라고 비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너무 기대하던 프로그램이고 앞으로 오래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피디 교체하기를 바라지도 않았고 그저 서바이벌이라는 긴장감과 취지를 적당히 살리고 오래오래 공정하게 좋은 노래 들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그게 전화위복이 되길 바랬는데...정말 답답하네요

    • 피디를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25 address edit & del

      그 피디가 예전에 만든 프로그램만 말하는데, 최근에 만든 프로그램은 다 말아 먹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원칙을 어기는 무리수를 둔겁니다. 편집에서 다 제거할수 있는 것을 피디가 편집을 개판으로 한거고,생각이 개판이니 그런 결정을 한겁니다. 당연히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11. PlanB 2011.03.24 2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청자중에는 분노하지 않은이도 있고,
    그냥 안타까운사람, 조금 섭섭한사람등 다양한 시청자가 존재하는데
    왜 항상 분노한 이들의 격한 의견이 시청자의 전부라고 생각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대세를 따르기보다 냉정하고 다양한 시각의 초록 누리님 블로그를 응원합니다.

  12. ... 2011.03.24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그냥 세상이 참 불공평한것 같습니다. 우리가 정작 분노해야할 대상은 따로 있는데, 예능쪽 사람들에게 너무 엄하다고 해야하나... 누구나 실수할수도 있고, 또 사과할 타이밍을 놓칠수 있는데 참. 사람들이 범죄행위보다 도의적 책임에 더 신경쓰는 기분?

    • 피디를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28 address edit & del

      범죄행위도 나쁘지만 도덕적 범죄도 나쁩니다. 범죄행위는 벌이라도 받지만, 도의적으로 나쁜건 벌도 안받지요. 저 프로는 일종의 사기극을 벌이거라 분노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홍볼르 제대로 했어야죠. 그들은 원칙을 지킬 맘이 조금도 없어보입니다. 그것에 분노하는 것이지요.

  13. goodwell 2011.03.24 2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그들의 속마음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보여주기 위한 쇼인지....누굴 희생양 삼는 것인지...

  14. 전병준 2011.03.25 00:44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 의문이 든다는건.
    그 연예인들이 자기 잘못을 모르진 않는다는거죠.
    정에 호소했건 어떻건간에.
    이분처럼 정중한 말로 비판의 글과 제안의 글을 남기는분도 많지만.
    요즘 한국사회에서 어린분들 말솜씨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것 같아서요.

    비난과 비판이라함은 안좋은 의미의 말이긴 하지만.
    그말이 현재 시대의 어린분들에게는
    그냥 단순한 욕설과 찌질하다는 인성 비하글들로 나타내어지고 있네요.

    지금 깨어있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가수들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동방신기나 여러 아이돌 가수보다 못한 존재이니까요.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모든 가수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누구한명의 탈락이 가슴 아프긴 하지만.,
    재도전의 기회라는 것이 급하게 만들어진 궁여지책에 불가하고.
    또 그 재도전의 기회 때문에 욕을 먹고 있는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받아들였겠지만.
    현 시대의 시청자들의 수준이 아직 그들이 생각하는 수준만큼이 아닐지도 모르지요.

    뭐.. 이래저래 횡설수설 했지만.
    초록누리님의 말씀에는 많은 공감이 가는 바이네요.

    • 피디를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31 address edit & del

      참으로 말씀이 이상하십니다. 현 시대의 시청자들의 수준이 그들이 생각하는 수준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요? 이게 말이 됩니까? 그들이 현시청자의 수준을 낮게 본거이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지네들이 내세운 원칙을 지네들이 아프다고 심각한 고민없아 단박에 엎어버릴 생각을 했답니까? 그들이야말로 시청자들을 웃기게 보고 수준낮은 짓을 한거지요. 지네들의 세상에 살아서 지네들 맘대로 해도 괜찮다는...

  15. 도린곁 2011.03.25 03:44 address edit & del reply

    허~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원... 돌 맞은 놈은 맞을 짓을 했으니까 돌을 던진거다. 그런데 왜 머리통이 꺠지냐. 공연히 머리통은 깨져가지고 미안스럽게 만드냐. 그것두 니 잘못이다. 이거요?

  16. 삼각자 2011.03.25 15:01 address edit & del reply

    할말 많지만....
    제일 안타까운 사실은....
    다 필요없고....
    지롤같이 초강수로 MBC가 김영희PD를 짤라버린 행위가 아닐까 합니다.
    에효...

    • 당연히 피디를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33 address edit & del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책임은 피디가 지는 거랍니다.

  17. 삼각자 2011.03.25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가장 걱정인건...
    다음 PD가 연출 맡으면 프로자체가 밋밋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 당연히 피디를 사퇴시키는 게 맞지요. 2011.03.30 02:33 address edit & del

      '나 아니면 안돼!' 다는 생각은 버려야지요. 밋밋하면 그대로 즐기면 됩니다.

2011.03.23 10:19




저는 예능프로는 무한도전과 1박2일 외에는 보는 프로가 거의 없습니다. 좋아하는 프로들이기에 머리 쥐어 짜가면서 칭찬도 하고, 비판도 서슴지 않고 하는 프로에요. 여기에 <나는 가수다>를 추가시켰는데,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기대보다는 우려감을 가지고 시청을 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기대가 더 커지려고 했습니다. 3회에서 김건모의 탈락과 재도전 과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나는 가수다>는 예능이라는 옷을 입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수준높은 음악프로 하나가 탄생한 것 같았고, 몇가지 문제점들이 보완된다면 시즌제로 나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나는 가수다>프로를 기획했다고 했을때, 우려가 되었던 여러가지 문제들 중에 하나가, 가수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감히 가창력 인정된 정상급 가수들에게 점수를 매기고, 서바이벌을 한다는 자체가 미친 기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며 수정을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나는 가수다>가 장수프로가 되지는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장기적으로 가다보면 가수 섭외가 쉽지 않을 것 같았고, 이번 사태를 보니 시기가 앞당겨질 것같기도 합니다. 7명의 가수로 2주분 방송을 만들고, 또 새로운 한 명을 충원해서 다시 2주를 돌리는 식으로 몇달은 가겠죠. 한달에 두명만 확보가 되면, 1년을 방송하기 위해서 새로운 가수 24명정도만 섭외를 하면 간단한 일이기는 하지요.

그런데 3회 방송이 나가고, <나는 가수다>는 폭격을 맞았습니다. 김건모 재도전이 강타한 후폭풍입니다. 김건모에게 자진하차 하라느니,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 김영희 피디가 사퇴해야 한다는 원성까지 시청자의 볼멘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조금전에 결국 김영희 피디가 교체되었다는 기사가 떴네요. 첫번째 탈락자가 김영희 피디라니;;;). 교체가 최선이었는지 모르겠네요. 교체될 때 되더라도 수습이 우선인데, 책임부터 지우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피디교체까지 가져 온 이 난리 굿판의 진통을 겪는 프로에 출연을 하기로 결정한 가수도 번복하고 싶을 것 같은데, 선뜻 출연 약속을 할 가수들이 앞으로 몇이나 더 있을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어제 글은 방송사입장에서 본 <나는 가수다>의 입장정리였기에, 노이즈마켓팅을 노린 방송사의 잔인한 편집이었음을 성토했고, 김영희 피디가 간과한 중대한 실수에 대해 몇가지를 지적했는데, 글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몇 구절만 붙여쓰기합니다. 어제글을 읽으신 분은 패스하시고, '김영희 피디교체? 흔들리는 집 보수공사부터 해야한다'부터 읽으세요;;

김영희 피디의 최대 실수, 가수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나는 가수다> 최종 편집을 하며, 김영희 피디가 이런 논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김영희 피디는 논란이 있을 것임을 알면서도, 막장드라마를 그대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김영희 피디의 두 가지 큰 실수 중 하나는 시청자를 우습게 보았다는 것, 그보다는 큰 실수는 방송사 효자를 만들기 위해 가수들을 총알받이로 썼다는 겁니다. 알면서도 말이지요. 김수현 작가의 말처럼 얍삽한 편집이었습니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편집을 하라마라 하는 이소라의 막말을 그대로 내보낼 생각을 했으며, "왜 진행하고 난리야" 라는, 원초적 감정 섞인 말들을 그대로 내보내는 감독이 어디있습니까? 이소라의 방송태도나 김건모의 재도전 선택을 옹호해 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소라의 감정폭발 장면은 재도전이라는 룰을 만들수 밖에 없었다는 제작진을 위한 변명이 되었고, 선택권을 가수에게 주겠다는 말로 김건모는 쿨하지 못한 소인배로 뭇매를 맞아야 했습니다.  
왜냐? 제작진이 다급하게 긴급회의를 하면서, 판단 미스를 해버린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물은 엎질러졌고, 제작진이 현장에서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고, 다음 탈락자들에게도 형평성에 맞게 재도전 기회를 주겠다고, 룰을 급하게 만들어 버린 것을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지요. 이소라가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당황한 제작진이 제정신을 차리고 보니, 엄청난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알았겠지요. 똑똑한 양반들이 서바이벌이라는 의미도 모르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었겠습니까.
그리고 그 장면들은 여과없이 재도전이라는, 원칙을 깬 신종 서바이벌 룰이 나오기까지의 탄생비화로 포장되어, 방송사의 철저한 계산 속에 편집되었다는 겁니다. 탈락보다 잔인한 편집이었습니다. 가수들은 아무런 보호장치없이, 시청자들의 비난 속에 고의적으로 의심될 정도로 방치되었습니다. 편집에서 적절하게 걸렀다면 고의적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결국 시청률을 잡아야 하는 방송사입장이 더 중요했던 겁니다. 김피디가 논란이 예상되었음에도 여과없이 내놓았기에, 이런 식으로 해석하게 만듭니다.

김영희 피디, 탈락자를 눈물이 아닌 박수로 보내는 방법을 연구하라
김영희PD는 시청률이라는 전공을 위해 자기 소대원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을 뿐만 아니라, 논란이 예상됨에도 여과없는 편집으로 이소라와 김건모를 폭격을 맞게 했으며, 가장 큰 공을 세운 1위 윤도현의 훈장마저도 빛바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김영희PD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크게 간과한 것은 급조된 룰, 한국형 서바이벌이라는 말로 합리화시키면서 도입된 재도전이 아니에요. 탈락이 아니라, 가수들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기본 원칙을 망각한 것입니다. 기획의도가 탈락이 아니라고 했으면서도 탈락에 집중했고, 가장 큰 실수는 탈락한 가수를 위한 박수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김영희 피디는 가수들을 무대에 올리기만 급급했지,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준비를 못했고, 고민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너무나 인간적이었기에 재도전을 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원칙을 깨는 독배를 마셨겠지요.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원칙은 사수했어야 했고, 탈락자를 눈물이 아닌 박수를 받으며 떠나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어야 했던 것이, 연출자로서 진정으로 고민했어야 할 마음 아니었을까요?
첫번째 탈락자가 가요계의 대선배인 김건모였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무대를 내려가는 가수에게 박수를 보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 이소라가 아무리 눈물로 애걸복걸을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휘둘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김영희PD가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하는 것은 탈락자를 패배감과 허탈감이 아니라, 즐거운 무대였음을 스스로 확인하고 박수를 받으며 떠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는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싶었지, 이따위 치졸한 변명으로 노이즈마케팅 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 결과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불쾌한 시청자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주옥같은 노래를 선물해 주고 있었던 가수들이었습니다.

김영희 피디 교체? 흔들리는 집 보수공사부터 해야 한다
그럼,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나는 가수다>제작진에게 몇가지 건의를 하고 싶습니다. 박수를 보내는 방법을 고민하라는 했는데, 이에 대해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몇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비판과 비난 속에,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 충격과 혼란에 빠져있을 듯한데, 지금 필요한 것은 얼른 정신차리고 재정비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성격이 어떤 일이 터지면 비판을 하면서도, 금방 냉정해지는 편입니다. 태풍에 집이 무너졌다고 주저앉아 날씨탓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얼른 복구공사에 나서는 것이 빨리 일어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비난만 하고 있으면, 시청자에게도, 제작진에게도, 가수들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건설적인 생각이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김영희 피디가 교체되었다는 기사가 떴는데, 어느 정도 예상도 했지만 이렇게 급하게 결정이 될 줄은 몰랐네요. <나는 가수다>를 안정시켜야 할 사람도 김영희 피디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글도 제작진을 대표하는 김영희 피디에게 드리는 조언인데, 아무튼 교체는 성급한 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지금은 흔들리는 집을 빨리 복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튼튼한 집을 짓는 것이 시급한 일입니다. 논란만 가중시키지 말고, 프로그램에 대한 틀부터 더 확실히 체크하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몇가지 제작진에게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제안 1: 대문을 다시 달자
<나는 가수다>는 이번 일로 이미 대문이 얼룩덜룩 너덜너덜해져 버렸습니다. 저는 이참에 대문을 새롭게 단장했으면 싶습니다. 대문이라 함은 그 집의 첫 이미지입니다. 메인MC 이소라가 대문이자 안방마님이지요. 그런데 이번 일로 특히 이소라의 이미지는 먹칠이 돼버렸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감정을 자제못한 이소라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모든 과정을 솔직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김영희 피디의 편집에 더 책임이 큽니다.
아마 이번 방송을 통해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이 이소라와 김건모일 겁니다. 가수들을 위한 프로를 만들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그 가수들에게 가장 피해를 입게 한 제작진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을 겁니다. 김건모도 걱정이지만, 저는 이소라도 걱정이 큽니다. 이소라의 MC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심한 비난을 받은 이소라가 진행을 계속하겠다고 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4회방송분은 3회가 나갔을 때 이미 촬영을 해서 이소라가 감정컨트롤을 했을 것 같지만, 지금 들끓고 있는 비난의 목소리를 이소라가 쿨하게 받고 넘길 수 있을까 입니다.
저는 이소라는 그냥 참가 가수 이소라였으면 싶습니다. MC가 아니었다면, 이소라가 뛰쳐나가고 막말진행을 했더라도, 비난이야 피할 수는 없었지만 이처럼 혹독하지는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소라의 방송진행 스타일상 누군가는 무대를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될텐데, 그 예민한 감수성을 자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이렇게 말한다고 혹 이소라씨나 팬들이 오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저 안티 절대로 아니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소라가 진행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제작진이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이소라는 방송내내 그녀의 행동과 멘트를 일일이 시청자에게 체크받게 될 것입니다. 또 한번 이런 일이 터진다거나 방송에 나오지 않았더라도, 현장분위기에서 진행상 어떤 잡음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청중평가단 500명의 입을 다 막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이소라는 또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제안 2: 마루를 다시 깔자
<나는 가수다>의 서바이벌 무대입니다. 기획의도와는 전혀 다른 무대 위에서 서바이벌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던진 것입니다. 탈락이 아닌 무대, 탈락이 아닌 양보라는 말로 아무리 치장을 해도 서바이벌은 서바이벌입니다. 죽으면 아웃입니다. 양보니 하는 말 자체가 우습습니다. 이왕지사 대공사를 해야 하는 마당이니, 서바이벌 무대인 마루도 다시 깔아야 할 듯합니다. 저는 서바이벌보다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걸맞게 '음악'이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바이벌보다는 뮤직배틀, 리메이크 배틀의 의미를 더 살렸으면 합니다.
이 프로는 정말 잔인합니다. 사느냐 죽느냐를 간판으로 내걸었는데 잔인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 사단이 난 거예요. 서바이벌보다는 경연의 의미에 더 초점을 맞추고 출연 가수들을 즐기게 해야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음악 색깔로 무대를 즐기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는 이미 그들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진짜 노래를 즐기고 있었거든요. 마지막에 고추가루를 뿌려버리는 순위발표가 되기전까지는 말이죠. 
음악은 흥입니다. 흥이란 즐긴다는 의미입니다. 제작진이 정말 가수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수를 위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순수하게 웃음과 감동이 가미된 음악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주는 것입니다. 얄팍한 방송상술로 가수들을 이용할 생각은 집어치우라는 말입니다. 한가지 더, 마루에 세워놓은 마이크와 카메라도 조절 좀 해주세요. 음원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 인터뷰를 넣는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노래를 잘라서 내보내지는 말아줬으면 합니다. 박정현이 부른 비오는 날의 수채화 음원을 구입해서 들었는데, 방송과 너무 차이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안 3: 1위에게는 특별혜택을 주자
김영희 피디는 수차례 <나는 가수다>의 기획취지가 탈락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수들의 열광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은 탈락에 온통 시선을 쏟게 한 우를 범했습니다. 시청률을 위한 치졸한 노이즈마켓팅 술수입니다.
그럼 기획취지로 돌아가서 생각의 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7위를 하면 탈락이라는 룰은 있었지만, 1위에게는 어떤 혜택도 없다는 것이 이 프로의 특징입니다. 1등이나 6등이나 똑같아요. 서바이벌, 즉 '살아남았다'일 뿐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2주마다 1위참가자가 발표될 것인데, 1위에게 특별혜택을 주자는 겁니다. 바로 시즌제 음반제작을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라이브버전으로 음원이 공개되었는데(저도 몇 곡 질렀답니다 ㅎㅎ), 1위를 한 노래는 스튜디오 버젼으로 다시 녹음하는 겁니다. "1위곡 모음집"식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음반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한다든지, 아무튼 좋은 일에 쓰자는 겁니다. <나는 가수다>가 일종의 공익성을 가지게 하자는 것이지요. 무한도전이 달력프로젝트나 벼농사특집, 강변가요제 등의 수익금을 사회환원하는 것으로 유명하잖습니까? 이런 공익적인 일은 따라쟁이라는 말을 수만번 들어도 좋을 일입니다^^
참가 가수들에게는 음반에 자신의 편집곡이 수록된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두게 하고, 탈락하지 않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음반에 자신의 노래를 담기 위해 경연하게 하는 겁니다. 물론 수록이 되든 안되든 참가자들이 들려준 노래는, 그 자체로 멋진 곡들이라는 것에 토다는 시청자는 없을 겁니다. 그저 동기부여하는 프리미엄 정도를 걸자는 것이지요.

제안 4: 재도전, 어떻게 활용할까?
제가 오늘 또 <나는 가수다>에 대한 글을 쓴 이유는 이제는 지겨워져 버린 <나는 가수다>에 대한 잘잘못과 비판을 하고자 함이 아니에요. 집이 흔들리고 무너지려고 하면, 누군가는 나서서 보수공사를 하든, 대비책을 마련하는 사람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에요. 서바이벌이라는 기본원칙이 무너진 것은, 집으로 치자면 주춧돌이 흔들린 것과 같습니다. 신뢰와 원칙이 무너졌고, 그 주춧돌로 썼던 500인의 청중투표단의 표가 공중에 흩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주춧돌이 흔들리면 교체를 하든, 콘크리트공사를 다시 하든 보완을 해야 합니다. 주춧돌을 흔든 것은 재도전이라는 새 룰입니다. 참으로 얄밉게 굴러온 돌이기는 하지만, 잘 다듬어서 활용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존폐위기까지 치달을 수 있는 <나는 가수다>를 위한 시청자의 충언이기에 제작진도 고려했으면 합니다.
이왕지사 재도전이라는 선택권을 주기로 했고, 김건모에게만 주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기에, 없던 일로 하자는 것도 모양빠지는 날림공사입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재도전 룰을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7위를 한 가수에게 재도전을 선택하게 하되, 바로 다음주 무대에 서게 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즉 7위는 영구 아웃이 아니라, 한 번의 재도전 기회를 통해 다시 방송에서 만날 수 있게 하는 거죠. 솔직히 7인에 뽑힌 가수들 모두 계속해서 보고 싶은 가수들입니다. 대신 기간을 정하는 것이지요. 8주후에 재도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러면 7위를 했더라도 영구탈락도 안되고, 또 무대에 설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혹이라도 다음 가수가 섭외가 안되었을 경우의 대비책도 되고 1석3조,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탈락했다고 하늘이 무너진 기분으로 상처도 덜 받을 것이고, 재도전을 통해 살아남으면 몇주, 혹은 몇달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기분 좋은 희망도 생기고요. 이것을 무대를 내려가는 가수들을 위한 박수, 그 방법 중 하나로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작부터 근본이 흔들리며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 <나는 가수다>, 비난과 비판속에 우왕좌왕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승부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대의 주인공들이 가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처럼 꽃다발을 받을 사람을 시궁창에 처박는 일은 결코 나와서는 안될 일입니다. 시청률 집착병부터 우선 버리고, 지금까지 시청자들이 무엇에 눈길을 돌렸는지 잘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시청자들은 그들이 열정적으로 노래부르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전혀 다른 색깔로 탄생된 리메이크 곡에 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소리 질렀죠. "와우, 감동이다"라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시청자들이 느꼈던 감동까지 순위를 매길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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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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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체리블로거 2011.03.23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맨 마지막 방법은 저도 생각해봤습니다.
    애초에 룰에는 몇 달후에 재도전 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었습니다.
    그냥 탈락은 탈락일 뿐이었지요.
    조금만 머리를 써서 일단 탈락했다고 한 삼개월 후에 도전해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봐야 방송분으로 보자면 한 6번 정도 후이고 그때 쯤이면 자꾸 교체가 되어 있을테니까,
    재도전의 기회도 더 의미 있을 겁니다.

    어쨋든... 참... 이렇게 업 앤 다운이 심한 프로는 또 처음보네요..

    • 가수의 입장에서 2011.03.23 12:36 address edit & del

      생각해보세요 .... 그게 그렇게 쉬운일 일까요?
      김건모의 재도전도 용기가 없었으면, 후배들의 요청(?)이 없었으면 하기 어려운겁니다......
      뭔 시청자 약속이라고, 반드시 탈락해야 한다고 그렇게 나쁜놈을 만드는지 원...........

  3. 에휴 2011.03.23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좀 그만하고 지켜봅시다. 이러다 오랜만에 볼만한프로 다치겠네.......
    젠장 까는것도 애정을 갖고 까야지 .....

    원칙 원칙그러는데 후배들 요청으로 재도전 기회 한번준게 뭔 그리 죽을짓을 했다고.......
    가수들을, 제작진을 인인간적으로 매도를 하는지......

  4. enkay 2011.03.23 12:48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대단한 대안이십니다!!!! 탈락자가 박수받으며 퇴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 위대한탄생의 김태원 멘토 스쿨 편이 떠오르긴하던데.. 방법적으론 더 고민하셔야 겠지만.. 말이에요.
    어제 다시 프로그램 봤는데.. 아 7인의 가수들 무대는 정말 좋아요~~~ 다시 보니 더욱 감동!! 어떻게 잘 수습해서 꾸준히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5. 햇살가득한날 2011.03.23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조목조목 잘 쓰셨습니다~ 역시 초록누리님이십니다^^ 잘 읽고 갑니다~~

  6. 찬물단지 2011.03.23 13:09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이네요.
    나는가수다 제작진이 초록누리님의 글을 참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논란의 비판글을 읽으며 너무 비판의 강도가 높아서
    읽기가 힘들어 사실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윗글만 읽고 덮어 버린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김영희피디를 향한 인간적인 이해도는 너무 저 멀리 보내고
    너무 강하게 먼지를 털어내 듯 하여서 안쓰럽기 까지 했습니다.
    어쨌거나 섭외에 난항을 겪지 않는한 보수공사를 해가며 발전해 가길
    바랍니다. 방송3사의 예능경쟁이 조금 더 활기를 얻기 바라면서..

  7. 백두 대간 2011.03.23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프로그램 요새 말 많네요.
    일밤 시청을 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예요.
    이거 봤다면 울화통 엄청 터졋을 것 같은데 ㅎㅎ

  8. 햇살아이의 연예리뷰 2011.03.23 13: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김영희PD 교체, 예능국장이 직접 구두경고까지. 이번 일로 계기로 모든 피디들이 규칙을 자신스스로 깨는 순간 시청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피디들이 만든 제품을 구경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지각했으면 합니다. - 햇살아이 So Incredible 1215225 -

  9. 박씨아저씨 2011.03.23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이거 자꾸쓰면 오히려 나 가수다~ 광고하는것 같이 되버리겠는데요~ㅎㅎㅎ
    정신 차려야 할텐데~~~

  10. 맥콜 2011.03.23 14:33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제심정을 대변하는거 같네요.
    어찌되었든..이 잔인하고 막장같은 프로그램..제대로 못할거면..하루빨리 폐지 시키는게 나을거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7인의 가수들이..하나같이 상처입고 나가떨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건모도..좋아하는 가수인데..이렇게 대중의 철퇴를 맞다니..원형경기장의 글라디에이터도 아니고...무서운 대중입니다...

  11. 2011.03.23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슬립 2011.03.23 15:59 address edit & del reply

    음...매우 건설적인 글이네요. 이런글 좋습니다. ^^
    제작진에서 보고 참조했으면 좋겠네요

  13. 삼각자 2011.03.23 18:44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진짜 화가 많이 났지만....
    그렇다고 PD가 물러나는것까진 아니었는데... 쩝.

    마지막...
    재도전 룰. 아이디어 괜찮아 보입니다.

  14. 2011.03.23 20:39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고루고루 하네요...
    언제는 막장 이소라라면서 김건모보다 더 실망스럽다더니,
    언제는 김영희PD가 가수들을 방패 삼았다더니,
    3탄은 제작이 무책임하다? 그러니 자신의 대안을 받아들여라??
    그겁니까?? ㅋㅋ

  15. 나하늘 2011.03.23 20: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작자 보다 더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16. 더공 2011.03.23 2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나가수.....

  17. awl 2011.03.23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글을 잘 쓰시다니 놀랍습니다
    조목조목 비판도 하시면서 해결책도 제시해주시고
    초록누리님을 방송사로 보내드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같은데요 ㅎㅎㅎ

  18. 달이마미 2011.03.23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참 다행입니다. mbc 제작진이 이글을 읽고 잘 활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요새 서바이벌붐이다보니까 그냥 급조해서 붙인 것 같아요. 시청자들의 의도는 노래다운 노래를 듣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주시길....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청률이 나올 것 같은데...

  19. jh 2011.03.24 02:4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내용의 글 잘보고갑니다 글읽다가 이소라인터뷰 생각나서요
    다른사람보다도 자기가 중심이라고했던 말
    타인보다 자기감정이 우선이니까 그런 망언들도 한것같아요 오히려 엠씨자질이라든지 하차청원엔 생각보다 신경안쓸지도 모르겠네요

  20. PlanB 2011.03.24 16: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글이 베스트로 올랐으면 좋겠는데,
    항상 자극적이고 대세에 따르는 글만 베스트로 올라서 안타깝습니다.

  21. 2011.03.25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집을 다시 짓는것이 중요한게 아니고,보수공사를 해야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만,
    그럴수록 현장감독도 바꾸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사람이 하는일 이라 실수도 있지만,또 사람이하는일이라 자신의잘못을 최소화 하려고도 합니다.그러면 제대로 된 보수공사<전기배선등>는
    할수 없습니다.더 잘 아시겠지만,PD가 하는일 중에는 현장상황을 통제 해야하는일도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데,현장을 통제 하지못하고,상황이나,출연자들에게휘둘리는 PD는 곤란합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일어난 일 이었다면,너무 달라져야 하는 이야기 이고,심정적인 부분이많은
    부분을차지 하겠으나,이 일은 이익을 내야 하는 회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성급한결론이긴 하나,M사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것은 아닙니다.뭐,이게 다 노이즈마케팅 이라면 '나가수'는 대박난거 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