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도진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7.09 '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콜린 친부? 의문 키운 옥에 티 (24)
  2. 2012.07.08 '신사의 품격' 장동건의 굴욕, 쪼잔한 질투도 귀여운 걸로! (1)
2012. 7. 9. 09:08




결국은 사고가 났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진부한 출생의 비밀을 풀어놓을까 설마설마했는데, 김은숙 작가는 뚝심있게 밀고 나가네요. 작가가 준비한 극적인 반전, 혹은 작가가 마흔 하나 중년의 사랑을 통해 말하고자 한 사랑의 서사시에 반드시 필요했던 설정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충격이 꽤 크네요.
콜린의 친부가 우려했던 대로 김도진으로 밝혀졌지만, 이중삼중으로 확인사살을 하는 통에 아닐 지도 모른다는 한 가닥 의심마저 잠재워 버리려고 하는군요. 김도진이 "내가 이 아이 아빠인 것같다"에 이어, 김은희가 "그냥 밝히지 말지, 네가 아빠인 것"이라고 말을 해줬으니 말이죠. 최윤까지 유전자 검사결과 서류를 보여주며, 99.9%라고 못을 박았죠.
김도진이 콜린의 친부이든 아니든지를 떠나 김도진의 이별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더군요. 너무나 일방적이고 서이수에 대한 배려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이별통보였으니 말입니다. 젖먹이 어린애도 아니고, 양육을 해달라고 찾아온 것도 아니고(유산에 대한 관심은 있어 보이더군요. 어린 것이 일해서 돈벌 생각은 안하고 친자로 밝혀지면 유산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친부가 죽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법률상담을 하는 것을 보면, 콜린이 사랑받기가 좀 곤란하죠;;), 함께 살겠다고 온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19살이나 된 아이가 나타났다고 서이수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는 것이 억지스러운 변명같아 보이더군요.
처음으로 김도진이라는 캐릭터가 밥맛이더군요. 웃통을 열어제끼고 서이수를 곤란하게 했을 때도 설렘이라는 단어로 캐릭터와 교감을 나누고 이해하고자 했지만, 마음에 상처주는 도진은 그가 표현한대로 나쁜새끼였습니다. 여차저차 사정이 이렇게 되었고, 20년전에 사랑했던 여자가 내 아이를 낳았다고 나타났다, 그래서 혼란스럽다고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서이수의 말대로 1,2,3 순서였습니다.
사실 서이수보다는 김도진이 더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상황이겠죠. 아무 말도 없이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첫사랑, 20년간 떠난 이유조차 몰랐고, 미국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소문 하나만 들었던 도진이었는데, 자기 애를 낳아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었다니, 정신적 쇼크가 컸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헤어지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했어야죠. 마흔 하나나 되었으면 그정도 에티켓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문자로 이별통보했다는 사람보다 더 심한 비매너의 극치였습니다.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그냥 뻥 찼다는 이수에게 태산이 도진의 마음을 변명해 주었지요. 자기가 도진이었더라도 그렇게 했을 거라면서 말이지요.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자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곁에 있어달라는 애원이니까... 그럼 너무 염치없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내가 아는 도진이는 이수씨를 지키려고 한 선택이었을 거예요. 치기어렸던 자신의 스물두살로부터요".
이수를 위로하는 태산의 말을 들으며 남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은 점은 있었습니다. 염치없다고 생각해서 이수를 붙잡지 않기 위해,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게 차버린 것이구나 싶었거든요. 도진이 한 여자를 평생 사랑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자격이 없었다는 말도 이수에게 염치가 없어서 였다는 것으로 이해도 되었고요. 애 딸린 싱글남의 과거, 이수처럼 순수하리만큼 윤리적인(?) 여자에게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했을 도진이었겠죠.
그런데 스물두살 치기에서 이수를 지키려고 한 선택이었다는 말은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이 무엇이었는지 부연설명이라도 듣고 싶을 정도입니다. 스물두살 치기어린 시절, 여자랑 잠자리를 한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한다는 것인지(어떻게? 콜린을 데리고 살겠다는 것인지... 지금까지 해주지 못했던 아빠노릇을 해주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이수에게 아이를 부양하는 일을 시키지 않겠다는 것인지, 혹은 애딸린 미혼부라 이수같은 처녀와는 결혼을 하면 안될 것같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폼잡는 대사라는 생각밖에는...
여튼 혹 딸린 미혼부라 이수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것으로, 스스로 진단하고 결정내렸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더군요. 이수는 배제시킨채 혼자서 결정하고 통보하면서 말이죠. 그게 도진이 이수를 사랑하는 방식이었죠. 일방통행 사랑이었습니다.
서이수가 혼란스럽고 슬펐던 이유에 대해 도진은 알려고 하지 않는 듯 보이더군요. 김도진이 애아빠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는 듯 보여서 말입니다. 이수는 그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이별한 홍세라가 태산을 찾아와 콜린의 아빠냐고 물었지요. 혼란스러워 할 태산씨 옆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였다고 말이지요. 이수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그 어린 메아리도 윤이 오빠 아들이라면 "제가 잘 키울게요"라고 사랑스러운 생각을 하던데 말입니다.
도진은 자신의 아픔을 이수와 함께 나눌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거예요. 물론 연애기간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사랑이 시간만큼 깊어지는 건가요? 한 눈에 반한 사랑때문에 목숨을 거는 사랑도 있잖아요. 이수는 그게 서운하고 슬펐던 게지요. 이수가 엉엉 오열했던 이유는 도진에게 아들이 나타나서가 아니라, 도진의 고민을 함께 나눌 자리를 주지 않아서 였어요. 여자 많이 만나고 여자 심리를 꽤 많이 아는 도진도,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모성애와도 같은 강한 사랑을 보인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더라고요. 
네 남자의 첫사랑 김은희도 황당스럽고 제멋대로 캐릭터더군요.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더니, 낳고 싶어져서 낳았다고, 그 모든 이유가 어려서였다고 하더군요. "난 어렸고 사랑에 빠졌을 뿐이야". 누구랑 사랑에 빠졌다는 것인지 납득되지 않은 설명이었습니다. 도진이랑 사랑에 빠졌는데, 아이를 가져서 겁이 나 도망쳤고, 아이에게 사랑에 빠져서 낳고 싶어졌는데도, 정작 애 아빠에게는 20년 가까이 비밀로 했다는 것이, 난감스럽더군요.
정록과는 연락을 간간히 주고 받았다는 것을 보면, 도진이 싱글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을 터, 비밀로 간직하고 싶었으면 끝까지 비밀로 함구를 하든지, 콜린에게 털어놓고 생부에 대해 말을 해주든지 했어야지 싶더군요. '네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네 아빠야, 잘 찾아보렴', 수수께끼 하나 덜렁 던져주고 휘젓게 하더니, 모른척 할 기회를 준 거였대나 어쨌대나, 밝히지 말지 그랬냐는 대목에서는 한마디로 어이상실이었습니다. 상대방이 입을 충격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안하무인인 듯 보여서 말입니다.
신사의 품격 옥에 티는 첫사랑이었다고 주장하는 네 남자를 콜린의 아빠로 의심하게 떡밥을 던진, 김은희의 불분명한 태도였다고 생각되더군요. 젊은 청춘에 실수로 임신을 할 수도 있고, 아이를 낳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네 남자와 찍은 사진 중에 네 아빠가 있다고, 알아서 찾아보라고 한 것은 도진에게도, 콜린에게도 결코 잘한 행동같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시청자로 하여금 네 명을 의심하게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 불편한 상상을 할 여지도 주었기에 말이죠.
김은희라는 캐릭터가 가벼운 여자로 오해를 받은 것이 네 남자가 첫사랑이라고 우기는 대목입니다. 남자들의 치기어린 허풍에 김은희가 네 남자 모두와 이러쿵 저러쿵했다는 심한 상상을 하는 시청자도 있더군요. 김은희라는 인물이 그런 막장캐릭터였겠어요, 설마?
그런데도 전 김은희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도진은 콜린에게 김은희가 어장관리를 했던 것이 아니라, 네 남자가 김은희의 어장에 들어갔다고 보호를 해주었지만, 정말 도진과 불같이 사랑을 했다면 다른 친구들에게는 도진과 사귄다고, 확실하게 마음 정리를 시켜줬어야 했습니다. 도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김도진과 김은희가 간첩도 아니고, 숨어서 연애를 해야 할 상황도 아니었을텐데 말입니다. 뜨뜨미지근 하게 모든 남자들에게 환상은 심어주고, 뒷구멍으로는 도진과 호박씨를 깐 것밖에 더 되느냐고요.
유전자 감식에 의뢰한 부(夫)의 인적사항이 도진의 것이 확실하면,  김도진이 친부임이 확실해 지겠지요. 여튼 도진이 콜린의 친부가 확실해 보이기는 하지만, 20년전의 과거가 현재를 발목잡을 만큼 큰 장애요소일까 싶습니다.
콜린이 네명의 사진을 들고 친부를 상상하며, 도진이라면 모두가 행복한 걸로!라던데, 모두가 행복할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벌써 두 사람이 불행한 것만은 확실해졌군요. 이수를 잃은 도진, 도진을 잃은 이수이니 말입니다. 대개는 이런 경우 아이와 아이엄마가 재결합 의사가 없는 경우는 여자가 칼자루를 쥐는데, 도진은 이수에게 칼자루도 쥐어주지 않는군요. 없던 정까지 떼게 하기 위함이었다고는 하나, 진정 이수를 사랑한다면 너무 오랜 시간 이수를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싶군요.
난데없이 나타난 아들, 도진이 이수에게 이별을 선언할 정도의 스트레스인 것을 보면, 다음 주는 도진의 단기 기억상실증이 다시 나타날 것같아 또 다른 변수가 될 듯합니다. 이수에게 나랑 살자는 말 취소했다는 것도, 행복할 거라는 약속도 취소했다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진이, 이수 주위를 매일같이 서성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같은 예감도 듭니다. 서이수를 완전히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은 설마 아니겠죠? 오글오글 콩닥콩닥 가슴 한 구석이 찌르르 아려오고, 볼 때마다 심장이 쿵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사람, 볼 때마다 반하고, 볼 때마다 연애하고 싶고, 볼 때마다 안고 싶은 여자 서이수는 잊지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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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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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징징이 2012.07.09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전 최윤의 태도를 보고 더구나 두 사람 오라고 하는 거 보고 김도진 아이가 아닌가 보다 했는데... 다음주가 너무 기둘려집니다.

  3. 보나데 2012.07.09 10:14 address edit & del reply

    자도 징징이님의 말에 동감하는데...어쩔런지요..

  4. 이수빈 2012.07.09 10:30 address edit & del reply

    제 기억으로는 윤과 생일이 비슷한 사람은 정록이였어요.

    • 초록누리 2012.07.09 14:3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5. 2012.07.09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주리니 2012.07.09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주는 제가 피곤해 못 봤더니...
    포르포즈를 받아들였을까 말았을까 그 설렘을 갖고 글을 봤는데
    이 무슨 황당한... 아, 담주를 기대해야겠네요.

  7. 길가다 2012.07.09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콜린이 유산 운운한 것은 그냥 윤을 자극하기 위한 거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김도진이 아빠라면..각자 행복한 걸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도진이 아빠라면 부자지간에 살가운 정따윈 없을테니까 서로 연락하고 지내고 이러진 않겠죠.

  8. 날라리 2012.07.09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생일은 도진이가아니라 윤이랑 록이인걸로~~

    • 초록누리 2012.07.09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 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9. 다음주... 2012.07.09 11:51 address edit & del reply

    친자확인증면서 떡밥으로 시청률 급상승할 듯. ㅋ

  10. 사주카페 2012.07.09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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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점례 2012.07.09 12: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한가닥 희망의 끊을 놓지않고 있다 이말에 좌절했네요...
    콜린이 윤의 사무실로 찾아와 머리카락을 내밀며
    유전자 검사를 의례하기 위해 도진의 머리카락을 내밀때
    윤의 말이 너무 생생한데요...
    내가 니네아빠 회사 변호사거덩...뭐든 확실한게 좋은 거니까..
    이로써 도진이 콜린의 아빠인건 확실한걸로~

  12. 바다사람 2012.07.09 13:20 address edit & del reply

    도진이 아빠라면.. 각자 행복한 걸로.. 라고 했었어요.. 콜린 눈에도 도진의 정나미 떨어지는 개인주의가 달갑지는 않았을테니까요.
    그리고 전 도진의 이별 통보가 좀 이해가 됐어요.. 이수가 아닌 스스로에게 주는 벌 같았거든요. 도진의 입을 통해 고백했듯이 그동안의 오만에 대해 남에게 흘리게 했던 눈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금 나아가기 위해선 그런 변화들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지점에서 다시 관계들을 쌓아가다보면 결국 서이수와도 맞닿게 되겠지요. 그나저나 전 콜린이 정말 맘에 안드네요.. 김은희씨도 영... 토욜방송에선 서이수의 어둔환경이 어제 방송에선 홍프로의 뭔가 감춰진 어두운 환경이 있는 것 같아 그 두여인이 참 안쓰러웠었습니다.

  13. 에르자드 2012.07.09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김또띤의 이별통보.,이해 가더라구요..상식적으로 어떤 여자가 그런 과거가 있는 남자와 계속 사랑하겠습니까? 물론 당사자도 몰랐다해도요..그런 사라질 수 없는 과거가 존재하는 한 서이수의 마음 한 켠엔 아픔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설령 괜찮다하더라도요..그런 아픔과 상처로부터 지켜주고 싶었을 거예요..그럼에도 여전히 칼자루 또한 서이수가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김도진이 김은희를 소개할 땐 '전'여자친구라고 확실히 못 박았지만 서이수를 소개할 땐 잃어버린 사랑이라고 한 거 보면요. 이미 지나간 옛 연인은 지나간 것이지만 잃어버린 거라면 다시 찾을 수도 있다는 말이거든요..결국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만날지 헤어질지를 결정하는 것은 역시 서이수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김도진이 단기 기억상실증이 걸릴거라는 예상은 참 좋은 해석같아요..ㅎㅎ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4. 피옹 2012.07.09 15:08 address edit & del reply

    스물두살 치기에서 이수를 지키려고 한 선택이었다는말을 전 이렇게 이해했어요.
    22살 김도진의 세계에, 이수를 끌어오고 싶지 않다는 것 처럼요.
    과거의 시간에서 터진 때 아닌 사고로 애꿎은 이수를 괴롭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의도처럼요.
    자신도 이렇게 혼란스럽고 감당 안 되는데, 이수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 것 처럼 느껴졌거든요ㅠㅠ 이럼 너무 도진이 쉴드이려나요?ㅎㅎ 큰 떡밥들이 생각보다 시청자들을 매료시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신품 다음 주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도진의 단기 기억상실증이란 키워드는 여러 모로 좋은 걸로~

  15. 모과 2012.07.09 15:14 address edit & del reply

    시청자에게 긴장을 주기 위한 장치 같아요.
    콜린이 나타났다고 서이수와 헤어질 필요가 없는데
    사실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41살이 말입니다.
    김은희도 제수가 없는 캐릭터구요.
    아이 아버지 가지고 장난을 치니까요.
    작가가 독신인 듯합니다.
    아이를 키워 본 사람은 아이가지고 장난을 안치지요.

    • 굴렁쇠 2012.07.09 15:37 address edit & del

      글쎄요.. 결혼을 약속한 제 연인으로부터 김도진과 하는 짓이 똑같다고 듣는 남자입니다. 실제로 비슷하구요. 어렸을 때 많이 여자 만났고, 지금 이 친구 만나서 오래 연애하고 있지요.
      그래서 전 너무 김도진 이별 통보가 이해가 갑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그때의 제 심정은 그러한 마음의 족쇄가 스스로를 용납하지 못 해서였지요.

  16. 봉봉 2012.07.09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모두 공감가네요.
    김은희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전혀 되지 않고요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않은 부분이네요 어렸지만 도진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말은 했어야지요
    도진의 이별방식 또한 너무 나쁘고
    이수 정말 순수하고 착한 여자인데
    계속 이수 맘 아프게 할거면 정말 확 정리해주길
    현실이라면 이수랑 태산이가 결혼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네요 드라마 니깐 도진과 이수가 잘 되겠지요; 이해하며 현실은 다르니깐요

    이러면서도 윤메알 커플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극과현실모두~

    어쩐지 너무 행복하다 했어
    이수의말이 계속 남아요.
    아악 멘붕

  17. 유알유리 2012.07.09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버림받은 은희가 보통 로맨스의 주인공이잖아요 ㅋㅋㅋㅋ
    그렇게 이십년 지나서 새롭게 만나서 사랑을 이루는게 보통의 로맨스라면..이런류의 로맨스..정말 새롭지 않나요? ㅋㅋㅋㅋ

  18. 유알유리 2012.07.09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도진이와 이하셋~ 친구분들은 은희를 진심으로 좋아했구요 도진이는 은희와 몰래데이트를 했겠죠..
    그러다가 사고함치고..
    친구들과의 의리때문에 은희를 포기하고 아마 이별통보를 했겠죠..
    성격이 까칠하니 아마 쿨하다 못해 얼음처럼 차갑게?
    그리하여 은희는 헤어진후 임신사실을 알게되구요.. 그냥 사라져버린거죠..
    그래서 도진이에게 은희는 아픈 추억같은데요..
    그렇게 버림당한 은희가 혼자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그 애가 한국에 아빠를 찾아온 마당에 김하늘과 닭살행각을 벌인다면.. 아마 전 오히려 도진이를 이해할수 없을것 같아요

    아마.. 각자 행복한걸로~ 될것 같지만
    어쨌거나 한동안은 도진이나 이수나 슬픔이 주욱 되는걸로~~~~~

  19. 2012.07.09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2012.07.09 20: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코나 2012.07.09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전 여자지만 도진이의 이별이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본인도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이지만 일단 그녀와 계속 사귈 상황은 아니라는 감이 왔기 때문에 헤어졌던 걸 겁니다. 그리고 이수의 마음도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전 주책없이 그 장면 보고 많이 울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전 콜린과 콜린모의 이야기가 이 드라마에서 사족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 때문에 드라마 줄거리가 지저분해지고 정신없어지는 것 같더군요.

    제발 반전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한가닥 희망이지요. 에구.

2012. 7. 8. 14:18




신사의 품격 13회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려하고 도도하고 남자를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하고, 적당히 즐기는 여자라고 생각했던 홍세라(윤세아)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는 듯 보이더군요. 프로골퍼에 광고도 많이 찍는 그녀가 돈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의아했거든요. 그것도 꽤 상당한 금액을 대출받아 채무독촉을 받는 듯 보이더군요.
도진의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들어간 서이수, 집에 들어서자 좋아서 비명을 지르는 앙큼녀(?)였지요.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자기를 좋아하나 보다고 좋아하는 서이수를 보는 홍세라는 우울한 표정이었습니다. 태산의 프로포즈를 거절했던 홍세라였기에 말이죠.
"그 사람을 위해서 헤어져 주는게 맞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헤어진다는 말은 없다며, 누구 한 사람은 덜 사랑하는 거라는 이수의 말에 "그게 나라구?"라고 되묻는 홍세라, 그 말이 참 쓸쓸하게 들리더군요. 홍세라가 태산을 사랑한다는 진심이 순간 보여서 말입니다.
그 이유를 알게 된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요. 박민숙에게 다짜고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말이지요. 예전에 이수가 메아리네 집이 부자라는 것을 알고 홍세라에게 물었던 적이 있었지요. 태산씨네 집이 부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요. 홍세라는 그것도 모르고 태산씨를 만났겠냐고, 흔히 말하는 된장녀의 모습을 비추기도 했었지요. 그 때 참 재수뿡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처음에는 태산의 배경이 좋았던 홍세라였지만, 태산을 사귀면서 진심으로 태산을 사랑하는 것을 알자 오히려 헤어질 결심을 했던 것이었더군요. 빚을 부담지우고 싶지 않아서 말이죠. 잘은 모르겠지만 프로골퍼가 되기까지 홍세라의 집에서 댄 돈이 어마어마 했을 겁니다. 성적은 부진했고 홍세라 집에서 뒷바라지하며 졌을 빚을 갚기가 힘들었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듯도 하고요.
태산에게 솔직하게 말을 했더라면, 태산의 성격상 세라의 빚을 갚아주겠다고 했겠지만, 그건 세라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죠. 태산의 돈이 아니라 태산이 좋아진 홍세라이기 때문에 말이지요. 화려한 모습에 감추었던 홍세라의 진짜 얼굴을 본 것같아 홍세라에게 호감이 생기더랍니다. 남자 등쳐먹는 속물이 아닌가 싶은 비호감의 이미지도 상쇄되었고 말이지요.  
썩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조건없이 돈을 빌려주겠다는 박민숙의 배포는 홍세라의 진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산전수전 다 겪었을 박민숙은, 홍세라가 태산에게는 돈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 태산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박민숙, 볼수록 멋진 언니입니다. 정록의 가게가 어려운 것을 알고 몰래 와서 술을 선불로 사고 가게세를 내게 한 것도 박민숙이었죠. 박민숙이 정록의 비밀 술집까지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부처님 손바닥이 따로 없더랍니다. 사람을 믿는다는 박민숙, 홍세라의 사랑을 믿었기 때문이었겠죠. 정록을 사랑하기에 잃고 싶어하지 않는 자기처럼 말입니다.
도진과 이수는 대놓고 '우리 사랑에 빠졌어요' 모드입니다. 쪽쪽 거리는 입맞춤도, 그윽한 눈빛을 주고받는 것도 공공장소든 집이든 아랑곳하지 않는 중이지요. 제모하다 딱 걸린 서이수, 드라이기라고 빡빡 우기네요. 티나는 발연기에 귀여워 죽는 도진입니다. 사랑에 나이가 없듯이 질투도 나이불문 대상불문이지요. 까칠 도도한 김도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더랍니다. 물론 서이수의 말못하는 눈물을 닦아주는  가슴넓은 남자의 모습도 아낌없이 방출하고 있는 중이고 말이죠. 
서이수의 제자로 카메오 출연한 정용화에게 질투하는 도진, 남자들의 신경전이 유치찬란 요란 뻑쩍했지요. "우리 용화네" 한마디에 안색 싹 바뀌는 도진, 뒷말에 빵터졌습니다. "태희는 뭐하나, 요즘. 우리 빈이는 군대에서 잘있나?", 김태희와 현빈까지 김도진(정확히는 장동건)의 인맥이 상당하더라죠. 현빈은 같은 소속사라 언급할만했지만, 최고미녀 김태희는 어떻게 아는 사이일까 궁금하더랍니다. 같은 작품을 찍었던 기억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함께 화장품 광고를 찍었었던 인연이 있었더라고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로 함께 참가하기도 했고요.
여튼 정용화와 벌인 궁시렁 배틀은 쪼잔한 도진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 웃음을 주었지요. 말 편히 하라는 도진의 말에 "말씀 편하게 하세요. 아버지뻘이신데", 크헉~ 장동건이 이런 굴욕멘트를 듣게 될줄이야. "누군 홍콩에 안다녀 와봤나", "딴 가수들은 놀았네 놀았어", 빅뱅의 '블루'를 부르며 서이수가 자주 부르더라고 열받게 하지를 않나, '헤이유', '외톨이야' 씨엔블루의 대표곡으로 정용화를 한 방 먹여 보내기까지 연하제자에게 기를 쓰고 선방했건만, "남자는 남자가 더 잘안다"며 정용화가 이 남자 별로라고 마무리를 하고 자리를 떠버렸지요. 제자에게 열폭해서 질투작렬하는 김도진, 밥 안먹는다는 앙탈까지 귀요미가 되고 있는 중이지요.
장동건하면 잘생겼다, 선 굵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해 다른 이미지의 장동건은 상상조차 못했는데, 장동건과 귀여움이 이렇게 매치가 잘 되다니, 신사의 품격을 보면서 그 장동건이 맞나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도진과 이수의 사랑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네 분 중에 제 아빠가 있다던데 누구세요?", 폭탄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성령이 아닌 다음에야 아니라는 정록은 일단 열외, 유전자 감식 결과를 내놓는 듯한 최윤도 제외, 태산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고, 도진으로 몰고가는 듯한 분위기가 어째 찜찜스럽지만, 네 남자 모두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당당하게 나타나는 김은희를 보니, 네 사람이 아니라 제 3의 인물이 있는 듯 보이고요. 김은희가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는 사람같은데, 이 비밀을 도진만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김은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도진이 머뭇거리고 있는 듯 보이는데, 솔직히 콜린의 출생의 비밀에 엄청난 사연이 있지 않다면 짧게 정리하고 다른 에피소드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수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도진의 기억상실증, 정록과 박민숙의 이야기, 임태산과 홍세라 커플, 최윤과 메아리의 사랑 등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산적해 있는데, 콜린의 친부찾기 출생의 비밀이 신사의 품격을 망치는 폭탄이 될까 우려되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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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철이 2012.07.08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김은숙작가가 4남자에게 쏟아넣는 정성을 생각해볼때 4명중엔 친부가 없을꺼라는 확신을 느낍니다.4남자와 더불어 4여자의 매력까지 제대로 터져나온 이시점에 단순한 갈등수준을 넘어설 폭탄이 이들 커플에게 투여될 가능성은 없어보이거든요.몇몇 사람들이 말투때문에 도진의 아들일꺼라는 추측을 하는데 솔직히 우스워요.언제부터 말투가 유전이 되었는지 원..-_-;;
    경상도 토박이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가 혼자 서울에서 몰래 애낳고 나오면 그아이는 경상도 사투리만 쓴다는건지...

    콜린의 말투는 김은숙 작가가 시청자와 시도하는 밀당이라봅니다.물론 그것이 복선이자 암시일수도 있고 떡밥일수도 있지만 전 후자라고 100% 확신하고 싶네요.위에 글쓰신것처럼 장동건은 일단 콜린의 친부에 대한 비밀을 알고있던 다른 사연이 있던 뭔가 연관은 되어있는게 표정에서 확실히 읽혀집니다.다만 친부는 절대 아닐꺼라 보여지네요.만약 친부라면 예고편에서 보여졌듯이 김하늘과 알콩달콩한 사랑을 계속 이어가진 않았다고 봅니다.극에서 나오는 김도진의 자존심과 성격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