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버진'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9.09.06 '탐나는도다' 슬픈 이별, 가자! 한양천리길 (36)
  2. 2009.09.04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시청자들 뿔났다! (48)
  3. 2009.08.31 '탐나는도다' 두 꽃도령의 마음, 시청자도 설레인다. (47)
  4. 2009.08.30 '탐나는도다' 벽장속 키스 "이런, 무엄하구나!" (45)
  5. 2009.08.24 탐나는도다, "가지마라, 내가 싫다"vs"나의 보물 버진" (52)
2009. 9. 6. 08:20




MBC의 탐나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조기종영될 거라는 안타까운 소식에 맥이 빠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번 9회 스토리도 다소 무거운 느낌이었는데요. 이번회에서는 유독 이별을 담은 장면이 많이 나왔지요. 귀양다리 한양 도령, 아니 암행어사 박규 도령이 탐라를 떠나 한양으로 가면서 여인들 옷고름 적시는 통에 제주 남자들도 덩달아 밤잠을 못잤을 법합니다. 가장 많이 울었을 사람은 두 꽃도령과 생이별한 야생 섬처녀 버진이었겠지만요. 
<탐나는 도다>9회를 설렁설렁 보신 분들을 위해 엑기스 장면만 모아 리뷰들어 갑니다.
버진과 윌리엄이 붙잡혀 있는 제사장 어르신 비밀기지에 박규도령이 잠입한 것 까지는 아실테고, 박규 도령은 이번회 호리호리한 롱다리 킥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무술 고단자로 등극합니다. 물론 얀의 실력도 빼놓을 수만은 없지만요. 버진과 윌리엄을 미리 도망가게 한 박규는 제사장의 군사들과 멋지게 한판 붙지요. 롱다리 박규도령이라면 금세 숲을 빠져나갔으련만 부상당한 윌리엄과 숏다리 버진에게는 무리였나봅니다. 추격해 온 제사장 어르신 부하들에게 붙잡히고 말지요. 포위된 네사람을 없애버라는 제사장 어르신의 명령에 어디선가 날아 든 불화살, 그리고 들려오는 "암행어사 출두요!". 관군들과의 전투에서 제사장 군사들은 힘없이 쓰러지고 제사장도 포로가 됩니다. 귀양다리 박규도령이 만천하에 암행어사로 파견된 관리임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박규 도령은 제사장 어르신이하 일당들을 끓어 앉히고 제사장 어르신께 훈계 한마디 해주었지요. 탐라를 위한 답시고 진상품을 빼돌려 탐라백성들을 더욱 도탄에 빠지게 한 죄가 크며, 탐라가 엄연히 나라의 국법으로 다스려지고 있는 영토인데 야욕을 위해 백성들을 더 힘들게 한 죄 무겁다고 말입니다. 제사장 어르신은 자신의 동기가 어찌되었든 탐라를 위하는 마음은 컸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탐라를 이용해 더욱 위험에 빠뜨리려는 서린상단에 대해 정보를 주려고 합니다.    
박규에게 탐라를 이용하려는 수괴(서린상단의 서린이었겠지요)를 밝히려는 순간, 서린의 지시를 받은 삿갓오라버니가 쏜 총을 맞고 제사장 어르신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습니다. 박규 도령은 제사장의 암살에 탐라를 이용한 거대한 악의 무리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눈치채지요. 그 배후를 파헤치면서 서린과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가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서린과 박규의 대립이 전개될 것으로 보아 박규 도령이 탐라에 다시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지요? 박규도령이 아마 탐라와는 끊을 수 없는 인연(?)이 있다는 감만 살짜기 엿보고 여기서는 일단 패스하고 가겠습니다.
한양 가는 길에 오른 박규 도령과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 받은 이들이 제사장 어르신, 폐위된 광해군, 그리고 충직한 말단 관리 이방어르신입니다. 박규도령 한양으로 보내기 전에 그분들과의 대화를 한번 짚어주고 가야겠네요. 아무래도 조선에 있어 탐라의 의미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니까요.
제사장과 광해군, 그리고 이방은 탐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색깔은 조금씩 다르지만 탐라를 위한다는 마음만은 진실이었지요.
제사장은 탐라를 진정 위하는 사람이었어요. 무관심 속에 소외된 탐라는 조선에 있어서는 진상품을 바치는 제도권 밖의 섬으로 일종의 착취대상이었지요. 당시 조정에서 보는 탐라는 한번 가면 죽어서나 뭍으로 올 수 있는 척박한 유배지, 중앙의 통제력이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조선의 영토라는 애착보다는 있으면 관리대상 정도였지요. 중앙권력에서 내려오는 수혜와는 거리가 먼 섬, 철저히 착취당하고 소외받는 탐라를 독립된 한 나라로 세우려 했던 이가 제사장 어르신이었습니다. 그는 한마디로 지방 분권주의에서 한걸은 더 나아가 지역독립을 꿈 꿔 온 인물입니다. 이는 반역이나 쿠데타와는 사실 성격을 달리합니다. 탐라국의 재건이 중앙권력을 와해시키고 권력을 잡으려 한 의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탐라가 조선의 영토임에는 분명한 사실이고, 한양의 임금님이 통솔하는 곳이었기에 법은 법, 제사장이 법도를 어긴 것은 분명합니다. 잘못된 탐라사랑이었지요.
광해군은 야망이나 야욕은 내려 놓은 탐라 자연인의 한 사람에 만족하면서 주어진 목숨만큼 살다가 가고자 했던 인물이지만 그 역시 탐라를 사랑합니다. 그에게 탐라는 제2의 고향이며 뼈를 묻어야 할 곳이기 때문이지요. 한때 군주였음에 착취당하고 소외받는 탐라인들에 대해 한없이 연민을 가진 과거의 군주.
그리고 또 한 사람 이방의 탐라에 대한 사랑을 짚어야 겠네요. 진상품 도적 일망타진에 힘쓴 이방에게 박규도령이 제의를 했지요. 한양에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면서요. 아마도 박규도령도 이방같은 충직한 성품이 아까웠나 봅니다. 그런 박규에게 이방은 탐라에 남겠다며 거절을 합니다. 민심보다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는 것만이 관리된 소임인 줄로만 알고, 탐라 백성들이 진상품을 마련하느라 허리 휘어지는 것에는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어리석음을 바로잡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이번회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이기도 했는데 이방의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는 말입니다. 출세가 곧 한양행으로 생각되던 시대에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온 복을 차버린 이방은 출세지향주의가 아닌 애향 목민관의 모습으로 보여져 흐뭇하더군요. 국회의원 뱃지 달으신 분들 뱃지 달게 해 준 지역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반성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거철 철새로 왔다갔다 하는 지역 목민관들이 어디에 둥지를 트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가 샜는데 정치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 탓에 여기서 다시 저는 무대를 조선으로 시대를 옮겨 가겠습니다.
아녀자 희롱죄로 귀양온 박규가 나라의 어명을 받고 온 암행어사라는 사실은 이제 온 동네방네 다 퍼져서 탐라 바닷속 깊이 있는 전복들도 다 아는 사실이 돼버렸지요. 진상품 도난 사건을 수사하러 내려 온 박규가 제사장 어르신 일당을 일망타진하면서 진상품 도난사건 수사는 일단 일단락됩니다. 이 말은 곧 귀양다리가 더이상 제주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암행어사 박규 도령을 보내는 탐라사람들 가슴이 미어집니다. 특히 탐라의 미녀(?) 끝분이가 가장 아쉬워 하지요. 망아지 버진이는 윌리엄 걱정만 하느라 박규 도령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자나깨나 윌리엄 걱정이니, 저를 비롯해 규도령에 마음 꽂힌 아낙네들 오늘만큼은 버진 미워욤!

한양으로 떠나기 전 박규도령은 버진엄마 대상군 최잠녀에게 마을을 위해 써달라며 엽전뭉치를 내밀고는 그간 신세졌다는 인사를 합니다. 수려한 용모 못지않게 규도령은 인사성도 밝아요. 그리고 버진이와도 잠시 만납니다. 아마 박규도령은 인사를 핑계로 버진이를 만나러 간 것 같은데, 규도령에게 버진이는 대못만 팡팡 박습니다. 그저 '우리 윌리엄 살려달라'면서 말이지요. '내가 한양으로 떠난다 말이다' 그 말은 곧 다시는 서로 볼 수 없음을 의미하는데 그간 정리를 생각해서, 벽장에서 뽀뽀도 했건만 윌리엄 이야기만 하니 박규도령 서운하지요. "이번이 마지막이거늘 내 너랑 헤어지는게 이렇게도 가슴 아픈데, 나쁜 지지배 내 맘도 몰라주고 너는 이양인 이야기만 하는구나. 몸 조심하거라"라며 버진 방을 나서는 박규도령 눈이 얼마나 촉촉하게 젖어있던지 시청자들 마음도 짠해집니다. 
"나도 데려 가주라, 귀양다리 니 없으면 하루도 몬살겠으매" 이런 말까지는 아니어도, 뭐 비슷한 뉘앙스라도 풍기는 마음만 표현하더라도 덥썩 손잡으며 "같이가자, 내 너를 데려가겠다"말이 목구멍에 걸려있는데 윌리엄 얘기만 하니 저라도 왕삐짐이에요.
결국 박규 도령은 윌리엄을 데리고 한양 천리길, 탐라니까 2천리길은 되겠지만 아무튼 제주와 안녕을 고하고 떠납니다. 박규는 윌리엄을 살리려고 기회를 주고자 했건만, 버진이와 함께가 아니라면 떠날 수 없다며 한양으로 압송해 달라고 고집을 피우니 윌리엄을 데리고 한양에 가야지요. 버진일 두고 혼자 갈 수 없다며 조선에 남은 윌리엄은 포승줄에 묶여 한양으로 향하고 , 버진은 윌리엄에게 꼭 데리러 가겠다는 쪽지를 보내며 두사람은 기약없는 만남만을 약속하면서 이별을 합니다.
조선에서는 고아나 다름없는 윌리엄이 한양으로 압송돼 가니 착한 버진이는 윌리엄 걱정에 하도 울어서 눈이 솔방울만해져 버렸어요. 포구에 나와서도 임금님께 빽 좀 써서 윌리엄을 살려달라며, 마지막까지 윌리엄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버진에게 "천한 잠녀따위가 어디서 주상 전하를 함부로 입에 올리느냐"며 호통을 치며 버진에 대한 속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박규 도령 그게 맘 같이 쉬울까요. 버진이 마음도 안됐고, 여전히 자신과의 이별에는 쓰다달다 한마디도 안해주는 버진이도 섭섭하고..(에고 불쌍한 박규도령)
버진이 만나서 행복했다는 윌리엄과 꼭 찾으러 가겠다는 버진이의 울먹임을 듣는 박규 도령 어쩜 저리도 감정절제를 잘하시는지.. 저같으면 버진이 한대 쥐어박고 말았을텐데... 에고 박규도령 편애가 너무 심했네요. 인기절정의 조선 최고 핸섬도령이면 뭐해요. 버진이가 아직도 자기 속마음도 몰라주는데 말이에요.   
"잊어라, 모두다. 잊는 것이다" 버진에게도 자신에게도 잊으라고 하지만 과연 잊을 수 있을지... 박규 도령 촉촉히 젖어드는 눈을 보니 황진이를 사모하다 간 도령만큼이나 연정이 깊어 보입니다(아마 깊을 것입니다). 벙어리 냉가슴 찢어지는 박규 도령 마음도 몰라주고, 무심한 배는 무정하게도 한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려버리고, 윌리엄과 버진의 서로를 향해 부르는 이름만이 뱃전을 때립니다.
윌리엄을 한양으로 보내버린 버진이 그냥 있을 수만은 없겠지요. 어떻게든 윌리엄을 찾으러 떠나겠지요. 예고편을 보니 버진이 초랭이를 쓰고 남장을 하고 탐라를 떠나더군요. 아마 변장을 한 이유는 당시 해금령때문인 것 같아요. 당시 탐라에서 해녀들은 제주를 떠나면 안되는 법이 있었다고 하네요.
얀과 함께 동행하는 모습을 보니 일단 버진이 한양가서 코베일 일은 없어 보이는데, 다음편부터는 박규 도령의 탐라 적응기에 이어 버진이의 좌충우돌 한양 적응기를 보여줄 예정인가 봅니다. 이 또한 흥미진진해 보이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 섬처녀 버진이의 한양 입성기가 기대됩니다. 시골쥐 버진이 눈에 비친 한양은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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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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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얀 비 2009.09.06 09: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우의 남장 연기도 그렇고, 제주도 잠녀의 육지 상륙기 및 윌리엄 구출작전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니 굉장히 재미있을 듯...^^

    • 초록누리 2009.09.06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답니다. 서우 남장 참 귀엽더라구요.
      그런데 박규도령때문에 가슴이 쓰라립니다~ ㅠㅠ

  3. 달려라꼴찌 2009.09.06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보진 못했지만, 정말 생생한 리뷰입니다.
    누가 이 리뷰를 저멀리 카나다에서 날라온 따끈따끈한 소식인지 알겠습니까 ^^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06 09: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멀리서 송고를 했는데 꼴찌님은 여전히 다른 곳에 애정을 주시니..ㅎㅎㅎ
      꼴찌님도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4. 김치군 2009.09.0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아.. 박규도령...ㅋ..^^;;

    참... 아쉬운면도 많았는데, 이번화 재미있었어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9.06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다음회는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 꼭 좀 챙겨보시와용~

  5. 벚꽃여인 2009.09.0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요~~오늘도 무척 기대되네요~~주말에 웃음짓게 만드는 프로인데 조기종영 너무 아쉬워요.....

    • 초록누리 2009.09.06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조기종영 반대 운동이 있으니 혹시 다른 결정이 날지도 지켜 보기로 해요.
      벚꽃여인님,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6. 검도쉐프 2009.09.06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조기종영되는 군요. 아내가 슬퍼하겠는데요. ^^;;;

    • 초록누리 2009.09.06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반딧불만한 희망은 있어요.
      지금 조기종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실오라기 만한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있답니다..
      앨리맘이시죠? 사모님이(앨리맘 글도 잘 읽었어요)..
      안부 전해주시고, 오늘도 가족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도쉐프 2009.09.06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앨리맘은 아내의 여동생이구요, 딸 이름이 앨리예요. 함께 홍콩 살아요.
      제 아내는 달팽맘이란 필명을 쓰고 주로 여행에 관한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좀 복잡하지요. ^^;;

    • 초록누리 2009.09.06 12: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에쿠, 죄송;;
      달팽맘 사이트도 알려주세요. 구경가게요^^
      처제네랑 함께 홍콩에 거주하시나 보네요. 저도 가까이에 언니네랑 캐나다에 살고 있답니다..
      달팽맘 이름이 재미있네요..

  7. 밥탱구리 2009.09.06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편은 못봤는데, 덕분에 오늘 시청에 문제가 없을만큼 얘기를 듣고 가게 되네요~
    조기종영 안돼!!!!

    • 초록누리 2009.09.06 12:39 신고 address edit & del

      조기종영 막으려면 ~구리님 기필코 방송 챙겨보셔야 해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 탐도짱 2009.09.0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도다때문에 주말만 기다리는 1人이랍니다 ^-^ 쥔장님 글 잘봤어용 ㅎㅎㅎ 탐나는도다... 정말 탐나는 드라마죠?? ㅎㅎㅎ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과 너무너무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그리고 예쁜 화면과 함께 시청자를 울리는 bgm까지!!! 어흑 ㅠㅠ 조기종영 절대 반대!!! ㅠㅠ 그나저나 어제 버진이랑 일리암 헤어질때 어찌나 울었는지 ㅠㅠ 규도령도 너~무 좋지만... 철부지(?)버진이랑 일리암이 탐라가서 알콩달콩~ 반딧불들고 물질하게 규도령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는..^^;; ㅎㅎㅎ 선택이 참 어렵죠 ㅠㅠ

  9. 2009.09.06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엘고 2009.09.06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선한 드라마였는데~~아쉽네요~~
    날씨가 선선해졌네요^^~풍성한 가을되세요^^

  11. mimo 2009.09.06 16:48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눈물에 저도울었다는 넘넘 재미있는데 조기종영한다니 mbc 밉다

  12. 탐진강 2009.09.06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마지막 장면을 봤습니다.
    서우가 연기를 잘 하는 듯 하니다.

  13. 탐열라나도다 2009.09.06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버진 빠큐 윌럄 얀등등 다들 명품배우가 따로 없더군요 ^^

    누가 뭐래도 저에겐 최고의 드라마 입니다 ~ 완전 사랑합니다 ㅋㅋ

  14. 연구소장 안동글 2009.09.06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탐도 완전 팬입니다 ㅠㅠ 조기 종영 결사반대!
    이번 편 넘넘 재미있었어요 >ㅁ<

  15. 매끼 2009.09.06 21: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10화 탐나는 도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요~~~~~!!!!!!!
    아 정말 그냥 이대로 했으면 너무 좋겠는데..ㅠㅠㅠ
    11화부터는 앞으로 20화까지의 내용을 폭풍편집시켜서 압축할꺼라고 하든데...ㅠㅠ
    아 정말 너무 싫어요.ㅠㅠㅠ
    그냥 16화까지 내용 중간에 다 짤라도 되니...완전한 본을 보고 싶어요.ㅠ
    나중에 일본에서 방영되면 완전본 구해서 다시 봐야겠어요.ㅠ
    잘 읽었습니다.

  16. 흰소를타고 2009.09.06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이군요 --;;;
    가끔 탐나는도다에 대한 글을 보아서 늦게라도 챙겨보려 했는데 ...

  17. 바람을가르다 2009.09.07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 봐서 모르겠지만, 서우씨는 이뻐 보이네요.
    조기종영...
    이런 제작 시스템에선 좋은드라마 나오기 힘들죠.
    결국 막장이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는....
    편안한 밤 되시구, 한주 잘 열어가세요~

  18. 도꾸리 2009.09.07 0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 도다 종영결정되서 아쉽습니다~~

  19. 2009.09.07 07: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날아라뽀 2009.09.07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보고 갑니다.^^
    탐나는 도다를 한번도 못봐서.. 한번 봐야겠네요^^

  21. 어신려울 2009.09.07 20:50 address edit & del reply

    분명 댓글을 달았는데 또 도둑맞았네요..
    좋은밤 되세요.

2009. 9. 4. 09:43




MBC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시청률의 저조라는 이유로 조기종영을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접하고 네티즌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항의가 뜨겁습니다. 조기종영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신문에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광고를 하자며 모금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저도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드라마를 시청해 온 시청자 중 한사람이지만 이같은 방송국의 횡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청률이 안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솔약국집 아들들>의 고정 시청자들을 끌어오지 못한 것에 있지요. 그럼 <탐나는 도다>의 시청률저조가  단순히 솔약국집 아들들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외주제작이라는 점때문에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솔약국집 아들들>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한 MBC에 보다 큰 책임이 있습니다. 편성시간만 좋았어도 대박칠 수 있었던 드라마를 엉거주춤 황소 뒷다리에 방울 달듯이 끼어넣고 뛰어보라고 한 것이 잘못이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시청률이 저조하니 20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를 16부로 종결짓겠다고 합니다. 원래 계약할때부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겠다는 조항이 있었다라면서 조기종영 당위성을 찾으려 하는데 이건 어불성설 억지지요. 게다가 <탐나는 도다>는 70%가 사전제작된 드라마라고 합니다. 그만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인데, 시청률 운운하며 보기좋은 그림들만 대충 잘라서 딱풀로 또 대충 붙여보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드라마를 그렇게 엿장수 마음대로 만들어도 되는 일입니까?
시청률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습니다. 시청률을 어떤 식으로 근거해서 통계를 냈는지 모르겠지만 <탐나는 도다>의 주 시청자들은 청소년등 주로 젊은 층들입니다. 딱 까놓고 요즘 젊은 층이나 학생들이 어른들과 한자리에 앉아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분들이 얼마나 됩니까? 가족들과 보는 드라마는 아마 '찬란한 유산' 이후 줄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예능오락프로정도나 가족들과 오순도순 웃으면서 보지 대개는 인터넷이나 재방을 통해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럼 이분들은 시청자에서 제외되는 것입니까? 아니지요. 어떤 경로를 통해서 보든 다 시청자입니다.
지금까지 8회가 방송된 <탐나는 도다>는 감히 올해 MBC의 드라마 중 손꼽힐 수 있는 수작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원작도 훌륭하지만 극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감칠맛 나는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쏙 빠지게 합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영상미는 또 어떠합니까? 한 장면 한장면이 다 예술입니다. 사극에서의 화려한 색감은 없지만 제주 갈옷의 투박한 듯 편안한 색감들이 정겨운 제주 가옥들과 하나로 밀착된 듯 편안한 영상들이지요. 완벽한 제주 방언은 아니지만 친절한 자막과 함께 듣는 사투리도 정겹습니다.
탐나는 도다는 한편의 수채화 같은 느낌의 드라마입니다. 귀양다리 박규, 제주 해녀 버진이, 조난으로 제주에 오게 된 윌리엄과의 삼각 애정라인도 있지만 여타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삼각관계에서의 진부함이나 갈등구조도 찾아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방식의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세사람의 감정이 사랑스러워 어느 누구도 미워할 수게 만듭니다. 혹시라도 한번도 <탐나는 도다>를 시청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1회부터 8회까지 드라마 리뷰글로 올린 제글을 링크에 걸어 두겠습니다. 제글 몇편이라도 읽어 보시면 얼마나 드라마가 탄탄하고 즐겁고 유쾌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드라마 리뷰를 주로 쓰는 블로거임에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나 시청자 게시판, 그리고 젊은 층들이 많이 하는 드라마 갤러리에는 거의 들어가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곳에는 너무 많은 정보들이 넘쳐서 드라마에 몰입하는데 방해를 받게 되고 제가 나름대로 상상하는 재미도 없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포일러 당했을 때는 화장실 문앞에서 볼일 봐버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샜는데 암튼 저는 처음으로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 소식을 듣고 갤러리와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많은 분들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들 저와 같은 심정의 글들이었는데요, 너무 놀라운 점은 거기 오신 대부분들이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학생들이 많이 보는 프로는 당연히 연예오락 프로그램이겠지요. 그 외에 요즘 우리나라 학생들 드라마 볼 시간이 얼마나 있겠어요. 학원이다 입시에다 가장 시간이 없는 게 학생들이잖아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고3학생들이라고 밝힌 분들도 많았습니다)이 <탐나는 도다>를 보면서 정신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탐나는 도다>는 막장없는 코믹사극 멜로드라마입니다.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막장드라마가 아닌 <탐나는 도다>와 같은 수준높은 드라마에 이처럼 열광하는 일은 우리사회에 좋은 일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수준이 언제부터 형편없는 막장소재에 열광을 했는지 모르지만, 젊은이들이 막장드라마에서 눈을 돌리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한국 드라마 발전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좋은 드라마를 보고 자란 젊은이들이 후에 좋은 드라마를 선호할 것이고, 그들이 드라마를 만들때도 막장이 아닌 다른 참신함에서 소재를 찾지 않겠습니까? 막장드라마에 열광하지 않는 좋은 시청자들은 결과적으로는 훗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보물같은 드라마를 대충 날림공사를 해서 뚝뚝 끝내버린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탐나는 도다>가 드라마사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작을 단지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날림으로 끝내버리려는 방송사의 행태에 불쾌하고 앞으로의 드라마 제작에 심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탐나는 도다>가 조기 종영을 시킨다고 하니 시청자 입장에서도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런식으로 우수한 작품을 조기 종영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청자들이 방송사를 향해 돌려주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서 내보내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혹은 이름 짜한 배우들 내세운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청자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조기종영하라는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탐나는 도다>는 기분좋은 드라마입니다. 세대간을 어우르는 공감대도 있고, 지역적인 특색도 살아있고, 무엇보다 막장없는 휴먼드라마입니다. 신인들을 내세운 드라마임에도 신인들 연기는 풋풋하고 상큼합니다. 연기자들이 이 드라마에 얼마나 혼신을 다하고 있었는지는 드라마 주인공 중 한사람 귀양다리 박규를 통해서도 보여집니다. 박규도령 머리를 보셨나요? 드라마에서 박규도령 임주환은 상투를 틀고 나오는데 너무 깔끔합니다. 뒷머리를 길러서 아예 올려버렸기 때문에 완벽한 조선 도령의 모습으로 변신한 것이지요. 물론 여러 연기자들이 스님 연기 하면서 머리를 미는 경우도 많고 다들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사극에서는 남자배우 뒷머리가 늘 옥에 티였는데 임주환은 헤어스타일까지 신경써서 길렀습니다.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해왔는지 보여주는 일례이지만 조기종영 소식에 연기자들은 물론 많은 스텝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연기자들과 연출진의 1여년 사전제작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탐나는 도다>를 아끼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조기종영에 대해 재고를 할 수 있다면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러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 확신하니 조기종영에 대해 제작사와 방송사는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청률 높다고 좋은 드라마는 아니잖습니까? <경성스캔들>처럼 시청률은 낮았더라도 우수한 작품으로 기억되는 드라마가 얼마나 많습니까?  시청률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잡아놓은 한마리 토끼까지 놓칠 필요는 없잖아요. 미완의 드라마, 날림 드라마가 되지 않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위의 자료사진은 '디씨인사이드 탐나는도다 갤러리' 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에 반대하는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졸작으로 만들어 버리게 될까 조기종영된다는 소식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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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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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신려울 2009.09.04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전설의 고향같은 분위기 납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04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잉? 밤길걷는 장면에서요? 아니면 제 글이 너무 과격해서? ㅎㅎㅎ

  3. Sun'A 2009.09.0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요즘엔 재방 보는중인데
    끝난다고해서 좀 아쉽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04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선아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4. 저는 눈물이 나더군요... 2009.09.04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셨는지 구구절절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네요.
    저는 생애 처음으로 한 드라마 때문에 시청자게시판이라는 곳도 가 보고
    서명운동도 해봤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제가봐도 참 스스로가 도저히 이해 안되는...

    저는 영국에 살고 있는 해외시청자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윌리엄 고향인 브라이튼에서 가까운 본머스라는 곳입니다. ^^;

    한국이 그리울때면 유튜브로 한국 프로그램을 그야말로 하나씩 눌러보곤하는데
    그러다 발견한 보석같은 드라마가 '탐나는도다'죠.

    그야말로 제가 최고로 치는 하얀거탑과 같은 반열의 드라마라니...

    사실 좀 놀랐습니다. 한국방송에서 저런 양질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더군요. 물론 좋은드라마 몇몇 있지만 이 드라마는
    수출을 해도 먹힐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을 갖게 했으니까요.

    확실히 달랐어요 처음부터...
    원글님이 말씀 하신거처럼 한국적인 정서도 담아내면서 배우부터 연출,
    내용, 배경... 뭣하나 모자람없이 신선하고 감각적이더군요.

    이렇듯 잘보고 있는데 조기종영 소리가 중반도 안되어 터져나오니
    너무나 안타까워 뿔이나다 못해 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님처럼 그리 생각합니다.
    제작자와의 계약이행엔 하자가 없을지언정 MBC는 이미 시청자와의 신의는
    저버렸는데 더이상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어느 기사를 읽어보면 MBC는 해외수출이나 dvd판권 등에 대한 권리가
    없기에 조기종영결정을 쉽사리 할 수 있었다합니다. 그러니 임의대로 편성한 후
    대박나면 좋은거고 아니면 최대한 손해를 안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거겠죠.

    정말 한국 대표 방송국의 이런 행태...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4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갑습니다. 저도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해외시청자입니다. 저도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중 탐나는도다가 너무 탐나서 다음에 또 아껴서 보려고 다운까지 받아놓고 있답니다. 연장해도 모자랄 판에 조기종영된다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로 그려질 얘기들이 너무 많을텐데 그런것들이 다 옮겨지지 않는다는 게 안타까워요. ㅠㅠㅠ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 할말은 한다 2009.09.04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넘 아쉬어여..잼있게봤는데 ㅠㅠ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드라마를 보면 종영이 아쉬웠는데 조기종영이라 하니 더 아쉽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 얼음공주 2009.09.04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인증샷 사진보니까 넘 반갑네요^^ 제가올린 사진도 한쪽구석에 있다는ㅋㅋㅋ
    전 쌩판 처음으로 이런성격의 모금에 동참을 다 해봤습니다.
    혼도 그렇고 탐나는도다고 그렇고 MBC는 왜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드라마 퀄리티를 훼손해서 자폭을 하려고 드는건지...
    전 조기종영 자체보다는 조기종영으로 인해 미촬영분이 크게 손상될 것이 우려됩니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수출될 작품인데 후반부 망가져서 나가면 해외에서 퍽도 좋아할듯...
    방송에는 편집돼서 나간다해도 원본은 70분*20회 무삭제 DVD로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1人입니다.
    아무래도 MBC는 명품을 알아보는 안목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 정확하지도 않은 시청률이란 숫자놀음에 휘둘려서 어리석은 짓을 하려는걸 보면 말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3:46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공주님 제방에 늘 오셔서 글 읽어주시고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거 감사합니다..얼음공주님 인증샷 혹시라도 보일까봐 눈빠지게 봤어염..그런데 못찾았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09.09.05 21:26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7. 영웅전쟁 2009.09.04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황소뒷다리에 방울 끼우고에서 배꼽 빠지는 줄....
    (오늘도 옆지기에게 사용해볼 말이 생겨 났다는 ㅋㅋㅋ
    초록누리님 덕분에 옆지기가 제가 좋아하는 와인
    한병 사가지고 왔더군요 ㅋㅋㅋ)
    솔약국집 아들 때문만에는 아니군요...
    무식한 저는 그런줄 알앗다는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황소뒷다리 방울,,,저도 써놓고 이게 무슨 말이지?싶었답니다.ㅎㅎㅎ
      옆지기님이 무슨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 덕분에 와인도 얻어(?)드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시간되세요~

  8. ♡ 아로마 ♡ 2009.09.04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휴...
    정말...짜증 지대룹니다. ㅡㅡ;
    가까이 있으면 가서리 강력 항의 하고 싶을 정도로..
    회를 거듭할수록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데 ㅜㅜ
    광고도..뭐~ 처음보다는 조금 붙었더만요 ^^;;
    시청율..그놈의 시청율이 뭐길래...ㅜㅜ
    전 결사 반대에요...
    탐도 보는 재미로 사는뎅 흑흑

    • 초록누리 2009.09.05 02: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마구마구 솟구치는 화때문에 이렇게 과격한 글을 올렸답니다.
      우리딸이 엄마 글이 너무 과격하대요ㅎㅎ
      제가 보기보다 순둥이거든요ㅋ
      연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조기종영이라니 너무 해요.ㅠㅠ

  9. lantian 2009.09.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올해 방영한 마봉춘 드라마 중 최고의 수작인데 조기종영이라니...씁쓸할 따름입니다.
    이번만은 종영반대 운동이 꼭 성공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05 02:34 신고 address edit & 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결정이 철회되었으면 좋겠네요.
      작품은 정말 좋은데...그놈의 시청률ㅠㅠ

  10. 유쾌한 인문학 2009.09.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나도 볼걸 그랬나.. 전 그냥 고만고만하다 생각해서 안봣는데 말이죠..ㅋㅋ

    스샷보고 장면 장면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ㅎㅎ

    • 정인 2009.09.04 15:11 address edit & del

      아직 8화까지 방영되었으니 님에게도 기회가 남았어요 ㅎㅎ
      이번주 본방사수 도와주세요!

    • 초록누리 2009.09.05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인님이 대답해주셨네요.
      아직도 남았으니 그냥 한번 보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없이...만화만 보시지 마시구용~

  11. 주작 2009.09.04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공감가는 이야깁니다. 저도 <탐나는도다>의 조기종영에 대해 뭔가 쓰고 싶은데 다들 워낙 잘 써주셔서 달리 할말이 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부디 조기종영이 물러졌으면 좋겠네요. ^^

    • 초록누리 2009.09.05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조기종영 결정이 철회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막장드라마, 형편없는 대본의 드라마들이 넘쳐나는데 무슨 생각으로 한국드라마의 앞날을 끌고 가려는지ㅠㅠ

  12. 달려라꼴찌 2009.09.04 15:12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인 것 같앗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39 신고 address edit & del

      꼴찌님 때문이에요..ㅋㅋ
      시청률이 너무 안나와도 문제지요. 하지만 조기종영은 너무 가혹한 처사 같아요ㅠㅠ

  13. 빛무리~ 2009.09.04 17: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서러워요. 규 도령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버려서 왠지 남 같지 않은데... 이렇게 홀대를 받다니.. 너무해요.. 흑흑

    • 초록누리 2009.09.05 0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규도령 어쩌지요? 버진이랑 윌리엄은 또 어찌하고...
      드라마에서 앞으로 다룰 내용도 많아 보이던데 조금씩 건드려주기만 하고 끝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ㅠㅠ

  14. 36.5˚C 몽상가 2009.09.04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는 소재로 시도는 좋았으나, 시선을 끌지 못하였군요. ^^ 헤헤

    • 초록누리 2009.09.05 02: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여러가지 악조건에서 출발을 했으니..
      그래도 탐나는 도다 시청자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ㅜㅜ

  15. 버찌 아범 2009.09.04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오랫만에 드라마가 주는 재미에 나름 빠져 있었는 데, 허이구! 이건 또 왠 삽질 이랍니까? 별별 이유를 다 댈 테지만, 그래도 애초에 약속한 20부는 채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또라이들 눈치 보느라 허둥지둥 하는군요... .

    • 초록누리 2009.09.05 02:4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나 말이에요. 갤러리에서 읽어봤더니 원래는 24부작까지 가능했던 작품이라네요..
      전 24부작까지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6. 좋은사람들 2009.09.04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나 호응이 좋은데~! 왜..;;

    • 초록누리 2009.09.05 02:46 신고 address edit & del

      호응도 소수인가봐요ㅠㅠ
      아무래도 주 시청자가 젊은 사람들인어서 고수익은 못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나봅니다.
      전 한참이나 나이가 들었는데도 열렬하게 보고 있는데..쩝.

  17. 백두 대간 2009.09.04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본 적은 없지만
    꽤 괜찮은 것 같던데 왠 조기종영?
    솔약국집 끝나면 채널 돌릴 생각이었는데.
    시청률이 문제라면 시청률을 끌어 올릴 비책이라도 있나?
    MBC가 늘 감추어두고 있는 막장 소재의 드라마가 후속작이 될래나?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05 0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집은 언제 끝나나요?
      아마 <탐나는 도다>도 비슷한 시기에 끝내고 새로운 드라마를 들고 나올 것 같은데..
      지나친 시청률 의식에 좋은 드라마 하나 묻어버릴 생각인가봐요.ㅜㅜ

  18. 탐진강 2009.09.05 0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의 못봤지만 누리님 리뷰 보면서 보고 싶어 졌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4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이라도 보시면 좋을 거에요.
      그냥 세상 근심 놓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거에요..
      내용도 알차고 유쾌하고..좋은 드라마인데 아쉽습니다.

  19. 요강 2009.09.05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울고싶음 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늘 보며서 또 울고 싶어졌어요.
      아직도 다룰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20. 탐나요 2009.09.05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조기종영 안 됩니다. 사전제작까지 하고 완전 신선한 소재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데, 그렇게 끝나다니요. 절대 안되죠 -!
    미치겟네요 진짜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늘 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볼수록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에요.ㅜㅜ

  21. 보링보링 2009.09.06 02: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시청률이 모든걸 판단하는군요..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화가 나요..
      보링님,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2009. 8. 31. 11:27




요즘 제가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 중 볼수록 흥미진진, 갈수록 궁금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탐나는 도다>인데요, 이번 8회를 보니 정말 귀양다리 박규와 길잃은 순수왕자 윌리엄 중 누구에게로 마음을 줘야할지까지 모르겠습니다. 세사람은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통상적인 삼각관계의 틀에서 떨어져 있는 이색적인 두커플입니다. 삼각관계 대부분이 두사람 사이에 한사람이 엮여서 대개 한사람은 나쁜 여자 혹은 나쁜 남자가 되면서, 주인공 두사람이 절대적 지지를 받는 것이 대부분인데 <탐라는 도다>의 커플은 각각 색깔이 너무 달라 각각의 커플을 응원하는 기현상이 벌어집니다. 버진은 한사람인데 버진과 박규도령, 버진과 윌리엄의 두 커플이 다 예쁘고 응원해 주고 싶으니 솔로몬의 지혜를 빌어서도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어려워 보입니다.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혹시 솔로몬의 지혜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팁:

지혜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솔로몬 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을 낳지 못하는 한 여자가 이웃집 아이를 훔쳤습니다. 그리고 두 여자가 아이를 두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싸우지요. 결국 재판까지 오게 된 두사람의 사연을 들어보니 지혜의 왕 솔로몬도 선뜻 판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꾀를 내어 판결을 하지요.

"들어보니 너희 두여자가 다 이 아이의 어미인 것 같구나. 그러니 공평하게 아이를 반으로 나눠가져라"
그 말을 들은 여자 중 한 여자는 좋아하며 말했지요. "옳으신 판결입니다. 아이 반쪽이라도 가지겠어요".
그러자 다른 한여자가 울면서 말을 합니다."임금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 아이는 제 아이가 아닙니다. 그러니 저 여인에게 아이를 주십시오"
두 사람 말을 들은 솔로몬 왕은 자기 아이가 아니라고 말한 여자에게 네가 어미가 맞다며 아이들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 진짜 어미라면 아이를 반으로 나눠 생명을 빼앗지는 않을테니까요.


쓰고 보니 한참이나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야기지만 그만큼 제 심정이 어느 한 쪽을 편애할 수가 없거든요. 이번 8회는 어떻게 두남자가 버진이와 시청자들 애간장을 태웠는지 지금부터 줄거리 들어갑니다!
지난회 윌리엄이 담을 넘어 온 제사장 집을 뒤집다 헛탕치고 돌아가는 이방에게 박규, 버진 그리고 시퍼렁눈 노랑머리 윌리엄이 딱 걸리고 맙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가 된 세사람은 관아에 압송할 것이라는 이방의 말에 낙담해 하지요. 이때 귀양다리 박규가 드디어 신분증을 보입니다. 가슴팍에 고이 모셔둔 왕패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는데 말서너필 새겨진 마패가 등장할 거라 예상했는데 왕패라는 것도 있었네요.
윌리엄은 다시 안전하게 제사장집으로 들어가고 박규와 이방은 한적한 주막에서 이야기를 나누지요. 버진이는 알아서 집에 가고 있겠지요. 박규의 정체와 임무를 알게된 이방은 "쇤네 죽을 죄를 졌습니다", 급 굽신모드로 들어가지만 이제보니 이방어른 여지껏 사극에서 나온 이방들과는 다른 분이었네요. 나랏밥 먹는 말단 공무원들도 저런 사람은 한둘, 아니 많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방과 박규는 작전에 들어가지요.
사실 이방도 탐라에서 자꾸 진상품이 도둑을 맞은 것을 수사하는 성실한 공무원이었습니다. 그날 밤 제사장집을 기웃거렸던 것도 수사중 발견한 편자의 출처를 찾다보니 제사장집에서 만들어 갔다는 것도 알게 되었던 것이었고요. 암행감찰어사, 아직은 귀양다리 신분인 박규는 이방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깁니다. 제주 한해 농사를 결산해서 진상품을 마지막으로 바치는 날 분명히 도둑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걸 눈치챘거든요. 이방은 진상품을 슬쩍 제주목사로 가져가는 도중에 바꿔치기를 하고 놈들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제사장 어르신의 부하들이 연무하고 있는 비밀기지까지 알게 되었지요.
너무 큰 비밀이다보니 이거 일이 커지게 생겼습니다. 이제보니 제사장 어르신은 광해군 복위를 꾀하는 인물이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왕국을 세우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었군요. 어쩐지 광해군과 바닷가에서 이야기를 나눌때 광해군이 제사장의 말에 제사장의 계획에 시큰둥했던 이유를 알겠네요. 폐위된 광해군은 그저 탐라의 일개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탐라에 피바람이 불어 올 것에 대해 우려를 했던 것이었고요. 비록 폐위되었지만 백성의 안위를 염려하는 군주의 마음이 엿보여서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제사장은 서린상단의 서린과 진상품 밀무역의 핵심 주선자로 제주백성들의 피땀을 야욕을 위해 사용해 왔던 사람임이 드러났습니다. 서린상단과 은밀히 내통하면서도 동인도 회사에 손을 뻗친 것도 무기를 들여오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얀을 나카사키로 보낸 것도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교역을 위한 술책이었고요.
진상품이 바꿔치기 당했다는 것을 알게된 제사장 어르신은 버진에게는 친절하기만 했던 날쌘돌이(그냥 제가 붙여준 애칭입니다. 이분도 왠지 앞으로 연기가 주목되는 페이스라..) 하인 향복이를 움직여 이방의 행적은 들통나게 되버렸지요. 그리고 충실하게 공무수행중이던 지방 말단관리 이방은 칼에 맞아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습니다(일단 박규 어사님께서 죽은 걸로 하라니 우리도 당분간은 비밀).
그런데 이방이 날쌘돌이 향복이의 칼을 맞을때 밤마실 좋아하는 버진이와 윌리엄이 물레방앗간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발각당합니다. 아무튼 물레방앗간에 들어갈 때부터 뭔가 사단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향복이 이방에게 칼을 휘두른 것을 본 목격자 버진에게 "그간 우리 정을 생각해서 못본 걸로 할테니 얼른 가"라며 순순히 보내줄 리는 없지요. '인정사정 볼 것없다' 버진을 향해 칼을 날리는데 윌리엄이 비호처럼 몸을 날려 칼을 대신 맞습니다. 멋져부러..
그런데 어딜 베인 건가요? 마음이 무지 쓰라리네요. 지난번 박규도령이 형틀에 매여 곤장 열대를 맞고 나올 때도 가슴이 쓰라리더니 윌리엄은 심지어 칼을 대신 맞아주시니 이제 두 커플 중 누구를 응원해야 할까요? 향복이 다시 칼을 날리려는데 때마침 등장한 제사장이 나카사키로 간 얀이 돌아올 때까지는 윌리엄이 필요하니 칼을 거두게 하고 사제 옥사에 가둬버립니다. 다행이에요. 나쁜 사람이기는 하지만 두 사람 목숨은 일단 구했네요.
이제 진상품 도둑과 제사장 어르신이 연루되어 있고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더 큰일을 도모하려 한다는 심증까지 굳힌 귀양다리 박규는 드디어 신분을 공개하고 제주현감에게 병력파견을 요구하러 갑니다. 그런데 한발 빠르게 제사장의 하인 날쌘돌이 향목이 먼저 현감을 구워 삶아 놓고 가지요. 그러고는 슬쩍 버진의 전복캐는 칼까지 보여주며 "버진이랑 노랑머리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 박규를 위협하고 가지요.
그렇지 않아도 귀양다리는 어젯밤에 버진이 집에 안들어 왔다는 얘기에 속이 타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돌아댕기지 말라고 일렀건만 버진이 또 윌리엄이랑 함께 있다 일을 낸 모양이니 이 철없는 망아지가 박규도령을 아예 숯덩이로 만들 작정인가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덤벙대고 못생겼다지만(당시 탐라미인의 기준) 벽장속에서 키스도 했고, 조심하라고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 준 버진이 조선팔도 최고 꽃도령박규에게 사랑의 그물을 씌워버렸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야지요. 박규 도령의 사랑의 망나니 버진 구출기는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그런데 버진과 윌리엄 커플, 버진과 박규 커플은 누구편에 서야할 지 아직도 마음을 잡지 못하겠네요. 버진을 구하기 위해 칼을 향해 몸을 날리고, 천덕꾸러기 밥만 축내는 귀양다리라도 버진의 집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양다리를 부러워하는 윌리엄의 지고지순한 마음을 어찌 외면할 수가 있겠어요.
조선의 꽃도령은 또 어떻고요. 공무집행 중이면 나랏일이나 할 것이지 '탐라에서 일 끝나면 돌아갈 사람 아니냐'는 버진에게 '아니라'며 진지하게 마음 전하니 말입니다. 이 대목에서 버진이는 눈치채지도 못하고 자라니까 그냥 잠만 자러 가버렸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이방에게 버진에 대한 마음 살짝 들키고 주모만 애타가 찾던 박규도령의 매력 또한 가슴을 흔드니 세 사람에게 불어 온 탐라의 바람은 제 마음마저 설레이게 합니다.
다음주에는 오랜만에 춘향전의 명대사, 명장면 나옵니다. "암행어사 출두요!" 다음주 예고 보니 기대되는 장면들이 넘쳐나 보입니다. <탐나는 도다> 다음주 정말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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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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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6.5˚C 몽상가 2009.08.31 13: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 ㅎㅎㅎ 참 재미난 드라마에요.

    • 초록누리 2009.08.31 14:15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영상미도 훌륭한데..
      전 볼때마다 장면들 배경이 너무 곱고 편안한 느낌이더라구요..
      재미야 두말할 것 없구요^^

  3. 음.. 2009.08.31 13:55 address edit & del reply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저 시대에는 두 커플 다 불가능합니다. ㅋㅋ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윌리엄 & 버진 커플을 지지합니다. ㅎㅎ
    박규랑 혼인한다면 사대부 부인밖에 되지 못하지만
    윌리엄과 잘 된다면 모험을 즐기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하지만 웬지 박규랑 잘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항상 만화나 드라마 스토리 전개를 보면
    여주인공과 처음에 티격태격했던 남주인공 이렇게
    잘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버진이 개인을 위해서라면 윌리엄 추천이에요..
      나중에 멋진 신여성이 되어 조선에 방문도 한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답니다^^
      그런데 박규가 너무 멋지잖아요ㅜㅜ

  4. 훈맘 2009.08.31 14:02 address edit & del reply

    불륜, 막장이 아닌 오랜만에 색다른 소재의 드라마를 만나 저도,,신랑도 요즘 버닝중이랍니다.
    버진 넘 귀엽죠~~

    • 초록누리 2009.08.31 14:17 신고 address edit & del

      유일하게 '저게 말이 되냐 안되냐' 하는 생각없이 보는 드라마입니다..
      버진도 귀엽고 꽃돌이 들도 멋있고..^^

  5. 정말 2009.08.31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어질 수가 없네요! 저도 버진이랑 윌리엄, 박규 둘다 너무 잘 어울리니 답답(?) 합니다ㅋㅋㅋ 어젠 규도령 보면서 '역시 남자친구는 똑똑해야돼.'라는 생각을 해버렸네요ㅋㅋ 그런데 요즘은 자꾸 제가 규도령에게 마음이 가서 그런지 버진이가 규도령과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조금 앞서네요;; 하지만 규도령의 100칸짜리 집과 어머니를 보아하니 호적을 파지 않고서야 버진이랑은 조금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ㅋㅋ 여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요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14:1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적을 파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말씀 너무 재미있으십니다. 다음에 제 글에 이용해야 겠어요^^
      님의 표현 사용해도 괜찮지요?

    • 정말 2009.08.31 21:05 address edit & del

      아하하~ 제 입버릇을 그냥 썼는데 재미있으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물론 쓰셔도 좋습니다~^^

  6. 털보작가 2009.08.31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행행어사 제도의 부활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암행어사 출두하면 잡아갈 사람 정말 많다는^^

    • 초록누리 2009.08.31 14:20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암행어사 제도 부활시키자는 운동이라도 한번 해볼까요?ㅎㅎ
      지지하는 블로거들 꽤 될텐데 말이에요.^^

  7. 아이고아이고 2009.08.31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주에 드디어 "암행어사 출두요!!!!!!" 대사가 나온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딱쿵딱 뜁니다. 정말~ 한국 사람이라면 저 대사에 가슴이 뛰지 않을 사람이 없을 거에여 ㅋㅋㅋ!!! 어제는 일리암 칼 맞고 ㅠㅠ 이방나으리도 칼 맞구 ㅠㅠ 충격이였지만 박규의 카리스마로 모든게 정리됐었져! 빨리 다음편을 보고 싶네요 ㅠ!

  8. 탐진강 2009.08.31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주도 못봤습니다.
    한번 본다고 했는데 다음주엔 꼭 봐야 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암행어사 출두요~~

  9. 참새 2009.08.31 15:53 address edit & del reply

    윌이나 규나 버진에게는 같은 신기루 아닌가요?
    규의 어머니 극성못지 않게 윌의 어머니 또한 만만치 극성같던데...
    둘다 집안에서 정한 집안좋은 약혼녀에 ㅡ.ㅡ;;

    게다가 윌은 아직 성인이 아니라(철이 덜들었음) 집안을 이어가는 남자가 되면
    과연 지금과 같을 런지요???

    솔직히 내용상은 진행되지 않을것 같지만... 갠적으로 얀이 마음에 든다는...

  10. 빛무리~ 2009.08.31 16: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버진이는 윌리엄한테 시집가서 영국으로 떠나고, 박규는 나한테 장가오면 안될라나? ㅎㅎㅎ 양희경씨 같은 시어머니는 내가 꽉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디 ㅋㅋㅋ

  11. 광제 2009.08.31 16: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주가 진짜 재밌겠어요..ㅎ
    누리님 글보니..
    더 기대되는데요..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누리님^^

  12. 홍E 2009.08.31 18: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고싶지만 1회부터 보지 못해서 ;; 그리고 워낙에 제가 TV를 잘 안보네요 ㅎㅎ 요즘은 선덕여왕만 챙겨보고 있어요.

  13. 하루하 2009.08.31 19:28 address edit & del reply

    중앙관리인 박규의 반대편이긴 하지만, 제사장의 말도 일리는 있어요. 지금은 진상품 도적으로 더욱 탐라도민의 허리가 휘어지고 있지만 진상품 자체만도 도민에게 커다란 짐이 되어왔을테니까요. 박규는 나라가 백성을 왜구로부터 지켜주는 댓가라고 하는데 문득 백성도 버리고 도망갔던 조선시대 임금이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중앙관리인 박규도 백성을 걱정하니 이런 관리가 많다면 좋은 정부가 되겠지요. 이방은 멋있지만.. 백성의 노고를 살피는 마음보다는 나라에 성실하게 충성하는 마음이 더 큰 관리로 보이지요. 하지만 제사장측이 올바른 사람은 절대 아닌 것 같네요. 무고한 버진이를 자신들의 일을 도모하는데 방해된다 하여 죽이려한다거나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윌리암을 이용할 궁리만 한다거나 때를 기다린다며 백성의 신뢰를 얻은 자로서 당장 백성들을 더 큰 고생으로 내몬다거나 지금은 탐라도를 걱정한다 말하지만 백성을 위해서인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인지.. 그 의도도 방법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아보입니다.


    무거운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버진이를 보자면 저는 버진이가 윌리암과 이어져 같이 알콩달콩 자급자족하며 다른 탐라도민과 달리 윌리암은 물질하고 버진이는 살림하며 탐라도에 살았으면 좋겠지만, (박규는 왕이 신뢰하는 젊은 관리이니 탐라도에 남을 수 없지요.) 그건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고 같이 한양에 가서 윌리엄과 버진이가 살게 되면 좋겠군요. 망아지같이 자유로운 버진이에게 한양생활은 힘들지 몰라도 적어도 눈이 동그랗고 이쁘고 몸이 날씬하고 자그마하다는 이유로 쓸모없는 추녀취급을 받을 일은 없겠지요. (버진이가 만든 음식을 박규가 맛있게 먹었던 걸 보면 살림은 좀 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규는... 버진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조선시대 반상의 차이란 워낙 깊어서.. 차라리 조선에 사는 것이 허락된 이양인이 된 윌리암과는 승산이 있을지 몰라도 박규의 정실로 들어앉기는 역부족이겠지요. 첩이라니.. 버진이가 너무 불쌍하고 만일 왕이 박규의 공로를 인정하여 상을 내리는데 박규가 버진을 양반으로 승격시켜달라고 (그럴 리도 없겠지만..) 하거나 버진이가 양반의 양녀로 들어간다한들... 원래 평민출신 (게다가 탈출이 엄금된 탐라도 출신)이라는 것이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닐텐데 양반 사대부가에서 고생할 버진이가 불쌍해서.. 그냥 박규 도련님은 곱고 정숙한 한양처자를 만나는 게 좋겠네요. 물론 영국으로 버진이가 윌리엄을 따라가면 안 되겠지요. 윌리엄 어머니나 박규 어머니나 막상막하시던데... 음음~

    과연 결말이 어찌 날지..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뒤치닥거리나 하며 쫓아다니는 박규도령의 짝사랑이 애달프기는 하나......

    그러고보니 두 훈남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버진양은 양쪽으로 다 사랑을 이루는데 장애가 많군요. 아.. 아무튼 열린 결말만은 아니기를!!!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예쁘게만 그려지면 버진이가 누구와 되든 행복할 것 같아요.

  14. 악랄가츠 2009.08.31 2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아직 한 편도 제대로 못봤을 뿐이고 ㅜㅜ
    항상 포스팅글만으로 내용을 이해, 파악하고 있답니다 아나 ㅋㅋㅋㅋ
    새로운 시청방법인거 같애요 ㅋㅋ

  15. zzzzz 2009.08.31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최근에 선덕여왕 말고는 드라마를 영 잘 안 봤는데 우연하게 4회 재방하는걸 보고 반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 있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저번주부터인가 보기 시작했는데 본방으로 ㅋㅋ 많이 재미가 있네요 ㅋ 저도 어제 보면서 참... 고민있더라구요 둘다 좋은데 여주가 누굴 선택할까 이러면서 하하 예고편 보니까 저도 이번주가 굉장히 기다려지네요 하하

  16.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08.31 2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리모콘 들고 채널 돌리다가 지나치듯 잠깐 봤는데 재밌어 보이던데요.
    초록누리님이 더 재미있게 써 주시니까 안 봐도...ㅎㅎㅎ
    늘 좋은 하루 되세요

  17. cloud_ 2009.08.31 2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도다 너무 재밌죠~
    이번주는 더 재밌었네요.
    토요일엔 가슴설레고 떨리고 러브라인이 볼거리였다면
    일요일엔 박규의 정체가 밝혀지고 제사장의 정체를 밝히며 암행하는 모습이
    박진감 넘치고 스릴잇었던 것 같아요.
    다음주도 너무 기대됩니다.

  18. 보링보링 2009.09.01 01: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버진양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군요..이런이런...부럽습니다..ㅠ.ㅠ

  19. 얼음공주 2009.09.01 03:09 address edit & del reply

    6회에 나온 박규의 고백을 기점으로 이젠 어느쪽이 됐음 좋겠다고 쉽게 마음이 기울어지지 않는 입장이지만 버진이가 박규도령과 되든 윌리엄이랑 되든 어려운건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여러님들 말씀대로 반상의 차이가 나도 한참 나는 상황이고, 게다가 박규 엄마(그러고보니 양희경님은 아들이 좋다는 여자를 악랄하다 싶을만큼 목숨걸고 반대하는 엄마역할로 많이 나오시는듯...)랑 정혼자의 방해공작이 장난이 아닐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윌리엄과 잉글랜드로 간다고 해서 행복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윌리엄은 언어감각이 아주 뛰어나서 한국말도 금방 익히고 적응했지만 반대로 버진이가 영어를 익혀서 잉글랜드 생활을 제대로 할수 있을런지, 혹여 영어를 익혀서 적응한다해도 명색이 귀족인데 윌리엄 엄마가 가만 놔둘까요?

    젤 이상적으로는 8회에서도 봤다시피 윌리엄이 물질말고도 재주가 많으니까 탐라에서 같이 살면 낮에는 찻집하고 밤에는 돌깎으면서 투잡으로 먹고사는건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가끔 버진이 물질하는 것도 돕구요).
    담주에 윌리엄이 박규랑 한양으로 뜨는거 같은데 생활력 강한 윌리엄은 굳이 한양까지 가지않아도 탐라에서 충분히 잘 살수 있을듯...
    허나 어디까지나 제 상상력이니 앞으로 어케 전개될지 지켜봐야 하겠지요.
    여튼 원작만화가 아직 완결되지 않았으니 앞으로 어케 전개될지가 더욱 기대되네요^^

  20. 검도쉐프 2009.09.01 05: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아내가 볼 때 옆에서 언뜻 봤어요. 아내가 요즘 완전 몰입해서 보더군요.
    신선한 소재와 내용의 드라마더군요. ^^

  21. 미카엘라 2009.09.01 11:16 address edit & del reply

    난 일럄! ㅋㅋㅋㅋㅋㅋㅋ

    리뷰 잘 읽고 갑니다!

2009. 8. 30. 14:03




꽃도령 박규와 야생 섬처녀 버진이 일을 냈네요. 제사장 어르신네 벽장 속에서 오래도록 입을 맞춘 두사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지난회에는 귀양다리 꽃도령 박규가 대상군 최잠녀 딸 버진이와 정분이 났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더니 이번회는 또 벽장속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관아에 넘겨질 뻔한 윌리엄이 박규의 지략으로 대제상 어르신 집에 숨어 지내는 것은 아실테고, 문제는 진상품 도난 사고에서 발단이 됩니다.
<탐나는 도다> 7회 줄거리부터 간략하게 보기로 하지요.
진상품이 배에 실려 나간다는 것을 귀띔 받은 이방은 새벽 포구를 덮쳐 진상품 도둑을 일망타진하게 되지요. 그리고 배를 뒤져 훔친 진삼품들을 살펴보니 그동안 없어졌던 말이랑 값비싼 것은 없고 전복등 소소한 것들 뿐입니다. 이에 의혹을 품은 이가 이방과 박규도령이지요. 사또는 귀찮은지 그냥 제주목에 넘겨버리라고 하는데 냄새가 폴폴 나지요. 큰도둑은 놓치고 소매치기 잡은 느낌이니 뒤가 찜찜할 수 밖에요. 
진상품 도둑과 귀양온 박규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품고 있던 이방은 꼬투리를 잡을 속셈으로 박규 도령에게 내렸던 위리안치(가택연금)를 풀어줍니다. 일단 풀어주고 미행을 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겠다는 심산이었지요. 위리안치에서 풀려난 박규는 모든 소문의 온상, 최고의 정보통 저잣거리에 나가 그간 은밀히 알아보고 있었던 몽혼약(수면제)에 대한 약재상에게 정보를 듣게 됩니다. 몽혼약의 원료는 마비산으로 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박규가 서린이 보낸 가짜 감찰어사 삿갓과의 결투에서 얻은 서린상단패를 통해 청나라를 드나든 상인이 제사장 어른 집에도 다녀간 것을 알게 되지요.
여기서 꽃도령 박규가 공무원으로서 나랏일 충실하고 있을때 야생섬처녀 버진은 무얼하고 돌아댕기는지 좀 봐야지요. 버진은 제사장집에 있는 윌리엄을 이제 자유스럽게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윌리엄이 목에 걸어준 십자가 목걸이를 본 하인이 제사장에게 일러바쳤거든요. 아무래도 둘이 아는 사이였나보다고.. 제사장도 뭔가 짚이는게 있는지 둘을 잘 살펴보라고 오는 버진을 막지 않습니다.
지금 탐라는 귤 수확기라 제주 잠녀들은 물질하는 틈틈이 제주감귤도 따야합니다. 버진도 예외없이 귤을 따러 갔는데 몸은 귤밭에 마음은 윌리엄과 규한테 가고 있어요. 두 사람에게 줄 귤도 슬쩍 감추고.. 한 술 더떠 버진이 엄마 최잠녀는 귀양다리를 사위로 삼을 생각에 자몽만한 귤을 버진에게 주며 귀양다리 챙겨주라고 합니다. 벌써 사위사랑 장모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가 봅니다. 저런, 그 진도까지 갈려면 한참이나 멀었는데 말입니다.
윌리엄에게 귤을 가져다 주러 간 버진은 윌리엄이 보고 있던 조선의 미인들 그림을 보고 기가 죽습니다. 윌리엄이 그림 속의 여인들은 다 눈이 작고 가늘게 찢어졌는데 버진이 눈은 동그렇다고 말하거든요. 샐쭉해 하는 버진에게 윌리엄은 세상에서 버진이가 제일 예쁘다고 달래주지요. 미의 기준이 조선시대와 현재가 아주 판이하게 달랐나 봅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눈을 커보이게 하고 싶어서, 쌍커플 수술에 앞트임 뒤트임까지 한다는데 시대에 따라 미인상이 너무도 다르네요.
그러고 보니 왜 끝분이(정주리)가 그렇게 탐라 최고의 미녀라고 으쓱해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아마 당시에 끝분이는 최고의 신부감이었을 겁니다. 특히 탐라에서는 말이지요. 눈 모양도 작고 가늘게 찢어진데다가, 기운 세지요, 물질 잘하지요. 일등신부감이었네요. 버진이가 탐라에서 살아가기 힘들다고 탐라 여자로서의 컴플렉스를 가질 만 합니다.
아무튼 당시 탐라의 일등신부, 자칭 탐라가 낳은 최고의 미녀 끝분이가 물질을 하다 궤 하나를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커피 원두가 든 자루들이 들어 있었는데 잠녀들이 커피를 몰랐으니 끝분이는 된통 혼만 납니다. 버진은 커피콩을 보고 윌리엄이 알 거라 생각하고 윌리엄을 기쁘게 해주려고 야심한 밤인데도 종종걸음으로 달려갔지요. 윌리엄이야 당연히 커피원두를 알아보지요. 
아작아작 커피콩을 씨는 버진의 입에서 "NO NO, 커피는 그렇게 먹는 게 아냐, 나중에 같이 먹자"하며 입술에서 커피콩을 떼어내니 두사람 '찌리리' 분위기 묘해지는 순간인 거죠. 무드에 취한 윌리엄 서서히 버진을 향해 입술을 가져가는데 버진 하필이면 나무기둥에 기대고 앉아있을게 뭐람, 머리를 쿵 부딪히면서 산통이 깨져버렸네요(물론 윌리엄 입장이서)..'오매, 부끄러..'  화들짝 놀란 버진 잽싸게 분위기를 바꿔 자리에서 일어나 또 오겠다며 달음질쳐 버리는데 윌리엄의 눈은 콩꺼풀이 몇겹으로 씌워졌네요.
그때 막 대문을 나서던 버진은 월담을 하던 박규도령을 발견합니다. 버진이 자신을 본 것을 알리 없는 박규는 잽싸게 제사장 어르신 서재에 잠입해서 수색을 합니다. 그리고는 문제의 몽혼약 가루를 발견하고 증거품 일부를 덜어 싸는데요, 문제의 제사장은 서린상단과 함께 진상품 도난사건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네요. 역시 박규의 예리한 수사력은 명탐정 코난도 감탄할 정도입니다. 
이 때 박규를 따라 온 버진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왜 왔느냐, 어서 가라, 사고치지 마라", "니야말로 계집질에 노름질에 도둑질까지 하냐" 옥신각신 하는데 인기척이 들리자 두사람 잽싸게 벽장 속으로 숨어듭니다.  두사람이 숨어든 널찍한 벽장은 우리 조상들의 건축물 중 실용성을 겸비한 지금의 built-in개념의 붙박이 공간이지요. 이불을 개켜두는 장롱 역할도 하고, 귀중품을 보관하는 비밀금고 역할도 했고, 아이들에게는 숨바꼭질할 때 흔히 숨는 장소인데 우리의 훌륭한 가옥문화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요즘 아파트 설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드레스 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지요. 꽃도령 규의 기습식 키스(의도적인 것은 아닌 우발적인 것이었지만)까지 벽장안에서 하게 되었으니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네요.

여하튼 벽장속에 숨어든 버진과 규도령은 드디어 대형사고 하나 크게 치셨습니다. 제사장 어르신이 들어왔는데 버진이 자꾸 나가겠다고 버둥거리고 소리를 내니, 고전적이지만 언제나 이런 타이밍에는 가장 효과적인 키스로 버진의 쫑알대는 입을 막아버렸네요(에고, 윌리엄 어쩐대요). 윌리엄 고운 눈에서 눈물 나는 것도 가슴 아파 못보겠으니 당분간 비밀로 해야겠네요. 그런데 불가항력적인 키스씬이라지만 버진이와 박규도령 앞으로 이일을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아무리 입을 막으려 했다지만 박규도령 맘 다 보이거든요! 그러니 버진이 새벽에 윌리엄과 함께 탐라를 떠나려 할 때 "가지마라, 내가 싫다"했겠지요. 야생 섬처녀 버진도 이제보니 다른 사람 말을 그냥 흘리는 덜렁이는 아니었나 봅니다. 귀양다리에게 가면 안된다고 하지 않고 왜 자기가 가는게 싫다고 했는지 따지는 걸 보면 말입니다.
 
 
박규를 미행했던 이방에게 월담하던 윌리엄이 걸리면서 윌리엄의 앞날과 세사람 감정이 어찌 흐르든지 바깥세상도 여러가지로 시끄럽게 생겼네요. 서린상단과 제사장의 암투, 그리고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박규도령 뒷조사에 들어갔으니 큰일이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폐위된 광해군으로 밝혀진 미친 할아방과 제사장의 은밀한 만남을 보니 광해군을 복위시키려는 거사가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의 야망은 무엇이며, 복수의 칼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점점 흥미진진해 집니다.
그나저나 이번회에 등장한 박규 도령의 어머니로 양희경씨가 등장했는데, 이분 포스가 심상치 않아보이니 버진이 박규도령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도 걱정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박규의 몸종 봉삼이 편에 들려보낸 인삼, 녹용, 백년 묵은 산삼을 보니 아들 사랑, 아들 자랑은 둘째가면 서러울 조선시대 최고의 극성어머니 같아보이는데 앞으로 이 극성엄마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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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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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2009.08.30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 어머님 어제 너무 귀여우셨어요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03: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귀여울 것도 같은데 좀 무서울 것 같기도..
      오로지 우리 규만 예뻐하실 것 같은 싸늘한 느낌~

  3. 들이푸른 2009.08.30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처음 윌리엄을 구해주고 동굴에서 알 유 버진? 이거 할 때만 배 붙잡고 뒹굴다가 ㅋㅋ
    뜸해져서 못 봤는데 벌써 전개가 여기까지 ㅠㅠ 이방이 선인지 악인지 구별도 못하겠고 제사장 어른 캐릭터도 파악 못하겠고 ㅠㅠ 이제부터라도 잘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벽장이 빌트-인이라니 ㅋㅋㅋ 전 왜 그 부분이 웃길까요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0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방은 좋은 사람인 것 같고..
      제사장은 광해군 복위를 도모하는 광해군 심복인 것 같아요. 서린상단과 거래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였구요.

  4. 정일기 2009.08.30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시대에 큰 눈, 쌍꺼풀 있는 눈은 천골의 상징이었답니다. 물론 너무 작아도 곤란하겠죠. 작은 눈에 검은피부는 조선시대에 기피대상 신붓감이었대요(뭐 음탕한 여자의 표본이래나요???). 조선시대에 눈은 불상의 눈처럼 적당히 가늘고 인자한 반달 송편 같은눈, 이마는 넓고 평평한,약간의 주걱턱이 미인이었다고 하는군요. 잠실구장이나 상암월드컵경기장만큼 넓은 이마는 조선 미녀의 상징이어서 일부러 구레나룻 부분의 머리를 밀어버리기도 했다합니다. 조선후기에 대유행한 헤어스타일이래요.

    • 초록누리 2009.08.31 03:5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주셨어요.^^
      정일기님, 복 받으실 거에요~

  5. k 2009.08.30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방송을 보고서야 버진어멍이 왜 자꾸 버진보고 못생겼다하는지 알았네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넘 이뿐데 말이죠.. 그나저나 박규 도령이랑 잘됐으면 하는 맘^^;이네요.

    • 초록누리 2009.08.31 03:5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저도 요즘 규 편애모드가 심하답니다^^

  6. mimo 2009.08.30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 넘넘 연기잘하시구 매력이 철철 넘치셔요 모든 연기자들 연기잘하시는데 서린인지 뭔지 그여자 하나 정말 연기못함 ~읽어요 읽어

    • 초록누리 2009.08.31 04:00 신고 address edit & del

      서린도 연기 잘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목소리에 위엄을 실으려고 하다보니 다른 배우들과는 좀 달라보이지만요^^

  7. fnlafnla 2009.08.30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왜 만날 탐라 사람들도 그렇고 대상군도 그렇고 버진이 못생겼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요즘 미의 기준과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어제 했네요~~
    탐나는도다가 수목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수목에는 별로 볼게 없네요~~ㅋㅋㅋ
    암튼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아요~~홍홍

    • 초록누리 2009.08.31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수목 드라마로 편성되었으면 대박났을 텐데..
      아쉬움이 커요ㅜㅜ

  8. 이 드라마 팬 2009.08.30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넘 좋아요,ㅠㅠ 넘 기뻐서 눈물이..

    • 초록누리 2009.08.31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쩜,,,우리집에 어떤 얄궂은 딸래미도 이 드라마 보면서 너무 좋다고 울고 본답니다ㅎㅎㅎㅎ

  9. 36.5˚C 몽상가 2009.08.30 20: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사극들보면 트렌디 드라마같아요. ^^ 그냥 전통의상만 입은 현대드라마? ^^ ㅎㅎ

    • 초록누리 2009.08.31 04: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애정은 트렌디, 그 곳에 시대상황도 적절히 버무려서 볼만한 드라마라는 생각이에요^^

  10. pennpenn 2009.08.30 22: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대박이군요~
    축하드립니다.

    • 초록누리 2009.08.31 04:0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드라마가 대박나야 하는데..;;

  11. 쏘피 2009.08.30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서 솔약국이 끝나야 좀 볼텐데....ㅠㅠ
    간략한 줄거리 잘 읽었어요^^

    • 초록누리 2009.08.31 04:05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 계속 보시면서 제글로 입가심 ???하세요.ㅎㅎ
      솔약국집도 재미있는 드라마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못봐서 다른 분들 글로 읽고 있답니다.
      솔약국집 끝나고 다른 것 볼 것 없으면 얼릉 보러 오셔요~

  12. 얼음공주 2009.08.30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빌트인 벽장 용도 정말 다양하네요. 보관용도 뿐만 아니라 연애질을 위한 장소까지ㅋㅋㅋ
    근데 극의 전개를 위해선 어쩔수 없는건진 몰라도 7~8회에서는 버진이가 눈치없게 계속 말썽만 부린듯...
    덕분에 여러번 위험해지고, 8회에서 윌리엄이랑 도망칠땐 결국 넘어져서 윌리엄이 버진이 대신 칼맞고 잡혀가기까지 했네요.
    (이것도 윌리엄이 나약하지만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겠지만요)
    앞으로 어케 전개될진 모르겠지만 탐나도가 박규를 위한 드라마에서 머물지 않도록 다른 배우들의 비중에도 좀더 밸런스를 맞춰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탐나는도다 정말 잼있는데 분량을 50분대로 맞추느라 넘 많이 짤라먹는거 같아 항상 안타까워요.
    오늘도 고품격 리뷰 잘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31 04: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유독 탐나는 도다를 보고 있으면 드라마가 너무 일찍 끝난다는 느낌이에요.
      버진이가 너무 야무지면 규도령 할일이 없어지니까 버진인 계속 덜렁대야겠지요^^ㅎㅎ

  13. 쥬녀쥬녀 2009.08.31 04: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토요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되었는데...^^;;
    재밌더라구요~ ㅋ
    중간부터 보면 이해가 잘 안되려나.;;

    저는 이상하게 드라마를 끝까지 못보는 습성이 있네요 ㅡ_ㅡ;;

    • 초록누리 2009.09.04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늦은 답글 죄송;;
      드라마 끝까지 못보시는 분을 위해 가장 좋은 드라마에요.
      짧게 끝낸다고 하니 말이에요..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저 완전히 뿔났답니다..;;

  14. 광제 2009.08.31 04: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누리님 포스팅 대박 났었네요..ㅎ
    축하드립니당~^^ㅋ
    탐도 오늘이 더 재밌었네요..
    우와 숨막히는 긴박감~ㅎㅎ
    담주에는 암행어사 출두까지 하는데요..ㅎ
    더욱 재밌어 집니다..
    멋진한주 되세요..누리님^^

    • 초록누리 2009.09.04 00:59 신고 address edit & del

      늦은 답글 죄송죄송;;;;
      파르르님도 좋은 시간되세요..
      그런데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속상해요...

  15. 라라윈 2009.08.31 06: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읽을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_+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아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것 같아요~ ^^

    • 초록누리 2009.09.04 01:00 신고 address edit & del

      한번 봐 보세요.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드라마에요^^

  16. 영웅전쟁 2009.08.31 09: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9월 맞이하시길 바라며...

    • 초록누리 2009.09.04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늦은 답글 죄송;;;
      9월 맑고 투명한 달 여셨지요?

  17. 김치군 2009.08.31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ㅎ 정말 대단한 벽장이었어요.

    저도 몰아본 뒤에 요즘 본방사수중이에요 ㅋㅋ

    • 초록누리 2009.09.04 01:02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왕 굿!
      김치님 짱이에요!!!
      그런데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

  18. 뉴웨이브 2009.08.31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철부지 섬처녀 버진이 마침내 바람 났네요.ㅋㅋㅋ. 싸우면서 정든다고 한동안 박규를 무시하고 구박하던 때를 잊기라도 한듯, 핸섬한 미남 귀양다리 박규의 매력에 푹 빠져 드는 모습입니다.

    반상의 도가 엄연했던 당시 사회상을 감안하면 사실 버진에게 박규는 엄청나게 벅찬 상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양반 사회를 일찌기 경험하지 못했던 버진에게 박규는 단지 죄를 짓고 한양에서 귀양온 귀양다리 사내였을 뿐입니다.

    버진은 툭하면 무엄하다고 소리치며 근엄함을 갖추려는 박규에게서 권위를 갖춘 사대부의 위엄을 본게 하니라 힘 잃은 양반의 허세를 보았을 겁니다.

    귀양왔다 돌아가지도 않고 탐라에 정착해 버린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느꼈던 그런 감정 말입니다. 한마디로 박규를 졸로 본거죠. 덧붙이자면 그녀는 무능한 아버지를 통해 박규의 허세를 본 것입니다.

    아무튼 순박한 섬처녀 버진은 요즘 박규의 신비스러움에 빠지며 오랫동안 내재돼 있던 사랑의 감정을 폭발시킬 테세입니다. ㅠㅠㅠ

    걱정되는 것은 버진이 받을 마음의 상처입니다. 단순히 귀양다리로만 여겼던 박규가 왕명을 받드는 암행어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버진은 상상할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비로소 반상의 도라는 신분차이의 벽에 부딛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개인적으론 두 사람간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한데요, 작가분이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매우 민감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인데, 여기서도 환타지 사극이라는 장점을 살려 멋진 마무리를 할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ㅠㅠㅠ

    • 우리서우 2009.09.03 12:53 address edit & del

      서우 아버지가 귀양온 선비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약골이었구나;;

      그러면 신분문제도 아버지 신분이 밝혀지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버지가 양반이면 어머니가 해녀여도 서우가 중인은 될테니~ㅎㅎ
      아님 서우 아버지처럼 박규가 제주도에 정착하는 결말은 어떨까요ㅎㅎ

  19. 아이고 2009.09.01 18:41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 확정 됐답니다.ㅠㅠㅠㅠ 반대 운동 하고있어요 조기종영 반대 ㅠㅠ!

    • 초록누리 2009.09.04 0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지금 열받아서;;
      신문에 조기종영 반대 광고 게재한다고 한는데 제발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면 싶네요...

  20. 우리서우 2009.09.03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님 말대로 정말 흥미진진해지려는데 조기종영이라는 날벼락이 웬말이랍니까~
    ㅠㅠ조기종영하면 이 명품드라마 막장되버릴텐데.....ㅠㅠ

    • 초록누리 2009.09.04 01:0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지금 뿔나서 있는대로 성질이 솟구쳐요..
      명품은 팽개치고 막장만 보여주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21. 주주몰 2009.09.21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

2009. 8. 24. 11:57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제주에 심상치 않은 비바람을 예고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첫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미치광이 할아버지(이호성)가 폐위된 광해군으로 밝혀지고, 역모에 연루되어 집안이 몰살된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승민)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탐나는 도다>는 이야기의 범위를 인조반정으로까지 넓혀가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시대극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은 볼수록 탐나는 세 사람때문에 오히려 풋사과같은 상큼함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하고 있는데요, 바로 야생 섬처녀 버진(서우), 귀양다리 박규(임주환), 길 잃은 푸른눈의 사나이 윌리엄(황찬빈) 세 사람이지요. <탐나는 도다>의 매력 중의 하나는 시청자들을 많이 웃게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시대적 고증이 정확하지 않아도, 제주의 생활상을 부자연스럽게 표현해도, 그리고 제주 방언이 완벽하지 않아도 크게 흠을 잡고 싶지가 않거든요. 퓨전사극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 드라마는 끊임없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듭니다. 주연들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감초연기까지 <탐나는 도다>는 곳곳에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요소들이 다분하거든요. 그래서 <탐나는 도다>를 시청하는 동안에는 잠시 힘들고 슬픈 마음도 잊게 됩니다. 
지난 5회에 이어 6회는 멋진 두 꽃도령이 마음을 흔드는 통에 가슴까지 조여오더라구요. 버진이의 마음을 흔들었는데 가슴은 제가 더 뛰니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들이키니 주책이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두 꽃도령이 저울 한눈금 차이로 매력적인 걸요.
자, 그럼 지금부터 두꽃도령이 매력 속으로 파김치가 될 때 까지 푹 빠져보자구요.

우선 지난회에 봤던 장면 중에 너무 예쁜 장면이 있어 잠깐 기억을 더듬고 가기로 하지요. 
정성들여 지은 제주 갈옷을 윌리엄에게 주고 오는 버진과 귀양다리 박규 도령의 밤길 로맨스를 빠뜨릴 수가 없거든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홍길동처럼 짠하고 나타나 도움을 준 박규에게 버진이 참 어렵게 고맙다고 하는데 박규는 '어두우니 발밑이나 조심하라'고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이 때 우리 규도령이 조금 삐쳐있었거든요. 관아에 붙잡혀간 버진을 어럽게 구해줬는데, 이제서야 고맙다고 하니 양반 체면에 따질 수는 없고 그렇게 퉁을 놔버린 거죠. 아니나다를까 덜렁이 버진은 움푹 꺼진 길에 발을 헛디디며 그만 넘어지고 맙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은 박규 도령 "이런, 망아지!"하며 슬쩍 손을 내밀고 버진은 배시시 부끄러운 표정으로 박규 도령 도포 끝자락을 잡고 가는데요, 두사람 모습이 어찌나 곱던지요. 아무튼 이번에 박규는 버진에게 망아지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네요.
이런 귀양다리 박규의 마음은 아랑곳 없이 버진은 윌리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윌리엄이랑 있으면 행복하다고 말이지요. 윌리엄도 버진과 있으면 행복하다며 자신의 콩콩 뛰는 심장에다 버진 손을 대보게 합니다. "버진, 내 안에 너 있어"라고 말입니다. (이 말 오리지널 임자가 있으니 유사품에 주의 하세요).

한편 윌리엄의 친구 얀은 새벽에 나가사키로 출항하는 배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윌리엄에게 떠나자고 말합니다. 윌리엄은 버진에게 탐라를 떠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진을 함께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위험해서 안된다는 얀의 말에 윌리엄은 영국에서부터 가져 온 동양의 신비로운 선과 자태가 살아있는 보물(도자기)을 땅바닥에 던져 깨뜨려버립니다. 버진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뛴다면서 말이지요. '나의 보물은 버진이야' 이런 의미였겠지요. 그런데 아직도 도자기의 정체를 가르쳐 주지 않은 얀의 속마음을 뭘까요. 그게 집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사용하기 쉽고 간편한 조선의 이동식 휴대용 화장실(요강)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아무튼 윌리엄은 자신의 환타지 아시아의 상징이었던 요강을 깨뜨리면서 까지 버진을 향한 순수사랑을 보여주니, 얀도 어쩔 수 없이 버진을 데려가겠다는 윌리엄을 말리지는 못하게 되지요. 윌리엄은 버진에게로 가서 함께 떠나자며 새벽에 포구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늘 차고 있는 수호목걸이를 버진에게 걸어줍니다.
다음날 새벽 버진은 윌리엄이 기다리는 포구로 향하려 합니다. 동생 버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훌륭한 잠녀로 탐라에서 살아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한 버진은 결심을 굳히고 미지의 새로운 세상을 향해 집을 나서려고 합니다. 그때 방문 덜컥 열고 나오는 박규도령, 역시 양반인지라 그 새벽에도 의관정제하고 있는 깔끔한 모습입니다.
"가지마라, 내가 싫다. 네가 그놈에게 가는 거 내가 싫단 말이다"라는 꽃도령 규.. 이 대목에서 저를 비롯해서 여성분들 많이 쓰러지지 않았나요?(안쓰러졌으면 지금이라도 쓰러져 주세요).
그래도 가겠다는 버진을 붙잡아보지만 버진이 놓아달라며 닭똥같은 눈물을 보이자 힘없이 놓아주고 말지요. 달음질쳐가는 버진을 하염없이 보다가 규도령은 다시 몸을 날립니다. 이 때 박규는 눈엣가시 이방이 정체에 의심을 품고 위리안치에 처해져 집밖으로 나가면 안되는 소위 가택연금상태에 놓여있었습니다. 다람쥐처럼 달려가 버린 버진을 결국을 붙잡지 못하고 규도령은 관군들에게 다시 붙들리고 말았지만, 절절했던 그 상황에서는 시청자들은 숨도 안쉬고 지켜봤답니다.
여기서 버진과 윌리엄이 아무런 사고없이 출항하는 새벽호를 타고 떠나버리면 이야기는 재미없어지지요. 서린상단 특사로 탐라에 온 삿갓으로부터 진상품 도둑이 새벽호를 타고 나간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방의 지시로 배는 곰짝없이 포위당하고 말았으니까요. 버진은 오는 길에 넘어져서 발을 삐고 배를 타지 못하고 말았고요.
관군이 출동하자 윌리엄과 얀은 몸을 날려 멋지게 다이빙으로 물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윌리엄과 얀 두사람 탐라에서 나가기가 참으로 험난하기만 합니다. 뗏목 탈출 실패에 이어 이번에도 어선 탈출도 실패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 탐험기에서의 걸리버처럼 잠녀들의 칼사래 위협 속에 이제는 산방골 잠녀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졸지에 푸른눈 사나이 윌리엄은 탐라 산방골의 원숭이가 되면서 탐라에서는 화제의 인물도 떠오랐네요.
위치안리를 위반한 죄로 관아에 끌려간 꽃도령 규는 이번에는 대형사고를 치지요. 대상군 최잠녀 딸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천 것과 연분이 났다고 제입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입니다. 새벽에 윌리엄을 만나러 간 버진이를 구하기 위함이었다고는 하지만 이거 규도령 본심 아니었을 까요? 곤장 10대를 맞고 나오는 꽃도령은 또다시 윌리엄이 관아에 넘겨지는 걸 막고 일단은 안전하게 제사장 어른집에 피신은 시켰지만, 앞으로 윌리엄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비밀이니 이양인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텐데 윌리엄의 앞날은 어찌 될지 풍전등화입니다.
 
 

요강의 아름다운 선과 자태(?)에 반해 동양으로 온 윌리엄은 보물까지 깨면서 모든 것을 걸고 버진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귀양다리 까칠도령 박규는 양반체면 다버리고 "가지마라. 그놈에게 가는 거 내가 싫다"며 버진을 흔드니 두 꽃도령의 사랑을 어찌해야 할지 제 마음의 저울추도 흔들립니다. 그러니 이제 두근거리는 사랑을 처음 알아가는 야생 섬처녀 버진이야 오죽할까요. 그런데도 세 사람의 사랑을 지켜보는 마음은 훈훈하고 유쾌하기 그지없습니다. 세사람의 사랑의 빛깔이 너무나 맑고 곱기 때문입니다. 

서린상단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진상품 도난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 암행감찰사로 파견된 귀양다리 박규도령과 서린상단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 시작될텐데 탐라에 몰아닥친 비바람 속에서 세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다음주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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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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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inkWink 2009.08.24 17: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돌아댕기다 보면...
    먹고싶은 음식은 늘어가고
    보고싶은 드라마도 늘어가고
    가고싶은 관광지도 늘어가고
    잉잉....
    그리고 왜 전 이제껏 탐나는도다...를 탐나는도다리..로 알고 있었을까요..ㅋㅋ (쿨럭...흠흠)
    하여간 잘 보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25 02:14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난번에도 탐나는 도다리라고 하시던데..탐나는 도다리 라는 말도 좋아요.
      뜻이 이상하게되기는 하지만^^
      저도 요즘 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늘어서 걱정이랍니다.
      글들이 너무 좋은 정보를 주고 있어서...
      일단은 '드라마라도 실컷보자'는 어느 정도는 충족시키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요리보면 금방 만들고 싶다가 다음날 되면 잊어버리는 게 문제랍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시원한 하루 되세요~

    • PinkWink 2009.08.25 03:5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게 여기였군요..ㅋㅋ..ㅜ.ㅜ 흠흠...
      어젠가 그젠가에 신문기사어디를 읽다가 도다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요...ㅋㅋ

  3. 빛무리~ 2009.08.24 18: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번주 '탐나는도다'에는 약간 실망이었어요. 첫 주와 달리 전개도 많이 늘어지기 시작했고, 분위기도 급 어두워졌더군요. 유쾌하게 보고 싶었는데... 왠지 제 눈에는 세 명의 주인공이 모두 불쌍하고 슬퍼 보여요. 제 심리상태가 요즘 안좋아서 그럴까요? ^^;;

    • 초록누리 2009.08.25 02:18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요즘 빛무리님 마음이 우울하다는 것이 들여다 보이던데 혹시 다른 일 있어요?
      저도 김대중 대통령 보내기가 힘들어서 우울했는데..
      그일 말고 다른 일있으면;;
      마음 추스리고 힘내자구요.
      저도 어제는 글 하나 올렸다가 너무 두들겨 맞아서 아예 인터넷 안들어왔어요.
      오늘은 다시 기운차려 아자아자 힘내고 있답니다.
      저는 탐도 전개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4. 하얀 비 2009.08.24 20: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윌리엄보다 귀양다리가 더 뜨는 듯....'무엄하도다'ㅋㅋ
    점점 비밀이 밝혀지며 마치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참 독특한 이야기 전개를 펼쳐 보이는 듯해요.

    • 초록누리 2009.08.25 0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요즘 저울추가 그분께 기울고 있답니다.
      비밀들이 드러나면 이야기도 다양하게 전개되면서 보는 재미도 클 것 같아요.
      아무래도 비밀단체들 이야기 나오면 재미있겠지요?
      광해군 폐위에 얽힌 시대적 이야기도 흥미진진합니다.
      그런데 극을 한쪽으로만 편중되지 않게 유쾌함도 버무리고 있어서 무거우면서도 유쾌한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감사합니다.

  5. 보링보링 2009.08.24 20:55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어보니...너무 보고싶어지네요...다운받아서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귀양다리로 나오시는분 눈의여왕에 나오신분 아니신지~?!

    • 초록누리 2009.08.25 02:33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아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극중 귀양다리는 눈의 여왕 임주환 맞을 겁니다...
      쌍화점에도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 보링보링 2009.08.25 11:4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렇군요 쌍화점을 못봐서~ㅎㅎ몰랐네요

  6. 털보작가 2009.08.24 21: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읽기 편안하게 잘 쓰셨군요.
    바빠서 못보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 초록누리 2009.08.25 02:36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않은데 여기서는 세사람 이야기를 중심으로 썼기 때문에 사랑이야기만 비춰졌을 거에요.^^
      드라마 보기 힘드시면 가끔 제방에 와서 글로 보셔도 되실겁니다.
      제가 '탐나는 도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쭉 포스팅을 할 생각이거든요^^
      영상미도 좋아서 여러 장면을 남겨두고 싶답니다.

  7. 김군과함께 2009.08.24 2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말시간대보다 월화나 수목으로 했으면 훨씬 인기가 많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아요.ㅠㅠ

    • 초록누리 2009.08.25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월화는 선덕여왕이 있으니 수목드라마로 편성했더라면 대박났을텐데 싶더라구요^^

  8. Bacon 2009.08.24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으응? 이런 드라마가 있었군요. @_@

    • 초록누리 2009.08.25 02:40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잉? 아직 못 보셨군요@'@
      한번 찾아서 보세요.
      괜찮을 겁니다.
      오늘도 기운내서 아자아자 화이팅!

  9. 좋은사람들 2009.08.25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탐나는도다의 인기가 심상치 않네요~^^

    • 초록누리 2009.08.25 02:4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가요?
      거기 나오는 꽃남들때문에 제가 요즘 주말에는 이 재미로 산답니다^^
      제주도 배경에 영상미도 좋고 제주방언도 미숙하다지만 재미있고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풍성한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시간되세요~

  10. hachi* 2009.08.25 0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저 도령은 혹시,, 쌍화점에서 조인성의 심복 한백으로 나왔던 그 도령인가요??*_* 드디어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군요..아아 반가워라! (근데 이 드라마 뭔가요;;저는 처음 들어요-_-;;;)

    • 초록누리 2009.08.25 02:4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맞아요. 쌍화점에 나온 임주환..
      토요일 일요일에 방영하는 건데 아직 한번도 못보셨으면 이 시간대 다른 드라마 보고 계시나 봅니다.
      탐나는 도다에서 임주환 꽤 비중있는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무예도 뛰어나고 유머감각도 있는 조선 최고 꽃미남이라는 소문이;;;

  11. 얼음공주 2009.08.25 04:1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5회까지만 해도 버진이랑 윌리엄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했는데 6회에서 조선 사대부계의 엄친아 박규의 고백('니가 그놈에게 가는거 내가 싫단말이다!'하는부분을 전 고백으로 봤습니다), 가슴한켠이 아린걸 억누르면서 버진이를 위해 해결사 노릇도 하고 스스로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망가져주는 모습을 보니 버진-박규커플도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5회에서 버진이가 박규 소매붙잡고 가는장면도 꽤 러블리했구요). 근데 사대부와 잠녀의 사랑이든 이양인과 잠녀의 사랑이든 어느쪽도 험난하긴 마찬가지인듯...여튼 탐나는도다 정말 잼있게 보고있는데 편성시간이 50분으로 제한이라도 된건지 장면을 왤케 많이 짤라먹는지ㅠㅠ

    임주환씨는 탐나는도다에서 첨봤는데 연기하는거 보니까 박규를 넘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것을 보니 훤칠한 비쥬얼만 믿고 스타가 되기위해 연기자에 길에 들어선 배우같진 않아요.
    서우씨도 버진이캐릭 넘넘 잘 살려서 연기해 주시네요.
    암튼 박규-버진-윌리암의 삼각관계도 좋지만 갠적으론 버설이랑 필립이도 많이 엮었음 좋겠다는...
    특히 필립이 역할하는 유태웅군은 연기 자연스럽게 잘해서 앞으로 주목해서 보려구요.

    정성담긴 글 잘 읽었구요, 편안한밤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8.25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박규를 연기하고 있는 임주환은 이 작품 외에도 많이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작품이 꽤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탐나는 도다 보면서 매력을 새로 알아가고 있어서 좋아요.
      필립의 유태웅도 연기도 좋고 아마 버설과 엮이는 것도 조금씩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아마 꼬맹이 아가씨 버설이가 적극적으로 나올 것 같지요?ㅎㅎ

  12. 호박 2009.08.25 04: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정성만땅 리뷰 잘보고갑니당=3=33
    탐나는도다~ 드라마제목도 특이한데욤^^

    불볕더위는 가신듯합니다. 호박은 여름이라면 딱질색인데~ 다행히 날씨가...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어욤^^ 근데 불면증이 찾아오셨네욤 ㅠㅠ 엉엉~
    낼은 아마 다크써클이 턱밑까지 내려올듯합니다... 빨리 자야하는뎅~

    상큼한 화욜아침 맞으세요! 좋은꿈꾸시고요~ 히히

    • 초록누리 2009.08.25 09:28 신고 address edit & del

      다크써클????기미 주근깨보다 무섭다는????
      저런 밤을 찾으세요^^
      저도 요즘 밤 늦게 자는 습관이 들어서 곧 애들 개학인데 걱정입니다.
      이 드라마 강추!에요.
      보시면 다크써클이 코위까지는 올라가실 거에요ㅋ^^

  13. 미자라지 2009.08.25 06: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첨 봤어요...ㅋ
    근데 반응들을 보니 재밌는 프로그램인가 봐요...^^

    • 초록누리 2009.08.25 09:29 신고 address edit & del

      꽃도령들이 나와서 질투하시는 거에요?
      미자라지님도 꽃남축에 서있으니 경쟁자들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에요ㅋㅋ.

  14. 탐진강 2009.08.25 07: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 도다를 다음에는 꼭 봐야 겠네요.
    이런 스타일은 볼만 한데 말입니다.

    • 초록누리 2009.08.25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탐진강님 취향과 맞을 거에요. 특히 영상미가 빼어나서 보는 재미도 크답니다.
      오늘도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15. 김치군 2009.08.25 10: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반에 재미있다고 하고 못보고 있네요..
    몰아서 다 봐야 할텐데요^^

  16. 뉴웨이브 2009.08.25 10:50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인데 재미있게 풀어 주셨네요. 탐라라는 신비의 섬을 무대로, 처녀들 가슴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조선 시대 미남 사대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하지만 대찬 성격의 섬 숫처녀, 그리고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혀 다른 세상에 표류한 푸른 눈의 이방인 청년이 펼치는 사랑의 삼각관계가 재미있던데요. 여기에 인조 반정이라는 정치적 이슈까지 배경으로 삼고 있어 어딘가 모르게 스릴러같은 냄새도 납니다. 신비감과 환타지, 이국적 낭만과 인간적인 사랑, 음모와 배신, 반정 등 흥미를 더하는 다양한 극적 요소를 갖춘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롤 모델로 조선 시대 청아한 선비같은 인물상을 꿈꿔왔었는데, 바로 "무엄하다"의 박규가 제가 그렸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저는 박규에 한표 던집니다.

  17. 닭먹고 오리발 2009.08.27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글 너무 재밌게 쓰셨네요.ㅋㅋㅋ
    어찌 제 마음을 이리도 들여다본 것처럼 쓰셨는지요.ㅋㅋㅋㅋ
    "가지마라~"이러는데 왜 제마음이 두근거리는지.ㅋㅋㅋㅋㅋ

    아~ 누구에게 제 한표를 던져야 할까요? 너무 어렵습니다~
    둘다 포기할수 없어!

    글 이것저것 읽어봤는데 맛깔나게 잘 쓰시는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18. 저는! 2009.08.29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화란남자 얀에게 한표! ㅎㅎㅎㅎ

  19. k 2009.08.29 22:16 address edit & del reply

    귀양다리와 땡그란 눈 처자 ... 넘 이뿌네요^^;

  20. jual power bank vivan 2014.04.28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좋은 게시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웹 로그 우연히 내가 정말 당신의 웹 로그 게시물을 찾아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21. toko lingerie murah 2014.05.03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사이트는 나에게 조금씩 낮과 밤의 이전 몇 조금 작성되고있다. 아마 그것은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언니 세션 블로그, 우리의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껐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