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2.04.20 '옥탑방 왕세자' 바보가 되어가는 이각과 박하의 전생 밝혀질 복선 (15)
  2. 2012.04.14 '옥탑방 왕세자' 이각(박유천)은 장희빈의 아들 경종? (21)
  3. 2012.04.08 '옥탑방 왕세자' 손수건의 나비와 세자빈의 죽음에 담긴 비밀 (10)
  4. 2012.04.06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과 3인방, 이렇게 웃겨도 되는거야? (4)
  5. 2012.04.01 '옥탑방 왕세자' 표택수가 숨기고 있는 박유천의 비밀 (6)
2012.04.20 14:17




옥탑방 왕세자 8,9,10회는 큰 전개는 없었고 에피소드 위주라서 보기는 편했지만, 스토리가 더디게 흘러서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왕세자 이각과 3인방은 세자빈 암살음모와 타임슬립한 이유에 대한 접근보다는 깨알웃음을 주기에 여념이 없었고, 착한 박하는 속수무책 세나에게 당하기만 해서, 얘네들 머릿속이 궁금궁금합니다. 몇가지 단서들이 던져졌는데도 도통 고민이 없어요. 박하의 이름이 연꽃이라는 부용을 뜻한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세나에게 동생이 없다는 말로 의문을 접어버리는 것도 답답하고, 아무튼 박하나 이각이나 몸은 잽싼데 머리는 영 굼뜨다는...
용태용이 준 그림엽서만으로도 박하가 2년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할 듯한데, 뺨을 맞고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 아니냐는 모욕을 듣고도 그러거나 말거나여서 답답한 박하네요. 그나마 이각과 박하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 있음을 자각하는 몇 장면들때문에, 두 사람의 러브모드에 급진전이 엿보여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큰 영향을 줄 것같지는 않군요. 박하가 실수로 보낸 사랑고백문자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두 사람 중 누군가가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로 할 듯싶어서 말이죠.

바보가 되어가는 이각, 세자저하! 총기를 흐리시면 아니되옵니다.
석고대죄를 청한 이각, "나를 지켜주느라 니가 험한 꼴을 당하는구나. 내가 용태용이 아니라고 한 마디만 했으면 이렇게 당하지 않았을텐데...", 간장게장을 억지로 먹고 죽을 뻔하면서도 용태용이어야 하는 조선왕세자 이각, 누구이며 왜 왔는지 몰라도 박하는 그저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목숨걸고 용태용이라고 하고 있잖아요".
박하를 좋아한다고 할머니 앞에서 고백한 이각, 그러나 결혼은 다른 사람과 할 거라며 결혼상대가 아니라는 말로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나오지요. 옥탑방과 회사에서 박하가 쫓겨나지 않게 지켜준 이각입니다. 두근거렸습니다. 이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설레이고, 조선시대도 아니고 밤새 석고대죄를 한 이각이 미련퉁이같습니다. 미안하다며 손을 잡아주는 이각때문에 눈물이 흐릅니다. 용태용으로서는 박하에게 먼 사람이지만, 이각은 박하에게 가까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슬픈 박하입니다. 홈쇼핑 후계자 용태용은 박하의 신분과는 멀리 있는 사람이고, 조선왕세자 이각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돌아가야 하기에 잡을 수 없는 사람이기에 말이지요.
세나와 스쿼시를 하고 돌아온 이각, 손수건을 세탁하라고 내밀지요. "그 손수건은 실오라기 하나 풀리지 않게 조심히 빨아야 해. 아주 중요한 것이니까". 가뜩이나 세나 앞에서 무시를 당한 것같아 기분나쁜 박하, 손수건을 세탁물바구니에 던진다는 것이 헌옷수거 박스에 던져 버리지요. 흘린 손수건은 세나의 손에 들어갔고, 잃어버린 손수건을 찾기 위해 밤새 헌옷창고를 뒤진 박하, 결국 몸살이 나고 맙니다.
세나를 통해 손수건은 다시 이각에게 돌아갔지만, 여우같은 세나때문에 화병 생길 지경입니다. 밤새 손수건을 찾기 위해 고생했느냐고 묻는 바보같은 이각때문에 열받았고 말이지요. 손수건을 잃어버린 것도 몰랐던 세나였는데, 밤새 고생은 개뿔! 이각 왜 점점 머리가 나빠지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이각이 앞뒤 정황들을 맞춰 세나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눈치챘으면 좋으련만...
박하의 생일선물로 머리핀을 준비해 저녁을 사주려던 이각 앞에 세나가 나타나 방해를 했지요. 용동만 전무에게 건넨 서류가 자신에 대한 자료라고 오해했던 세나가 따지러 왔다가, 잠든 박하 머리맡에 적어둔 이각의 메모를 보고 선수를 쳤던 것이지요. 용태무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회사를 나가라는 용동만 전무, 세나를 탐탁지 않아하는 이유가 세나가 용동만과 용태무 부자가 회사를 말아먹으려는 속셈을 알고 있다는 것때문이기는 하지만, 사실 억지스러운 교제반대로 느껴지더군요. 회장비서이니 오히려 더 이용할 가치가 있는데도 말이죠. 세나가 용태용에게 접근하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알겠지만, 여튼 그렇다고요.
용동만과의 대화에서는 대사에 옥에 티도 있었는데, 편집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나 봅니다. "회장님이 제가 2년간 용태용 본부장님과 만났다는 것을 아신다면...", "비서로 일하면서 비밀을 누설한 불똥이 전무님과 용태용 본부장님께 튀게 될까봐..."라고 두번이나 실수한 대사를 걸러내지 못했더군요. 

한강에서 이각을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본 박하의 눈에 눈물이 흐릅니다. 생일이라고 한껏 차려입고 데이트를 하러 나왔지만, 그 자리엔 세나가 있었지요.
태용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홍세나, 태용을 좋아하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되느냐고 묻지요. "나와 결혼해야 합니다", 답답 우직한 이각의 세자빈 외사랑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조선시대의 사고방식때문인 듯합니다. 궁궐에만 갇혀 살았던 세자가 여인네 구경을 했겠어요, 자유연애를 했겠어요. 처녀단자를 올린 규수들중 세자빈으로 간택된 여인을 배필이려니 하고 살았던 것이었으니 말이죠. 얼굴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조건만 충족되면 좋았던 세자였으니, 꽃처럼 아름다운 화용이를 배필이라고 생각했겠죠. 현대로 타임슬립해 와서는 세자빈이 환생한 홍세나와 결혼해야 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했을 듯도 하고요.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각이 머리가 이상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홍세나와 결혼을 하고, 세자빈 살해사건에 대한 단서와 현대에 오게 된 이유를 알면, 홍세나는 어떻게 되든 말든 조선으로 돌아가서 사건을 해결하면 땡이라는 건지, 도통 그 머릿속을 모르겠어서 말이죠. 설사 세자가 원해서 조선으로 함께 돌아가고 싶다한들, 마음대로 될 일도 아닐 터인데 말이에요. 홍세나가 조선으로 함께 가고 싶어할지도 모르는 문제고요. 

짜증나는 홍세나와 박하의 사랑고백
이각과 박하의 사랑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커져만 가고, 꼴보기 싫은 홍세나의 악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짜증 확 치밀어 오르는 중입니다. 눈에 불길 활활 타오르던 용태무는 세나 바라기 순정남이 되어 캐릭터들이 살짝 맛이 가고 있네요. 세자빈의 의문사와 세자빈의 환생과의 연관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 이각과 심복 3인방 근무태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늘어나는 악행과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옥탑방에 드나드는 세나때문에 짜증지수 급속도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러다가 옥탑방으로 짐싸서 빈대붙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오피스텔에서도 쫓겨나고 공만옥이 집으로 일단 들어가기는 했지만,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불안감,,,작가님 세나까지 옥탑방에 넣으실 생각은 없겠지요? 만약에 그러면 진정 화낼거임;;
세자가 300년을 타임슬립한 이유가 세자빈이 환생한 홍세나를 만나러 온 것이었음을 알게 된 박하, 니꺼 다 빼앗아 버리겠다는 세나의 말을 생각하며 착잡하지요. 이각과 홍세나가 교제(?)를 시작한 가운데, 박하의 사랑고백문자가 실수로 전해지고 말았는데요, 10회에서 최고 예쁘면서도 달달했던 자전거 장면이었답니다. 세나가 바베큐 파티를 하겠다고 옥탑방에 오겠다고 한 것을 알게 된 박하, 자리를 피해 자전거를 타고 나와버리지요. 이각이 만나야 할 사람이, 세자빈의 환생이라는 세나였음을 알게 된 박하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달래며, 슬픔을 식이고 있는 박하입니다. 
박하가 집을 나간 것을 알게 된 이각은 공원에서 박하를 찾아다니지요. 머리가 좋아 뭐든 배우면 습득이 빠르다더니, 자전거도 잘타고 운전도 잘하는 이각입니다. 박하를 만난 이각은 박하 마음만 들쑤시고 말지요. 세나가 이각에게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하가 이각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던 것이지만, 박하의 마음을 알길없는 세자로서는 신경쓰여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세나가 옥탑방에 바베큐 파티를 하러 오는데도 박하를 찾아 나선 이각, 그 신경쓰임의 정체가 사랑이라는 것을 아직은 모르는 이각이지요. 박하가 생일선물을 안줘서 화낸 것인지, 늦게 줘서 화를 내는 것이냐고 묻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귀여운 세자입니다.
"너는 참 이상하다. 신경쓰이게 만들어 이곳까지 찾아오게 만들질 않나, 하여간 계속 신경쓰이게 만드는 귀찮은 존재다". 물론 자뻑질도 잊지않는 세자입니다. "나는 사소한 것 신경쓰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가 널 왜 따라왔는지 모르겠구나", 앞으로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자전거를 타고 쌩가버리는 이각입니다. 

'니가 여기 날 만나러 온 게 아니더라도...나 그냥 너 좋아해'. 이각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었음을 알게된 박하, 혼잣말처럼 이각에게 고백을 해보지요. "나 너 좋아해..사랑해...", 습관처럼 전송버튼을 눌러버리고는 화들짝 놀라는 박하, 큰일이네요.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가버린 이각이 다시 돌아오지요. 문자를 받고 온 것이 아니라, 얘기를 좀더 해야겠다고 말이지요. 다행히 문자를 읽지 않았지만 비밀번호를 모르는 박하, 이각이 음료수를 사러 간 사이 휴대폰을 땅에 묻어버리지만, 강아지때문에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박하의 문자를 보고 놀라 도망가는 박하를 뒤쫓아가 막는 장면으로 끝나버렸네요. 아,,,뒷부분 궁금해서 어떻게 견디라고ㅠㅠ

드러나게 될 박하의 전생, 그 의미심장한 복선들
진행은 더뎠지만 꽤 알찬 복선들이 던져지기는 했습니다. 이각이 어항에 던진 연꽃씨와 태용이 뉴욕에서 박하를 만났었다는 증거품인 엽서를 모두 알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마스크팩입니다. 그 중심인물에는 세나가 있었는데요, 세나의 행동을 보니, 박하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박하를 역으로 돕는 일들만 하고 있는 것같아 그 복선들이 의미심장합니다. 운명처럼 이각에게 돌아온 손수건도 포함되고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각의 손수건은 사실 과거 부용이가 수놓았던 손수건이지요. 세자빈이 준 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이각이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물건이 손수건이라는 것은 두 사람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느끼게도 합니다.
물론 세나는 전혀 도울 생각이 없지만, 일이 이상하게 꼬여가는 것이 느껴지는 복선이 손수건과 마스크팩입니다. 손수건에 수를 놓은 사람이 부용이라는 것, 세자가 부용의 환생이 박하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 복선이 손수건의 나비와 엽서 속 박하에게 날아와 앉은 나비, 그리고 이각이 어항에 던져버린 연꽃씨와 세나가 새로 기획한 아이템 마스크 팩입니다.
특히 연꽃씨와 마스크팩은 개인적으로 유심히 봤던 장면입니다. 어항에 던져진 연꽃씨, 씨에서 싹이 나올터이고 연꽃도 피게 될텐데 왜 옥탑방의 박하집에 연꽃이 피느냐는 것이죠. 이는 부용의 환생이 박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복선인 셈이죠. 또한 부용지 연못의 시신이 부용이었음을 말하는 단서이기도 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저는 부용지의 시신이 부용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어서요.
결정적으로 세나가 기획한 아이템이 마스크팩이라며 이각을 데리고 화장품 공장에 가기도 했는데요, 마스크팩을 아이템으로 내놓은 작가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네요. 마스크팩을 통해 두 가지 추측을 해봤는데요, 마스크팩은 화상이나 흉터를 제거하는 획기적인 팩이거나(나중에 이각이 조선으로 가져갈 수도...우와 놀라워라!), 그저 기능성 마스크팩일 수 있습니다. 물론 대박을 치겠지요.
그런데 하필 왜 마스크팩이었을까요? 이 마스크팩을 박하가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각은 누구를 떠올릴까요? 마스크로 얼굴을 반은 가린 처제 부용이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눈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지요. 마스크를 했지만 늘 수줍은 듯 슬픈 미소를 지었던 부용의 슬픈 눈, 세자와 마주하던 그 애틋한 눈을 떠올릴 거라는 거죠. 이각은 부용의 환생이 박하임을 눈치채게 될 것이고, 왜 세자빈과 처제가 함께 환생을 했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할 거라는 것이에요. 세자빈 의문사에 한발자국 내딛게 될 거라는 것이죠.
더불어 이각의 감정선이 중요한 복선으로 떠올랐는데요, 세나와 서울타워에 올라간 이각이 이런 말을 했지요. "풍경은 그곳에 있고 싶다 생각될 때 좋은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멀리서 보고 좋아서 갔더니 역시 좋더라 하는 것이 진정 좋은 것이에요. 사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구요". 이각은 세나를 보고 세자빈의 환생이라 좋아서 갔지만, 악행을 일삼은 세나의 거짓말을 알게 될 날이 머지않았을 터이고, 가까이서 귀찮게 굴고 신경쓰이는 박하는, 보기만 하면 으르렁 거리고 아웅다웅거리지만, 박하가 곁에 없으면 이각은 어느샌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야경을 구경하자는 세나를 두고 농구를 하고 있다는 박하가 못견디게 보고 싶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리는 이각,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는데 박하가 보이지 않자 금세 박하를 찾아나서게 되는 이각, 이각은 박하가 없는 풍경은 이제 싫고 불안합니다. 그의 풍경은 박하가 있어야 좋은 풍경이 돼버렸습니다. 박하가 있는 곳에 늘 있고 싶은 이각입니다. 
심지어 이각은 조선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감정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질투라는 감정입니다. 질투, 투기는 여인네들만의 감정인 줄 알았던 이각이었지요. 왕세자 이각이 질투를 느낄 일은 없었으니까요.  
박하를 챙기는 우용술에게 질투아닌 질투를 느끼고, 맞선을 보러간 박하때문에 하루종일 안절부절하다 물고기 밥을 핑계로 불러들이고, 주문벨을 주고 호출을 하고, 휴대폰을 받지 않으면 궁금해서 못견디는 이각의 불안증은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내릴 수 있겠지요.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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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5
  1. ann 2012.04.20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드라마 처음부터 이런생각을 했었는데요..원래 인연이 부용과 세자였으므로..이각과 박하는 조선으로 가게되고 조선에 있던 부용이 한국에 있던 용태무를 만났고..사랑하게 되는거죠..실제로 실종된 용태무는 세자이각과 교차되듯 시공을 초월한거죠..한국으로 온 부용은 성형수술도 할수있고 원래 똑똑한 아이이니..장회장의 딸노릇도 할수있고..문제는 실제 세자빈을 누가 죽였냐는건데...나비를 따라 물에 빠질수도 있겠겠군요..^^;; 혼자 소설좀 써봤습니다..

  2. 우앙 2012.04.20 17:21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제마음 쓰신 줄알았어요 ㅋㅋㅋㅋ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하지만 마스크팩!!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런 복선이....빨리 부용이 환생이 박하라는걸 알았으면ㅠㅠ

  3. 마스크팩 2012.04.20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읽고보니 정말그렇네요!!!! 마스크팩에숨겨진 엄청난 복선을 찾아내신 님!! 능력자임~~

  4. >_< 2012.04.20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마스크팩은 생각도 못했는데... 어찌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꺼림칙한게 세나가 옥탑방으로 들어올까봐...-__-
    비글 3인방끼리 이야기하면서 한명이 이랬잖아요, 저하는 박하누이가 문제인걸 모른다고...
    비글 3인방이 나서서 세나랑 이각을 붙여놓으려고 할까봐 심히 걱정됩니다ㅠㅠㅠㅠ

  5. 대단하세요~! 2012.04.20 21:41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ㅋ 전에 왕세자가 경종과 비슷하다는 글부터 봤었는데
    분석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진짜 옥요일 연속방송은 뭔가 많이 답답했었죠ㅠ
    특히 세나가 자기맘대로 옥탑방에 마구 들어오는데 진짜-.-
    열쇠도 없고 비번도 모를텐데 어찌 그리 막 들어오는지~!
    이번에 제작진들이 정신차리고 11회부터는 알찬구성 하기를 바라며ㅎ
    다음주에도 기대할게요!+ _+

  6. 미리니 2012.04.20 22:23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글 정말 잘 쓰시네요! ^^ ㅈㅓ는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정말 요런것들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군요 ㅋㅋ 저두 다음주에도 기대할게용 ^^

  7. 나도 2012.04.21 00: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죽은사람이 부용이고, 부용이 죽은게 억울해서 손수건속의 나비가 현재로와 박하에게 앉으면서 억울함을 풀어주길 원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어요..아마 부용이 죽은날 와서 한 대답이 굉장히 중요한 단서일거라 생각했고요. 부용을 죽인건 세자빈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글고 그 역사서 있잖아요. 그 속에는 답이 있지 않을까요? 그때 일이 기록되어있을꺼 아니예요..

  8. 나도 2012.04.21 00:58 address edit & del reply

    글고 세자는 이미 부용인거 알거 있어요..

  9. 실버 2012.04.21 02:15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16부작이면 딱 적당한 내용을 20부작으로 만들고 있으니 이야기가 쳐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타 방송과 맞추다 보니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좀 답답한건 사실이에요.  양다리걸치는 남자는 무조건 재수없는데 유천이라서 용서가 되네요.ㅎㅎ 그래도 어서 각이가 세나의 정체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10. 각앓이중 2012.04.21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9회 10회는 그 세나 때문에 정말 티비 꺼버리고 싶었어요. 너무 얄미움.
    근데 이각이 확실하게 박하한테 관심이 있다고 느낀건, 세나가 커피숍에서 박하 때문에 불안하고 저시고,, 그랬더니 이각이 걱정 안해도 된다 믿음을 주며 시선이 가는 곳은 울리는 진동벨이었던거,,, 뜨으... 왜 저의 가슴이 벌렁 대는지... 마스크팩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세나도 옥탑방에 들어오면 정말 실망할 것 같아요. 세나가 엄마 집에 가서 용태용 전화기를 찾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는데,,,

  11. gkgk 2012.04.21 12:5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세요 ^^ 완전 공감 빵빵 잘 안보는 옥탑방을 님땜시 보고 싶어졌습니다..ㅎㅎ 적도의 남자도 좀 부탁해요 ㅋㅋ

  12. 에구 2012.04.21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적도의 남자는 안보시나요??

  13. 윷각설탕 2012.04.21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이각이 박하에 대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것 보고 어렴풋이 느낀 것은 아마도 각저하께서는 진정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세자빈이 있었으나 그 관계가 어떤 친밀함이었더라도 사랑의 형태는 아니었을 것 같네요.

    또... 어느 리뷰 보니까 진부한 사각관계가 보인다던데, 요즘 사각관계 트렌드이지요. 패션왕의 기본갈등구조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 드라마, 얼마나 신선했는지 요즘 트렌드 집어넣으니 진부해 보인다네요. ㅎㅎㅎ

  14. 스상 2012.04.23 04:33 address edit & del reply

    세나의 악행때문에 우울 했는데

    속이 후련하네요!

    글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O(≧∇≦)O────♪

  15. 이름 2012.08.03 00:4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좋은 위대한 게시물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4.14 09:06




3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온 조선의 왕세자 이각, 드라마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각이 간장게장을 먹고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역사 속에 실존한 인물이 떠올라서 말이지요. 한지민이 드라마 말미에 조선왕조실록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역사에 남아있는 비극을 느끼게도 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이라는 허구에 기초한 판타지이기에 역사적 실존인물이나 사실과는 다른 가상이야기지만, 역사 속 인물들은 드라마를 통해 때로는 실제로, 때로는 상상의 인물로, 창작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옥탑방 왕세자 이각을 보면서 처음 떠오른 인물은 숙종이었는데요, 300년전이 숙종시대였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당시 숙종은 왕위에 올라 있었기에 세자시절이 아니었다는 것이 걸리더군요. 이각과 숙종의 이미지가 매치되지도 않았고 말이지요. 그리고 간장게장 이야기가 나오자 바로 경종이 떠오르더군요. 곶감에서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좀 늦게 감이 왔네요.
옥탑방에 불시착한 조선의 왕세자 이각의 모티브가 경종이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비록 허구의 인물이지만 시대적인 안배의 치밀함이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곶감도 그러하고, 드라마의 첫시발이 되었던 세자빈의 죽음도 비슷합니다. 경종의 첫부인 단의왕후가 세자빈 시절 후사를 남기지 않고 죽어, 신의 왕후가 경종의 계비가 되지요. 물론 역사적 동일인물로 이 드라마를 오해하고 보시면 절대 안되고, 단지 모티브만 가져왔다는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만...

장희빈의 아들 경종은 누구인가?
경종의 이름은 윤(昀)으로 생몰연대는 1688년~1724년으로 재위 4년만에 병사한 조선 20대왕입니다. 희대의 요부라 일컬어지는 장희빈이 낳은 숙종의 장자지요. 세자로 책봉될 때부터 숙종 재위기간의 대리청정, 그리고 왕위에 즉위해 짧은 재위기간 내내, 노론의 견제와 반대를 받았던 비운의 왕입니다. 숙종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왕위에 올랐지만, 4년2개월이라는 짧은 재위기간을 보내고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지요. 드라마에서 왕으로 나온 김유석이 병세가 심각해 보였던 장면은 숙종을 연상하게 하고, 대전에 세자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대리청정을 했던 경종과도 관계가 있어 보이더군요. 지금보니 치밀한 복선들이었던 셈입니다.
경종에게는 후사가 없어 이복동생인 연잉군이 왕위에 올랐는데, 이분이 숙빈최씨의 소생 영조지요. 경종이 후사를 잇지 못하는 이유를 야사에서는 장희빈이 죽으면서, 경종의 중요한 곳을 움켜쥐어 생산능력을 상실했다고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희대의 요부, 악녀를 어머니를 둔 경종, 똑똑하고 효심도 깊었다고 전해지지만, 의문사로 요절한 비운의 왕입니다.

경종을 떠올리면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독살설입니다. 재위기간에도 목호룡의 고변으로 유명한 독살음모설이 제기되기도 했었지요. 독살음모에 가담했다고 고변된 이이명을 비롯한 노론파를 유배보냈다 사사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신임사화입니다. 경종이 모티브가 되었다면, 훗날 이각이 조선으로 돌아가 비상가루가 뿌려진 곶감을 올린 배후세력을 처단하는 것으로 비슷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을 듯합니다.
환후가 있었던 경종은 인원왕후가 보낸 간장게장과 곶감(생감이라는 말도 있음)을 먹고 병이 심해졌는데, 연잉군이 인삼차를 다시 올려 급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제였던 연잉군(숙빈최씨의 아들, 훗날 영조)은 간장게장과 감이 상극이라고 말리는 어의의 말을 무시하고 상을 들이라 했고,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병이 악화되자 직접 인삼차를 달여 보내기도 했죠. 인삼차 역시 식중독에는 피해야 한다는 어의의 충고를 재차 무시하면서 말이죠. 이 때문에 보위에 오른 내내 경종의 독살설로 괴롭힘을(?) 받게 한 영조의 컴플렉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배후가 인원왕후와 연잉군(훗날 영조), 숙빈최씨였다는 설도 파다하지만, 죽은 자들은 말이 없고 심증적으로만 유추할 뿐입니다.

역사드라마가 아니기에 역사이야기는 이쯤해서 그만하고요, 우리의 귀요미 이각 왕세자에게로 돌아와야 겠습니다. 경종이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은 드라마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지요. 비상가루가 뿌려진 곶감에 이어, 지난 회에는 옥탑방 집들이를 위해 간장게장을 준비하자는 박하의 말에 난색을 표하는 이각의 모습이 나왔지요. 다섯 해 전에 간장게장을 먹고 숨이 멎어 죽을 뻔했다는 말이었죠. 간장게장 역시 경종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었죠.
우스개 소리처럼 뱉기는 했지만, 이각의 뒷담화 독설도 이각이 경종의 모티브라는 것에 신빙성을 더한 대사가 나왔어요. 퉁명스럽게 화만 내는 박하를 두고, 이각이 이런 뒷담화를 했지요. "조선이었으면 저 아녀자는 최고로 출세해 봐야 무수리다". 숙빈 최씨가 무수리 출신이라는 것을 상기해 보면 이각의 뒷담화가 의미심장한 말로 들리지요? 숙빈 최씨와 영조의 디스같아서 말이죠ㅎ. 

박하,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왜 울었을까?
8회 예고편에 박하(한지민)가 조선왕조실록을 보는 장면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왔지요. 박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을까요? 두 가지 정도를 추측해 봤는데요, 하나는 이각이 정말 조선에서 타임슬립해 온 왕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과 왕세자 이각의 슬픈 사연을 알게 되었을 거라는 겁니다. 물론 숙종-경종-영조에 이르는 조선왕조실록과는 다른 이야기겠죠. 드라마니까요. 그런데 눈물을 흘렸다는 것은 이각이 조선에서 행복하지 못했음을 봐서였을 듯합니다. 세자빈을 잃은 왕세자에 대한 기록을 읽었을 수도 있고, 이각이 실종사망되었다는 기록을 읽었을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이각이 세자빈을 잃은 후, 세자빈과 세자 암살을 기도한 음모세력을 처단하고 왕위에 올랐지만, 독살을 당했다거나 음식을 잘못 먹어 병사했다는 기록을 읽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곶감과 간장게장, 인삼차를 먹었다든지 하는 기록으로 말이지요. 그것을 올린 이가 이복 동생이나 형 왕자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죠. 물론 확실하게 시해를 했다고 기록이 되지는 않았겠지만, 이각이 요절했다는 기록을 읽게 되는 박하가 눈물을 흘릴 충분한 이유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믿지 않았던 정체불명의 남자가 진짜 왕세자였고,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돼 박하가 울지 않았을까 싶네요. 

조선으로 가서 오래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하가 이각이 조선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는 않겠죠. 또한 이미 박하의 마음에 들어와 버린 이각이기에 말이지요. 그가 조선에서 온 왕세자 이각이든, 용태용이든 그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그 사람이 좋은 박하였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던 것처럼 갑자기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조선왕조실록을 본 박하가 이각에게 금기식품을 누누히 강조할 에피소드가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이각씨, 간장게장과 곶감, 그리고 인삼차는 절대로 언제 어디에서든 먹지말아요!!!", 이런 경고를 하는 것으로 말이지요.
물론 드라마는 상상과 허구이니 절대로 역사와 혼동을 하면서 봐서는 안되지만, 300년 전후의 시간적 연대기의 인물과 곶감, 간장게장, 무수리 등의 대사는 이각이라는 인물의 모티브가 경종일 거라는 것을 배제하기가 어렵네요. 누누히 강조하지만 이각은 경종이 절대로 아니며,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 그런데도 경종의 의문사와 관련된 기록들을 드라마에 접목시켜 미스터리 로코판타지로 만들어가 가는 작가의 상상력이 참으로 기발하고 재미있네요.  

****덧붙이기: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결말예상
이각은 조선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데, 박하와의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문제입니다. 이각 역시 박하를 두고 조선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음이 괴롭고 힘들겠지만, 현대로 온 것이 자의가 아니었듯이, 조선으로 돌아가는 것도 이각의 의지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겠지요.
이각이 조선으로 돌아가면서 박하에게 이런 말을 남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각이 홍세나에게 이렇게 물었지요. "환생을 믿나요?", 박하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질 듯합니다. 이각이 현대에서 본 홍세나, 박하는 세자빈 화용과 부용의 환생이었으니까요. 과거에도 자매였던 두 사람이 같은 모습으로 환생했다는 것, 이각은 자신도 환생할 것임을 믿고 떠날 듯합니다. 용태용이라는 인물로 말이지요.
용태용의 죽음 혹은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아는 것도 이각의 몫이 되기도 했습니다. 용태용의 육신은 사라졌는데 똑같은 모습으로 자신이 현대에 용태용의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환생이라고 생각했던 이각이지만, 없어져 버린 용태용의 기억은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자신이 300년을 순간에 뛰어넘었기에 이각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죠. 
용태용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 드라마 말미로 가면서 드러날 듯 한데요, 용태용의 생존을 알게 될 인물도 이각과 심복3인방, 그리고 표택수 상무가 될 듯합니다. 이각은 용태용으로 환생한 자신이 비록 이각으로 현대에 왔던 기억은 하지 못할 것을 알지만, 박하를 알아볼 것이라는 것에 믿음을 주고 떠날테고요.
이각이 한강에서 박하에게 말했지요. "기억이 없다면 마음 속에서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야. 기억만 있다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야"라는 말이 의미심장했는데요,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 박하에게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박하야,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날 것이야. 그가 너를 기억하지 못해도 네가 기억해주지 않겠느냐. 그가 나의 환생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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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1
  1. 2012.04.14 09:3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써니랑 2012.04.14 09:49 address edit & del reply

    박하가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눈물을 흘린 이유가 경종이 오래 살지 못한 비운의 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벌써부터 이각과 헤어질 박하의 마음에 빙의되어 왕세자 저하를 보낼 일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이각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날, 저하의 손엔 건강을 기원하는 박하의 보조보 인형이 서로의 팔을 묶은 채 들려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록누리님, 감사한 마음으로 리뷰 잘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세자 이각역의 박유천씨는 천의 얼굴을 가진 참으로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3. 2012.04.14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4.14 1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각이 결혼전에 예쁜 세자빈 원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독수공방하면 안 된다고. 경종모티브가 맞는 것 같아요.

  5. ㅇㅇ 2012.04.14 21:34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곰곰히 이 드라마를 생각하게 해주네요

  6. 박정희 2012.04.14 21:46 address edit & del reply

    대박입니다

  7. 저랑 비슷 2012.04.14 22:4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랑 비슷한 결말을 생각하셨내요... 저는 이각의 현대여행은 다음 월식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맞추어 용태용도 깨어날 것이고 좀더 허무맹랑하게 이어간다면 태용과 이각의 본질은 같으니까. 영혼이 인간에게 사후세계의 모습을 알려주는 것은 천기누설이 잖아요. 하지만 이각은 환생을 느꼇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엔 이각은 돌아가고 태용에게 박하를 부탁한다던가 태용이 이각의 기억을 공유할수도 잇을것 같아요

  8. 감사 2012.04.14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전혀 생각지도 못하면서 드라마를 보다가 초록누리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여운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ㅎㅎ
    정말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군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아파오는군요

  9. 유쾌통쾌 2012.04.15 0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군요...
    몰랐던 정보들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결말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이웃통해 놀러왔다가 구독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요~~

  10. 텐텐 2012.04.15 01:26 address edit & del reply

    한편의 드라마가 안방에 주는 웃음이 참 신선하다고 여겼는데 잘 짜여진 복선구조를 역사적으로 짚어 주시니 더 크게 감동스러워요
    삶과 죽음의 원초적 물음도 기억을 좇음으로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역사를 넘어서는 감동으로 다가오는 수작이네요^^

  11. 미인 2012.04.15 08:15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 말 이라면 이각과 삼인방은 왜 한글을 모를까요 ?

    궁금 하네요.

    • 방구빡 2012.04.17 03:58 address edit & del

      아마도선비들은그시대도한문을고집하지안았을까요 한글은천민글이라고보급이안될수도

    • 전시피 2012.04.21 06:24 address edit & del

      당시에는 문맹이 많았고 한문 위주였으니까 모르더라도 이상할 건 없는 듯해요. 혹시나 뿌나 보셨다면 더 이해가 쉬우실 건데 실제로 한글이란 뛰어난 문자를 개발하고도 조선의 양반들은 천한 글자라 아녀자의 글이라며 무시했지요. 게다가 당시는 중화가 세계의 중심인 한자시대이기도 했구요. 반증으로 이름 외우는 장면에서 내시 역할 하는 분도 무슨 자에 무슨 자요 하면서 한자들은 잘 알고있지요. 조선사람에게 한글보단 한자가 더 익숙한 글자란 말이니 오히려 디테일에 놀라게 되네요... 헐

  12. 2012.04.16 06: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3. 실버 2012.04.18 08:04 address edit & del reply

    창작이라도 역사적인 사실에 모티브를 부여하니 참신하고 새로운게 더 재미있네요.^^

  14. 오스왈드 2012.04.19 09:42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당시 양반들도 한글을 알았죠 -한글 소설 대다수를 양반이 썼다 하죠
    옥탑방 이각의 경우는
    경종보다는 영조인 것 같습니다
    이름도 각과 금이라 비슷하고
    경종은 게장을 좋아했죠
    하지만 감도 좋아했고요
    영조는 둘 다 그저 그랬다고 하죠
    그리고 영조-정확히는 연잉군-의 후궁이 독살 의혹이 있죠
    경종 시절 암살 위험도 있었다 하고요..
    그런 정황으로 보면 경종보다는 영조를 모티브로 한 듯 합니다

  15. 노리 2012.04.19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문득 든 생각이지만 어쩌면 이태성이 연잉군으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이복형제에 현대에서도 용태용을 죽인것과 관련해서 말이죠

  16. 전시피 2012.04.21 06:17 address edit & del reply

    경종 부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게 맞는 거 같네요. 작가분의 내공이 대단하다는 것과 이런 감상글을 쓰시는 분의 통찰력에도 깊이 감명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나서 8화를 보는데 저도 한지민 역에 공감하며 눈물이 흐르네요. 혹시나 책 보는 장면 정지화면으로 봤는데 책이 숙종~순종사이 것이네요. 단 한지민 분이 우실 때 펼쳐진 페이지는 현종 시기인데 노비나 세금 이야기네요=-= 경종 관련 페이지가 아니던데 그건 아마도 연기 자체에 몰입하다보니 그런 듯합니다.

  17. 이희선 2012.05.07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지나치다 글을 읽엇던적이잇는데 그때 글쓴이님이 예상하신결말과 맞아서 놀랏는데
    지금 다시 찾아와서 글읽고잇는데 읽을수록 드라마파악하시는 통찰력이대단하세요 !!
    추천 빠박 누르고갑니당~

  18. 뺑덕어음 2012.05.25 16:40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 끝나고 초록누리님의 리뷰가 얼마나 통찰력이 있는지 새삼놀라면서 다시읽기하는중입니다. 오히려 끝나고나서 슬픈감정이 더 올라오는데요!! 슬픈영화보고난 기분이기도 하고요..
    너무나 딱딱맞춰져가는 글에 혹시나~~~ 세자저하처럼 일주일앞으로 타임워프하신겐가?싶기도 하네요..ㅎㅎ 재미있었읍니다. 전 글 잘쓰씨는분들 굉장히 존경합니다

  19. 와우 2012.05.27 21: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처음에 이각이 어느시대 누구아들일까를 막 찾다가 이글을 발견해서 깜짝놀랐어요ㅎㅎ 진짜로 경종이랑 비슷한거같네요 대단하세요..ㅎㅎ

2012.04.08 08:41




부용지 연못의 시신, 정말 세자빈이었을까? 세자빈의 죽음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부용의 비망록.

#1 '세자빈은 곶감을 먹지 않았다'
침소에 들기전 세자저하와 세자빈 화용은 다과상을 두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야심한 시각임에도 부용이 세자저하께 아뢸 말씀이 있다하여 잠시 들어왔다. 세자저하가 내준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부용은 답을 말했고, 세자는 답을 맞추었다고, 역시 처제라면 맞출 것이라 생각했다며 후한 상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요기를 하라며 곶감 몇 개를 싸주라는 다정함까지 보이며....
화용은 수랏간에 시켜 싸주라고 지시하겠다고 했지만, 수라나인들도 침소에 들을 시간인데 번거롭게 하지 말라고 다과상에 있던 곶감을 싸주라고 했다. 곶감을 받아 침소를 나오는 부용을 세자빈 화용이 배웅을 하겠다며 따라나섰다. 화용은 부용에게 긴히 할말이 있다며 한적한 곳으로 데리고 갔고, 다시는 궁에 들어오지 말라는 엄포를 놓았다. 세자빈에 간택되지 못했지만 부용이 궁에 들어오면 세자는 부용이 차지가 돼버리는 것에 질투가 났던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세자빈은 그날 곶감을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독에 중독되에 실족사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세자빈이 되지 못했지만 세자빈 간택에 처녀단자를 올리겠다는 말을 듣고 세자빈 수업을 받은 이후부터 부용에게 지아비는 오직 한 분뿐이었다. 감히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 그 분을 위해 수를 놓고, 그분의 목소리와 미소를 보는 것만이 부용의 유일한 행복이었다.
그런데 다시는 궁에 들어오지 말라는 언니 화용의 말에 부용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껴야 했다. 언니가 아니었다면, 그 자리는 내꺼였어. 화용이 부용의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부용을 밀쳤다. 그리고 중심을 잡지못한 부용은 넘어지면서 석상에 머리를 부딪쳐 가물가물 의식이 멀어져 가고 있음을 느낀다. 세자저하를 다시는 뵈옵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 자신의 죽음보다 더 큰 슬픔을 느끼며 한 줄기 눈물을 흘리는 부용, 그녀의 혼은 나비가 되어 세자의 처소 위를 맴돌고 있을 뿐이었다. 떠나지 못하는 부용의 가여운 넋처럼....

#2 '곶감에 독이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용은 급히 궁으로 발길을 돌렸다'
수수께끼 정답을 맞춘 부용에게 세자저하가 물었다. 우리 처제에게 무슨 상을 내리면 좋을까? 내 큰 상을 내리고 싶은데, 지금은 줄 것이 없고... 옳지, 곶감을 몇개 줄터이니 가다가 요기를 하세요. 내 며칠 후 처제에게 후한 상을 내리겠어요. 처제는 정말 영특한 여인이에요. 내 지금까지 우리 처제만큼 영특하고 깊은 학식을 갖춘 여인을 본적이 없어요. 그 순간 화용의 눈꼬리가 올라가고 있음을 세자는 보지 못했다. 부용의 슬픈 눈만이 그 싸늘한 눈과 마주했을 뿐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부용은 세자가 하사한 곶감을 조심스럽게 쳐다보았다. 그 날 밤 언니에게 곶감을 가져가지 않았더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곶감은 부용에게 행복과 슬픔 두 가지 이름이었다. 곶감을 보며 정신을 잠시 놓고 있는 부용이 개짖는 소리(혹은 고양이 울음)에 놀라 곶감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개가 다가와 킁킁 거린다. 세자저하께서 내리신 곶감이란다. 너도 맛을 보고 싶은 게로구나. 부용이 곶감을 내밀자 강아지는 맛있게 받아 먹는다. 미소를 지으며 일어서는 부용이 길을 서두른다.
그런데 곶감을 받아먹었던 강아지가 끄응 소리를 내더니 털썩 쓰러져 버린다. 곶감과 쓰러진 강아지를 번갈아 보는 부용, 경악해서 궁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약주를 조금 과하게 했던 세자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세자빈의 동생이 궁에 입궐해서 뵙기를 청한다는 말에 세자빈 화용이 짜증스럽게 나왔다. 다짜고짜 부용을 끌고 부용지 근처로 데리고 간 화용, 궁은 집 드나들 듯 마음대로 오는 곳이 아니라며, 다시는 궁궐에 들어오지 말라고 크게 화를 냈다. 위험해요. 곶감에... 곶감에... 화용은 부용이 곶감이라는 말에 그날 부용에게 저지른 자신의 죄가 떠올라, 입닥치라며 부용을 거칠게 밀었고 연못가 석상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어간다. 세자저하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지 못한 부용,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부용의 눈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3 '부용지의 시신은 세자빈 화용이 아니라 부용이다'
갑자기 놀랐죠. #1과 2는 세자빈이 죽은 날의 전후 화용과 부용의 행적을 상상 각색해 본 상황입니다. 글을 보면 죽은 이가 화용이, 즉 세자빈이 아닌 부용이입니다. 300년 타임슬립을 한 왕세자 이각의 손수건에 다시 등장한 나비와 뉴욕에서 용태용이 엽서에 그려준 박하의 어깨 위에 앉은 나비와의 상관관계를 고민하면서 상상해 본 설정이에요.
이상하게도 제작진은 부용지 시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세자 또한 세자빈의 시신을 한치의 빈틈도 없이 가리라는 명을 내렸고요. 그래서 과연 부용지의 시신은 세자빈이 맞는가 의심이 들더군요. 사실 부용지의 시신은 부용이었던 것이지요.
어떤 상황이었든 이를 토대로 뒤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면, 화용은 부용을 죽인 것에 놀라 뒷일을 수습하려 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아버지였겠죠. 화용은 나인들의 입단속을 시키고, 급히 아버지 좌상대감과 금부도사(홍낙현)을 불러오라 지시하지요. 물론 이 궁인들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죽음을 당합니다. 황급히 화용에게로 온 아버지와 오라버니는 세자빈이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합니다. 물론 상상이니 이 글을 읽은 후에는 레드~~~썬!!! 해주세요^^.
아무튼 세자빈이 살인을 했다는 것에 가문이 멸할 것을 우려한 좌상은 죽은 부용과 화용의 옷을 바꿔입게 하고, 부용을 세자빈으로 꾸며 부용지 연못에 빠뜨리죠. 물에 얼굴이 불어 시신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아무리 동생을 죽인 화용이라고 하나, 딸자식인데 살인죄를 물을 수도, 집안의 명예를 위해서도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아버지는, 화용이 죽은 것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합니다. 단순 실족사로 사망사건을 조속히 처리하려 했던 것은, 죽은 사람이 화용이 아니라 부용이라는 것, 그리고 부용을 죽인 것이 세자빈 화용이라는 것이 드러날까 우려되었기 때문이었죠.
곶감의 독은 현재까지는 세자와 심복 3인방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고, 곶감에 비상을 뿌려 세자와 세자빈을 시해하려한 세력이 있다는 것은 의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자의 단독비밀수사가 진행되었지요. 세자빈을 목격했다는 증인을 만나러 갔다가 매복해있던 자객들을 피해, 세자는 현대로 증발되어 와버린 것이었고 말이지요.
그럼 세자는 왜 현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며, 세자빈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키워드는 부용의 사랑입니다.
세자빈을 잃고 부용지 앞에서 세자빈이 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흘리던 왕세자, 왕세자의 눈물이 손수건의 나비에 떨어지자 나비는 살아서 날아가 버리고 손수건에서도 나비 자수는 사라져 버렸지요. 손수건은 세자빈 화용이 수를 놓은 것이 아니라, 부용이 세자에 대한 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을 담았던 것으로, 나비는 부용이 자신일 수도, 세자일 수도 있겠지요.
세자의 눈물이 떨어지자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날아간 곳은 뉴욕의 한 노점상거리였죠. 사촌형 용태무를 기다리던 용태용의 눈에 그 나비가 들어왔고, 나비는 사과를 팔고 있던 박하의 어깨에 앉았지요. 나비를 보고 있는 박하의 모습이 예뻐 그림을 그린 용태용은 엽서만을 남긴채 현재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세탁소에서 이각의 옷소매에서 나왔다고 전해 준 손수건을 받아든 이각은 다시 나타난 나비를 보고 놀랐고, 박하는 양철통에서 나비와 자신이 그려진 엽서를 꺼내 보죠. 이각의 손수건의 나비는 박하로 부용이 환생했기 때문에, 부용이 죽자 없어졌던 것이 다시 나타난 것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이각은 세자빈이 홍세나로 환생한 것이기에 나비가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나비는 죽은 부용의 넋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생 얼굴을 가리고 살아야 하는 부용, 세자의 눈물에 나비가 없어졌다는 것은 나비가 화용이 아닌 부용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모란꽃과 나비는 부용과 세자저하를 표현한 것이었으니까요.

나비는 못다한 말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듯이 세자의 시선을 2010년 뉴욕으로 향하게 했죠. 물론 세자와 똑같이 닮은 용태용으로 변하기는 했지만 말이죠. #1보다는 #2의 가정에 개인적으로는 더 무게를 두고 싶은데요, 왕세자를 현대로 부른 것은 세자빈의 죽음에 단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서란 용태용과 홈쇼핑 회사를 둘러싼 용태무와 용동만의 음모와 과거 조선에서의 음모가 흡사하기 때문이지요. 이각은 아직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용태용을 물에 빠뜨린 용태무는 곶감에 비상가루를 뿌려 세자빈을 죽게 한 배후세력을 상징합니다. 비상가루가 뿌려진 곶감은 세자빈이 목표가 아니었어요. 차기 왕위 계승자인 왕세자를 노린 시해음모였죠.
그런데 곶감에 비상가루가 뿌려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부용(한지민)이었고, 이를 알리려 한 부용을 화용이 질투로 죽이고 만 것이죠.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는 부용, 세자저하를 시해하려는 세력, 혹은 역모가 있음을 알리고자 하나 길이 없고 방법이 없습니다. 세자를 지키고자 하는 부용의 강한 염원은 하늘을(?) 움직여 세자를 현대로 넘어오게 했고, 세자빈의 죽음의 단서들을 환생의 이유와 결부시켜 찾기 시작합니다. 박하가 처제의 환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보다 명확하게 조선에서는 알지 못했던 관계들을 파악할 수 있겠지요.
지난 글에서 쓴 적이 있는데, 왕세자가 용태무가 홈쇼핑을 꿀꺽하려고 하는 것을 용태용도 점차 눈치를 채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 상황이 조선에서도 왕좌를 놓고 벌이는 암투와 같은 것임을 알게 되겠죠. 이각이 왕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었음을 기억하고, 조선왕조 실록이나 승정원의 기록을 통해 역모의 진실을 알게 될 듯합니다. 제가 작가라면 이런 설정을 넣을 것같은데 말이죠.
세자가 증발해 버린 이후의 조선에서 누가 왕위를 이었느냐 것은, 누가 역모자였는지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즉 세자를 위해하려는 세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지요. 세자가 조선으로 돌아가면 처리해야 할 반역의 무리들이죠.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은 이복왕자일 수도 있고 말이지요. 이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부용의 넋이 나비가 되어 이각을 현대로 보낸 것이죠. 사랑하는 세자저하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이각은 왜 자신이 현대로 왔으며, 그것이 세자빈의 죽음과 용태용으로 환생한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려고  하고 있지요. 따지고 보면 되풀이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유행하는 패션이나 역사도 말이지요. 되풀이 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발전하고 진화해 가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인간관계 역시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사랑, 복수, 어긋난 인연 등등..300년 전의 조선과 2012년 대한민국에서 신분과 환경은 달라졌지만, 이각(용태용), 박하, 홍세나, 용태무의 4각관계도 300년 전 조선과 다르지 않습니다.
현대에서 이각의 처한 상황이 다른 점이라면 이각이 중심인물이 되어 그 상황을 직접 맞닥뜨리고 있다는 것이에요. 얼굴도 모르고 어떤 성품을 지녔는지도 모른채, 어느 집안의 여식이라는 가문등급에 따라 국혼이 이뤄지고, 결혼했기에 지어미로 사랑하는 그런 피동적이 사랑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배필로 택하고 싶은 감정을 배운다는 점이겠지요. 

홍세나에게 이각이 이런 말을 했지요. "꽃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아름다움으로 꽃일 뿐이다", 이 말이 훗날 박하와 이각의 사랑에도 중요한 키워드가 될 듯하더군요. 박하는 이각이 어디에서 온 누구인지 신경쓰지 않았지요. 회장의 손자가 된 지금도 말이지요. 조선에서 온 이각이든, 회장의 손자 용태용이든 박하에게 이각은 이각일 뿐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옥탑방에 불시착한 엉뚱하지만 따뜻한 사람...이각에게 박하도 그러했지요. 무섭지만 유일하게 믿을 수 있을 것같은 따뜻한 주인장.
박하와 이각이 서로에게서 보고 있었던 것은 꽃이 어디에서 왔는지가 아니라, 그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였어요.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임을, 헤어짐 앞에서 깨닫게 될 두 사람, 두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에 가슴조이게 하는 이 드라마는 끝까지 추리와 상상을 놓지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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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8 09: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2.04.08 09: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2.04.08 10:1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4.08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헐. 2012.04.25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님...............천재임?

  6. 헐. 2012.04.25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뉴쭉에 출처밝히고 퍼갈께요!

  7. 수학교사 2012.04.27 00:50 address edit & del reply

    몇년동안 드라마를 안보다가 모처럼 보게된 드라마가 옥탑방왕세자인데...참 재미있고...
    궁금증이 많이 생겨 어쩌다 보니 님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님 정말 대단하시네요~혹시 소설가 아님 드라마 작가 아니시죠?
    님의 글을 읽어보니 100% 똑같진 않더라도 거의 비슷하게 드라마가 전개될것 같네요~
    암튼 잘읽었습니다^^

  8. nmnmizzang 2012.04.29 00:14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정말 대단하셔요

  9. 옥유천 2012.05.10 00:22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정 말 천재인듯... 용태용이 용태무한테 보트에서 맞아 머리를 찍혀 바다에 빠진게 생각 나네요...

  10. shine-min 2012.05.16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동감.. 16회까지 보고 이제서야 읽고 있는데요..
    님 천재신듯..

2012.04.06 16:18




현대인에게 익숙한 회식문화와 나이서열이 조선에서 넘어 온 골동품 남자 4인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어리면서도 꼬박꼬박 존칭을 받는 왕세자 이각에게는 더더구나 말이지요. 타임슬립이라는 환타지가 주는 기상천외함은 예측가능한 상황들임에도 상상이상의 재미를 더합니다. 왕세자 이각의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근엄함과 심복 3인방의 3인3색 코믹한 반응은, 웃지않으면 벌받을 것같은 재미를 빵빵 터뜨리고 있지요.
신분질서의 엄격함이 곧 국법이었던 조선, 왕세자와 신하들에게 나이순으로 서열이 정해지고, 야자타임이라는 명목으로, 정해진 시간내에만 상하질서의 파괴가 용인되는 이 기이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이각의 입꼬리를 분노로 비틀어지게 했지만, 시청자들은 포복절도하고 맙니다.
목숨과도 같은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댄디한 현대남자들로 변신한 이각과 심복 3인방, 인물들이 훤칠해졌지만 흑단같은 긴 머리도 나름 귀여웠는데 싶더랍니다. 그 머리로 훗날 조선으로 돌아가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왕세자 이각, 그러나 역시 상황판단능력과 결단력이 왕세자답더군요.
미국으로 떠나려는 박하를 데리고 열대해변 그림과 함께 옥탑방으로 돌아온 이각, 열대해변을 통째로 선물한 로맨틱한 왕세자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하의 눈에 콩꺼풀이 씌워지는 것도 당연했지요. 물론 이각이 홈쇼핑회사 회장의 손자 용태용이어서가 아니에요. 그와 함께 했던 옥탑방과 추억들은 그가 어디에서 왔든, 누구이든, 누구의 손자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엉뚱함이 박하를 즐겁게 하고, 옥탑방을 돌려주려는 그가 좋아집니다. 좋은 집을 마다하고, 함께 있고 싶어하는 그의 아이같은 천진난만함이 좋습니다.
9살 이후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박하였습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회장님의 손자 용태용인지, 300년 전의 조선에서 온 왕세자 이각인지 박하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싶습니다. 사연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그들이 누구인지도 잠시 잊고 싶은 박하입니다.
홈쇼핑 회사의 첫출근을 앞두고 박하가 조선남자들을 가르쳐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야 할 회식문화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야 할 것들이 태산이지요. 폭탄주에 2차 노래방, 개인기까지 속성으로 가르치다 보니 부작용도 나타나고 말았지요. 3인방의 교육을 맡은 표택수 상무와의 점심자리를 회식으로 착각한 3인방, 폭탄주에 노래방에 가서 개인기까지, 박하에게 배운 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흡수해서 표상무를 기함하게 만들었지요. 우용술의 차력쇼는 진기명기에 나갈 수준이었지만, 표상무의 눈에 3인방은 어디서 놀다온 실력없는 낙하산 찌질이들일 뿐이었죠.
"니들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내시나 첩의 자식들이었을 거야. 이 똥덩어리들아!", 허걱, 그들의 300년전 과거까지 꿰뚫어보는 표상무의 날카로운 지적에 3인방 심장이 쪼그라들었을 듯하더군요. 다행히 다음날 회사 직원 모두의 신상을 외우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회장과 표상무에게 기대와 믿음을 주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들을 데리고 일 할 표상무 눈앞이 깜깜할 듯합니다. 그래도 알고보면 능력자 중의 능력자들이니, 다른 점에서 표상무를 깜놀하게 만들 듯싶네요. 예측불허 돌발적인 3인방이 회사에서 저지르게 될 활약상 혹은 사고들은 앞으로 기대되는 빅재미 중의 하나입니다.
수리에 들어간 옥탑방, 가전제품을 사러간 이각과 박하, 벽걸이TV를 대형 휴대폰으로 오인한 이각의 엉뚱한 행동은 혼자보기 아까운 깨알재미였지요. 이각이 현대로 넘어와서 급속도로 빠르게 습득하는 것이 '눈치'입니다. 신혼부부에게는 할인행사를 해준다는 박하의 말을 듣고는 팔짱을 끼라고 팔을 벌여주는 모습은, 박유천의 능청스러운 진지함에 배꼽을 잡게 합니다. 표정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근엄한 왕세자의 모습을 유지하는 박유천의 표정은 애써 웃기려 하지 않아도 자체가 웃음입니다. 
팔찌 앞에서 걸음을 멈춘 박하에게 여자들은 저런 것을 좋아하느냐고 물어, 여성들의 취향조사도 적극적인 이각이었지요. 물론 혼자 김칫국물을 마셔버린 박하와의 어긋남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주기도 했지만, 세나를 향한 이각의 진지한 접근은 홍세나의 마음마저 사로잡을 듯하더군요. 생수병에 걸어둔 팔찌는 로맨틱의 절정이었지요. 남자와 데이트를 하게 되면 커플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박하의 말에 자전거를 배우고, 세나를 불러 자건거를 타는 이각이지요. 맨발로 공원을 걷고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본 이각은, 세나의 편한 시간을 방해하지 않겠다며, 생수병에 팔찌를 걸어두고 가버린 이각 아니 용태용, 그 점잖음이 싫지 않은 세나가 팔찌를 찼던 것을 보면, 까칠한 세나의 마음도 움직이는 듯 보이더라지요.
자기에게 줄 것이라 착각하고 있었던 박하가 세나가 그 팔찌를 차고 있던 모습에 슬픔과 당혹감을 느끼면서, 이각과 박하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이 암시되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온 장사장(나영희)의 정체도 이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임을 예고했고 말이지요.
장사장은 홈쇼핑지분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지주임이 밝혀졌는데요, 용태무와 용동만이 장사장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보아, 회사의 운명이 장사장의 주식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듯해 보이더군요. 딸을 찾겠다면서 공만옥(송옥숙)을 찾아간 것이나, 박하의 아버지가 좋아했다는 순두부집에서 장사장을 보게 된 것을 보아, 장사장은 박하의 생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하의 돌 때 찍은 사진에 엄마의 얼굴만 찢어진 것도 뭔가 수상쩍어 보이고 말이지요. 
용태무의 차에 치여 입원해 있는 공만옥이 뇌진탕으로 정신이 오락가락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은 장사장의 딸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에 시간을 두겠다는 뜻일테지만, 현재로서는 박하가 될 가능성이 클 듯합니다. 용태무가 박하에게 접근한 구실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그런데 장사장이 박하의 생모라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점들이 많아, 단정짓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 보입니다. 박하의 아버지는 박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장사장과 공만옥이 알고 있는 사이였냐는 것이죠.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아 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같아 보이던데 말이지요. 그래서 홍세나의 친모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듯합니다.
이는 차차 드라마의 전개를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고요, 아무튼 홍세나는 회사 차기 후계자인 용태용에게, 용태무는 회사의 지분을 확보해 회사를 손에 넣기 위해 장사장의 딸이라고 생각되는 박하에게 접근할 것이 예상되면서 사각관계가 이상하게 꼬여버릴 듯하네요. 
박하와 이각의 사랑도 눈에 띄게 진전되고 있지요. 이각에게 설레이기 시작한 박하, 그러나 홍세나가 세자빈의 환생이라고 생각하는 이각은 박하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박하에게 신경쓰이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도, 아직은 세자빈에게 미안한 외도라고 생각합니다. 이각이 박하와 스파크가 이는 장면에서는 두근거리면서도 이상하게 불편한 표정을 짓는 것은 그 때문인 듯 하더군요.

박유천의 연기를 보면서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 장면들이 박하와 설레임이 시작되는 장면들입니다. 박하가 여자로 느껴질 때마다 박유천은 두가지의 감정을 보여 주더군요. 두근거림과 당혹스러움입니다. 세자빈을 잃은 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눈앞에 세자빈이 환생해 있음을 보고도 다른 여인에게 두근대고는 이각도 당혹스럽겠지요.
사실 미묘한 차이인데도 박유천은 두근거린 후에는 누군가에게 미안해 하고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리고는 큰 선심을 쓰듯, 마치 박하를 돕고 염려하는 마음은 가여운 백성에게 베푸는 왕세자의 선정쯤으로 그 의미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려고, 스스로를 의젓하게 생각하는 모습도 보이고 말이죠. 얼굴을 치켜들고 높은 콧대를 보여주는 장면이 그런 심리와도 연결이 되어 있지요. 블랙카드를 받은 후에는 코 대신 블랙카드를 꺼내는 것으로 표현에 작은 변화도 주었지만요.
그리고 처음으로 박하를 보면서 왕세자가 아닌, 남자 이각으로서의 표정변화가 보였지요. 차에 치인 어머니를 보고도 뒤돌아 가버리는 언니 홍세나를 보면서 박하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았지요.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고 있을 때, 언니는 자신이 부르는 소리에도 외면하고 돌아서 버린 언니를 기억한 것이지요. 그렇게 어디론가 실려가던 박하는 사고로 기억을 잃었고, 아빠를 떠나 생면부지 낯선 미국으로 입양되어 아버지의 임종조차 보지 못하고 말았던 것에 분노하는 박하, 서로 따귀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니 박하가 호라호락 물러터진 성격만은 아닌 듯하더군요. 요즘 시대에 답답한 콩쥐과라면 속터져 죽겠다 싶었는데 말이지요. 산전수전 다겪은 박하, "난 착함만이 전부인 콩쥐에요"의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닌, 강인하고 당당함도 갖춘 캐릭터라 다행입니다.  
어머니가 차에 치인 것을 보고도,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어머니를 외면해 버린 세나에게, "네가 사람이냐"고, 나에게 언니는 이제 없다라고 눈물을 흘리고 마는 박하, 그런데 세나가 이각이 준 팔찌를 하고 있었던 것에 더 놀라는 박하였지요. 언니와 이각을 함께 잃은 듯한 박하의 퀭한 눈이 너무 슬퍼 보이더군요. 
눈물을 흘리고 지나가는 박하를 본 이각,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원망섞인 듯한 박하의 슬픈 눈이 이각의 가슴을 쿡쿡 쑤시듯 아프게 다가옵니다. 뒤이어 나오는 홍세나와 박하의 뒷모습을 번갈아 쳐다보는 이각, 두 사람의 관계를 서서히 눈치채게 될 듯하니, 박하가 누군가의 환생이라는 것도 곧 알게 될 듯합니다. 세자빈의 죽음비밀과 어떤 관련이 있기에 처제까지 환생을 했는지, 이각이 300년 후로 오게 한 이유와 해답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각입니다. 그 비밀의 끝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이각과 박하의 사랑이 진전되고 있는 것만큼이나 궁금하네요. 세자빈의 죽음에 담겨있는 진실이 말이지요.

데굴데굴 구르게 만드는 웃음코드들 속에서도 잔잔히 흐르는 엇갈린 운명의 슬픔이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는 옥탑방 왕세자, 이각은 박하가 처제 부용의 환생이라는 것을 언제쯤 알게 될까요? 이각이 현대로 넘어온 것이 세자빈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의문과 해답을 향해 다가가는 이각과 심복 3인방만큼, 시청자도 매의 눈이 되어 그 단서들을 찾게 만드는 옥탑방 왕세자입니다.
지난회에 사건의 실마리가 될 복선이 나왔지요. 세자의 손수건에 다시 나타난 나비와 박하의 엽서에 그려진 나비와의 상관관계였지요. 머리터지게 고민하고 짜맞추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했는데, 한 군데에서 꽉 막히고 말아 아직 정리를 다 못하고 있는데, 다음에(내일쯤) 이것에 대한 정리를 해서 올리게 될 듯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와서 읽어주시길^^

이번회 크게 빵터졌던 장면을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네요. 표상무(이문식)가 마련한 용태용(이각)과 심복3인방의 회식자리에서 미친듯이 웃었답니다. 한템포 늦은 우용술(정석원)의 도발에 박장대소하고 난리가 났다지요. 표상무가 죽상이 되어 당하는 모습에 웃고 있는 이각에게 도치산의 도발이 시작되었지요. 도치산(최우석)이 감히 세자에게 눈을 부릅뜨고 "웃어?"라고 하자, 송만보가 기절초풍하는 표정으로 "하지마"라고 도치산을 꾸짖지요. 그런데 이내 "쟤 화났잖아... 화났쩌여?"라고 기름을 붓지요. 이각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방자함은 처음 경험했을 듯합니다. 눈 뒤집히는 이각, 헉 소리도 내지못하고 코만 씰룩거리는 표정은 대박이었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지요. 그 사이 야자타임은 끝나버렸고 울그락 불그락 화를 주체못하고, 마치 상추쌈이 도치산과 송만보라도 되는 듯이 씹는 세자 앞에 우직한 우용술이 비장한 표정으로 나타났지요. 감히 세자저하를 능멸하느냐고, 상이 엎어지고 최소한 한 명은 사망이겠다 긴장해서 보고 있던 상황이었지요. 세자 역시 '그렇지 우용술 그대는 나의 마지막 충신이야' 라는 무한신뢰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고 말이죠.

야자타임이라는 해괴망측 경거만동 오만불손 황송한 자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저는 못하겠어요"라며, 자리를 피했던 우용술이, 전쟁에라도 나가는 듯한 결심을 한 듯 물컵을 박살낼 기세로 말문을 열었는데.....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나이도 어린게 부모 잘 만나가지고...", 어쩌냐 야자타임 끝났는데.... 사색이 되어 무릎을 꿇는 우용술때문에 터진 웃음보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입꼬리 눈까지 올리며 이각이 결정타를 날리지요. "만보야, 용술이 칼 가져오너라". 
안방은 초토화 되고 눈물이 날 정도로 미친듯이 웃었네요. 옥탑방 왕세자는 매회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장전해 둔 드라마같습니다. 매회 웃느라 배꼽빠질 듯한데, 배꼽 진짜로 빠져버리면 어떡할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ViewOn)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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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전거연습 2012.04.06 20:08 address edit & del reply

    박유천의 자전거연습할때ㅋㅋ
    박하가 앞을보라고해서 눈부릅뜨고 얼굴망가져가면서 연기하는 박유천보고 웃기면서도 감탄했습니다~
    연기가 아주 많이 늘었더군요
    성스애서 처음치고 꽤 잘한다정도였고 리플리는 그냥그정도...
    이번에 정말 벼르고 연기하는듯싶습니다. 시청률이 바뀌었더군요. 저도 갈아탄지 3회부터인데 바뀔줄 알았답니다~ 다음 글 기다립니다~^^

  2. 더공 2012.04.06 2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요즘 수목 드라마 볼 맛 납니다.
    이쪽 저쪽 다들 빵빵 터지니 말이죠. ^^

  3. 오옷... 2012.04.07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인재답게 신속하게 문물을 흡수하는 삼인방이죠. 다만 응용력이 지나쳐섴ㅋㅋㅋ

  4. 각앓이중 2012.04.14 17:1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글 너무 잘 쓰세요. 옥탑방 왕세자 여태 한회당 열번씩은 본 것 같은데, 말로 표현하라면 이렇게 못 표현 할 것 같아요.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아... 이런거였구나!' 라고 느낀 섬세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감사합니다.

2012.04.01 08:14




옥탑방 왕세자는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웃느라 정신이 없는데도, 드라마가 끝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는 미스터리에, 작가가 깔아둔 복선들을 찾느라 머리를 많이 쓰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홈쇼핑 광고를 보다 방송현장으로 달려간 이각이 한강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요, 할머니(반효정)에게 "저 태용이에요"라며, 미소를 짓는 엔딩장면으로 드라마의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태용이 자신의 환생이라고 생각하는 이각이 어떤 의도로 태용이가 되려고 했는지, 앞으로 진행될 에피소드들이 흥미진진합니다.

"할머니, 저 태용이에요"
우선은 가게보증금 잔금을 잃어버려 옥탑방을 떠나 미국으로 가려는 박하를 위해 뭔가를 해야 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신세진 답례로 할머니가 그쯤은 해줄 수 있을 듯해 보이니 말이죠. 4천만원이라는 돈이 조선돈으로 몇 냥이나 되는지 알길은 없지만, 일단 박하낭자를 위해 돈많아 보이는 할멈의 손자가 되어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겠지요.
"당신이야말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천한 상것"이라는 독설까지 들었던 이각이었죠. 이각은 실물경제적인 돈에 개념은 희박한 인물입니다. 왕세자였던 조선에서 돈은 가난한 백성들에게나 절박한 문제였죠. 천하의 왕세자라 할지라도 돈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세상이 2012년 서울이었습니다. 사발라면 하나 사달라는 도치산의 부탁도 들어줄 수 없는 그였지요. 
박하의 딸기를 팔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도움을 주려는 심복 3인방, 서울구경이 실은 박하를 돕기 위해 돈을 벌러 나갔음을 알았던 세자는 팬더곰 탈을 쓰고 미친듯이 춤을 췄지요. 베키의 동작을 몰래 따라하는 왕세자, 그 귀여운 모습을 심복3인방이 봤더라면 까무라쳤을 것입니다만, 시청자는 봤지롱. 참고로 끝내주게 귀여웠어요, 세자저하~
탈진까지 할 정도로 열춤에 빠져들었던 세자, 그런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말았지요. 박하가 옥탑방을 정리해서 미국으로 떠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게지요. 물론 박하는 베키인줄 알고 했던 말이었지만, 탈을 쓰고 일어나 팔짱을 끼고 혼자만 화를 내는 왕세자였죠. 딸기이벤트가 성공하고 삼겹살 파티를 하는데도, 이각은 노여운 마음을 풀지 못합니다. (미국이라는 곳으로 내빼면) 신세를 언제 어떻게 갚을 것이냐고,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을 앞의 말 자르고 화를 내니, 박하는 왜 이각이 화를 내는지를 모르지요. 그런데 이각은 알까요? 박하가 자기 곁을 떠난다는 것이 화가 나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베키의 집에서 TV를 보다가 세나를 본 이각, 홈쇼핑에서 웨딩쇼를 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 한강으로 달려가 용태무에 의해 한강에 빠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한강에 빠져 이 모든 일들이 환생이라고 생각하는 이각, 기적적으로 눈을 떴는데 자신을 태용이라고 소개를 해서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용태용이 자신의 환생이라고 받아들이려는 이유는, 세자빈의 죽음과 환생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 겠지요. 그리고 현대로 온 통로가 박하의 옥탑방이었듯이 돌아갈 통로도 그곳이기에, 박하가 그 옥탑방을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고요. 환생인지 시간이동인지, 일단는 용태용으로 살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각입니다. 단발을 하겠다는 것을 보니, 목숨과도 같은 긴 머리카락을 자르려나 봅니다. 포니테일 스타일도 귀여웠는데, 어떤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이각은 자신이 누구인가, 왜 여기로 왔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야 합니다. '나는 용태용으로 환생한 것인가, 조선의 왕세자 이각인가? 환생이 세자빈의 의문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세자빈의 얼굴과 똑같은 여인, 세자빈이 환생했다고 생각한 이각은 자신이 환생한 것도 세자빈과의 못다한 사랑때문이었다고 생각할 듯하더군요. 세자빈을 잃고 슬픔을 추스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하늘이 가엾게 여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말이죠.
여하튼 이각의 홍세나 스토킹은 더 심해질 것이고, 영악한 세나는 이각을 용태용으로 인정하고 용태무를 헌신짝 버릴 듯이 차버릴 것이라는 것쯤은 시청자도 짐작하는 일이죠. 할머니의 후계자 용태용이 살아왔는데, 그것도 자기가 좋다고 그렇게 쫓아다니는데 마다할 홍세나가 아니죠. 그럼에도 박하낭자를 신경쓰는 이각(용태용)때문에 홍세나의 박하 구박이 더 심해질 듯하고 말이죠. 과거나 현재나 이 두 사람은 왜 이렇게 악연으로만 꼬여가는 건지... 300년 후에는 이각이 제 짝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이각, 왕세자가 사라진 조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여기서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을 통해 가능한 재미있는 상상은, 드라마에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왕세자 이각이 자신이 살았던 300년전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왕세자에게는 한 번 보면 모든 것을 암기해 버리는 송만보가 있으니, 금상첨화고 말이지요. 300년 전 조선의 기록은 현대 우리에게는 과거의 일이지만, 왕세자에게는 미래의 일, 이각이 살았던, 그리고 조선에서 현대로 넘어온 이후가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지 알수 있다는 말이죠. 이각이 살았던 시대의 기록, 과연 왕실의 기록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꽤나 흥미롭지 않나요? 

제가 만약 왕세자처럼 시간이동을 했다면, 승정원에서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놓으니, 실록이나 일지 등을 살펴볼 것같은데 말입니다. 왜냐? 곶감의 비상가루는 세자빈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노린 자들의 소행일 터, 이는 누군가 역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세자빈을 목격했다는 자를 만나러 갔을 때, 벌떼처럼 나타난 자객들만 해도 모종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고요..
왕으로 나왔던 김유석의 건강상태는 기침도 하고 있었고, 좋아보이지 않았지요. 세자빈이 죽기전 날 세자빈과 대화를 나눈 내용도 주상전하의 옥체미령하심에 대한 걱정과 선비들 어쩌고 하는 말이 있었지요. 왕이 병이 들었다는 것인데, 그럼 다음 보위는 누가 이었을까요? 여기서 세자빈을 살해한 사람들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선에서는 왕세자도 사망처리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죠. 우리야 300년 전의 일을 무엇으로 알겠습니까? 기록으로만 아는 것이니, 세자가 죽었다고 해도 그랬었나보다 하죠. 그런데 죽지않은 세자가 자신이 사망처리되었고, 다른 이가 보위에 올랐다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충격이 클까요? 추격하는 자객들을 피해 절벽을 뛰었으나 말들만 남았고, 그 사이에 까마득한 벼랑이 있었으니, 세자는 땅으로 꺼졌든지 하늘로 솟았든지 아무튼 실종사처리 되었을 듯...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세자가 조선으로 가야겠지요. '세자의 증발로 조선의 역사가 바뀌었다?' 재미있는 설정이지요. 그 때문에 왕세자가 조선으로 가야할 절박함도 커지고 말이죠. 왕위에 누가 오르냐에 따라 조선의 역사가 달라지니 말이지요. 
 
왕세자가 없는 조선의 다음 보위를 이은 이와 그로인해 이득을 취한 세력은 누구였는지를 보면, 어떤 세력이 세자빈과 자신을 음해했는지, 똑똑한 왕세자 이각이니 충분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조선으로 돌아가면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많은 세자입니다. 처단해야 할 음모세력도 있고요. 타임슬립한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예정대로 자신이 보위에 올랐음을 확인한다면, 조선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안도도 하겠지요.
여하튼 의심이 가는 사람은 화용과 부용의 아버지인 길용우지만, 설마 딸자식을 죽였을까 싶은데 그 행동이 수상쩍어 용의선상에서 지우지는 못하겠네요. 그의 아들로 나왔던 홍낙현(김형범)이라는 인물도 용의선상에 있습니다. 세자빈을 호위하던 궁녀들을 찾았으나, 추포과정에서 칼에 베여 사망했다는 보고를 했었죠. 설마 궁녀들 발이 군졸들 발보다 빨랐을까 싶어 내내 그 말이 걸리더군요.
또 하나 의심스러운 인물은 화용(김소현)이에게 댕기를 보냈다는 송대감입니다. 연경에 다녀와서 선물을 했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부용에게 가져다 주라고 해서 화용이 속상해 했던 일이 있었지요. 길용우가 처녀단자에 화용이가 아닌 부용이를 올리려 했던 이유가, 화용이는 송대감의 자제와 집안끼리 정혼을 하지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더랍니다.
송대감 아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상상이 맞다면 용태무(이태성)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졸지에 파혼을 당해 앙심을 품고 살해음모를 꾸몄을 수도 있고 말이죠. 혹은 왕세자에게 배다른 왕자가 있는데(물론 이 인물도 이태성일 가능성이 높죠), 이각이 이태성의 얼굴을 기억못하는 것을 보니, 어려서 청나라로 조기유학 혹은 볼모로 잡혀가 오래도록 보지 못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각의 배다른 형제가 조선으로 돌아와 역모를 꾸몄을 수도 있다는 거죠.  상상이 넘치다 보니 또 너무 많을 것을 풀어놓네요. 레드~~썬!!

용태용은 살아있다? 반전의 인물 표택수(이문식)가 감추고 있는 비밀
사실 4회에서 가장 유의깊게 봤던 인물은 드라마의 큰 복선이라고 생각했던 표택수(이문식)라는 인물이었습니다. 1회 표상무로 나와 용태무가 태용이 실종사망한 것같다는 말을 할 때, 강한 의구심을 표했던 인물이죠. 그리고 이런 사건은 전문가에게 맡겨 수사를 해야 한다고, 뉴욕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말로 태무를 긴장하게 했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더니, 시골창고에서 개밥주면서 좌천이 되었더군요. 
표택수라는 인물에게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는데요, 개의 목에 자신의 이름을 달아뒀더라고요. 회사를 지키는 개가 자신이라는 의미를 이름표로까지 표해가며 반성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비하가 좀 심해 보이더군요.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으로 보아, 뭔가 실수를 한 것같은데 여기에도 음모가 있는 듯 보입니다. 용태무가 무엇인가 일을 꾸며 뒤집어 씌운 것같거든요.
제 추측으로는 공금횡령 혹은 공금유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회장이 그간의 정리를 생각해 법으로 처벌을 하지는 않고 창고지기로 좌천을 시킨것을 보면, 그가 꽤 강직하고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죠.
그럼 공금횡령 혹은 유용을 했다면, 어디에 그 돈을 썼을까요?  용태용과 관련된 일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분명 용태용이 바다에 떨어진 후 눈을 뜬 장면이 나왔었죠. 이는 용태용이 살아있음을 말하는 단서입니다. 용태용이 누군가에게 구조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하지만 소지품이 없었던 터라 신원확인을 하지는 못하고, 어느 병원에서 의식불명으로 살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들이 수사를 했다면, 용태용이 요트를 빌렸고, 젊은 남자와 함께 승선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인할 수도 있었겠죠. 만약 표택수가 미국의 병원에 신원미상의 젊은 남자를 수소문해 용태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 그런데도 용태무는 만나지도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을 보고는 뭔가 흑막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회장에게 보고를 할 수 없었죠. 용태용이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져있고, 태용이 태무를 만났다는 것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니까요. 혼수상태에 빠진 용태용의 존재가 용태무에게 알려진다면, 어떤 위험한 짓을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몰래 돌보고 있는 중이고요. 박하의 양철통에 있는 용태용의 핸드폰에 저장된 용태용과 용태무의 사진이, 용태무의 거짓말을 입증할 단서가 되겠지요.
 
용태용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표택수는 창고지기를 그만두고 당장에 서울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태용의 생사와 소재는 표택수만이 알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죠. 표택수는 이각이 용태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용태무의 행동을 살피기 위해 이각의 편에 서서 도움을 줄 듯하고요.
그럼 진짜 용태용은 어디에 있을까요?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식물인간처럼 병원에 있거나, 기억상실증(이 설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에 걸려, 외딴 섬이나 병원에서 그림만 그리고 있지 않을까요?ㅎ.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있다면 많은 병원비가 필요할테고, 아무튼 용태용을 돌보기 위한 돈을 표택수가 송금하는 과정에서 공금횡령으로 몰리지 않았을까...이런 야무진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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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
  1. carol 2012.04.01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유천이가 우리 애들과 친구 였는데..ㅎㅎ
    중학교때 우리집에 와서 우리 아들과 믈 춤을 춰서 못마땅해 했었는데
    이렇게 유명 해질지 몰랐네요
    어릴적 부터 끼가 있더만..ㅎㅎ

  2. 재미 2012.04.01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옥탑방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전 진짜 용태용이 과거로 간거 아닌가 했는데요. 표씨는 왜 나오나 했는데 1부에서 나왔던 사람이었군요.

  3. 2012.04.01 08:4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4.01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2.04.01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수목드라마는 시간나는대로 다 보고 있어요.
      거의 처음있는 일입니다^^.
      더킹하고 옥탑방, 적남 모두 드라마의 색깔이 분명해서 다 챙겨보고 싶더라고요.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으니 점점 화제가 되지 않을까요?
      이번 수목전쟁은 드라마가 다 좋아서 시청률에 의미를 두고 싶지않네요,ㅎ.
      옥세자도 한번 봐보세요^^.

  5. 정말 잼나게 2012.05.09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잼나게 읽고 있어요~~
    담 초록누리님 글이 기대되어요
    이거 읽은거 다시 생각나서 읽어보는데 초록누리님 말씀대로 흘러갈듯도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