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에 해당되는 글 70건

  1. 2009.10.11 '무한도전' 우리 가정의 모습과 흡사했던 밥줘 패러디 (39)
  2. 2009.09.20 '무한도전' 품절남 유재석과 또 한명의 숨은 품절남 (44)
  3. 2009.08.30 '무한도전', 예능성적표 분석해 보니...일등은? (13)
  4. 2009.08.24 '무한도전' 패닉룸, 웃겼지만 위험한 시도였다. (64)
  5. 2009.07.12 무한도전, 듀엣가요제를 빛낸 가수들에게 박수를... (6)
2009.10.11 12:53




이번주 추석특집 2탄 무한도전은 지난주에 이어 '하루 종일 무한도전 멤버들만 텔레비전에 나온다면'이 방송되었는데요, 다양한 내용이 있었는데 특히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밥줘 패러디였어요. 등장인물은 박명수, 정준하, 그리고 마지막에 노홍철이 잠깐 나왔었지요. 장면도 길지는 않았고 다른 편들에 비하면 꽤 짧게 끝나 버리기는 했지만 몇장면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저는 일일연속극으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밥줘는 사실 시청한 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밥줘의 어떠한 내용을 패러디했는지는 모르지만 4회 짧은 영상으로 보여 준 밥줘는 우리 가정의 현실적인 모습과 문제점을 한꺼번에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패러디한 밥줘는 총 4회의 짧은 연속극이었지요. 
제1회는 퇴근하고 돌아 온 가장 박명수가 앙칼진 표정의 정준하를 향해 "밥줘"하고 소리를 치자, 정준하가 다소곳이 "네"하고 주방으로 가는 장면이었지요. 혹시 우리집의 모습은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 안들었나요? 하루종일 일하다 들어 온 가장은 힘들지요. 힘들게 일하고 온 가장인데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지요. "나 밖에서 처자식 먹일려고 죽을 힘으로 일하고 왔다. 나 대접받을 만한 가장아니냐"는 모습이에요. 아직까지는 가장의 권위가 살아있지요. 또 다른 시각으로 이 장면을 해석하면 신혼초기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신혼때는 누가 기선을 잡는지 항상 날카롭게 대립하는 시기거든요. 이제 갓 결혼한 새색시가 남편에게 바락바락 대들 수도 없으니 져주는 척하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이는 순전히 여자입장에서 본 것이고 남자입장에서는 져주는게 이기는 거라고 져주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제 2회에서는 역시 가장 박명수가 퇴근하고 들어오자 아내 정준하가 다소곳이 "밥줘?"하고 물어보니 언제부터 이 여자가 이렇게 다소곳해졌나 싶어서 남편 박명수도 놀라지요. 아니 저 여자가 뭘 잘못 먹었나 하는 표정으로 말이에요. 그래요. 언제 명퇴를 당할지도 모르는 가장에게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스러워지는 게 요즘 아내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다른 시각으로 보면 어느정도 살림에 익숙해진 아내가 남편의 비위를 살살 맞춰가는 여우가 되는 모습이기도 했고요. 이런 모습은 제 모습이었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기싸움을 하다가 피곤해져서 제가 먼저 꼬리를 내렸어요.ㅎㅎ 애교도 살짝 있는 편이기는 하지만 목소리를 높여보니 집안만 시끄러워 지고 그저 큰 애하나 키우자 생각하니 참 편해지는게 부부사이더라고요.ㅎ

제 3회는 역전상황이 되었지요. 퇴근하고 돌아 온 박명수에게 정준하가 "밥줘"하고 소리를 지르자 박명수 놀라서 "빨리 준비할게"하며 주방으로 가는 장면이지요. 신혼도 지나고 애도 생기면, 아내들 다소곳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목소리도 높아지지요. 하루종일 집안일하고 애 보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월급이라곤 쥐꼬리만큼 쥐어주니 슬슬 화가 난 아내에요. 게다가 앞집 여자는 이번에 남편이 주식을 샀다가 대박맞았다고 차를 바꾸네 아파트 평수를 늘려 이사를 가네 잔뜩 약만 올리고 갔거든요. 마사지샵에가서 관리를 받고 왔는지 얼굴이 윤기가 도는게 동갑인데도 10년은 차이가 나 보이니 아이고 내팔자야 싶지요. 그러니 남편에게 큰소리로 투정을 부려보지요. "밥줘"라는 말은 바꿔 말하면 "돈 많이 벌어와"라는 다른 표현일 수도 있겠고요. 점점 추락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해져요. 맞벌이부부도 물론 많겠지만 가장을 대우해 줘야 그 집안이 피는 것입니다요. 이는 제 20년 주부생활 노하우입니다.

그리고 밥줘의 마지막회에서는 노홍철이 등장을 했지요. 박명수가 회사 동료라며 데리고 왔는데, 정준하에게 "밥 갖고와"하고 소리치자 정준하와 옷 갈아입으로 들어갔던 박명수가 혼비백산하며 주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이었어요. 저는 "밥줘"패러디의 마지막회를 보면서는 이게 오늘의 우리 가정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노홍철을 박명수와 정준하 사이의 아들이라고 생각해보면 이 상황이 이해가지요?
대부분의 가정이 처음에는 부부 중심에서 아이가 생기면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형성되지요. 그런데 부부중심의 가정이 아이가 생기면 많은 면에서 달라지게 되지요. 아이를 위해 놀이공원에도 데려가줘야 하고 학원도 보내야 하고 거의 대부분 자식 위주의 모습으로 가정의 패턴도 바뀌게 되지요.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자식 사랑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희생하려는 게 부모 마음이기도 하고요.
저희집도 예외는 아니에요.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도, 생활환경도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집에 수험생이라도 있으면 가족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수험생에게 쏠려 있는게 오늘날 우리 가정의 모습이구요. 

무한도전 '밥줘' 패러디를 보다 보니 1회에서 마지막회가 다 우리 가정의 모습인 거에요. 가장이 최고였다가 어느 날인가부터는 아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아이가 생기면 자식이 가장 무서운 집안 어른이 되어버리는 그런 세태를 꼬집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제가 심하게 비약하고 확대해석했을 수도 있겠지만 무한도전의 '밥줘'패러디는 이러한 오늘날의 가정 모습을 연상시켰습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저 웃고 넘기기에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목소리 변화와 상황변화가 꽤 강렬하게 남았거든요.
그나저나 다음주 예고편에 박재범의 모습이 잠깐 잡혔는데 다음주에 재범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건가요? 예전에 미리 녹화해 둔 것이라는데, 재범군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좋은 선물도 될 것이고, 재범군의 재활동에 대한 기대도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음주 친환경 벼농사편의 재범군이 기다려집니다. 재범군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돌아올 생각은 있는지, 박진영은 재범군의 컴백을 바라고 있는지 아닌지 여러가지로 다시 재범군의 문제를 화두로 던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재범군이 다시 돌아와서 좋은 활동으로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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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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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얀 비 2009.10.11 16: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은근히 웃겼답니다. 씁쓸하기도 하고...남편이 밥줘! 라고 소리치자 늦게 들어온 남편 타박하려고 기다렸던 '아줌마 정'은 '...네!'라며 부엌으로 가는 모습에...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 초록누리 2009.10.11 23:3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참 세심도 하셔라.ㅎㅎㅎ
      결혼하면 아마 더 상황이 확실해질거에요.ㅋ
      그런데 드라마 제목이 왜 밥줘인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하얀비님. 또 한주가 새로 시작되네요.
      이번주도 좋은 글 기대하고 있을게요^^*

  3. 탐진강 2009.10.11 16: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은 참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10.11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드라마 패러디 예전에도 했는데 이번에는 짧은 대사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탐진강님, 새로 시작된 한주도 활기찬 시간되세요^^*

  4. dwㅇㅇ 2009.10.11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밥줘 진짜 웃겼어요 ㅋㅋ

    • 초록누리 2009.10.11 2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많이 웃었답니다. 박명수와 정준하 표정이 너무 웃겨서..ㅎㅎㅎ

  5. *저녁노을* 2009.10.11 19: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이두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갱상도 사람을 그대로 표현한 느낌??ㅋㅋㅋ

    • 초록누리 2009.10.12 00:24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경상도 남자들 집에 들어오면 세마디 한다지요?
      얼라는?
      밥둬.
      자자.
      ㅎㅎㅎㅎ

  6. 달려라꼴찌 2009.10.11 19:48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래도 밥줘란 드라마를 좀 봤어야 더 재미를 느꼈겟죠?
    밥줘도 안보고...무도도 안봤으니..^^;;;

    • 초록누리 2009.10.11 23:49 신고 address edit & del

      밥줘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많은 분들이 막장드라마라고 해서 저도 드라마 근처엔느 얼씨도 안합니다.ㅎㅎ
      무한도전에서 밥줘를 패러디 했길래 그저 한번 우리 가정모습과 비교해 봤답니다.ㅎㅎㅎ
      꼴찌님. 휴일 잘 보내셨지요?
      새로 시작된 한주도 늘 화이팅입니다!

  7. 김명곤 2009.10.11 19:58 address edit & del reply

    밥줘를 안 봤어도 본 것 이상으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우리 삶의 단면을 잘 포착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네요.

    • 초록누리 2009.10.11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패러디이기는 했지만 우리들 가정 모습을 생각해보니 많은 부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데 선생님, 이번 주도 건강하고 좋은 시간되세요^*

  8. jeje 2009.10.11 20:47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이렇게도 볼 수 있네요.
    단순히 제목만 가지고 만든 패러디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그리고 '밥줘' 라는 드라마는 막장 중에서도 막장 드라마랍니다.
    김명곤님 댓글 보고 한참 웃다 갑니다.

    • 초록누리 2009.10.11 23:45 신고 address edit & del

      주부이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공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밥줘라는 드라마는 본적이 없어서...막장이라는 기사만 봤어요.ㅎ

  9. Bacon 2009.10.11 21:04 address edit & del reply

    안 그래도 어제 이 프로그램을 친구들과 모여서 봤는데.. @_@
    재밌더라구요.
    많이 웃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10.11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친구들과 함께?
      맞아요. 1박2일이나 무한도전같은 예능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보는게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요.
      저도 우리 애들과 예능프로만큼은 꼭 함께 본답니다.^^*

  10. PinkWink 2009.10.11 22:37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의 비포맷형식은 요즘은 오래된 시트콤을 보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무얼 할까? 하는 고민을 해소시켜주는^^ 오랫동안 방송했으면 해요.. 적어도 토요일에 혼자보내는 그날이 끝날때까지..ㅋㅋㅋ

    • 초록누리 2009.10.11 23:4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토요일 혼자 보내는 날이 얼른 끝났으면 좋겠네요.
      텔레비전 보는 것보다는 데이트가 훨씬 재미있겠지요?
      토요일 혼자보내는 날 끝나면 바로 알려주세요~
      자랑도 좀 와서 해주시고.ㅎㅎ

  11. 36.5˚C 몽상가 2009.10.11 22: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천하무적 야구단보느라 무한도전은 거의 안보게되요. 예전엔 정말 빼놓지않고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점점 식상해져가 아쉬울따름입니다. ^^

    • 초록누리 2009.10.11 23:38 신고 address edit & del

      천하무적 야구단도 정말 재미있어요.
      저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여러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볼 수가 없어서...우리 애들이 오래전부터 봐 오던 프로라 아무래도 무한도전을 더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몽상가님. 이번주도 좋은 사진 기다리고 있을게요^^^*

  12. agreed 2009.10.11 23: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보면서 어..많이 익숙하다..했습니다. 우리네 모습이지요. 우린 이제 10년 좀 넘었습니다. 밥줘 2회와 3회가 많이 낯익습니다. 무한도전의 튀는 아이디어는 늘 저를 감동시키고, 제 속을 싹 들여다 본 듯한 블로거는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 초록누리 2009.10.11 23:35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주부라서 그런지 그 장면이 낯설지가 않더라고요.ㅎㅎㅎ

  13. 금종범 2009.10.12 02: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는 짧은 장면에도 생각없이 만든 장면이 없네요.
    캐내고 또캐보면 깊은뜻이 있거늘..

  14. 하결사랑 2009.10.12 08: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범군 돌아오면 또 한 바탕 파장이 일겠군요...

  15. 베짱이세실 2009.10.12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빵빵 터졌어요. 하하;;; 그런데 초록누리 님의 해석까지 보니 또 새롭네요. 무한도전은 그래서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16. 보링보링 2009.10.12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재미나군요~저도 다음주 재범군이 나오다는 이야기에 살짝.두근거리면서 봐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ㅎㅎ 비록 미리 찍어놓은거지만...혹시라도 말들이 많을까봐 걱정이되기도한답니다..

  17. 드자이너김군 2009.10.12 19: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범군이 돌아 오는건가요?오오~~~
    밥줘 정말 재미 있었는데.. :)

  18. merongrong 2009.10.13 00: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악..재미있었겠어요~~ 무한도전은 저 한국 잠깐 갔을때 보고
    정말 팬됬거든요~~
    유재석 너무 좋아요^^

  19. 이민규 2010.06.07 00:37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인기많은 인지도높은곳중한곳은 스타일와우 이쁜남자옷많더라구여 검색요~352i

  20. 이미연 2010.06.07 14:10 address edit & del reply

    엣지나는 이쁜남자옷 중에서는 스타일와우 <--여기만한곳 드문것같더라구여690b

  21. 이보영 2010.06.08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스타일와우 솔직히 남자옷은 여기만한곳 드문것같더라구여 ^^강추하고싶네여772k

2009.09.20 07:43




이번주 무한도전 아이템은 무엇일까? 늘 궁금한 것이 무한도전의 소재인데요, 이번 주는 신선, 재치, 시사, 그리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까지 총망라한 종합세트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주는 멤버들이 홈쇼핑의 상품이 되어 상품가치를 매겨보는 무한도전 특별전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멤버들 품절남 선정 시도는 무한도전다운 발상으로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멤버들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삼고자 했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무한도전의 쇼핑호스트였던 개그우면 안영미와 쇼핑호스트 유지은의 재치있고 순발력있는 진행 역시 무한도전 홈쇼핑 특별전을 빛나게 해주었지요. 더구나 지난 번 여름방학 특집 성적표때처럼 무한도전 공식홈페이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해 상품주문을 하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기획을 다시 마련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구요.
무한도전 홈쇼핑에 이번 판매상품으로 나온 후보들의 상품소개를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방송중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도 함께 참여해 보세요. 특별이벤트로 품절남과 식사데이트 상품도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번호

상품명

상품소개 및 특기사항

1

-         2009년 출시된 신상품, 그룹 <리쌍>의 현직가수

-         여자친구의 사소한 것까지 기억해 감동 주는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         가진 것은 순정 뿐

2

준하

-         큰 키에 높은 IQ, 한때 훈남이었던 포스 여전, 한껏 업된 힙라인이 포인트

*         추가구성: 한류스타 권상우, 소지섭, 송승헌과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는 기회제공

*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인 특이한 남자 ㅎㅎ

3

전진

-         신화창조 꽃미남 교주이자 원조 아이돌

-         선 굵은 외모와 춤으로 단련된 핫바디

*         외모는 출중한 품절남, 하지만 최근 이별로 반품남 됨

4

유재석

-         예비아빠

-         편안한 진행이 돋보이는 국민MC, 노는 메뚜기에서 헬스유로 이미지 변신 중

-         차승원, 김명민, 이선균과 함께 품절돼서 아쉬운 남자스타 랭킹에 오름

*         국민 명품MC로 조기품절 예감

5

박명수

-         불혹의 대기만성형 정통 코미디언

-         재수술, 마늘주사 등으로 꾸준한 자기관리, 간염 이후 황달옵션추가

*         사용후기: 나와 내 가족 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남자. 어떤 상황이라도 처자식은 먹여 살리는 남자에요 – ID: 마포여의사

6

노홍철

-         사짜법인 전국 돌+아이 연합회장, 자신만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패셔니스타

*         애창곡: 장윤정 트위스트

*         금발에 반짝이 의상을 즐기는 엣지있는 남자

7

정형돈

-         새신랑, 우결 진상남에서 최근 결혼으로 환골탈태

-         뚱보라인 중에 가장 날씬한 허리라인

-         대기업출신 의외의 브레인 소유자

*         D라인 몸매의 실속 있는 큐티가이

7명의 멤버상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상품은 유재석과 박명수였습니다. 유재석은 말이 필요없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MC에 매너남이지요. 호통개그의 버럭남 박명수는 방송에서는 폭군이지만, 방송 이면의 모습은 기부도 많이하고 선행도 많이 하는 인간적인 남자이구요.
쇼핑호스트 안영미의 상품소개에 이어 각 멤버들의 자기 PR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멤버들이 찍어 온 동영상을 보니 왜 유재석이 1등 풀절남일 수 밖에 없는지 여실히 나타납니다. 물론 이번 홈쇼핑용 자료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자뻑용 멘트와 영상도 담겼지만 유재석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자기 PR용 영상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본인의 하루를 담은 영상멘트를 통해 유재석의 진면목을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유재석의 자기 PR영상에 담긴 유재석 어록을 통해 유재석의 진면목을 보기로 하지요.
첫째, 유재석은 노력하는 개그맨이다. ㅡ "사실 제가 천재는 아니잖아요. 매일 아침 시사 상식은 기본이죠. 발전없는 삶, 그것은 죽음이죠." 개그의 천재도, MC의 천재도 사실은 없지요. 발전없는 삶은 죽음이라는 말 속에서 유재석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 유재석은 흐름을 읽을 줄 안다 ㅡ "트랜드를 놓쳐서는 안되죠". 그리고 이어진 브아걸의 시건방춤은 큰 웃음을 주었지만 유재석이 그만큼 시대를 읽는 감각이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였지요. 
셋째, 유재석은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ㅡ "꾸준한 자기관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예능에 체력이 없으면 안되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2시간 운동를 합니다. 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런닝머신이라고 할까요?" 유재석의 요즘 모습을 보면 과거 약골이었다는 것이 상상하기 힘듭니다. 꾸준한 운동과 몸관리로 그의 팔과 가슴 근육은 지금은 거의 몸짱수준입니다.
넷째, 유재석은 자신을 사랑한다 ㅡ "부드러움 속에 감추어진 마초적인 매력, 날유라 불러주세요" 사실 이 대목에서 거의 쓰러질 뻔했습니다. 오토바이에 누운 터프하고 싶은 남자 날유, 가죽재킷에 느끼함까지... 하지만 유재석은 진정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남자입니다. 망가짐이 두렵지 않은 남자로 보였으니까요. 영화 속 멋진 남자들의 멋진 포즈만이 매력적인 것은 아니에요. 조각배우들과 닮지않아도 최고의 포즈로 당당한 유재석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진짜 남자로 보입니다.
다섯째, 유재석은 반성한다 ㅡ "바쁜 일상은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죠". 이것은 유재석에게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지요.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유재석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반성합니다. 물론 정신적 육체적 휴식의 의미도 있겠지만, 유재석의 휴식은 늘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섯째, 유재석은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킨다 ㅡ 여자어린이가 사인을 해달라고 했을 때 유재석은 "고마워요, 공주님"하며 사인을 해주고 안아올려 주고 근처 시민들에게도 인사를 나누었지요. 이런 예의 바른 모습은 몰래카메라에서도 보여주었지요. 차가 오자 함께 가던 여자작가를 감싸 길 안쪽으로 보호하는 모습, 길에서 짐을 든 할머니의 짐을 받아 들어주고, 주위 동료에게 할머니를 가시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라고 하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서 유재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지요. 몰래카메라였기에 더욱더 진솔한 그의 모습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MC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입니다. 노력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관리할 줄 아는 남자, 무엇보다 유재석에게 배여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매너를 갖춘 남자 유재석은 진정 최고 품절남입니다.
그리고 이번 무도에서 또 한분의 품절남 박명수를 빼놓을 수 없네요. 박명수는 자기 PR동영상에서 의미심장한 멘트로 품절남에서 제외될 뻔했지요. 경제개그맨이 되려다 경제대통령 인기로 하락할 수도 있었겠어요. 21C정보화시대, 식당에서 밥먹는 아주머니들과 포즈 취하는 모습이 누구를 닮았더군요. 서민과 함께 하는 경제개그맨 박명수는 식당 한구석에서 고추장 국물 묻혀가며 혼자 식사를 하는데, 최근 서민경제를 살피겠다며 시장사람들과 함께 식사하고 떡볶이 드셨던 어른(?)의 모습과 오버랩되어서 포복절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전거를 타는 녹색개그맨이 되겠다는 장면까지...김태호 PD, 이번에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김피디 역시 최고의 숨은 품절남이십니다.
경제개그맨 박명수, 경제대통령과는 달리 매력적이네요. 자칫 인기가 곤두박질 칠수도 있었는데, 중간현장 순위를 발표하기 직전 통크게도 현장참여자들과 제작진 전원에게 햄버거 200개와 음료수까지 쏘겠답니다. 현장스텝들이나 참가자들이 지금 배가 고픈가 봅니다. 제때에 필요한 것을 줄 줄 아는 남자, 사람의 마음을 읽는 남자 박명수는 비록 주위의 강요였지만 멋졌습니다. 햄버거 200개가 현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재석상품의 인기를 누를지 순위변동만 가져올지 모르지만 박명수 역시 매력적인 품절남이었습니다. 햄버거 세트가 현재 4위의 판매집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결과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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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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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날아라뽀 2009.09.20 08: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 호감남입니다.ㅋ
    그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봐야겠네요!

    • 초록누리 2009.09.20 08:34 신고 address edit & del

      인기가 한동안은 쭉 지속되겠지요..
      사실 유재석 같은 건전하고 건강한 사람이 방송계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탐진강 2009.09.20 08: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 박명수 등 멋진 장면이 많았습니다.
    자세히 정리를 해주셨네요. 대단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20 08:3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사실 박명수와 관련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다른 분들이 깊게 지적해 주실거라 믿고 저는 그냥 가볍게 터치만 했답니다.^^*

  4. ♡ 아로마 ♡ 2009.09.20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표까지~
    역시 대단하신 초록누리뉨~
    따라갈래야 갈수가 없다니깐요 ㅜㅜ
    그대로 보고 베끼면 몰라도 ㅎㅎㅎ;;
    전 어제 스타 골든벨 잠시 봤네요 ^^

    • 초록누리 2009.09.20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스타골든벨???
      나도 봐봐야징~
      아르님 보는 프로면 저도 따라갈테야~
      아르테미스님, 오늘 행복만땅인 하루 되세요....
      오늘은 특별히..사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아르테미스님이 딱 떠올랐어요.
      다음에 아르님 생각한 사연을 알려드릴게요^^*

  5. 태아는 소우주 2009.09.20 09:08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멋진 정리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유재석 좋아합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늘 가면 인사를 못하는 분...
      전 네이버 아이디가 없어요ㅜㅜ
      WIthout You.
      방에 갔다가 꺄악하고 즐감하고 왔는데...
      저 벌써 님방에 가서 들었거든요.ㅎㅎㅎ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다음에 제 신청곡도 올려주실 수 있을지^^*

  6. SAGESSE 2009.09.20 09: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로운 휴일 아침 초록누리님 쨈난 글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샴~~~

  7. 하결사랑 2009.09.20 10: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유재석 정말 누가 봐도 최고의 품절남이죠...
    너무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지난주에 예고편만 보고 재미있겠네 생각만 하고 잊었었는데 재방이라도 꼭 챙겨봐야겠네요.

    • 초록누리 2009.09.21 01:16 신고 address edit & del

      하랑맘님...
      이번주 재미있었어요...ㅎㅎ
      하랑이랑 좋은 한 주 여세요~

  8. ㅎㅎㅎ 2009.09.20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태클은 아니구용~ 정형돈이 대기업 생산직하던거 아닌가요? 관리직이 아니라 공고나와서 생산직했던거 아닌감?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21 01:18 신고 address edit & del

      ;;;
      관리직이면 어떻고 생산직이면 어때요?
      음...저도 태클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소개해서 저도 그대로 옮겼고, 사실 브레인에 직종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9. 햄버거 2009.09.20 10:17 address edit & del reply

    햄버거는 날유와 박거성이 반반 냈다는

    • 초록누리 2009.09.21 01:1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랬군요..
      저는 그부분을 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유재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10. 유쾌한 인문학 2009.09.20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후후후.... 유재석을 보자면.. 정말 저사람 반만 따라해도 뭐든 되겠구나 요런 생각이...ㄷㄷㄷ

  11.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9.20 12:17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으니까 몽땅다 품절남이 되었군여, 부러버라

  12. 행인 2009.09.20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유재석이 더욱더 훈남으로 느껴진 모습은..
    박명수가 햄버거 100개 쏠때 "안해~" 이러면서 자리 박차고 일어났을때
    유재석이 따라가서 박명수에게 여차하면 자기가 100개 산다고 말하는 모습..이었죠

    방송에선 잘 안들렸지만 인터넷에 영상으로 나오더라구요

    • 초록누리 2009.09.21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
      저도 방송 후에 알았습니다.
      다른 분들 글 보니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유재석 정말 멋져요..^^*

  13. 영웅전쟁 2009.09.20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응...
    어제 상가가서 밤 새우고 못본 것
    이웃블로그님들 글 보며 대신 합니다. ㅠ.ㅠ
    무척 재미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ㅎㅎㅎ
    컨디션은 좀 좋아 지셨는지요?
    건강이 최우선임을 잘 아시지요 ㅋ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환절기가 되고 가을도 오니 계절을 타나봐요.
      요즘들어 몸이 자꾸 무거워지는게 아무래도 월동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모양인데...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영웅님!
      이번 한 주도 건강한 한주 여세요~

  14. 콩9 2009.09.20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무도홈쇼핑품절남정말재밌게봤어요
    원래유재석과무도팬이지만
    이글읽으니더사랑스럽게느껴지네요~^_^

  15. 2009.09.20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1:25 신고 address edit & del

      충분히 그런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저도 잠시 그런 생각 안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그런 식의 진행이 있어서 그냥 넘어갔지요.
      감사합니다.^^

  16. 홍콩달팽맘 2009.09.20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무한도전은 매번 이런 소재를 찾아내는지.. PD분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

    • 초록누리 2009.09.21 01: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달팽맘님!
      이번 한주도 행복한 시간되시고 계속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17. SakuraStorm 2009.09.20 20: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view 타고 왔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21 01:2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그러셨구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8. 와우 2009.09.21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저는 마니아예요. 12명에 드는 마니아 크크크 방송 봐서 아시겠지만 ... 마니아 ㅋㅋㅋ 박명수씨에게 자꾸 눈길이가요 크크 혼자서 유재석씨하고 박명수씨하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선택을 못했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21 01:29 신고 address edit & del

      선택은 사실 저도 고심해서 했어요.
      유재석이 아무래도 여러면에서 최고 품절남이겠지요?

  19. 2009.09.21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21 02:3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 저도 님 자주 찾아뵙도록 할게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 PinkWink 2009.09.24 06: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 재미있고 좋아요...
    이젠.. 뭐 다들 결혼할 것같은 분위기지만...ㅋㅋ

  21. 명박퇴진-안모씨 2009.09.30 2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박명수씨 영상 중 "녹색개그맨", "경제개그맨"이런 문구 나올 때 푸른기와집 설치류를 패러디한 듯 해서 뒤집어졌다는..... ㅋㅋㅋ 그나저나 이번 일로 또 뉴또라이에서 무한도전 욕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2009.08.30 10:44




이번주 무한도전 여름방학특집편은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의 상반기 성적표라고 보여집니다. 제작진이 여름방학 특집을 여름방학이 끝난 시점에 내 보낸 것은 어찌보면 반성문을 쓰기 위함이었다고도 보여집니다. 무한도전이 상반기에 굵직한 기획으로 사랑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무한도전 초창기에 비해 느슨해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제작진은 그동안의 나태함을 성적표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생각입니다.
무한도전 여름방학특집은 추억의 시간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의 방학을 맞이하면 늘 책상머리에 거창한 '나의 여름방학 생활계획표'라고 동그라미를 그려 하루 생활계획표를 만들었던 일이 떠오르는데요, 물론 거의 지켜지는 날은 없었지만 생활계획표를 짜던 순간만큼은 알찬 방학이었지요. 계획표가 완성되어 책상위에 턱허나 붙은 순간부터 계획표따로 생활따로가 되어버렸지만..
무한도전 여름방학특집 역시 계획표짜기부터 시작되었지요. 멤버들에게는 인생계획표를 그려보라는, 장기적인 계획표였지만 멤버들이 오늘에 오기까지 그간의 슬럼프와 연애, 결혼, 구설수까지 재미있게 그래프에 포함시켜 보여주었지요. 시청자들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만큼 무한도전이 자신들의 방송활동 혹은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였음을 그려놓은 것을 보니 무한도전이 각 멤버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곤충채집과 숨바꼭질, 장대멀리뛰어 튜브통과하기, 허수아비놀이 까지 여름방학 특집답게 동심으로 돌아가 실컷 놀아보라고 했지요. 무한도전다운 재미는 조금 부족했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을 선물 받았습니다.
지난 여름 서바이벌에 이어 이번주 무한도전의 백미는 마지막 10여분의 성적표 공개시간에 있었습니다. 2009년 1학기 무한도전 성적표는 재미도 컸지만 제작진이 의도한 것은 아마도 자체평가와 반성문의 의미로도 보여지더군요. 더욱이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올려준 의견을 수렴하여 성적표를 냈다고 하니, 성적표는 조작의혹없이 외부평가로 공정하게 작성되었다는 것도 말해 주고 있네요. 공개된 성적표를 보니 조작의 의혹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는 이번주에 공개한 멤버들의 성적표를 보면서 재미있는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1학기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받은 성적표입니다.
무한도전이 성적표를 기획한 것은 아마 멤버들 개인과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성적표를 보여줌으로써 두가지 생각을 했다고 봅니다. 우선은 두가지 통계를 내고 싶은 이유였는데요, 멤버들 개인 성적표와 멤버들의 성적을 통한 무한도전의 자체성적표입니다.

 

도덕

국어

산수

사회

자연

음악

미술

체육

평균/총점

(70)

(60)

(70)

(80)

(70)

(80)

(90)

(70)

(74/590)

형돈

(70)

(70)

(70)

(70)

(60)

(80)

(50)

(70)

양(68/540)

노홍철

(70)

(80)

(90)

(80)

(60)

(80)

(70)

(70)

(75/600)

유재석

(70)

(90)

(70)

(80)

(90)

(80)

(70)

(80)

(79/630)

전진

(60)

(50)

(70)

(60)

(90)

(80)

(70)

(80)

(70/560)

박명수

(80)

(50)

(90)

(70)

(50)

(90)

(90)

(80)

(75/600)

정준하

(70)

(60)

(60)

(70)

(90)

(80)

(80)

(80)

(74/590)

과목별 평균/총점수

(70)

(490)

(66)

(460)

(74)

(520)

(73)

(510)

(73)

(510)

(81)

(570)

(74)

(520)

(76)

(530)

(73/4110)

전체

평가

(73)


재미로 만들어 보았지만 성적표를 보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분석결과가 나옵니다. 우선 제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기준은 제가 학교 다닐때 수(90이상),우(80이상),미(70이상),양(60이상),가(59이하)의 기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편의상 수는 90, 미는 70 등 기준점이 되는 점수로 산정했습니다. 그리고 반올림과 반내림을 적용했다는 것을 밝힙니다. 따라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해두겠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해본 것이니 너무 꼼꼼히 보지는 마세요.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 누가 1등이야? 점수를 보니 유재석이 총 630점을 받아 평균 성적 79점을 받았네요. 2등은 박명수가 길, 정준하를 가까스로 제치고 차지했구요. 가까스로 2인자 자리는 지켰네요. 나머지는 여러분이 비교해 보세요. 
저는 성적표를 보면서 물론 개개인의 의견은 다르지만 시청자들은 역시 예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 성적표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기준으로 산정했지만, 멤버 개개인에 대한 무한도전 비중이나 존재감이 비슷하게는 반영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전진이 의외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오차가 있음을 감안해 주시고 봐주세요.

그런데 무한도전 제작팀은 왜 이런 성적표를 여름방학 특집편에 내보냈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한도전은 이번 여름방학 성적표를 통해 멤버들에게 더욱 더 열심히 하자는 채찍과 함께 프로그램 자체 반성도 했다는 생각입니다. 
'미'라는 성적이 나쁜 성적은 아니에요. 73점도 잘 맞은 점수고요. 그러나 썩 기분 좋은 성적표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무한도전은 스스로 성적표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더 잘해보자는 각오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무한도전 초창기에 비해 안이해졌다는 평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싶었고요.
새로 시작되는 2009년 2학기에는 1학기 성적표를 거울삼아 더욱 열심히, 멋지게 도전해서 성적이 많이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겨울 방학 성적표는 전 멤버가 '우'이상을, 그리고 프로그램 무한도전도 '우'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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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13
  1. 유쾌한 인문학 2009.08.30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전 이거 재미없어보여서 안봣어요. 예고편만 딱보니 다음주가 잼있겠던데..

    • 초록누리 2009.08.30 16:14 신고 address edit & del

      예능 성적표는 재미있었어요.
      앞 부분은 조금 약했지만..

  2. ♡ 아로마 ♡ 2009.08.30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후후~
    미..양~
    인간적이다 ^^;;
    전 무한 도전 안보거든요..
    가끔 이웃님들 포스팅 보고~ 아~ 글쿠나..하고 있답니다.^^

    • 초록누리 2009.08.30 16:15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쿠나..
      어디에 마음이 있는지 저도 알지요~. 저도 같거든요^^

  3. Sun'A 2009.08.30 1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 안봐서 잘 모르는데..
    초록님 글보니까 재밌네요~ㅋㅋ
    휴일 잘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8.30 16:17 신고 address edit & del

      성적표 표로 그리고 통계 내느라 오전 시간 홀라당 보냈는데...
      쓸데없는 일인데도 그냥 해보고 싶더라구요^^
      오늘 오후도 좋은 시간되세^^*

  4. 영웅전쟁 2009.08.30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때 인기 구가하든 프로였지요 아마 ㅎㅎㅎ
    아들놈이 지 엄마와 다투어 기여코 보든 프로였는데
    어느때 부터 안보더군요 ㅎㅎㅎ
    성적을 환산해보니 그래도 쉽게 눈에 보이는데
    역시 유재석이라는 ㅋ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30 16:1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통계 내면서 유재석이 역시...그런 생각했답니다.
      시청자들 눈도 예리하구요.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 거죠?

  5. 파스세상 2009.08.30 13: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청자의 눈은 정말 정확하더라구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8.30 16:1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답니다.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6. labyrint 2009.08.30 14: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은 제가 잘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근데, 성적표를 만든 것은 기발한 발상이군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8.30 16:20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보는 분들이 많구나..
      재미삼아 올려봤어요.
      통계 내느라 좀 번거롭기는 했는데 이런 분석표 만들어 보는게 재미있겠다 싶어 포스팅 올렸답니다.^^

  7. 뉴웨이브 2009.08.31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어릴때 방학 앞두고 선생님한테 성적표 받덛 생각나네요 ㅠㅠ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무한도전, 말그대로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프로그램 제작이 의도였을 텐데,,, 요즘은 좀 거시기하네요...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도전정신의 첫 시작인데, 그렇지 못하니 영...

    아무튼 성적표 내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수월찮은 작업이었을 것 같은데 ㅋㅋㅋ.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ㅠㅠㅠ..

2009.08.24 05:53




이번주 무한도전은 지루한 여름 서바이벌 편에 대한 시원한 아이스크림같은 것이었습니다. 오늘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스크림에서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우선 '아이스크림'하면 떠오르는 말들을 생각해 두세요.
이번주 무한도전의 재미는 많은 분들이 반전의 재미가 있었다고 말씀하시는 패닉룸이었지요. 무한도전 멤버 7명은 새벽 2시에 대형 컨테이너 앞에 집결합니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채 컨테이너로 들어가죠. 곧바로 밖에서 문이 잠겨버리고요. 이 때부터 멤버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배에 실어서 어디론가 데려가려나 보다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밖에서는 대형기중기가 컨테이너를 묶고 공중으로 들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컨테이너 안에는 에어컨과 모니터, 쇼파한개 등등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몇몇 물건만 있었구요. 그리고 쌩뚱맞게도 버스 손잡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9개의 미션을 해결하라. 각 미션당 주어진 시간은 2분"이라는 짧은 통고만을 받습니다. 문제를 못 맞출때마다 컨테이너는 5미터씩 들어올려지고 1분안에 맞추지 못해도 1미터가 추가되는 다소 가혹한 벌칙(?)이 주어졌지요. 현재높이는 지상과 동일한 상태.
 
 

그리고 미션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미션은 "성냥개비 6개로 정삼각형 4개를 만드시오"였습니다. 베스트셀러 <뇌>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으신 분들은 쉽게 이 문제를 풀었을 겁니다. 저도 문제가 나오자마자 개미를 떠올리고는 삼각뿔을 바로 생각해 냈으니까요. 멤버들은 첫번째 미션은 아쉽게 실패하고 컨테이너는 지상 5미터로 올려집니다.
다음 두번째,세번째, 네번째 문제는 가볍게 풀었죠. 게다가 네번째는 넌센스 퀴즈였으니 무도멤버들에게는 다소 쉬웠을 겁니다. 이 사이 막간을 이용해서 저녁 야참으로 군만두가 나옵니다. 그리고 올드보이의 테마곡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올드보이 테마곡이 흐르자 멤버 중 한사람이 군만두만 먹으면서 15년을 갇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주기도 했지요.
간식과 함께 막간의 휴식이 끝나자마자 다시 미션이 주어집니다. 이제부터는 난이도도 높아집니다. 동전이 가득 들어있는 자루 5개가 있는데, 각각 10g짜리 4개, 11g짜리 1개, 이중 11g짜리 동전자루를 찾으라는 것이었지요. 숫자가 많이 나오고 난이도도 높아지니까 저도 여기서부터는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때부터는 이들 무한도전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패닉상태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패닉상태에 들어갔지만 저는 문제를 풀어보려는 의지가 꺾이면서 뭐랄까 지적, 산술적 패닉상태(이런 용어가 있는지 모르지만)에 빠지게 됐습니다.
 
 

다음미션들도 모두 실패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상 25미터로 들어 올려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깜짝 놀랄 속임수가 공개되었지요. 물론 시청자들에게만 공개되었지만 지금까지 25미터가 들어올려진 상황은 제작진이 사전녹화를 한 장면들이고, 실제로 컨테이너는 50센티미터만 들어 올려져 있었다는 것이었지요. 무한도전 멤버들도 깜짝 속인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에는 시청자전체를 속인 몰래카메라를 찍으셨더군요. 일단 기발한 아이디어와  반전의 재미를 주신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마지막 아홉번째 미션은 "줄을 서시오"였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잘 한 두명을 뽑아 두사람이 묵찌빠 게임을 하면 이길 것 같은 사람에게 줄을 서라는 좀 황당한 확률미션이었습니다. 진팀은 컨테이너에서 아침까지 지내야 하고, 이긴팀은 강제귀가조치를 시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제작진은 여기서 실수 아닌 실수를 합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지상 25미터인 컨테이너에서 이긴팀에게 밧줄을 감고 뛰어내려서 나가라는 것이었지요. 이게 이긴 팀이 좋아해야 할 상황인지 오히려 진 것이 좋은 것인지 판단하기가 묘한 상황이었거든요. 긴장이 풀리고 얼굴도 밝아진 진팀은 오히려 졌기때문에 패닉상태에서 빠져나와 침구세트를 펴고 잠잘준비를 합니다. 
문제는 이긴 팀이었습니다. 이들은 어쩌면 생애 최악의 패닉상태에 빠져야 하는 거였거든요. 번지점프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공중에서 점프를 하고 뛰어내릴때 단지 밧줄 하나에 의지해서 뛰어내리지는 않잖아요. 단단한 고리들로 완전한 보호장치를 갖추고 뛰어내리는데, 이것도 대단한 결심이 서지않으면 힘들기도 하구요. 저는 아직 한번도 시도도 못했고, 시도할 생각도 없지만요. 
이때 노련한 박명수는 낌새를 알아챕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 이긴 팀에게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데 의심을 가졌거나, 혹은 엉성한 보호장비를 갖추고 밖에는 매트 하나 달랑 깔아놓고 뛰어내리라고 하는 말 안되는 상황에 눈치챘을 겁니다. 그리고 문틈으로 밖의 상황을 보고는 오히려 뛰어내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결국 모든 무한도전 멤버들은 패닉룸을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 준비된 기막힌 반전 패닉룸에 멤버들도 시청자들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재미있어 했는데요, 자, 그럼 이제 처음 제가 질문을 드렸던 아이스크림 문제로 넘어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이스크림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네, 저도 비슷합니다. 달콤하다, 시원하다, 부드럽다, 차갑다, 혹 감성넘치는 분들은 첫사랑 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저도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면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정작 먹을 때도 이와 같은 생각을 할까요? 세상에 아이스크림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 같은 생각만 할 리는 없겠지요. 어떤 것은 너무 달고, 어떤 것은 느끼하고, 심지어는 맛 없는 아이스크림도 있으니까요. 저는 어떻느냐고요? 저는 모든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단 한가지 느낌을 처음에 가집니다. 치아가 부실한 곳이 몇군데 있다보니 맛은 둘째치고 너무 시리다는 것입니다. 왜 아이스크림을 무한도전이야기 하면서 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무한도전 패닉룸편은 사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위험한 방송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번 패닉룸의 반전에 맛들인 제작자들이 다음번에는 한사람 혹은 두사람씩 짝을 지어 패닉룸에 가둬 두는 방송을 기획하지는 말아줬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패닉이라는 문제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대형참사들 속에는 패닉에 빠진 희생자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9.11테러, 우리나라 삼풍백화점붕괴 사고, 뉴욕 지하철 정전사태 등의 대형사고와 지하속에 갇혀있다 구조되었던 희생자들입니다. 다소 쌩뚱맞았던 컨테이너 속의 손잡이는 지하철의 손잡이를 떠오르게 하더군요. 혹시 엘리베이터에 잠깐 동안이라도 갇혀본 경험이 있다면 그게 어떤 상태인지 조금이라도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패닉룸에 있었지만 심각한 패닉상태는 보여주지 않았지요. 방송이라는 것도 사전에 알고 들어갔고, 무엇보다 일곱명이 함께 있었으며, 외부와도 연락이 가능한, 완전한 보호 속의 패닉체험이었지만 컨테이너가 들어올려진다는 것에서 오는 공포는 녹화 중이라도 감추기 어려웠을 겁니다.
무한도전은 엄밀히 말하면 패닉을 가장한 패닉이었지요. 무한도전 제작진이 아무런 힌트없이 컨테이너로 멤버들을 넣고 밖에서 문을 잠가버리고 미션을 던졌듯이, 대형참사들도 아무런 경고없이 일어났던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이보다 더 강한 패닉룸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재고했으면 합니다. 더욱이 멤버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기획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멤버 개개인을 두고 패닉룸에 들어가 있을 때 어떤 행동을 보여줄까 상상을 해봤는데요, 아마 멤버들 중 전진, 정준하, 노홍철 순으로 백짓장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봤습니다. 물론 노찌롱 노홍철은 무수히 같은 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말이지요. 전진같은 경우는 아마 가위눌릴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프로에서 보니 마음이 소심하고 불면증도 겪었다고 하던데 이번 프로의 영향으로 가위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음은 박명수, 유재석, 정형돈 순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가장 잘 버틸 사람은 길일 것 같고요. 어디까지나 상상이었지만 개인이든 짝을 지어서든 패닉룸에 다시는 가두지 않길 바랍니다. 무한도전이 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으니 재탕하는 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달콤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처럼 재미와 웃음을 주지만, 먹을 때는 저처럼 이가 시릴 수도 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함만을 먼저 떠올리지 마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차고, 어떤 사람에게는 이가 시릴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에게게는 느끼할 수도 있다는 것도 고려해 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제 말이 무한도전의 모든 기획에 대한 의견은 아닙니다. 저도 무한도전을 재미있게 보는 시청자 중 한사람이지만 패닉룸 같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웃음을 주려고 할 때는 그런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대부분의 댓글이 아래의 문제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저의 답변을 본문에 첨부합니다. 
저는 무한도전의 기획의도, 혹은 숨겨진 의미를 폄하하려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저도 무한도전이 말하려고 하는 내용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닉이라는 소재를 웃음코드로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무한도전의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또는 실제로 25m높이로 들어올려졌다고 생각해서 "웃겼지만 위험했다"는 글을 쓴 걸로 오해하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위험은 컨테이너를 이용한 상황에 대해서 위험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패닉이라는 문제 자체를 웃음코드로 잡았다는 게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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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6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번 내용은 2009.08.24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분들도 포스팅하였듯이 미디어 법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저는 조금 다르게 봤습니다.
    바로 상황의 힘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컨테이너가 높게 올라갔다는 상황 그리고 문제 출제자의 한마디(몇미터에서 떨어지는데 몇초)가
    그들에게 어떤 상황을 던져 주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도전이 아니였을까 생각 합니다.
    무한 도전이 육체적인 도전이 대부분 이였는데 심리학적으로 어떤 상황에 대해서보여주는 개인과 집단에서의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정리를 못해서..
    그냥 마음속으로만 생각 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을 하지않아서리.. 그러나 조만간 정리가 된다면 포스팅 해보렵니다.

  3. 결국 나오네요 2009.08.24 18:38 address edit & del reply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 처음에 신나서 무한도전 까대려고 준비하던 기자와 블로거들 반전에 한방먹고 멍때리더니 이제 다시 슬슬 생각을 정리해서 까대기 기사및 블로거의 글들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4. 일렁바다 2009.08.24 19:34 address edit & del reply

    위험한 시도가 아니라 김태호 pd님의 통쾌한 속임수였죠...암튼 짱이었습니다.

  5. TT 2009.08.24 19:50 address edit & del reply

    따뜻하게 세상보기라고 우측에 적어놓으셨는데 별로 따뜻하게 세상보는 법을 모르시나봅니다. 갇혀진 거울속에서 사시는 듯 ..

  6. elegy 2009.08.24 19:58 address edit & del reply

    그 패닉룸은 그런 패닉룸이 아니라 단지 미디어에 비쳐지는 모습만 보고 우왕자왕하는 패닉상태를 세태를 꼬집으려 하는 기획의도였다고 보는데요... 너무 얕게만 보신듯

  7. 다들 잼나게 본걸 2009.08.24 20:0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논리라면 티비에 나오는 뉴스나 CF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시청나 나름의 안좋은 경험으로 거부감 갖는 기억들 있을수있어요 그냥 님이 불편하신건 스킵하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8. bk 2009.08.24 20:19 address edit & del reply

    완벽한 비밀은 없고. 글쓴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출연진들은 source를 가지고 촬영에 임합니다. 100% 리얼? No~ 그런 것 방송에선 없습니다.

  9. 2009.08.24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도 별로였고.. 너무 무리한 설정은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보는 우리도 심기가 불편합니다..

  10. 블로그의 소설을 보니 2009.08.24 20:56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무도 정말 이상해졌습니다.
    지난번 서바이벌 특집에서 정형돈을 내치질 않나
    이번 패닉룸 특집은 정말 변태같은 방송이었습니다.
    아무리 3D 방송이라지만
    사람을 죽음의 공포에 밀어넣고
    죽지만 안으면 되지
    난 정답을 알고 있으니 상관없지 라는 식의 발상이 절망아니었습니다.

  11. 여나니 2009.08.24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25m높이 였으면 안전불감이라는 말이 맞는데...
    50cm였으니까 그냥 심리 테스트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12. 좀 억지신듯 2009.08.24 21:4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번 무도의 패닉룸을 재밌게보진 않았지만
    너무 억지스럽게 생각하시느듯하네요..

  13. 2009.08.24 22:18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겉모습만 보고 비판을 하시려는 것 같네요. 물론 어떤 분들은 패닉룸을 보시고 마음이 편치 않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글쓴분께서 하신 말처럼요. 하지만 이번 패닉룸의 기획의도는 현재 우리 나라의 정치하시는 분들께 메시지 같은 것을 보내는 거였다는거. 왜 지금까지 (거의) 칭찬만 받아왔던 무한도전이 이런 식으로 '패닉'을 조장 하는지, 조금 넓게 생각해주세요.

  14. 이런이런... 2009.08.24 23:26 address edit & del reply

    젊은 사람이.. 이렇게 작은틀안에 갇혀있으면 어떡해요...ㅠㅠ
    넓게 보세요 넓게..
    비판이란건 보여지는 단면만 보고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15. mongmonge 2009.08.24 23:45 address edit & del reply

    나름의 생각이라는 것이 있고, 특이한 생각도 있을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글은... 꼭 달위 뒤편이 너무 궁금해서 방법을 찾고는 있지만,
    막상 눈에 보이는 앞면은 무시하시는 것 같네요
    이면도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아무리 열씨미 해도 똑같이 반쪽뿐이랍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앞면에 먼저 관심을 갖고 그 다음에 뒷면을 보시는게 순서 같네요

  16. Alang 2009.08.25 03:4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가볍게 반박 한번 하자면 전혀 의외의 상황에서 의도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갇힘이 일어난다면 필자의말씀이 맞겠지만

    적어도 무한도전, 혹은 기타 예능방송에서의 상황이라면 출연자와 스텝간의 믿음이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안전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시작할꺼다 란 식으로 말이죠.

    물론 안전사고라고 하는 뜻하지 않는 사고가 방송중에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제가 하려는 말은 방송에서의 연출로 인한 패닉상태와 실제상황에서의 뜻하지않는 패닉상태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꺼라는 말이죠.

    여튼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17. 루팡 2009.08.25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직설적으로 말해 편집증이시군요.

    아무리 속임수일지라도 안전불감증을 느꼈다 이건가요?

    개인의 패닉에 대한 경험 보기불편함이 있다한들

    그것이 대다수의 시청자들로까지 확산되어야하는 근거는 뭐죠?

    맞지않다 생각하면 개인이 보지않으면 그만입니다.

    극히 개인적이다 할만한 이런 의견에 힘이 실릴리도 없고요.

    이번의 무도가 말하는 메시지는 광의적으로 필자와 같은분들의

    갇힌 생각또한 우회적으로 꼬집고 있죠.

    정보의 일방통행의 위험함, 평균이상의 사람들도

    쉽게 풀지 못할 난해한 문제들도 척척 풀어대는 나름 브레인들이지만

    정보의 일방적인 흐름앞에선 그저 컨테이너에 갇혀 조작된 정보에 조정당해야 한다.

    정말 완벽히 속은 분들도 있었지만, 의외로 진작에 의도를 눈치챈 분들도

    있다는것 또한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아무리 정보의 일방통행이 이루어 지더라도 상식을 벗어난 정보에 대해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것, 비판적의식의 존재.

    물론 예능프로 보면서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야 재미가 반감 되겠지만 실질은 그렇다는거죠.

    속은것이 억울하다면 누구를 먼저 탓해야 할까요?
    속인자일까요 속은 자신일까요?

    본질은 풍부한 상상력도, 패닉에대한 공포도 아닌 정보의 일방통행의 폐해였습니다. 필자가 말씀하시는 패닉또한 환영에 불과한 것이죠.
    모두가 알다싶이 미디어법의 폐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구요.

    겁이나서 하지말라는건 본질보다도 환영에 사로잡힌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바로 현재 한국의 권력화 되고 사유화된 언론의 근간 같은데요.

  18. 머리좋은자 2009.08.25 13: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방송 잠깐 봤는데 저렇게 위험한걸로 관객을 끌려하는 태도는 맘에 안들더라구요 정말 안전사고라도 났으면 어쩌려구

  19. 엔스이 2009.08.26 05: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재밌게 잘 봤는데... 님 글 읽어보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했답니다. 확실히 자극적인 소재긴 하죠.

  20. ㅉㅉㅋ 2009.09.11 12:15 address edit & del reply

    네이버에 패닉룸치니깐 블로그가있네요 emo 쫌 떳나보네요

  21. 2011.06.08 12:58 address edit & del reply

    멍멍소리 잘 봤어요
    다음부터는 이런글쓰지마세요

2009.07.12 07:11





지난주 준비과정에 이어 드디어 무한도전이 7팀의 듀엣가요제를 열어 뜨거운 여름을 한층 달궜는데요, 기발한 가사와 안무로 짧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각 팀마다 들려 준 재기와 익살넘치는 가사들은 아마츄어로서 프로에 도전한다는 무한도전의 컨셉을 여과없이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무한도전 팀원들의 아이디어도 거의 수용되어 노래에 반영되었구요. 그래서 이번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는 아마츄어들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잘 살려준 것 같습니다. 또한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음반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진다고 하니 감동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첫팀으로 무대에 오른 길과 YB(윤도현밴드)의 '안편한 사람들'은 록 '넌 멋있어'로 파워풀한 연주와 함께 듀엣가요제를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노홍철과 노브레인의 '돌브레인'이 '더위먹은 갈매기'라는 여름반복송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의 '애프터 쉐이브'는 윤종신이 만들어준 '영계백숙'을 깜찍한 애프터스쿨과 깜찍하기에는 심하게 무리(?ㅎㅎ)인 정준하의 애교섞인 목소리로 무난히 소화하면서 앞서 두팀에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한호흡 가다듬게 했습니다. 다음으로 박명수와 제시카의 '명카드라이브'가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만들어준 듣기만 해도 시원한, '냉면'을 제시카의 청량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들려주었습니다. 긴장한 박명수가 첫파트에서 삑사리를 내는 바람에 계속해서 안무에서도 실수로 이어지고 박명수의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다섯번째 팀으로 등장한 전진과 이정현의 '카리스마'팀은 가수들답게 완벽한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세뇨리따'를 불렀는데요, 이정현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춤과 느끼한 플레이보이를 연상하게 하는 전진의 호흡은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지요. 뒤이어 정형돈과 애픽하이의 '삼자돼면'은 '바비큐'로 정형돈의 핑크돼지 의상과 함께 거칠고 싶었겠지만 시종일관 귀여운 랩으로 시청자들을 웃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과 윤미래-JK부부의 '퓨처 라이거'는 힙합 'Let's Dance'를 선보이며 무한도전의 십지화를 안무에 넣는 등 무한도전 홍보송으도 손색없을 가사와 윤미래의 가창력까지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이며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듀엣가요제 결과는 유재석의 퓨처 라이거가 대상을 차지하고 '쇼! 음악중심' 1회출연권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는 무엇보다 인기가수들이 총집합해 유난히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들을 예능프로그램에 한자리에 집합시키기도 어려웠을텐데 함께 공연까지 해주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행운이었지요. 무한도전에 출연한 가수들은 역시 프로들이었습니다. 노래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나 무대공연에서나 그들은 자기들의 콘서트처럼 열과 성을 다하는 무대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한도전 주역팀들이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를 놓치지 않게 해주려는 배려 또한 공연 내내 신경써서 해주는 모습에 감동깊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듀엣으로 나서 준 가수들 모두가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무대에 서면 본능적으로 무대를 장악해버리는 그들의 프로로서의 끼에 무도멤버들이 압도돼 버리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들 프로 가수들은 무도멤버들을 자신들과 함께 공연하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무도멤버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려고 배려를 하는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최대한으로 곡을 살려주면서도 혹은 밴드로서, 혹은 보컬로서 슬쩍 빠져주면서 무도멤버들을 빛내주었던 거지요. 올림픽대로에서의 듀엣가요제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재치있는 도전을 보여줌으로써 성공적으로 끝냈는데요. 멤버들의 도전을 성공으로 빛내 준 것은 함께 시간을 내서 곡을 만들고 공연을 함께 한 이들 가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음반판매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여진다고 하니 감동은 말할 것도 없고, 작렬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멋지게 공연을 한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 가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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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6
  1. 유쾌한 인문학 2009.07.12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었나봐요?? 볼까나..ㅎㅎㅎ

    • 초록누리 2009.07.12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번 편은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왔던지라 더 열심히 봤습니다 ^^

  2. 용짱 2009.07.12 13:3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무한도전 완전 재미없다ㅡㅡ 이글보고 봤는데 개후회 ㅡㅡ

    • 초록누리 2009.07.12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이구 저런..무한도전을 열심히 챙겨보지는 않는 편인데 가수들에 뿅가서 봤답니다. 제가 거기 나오는 가수들 중에 좋아하는 가수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를 염불보다 잿밥이라고 하나요ㅎㅎㅎ

  3. 제시카님 2009.07.26 02:37 address edit & del reply

    제시카님 요즘 너무좋음
    아무래도 소녀시대 top3로 진출할거같음

    • 초록누리 2009.07.26 05: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제시카의 맑은 목소리가 좋더라구요. 앞으로 관심가져보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