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9.09.13 '탐나는도다' 망아지보내는 박규도령의 눈물 (57)
  2. 2009.09.06 '탐나는도다' 슬픈 이별, 가자! 한양천리길 (36)
  3. 2009.09.04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시청자들 뿔났다! (48)
  4. 2009.08.30 '탐나는도다' 벽장속 키스 "이런, 무엄하구나!" (45)
  5. 2009.08.18 '탐나는 도다' 귀양다리 박규, 웃기는 선비로다. (40)
2009. 9. 13. 08:51




한양으로 무대를 옮긴 '탐나는 도다' 이번 11회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박규도령, 버진, 윌리엄의 한양 가는 길에 사연도 구구절절, 고비도 고개고개 참으로 험난하기만 합니다. 세 사람 한양가는 길, 우리도 함께 따라가 볼까요? 참, 괴나리 봇짐 다 싸셨지요? 자, 그럼 짚신 세켤레 괴나리 봇짐 뒤에 털렁털렁 매달고 달려가 보자구요! 배낭 매고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탐나는 도다' 11회 리뷰 들어갑니다! 이번회는 박규(임주환)도령에 대해 쓸게 많으니 세세한 것은 넘어가고 한양까지 제 전용 천리마를 타고 달려가겠습니다.  

낭만도공(이한위)의 가마에서 상봉을 한 박규도령, 버진, 윌리엄, 얀 네사람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동인도 회사 직원 얀은 하루빨리 조선땅을 떠나려고 합니다. 윌리엄을 데리고 말이지요. 버진이도 함께 데리고 가야한다며 떼를 쓰는 윌리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진도 데려가려 해요. 윌리엄은 나카사키든 잉글랜드든 버진과 함께라면 지옥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그런데 자상을 입은 박규도령을 두고 가려니 버진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요. 정성스레 약을 다려 마지막 인사라도 하려고 하는데 박규도령 문도 열어주지 않습니다. 길을 나선 버진이 몇번이고 뒤를 돌아보지만 박규도령 코빼기도 비치지 않아요.
동인도 상단의 사람들을 기다리며 여곽에 윌리엄 혼자 두고 저자거리에 장보러 나선 버진과 얀은 또다시 나타난 서린상단의 삿갓때문에 장을 빠져 나옵니다. 그리고 버진은 한달음에 박규도령이 있는 가마로 돌아오게 되지요. 박규를 택해 걸음을 돌린 버진을 찾아 윌리엄 역시 얀에게 혼자가라고 하고 가마로 왔지요. 한편 낭만도공(이한위)은 관아에 어사가 자신의 가마에 있음을 알려 관군이 어사박규 나으리를 모시러 오게 되었으니 다음은 아시겠지요? 윌리엄이 이제 조선을 빠져나가기가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드디어 박규일행은 한양에 당도합니다. 한양에 도착하자마자 세사람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선 박규와 윌리엄은 임금(인조)을 알현하는데요, 윌리엄을 죽이라는 명은 다행히 내리지 않아요. 대신 로버트 할리씨(하일)를 소개받았지요. 할리씨는 제주에 표류했다가 귀화한 네델란드인으로 지금은 훈련도감에서 무기제조를 담당하는 박연이라는 인물로 깜짝 변신했네요. 박규는 제주에서 진상품 도적 사건을 수사하다 의혹을 가지게 된 서린상단에 대해 조사를 하기위해 사헌부로 자진 전근을 요청해 이제 사헌부 소속 관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한양땅에 처음 온 버진이가 문제에요. 박규도령 모친 엄씨부인(양희경)이 대단한 극성엄마거든요. 박규도령 몸종 봉삼이가 대상군 딸이라 하니 대상군이 무슨 벼슬 비슷한 직위인줄 알고 버진이를 양가집 규수로 오해하고 맙니다. 더 나아가 한밤중 화장실을 찾던 버진이 도둑으로 오인되어 벌인 소동으로, 엄씨부인은 박규와 버진이 그동안 밤에 만리장성을 쌓은 걸로 오해하고 말았으니 앞으로 버진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소화불량에 걸린 버진이 홀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금쪽같은 아들에 대한 실망은 고사하고, 촌닭며느리를 봐야할 지도 모르게 생겼으니 어떡하지요. 소문이라도 나면 한양마님들 곗날에도 참석하기 힘들게 생겼네요. 
행색이 꼬질꼬질한 것에 못마땅했던 엄씨부인 버진에게 몸단장을 시키라고 하니, 버진이 순식간에 어여쁜 한양규수로 변신합니다. 예전 모습도 귀엽고 좋았는데, 꽃단장 분단장하고 예쁜 옷을 입혀놓으니 더 귀엽고 예쁘지요. 박규도령도 입을 허벌레 하고 볼 정도였으니까요.
"니가 내 망아지더냐. 너 정말....어찌 이리도 고우냐"라고 하고 싶었겠지만 "뭘 입혀도 태가 안나는구나, 호박에 줄 긋는다고 달라지겠냐만은" 하면서 말꼬리를 흐리는데, 박규도령 얼굴에 한가득 퍼진 웃는 미소만은 감출 수 없었나봅니다. 그러나 눈치라고는 반푼어치도 없는 버진이는 박규를 보자 또 윌리엄 타령입니다. 속으로 '내 망아지 이뻐 죽겠어' 어쩔줄 몰라하는 박규도령 또 샘초롱해져 버리지요. "제주에서나 한양에서나 윌리엄 얘기뿐이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묻지요. "그리 윌리엄이 걱정되느냐? 그런데도 어찌하여 가마에 있던 내게 다시 돌아왔느냐"며 말입니다. 이때 버진이도 자신의 감정을 보일락말락 박규에게 전하려 했지요. 아마 "박규 니가 걱정되서..."이런 말이었겠지만 분위기 좋았는데 이때 눈치없는 봉삼이가 들어와서 '새나라의 일꾼은 일찍 자야한다'고 훼방을 놔버립니다. 봉삼이 미워!
그런데 한양으로 오자마자 주위에서는 일이 커지네요.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야심의 비수를 들었거든요. 서린의 야심이 이제보니 조선의 개항을 통해 서린상단을 키우고 조선경제를 장악한 다음에 나라를 통째로 먹어버리려는 속셈이었군요. 병조판서까지 그녀의 치마폭에서 노는 걸 보니 권력층 깊숙이까지 손을 미치고 있다는 뜻인데 갈수록 포악해져가는 현재의 임금 인조를 보니 앞날이 걱정입니다. 
성군아래 충신 나오고 폭군아래 간신이 나오는데 지금의 인조임금은 병자호란의 삼전도 치욕 이후 청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소현세자를 경계하고 있으니 조선 조정이 풍전등화에 놓인 형국입니다. 총명하고 서양문물에 관심과 이해가 깊었던 소현세자는 이후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말았는데 우리 역사상 정말 아까운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번 '탐나는 도다' 11회를 보면서 박규도령 임주환의 세심한 연기에 밑줄 쫙 한번 긋고 가야겠네요. 박규도령 임주환은 윌리엄이나 얀에 비하면 세심한 감정표현을 많이 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반듯한 사대부의 연기도 흠잡을 데가 없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코믹한 표정 또한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적절하게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회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애끓는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내면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지요. 박규도령이 버진을 보내던 절절했던 장면,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상깊었던 두 장면만 추려보면 우선 자상을 입었던 자신을 치료해 주던 버진을 바라보는 눈이었어요. 슬픔과 두근거림과 안타까운 감정들이 뒤섞여있는 감정을 그 눈빛으로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낭만도공의 가마에 숨어있다가 버진과 재회한 박규는 짤막한 말한마디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요. "나쁘지 않구나. 망아지 널 다시는 못 볼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나쁘지 않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버진이 약을 발라주고 나가는 장면인데요. 이때 박규 가슴을 살짝 앞으로 숙입니다. 마음이 버진을 향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마음을 막기 위해 손은 무릎을 꼭 잡고 있어요. 내일이면 윌리엄과 나카사키로 떠나는 버진을 잡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가, 버진이 나가 버리자 허탈한 듯 무릎을 잡고 있던 손을 풀어버리는 세심한 감정연기가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박규도령 임주환의 감정이 절정에 이른 것은 다음날 버진이 떠나는 장면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나누자는 버진에게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방에서 숨죽여 흐느끼는 박규도령. 한양 최고의 인기도령 박규를 한낱 잠녀를 사랑하는 그 박규도령이라고 상상이나 하겠어요. 방가운데 우두커니 앉아 끅끅 흐느껴우는 박규도령의 마음이 어찌나 가슴을 후비던지... 사대부가 여인네 때문에 저렇게 울기도 힘들텐데 역시 사랑은 체면도 지위도 다 잊게 하나봅니다.
박규도령은 버진을 향한 마음을 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런지, 아니 억누를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박규도령! 그러다 병 생겨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얼른 버진에게 보여줘봐요.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구요! 버진이도 지금 내 마음 나도 몰라인 것 같은데.. 버진이의 박규와 윌리엄에 대한 마음은 대체 뭘까요? 저는 박규도령에게는 연정, 윌리엄에게는 애틋한 우정 내지는 모성애 비슷한 감정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버진낭자! 두 남자 속 끓이지 말고 얼른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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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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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웅전쟁 2009.09.13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유선으로 봐야하는군요 ..
    어젠 오랫만에 옛 부하직원들이랑
    신나게 논다고 ㅎㅎㅎ
    그래도 옆지기 요즈음은 타박하질 않아요.
    뭐 그기에는 초록누리님의 힘이 크지만 ㅋ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13 12:47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시간 보내셨지요?
      영웅전쟁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저는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ㅜㅜ
      내일 또 뵈요^^*
      참, 옆지기님께 박규도령 멋졌다고 전해주세요.ㅎㅎ

    • 영웅전쟁 2009.09.13 13:01 신고 address edit & del

      우하하 역시 통하는 구석이
      있다는 ....
      옆지기에게 어제 미안해서
      오늘 무슨 이야기로 즐겁게 해주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올려주신 글 보다
      생각해낸것이
      "여보 어제 박규도령 멋지지 응
      그래도 당신 꼬실때 한창 젊은 나만 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하려고 했답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사랑 받겠지요 ㅋㅋㅋ

    • 초록누리 2009.09.13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
      그럼요. 영웅전쟁님이 훨씬 멋졌을 거에요.
      제가 영웅전쟁님 사진 보고 우리 애들 다 불러다 보여줬잖아요.
      우리 아들이랑 딸 역시 저랑 생각이 똑 같더라구요..
      첫마디가....
      와!!!!!!!!!!!!!!!!!!!!!!!
      영화배우같으시다..였습니다.
      저도 보자마자 그 생각 했거든요.
      다음에 사모님께 작업했던 총각시절 비화 한토막 들려주세요^^*
      저 이제 이만 자러 갑니다...
      댓글 또 달지말라는 말은 아니고 내일 확인하겠습니다..
      멋진 영웅전쟁님.
      하해와 같은 은혜 망극하옵니다. 모든 것에...

  3. 검도쉐프 2009.09.13 1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이따가 오후에 다시보기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13 1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앗, 죄송...
      그럼 스포당하셨네요.;;
      다시보기 꼭 보세요..ㅎㅎ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 검도쉐프 2009.09.13 13:43 신고 address edit & del

      사투리로 대화하는 외국인들.. 참 재밌네요. ㅎㅎ
      오늘 밤도 기대가 됩니다. ^^

  4. labyrint 2009.09.13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깜빡했네요...

    오늘은 교회가야하는 날이라서 못 보는데요...

    이러다 한번도 못보겠네요...

    근데, 초록누리님은 드라마를 어떻게 보세요.

    캐나다에서도 방송을 해주나요?

    인터넷은 한참 후에 나오지 않나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1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캐나다에서 방송을 하는데 한국채널을 따로 사야해요.
      한국보다는 방송도 늦게 하지요.
      뉴스는 거의 실시간으로 나오는데 드라마는 아주 늦게 방송됩니다.
      그래서 제가 리뷰글 쓰는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보는데 인터넷도 몇시간 혹은 다음날에 올라오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애로사항이 많답니다. 게다가 시간대가 안맞다보니...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보링보링 2009.09.13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탐나는도다는 한번도 못봤지만...여기서보면서 너무 정말 마음에드는 완소남이네요~아~너무 멋져요~ㅎㅎ

    • 초록누리 2009.09.14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제가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빠큐도령 2009.09.13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암 ~

    방송시간이 짧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조기종영이라니.........

    명품 드라마에 어울리지 않는 개수작이네요 ^^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0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중간중간 그런 느낌이있어서 저도 아쉬웠어요.
      그래도 끝까지 사랑할려구요.

  7. 개나리 봇짐... 2009.09.13 18:47 address edit & del reply

    괴나리 봇짐 아닌가요^^
    태클은 아니우다...오해하지 맙서...

    박규가 눈물을 좀만 자제하는게 더 슬펐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이었나요...
    그래도... 저리도 처절하게 우는 박규를 보니 마음이 짠해오더만요...
    신분차이도 크고... 박규와 버진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잖아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저는 좀 사투리식 표현으로 쓰고자 해서 그리 썼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된 표기가 낫겠지요?
      그래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두사람 신분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퓨전사극이니 그냥 너그럽게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8. 이종범 2009.09.13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탐나는도다를 잘 못보지만 ^^ 조기종영이 정말 아쉬운 드라마인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러가지 면에서 훌륭한 수작인데 저도 조기종영이 아쉽네요.
      시청률이 저조하다고 조기종영하는 너무한 것 같아요.ㅠㅠ

  9. 김인경 2009.09.13 20:5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요.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50분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지...
    제발 조기 종영 안하면 안되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ㅠㅠㅠㅠ
      저도 조기종영 반대하는 글을 지난번에 올렸었어요.
      아마 철회되지는 않을 모양인가봐요.
      그래도 너무 좋은 드라마니 끝까지 볼랍니다^^*

  10. 탐진강 2009.09.13 2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자주 못보지만 관심 갖고 있답니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14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소재도 신선하고 영상미도 뛰어나고 대본도 좋은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탐진강님도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11. Bacon™ 2009.09.13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을 종종 보는데.. 제가 대중문화를 잘 못 따라가는지라.. 어떻게 댓글을 남겨야 할지 몰라서 그냥 보고만 갔었는데..
    오늘은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_@
    탐나는도다 글들을 꽤 보는데.. 재밌어 보이네요. 나중에 한 번 동면에 들어갈 때 몰아서 한 번 봐볼까 생각도 중입니다. @_@
    새로운 한 주 잘 시작하시구요.. 전 오늘은 하이킹이나 초큼.. @_@

    • 초록누리 2009.09.14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동면은 언제 들어가시나요? 겨울방학, 크리스마스시즌?
      그때 한꺼번에 다운받아서 보셔도 되고 미국에도 아마 비디오로 나올 지도 모르겠네요.
      기회되면 꼭 보세요^^*

  12. 겨울이 2009.09.13 22: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번회 탐도 보면서 초록누리님이 밑줄 좍 그어 얘기하신 박규도령 장면보면서 같이 마음아파했는데.. 아주 콕 찝어서 너무 잘 써주셨네요. ^^
    늘 드나들면서 글읽는데 댓글남기기는 처음이네요. ^^ 계속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15 02:31 신고 address edit & del

      겨울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때 임주환 섬세한 연기 보고 좀 놀랐어요..
      제가 배우들 몸동작이나 손을 유심히 보는 성향이 있어서..
      감정을 잘 표현하더라구요. 임주환이 어찌보면 얼굴에 감정를 싣기 어려운 얼굴일 수도 있는데 잘한다는 생각입니다.
      자주 찾아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겨울님 방에 지난번에도 갔는데 9월포스트는 없네요.
      제가 네이버 아이디가 없어서 댓글도 못남겼어요.

  13. 캬캬캬 2009.09.14 00:1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박규 멋있음~ >_< 이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된 임주환~ 한동안 임주환에게 못 빠져 나올것 같음 ㅋㅋ

    • 초록누리 2009.09.14 00:42 신고 address edit & del

      크크크..
      임주환 제거임.ㅋㅋㅋㅋ
      박규라는 캐릭터도 좋고 임주환도 상큼스럽고, 정말 요즘 이남자때문에 토요일 일요일이 즐겁답니다^^*

  14. 2009.09.14 04: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06:16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무리해서는 안될텐데....여하튼 다행입니다.
      음식이 중요하니 계속해서 잘 드시고 무리한 자세는 금물!!

  15. 유쾌한 인문학 2009.09.14 06: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참.. 드라마를 끊어버리니 시간이 좀더 확보되서 좋긴한데.. 댓글달기가 영..ㅠㅠ

    • 초록누리 2009.09.14 12:30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ㅋㅋ
      저 아직 일요일편 못올리고 있어요. 사진캡쳐를 아직 못하고 있어요.ㅠㅠ
      인터넷이 오늘 똥같아서 다운 받는데만 5시간이 넘게 걸려요...
      금방 댓글 달기 삼삼하게 엮어서 다음편 빠른 시간내에 올립지요^^*

  16. 멋진 글 2009.09.14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박규의 눈물 때문에 정말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런데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버진이 돌아오고야 말 일이 생겨서 쫌~~ 벌쭘했다는. 바로 옆집에 있다 돌아온 것 같은 그런 느낌... 한참 감정이입이 되어 있었는데 반감되었죠 그로 인하여.... 아마 조기조영으로 인한 편집 때문인가 쉽기도 해서 아쉬움이 앞서더군요. 감정 추스를 틈도 안주고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휙휙 지나더군요. ^^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14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그러니 미치고 폴짝 뛸일이지요...
      거의 2회분량인데...
      이런 드라마를 조기종영한다니 아직도 가슴이 쓰라립니다ㅠㅠ

  17. Honet 2009.09.14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시네요~
    팬이 될것 같은 느낌...ㅎㅎㅎㅎ

    어제,,,,우리 퐉뀨 도령의 눈물이 제 마음을 후벼파더군요,,,
    설렁설렁 보는거라 세세한 표현까지는 보질 못했지만, 원작만화를 보니 싱크로율 100%의 박규도령이더군요~

    • 초록누리 2009.09.14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제가 좀 고전틱한 여자라 글도 고전풍자해학글이 되고 있어요^^*
      좋게 봐주시니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팬 돼주시면 완전 땡큐지요.
      다음편도 정성을 다해 올리겠습니다..

  18. rret 2009.09.14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나이건 늦게 봤는데 재방송도 안해주는거 같고 다시 재방송 찾아서 박규도령 우는모습을 꼭 보고말테야~

    • 초록누리 2009.09.15 02:33 신고 address edit & del

      박규 울었는데 조금있다가 버진이가 다시 오는 바람에 감정이 금방 사라져 버리기는 했어요.
      이게 조기종영탓인가봐요.
      너무 짤라버려서.ㅠㅠㅠ

  19. 스마일 2009.09.19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보면서 저도 울었어요ㅠㅠ 어찌나 슬프게 울던지....ㅜ박규 울지마

  20. 우와~ 2009.09.20 00:01 address edit & del reply

    님 최고~!!! 글 정말 잘 쓰신다!!! 작가 하셔도 되겠어요~

    • 초록누리 2009.09.20 00:19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 과찬이시옵니다.
      12회 읽고 이글도 읽으러 오신 분 맞지요?

  21. 도로시 2009.10.21 13:3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머어머 초기에 완전 빠져서 보다가 결국 흐름을 놓쳐 못보게 된 비운의 드라마, 탐나는 도다 ㅠ 해사한 박규도령이 너무 좋았었는데요ㅋㅋ 결심했어요 다시보기로 꼭 전편 복습하고야 말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2009. 9. 6. 08:20




MBC의 탐나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조기종영될 거라는 안타까운 소식에 맥이 빠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번 9회 스토리도 다소 무거운 느낌이었는데요. 이번회에서는 유독 이별을 담은 장면이 많이 나왔지요. 귀양다리 한양 도령, 아니 암행어사 박규 도령이 탐라를 떠나 한양으로 가면서 여인들 옷고름 적시는 통에 제주 남자들도 덩달아 밤잠을 못잤을 법합니다. 가장 많이 울었을 사람은 두 꽃도령과 생이별한 야생 섬처녀 버진이었겠지만요. 
<탐나는 도다>9회를 설렁설렁 보신 분들을 위해 엑기스 장면만 모아 리뷰들어 갑니다.
버진과 윌리엄이 붙잡혀 있는 제사장 어르신 비밀기지에 박규도령이 잠입한 것 까지는 아실테고, 박규 도령은 이번회 호리호리한 롱다리 킥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무술 고단자로 등극합니다. 물론 얀의 실력도 빼놓을 수만은 없지만요. 버진과 윌리엄을 미리 도망가게 한 박규는 제사장의 군사들과 멋지게 한판 붙지요. 롱다리 박규도령이라면 금세 숲을 빠져나갔으련만 부상당한 윌리엄과 숏다리 버진에게는 무리였나봅니다. 추격해 온 제사장 어르신 부하들에게 붙잡히고 말지요. 포위된 네사람을 없애버라는 제사장 어르신의 명령에 어디선가 날아 든 불화살, 그리고 들려오는 "암행어사 출두요!". 관군들과의 전투에서 제사장 군사들은 힘없이 쓰러지고 제사장도 포로가 됩니다. 귀양다리 박규도령이 만천하에 암행어사로 파견된 관리임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박규 도령은 제사장 어르신이하 일당들을 끓어 앉히고 제사장 어르신께 훈계 한마디 해주었지요. 탐라를 위한 답시고 진상품을 빼돌려 탐라백성들을 더욱 도탄에 빠지게 한 죄가 크며, 탐라가 엄연히 나라의 국법으로 다스려지고 있는 영토인데 야욕을 위해 백성들을 더 힘들게 한 죄 무겁다고 말입니다. 제사장 어르신은 자신의 동기가 어찌되었든 탐라를 위하는 마음은 컸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탐라를 이용해 더욱 위험에 빠뜨리려는 서린상단에 대해 정보를 주려고 합니다.    
박규에게 탐라를 이용하려는 수괴(서린상단의 서린이었겠지요)를 밝히려는 순간, 서린의 지시를 받은 삿갓오라버니가 쏜 총을 맞고 제사장 어르신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습니다. 박규 도령은 제사장의 암살에 탐라를 이용한 거대한 악의 무리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눈치채지요. 그 배후를 파헤치면서 서린과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가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서린과 박규의 대립이 전개될 것으로 보아 박규 도령이 탐라에 다시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지요? 박규도령이 아마 탐라와는 끊을 수 없는 인연(?)이 있다는 감만 살짜기 엿보고 여기서는 일단 패스하고 가겠습니다.
한양 가는 길에 오른 박규 도령과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 받은 이들이 제사장 어르신, 폐위된 광해군, 그리고 충직한 말단 관리 이방어르신입니다. 박규도령 한양으로 보내기 전에 그분들과의 대화를 한번 짚어주고 가야겠네요. 아무래도 조선에 있어 탐라의 의미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니까요.
제사장과 광해군, 그리고 이방은 탐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색깔은 조금씩 다르지만 탐라를 위한다는 마음만은 진실이었지요.
제사장은 탐라를 진정 위하는 사람이었어요. 무관심 속에 소외된 탐라는 조선에 있어서는 진상품을 바치는 제도권 밖의 섬으로 일종의 착취대상이었지요. 당시 조정에서 보는 탐라는 한번 가면 죽어서나 뭍으로 올 수 있는 척박한 유배지, 중앙의 통제력이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조선의 영토라는 애착보다는 있으면 관리대상 정도였지요. 중앙권력에서 내려오는 수혜와는 거리가 먼 섬, 철저히 착취당하고 소외받는 탐라를 독립된 한 나라로 세우려 했던 이가 제사장 어르신이었습니다. 그는 한마디로 지방 분권주의에서 한걸은 더 나아가 지역독립을 꿈 꿔 온 인물입니다. 이는 반역이나 쿠데타와는 사실 성격을 달리합니다. 탐라국의 재건이 중앙권력을 와해시키고 권력을 잡으려 한 의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탐라가 조선의 영토임에는 분명한 사실이고, 한양의 임금님이 통솔하는 곳이었기에 법은 법, 제사장이 법도를 어긴 것은 분명합니다. 잘못된 탐라사랑이었지요.
광해군은 야망이나 야욕은 내려 놓은 탐라 자연인의 한 사람에 만족하면서 주어진 목숨만큼 살다가 가고자 했던 인물이지만 그 역시 탐라를 사랑합니다. 그에게 탐라는 제2의 고향이며 뼈를 묻어야 할 곳이기 때문이지요. 한때 군주였음에 착취당하고 소외받는 탐라인들에 대해 한없이 연민을 가진 과거의 군주.
그리고 또 한 사람 이방의 탐라에 대한 사랑을 짚어야 겠네요. 진상품 도적 일망타진에 힘쓴 이방에게 박규도령이 제의를 했지요. 한양에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면서요. 아마도 박규도령도 이방같은 충직한 성품이 아까웠나 봅니다. 그런 박규에게 이방은 탐라에 남겠다며 거절을 합니다. 민심보다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는 것만이 관리된 소임인 줄로만 알고, 탐라 백성들이 진상품을 마련하느라 허리 휘어지는 것에는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어리석음을 바로잡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이번회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이기도 했는데 이방의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는 말입니다. 출세가 곧 한양행으로 생각되던 시대에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온 복을 차버린 이방은 출세지향주의가 아닌 애향 목민관의 모습으로 보여져 흐뭇하더군요. 국회의원 뱃지 달으신 분들 뱃지 달게 해 준 지역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반성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거철 철새로 왔다갔다 하는 지역 목민관들이 어디에 둥지를 트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가 샜는데 정치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 탓에 여기서 다시 저는 무대를 조선으로 시대를 옮겨 가겠습니다.
아녀자 희롱죄로 귀양온 박규가 나라의 어명을 받고 온 암행어사라는 사실은 이제 온 동네방네 다 퍼져서 탐라 바닷속 깊이 있는 전복들도 다 아는 사실이 돼버렸지요. 진상품 도난 사건을 수사하러 내려 온 박규가 제사장 어르신 일당을 일망타진하면서 진상품 도난사건 수사는 일단 일단락됩니다. 이 말은 곧 귀양다리가 더이상 제주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암행어사 박규 도령을 보내는 탐라사람들 가슴이 미어집니다. 특히 탐라의 미녀(?) 끝분이가 가장 아쉬워 하지요. 망아지 버진이는 윌리엄 걱정만 하느라 박규 도령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자나깨나 윌리엄 걱정이니, 저를 비롯해 규도령에 마음 꽂힌 아낙네들 오늘만큼은 버진 미워욤!

한양으로 떠나기 전 박규도령은 버진엄마 대상군 최잠녀에게 마을을 위해 써달라며 엽전뭉치를 내밀고는 그간 신세졌다는 인사를 합니다. 수려한 용모 못지않게 규도령은 인사성도 밝아요. 그리고 버진이와도 잠시 만납니다. 아마 박규도령은 인사를 핑계로 버진이를 만나러 간 것 같은데, 규도령에게 버진이는 대못만 팡팡 박습니다. 그저 '우리 윌리엄 살려달라'면서 말이지요. '내가 한양으로 떠난다 말이다' 그 말은 곧 다시는 서로 볼 수 없음을 의미하는데 그간 정리를 생각해서, 벽장에서 뽀뽀도 했건만 윌리엄 이야기만 하니 박규도령 서운하지요. "이번이 마지막이거늘 내 너랑 헤어지는게 이렇게도 가슴 아픈데, 나쁜 지지배 내 맘도 몰라주고 너는 이양인 이야기만 하는구나. 몸 조심하거라"라며 버진 방을 나서는 박규도령 눈이 얼마나 촉촉하게 젖어있던지 시청자들 마음도 짠해집니다. 
"나도 데려 가주라, 귀양다리 니 없으면 하루도 몬살겠으매" 이런 말까지는 아니어도, 뭐 비슷한 뉘앙스라도 풍기는 마음만 표현하더라도 덥썩 손잡으며 "같이가자, 내 너를 데려가겠다"말이 목구멍에 걸려있는데 윌리엄 얘기만 하니 저라도 왕삐짐이에요.
결국 박규 도령은 윌리엄을 데리고 한양 천리길, 탐라니까 2천리길은 되겠지만 아무튼 제주와 안녕을 고하고 떠납니다. 박규는 윌리엄을 살리려고 기회를 주고자 했건만, 버진이와 함께가 아니라면 떠날 수 없다며 한양으로 압송해 달라고 고집을 피우니 윌리엄을 데리고 한양에 가야지요. 버진일 두고 혼자 갈 수 없다며 조선에 남은 윌리엄은 포승줄에 묶여 한양으로 향하고 , 버진은 윌리엄에게 꼭 데리러 가겠다는 쪽지를 보내며 두사람은 기약없는 만남만을 약속하면서 이별을 합니다.
조선에서는 고아나 다름없는 윌리엄이 한양으로 압송돼 가니 착한 버진이는 윌리엄 걱정에 하도 울어서 눈이 솔방울만해져 버렸어요. 포구에 나와서도 임금님께 빽 좀 써서 윌리엄을 살려달라며, 마지막까지 윌리엄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버진에게 "천한 잠녀따위가 어디서 주상 전하를 함부로 입에 올리느냐"며 호통을 치며 버진에 대한 속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박규 도령 그게 맘 같이 쉬울까요. 버진이 마음도 안됐고, 여전히 자신과의 이별에는 쓰다달다 한마디도 안해주는 버진이도 섭섭하고..(에고 불쌍한 박규도령)
버진이 만나서 행복했다는 윌리엄과 꼭 찾으러 가겠다는 버진이의 울먹임을 듣는 박규 도령 어쩜 저리도 감정절제를 잘하시는지.. 저같으면 버진이 한대 쥐어박고 말았을텐데... 에고 박규도령 편애가 너무 심했네요. 인기절정의 조선 최고 핸섬도령이면 뭐해요. 버진이가 아직도 자기 속마음도 몰라주는데 말이에요.   
"잊어라, 모두다. 잊는 것이다" 버진에게도 자신에게도 잊으라고 하지만 과연 잊을 수 있을지... 박규 도령 촉촉히 젖어드는 눈을 보니 황진이를 사모하다 간 도령만큼이나 연정이 깊어 보입니다(아마 깊을 것입니다). 벙어리 냉가슴 찢어지는 박규 도령 마음도 몰라주고, 무심한 배는 무정하게도 한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려버리고, 윌리엄과 버진의 서로를 향해 부르는 이름만이 뱃전을 때립니다.
윌리엄을 한양으로 보내버린 버진이 그냥 있을 수만은 없겠지요. 어떻게든 윌리엄을 찾으러 떠나겠지요. 예고편을 보니 버진이 초랭이를 쓰고 남장을 하고 탐라를 떠나더군요. 아마 변장을 한 이유는 당시 해금령때문인 것 같아요. 당시 탐라에서 해녀들은 제주를 떠나면 안되는 법이 있었다고 하네요.
얀과 함께 동행하는 모습을 보니 일단 버진이 한양가서 코베일 일은 없어 보이는데, 다음편부터는 박규 도령의 탐라 적응기에 이어 버진이의 좌충우돌 한양 적응기를 보여줄 예정인가 봅니다. 이 또한 흥미진진해 보이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 섬처녀 버진이의 한양 입성기가 기대됩니다. 시골쥐 버진이 눈에 비친 한양은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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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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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얀 비 2009.09.06 09: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우의 남장 연기도 그렇고, 제주도 잠녀의 육지 상륙기 및 윌리엄 구출작전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니 굉장히 재미있을 듯...^^

    • 초록누리 2009.09.06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답니다. 서우 남장 참 귀엽더라구요.
      그런데 박규도령때문에 가슴이 쓰라립니다~ ㅠㅠ

  3. 달려라꼴찌 2009.09.06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보진 못했지만, 정말 생생한 리뷰입니다.
    누가 이 리뷰를 저멀리 카나다에서 날라온 따끈따끈한 소식인지 알겠습니까 ^^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06 09: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멀리서 송고를 했는데 꼴찌님은 여전히 다른 곳에 애정을 주시니..ㅎㅎㅎ
      꼴찌님도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4. 김치군 2009.09.0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아.. 박규도령...ㅋ..^^;;

    참... 아쉬운면도 많았는데, 이번화 재미있었어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9.06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다음회는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 꼭 좀 챙겨보시와용~

  5. 벚꽃여인 2009.09.0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요~~오늘도 무척 기대되네요~~주말에 웃음짓게 만드는 프로인데 조기종영 너무 아쉬워요.....

    • 초록누리 2009.09.06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조기종영 반대 운동이 있으니 혹시 다른 결정이 날지도 지켜 보기로 해요.
      벚꽃여인님,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6. 검도쉐프 2009.09.06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조기종영되는 군요. 아내가 슬퍼하겠는데요. ^^;;;

    • 초록누리 2009.09.06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반딧불만한 희망은 있어요.
      지금 조기종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실오라기 만한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있답니다..
      앨리맘이시죠? 사모님이(앨리맘 글도 잘 읽었어요)..
      안부 전해주시고, 오늘도 가족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도쉐프 2009.09.06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앨리맘은 아내의 여동생이구요, 딸 이름이 앨리예요. 함께 홍콩 살아요.
      제 아내는 달팽맘이란 필명을 쓰고 주로 여행에 관한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좀 복잡하지요. ^^;;

    • 초록누리 2009.09.06 12: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에쿠, 죄송;;
      달팽맘 사이트도 알려주세요. 구경가게요^^
      처제네랑 함께 홍콩에 거주하시나 보네요. 저도 가까이에 언니네랑 캐나다에 살고 있답니다..
      달팽맘 이름이 재미있네요..

  7. 밥탱구리 2009.09.06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편은 못봤는데, 덕분에 오늘 시청에 문제가 없을만큼 얘기를 듣고 가게 되네요~
    조기종영 안돼!!!!

    • 초록누리 2009.09.06 12:39 신고 address edit & del

      조기종영 막으려면 ~구리님 기필코 방송 챙겨보셔야 해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 탐도짱 2009.09.0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도다때문에 주말만 기다리는 1人이랍니다 ^-^ 쥔장님 글 잘봤어용 ㅎㅎㅎ 탐나는도다... 정말 탐나는 드라마죠?? ㅎㅎㅎ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과 너무너무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그리고 예쁜 화면과 함께 시청자를 울리는 bgm까지!!! 어흑 ㅠㅠ 조기종영 절대 반대!!! ㅠㅠ 그나저나 어제 버진이랑 일리암 헤어질때 어찌나 울었는지 ㅠㅠ 규도령도 너~무 좋지만... 철부지(?)버진이랑 일리암이 탐라가서 알콩달콩~ 반딧불들고 물질하게 규도령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는..^^;; ㅎㅎㅎ 선택이 참 어렵죠 ㅠㅠ

  9. 2009.09.06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엘고 2009.09.06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선한 드라마였는데~~아쉽네요~~
    날씨가 선선해졌네요^^~풍성한 가을되세요^^

  11. mimo 2009.09.06 16:48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눈물에 저도울었다는 넘넘 재미있는데 조기종영한다니 mbc 밉다

  12. 탐진강 2009.09.06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마지막 장면을 봤습니다.
    서우가 연기를 잘 하는 듯 하니다.

  13. 탐열라나도다 2009.09.06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버진 빠큐 윌럄 얀등등 다들 명품배우가 따로 없더군요 ^^

    누가 뭐래도 저에겐 최고의 드라마 입니다 ~ 완전 사랑합니다 ㅋㅋ

  14. 연구소장 안동글 2009.09.06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탐도 완전 팬입니다 ㅠㅠ 조기 종영 결사반대!
    이번 편 넘넘 재미있었어요 >ㅁ<

  15. 매끼 2009.09.06 21: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10화 탐나는 도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요~~~~~!!!!!!!
    아 정말 그냥 이대로 했으면 너무 좋겠는데..ㅠㅠㅠ
    11화부터는 앞으로 20화까지의 내용을 폭풍편집시켜서 압축할꺼라고 하든데...ㅠㅠ
    아 정말 너무 싫어요.ㅠㅠㅠ
    그냥 16화까지 내용 중간에 다 짤라도 되니...완전한 본을 보고 싶어요.ㅠ
    나중에 일본에서 방영되면 완전본 구해서 다시 봐야겠어요.ㅠ
    잘 읽었습니다.

  16. 흰소를타고 2009.09.06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이군요 --;;;
    가끔 탐나는도다에 대한 글을 보아서 늦게라도 챙겨보려 했는데 ...

  17. 바람을가르다 2009.09.07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 봐서 모르겠지만, 서우씨는 이뻐 보이네요.
    조기종영...
    이런 제작 시스템에선 좋은드라마 나오기 힘들죠.
    결국 막장이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는....
    편안한 밤 되시구, 한주 잘 열어가세요~

  18. 도꾸리 2009.09.07 0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 도다 종영결정되서 아쉽습니다~~

  19. 2009.09.07 07: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날아라뽀 2009.09.07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보고 갑니다.^^
    탐나는 도다를 한번도 못봐서.. 한번 봐야겠네요^^

  21. 어신려울 2009.09.07 20:50 address edit & del reply

    분명 댓글을 달았는데 또 도둑맞았네요..
    좋은밤 되세요.

2009. 9. 4. 09:43




MBC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시청률의 저조라는 이유로 조기종영을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접하고 네티즌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항의가 뜨겁습니다. 조기종영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신문에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광고를 하자며 모금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저도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드라마를 시청해 온 시청자 중 한사람이지만 이같은 방송국의 횡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청률이 안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솔약국집 아들들>의 고정 시청자들을 끌어오지 못한 것에 있지요. 그럼 <탐나는 도다>의 시청률저조가  단순히 솔약국집 아들들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외주제작이라는 점때문에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솔약국집 아들들>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한 MBC에 보다 큰 책임이 있습니다. 편성시간만 좋았어도 대박칠 수 있었던 드라마를 엉거주춤 황소 뒷다리에 방울 달듯이 끼어넣고 뛰어보라고 한 것이 잘못이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시청률이 저조하니 20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를 16부로 종결짓겠다고 합니다. 원래 계약할때부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겠다는 조항이 있었다라면서 조기종영 당위성을 찾으려 하는데 이건 어불성설 억지지요. 게다가 <탐나는 도다>는 70%가 사전제작된 드라마라고 합니다. 그만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인데, 시청률 운운하며 보기좋은 그림들만 대충 잘라서 딱풀로 또 대충 붙여보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드라마를 그렇게 엿장수 마음대로 만들어도 되는 일입니까?
시청률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습니다. 시청률을 어떤 식으로 근거해서 통계를 냈는지 모르겠지만 <탐나는 도다>의 주 시청자들은 청소년등 주로 젊은 층들입니다. 딱 까놓고 요즘 젊은 층이나 학생들이 어른들과 한자리에 앉아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분들이 얼마나 됩니까? 가족들과 보는 드라마는 아마 '찬란한 유산' 이후 줄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예능오락프로정도나 가족들과 오순도순 웃으면서 보지 대개는 인터넷이나 재방을 통해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럼 이분들은 시청자에서 제외되는 것입니까? 아니지요. 어떤 경로를 통해서 보든 다 시청자입니다.
지금까지 8회가 방송된 <탐나는 도다>는 감히 올해 MBC의 드라마 중 손꼽힐 수 있는 수작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원작도 훌륭하지만 극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감칠맛 나는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쏙 빠지게 합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영상미는 또 어떠합니까? 한 장면 한장면이 다 예술입니다. 사극에서의 화려한 색감은 없지만 제주 갈옷의 투박한 듯 편안한 색감들이 정겨운 제주 가옥들과 하나로 밀착된 듯 편안한 영상들이지요. 완벽한 제주 방언은 아니지만 친절한 자막과 함께 듣는 사투리도 정겹습니다.
탐나는 도다는 한편의 수채화 같은 느낌의 드라마입니다. 귀양다리 박규, 제주 해녀 버진이, 조난으로 제주에 오게 된 윌리엄과의 삼각 애정라인도 있지만 여타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삼각관계에서의 진부함이나 갈등구조도 찾아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방식의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세사람의 감정이 사랑스러워 어느 누구도 미워할 수게 만듭니다. 혹시라도 한번도 <탐나는 도다>를 시청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1회부터 8회까지 드라마 리뷰글로 올린 제글을 링크에 걸어 두겠습니다. 제글 몇편이라도 읽어 보시면 얼마나 드라마가 탄탄하고 즐겁고 유쾌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드라마 리뷰를 주로 쓰는 블로거임에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나 시청자 게시판, 그리고 젊은 층들이 많이 하는 드라마 갤러리에는 거의 들어가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곳에는 너무 많은 정보들이 넘쳐서 드라마에 몰입하는데 방해를 받게 되고 제가 나름대로 상상하는 재미도 없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포일러 당했을 때는 화장실 문앞에서 볼일 봐버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샜는데 암튼 저는 처음으로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 소식을 듣고 갤러리와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많은 분들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들 저와 같은 심정의 글들이었는데요, 너무 놀라운 점은 거기 오신 대부분들이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학생들이 많이 보는 프로는 당연히 연예오락 프로그램이겠지요. 그 외에 요즘 우리나라 학생들 드라마 볼 시간이 얼마나 있겠어요. 학원이다 입시에다 가장 시간이 없는 게 학생들이잖아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고3학생들이라고 밝힌 분들도 많았습니다)이 <탐나는 도다>를 보면서 정신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탐나는 도다>는 막장없는 코믹사극 멜로드라마입니다.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막장드라마가 아닌 <탐나는 도다>와 같은 수준높은 드라마에 이처럼 열광하는 일은 우리사회에 좋은 일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수준이 언제부터 형편없는 막장소재에 열광을 했는지 모르지만, 젊은이들이 막장드라마에서 눈을 돌리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한국 드라마 발전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좋은 드라마를 보고 자란 젊은이들이 후에 좋은 드라마를 선호할 것이고, 그들이 드라마를 만들때도 막장이 아닌 다른 참신함에서 소재를 찾지 않겠습니까? 막장드라마에 열광하지 않는 좋은 시청자들은 결과적으로는 훗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보물같은 드라마를 대충 날림공사를 해서 뚝뚝 끝내버린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탐나는 도다>가 드라마사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작을 단지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날림으로 끝내버리려는 방송사의 행태에 불쾌하고 앞으로의 드라마 제작에 심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탐나는 도다>가 조기 종영을 시킨다고 하니 시청자 입장에서도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런식으로 우수한 작품을 조기 종영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청자들이 방송사를 향해 돌려주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서 내보내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혹은 이름 짜한 배우들 내세운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청자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조기종영하라는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탐나는 도다>는 기분좋은 드라마입니다. 세대간을 어우르는 공감대도 있고, 지역적인 특색도 살아있고, 무엇보다 막장없는 휴먼드라마입니다. 신인들을 내세운 드라마임에도 신인들 연기는 풋풋하고 상큼합니다. 연기자들이 이 드라마에 얼마나 혼신을 다하고 있었는지는 드라마 주인공 중 한사람 귀양다리 박규를 통해서도 보여집니다. 박규도령 머리를 보셨나요? 드라마에서 박규도령 임주환은 상투를 틀고 나오는데 너무 깔끔합니다. 뒷머리를 길러서 아예 올려버렸기 때문에 완벽한 조선 도령의 모습으로 변신한 것이지요. 물론 여러 연기자들이 스님 연기 하면서 머리를 미는 경우도 많고 다들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사극에서는 남자배우 뒷머리가 늘 옥에 티였는데 임주환은 헤어스타일까지 신경써서 길렀습니다.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해왔는지 보여주는 일례이지만 조기종영 소식에 연기자들은 물론 많은 스텝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연기자들과 연출진의 1여년 사전제작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탐나는 도다>를 아끼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조기종영에 대해 재고를 할 수 있다면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러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 확신하니 조기종영에 대해 제작사와 방송사는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청률 높다고 좋은 드라마는 아니잖습니까? <경성스캔들>처럼 시청률은 낮았더라도 우수한 작품으로 기억되는 드라마가 얼마나 많습니까?  시청률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잡아놓은 한마리 토끼까지 놓칠 필요는 없잖아요. 미완의 드라마, 날림 드라마가 되지 않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위의 자료사진은 '디씨인사이드 탐나는도다 갤러리' 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에 반대하는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졸작으로 만들어 버리게 될까 조기종영된다는 소식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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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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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신려울 2009.09.04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전설의 고향같은 분위기 납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04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잉? 밤길걷는 장면에서요? 아니면 제 글이 너무 과격해서? ㅎㅎㅎ

  3. Sun'A 2009.09.0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요즘엔 재방 보는중인데
    끝난다고해서 좀 아쉽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04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선아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4. 저는 눈물이 나더군요... 2009.09.04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셨는지 구구절절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네요.
    저는 생애 처음으로 한 드라마 때문에 시청자게시판이라는 곳도 가 보고
    서명운동도 해봤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제가봐도 참 스스로가 도저히 이해 안되는...

    저는 영국에 살고 있는 해외시청자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윌리엄 고향인 브라이튼에서 가까운 본머스라는 곳입니다. ^^;

    한국이 그리울때면 유튜브로 한국 프로그램을 그야말로 하나씩 눌러보곤하는데
    그러다 발견한 보석같은 드라마가 '탐나는도다'죠.

    그야말로 제가 최고로 치는 하얀거탑과 같은 반열의 드라마라니...

    사실 좀 놀랐습니다. 한국방송에서 저런 양질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더군요. 물론 좋은드라마 몇몇 있지만 이 드라마는
    수출을 해도 먹힐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을 갖게 했으니까요.

    확실히 달랐어요 처음부터...
    원글님이 말씀 하신거처럼 한국적인 정서도 담아내면서 배우부터 연출,
    내용, 배경... 뭣하나 모자람없이 신선하고 감각적이더군요.

    이렇듯 잘보고 있는데 조기종영 소리가 중반도 안되어 터져나오니
    너무나 안타까워 뿔이나다 못해 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님처럼 그리 생각합니다.
    제작자와의 계약이행엔 하자가 없을지언정 MBC는 이미 시청자와의 신의는
    저버렸는데 더이상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어느 기사를 읽어보면 MBC는 해외수출이나 dvd판권 등에 대한 권리가
    없기에 조기종영결정을 쉽사리 할 수 있었다합니다. 그러니 임의대로 편성한 후
    대박나면 좋은거고 아니면 최대한 손해를 안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거겠죠.

    정말 한국 대표 방송국의 이런 행태...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4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갑습니다. 저도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해외시청자입니다. 저도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중 탐나는도다가 너무 탐나서 다음에 또 아껴서 보려고 다운까지 받아놓고 있답니다. 연장해도 모자랄 판에 조기종영된다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로 그려질 얘기들이 너무 많을텐데 그런것들이 다 옮겨지지 않는다는 게 안타까워요. ㅠㅠㅠ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 할말은 한다 2009.09.04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넘 아쉬어여..잼있게봤는데 ㅠㅠ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드라마를 보면 종영이 아쉬웠는데 조기종영이라 하니 더 아쉽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 얼음공주 2009.09.04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인증샷 사진보니까 넘 반갑네요^^ 제가올린 사진도 한쪽구석에 있다는ㅋㅋㅋ
    전 쌩판 처음으로 이런성격의 모금에 동참을 다 해봤습니다.
    혼도 그렇고 탐나는도다고 그렇고 MBC는 왜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드라마 퀄리티를 훼손해서 자폭을 하려고 드는건지...
    전 조기종영 자체보다는 조기종영으로 인해 미촬영분이 크게 손상될 것이 우려됩니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수출될 작품인데 후반부 망가져서 나가면 해외에서 퍽도 좋아할듯...
    방송에는 편집돼서 나간다해도 원본은 70분*20회 무삭제 DVD로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1人입니다.
    아무래도 MBC는 명품을 알아보는 안목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 정확하지도 않은 시청률이란 숫자놀음에 휘둘려서 어리석은 짓을 하려는걸 보면 말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3:46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공주님 제방에 늘 오셔서 글 읽어주시고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거 감사합니다..얼음공주님 인증샷 혹시라도 보일까봐 눈빠지게 봤어염..그런데 못찾았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09.09.05 21:26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7. 영웅전쟁 2009.09.04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황소뒷다리에 방울 끼우고에서 배꼽 빠지는 줄....
    (오늘도 옆지기에게 사용해볼 말이 생겨 났다는 ㅋㅋㅋ
    초록누리님 덕분에 옆지기가 제가 좋아하는 와인
    한병 사가지고 왔더군요 ㅋㅋㅋ)
    솔약국집 아들 때문만에는 아니군요...
    무식한 저는 그런줄 알앗다는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황소뒷다리 방울,,,저도 써놓고 이게 무슨 말이지?싶었답니다.ㅎㅎㅎ
      옆지기님이 무슨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 덕분에 와인도 얻어(?)드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시간되세요~

  8. ♡ 아로마 ♡ 2009.09.04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휴...
    정말...짜증 지대룹니다. ㅡㅡ;
    가까이 있으면 가서리 강력 항의 하고 싶을 정도로..
    회를 거듭할수록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데 ㅜㅜ
    광고도..뭐~ 처음보다는 조금 붙었더만요 ^^;;
    시청율..그놈의 시청율이 뭐길래...ㅜㅜ
    전 결사 반대에요...
    탐도 보는 재미로 사는뎅 흑흑

    • 초록누리 2009.09.05 02: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마구마구 솟구치는 화때문에 이렇게 과격한 글을 올렸답니다.
      우리딸이 엄마 글이 너무 과격하대요ㅎㅎ
      제가 보기보다 순둥이거든요ㅋ
      연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조기종영이라니 너무 해요.ㅠㅠ

  9. lantian 2009.09.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올해 방영한 마봉춘 드라마 중 최고의 수작인데 조기종영이라니...씁쓸할 따름입니다.
    이번만은 종영반대 운동이 꼭 성공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05 02:34 신고 address edit & 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결정이 철회되었으면 좋겠네요.
      작품은 정말 좋은데...그놈의 시청률ㅠㅠ

  10. 유쾌한 인문학 2009.09.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나도 볼걸 그랬나.. 전 그냥 고만고만하다 생각해서 안봣는데 말이죠..ㅋㅋ

    스샷보고 장면 장면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ㅎㅎ

    • 정인 2009.09.04 15:11 address edit & del

      아직 8화까지 방영되었으니 님에게도 기회가 남았어요 ㅎㅎ
      이번주 본방사수 도와주세요!

    • 초록누리 2009.09.05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인님이 대답해주셨네요.
      아직도 남았으니 그냥 한번 보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없이...만화만 보시지 마시구용~

  11. 주작 2009.09.04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공감가는 이야깁니다. 저도 <탐나는도다>의 조기종영에 대해 뭔가 쓰고 싶은데 다들 워낙 잘 써주셔서 달리 할말이 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부디 조기종영이 물러졌으면 좋겠네요. ^^

    • 초록누리 2009.09.05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조기종영 결정이 철회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막장드라마, 형편없는 대본의 드라마들이 넘쳐나는데 무슨 생각으로 한국드라마의 앞날을 끌고 가려는지ㅠㅠ

  12. 달려라꼴찌 2009.09.04 15:12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인 것 같앗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39 신고 address edit & del

      꼴찌님 때문이에요..ㅋㅋ
      시청률이 너무 안나와도 문제지요. 하지만 조기종영은 너무 가혹한 처사 같아요ㅠㅠ

  13. 빛무리~ 2009.09.04 17: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서러워요. 규 도령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버려서 왠지 남 같지 않은데... 이렇게 홀대를 받다니.. 너무해요.. 흑흑

    • 초록누리 2009.09.05 0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규도령 어쩌지요? 버진이랑 윌리엄은 또 어찌하고...
      드라마에서 앞으로 다룰 내용도 많아 보이던데 조금씩 건드려주기만 하고 끝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ㅠㅠ

  14. 36.5˚C 몽상가 2009.09.04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는 소재로 시도는 좋았으나, 시선을 끌지 못하였군요. ^^ 헤헤

    • 초록누리 2009.09.05 02: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여러가지 악조건에서 출발을 했으니..
      그래도 탐나는 도다 시청자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ㅜㅜ

  15. 버찌 아범 2009.09.04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오랫만에 드라마가 주는 재미에 나름 빠져 있었는 데, 허이구! 이건 또 왠 삽질 이랍니까? 별별 이유를 다 댈 테지만, 그래도 애초에 약속한 20부는 채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또라이들 눈치 보느라 허둥지둥 하는군요... .

    • 초록누리 2009.09.05 02:4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나 말이에요. 갤러리에서 읽어봤더니 원래는 24부작까지 가능했던 작품이라네요..
      전 24부작까지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6. 좋은사람들 2009.09.04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나 호응이 좋은데~! 왜..;;

    • 초록누리 2009.09.05 02:46 신고 address edit & del

      호응도 소수인가봐요ㅠㅠ
      아무래도 주 시청자가 젊은 사람들인어서 고수익은 못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나봅니다.
      전 한참이나 나이가 들었는데도 열렬하게 보고 있는데..쩝.

  17. 백두 대간 2009.09.04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본 적은 없지만
    꽤 괜찮은 것 같던데 왠 조기종영?
    솔약국집 끝나면 채널 돌릴 생각이었는데.
    시청률이 문제라면 시청률을 끌어 올릴 비책이라도 있나?
    MBC가 늘 감추어두고 있는 막장 소재의 드라마가 후속작이 될래나?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05 0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집은 언제 끝나나요?
      아마 <탐나는 도다>도 비슷한 시기에 끝내고 새로운 드라마를 들고 나올 것 같은데..
      지나친 시청률 의식에 좋은 드라마 하나 묻어버릴 생각인가봐요.ㅜㅜ

  18. 탐진강 2009.09.05 0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의 못봤지만 누리님 리뷰 보면서 보고 싶어 졌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4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이라도 보시면 좋을 거에요.
      그냥 세상 근심 놓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거에요..
      내용도 알차고 유쾌하고..좋은 드라마인데 아쉽습니다.

  19. 요강 2009.09.05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울고싶음 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늘 보며서 또 울고 싶어졌어요.
      아직도 다룰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20. 탐나요 2009.09.05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조기종영 안 됩니다. 사전제작까지 하고 완전 신선한 소재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데, 그렇게 끝나다니요. 절대 안되죠 -!
    미치겟네요 진짜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늘 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볼수록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에요.ㅜㅜ

  21. 보링보링 2009.09.06 02: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시청률이 모든걸 판단하는군요..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화가 나요..
      보링님,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2009. 8. 30. 14:03




꽃도령 박규와 야생 섬처녀 버진이 일을 냈네요. 제사장 어르신네 벽장 속에서 오래도록 입을 맞춘 두사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지난회에는 귀양다리 꽃도령 박규가 대상군 최잠녀 딸 버진이와 정분이 났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더니 이번회는 또 벽장속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관아에 넘겨질 뻔한 윌리엄이 박규의 지략으로 대제상 어르신 집에 숨어 지내는 것은 아실테고, 문제는 진상품 도난 사고에서 발단이 됩니다.
<탐나는 도다> 7회 줄거리부터 간략하게 보기로 하지요.
진상품이 배에 실려 나간다는 것을 귀띔 받은 이방은 새벽 포구를 덮쳐 진상품 도둑을 일망타진하게 되지요. 그리고 배를 뒤져 훔친 진삼품들을 살펴보니 그동안 없어졌던 말이랑 값비싼 것은 없고 전복등 소소한 것들 뿐입니다. 이에 의혹을 품은 이가 이방과 박규도령이지요. 사또는 귀찮은지 그냥 제주목에 넘겨버리라고 하는데 냄새가 폴폴 나지요. 큰도둑은 놓치고 소매치기 잡은 느낌이니 뒤가 찜찜할 수 밖에요. 
진상품 도둑과 귀양온 박규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품고 있던 이방은 꼬투리를 잡을 속셈으로 박규 도령에게 내렸던 위리안치(가택연금)를 풀어줍니다. 일단 풀어주고 미행을 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겠다는 심산이었지요. 위리안치에서 풀려난 박규는 모든 소문의 온상, 최고의 정보통 저잣거리에 나가 그간 은밀히 알아보고 있었던 몽혼약(수면제)에 대한 약재상에게 정보를 듣게 됩니다. 몽혼약의 원료는 마비산으로 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박규가 서린이 보낸 가짜 감찰어사 삿갓과의 결투에서 얻은 서린상단패를 통해 청나라를 드나든 상인이 제사장 어른 집에도 다녀간 것을 알게 되지요.
여기서 꽃도령 박규가 공무원으로서 나랏일 충실하고 있을때 야생섬처녀 버진은 무얼하고 돌아댕기는지 좀 봐야지요. 버진은 제사장집에 있는 윌리엄을 이제 자유스럽게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윌리엄이 목에 걸어준 십자가 목걸이를 본 하인이 제사장에게 일러바쳤거든요. 아무래도 둘이 아는 사이였나보다고.. 제사장도 뭔가 짚이는게 있는지 둘을 잘 살펴보라고 오는 버진을 막지 않습니다.
지금 탐라는 귤 수확기라 제주 잠녀들은 물질하는 틈틈이 제주감귤도 따야합니다. 버진도 예외없이 귤을 따러 갔는데 몸은 귤밭에 마음은 윌리엄과 규한테 가고 있어요. 두 사람에게 줄 귤도 슬쩍 감추고.. 한 술 더떠 버진이 엄마 최잠녀는 귀양다리를 사위로 삼을 생각에 자몽만한 귤을 버진에게 주며 귀양다리 챙겨주라고 합니다. 벌써 사위사랑 장모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가 봅니다. 저런, 그 진도까지 갈려면 한참이나 멀었는데 말입니다.
윌리엄에게 귤을 가져다 주러 간 버진은 윌리엄이 보고 있던 조선의 미인들 그림을 보고 기가 죽습니다. 윌리엄이 그림 속의 여인들은 다 눈이 작고 가늘게 찢어졌는데 버진이 눈은 동그렇다고 말하거든요. 샐쭉해 하는 버진에게 윌리엄은 세상에서 버진이가 제일 예쁘다고 달래주지요. 미의 기준이 조선시대와 현재가 아주 판이하게 달랐나 봅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눈을 커보이게 하고 싶어서, 쌍커플 수술에 앞트임 뒤트임까지 한다는데 시대에 따라 미인상이 너무도 다르네요.
그러고 보니 왜 끝분이(정주리)가 그렇게 탐라 최고의 미녀라고 으쓱해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아마 당시에 끝분이는 최고의 신부감이었을 겁니다. 특히 탐라에서는 말이지요. 눈 모양도 작고 가늘게 찢어진데다가, 기운 세지요, 물질 잘하지요. 일등신부감이었네요. 버진이가 탐라에서 살아가기 힘들다고 탐라 여자로서의 컴플렉스를 가질 만 합니다.
아무튼 당시 탐라의 일등신부, 자칭 탐라가 낳은 최고의 미녀 끝분이가 물질을 하다 궤 하나를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커피 원두가 든 자루들이 들어 있었는데 잠녀들이 커피를 몰랐으니 끝분이는 된통 혼만 납니다. 버진은 커피콩을 보고 윌리엄이 알 거라 생각하고 윌리엄을 기쁘게 해주려고 야심한 밤인데도 종종걸음으로 달려갔지요. 윌리엄이야 당연히 커피원두를 알아보지요. 
아작아작 커피콩을 씨는 버진의 입에서 "NO NO, 커피는 그렇게 먹는 게 아냐, 나중에 같이 먹자"하며 입술에서 커피콩을 떼어내니 두사람 '찌리리' 분위기 묘해지는 순간인 거죠. 무드에 취한 윌리엄 서서히 버진을 향해 입술을 가져가는데 버진 하필이면 나무기둥에 기대고 앉아있을게 뭐람, 머리를 쿵 부딪히면서 산통이 깨져버렸네요(물론 윌리엄 입장이서)..'오매, 부끄러..'  화들짝 놀란 버진 잽싸게 분위기를 바꿔 자리에서 일어나 또 오겠다며 달음질쳐 버리는데 윌리엄의 눈은 콩꺼풀이 몇겹으로 씌워졌네요.
그때 막 대문을 나서던 버진은 월담을 하던 박규도령을 발견합니다. 버진이 자신을 본 것을 알리 없는 박규는 잽싸게 제사장 어르신 서재에 잠입해서 수색을 합니다. 그리고는 문제의 몽혼약 가루를 발견하고 증거품 일부를 덜어 싸는데요, 문제의 제사장은 서린상단과 함께 진상품 도난사건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네요. 역시 박규의 예리한 수사력은 명탐정 코난도 감탄할 정도입니다. 
이 때 박규를 따라 온 버진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왜 왔느냐, 어서 가라, 사고치지 마라", "니야말로 계집질에 노름질에 도둑질까지 하냐" 옥신각신 하는데 인기척이 들리자 두사람 잽싸게 벽장 속으로 숨어듭니다.  두사람이 숨어든 널찍한 벽장은 우리 조상들의 건축물 중 실용성을 겸비한 지금의 built-in개념의 붙박이 공간이지요. 이불을 개켜두는 장롱 역할도 하고, 귀중품을 보관하는 비밀금고 역할도 했고, 아이들에게는 숨바꼭질할 때 흔히 숨는 장소인데 우리의 훌륭한 가옥문화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요즘 아파트 설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드레스 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지요. 꽃도령 규의 기습식 키스(의도적인 것은 아닌 우발적인 것이었지만)까지 벽장안에서 하게 되었으니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네요.

여하튼 벽장속에 숨어든 버진과 규도령은 드디어 대형사고 하나 크게 치셨습니다. 제사장 어르신이 들어왔는데 버진이 자꾸 나가겠다고 버둥거리고 소리를 내니, 고전적이지만 언제나 이런 타이밍에는 가장 효과적인 키스로 버진의 쫑알대는 입을 막아버렸네요(에고, 윌리엄 어쩐대요). 윌리엄 고운 눈에서 눈물 나는 것도 가슴 아파 못보겠으니 당분간 비밀로 해야겠네요. 그런데 불가항력적인 키스씬이라지만 버진이와 박규도령 앞으로 이일을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아무리 입을 막으려 했다지만 박규도령 맘 다 보이거든요! 그러니 버진이 새벽에 윌리엄과 함께 탐라를 떠나려 할 때 "가지마라, 내가 싫다"했겠지요. 야생 섬처녀 버진도 이제보니 다른 사람 말을 그냥 흘리는 덜렁이는 아니었나 봅니다. 귀양다리에게 가면 안된다고 하지 않고 왜 자기가 가는게 싫다고 했는지 따지는 걸 보면 말입니다.
 
 
박규를 미행했던 이방에게 월담하던 윌리엄이 걸리면서 윌리엄의 앞날과 세사람 감정이 어찌 흐르든지 바깥세상도 여러가지로 시끄럽게 생겼네요. 서린상단과 제사장의 암투, 그리고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이 박규도령 뒷조사에 들어갔으니 큰일이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폐위된 광해군으로 밝혀진 미친 할아방과 제사장의 은밀한 만남을 보니 광해군을 복위시키려는 거사가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서린상단 대행수 서린의 야망은 무엇이며, 복수의 칼끝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점점 흥미진진해 집니다.
그나저나 이번회에 등장한 박규 도령의 어머니로 양희경씨가 등장했는데, 이분 포스가 심상치 않아보이니 버진이 박규도령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도 걱정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박규의 몸종 봉삼이 편에 들려보낸 인삼, 녹용, 백년 묵은 산삼을 보니 아들 사랑, 아들 자랑은 둘째가면 서러울 조선시대 최고의 극성어머니 같아보이는데 앞으로 이 극성엄마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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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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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2009.08.30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 어머님 어제 너무 귀여우셨어요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03: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귀여울 것도 같은데 좀 무서울 것 같기도..
      오로지 우리 규만 예뻐하실 것 같은 싸늘한 느낌~

  3. 들이푸른 2009.08.30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처음 윌리엄을 구해주고 동굴에서 알 유 버진? 이거 할 때만 배 붙잡고 뒹굴다가 ㅋㅋ
    뜸해져서 못 봤는데 벌써 전개가 여기까지 ㅠㅠ 이방이 선인지 악인지 구별도 못하겠고 제사장 어른 캐릭터도 파악 못하겠고 ㅠㅠ 이제부터라도 잘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벽장이 빌트-인이라니 ㅋㅋㅋ 전 왜 그 부분이 웃길까요 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08.31 0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방은 좋은 사람인 것 같고..
      제사장은 광해군 복위를 도모하는 광해군 심복인 것 같아요. 서린상단과 거래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였구요.

  4. 정일기 2009.08.30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시대에 큰 눈, 쌍꺼풀 있는 눈은 천골의 상징이었답니다. 물론 너무 작아도 곤란하겠죠. 작은 눈에 검은피부는 조선시대에 기피대상 신붓감이었대요(뭐 음탕한 여자의 표본이래나요???). 조선시대에 눈은 불상의 눈처럼 적당히 가늘고 인자한 반달 송편 같은눈, 이마는 넓고 평평한,약간의 주걱턱이 미인이었다고 하는군요. 잠실구장이나 상암월드컵경기장만큼 넓은 이마는 조선 미녀의 상징이어서 일부러 구레나룻 부분의 머리를 밀어버리기도 했다합니다. 조선후기에 대유행한 헤어스타일이래요.

    • 초록누리 2009.08.31 03:58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주셨어요.^^
      정일기님, 복 받으실 거에요~

  5. k 2009.08.30 18: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방송을 보고서야 버진어멍이 왜 자꾸 버진보고 못생겼다하는지 알았네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넘 이뿐데 말이죠.. 그나저나 박규 도령이랑 잘됐으면 하는 맘^^;이네요.

    • 초록누리 2009.08.31 03:5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저도 요즘 규 편애모드가 심하답니다^^

  6. mimo 2009.08.30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 넘넘 연기잘하시구 매력이 철철 넘치셔요 모든 연기자들 연기잘하시는데 서린인지 뭔지 그여자 하나 정말 연기못함 ~읽어요 읽어

    • 초록누리 2009.08.31 04:00 신고 address edit & del

      서린도 연기 잘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목소리에 위엄을 실으려고 하다보니 다른 배우들과는 좀 달라보이지만요^^

  7. fnlafnla 2009.08.30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왜 만날 탐라 사람들도 그렇고 대상군도 그렇고 버진이 못생겼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요즘 미의 기준과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어제 했네요~~
    탐나는도다가 수목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수목에는 별로 볼게 없네요~~ㅋㅋㅋ
    암튼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아요~~홍홍

    • 초록누리 2009.08.31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수목 드라마로 편성되었으면 대박났을 텐데..
      아쉬움이 커요ㅜㅜ

  8. 이 드라마 팬 2009.08.30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넘 좋아요,ㅠㅠ 넘 기뻐서 눈물이..

    • 초록누리 2009.08.31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쩜,,,우리집에 어떤 얄궂은 딸래미도 이 드라마 보면서 너무 좋다고 울고 본답니다ㅎㅎㅎㅎ

  9. 36.5˚C 몽상가 2009.08.30 20: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사극들보면 트렌디 드라마같아요. ^^ 그냥 전통의상만 입은 현대드라마? ^^ ㅎㅎ

    • 초록누리 2009.08.31 04: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애정은 트렌디, 그 곳에 시대상황도 적절히 버무려서 볼만한 드라마라는 생각이에요^^

  10. pennpenn 2009.08.30 22: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대박이군요~
    축하드립니다.

    • 초록누리 2009.08.31 04:0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드라마가 대박나야 하는데..;;

  11. 쏘피 2009.08.30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서 솔약국이 끝나야 좀 볼텐데....ㅠㅠ
    간략한 줄거리 잘 읽었어요^^

    • 초록누리 2009.08.31 04:05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 계속 보시면서 제글로 입가심 ???하세요.ㅎㅎ
      솔약국집도 재미있는 드라마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못봐서 다른 분들 글로 읽고 있답니다.
      솔약국집 끝나고 다른 것 볼 것 없으면 얼릉 보러 오셔요~

  12. 얼음공주 2009.08.30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빌트인 벽장 용도 정말 다양하네요. 보관용도 뿐만 아니라 연애질을 위한 장소까지ㅋㅋㅋ
    근데 극의 전개를 위해선 어쩔수 없는건진 몰라도 7~8회에서는 버진이가 눈치없게 계속 말썽만 부린듯...
    덕분에 여러번 위험해지고, 8회에서 윌리엄이랑 도망칠땐 결국 넘어져서 윌리엄이 버진이 대신 칼맞고 잡혀가기까지 했네요.
    (이것도 윌리엄이 나약하지만은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 말한다면 할말 없겠지만요)
    앞으로 어케 전개될진 모르겠지만 탐나도가 박규를 위한 드라마에서 머물지 않도록 다른 배우들의 비중에도 좀더 밸런스를 맞춰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탐나는도다 정말 잼있는데 분량을 50분대로 맞추느라 넘 많이 짤라먹는거 같아 항상 안타까워요.
    오늘도 고품격 리뷰 잘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31 04: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유독 탐나는 도다를 보고 있으면 드라마가 너무 일찍 끝난다는 느낌이에요.
      버진이가 너무 야무지면 규도령 할일이 없어지니까 버진인 계속 덜렁대야겠지요^^ㅎㅎ

  13. 쥬녀쥬녀 2009.08.31 04: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토요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되었는데...^^;;
    재밌더라구요~ ㅋ
    중간부터 보면 이해가 잘 안되려나.;;

    저는 이상하게 드라마를 끝까지 못보는 습성이 있네요 ㅡ_ㅡ;;

    • 초록누리 2009.09.04 00: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늦은 답글 죄송;;
      드라마 끝까지 못보시는 분을 위해 가장 좋은 드라마에요.
      짧게 끝낸다고 하니 말이에요..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저 완전히 뿔났답니다..;;

  14. 광제 2009.08.31 04: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누리님 포스팅 대박 났었네요..ㅎ
    축하드립니당~^^ㅋ
    탐도 오늘이 더 재밌었네요..
    우와 숨막히는 긴박감~ㅎㅎ
    담주에는 암행어사 출두까지 하는데요..ㅎ
    더욱 재밌어 집니다..
    멋진한주 되세요..누리님^^

    • 초록누리 2009.09.04 00:59 신고 address edit & del

      늦은 답글 죄송죄송;;;;
      파르르님도 좋은 시간되세요..
      그런데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속상해요...

  15. 라라윈 2009.08.31 06: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읽을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_+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아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것 같아요~ ^^

    • 초록누리 2009.09.04 01:00 신고 address edit & del

      한번 봐 보세요.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드라마에요^^

  16. 영웅전쟁 2009.08.31 09: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니다.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9월 맞이하시길 바라며...

    • 초록누리 2009.09.04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늦은 답글 죄송;;;
      9월 맑고 투명한 달 여셨지요?

  17. 김치군 2009.08.31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ㅎ 정말 대단한 벽장이었어요.

    저도 몰아본 뒤에 요즘 본방사수중이에요 ㅋㅋ

    • 초록누리 2009.09.04 01:02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왕 굿!
      김치님 짱이에요!!!
      그런데 조기종영한다고 해서 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

  18. 뉴웨이브 2009.08.31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철부지 섬처녀 버진이 마침내 바람 났네요.ㅋㅋㅋ. 싸우면서 정든다고 한동안 박규를 무시하고 구박하던 때를 잊기라도 한듯, 핸섬한 미남 귀양다리 박규의 매력에 푹 빠져 드는 모습입니다.

    반상의 도가 엄연했던 당시 사회상을 감안하면 사실 버진에게 박규는 엄청나게 벅찬 상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양반 사회를 일찌기 경험하지 못했던 버진에게 박규는 단지 죄를 짓고 한양에서 귀양온 귀양다리 사내였을 뿐입니다.

    버진은 툭하면 무엄하다고 소리치며 근엄함을 갖추려는 박규에게서 권위를 갖춘 사대부의 위엄을 본게 하니라 힘 잃은 양반의 허세를 보았을 겁니다.

    귀양왔다 돌아가지도 않고 탐라에 정착해 버린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느꼈던 그런 감정 말입니다. 한마디로 박규를 졸로 본거죠. 덧붙이자면 그녀는 무능한 아버지를 통해 박규의 허세를 본 것입니다.

    아무튼 순박한 섬처녀 버진은 요즘 박규의 신비스러움에 빠지며 오랫동안 내재돼 있던 사랑의 감정을 폭발시킬 테세입니다. ㅠㅠㅠ

    걱정되는 것은 버진이 받을 마음의 상처입니다. 단순히 귀양다리로만 여겼던 박규가 왕명을 받드는 암행어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버진은 상상할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비로소 반상의 도라는 신분차이의 벽에 부딛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개인적으론 두 사람간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한데요, 작가분이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매우 민감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인데, 여기서도 환타지 사극이라는 장점을 살려 멋진 마무리를 할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ㅠㅠㅠ

    • 우리서우 2009.09.03 12:53 address edit & del

      서우 아버지가 귀양온 선비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약골이었구나;;

      그러면 신분문제도 아버지 신분이 밝혀지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버지가 양반이면 어머니가 해녀여도 서우가 중인은 될테니~ㅎㅎ
      아님 서우 아버지처럼 박규가 제주도에 정착하는 결말은 어떨까요ㅎㅎ

  19. 아이고 2009.09.01 18:41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 확정 됐답니다.ㅠㅠㅠㅠ 반대 운동 하고있어요 조기종영 반대 ㅠㅠ!

    • 초록누리 2009.09.04 01: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지금 열받아서;;
      신문에 조기종영 반대 광고 게재한다고 한는데 제발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면 싶네요...

  20. 우리서우 2009.09.03 12:51 address edit & del reply

    글쓴님 말대로 정말 흥미진진해지려는데 조기종영이라는 날벼락이 웬말이랍니까~
    ㅠㅠ조기종영하면 이 명품드라마 막장되버릴텐데.....ㅠㅠ

    • 초록누리 2009.09.04 01:0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지금 뿔나서 있는대로 성질이 솟구쳐요..
      명품은 팽개치고 막장만 보여주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21. 주주몰 2009.09.21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

2009. 8. 18. 08:38





환타지와 사극의 새로운 접목으로 찬사를 받은 <탐나는 도다>가 화제에 오르면서 출연 중인 신인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입니다. 벌써부터 <탐나는 도다>의 여주인공 장버진(서우)은 드라마가 배출한 최고의 탐나는 배우가 되었구요, 푸른눈의 사나이 황찬빈(윌리엄)과 귀양다리 박규(임주환)도 첫회가 나가자마자 꽃미남으로 등극했습니다. 
제주도 산방골에 살고 있는 야생처녀(직업: 잠녀) 버진 앞에 어느 날 두남자가 동시에 불시착합니다. 한 사람은 멀리 영국에서 나가사키로 향하다 폭풍우를 만나 제주해협에 떠내려 온 윌리엄(황찬빈)이고, 다른 한 사람은 부녀자 희롱죄로 유배를 온 젊은 양반 박규(임주환)입니다. 두 남자의 등장으로 때묻지 않은 야생 섬처녀 버진을 둘러싸고 대조적인 애정관계가 형성될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 푸른눈의 사나이 윌리엄은 부드럽고 자상한 매력으로, 양반 박규는 까칠하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때묻지 않은 무공해 야생섬처녀 버진에게 나타난 이 두남자들,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우선 금발의 꽃미남 가이 황찬빈의 매력은 친화력입니다. 처음 만난 버진과 말이 통하지 않은 윌리엄은 마음으로, 바디랭귀지로 버진과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이 제주에 오게 된 과정을 모래에 그림을 그려 설명해주며 두 사람은 그림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갑니다. 지금은 발군의 어학 학습 능력을 보여주는 윌리암의 일취월장한 조선말 실력에 어느정도의 대화는 가능하지만요.
처음 두사람이 통성명을 하는 과정에서 버진의 이름을 영어로 해석해 숫처녀라고 생각한 윌리엄은 버진이 그의 이름을 묻자 '미투'라고 대답합니다. 이름이 가진 코믹성으로 박규의 이름을 영어식으로 해석하는 데에서도 또한번 큰 웃음을 주었지요.
<탐나는 도다>4회에서 뗏목을 만들어 나가사키로 떠나자는 얀(이선호)에게 윌리엄은 자신에게 진짜 보물은 버진이라며 작별인사라도 하겠다며 떠나기를 주저합니다. 결국은 부실하게 만들어진 뗏목의 이음새가 끊어지면서 다시 제주에 발이 묶이지만요. 제주도의 쪽빛 바다와 금발의 푸른 눈 윌리엄의 모습은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한폭의 그림을 선물해 주었지요.
길잃은 어린 왕자 윌리엄은 버진에게는 보살펴야 할 불쌍한 이양인 친구입니다. 이양인의 존재가 드러나면 한양으로 압송해 죽을 거라는 미친 할아방(이호성) 말에 버진은 목슴을 걸고 친구 윌리엄을 지켜줍니다. 이방에게 붙들려 문초를 당하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은 버진이었지요. 버진이 생각하는 윌리엄은 자신이 숨겨주고 보살펴 주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길 잃은 왕자입니다. 뭍으로 나가는 방법을 찾으면 버진을 섬처녀의 운명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구세주이며, 진상품으로 바칠 전복을 도둑맞은 버진을 위해 반딧불이로 랜턴을 만들어 함께 따 준 동화속 왕자님 같은 남자입니다.
다음으로 제주도로 귀양 온 선비 박규(임주환)의 매력은 미워할 수 없는 까칠함이지요. 박규의 정체는 진상품의 도난 사건을 조사하러 파견된 감찰어사로 밝혀졌습니다. 젊은 나이에 감찰어사가 되었다는 것만 보아도 비상한 머리와 의협심의 소유자라고 예상되는 박규는 매번 유쾌한 허당식 구멍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는 꽃미남 도령이지요.
<탐나는 도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하나는 바로 조선의 꽃미남 박규(임주환)라는 어리버리 서울쥐의 좌충우돌식 제주도 적응기를 보는 즐거움입니다.
한양에서 귀양 온 허우대 멀쩡한 양반 박규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지요. 심한 배멀미에도 체면을 굽히지 않으려 발버둥치다가 끝내는 "물 좀 주시오"로 한방에 무너집니다. 양반 박규가 제주도에 오면서 겪은 첫번째 굴욕이었지요. 체면이 목숨인 양반도 배고프면 먹고 쌀 때는 싸야합니다. 안그러면 죽지요.
그리고 두번째 굴욕이 이어집니다. 뒷간이 없는 제주도에서 양반 박규의 두번째 굴욕은 급한 일을 해결하는 문제였습니다. 밑에서 제주 흑돼지들이 꿀꿀거리는데 그 위에 앉아 큰일을 해결보기는 타지 사람은 힘들지요. 요행으로 윌리엄의 보물 '요강'을 주운 박규의 환한 웃음은 양반이라는 체면도 생리현상 앞에서는 무용지물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요강을 주워 방으로 온 박규는 양반답게 심오한 미소를 지었지만 시청자들은 박장대소했답니다(얼레리 꼴레리). 드디어 문제를 해결한 박규는 돼지우리에 요강을 비우며 심지어 돼지들에게 말을 걸기도 합니다. "맛이 어떠냐, 사대부의 것이니라." 
요강을 향하여 이렇게 질주했건만...
윌리엄에게 다시 요강을 빼앗기고 말았다. 요강은 두 꽃미남에게 진정 보물이구나.
생리현상 앞에 무너진 박규는 점점 수위를 높여 우물가 처녀들의 물동이까지 날라주는 친절을 베푸는가 하면, 동굴에 윌리엄을 숨겨 준 버진을 은근히 협박하며 심심찮게 버진을 부려먹기도 합니다. 가는 티격 속에 오는 태격이라고 버진도 박규에게 점점 태격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양에서 온 꽃미남 박규는 지금 버진이 노란머리 이양인과 가까이 지내는게 못마땅합니다. 이방에게 붙들려 진상품 도둑들과 한패라는 혐의로 문초를 받던 버진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조사를 다니고, 포졸에게 술도 사주고, 필립을 이용해 혐의를 풀어줬건만 마음도 헤아려주지 않고 윌리엄 안부부터 물으니 체면 일찌감치 구겨진 박규도 질투를 합니다. 갈옷을 가지고 동굴고 간 버진과 윌리엄 두사람을 지켜보는 박규의 마음이 쓰라려 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천방지축 버진이 이미 탐나는 여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 보이는데 언제나 버진이 박규의 마음을 알아줄지 아직은 까칠한 한양 도령 박규 혼자 냉가슴 앓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탐나는 도다>4회에서 제주에 온 어리버리 서울 쥐는 제주의 야생 시골 쥐(처녀) 버진에게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들이댑니다. 백방으로 버진이를 구하려고 애를 쓴 박규에게 버진은 관아에서 나오자마자 윌리엄이 어디있는지부터 묻습니다. 갈옷을 전해주고 싶었거든요.  까칠도령 박규는 버진이를 조금씩 마음에 두고 있는데 버진이의 말에 삐칩니다. 버진은 삐친 박규에게 "귀양다리 너 나 좋아하는기나?"라는 말을 돌려서 시샘하느냐고 물어봅니다.  
당황한 박규도령 "정신줄을 놓은게냐? 신분이 천해 잘 모르는 모양인데 나, 박규다"라며 목에 힘을 주지요.  
이에 버진은 "그래, 박규. 귀양다리. 그런데 뭐"라며 너무나 태연하게 응수를 하지요.
아무래도 박규는 한양에서 양반가 규수들 수 백명을 팬클럽 회원으로 가지고 있는 최절정 인기남인 것 같은데 자신의 인기를 모르는 버진이 답답하기도 했겠지요. 그래서 "나, 박규다"라고 목에 힘을 줬겠지만, 버진은 일개 아녀자 희롱죄로 귀양 온 성격 까탈스러운 도령으로만 보니 말입니다.

그런데 박규의 대사를 다시 떠올려보니 어쩌면 자신에게 이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규는 명문 양반가의 자제로 감찰어사 신분의 전도유망한 젊은 관리입니다. 그런 그가 탐라의 천한 잠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자신에게 정신차리라고 이런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반열의 구분이 엄격한 조선에서 양반과 천민의 사랑은 용납되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버진에게 가는 마음을 스스로 끊으려고 하는 말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앞으로 야생 섬처녀 버진과 한양의 꽃미남 박규가 험난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신분의 의미를 떠나 사랑이라는 것도 아직 모르는 버진에게는 귀양다리 박규일 뿐이지만 버진이 신분의 차이와 양반들의 세상을 알게 되면 상처를 받게 되겠지요. 박규도 버진이 그런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않아 버진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막고 싶은데 천방지축 버진이 너무 매력적이니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겁니다. 
"나 박규다"라며 마음을 추스리려 하지만 아무런 고민도 걱정도 없이 버진은 "신분? 그게 무슨문제야, 사랑한다는데.."라며 오히려 박규의 마음을 흔들어버리지요. 버진이 박규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박규는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버진의 말에서 찾았다고 해야겠지요. 사랑을 시작할 때는 가끔 환청도 들리고 한다니 박규도 그런 환청을 듣지는 않았을까요?   
아무튼 아직은 두 사람에게 시련이 오지 않았으니 지금은 윌리엄과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혹은 사랑), 상큼하게 무너지는 꽃미남 박규와의 티격태격하는 즐거움에 더 빠져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양도령 박규의 어리버리 제주정착기, 까칠도령 박규와 버진의 티격태격 사랑만들기, 길 잃은 왕자 윌리엄과의 동화같은 로맨스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갈지 기대되는 <탐나는 도다>는 이번 주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볼거리와 스토리가 한층 심도깊은 드라마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린상단주로 정체불명의 절세미녀 서린(임승민)이라는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단순한 상단주인이라고 하기에는 뒷배경에 흥미로운 사연이 있어 보입니다. 또한 윌리엄과 함께 제주도에 표류된 얀(이선호)의 정체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구요. 이번 4회에서 얀은 유창한 조선말로 그가 조선인일 거라는 것이 암시되었는데요,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에 끌려간 마을이 고향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그가 조선 도공의 후예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겠네요.
푸른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탐나는 도다>는 곧 이어 바다를 벗어나 시대적인 흐름 속으로 시청자들을 끌고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대적 배경이 인조18년이라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여러 정치적인 사건과 연루되어 있는 인물들의 정체를 알아가는 것도 드라마 <탐나는 도다>의 또 다른 흥미거리입니다.

* 첫번째와 마지막 사진은 디씨 탐나는도다 갤러리 Fantasy님의 캡쳐를 사용하였습니다.
* 본문의 모든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제작사 및 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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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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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라윈 2009.08.18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미있는 드라마인거 같아요~
    제주도말도 독특하고, 소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넘 잼있어요~ ^^

    • 초록누리 2009.08.18 11:0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주도말 때문에 자막까지 봐야해서 시력이 좋지않은 저는 좀 힘들기는 해요. 우리애들은 자막만 뜨면 초긴장 상태로 읽어준답니다.ㅎㅎ

  3. 빛무리~ 2009.08.18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삼 초록누리님의 글솜씨를 느끼고 가네요.. 아, 기죽는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8.18 11:03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 무슨 말씀을...빛무리님 글솜씨에 비할까요..

  4. pennpenn 2009.08.18 09: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아야 할 드라마는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어쩌면 좋아유~~ㅎ ㅎ ㅎ

    • 초록누리 2009.08.18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요즘 체력의 한계를 느낀답니다. 또 새 드라마 시작하는데 그것까지 챙겨보려니 뭘 포기해야할지 고민입니다..탐나는 도다는 그래도 고수할 생각이랍니다^^

  5. 끝없는 수다 2009.08.18 10: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도다라는 드라마 끌리는군요~ 재밌어보이네요^^

    • 초록누리 2009.08.18 11:0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재미도 있고 해학도 있고 신선하고, 역사도 있는 꽤 야무진 드라마랍니다^^

  6. 달려라꼴찌 2009.08.18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빨리 솔약국이 종영되어야...
    탐나는도다를 본격적으로 볼텐데요...ㅠㅜ

    • 초록누리 2009.08.18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집 아들들도 재미있다고 들었어요. 일단 드라마 끝마치고 합류하세요. 그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는 제가 잘 정리해서 올릴게요^^

  7. *저녁노을* 2009.08.18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에고고...블러그를 통해서 드라마를 알게 되는 노을.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8.18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건전한 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전 너무 드라마에만 치중하고 살다보니 저녁 시간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른답니다.ㅎ

  8. 악랄가츠 2009.08.18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흑... 요즘 인기 많은 거 같은데
    정작 아직 한편도 못봤어요 ㅜㅜ
    하앍. 이번주에는 맘먹고 한번 봐야겠어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8.18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꼭 보셔요.ㅎㅎ 군대에서 영화 목숨걸고(?) 보셨듯이ㅎㅎ

  9. 36.5˚C 몽상가 2009.08.18 13: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이 참 절묘해요. "탐나는도다" 탐라(제주)는 섬이다인가요? ^^

    • 초록누리 2009.08.18 14:5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탐난다, 가지고 싶다 뭐 이런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있답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제목이에요 ^^

  10. 하루하 2009.08.18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주인공들이 너무 귀여워서 보고 있기만 해도 좋은 드라마에요. (아.. 물론 버진 엄마 김미경씨의 카리스마 연기는 매력이 있지요.) 저희 어머니는 끝분이의 덩실씰룩 춤에 커다란 웃음을 터트리시구요. 덕분에 주말이 즐거워집니다..

    • 초록누리 2009.08.18 14:5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분들 너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11. labyrint 2009.08.18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재미있겠네요...

    언제 한번 봐야 되겠네요...

    근데, 초록누리님의 글만 봐도 될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8.18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라마로 보는게 더 재미있을거에요 ㅎㅎ 제 글에는 아무래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생략되어있거든요..

  12. ^^ 2009.08.18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룹에이트에서 꽃보다남자 제작할 때 비슷한 시기에 제작했던 걸로 아는데(아닐수도 있어요^^;)
    그룹에이트 블로그에서 보고 이 드라마 언제할까~ 하고 기대하고 있었거든요ㅋㅋ
    임주환씨는 원래 좋아했었구요.
    서우씨도 생각보다 더 너무 귀엽고 버진 역에 딱! 인듯해요~.
    만화책이 원작이라 만화책 보고싶은 마음도 들구요^ ^
    탐나는도다. 주말극으로 편성될 줄은 생각 못 했었는데,
    시간이 더 지날수록 인기가 있을거 같아요!

    • 초록누리 2009.08.18 16:36 신고 address edit & del

      1년간 제작 기간이 걸렸다니 아마 맞을 겁니다. 네..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솔약국이 워낙 강해서..

  13. ^^ 2009.08.18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만한 내용이라
    월화나, 수목 10시쯤에 편성될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솔약국 보시는 분들이 워낙 많죠.. 아직은 그렇게 인기몰이 못하는 것 같지만 지켜봐야죠^^~

    • 초록누리 2009.08.19 0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수목극으로 편성되었다면 인기 끌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4. 쏘피 2009.08.18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미니 시리즈로 방영했다면 봤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이렇게 내용을알게되니 찾아서라도 봐야겠어요
    왠지 재밌을것 같아요..잘 봤습니다.

    • 초록누리 2009.08.19 01:23 신고 address edit & del

      소피님 반가워요. 한번 봐 보세요. 시작된지 얼마 안됐으니 지금 보셔도 괜찮을 듯 싶어요.

  15. 나그네 2009.08.18 18:39 address edit & del reply

    얀의 정체는 이미 드라마 홈피에 '임진왜란 때 글려간 도공의 후예' 라고 나와있어요..^^

    • 초록누리 2009.08.19 01:2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스포하는 걸 싫어해서 드라마 홈피는 잘 안가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알고보면 긴장감이 떨어져서...

  16. Fantasy 2009.08.19 02:53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최소한의 캡쳐 사진의 출처를 밝혔으면 좋았을텐데요..
    저작권은 MBC측에서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제 캡쳐가 2개나 사용되어 있군요.

    • 초록누리 2009.08.19 03:33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정했습니다 ^^ 잊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17. 양의 2009.08.19 23:02 address edit & del reply

    도공이 아니라 사기장...

  18. k 2009.08.22 21:38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도령의 매력이 점점 빛을 발하는 듯합니다. 눈땡글 처자랑 잘 어울리데요. 둘 때문에 잼있게 보고 있어요.

  19. 잼써여 2009.08.22 22: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게 몬가 했는데 볼게 없어서 어제 다운받아서 봤는데 잼나더라고염!!
    시간대와 날짜만 잘 잡음 대박드라마 일텐데~
    솔약국과 대결하기엔 부족하지만 충분히 어느정도의 시청률은 보장 될듯 싶네여!
    서울 양반 박규 넘 재미있어여! 신인이신데 어쩜 그리 능청 맞게 연기를 잘하는지
    다들 신인이라 인지도는 별루 없지만 연기력은 결코 뒤떨어 지지 않네여!
    박규역으로 나오시는 분은 서우씨와 함께 드라마 끝나면 조명좀 받으시겠더라고염!

  20. cpfl 2009.09.25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서린이라는 배역 캐스팅이 좀 잘못된 듯....절세미녀라 하기엔 좀;;;;
    박규,버진은 딱 떨어지는 굿캐스팅 정말 잘 어울려요.
    조기종영 된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21. 방문자 2011.02.20 14:39 address edit & del reply

    2009년에 방송했었군요.. 아쉽게도 이 드라마 못봤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브 티브이에서 보네요 박규 진짜 웃을때 매력적이고 다들 연기 잘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