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종영반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9.07 '탐나는도다' 사랑찾아 뭍으로 나간 버진, 운명을 거부하다. (17)
  2. 2009.09.06 '탐나는도다' 슬픈 이별, 가자! 한양천리길 (36)
  3. 2009.09.04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시청자들 뿔났다! (48)
2009.09.07 09:27




갈수록 흥미진진해진 MBC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10회를 기점으로 뭍(육지)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스토리도 긴박감있게 전개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탐라는 도다>10회는 어사 박규도령과 윌리엄, 그리고 야생 섬처녀 버진이의 탐라 탈출기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이야기 거리가 많으니 서론 짧게 끝내고 탐라를 떠난 주인공들의 기대만발 흥미진진 육지상륙기 바로 리뷰 들어갑니다. 렛츠 고!

우선 한양으로 먼저 출발한 선발대 귀양다리 박규도령(어사 나으리신데 어사보다는 아직 귀양다리가 정겹습니다)
과 윌리엄의 뭍상륙기부터 보도록 하지요. 귀양다리 박규와 윌리엄은 일차 선착지 해남에서 내려 지금부터는 육로로 한양까지 가야합니다. 해남관아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윌리엄은 동네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수모를 당합니다. 이양인을 처음 본 사람들이라 반응은 무례하고 거칩니다. 박규는 그런 윌리엄이 측은하여 머리와 얼굴을 초립으로 가리라며 일종의 모자까지 선물하였지요. 박규 일행은 한시바삐 한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수상한 사람들이 따라 붙습니다. 서린상단의 삿갓이 여기까지 박규를 따라 왔네요. 박규가 서린상단의 음모를 눈치챘으니, 거사를 위해서는 제거해야 하므로 박규도령을 반드시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지요. 
한적한 숲길에서 박규도령 일행은 삿갓과 서린상단의 수하들에게 공격을 받게 됩니다. 박규 도령 비호처럼 몸을 날려 화살세례와 칼도 피하면서 출중한 무예 보여주셨지만, 위험에 처한 윌리엄에게 도끼 날려주는 순간 잠시의 무방비 상태를 이용하여 칼을 맞게 되지요. 쓰러지는 박규를 본 윌리엄을 말을 타고 박규를 실어 도망을 치면서, 일단 삿갓 도적떼들로부터 몸은 피했지만 박규 도령의 부상이 심각합니다.
어찌저찌해서 박규도령을 들쳐업은 윌리엄은 외딴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는 분위기 묘한 도공(이한위)의 가마였지요. 횡설수설 말은 많은데 뭔가 사연있어 보이는 도공(이한위)의 등장이 심상지 않아 보이는데 다행히 도공은 마음은 착해 보입니다. 자신의 예술혼(?)을 쏟아부은 자식같은 도자기를 내다 팔아 박규 도령의 자상을 치료할 약재를 사오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저자에 나가 자상치료할 약재를 사러 간 도공은 꼬리를 밟혀 삿갓일행은 도공의 뒤를 따릅니다. 위기의 순간이 닥쳐오고 있는데 박규도령과 윌리엄에게는 잠시 가마에서 도자기 정리하라고 아르바이트 시간을 주고 탐라로 잠시만 후딱 다녀오기로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버진이가 뭔가 사단을 낼 모양이니 버진이도 좀 챙겨봐야 겠습니다.

윌리엄과 귀양다리를 떠나 보낸 탐라 산방골은 쓸쓸하기가 그지없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귀양다리가 없으니 마을이 텅빈 듯하다고 못내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버진이야 오죽하겠어요. 오갈데 없는 윌리엄의 목숨이 어찌될지 모르겠고, 책에 장버진이라고 정갈하게 자신의 이름을 써놓은 귀양다리 박규를 생각하니 버진이는 단감을 먹어도 땡감 맛이 나고, 제주귤도 탱자같으니 입맛도 없고 살맛도 없습니다. 그저 무심한 바닷가에 나가 뭍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버진에게 윌리엄과 박규는 탐라를 둘러 싼 바다보다 넓고 깊은가 봅니다. 기어이 일을 내고 마니 말입니다.
얀이 새벽 첫배를 타고 탐라를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 버진은 초랭이 남장을 하고 집을 나서지요. 당시에는 해녀가 탐라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해금령때문에 해녀 신분이 들통나면 안되었거든요. 마음이 자꾸 가라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참아도 아니되니 미친할아방 말처럼 후회라도 안되게 마음이 시키는대로 가보자 했겠지요. 안 데리고 가려한 얀과 어찌어찌 티격태격하면서 오다보니 버진이도 어느덧 박규와 윌리엄이 있는 강진까지 오게 됩니다. 버진이 얀과 함께 장난치고 싸우는 모습도 꽤 귀여웠는데 잠시 두사람 그림도 좋아보여서 혼자 응큼한 상상도 했지만, 두 남자도 복잡한데 세 남자는 감당이 안되니 얀은 버진의 남자에서 일찌감치 탈락시켜야 겠습니다.
얀과 버진은 해남에서 죄수를 압송해 가던 어사일행이 도적떼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사 박규 일행이 습격을 당했다는 강진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 숲길에서 문제의 삿갓일행이 누군가를 뒤쫓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지요. 물론 삿갓은 낭만 도공을 쫓는 사람들이었구요. 직업세계와 예술세계가 자못 의심스러운 도공은 약재를 사오는 길에 돌탑 위에 돌 하나를 조심스레 올려두고 기도도 하고, 길가의 들꽃에서도 향기도 맡는 낭만적인 분같아 낭만도공이라 칭하기로 했어요.

갈림길에 있던 네 사람이 여기서부터는 같은 무대에 있게 될 거라는 짐작은 하셨지요? 삿갓을 쫓아 온 버진과 얀이 당도한 곳이 바로 박규도령과 윌리엄이 숨어있는 낭만도공의 가마였으니 말이지요. 낭만도공은 들꽃 향기도 잘 맡는 만큼 위에서 따라오는 나쁜 냄새도 금세 맡습니다. 삿갓 일행이 가마에 들이닥쳐 초벌구이한 도자기들을 부수며 박규도령과 윌리엄을 찾는데 어디에 꼭꼭 숨겼는지 찾지 못하는 삿갓에게 관군이 올 거라는 언질을 주면서 삿갓일행을 쫓아내는 걸 보니, 이 분 임기응변술이 뛰어난 걸로 보아 예사 인물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박규도령과 윌리엄은 어디에 숨어있었던 걸까요?

삿갓일행이 가자 이제 나와도 된다고 하는데 버진이와 얀이 가마에 다가와 낭만도공 앞에 나타나지요. 이곳에 없는 줄 알고 낙담하며 주저앉는 버진이 귀에 어디선가 부시럭 흙부스러기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마 입구를 부수고 누군가가 기어나오는데 이게 누굽니까? 윌리엄과 박규도령 아닙니까? 이런, 낭만 도공의 예술 의욕이 넘쳐도 너무 넘쳤나 봅니다. 이제보니 저 희여멀건한 두 꽃도령을 가마에 넣고 구워버릴 작정이었나 봅니다. 끔찍도 하여라. 예술가들의 창의력은 기행에서도 한몫 하나봅니다. 물론 농담이지요. 낭만도공 기지가 뛰어났다는 걸 돌려 칭찬해 준 것입니다.
"이게 누구네? 툇마루에 놓여있는 호박만 봐도 윌리엄의 요강으로 보이고, 흰 이불천만 봐도 귀양다리 도포자락으로 보였는데, 꿈에서도 잊어본 적이 없는 윌리엄과 귀양다리 아니네?" 버진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두사람을 보는데 윌리엄과 박규도 버진을 보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나봅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세사람, 이제 한양으로 함께 길을 재촉해서 떠나겠네요. 한양까지 가기전에 잠시 생전 처음 뭍이란 세계에 온 잠녀 버진이의 인생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버진이가 탐라를 떠나기 전 어머니 최잠녀에게 울면서 말하던 장면이 있습니다. 최잠녀는 버진에게 다 지나간 일이라며 가슴에 묻으라고 하지요. 그리고 버진이 잠녀로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처지를 일깨워 줍니다. 어머니 최잠녀에게 버진은 "눈만 마주치면 일타령 지겹지 않냐"며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뭍으로 가고 싶어하는지 모를거라 울먹입니다. 
"엄마처럼 물질, 밭일만 하고 싶지 않아요. 어멍처럼 최고 대상군이 된다고 해도 엄마처럼 그렇게 살고 싶지않아요"
어머니에게 빰을 맞으면서도 버진이 거부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운명이었지요. 한번 해녀로 태어나면 죽을때까지 해녀로 살아야 하는 탐라 잠녀들의 운명, 즉 자신의 운명을 거부합니다. 버진은 족쇄처럼 옥죄어 온 해녀라는 운명을 거스르고 다른 세상에서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버진이 봐 온 여성들은 모두가 잠녀들입니다. 잠녀로서 소질도 없었던 그녀가 윌리엄을 만나 들은 낯선 세계들은 버진에게는 꿈같은 세상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다른 세상에서 온 윌리엄은 자신의 족쇄를 풀어 줄 구원의 대상입니다. 버진이 윌리엄을 찾아 뭍으로 온 것은 윌리엄과 마음 속에 있는 박규에 대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운명에 대한 거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녀에게는 다른 인생을 살아볼 기회가 없지요. 조선시대 양반들이 뼈속까지 양반이었듯이 잠녀도 그러했으니까요. 버진은 그런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자 뭍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운명 앞에 버진이 배우게 될 것은 무엇일지, 버진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집니다.

다음주 예고에 버진이 완벽하게 한양규수로 둔갑을 하던데 참 곱고 예쁘더군요. 대충 짐작해 보건데 귀양다리 박규가 임무 수행차 내려간 탐라에서 잠녀와 만나서 이러쿵 저러쿵 부끄러운 사연으로 버진은 귀하신 몸 되어 박규도령 집에 함께 기거할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엄친아 박규도령 모친(양희경) 범상치 않아보입니다. 박규도령 집에 머물게 될 버진이와 박규도령 모친, 그 사이에 졸지에 청춘의 젊은 혈기를 억누르지 못한 사고뭉치가 되어버린 박규도령 세사람이 그려갈 해프닝도 기대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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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17
  1. 모과 2009.09.07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탐도는 못보고 종방입니다.
    서우는 영화 [홍당무]에서 인상깊게 봤습니다.
    이번주도 화이팅하세요.^^

    • 초록누리 2009.09.07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모과님도 보셨으면 좋으셨을 만한 드라마인데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봐 보세요.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2. 한양씬 2009.09.07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6회분만 남았다는게 맘 아플뿐입니다. 20회로 마칠수 있도록 했음 좋겠습니다.
    한양씬들 너무 기대되는데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7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한양에서 많은 얘기들이 있을텐데 이쉽네요..

  3. ♡ 아로마 ♡ 2009.09.07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후후~
    담주도 완전 기대돼용~
    욱~
    하는 장면 보고~ 배꼽잡았다능~ㅋㅋㅋ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를 줄이다니~
    늘려도 아쉽구만 ㅡㅡ;

    • 초록누리 2009.09.07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번회 보면서 더욱 아쉽더라구요.
      앞으로 더 재미있어 질 것같은데...
      저도 이번주에 도공으로 나온 이한위랑 버진이 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4. 영웅전쟁 2009.09.07 10: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만...
    언제나 옆지기 사랑받기위해
    초록누리님이 필요하고 감사하다는 ㅎㅎㅎ

    9월 둘째주도 멋지고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07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옆지기님 뿐만 아니라 영웅님도 애죵애죵 해주세요~

  5. 달려라꼴찌 2009.09.07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솔약국을 못누르고 조기종영하게 되네요...아쉽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7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이에요.
      솔약국은 애초에 누르기 힘들었었고, 드라마 완성도만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미자라지 2009.09.07 1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솔약국을 가끔 보는편인데...같은 시간대였나 보네요..;;ㅋ

    • 초록누리 2009.09.07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미자라지님 스타일이었을텐데 못보셨다니;;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7. 임현철 2009.09.07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들이 푹 빠져 있어서 봐야 하지요.
    잘 봤습니다.

  8. 36.5˚C 몽상가 2009.09.07 1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즐겁지요. ^^ 주인공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멋진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헤헤

  9. 빛무리~ 2009.09.07 1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숨도 못 쉴만큼 재미있어지더군요. 저는 숨결 한 번 고르고 천천히 포스팅하려구요 ㅎㅎ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요~

  10. 홍E 2009.09.07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종용한다니 아쉽네요 ^^;; 드라마 안봐서..ㅠ.ㅠ 이한위씨도 나오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이한위씨를 좋아하지않지만 감초역활은 톡톡히 하시는분인데 ^^

  11. 카타리나^^ 2009.09.07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딱 1회만 보고 안본 드라마 ㅡㅡ;;
    전 왜 버진역활의 서우가 그리 맘에 안들었는지..
    그래서 안봤어요 ㅎㅎㅎ

2009.09.06 08:20




MBC의 탐나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조기종영될 거라는 안타까운 소식에 맥이 빠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이번 9회 스토리도 다소 무거운 느낌이었는데요. 이번회에서는 유독 이별을 담은 장면이 많이 나왔지요. 귀양다리 한양 도령, 아니 암행어사 박규 도령이 탐라를 떠나 한양으로 가면서 여인들 옷고름 적시는 통에 제주 남자들도 덩달아 밤잠을 못잤을 법합니다. 가장 많이 울었을 사람은 두 꽃도령과 생이별한 야생 섬처녀 버진이었겠지만요. 
<탐나는 도다>9회를 설렁설렁 보신 분들을 위해 엑기스 장면만 모아 리뷰들어 갑니다.
버진과 윌리엄이 붙잡혀 있는 제사장 어르신 비밀기지에 박규도령이 잠입한 것 까지는 아실테고, 박규 도령은 이번회 호리호리한 롱다리 킥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무술 고단자로 등극합니다. 물론 얀의 실력도 빼놓을 수만은 없지만요. 버진과 윌리엄을 미리 도망가게 한 박규는 제사장의 군사들과 멋지게 한판 붙지요. 롱다리 박규도령이라면 금세 숲을 빠져나갔으련만 부상당한 윌리엄과 숏다리 버진에게는 무리였나봅니다. 추격해 온 제사장 어르신 부하들에게 붙잡히고 말지요. 포위된 네사람을 없애버라는 제사장 어르신의 명령에 어디선가 날아 든 불화살, 그리고 들려오는 "암행어사 출두요!". 관군들과의 전투에서 제사장 군사들은 힘없이 쓰러지고 제사장도 포로가 됩니다. 귀양다리 박규도령이 만천하에 암행어사로 파견된 관리임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박규 도령은 제사장 어르신이하 일당들을 끓어 앉히고 제사장 어르신께 훈계 한마디 해주었지요. 탐라를 위한 답시고 진상품을 빼돌려 탐라백성들을 더욱 도탄에 빠지게 한 죄가 크며, 탐라가 엄연히 나라의 국법으로 다스려지고 있는 영토인데 야욕을 위해 백성들을 더 힘들게 한 죄 무겁다고 말입니다. 제사장 어르신은 자신의 동기가 어찌되었든 탐라를 위하는 마음은 컸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탐라를 이용해 더욱 위험에 빠뜨리려는 서린상단에 대해 정보를 주려고 합니다.    
박규에게 탐라를 이용하려는 수괴(서린상단의 서린이었겠지요)를 밝히려는 순간, 서린의 지시를 받은 삿갓오라버니가 쏜 총을 맞고 제사장 어르신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습니다. 박규 도령은 제사장의 암살에 탐라를 이용한 거대한 악의 무리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눈치채지요. 그 배후를 파헤치면서 서린과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가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서린과 박규의 대립이 전개될 것으로 보아 박규 도령이 탐라에 다시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지요? 박규도령이 아마 탐라와는 끊을 수 없는 인연(?)이 있다는 감만 살짜기 엿보고 여기서는 일단 패스하고 가겠습니다.
한양 가는 길에 오른 박규 도령과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 받은 이들이 제사장 어르신, 폐위된 광해군, 그리고 충직한 말단 관리 이방어르신입니다. 박규도령 한양으로 보내기 전에 그분들과의 대화를 한번 짚어주고 가야겠네요. 아무래도 조선에 있어 탐라의 의미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니까요.
제사장과 광해군, 그리고 이방은 탐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색깔은 조금씩 다르지만 탐라를 위한다는 마음만은 진실이었지요.
제사장은 탐라를 진정 위하는 사람이었어요. 무관심 속에 소외된 탐라는 조선에 있어서는 진상품을 바치는 제도권 밖의 섬으로 일종의 착취대상이었지요. 당시 조정에서 보는 탐라는 한번 가면 죽어서나 뭍으로 올 수 있는 척박한 유배지, 중앙의 통제력이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조선의 영토라는 애착보다는 있으면 관리대상 정도였지요. 중앙권력에서 내려오는 수혜와는 거리가 먼 섬, 철저히 착취당하고 소외받는 탐라를 독립된 한 나라로 세우려 했던 이가 제사장 어르신이었습니다. 그는 한마디로 지방 분권주의에서 한걸은 더 나아가 지역독립을 꿈 꿔 온 인물입니다. 이는 반역이나 쿠데타와는 사실 성격을 달리합니다. 탐라국의 재건이 중앙권력을 와해시키고 권력을 잡으려 한 의도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탐라가 조선의 영토임에는 분명한 사실이고, 한양의 임금님이 통솔하는 곳이었기에 법은 법, 제사장이 법도를 어긴 것은 분명합니다. 잘못된 탐라사랑이었지요.
광해군은 야망이나 야욕은 내려 놓은 탐라 자연인의 한 사람에 만족하면서 주어진 목숨만큼 살다가 가고자 했던 인물이지만 그 역시 탐라를 사랑합니다. 그에게 탐라는 제2의 고향이며 뼈를 묻어야 할 곳이기 때문이지요. 한때 군주였음에 착취당하고 소외받는 탐라인들에 대해 한없이 연민을 가진 과거의 군주.
그리고 또 한 사람 이방의 탐라에 대한 사랑을 짚어야 겠네요. 진상품 도적 일망타진에 힘쓴 이방에게 박규도령이 제의를 했지요. 한양에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면서요. 아마도 박규도령도 이방같은 충직한 성품이 아까웠나 봅니다. 그런 박규에게 이방은 탐라에 남겠다며 거절을 합니다. 민심보다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는 것만이 관리된 소임인 줄로만 알고, 탐라 백성들이 진상품을 마련하느라 허리 휘어지는 것에는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어리석음을 바로잡겠다고 말입니다.
제가 이번회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이기도 했는데 이방의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는 말입니다. 출세가 곧 한양행으로 생각되던 시대에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온 복을 차버린 이방은 출세지향주의가 아닌 애향 목민관의 모습으로 보여져 흐뭇하더군요. 국회의원 뱃지 달으신 분들 뱃지 달게 해 준 지역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반성해 보고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거철 철새로 왔다갔다 하는 지역 목민관들이 어디에 둥지를 트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가 샜는데 정치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 탓에 여기서 다시 저는 무대를 조선으로 시대를 옮겨 가겠습니다.
아녀자 희롱죄로 귀양온 박규가 나라의 어명을 받고 온 암행어사라는 사실은 이제 온 동네방네 다 퍼져서 탐라 바닷속 깊이 있는 전복들도 다 아는 사실이 돼버렸지요. 진상품 도난 사건을 수사하러 내려 온 박규가 제사장 어르신 일당을 일망타진하면서 진상품 도난사건 수사는 일단 일단락됩니다. 이 말은 곧 귀양다리가 더이상 제주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요.
암행어사 박규 도령을 보내는 탐라사람들 가슴이 미어집니다. 특히 탐라의 미녀(?) 끝분이가 가장 아쉬워 하지요. 망아지 버진이는 윌리엄 걱정만 하느라 박규 도령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자나깨나 윌리엄 걱정이니, 저를 비롯해 규도령에 마음 꽂힌 아낙네들 오늘만큼은 버진 미워욤!

한양으로 떠나기 전 박규도령은 버진엄마 대상군 최잠녀에게 마을을 위해 써달라며 엽전뭉치를 내밀고는 그간 신세졌다는 인사를 합니다. 수려한 용모 못지않게 규도령은 인사성도 밝아요. 그리고 버진이와도 잠시 만납니다. 아마 박규도령은 인사를 핑계로 버진이를 만나러 간 것 같은데, 규도령에게 버진이는 대못만 팡팡 박습니다. 그저 '우리 윌리엄 살려달라'면서 말이지요. '내가 한양으로 떠난다 말이다' 그 말은 곧 다시는 서로 볼 수 없음을 의미하는데 그간 정리를 생각해서, 벽장에서 뽀뽀도 했건만 윌리엄 이야기만 하니 박규도령 서운하지요. "이번이 마지막이거늘 내 너랑 헤어지는게 이렇게도 가슴 아픈데, 나쁜 지지배 내 맘도 몰라주고 너는 이양인 이야기만 하는구나. 몸 조심하거라"라며 버진 방을 나서는 박규도령 눈이 얼마나 촉촉하게 젖어있던지 시청자들 마음도 짠해집니다. 
"나도 데려 가주라, 귀양다리 니 없으면 하루도 몬살겠으매" 이런 말까지는 아니어도, 뭐 비슷한 뉘앙스라도 풍기는 마음만 표현하더라도 덥썩 손잡으며 "같이가자, 내 너를 데려가겠다"말이 목구멍에 걸려있는데 윌리엄 얘기만 하니 저라도 왕삐짐이에요.
결국 박규 도령은 윌리엄을 데리고 한양 천리길, 탐라니까 2천리길은 되겠지만 아무튼 제주와 안녕을 고하고 떠납니다. 박규는 윌리엄을 살리려고 기회를 주고자 했건만, 버진이와 함께가 아니라면 떠날 수 없다며 한양으로 압송해 달라고 고집을 피우니 윌리엄을 데리고 한양에 가야지요. 버진일 두고 혼자 갈 수 없다며 조선에 남은 윌리엄은 포승줄에 묶여 한양으로 향하고 , 버진은 윌리엄에게 꼭 데리러 가겠다는 쪽지를 보내며 두사람은 기약없는 만남만을 약속하면서 이별을 합니다.
조선에서는 고아나 다름없는 윌리엄이 한양으로 압송돼 가니 착한 버진이는 윌리엄 걱정에 하도 울어서 눈이 솔방울만해져 버렸어요. 포구에 나와서도 임금님께 빽 좀 써서 윌리엄을 살려달라며, 마지막까지 윌리엄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버진에게 "천한 잠녀따위가 어디서 주상 전하를 함부로 입에 올리느냐"며 호통을 치며 버진에 대한 속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박규 도령 그게 맘 같이 쉬울까요. 버진이 마음도 안됐고, 여전히 자신과의 이별에는 쓰다달다 한마디도 안해주는 버진이도 섭섭하고..(에고 불쌍한 박규도령)
버진이 만나서 행복했다는 윌리엄과 꼭 찾으러 가겠다는 버진이의 울먹임을 듣는 박규 도령 어쩜 저리도 감정절제를 잘하시는지.. 저같으면 버진이 한대 쥐어박고 말았을텐데... 에고 박규도령 편애가 너무 심했네요. 인기절정의 조선 최고 핸섬도령이면 뭐해요. 버진이가 아직도 자기 속마음도 몰라주는데 말이에요.   
"잊어라, 모두다. 잊는 것이다" 버진에게도 자신에게도 잊으라고 하지만 과연 잊을 수 있을지... 박규 도령 촉촉히 젖어드는 눈을 보니 황진이를 사모하다 간 도령만큼이나 연정이 깊어 보입니다(아마 깊을 것입니다). 벙어리 냉가슴 찢어지는 박규 도령 마음도 몰라주고, 무심한 배는 무정하게도 한양을 향해 뱃머리를 돌려버리고, 윌리엄과 버진의 서로를 향해 부르는 이름만이 뱃전을 때립니다.
윌리엄을 한양으로 보내버린 버진이 그냥 있을 수만은 없겠지요. 어떻게든 윌리엄을 찾으러 떠나겠지요. 예고편을 보니 버진이 초랭이를 쓰고 남장을 하고 탐라를 떠나더군요. 아마 변장을 한 이유는 당시 해금령때문인 것 같아요. 당시 탐라에서 해녀들은 제주를 떠나면 안되는 법이 있었다고 하네요.
얀과 함께 동행하는 모습을 보니 일단 버진이 한양가서 코베일 일은 없어 보이는데, 다음편부터는 박규 도령의 탐라 적응기에 이어 버진이의 좌충우돌 한양 적응기를 보여줄 예정인가 봅니다. 이 또한 흥미진진해 보이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 섬처녀 버진이의 한양 입성기가 기대됩니다. 시골쥐 버진이 눈에 비친 한양은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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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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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얀 비 2009.09.06 09: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우의 남장 연기도 그렇고, 제주도 잠녀의 육지 상륙기 및 윌리엄 구출작전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니 굉장히 재미있을 듯...^^

    • 초록누리 2009.09.06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답니다. 서우 남장 참 귀엽더라구요.
      그런데 박규도령때문에 가슴이 쓰라립니다~ ㅠㅠ

  3. 달려라꼴찌 2009.09.06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도 보진 못했지만, 정말 생생한 리뷰입니다.
    누가 이 리뷰를 저멀리 카나다에서 날라온 따끈따끈한 소식인지 알겠습니까 ^^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06 09: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멀리서 송고를 했는데 꼴찌님은 여전히 다른 곳에 애정을 주시니..ㅎㅎㅎ
      꼴찌님도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4. 김치군 2009.09.0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아.. 박규도령...ㅋ..^^;;

    참... 아쉬운면도 많았는데, 이번화 재미있었어요 ㅎㅎ

    • 초록누리 2009.09.06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다음회는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 꼭 좀 챙겨보시와용~

  5. 벚꽃여인 2009.09.0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밌어요~~오늘도 무척 기대되네요~~주말에 웃음짓게 만드는 프로인데 조기종영 너무 아쉬워요.....

    • 초록누리 2009.09.06 11: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조기종영 반대 운동이 있으니 혹시 다른 결정이 날지도 지켜 보기로 해요.
      벚꽃여인님,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6. 검도쉐프 2009.09.06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조기종영되는 군요. 아내가 슬퍼하겠는데요. ^^;;;

    • 초록누리 2009.09.06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반딧불만한 희망은 있어요.
      지금 조기종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저 실오라기 만한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있답니다..
      앨리맘이시죠? 사모님이(앨리맘 글도 잘 읽었어요)..
      안부 전해주시고, 오늘도 가족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도쉐프 2009.09.06 12:2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앨리맘은 아내의 여동생이구요, 딸 이름이 앨리예요. 함께 홍콩 살아요.
      제 아내는 달팽맘이란 필명을 쓰고 주로 여행에 관한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좀 복잡하지요. ^^;;

    • 초록누리 2009.09.06 12: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에쿠, 죄송;;
      달팽맘 사이트도 알려주세요. 구경가게요^^
      처제네랑 함께 홍콩에 거주하시나 보네요. 저도 가까이에 언니네랑 캐나다에 살고 있답니다..
      달팽맘 이름이 재미있네요..

  7. 되면한다 2009.09.06 1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편은 못봤는데, 덕분에 오늘 시청에 문제가 없을만큼 얘기를 듣고 가게 되네요~
    조기종영 안돼!!!!

    • 초록누리 2009.09.06 12:39 신고 address edit & del

      조기종영 막으려면 ~구리님 기필코 방송 챙겨보셔야 해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 탐도짱 2009.09.06 13:54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도다때문에 주말만 기다리는 1人이랍니다 ^-^ 쥔장님 글 잘봤어용 ㅎㅎㅎ 탐나는도다... 정말 탐나는 드라마죠?? ㅎㅎㅎ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과 너무너무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그리고 예쁜 화면과 함께 시청자를 울리는 bgm까지!!! 어흑 ㅠㅠ 조기종영 절대 반대!!! ㅠㅠ 그나저나 어제 버진이랑 일리암 헤어질때 어찌나 울었는지 ㅠㅠ 규도령도 너~무 좋지만... 철부지(?)버진이랑 일리암이 탐라가서 알콩달콩~ 반딧불들고 물질하게 규도령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는..^^;; ㅎㅎㅎ 선택이 참 어렵죠 ㅠㅠ

  9. 2009.09.06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엘고 2009.09.06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신선한 드라마였는데~~아쉽네요~~
    날씨가 선선해졌네요^^~풍성한 가을되세요^^

  11. mimo 2009.09.06 16:48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규눈물에 저도울었다는 넘넘 재미있는데 조기종영한다니 mbc 밉다

  12. 탐진강 2009.09.06 2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마지막 장면을 봤습니다.
    서우가 연기를 잘 하는 듯 하니다.

  13. 탐열라나도다 2009.09.06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버진 빠큐 윌럄 얀등등 다들 명품배우가 따로 없더군요 ^^

    누가 뭐래도 저에겐 최고의 드라마 입니다 ~ 완전 사랑합니다 ㅋㅋ

  14. 연구소장 안동글 2009.09.06 2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탐도 완전 팬입니다 ㅠㅠ 조기 종영 결사반대!
    이번 편 넘넘 재미있었어요 >ㅁ<

  15. 매끼 2009.09.06 21:4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10화 탐나는 도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요~~~~~!!!!!!!
    아 정말 그냥 이대로 했으면 너무 좋겠는데..ㅠㅠㅠ
    11화부터는 앞으로 20화까지의 내용을 폭풍편집시켜서 압축할꺼라고 하든데...ㅠㅠ
    아 정말 너무 싫어요.ㅠㅠㅠ
    그냥 16화까지 내용 중간에 다 짤라도 되니...완전한 본을 보고 싶어요.ㅠ
    나중에 일본에서 방영되면 완전본 구해서 다시 봐야겠어요.ㅠ
    잘 읽었습니다.

  16. 흰소를타고 2009.09.06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기종영이군요 --;;;
    가끔 탐나는도다에 대한 글을 보아서 늦게라도 챙겨보려 했는데 ...

  17. 바람을가르다 2009.09.07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 봐서 모르겠지만, 서우씨는 이뻐 보이네요.
    조기종영...
    이런 제작 시스템에선 좋은드라마 나오기 힘들죠.
    결국 막장이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는....
    편안한 밤 되시구, 한주 잘 열어가세요~

  18. 도꾸리 2009.09.07 0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탐나는 도다 종영결정되서 아쉽습니다~~

  19. 2009.09.07 07:2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날아라뽀 2009.09.07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잘보고 갑니다.^^
    탐나는 도다를 한번도 못봐서.. 한번 봐야겠네요^^

  21. 어신려울 2009.09.07 20:50 address edit & del reply

    분명 댓글을 달았는데 또 도둑맞았네요..
    좋은밤 되세요.

2009.09.04 09:43




MBC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시청률의 저조라는 이유로 조기종영을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접하고 네티즌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항의가 뜨겁습니다. 조기종영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신문에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광고를 하자며 모금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저도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드라마를 시청해 온 시청자 중 한사람이지만 이같은 방송국의 횡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청률이 안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솔약국집 아들들>의 고정 시청자들을 끌어오지 못한 것에 있지요. 그럼 <탐나는 도다>의 시청률저조가  단순히 솔약국집 아들들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외주제작이라는 점때문에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솔약국집 아들들>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한 MBC에 보다 큰 책임이 있습니다. 편성시간만 좋았어도 대박칠 수 있었던 드라마를 엉거주춤 황소 뒷다리에 방울 달듯이 끼어넣고 뛰어보라고 한 것이 잘못이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시청률이 저조하니 20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를 16부로 종결짓겠다고 합니다. 원래 계약할때부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겠다는 조항이 있었다라면서 조기종영 당위성을 찾으려 하는데 이건 어불성설 억지지요. 게다가 <탐나는 도다>는 70%가 사전제작된 드라마라고 합니다. 그만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인데, 시청률 운운하며 보기좋은 그림들만 대충 잘라서 딱풀로 또 대충 붙여보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드라마를 그렇게 엿장수 마음대로 만들어도 되는 일입니까?
시청률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습니다. 시청률을 어떤 식으로 근거해서 통계를 냈는지 모르겠지만 <탐나는 도다>의 주 시청자들은 청소년등 주로 젊은 층들입니다. 딱 까놓고 요즘 젊은 층이나 학생들이 어른들과 한자리에 앉아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분들이 얼마나 됩니까? 가족들과 보는 드라마는 아마 '찬란한 유산' 이후 줄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예능오락프로정도나 가족들과 오순도순 웃으면서 보지 대개는 인터넷이나 재방을 통해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럼 이분들은 시청자에서 제외되는 것입니까? 아니지요. 어떤 경로를 통해서 보든 다 시청자입니다.
지금까지 8회가 방송된 <탐나는 도다>는 감히 올해 MBC의 드라마 중 손꼽힐 수 있는 수작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원작도 훌륭하지만 극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감칠맛 나는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쏙 빠지게 합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영상미는 또 어떠합니까? 한 장면 한장면이 다 예술입니다. 사극에서의 화려한 색감은 없지만 제주 갈옷의 투박한 듯 편안한 색감들이 정겨운 제주 가옥들과 하나로 밀착된 듯 편안한 영상들이지요. 완벽한 제주 방언은 아니지만 친절한 자막과 함께 듣는 사투리도 정겹습니다.
탐나는 도다는 한편의 수채화 같은 느낌의 드라마입니다. 귀양다리 박규, 제주 해녀 버진이, 조난으로 제주에 오게 된 윌리엄과의 삼각 애정라인도 있지만 여타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삼각관계에서의 진부함이나 갈등구조도 찾아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방식의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세사람의 감정이 사랑스러워 어느 누구도 미워할 수게 만듭니다. 혹시라도 한번도 <탐나는 도다>를 시청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1회부터 8회까지 드라마 리뷰글로 올린 제글을 링크에 걸어 두겠습니다. 제글 몇편이라도 읽어 보시면 얼마나 드라마가 탄탄하고 즐겁고 유쾌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드라마 리뷰를 주로 쓰는 블로거임에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나 시청자 게시판, 그리고 젊은 층들이 많이 하는 드라마 갤러리에는 거의 들어가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곳에는 너무 많은 정보들이 넘쳐서 드라마에 몰입하는데 방해를 받게 되고 제가 나름대로 상상하는 재미도 없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포일러 당했을 때는 화장실 문앞에서 볼일 봐버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샜는데 암튼 저는 처음으로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 소식을 듣고 갤러리와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많은 분들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들 저와 같은 심정의 글들이었는데요, 너무 놀라운 점은 거기 오신 대부분들이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학생들이 많이 보는 프로는 당연히 연예오락 프로그램이겠지요. 그 외에 요즘 우리나라 학생들 드라마 볼 시간이 얼마나 있겠어요. 학원이다 입시에다 가장 시간이 없는 게 학생들이잖아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고3학생들이라고 밝힌 분들도 많았습니다)이 <탐나는 도다>를 보면서 정신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탐나는 도다>는 막장없는 코믹사극 멜로드라마입니다.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막장드라마가 아닌 <탐나는 도다>와 같은 수준높은 드라마에 이처럼 열광하는 일은 우리사회에 좋은 일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수준이 언제부터 형편없는 막장소재에 열광을 했는지 모르지만, 젊은이들이 막장드라마에서 눈을 돌리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한국 드라마 발전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좋은 드라마를 보고 자란 젊은이들이 후에 좋은 드라마를 선호할 것이고, 그들이 드라마를 만들때도 막장이 아닌 다른 참신함에서 소재를 찾지 않겠습니까? 막장드라마에 열광하지 않는 좋은 시청자들은 결과적으로는 훗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보물같은 드라마를 대충 날림공사를 해서 뚝뚝 끝내버린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탐나는 도다>가 드라마사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작을 단지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날림으로 끝내버리려는 방송사의 행태에 불쾌하고 앞으로의 드라마 제작에 심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탐나는 도다>가 조기 종영을 시킨다고 하니 시청자 입장에서도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런식으로 우수한 작품을 조기 종영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청자들이 방송사를 향해 돌려주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서 내보내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혹은 이름 짜한 배우들 내세운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청자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조기종영하라는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탐나는 도다>는 기분좋은 드라마입니다. 세대간을 어우르는 공감대도 있고, 지역적인 특색도 살아있고, 무엇보다 막장없는 휴먼드라마입니다. 신인들을 내세운 드라마임에도 신인들 연기는 풋풋하고 상큼합니다. 연기자들이 이 드라마에 얼마나 혼신을 다하고 있었는지는 드라마 주인공 중 한사람 귀양다리 박규를 통해서도 보여집니다. 박규도령 머리를 보셨나요? 드라마에서 박규도령 임주환은 상투를 틀고 나오는데 너무 깔끔합니다. 뒷머리를 길러서 아예 올려버렸기 때문에 완벽한 조선 도령의 모습으로 변신한 것이지요. 물론 여러 연기자들이 스님 연기 하면서 머리를 미는 경우도 많고 다들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사극에서는 남자배우 뒷머리가 늘 옥에 티였는데 임주환은 헤어스타일까지 신경써서 길렀습니다.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해왔는지 보여주는 일례이지만 조기종영 소식에 연기자들은 물론 많은 스텝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연기자들과 연출진의 1여년 사전제작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탐나는 도다>를 아끼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조기종영에 대해 재고를 할 수 있다면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러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 확신하니 조기종영에 대해 제작사와 방송사는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청률 높다고 좋은 드라마는 아니잖습니까? <경성스캔들>처럼 시청률은 낮았더라도 우수한 작품으로 기억되는 드라마가 얼마나 많습니까?  시청률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잡아놓은 한마리 토끼까지 놓칠 필요는 없잖아요. 미완의 드라마, 날림 드라마가 되지 않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위의 자료사진은 '디씨인사이드 탐나는도다 갤러리' 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에 반대하는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졸작으로 만들어 버리게 될까 조기종영된다는 소식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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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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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신려울 2009.09.04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전설의 고향같은 분위기 납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04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잉? 밤길걷는 장면에서요? 아니면 제 글이 너무 과격해서? ㅎㅎㅎ

  3. Sun'A 2009.09.0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요즘엔 재방 보는중인데
    끝난다고해서 좀 아쉽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9.04 10: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선아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4. 저는 눈물이 나더군요... 2009.09.04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셨는지 구구절절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네요.
    저는 생애 처음으로 한 드라마 때문에 시청자게시판이라는 곳도 가 보고
    서명운동도 해봤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제가봐도 참 스스로가 도저히 이해 안되는...

    저는 영국에 살고 있는 해외시청자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윌리엄 고향인 브라이튼에서 가까운 본머스라는 곳입니다. ^^;

    한국이 그리울때면 유튜브로 한국 프로그램을 그야말로 하나씩 눌러보곤하는데
    그러다 발견한 보석같은 드라마가 '탐나는도다'죠.

    그야말로 제가 최고로 치는 하얀거탑과 같은 반열의 드라마라니...

    사실 좀 놀랐습니다. 한국방송에서 저런 양질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더군요. 물론 좋은드라마 몇몇 있지만 이 드라마는
    수출을 해도 먹힐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을 갖게 했으니까요.

    확실히 달랐어요 처음부터...
    원글님이 말씀 하신거처럼 한국적인 정서도 담아내면서 배우부터 연출,
    내용, 배경... 뭣하나 모자람없이 신선하고 감각적이더군요.

    이렇듯 잘보고 있는데 조기종영 소리가 중반도 안되어 터져나오니
    너무나 안타까워 뿔이나다 못해 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님처럼 그리 생각합니다.
    제작자와의 계약이행엔 하자가 없을지언정 MBC는 이미 시청자와의 신의는
    저버렸는데 더이상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어느 기사를 읽어보면 MBC는 해외수출이나 dvd판권 등에 대한 권리가
    없기에 조기종영결정을 쉽사리 할 수 있었다합니다. 그러니 임의대로 편성한 후
    대박나면 좋은거고 아니면 최대한 손해를 안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거겠죠.

    정말 한국 대표 방송국의 이런 행태...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4 10:45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갑습니다. 저도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해외시청자입니다. 저도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중 탐나는도다가 너무 탐나서 다음에 또 아껴서 보려고 다운까지 받아놓고 있답니다. 연장해도 모자랄 판에 조기종영된다고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로 그려질 얘기들이 너무 많을텐데 그런것들이 다 옮겨지지 않는다는 게 안타까워요. ㅠㅠㅠ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 할말은 한다 2009.09.04 1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넘 아쉬어여..잼있게봤는데 ㅠㅠ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드라마를 보면 종영이 아쉬웠는데 조기종영이라 하니 더 아쉽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 얼음공주 2009.09.04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인증샷 사진보니까 넘 반갑네요^^ 제가올린 사진도 한쪽구석에 있다는ㅋㅋㅋ
    전 쌩판 처음으로 이런성격의 모금에 동참을 다 해봤습니다.
    혼도 그렇고 탐나는도다고 그렇고 MBC는 왜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드라마 퀄리티를 훼손해서 자폭을 하려고 드는건지...
    전 조기종영 자체보다는 조기종영으로 인해 미촬영분이 크게 손상될 것이 우려됩니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수출될 작품인데 후반부 망가져서 나가면 해외에서 퍽도 좋아할듯...
    방송에는 편집돼서 나간다해도 원본은 70분*20회 무삭제 DVD로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1人입니다.
    아무래도 MBC는 명품을 알아보는 안목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 정확하지도 않은 시청률이란 숫자놀음에 휘둘려서 어리석은 짓을 하려는걸 보면 말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3:46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공주님 제방에 늘 오셔서 글 읽어주시고 항상 댓글 남겨주시는 거 감사합니다..얼음공주님 인증샷 혹시라도 보일까봐 눈빠지게 봤어염..그런데 못찾았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09.09.05 21:26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7. 영웅전쟁 2009.09.04 11: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황소뒷다리에 방울 끼우고에서 배꼽 빠지는 줄....
    (오늘도 옆지기에게 사용해볼 말이 생겨 났다는 ㅋㅋㅋ
    초록누리님 덕분에 옆지기가 제가 좋아하는 와인
    한병 사가지고 왔더군요 ㅋㅋㅋ)
    솔약국집 아들 때문만에는 아니군요...
    무식한 저는 그런줄 알앗다는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황소뒷다리 방울,,,저도 써놓고 이게 무슨 말이지?싶었답니다.ㅎㅎㅎ
      옆지기님이 무슨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 덕분에 와인도 얻어(?)드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시간되세요~

  8. ♡ 아로마 ♡ 2009.09.04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휴...
    정말...짜증 지대룹니다. ㅡㅡ;
    가까이 있으면 가서리 강력 항의 하고 싶을 정도로..
    회를 거듭할수록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데 ㅜㅜ
    광고도..뭐~ 처음보다는 조금 붙었더만요 ^^;;
    시청율..그놈의 시청율이 뭐길래...ㅜㅜ
    전 결사 반대에요...
    탐도 보는 재미로 사는뎅 흑흑

    • 초록누리 2009.09.05 02: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마구마구 솟구치는 화때문에 이렇게 과격한 글을 올렸답니다.
      우리딸이 엄마 글이 너무 과격하대요ㅎㅎ
      제가 보기보다 순둥이거든요ㅋ
      연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조기종영이라니 너무 해요.ㅠㅠ

  9. lantian 2009.09.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올해 방영한 마봉춘 드라마 중 최고의 수작인데 조기종영이라니...씁쓸할 따름입니다.
    이번만은 종영반대 운동이 꼭 성공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

    • 초록누리 2009.09.05 02:34 신고 address edit & 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결정이 철회되었으면 좋겠네요.
      작품은 정말 좋은데...그놈의 시청률ㅠㅠ

  10. 유쾌한 인문학 2009.09.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나도 볼걸 그랬나.. 전 그냥 고만고만하다 생각해서 안봣는데 말이죠..ㅋㅋ

    스샷보고 장면 장면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ㅎㅎ

    • 정인 2009.09.04 15:11 address edit & del

      아직 8화까지 방영되었으니 님에게도 기회가 남았어요 ㅎㅎ
      이번주 본방사수 도와주세요!

    • 초록누리 2009.09.05 0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인님이 대답해주셨네요.
      아직도 남았으니 그냥 한번 보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없이...만화만 보시지 마시구용~

  11. 주작 2009.09.04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공감가는 이야깁니다. 저도 <탐나는도다>의 조기종영에 대해 뭔가 쓰고 싶은데 다들 워낙 잘 써주셔서 달리 할말이 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부디 조기종영이 물러졌으면 좋겠네요. ^^

    • 초록누리 2009.09.05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조기종영 결정이 철회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막장드라마, 형편없는 대본의 드라마들이 넘쳐나는데 무슨 생각으로 한국드라마의 앞날을 끌고 가려는지ㅠㅠ

  12. 달려라꼴찌 2009.09.04 15:12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인 것 같앗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39 신고 address edit & del

      꼴찌님 때문이에요..ㅋㅋ
      시청률이 너무 안나와도 문제지요. 하지만 조기종영은 너무 가혹한 처사 같아요ㅠㅠ

  13. 빛무리~ 2009.09.04 17: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서러워요. 규 도령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버려서 왠지 남 같지 않은데... 이렇게 홀대를 받다니.. 너무해요.. 흑흑

    • 초록누리 2009.09.05 0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규도령 어쩌지요? 버진이랑 윌리엄은 또 어찌하고...
      드라마에서 앞으로 다룰 내용도 많아 보이던데 조금씩 건드려주기만 하고 끝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ㅠㅠ

  14. 36.5˚C 몽상가 2009.09.04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는 소재로 시도는 좋았으나, 시선을 끌지 못하였군요. ^^ 헤헤

    • 초록누리 2009.09.05 02: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여러가지 악조건에서 출발을 했으니..
      그래도 탐나는 도다 시청자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ㅜㅜ

  15. 버찌 아범 2009.09.04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오랫만에 드라마가 주는 재미에 나름 빠져 있었는 데, 허이구! 이건 또 왠 삽질 이랍니까? 별별 이유를 다 댈 테지만, 그래도 애초에 약속한 20부는 채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또라이들 눈치 보느라 허둥지둥 하는군요... .

    • 초록누리 2009.09.05 02:4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나 말이에요. 갤러리에서 읽어봤더니 원래는 24부작까지 가능했던 작품이라네요..
      전 24부작까지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6. 좋은사람들 2009.09.04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나 호응이 좋은데~! 왜..;;

    • 초록누리 2009.09.05 02:46 신고 address edit & del

      호응도 소수인가봐요ㅠㅠ
      아무래도 주 시청자가 젊은 사람들인어서 고수익은 못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나봅니다.
      전 한참이나 나이가 들었는데도 열렬하게 보고 있는데..쩝.

  17. 백두 대간 2009.09.04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드라마 본 적은 없지만
    꽤 괜찮은 것 같던데 왠 조기종영?
    솔약국집 끝나면 채널 돌릴 생각이었는데.
    시청률이 문제라면 시청률을 끌어 올릴 비책이라도 있나?
    MBC가 늘 감추어두고 있는 막장 소재의 드라마가 후속작이 될래나? ㅎㅎㅎ

    • 초록누리 2009.09.05 0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솔약국집은 언제 끝나나요?
      아마 <탐나는 도다>도 비슷한 시기에 끝내고 새로운 드라마를 들고 나올 것 같은데..
      지나친 시청률 의식에 좋은 드라마 하나 묻어버릴 생각인가봐요.ㅜㅜ

  18. 탐진강 2009.09.05 0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거의 못봤지만 누리님 리뷰 보면서 보고 싶어 졌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5 02:49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이라도 보시면 좋을 거에요.
      그냥 세상 근심 놓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거에요..
      내용도 알차고 유쾌하고..좋은 드라마인데 아쉽습니다.

  19. 요강 2009.09.05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울고싶음 ㅠㅠㅠ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늘 보며서 또 울고 싶어졌어요.
      아직도 다룰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20. 탐나요 2009.09.05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조기종영 안 됩니다. 사전제작까지 하고 완전 신선한 소재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데, 그렇게 끝나다니요. 절대 안되죠 -!
    미치겟네요 진짜 ㅠ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늘 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볼수록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에요.ㅜㅜ

  21. 보링보링 2009.09.06 02: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니..시청률이 모든걸 판단하는군요..ㅠ.ㅠ

    • 초록누리 2009.09.06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 말입니다..
      화가 나요..
      보링님,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