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13 남격 이정진과 1박2일 MC몽, 방송에 임하는 자세의 차이 (56)
  2. 2010.08.30 '1박2일' 제작진의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7)
2010. 9. 13. 08:37




합창대회 참가를 앞두고 불참을 선언한 이정진과 고의적 발치로 병역의무를 기피했다는 의혹으로 몇개월전부터 논란에 싸였던 MC몽의 행보는 방송에 대한 태도가 대조적으로 비교됩니다.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전혀 관계없는 일같지만, 방송인으로서의 자질문제는 하늘과 땅차이의 기본태도와 양심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정진은 대회 하루를 앞두고 거제도 출발하기 전에 불참을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밝혔지요. 사실 이정진 한 사람이 합창대회에서 빠진다고 해도 33명이 32명으로 줄어든 것에 불과하니, 합창에 크게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나을 수도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정진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 연습에서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제빵왕 김탁구의 후속작품인 도망자 해외 촬영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합창이라는 것이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다고 하더라도, 함께 어우러지는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가는 긴 과정의 결과물이기에, 이정진은 남자의 자격 주 멤버였지만, 스스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정진이 방송에 대한 욕심이 왜 없었겠습니까? 해외로케를 하면서도 틈틈이 동영상을 업로드 해가면서 연습을 했고, 박칼린 선생에게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으면서 합창대회를 나름대로는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얹는 것 같고, 무엇보다 단원들에게 누가 될까봐 참가를 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진의 불참은 기사를 통해 이미 알려졌지만, 기사를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이정진의 결정을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정진은 합창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합창은 혼자의 노력이나 재능이 아닌, 합창단원 모두의 공동작업으로 이뤄지는 과정이며,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라도 합창대회에 참가하려고 했다면, 티 안나게 율동을 따라하고, 입만 뻥긋하면서 남자의 자격 멤버로서 이정진의 자리를 지킬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박칼린 선생의 철학이 이를 용인하지는 않았을 것이지만요. 그런 점에서 이정진의 결정은 박수감입니다. 

그런데 MC몽의 행보는 전혀 다른 부작용만 부르고 말았습니다.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도,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 출연을 강행한 MC몽은 MBC뉴스의 병역기피혐의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자숙하는 듯한 의기소침한 모습만으로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끌어내기도 했고,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듯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결국 그 화는 그를 믿었던 팬과 시청자,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에 직격탄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1박2일 제작진이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을 알고도 감쌌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으로서는 의혹만으로 MC몽을 하차시키기도 곤란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몇년간을 공들여 짜놓은 1박2일이라는 시스템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구나 김C의 하차와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구멍 김종민에 대한 불안까지 겹겹이 위기에 처해 있었기에, MC몽을 하차시키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는 상황입니다. 
이번 1박2일 <지리산 둘레길을 가다> 3편에서 제작진이 편집을 했다는 것을 밝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MC몽의 분량은 과도하게 많았습니다. 김종민과의 통화,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정겨운 사진찍기는 첫방송에서도 나왔던 장면이었고, 재탕에 불과했는데도 편집없이 내보낸 것은 제작진의 실수라고 보여집니다.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이해되지만, 시청자들의 싸늘한 반응에도 또다시 MC몽의 인간적인 부분들을 강조한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방송분량에서 쓸 내용이 없어서 였는지 어쨌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길에서 만난 젊은 청년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 두 번이나 나왔는데, 솔직히 젊은 청년들에게 부끄럽고 민망스러웠습니다.
공식적으로 MC몽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밝히겠다고 제작진이 밝혔는데요, 물론 이 상황에서 MC몽을 끌고 가는 멍청한 제작진은 아닐 것이라 생각은 됩니다. MC몽 측도 입장정리를 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네티즌들은 자진하차하라고 하기도 하고, 방송계에서 퇴출시키라는 분노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해외 원정도박과 뎅기열이라는 사기극까지 벌인 신정환문제로 연예계는 지금 구정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방송국과 연예인 스스로의 자정노력 부족, 연예인의 도덕불감증 등이 빚은 결과겠지만, 시청률만 높으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태도, 온갖 추잡한 이슈에도 연예계의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던 잘못된 관용에도 큰 문제가 있습니다. 올해 연예계를 구정물로 만들었던 인물들이 MC몽이나 신정환밖에 없겠습니까. 뺑소니 권상우,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최철호 등등 이름을 다 열거하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는 MC몽에게 자진하차하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진하차할 기회를 MC몽은 스스로 놓쳤습니다. MC몽은 자진하차라는 명예스러운(?) 훈장이 아니라, 퇴출당했다는 불명예의 벌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자진하차의 기회를 줬습니까? 그런데 양심을 숨기고, 시청자들과 팬들의 동정심에 기대기도 하면서,그 기회마저 얄팍하게 저울질하면서 눈치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 더 괘씸스럽습니다. 생니를 발치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MC몽과 발치를 해 준 치과의사만이 알겠지요. 하지만 7년간 7번 입영연기를 하며, 그 중 2번의 공무원 시험 사유는 또 뭐란 말입니까?
남자의 자격 이정진은 노래실력이 없었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욕심으로 혹여라도 오랫동안 준비한 합창단의 하모니에 민폐를 끼칠까봐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반면 MC몽은 본인이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양심도 속이고, 형제같은 멤버들과 제작진도 속이고, 1박2일을 가족처럼 여겨왔던 시청자들도 속이며, 결과적으로 1박2일 프로그램에 재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본인의 욕심으로 프로그램에 누가 될까봐 불참한 이정진과 본인의 욕심만 앞세워 누를 끼친 MC몽의 방송인으로서의 자격문제에 있어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제 눈에는 벌써부터 MC몽의 기자회견이 보입니다. 눈물도 많이 흘릴 것이고, 잘못했다는 말도 하겠지요. 매도 일찍 맞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찰의 공식적인 발표에 앞서 먼저 사과하고, 병역의혹에 관한 모든 것을 밝히고, 매도 맞고 돌도 맞기를 바랍니다. 가족같았던 1박2일 멤버로 오래동안 애정을 가지고 봐왔던 MC몽에 대한 시청자로서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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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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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허허 참내.. 2010.09.13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이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지나가던 개도 웃겠습니다. 발치 문제뿐만 아니라 입대 연기 사유로도 욕먹을 짓입니다. 제가 살다살다 치아(이하 이빨이라고 쓰겠습니다.)를 12개 뽑는게 치과 치료라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요즘 사람이..그것도 연예인이나 되는 사람이 이빨 12개가 그지경이 되도록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아무튼 지금 뭔가 착각들 하고 계시는데 검찰 수사 결과가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가 없으면 더 문제가 될 상황입니다. 많이 늦기는 했지만 빨리 이실직고 하고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이 MC 몽 입장에서는 가장 현명한 행동일 것입니다.
    이미 이빨수가 모자라서 군대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군대현역 갔다오면 다 해결 됩니다. 물론 김종민 처럼 적응에 실패하거나 할 수 있지만 MC몽은 다릅니다. 김종민은 군대가기전 자기가 무슨 예능 황태자 인것 처럼 말했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떳다기 보다 코요테라는 그룹의 이미지와 어리버리함이 어찌하다 시기를 잘 만나 그렇게 된 것 뿐입니다. MC몽은 기본적으로 재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군대 갔다와도 김종민 처럼 되지는 않을 껍니다. 그러니까 그냥 이 문제 빨리 해결하세요. 제가 보기엔 MC몽도 문제지만 소속사가 더 문제 인것 같습니다. 군대 연기하고 면제 받을때 여러가지 소스를 제공했겠죠..

    • 모든 연예인이 2010.09.14 00:29 address edit & del

      그정도의 연기는 하니까 연기부분은 몽만 탓할건 아니죠.

      대부분 대학안간 연예이는 대학시험을 이유로(공부는 하나도 안하면서) 삼수까지는 시험본다고 연기합니다.

      대학다니면 휴학 복학을 반복하면서 연기하구요. 학교 거의 못나가죠..

      이게 상습화 되었죠. 문제는 공무원시험으로 인해 연기가 가능하다는게 문제죠. 있는제도하에서 잘활용한거죠 뭐.

  3. 옛날에 1박 방송분 2010.09.13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텐트안에서 얘기하는 보니까 돈에 사무친 놈 같더라...돈되는 일이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할듯...
    순순히 자진하차할 놈이 아니지...
    공연에 방송출연에 아마 연 소득에 수십억쯤은 될거다
    만약 이대로 감싸주기만 한다면 재판해서 슬슬 끌고...
    그 동안에 챙길 수익은 대 챙기고...
    당장 변호사로 김앤장 쓴것만 해도 봐라...

  4. 으음 2010.09.13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남동생이 얼마전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근처 행사에서 MC몽이 초청가수로 온걸보고 화를 내더군요..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동생이라 그런지 더 분한 마음이 드나봅니다.. 한참 대학생활 재밌게 할 나이에 휴학하고 군대들어가는게 싱숭생숭했던지, 입대전에 봉사활동 다니면서 마음정리 하러 다니는건데.. 왜 하필 그 눈에 띄는지.. 제발 자숙하고 입대전엔 활동좀 접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5. 일단 2010.09.13 17:14 address edit & del reply

    감정에 호소하는 엠씨몽 보면서 정내미가 확 떨어짐..

    이빨 고의 발치도 분명 문제가 있지만

    공무원 시험응시하는척, 해외여행 등등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로 병역을 미루다 미루다

    결국에 '이빨'없다고 면제받다니. 그것도 신체검사 1급 받았던 놈이...

    이빨을 일부러 뽑았든 빠졌든 어찌 되었건 간에 병사용 진단서 떼서 쪼르르 병무청 달려가

    '저 이제 군대 안가도 됨?' 이런 짓거리나 해놓고 무슨놈의 양심타령인지?


    '이빨정도는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고 군복무 할 수 있습니다."

    이러고 군대 갔어봐... 이빨 해넣으라고 국민성금 모아줬을걸??

    양심 어쩌고 사촌이 어쩌고...에휴;;

    아무리 좋게 봐줄래도 이젠 돈에 환장한 딴따라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데 난.

  6. 진성다이어리 2010.09.13 17: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정진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7. 2010.09.13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적어도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을 걸어놓을거면 결과를 보고 하세요..모든건 만에 하나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말고라는 이런식의 기사 짜증납니다..

  8. 2010.09.13 18: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교하기엔 사안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게다가 이정진씨 남격서 열심히 안 한다고 시청자 타박 무지하게 많이 받다가 이제서야 그나마 비덩으로 자리잡은 건데 .. 흠 어쨌거나 연예계가 쉽게 큰돈 벌 수 있는 곳인만큼 자기관리들도 좀 철저해야겠습니다,

  9. 불청객 2010.09.13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이 고의적으로 이를 뽑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지금 돌아가고 있는 상황은 오히려 입대연기사유가 "공무원 시험"이라는 것이
    더 어처구니 없다는 분위기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왜 하필이면 그거였을까.. 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그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연예인의 "공무원 시험"을 이유로 입대연기를 허가해준
    병무청이 더 한심하게 느껴지는 건 저 혼자 뿐일까요?
    MC몽도 분명 비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어이없는 병무청이 더 욕먹고 비난받아야 할 상황은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10. Lee 2010.09.13 19:11 address edit & del reply

    동정심에 기대며 기회를 저울질 했다는 말에 가장 큰 공감이 갑니다.

    합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랍니다.

  11. 냄비들지겹다 2010.09.13 19:19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무슨 사건만 터졌다 하면 못죽여서 안달이네... 무슨 태도가 어쩌네 우리나라 국민성 냄비근성 진짜 역겨울정도다 이제는. 이러다 mc몽 미니홈피에 남긴 말 대로 무슨일이라도 터지면 그때 또 말바꾸겠지... 솔직히 사람이라면 누구나 mc몽 처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심을 좀 가져봐라 니들 같으면 가난한 집에서 부양할 가족들이 있는데 군대가고 싶겠냐 자기가 집안의 기둥노릇 하고 있는데 군대 가버리면 지금 누리는 행복이 사라질 수 있으니까 병역기피 하고 싶었겠지... 아직 확실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행여나 mc몽이 증거자료 갖고 나오면 어쩔려고 다들 이렇게 설레발 치면서 욕하냐... 난 무한도전 팬이고 1박2일 관심도 없고 mc몽도 관심 조차 없는데 우리나라 국민들 몰아붙여서 한사람 병.신 만드는 꼴을 보고 있자니 내가 열이 받는다. 니들도 저 입장되면 똑같은 인간들인데 뭘 지들은 안그럴거 처럼 깨끗한 인간인척 하면서 가식떨고 욕하고 지.랄들이야.. 아오 니들이나 쫌 똑바로 제대로 살고 욕해라 병,신들아 특히 이 글쓴인간이 제일 정신병자 같다. 니 입장대로 이정진인가 누군가랑 몽이랑 비교 분석 글 주관적으로 쓰면 누가봐도 이정진이 이미지 좋고 몽은 병.신된다.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글이 달라지는데 여기에 뷰어 추천하고 또 맞다고 옹호하는 병.신들 진짜 지긋지긋하다. 이 더러운 냄비나라. 진짜 역겹고 토나올거 같애.... 니들은 뭐 실수 한번도 안하고 사냐 깨끗한척좀 하지마 드러운 국민들아. 여러번 말하지만 니들 진짜 역겨워 길거리에서 니들이 그따위로 순수한척 하지만 인터넷에서 악플날리고 몰아 붙이겠지.....드러운 것들.. ㅅ가식적인것들... 국민들 얼굴에 뱉는 침이다 퉤!! 드러운 인간들

    • 나는 2010.09.13 19:38 address edit & del

      군필자니까 욕해도 되겠지?

      몰아부쳐 한사람 ㅄ 만드느게 보기 싫다고?

      뭔 ㅄ같은 이유로 공무원 시험 들먹이며
      국민의 의무도 회피하려는 인간이 TV나와서 헤헤거리고
      돈벌어 쳐먹는다는게 난 더 보기싫거든?

      난 솔직히 100% 깨끗한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법은 한번도 어긴적 없는 사람이니까 당당히
      욕할건 욕하고 산다.

      어떤 초딩들은 정치인들 군대 안가는건 뭐라 못하면서
      힘없는 MC몽만 욕하냐는데..
      뭔 헛소리야 병역 기피한건 정치인이든 MC몽이든 다 욕
      쳐먹어 그렇게 원숭이 까이는게 불쌍하고 안쓰러우면
      네티즌들 욕할시간에 법 공부해서 소송걸어.

      정치인들 병역기피로 처벌 안받는데 왜 엠씨몽만 받아야 되냐고 법원이나 헌법재판소가서 따져 이것들아.

      난 오히려 너처럼 무슨 성인군자마냥 뭐든 다 용서해라
      주둥이만 나불거리면서 국민성이 어쩌니 하는 인간들이
      몇배는 더 더러워 보인다. 넌 리플에 바른말 고운말만 쓰고 살면서 다른사람들을 악플러 취급하니?

      욕 먹을 짓을 한 사람이 잘못인지
      그걸 욕하는 사람이 잘못인지 구분이 안가냐? 녀석..

  12. 뭐라 그리 급하신가요 2010.09.13 19:2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연예계의 초미의 관심사이니만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건 당연하겠지만
    하차를 말하는 건 너무 이른단계 아닐까요? 본인이 빠지겠다고 한다면야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여 비난받을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판결이 나기전에 여론몰이로
    사람을 범법자로 몰아가는 병폐가 있더군요.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결이 나도 그 판결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사실로 인해 범죄가 추정된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을 범죄자로 모는건 정말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초록누리님의 글을 즐겨 읽는 사람인데
    이번 글은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13. 좀 억지 2010.09.13 19:32 address edit & del reply

    mc몽과 이정진을 비교해서 보는건...정말 억지인 듯 하네요.
    둘다 어떤 잘못을 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식을 비교하셔야지...비교의 의미를 모르시는 것 같네요.
    또한 이정진이 합창에 참여했다고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지요. 안되는 스케줄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제가 볼땐 글쓴이 분이 이정진 팬이신듯....mc몽이 잘못했다는 건 인정. 대처방법도 옳지않았다는 것도 인정.
    근데 이런 비교글은 너무 억지네요.

  14. 풋~ 2010.09.13 21:2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정진을 예뻐라 하는 글쓴이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MC몽과 비교하는건 억지스럽네요.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다모때의 이정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격에 나와서 이미지 좀 바꿔보려는 노력이 보이긴 하지만
    어디 사람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나요.

  15. 희망 2010.09.13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초록누리님 글 무척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약간 비교가 잘못된듯 싶어요..^^
    이정진씨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하여 합창단 연습에 거의 참여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합창단 연습 외에 밴드에 도전했을 때도 영화촬영으로 인하여 거의 참여하지 못했구요..
    그렇게 저조한 출석율에도 전 왜 이정진씨가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를 안하고 있는건지...
    오히려 다른 예능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MC몽씨, 물론 잘못이 있다면 죄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정말 열심히 했고.
    지금 가족 같은 멤버 구성 때문에 선뜻 하차하기가 싶지 않았을거 같아요..

  16. 규니광 2010.09.13 21:53 address edit & del reply

    몽이가 정말 군대가지 않으려 수를 쓴것이라면 징역 5년더하기 병역생활을 해야한다고 봄
    만일 수를 쓴것이 아니라면 그냥 연예인 하면 됨

  17. 정말 글잘쓰셨네요 2010.09.13 23:17 address edit & del reply

    논리 정연하게 정말 잘쓰셨네요 그냥 댓글 달 필요도 없네요..

  18. SDA 2010.09.14 00:30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글 보니 무한도전 후빨심하시네.

  19. 사법의 기본원칙도 모르는.. 2010.09.14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형법1조에 규정되어있는 죄형법정주의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규정은
    무죄추정의 원리입니다. 이건 관례도 아니며,
    하나의 법원으로써 가장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아무리 죄가 확실해도, 심지어 현행범이라 할지라도, 최종 판결이 날 떄가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확실히 지켜집니다. 그 이전까지는 어떤 경우에도,
    유죄라고 단정해서는 곤란합니다.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언론에서야
    벌써부터 유죄다. 죄를 속시원히 인정하라고 하지만,
    그건 MC몽의 개인적인 판단에 맡겨야 할 뿐이지, 지나치게 강요해선 안됩니다.

    이 글이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20. 저도 2010.09.14 08:5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정진 왜 빠졌나 싶었는데..합창이라는 의미는 혼자 연습해서는
    소용이 없는것이다 라는 멘트를 듣고 이해했어요..
    아쉽지만 잘한 판단인것 같습니다.

    엠씨몽 은 비록 아직 죄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비리 라는 단어가 붙잡았을때 무죄든 유죄든 확정될때까지
    스스로 자숙했어야 되지않았나 싶네요.

  21. 양심불량 2010.09.15 21:08 address edit & del reply

    병무청에서 엠씨몽 이 뽑았다고 알아 모셔서

    '최근에 발치하셨네요. 면제입니다' 퍽이나 이랬겠다..

    엠씨몽이 수년간 온갖 수 다써가며 미루고 미루다
    병무청에 진단서 쪼르르 들고가서

    '저 면제시켜 주세요' 이랬으니 면제된거지.

    이인간이 양심 불량인건 분명 본인의 의지로 군대 안가려고 애써놓고

    "저 군대 가고싶은데 몸이 이래서 어쩔 수 없이 못가요 ㅠㅠ"

    이런 뉘앙스를 풍기려 든다는거야. 가기싫어서 안간걸 어쩔 수 없이 못 간걸로 포장하지 마라.

2010. 8. 30. 15:43




예능에서 스스로 다큐임을 자처하고 찍은 지리산 둘레길, 우선 지리산 천왕봉, 노고단 등반 정도의 상식만 가지고 있었던 시청자들에게는 제주의 올레길에 이어, 1박2일의 기획의도를 잘 살린 소재였습니다. 요즘 1박2일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지리산 둘레길 여행편은 그중 백미였어요. 예능에서 다큐를 찍는다는 역발상이 신선하기도 했고, 모험적인 시도였어요. 복불복대축제와 멤버 전원낙오라는 역발상에 이어, 이제는 멤버 한 사람이 다큐멘터리의 출연자겸 감독이 되어,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찍어오라는 미션을 주었지요.
가장 난코스에 당첨된 강호동이 길동무 은지원과 함께 한 것은 강호동으로서는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물론 은지원 개인에게도 명산의 기를 받은 2세 기원의미였으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동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다음달에 혹시 은지원이 2세가 생겼다는 깜짝 뉴스를 전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정말 대박이겠네요. 지리라는 태명을 지어주는 수근에게 내 아기가 복어냐고 되받아치는 모습도 즐거운 툭탁거림으로 들립니다. 나이도 있으니 얼른 2세 낳으셔야죠.
지리산 둘레 320Km를 잇는 둘레길은 현재는 71Km가 완성되었고, 내년이면 전체 둘레길이 완성된다고 하는데요, 제작진은 각 코스를 멤버들 개개인이 다큐멘터리로 찍어오라는 미션을 주었지요. 그 중 가장 난코스라 할 수 있는 3코스를 민주적인 방법 투표로 결정했는데, 강호동과 은지원이 동점을 받아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합니다. 난코스이니만큼 큰 혜택 한가지가 주어진다고 했는데, 헉, 동행하고 싶은 멤버를 임의로 뽑으라는 겁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신혼인 은지원에게 영산의 기를 불어넣어 주려는 강호동의 눈물겨운 정입니다. 은지원은 2세를 위한 기를 받아들이라는 말에도 썩 달가워하지 않는 것을 보니, 정말 그날 날씨가 찜쪄먹게 덥긴 했나보더라고요.

김종민에서 시작된 제 1코스(주천-운봉구간), 승기의 2코스(운봉-인월구간), 호동, 지원의 3코스(인월-금계구간), MC몽의 4코스(금계-동강구간), 그리고 마지막 5코스 이수근(동강-수철구간)으로 릴레이식으로 손을 잡으면 지리산 전 둘레길 코스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여정이었지요. 특히 강호동과 은지원의 3코스는 건축물로 치자면 조감도를 보는 듯해서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해서 둘레길 중 백미라고 할 수 있었던 다랭이논을 상공에서 근접촬영해서 보여주었던 장면은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선물같더군요. 물론 고가의 장비를 동원했다는 따가운 질책도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상공에서 내려다 보이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서비스해주려는 선물로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KBS의 효자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1박2일을 위한 특별배려라는 생각도 했고요. 계단처럼 펼쳐진 다랭이 논과 지리산 둘레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을 듯 해서 말이지요.
지리산의 방대한 산자락을 1박2일의 일정으로 담아내기는 솔직히 무리입니다. 제작진이 이를 모를 리는 없었겠지요. 하지만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무리한 욕심을 냈어요. 현재 완성된 다섯코스의 둘레길을 멤버들을 흩어놓고 각자 찍게했던 것이지요.
1박2일 일정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고 큰 그림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1박2일의 가장 큰 장점인 여행에서 만나는 소소함들을 더 오히려 간과해 버린 듯해서 아쉬운 점 또한 있었어요. 예능에서 다큐를 찍는다는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예능이라는 중요한 토끼는 역시 놓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뒷북 바람이지만 차라리 포도당팀대 섭섭당팀으로 나뉘어 두코스를 소개하는 것으로 촬영을 했더라면, 그리고 그 속에서의 대결미션 한 두가지를 던져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싶더군요. 이를테면 이수근이 잠시 인사를 나눴던 청개구리 등 지리산의 동물이나 자연, 혹은 사람들과의 사진찍기 미션등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듯도 싶었고요. 아니면 강호동과 은지원이 걸었던 3코스를 함께 걸으면서 더 자세하게 영상으로 담았어도 좋았을 듯도 싶더라고요. 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청년의 여행이라고 봐달라는 승기의 자뻑멘트, 또 다시 묵언다큐를 찍기 시작한 김종민, 죽음의 조 호동과 지원, 포토그래퍼와 동행한 MC몽의 추억의 앨범만들기 등 각 코스를 담아가는 멤버들의 홀로 여행은 그렇게 조용히 시작되었지요. MC몽이 자신의 여행컨셉을 잡아가면서, 뜬금없이 김C의 나레이션을 깔 것이라고 말하지요. 정말 MC몽의 바램은 김C의 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오랜만에 듣는 정겨운 목소리와 쿨한 선글라스 낀 모습이 변함이 없더라고요.
지리산 둘레길을 멤버들이 홀로 걷다보니 금방 지쳐 갑니다. 게다가 찜통더위마저 겹쳤으니 멤버들의 숨이 턱에 차는 것이 다 느껴질 정도였어요. 특히 헬리콥터 이용권을 반강제로 떠 안은 강호동과 은지원이 헬기와의 약속시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다큐가 되어 시청자도 함께 애가 타기도 했어요. 고가의 장비를 시간을 맞추지 못해 낭비시키고 싶지 않은 강호동과 은지원의 사투와 같은 산에서의 달음박질 때문에 말이지요. 다행히 헬기 앞에 시간내에 모습을 드러내 미션을 완수한 두 사람이 강강술래를 하는데, 아직도 힘이 남아있나 싶을 정도였네요. 강호동이 오죽 숨이 차고 덥고 힘들었으면, 이건 예능이 아니라는 말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나피디가 처음에 말해줬잖아요. 다큐라고...ㅎㅎ
멤버들이 각 코스를 걷는 모습이 짧은 시간밖에 방송에 잡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다음 방송에서는 보다 개인적인 이야기 보따리들이 많이 나올 것 같더군요. 뿔뿔이 흩어져서 찍은 것은 처음이어서 였는지, 멤버들이 힘들고 지쳐가면서 가장 그리운 얼굴들이 역시 함께 모인 1박2일 멤버들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이승기가 말했듯이 함께 있을 때의 따뜻함을 멤버들 모두 가장 그리워했을 것같더라고요. 다음주는 멤버들의 개인적인 속마음도 터놓는 개인고백 방송 비슷해질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그건 그렇고, 이번 1박2일은 여러가지로 심각하게 봤습니다. 처음 오프닝때만 해도 날씨복이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1박2일 멤버들이 찜통 불볕더위에 고생 꽤나 하겠구나 싶어서, 이번 여행은 더위와의 전쟁일 거라고만 지레짐작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리산 둘레길 여행편은 1박2일에 겹쳐있는 총체적 난관에 대한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자연 속에서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는, 일종의 개인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호동이 1박2일에 2명밖에 없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더군요. 대부분 알고 있다시피 MC몽은 병역문제와 관련해서 의기소침해 있고, 강호동이 대놓고 묵언수행 8개월째라고 지적했듯이, 김종민의 병풍감은 1박2일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승기나 은지원의 경우 드라마나 2세이야기는 강호동이 가져다 붙인 이유일 뿐이라는 것을 시청자는 모르지 않습니다. 성실함이 무기인 이승기나 섭섭당의 대장으로서 1박2일의 한 축을 담당하려는 은지원이 누구보다 열심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요. 국민일꾼 이수근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이번 지리산 둘레길에서 제작진은 여러가지로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시청자들의 불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한편으로는 시청자의 의견을 물어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MC몽과 김종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제작진은 공표했습니다. 김종민에게 하차라라는 시청자들의 항의성 압력에 힘들어하는 모습도 잠깐 예고편에 비춰주더군요. 지난 번에는 인터넷에 나오는 자신의 기사를 읽지 않는다는 말로 사람좋게 웃어넘겼는데, 눈물을 훔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이 안쓰러워 지기도 하더군요. 음, 끝까지 감싸고 가겠다는데 시청자가 제작진도 아니고, 솔직히 이래라 말아라 할 권리는 없겠지요. 다만 김종민에게 쏟아지는 질타의 핵심을 김종민이 알고 있기는 한 지 모르겠네요.

네, 제작진이 기다리라면 기다려야지 별수 없지요. 하지만 꼭 한가지 김종민에게 1박2일을 아끼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김종민이 초창기 1박2일에서 어리바리의 컨셉(컨셉인지 진짜 어리바리였는지 이제는 애매모호해졌지만)이 통했던 것은, 당시의 1박2일이 이렇게 강한 멤버들로 성장하기 전이었다는 것이에요. 은지원이 "잘한다는 대한민국 연예인 3명 데리고 와도 섭섭당을 못이긴다"고 호언장담할 만큼, 멤버들이 강해졌다는 사실이에요. 이제는 어리숙한 실수가 더이상 웃음으로 연결되지 않을 만큼 1박2일의 분위기는 변했어요. 더 악착같아 져야 하고, 고도의 두뇌싸움을 해야 하고, 젖먹던 힘까지 내야하는 악바리들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 악바리들 속에서 딴짓하고 몸사리는 듯한 김종민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이지, 개인적인 호불호로 실망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수근이 일부러 뱀에게라도 물리라고 독한 멘트를 날렸는데, 이수근이 차라리 핵심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더 말하면 글만 길어질 듯하니 김종민에 대한 문제는 여기서 접도록 하죠. 다만 김종민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김종민이 문제가 아니라 1박2일 전체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알아 두어야 할 듯싶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쓸 자격이 없다는 것도 압니다. 다만 1박2일을 너무 아끼는 마음에서 나오는 충정심이라고만 이해해 주었으면 싶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저는 제작진의 고충을 읽었습니다. 제작진 역시도 MC몽과 김종민에 대한 고민을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고 싶어하는 눈치더군요. 일단은 끌어안기라고 보여지는데, 이는 섣불리 모 아니면 도다라는 식으로 결론을 내기가 난감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MC몽의 문제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려야 할테고, 김종민은 끌어안고 가려면 예능감이 살아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줄 지는 모르겠네요. 요지는 김종민이 하기에 달려있으니, 이는 제작진의 손에서 떠난 문제라고 볼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아무리 멍석을 깔아주고, 밥상을 차려줘도 본인이 재주를 넘지 못하고, 떠먹지 못하면 꽝이니 말입니다. MC몽과 김종민이라는 토끼는 불안한 토끼라서 사실 제작진으로서도 잡아야 할 지 아닐 지는 모험일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두번째는 첫번째 토끼에 비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토끼로, 뜨거운 감자가 될 김C에 대한 복귀가능성입니다. 오랜만에 화면에 나타난 김C에 대한 반가움은 정말 오래동안 집나갔던 가족 한 사람이 돌아온 느낌이 들정도로 반가웠습니다. 담담한 어조로 나레이션을 하는 정겨운 목소리도 1박2일 멤버들과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제작진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김C는 아직 복귀의사를 내비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지만, 시청자들에게 답을 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종의 시청자 반응에 대한 제작진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했거든요.
혹시라도 시청자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찬성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아니 먼저 김C와 제작진에게 제의를 하고 싶어요. 김C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마지막 김C와의 이별여행에서 분명히 김C 입으로 했던 약속이 있었어요.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돌아오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현재 1박2일의 문제가 김C의 하차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지분으로 치자면 50%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김C의 존재감이 컸다는 뜻이겠지요. 제작진과 김C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요. 그 시청자의 러브콜에 대한 제작진의 일종의 화답이라면, 이번 김C의 나레이터 등장은 긍정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김C의 자리가 그랬어요. 터놓고 김종민이 들어와서 왔는지조차 모르겠는 자리와 이빨빠진 김C의 자리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생각되는게 요즘 1박2일의 분위기에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자동차도 후진하는 기능이 있는데, 잠시 후진해서 김C를 다시 태워 가는 것은 어떠한가 하는... 너무 억지 바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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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7
  1. ♡ 아로마 ♡ 2010.08.30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참...
    김종민씨는 답이 없네요.. 안타까워요 ;
    일부러 이 프로를 챙겨 보진 않지만...런닝 머신 하면서 보긴 하거든요 ;;
    제일 안타까운게 김종민씨인것 같아요.. ;;

  2. 바른생활 2010.08.30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김c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지던데요
    하지만 몽의 다큐는 억지스럽다는

  3. 푸른별 2010.08.30 17:20 address edit & del reply

    김c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 무척 반갑더군요~
    지리산둘레길편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하늘에서 잡은 멋진 대자연의 스케치가 황홀할 정도더라구요 ㅎㅎ
    청개구리도 반가웠고^^
    다음주도 기대됩니다.

  4. 소박한 독서가 2010.08.30 17: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김종민시가 좀 눠가 해볼려고 하는듯한 의지를 반짝 보여주긴 했는데..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은 저만이 아닌 듯 싶습니다..

  5. 꾸벅 2010.08.30 22:27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일박에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글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종민이나 몽이 털고 갔으면 했는데.. 역시나 일박에선 그게 안된다는걸 깨달은 에피였습니다. 제작진도 멤버들도 어떻게든 함께한다는 의지가 강력하더군요. 그렇다면 팬의 입장으론 손들어 주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지리산 풍광. 올안에 꼭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그럼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6. 정말 공감... 2010.08.31 06: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회는 보는 내내 가슴 속 깊이 뭔가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총체적인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두고 제작진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 회라고나 할까요.

    여전히 시청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는 시청자들의 질타와 항의에 이번 신입PD 신고식과 더불어 앞으로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준 이번 주였습니다.

    쉽지 않겠죠. 단순 사건사고도 아니고 병역문제가 얽혀있고 또 한 멤버는 9개월이란 장기간 묵언수행중이니 멤버 6인이라 하나 4인과 다를 바 없는.

    오프닝 때 강호동씨가 말한 몰입 멤버 단 2인이란 말은 좀 과장된 듯 하나 바로 제작진 및 연기자들의 자성멘트나 다름없죠.

    게다가 간만에 등장한 김C 장면을 시청자를 위해 한 컷이라도 더 올리고 싶은 마음에 김c 툴툴대는 소리에도 카메라 들이대던... 정말 마음 한 켠이 짠하더라구요.

    게다가 고가장비인 헬기까지 동원하여 공중에서 내려다 본 다랭이논 및 상황마을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었는데요. 정말 보면서 제작진이 저렇듯 노력하고, 애쓰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감동...

    어떤 이들은 돈 낭비다 하시던데... 글쎄요. 저도 지리산에 가 본적 있지만 그 때는 볼 수 없었던 기가막힌 아름다운 장면들을 공중에서 보여주니 시청자로서 좋기만 하던걸요.

    KBS를 포함하여 어떤 방송국이 손해보는 장사 하겠습니까?
    대단한 서비스 그냥 즐겼습니다 저는. ^^

  7. 은지원이 애를낳던.. 2010.09.13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뭐를 낳던 관심 없습니다. 뭐 어짜피 남자애 낳으면 중학교만 보내고

    학력인정 안되는 고등학교 보낸담에 군면제 시킬텐데요 ㅋㅋ

    있는놈은 안가고 없는놈만 가는게 군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