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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30 '지붕뚫고 하이킥' 지훈-정음, 줄다리기 연애 끝? (36)
정음의 유학 뻥 소동의 내막은 정음이 지훈의 마음을 확실히 알지 못한데서 오는 불안감에서 시작됐어요. 정음은 키스사건 이후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도 하지 않은 지훈의 마음을 궁금해 하지요. 그런 정음에게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카페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지훈의 지인이 정음이 누구냐고 묻는데 지훈이 "그냥 좀 아는 여자에요"라고 대답해 버린 거에요. 정음은 화가 나서 밥도 마다하고 그냥 가버리지요. 집에 돌아 온 정음은 인나, 광수와 지훈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지훈을 시험해 봅니다.
초조해진 정음은 출국일정이 당겨졌다는 전화를 하지요. 그런데 지훈은 한 술 더 떠 하루라도 빨리 떠나는 게 낫다며 공항까지 배웅해 주겠다고 정음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리지요. 정음의 출국일에 맞춰 친히 공항에 에스코트까지 한 지훈은 정음에게 수속하고 잘가라며 쌩 가버립니다. 여기까지는 지훈과 정음의 밀고 당기기 진행과정이에요.
"나, 정음씨 못 보내요. 아무데도 가지 말아요. 그냥 내옆에 있어요" 두둥~ 정음의 마음에 개선행진곡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하기도 전에 "우르쾅쾅" 지붕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러기를 바란 거에요?" 아무튼 지훈은 너무 담백해서 탈이에요.
"내가 왜 그냥 좀 아는 여자에요?"
그제서야 정음이 왜 유학 뻥카쇼를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된 지훈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어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었다"며, 많이 아는 여자이고, 더 많이 알고 싶은 여자라고 말해 줍니다. 얄밉게도 좋아한다는 표현도 안 해주었던 지훈을 정음이 한 방 걷어 차는데, 출국장을 막 들어가려는 지훈의 친구가 지훈을 알아 봅니다. 누구냐고 묻는 친구에게 "내 여자친구야" 라며 지훈이 정음을 향해 살인미소를 날리지요.
긴가민가 의심했던 정음에게 여자친구라고 확실하게 선언하며 지붕뚫고 하이킥의 복잡한 애정라인 한커플이 정리된 듯 싶네요. 이 순간 지훈-세경 커플을 응원하고 있는 저는 맥이 빠지고 힘이 풀렸네요ㅠㅠ. 물론 지훈-정음 커플 응원하시는 분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겠지만요.
이제 공식적으로 여자친구라고 선언했으니 지훈에게 기대하는 마음도 클텐데, 전화 통화중에도 호출이 있으면 전화를 뚝 끊어 버리는 지훈을 곱게 봐줄까 싶어요. 약속도 펑크낼 일도 많을텐데, 그때마다 정음의 분노가 지붕을 뚫고 하늘마저 뚫어버릴 것 같은데 말이에요. 이렇게 사소한 오해와 약속 불이행으로 이들 커플에게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솔직히 불안불안합니다.
문제는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고 믿음을 쌓아가는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연애도 성공으로 끝나겠지만, 자꾸 정음이 토라지고 화내는 모습이 떠오르니 어째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여하튼 맺어졌으면 더이상 꼬지 말았으면 싶어요. 자꾸 세경이가 상처받는게 마음 아파서 말이에요.
그리고 세경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세경아! 세상은 넓고 남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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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2012.12.08 16:30
지수야 오늘은 토요일낮아야 뭐해 또 집에서 하루종일만 잠만자니 시간이몇시에 컴퓨터안하고 있으면 어떡해 내일은 우리는 할머니제사야 내일아침에 전화하지 말라고 안해 너왜 권이말안듣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