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왕'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0.21 '선덕여왕' 설원공이 미실에게 준 빨간서첩의 비밀은? (94)
  2. 2009.10.08 '선덕여왕' "어머니, 이제는 제가 어머니를 버리겠습니다" (80)
  3. 2009.09.09 '선덕여왕' 신라 국호의 의미, 세번째 답은 '국사' (56)
  4. 2009.08.04 '선덕여왕' 시청자 사로잡은 비담 김남길로 무협지쓰다 (18)
2009. 10. 21. 06:58




다음주 미실의 난을 예고하며 선덕여왕은 그 정점을 찍게 될 8부능선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실의 죽음으로 이어질 다음주가 덕만공주의 여왕 즉위를 위한 최대 고비가 되겠네요. 마지막을 향한 미실의 최후 선택은 정변, 즉 난이었지요. 그런데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뚜벅뚜벅 걸어간 미실의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옥이 깨지듯 찬란히 부서지고 싶다는 미실의 생애 마지막 불꽃놀이에, 미실은 무엇을 감춰두고 떠나려고 하는 걸까? 미실이 마지막으로 그려둔 지도는 무엇일까? 아마 비담에 관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일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일까요? 저는 그 힌트를 이번 44회 설원랑이 전달해 준 빨간 서첩보에서 찾아 봤습니다. 이는 물론 제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할 뿐이지만요.
미실이 준비한 계획을 말하기 앞서 간단한 선덕여왕 44회 리뷰부터 하겠습니다. 화백회의 의결과정을 다수결로 하자는 덕만공주의 발의는 보기좋게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예상한 일이었지만요. 한 수씩 건네 받았다는 미실의 말에도 덕만공주는 의기양양해 하지요. 왜냐면 표면상으로는 덕만공주에게 지지가 몰표로 이어올 것으로 내다봤거든요. 안건은 부결되었지만, 조세감면안과 화백회의 만장일치제의 폐해를 여론화시키면서 군소귀족들과 백성들의 마음이야 덕만공주에게로 기울 것은 자명한 일이거든요. 미실은 덕만공주의 이런 계산까지 앞서 내다봅니다. 미실의 지지기반이 이탈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고, 결국 형국은 미실이 쥐구멍으로 몰린 양상이 되버렸지요.
하지만 미실은 크게 당황하지 않아요. 덕만이 군소 귀족세력과 백성의 지지를 얻었다면, 미실은 올가미를 얻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미실이 덕만에게 한 수씩 주고 받았다고 했을 거에요. 그리고 미실은 덕만공주를 옭아 맬 확실한 덫을 준비합니다. 덕만공주도 보통내기가 아닌데 유인을 하려면 강한 것이어야 겠지요. 그런데 덕만공주가 아주 좋은 힌트를 던져줬지요. 바로 미실이 쥐고 있는 화백회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화백회의 구멍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이었지요. 미실은 덕만공주에게 미리 언질도 해줍니다. 덕만공주의 정무참여 거부안을 화백회의에 안건으로 발의할 수도 있다고요. 그리고 미실은 한번 뱉으면 반드시 시행한다는 듯 진짜로 발의를 해버리지요.
그런데 덕만공주의 정무권 박탈 안건을 관철하기 위해 미실은 교묘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덕만공주 편인 김서현공과 용춘공에게 몽혼약을 먹여 깊은 수면에 빠지게 한 다음, 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미실측 대등들만이 단독처리하겠다는 심산이었지요. 물론 이 계획은 성공한 듯 보였지만, 알천랑과 유신랑이 이끄는 시위부(공주근위대)의 무력진입으로 무사히 김서현공과 용춘공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고 덕만공주의 정무박탈 안건은 일단 부결이 됩니다.
덕만공주나 춘추, 알천랑, 유신랑은 다행이다 싶어 가슴을 쓸어내렸겠지만, 한 사람 회심의 미소를 짓는 사람이 바로 미실이었지요. 이 모든것이 미실의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진 것이었으니까요. 미실은 거사를 앞두고 설원공에게 은밀히 지시를 합니다. "비천하고 비열하고, 누구나 알면 그 천박함에 치를 떨 수 있는 것을 꾸미라"는 것이었지요.
44회를 보면서 다시 한번 선덕여왕 드라마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네요. 미실이 설원공에게 지시한 비열하고 치졸한 방법이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는 말이에요. 미실이 의도한 것은 칼의 명분이에요. 그런데 대의명분 없이 무턱대고 칼을 뺄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덕만공주가 너무 좋은 힌트를 주었지요. 바로 화백회의 만장일치제의 문제였지요. 영리한 미실은 덕만공주에게 그대로 반사~하며 한방 먹여버린 것이지요. 상대가 칼을 빼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미끼가 덕만공주의 정무권한 박탈 안건이었고, 비열한 방법으로 김서현공과 용춘공의 발을 의도적으로 묶어 버린 것이지요. 또한 미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일, 상대가 먼저 칼을 빼도록 유도하는 일까지 성공을 합니다. 공주호위대인 시위부가 무장을 하고 화백회의장에 들어왔다는 것은 덕만에게 역모의 누명을 씌울 수도 있는 올가미였던 거지요. 방식은 3류였지만 미실 머리는 인정. 

알천랑과 유신랑이 이끄는 시위부가 화백회의장에 무장진입을 했다는 것은 병부에게 병사를 동원하는 대의명분을 실어줍니다. 물론 다 의도한 것이었지만요. 설원공은 유신랑과 알천랑이 "죽여주십사"고 나올 것도 다 계산을 해 두고 궁수를 배치해서 활을 쏘게 한 치밀한 준비를 했지요. 결국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드라마에서는 석품랑이 먼저 칼을 빼들기는 했지만 미실의 마지막이 될 '미실의 난' 그 서막을 알리는 북이 울렸습니다. 둥~둥~
그리고 군사를 대동한 불나방 미실이 불꽃을 향해 덤벼드는 것으로, 선덕여왕은 질풍노도의 항해길에 올랐습니다. 다음주에 치열한 미실의 마지막 불꽃놀이가 진행될텐데 한 주가 몹시도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럼 이글의 제목으로 잡은 빨간 서첩보의 정체에 대한 수수께끼로 돌아가서 제 개인적인 추측을 덧붙여 볼까해요.요즘 들어 누각에 앉아있는 미실의 평화로운 모습이 유독 많이 나오고 있는데, 참으로 자태가 아름답고 고혹적이십니다. 미실의 상념을 깨고 동생 미생랑이 다가와 묻지요.
"누님, 꼭 하셔야 겠습니까? 누님답지 않아 보여요. 당대의 평가가 욕은 들을지라도 역사 속에서는 빛날거에요. 헌데 이 일은 그 모든 것을 허물어 버릴 수 있을 겁니다. 누님은 이치에 맞지않은 일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미실은 불현듯 사다함의 얘기를 꺼냅니다. 딱 한번 이에 맞지 않은 일을 했다고요. "사다함과 연모를 했고,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가려 했었습니다. 그것은 나와 맞지 않는 일이었어요. 그 이후로는이에 맞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비슷한 마음입니다. 이 미실도 이를 버리고 꿈을 쫓아갈 겁니다. 부서지더라도, 옥이 깨지듯 찬란히 부서질 것입니다" 에휴,,,너무나 멋진 명대사였답니다. 미실은 죽기전에 너무 멋진 대사를 남기고 가네요.

미실의 이 말속에서는 저는 두가지 속 뜻을 찾았어요. 비담에 대한 모정과 끝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위해 마지막으로 불사르고 싶은 집착...다 가진 미실이었지만 그녀는 사랑을 갖지 못한 여인이었어요. 사다함의 죽음으로 그녀에게 순수한 사랑은 끝이었지요. 권력과 야심을 위한 사랑을 했을 뿐이에요. 사다함과의 사랑 역시 이루지 못했듯이,버린 아들 비담에 대한 사랑도 그녀에게는 질긴 미련으로 남아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다함을 쫓아 이득을 버리고 도망쳤던 그때처럼, 한번도 사랑을 베풀어주지 못했던 아들 비담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던져주고 가고 싶은 모성,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미실과 미생의 대화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다음 장면에서 유심히 보게 된 것은 설원공이 내민 빨간서첩보였어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뭐길래 설원공이 "왜 지금 이것을 가져오라고 했냐"고 물었고 "새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을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혼자서 추측을 해봤답니다. 미실이 그랬지요. "그것을 남긴 것은 애초에 설원공을 얻고 설원공의 불안을 달래려 함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제 불안을 달래려 합니다. 우리가 실패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설원공이 "허면..?."하고 물으니 난데없이 미실이 "네, 비담입니다. 오늘 밤은 밤은 참으로 깁니다. 그날 밤처럼요"라며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났지요.
첫번째로 문제의 빨간서첩보에 대해 추측한 것은 사다함이 미실에게 남겼을 연서는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사다함의 마음이 담긴 연서를 그 동생 설원공에게 넘겨 주면서 설원공의 마음을 잡고, 한편으로는 "사다함을 잊겠습니다" 하고 설원공에게 미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그런데 왠지 약해요. 또한 '그날 밤처럼 오늘 밤도 길다'는 말을 생각해 보니 확률은 적어보여요.
그러면 그날 밤은 언제를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저는 진흥제의 승하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봤어요. 진흥제가 승하할 때, 미실이 빼돌린 것이 바로 진흥제의 유언장이었지요. 미실이 유언장을 감추고 진지제를 옹립했고, 진지제는 비담, 즉 형종을 낳아줬는데도 배은망덕하게도 애초의 약속을 저버리고 황후에 올려주지 않았어요. 그러자 미실이 유언장이 조작이었음을 밝히며, 화랑들의 낭장결의로 진지제를 폐위시켜 버렸지요. 그리고 즉위한 인물이 동륜태자의 아들 진평왕(백정) 이에요. 물론 진지왕 사이에 낳은 비담은 버려졌고요. 
진흥제가 남겼다는 유언장의 진위를 아는 사람은 미실과 이일에 깊숙이 관련된 설원랑이었을텐데 갑자기 궁금해지는 거에요. 과연 진흥제가 후사로 지목한 왕자가 동륜태자였을까? 금륜왕자였을까? 혹시 진흥제가 진지왕(금륜태자)을 후사로 책봉한다는 유언장을 남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에 그랬다면 정말 금륜태자(진지제)만 불쌍하게 된 것이겠지만. 아무튼 그 진지왕의 아들이 바로 미실과 사이에 낳은 비담이잖아요.
미실은 난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죽기전에 한가지 꼭 아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겠지요. 그것이 비담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지왕을 후계로 삼으라는 유언이 공개가 된다면, 폐위된 진지왕은 성골신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그 혈육인 비담은 황실의 일원으로 인정이 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가장 정통성있는 후계자 순위에 설 수 있을 것이기도 하고요.
황후가 되겠다는 야욕으로 버려 버린 아들 비담, 자신을 너무나도 쏙 빼닮은 비담, 큰 꿈을 가지고 덕만공주를 택했다는 비담을 위해 찬란히 부서지고 싶어하지 않았을까요? 오래된 유언장의 진실을 밝히면서요. 이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정말 빨간서첩보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걸까요?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해보세요! 클릭-->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잊지마시고 아래의 추천손가락도 꾹~ 눌러주시는 센스! ^^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5 Comment 9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유쾌한 인문학 2009.10.21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인제 미실이 하차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는건가여..

    날씨가 싸늘해지니 드라마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에고 에고... ㅎㅎ

    • 초록누리 2009.10.22 00:17 신고 address edit & del

      용장님,,,이제 바쁜 일 다 정리되신 거에요?
      저도 이제 동면 준비하려고 생각 중이에요.ㅋㅋ

  3. 테리우스원 2009.10.21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지날수록 리얼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드리마이죠
    좋은 작품의 해설까지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초록누리 2009.10.22 00:1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테리우스원님도 편안한 시간되세요^^*

  4.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0.21 11: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궁금했는데 유언장 맞을 꺼에요.
    오늘도 좋은 글에 눈이 즐겁네요

    • 초록누리 2009.10.22 00:19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그냥 추측글인데 다른 복선들도 많았는데 같이 쓸까하다가 다음 글에 써야지 싶어서 더 언급은 안했답니다.
      유언장이었다면 저도 한가지 예상은 적중했겠지만...암튼 상상하는 재미가 많아요. 선덕여왕은..ㅎㅎ

  5. 체리블로거 2009.10.21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지제가 성골로 복귀되면, 비담은 복귀 됩니다.
    진골 귀족으로요. 왜냐하면
    성골 + 진골 = 진골이죠.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라면, 비담보다는 춘구가 더 유익을 얻습니다.
    그러면 완전히 미실의 계획은 빗나가는 거지요.
    그렇다면 춘추는 양부모가 성골입니다.
    성골 + 성골 = 성골이지요.

    미실의 계획이 그것이라면...... 미실은 최악의 실수를 하는거겠죠.

    어쨋든 글 잘 읽고 갑니다.
    제글도 하나 트랙백 걸고 갑니다.
    아직 신생 블로거거든요.

    많이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 초록누리 2009.10.22 00:2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하지만 비담은 적어도 무명지도의 비담랑은 아닌 거죠.
      그리고 춘추가 진골제 타파를 외쳐버렸는데 순위라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어져 버렸지요.
      비담이 진골로 승격된다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6. 루비™ 2009.10.21 13: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확 뺏어서 펼쳐보고 싶더라구요...ㅎㅎ
    다음 주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 초록누리 2009.10.22 00:2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눈 아예 눈을 보자기 속에 집어 넣어봤답니다.
      그런데 다 한자라서 읽지 못했어요.ㅎㅎㅎ
      한문이라도 펼쳐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ㅎ

  7. 도로시 2009.10.21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초록누리님~ 도로시도 태아는 소우주님 말처럼 춘추공을 보느라 살짝 극의 갈등구조에서는 빗겨가 있었네요 ㅋㅋ 초록누리님의 이전 포스팅(춘추의 굵은 눈물)을 보고 목이 컥 메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타월한 정리세요 ^^a

    • 초록누리 2009.10.22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요.
      저도 춘추 나올때는 입이 헤 벌어져서 거의 침을 질질 흘리고 넋나가서 본답니다.
      에공, "우리 이쁜 춘추" 이러면서요.ㅎㅎㅎ

  8. 도로롱 2009.10.21 13:36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 빨간서첩에는 진흥제의 유언이 담겨 있을 듯합니다. 그 당시 진흥제는 자신이 죽거든 미실을 죽이라는 명도 함께 내리지요. 설원에게요. 설원은 이미 미실의 편이었기에 그 유언이 적힌 문서(미실이 갖고 있던 후계 관련 유언장 외에)를 미실에게 준 것이고요. 나중에 미실이 설원을 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안심시키기 위해 진흥제의 유언이 담긴 문서를 설원에게 맡긴 것 아닐까요... 미실이 자신을 버리면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도록... 선덕갤에서 떠도는 설입니다요~ 저는 이쪽에 한표~^^

    • 초록누리 2009.10.22 00:3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가요?
      저는 선뎍갤에는 안가봐서...
      그저 추측했을 뿐인데 맞으면 다행이고.ㅎㅎㅎ

  9. 유언장아니에요 2009.10.21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1회에 후계는 백정(진평왕)으로 한다는 유서를 진흥제가 부르고 미실에게 받아적게 하는 장면이 있어요. 적어도 드라마상에서는 진흥제가 후계자를 진평왕으로 정한 장면이 있으니 유서는 아닐 것 같아요

    • 초록누리 2009.10.22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그저 추측만 했을 뿐이에요. 아무래도 비담의 출생을 알리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글 감사합니다.

  10. 베짱이세실 2009.10.2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역시 잘 읽었어요. 초록누리님... 문체가 좋으세요. 유려하다, 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그래서 드라마의 속내를 이야기해주시는 것과 참 어울리지요.
    빨간서첩에 담겨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군요. +_+

    • 초록누리 2009.10.22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 감사합니다. 세실님 칭찬은 제게 너무 분에 넘쳐요.
      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수다떠는 식이지요.
      세실님 때문에 바짝 긴장;;
      오늘도 편한 시간되세요^^*
      참 지금 저녁이겠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11. 빨간來福 2009.10.21 14: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후! 저 추천수와 방문자 누계 보세요. 이건 제가 한 10년쯤 블로그 해야 이정도까지 갈까요?

    멋지십니다. 부럽부럽

    • 초록누리 2009.10.22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
      추천이나 방문자 신경쓰면 글에 욕심이 들어가요.
      그러니까 그냥 편한대로 , 붓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ㅎㅎ
      전 정말 그런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이고요.
      내복님도 곧 그렇게 되실거에요^^^*

  12. 미르-pavarotti 2009.10.21 14: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소우주님을 통해 알게 되어서 가끔 씩 방문하는데...
    제가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자세히 읽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선덕여왕도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초록누리님 글을 읽어보면 작가도 깜짝 놀라실 것 같은데요....
    추천자와 방문자가 엄청 나네요

    • 초록누리 2009.10.22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미르님 방에 가서 잠시 놀다 왔답니다.
      저랑 많이 통하시던데요?
      자주 들락거릴테니 가면 늘 환영해주세요^^*

  13. basecom 2009.10.21 15:49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또한 빨간서첩이 궁금합니다. 다만 비담과 관계돼있다는건 거의 확실한 것 같네요.
    그나저나 미실은 실패를 알고 있었을까요. 시청자들이야 결과를 다 알고있으니 초라하거나 무리해보이기도 하지만, 단지 상황만 보면 성공이 가까워보입니다. 군대가 진입할 수 있는 명분은 다 만들어놓았고, 군대 또한 전부 미실쪽으로 넘어왔으니까요.

    • 초록누리 2009.10.22 00:3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미실은 자신이 실패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일을 일으킨 것은 후사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ㅂㄴ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는데 저는 미실이 다음 세대를 위해 물러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답니다.ㅎㅎㅎ

  14. 상상하기 2009.10.21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전회에 이미 진지제가 왕위를 잇는건 가짜 유언이었다며 낭장결의를해서 진지제를 폐하고 진흥제의 원래 유언인 백정이 왕위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니 유언장일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같지 않게 너무 한수,두수를 앞서가는 장면이 무리수를 둘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요즘 선덕여왕에서.... 또 요번에도 몇수를 앞서보는 혜안으로 잡아둔 비담이 풀려날줄알고 비담에의해서 미실의 난이 진압될수있도록 하여 미실의 난을 진압한 공신으로 정치계에 우뚝세우고 미실자신은 부서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빨간비단은 아마도 비담의 출신을 인정하는 진지제의 문서아닐지... 혹은 문노의 증명이던지...

    • 초록누리 2009.10.22 00:48 신고 address edit & del

      비담의 신분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추측을 해봤을 뿐이에요.ㅎㅎㅎㅎㅎ
      곧 밝혀지겟지만 그냥 궁금했어요.
      댓글 감사드리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맘습니다^^*

  15. 미르-pavarotti 2009.10.21 1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허락없이 이웃 등록하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10.22 00: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벌써 허락없이 님을 등록해 놨는데...용서해주셈요~

  16. 털보아찌 2009.10.21 19: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빨간 서첩의 비밀.
    그러고 보니 어제밤 내가 안볼때 건네주었군요.

    • 초록누리 2009.10.22 00:49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
      그래서 털보님의 예리한 눈을 피한 거였군요.ㅎㅎㅎ
      털보님께 들키지 않으려고요.ㅎ

  17. gauri 2009.10.21 21:01 address edit & del reply

    첫회부터 안보셨나 봐요? 진흥제는 미실에게 남긴 유언에서 손자 백정(진평왕)을 후계로 삼는 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미실에게는 정무에서 손을 떼고 절에 들어가 살라고 하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미실이 진흥제를 죽이려고 들었던 겁니다. 그리고 비담은 진지제의 아들이긴 하지만, 당시 미실은 진지제의 잉첩(좋게 봐줘야 후궁. 하지만 정식 책봉 받진 못했습니다.)이었을 뿐입니다. 진지제의 적자인 용춘공은 잊으신 모양입니다. 김춘추의 숙부 말입니다. 용춘공은 진지제와 왕후인 사도부인의 아들입니다. 진지제가 복권되더라도 성골은 용춘과 춘추만이 될 뿐이지 비담은 여전히 첩의 자식이므로 진골입니다.

    • 초록누리 2009.10.22 00:52 신고 address edit & del

      물론 첫회부터 봤습니다.
      춘추의 골품제 발언으로 이제 골품의 의미는 없어졌어요. 문제는 비담이 진골이라는 신분을 찾는다는 것이지요. 그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무명지도의 비담이 진골 신분을 찾는것...
      그리고 비담에게 야심이 있다는 것...미실은 그걸 알고 있거든요.
      용춘공도 물론 그렇지만 그는 야심은 없지요.

  18. 태아는 소우주 2009.10.21 21:03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 보기 전에 한 번 아이리스랑 선덕 다시 보고 갑니다.
    ㅎㅎ 우리 초록 마마님은 아마 조만간 책한 권 내셔도 될 것 같아요.
    무궁무진한 유려한 문체의 그녀.. 나의 벗,, 마마님..
    가문의 영광입니다.~!!

    • 초록누리 2009.10.22 00:5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런,,,,,무슨 말씀, 당치 않으십니다.
      가문의 영광은 제가 소우주님을 알게 된거죠!!!!
      지금즘 아이리스 끝났겠네요. 여긴 한참 후에 올라오니 아직도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ㅜㅜㅜ

  19. 보링보링 2009.10.21 21: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주가 너무 기대되는데요~~두근두근합니다~ㅎㅎ

    • 초록누리 2009.10.22 0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보링님...저도 많이 기대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 Rulra~heehop 2009.10.22 00: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폰트 사이트는 아주 좋았습니다. 바로 스킨에 적용해서
    지금은 Royalblue의 시원한 파란 제목과 카테고리제목이 확 띠게 했습니다.
    본문은 나눔고딕으로 하구요. 일단 더는 스킨을 고치지 말고
    카테고리와 글 내용만 신경을 쓸려구요.
    플래시 정보 감사감사^^

    쓸 방향을 카테고리화 했어요.
    여러 작가들이 함께 할 수도 있는 구조로 사이트를 운영해 볼려구요.^^
    금방은 글이 많이 안나오겠지만
    그동안이라도 들어오셔서 옆 사이드바의 카테고리를 보시면
    쪼~금 먼저 아실수 있습니다. 누리마마님정도의 센스있는 분이시면...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10.22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가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좋네요^^*

  21. 미실이모 2009.10.23 15:26 address edit & del reply

    행운의편지 "이편지를9명에게 똑같이 써서 돌리지 않으면 24시간안에 죽을것이다.." 등등..

    퍽~~~x.- 죄송~~ ㅋㅋ 웃자고 한말임...네네

2009. 10. 8. 06:04




선덕여왕 40회에서는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화두로 떠올랐지요. 진평제의 병세, 덕만공주의 혼인, 춘추의 혼인, 그리고 춘추공의 골품제 부정발언까지...뭐니해도 앞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은 춘추공의 "골품제는 천한 제도입니다"라는 경천동지할 만한 발언이겠지요.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춘추공(유승호)의 골품제 부정발언에 대한 진의에 대한 글을 올릴까 했는데, 그보다 앞서 미실에 대한 비담의 얘기부터 먼저 올리는게 순서겠다 싶네요. 춘추공의 발언에 대해 미리 한마디 하자면 골품제에 대한 발언은 귀족계급이 재편성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주 선덕여왕 리뷰글에서 정리할 생각입니다.

이번 글에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은 비담이 어머니 미실에 대한 감정을 정리했다는 부분입니다. 시청자들에게는 상종가의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는 비담이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비담처럼 불쌍한 사람도 없어요. 비담의 표정을 보노라면 요즘 다소 맥이 빠져 있는 느낌입니다. 비담의 강렬함에 환호했던 시청자들에게는 그런 비담의 모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드라마 속 비담의 표정은 보이지 않게 차이가 있어요. 요즘 들어 비담은 네가지의 표정을 보여줍니다. 덕만공주와 있을때는 공손함과 연모의 마음을 담은 눈빛, 춘추와 함께하고 있을 때는 탐색과 호기심 천국, 미실과 있을 때는 비난과 원망을 섞어 으르렁 대는 표정, 그리고 혼자있을 때는 야심을 도모하는 매와 같은 표정들로 바뀌고 있지요. 아, 새로 떠오른 캐릭터 복잡한 염종과 있을 때는 조직의 형님같은 모습도 보여주고 있기도 하네요. 미세한 차이지만 비담역할을 하고 있는 김남길은 나름대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에 비담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보게됩니다. 비담과 미실의 대화에서 나온 장면이었는데, 이에 대한 얘기를 하기 앞서 신라 황실의 중차대한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지금 신라에는 핵폭탄이 떨어졌어요. 진평왕이 심장병에 걸려 목숨이 기약이 없고, 황실에는 아직 후계자도 세우지 못했으니, 황실후계자리를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진평왕이 대소신하를 모아 후계자를 위한 부마 선발을 하겠다는데, 성골 남자는 없으니 1순위 후보들인 진골귀족을 추천하라고 하였지요.
그런데 덕만공주가 혼인을 하지 않고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선언을 해버립니다.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여왕이 되겠다고 했으니 조정은 이 해괴망측한 일을 두고 시끌법썩 난리가 나버렸지요. 그리고 이 문제를 화백회의에서 논의해 달라는데 진평왕을 비롯해 미실까지 뭐 이런 황당무계한 말이 있나 싶어 어안이 벙벙해져 버립니다. 특히 미실의 충격이 가장 크지요. 미실을 달래주기 위해 설원공이 함께 있어주고자 하는데도 혼자있고 싶다며 물리는 걸 보니 미실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가 봅니다.

미실은 그제서야 덕만공주가 했던 말의 진의를 생각해 봅니다. 덕만공주가 나라의 꿈, 백성의 꿈, 부강한 신라의 희망을 노래하겠다는 허울좋은 말을 해대길래, 정치라는게 그런 환상을 꾸는 것이 아니라고 코웃음을 쳐주었는데, 정작 덕만공주가 되고자 하는 것이 왕이었다니 놀랍지요. 미실 자신은 한번도 나라의 주인이 될 생각을 못했기에, 아니 나라의 주인이 아니었기에 꿈조차 꾸지못하고, 그저 황후가 되고자 했고, 황후라는 위치에서 권력을 손에 쥐고 떡고물을 적당히 뿌려주면서 귀족들과 백성을 통치하려고 했는데, 덕만공주의 꿈은 자신의 꿈과는 한참이나 앞서 있음 알게 되지요. 미실은 성골로 태어나지 못해 꿈의 한계 속에 갇혀버린 자신의 팔자가 뼈에 사무치도록 또다시 원망스러워 졌겠지요.
"희망과 꿈을 꾸는 백성들은 신라를 부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저는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그런 신라를 만들 것입니다"라고 또박또박 새겨준 덕만공주의 말을 상기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데 비담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기를 하고 있지요.
 
예측불허 돌발행동을 일삼는 덕만공주도 버거운데, 요즘 버린 자식 비담까지 은근히 미실에게 깐죽대니 미실은 죽을 맛이에요. 더구나 설원공이 비담과 덕만공주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덕만공주의 배필로 비담이 어떻겠냐고 묻는데, 제대로 키웠으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겠지만 이제와 쏟아버린 물을 주워담을 수도 없고 아깝지요. 미실은 비담에게는 꽤 인간적인 모습 한가지는 있더군요. 진지왕의 피를 물려받은 진골이면서 자신의 아들이니 덕만공주와 맺어주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궁합이지만, 설원공이 미실에게 의중을 떠보자 안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버린 자식입니다. 이제와... 않겠습니다"라면서요.
미실이 이제와... 하면서 잠시 말을 삼키듯 뜸을 들이는데, 아마 미실은 "버렸는데 이제와 무슨 염치로 에미라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이런 말을 삼켰으리라 생각해요. 비담이 버린 자식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도 있었겠지요. 정치라는게, 아햡이라는 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자식이다 보니, 그것도 핏덩이 어린 자식을 버렸는데 양심에 걸려, 차마 그렇게까지 몰염치하게 계산하지는 못하는구나 싶더라고요. 
미실을 기다리고 있던 비담이 미실 염장을 지르지요. 그러잖아도 덕만공주가 말했던 꿈이니 뭐니 하는 말을 생각하며 심기가 불편했는데 비담까지 가세를 하지요. "(어머니,)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애초에 꿈의 크기가 달랐으니..." 라고요. 이제는 머리에 쥐가 날 판인데 그놈의 꿈 크기가 달랐다는 게 무슨 의미냐고 묻자, 비담은 잔뜩이나 비꼬는 표정을 짓는데 뜻밖의 행동을 하더군요. 비록 자기를 버린 어머니지만 새주라는 지위에 있는 미실을 대놓고 위아래로 흝으면서 대놓고 조소를 해버렸거든요.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신라를 좌지우지 하는 권력 중심에 있는 미실의 새주라는 지위를 고려하고서도 안될 행동이었지만, 아무리 버렸다지만 한번도 어머니라고 불러보지는 못했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어머니에게 그런 행동은 너무 예상밖이었거든요. 비담의 분노가 저리도 가슴 모질게 컸던 것이었을까 싶어서 한편으로는 측은함도 있었지만, 비담이 무서워 지기도 했어요.

비담의 이와 같은 행동과 대사는 이제는 어머니 미실을 버리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담은 이전에 미실과 만났을 때는 주로 비난과 원망을 담은 말들을 던졌지요. 예를 들면 39회에서 황실서고에서 미실을 만났을 때, 미실이 비담에게 "공주의 명으로 춘추의 훈육을 맡았나 보구나"라고 관심을 보여주자 비담은 싸늘하게 미실을 원망하는 듯한 말을 남겼지요. " 제가 춘추공에게 오히려 배우고 있지요. 황실의 여러가지에 대해서 제겐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거든요. 태어나서 지금까지..."라고요.
이는 비담이 미실에게 왜 버리셨냐고 따지는 말보다 무서운 말이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담은 그때까지도 어머니 미실이 자기를 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태어나자 마자 버려졌기에 배우지 못했는데, 장성해서 나타났는데 지금도 품어줄 생각이 없느냐'는 원망섞인 비난도 섞여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 40회에서 비담과 미실이 주고 받은 대화를 통해, 비담이 어머니 미실을 버리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새주께서는 어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허나 저의 덕만공주께서는 궁에 들어오기 전 아무것도 없는 빈손으로 와서 왕을 선언하셨습니다."라고 하는데 미실은 순간 서운했나 봐요. 비담이 굳이 힘을 줘서 저의 덕만공주라 표현하니 말이에요. 이에 비담은 "제가 선택한 저의 덕만공주"라고 다시 확인시켜주고는 싸늘한 표정으로 목례를 하며 돌아서 버렸지요.   
돌아서 가는 비담과 미실의 표정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담은 미실에게 덕만공주를 선택했다는 말로 미실, 어머니 당신을 버리겠다는 표현을 한 것이지요. 비담에게 미실은 자신의 야심을 펼칠 발판으로 삼을만한 강한 배경이 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물이에요. 비담을 진지왕과 미실의 아들임을 인정하고 공표하게 함으로써 진골신분도 되찾는다면, 비담 마음속에 움트는 야심에도 한발짝 쉽게 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 길을 버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만공주가 빈손으로 궁에 들어와 왕을 선언했다고 미실에게 한 말은 자신에 대한 말이지요. 어머니 당신이 버린 자식 역시 아무 것도 없이 맨손으로 궁에 들어왔다고요. 그리고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고요.
비담이 미실을 위아래로 훑는 표정행동은 미실의 골품과 황후집착증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이 섞여있는 것이에요. 골품과 황후 자리때문에 자신을 버린 어미였으니까요. "색공으로도 얻지 못한 황후자리, 색공의 실패작 이 비담이 맨손으로 궁에 들어와 당신의 목을 어떤 식으로 조여갈지 이제 두고 보세요"라고 경고를 하는 듯한 비담이 그래서 무서워졌는지 모르겠어요. 
"어머니, 당신이 스스로 왕이 되겠다는 상상이나 했었더라면 저를 버리셨겠어요? 어머니가 덕만공주의 그릇이었다면 저를 버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당신의 그릇이 작은 것입니다. 저는 황후의 꿈밖에 꾸지 못했던 비정한 당신이 아닌, 덕만공주가 꾸는 큰 꿈을 같이 꾸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큰 꿈을 꾸겠습니다. 그 꿈을 함께 꿀 사람이 지금은 덕만공주입니다. 제 꿈을 위해 이제는 제가 당신을 버리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저의 덕만공주라는 말은 이런 말이 함축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춘추가 덕만과 미실사이에서 애애모호하게 줄타기를 하듯 비담은 이제 새로운 줄을 만났습니다. 춘추라는 의뭉스러운 천재를 말입니다. 비담은 덕만공주와 춘추 사이에서 분명히 정치적 성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덕만에게서는 애민정치와 신라 통치 이념의 방향을, 춘추에게서는 신라의 큰 지도를 꿰뚫는 깊이를 배우겠지요. 그럼에도 늘 비담을 예의주시하게 되는 이유는 비담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실때문인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비담이 변화해 가는지 지켜봐야 겠지만 비담이 선덕여왕 재임 당시 상대등의 지위에 올라갔다는 사실은 비담의 난에 묻혀버리기에는 공헌 또한 컸으리라는 짐작만 해봅니다.
덕만공주의 꿈과 비담의 꿈이 현재로서는 경계선이 모호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담이 어머니 미실과는 등을 졌다는 것이지요. 물론 자신을 버린 비정한 어머니에게 등은 돌렸지만, 어머니를 향한 감정의 자리 한뼘쯤은 남아있겠지요. 미실도 그러하듯이요. 비담에게 어머니는 그리움이자 동시에 트라우마에요. 비담의 신분이 언제 공개적인 수면 위로 떠오를 지는 모르지만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어머니와 아들로서의 두사람의 갈등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해보세요! 클릭-->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잊지마시고 아래의 추천손가락도 꾹~ 눌러주시는 센스! ^^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4 Comment 8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카타리나^^ 2009.10.08 13: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돼~ 비담아!!!
    어찌 자식이 부모를 버린단말이냣 ㅡㅡ+
    절대로 안되느니....
    어여 덕만을 버리고 미실에게로 온나........ㅋㅋㅋ

    여전히 미실 편애모드중인 리나씨 다녀갑니다 ㅎㅎㅎ

    • 초록누리 2009.10.08 14:4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
      고현정은 저도 너무 좋아해서 요즘 안쓰러워요. 특히 가채에 눌려 힘들어 하는 모습도 그렇고, 이번에 보니 입술이 부었더라고요. 많이 힘든가 봐요.ㅠㅠ

  3. zz 2009.10.08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잘읽고있습니다..
    비담의 마음을 콕찝어서 잘표현해주셨네요~
    전 미실 비담만나오면 애닯고 맘한구석이 짠해요~~
    하지만 비담아 엄마를 버리면안된다 ㅠㅠ
    니엄마도 많이 후회하고있을꺼야 가슴아파할꺼야..
    미실 비담..앞으로 8회후면 미실도 죽을텐데..
    모자사이 많이나왔음좋겠네요

    • 초록누리 2009.10.08 14:43 신고 address edit & del

      엥? 8회 후에 죽어요?
      그럼 하차와 함께 미실이 죽는 거네요. 이런이런..ㅜㅜ

  4. 마음정리 2009.10.08 13: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그런데 왜 글씨가 이렇게 흐린가요 ?
    나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 ^^

    주말을 앞둔 목요일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어 보세요.

    • 초록누리 2009.10.08 14:45 신고 address edit & del

      본문글씨체를 말씀하시는지 댓글 글씨체를 말씀하시는지..
      예전에도 글씨체가 흐리다는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본문 글씨체가 흐린가요?
      댓글이라면 저도 잘모르겠어요. 수정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어요.
      그런데 컴이 요즘 말썽이라 뭘 만지기가 겁이나요.ㅠㅠ

  5. 플러스인생 2009.10.08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선덕여왕 광팬입니다. 제가 유학생이라서 선덕여왕 볼때 집중해서 안보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를 못합니다. 근데 오늘 인터넷 하다가 이 링크를 보고 바로 클릭해서 글을 읽어 보았는데, 정말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또 구체적이게 선덕여왕을 리뷰 해주셔서 정말 잘 읽었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코멘트 남깁니다.40회의 모든 궁금증들이 다 풀렸습니다.^^.41편도 잘 부탁드려용(?)하하하...

    • 초록누리 2009.10.08 22:13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어디에서 공부하고 계세요?
      선덕여왕은 제가 잘보고있는 드라마라 계속해서 리뷰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또 오세요~

  6. 2009.10.08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0.08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그렇게 전하지요.
      늘 님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아자아자 화이팅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7. 풀풀 2009.10.08 15:05 address edit & del reply

    읽으면서 감탄 감탄!!!
    글을 참 잘쓰시네요^^

    • 초록누리 2009.10.08 22:15 신고 address edit & del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진짜 감탄해야 할 뿐은 아무래도 작가님이시겠지요?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8. 2009.10.08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담생각만 하면 막 내 마음이 설렙니다...두근두근

    • 초록누리 2009.10.08 22: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비담이 좋답니다..
      비담 김남길이 이번 선덕여왕으로 여성팬을 많이 확보한 것 같아요^^*

  9. 멋있땅~~~ 2009.10.08 15: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선덕여왕 생방송으로는 못보고 +재방송으로 볼때가 제일 많습니다.
    그렇지만 재방송으로 봐도 스릴 넘치고 아주 재미있네요
    지금 방송되고 2일정도?는 됬지만 어린비담이 "스승님! 제가 다 죽였습니다!"
    할때 섬뜻하고, 무서웠습니다. 조금 재미없는 부분도 조금씩 있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드라마 이고, 앞으로도 재밌게 막방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 초록누리 2009.10.08 22:18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린 비담 나오는 장면이면 지난 주 장면이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몇번에 걸쳐서 회상신으로 나왔지요.
      저는 일찍 보고 싶어서 선덕여왕 방영 다음날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보는 경우가 많답니다.ㅎㅎ

  10. 승희님 2009.10.08 15:25 address edit & del reply

    추후, 비담은 미실의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 것 같아요. 덕만을 향한 비담의 마음, 자기것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비담이 가질 수 없는 덕만, 미실이 가지지 못했던 왕후.. 암튼 저 모자는 참 슬퍼요 ㅠ_ㅠ 전 미실도 넘 불쌍하다는.

    • 초록누리 2009.10.08 22:19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두 모자가 비슷한 점이 많지요. 그래서 둘 다 불쌍하기도 하고...
      미실은 힘이 빠져가니 불쌍하기도 한데 비담은 마음의 상처때문에 더 안쓰러워요.ㅎ

  11. 재밌겠죠 2009.10.08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단지 티비가..안나올뿐..ㅠㅠㅠㅠㅠ

  12. dma.. 2009.10.08 16:14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예쩐에 비담이 새로운 왕은 춘추가 아니라 미실이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비담이 선덕여왕 Kill 시키는 사건의 원흉..인데..

  13. 김하나 2009.10.08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주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요...저번주 회에서 비담이 "그 정신이상한 상인"을 죽이려다가 살리면서 했던말.." 다음왕은 나의 어머니 미실이다" 라고 했쟎아요?

    그건 무슨말입니까?

    • 하하 2009.10.08 18:56 address edit & del

      저도 분명히 그대사를 들엇는데........
      분명히 들었는데 그다음날 아무도 언급을 않더군요
      그리고는 드라마에서 사라졌구요 ㅠㅠ

    • 초록누리 2009.10.08 22: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 부분 들었는데 다음에는 편집이 되었더라고요.
      아마 내용상 불필요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 장면이 나왔다면 아무래도 혼란이 많았겠지요..

  14. 펨께 2009.10.08 17:23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보고갑니다.
    즐건 하루되세요.

    • 초록누리 2009.10.08 22:25 신고 address edit & del

      펨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15. 36.5˚C 몽상가 2009.10.08 19: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정말 잘 쓰십니다. 이런 긴글은 대충 읽다 그만두는데, 님글은 편안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한번에 읽어내려가게되요. ^^

    • 초록누리 2009.10.08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주절주절 말이 많아서 글을 줄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될때가 많아요.
      끝까지 읽어주셨다니 제가 감사하지요.
      오늘도 좋은 시간되세요^^*

  16. 2009.10.08 22:1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0.08 23:04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저는 컴퓨터랑 씨름하느라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잠이 들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네요.ㅎ
      오늘도 님, 편안한 밤 되세요^^* 저는 이제 아침입니다.
      이제 운동하러 나갔다가 올려구요.
      컴퓨터 고치겠다고 씨름하다 너무 오래 앉아있었는지 허리가 아파서 산책이나 좀 하고 오려구요.^^*

  17.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0.08 22: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 저는 비담이 엄마 미실을 버렸다기보다
    엄마 저 좀 봐주세요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네요. 근데 초록누리님 근처에 글쓰는 학원 하나 차리시면 제가 꼭 다닌다는...

    • 초록누리 2009.10.08 22:5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저는 이때쯤 비담이 자기 정리를 해야 할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덕만공주를 선택했다는 말을 한 것 같더라고요.
      그전에는 계속 미실 심기만 건드리더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말을 해서.....
      글쓰는 학원이라...저는 사실 글보다는 수다떠는 것을 더 즐기는데...ㅎㅎㅎ
      윤서아빠, 제가 요즘 컴퓨터가 망가져서 자주 방문 못드리는데 늘 이렇게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18. merongrong 2009.10.09 02: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날카로운 콧날..정말 훈훈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

    • 초록누리 2009.10.09 02:37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
      비담의 콧날이요? 미실의 콧날이요...
      아마 비담 콧날을 말씀하셨겠죠?
      오늘도 감사합니다^^*

  19. 바라마 2009.10.09 02:22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까지 여러 글들을 보았지만, 굉장히 새롭고 와닿는 풀이같아요. 감탄하고 갑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자식 있는 아주머니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식을 키워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를 느끼네요..(아니면 어쩌지?;;)

    • 초록누리 2009.10.09 02:36 신고 address edit & del

      바라마님.ㅎㅎ
      냉철하시네요. 글 속에서도 저를 알아보시다니.ㅎㅎㅎ
      맞아요. 저 나이가 조금 믾은 아줌마에요. 아이들이 다 고등학생들이니...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댓글도 감사합니다.^^*

  20. merongrong 2009.10.09 03: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당연히 비담이죠 ㅠ.ㅠ
    저 콧날을 베고 잠들고 싶....이게 아닌가요 ㅋㅋㅋ

  21. PinkWink 2009.10.09 04:01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비담과 미실이 요즘 걱정된다는...ㅎㅎㅎ
    특히 비담의 심리가...
    그 배우는 김남길씨라고 했나요?
    꽤... 잘 해주는 것 같아요...^^

2009. 9. 9. 09:13




드라마 '선덕여왕' 32회는 과거와 현재(당시 신라)를 넘나드는 수수께끼 놀이 같은 것이었지요. 15대 풍월주 선발 비재에는 유신랑과 보종랑이 참가를 했는데, 드라마를 보다보니 시청자들도 함께 비재에 참가하고 있는 듯합니다. 풍월주 비재는 돌아온 국선 문노공께서 맡아주셨는데 문제출제를 쉽게 내주지 않아요. 사지선답형도 아니고 주관식 문제도 아니고, 더구나 논술문제도 아니었던 두번째 비재는 신라 국호가 가진 의미 세 가지를 알아오라는 것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의미는 유신랑측이나 보종측도 쉽게 찾았지요. 워낙 주위에 쪽집개 과외로 단련되신 분들이 많으니 신라(新羅)라는 한자풀이에서 조금 난이도를 높여서 의미를 부여하면 되니까요.
저도 이왕 비재에 참가했으니 의미를 좀 살펴볼까요.
첫번째 의미는 신라의 자연적 환경에서 답을 찾습니다(서라벌, 즉 쇠벌이라는 의미는 철의 밭이라는 뜻이지요). 당시 신라 낙동강 유역은 질좋은 철의 산지였고, 이 금속문화를 잘 이용 발전해 온 나라가 가야국이었지요. 철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은 당연히 농기구와 무기입니다. 즉 답은 농기구와 무기 제작기술을 높여 안으로는 '농업생산력을 높이고 밖으로는 강한 무기를 만들어 무력증진에 힘써라'입니다.
두번째 의미는 사람에서 찾았지요. 여기서 힌트는 역시 신라라는 한자어입니다. 그물 라(羅)라는 의미는 여러가지 재료들로 그물을 엮는다는 것인데, 이를 사람세계로 넓혀보면 '두루두루 니편 내편 가리지 말고 똑똑한 인재를 잘 활용하자' 이런 뜻이 되겠지요. 좀 유식하게 답을 표현하면 신진세력을 흡수해서 신흥세력을 키우고 신라를 강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진흥대제가 신흥세력의 활용을 가장 잘 보여주었는데요, 성공적인(?) 인물이 설원공, 문노, 미실이었지요. 재주가 비상하여 써줬더니 박힌 돌 빼고 통째로 삼키려는 미실같은 변종도 나오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세번째 답은 오리무중 첩첩산중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세번째 답은 지증왕의 유훈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지증왕도 이미 세상에는 없고, 지증왕의 유훈을 알고 있었던 진흥대제도 아시다시피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교직에 몸담고 계시니 저희가 알리가 있나요. 당시 세번째 유훈을 알고 있었던 이들이 이사부와 역사편찬을 했던 거칠부였는데 이 분들도 다 고인들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미실과 세종이랍니다. 미실과 세종은 세번째 의미와 깊숙이 관련되어 있어서, 세번째 의미의 사회적 파장과 자신들의 못된 짓이 들통날까봐 입에 자물쇠를 채워버립니다. 심지어는 보종에게 문제를 풀려해도 풀어서도 안된다고 못을 박지요. 어떤 비밀이기에 승부욕 강한 미실도 풀어서는 안된다고 했을까 사뭇 궁금합니다.
미실측이야 어찌하고 있든 유신랑은 15대 풍월주가 되어야 하고 덕만공주도 자신이 왕이 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문노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니 답을 찾아야 합니다. 세번째 의미를 알기위해 유신랑과 알천랑은 진흥대제가 거칠부에게 명하여 편찬하게 했던 국사가 보존되어 있는 서고에 갔다가 지증왕대의 국사중 1권이 소실되어 다시 편찬하게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신라라는 국호의 세번째 의미는 이때 고의였든, 미실의 말대로 실수였든 빠져버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국사를 편찬한 거칠부가 문노공의 장인이었다는 점과 쌍둥이 출생과 함께 우연치고는 요상스럽게도 같은 날 이승을 하직하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거칠부라는 인물 탐구에 들어간 덕만공주와 유신랑은 난이도 중 최고 심화과정에 들어갑니다. '거칠부가 진흥대제의 명에 따라 국사를 편찬했던 벼슬아치였고 장수였다' 이런 것은 기본과정에 나와있는 내용이거든요. 심화과정 학습에서 덕만공주와 유신랑은 거칠부가 문자마방진과 세필에 남다른 관심과 재주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덕만공주와 유신랑은 이를 토대로 거칠부가 마지막으로 남긴 서찰을 살핍니다. 그 서찰은 문노가 진평왕에게 전해주었던 것인데, 덕만은 서찰이 전해진 그 시각 "응애응애" 첫울음도 크게 터뜨리지 못하고 소화 품에 안겨 궁밖으로 버려졌고요. 엉덩이나 한대 때려줬는지 모르겠네요. 태어날 때 엉덩이를 때려서 몽고반점이 생긴다고 하던데... 물론 우스개 소리입니다. 수수께끼 푸느라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긴장 좀 풀고 싶어 쓴 말입니다.
거칠부의 마지막 편지를 마방진으로 풀어보니 소엽도를 살피라는 답이 나왔지요. 그러고 보니 덕만공주의 소엽도가 드라마 '선덕여왕' 비급 1호였나봅니다.  예고편에 보니 소엽도에는 깨알보다 작은 글씨로 덕업일신(德業日新)이라 새겨져 있던데, 아마 화랑세기에 나오는 신라국호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 網羅四方)이라는 국호를 말하는 모양입니다. 덕업일신 망라사방이라 함은 간단히 '왕의 업적을 날로 새로이 하고 사방으로 뻗쳐나간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우리는 그 해답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합니다. 세번째 의미 말입니다. 
그럼 이 세번째 의미가 대체 뭐길래 진흥대제는 후손에게 알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게 하려 했으며, 미실은 왜 그 의미를 감추려고 했는지 알아봐야 겠네요. 많은 분들이 31회때부터 짐작했던 대로 신라 국호 세번째 의미는 삼국통일이겠지요. 그런데 미실은 왜 이를 없애면서까지 역사를 왜곡하려고 했을까? 그야 물론 자신의 세력이 약화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지요. 미실은 에고이스트입니다. 자기애가 강해 '내가 아니면 누구도 해서는 안되고, 내가 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해서는 안돼'라는 편협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였지요. 진지왕을 보위에 올렸다가 애까지 낳았는데 황후를 시켜주지 않자 다시 폐위를 시키면서 '내 말 안들으면 험한 꼴 당한다'는 것을 젊은 화랑들을 앞세워 보여준 황후집착증 환자였고요.

진지왕을 폐하고 미실은 진평왕을 보위에 올립니다. 사실 진흥대제가 후계자로 지목한 사람이 진평왕이었는데, 미실이 음모를 꾸미는 바람에 진평왕은 다소 늦게 왕관을 쓰기는 했지반 황제자리는 애초에 진평왕 것이었지요. 미실은 '황제자리는 이 손안에 있소이다' 하면서 진평왕을 위협했으니 진평왕은 이때부터 미실 눈치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황후 자리를 향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려는 순간, 즉 미실을 황후로 봉한다는 화백회의 만장일치 통과를 앞두고 미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버립니다. 미실이 쥐도새도 모르게 수장시키려했던 마야부인(현재의 마야황후 윤유선)이 나타났거든요. 결국 미실에게 황후자리는 너무 먼 그대가 돼버렸구요. 이때부터 미실의 삐딱선 타기가 더욱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내가 못먹는 것 남도 줄 수 없다는 못된 심보와 자신의 권력이 몰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었던 것이지요.

세번째 국호의 의미는 거칠부가 기록한 국사(國史)라는 사서(史書) 자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답은 왕권강화를 통한 삼국의 통일입니다. 삼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불가피 하게 백제, 고구려와 전쟁을 치뤄야 하고, 전쟁을 하려면 최고통수권 즉 왕권이 강화되어야 하지요. 이는 결국 귀족세력의 약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귀족세력을 기반으로 한 미실에게는 타격이 클 것입니다. 황제도 되지 못하고(미실은 황제를 꿈꾸지는 않았지요, 미실 생각의 한계인지 덕만이 앞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황후도 되지 못하는 에고이스트 미실에게는 귀족을 등에 업은 지지기반까지 빼앗길 판인데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었지요. 그러니 거칠부도 역사의 뒤안길에 묻어버리고 역사도 슬쩍 빼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었지요.  
그런데 저는 이 글의 제목에서 세번째 답은 '국사(國史)'라고 했습니다. '국사'는 드라마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진흥대제가 거칠부에게 신라 지증대제의 유업을 후손에 전해, 당시에는 이루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후손이 이룰 수 있도록 전하는 신라의 꿈에 관한 신라 사서였습니다. 그리고 진흥대제는 그 사서의 이름을 '국사'라 칭하도록 명합니다. 왜 국사일까? 마땅히 한나라의 역사서, 즉 사기는 국호를 쓰는 통상적인 예를 보아 '신라사' 라고 했어야 할 것 같은데 진흥대제는 '국사'라 하라고 명했습니다.
당시 한반도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대립하였고 삼국은 상호 적대 전쟁국이었습니다. 진흥대제가 고구려, 백제를 의식하지 않고 통틀어 국사라고 이름지으라 한 것은 지증왕의 유업이 곧 삼국의 통일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지증왕, 진흥왕이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꿈은 삼국통일이었지만, 진흥왕은 국사라는 명칭에 그 꿈을 담아놓은 것이었지요. 신라사가 아닌 삼국통일국의 의미인 국사라 칭하면서 말입니다. 미래의 통일삼국의 역사서, 그 서막을 염원하는 의미가 바로 국사라는 이름에 담겨있는 것이지요.
사족이지만 전 신라의 삼국통일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만공주, 즉 미래의 선덕여왕은 백제, 고구려의 침공에서 몇번이나 당나라에 원군을 요청했고, 나당연합군에 의해 삼국통일이 이룩되면서 삼국통일의 의미는 엄밀히 말해 자주적 통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는 바람에 고구려의 그 광활한 영토(대동강, 즉 평앙이북)들이 당나라에 예속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니까요. 이는 당시 신라의 힘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후일 이런 역사는 또 다시 되풀이됩니다. 독도가 자기땅이라고 망발을 일삼는 일본 역시 언제부터 그 목소리를 높여왔는지를 보면, 국가의 자주적인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망언은 결코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우리 영토에 대한 위협이며, 일제강점기 당시의 그들의 지배논리를 여전히 펴고 있다는 증거이지요.(독도는 우리땅!!) 
후일 신라의 삼국통일은 비록 부분적 영토통일이었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통일국가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차후에 벌어지는 문제이니 여기서는 깊게 들어가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과연 이 세번째 의미는 어떤 식으로 공개될 것이며, 미실의 다음 수 또한 궁금합니다. 이제부터 덕만공주와 김유신은 이 세번째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군주의 대업, 신라의 대업을 위해 꿈을 꾸어 가겠지요. 삼국통일의 꿈을 향해서 말입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한RSS에 추가해보세요! 좋은 일 있을거에요~ 클릭-->
                        잊지마시고 아래의 추천손가락도 꾹~ 눌러주시는 센스! ^^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4 Comment 5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르테미스 2009.09.09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는 정말 의외였어요~
    어떤분들은 늘어진다고 그러던데~
    생각치 못했던 거라서 괜찮았던것 같아요~
    오늘두 기대됩니다~^^

    • 초록누리 2009.09.09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아무튼 작가님은 수수께끼를 너무 좋아하셔~
      오늘도 바쁜 하루지요?
      늘 활기있게 넘넘 부지런 하신 아르테미스님 보면 저는 이게 뭔가 싶어 우울증 오려고 해요.ㅎㅎ
      암튼 멋진 아르님! 홧팅!

  3. 하얀 비 2009.09.09 14: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뭐 늘어진다는 생각보다는 첫 회 부분의 숨겨진 내용을 보게 되어 무척 흥미진진했습니다. 특히 세번째...신라 이름의 비밀. 추측이 많은데 정말 궁금하기도 합니다.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설망 싱겁게 끝나진 않겠죠.
    힌트를 국사에서 찾으신 점은 정말 공감~~~

    • 초록누리 2009.09.09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숨겨둔 장치 끄집어서 엮어주는 듯한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 정도로 생ㄱ가하고 봤어요.
      아무래도 중년들이 이드라마를 많이 보고 계신데 다 기억하고 알아서 추리해보라고 하는 것은 무리지요.
      저도 그게 좀 궁금해요.
      다 알고 있는 답을 던졌다? 이게 좀 아리까리 하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4. 타라 2009.09.09 14: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이네요~ ^^ 전 어제두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어떤 부분에선.. 약간은 지루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앞으론 좀 더 탄력적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초록누리 2009.09.09 23:4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많은 분들이 지루하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전 그냥 앞뒤 연결지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한다는 생각만 했답니다.ㅎㅎ
      춘추가 나오고 비담 얘기가 전개되면 또 긴장감있게 전개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5. *저녁노을* 2009.09.09 15: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노을이 어제 시간내서 봤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흥미진진해지는 선덕여왕입니다.

    • 초록누리 2009.09.09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노을님, 오늘도 좋은 하루 여세요~

  6. SAGESSE 2009.09.09 16: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의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읽으면서 빠져듭니다. ㅋ 평안한 저녁되세요! 초록누리님!

    • 초록누리 2009.09.09 23:44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고,,감사합니다.
      저랑 대화를 나눠보시면 더 재미있을텐데.ㅋㅋㅋ
      님도 좋은 시간 되세요.^^

  7. ㅋㅋ 2009.09.09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몇가지 첨언합니다.
    1. 미실이 황후에 집착하는 이유는 미실이 대원신통의 혈통이기 때문일겁니다. 황후를 배출할 수 있는 두 혈통중 하나를 타고났으니 결국 그 혈통에서의 최고 직위는 황후이죠.. 덕만이 왕을 배출할 수 있는 혈통을 타고난것과 같아요. 생각의 한계같은것이 아닙니다. 혈통이 다른거죠. 미실이 성골이었다면 당연히 왕권에 도전했겠죠
    2.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한건 우리 입장에서야 그렇죠. 신라로서는 망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국토를 두배 이상으로 늘려놓은 사건입니다. 외세를 이용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했다면 신라는 백제한테도 안되는 나라였구요, 그렇다고 고구려나 백제가 통일했으면 좋았을거다 생각할 바에야 차라리 당나라가 통일했으면 좋았을거다 생각해야죠. 그러면 중국 영토가 전부 우리나라인데.. ㅋㅋ 미국이라는 외세를 이용해 한반도 남쪽에서만 살 바에야 차라리 북한이 통일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는 논리죠.. ㅋㅋ

    • 초록누리 2009.09.09 23:53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사를 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만약 고구려가 통일을 했더라면 외세의 힘은 빌지 않았을지도 모르지요. 고구려는 계속적으로 백제 신라 고구려 삼국중 중 가장 강하게 수, 당과 대치를 했거든요.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리고 잘못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은데 신라는 우리 영토를 두배로 늘린 것이 아니라 신라영토만 늘렸을 뿐이지 한반도 영토는 오히려 잃었습니다. 당시 평양 이북은 당에게 내주었지요.
      그리고 기분이 굉장히 나쁜대요, 당나라가 통일하면 그게 통일입니까? 복속 당하는 거지.
      또 한가지 미국이라는 외세를 이용해서 우리가 무슨 통일을 이루었습니까? 미국 소련에 의해 분단이 되었지요.
      뭘 좀 제대로 알고 와서 쓰세요.
      장난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한심해서 제 답글도 감정이 실리지 않을 수 없네요.

  8. skagns 2009.09.09 16:35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
    저는 이번 회는 다소 좀 억지가 느껴져서 ㅎㅎ;;
    답을 숨기려 불가능한 꿈이라고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좀 어색하더라구요. 자연스레 복선을 통해 짐작하고 상상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대사를 가지고 퀴즈를 풀게 만들어 버리니 좀 이상하더군요.
    그냥 초록누리님 글과 상관없는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09.09.09 23:56 신고 address edit & del

      작가님이 드라마 집필하면 꼭 문답풀이 하나는 넣으시더라구요. 대장금에서도 있었지요.ㅎㅎ
      님도 오늘 좋은 하루 여세요~

  9. 몸짱의사 2009.09.09 18: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원 요즘 드라마를 통 못봐서 선덕여왕을 모르니 왕따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ㅡㅡ;;;;

    • 초록누리 2009.09.09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냥 선덕여왕 포스트 많으니 그분들 글 읽으시면 내용은 정리가 될겁니다.ㅎㅎ제 글도 포함해서요.ㅋ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10. 악랄가츠 2009.09.09 18: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잠깐 과거로의 회상되는 부분을 보았는데 ㅎㅎㅎ
    하하;; 역시나 이쁘더라능 ㄷㄷㄷ
    하아...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다려지네요!
    어찌하옵니까!!

    • 초록누리 2009.09.09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
      응큼 가츠님,,,
      보라는 선덕여왕은 안보시고 고현정만.ㅋㅋ
      그래도 이제는 소리로만 보시지는 않네요.
      오늘도 가츠님 홧팅!

  11. 빛무리~ 2009.09.09 19: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은 느즈막히 들어왔어요. 이곳은 이제 날 저물고 저녁시간인데, 그곳은 아직 햇빛이 환하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초록누리님^^

    • 초록누리 2009.09.10 00:17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이제 시간대가 완전히 달라져서 들쭉 날쭉이에요.
      애들 어제 개학했거든요.
      그동안 밤낮이 바뀐 상태로 그나마 블로그도 했는데 이젠 시간적으로 잘 맞지않아서 걱정이에요.
      저는 한국 시간 오밤중에 들어와서 한국의 새벽에 나가야 하는데 이웃님들은 다 자고...이웃님들 활동 시간에는 저는 쿨쿨 자야하고..
      드라마도 애들 학교 다녀온 후에야 봐야하니 늦게 시청하게 되고..(우리 애들이 엄마 혼자 드라마 보면 삐져요ㅎㅎ)
      암튼 오늘도 홧팅!

  12. 36.5˚C 몽상가 2009.09.09 19: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좀 질질끄느군요. 시청률올라가기만 하면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죠. ^^

    • 초록누리 2009.09.10 00:0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아직은 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저도 이제 어떻게 질질 끌고 가는지 볼게요^^

  13. 탐진강 2009.09.09 20: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국사 공부하듯이 좋군요.
    요즘은 가끔 보는데 조금 지루한 감도 있더군요.

    • 초록누리 2009.09.10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랬아요? 아무래도 50부가 넘는 사극이니 그런 생각이 드실 수도..
      그런데 국사 공부는 절대로 선덕여왕 보시고 하시면 아니되시와요. 역사적 사실과는 너무 거리가 머니까요^^

  14. 엘고 2009.09.09 21: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점점 흥미진진해지드라구요~~
    정말 3번째는 삼국을 통일하리라 는 큰 뜻이 담길꺼같네요^^

    • 초록누리 2009.09.10 00: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작가님의 펜은 어디로 튈지 모르지요.ㅎㅎㅎ

  15. 홍E 2009.09.09 2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어제 이거 봤어요 ;; 시간 너무 끌어서 짜증 많이 나더군요 ㅜ.ㅜ 이문식씨가 중반부분에 답을 말하길래 그쪽을 통해서 알게되는구나~~했는데... 끌어도 너무끌었네요.. ㅎㅎ 저는 시간끄는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 초록누리 2009.09.10 00:0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셨구나..전 그냥 보던데로 아무 생각없이 보다보니 끄는 지도 몰랐어요.
      오늘도 분홍별장미님 화이팅!입니다.

  16. dma 2009.09.09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삼국통일이라고 할 수도 없죠. 고구려 영토 대부분을 당나라에 넘겨버리는게 무슨 삼국통일입니까. 게다가 백제를 무너뜨린것도 당나라 30만이지 1/10 병력에 쩔쩔 맨 쌀배달하던 5만 신라군은 아니였고요. 고구려 역시 수,당과의 70년 전쟁에 의해 무너진 것이고 결정타도 당나라가 날린거죠. 신라가 잘한거라곤 오직 하나 백제하고 고구려가 무너진 후에 당군을 이기고 한반도 남쪽땅을 차지한거죠. 그나마 한반도 북부과 만주일대는 당에게 넘어갔다가 발해에 의해 재탈환 됐으니 이건 남북국시대라고 하는게 맞지 통일신라라고 하는건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통일 신라라고 하면 발해는 한국 역사가 아니란 이야기가 되는거죠.

    • 초록누리 2009.09.10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저도 부분적 영토통일이라는 말을 글 속에 쓰기는 했습니다.
      저도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이라 이 문제를 보는 시각은 좀 다르지만 그저 드라마속 삼국통일을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7. 2009.09.10 00:02 address edit & del reply

    난 다르게 생각하는데.저도 처음엔 삼국통일이였는데

    지금은 불교를 키우는게 아닐까 생각함.

    미실은 절대 답을 말하면 안된다 하였는데. 거기서 힌트를 얻었음.

    그리고 전회에서 덕만이 왕에게 왕권강화에 불교를 이용하라는 대사도 있었고.

    불교를 강화하면 신권은 필요가 없어지고,신권이 없어지면 가장 타격을 입을 사람은 미실일거고
    (음 덕만이 신권을 쥐긴했지만..)

    이번회에서 불교적인 힌트? 세필이 세겨진 목각,절도

    그렇고 만약 삼국통일이라면 미실에게는 크게 손해가 없을거 같아서..

    • 초록누리 2009.09.10 00:16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요...
      신권은 사실 이제 둘다 없애버렸어요.
      덕만이 첨성대를 세울 계획과 함께 버렸지요. 이때 이미 미실의 신권도 없어져 버렸구요.
      어쩜 신라를 불교국으로 만들 계획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이걸 답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토정국에 뜻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신라의 왕들에게 불교를 널리 보급하라는 것을 국호에 담았을까 그런 의심이 듭니다.
      다음주에 결과가 나오겠지요. 님이 맞추시면 제방에 꼭 다시 와주세요. 박수 쳐 드릴게요^^*

  18. 보링보링 2009.09.10 00: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이런내용까지 전개되었군요...저는 일끝나고 들어오면 12시라..ㅠ.ㅠ못봐요..ㅠ.ㅠ

    • 초록누리 2009.09.10 00:3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시구나..
      12시까지 일을 하세요?
      그런데도 그렇게 부지런하게 예쁜 것들 만들어 올려주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19. 달그리메 2009.09.10 06:13 address edit & del reply

    구경와서 보니 정말 대단한 파워블로거시군요~
    드라마를 보는 안목이 뛰어나시구요
    저는 초록누리님에 비하면 정말 왕초보랍니다.
    그냥 욕심없이 하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09.10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당치않으세요.
      전 파워블로거 그림자 근처에도 못 간답니다. 진짜로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종종 갈게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20. 어신려울 2009.09.11 14: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까막눈 까막눈 나같은 까막눈도 또 있으려구요. ㅎㅎ
    저도 블로로그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딩에 불과 합니다..
    지금도 믹시업 가입을 할줄 몰라요..
    몇번 가입을 시도 해 보았는데. 뭐가 틀려 안된다고 하는데 아시는 분 잇으면 자세하게 가르쳐 주세요 ㅎㅎ

  21. Comafriemia 2009.10.21 02:36 address edit & del reply

    je FГ©licite, l'idГ©e magnifique et est opportun <a href=http://cgi1.ebay.fr/eBayISAPI.dll?ViewUserPage&userid=acheter-cialis&hc=1&key=acheter-cialis>cialis prix </a> remarquablement, l'idГ©e trГЁs prГ©cieuse <a href="http://cgi1.ebay.fr/eBayISAPI.dll?ViewUserPage&userid=acheter-cialis&hc=1&key=acheter-cialis">cialis </a>

2009. 8. 4. 08:29




그간 출생의 비밀에서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던 선덕여왕이 덕만의 존재가 미실을 비롯해 진평왕까지 알게 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급물살을 만나기는 했는데 이게 아직 방향은 안보입니다.
덕만의 비밀이 활짝(아, 시원합니다. 여기까지 오기 장장 20회가 걸렸습니다) 드러나면서 급물살에 드디어 오랜 궁금증을 깨고 시청자들을 위한 깜짝 비밀병기 두가지가  등장했습니다. 오랜 출타를 마치고 돌아 온 문노와 미실의 버려진 아들 비담의 등장입니다.

덕만의 행방을 쫓아 미실과 을제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숨겨진 쌍동이를 찾는 미실과 세상밖으로 덕만의 존재를 감추기 위한 을제의 추격전이 숨막히게 전개되었지요. 그런데 덕만을 찾는 미실과 을제를 보니 왜 미실이 덕만을 찾으려하는지, 그리고 을제의 황실을 위한 명분이라는 게 납득이 가지않아서 덕만이 왜 숨겨져야 하고 왜 드러나야 하는지 이유조차 혼란스러워졌다는 생각입니다. 진평왕의 춘추로 짐작건데 진평왕과 왕비는 더이상 후손을 생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미 "어출쌍생이면 성골남진"이라는 예언이 맞았는데 이제서야 쌍둥이 출생을 감춘다고 달라질 것도 없어보이니 말입니다. 어차피 천명이나 덕만이 혼례를 함으로써 누군가는 황실을 계승할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말이지요.

21회는 덕만이 나머지 한쪽 쌍둥이였음이 밝혀지면서 한마디로 이쪽저쪽 모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느라 바빴지만 정작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비담이었습니다. 동굴에서 어기적 거리며 나오다가 덕만에게 윙크를 날려줄 때 벌써 눈치챘는데 비담의 역할이 앞으로 비중있게 다뤄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아무래도 어정쩡하게 캐릭터설정에 실패하고만 유신랑 엄태웅을 대체할 만한 강한 포스가 필요했겠지요. 알천랑도 있지만 알천랑의 배역을 크게 늘릴 수 없는 한계가 있으니 비담의 역할이 중요한 게지요. 비담의 화려한 등장과 함께 슬쩍 묻혀 나온이가 문노였습니다. 문노의 등장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맥빠진 등장이었지만 문노는 역질이 도는 민가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었군요. 덕만이 앞으로 백성과 소통해야 할 무대를 문노를 통해서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회 선덕여왕의 화제는 단연 비담 김남길입니다. 화랑 꽃남들의 뒤를 이어 비담의 등장은 강렬함 자체였습니다. 야성이 뚝뚝 묻어나는 원초적인 야성남의 등장에 구멍 술술 뚫린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채널을 고정하고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으니까요.
비담의 등장은 한편의 무협지를 연상케 했습니다. 동굴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나타나 덕만에게 윙크 한방 날려주고 사라지는 예의없는 이 청년은 사실 대단한 무공의 소유자입니다. 기연에 의해 무공을 전수받으며 괴짜사부(물론 여기서는 문노가 되겠지요) 밑에서 별별 잔심부름을 해가며 무공을 연마해 왔지요. 괴짜사부는 무예뿐만 아니라 의술에도 뛰어난 숨은 화타이지요. 비담은 천둥벌거숭이처럼 자라면서 어느날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은둔한 절대무공의 소유자 문노를 만나 그 수하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비담은 괴짜 스승의 채식명령에도 슬쩍슬쩍 동네 똘마니들을 통해 고기를 얻어오라고 시키지요. 몰래 먹은 것도 문노 귀신은 다 알고 매질을 하니 그의 후각은 신의 경지이지요. 하긴 절대 무공을 감춘 은자이니 십리를 떨어져서도 육고기 냄새를 맡을 수 있지요. 그럼에도 비담은 고기 특히 닭고기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청년이니 단백질 보충은 필수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낯선 사내들이 비담의 닭고기를 뭉개버립니다. 바로 덕만을 잡으러 온 김서현 장군의 수하들입니다. 뭉개진 닭고기를 본 비담은 뚜껑이 열려버리고 내친김에 그 사내들을 아작을 내버립니다. 사부가 함부로 쓰지말라고 했을 법한 무공을 동원해서 볏짚단 가지고 놀 듯 가벼이 쓰러뜨려 버리지요. 절대고수의 내공을 전수받은 숨은 고수니까요. 그리고 본의아니게 덕만을 구해내고 이런 과정에서 덕만과 유신과 자연스레 엮이면서 그는 강호, 여기서는 신라의 정치무대에 등장하는 것이지요. 무협지에서 흔히 보는 숨은 절대고수들이 본의아니게 강호에 입성하게 되는 세속과의 인연이 늘 이런 식으로 이뤄지거든요.

그런데 선덕여왕은 왜 이런 무협소설의 주인공처럼 비담을 등장시켰을까? 그것은 딜레마에 빠져있는 주인공 김유신의 캐릭터 공백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김유신의 포스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덕만과 애정라인으로 엮어볼려 해도 무리가 있고, 천명과의 삼각관계 또한 시청자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하는 설정이다 보니 새로운 히로인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다음편에 등장한다는 유승호는 정 반대의 세련된 귀공자의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아무래도 거친 야성미를 가진 꽃남도 필요했던 것이지요.
'어머니 미실로부터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축복받지 못한 인물', '진지왕이라는 신라 황족의 피가 흐르는 인물', '스승은 문노' . 이런 극적이고 화려한 배경을 가진 비담이 자신처럼 축복받지 못한 운명을 가진 덕만을 만나면서 그 동질감과 어머니 미실에 대한 분노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비담(김남길)이 덕만, 김유신과 엮이면서 향후 미실을 압박해 갈 미실의 트라우마가 되어갈 것으로 보이니 무협지의 주인공처럼 등장한 그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큽니다.
이 블로그를 한RSS에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클릭▶▶▶▶



Trackback 3 Comment 18
  1. 사자의새벽 2009.08.04 08: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선덕글 많네요 ...
    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추천 드리고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유쾌한 인문학 2009.08.04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애가 너무 웃겼어요.. 닭고기 때문에 급 분노해서 다잡아죽일려고 달려드는 모습이라니..ㅋㅋ

    • 초록누리 2009.08.04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그러게요. 오늘만큼은 비담때문에 선덕여왕이 호감이었답니다. 완전 응큼한 아줌마^^

  3. 카르페디엠^^* 2009.08.04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그러셨군요^^ 저두 비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오늘 선덕여왕이야기는 온통 비담이야기 뿐이네요^^

    • 초록누리 2009.08.04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그런가요? 저도 비담 얘기 더 찾아서 읽어봐야 겠네요..님 글 읽고 김남길 배우에 대해 많이 알았답니다. 근데 저는 그 작품 중에서 김남길이 기억이 안나요. 역시 배역에 따라 사람도 보이고 안보이고 하나봐요^^

  4. 빛무리~ 2009.08.04 1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제 드림 보느라고 선덕여왕 놓쳤어요. 이제 다운받아서 봐야겠네요(저는 유료 다운로드 이용해요. 드라마 한편당 60원 정도밖에 안하더라구요. 무료는 너무 오래걸리고 바이러스도 많고 해서 ㅎㅎ) 아침에 여러 분들의 선덕 관련 포스팅을 읽었는데, 제 의견은 주인공들이 빛을 잃은 상태에서 비담이 너무 빛나게 되면 드라마의 중심축이 기울어진다 쪽이예요. 결과적으로는 드라마에 좋은 영향이 아닐지도 몰라서 우려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그토록 질질 끌던 내용이 이렇게나마 시원하게 전개가 된다는게 어딘가요. 그것만으로도 반갑네요^^

    • 초록누리 2009.08.04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비담이 인기 끌었지요. 내일 유승호가 나온다고 하는데..그래도 주인공들이 너무 안 살아주니까 비담이나 유승호에게 기대를 거는 측면도 있구요. 문제는 주인공들이라기 보다는 스토리에 문제가 크지만 일단 지긋한 출생얘기는 이제 안녕~인가봐요. 그런데 또 출생의 비밀 복병이 있죠? 바로 비담!이거 가지고 또 스토리라인 질질 끌어가지는 않겠죠?

  5. 시스엘르 2009.08.04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지도 않은 드라마지만, 초록누리님 때문에.. 보고싶어지는걸요.. 요새 드라마를 통 못봐서;;^^!

    • 초록누리 2009.08.04 11:0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그다지 영양가 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대세를 따라 가느라 보고 있답니다. ㅎㅎ 솔직하게 말해 버렸나요? 방문 감사합니다.

  6. 영웅전쟁 2009.08.04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초록누리 2009.08.04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참참참! 돌아오셔서 너무 좋습니다.

  7. 2009.08.04 13:1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08.04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런거구나,새로운게 너무 많아서 잠시 머리가 어질어질,,한번씩만 열심히 했는데..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제가 찾아가 인사드릴게요...

  8. labyrint 2009.08.04 18: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사극이 무협 드라마로 바뀐 거 같아요...

    혼자서 막 날라대니네요... ㅋㅋ

    무협사극으로 드라마가 나가는 거 같아서 조금 진지함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초록누리 2009.08.06 02:24 신고 address edit & del

      보면서 긴박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스토리보다는 비담의 캐릭터에 너무 치중했다는 느낌. 뭐 그래도 새로웠습니다 ㅎㅎ

  9. 갓쉰동 2009.08.05 07: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잼있는 접근이군요..

    사극은 무협을 동반함.. ㅋㅋ 다만 유신만 빼고.. 그 우직스럽게 한방에 보내는 포스..

    • 초록누리 2009.08.06 02:2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사극에서는 절대무림고수들이 항상 출연하지요 ㅋㅋ 그런데 이번 비담은 유독 무협소설 주인공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