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리짱'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0.07.11 '무한도전' 족구와 레슬링보다 통쾌하게 웃겼던 장면 (28)
  2. 2010.02.21 '무한도전' 죄와길 속의 웃지 못할 씁쓸함 (24)
  3. 2010.01.31 '무한도전' 아름다운 전투, 링 밖의 못다한 이야기 (55)
  4. 2010.01.17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편, 최고 반전의 제왕은? (21)
  5. 2010.01.10 '무한도전' 형만한 아우 없다, 최고의 감동 준 큰형 박명수 (96)
2010. 7. 11. 07:14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2탄은 무도멤버들이 보여주는 재미보다는 자막과 편집의 센스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빵빵 터지는 재미는 없었지만 소소한 잔재미가 녹아들어 있었던 방송이었지요. 특히 난데 없이 강제로 납치되어 출근한 멤버들이 족구게임을 하는 도중에 들렸던 부부젤라 소음은 방송을 보다가 무한도전에 왜 저소리가? 하는 생각도 들게 했네요. 큰재미는 없었지만 이번 주 재미는 쩌리짱 정준하의 과거(?) 존재감이었습니다. 촬영이 진행된 당시에 쩌리짱으로 무한도전에서 존재감을 터뜨린 정준하의 시대를 다시 보는 느낌이 들게 했어요. 이때만 해도 박명수도 제압하고 뭐든 터지던 전성기였는데, 그 이후 식객특집부터 쭉 내리막길을 걸었던 것을 생각하면,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사처럼 인기도 그런 곡선을 그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침부터 납치 출근을 당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매봉산입니다. WM7협회장인 박명수의 작전이었지요. 매봉산으로 멤버들이 도착하자 박명수는 대뜸 정준하에게 민서 돌잔치에 오지 않았느냐고 버럭댑니다. 민서의 돌잔치에 가지 않았던 박명수의 계속되는 보복성(?) 응징이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들의 기초체력을 테스트해 보니 갈길이 멉니다. 매봉산 운동기구를 이용해 몸을 풀게(풀었다기 보다는 녹초로 만든 듯)한 박명수는 멤버들에게 족구게임을 시키지요. 인기팀(유재석, 노홍철, 전진)과 비인기팀(정준하, 정형돈, 길)로 나눈 11점 먼저 내기입니다. 진팀은 국밥과 사우나, 티셔츠 7장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리고 박명수의 내맘대로 벌칙이 공표되지요. "어떻게 우리만 입냐?" 나름 제작진과 스테프들의 티셔츠까지 챙기며 생색을 냈다지만, 역시 큰 형다운 마음 씀씀이라는 것이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갑작스레 끌려 온 터라 멤버들의 의상은 집에서 나온 그대로이다 보니 슬리퍼 차림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족구경기에 불편함이 많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제대로 뛰어주지 못하는 멤버들입니다. 그 중에 압권이 노홍철이었습니다. 공이 가는 족족 구멍이니 개발인증이에요. 최고령자 박명수의 구멍도 무시는 못했지만, 아무튼 박빙을 겨루는 족구의 구멍들이었지요.
결과는 비인기팀의 승리로 돌아가고 벌칙을 받아야 하는 인기팀 3명의 멤버들이 한명에게 몰아주기 게임을 다시 진행합니다. 여기 멤버로 슬쩍 끼어주시는 박명수옹, 그러니까 박명수도 인기팀이었다는 거네요ㅎ. 재석과 명수가 한편이 되고, 전진과 홍철이 한편이 되어 속개된 7점내기 3세트 족구는 노홍철의 눈부신 개발의 활약으로 재석과 명수팀의 승리로 돌아갔지요. 2세트 노홍철 혼자서 점수를 다 내주는 모습, 재미있었네요. 어쩌면 볼 하나도 받아내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특히 전진의 안면을 공격하는 WM7이 선정한 최고의 명장면은 리플레이로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노홍철의 예측불허한 볼에 무의식적으로 나온 전진의 몸개그도 소소한 즐거움이었답니다.
족구게임이 끝나고 약속대로 국밥집으로 온 멤버들은 프로레슬링에 대한 이야기들을 합니다. 유재석이 얼마나 고민이 되었는지 집에서까지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놓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또한 체계적인 훈련을 해야할 필요성도 느꼈고 말이지요. 어설프게 하면 몸을 다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무도멤버들이 프로레슬링 스승으로 모신 인물은 낭만고양이로 유명한 체리필터의 손스타입니다. 지난 주 노홍철이 손스타가 프로레슬링을 한다는 말을 했었는데, 정말 손스타를 보니 취미 정도가 아닌 매니아더라고요. 손스타를 스승으로 모시는 과정에서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던 삼고초려와 삼초고려, 그 부분 보며 빵 터졌습니다. 화면에 '고'자와 '초'자 자리이동만으로도 무한재미를 주는 무한도전 자막의 힘을 느낀 장면이었지요. 역시 태호피디 센스쟁이!
손스타와 함께하는 레슬링 수업은 여러가지 동작들의 실전편이었는데, 레슬링에 대해 모르는 기초 정보와 다치지 않는 기본 낙법등에 대한 학습시간이 된 듯 합니다. 과거에 레슬링은 봤던 세대로서 서로 짜고 쇼하는 부분이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단순히 쇼만이 아니라 안전이 고려된 프로레슬러들의 암묵적인 약속같은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시작은 허접하고 생초보 레슬러들로 시작이지만, 1년을 갈고 닦은 무도멤버들의 대변신이 기대됩니다.  
다음주는 작년 여름내내 땀을 흘린 무도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선물한 바캉스편 100분이 방송된다는 예고가 나왔는데요, 100분씩이나 편성한 것을 보니 담은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아 기대가 더 되네요.
이번주 무한도전의 백미는 아무래도 쩌리짱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레슬링의 좋은 교보재가 돼 준 쩌리짱 정준하의 분골쇄신하는 모습도 좋았지만(지금도 이때처럼 열심히 하면 좋으련만;;;), 그보다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우리말 풀이시간에서 보여준 통쾌한 재미였습니다.
쩌리짱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금칙어가 되어 방송불가 용어가 되었는데, 사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에 대한 명쾌한 무도의 답변을 내보냈다는 생각이 드네요(들어보니 왜 금지를 시켰는지 더더욱 이해가 안감). 정준하에게 아주 쏘옥 와닿는 별명인 듯 싶은데 말이지요.

쩌리짱이라는 별명으로 한 순간에 인기급상승한 당시의 쩌리짱 정준하가 부러운 길이 현찰을 준비할테니 자기에게도 만들어 달라고 하자 나온, 박명수의 대답에 웃음 빵 터졌습니다. 박명수도 만들어 주고 후회했던 별명이 "그냥 소 뒷걸음치다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운좋게 얻어 걸렸다고 하기에는 정준하의 캐릭터와 너무 어울려서 삽시간에 화제가 되었던 쩌리짱이었지요. 그런데 그 쩌리짱도 언짢게 보는 분들 귀에는 좋은 어감이 아니었는지, 지금은 쩝... 쓸 수 없다네요. 오상진 아나운서가 해석하는 쩌리짱의 해설, 이번 주 최고 웃음 백미였습니다. 통쾌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쩌리짱의 쩌리: 겉절이의 '절이'를 소리나는 대로 옮겨 적은 말
                      무리에 잘 섞이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무한도전의 구성원
                      여기에 우두머리를 뜻하는 장이 된 소리로 결합하면서 쩌리짱이 되었다.
쩌리짱이란 '쩌리' 중에 그나마 나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덧붙이기 : 큰 웃음을 주지 못하지만 가끔 소소한 웃음을 주는 정준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별명이 되었네요.  
별 문제없는 별명같은데 왜 방송에서 듣기 거북한 말이라고 금지했을까요? 저는 아직도 이해불가... 앞으로는 된소리 별명이나 듣기 거시기한 말은 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해 줘서 이해를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사전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방송에서 별명도 마음놓고 못짓나, 이런 저런 생각으로 쓴웃음반, 쩌리짱 해석의 재미반으로 웃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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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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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른 장작 2010.07.11 07:3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때만 해도 정준하가 새삼 대단했던가 봅니다. 하하하. 그런데 요즘엔 왠지 또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이 또 아이러니. 또 이번 주 자막은 확실히 1갑자 내공의 경지를 보여주는 모두 만의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는 생각^^ 족구에서 노홍철이 찬 공이 뒤돌아 오던 전진의 얼굴에 맞는 것은 짜고쳐도 불가능한 기막힌 타이밍의 순간이었죠. 또 오상진의 친절한 쩌리짱 설명은 그동안 방통위가 무도에 대해 별명을 쓰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한 나름의 반격같더군요. 하하하. 초록누리님이 이런 것을 모두 써 주셨네요.^^

  3. *저녁노을* 2010.07.11 07: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이두 뭐한다고 못 봤찌? ㅎㅎ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4. 탁발 2010.07.11 07: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똥이란 말을 비속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니
    된소리 콤플렉스가 큰 문제인 거죠. ㅎㅎ

  5. 2010.07.11 08: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달려라꼴찌 2010.07.11 08:10 address edit & del reply

    별명이 많다는 것 인기의 반증이죠 ^^

  7. 경빈마마 2010.07.11 08:10 address edit & del reply

    티비를 잘 안봐 댓글은 못달지만 누리님 이름 늘 기억하고 있어요.
    잘 지내시죠?

  8. 머 걍 2010.07.11 08: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유없이 된소리화 되는 경향이 있고, 그 된소리가 대부분 비속어여서 그런거 같아요.
    쩌리짱....설명을 들으니 더 재미있는 말 같네요^^

  9. 소소한 일상1 2010.07.11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댓글 감사드려요. 어제 다들 대단했어요.ㅎㅎ 손스타의 책임감도 놀랍구요. 트랙 걸었어요. 감사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10. 명수박2 2010.07.11 08:56 address edit & del reply

    앜ㅋㅋ 어제 앞부분 족구까지 밖에 못봤는데 재방으로라도 꼭 봐야겠어요.ㅋㅋㅋ

    아 쩌리짱부분이 웃기네욯ㅎㅎ

  11. 朱雀 2010.07.11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일이 있어서 제대로 못 봤는데, 궁금해지네요.
    녹화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즐거운 휴일되시길~

  12.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11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 캡쳐화면을 보니
    자막센스가 정말 돋보이는것 같은데요
    다음에 재방이라도 챙겨봐야겠어요 ^^

  13. 깜장고냥이 2010.07.11 09: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당시 떠도는 정권 옹호만화 같은 것을 본 기억이 있어요.
    내용 자체가 무한도전은 틈만나면 정권을 비하한다, 라는 주제였습니다.
    한마디로 눈엣가시였죠. 시청률을 낮추려고자 할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심의를 통한 규정입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요..-_-

  14. 신기하다 2010.07.11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등학생 5학년인 울 딸도 유치찬란하다고 채널돌려버리는 무한도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위 쓰레기 프로그램이 재밌다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 신기합니다 2010.07.11 18:21 address edit & del

      딸도 있으신 분이, 그 정도로 나이가 어느정도 있다고 예상되는 분이, 성급하고도 무지한 발언 하시는게 전 참 신기합니다. 쓰레기는 백해무익한 걸 두고 버려야 할 것, 없어져야 할 것을 말하는것이 아닙니까? 그저 당신네 딸이 유치하다고 하면 쓰레기인것인지, 전 잘 모르겠네요. 그저 당신이 참 신기합니다.

    • 이야... 2010.07.11 20:55 address edit & del

      그 연세에 이런 유치한 어휘력으로 댓글다는 님이 저는 더 신기한데요... 글구 채널까지 돌린다면서 리뷰는 왜 보고 또 거기 굳이 댓글까지 다시는 정성을 쏟으시는지...

    • 재밌는데요 2010.07.12 19:06 address edit & del

      저도 유치한 코미디프로 안좋아해서 보는프로그램이 몇개없는데요
      무한도전은 재밌어서 꼭 챙겨봅니다
      딸까지 있으시면 나이도 꽤 되실텐데 이렇게 무한도전글에 친히 리플까지 다시고 무한도전에 관심이 많으시네요ㅋㅋ

    • 금종범 2010.07.12 22:10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상하네..
      그정도 딸을 가질 나이면
      무한도전이 마냥 유치하게만 하다가 끝나는 프로가 아님을 알아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왜 모를까,, 왜 모를까,,,

      하긴 눈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눈치도 없는 사람도 있는게 세상의 진리겠지 후후

  15. 돛새치는 명마 2010.07.11 12: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삼초고려 ㅋㅋㅋ
    저는 족구장면이 재이있던데 ㅋㅋㅋ
    얼마전에 친구가 회사에서 족구대회한다고 족구를 가르켜달랬던게 생각나더군요 ㅋㅋ
    그 때 친구생각이 자꾸나서 ㅋㅋ

  16. 안녕하세요 2010.07.11 12:5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처음부터 끝까지 무도다운 잔잔한 웃음이었고 마지막 10분쯤 남았을때 유재석과 박명수의 상황극과 자막이 웃겼네요 아이고 배야 아이고 형님.ㅋㅋ 유재석 목소리에 실제 레슬링 영상이 합쳐져 재미있게 봤네요 ㅋㅋ

  17. 한스~ 2010.07.11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 요즘 너무 재밌다고 하던데 꼭한번 봐야겠군요.
    10주 장기프로젝트....정말 무도 대단하단 생각뿐입니다.

  18. 갈수록 2010.07.12 07:20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도 유재석도 별로 별로.
    특히 참돔국 이후로는 더욱.

    • 금종범 2010.07.12 22:10 신고 address edit & del

      참돔국하고 무한도전이 무슨 상관??

  19. 그러니까요 2010.07.12 22:40 address edit & del reply

    쩌리짱이 방송용어로 부적합하다는건 곧 방통위가 우리 음식인 겉절이 비하했다는건데.. 한식협회 이런데는 없나 모르겠어요. 방통위 고소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20. 왠만하면 바꿔 2010.07.13 19:51 address edit & del reply

    "웃겨서 죽는줄 알았다."
    "온 가족이 모여서 봤다."
    "웃다가 데굴데굴 굴렀다."
    너무도 상투적인 찬양 댓글
    이제 좀 바꾸자고 결의를 할 때가 되었지 않았냐??
    세상천지에 무한도전 찬양 댓글처럼 웃기는 것이 있을까?? ㅋㅋ

    태호야 남들이 그러는데
    니가 명박이 정권에 밉보였다드라.
    그래서 무한도전 문닫게 된다던데
    그게 사실이냐??
    참말로 소가 웃을 일이다. 잉~~
    명박이 청와대 특집을 만들려는 니가 말이야 ㅎ~~

    글고 말이야 무한도전의 최강무기 자막을 활용하여
    4대강 죽이기 반대 자막을 한번쯤 띄어보면 어떨까??
    좀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4대강 반대 특집이라면 더 좋겠고...ㅎ~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다만
    너를 투사로 알고 있는 속아지 없는 년놈들이 어찌나 많은지 말이야 말이야.
    세상은 참 웃기고 웃기지 않냐?? ㅋㅋ

    • 그러게 2010.07.14 09:23 address edit & del

      세상 참 웃을 일 많다~

      잉~ 하는 너의 추임새에도 웃긴 걸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러냐 잉~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고맙다~ ㅋㅋㅋㅋㅋㅋㅋ

  21. 태호 짱!! 2010.07.15 20:13 address edit & del reply

    PD라고 다 같은 PD인가??
    예능PD도 PD축에 드는가??
    그것은 태호한테 물어봐라 잉~

    김태호가 정권에 밉보여서 무한도전 곧 문닫을 거라고 하더라 ㅋㅋ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느낌!! ㅋㅋ
    김태호라는 넘이 명박이 청와대 특집을 만들려고 했던 놈인데??

    하여간에 머저리같은 년놈들이 어찌나 많은지 말이야 말이야
    참말로 소가 웃을 일이다. 잉~~

2010. 2. 21. 10:33




무한도전 '죄와길'편 예고를 보고 많이 기대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웃지 못할 현실 앞에 또다시 씁쓸해지고 말았는데요, 사건은 2009년 무한도전 멤버들이 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맥주를 많이 마시고 잔 길이 잠을 자다 방뇨를 한 사건이 커져서, 명예훼손으로 유재석을 고소하면서 법정공방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내용이에요. 물론 이는 상황극일 뿐이고, 길이 유재석을 진심으로 고소하거나 법적으로 분쟁을 일으킨 것은 아니에요.
길이 오줌싸개라는 별명을 얻게 될지 아닐지, 그리고 길이 개인적으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게 되었다면 유감인 일이지만, 저는 이번 무한도전 죄와길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지켜봤습니다. 그간 제가 무한도전 관련글을 올린 것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무한도전은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는 아실 겁니다. 방송을 본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고, 방송후기지만 저는 무한도전을 사회적인 시선으로 꼬집고 되새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무한도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도 하지만, 대부분은 무한도전 속에 숨어있는 메세지를 찾으려 하고, 그것에 대해 칭찬도 하고, 또 저의 생각을 블로그라는 공간을 통해 말하기도 합니다.
이번회는 제목에도 표현을 했지만 방송을 보고 생각거리도 많았고, 답답함 같은 것이 밀려왔습니다. 특히 김태호 피디가 증인석에 앉아 증인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물소리에 잠을 깨니 머리카락 없는 희끄므레한 실루엣이 스텐드를 향해 몸을 흔들흔들 하며 오줌을 싸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을 해서 웃음을 주었지요. 시쳇말로 길이 오줌을 쌌다는 빼도 박도 못할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증언이었지요. 또다른 제3자의 증인이 있다면 길이 오줌을 쌌다는 사실이 명백히 입증될 수 있는데, 김태호 피디의 증언만으로도 저는 길이 오줌을 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길은 여전히 오줌을 싸지 않았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지만, 취중에 할 수 있는 실수이고, 생리적인 현상이니 이것이 법적으로 유죄판결을 받을 만한 일은 아니지요. 문제는 이를 유재석에게 문자로 알려주고 유재석이 방송에게 길려고 폭로를 했다는 점이 명예훼손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것이 이번 법정공방의 핵심이겠지요.
다음주 방송에서 물론 가려지겠지만, 길이 오줌을 쌌다는 충분한 증거물(지갑, 반바지 등등)이 제시되면, 길이 오줌을 쌌다는 사실은 입증되겠지요. 물론 이를 폭로한 유재석이 명예훼손죄에 적용되는지 아닌지는 다음주 방송을 봐야 알겠지만, 다음주 새로운 증인들 이효리, 김제동의 출연만으로도 법정공방에서 어떤 사실들이 폭로될지 기대됩니다.
그런데 제가 무한도전을 보며 씁쓸했던 이유는 김태호 피디의 출두부분이었어요. 한동안 시끄러웠던, 아직도 찜찜하기 그지없는 PD수첩 사건을 기억하실 거예요, 당시 PD수첩의 PD가 검찰에 소환되고, 잠복까지 하며 연행했던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은폐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은 가 봅니다.
그래서 기자의 취재영역과 방송에서의 보도영역까지 칼날을 세우는 권력의 무서움을 우리는 두눈뜨고 보고 당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진실을 말하면 사정없이 물갈이 되고, 하차해야 하고 프로그램까지 없어져 버리는 그런 날도깨비같은 세상이 우리의 현실이에요. 물론, 김태호PD의 죄와 길 기획의도가 이런 것을 말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방송을 보고 느낀 점일 뿐이에요.
증언석에 앉아 있는 김태호 피디와 그간 겪어왔던 일련의 방송사태들이 그저 웃고 보기에는 씁쓸함이 밀려 오네요.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 사실을 보도하고, 껄끄러운 진실을 말하면 피디까지 법정에 세우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무한도전이 전해 준 죄와길의 메세지는 바로 우리 헌법 제 1조 1항과 2항이었어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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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2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0.02.21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bb 2010.02.21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만 오타가... 날도깨비가 아니라 낮도깨비죠. 밤에만 나타나는 도깨비가 낮에 나타난 것과 같은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나 일이니 말이에요.

  4. 꽁보리밥 2010.02.21 12: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방송이나 메시지는 있겠죠.
    근데 개인적으로 티비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웬지 짜고 하는...ㅎㅎㅎ
    그래도 좋은 메시지가 있으면 좋겠죠.

  5. 무예인 2010.02.21 12: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 짱 마지막 헌법 1조는 감동이엿습니다.

  6. *저녁노을* 2010.02.21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게 보았어요. 노을이두...ㅎㅎ
    잘 보고갑니다.

  7. 둔필승총 2010.02.21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요즘 이런 프로 계속 놓치고 있네요.^^
    그나저나 누리님도 보셨죠. 지금 막 이정수, 이호석이 금,은메달 땄습니다.
    성시백이 좀 안타깝니만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8. 모과 2010.02.21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보기로 봐야겠습니다.^^

  9. 우웅.. 2010.02.21 19:0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식으로도 받아들여질수도 잇군요,..ㅇㅇ

  10. 탐진강 2010.02.21 20: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곡을 찌르셨군요.
    저도 무도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다른 메시지가 녹아있을 듯 합니다,.

  11. dnkmaljw 2010.02.21 21:05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알지도 못했었는데 이런면이 있었군요....
    안타깝고 씁쓸한 사회를 비꼬는 장면이기도 하네요.

  12. 갱스오브뉴욕 2010.02.21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왜 무한도전을 비판적으로 보시죠?

  13. 핑구야 날자 2010.02.21 2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편은 재미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14. 몽리넷 2010.02.21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도 슬슬 내리막길인듯 싶어요~

  15. ㄹㄹㅁㄴㅇ 2010.02.22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한놈이 재미었다고 하니 또한놈이 이때다 하며 무는군.. 안티새끼들이 어디서 물타기질이냐.. 반응 검색이나좀 하고 글 싸던지, 어린것들이 쪽팔리게 이게 무슨 짓들이야

  16. skagns 2010.02.22 0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확히 짚으신 것 같습니다. ^^
    이번 역시 대박이었죠.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구요! ^^

  17. 기사수 2010.02.22 08:31 address edit & del reply

    -.-;;; 길이가 오줌싼게 우리사회가 감추고 싶어하는 불편한 진실인가요?
    푸하하하하

  18. 개똥이 2010.02.22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아닌것같다. PD수첩 건의 경우 상당히 의도된 조작임이 이미 밝혀졌는데 그들이 정의라니?

    • 뭔지? 2010.02.23 13:43 address edit & del

      도대체 상당부분 조작이라고 언제 밝혀졌는지? 젓선일보말고 다른 신문도 좀 보고 길사시길..

  19. PinkWink 2010.02.22 15: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헌법 1조 1항.... 한때 그 한문장에 감격했던 시절이 있지요.
    그리고 그것이 간혹 지켜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한가요? 슬퍼요...ㅜ.ㅜ

  20. 쿠루루 2010.02.22 16:10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은 철저한 캐릭터극입니다.
    오랜시간에 걸쳐형성된 캐릭터극을보면서
    그 캐릭터가 어떻게시작되었고 완성이 되었는지
    모른다면 그야말로 수박 겉햝기의 재미밖에 느낄 수 없는거죠.

    일예로 박명수의 흑채1기 개그맨이란 별명에서 흑채는 어떻게 등장했는지
    누가 그별명을 붙여줬는지, 머리문제에 예민하던 박명수가
    왜 결국 흑채를 개그소재로 사용하고 홈쇼핑에 판매까지 하게되었는지
    이런 일련의 과정들에대해 알고 보는 사람과 모르고 보는사람이 얻개되는 재미의 차이는
    당연히 하늘과 땅의 차이지요. 극의 구성과는 별개로 웃음포인트는 캐릭터가 창조해내는겁니다.

    초록누리님이 예능프로인 무도를 비판적이나 시사적 시각으로 보게되는건
    후자에 해당하시기 때문입니다. 매회 다른주제로 찾아가는 극의 몰입도도 높지만
    무도의 출발부터 5년에 걸쳐만들어진 캐릭터들의 형성과정을 모른다면
    결코 무도의 진짜재미를 느끼시지 못할겁니다.

    • 이거참;; 2010.03.15 21:25 address edit & del

      초록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 이글의 요지는 무도의 웃음속에 녹아있는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저 웃음만을 유발하는 프로에서 조금이나마 사회적 메시지를 주는 웃음뒤에 생각할 것을 던져주는 프로라는 것이죠. 글쓴이가 너무 비판적 시사적인 시각으로 보기때문에 재미가 없다고 하신게 아니라 실컷 웃고 난후에 다가오는 씁쓸함을 느끼신다는 것이죠. 물론 그 씁쓸함이 무도에 대한 비판이 아닌 우리 사회의 부조리때문이라는 것은 말안해도 알 듯합니다.

  21. 이거참;; 2010.03.15 21:31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다는 분들 중에도 간간히 보이네요. 글의 내용을 이해를 잘 못하시는 건지 아니면 글을 끝까지 안읽어보신건지;; 이글은 무도를 비판하는 글이 아니라 무도속에 녹아있는 사회 부조리에 대한 내용을 보고 씁쓸함을 감출수 없다는게 주요 요지입니다. 예를 들면 본문의 스크랩 중에 날치기나 의장석 점거등등은 우리 국회에서 벌어지는 안좋은 면을 무도 맴버들의 행위에 절묘하게 표현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죠. 무도 맴버들의 행위를 보고 웃으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그들의 행위가 생각나서 씁쓸한거겠죠. 어떻게 보면 참으로 씁쓸한 한편의 블랙 코미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0. 1. 31. 06:48




무한도전 복싱편은 예능이 아니었습니다.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인간승리의 감동드라마였습니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은 아들 녀석이 무한도전이 끝나고 나서 한마디 합니다. "무한도전 너무 재미없어요" 지금까지 눈물 질질 짜고 있던 저와 딸이 놀란 토끼눈으로 아들을 째려보며 동시에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라고!!!" 아들녀석 엄마와 여동생이 지른 소리에 뒤끝을 흐리며 슬쩍 방을 나가 버립니다. "아, 그게 아니고 진짜 감동이라고요" 
정말 그랬어요. 무한도전은 재미가 없었어요. 그냥 감동이었어요. 특히 이번 복싱편은요. 지난 주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의 사연을 방송으로 보고, 경기를 목매고 기다렸던 저희집 가족은 거의 30여분을 훌쩍이며 봤습니다. 경기 결과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링 위에 선 두 소녀의 혼신의 사투를 응원해야 했기에 절대로 놓칠 수 없었지요.
제가 TV프로그램 리뷰를 사진을 줄줄이 캡쳐해서 설명하는 글은 잘 올리지 않는데, 이번 무한도전 복싱편만은 사진으로 감동적인 장면들을 정리하고 싶어졌어요. 아무리 생생하게 현장에서 리포트를 한다고 해도 글보다는 사진 한 장이 선수들의 땀과 사투장면을 가장 리얼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링 위에서 싸우는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의 자신과 싸우는 모습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그녀들을 위한 응원 또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그녀들에게 못다한 링 밖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응원,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두 소녀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전투

기도, 힘내! 내 딸들아!

링은 나의 인생, 쓰러져도 웃으며 일어서리라.

장하다, 두 챔피언에게 박수를!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의 10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저희집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어요. 평소에 스포츠 경기를 보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환호하고, 아쉬운 장면에 한숨 쉬고 탄식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지요. 평소에 그렇게 자주 나오던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국민박수도, "오! 필승 코리아"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어요. 딸이랑 저는 훌쩍거리고, 아들은 형돈이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처럼 연신 안경 사이로 눈물을 닦고만 있었지요.
경기가 끝나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쓰바사 선수, 그리고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했다는 암시만 전해 준 최현미 선수 허리에 두른 챔피언 벨트만이 클로즈업 되었어요.
아들이 한마디 합니다. "어! 아까 경기 끝나고 링 위에서 최현미 선수 벨트 찼었나?" 울다가 놓쳤나 싶어서 다시 마지막 라운드쯤으로 리플레이를 했어요. 경기 끝나고 챔피언 손을 올려주는 세레모니는 없었어요. 다만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가 웃으며 안는 장면으로 링 위의 모든 이야기는 끝이 나 있었던 거예요. 우리 아들 한마디 하더군요. "와, 역시 김태호 피디는 리얼이야." 김피디는 챔피언 판정 장면을 넣지 않음으로써, 두 소녀의 꿈을 향한 경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승자들로 마무리를 했던 것이에요. 경기결과는 다 알고 있었고, 링 위의 승부는 가려졌지만, 링 밖에서는 두 선수 모두 진정한 승자였기 때문이지요. 링 위의 진정한 승자는 두 소녀의 꿈을 향한 집념이었음을 보여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아름다웠던 경기에 가장 아름다웠던 편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결국 저희집 가족들은 또 다시 눈물을 줄줄 흘리고 말았네요. 몰래 눈물을 닦던 아들녀석조차도 아예 대놓고 울고 말았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대신 쓰바사 선수 대기실을 찾은 무도멤버들은 진심으로 박수를 쳐 주었고, 형돈과 길은 끝내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지요. 경기 중에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두 소녀의 경기를 지켜보던 형돈이 끝내 쓰바사 선수를 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옷소매로 눈물을 닦는데, 경기를 지켜봤던 시청자들의 마음과 같았을 거예요. 최현미 선수를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쓰바사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으니까요. 
뒤이어 최현미 선수도 쓰바사 선수 대기실을 찾았지요. 입구에서 만난 쓰바사 선수의 어머니가 최현미 선수에게 박수를 쳐주었지요. 딸의 왼쪽눈에 멍이 잡히고 부풀어 오르게 했던 딸의 상대, 쓰바사 선수에게 생애 첫 다운을 안겨 준 야속한 한국선수였겠지만, 승자를 향해 진정으로 박수 쳐줄 줄 아는 멋진 어머니였어요.
대기실에 들어 와 쓰바사 선수와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는 최현미 선수에게도 승자의 의기양양한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 준 친구를 향한 우정의 포옹이었어요. 최현미 선수가 쓰바사 선수의 멍든 왼쪽 눈이 미안했는지 눈을 쓰다듬어 주더라고요. 쓰바사 선수는 "OK"라며 괜찮다고 환하게 웃었지요. 치열한 경기가 끝난 링 밖의 이야기는 이렇게 인간적인 두 소녀의 환한 웃음이었고, 후회없이 싸워준 상대에 대한 고마움이었어요.
"복싱은 거짓이 없는 운동입니다(장정구),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이에요(박종팔), 인간대 인간으로 1:!의 시합에서 이겼다, 그때는 세계의 무엇과도 바꾸기 싫습니다(홍수환)" 는 말을 링 위에서 치열하게 보여 준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두 선수의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최선을 향해 싸워 준, 그리고 멋진 경기를 보여 준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 선수 두 사람 모두 링 위에서도 링 밖에서도 진정한 챔피언들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렇게 인간승리의 감동드라마라는 또 하나의 레전드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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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55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복비 2010.01.31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다시 글을 읽다가 또 감동이 차오르네요 ㅠㅠ 무한도전 짱!!

    • 초록누리 2010.01.31 13:57 신고 address edit & del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감동적이었어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시본연 2010.01.31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늘 초록누리님 글 보며 다시 한번 감동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여! 행복한 주말 보내세여>.<

    • 초록누리 2010.01.31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
      시본연님 글 요즘 아주 날카롭게 가려운 곳 팍팍 긁어 주시더라고요.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더불어 아시죠? 무슨 말 하려는지...

  4. 트루하트 2010.01.31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 읽으니 다시 콧끝이 징해지네요....
    어떤 감동적인 영화보다도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제의 무도는.
    두 소녀 복서들의 집념이 맞닿는 링이 어찌나 처절하던지...
    태오 PD의 세련된 편집이 더 감동을 극대화 시킨 것 같아요.
    복싱, 예전에 참 싫어하는 스포츠였는데 두 소녀의 경기를 보면서 또
    예전의 챔피언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복싱이 담고 있는 매력을 느끼게 되었네요.
    아무튼 무한도전은 정말 대단한 프로예요. 항상 새로운 길,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면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과 감동을 사니 말이예요.

    • 초록누리 2010.01.31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늘 이렇게 격려해주시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지나쳤었는데 아들 얘기 듣다보니 태호피디님의 뜻을 알겠더라고요..
      이번 무도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오늘 행복한 일만 가득한 시간되세요^^*

  5. 불탄 2010.01.31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 포스트 만으로도 울컥 올라오는 감동이 있는데 직접 보았던 분들은 엄청났겠어요.
    소중한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6. ^^ 2010.01.31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ㅋㅋ 아들이 참 귀엽네요..ㅋㅋ 근데 전 재미도 있었는데 ㅎㅎ 어쨌든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때까지 무한도전 거의 빼놓지 않고 봤는데 이번편은 정말 많이 운거 같아요. 한일전이라 더욱 더 치열해질 수 있었지만 전 뭔가 쓰바사 선수한테 더 마음이 갔었던거 같아요. 물론 현미선수도 엄청 응원했구요. 뭐랄까.. 아버지 영정사진을 안고 응원을 하고 있는 쓰바사 가족들이 화면에 나올때 정말 슬프더라구요.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아 정말... 최고입니다. 무한도전.

  7. PinkWink 2010.01.31 15: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잘 봤습니다... 너무너무...^^

  8. 연구소장 안동글 2010.01.31 15: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왓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ㅠㅠ
    저는 제 시간에 보지 못했는데요 얼른 봐야겠습니당!
    역시 김태호가 짱짱 +_+

  9. 알알이 2010.01.31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알려드리자면 츠바사 선수는 소녀는 아니에욤~~ ㅎㅎ 무도에서 두분다 소녀로 지칭하셔서 보니 현미선수는 90년생 츠바사 선수는 84년생 27체 다큰처녀더라구요 ㅎㅎ

  10. mark 2010.01.31 17:06 address edit & del reply

    여자로써 하기 힘든 격투기인데 대단해요. 권투는 목표가 주로 상대방 얼글이잖습니까. 전광석화같이 날아오는 상대방 펀치를 눈하나 까닥 하지않고 피한다는 게 보통 담력이 아니라고 하넏데...

  11. 금종범 2010.01.31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무한도전의 복싱 특집은 그리스의 옛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Catharsis)'를 현대적인 의미로 제대로 느끼게 해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카타르시스하면 일반적으로 기쁨, 즐거움, 희열 등으로 해석을 하는데요,
    원래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하고는 약간 다른 개념이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것을
    [슬프거나 어두운 느낌의 것을 보면서 느끼는 공포나 연민의 감정을 통해
    인간의 정서가 순화되고, 이러한 감정의 승화 과정이 인간에게 미적 쾌락을 체험시켜준다] 라고
    생각한거죠.

    복잡한거 같지만 쉽게 생각나도록 말해보자면......
    우리가 공포영화나 비극적 멜로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잖아요.
    분명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가는데,
    왜 우리는 웃기는커녕 소름끼치게 무섭거나 눈물 질질짜내게 하는 슬픈 영화를 볼까요?

    바로 그게 [카타르시스] 때문이라는거죠.
    그런거 보고 나오면 속과 마음이 후련~해지는 그런 감정을 체험해 보셨죠?
    그 맛에 그런 영화를 보는거구요. 무한도전이 우리에게 느끼게 해준 감정이 바로 그런거에요.
    혹자는 재미가 없다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카타르시스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하는 소리겠죠..

    무한도전의 끝은 어디인가 정말 궁금합니다그려.....

  12. 정말. . . 2010.01.31 21:1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번 무한도전은 재미없었지요? 오랜만에 눈가에 이슬이맺히면서봤네요^ ^

  13. 새라새 2010.02.01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무한도전을 잘 안 보는데 요즘 이 주세에 대해서 글이 많아 대충은 보지않고도 알것 같더군요..그런데 예전보단 덜 재미있지 않나요?
    2월 초록누님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도 되죠...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4. 아미누리 2010.02.01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또한 승패 결과를 암시로만 방송한 거.. 무한도전의 깊은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15. 둔필승총 2010.02.01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드네요.^^
    초록누리님 행복한 2월 시작하세요~~

  16. 티런 2010.02.01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눈물찔끔...몰래 쓱쓱 닦으며 봤어요.

  17. 2010.02.01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포도봉봉 2010.02.01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봐도 눈물이 ㅠㅠ
    아 진짜 무한도전 이번편은 봐도봐도 감동적이에요.

  19. 흰소를타고 2010.02.01 14: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진감넘치고 감동이 철철 넘치는...
    승패를 가르지 않고... 둘 모두에게 따듯한 시선을 보낸 정말 최고의
    회였던 것 같습니다.
    김태호는 김태호네요 으흐..

  20. ^0^ 2010.02.01 17:0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무도의 편집능력은 최고인거 같아요.. 그리고 복싱경기를 편집해서 보니 오히려 복싱의 매력이 좀 더 와닿는거 같더라고요..^-^

  21. 펨께 2010.02.01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고 있자니 눈물이 다 찔끔...
    무척 감동적입니다.

2010. 1. 17. 07:08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편은 드라마 추노를 방불케 하는 스릴과 긴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한밤중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쫓고 쫓기는 멤버들의 심리는 한마디로 '오고 가는 배신 속에 금 가는 우정'의 연속이어요. 그 결과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고요. 지난 해 무한도전에서 서운한 행동을 보여주면서 질타의 화살을 많이 받았던 쩌리짱 정준하가 쓰레기봉투를 전량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네요. 
지난 주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길이 정준하에게 쓰레기 봉투를 투하하자는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가장 먼저 정준하의 집에 쓰레기봉투를 두고 온 박명수는 하키 채로 무장하고 내 집앞 사수에 들어갔지요. 형돈과 길도 쩌리짱 준하의 집으로 향하는데 중간에 길이 배신을 합니다. 지난 번 쌀때문에 상처를 입었던 형돈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하려 했던 거죠. 
오고 가는 배신 속에 금 가는 우정
박명수의 집으로 향한 유재석은 엘리베이터 이송작전까지 펼쳤지만 하키채 수비에 막혀, 쓰레기 봉투를 되돌려 받고 차를 돌립니다. 드라마 추노의 OST가 흐르는 가운데 추메(메뚜기를 쫓는자) 박명수의 자막에서는 빵 터졌네요. 실패한 유재석은 형돈의 집으로 향했는데, 형돈의 집에 왔던 길과 마주치지요. 신혼인 형돈의 집에 쓰레기봉투를 두개씩이나 선물하자니 미안한 재석이에요. 한창 깨소금 냄새로 진동할 집에 말이지요. 
재석은 길을 설득해 명수집으로 함께 가자고 제의를 합니다. 재석은 여전히 명수형네 집에 쓰레기봉루를 버리지 못하고 온 미련이 남아 있었어요. 게다가 하키 채로 중무장까지 하고 있으니, 철벽수비를 뚫고 들어가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지요. 고민하던 길도 형돈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포기하고 동참하기로 했어요. 재석은 숨어서 감시하고 있는 명수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차를 두고 길의 차에 동승합니다. 나중에 이 일이 사단이 나서 유재석은 한밤중에 많은 거리를 달려야 했지요.
그런데 하키 채로 무장한 명수형을 길이 유인하고, 그 사이 재석이 명수옹네 집에 쓰레기를 버리고 오겠다는 계획은 길의 어설픈 유인으로 실패하고 재석까지 들통나고 맙니다. 명수옹은 길에게 쓰레기 봉투가 없음을 보고 길의 차를 주시하고, 길이 뒷문을 열어주는 친절까지 보이는 바람에,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어있던 재석은 노출되고 맙니다. 명수에게 재석이 붙들려 있는 사이 길은 유유히 쓰레기 봉투 두 개를 가지고 도망가 버립니다. 배신의 아이콘으로 길이 등극한 순간이었지요.
이 시각 다른 멤버들 상황을 보기로 하지요.
쩌리짱 집앞에서 준하에게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홍철은 이어 도착한 형돈과 합류하지요. 길은 쩌리짱네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배신한 상태고요. 홍철과 형돈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쩌리짱집으로 들어갔지만, 1차 작전은 실패하고 말았어요. 잠복근무중인 쩌리짱에게 걸려 버렸지요.
하지만 명수옹의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던 준하는 이상한 계산으로 홀려 버린 노찌롱의 천재적인 계산에 당하고 맙니다. 홍철이 명수가 준 봉투와 홍철과 형돈의 쓰레기봉투 중 한개는 받으라는 요상한 논리로 설득을 하는데, 준하는 어벙벙하게 받아 버렸지요. 바보 준하에요. 노찌롱의 사기계산에 말려 바보형임을 입증한 계산법은 뒤에 다시 말할게요.
홍철이 쓰레기 봉투 두 개와 해골을 준하 앞에 두러 간 사이, 준하는 형돈을 구슬려 홍철의 집으로 가자고 하지요. 준하는 일찌감치 홍철의 집앞에 자신의 쓰레기봉투를 가져다 둔 상황이었고요. 방송중에 주식얘기를 하는 노홍철에 대한 불편한 앙금이 남아 있었다면서요. 준하와 형돈에게 배신당한 홍철이 결사적으로 준하와 형돈을 막아보려 했지만, 다른 통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홍철은 준하와 형돈의 쓰레기 봉투까지 두 개가 됩니다. 홍철은 여기서 새로운 동지에게 접선을 시도하지요. 행방이 오리무중인 길에게 전화를 하니 이게 웬일? 길도 두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각각 쓰레기봉투 두개를 확보한 사기꾼 홍철과 배신의 아이콘 길이 한사람에게 몰아주자는 공정연대를 결성하지요. 제석을 타겟으로 하자는 길의 제의에 찜찜해 하지만, 일단 재석의 집앞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둘 다 서운한 점은 딱히 없지만 일단 집이 가깝다는 이유에요.
한편 길을 믿었던 재석은 후회막급입니다. 배신의 아픔을 안고 유재석은 차도 없이 한밤의 질주를 하지요. 명수옹과 마찬가지로 재석 집앞을 지켜야 하니까요. 재석의 집 근처에 예상했던 대로 길이 오고, 뒤이어 빨간 홍철의 차도 등장했지요. 무도의 럭비공 홍철은 또 새로운 제의를 내놓습니다. 재석의 집이 아니라 제 3의 장소로 가자는 거에요. 조금 전 배신당했던 준하에게 철저히 복수하자는 계획이었지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셋은 함께 움직이기로했지요.
그런데 홍철이 쓰레기 봉투를 가지러 간 사이에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길이 운전석에 앉는 순간 재석이 길의 차에서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와버린 거예요. 제석을 본 홍철은 잽싸게 자신의 쓰레기 봉투를 다시 넣고, 재석의 쓰레기 봉투까지 실어버리지요. 앉은 자리에서 코 베인 길이 화들짝 놀라 재석에게 따지러 온 사이, 이런 홍철은 재석마저 버리고 잽싸게 줄행랑을 쳐 버립니다. 길과 유재석은 닭쫓던 개가 되어 버리고 말았고요. 재석의 반전에 이은 노홍철의 수퍼급 반전이었어요. 
새벽 3시 게임종료 시간 10 여분을 남기고, 쓰레기 봉투 4개를 확보한 노홍철이 향한 곳은 정준하의 집이었어요. 3초를 남기고 쓰레기투척을 성공한 노홍철과 뒤따라 온 길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쓰러져 버립니다. 집앞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여섯 개의 쓰레기 봉투를 확인한 정준하 입가에 쓴 웃음이 걸리지요. 정준하가 이렇게 쓰레기 선물을 한꺼번에 받은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홍철의 편지에 준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 그리고 제작진의 바램까지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말 많은 홍철은 편지도 길게 썼더군요.
"정준하씨,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의 발전을 위해 몇자 적어 봅니다. 지각하지 마십시요! 우리보다 두 배 고생하는 스태프들도 친해서 말은 안하지만, 많이 힘들어 합니다. 늘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간식타입의 습성 좀 고쳤으면 합니다" 
정준하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쓰레기봉투까지 모두 받게 되었는데요, 비록 게임이었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의 바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다다익선이라지만, 쓰레기봉투 6관왕은 명예로운 것은 아니지요.  
최고 반전의 제왕 노찌롱과 쩌리짱의 쓰레기, 영등포에는 왜?
이번 의상한 형제편의 최고 반전의 주인공은 노홍철이라고 생각되더군요. 특히 마지막에 쓰레기 봉투 네 개를 틀고 튄 것은 예측불허한 최고의 반전이었지요. 3초를 남기고 쓰레기투척에 성공한 것도 긴장 백배였고요. 홍철의 반전은 형돈과 함께 준하집에 갔을 때 이미 시작되었어요. 그 얼토당토한 계산을 하는 화려한 언변에 바보 준하형도 속았고, 형돈이도 슬쩍 도와주었지요. 준하에게 걸렸을 때 홍철이 원래는 여섯 개중 세 개가 준하집에 오기로 했었다며 세 개면 1위가 확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면죄부를 주겠다며 자기 것과 형돈 것 중 한 개는 두고 가게 해달라고 하지요. 그러면 합이 두개니까 준하가 1등은 하지 않을 거라고 홀리지요. 준하가 그렇게 하라며 홍철의 봉투를 두고 오라는데, 홍철이 준하가 들고 있던 명수의 봉투는 두고 가야 한다고 해요. 명수형이 주고 갔으니까 그것은 두라고요. 형돈도 "그래야지" 하면서 도와 주었고요. 그리고 준하는 뭔가에 홀린 듯 명수가 준 쓰레기 봉투를 홍철에게 건네주고 말았어요.
자기가 이미 홍철의 집에 한개를 두고 왔으니, 형돈이만 꼬시면 홍철이도 두 개가 되는 것이고, 게임중에 다른 누군가의 것만 홍철 집에 두게 하면 이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정준하를 속였던 계산법과는 달리 노홍철은 후에 자기 받은 두 개를 들고 나왔어요.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말라는 룰은 없었지요. 무조건 3시안에 자기가 받은 쓰레기 봉투만 처리하라는 것이었으니까요. 
명수옹은 자기집에 오는 쓰레기를 막으려고 하키 채로 지키고, 재석은 한밤중에 12Km를 뛰었는데, 두 봉투를 그냥 놓아 두게 한 정준하가 순진한지 바보인지, 홍철이 사기꾼인지 천재인지 알듯 모를듯 하네요. 정준하는 한편으로는 순진해 보였고, 한편으로는 바보같았던 쓰레기봉투 최다 습득왕이었지만, 이런 사기계산과 막판에 네 개를 들고 줄행랑을 친 노홍철은 최고의 반전의 제왕이었습니다.
의상한 형제편 쓰레기 봉투 버리기 게임은 멤버들의 서운한 마음을 반성하게 하는 계기도 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생각도 해봤습니다. 정준하가 받은 쓰레기 봉투는 멤버들이 정준하에게 서운했던 점과 고쳤으면 하는 바램을 담은 것이었지요. 정준하가 쓰레기 봉투를 가장 많이, 결과적으로는 독점을 해버렸지만,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게 순리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쓰레기 봉투가 영등포구 관할이라며, 나중에 정준하에게 영등포구에 가서 버리라고 하더군요. 생각해 보니 영등포구에는 방송국도 있고, 국회도 있고, 주요기관들이 많이 있는 곳이지요. 제작진이나 멤버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진짜 받아야 할 곳이 보이네요. 정준하씨, 꼭 지정된 장소에 가서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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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1
  1. 광제 2010.01.17 07: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누리님~~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2. killerich 2010.01.17 08:02 address edit & del reply

    매주 저를 즐겁게 해 주는 무도소식은..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3. 티런 2010.01.17 08: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은분들이 무한도전이야길 전해주시네요.
    못봐서 아쉽네요.ㅠㅠ
    초록누리님 휴일 잘보내세요~

  4. *저녁노을* 2010.01.17 08: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좋은형제까지만 했음 하는 바램이............있었어요.ㅎㅎ
    잘 ㅏ보고 갑니다.

    • 초롱 2010.01.17 11:58 address edit & del

      '의상한 형제'가 더 재미있었다는...

    • dd 2010.01.17 15:52 address edit & del

      저도 포함해 백중구십구는 의좋은형제까지만 했다면 완전 망했을거라고 하는데, 특이하신 분이네요.

  5. 둔필승총 2010.01.17 08:1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은 안 다루시는 프로가 없네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ㅎㅎ
    암튼 멋진 일요일 보내세요~~

  6. 우리밀맘마 2010.01.17 08: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재밌게 봤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7. 여행사진가 김기환 2010.01.17 08: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말씀이 의미심장한데요...
    영등포구엔 국회도 있고..국회, 국회, 국회
    정말 버려야 할 곳에 쓰레기를 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ㅎㅎ

  8. 달려라꼴찌 2010.01.17 08:45 address edit & del reply

    일주일간 밀려던 지붕킥 다운받아 보느라고 저는 못봤네요 ^^;;;;

  9. 너돌양 2010.01.17 09: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부분 전 그냥 의상한 형제 시작할 때 나눠주던 곳이 mbc방송국(영등포구 여의도)라 영등포구 쓰레기인줄 알았는데..역시 누리님은 한단계 위이시군요^^

  10. 2010.01.17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2010.01.17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1.17 10:4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예전에 님이 25이라고 하셔서 나이가 어느 정도 되나 해서 여쭤봤어요.ㅎ
      기특하고 생활력도 강하신 동생이신 것 같아서요.

  12. 걸어서 하늘까지 2010.01.17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 못봐서 항상 아쉽네요~~
    재방송으로라도 봐야하는데~~^^;;

  13. 또웃음 2010.01.17 14: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명수옹 정말 대단했습니다.
    다들 대단하더군요. ^^

  14. 탐진강 2010.01.17 16: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봤는데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더군요

  15. ageratum 2010.01.17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은 항상 최고였지만..
    어제는 유난히 더 재밌었던거 같아요..^^

  16. 베짱이세실 2010.01.18 14: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토요일에 친구가 놀러와서 시내에서 노느라 무도 못봤는데 누리님 포스팅 읽고 본 것 마냥 재미를 느끼고 가요. 정준하는 제가 무도에서도 별로 애정을 못 느끼는 캐릭터...

  17. 우짜짱 2010.01.22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방송 보고 느낀건데 노홍철이랑 정준하는 실제로도 사이가 거시기 할듯 .. ㅋㅋ

  18. 재꿈스 2010.01.24 15:56 address edit & del reply

    영등포구에 명수옹 집도 있어요

2010. 1. 10. 06:50




흔히 형제들의 의를 견주면서 "형만한 아우 없다" 혹은 "맏이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말들을 하는데요, 이번 무한도전에서는 옛말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요. 지난 주 고마웠던 멤버들에게 뭥미쌀을 전하라는 의좋은 형제편 미션 그 결과가 공개되었는데요, 가슴이 뭉클했던 장면들이었어요. 특히 큰형 박명수의 속깊은 배려는 멤버들뿐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무한감동을 주었지요. 악마의 캐릭터도 마다않고 울컥울컥 버럭대고,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배려심 깊고 속정 넘치는 사람이 박명수지요. 박명수는 기부도 많이 하고 선행도 많이 하는 연예인 중에 한 사람이에요. 
지난 주 재석과 준하 사이에서 고민했던 박명수는 결국 정준하의 집으로 향했는데요, 물론 박명수가 유재석이나 다른 멤버들의 고마움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박명수의 생각은 처음부터 오로지 하나였어요. "멤버들 중 누가 쌀을 받지 못할까?" 100% 준하가 쌀을 받지 못할 거라 확신한 박명수가 준하집에 갔는데, 왠걸 쌀이 있는 거에요. 재석이 가져다 둔 쌀이었지요. 당황한 박명수가 재석의 영상편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명수네 집에 쌀배달을 하고 온 쩌리짱이 박명수를 발견합니다.
박명수는 가지고 온 쌀을 들고 나가 버리고, 준하는 이왕 가져왔으니 주고 가라고 붙잡아 보지요. 결국은 박명수가 정준하 뺨까지 때리면서(아, 물론 감정은 없는 것이었음) 쌀을 가져가 버리지요. 계속 따라 온 정준하는 무릎까지 꿇고 쌀을 달라고 하자 박명수가 조용히 말을 했어요.
"내가 너한테 온 건 사실인데... 아무도 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서 왔다. (그런데 재석이 너한테 줬으니) 안 받은 애들이 있을 거 아니냐. 아마 형돈이가 없을 거야..."
정말 너무나 감동적인 말이었어요. 그 상황은 설정도 컨셉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박명수는 형돈의 집을 향해 차를 몰고 갔어요. 시간이 한참이나 됐는데 말이에요. 저는 지리를 잘 모르지만 형돈이 다른 멤버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나 봐요. 
그런데 형돈의 집을 향하려다가 박명수는 다시 고민을 합니다. "누가 못 받았을까" 박명수는 일일이 멤버들의 집을 확인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자막은 '불우이웃 돕기 삼만리'라고 쓰여 있었지만, 저는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박명수는 동생들이 한 사람이라도 쌀을 못받아서 서운해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형만한 아우 없고, 맏이는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봐요.  
정준하는 집 앞에 박명수가 흘리고 간 영상편지를 보게 돼요. 명수는 원래 준하에게 쌀을 주려고 했던 것이었으니까요. 감동받은 정준하는 재석이 두고 간 쌀을 받았다 셈치고, 못 받은 멤버들에게 주겠다고 쌀을 들고 나섰어요. 정준하는 길에게 쌀을 전해 주었지요.
일일이 멤버들 집을 돌기로 한 명수는 먼저 홍철의 집에 가서 확인을 합니다. 다행히 홍철의 쌀통이 비어 있었지요. 홍철의 쌀통에 쌀을 두고 영상편지도 다시 찍고 가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홍철과 마주쳐 버리지요. "나는 누가 받았나 보려고 했을 뿐이다" 라며 시치미 뚝 떼고 가버립니다. 노홍철도 박명수가 쌀을 가져왔다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영상편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요.
홍철의 집에 쌀을 두고 나오면서 박명수는 미션이니 게임을 떠나서 못받으면 기분이 안 좋을 거라며 "가장 큰 형이라는 게 부담이 많이 된다"고 고백을 하더라고요. 명수형! 박명수씨, 가장 큰 형 맞아요. 마음도 생각도 행동도 가장 맏형다웠습니다!!!

홍철의 집에 쌀배달을 마치고 집에 온 박명수는 자신의 쌀통을 보고는 믿기지 않은 듯 울컥해 하더군요. 자신의 집 쌀통이 비어있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준하와 형돈이까지 두 사람이 쌀을 가져다 놓은 거에요. 게다가 미안함을 전한 길의 쥬스까지... 형돈의 영상편지를 보면서는 악마 박명수는 좀처럼 방송에서 보여 주지 않은 눈물까지 보였어요. 지난주에 형돈이 펑펑 울면서 메시지를 전할 때 저도 울었는데, 다시 보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준 형돈의 영상편지를 보는 박명수의 눈가도 촉촉해 지더라고요. 그런데 감동에 뭉클해 진 것도 잠시 박명수는 쌀가마를 들고 다시 나갑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25분경이더라고요. 자기에게 두 개가 왔으니 멤버 중, 아마 형돈이가 쌀을 받지 못했을까 걱정이 된거예요. 암튼 이 날 박명수를 따라 다닌 카메라와 스텝분들 고생이 가장 컸을 것 같아요. 퇴근도 가장 늦었을 것 같고요.
다행히 형돈의 집에 오니 쌀통이 비어 있었지요. 형돈은 친구 길이 준 쌀을 이미 들고 들어가 버렸거든요. 형돈의 쌀통이 비어 있는 걸 보고 제가 다 안심됐다니까요. 만약 형돈이 쌀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면, 박명수는 또 다시 고민했을 것 같았어요. 못 받은 다른 멤버들을 위해 그 새벽에 또 확인하러 다녔을 거니까요.
의좋은 형제는 큰형 박명수에게서 완성되었어요. 결국 멤버들 모두 쌀을 받게 되었는데요,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을 몸소 마음으로 정으로 보여 준 박명수, 정말 큰형답게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박명수는 이리저리 쌀을 들고 다니면서 세 동생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는데요, 준하에게는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그리고 홍철과 형돈에게도 고마움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어요. 사랑한다는 말에 가장 인색할 것 같았던 박명수가 가장 많이 하더군요ㅎㅎ. 박명수씨가 동생들에게 전하는 말 중 저는 이 말이 가장 멋졌어요.
2010년 무한도전 레전드 만들어 보자. 파이어! 


다음 주는 쌀가마 대신 쓰레기 봉지를 두고 오라는 '의상한 형제편'이 이어질 텐데요, 벌써 돌아가는 낌새가 웃음 빵빵 터질 것 같네요.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받게 될 멤버는 누구일지 기대되네요. 5년간 시청자들과 동고동락해 오면서 이제는 독보적 트렌드가 돼 버린 무한도전만의 웃음과 감동, 2010년에도 레전드를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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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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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의상한 형제 2010.01.10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의좋은 형제는 아주 감동적이었어요. 그런데 제 갠적인 생각으로는 의상한 형제는 하지 않는편이 더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의좋은 형제로 훈훈하게 의좋아 졌으면 됬지, 무슨 예능이라고 다시 사이가 멀어지게 합니까..

    • 초록누리 2010.01.10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마 이번 기획은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저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찍은 것 같아요)
      인간이 얼마나 벌어진 상황앞에서 조변석개 하는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다음주 지켜봐야지요. 어떤 전개를 하는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3. 무도가최고야! 2010.01.10 16:12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을 5년동안 빠짐없이 봤는데 이번이 젤 감동적인것같네요

    • 초록누리 2010.01.10 16:16 신고 address edit & del

      봅슬레이편도 감동적이었고, 그밖에 사실 감동적인 것도 많았어요.ㅎ
      특히 이번편은 뭉클해지고 따뜻한 감동이 컸어요. 그쵸?

  4. 건강정보 2010.01.10 16: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명수가 형돈이 챙기고 준하가 길이네 가서 다시 쌀 넣고 가는것 보고
    정말 감동이였답니다....

    전 길이가 너무 낙심해서 살짝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정준하가 챙겨주더군요~~ㅎㅎ

  5. 2010.01.10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핑구야 날자 2010.01.10 2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형의 생각이 동생보다는 낫죠,,, 그러나 동생들도 형 못지 안을 때가.., 편안한 밤 되세요

  7. 박명수짱 2010.01.10 20:2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훈훈하고 행복하네요.... 박명수씨 정말 속깊고 정많은사람인것같아요.

  8. 사람은 나이값을 2010.01.10 20:36 address edit & del reply

    하는구나라고 박명수씨의 모습을보니 알게되더군요. 5년이상을 했는데도 맴버전원간의
    유대관계는 아직도 끈적하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도 부분부분들고여
    연예인과 일반인의 인간관계로 잠시 착각했었는데, 확실히 연예인들은 개인의 성향이
    인간사이의 정보다는 깊다는걸 느끼네여

  9. 36.5˚C 몽상가 2010.01.10 20: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을 안 본지 꽤나되서 따라잡질 못하겠군요. 이번주는 이런 내용으로 방송되었나보네요.
    몇년간 한식구로 활동했으니 서로간의 진한 유대감은 높을 듯 보입니다. ^^

  10. skagns 2010.01.10 2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 들어서도 무한도전 참 기대를 져버리지 않죠. ㅋㅋ
    김태호 PD가 시상식에서 2010년에는 더 빡시게 한다고 해서
    긴장하던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무난한 거 같아요.
    암튼 이번에 박명수의 감동은 참 멋졌어요. ^^
    잘 보고 갑니다!

  11. 좋은 날 2010.01.10 21:3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참...가슴 찡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무한도전 앞으로 쭉~갔음 좋겠어여..토요일 이거 보는 낙으로..사는데요..ㅋㅋ

  12. 다라라 2010.01.10 21:46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우리 명수옹의 착한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많군요. 너무 뿌듯해요. 우리 멋진 명수옹 올해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 데빌즈가 이거 보면 또 얼마나 기뻐할지...후훗

  13. Deborah 2010.01.10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한도전이 미국에 왔을때 정말 좋았는데요. ^^ 전 일리노이주에 살아서 직접 만나 보지못했지요. 무한도전은 오락프로그램중에서 명실상부 최상을 달리고 있는 그런 레젼드로 남음에 부족함이 없지요.

  14. datehead 2010.01.10 23:05 address edit & del reply

    감기몸살에 급체한 상태에서 집에서 누워서 봤어요 왠만한거에 눈물 안흘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누워서 의좋은 형제 부분에서 펑펑 울었다는 ㅡㅡ;;; 감기기운 때문인가?
    하지만 그후 진짜 목아픈데 목청 터지도록 웃었어요 서로 어색해 죽을려고 하는 모습보면서 ㅋㅋ

  15. 싱그러운 햇살나무 2010.01.11 00:2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감동에 눈물이 났었답니다ㅠ.ㅠ무한도전 파이팅!~Forever!

  16. 2010.01.11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베짱이세실 2010.01.1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편 못 봤는데 방금 읽으면서 눈가가 촉촉... 박명수가 간염때문에 많이 고생했었는데... 그렇게 아파가면서도 찰영했던 작년을 생각하면 결코 헛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멤버들이 정말 많이 걱정하고 챙겨주더라구요.

  18. maximus. 2010.01.11 17: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해외에 살면서도 꼬박꼬박 챙겨보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데요
    정말...저도 이번 의좋은 형제편 보면서 참 찡~ 하더라구요...
    2010은 더 레전드가 됬으면 합니다^^
    (전진씨도 빠졌고 하하군도 돌아오니)

  19. PinkWink 2010.01.12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좋더군요.... ㅎㅎ
    그다음 쓰레기는 또 재미를 주더군요...ㅋㅋㅋ

  20. ^^ 2010.01.12 17:35 address edit & del reply

    눈물이 나더라구요. 특히 박명수씨가 못받은 멤버들이 생각나서 새벽 3시가 될때까지 돌아다니던 모습이... 참... 사랑합니다. 무한도전..

  21. ddd 2010.01.13 02:35 address edit & del reply

    길만 못받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