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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0 '힐링캠프' 차인표, 누구도 연기할 수 없는 천만불짜리 미소 (25)
지난 주에 차인표가 들려주는 행복에 존경과 감동을 받았다면, 이번 주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구두를 닦아 후원하고 있는 차인표의 멘토 김정하 목사님에 비하면, 자신은 쓰레기라며 발뒷꿈치도 따라가지 못한다며 눈물을 훔치는 차인표였지요. 이 분들은 진짜였습니다. 사랑의 결정체들이었어요.
누구도 연기할 수 없는 차인표의 천만불짜리 미소
방송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차인표의 이야기는 너무 즐거웠고, 보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청정수같았거든요. 딸 예은이를 입양했을 때, 같이 사니 너무 행복하더라며, 입양한 두 딸 예은이와 예진이를 생각하며 짓는 그 행복한 아빠미소는, 천하의 연기신들인 송강호, 최민식이라 할지라도, 연기로 표현할 수 없는 천만불짜리 미소였습니다.
나눔과 자신의 연기생활을 말하면서 눈에 불꽃까지 일던 진지한 표정이,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미소를 짓는데, '저 사람 정말 행복하구나,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입양한 두 딸이 예뻐 죽겠구나, 아이들로 인해 정말 행복하구나'하는게 그 미소로 다 전해지더군요. 말이 필요없었습니다. 눈, 코, 입, 귀, 얼굴의 모든 세포와 근육, 차인표의 온몸이 웃는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심지어 눈동자까지도 웃더라고요.
차인표가 한류후배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는데요, 드라마 '불꽃'으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차인표에게 대만의 한 방송국에서 초대를 했다고 하지요. 함께 출연했던 이영애와 같이 가자고 하고는 한 방송매체 연예담당 피디에게도 따라가지 않겠느냐며, 일종의 개인 홍보를 했다는 차인표.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공항이 마비가 될 정도로 팬들이 몰려들지도 않았고, 말 그대로 개미 한마리 없던 대만공항이었다지요.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면이 상할대로 상했던 차인표, 그런데 차인표의 뒷말이 놀랍더군요. 팬사인회장에 단 한명의 팬이 왔더라도 한 시간을 붙들고서라도 성심성의껏 싸인을 해주리라 다짐했다는 겁니다. "내 뒤에 올 후배들이 욕먹지 않게 메너를 지키고 가야겠다"는 이유에서 였다지요. 될성부른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차인간 차인표의 바른생활 사나이의 모습은 이런 곳에서부터 차이가 나더군요. 이 남자 정말 멋집니다!
한류의 주축이 되고 있는 후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잊지않았지요. "단지 돈을 벌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나라에 가서 팬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한류도 오래동안 지속될 겁니다". 얼마전 물의를 빚은 블락비가 생각나기도 하고,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나를 부끄럽게 한 차인표, 내 안에서 생겨난 작은 기적
저를 부끄럽게 했던 말은 딸 예은양을 입양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차인표의 생각이었습니다.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멍해지더군요. "사람들이 예은이를 입양한 것을 칭찬했는데, 사실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거든요. 가족이 생긴 거니까". 입양을 했다고 하면 막연히 '좋은 일을 했다,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라는 생각만 했는데, 저의 짧은 생각에 큰 울림을 주더군요. 그리고 한순간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와 이혼한 엄마가 재혼을 했는데 새아버지는 어머니와 소년을 폭행했고, 다시 이혼을 하면서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리고, 소년은 할머니의 집에 맡겨졌답니다. 가난한 소년은 학교도 못가고, 동네 불량배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도둑질도 하고 심지어는 칼로 협박해서 돈을 빼앗기도 했다더군요.
망가져가는 이 아이에게 내민 구원의 손길은 컴패션이었습니다. 컴패션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 소년은 학교에도 가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컴패션으로 한 소년의 인생이 바뀐 것이지요. 자신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면, 아마 여전히 갱짓을 하며, 뒷골목을 전전하고 폭력을 일삼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그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사랑에 감사하다는 말로 기사는 끝을 맺고 있었습니다.
제가 잡지에서 봤던 소년, 이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Carlo였던 것 같습니다, 그 소년이 사랑의 손길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쩌면 그 아이에게 무고한 시민이 폭행을 당할 수도 있고, 그 시민이 제가 아는 사람일 수도, 또 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연결이 되더군요. 한 아이에게 내민 손길이 차인표의 말처럼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겨진 것이지요. 차인표의 아버지가 미국인 스위지씨의 도움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 역시도, 절망이 희망으로 바뀐 나눔의 인연이었듯이 말이지요.
차인표가 가르쳐 준 로또의 비밀
차인표는 지난 방송에서 팔굽혀 펴기를 하루 1500개씩 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었지요. 한 개부터 하면 된다고 말이지요. 철봉운동도 50개씩 할 수 있다며 그 비결 역시 한개부터 하면 된다고 간단명료하게 비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한계에 부딪쳐 힘들 때 곁에서 누군가가 도와주면, 이겨내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고 하더군요. 운동의 원리를 들어서까지 나눔을 설파하는 차인표의 열정, 정말 놀랍더군요. 아니 존경스러웠습니다.
운동좋아하는 차인표라는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팔굽혀 펴기나 턱걸이 운동으로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노하우만을 가르친 것은 아니었어요. 한 개, 즉 시작의 중요성을 말해주려고 했던 것이지요. 나눔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에서 시작되고, 힘이 들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숨쉬기조차 힘든 이웃의 손을 잡아주었을 때, 그 힘이 얼마나 큰 기적을 이루는가를 말이지요.
흔히 로또를 인생대박, 행운, 보장된 행복이라고 합니다. 물론 로또에 당첨되어 불행해졌다는 사람들의 일화도 듣기는 하지만, 로또의 상징은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눔에의 동참은 제게 로또가 상징하는 것과도 같은 행복이 되었습니다.
굳이 컴패션만이 아니에요. 주위에 우리의 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그 손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해요.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가자고 손을 잡아주는, '우리'라는 따뜻한 마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개도 안하는 사람은 계속 0개라는 말이 나누자는 말보다 더 와닿더군요. 세상에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만 된 사람, 난 사람, 든 사람 중에, 으뜸으로 꼽으라면 두말않고 된 사람을 꼽고 싶습니다. 된 사람 차인표, 정말 멋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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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겠어요 2012.03.20 15:36
글 잘 봤습니다. 방송이 보고 싶어지네요.
1:1 결연 맺었다고 하셨는데, 저도 종종 티비로 접하면 해 볼까라는 생각은 가져 봤어도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는데... 항상 그런 생각 할 때면 분명히 내 주위에도 어려운 이웃이 있을텐데 '왜' 멀리 있는 친구들을 도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그럴까요...? 제가 모진걸까요? 하긴 한국에서 4만5천원으로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긴 힘들겠네요... 암튼 좋은 글입니다-
초록누리 2012.03.20 15:47 신고
지난 주 방송분도 챙겨보세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굳이 한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두고 왜 외국인가?에 대한 차인표의 답도 지난 방송에 들어있습니다.
지난 리뷰글에 저도 적기는 했는데, 우리 주변의 이웃은 생활, 삶이 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촌 가난한 아이들에게도 손을 내밀자고 말이죠.
컴패션이 원래 한국때문에 생겼다고 합니다.
6.25전쟁때 굶어 죽은 아이들의 깡통을 미국의 한 목사가 가지고 가서, 이 깡통이 한국 아이들의 밥그릇입니다. 우리가 채워줍시다 라고 시작한 것이 컴패션의 시작이라고...
지금은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우리가 받은 것을 나눔으로 돌려주자는 취지도 있더군요.
4만 5천원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기는 한국에서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만원이라도 여러사람이 모여 더 큰 도움으로 만든다면 어떤 아이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겠지요.
예를 들면 만원의 후원이라 할지라도 백명 천명이 모여 심장병 어린이를 살리기도 하잖아요^^
작은 나눔이 만드는 큰 기적이죠.
나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차인표 개인적인 이야기도 유쾌하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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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 2012.03.20 22:23
저도 나눔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차인표씨가 정말 자랑스럽고 더욱 따라쟁이가 되고 싶더군요.ㅎㅎ 방송은 제대로 못 봤는데 덕분에 찾아봐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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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2.03.21 01:07
에티오피아 가난한 아이들 맨날 도우면 머하나...
기껏 성금모아 도와줫드니 나라가 가난해 죄다 해적질하믄서
석해균선장한테나 총질해대고...
걍 먼나라 누군지도 모르는애들보다 울나라 공부하고픈데 가난한 애들이나 도우쇼... -
수선화 2012.03.21 04:05
저도 차인표씨 편 가슴 뭉클하게 도전 받으며 축복으로 여기며 시청했습니다.
초록 누리님 브로그도 자주 애독합니다. 오늘 누리님의 브로그를 읽으며 마음에 걸린 것은 차 인표씨를 높이 평가하기위해 서세원를 폄하 하는 부분입니다. 각자 받은 소명이 달라서
일하고 일하는 모습도 장소도 다른데 그 다름 때문에 폄하되고 비하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누리님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감히 답글을 남겼습니다. 마음 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プラダ アウトレット 2013.05.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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