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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9 '천일의 약속' 노향기의 사랑, 통속과 명품을 가른 보석 (6)
2011.11.09 11:22




사실 8회는 중간중간 울컥 눈물도는 장면이 많아 지난 회들보다 더 우울하고 드라마 분위기는 한층 무거워졌지만, 드라마 몰입도는 지금까지중 최고였습니다. 사람의 감정이 보이지 않는 줄에 묶여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길게 침묵하고 있었네요. 눈물도 찔금찔금 흘려가면서요.

결국 결혼을 깨버린 지형, 서연이 눈물로 부탁하고 사정했어도 한 번 굳힌 지형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제발 집에 들어가 잘못했습니다 해. 내 마지막 부탁 소원으로 생각해 줘". 서연은 지형의 십자가가 될 수 없다며, 제발 모르는 척 해달라고 하지요. 망가져 가는 걸 절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을 이해해 달라면서 말이지요. "내가 자기까지 망쳐먹지 않았다는 위안은 갖고 있다 바보되게 해 줘". 엉엉 우는 서연과 지형과 함께 얼마나 울었던지...
지형에게 전화를 건 서연은 결국 화도 내지 못하고 말끝을 흐려버렸지요. "당신 마음을 보석이고 내마음은 똥이니? 내 문제만으로도 내 머리가 뭉개지려 하는데 나한테 당신 짐까지 짊어지라고!! 돌대가리, 깡통....". 지형의 결심이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를 알았기에 서연도 힘을 풀어버리지요.
심해지는 증상, 늘 다니던 길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어떻게 그 사람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할까 싶게 서연의 머리는 까맣게 기억들이 지워져 가고 있지요. 너무 급작스럽게 서연의 증세가 심해져서, 치매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심각한 병이라는 것에 뒷머리가 쭈뼛 서더군요. 뒤따라 온 재민의 품에 안겨, 무섭다고 엉엉 우는 서연을 보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름과 주소를 적어 외투 주머니에 넣어두고, 집 주변을 사진으로 찍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처해 가는 서연의 모습은 또 어땠고요.

수애의 3단분노, 소름끼치게 와닿은 '무서움'
길을 잃었다는 말을 전해들듣고 약을 먹자는 문권에게 나만큼 절박하냐고, 나만큼 절망스럽냐고, 나만큼 무섭냐고 불같이 화를 내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리지요. 이 장면은 그간 수애의 연기중 최고로 꼽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수애의 3단분노의 절정이었죠, 나만큼 무섭냐는 표정이 얼마나 슬프면서 소름끼치게 와닿던지, 순간 멍해졌습니다. 무서움....기억을 잃어가고 자신이 누구인지 모든 세상과의 관계들이 단절돼 간다는 것, 무서움이라는 단어가 피부세포를 뚫고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공포라는 단어보다 무섭다라는 단어는 수애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3단분노 연기력때문에 더 소름끼치게 전달되었고요.
말라 비틀어가는 뇌세포처럼 그렇게 몸을 웅크리고 불안에 떨고 있는 자신을 향해 서연은 힘없이 말해봅니다. '당황하지마, 당황하면 바보짓 더할 거야. 아마 그럴 거야. 내가 맞을 거야'. 처음에는 내가 맞을 거야하는 수애의 방백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다음날 병원에 가서 재검을 하는 서연을 보고는, 그 말의 의미를 알겠더군요. 서연은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그렇게 마지막까지 실낱같은 희망에 주문을 걸며 부정하고 싶었던 거예요. 처음에는 엿먹어라 알츠하이머, 라며 거세게 반항했지만, 한줄기 빛처럼 아니라는 희망 한가닥을 놓으려고 하지 않았던 게지요.
재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정신이 멍한 사람처럼 "네, 네" 대답만 하는 서연, 한줄기 빛, 희망따위는 없었습니다. 오진이었다는 한가닥 희망이 절망으로 확인되는 순간, 그녀는 말하지요. "나는 날마다 조금씩 바보가 되어가는 치매환자다".

솔직히 말하자면 천일의 약속은 첫방송부터 지난 7회까지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을지, 아닐 지를 고민하게 했습니다. 드라마 분위기가 너무나 우울하고 무거워서 말이지요. 캐릭터들이 사랑스럽지도 않고, 사랑하기에는 그들의 치명적인 실수들 때문에 무조건 애정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박지형의 우유부단함에 두 여자가 상처를 받아야 했고, 이서연의 이기적인 사랑이 알츠하이머라는 이유로 용서되기는 어려웠고, 바보같은 해바라기 사랑을 하는 노향기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캐릭터들이었죠.
그런데 8회 그 캐릭터들이 통속 멜로극을 파괴하는, 얼마나 순도깊은 사랑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화들짝 놀라, 그동안 드라마를 이리 건성으로 보고 있었나 반성하게 하더군요. 이서연과 박지형, 그리고 노향기가 사랑하는 방식이 통속을 깨버린 순도 100%의 명품사랑임을 확인하고는, 혼자 눈물을 펑펑 흘리고 가슴을 퍽퍽 치고 앉아 있게 하더군요. 
김수현, 그녀는 역시 대단한 작가입니다. 김수현 작가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김수현은 언어의 연금술사, 감성을 일깨우는 최고의 마법사입니다. 그녀처럼 인간의 심리를 다양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섬세하고 예리하게 집어내는 작가는 많지 않습니다. 그것을 보여준 캐릭터가 착한 대명사로 불리는 노향기(정유미)와 나쁜 남자 박지형입니다.

노향기의 사랑, 통속과 명품을 가르는 보석
드라마에서는 박지형에게 상처를 받아 시청자들로부터 전폭적인 동정과 연민을 받는 캐릭터지만, 노향기는 드라마 속 사랑에 실패한 비운의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제 사랑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명품보석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보석은 드라마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에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하더군요.
그간 통속적인 멜로드라마에서 향기같은 사랑은 없다는 듯이 성품, 성격을 못된 애로 순식간에 바꿔버리고, 시청자는 서브주인공=악역, 혹은 악녀라는 공식을 너무나 당연하게 대입시켜 왔지요. 통속적인 드라마의 삼각관계의 틀에서 노향기라는 캐릭터를 재단하려 들었기에, 천일의 사랑 속 삼각관계는 편한 마음으로 볼 수없는 특이한 관계였습니다. 
천방지축 부잣집딸이고, 사랑하는 남자를 빼앗기자 복수를 하려들고, 이서연에 대한 갖은 모함과 음모를 만들고, 치매라는 사실까지 알아내 지형의 부모님을 흔들려 했다면, 쉽게 지형과 서연의 사랑을 응원할 수 있었겠지요. 향기의 캐릭터도 통속극 속의 캐릭터로 머물렀을 것이고요. 그러나 김수현 작가는 노향기라는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에서 공식처럼 보여진 통속을 깬 파격을 단행했습니다. 처음 그 파격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지요. 미움을 받아야 할 서브여주인공이 실은 가장 불쌍하고, 착한 비련의 캐릭터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8회를 보면서 그동안 답답함에 관심을 주지 않았던 노향기를 보니, 이런 아차 싶더군요. 노향기라는 캐릭터가 어쩌면 현실에서는 더 많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심으로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해 왔고, 사랑한다면, 결혼을 취소했다고 약혼자를 찾아가 울며불며 멱살을 잡을 여자는 드물 것이고, 아마 향기처럼 자기가 부족하고 모자라서였다고, 자신을 책망하는 여자가 더 많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그리고 작가에게 놀란 부분이 노향기의 절망감을 표현한 장면이었습니다. 지난회 강수정(김해숙)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연의 존재를 강수정도 알고 있는 것에, 향기는 "아줌마에게 까지 말했다면, 저는 가망이 없네요"라며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던 장면입니다. 노향기는 결혼이 취소된 것보다, 지형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던 말보다, 지형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지요. 하지만 향기는 지형에 대한 배신감으로 연결을 시키지 않습니다. 계속 사랑해도 안될 것같은 불가능에 대한 절망감이 향기를 힘들게 합니다. 사랑이 진행중인 사람의 심리를 얼마나 섬세하게 풀어냈는지 놀랍습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적인 통속을 깨는 것들이 이런 점들이죠. 향기의 엄마 오현아(이미숙)처럼,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눈에는 바보 등신같겠지만, 당사자는 향기같은 반응을 하지않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널 사랑하지 않아"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고도, 끝내 결혼식이 무산되었어도, 여전히 노향기는 착하고 지고지순합니다. 도끼눈 한 번을 뜨지 않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준비했던 신혼여행 가방에서 잠옷을 꺼내들고, 지형의 마지막 문제 메시지를 보며 눈물을 뚝 흘리면서도, 지형의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오빠가 전화를 받아줘서 기쁘고 고맙다고" 말하는 바보, 그러나 이것이 진짜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의 감정이라는 것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아프게 느끼게 합니다.
시청자는 제 3자의 눈으로 노향기를 바라보고 있기에 그런 노향기가 바보같고, 박지형 정말 나쁜 놈이라고 욕을 바가지로 하지만, 정말 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노향기의 감정이 충분히 이해되고 납득되었을 거예요.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해줘서가 아니라,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사랑예찬론자들의 수많은 명언들이 그냥 글자로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노향기, 박지형의 사랑을 통해 다시 읽게 됩니다.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고찰이 얼마나 현실에 바탕이 되어있는가를 알게 하는 대목이죠.

노향기-박지형, 사랑을 묻는다
노향기가 이서연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속은 뭉그러지게 아프면서도 일찍 오빠를 놔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이런 마음이 우리 인간들의 기본적인 정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픈 사람에 대한 연민, 그런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는 사람은 또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그래서 미워할 수 없고 더 사랑하게 되는 그런 심리 말입니다. 김수현 작가의 섬세한 예리함이 바로 이런 것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 법하게 그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해줍니다.

향기의 감정은 외사랑이었든, 짝사랑이었든 배신에도 분노하지 못하는 한 길 순애보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을 했기에 배신당한 향기의 처지를 단순하게 '불쌍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게 합니다. 향기의 지형을 향한 사랑은 이러저러한 상황이 되었으니, 무 자르듯이 싹둑 잘라내지는 가벼움이 아니지요. 배신에 쉽게 마음을 접어버리고, 도끼눈을 뜨고 복수하겠다거나, 철저히 '개무시 잊어주겠어' 한다면, 그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물론 증오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말을 하지만, 향기의 사랑색깔은 너무 투명하고 수정처럼 맑아서 증오하는 것이 더 힘든 아이입니다. 지형을 감싸고 그리워 하는 향기는 여전히 지형을 사랑하고 있고, 작가는 이것 역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알츠하이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집안이고, 착한 향기고 다 버리고 서연에게 가는 박지형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말이지요. 박지형의 사랑방식은 이전 글(김래원, 두 여자를 농락한 나쁜남자라고?)에서 한 번 정리를 했기에, 여기서는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모든 악조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나쁜 놈이 되어도, 자신이 사랑한 한 여자를 택하는 박지형의 사랑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라고 응원하겠다고 했는데요,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치매라는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여자를 지켜주겠다고 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어서, 그 사랑이 숨막히게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랑의 색깔이었죠, 희생, 동정, 연민, 책임 등등 그 모든 것을 다 적용해도 이서연에 대한 사랑을 퇴색시키지는 못하는....
치매를 앓는 서연을 향한 지형의 지독한 순애보, 그런 지형을 사랑하는 바보같은 향기의 순애보, 과연 지형과 향기의 사랑에 돌을 던지거나, 불쌍하다거나 바보같다고 그만두라고 말릴 수 있을까요? 박지형의 사랑도, 노향기의 사랑도, 사랑이 쉬운 사람들에게는 이해되지 않은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정혼자를 두고 다른 여자랑 시한부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그 여자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여자를 택한 남자, 결혼 이틀전에 파혼당하고 심지어 1년간 다른 여자를 만나왔다는 남자를 미워하지 못하고 계속 사랑하는 여자가 묻습니다. 멈추란다고 멈춰지고, 그만 두란다고 그만 둬지는 것이 사랑이냐고 말이지요. 절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늪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그의 사랑이라고, 미워하고 증오해야 하는데 미련하게 더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것이 그녀의 사랑이라고 말이지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통속적 캐릭터를 깬 노향기로 인해 지형과 서연의 사랑을 노작가의 객기 쯤으로 치부하는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저는 향기도 지형도 그래서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손바닥 뒤집기 처럼 쉬운 것이 사랑이냐고 묻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사랑을 정의하는 말들 중 가장 많이 들어온 것이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박지형과 노향기의 사랑이 그러하죠. 향기를 몸도 마음도 지형에게 다 주고 버림받은 불쌍한 여자라고 동정하지만, 노향기는 그것에 대한 상처때문에 아파하지 않습니다. 지형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함에도 사랑을 멈출 수 없는, 너무나 오랜시간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린 사랑때문에 힘들어 하지요. 내 모든 것을 다 주는 사랑, 너무 사랑하기에 아깝지 않은 사랑, 박지형과 노향기를 보며 김수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가벼운 감기몸살쯤으로 그려지는 사랑에 대해, 이런 사랑도 있노라고, 그래서 사랑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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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
  1. 2011.11.09 11: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푸른별 2011.11.09 13:26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리뷰는 언제 읽어도 사람 마음을 흔들어버리시네요 ㅠㅠ
    요즘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인데 누리님의 글 마음에 담고 보게 될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건강 항상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3. 지나가다 2011.11.09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가끔 수애의 대사처리가 몰입을 떨어크리게 만들기는 해도 근래 보기 드문 드라마라 생각됩니다. 역시 김수현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사람 심리를 그렇게 세밀하고 다양하게 묘사하면서도 평범을 통해 비범함을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놀랍습니다.

  4. 굄돌 2011.11.09 14:46 address edit & del reply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사랑했으니 모든 것을 놓을 수도 있었던 것일까요?

  5. den 2011.11.09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몰입해서 보시네요. 확실히 드라마가 본방사수라던가 예고편보고 다음주를 기다리는 내용은 아닌데 우연히 보게 되면 끝날 때까지 보게 되죠. 몰입감이 좋고 절절한 사랑에 대한 감성을 잘 보여준다는 느낌이예요. 음...드라마로서는 그렇지만 사실 소설들과 비교해보면 전 그렇게 대단하는 느낌이 들진 않구요.
    향기 캐릭터에 통속을 깼다라는 건 너무 좁은 폭으로 생각한 것 같아요.
    10년 전 쯤, 진취적이고 자기 주장 강한 여주인공들이(속으로 섬세할지언정) 있을 때 서브 여주들이 이랬어요. 여리고 돌봐줘야겠고 악의가 없는...
    또 4명의 주연이 있는 드라마라던가에서는 낮설지 않고요. 서브 여주가 악녀인 경우처럼 한축을 이루는 경우라고 생각해요. 향기라는 캐릭터를 보고 새롭다기 보다는 오랜만이다란 느낌이 들었거든요.

  6. c-one1 2011.11.10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만약 저라도 이서연 처럼 사랑하는사람에게 굴것 같아요
    내자신이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이라면 정말 소름치게 무서울것 같고,,
    사랑하는사람에게 지이 되고싶진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