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손현주'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06.12 '추적자' 김상중, 살인충동 일게 만드는 비열한 악인연기 (5)
  2. 2012.06.06 '추적자' 손현주의 미친연기, 넋을 잃고 바라본 장면 (4)
  3. 2012.05.30 '추적자' 얼음송곳과 싸우는 손현주, 연기가 더 무섭다 (3)
2012.06.12 08:20




유비가 한중 믿듯, 누구보다 믿었던 친구 윤창민의 배신으로 백홍석이 밧줄에 묶인 채로 강동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한 여고생이 당한 뺑소니 교통사고는 거대 기업과 대권후보를 뒤흔드는 파란을 불러일으키게 될 사건으로 번져갑니다.
그 안에 각기 다른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원한은 생각보다 복잡하게 꼬여있군요. 드라마라고만 보기에는 벌여놓은 판이 크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한오그룹을 둘러싼 비리와 악취가 우리사회를 받치고 있는 썩은 기둥은 아닌가 싶어서 말입니다. 한오그룹에 속한 인간들은 민사, 형사, 경제사범을 총망라한 범죄자들 집합소더군요. 비단보자기에 똥만 가득 싸여있어 악취가 진동을 합니다.
수정이를 죽인 놈을 잡고 자신의 죄값을 치르고 늙어서 감옥에 나오게 되면, 그땐 진짜 너뿐이라고, 그 때 고마움 다 갚겠다고 도와달라는 백홍석을 두 번 배신한 윤창민, 이온음료에 약을 타서 홍석을 잠들게 하고 강동윤과 만나게 하지요. 윤창민의 눈물을 보니, 최후의 양심에 백홍석을 도우려 했지만, 그도 당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가 딸 수정의 죽음에 가담했다는 사실 앞에 백홍석이 미치지 않을까 걱정스럽군요. 수정에게 카데인을 주입해 죽게 한 장본인이 친구 윤창민이었다니,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에 절망할 백홍석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할 뿐이네요.
조형사와 황반장이 물심양면으로 돕고는 있지만, 4만여명의 경찰이 깔려 백홍석을 추적하는 상황은 백홍석을 독안에 든 쥐로 만들고 있습니다. 서지원(고준희)과 최정우(류승수) 검사가 백수정 사건의 의문점을 캐고는 있어 백홍석에게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커플 은근히 쿵짝이 맞아 귀여운 구석이 많더군요. 류승수의 간간히 터뜨려주는 깨알웃음도 추적자의 답답함에 숨통을 틔워주는 감초역할도 하고 말이죠. 서지원이 한오그룹 서회장(박근형)의 막내딸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우선은 백홍석에게 도움이 될 인물이 될 듯합니다. 윤창민의 앰뷸런스를 뒤따랐으니 백홍석을 구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말이죠.
서지원의 오빠 서영욱(전노민),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더군요. 만면에 웃음 띤 얼굴로 오장육부를 뒤틀리게 하는 모욕적인 말도 서슴치 않는 서영욱은 강동윤의 최대 적수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강동윤을 서지수의 애완용 푸들로 비꼬는 대목에서는 서영욱의 인간성도 바닥이었지만, 강동윤의 악행이 너무 심각한지라 통쾌해 질 뻔 했거든요. 날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가 사람들이 설마 그렇게 까지 바닥이기야 하겠습니까만은, 그들의 꼴값잖은 로열패밀리 의식은 저급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서영욱과 서지수에게서 당했을 인간적인 멸시와 모멸감이 강동윤으로 하여금 대권을 꿈꾸게 하고, 종국에는 한오그룹의 곳간 열쇠를 가지려고 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고 말이지요.
PK준의 휴대폰을 공개하라고 강동윤을 버릴 생각을 했던 서지수는 강동윤이 굽히고 들어오자 철회를 해버리고 말지요. 유태진(송재호)에게 휴대폰 동영상을 넘겨 대권경쟁 판도를 바꿀 생각을 했던 서영욱을 졸지에 새로 만들어 버린 서지수, 서영욱이 서지수를 끔찍이 아끼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지만, 서회장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들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 보이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필요없는 팔을 잘라내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이 서회장에게는 못마땅한 아들의 무능력으로 보여왔지요. 강동윤 같은 꼼수와 술수, 과감한 결단력을 갖추지 못한 아들에게 한오그룹을 맡기기에는 말이죠. 서회장이 강동윤을 경계하는 이유는 주인을 물 수 있는 개가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었고요.
아내 서지수에게 백수정을 자신이 죽였다고 고백하는 강동윤, 스스로 서지수의 애완용 개가 되겠다고 목줄을 맡기는 강동윤이었지요. 서지수의 사랑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인생이 끝날 약점까지 넘기면서 동영상이 상대후보에게 넘어가는 위기는 막았지만, 하는 짓들이 정치판이라기 보다는 개판같아 역겨움에 토악질이 나오려고 합니다. 인간같지 않은 인간들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상중이나 김성령, 장신영까지 대본을 보면서 메스꺼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까지 할 정도네요. 박검사(송영규) 역으로 나오는 분도 짧은 분량이지만, 정말 얄밉게 연기를 잘하더군요.
김상중의 악역연기는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실감나게 잘해서, 그의 얼음장처럼 차갑고 송곳같이 날카로운 눈매를 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입니다. 손현주와는 대조적인 눈빛연기로 완벽하게 악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지요.

수정을 죽였다는 말로 부인 서지수를 충격에 빠뜨리고는, 서지수의 다음 행동을 계산하고 있는 표정은 소름이 끼쳐서, 옆에 총이 있으면 쏴버리고 싶은 살인충동마저 느끼게 하더군요. 인간이 저렇게 비열하고 추악할 수가 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서지수가 여전히 강동윤을 사랑하고 있음을 이용하라는 장신영은 따귀를 몇대 때려주고 싶었고 말이죠. 이 인간들이 한오그룹에 대한 원한이 얼마나 깊은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들 복수하겠다고 아버지와 같았던 한사장의 뒤통수를 쳐가면서, 다른 사람이 피흘리든 말든 상관없다는 맹목적인 복수심은 동정할 가치가 없어 보여서 말이지요.
한 여고생에게 가해진 범죄는 그들에게는 작고 사소한 구멍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마차가 가는 길에 하찮은 개미들이 깔려죽는 일까지 신경쓸 수 없다는 강동윤의 논리나, 신혜라가 아버지와 같은 한사장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하면서, "내 아버지는 아니잖아요"라고 했던 말처럼 말입니다. 그들의 목표가 무엇이든, 그들이 어떤 제방을 쌓으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억울한 희생 위에 지어질 수는 없다는 것이죠.
백수정의 죽음, 백홍석의 복수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복수가 그들이 지으려는 부실한 제방을 무너뜨릴 수 있을 개미구멍이 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 드라마는 그 메시지를 확대시켜 갑니다. 단순히 개인의 복수드라마가 아니라, 정의를 말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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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소녀 2012.06.12 09:54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한표현으로
    저기에 나오는 악역들 다 죽여버리고 싶은데요
    그나마 다행인건
    가수가 이미 죽어서 그 면상 안보게되서 어찌나 속이 시원지
    ㅡㅡ;;

  2. 소춘풍 2012.06.12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알콩달콩 검사와 기자 :)
    반말하는 부분이 재밌던데,
    그나마 밝은 부분을 맡아줘서...
    방송이 앞으로 더 짙어질 것 같은데,
    마지막 회에는 모두가 다 밝아지겠죠?
    조형사.. 아버지니까.. 예고편에서 ㅠㅠ

    • 2013.01.02 18:51 address edit & del

      빠순기질 윽.......싫다

    • 2013.01.02 18:51 address edit & del

      빠순기질 윽.......싫다

  3. 2012.06.12 14:1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2.06.06 08:18




'자식 떼고 돌아서는 어미의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이별이 이러할진대 딸아이와 아내를 잃은 백홍석은 어떠할까요. 아내 미연의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법정으로 총을 들고 달려가야 했고, 딸 수정의 코묻은 저금통을 털어 후원을 했던 강동윤이 PK준의 배후이자, 죽은 딸의 영혼까지 짓밟아버린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경찰서를 탈출하는 백홍석, 그의 까칠해 보이는 수염과 눈만 봐도 눈물이 흐릅니다. 
맨정신으로 보기 힘든 드라마 추적자입니다. 증거조작은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다는 이 불편한 진실이 단지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기를 바라는 마음만 간절합니다.

울화통터지고 가슴을 짓눌러 오는 답답함은 명백한 증거마저 조작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불편한 현실같기 때문일 겁니다. 보고만 있어도 혈압상승하는 추적자는 스피디있는 전개만큼 가속으로 홧병을 돋구네요. 아니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했습니다. 빨리 추악한 인간들을 단죄하고, 드라마가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말입니다.
백수정의 사건은 2차공판에서 PK준이 유죄판결을 받고, 백홍석과 그의 아내 미연은 딸아이 수정이를 가슴에 묻고 그렇게 저렇게 살아갈 수 도 있었습니다. 진실은 덮여진채 말이죠. 그러나 PK준의 고의적인 뺑소니 사건은 재벌가의 딸과 유명가수와의 스캔들이 물려있었고, 대권에 야망을 가진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려있었기에, 백홍석과 미연을 그렇게 저렇게도 살아갈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미연은 외상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환청과 환각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백홍석은 PK준의 폭행범으로 유치장에 갇혀 버리고 맙니다. 가벼운 타박상이 전치 4주 진단으로 둔갑되는 것은 눈깜빡이는 것보다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말이죠, 강동윤이라는 거대권력과 돈앞에서...
2차공판일에 갑자기 바뀐 PK준의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의 장병호, 차기정권에서 총리직을 제안받고 PK준의 변호사가 되어 백수정을 원조교제를 하고 마약까지 했다는 증거를 댑니다. 수정의 친구를 매수해 거짓 증언을 하게 하면서 백홍석과 아내 미연을 분노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지요. 너무 기가 막혀서 말문이 닫혀버린다는 것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청소년의 원조교제와 마약문제를 법으로 단속하겠다고, 백수정법까지 만들겠다는 말에 미연은 이성을 잃고, 외상스트레스 증후군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지요. 미연은 PK준의 환영을 보고 함께 데리고 수정에게 가겠다고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하고 맙니다. 한 스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을까요? 가난한 이발소집 아들 강동윤의 꿈이 얼마나 대단한 청사진이기에, 한 가정의 소박한 식탁마저 짓밟아 버리고 무력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좋은 세상이기에 말입니다.
불우한 가정, 손님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던 아버지의 치부와 누나의 산재보상금으로 대학을 다녔다는 것에 안도했다며, 그를 죄인으로 만들었다는 가난을 고백하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강동윤의 현란한 화술에 많은 사람들은 감동받습니다. 강동윤이 자신과 같은 죄를 짓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말에 희망을 겁니다. 지금까지 숱하게 속아왔던 우리들처럼 말입니다.

그의 TV토론에서 어떤 부분은 진심이었습니다. PK준 피해여학생 어머니 투신사망이라는 자막을 보며, 잠시 충격을 받아 눈을 바르르 떨며, 경선후보 입장발표를 마치고 고개를 숙였던 것은, 죽은 송미연에 대한 그의 최소한의 인간적인 양심에서 나온 조의표시로 보였고도 말이죠.
그러나 그는 근본부터 잘못된 인간입니다.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이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무고한 소시민의 죽음과 눈물이 결코 하찮게 취급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꿈과 야망을 지키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인간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기 때문이죠. 아버지가 도둑질한 돈으로 쌀을 살 수 있어, 다음날까지는 굶지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그의 사고방식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가난때문에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했다는 말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자기합리화였고, 자기포장이었습니다.
서회장(박근형)이 아들 서영욱(전노민)에게 경고했던 말이 의미심장하더군요. "그놈은 봉황이 새겨진 청와대 의자에 앉으려는 것이 아니다. 내 자리에 앉고 싶은 거다. 청와대에 앉아 세상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앉아 청와대를 보고 싶은 것이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고 청와대의 주인자리는 때되면 바뀌지만, 돈에는 임기가 없다는 것을 강동윤도 알고 있음을 서회장은 일찍이 간파를 했던 것이죠. 
PK준의 휴대폰은 다행히(?) 서영욱의 손으로 들어가 강동윤을 옭아맬 칼로 돌아오게 생겼습니다. 서회장의 아들 서영욱(전노민)의 손으로 들어가, 강동윤을 무너뜨릴 결정적 증거로 사용될 듯하지만, 재벌이나 정치인이나 이익 앞에서는 언제나 악수를 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 아직은 큰 신뢰를 하지는 못하겠더군요. 골프장에서 검사에게 자동차를 주고 PK준의 휴대폰을 넘겨받는 서영욱, 자동차를 뇌물로 받은 검사를 풍자하는 장면은 씁쓸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드라마 스토리에서는 옳은 일이 아닌데도 박수를 쳤던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휴대폰이 최정우(류승수)검사에게 넘어갔더라면 가장 좋았겠지만, 강동윤 측에 넘어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사람좋아 보이는 서영욱의 미소를 보니 일말의 희망이 보이기도 하고, 강동윤보다 더 무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 캐릭터는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군요. 그 역시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을 후보(송재호)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지금은 강동윤이 너무 싫으니 강동윤만 아니면 돼!라는 심정입니다. PK준의 죽음으로 그 느글거리는 표정만 안봐도 좀 살 것같다는;;
김상중이 연기를 너무 잘하니 강동윤 역의 김상중까지 보면 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드라마를 현실로 느끼고 캐릭터뿐 아니라 연기자에게 까지 증오심을 갖게 되니, 어르신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나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때리기도 한다는 말이 심히 공감이 갈 정도랍니다. 김상중을 보면 걷어차주고 싶거든요. 
아내의 장례를 위해 3일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백홍석이 아내 미연의 영정사진으로 쓸 사진을 찾기 위해 집에서 가족앨범을 보는데, 미치도록 울고 싶었습니다. 꾸역꾸역 치밀어 오르는 눈물을 백홍석과 함께 삼키려고 했는데 기어이 터지고 말게 하더군요.
다시는 함께 앉을 수 없는 세 사람의 식탁, 아구찜에 청국장이 덩그라니 놓여있는 주인잃은 수저를 입에 대고 눈물을 흘리는데, 손현주의 소리없이 흘리는 눈물은 사람을 미치도록 슬프게 하네요. 내 가족을 잃은 것처럼,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목이 꽉 매여와서 '어후 어후' 소리가 절로 나오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말았습니다. 딸아이를 잃고 아내가 마지막으로 차려둔 식탁, 눈이 뒤집혀도 열두번은 뒤집히고, 피가 거꾸로 솟아올랐을 백홍석, 그 이후의 백홍석의 표정을 보지 않은 것이 차라리 다행스러웠습니다. 시청자도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백홍석에게서 확인하는 것이 무서울 정도였으니까요.  

백홍석의 동선은 첫회 재판정에서 총을 쏘던 장면으로 거슬러 갑니다. 수정의 장례식에 입었던 상복과 상장이 아니라, 아내 미연때문에 입었던, 두번째 상복이었더라고요. 증거조작의 치밀한 구성에 혀를 내둘렀는데, 촘촘한 연출과 시나리오는 손현주의 명품연기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아니라 매회가 영화같습니다.

법정은 물론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재판 중 형사가 총을 들고 난입해 피의자를 살해했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니 말이죠. 딸 수정이와 아내를 죽게 한 PK준에게서 자백을 받는 것으로, 수정이와 미연을 지켜주지 못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총으로 위협해서라도 자백을 받아 수정이의 억울한 영혼이 아내와 함께 하늘나라로 편하게 가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무기징역을 받든 더 이상 삶에 의미가 없던 백홍석은 딸 수정이를 죽인 범인만큼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손으로 밝혀주고 싶었습니다. 법이 판결을 해주지 않았으니까요. "지금부터는 내가 검사고 이 총이 판사야".
그러나 뜻하지 않은 몸싸움으로 백홍석의 총기 오발로 PK준은 죽고 말았고, 백홍석은 살인범으로 구속될 상황에 놓였지요. PK준의 죽음을 원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곱고 착한 수정이의 명예를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로서 죽은 수정이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으니까요. 범인은 죽어버렸고, 수정은 약물복용에 원조교제 오명까지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백홍석이 PK준의 휴대폰을 보게 된 것은, 아마도 수정과 미연의 억울한 영혼의 도움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백홍석은 알지 못했던 진실 앞에 경악하고 말지요. 강동윤이 아내와 PK준의 불륜을 덮기 위해 PK준을 무죄판결을 받게 하고, 수정이를 원조교제, 마약을 했다는 구정물까지 씌워, 두 번 세 번 죽이고 영혼까지 더렵혔다는 것을 말입니다. 한 여고생의 죽음을 자신의 야심을 위해 덮으려고 했던 추악한 살인마는 강동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진짜 살인마입니다. 아직은 시청자들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 있지요. 백홍석이 수정의 상주를 대신해달라고 했을 정도로 누구보다 믿었던 친구 윤창민(최준용)이 30억을 받고, 수정에게 다량의 마약 코데인을 주사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PK준의 배후에 강동윤이라는 거물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에게 한가닥 희망을 걸머 그의 친구가 돼주리라 촛불을 끄고, 수정의 코때묻은 저금통을 털어 후원금을 냈던 백홍석, 강동윤의 두 얼굴을 보고 말았지요. PK준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고 피눈물을 흘리는 백홍석,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져, 그 충격에 말조차 뱉어내지 못하고 끌려가고 말았지요. 딸을 죽인 살인자에게 딸아이 수정의 이름으로 돈까지 줬다니, 억장이 무너지고 바보같은 자신의 머리통을 깨부수고 싶을 정도로, 수정에게 미안한 홍석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야 합니다. 수정이를 죽인 진범을 잡아야 합니다. 아버지 백홍석이 수정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PK준의 사망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백홍석이 탈출을 하는 장면은 손에 땀이 나는 긴장의 몇분이었습니다.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붙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뛰어 빨리!라고 소리치며 흥분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모니터에 대고 손까지 흔들어 대며 비켜!라고 소리를 쳤네요. 축구경기를 보면서나 하는 흥분을 백홍석의 탈출장면에서도 함께 했답니다.
재철이(재처리에 깜놀했음) 사건이 뭔가 했더니, 최재철이 탈옥을 했다는 사건이더군요. 유명한 신창원도 있는데, 암튼 최재철이라는 놈이 탈옥을 한 것을 황반장에게 말하며 탈출을 도와달라는 암시를 하는 백홍석, 황반장과 조형사가 손발 짝짝 맞춰 파스를 온몸에 덕지덕지 발라주며, 손목에 수갑열쇠를 붙여주는 장면은 감동의 도가니, 감탄한 연출장면이었습니다. 

호송차에 이송되려는 순간에 PK준의 소녀팬들이 백홍석에게 야유를 보내자, 손을 들어 '빵'하는 장면에서 손현주의 위장 넉살 광기연기에 넋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미소까지 띄며 소녀팬들을 향해 웃는 백홍석에게는, 살짝 광기마저 보여서 도대체 뭘하려나 싶었죠. 손을 들어 총을 쏘는 흉내를 내는 장면에서는 미쳤나봐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그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말이죠. 입속에서 '딸깍'소리를 내며, 수갑이 풀리는 소리를 속이는 것을 보고는, '손현주 미친연기 대박!' 감탄만이 나더라고요.

'달려라 백홍석! 정의는 승리하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아버지 백홍석의 분노가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백홍석의 분노에 공감하고 함께 분노하는 것은, 이것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썩은 웅덩이의 한 부분이기 때문일 겁니다. 돈과 권력 앞에 무기력하게 무릎꿇어야 하는 불편한 현실은 백홍석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도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이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백홍석의 손을 잡고 함께 도망치면서, 또 추적하고 싶습니다. 비록 돈과 썩은 권력이 가짜 정의와 가짜 진실을 만드는 세상일지라도, 변하지 않는 정의와 진실은 당신 편입니다. 꼭 이기길 바랍니다. 백홍석의 뒤에서 함께 분노하고 울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도 말입니다. 백홍석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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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2.06.06 09: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현실에선 이 같은 상황아 더욱 심하겠지요;

  2. 온누리49 2012.06.06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파 배우의 연기로 인해 더 재미를 끌어낼 듯 하네요
    잠시 보았는데.. 역시 내용을 이렇게 알고보니 더 재미있을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3. 2012.06.06 12: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6.06 21:30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블로거가. 추적자가 더킬링이라는 미드 표절했다고 주장하더군요

2012.05.30 12:09




"나 전당포 한다. 금이빨은 받아.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먹어 줄게", 영화 아저씨에 나왔던 원빈의 대사입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수정의 사고 필름을 본 백홍석이 PK준을 만나 주먹을 날렸을 때의 감정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다 보니, 원빈의 이 대사가 떠오르더군요. 아마 이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아버지니까요.

카메라 동선은 장례식장을 나선 백홍석의 핏발 선 눈을 쫓습니다. 그의 핏발 선 눈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슬픔인지 분노인지 조차 알 수가 없었고, 딸아이를 잃었다는 슬픔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무표정으로 굳어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뜨릴 것같은 눈물만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말이지요.

형사가 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모든 사건현장에는 단서가 남아있다', 수정이 사고를 당한 날의 CCTV가 그것을 증명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백홍석이 마주한 것은 미심쩍은 은폐의혹 뿐이었습니다. 사고현장은 갑자기 포장되어 혈흔과 타이어 자국도 지워버렸고, 경찰청이 해킹당해 CCTV 파일은 다 날아갔고, 백업파일조차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 하나 있는 것은 수정의 옷에 남긴 타이어 자국이었지만, 경찰에 그 타이어 샘플만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들어야 했지요.
범인이 남긴 타이어 자국으로 수사를 시작하는 백홍석, 국내에 300대 정도 들어 온 최고급 스포츠카라는 단서를 잡았습니다.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는 조폭사무실을 급습, 조폭들의 협조(?)를 구해 결국 자동차를 찾아냈고, 결정적인 증거물 블랙박스를 손에 넣은 백홍석이었죠. 
그러나 아직까지 신은 백홍석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강동윤의 편이었죠. 검찰청에서 백홍석의 사연을 듣게 된 서지원(고준희)는 스포츠카를 구입한 사람들의 명단을 알게 해줬고, 그 일을 아버지 서회장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것이죠. 서지원이 흘린 정보로 백홍석의 뒤통수를 쳐버린 강동윤이었지요. 불법도박장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백홍석과 황반장, 조형사는 현장에서 뇌물을 받기 위해 온 비리경찰로 검거가 되었고, 블랙박스는 강동윤의 손으로 넘어가 버린 것이죠.
첫회 총을 겨누고 있는 백홍석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의자를 발로 차 넘어뜨렸던 고준희가 서회장(박근형)의 막내딸이자 강동윤의 처제라니... 로열패밀리 공순호의 딸 조현진(차예련)이 오버랩되기도 하더군요. 백홍석의 딸 수정의 죽음에 자기 집안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향후 변화가 궁금한 인물입니다.
황반장(강신일)은 백홍석과 조형사를 빼내기 위해 조폭에게 뇌물을 받은 자신을 연행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거짓진술을 하고, 백홍석과 조형사를 일단 풀려나오게 합니다. 수정이를 죽인 범인을 잡으라면서 말이죠. 수정을 살인한 범인이 인기스타 PK준이라는 것을 알아냈지만, 콘서트를 끝내고 그의 행적은 오리무중입니다. 휴대폰을 꺼 놓은 상태라 위치추적도 불가능했고 말이죠.
백홍석이 PK준을 쫓고 있음을 알게 된 강동윤은 PK준에게 외국으로 떠나있을 것을 종용합니다. 방배동 건물을 가지고 딜을 하는 강동윤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PK준, 역으로 강동윤을 몰카로 협박하지요. 나쁜 놈들은 머리를 쓰는 것도 비슷비슷 비열하더군요. 정말 지랄들이구나 싶더군요. 휴대폰 촬영이 시작되자 PK준의 위치가 떴고, 덕분에 백홍석은 PK준을 체포하게 되지요. 조용히 잡혀가면 뒷일은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강동윤의 PK준의 배후인물이 되었고, 법정에서의 진실을 가릴 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결과는 첫회에 나왔던 것처럼 PK준은 무죄판결을 받았고, 대신 백홍석으로부터 총알을 받게 됩니다. 생사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죽었든지 살았든지 관심은 안가는 인물입니다. 죽었다면 감사, 살았으면 죄값을 더 혹독하게 치뤘으면 싶군요. 나쁜 놈.... 이 드라마를 욕하지 않으면서 볼 자신이 없군요;;.
첫회 무서운 연기내공을 폭발하며 이목을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손현주, 2회에서 그는 한 번의 감정폭발없이도 눈물을 쏟게 만들었습니다. 손현주의 연기를 보면서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다가, 연기의 치밀함에 속으로 탄성을 내지른 장면이 있었어요. 발인시각에 PK준(이용우)를 끌고 와 수정의 영정사진과 마주하게 한 장면에서 였습니다.
"무릎꿇어 새끼야"와 같은 거친 말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손현주는 PK준의 오금을 한방 걷어차는 것으로 무릎을 꿇리더군요. 말보다 발과 주먹이 앞서는 마음, 아버지의 분노를 그처럼 잘 표현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그의 직업이 형사라는 것도 이 한 장면으로도 설명이 되었고 말이죠.
17세의 꽃다운 아이, 영문도 모른채 죽어야 했습니다. 삶이 재미없는 재벌가의 딸 서지수의 운전사고로 자동차에 치인 수정은, 추잡한 스캔들을 덮고 싶은 한 인기스타의 '인기'를 위해 무참히 짓밟혀야 했고, 돈에 의해 또 한 번 주사로 죽어야 했고, 최종적으로 강동윤의 권력욕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PK준과 강동윤은 무서울 정도로 닮은 인간들이었습니다. 단어만 다르지, 인기와 권력때문에 무고한 소녀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죽여버리는 섬뜩하고 잔인한 성정이 말입니다. "호빠짓하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PK준의 말에서 강동윤도 그가 자기와 같은 종자의 사람이라는 것을 압니다.  
발인이 끝나고 한 줌 재로 뿌려진 후에도, 이 가여운 영혼은 또 죽임을 당합니다. 원조교제를 했다는 친구의 거짓진술은 수정이의 영혼마저 두 번 세 번 갈기갈기 찢어버립니다.
너무 잔인하고 끔찍합니다. 17세 여고생의 단순교통사고가, 고의적 살인, 돈에 의한 살인, 권력에 의한 살인에 이어, 인격과 명예까지 어떻게 이렇게도 잔인하고 무참히 죽임을 당할 수 있을까요? 치밀어 오르는 분노보다 토악질이 나옵니다.
수정이의 아버지 백홍석은 어떠할까요? 블랙박스에 찍힌 딸 수정이의 사고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딸아이의 몸을 두번세번 짓밟는 덜커덕 소리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합니다. 분노의 불길이 너무 세서, 눈물을 말려버렸기 때문입니다. 빗속의 발인, 수정이는 여전히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아빠를 보며 웃습니다. 수정의 영정사진 앞에 PK준을 잡아 무릎을 꿇리면서, 백홍석이 웁니다. "수정아. 아빠가 왔다. 이번엔 약속지켰다. 미안하다 수정아, 미안하다".
손현주는 정극에서도 특유의 코믹함을 잃지 않는 배우입니다. 드라마를 맛깔스럽게, 무거운 분위기도 그의 개그감 넘치는 몸연기로 업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지요. 손현주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드라마중 지금까지도 그 좋은 연기가 기억에 크게 남는 작품은, 故최진실과 함께 했던 장미빛 인생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암에 걸린 최진실을 살리기 위해, 없는 살림에 거금을 주고 사기꾼에게서 기적의 물을 사들고 왔던 바보같은 행동에 눈물을 쏟게 했지요. 입냄새가 난다며 잇몸에 피가 나도록 양치를 하는 최진실에게 입냄새 나지 않는다고 뽀뽀를 해주는 장면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투박한 얼굴로 멜로보다 더 저릿한 감정을 전달해 주었던 손현주였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 그 절박한 순수함은 바람피운 남편이었지만 용서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손현주를 떠올리면 하늘색 추리닝을 입고, 늦잠 실컷 자고 일어난 풀어진 모습으로 런닝 속에 손을 넣고 배를 북북 긁어대도 밉지 않은 남자가 연상됩니다. 친숙함이죠. 눈 한 번 가벼이 흘기고 넘어가는 남편같고, 넉살좋은 이웃집 아저씨같죠. 그런 편한 남자가 분노로 온몸을 칭칭감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드라마에 나타났을때, 많이 놀랐습니다. 소리를 벅벅 질러도 감추지 못하는, 손현주에게서 만나게 되는 그 특유의 인간적인 모습을 감출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너무 감춰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두 번 세 번 죽임을 당한 딸, 사랑하는 딸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밖에는 없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손현주가 감정을 누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누르고 있는데도 이 정도의 아우라면 그 내공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수정이를 죽인 범인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딸, 호빠출신의 인기가수, 누구보다 믿었던 친구, 그리고 무서운 정치권력가입니다. 상대하기가 모두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맞딱뜨리게 될 강동윤은 거구의 골리앗입니다.
김상중이 연기하는 강동윤의 캐릭터를 한마디로 말하라 하면 얼음송곳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손현주가 싸우는 대상은 이 얼음송곳입니다. 차갑고 독하고 무섭습니다. 얼음송곳처럼 말이죠. 얼음송곳은 살인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재질의 무기입니다. 왜? 흔적을 감추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형체도 없이 녹아버리기 때문이죠. 도로를 갈어엎고 포장을 해버리고, 경찰청까지 해킹해서 자료를 삭제해 버릴 수도 있는...
백홍석의 싸움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돈에 넘어간 친구가 그의 딸을 죽였다는 진실을 그가 감당할 수 있을 지, 그 돈의 실체 강동윤의 거대한 얼음송곳을 그가 부러뜨릴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보여주게 될 손현주의 믿고 보는 연기변신이 더 무서울 듯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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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
  1. 달빛천사 2012.05.30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푸하하 무슨헐리우드영화도 아니고 딸을 잃은 아버지의 복수극 테이근 멜깁슨의..또 뭐드라
    아무튼 표절아닐까요?

    • 한마디 2012.05.30 19:09 address edit & del

      아버지의 복수극이면 다 표절인가요?;;
      신기한 논리일세..

  2. 2012.05.30 15: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