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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3 '뿌리깊은 나무' 시청자 울리고 감동시킨 최고의 명장면 (36)
2011.12.23 10:42




누구의 죽음부터 정리해 가야할 지, 마지막회는 선혈이 낭자한 죽음들이 이어져 말 그대로 피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값진 죽음, 개죽음, 죽어야 마땅할 죽음 등이 뒤범벅이 되었지요. 그중 개죽음 1순위에 꼽을 인물은 돌궐족 대적불가 개파이의 죽음이겠죠. 정기준과 어떤 연유로 함께 했는지 조선에 온 이유조차 모르고, 마지막은 변발로 두발단장까지 깔끔(?)하게 하고 죽은 놈이죠. 무휼과 강채윤을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정기준 따라 남의 나라와서 그야말로 살인병기로 이용당하다 죽은 개죽음.
반쪼가리 윤평의 죽음도 그리 아름답지 않았으나 평생 모시는 주군을 지키기 위해 죽었으니, 아무도 원망마라 네 팔자다 싶고...도담댁은 반촌의 행수로 왜 정기준과 밀본에 충성하는지, 대의보다는 정도광 어른에 대한 노예의식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대를 이어 충성한 뼈대있는(?) 천민의 죽음 정도되겠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한가놈(조희봉)이 한명회라는 것, 이 또한 오래전부터 짐작했던 일이었기에 그의 입으로 본명을 말할 때 잠깐 흠칫 놀라기는 했지만, 성삼문과 박팽년과 부딪칠 때는 몇년 후에 벌어질 참혹함이 떠올라 치를 떨게 했지요. 그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고 순진무구하게 지나치는 성삼문과 박팽년의 얼굴이 아른거려, 곧 닥칠 슬픔이 오버랩되는 장면이었지요.
정기준은, 음 마지막까지 쥐새끼같은 행동을 하더군요. 청계천 비밀통로를 따라 경성전에 잠입해서 감히 용상에 앉아 죽었으니, 마지막 길이 호사스럽기는 했으나 끝까지 발칙한 놈이었습니다. 제작진이 정기준의 마지막을 용상에 앉혀 죽이는 것에 당혹스럽고 화까지 나더군요. 용상에서 피까지 꿀럭꿀럭 흘리는 것을 보고는 더럽혀진 용상을 어이할꼬 걱정스럽기 까지 했네요. 풍자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 청계천을 복구한 인물이 옛말로 치면 지금 용상에 앉아 죽을 쑤고 있다죠. 
소이가 해례임을 알게된 정기준은 소이를 죽이라는 명을 내리고, 때마침 현장에 당도한 강채윤과 대치하는 상황이 되었지요. 정기준의 목을 겨냥한 채윤, 소이를 풀어주라고 하고 다행스럽게 도망을 치는데는 성공했지만, 개파이의 독화살을 맞고 소이가 벼랑아래로 떨어져 버리지요.
동이 터오자 의식을 회복한 소이는 독이 퍼져감을 알고 동굴에 몸을 숨겨 제자해를 적어가기 시작합니다. 속치마를 찢어 해례본을 작성한 소이, 소이의 마지막을 보는 시청자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렸지요. 소이를 찾은 채윤에게 제자해를 반포식에 맞춰 가져가라 이르고는,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게 한 소이였지요. 오라버니 만나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꿀맛같은 잠을 잘 수 있었노라, 그래서 행복했노라 고백하는 소이, "우리 글자자가 성공적으로 반포되는 모습, 백성들이 그 글자를 읽는 모습, 오라버니 눈을 통해서 꼭 볼거야. 오라버니가 반드시 봐야 돼. 가서 내게 보여줘".
채윤의 품에서 긴 잠에 빠져든 소이였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게 웃으며 살아야 된다는 어명을 지키지 못한 소이였습니다. 언제 누가 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이의 머리맡에 다정하게 놓여있는 목기러기 한쌍에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던지요.
"백성은 고통으로 책임지고 있다고 오라버니가 그랬잖아. 무서워 할 것도 두려워 할 것도 없어. 우리 아버지 석삼이 아재 다 그렇게 죽었잖아", 윗것들 싸움에 머리통 깨지고 밥그릇 빼앗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아랫것들의 삶인지, 고통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절실하게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이의 제자해를 들고 광화문을 향해 뛰어가는 강채윤의 동공은 풀어졌고, 그의 허망한 눈빛을 통해 삶과 죽음이 부질없음이 느껴졌습니다.
백성들 틈에 쥐새끼처럼 숨어든 정기준은 살인병기 개파이에 의해 세종의 죽음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지요. 변발로 멋을 낸 개파이는 복싱선수들이 입장을 하듯이 머리까지 시꺼면 옷을 뒤집어쓴 채 세종을 향해 걸어갔고, 금위군의 방어는 속수무책으로 뚫려버리지요. 비호처럼 날아오는 무휼, 몇합을 겨루면서 서로 찌르고 찔리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웠지만, 개파이 앞에 무릎을 꿇고 만 조선제일검 무휼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주군을 지키기 위해 개파이의 바지를 움켜잡는 무휼의 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가장 슬픈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세종을 향해 하늘을 나는 개파이, 절체절명의 시간에 독수리처럼 하늘을 가르는 이가 있었으니, 소이를 잃은 슬픔조차 가누지 못하고 반포식장으로 해례를 가지고 온 채윤이었습니다. 채윤이 옷이 찢어지며 흩날리는 제자해들은 소이의 눈이었고, 소이의 귀였고, 소이의 입이었고, 소이의 손이었습니다. 소이(해례)는 그렇게 만백성들에게 희망의 씨앗처럼, 바람을 타고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지요. 멋드러진 영상미이기도 했지만, 글자가 그렇게 퍼져나감을 의미하는 상징성까지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세종을 지키는 개파이의 바지를 움켜 쥔 무휼, 공중에서 소이(해례)를 가슴에 안고 떨어지는 강채윤의 모습 두 장면은 제가 마지막회에서 가장 가슴아파했고, 의미를 주고 싶은 명장면입니다. 또한 채윤이 소이에게 지어주던 마지막 웃음, "보고 있니 담아, 글자가 반포되었다" 라고 전하는 장면에서 장혁의 표정은 예술이었죠.
고통이 고통스럽지 않은 것, 원망도 없었고, 희망의 씨앗이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것을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여주고 마지막 임무를 다했다는 듯, 편하고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백성은 고통으로 책임져 왔다는 똘복이의 말처럼, 이런 고통이라면 행복하였노라고 고백하는 장면처럼도 보였고 말입니다. 죽음도 아깝지 않게 지킬 수 있었던 것, 그것이 우리의 글자라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백성들의 손에 들린 제자해는 연두의 노력으로 읽히고 있었고, 이미 역병처럼 번져버린 글자를 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정기준은 칼을 거두고 말지요. 조말생의 눈에 걸려 추적을 당해 현장을 뜨기는 했지만, 그 자리에서 죽었어야 했는데 세종과의 마지막 인사가 있었기에 피투성이인 채로 궁으로 잠입하게 하더군요.
무휼과의 일전에서 이미 중상을 입은 개파이였지만, 대적불가 개파이는 채윤에게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베고 베이고 피가 튀는 현장, 끝내 개파이는 채윤의 일격을 받고 질질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지요. 잘가라 퉷! 정말 이놈은 왜 조선에 왔는지 모르겠네요. 견적희마저 짐보따리 싸서 도망쳤다고 하니, 명나라 왈짜패들을 고향으로 퇴출시켜줬으니 고마워해야 하는 건가? 무휼, 채윤을 죽인 너에겐 심히 유감이 많다!
무휼도 채윤도 세종에게 왕의 길을 가라고 했지요. "무휼에겐 무사의 길이 있고, 전하에게는 전하의 길이 있사옵니다",  소이의 행방을 묻는 세종에게 채윤이 눈물로 대답하지요. "어서 가셔야지요. 반포하셔야지요. 담이가 보고 있잖습니까 전하.", 그리고는 가슴에 품고 온 소이를 건네는 채윤이었지요. 무휼과 채윤은 늘 그랬습니다. 언제나 세종이 가는 길을 믿어주고 힘을 주었던, 그의 손과 발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소이의 죽음을 예상하는 세종, 왈칵 쏟아지려고 하는 눈물, 그러나 왕은 울 수가 없습니다. 우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 자리가 왕의 자리였습니다. 울컥하는 마음을 주위를 돌아보며 삼키는 세종이었지요. 한석규의 섬세한 감정선에 감탄사 연발하며 울었네요.
제자해를 모아 반포식을 다시 시작하는 세종, "나라의 말씀이 중국과 달라 문자가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이 일러 말하고 싶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사람이 많아, 내 이를 위하여..." 미처 완성하지 못한 서문은 즉석에서 잇는 세종이었습니다. "내 이를 위하여 백성들을 어엿삐 여겨 새로 스물 여덟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나날이 씀에 있어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글이 길어져도 세종대왕의 뜻과 백성에 대한 사랑에 감사를 드리고자 훈민정음 서문을 그대로 썼습니다. 소이가 적은 피묻은 제자해를 읽으며, 소이와 글자를 만들던 과정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으면서도,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고 스물여덟자 해례를 읽어내려가는 세종이었지요.
안간힘으로 글자가 반포되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던 채윤은 쓰러지고 맙니다. "백성은 늘 고통으로 책임진다 하지 않았습니까? 보십시오. 담이 똘복이처럼...". 소이가 전해달라고 했다는 말을 끝으로 세종의 품에서 눈을 감은 세종의 첫백성 똘복이였습니다. 
풀어진 눈으로 하늘을 향해 담이에게 웃음짓던 채윤의 모습이 머리에서 사라지지가 않네요. 담이에게 그렇게 지켜보았노라고, 너의 눈으로, 또한 나의 눈으로 너의 글자가, 우리의 글자가 반포되는 것을 보았노라고, 그리고 너의 곁으로 가겠노라고 미소짓는 채윤이 모습이 말입니다. 여기서 분위기 확깨는 쓸데없는 말 덧붙이면 혼날텐데, 암튼 요런 것 쓰면 안되는데, 분위기 침울해서 웃음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세종의 품에 안겨 죽은 채윤, 이상한 포즈로 안기다보니 단발머리가 되었더라는;;

무휼과 채윤, 소이의 죽음은 세종을 서있을 힘도 없게 합니다. 그런데 뜨헉, 이게 뉘신가? 정기준이 비밀통로를 통해 쥐새끼처럼 경성전 용상에 떡 하니 앉아있습니다. 피를 질질 흘리면서 말입니다. "니 꼬라지가 이게 뭐냐? 정기준!". 욕도 안나오고 화도 나지 않은 세종, 그만큼 허탈하고 슬펐고, 그만큼 그의 사람을 잃은 허망함이 커서였을 겁니다.
"당신의 글자는 위정자와 지배층에 그렇게 이용될지도 모른다", 정기준이 세종과의 토론을 이었지요. 아주 오래전 성균관의 사당에서 정도전의 치국사상을 놓고 벌였던 논쟁의 일부였지요. 조선경국전 정보위의 내용입니다. "무릇 백성은 어리석어 보이나 지혜로써 속일 수 없다 했다. 허나 그 말은 어쩌면 어리석기 때문에 속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혜가 없는 산이나 바위를 속일 수 없는 것처럼... 헌데 너의 글자로 지혜를 갖게 된 백성은 속게 될 것이다. 더 많이 속게 되고 이용당하게 될 것이야.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개새끼처럼".
정기준은 말귀를 알아듣는 백성이기에 위정자들이 더 속이려 들을 지 모른다는 경고를 하지요. 말귀 못알아듣는 개나 산, 바위는 그냥 무시를 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알아듣기에 더 교묘한 수로 속이려 들것이라는 것입니다. 정기준의 말은 여전히 칼처럼 예리합니다. 언론을 통해 얼마나 많은 거짓말들을 세뇌시키고 있으며, 간교하기 그지없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모습은 정교하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세종은 부정도 긍정도 아닌 대답으로 정기준에게 답하지요. "그들은 그들의 지혜로 지혜를 모색해 갈 것이다. 그리고 매번 싸우고 또 싸우려 할 것이다. 어떤 때는 이기고 어떨 때는 속기도 하고...지더라도 괜찮다. 수많은 왕족과 지배층이 명멸했으나, 백성들은 이땅에서 수만년 동안 살아왔으니까...또 싸우면 되니까".
죽은 정기준을 향해 세종이 울부짖지요.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헌데 이제는 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야. 여기가 이렇게 아픈데, 그것이 어떻게 사랑이 아닐 수가 있겠느냐. 고맙구나 정기준". 세종은 오랜 시간 스스로 고민하고 절망하고 고뇌하며 얻고자 했던 답을 찾았습니다. 백성이 그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이었지요. 사랑이라고...
희미하게 웃는 정기준은 처음으로 세종을 인정하더군요. 주상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지요. "이제 주상의 말이 맞기를 바라는 수밖에...". 백성의 힘을 믿어보고 싶다는 정기준의 항복과도 같은 인정이었고, 또한 바람이었습니다.
무심하게 흘러버린 시간은 1년후의 향원정에서 멈췄지요. 차디찬 겨울흙을 뚫고 나온 노란 꽃 한송이, 이름없는 들꽃이 세종의 눈을 붙들었지요. "이 꽃이 원래 여기 있었더냐? 수십년동안 수천번을 바라보았을텐데 저런 꽃이 있는 줄도 몰랐다. 궁의 하늘이 저렇게 파랗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청와대 뒷산을 오르며 같은 말을 했던 분도 있었지요. 참 많은 것들이 겹쳐 보입니다.
아무도 없이 홀로 남은 세종의 주위에는 스산한 바람만이 불고 있었지요. 너무나 고독했고, 너무나 쓸쓸해 보였고, 임금의 길을 두고 오랜 시간 고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길을 가기 위해 밤잠을 포기한 수십년의 시간, 글자를 백성들에게 주고, 세종은 더 고독하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그를 오랜 시간 붙잡고 있었던 열정이 사라진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반전처럼 그에게 노란 꽃을 보게 하더군요.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 색의 꽃, 그것은 세종이 만든 글자가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희망을 암시하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이제 글자는 세상의 것이고, 저들의 것이다. 그 글자가 어떤 세상을 만들지도 저들의 책임이다".
일이 없을 때는 향원정에서 그 꽃을 본다는 마지막 대사는 희망을 보고 있다는 말과도 같았습니다. 수십년동안 피고 지고 반복했을 이름모를 들꽃, 백성은 그렇게 오래도록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눈길과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보기에는 약하고 여리지만, 추위를 뚫고 나온 인동초처럼 강인한 생명력으로 말입니다. 세종이 보고 있던 들꽃은 똘복이와 담이였습니다. 글자가 뿌린 씨앗은 또다른 똘복이와 담이, 또 그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는 그들의 역사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우리말  우리글자인 한글, 너무나 익숙해서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쓰고 있지요. 수만번을 봐왔을 꽃인데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문득 한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음에 놀랍니다. 밀본은 더 깊이 뿌리를 내리고 한글이 퍼지지 못하도록 천시하고, 천대해야 한다는 새 강령을 마련해 지하로 꽁꽁 숨어들었고, 한명회라는 걸물(?)이 전면에 나서 집현전을 박살내 주겠다며, 다가올 비극들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그후로도 500여년을 한글은 밀본과 싸워온 셈이고, 그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일제강점기에는 일본말에, 지금은 영어가 대세인 시대가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태종 이방원의 예언처럼 이도의 길은 훨씬 더 참혹하고 힘든 길인가 봅니다. 그러나 이도는 성공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거의 모든 국민이 문맹을 벗은 오늘, 한글은 이름없는 들꽃처럼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공기와도 같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정기준과의 토론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입니다. 우리는 희망의 이름이 될 것인가? 한글이라는 위대한 글자를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에게, 희망이라 확신시켜 줄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이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세종의 말대로 때로는 이기기도 하고, 때로는 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항상 싸워왔듯이, 앞으로도 싸울 것이라는 겁니다. 지치지 않고 피어나는 들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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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3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12.23 14:1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사주카페 2011.12.23 14:24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블로그글 재미있게 잘 읽어보고 1000번째 오늘도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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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자비 2011.12.23 14: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인생에 기억될 최고의 드라마였어요. 방영내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하였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최고~!!

  5. 백전백승 2011.12.23 15: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윗 것들 싸움에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것을 요즘에 많이 느낍니다. 어제 끝났지만 오랜만에 재미있는 사극을 본 것 같아요.

  6. 2011.12.23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대왕님바라기 2011.12.23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 글 재미있게봤습니다. 지나칠수도 있던 걸 예리하게 적어주셔서 잘봤구요
    공감가는 글들도 있어서 눈을떼지않고 봤습니다. 뿌리깊은 나무 언제나..

  8. 지나가다가... 2011.12.23 17:04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훈민정음 반포문을 원문 발음이 아니라 요즘말로 의역해서 쓰셨네요 ㅎㅎ 한가지 옥에티라면 원문에서의 "어엿비여겨" 에서의 어엿비는 요즘 사용하는 어여삐, 이쁘게, 예쁘게, 귀엽게 등의 의미가 아니라 가엾게, 불쌍하게, 안타깝게 라는 뜻이 맞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9. 우연히 2011.12.23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아가땜 첨에만 보다 못본 드라만대 이렇게 결론이 낫군요.. 내용만 봐도 짠하니 눈물이 나네요 우리나라의 최고의 작품은 아마도 한글이겠죠... 세종대왕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10. 펨께 2011.12.23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장안을 들썩이게 만든 드라마 막을 내렸군요.
    멀리서나마 인사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11. 파리아줌마 2011.12.23 20:52 address edit & del reply

    다들 죽는다니 마지막편은 보고 싶지 않아요ㅜㅜ
    주말마다 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습니다.
    한글의 훌륭함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새겼던 계기였고요~
    일상 용어에 영어 좀 없앨수 없을까 싶습니다.~

  12. ㅇㄹㅇㄹㄴ 2011.12.23 20:53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보았던 영상들이 눈에 아른거려요 ㅠㅠ
    무휼이 개파이와 싸우다 죽었을땐 참으로 속상했습니다. 피디,작가분이 조금 야속하네요ㅎㅎ

    그리고 님 글 중에 일제시대라는 말보다는 일제강점기로 바꾸어 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3. apple 2011.12.23 21:36 address edit & del reply

    노란 들꽃을 두고 많은 분들이 노무현을 상징하는 것이라 말할 때
    개인적으로는
    언제있었는지도 모르게 이어져 와 굳센 생명력을 보여주는 노란 들꽃이라는 장치가
    밀본의 천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수백년의 세월을 거쳐 살아남아 끝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한글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뿌나 마지막회가 진짜로 가리키고 있는 반전미래는 세조 한명회의 시대가 아니라 채윤 소이 무휼 세종이 꿈꾸던 대로 한글이 보편화된 오늘날인 것 같다고도요. 그래서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요.
    블로거가 아니라서 이런 얘기를 직접 쓰고 싶어도 재주가 없어서..
    뿌나 블로거들 중 누군가가 나와같은 생각을 해줬으면 했는데
    역시 초록누리님 블로그는 언제나 대공감과 만족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뿌나와 초록누리님 포스팅과 함께 한 시간들 참 즐거웠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정기준이 처음으로 세종을 '이도'가 아니라'주상'으로 부르는 장면도
    인상깊었어요. ㅎㅎ

  14. 미담 2011.12.23 21:50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서 오래사는 육학년 아줌마입니다.
    드라마도 감동적이고 좋았지만 초록누리님의 글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기쁜 성탄절을 맞으셔서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 길 바랍니다. *^^*

  15. 시엘 2011.12.23 22:24 address edit & del reply

    한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는 한글을 쓰면서도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죠. 너무 익숙해져서.
    또 요즘 영어 중심, 외국어 열풍으로 한글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랐는지 기억해야 할 텐데요.

    전 무휼이 죽은 것 때문에 머릿 속이 하얘져서 그 뒤론 뭔 일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요.
    세종 대왕은 또 외롭게 되셨네요.
    무휼, 소이, 채윤... 적이었지만, 떼어버리기 힘든 상처였던 정기준까지 죽었으니까요.
    그래서 미소 짓는 모습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최측근은 잃었지만,
    그래도 아직 사람들과 백성들이 있고, 원하던 한글을 반포하셨으니,
    이젠 너무 괴로워하지 않고, 편히 주무실까 싶어서...

  16. 김미정 2011.12.23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까지 초록누리님 글 잘보고있었지만 이번 포스팅은 동조하기 어렵네요.
    억지스런 결말과 동굴에서의 지나치게 길고도 길면서..연기도 제대로 안되는 소이의 헐떡거림은
    몰입이 전혀안되서 안타깝지도 않더군요. 이렇게 죽기로 했으면 빨리 죽어라싶을만큼.
    연기도 연출도 막판에와서 형편없었어요.
    쭉...잘보다가 막판에 작가가 바뀌었나싶을만큼 형편없었기에..동조하기 어렵네요.

    • 어이상실 2011.12.23 23:56 address edit & del

      어이없는 반대의견으로 장사몰 링크로유도하네 고생하시네요

    • 김미정 2011.12.24 13:54 address edit & del

      어이없기는 댁이 어이없으시네요.
      링크유도하는것도 아니고 홈페이지쓰는 게 있길래
      쓴것 뿐이구요.
      마지막회는 진짜 별로였어요.
      초록누리님한테 무슨 욕설을 한것도 아니고
      포스팅은 잘보고 있었지만 마지막회는 정말 별로였다는
      말도 못하나요?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고 이런식으로 몰아세우지마세요.

  17. 소이 2011.12.23 22:43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화보면서 생각한건데. 소이라는 이름 사실 소리에서 따온것이 아닐까?
    한글은 소리에 기반을 두고있으니까.

  18. 색연필 2011.12.23 22:50 address edit & del reply

    각자 결말에 대한 생각이 참 다르더군요. 저는 먹먹하면서도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죽어 마땅한 죽음이 있었고 너무나 슬픈 죽음이 공존 했었지요. 아마 결말에서 이리 많은 인물들이 죽은 것은 없지 않았나 싶어요. 세종 품에 안겨 숨을 거둔 채윤의 모습은 아버지 품에 안긴 아들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저렸고 마지막까지 주군의 변함없는 모습을 보고싶어 했던 무휼의 죽음 또한...무휼의 죽음을 감지하고 화내는 세종의 모습에서도 참 많이 슬펐어요. 마지막에 홀로 남은 세종의 모습이 허전하긴 했지만 편해보이기도 했어요. 정말 많은 것에 감동 받고 많은 생각을 해 준 드라마인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한석규의 연기에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까지입니다. 많은 명대사가 있지만 윗것들 싸움에 백성은 고통으로 감수한다는 대사는 너무나도 와 닿았지요. 한글의 소중함까지 다시 느낀 드라마였습니다 ㅠㅠ

  19. 닥터은 2011.12.24 00:2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루머도 있더군요. 청계천 비밀 통로를 통해 용상에 앉아 죽은 밀본 정기준. Mil Bon.. 은 약자로 MB. 그리고 흔히 보암직한 눈에 띠지 않는 노란 꽃..... 그러나 귀한 꽃. 그것은...그것은.... 노란손수건의 그분. 보통사람의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가... 노란 손수건의 슬픔만 남기고 외로운 길을 가신 그분을 상징한다는 말. 물론 루머일 뿐입니다.

  20. 소나무야 2011.12.24 02:4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일제시대라는 말은 더이상 쓰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로 수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21. 2011.12.25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