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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0 '1박2일' 이승기 생일상이 제사상? 경악했던 자막 왜 나왔나? (51)
- 2012.01.23 '1박2일' 이승기에게 지난 5년동안 무슨 일이? (13)
- 2012.01.16 '1박2일' 이동국 위력슛에 쓰러진 황제, 승기에게 무슨 일이? (20)
- 2012.01.09 '1박2일' 이서진의 망가진 포스, 독설작렬 까칠한 매력 (15)
- 2011.12.26 '1박2일' 나피디 무릎꿇린 승기의 억지(?), 책임으로 보답했다 (14)
잠시 쉴 짬도 주지 않은 제작진들, 물론 함께 고생했던 것은 알지만, 얼마남지 않은 동안 되도록이면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자 한 나피디의 욕심이 많았던 방송이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나피디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혹하게 멤버들을 굴리는 모습이 과히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네요.
멤버들이 배멀미하는 모습을 처음 본 것도 아니고, 밤바다에서 작업하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라는 것 역시 알지만, 어종만 달랐지, 그 장면이 그 장면이었던 방송이었습니다. 배멀미로 꾸역꾸역, 사색된 얼굴, 첫 어획에 기뻐하는 모습, 그리고 묵묵히 작업하는 다섯멤버들의 천편일률적인 바다와의 사투가 다였죠.
그런데 이번 5대선박특집을 보면서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남는 자와 떠나는 자에 대한 표나는 편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동안 방송분량을 가장 많이 책임졌던 승기의 분량이 대폭 축소되었고, 지원 역시 많은 분량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멤버들이 분량을 책임질만한 혁혁한 활약을 했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김종민은 배멀리로 고생하는 모습과 급노화한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다였고, 그나마 엄태웅은 일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수근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국민일꾼으로 올려주기도 했죠. 이수근은 엄태웅 다음으로 장시간 배를 타야 하는 포항대게잡이를 자청하면서, 듬직한 형의 모습으로 부각시켰고 말이죠.
아무리 예능이고 웃자고 넣은 자막이라도, 생일상이라고 말을 하고서는 자막에 넣은 '어쩐지 제사상 분위기'는 뭡니까? 생일날 죽은 사람에게 차려주는 제사상이라는 자막을 넣은 제작진, 개념을 어디다 두셨는지요?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생일상에 제사상이라는 자막을 넣어서야 되겠습니까? 오죽했으면 승기가 1박2일을 떠난다고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것인가 하는, 억지스러운 생각까지 했네요.
나영석 피디 역시 1박2일 시즌 2에서는 합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5대 어선특집 편집을 누가 했는지, 편집과 자막은 남는 멤버와 떠나는 멤버에 대한 차별대우 티가 너무 나더군요. 제가 색안경을 끼고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썩 기분좋은 자막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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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줌마 2012.01.30 18:26
승줌마들 또 또 난리치네요
웃기려고 쓴 자막에 열폭하는거 보니
답이 없네요
그럼 허당 허당 이렇게 자막 해오던 시절부터 거품승기 디스 한건가요?
그냥 재미로 보세요 -
참 별걸 다가지고 2012.01.30 19:15
트집 잡을걸 잡아라 그런 자막 넣을수도 있는거지 뭐 그런거 가지고 이런글을 올리냐 너도 참 한심하다 ㅉㅉ 솔직히 내가봐도 제사상 분위기 나거든?? 여느 밥상처럼 파릇파릇한 것도 없고 노르스름한 음식들만 있으니 제사상처럼 보일 수도 있는건 당연한거 아냐?? 설령 저 자막이 잘못됬다고 해도 재미를 위해서 넣은 거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 줄수 있는거 아냐?? 꼭 이런식으로 소설을 써서 올렸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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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ain 2012.01.31 01:59
헉! 저도 놀랐네요.
아무리 생일상 차림의 분위기를 전하려는 의도라고 이해하려 해도
표현이 너무...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제사상이라는 건 좀..ㅠㅠ.
그리고 정말 비교해서 보니
약간의 차별같은 것도 스물스물..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냥 순수하게 예능으로서의 재치라 생각하고 싶어도 말입니다. -
1박 2012.01.31 02:11
1박2일 자막이 참 웃기죠.. 사실 엄태웅은 젤 편한 상태였는데 뭐했다고 국민일꾼이고 김종민은 천재고....?? 대체 의문입니다.
자막 일일이 신경쓰지 않지만, 1박2일 팬으로 참 섭섭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그동안 5년간 청춘 바쳐 고생한 사람에게 대우가...
은지원은 특히 3년-4년간 시청률 올려주고 1박2일 살렸는데 겨우 엔터상 하나 안겨주더니.
엄태웅은 뭐 몇개월 했다고 엔터상에 대상???? 참.. 웃깁니다.
...
몽이나 김c. 호동 있던때가 1박2일의 황금기였지요...
지금은 kbs 돈벌어 주는 예능으로 전락해 돈에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듯...
시커먼 속이 보입니다.
폐지한다고 했다가 다시 시즌2 한다고 했다가 .
시즌2 멤버는 기밀사항이라고 하더니 벌써 멤버 거론되고 촬영 날짜 나오고...
kbs 정말 수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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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anxiety cures 2012.08.10 01:37
체를 증발을 사용합니다. 이 증기는 다음 흡입 및 exhaled 수
정말로 당신이 바로 웹마 스터. 웹사이트 로딩 속도가 놀랍습니다.
멤버들을 흩어놓아 다큐를 찍었던 것 중 이번 한국인의 밥상 1편은 최고로 재미를 뽑지 못했던 방송이었습니다. 1박2일을 보면서 이렇게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웃음이 실종된 방송도 드물었던 듯하네요.
특히나 설날명절과 맞물려서 온가족이 모여 웃는 시간을 기대했던 시청자로서는 실망이 컸네요. 지난 3주간 절친특집의 초대박으로 한껏 관심과 기대가 높아져있는 즈음, 가뜩이나 새멤버에 대한 불만까지 겹쳐 나오고 있는 마당에, 이번 한국인의 겨울밥상은 차디찬 냉탕에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촬영날은 이승기의 생일이었습니다. 스물여섯살 승기, 나영석 피디가 과거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21살에 1박2일에 와서 26살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지각 한 번 하지 않고, 밤샘촬영 새벽촬영까지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승기였습니다. 승기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로 오프닝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5년간 변화한 승기의 모습 자료들을 보니, 정말 세월이 느껴지더라고요. 풋풋한 소년 승기가 청년 승기로 변해가는 모습은 1박2일의 어제와 오늘을 보는 듯했습니다.
승기의 5년 변천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1박2일 관련파일 몇개를 다시보기 했는데, 마치 어제와 같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더군요.
5년동안 승기에게 변함없는 모습은 또 있지요. 너무나 진지한 허당기입니다. 예전 한강특집에서 진검으로 싸우냐고 물어서 멤버들을 뜨아~하게 만들었던 승기의 허당스런 말과 행동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지요. 명태새끼 노가리를 너무나도 진지한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수다떠는' 모습을 흉내내서 웃겨 준 승기였습니다.
남자 나이 20대, 가장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의욕도 넘치는 시기지요. 그 시기를 1박2일과 무려 5년을 함께 했다는 것이 새삼 놀랍습니다. 돌이켜보면 드라마를 핑계로 하차를 할 수도 있었을 법한데,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하면서도 다크써클이 길게 내려앉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가장 열심히 한 멤버가 승기였지요. 물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승기의 적극성은 단연 돋보였지요. 강호동의 하차이후, 메인MC의 역할을 하면서 방송재미를 가장 많이 뽑은 멤버도 승기였습니다.
1박2일 시청자야 솔직히 이승기가 남아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죠. 고마울 일이고요. 허나 이승기가 언제까지 1박2일에 머물수만은 없는 법, 물고기가 크면 더 큰 바다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은지원이 우스개소리로 "20대를 버렸네, 그냥"이라고 했지만, 승기의 20대 절반은 1박2일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승기에게는 실보다는 득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국민남동생, 황제이승기로 사랑을 받았다는 것때문은 아니에요. 승기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기회는 앞으로도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시청자들은 1박2일의 승기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지요. 마치 자식처럼 안고 쓰다듬고, 심지어 엉덩이까지 톡톡 쳐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않지요. 김종민이 만난 김중지 어르신이 그런 말씀을 했지요.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젊음을 되돌리고 싶어요". 승기에게 1박2일 5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최고의 시간이었을 겁니다. 비록 1박2일때문에 포기한 것들도 있었던 승기였지만, 더 많은 것들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런데 요즘의 승기에게서는 다른 모습들이 보입니다. 선배들이나 동료연예인들에게 깎듯한 인사를 하는 승기지만, 뭐랄까 인간적인 친근함도 보인다고 할까요? 아무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모습말이에요. 그런 승기의 변화는 방송에서 확실히 보여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시청자에게 가장 친근한 스킨십을 하는 멤버가 승기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1박2일 시청자를 많이 웃게 해 준 승기, 매 방송을 차선도 없이 오직 최선을 다해 준 승기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승기는 1박2일이 오늘의 승기를 있게 한 고마움에 충분히 답했다고 생각해요. 큰 바다에서 더 큰 물고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승기가 잔류를 하지 않겠다면, 이제는 시청자가 박수로 보내줘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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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2012.01.23 11:49
구구절절 맞는 말씀만 하셨네요. 1박2일을 하면서 수혜를 봄과 동시에 1박2일을 이끌어온
멤버이기에 이제는 다른 활동을 위해 놓아줄 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연말이면 시상식때문
에 승기의 활약은 무시한채 깎아내리고 드라마와 병행할때면 체력적으로 더 힘든 미션을
해오던 예능이기에 엔터테이너를 추구하는 승기에겐 많은 부담이지요. 5집앨범을 내고서
1박2일을 찍으면서 게임을 할때 감기가 걸렸음에도 탁자 밑에 코 푼 휴지를 밀어넣으며
열심히 하던 모습이 참 안타까워보였고 더욱이 제작진들도 배려없는 입수를 단행하는
것을 보며 맘이 아프더군요... 팬으로서 계륵같은 1박2일이 되었네요 휴.. -
거품승기 2012.01.23 14:24
거품승기 일박 관두면 알아서 거품 빠지면서 사라지겠죠
노래도 오디션프로그램 참가해서 본선에도 못오를 수준에다가, 연기는 학예회 수준이라.......
다른 예능 프로 나가서 은지원처럼 먹고 살겠죠
이승기는 은지원을 보고 배워야 할겁니다 -
거품승기 2012.01.23 14:53
거품승기 팬들은 인정 안하겠지만........
거품승기가 롱런하려면 안되는 노래는 버리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발라드 가수 통털어서 이승기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한명이라도 있나 찾아보려고 해도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보면 노래는 기가막히게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품승기의 인기 비결은 일박의 버프가 98% 쯤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이승기의 행로는 은지원을 본받아서
예능을 하다가 취미로 음반이나 내면서 인지도를 올리면서 사는게 정답입니다
아마도 이승기 소속사도 이런식으로 나갈거 같습니다
승기가 직접 1박2일을 체험한 소감을 물으니, 너무 힘들다고 독한 제작진들 때문에 생기려던 정도 떨어진다고 푸념입니다. 밥차식사권을 획득한 이서진이 식반이 넘칠 정도로 먹을 것을 챙겨왔더군요. 군대보다 심하다는 1박2일의 혹독한 야생버라이어티,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가 동서 은지원이 이런 프로를 6년이나 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을까, 아무튼 1박2일을 경험하지 않고는 힘듦을 논하지 말라입니다.
쓰러진 승기1세트에서 경기에서 웃을 수 없는 돌발사고가 나오기도 했지요. 이동국의 강한 위력슛에 그만 승기가 복부트래핑 자세를 보여주는가 싶더니, 그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지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승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저런 중요한 부위에 맞고 말았나 봅니다. 그것도 국가대표의 볼이었으니 그 위력이 대단했을텐데, 이근호 선수가 승기의 엉덩이를 때려 응급처치를 서둘렀지요. 다행히 곧 일어나서 민망한 미소를 지었지만, 승기의 몸은 곧바로 회복되지 못한 듯 보였지요. 패스로 온 공을 가슴으로 허둥지둥 트래핑을 하더니 그만 놓쳐버리고 맙니다. 쉽게 돌아오지 못한 하체감각, 공이 무서워진 승기라는 제작진의 자막에 빵터지기는 했는데, 남자들 이런 경우 참 힘들겠어요;;.
미안해 하는 이동국 선수, 1박2일에서의 이동국 선수는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이 많더군요. 이근호 선수 역시 순수한 매력이 넘쳤고요. 이동국 선수가 장우혁의 편지를 보며, 나 욕 안한 사람 없을 것이라고도 했는데, 저도 예전에 경기보다가 욕했어요;; 똥볼찼다고.ㅜㅜ 미안해요;;. 그나저나 승기 괜찮은거지? 방송을 보면서 웃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걱정 많이 했단다.
네번의 듀스까지 이어진 3세트는 한치의 양보없는 진검승부였습니다. 근호팀의 승리가 우세한 듯하기도 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도 뒤집히는 예측불허의 상황이었지요. 동국팀은 인원은 많았지만 종민, 태웅, 지원이라는 막강한 구멍이 버티고 있었으니, 실제로는 이동국, 이선균, 장우혁 3명의 선수가 뛴 것과 다름없었고요. 동국팀의 이선균, 장우혁 정말 놀라운 기량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는데요, 탁구게임에서 굴욕을 맛보았던 장우혁,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카메라에 얼굴이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정말 구석진 곳에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근호팀(이근호, 이수근, 이승기, 이서진)의 막강 수비와 절묘한 공격, 잘 짜여진 콤비플레이, 동국팀(이동국, 이선균, 장우혁, 김종민)의 이동국의 날카로운 공격과 철통같은 수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였고, 피말리는 접전이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랠리,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던 멤버들과 절친들이었습니다.
족구경기가 끝나고서도 뭔가 아쉬웠던 승기, 번외게임으로 통나무 쓰러뜨리기를 제안하고 동국과 근호도 기꺼이 수락을 해서 국가대표와 멤버들의 통나무 맞추기 경기가 이어지기도 했지요. 국가대표들과 함께 했다는 것에 영광이었다고, 90도로 숙여 감사인사를 하는 승기의 모습은 입이 닳도록 칭찬해 주고 싶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연예인들끼리는 방송국에서나 프로그램에서 마주할 수 있을 기회가 많을테지만, 국가대표 운동선수들과는 함께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절친특집에 나온 이서진이나 이선균, 장우혁은 예능이기는 하지만 카메라에 익숙한 편이었기에 낯설음을 덜했을 것이고요.
'마성의 미대형' 이서진의 4차원 매력, 까칠마왕 망가져도 스타!
미대형에 이어 체대형이라는 별명까지 추가로 얻은 이서진, 이수근의 지시에 뛰라면 뛰고 시키는 대로 다하는 의외로 고분고분한 모습으로 웃겨주셨죠. 까칠하게 할말은 다하면서 시키는 것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알 수 없는 미대형 캐릭터였습니다. 엉뚱한 매력에 나영석 피디도 반한 모양이더라죠. 1박2일이 좋은 프로는 아닌 것같다는 독설까지,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미대형의 독설. 그 매력을 제작진이 업그레이드시켜 '마성의 미대형'이라는 자막까지 아낌없는 애정으로 답해줬지요.
미대형 이서진의 의외의 모습은 기상미션에서 생으로 나타났는데요, 완전 날 것 그대로의 모습, 헝크러진 머리에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귀마개를 하고 군고구마를 먹는 모습은 피난민이 따로 없더랍니다. 스타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베스트를 뽑는다면, 이서진의 망가진 모습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네요.
이서진의 인터뷰가 1박2일의 매력을 정리해 준 듯합니다. "왜 사람들이 1박2일을 좋아하는지, 승기가 왜 그렇게 고생하면서도 열심히 하는지, 직접 체험해 보니 알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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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마 ♡ 2012.01.16 11:11 신고
ㅎㅎㅎ
전 중간중간 봤거든요.
이동국 마지막에 대부분 욕했을거란 말에 웬지 맘이 짠...;;
이서진 수줍은듯 하면서 할말 하는 모습 정말 대박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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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별 2012.01.16 12:33
1,2,3편 모두 정말 재밌게 봤어요~
이동국선수 슛에 맞은 승기의 국부트래핑 ㅎㅎ
절친과의 여행은 그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줬어요^^
행복한 1박2일 보고 행복하게 초록누리님 글 읽는 즐거움은 저에겐 소중한 일상이 되었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승줌마들 2012.01.16 15:28
리얼 야생? ㅋㅋㅋㅋㅋ 우정? ㅋㅋㅋㅋㅋㅋ 우정이 넘쳐서 멤버들은 그따위로 나가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박이 우정이 넘친다고? 강돼지가 서럽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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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줌마들 2012.01.16 15:30
정글의법칙에 비교하면 일박 따위는 초등학생들 장난에 불과 하지.................................... 야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끄럽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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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께 2012.01.16 17:57
나가수를 제외하고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안 보는지라 자세히는
모르겠지지만 이 프로그램 시청자들에게 사랑 많이 받는 것 같더군요.
이 번 한 주도 멋지게 보내세요.
샤워를 한 후 잠깐의 휴식시간, 나이 많은 형아들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 수다를 떠는데, 언제 어디서나 감정에 솔직한 이서진의 독설이 시작되었지요. 지난 주에는 나영석 피디 멱살을 잡을 뻔했다고 하더니, 태어나서 뭘 그렇게 억지로 먹어보기는 처음이라고, 뒤끝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요.
우째 불길하다(?)했더니, 바로 현실로 나타났지요. 길이 얼어 비탈길에서 버스가 헛바퀴만 돌고 미끄러져 내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급기야 촬영중단사태까지 이르고, 다들 차에서 내려 사태를 수습하느라 추위고 뭐고 다 잊어버린 상태가 되었지요. 체인을 감고 차를 밀어 위험한 상태에서 버스를 이동시키기는 했지만, 더이상 버스로 이동하기는 불가능해 주민의 트럭을 얻어타고 이동합니다. 트럭 짐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동을 하는 멤버들,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은, 함께 있어 고생도 즐거운 추억으로 즐기는 것같아, 영화의 한장면처럼 따뜻하더랍니다.
미대형의 활약은 후반부에도 빵빵 터졌지요. 점잖하고 고운 어투의 독설은 물론이고, 뒷담화도 은근히 즐기는 모습까지, 왕의 포스는 어디갔던고? 허세부리다 배 쫄쫄 굶은 엄격한 미대형에 욱한 성격까지, 말 한마디 터질때마다 방 안은 그야말로 초토화되어 쓰러집니다.
이른 새벽의 첫만남, 분위기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한 듯한 모습에 이방인처럼 뻣뻣하게 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웬걸 제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나중에는 멤버들의 게임하는 모습에 깔깔깔 웃느라 몇번이고 방바닥으로 쓰러지고, 수근의 군기를 잡는 큰형의 까칠한(?)한 예능위엄까지 보이더라지요.ㅎㅎ
동생들이 라면을 끓이는 와중에도 곤한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누워있던 이서진, 그만 일어나서 합류할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이불속에서 뭉기적거리고 있었지요. 잠든 척도 해보려지만, 라면을 들고와서 이서진에게 먹여주는 수근, 그걸 또 새색시마냥 곱게 받아먹는 미대형의 모습에 빵터지죠. 배시시 웃으며 라면을 오물오물 씹어보지만, 동생들은 오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황제체면 다 구기고 있던 미대형 이서진, 한마디 하시죠. "수근아 너 이리와봐. 너무 떠드는 것 같아". 라면먹다말고 초토화되어 쓰러지는 동생들입니다.
그렇게 라면으로 허기를 대충 채우고 곤히 잠들고, 이서진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나(망가진 미대형의 헤어스타일 대박!), 잠든 종민과 승기, 그리고 우혁의 이불을 덮어주더라고요. 다정하고 따뜻한 미대형의 진짜 모습이었습니다.
날렵한 몸, 댄스로 다져진 민첩성의 전설 장우혁, 탁구를 제법 치는 것 같더라고요. 백핸드 서브 폼도 좋았고요. 그런데 현란한 서브손동작에 이어진 헛손질, 재시도에서는 공도 넘기지 못하고 점수만 고스란히 상대 수근팀에게 줘버리죠. 장우혁의 범상한(?) 탁구실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근의 서브를 멋지게 받았으나 네트에 공이 걸려버리고, 수근의 강스매싱에 튀어오른 탁구공에 얼굴을 맞아버린 우혁, 어떻게 이리도 안풀리는지, 하늘이 돕는 장우혁의 굴욕이었죠. 덕분에 어찌나 웃었던지 배가 다 고파지더라고요. 이동국과 이근호 선수의 빅매치(?)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점수를 주고만 은지원 이동국팀, 7: 빵 이라는 굴욕을 겪어야 했지요.
한 장 남은 밥차시식권을 쟁취하기 위한 멤버들과 절친들, 기필코 밥을 먹어야 겠다는 의욕을 불사르는 멤버들이었지요. 남은 멤버는 승기, 종민, 태웅과 그의 절친들, 그냥 딱 봐도 승기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죠. 불만을 토로하는 멤버들, 가만있지를 못하고 수근도 한마디를 보태죠.
결국 마지막 밥차시식권은 너무 많은 말을 한꺼번에 하다 쇼크로 뒷목잡고 쓰러진 종민의 패배로, 승기와 미대형에게 돌아갔습니다. 밥차로 향하면서 이승기와 이서진의 공감백배 뒷담화(?)에도 빵터졌습니다. 승기가 오늘의 MVP를 우혁이라고 하는데, 다 잘하는데 다 지는 우혁의 불가사의한 불운에 대해 이서진이 한마디로 정리해주었죠. "운 지지리도 없어, 애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돌 HOT 장우혁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왜 이제서야 나온거야???싶을 정도에요. 생감자를 한 박스 받은 장우혁이 나름요리세프인 김종면과 호흡은 맞을지, 그리고 최고의 파스타 세프 이선균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다음주 한 주를 또 목빠지게 기다려야 겠습니다.
보는 사람을 순한 양으로 만들 것같은 기분좋은 미소의 남자 이선균, 그리고 '열심히 할 수록 더 안돼요'가 되고 마는 불운의 아이콘 장우혁, '낑깡 네섯'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장우혁만의 수학적 세계, 대박!, 신이 허락하지 않은 재능없는 손 이동국(탁구에서만요ㅎ), 선배보다 밥이 우선이라는 이근호 선수의 순수한 매력, 시청자들도 친하고 싶어지게 하는 매력남들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그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 시청자도 덩달아 즐겁게 합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에게는 스타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치 민낯으로 만나는 듯 가깝게 다가왔고, 솔직한 모습의 매력들에 방송이 끝날 때까지 웃음을 참기 어려웠답니다. 무엇보다 절친들 모두, 정말 대박매력남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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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정말 재밌더라구요.
낯설어하고 조용해서 잘 지낼 수 있을까 했는데, 조용하면서도 할 말 다 하고. 욱하고.
이선균은 예능 프로에서 몇 번 봐서 재밌는 걸 알았는데, 이서진은 이번에 다시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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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여마리의 집단외면,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오리떼들의 실종 앞에 그저 멍해져 버린 승기와 한박사, "에이! 새대가리들" 이라고 속상해 하는 승기와 한박사였습니다. 20년간 새들을 봐왔지만 저공비행으로 순간에 사라져 버린 예는 처음이었다고 하지요. 지원의 말대로 승기에게 배를 보이기 싫었던 가창오리들의 부끄러움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ㅎ.
빠른 속도로 저공비행하던 오리떼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자, 승기도 한박사도 시청자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그저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 속에서 다시 잠깐이라도 돌아오라는 말만 나오더라고요. 통하지 않을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가창오리를 찍으러 갔던 승기도 돌아오고, 드디어 기다리던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아라' 평가시간입니다. 태웅의 오메가 일출 사진 실패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실패한 미션보고가 이어졌지요. 찰나를 잡는 것을 실패했지만, 멤버들이 찍어온 사진들은 미션을 떠나 귀하게 잡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라고 했던 나피디에게 고분고분할 멤버들이 아니었지요. 승기와 지원의 강한 이의제기가 시작되었지요. 찰나가 없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내가 그걸 말하려던 찰나였다"라는 지원의 재치있는 입담이 이어졌고, 기회를 더 주면 죽기 전까지 찍어서 오겠다는 강한 반발을 하는 멤버들이었지요. 슬슬 코너에 밀려가는 나피디, 지원의 회심의 한 방이 이어졌지요. 지원이 놀이동산에서 찍은 무지개 세트를 가리키며, 나피디에게 뭐냐고 묻지요. 나피디 얼떨결에 무지개라고 대답을 해버리고, 일단 지원의 사진은 보류상태로 남겨두고 종민의 작품으로 넘어갔지요. 완벽하게 4인 두루미가족을 찍어온 종민의 사진으로 1점이 겨우 확보되었지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지요. 수근을 위해 찍어온 운해의 장관, 일명 여의도에 금요일에만 한번 나타난다는 식바산의 운해장관(?)을 공개했지요. 밝혀진 식바산은 뮤직뱅크의 중간 영문자만 읽은 것이었고, 무대 특수효과까지 동원해 그럴 듯한 운해사진을 만들어 온 승기였지요.
어이상실한 나피디, 잠시 승기의 현란한 말솜씨에 정신줄을 놓고 점수를 주고 말았지요. 0.5점이었지만, 도합 2.5점을 획득한 멤버들이었습니다. 그래봐야 2.5점밖에는 안된다는 말에 수근과 지원의 불만에 강한 자신으로 자신을 믿어보라는 승기, 오리군무의 사진으로 정면승부를 해보겠다는 의지였지요.
대형사고를 친 나미디, 시말서를 써야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죠. 나피디 두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꿇지요. 베이스캠프를 5성급 호텔 산장으로 여겨달라고 사정하는 나피디였지요. 연말연시란 묵은 감정도 다 털어내고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송구영신하는 때가 아닙니까? 평화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멤버들 덕분에 어려운 고비를 넘긴 나피디입니다. 불가능하리라 생각해서 마구마구 공약을 남발했던 나피디, 큰 코 다치고 말았네요ㅎㅎ.
그러나 수근과 지원이 속닥거리더니 나피디를 얼음땡!하게 만들어 버리지요. 식당 주인을 불러 멤버들 중에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어보지요. 허걱! 한 젓가락도 뜨지 못하고 쫓겨나오는 나피디, 눈뜨고 코 베인 것이나 다름없이 당하고 만 나피디였습니다. 멤버들에게 옷 한 벌씩 선물해서 46만여원을 결제한 나피디의 핏기 가신 표정을 보니, 예전에 나피디가 밥값을 크게 지불한 방송도 기억이 나네요. 집에서 무사하셨는지요?
그리고....
와... 그 놀라운 광경에 넋을 빼고 감상을 했습니다. 20여만 마리의 오리떼가 하늘에 그리는 그림, 웅장하면서도 무질서 속의 질서를 보는 듯, 시시각각 변하는 군무는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더군요. 말 그대로 하늘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쇼였으며, 황홀한 비행이었습니다.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장관을 만들어 내는 비행은 약속된 것도, 밑그림이 있었던 것도 아닌, 찰나와 찰나들이 만들어 낸 경이로움 자체였습니다.
가창오리군무의 경우는 사실 다른 멤버들의 실패한 찰나사진보다는 수월하게 미션을 성공할 가능성이 있었지요. 그리고 승기의 사진도 군무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었지요. 나피디도, 승기도 아쉬움은 남았겠지만, 자료화면으로 대체할 수도 있었고, 오리떼가 도와주지 않은 것을 탓할 수는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이었고요.
매사에 열심인 승기는 출사특집에서는 1인 3미션을 한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지원의 무지개, 수근의 운해,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오리군무까지 찍어왔고, 기발난 아이디어로 웃음까지 만들었지요. 해발 80센티 식바산의 운해라니ㅎㅎㅎㅎ. 식바산의 운해는 다시 봐도 배꼽쥐게 만든 허당승기의 기발함이었습니다. 이러니 1박2일의 보배 승기를 예뻐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멤버들이 승기의 스케줄에 도움을 주겠다는 말도 곁들였지만, 자신의 미션이니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며, 재촬영의 약속을 하는 승기였지요. 출연료를 받을 생각도 없고, 0.5점만 더 쓰라는 말과 함께 말이지요. 승기에게서 1박2일과 시청자가 어떤 의미인지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혹자는 하루 시간빼서 사진 찍는 것이 뭐 어려운 일이겠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바쁜 사람에게는 하루가 아니라, 한시간도 많을 일들이 얽힐 수 있는 일이지요.
자연의 위대함을 담는 것은 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승기의 말처럼, 이번 출사특집은 인력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미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4점이라는 점수는 조금은 어거지로 얻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아요. 그러나 재촬영으로 완벽하게 만든 승기의 약속이행은 감동 이상으로 보답해 주었습니다. 승기의 시청자와 1박2일에 대한 사랑으로 만든 감동이었고, 가창오리군무는 잊지못할 장관이었습니다. 찰나가 영원으로 남은 귀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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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1.12.26 11:20
아니오.
이승기는 전혀 책임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비겁하게도 1박2일 시즌2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이승기는 그러면 안됩니다.
이는 시청자들에 대한 배신입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해준 것은 바로 1박2일 입니다.
그리고 1박2일 시청자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 1박2일을 나가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이승기의 이미지에 좋지 않습니다.
전에도 나가겠다는 말을 했다가 많은 원망을 듣고 다시 제정신을 차리나 했으나 또다시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1박2일을 버리면 안됩니다.
시즌2도 기꺼이 참가하겠다고 해야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1박2일 제작진은 어떻게해서라도 이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언론을 이용하든 시청자를 이용하든 상관없습니다.
1박2일 시즌2에 이승기가 있어야 시청자들은 만족할 겁니다.
이승기는 다른 연예프로그램보다도 일본진출보다도 1박2일을 제일 우선시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1박2일과 이승기를 사랑하는 애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