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숙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08 '동이' 사랑에 빠진 숙종, 꽃신의 의미 몰랐을까? (23)
  2. 2010.04.21 '동이' 한효주의 동이가 매력없는 이유 (64)
2010.06.08 07:18




'꿈은 이루어진다' 어찌 되었든 장희빈이 오르고자 한 가장 높은 곳에 드디어 오르게 되었네요. 교태전의 주인, 중전의 자리, 한낱 이름없는 여인으로 살지 않겠다는 야망을 이룬 장희빈의 중전 책봉식은 그럼에도 검은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장희빈의 비리를 알고 있는 동이의 행적이 묘연하고, 동이가 살아있는 한 중전의 자리는 위태롭고 가시방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생일에 후궁의 품계를 하사하고, 장악원 악공들을 불러 사랑의 세레나데 연주까지 들려주었던 임금이 중전 대례복을 입은 자신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숙종의 마음은 온통 없어진 천나인 동이에 대한 생각뿐이거든요.

내수사 서고에 잠입해 장희빈의 비리가 적힌 결정적인 증험을 찾은 동이는 또다시 위험에 빠졌지요. 장희재가 보낸 자객들에 의해 쫓기는 동이입니다. 궁궐 치안상태가 엉망이군요.;; 여하튼 궁궐을 빠져나가 서용기와 동문수학했다는 사헌부 나으리집을 찾아 증험을 건네지만, 꼬리가 밟히고 말았어요. 애꿎은 사헌부 나리집 가솔들만 도륙당하게 만들었네요. 동이가 꼭 살아서 무고한 희생을 밝혀야 할텐데, 이래저래 동이가 알게 되는 장희재와 장희빈의 죄목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험을 손에 쥐고 도망가지만 동이는 표창에 맞고 말지요. 동이가 가려는 곳은 능행을 나간 임금님의 행차길이에요. 쓰러지고 일어나고 구르고, 표창에 맞은 상처가 욱신거려도 참고 달리는 동이입니다.
동이가 사경을 헤매면서 숙종을 만나기 위해 풀숲에 쓰러져 있는 시각, 능행나갔던 숙종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사냥도 즐기고 계십니다. 그런데 숙종의 사냥 목적이 딴데 있었나 봅니다. 번번히 사냥물을 놓치는 숙종을 보기 미안했는지 수행중이던 오윤이 그만하자는 말에도 고집을 부리시지요. "활이 이상한 것 아닌가?" 라며 괜히 연장탓도 해보고 말이지요. 숙종은 이번 사냥에서는 기필코 토끼라도 한 마리 잡아볼 참입니다. 토끼를 잡으면 토끼털로 동이에게 목도리나 하나 만들어 주고, 운좋게 사슴이라도 걸리면, 우훗! 꽃가죽신 당혜를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내 솜씨가 이래뵈도 날아가는 파리도 맞춘단다" 이런 풍도 좀 치면서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눈 먼 사슴 한마리가 숲에 앉아 있지요. 한 건 해 낸 숙종 만세까지 부르며 좋아 죽습니다. 한내관을 불러 "한양에서 제일 솜씨좋은 갖바치를 찾아서 사슴가죽으로 당혜(꽃가죽신)을 하나 지어올리라 하게" 라며 흡족해서 명을 내리지요. 상선영감 다 알면서도 모른척 시치미 뚝 떼고 물어보지요 "여인들이 신는 신 말입니까" 숙종은 급흥분해서 "내가 사슴을 잡았다고 하면, 어디서 그런 풍을 치느냐며 믿지 않을것이니, 신을 지어 주면서 내, 자랑을 좀 할려고 말이다" .
다시 확인사살 들어가시는 상선영감 왈, "그 당혜를 혹, 감찰부 천나인에게...?" 두 말하면 잔소리, 세 말하면 입 아프죠. "그래. 궐이고, 도성이고 하루종일 강아지 마냥 싸돌아 다니니 좋은 신이 필요할 게야". 그리고는 "꼭 곱고, 튼튼하게 지어 올리라 하게" 라고 강조, 또 강조하는 숙종이에요.
상선영감은 뭐가 그렇게 좋으신지 숙종보다 더 입이 귀에 걸려 웃네요. 대답도 우렁차게 "예"하시면서 말이지요. 지난 주에도 상선영감 빵빵 터뜨려 주셨는데, 진지하게 웃겨주시는 상선영감의 매력도 갈수록 더해 갑니다. 왕의 눈동자까지 읽어내는 최측근 내시이다 보니, 잘못 뽑으면 나라도 말아 먹는데, 상선영감 한내관은 숙종 마음을 잘 이해하고, 착한 듯 보여서 다행이에요. 유머감각까지 있으시고 말이지요.
그런데 동이에게 꽃신 안겨주며 으쓱 으쓱 자랑질 하려는 마음에 마음이 두둥실 떠있는 숙종에게 비보가 날아들지요. 내수사 서고가 홀라당 불에 타고, 그것을 감찰부 동이가 한 짓이라는 보고가 들어온 것이에요. 오태석은 한 술 더 떠 역모로 까지 몰고 가려고 합니다. 황급히 궁으로 환궁하니, 모든 것이 동이와 포청 서용기가 장희빈을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폐비 인현왕후의 일을 들쑤시고 다녔다는 의금부의 보고까지 받게 되지요. 동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숙종이지만, 정황상 딱딱 맞는 보고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에 빠집니다.
답답한 마음에 서용기를 찾아가지만, 동이가 없어졌다는 날벼락을 접하고는 다리에 힘이 풀려 버리는 숙종이에요. 장희빈이 대비시해와 폐비 음모의 배후라는 증험을 찾아 내고도, 숙종이 장희빈을 애지중지 하는 마음을 알기에 동이도 말씀드리지 못했을 거라는 말에 숙종은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동이가 사라져 버렸다는 말은 장희빈이 배후자라는 말보다 숙종을 힘빠지게 합니다. 
장희빈의 처소를 찾아 진실을 알려 하지만, 장희빈은 오히려 중전 책봉도 다 물리라며 더 강하게 나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부족한 탓이라며 현숙한 모습까지 보이니 숙종도 갈피를 잡지 못하지요. 장희빈에 대한 증험은 없고, 책봉식은 코 앞에 닥치고, 진퇴양난에 처한 숙종은 서종사관을 파직한다는 교지를 내리고 맙니다.
장희빈에게 "동이가 아무런 이유없이 너를 모함하려 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장희빈은 한번도 전하를 속인 적이 없다고, 그것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라고 말할 뿐이었어요. 숙종은 장희빈이 한 번도 자신을 속인 적이 없다는 말에 장희빈에 대한 믿음을 거두어 버립니다. 숙종이 아는 동이는 누가 표적이 되든 진실과 사실을 밝히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아이였어요. 아무 의심없이 뒷조사를 하고 다닐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장희빈의 강한 부정은 오히려 강한 긍정처럼 들려옵니다. 하지만 증험을 가지고 있는 동이가 없어져 버린 것을 숙종도, 장희빈도 알고 있기에 문책할 수도 없는 숙종이지요.
동이에 대한 걱정으로 숙종은 중전책봉식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듯 눈에 촛점을 잃은 모습이에요. 숙종은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싶습니다. 오랜 시간 믿어왔던 장희빈이 그토록 간교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고, 동이가 궁궐에 없다는 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궁궐 어디에서인가 팔랑거리며, 강아지마냥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은 숙종입니다. 장희빈이 간악한 흉계를 꾸몄든, 동이가 증험을 찾았든 말든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살아있는 풍산이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장희빈의 중전 책봉식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머리 속에는 오로지 동이 생각뿐입니다. 능행 다녀오던 길, 아득히 멀리서 동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숙종은 잠도 이루지못하고 대전에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고민이 아니라 실은 동이에 대한 걱정으로 애가 타는 숙종이에요. 그런 숙종에게 상선영감이 당혜를 들고 오지요. 곱게 잘 만들어진 꽃신을 보니 동이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 숙종입니다. 어디에 있는지, 제발 살아만 있어달라고 빌고 또 비는 숙종입니다.  
그런데 숙종은 당혜의 의미를 알고 있었을까요? 당혜(꽃가죽신)는 청혼의 의사를 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숨어 있어요. 숙종이 당혜를 주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몰랐을까 싶어요. 상선영감이 천나인에게 줄거냐고 활짝 웃는 것을 보면, 상선영감도 남자가 꽃신을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예쁘고,튼튼한 꽃신을 주겠다고 말했지만, 숙종의 마음 깊숙이 동이가 사랑으로 자리했나 봅니다. 숙종도 이런 기분은 처음이에요. 꽃신을 지어주고 싶은 마음도 처음이고, 남자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지는 아이도 처음이에요.
임자잃은 꽃신을 어루만지는 숙종의 마음은 동이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으로 타들어 갑니다. 이제서야 숙종은 자신의 마음을 알기 시작합니다. 해맑게 웃는 동이 그 아이의 눈을 마주하면, 왜 웃음이 나고, 마음이 편하고, 까닭없이 즐거워졌는지를요. 그것이 은혜하는 마음, 사랑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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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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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경빈마마 2010.06.08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이곳 한국은 너무 더워요.
    시원한 음식이 그리운 계절...
    기운잃지 않도록 밥 잘 드시고 계셔요.^^;;;

  3. 2010.06.08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탁발 2010.06.08 08: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괜히 허당이 아니잖아요. 워낙 동이를 애로 보는 자기 습관에 빠져 모르다가
    비로서 알게 되가는 과정이 전형적이기 하지만 숙종이라 흥미롭기도 하네요. ㅎㅎ

  5. 꽃기린 2010.06.08 09:31 address edit & del reply

    못 보는 경우가 더 많아지네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옥이(김진옥) 2010.06.08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봤는데요....숙종이 이제 아는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朱雀 2010.06.08 10: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8. labyrint 2010.06.08 1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거 어제 동이를 못봤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 걸고 갈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6.08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다음 편은요 ㅋㅋㅋ
    역시 한편의 역사드라마 깔끔하게 보고 가는 기분입니다 ㅎ
    당혜 얼른 자기 주인을 만나야겠어요 , 어리벙벙 수종의 활약을 기대해도 되나 모르겠네요 :)

  10. 갓쉰동 2010.06.08 11: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몰랐을 수도.. ㅋㅋ

  11. 2010.06.08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10.06.08 12:32 신고 address edit & del

      앗...본명을 알게 되었네요.
      성함이 예쁘시네요....^^*
      제가 지금 사정이 있어서 답글을 잘 못달아요. 언니가 한국에 들어가서 언니네 집과 왔다갔다 두집 살림을 하는데, 지금 언니네 집인데 언니에 키보드가 영문만 있어서 자꾸 오타를 내거든요....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12. 안보고도 2010.06.08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못보았는데 본것처럼 잘 정리하셨네요.
    설명도 보기좋았고요...
    다만 마지막에 은혜하는 마음은 은애(恩愛)하는 마음이 맞을것 같습니다...^^

  13. 이곳간 2010.06.08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당혜에 청혼의 의미가 있군요... 처음 알았네요..

  14. Tvian 2010.06.08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iMBC <동이>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포스트가 소개되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tv/drama/dongyi/tvfun/

  15. 친구세라 2010.06.08 17: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숙종♡동이..
    이번회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누리님의 시선으로 또 한번 쭈욱보니
    마치 누리님과 대화하며 보는 듯한 맛이 ㅎㅎ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당^^

  16. *저녁노을* 2010.06.08 18: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효..노을인 자이언트 보니라 못 봤네요.
    재방 챙겨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17. Zorro 2010.06.09 01: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 보면 왠지 다 잼있을것만 같다는...^^
    잘지내셨죠?? 자주 못찾아뵈어서 죄송하네요ㅠㅠ
    자주오도록 노력할게요^^ 푹 주무세요~

  18. montreal florist 2010.06.10 01:59 address edit & del reply

    당혜를 만들때 부터 숙종이 생각이 있엇군여

  19. 민들레의자세 2010.06.12 08:33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힘드시겠지만 타지 생활 잘 적응하시고 종종 뵙겠습니다.

  20. 왕후의 턱끈이...-_- 2010.06.12 17:33 address edit & del reply

    왕후 대례식때 쓰는 가채가 올려진 관에 저렇게 굵고 검은 끈이 달려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저렇게 굵고 검은 리본으로 턱을 매고 있으니까 얼굴이 아름대운 탤런트도 남자의 갓을 쓰고 턱어 묶은 것 같은데 보통 여자가 쓰면 어떻겠어요?
    왼쪽사진에 지진희씨가 쓴 왕관에 달린 끈이 오히려 더 여성적이고 조화롭네요.
    사극팀은 고증을 제대로 해 줬으면 좋겠네요.
    가뜩이나 가채의 가장자리에 꽈배기 모양의 머리가 붙어있는 것도 조금 다른 거 같은데 거기다 턱끈까지 남자같이 굵고 시커먼 끈을 매니까 왕후의 아름다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21. harmony7 2010.06.17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 사랑에 빠질 수있을것 같고,순수해 질 것 같고,동이처럼 살 고싶게 만드네요.
    평론이 편안하면서 진실되요.
    잘읽었습니다.감사해요

2010.04.21 07:20




동이 10회는 들떠 있는 분위기가 잡히고 조금 안정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효주의 표정도 지난 방송분들에 비해 차분해졌고, 목소리에 힘을 뺀 임성민의 강단있어 보이는 감찰부 상궁의 모습도 첫 출연보다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힘있는 목소리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성격 꼬장꼬장해 보이는 감찰상궁의 모습과도 매치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특히 한효주의 동그랗게 치켜뜨는 모습이 매회마다 거슬렸는데, 이번회는 상당히 줄어들었고, 본인도 노력을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선 눈을 뜨는 각도를 바꿨더라고요.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네에~!" 하는 것과 살짝 고개만 들어준 상태에서 "네에~!"할때 그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거든요. 
어색한 한효주의 사극연기때문이 아니어도 동이라는 캐릭터에 문제가 많다보니 몰입하기가 힘이 드는데, 동이 캐릭터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간략하게 동이 10회 리뷰부터 할게요.
장옥정이 약재를 들여온 것을 알게 된 명성대비와 서인측은 인현왕후의 탕약과 관련지어 중전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장옥정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반하라는 약재를 인현왕후 약재에서 찾게 합니다. 앞뒤가 맞지않은 상황이라 어리둥절합니다만, 여하튼 반하가 나왔다는 내의원의 보고는 숙종뿐만 아니라, 남인들도 긴장하게 만들지요. 
이런 음모에 동이가 감찰부에 끌려와 고신(고문)을 당하려는 찰나, 장옥정이 제발로 감찰부를 찾아 약재가 자신의 처소에 들어왔음을 실토하고 조사를 받겠다고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내가 부족해 네가 고생이 많다. 미안하다" 라는 말로 장옥정은 자존심과 동이에 대한 의리를 자기 살겠다고 버리지 않겠다고 말했지요. 오태석에게 역시 장옥정은 그런 자신의 심정을 피력합니다, 감찰부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궁인으로서 가장 큰 치욕이지만, 그 아이때문에 그리 할 수 없다고 하지요. 위신과 체면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사람이라면서요. 위신은 언제든 되찾을 수 있지만, 한번 잃은 신망은 되돌리기 힘들다고 말하는 장옥정은 그릇과 됨됨이가 범상치 않은 인물입니다. 당장의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내치면 후에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장옥정은 알고 있습니다. 
궁중에서 임금의 총애를 받는 위치에 있다는 것, 그리고 배후에 정치라는 것을 짊어지고 있는 장옥정은 영리할 뿐만이 아니라 덕망도 갖춘 듯 합니다. 궁중에서 자기 사람에 대한 신임은 목숨으로도 갚을 수 있는 충성과 의리와도 같은 무게였어요. 특히 궁중여인들에게는요. 후궁이나 중전을 모시고 있는 나인들이 모시고 있는 상전의 죄를 뒤집어 쓰고, 혹은 비밀을 간직하기 위해 죽음으로 충성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이런 점을 장옥정은 놓치지 않았을 겁니다. 훗날 자신을 덮어 버릴 더 큰 빛이었음을 모른채 말이지요. 
의금부로 장옥정의 약재반입 사건을 보내라는 교지를 내리고, 장옥정을 찾아 온 숙종은, 그녀가 한 짓이 아님을 알면서도 임금으로서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에 괴로워 합니다. "사내인 나는 너를 믿지만, 임금인 나는 증험을 믿어야 한다"는 인간으로서의 남자와 왕으로서의 남자의 괴로움이 전해져 와서 짠해지기도 했답니다. 장옥정 역시 이런 숙종의 마음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것이 왕이 아니라, 사내로 온 것에 대해 여자로서 더 행복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사랑스러운 여인이고 보니 숙종이 장옥정을 편애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한편 감찰부에서 풀려난 동이는 장옥정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죽은 의원의 시체를 검시하려고 포청으로 향합니다. 감찰부의 정상궁(김혜선)에게 자신이 들여 온 약재에 반하가 없었다며 장옥정의 무고를 말하지만, 향만으로는 증험이 될 수 없다며 장옥정이 대역죄에 처해지게 되었으니, 약재를 들여 온 동이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숨어 있으라는 충고까지 해줍니다.
하지만 동이는 증험을 찾기 위해 포청 검시실에 잠입하고, 죽은 의원의 시신에서 반하를 처방하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되었지요. 시체검시실을 나오던 동이는 서용기에 의해 발각되고, 동이는 서용기에게 자신이 찾은 증거를 대면서, 장옥정을 중전을 시해하려 했다는 대역죄의 위기에서 구해 주게 되네요. 그리고 포청에 오작인으로 취직한 차천수가 등장해서 동이와의 해후를 기대했는데, 또다시 엇갈려 버리고 말아 안타까웠어요. 차천수가 포청에서 동이의 기록을 찾아 낼 수 있을 지, 6년전 천가 동이로 장악원에 입궁한 천동이가 최동이임을 언제나 알아보게 될 지...참, 장옥정의 오라버니 난봉꾼 장희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게 되나 봅니다. 장희빈과 장희재는 사극에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악동커플인데, 장희재가 동이를 어떤 위기에 넣으며 괴롭힐지 기대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오태석과 오윤이 장옥정 대신 희생양으로 도이를 죽이려고 하수인들을 붙여 동이는 위험에 빠지게 되지요. 그 때, 어디선가 들려온 구세주의 소리 "멈춰라, 당장 그 아이를 놔주라 하지 않느냐" 저는 잠시 차천수인가? 아님 그 도사인가? 싶었는데 어리바리 한성부 판관 나으리인 허당 숙종이었네요. 숙종과 동이가 또 재미있는 달밤 데이트를 하게 될 모양인데 숙종과 동이의 달밤데이트가 가장 기다려지네요. 저는 이 두 사람이 재미있는 게 숙종이 항상 동이를 궁궐 장악원까지 에스코트를 해주잖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극이지만 참 웃겨요. 자기집 행랑채에 사는 여비를 주인집 도령이 데려다 주는 모습인데, 결국 자기집에 에스코트해주는 모습이잖아요.ㅎㅎ

한효주의 동이, 매력없는 이유들
그건 그렇고, 서두에 말을 꺼낸대로 한효주의 동이 캐릭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야 겠네요. 현대극의 연기를 버리지 못한 한효주 연기력에 대한 문제는 차츰 나아질 거라는 기대 또한 크기에 더이상 강조해서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빠른 호흡, 일방적으로 자기 대사만 뱉는 듯한 문제는 한효주가 시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동이를 매력없게 만드는 캐릭터상의 문제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1. 스토리의 허술함, 앞뒤 안 맞는 사건들
우선 드라마 동이의 스토리 취약성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은 일에 동이를 억지로 연루시키고, 동이가 그 일을 영리하게 해결하게 하려는 것이 너무 의도적이라는 말입니다.
답답해서 먼저 한마디 짚고 넘어가지요. 우선 사건의 경위를 보면 인현왕후의 탕약에 문제가 생겼던 것은 동이가 장옥정 처소에 약재를 들이기 전에 벌어졌던 일이었어요. 내의원에서는 은수저가 변색한 이유를 찾지 못해 끙끙대고 있었고요. 내의원의 보고에 의하면 반하가 독성이 강해 내의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약재라고 했지요. 그런데 중전의 약재에서 반하가 나왔다면서 원인을 찾았다고 했을 때, 공교롭게도 장옥정이 사가에서 약재를 반입한 사실이 들통나게 되었던 것이고요. 그런데 장옥정이 사가에서 약재를 들인 것은 인현왕후의 약재에 문제가 생긴 후였고, 이를 조사한 경위도 의원이 약방의원이 죽었기 때문에 사망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동이가 약재를 몰래 들여왔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었어요. 인현왕후의 탕약과 장옥정의 약재가 순서적으로 맞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죄명을 뒤집어 씌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반하 사건만해도 너무 억지가 강했습니다. 동이가 죽은 약방 의원의 손에서 반하를 처방할때, 그 독성을 없애기 위해 생강물을 사용해야 한다며, 생강과 식초가 만나면 색깔이 연분홍빛으로 변한다고 했지요. 식초를 대보니 색깔의 변화가 없었으므로 약방의원은 반하를 처방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정적 증험을 찾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자고요. 반하라는 약초는 입에 대면 입과 혀가 마비될 정도의 강한 독성을 가진 약초입니다. 이 독성을 해독하기 위해 생강즙에 넣는 법제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에요. 그런데 어떤 의원이 약을 처방하면서 생반하 혹은 법제되지 않은 반하를 그 자리에서 생강즙에 넣어 제독해서 줄까요? 현재뿐만이 아니라 조선시대에서도 약방에서 반하는 이미 법제한 상태에서 사용합니다. 죽은 의원 역시 반하를 미리 법제 과정을 거쳐 말려 둔 것을 사용할테고요. 당일 생강물을 손에 묻힐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반하를 생강물에 적시면 반하가 축축해질텐데 물기있는 약재를 종이 봉지에 싸서 주는 의원이 있을까 싶네요.

2. 한효주의 동이는 천재소녀?
이런 문제는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한효주의 동이를 사랑받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동이를 전지전능한 능력자로 만들려는 제작진의 친절함에 있습니다. 시청자는 천재소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역경을 딛고 일어나야 하는 주인공이라면 더더욱이나요. 동이가 장악원에 들어와서 장악원 악공들이 아무리 잔병치레가 많아서 약초공부를 했다지만, 동이는 내의원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에요. 장옥정의 처소에서 약초를 써는 나인에게도 쇠가 닿으면 독성이 생긴다며 나무칼로 자르라는 말을 해주기도 하고, 약재를 들여온 일로 포청에서 조사를 받을때도 천궁 당귀 등은 두통에 좋다는 것을 좔좔 읊으며 위기를 면하기도 했어요.
이번회에서는 서용기에게 반하의 법제과정 뿐만 아니라 생강즙이 산성과 만나면 색이 변하는 화학작용까지 일으킨다고 가르쳐 주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향만으로 약재들을 구별해 내는 동이의 신통방통한 능력은 동이의 캐릭터를 살려주기 보다는 오히려 반감이 들게 하더군요. 
시신 검시를 하는 것 역시, 동이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어깨 넘어로 들었을 법한 것들을 오작인 못지 않게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최효원이 아무리 더벌더벌 말하는 것을 좋아했더라도 어린 딸아이한테 시체검시 방법이며, 상식들을 가르쳐 주었을까 의문입니다. 그것도 딸자식에게 말입니다. 설사 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그리 소상히 기억하고 있는 동이가 비정상적인 것 같아 보이고요.
동이가 장악원에서 약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시체검시에 그토록 해박한 지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동이는 다재다능한 천재소녀일 뿐입니다. 시련과 역경을 이겨 내고 숙종의 총애를 입고 천민의 왕이 될 동이가 아니라, 신령님과 하늘의 총애가 심해도 너무 심해서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에 척척박사인 여주인공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또한 동이는 별로 어려움을 당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사건이 흘러가는 것이 긴장감도 없지만, 시청자는 동이때문에 걱정스러워 안달하고 애태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포청에서는 서용기가, 궁밖에서는 숙종이, 그리고 차천수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서 구해줄 테니까요. 감찰부에 끌려왔을 때도 걱정되지 않았어요. 장옥정이 구해줄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이런 경우에도 차라리 주리를 한 두번이라도 튼 다음에 나타났다면 동이가 불쌍했을텐데, 멀쩡하게 풀려났어요. 왜냐? 천을귀인 귀한 분이라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안되는 천재소녀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동이를 보며 장금이를 들이대며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장금이는 적어도 책자를 보고 공부하고, 음식도 이것 저것 시행착오도 하고, 심지어는 궁궐 약초를 재배하는 곳에서 약초공부까지 했었더랬죠. 그런데 동이는 언제 이 모든 것을 공부했고, 더구나 한번 머리에 들어가면 컴퓨터처럼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고 있었을까요? 동이를 보면 사시, 행시, 외무고시, 의사고시 등등 고시란 고시는 다 패스할 정도의 능력자같아 보이니, 언제 어떤 상황에 처해도 동이는 이상무입니다.

3. 가발같은 한효주의 쪽진머리

그리고 한효주의 표정이 조금 나아졌다고 했는데요, 한효주가 네에~ 할때 고개를 들고 하니 눈도 사시처럼 덜 보이고, 흰자위도 많이 드러나지 않으니 훨씬 좋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저는 한가지 한효주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네요. 한효주의 쪽진 머리는 가발같습니다. 머리를 빗어넘기는 결이 이마 선과 일자로 빗어 넘겨서 얼굴이 우습꽝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빈티나 보이기도 합니다.
쪽진 머리는 지나치게 사선으로 올려 빗으면 성질 사나워 보이기도 하고, 한효주처럼 일자로 빗으면 상당히 촌스러워 집니다. 동이의 쪽진 앞머리를 약간만 사선으로 위로 올려 빗으면, 훨씬 이마도 자연스러워 보이고, 귀티나 보일 것 같은데, 헤어 담당코디가 한 번 시도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에고, 정말 제가 주책입니다. 별 걸 다 참견하네요. 동이가 아무리 천비라지만 조금이라도 더 귀티나고, 예뻐 보였으면 좋겠어서 말이지요.
한효주로서는 숙종의 승은을 입기 전까지는 스타일의 변화를 주기가 힘든 신분이에요. 장악원 노비신분에 화장을 진하게 할 수도 없고, 입술에 흔한 루즈마저도 조심스럽게 발라야 하는 캐릭터에요. 장희빈 이소연의 얼굴이 워낙 화려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이소연은 화장이나 의상, 장신구로도 여러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에 비하면, 한효주로서는 속상할 상황이기도 할 겁니다. 동이가 감찰나인이 되어 지금보다 신분이 나아지면, 화장도 살짝해서 분위기를 바꿔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동이라는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으로 커버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게 부족해서 아쉬운 것이고요.

4. 한효주의 대사처리 문제, 반박자 빠른 템포와 강약약 장단
그리고 무엇보다 한효주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대사처리와 호흡문제인데요, 한효주의 대사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강약약 강약약으로 음절마다 딱딱 끊어서 힘을 주고, 때로는 머리나 몸을 그 장단에 맞춰서 움직입니다. 대사를 숨쉬지 않고 뱉기때문에 현대물같은 느낌까지 들게 하고요. 한효주가 대사를 들어가는 타이밍은 지나치게 템포가 빠릅니다. 상대방이 대사를 하고 반박자 늦게 들어가야 하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대사를 강약약 강약약 포인트를 줘가며 한호흡에 뱉어 버리지요.
이는 상대방과 대사를 주고 받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준비된 대사를 잊어버릴까봐 좔좔 쏟아내는 느낌이 들게 하는 거고요. 한효주의 대사부분이 붕붕 뜨는 이유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듯한, 자연스럽게 말하는 어투가 아니라 음절마다 강약 추임새를 넣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은 드라마 캐릭터에 동화되고 녹아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 보다 동이가 매력적이지도 사랑스럽지도 않은 이유는 동이는 모든 것을 잃은 아이인데,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인물같아 보이기 때문이에요. 머리 영특하고, 기억력 좋고, 박학다식하고, 용감무쌍하고, 더구나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들이 동이를 사방에서 지켜주니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빙상의 여왕 김연아는 세계에서 감히 따라올 사람이 상대가 없는 경지에 이르렀지만, 김연아의 경기는 볼때마다 가슴 조마조마하며 숨도 못쉬고 지켜 보게 합니다. 김연아의 오늘을 있게 한 데에는 수없이 흘린 눈물과 땀, 그 노력때문이었어요. 김연아는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린 여왕이 아니에요. 그래서 더욱 사랑받고 열광하게 합니다.
그런데 동이는 도사의 예언과 달리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갖춘 천재소녀같습니다. 흑기사들까지 대동하고 말이지요. 이러니 동이라는 인물 자체가 가져야 할 긴장감이 없어져 버립니다. 한효주에 의해 새롭게 탄생할 동이라는 인물은 한효주뿐만이 아니라 제작진에서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재소녀 동이, 능력을 겸비한 만능해결사 동이, 수호천사들이 보살펴 주는 걱정 안되는 동이보다는, 낭떠러지에 떨어져도 보고, 천민이라는 신분에 고민도 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동이에게 더 마음이 가고 사랑스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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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6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좋은글이에요 2010.04.21 17:34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동이 극 자체의 문제를 지적하신건데 한효주 욕하시는 분들은 뭐죠?

  3. 웃긴다 2010.04.21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호의 발연기를 보고는 그렇게 칭찬해 마지 않더니 한효주는 욕하네
    거참 아무리 여자라도 이렇게 티를 내나

    • 초록누리 2010.04.22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이민호의 연기를 지적한 적도 없고, 이민호가 나오는 드라마 리뷰글을 올린 적도 없는데요?;;;
      혹시 다른 분 글과 혼동하신 것이 아닌가 싶네요.

  4. 전 너무 잼있게 보구있는데.. 2010.04.21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으로 리플달아요..
    전 동이를 보게된게..
    친정엄마가 너무 재미있다구 꼭 보라구 하두 전화를 하셔서 보게되었는데요..
    제 주변 어른들보면..오히려 추노보다 동이가 잼있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것 같아요...
    저는 효주의 연기도 상큼하고.. 장희빈 역을 맡은 이소연의 연기도 좋구..
    참 재미있게 보구 있는데...

  5. 흐응 2010.04.21 19:0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어린 동이 나올때까지 보다가... 한효주씨로 바뀌고 1주보고 안보게 되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일지매에서 한효주씨가 너무 예뻐서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못미쳐서 그랬던듯 ㅎㅎ 그간 새로운 인물도 많이 나오고 연기력도 안정되었다니...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ㅎㅎㅎ

  6. 정말 2010.04.21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예리하시네요.ㅋ
    연기력은 더 두고 봐야겠지만, 극의 구성은 정말 허술하긴 하더군요.
    후반으로 갈수록 장옥정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될가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동이를 중점으로 하는 극의 한계에 부딛혀서 말이죠.ㅋ

  7. 탐진강 2010.04.21 2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동이는 아역배우 나올 때만 본 것 같아요^^

  8. zm 2010.04.21 23:5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병훈 표 사극은 이제 식상해

    허준, 대장금, 등등등

    돌아가는 스토리 구조 뻔하고

    감초캐릭터들 역할 까지.

    • 동감 2010.04.22 01:46 address edit & del

      그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9. 두등 2010.04.22 01:13 address edit & del reply

    보지 않고 이런 얘기 하는거 아닌거 알지만,
    일단 사진으로 봤을때.........진짜 아니다.
    정말 사극이랑 안어울린다. 크헉=_=

  10. 가장 큰 문제는 2010.04.22 01:48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 나왔던 드라마들과 너무 비슷하다는 겁니다...
    이산, 서동요, 대장금과 말이죠.
    기왕 만드는거...좀더 색다른 스타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이병훈 피디는 왜 계속 이런분위기로 사극을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분위기를 바꿔봐도 좋을텐데.

  11. 보링보링 2010.04.22 0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동이를 시청하고있지는 않지만..그래도 잘되길 바랬는데..에고고...한효주씨가..안타깝네요~

  12. 누리님 글에 중독 ^^ 2010.04.22 04:13 address edit & del reply

    연기를 크게 잘하진 못해도 못해도 무언가 매력이 있어 자꾸 보게 되는 배우도 있고
    대본이 진짜 별로 인것 같은데도 자신의 연기력으로 사랑스럽게 보이는 배우도 있는 것 같아요.
    대본은 정말 좋은 것 같은데 연기자가 그걸 못살려줘서 잠 안타까운 드라마도 있었는데..

    한효주는 뭔가 독특한 자기만의 매력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대본이 아주 재미없지는 않은데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화학반응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하튼 좀 아쉽네요..

    그나 저나..
    이병훈 사극의 감초 연기자들은 참으로 식상한데..
    복이 지지리도 없는 포청의 그 분이나
    장악원 대빵의 부인으로 나오는 분은..
    무척 참신하지 않나요??
    이젠 얼굴만 봐도 웃기던데..ㅎㅎㅎ
    (이런 잔재미라도 있어야..ㅡ.ㅡ;;;)

    • 동감!!! 2010.04.28 04:05 address edit & del

      '윤씨...윤씨'이럴때마다 은근 웃겨요^^

      12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희재 맡은 배우의 연기도 눈길을 끌구요~~

  13. faith 2010.04.22 05:49 address edit & del reply

    글 너무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사실 동이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있어요.
    피디가 장금이의 덫에 걸린 것 같아요. ㅡㅜ
    진짜 10년에 나올까말까한 사극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인데.
    러브라인과 천재소녀에 집착하시는듯.

  14. AM 2010.04.22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님 글 애독자입니다 ^^ 신데렐라 언니 리뷰도 그렇고, 동이도 그렇고
    하나같이 정이 묻어나서 너무 좋아합니다. 또 비판과 비난을 구분해서 쓰시는거도 그렇고..
    앞으로도 쭉 애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ㅎㅎ 2010.04.22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른거겟죠? 저같은 경우는 무척이나 재밌고 새롭게 다가왔는데요. 예전에 보던 장희빈의 드라마들과 제가 알고있던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색다른 부분이 (물론 픽션이겠지만요) 보여서 재밌게 보고있어요. 효주시의 연기도 저는 전혀 거슬리지 않고, 참 색다른 사극이라는 느낌을 주었을 뿐이였는데. 지적하신 가발부분도 전혀 감지하고 못했던 부분인데ㅎㅎ. . . 역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가보군요.

  16. ertryt 2010.04.23 18:01 address edit & del reply

    제중원이 더 낫다.
    제중원 화이팅.명품배우들의 명연기 보러오세요.

  17. 너돌양 2010.04.24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누리님의 글은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좋네요^^

  18. 방랑 고양이 2010.05.03 09:35 address edit & del reply

    방문자 분들이 많은 블로그의 드라마 리뷰들 가끔 읽다 보면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분들인가 싶을 정도로 치우쳐 글을 쓰시는 분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댓글도 포함해서)

    초록누리님의 글은 접근 방법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방향과 애정이 동시에 담겨 있음이
    느껴지는 것이 좋네요.^^

    그리고 지금의 동이 헤어스타일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하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만
    동이라는 등장인물의 현재 시점(TV 시청한 시점)에서 머리 모양까지 세련되게 표현된다면
    오히려 그것이 조금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19. 지나가는길에 2010.05.04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한효주 연기가 좀 만화스럽다구 해야하나?ㅎㅎ
    첨에 볼때부터 연기력 논란 일겠구나..햇는데
    보니까 약간 과장된 몸짓? 일본인이 귀여운척 하면서 연기하는 그런 느낌이던데
    전 뭐 사극에서 그런 연기 보니까 귀엽더라구용~
    반하얘기는 모.. 영화나 드라마나 깊이 파헤치면 헛점 투성이니까
    그냥 드라마를 드라마로 즐기면 재밌게 보실수 있을듯~!
    전 한효주의 그 어색하면서도 보면 귀여운 연기가 맘에 들던데...........ㅋㅋㅋ

  20. 삐약어흥 2010.05.12 00:14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보고 있으면서도 한효주 대사처리가 외운 대사를 오버해서 말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좀 거북했거든요. 동이라는 인물이 보이는게 아니라 동이를 오버스럽게 연기하는 한효주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주인공인데도 왜 이렇게 정이 안가는지 이번에 등장한 장희재도 그렇고 다른 주연급 캐릭터들은 나무랄데가 없는데 말이죠..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하는 과정도 좀 억지스러워서 답답해요. 동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음에도 오히려 동이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어버렸고 다른 인물들 때문에 드라마를 보게되네요.
    보다가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ㅜㅜ계속 보고싶은데 볼때마다 답답해서 원ㅜㅜㅜㅜ

  21. 공감200% 2010.07.28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말그대로 공감200%입
    니다!!
    저희엄마가그러시더군요
    쟤는왜부르기만하냐면서..
    "전하.." "오라버니.." "마마.."
    같은톤 같은표정 같은감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