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실전캠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04 '1박2일' 멤버들 넉다운시킨 박찬호의 메이저급 개그 (39)
  2. 2009.12.28 '1박2일' 허당 승기의 맞수, 어리버리 김종민이 돌아왔다 (39)
2010.01.04 06:52




머리 속까지 파고드는 강추위 속에서 시작된 1박2일 혹한기 실전캠프의 테마는 인연입니다. 2년만에 복귀한 김종민과 1년전 1박2일 멤버들과의 인연으로 형제가 되어 다시 찾아 온 박찬호 선수가 1박2일 새해 첫방송에서 큰 웃음을 선물해 주었어요. 김종민은 캠프장에 와서 바로 1박2일 분위기 속에 젖어들지 못하는데요, 너무 똑똑해져서 멤버들을 당혹케 한 김종민은 다른 멤버들이 녹초가 되어 잠이 들어 있을때도 말똥말똥한 눈을 보니 실감이 나지 않나 봅니다. 하긴 소집해제 당일 끌려 왔으니 아직 1박2일의 야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기다리던 저녁 복불복 시간입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왠일로 한번쯤은 푸짐하게 쏘겠다고 하네요. 멤버들에게 냄비를 주며 숙소에서 재료 하나씩을 담으라고 합니다. 물론 다른 멤버들은 누가 무엇을 가져갔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지요. 제작진이 그저 줄리가 없지요. 자칫하면 7멤버들이 한가지 재료만을 고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어요. 멤버들의 마음이 얼마나 통했는지 볼까요?
결과를 보니 우려했던 대로 쌀풍년입니다. 강호동, 이승기, 김C, 이수근,그리고 김종민까지 쌀을 골라왔어요. 김치를 간절히 원하는 호동의 김C(치)~재채기도, 승기의 김치형~도 효과가 없었어요. 다행히 닭을 고른 은지원과 삼겹살을 담아 온 MC몽때문에 고기는 먹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제대로 된 요리를 먹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5분 릴레이 요리 미션을 주어 멤버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어 버렸지요.
첫주자로 나선 강호동의 요리 컨셉은 일명 삼백탕, 즉 닭백숙과 돼지삼겹살 보쌈을 시도했는데, 이어서 주방에 들어 온 멤버들의 손을 거치면서 요리는 국적불명으로 변해 갑니다. 은지원과 이수근은 삼겹살 도둑시식까지 해버립니다. 은지원과 이수근이 얼렁뚱땅 피하기는 했지만, 방송이 나간 후 멤버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삼겹살을 포식한 이수근이 무사할 것 같지 않은 쎄~한 느낌마저 듭니다.
5분릴레이 요리 대미는 돌아 온 뉴 브레인 김종민이 마무리를 했는데요, 삼겹살 닭 볶음밥이 아주 맛있었나 봐요. 몽장금 MC몽도, 요리계의 이단아 이승기도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말이에요. 시장이 진수성찬이자 별미였던 저녁복불복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녁 식사를 마친 1박2일 멤버들에게 반가운 친구가 찾아왔어요. 1박2일의 해외출장(?) 멤버 박찬호가 깜짝 등장한 것이지요.1년만에 박찬호 선수를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믿기지 않은 박찬호 선수의 등장에 멤버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뜨겁게 인사를 나누는데, 멤버들과 얼싸안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지고 뭉클해지더라고요. 멤버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박찬호 선수는 해외 멤버로서 큰 웃음을 주었는데요, 박찬호 선수의 진지함과 순수함에 유머감각까지 어우러져 멤버들을 넉다운 시키더라고요.
작년에 대표선수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던 장면도 보여주었는데, 박찬호 선수의 당시 심정을 들으니 또 짠해지더라고요. 입단계약으로 기자회견이 예정되었는데 팀 선수의 약물사건으로 기자회견이 취소되고, 들떠있던 박찬호 선수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네요. 게다가 세계월드시리즈 WBC에서 국가대표선수로 참가할 것이냐, 새로 입단한 팀에서 기량을 증명해 보일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컸었을 박찬호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라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말해주었는데 다시금 이해가 되더라고요. 박찬호 선수는 당시 기자회견이 취소되었을 때 많이 서운했다는 고백도 했지요. 냉혹한 스포츠의 세계이고 "그저 나는 수 많은 선수 중의 한명일 뿐이다" 라고 말하는데, 우리 눈에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이지만 세계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말해 준 것 같아요. 
박찬호 선수는 작년 방송에서도 느꼈지만 예능감각도 출중하더라고요. 강호동이 "1박2일 생각난 적 있었어요?" 라고 묻자, "생각 안난 적 있었느냐고 물어보세요" 라고 재치있게 대답까지 합니다. 저도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1박2일 그리고 무한도전 등의 예능프로는 매주 한주도 거르지 보고 있어요.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주말 예능뿐만 아니라 한국방송을 항상 챙겨보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빵 터졌던 장면은 강호동을 업고 계룡산 계단을 뛰어 올라가던 얘기를 하는데, 어머니께 혼이 났다고 합니다. "그 돼지를 왜 업고 올라갔냐???" 벌러덩 넉다운 돼버린 강호동 처럼 저도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잠시 인사만 하려고 했었나 봐요. 하지만 멤버들이 박찬호 선수를 그냥 보낼 리는 없지요. 강호동의 화려한 웅변으로 시작해서 멤버들이 무릎까지 꿇으며 함께하기를 호소하는데, 코리언특급 박찬호 선수 강력한 메이져 리그급 직구를 날려 버립니다. 아침에 전원이 입수를 하자는 조건을 받아들이면 취침을 하겠다는 것이었어요. 작년 박찬호와 함께 계룡산 계곡에서 입수한 호동, 승기의 2009년 승승장구를 생각해 보니 박찬호 선수와의 새해 첫입수는 정말로 좋은 기를 불어넣어 줬던 것 같아요. 강호동은 연예대상을 거머쥐었고, 찬란한 유산으로 시청률 흥행에다 올해 연기상까지 수상한 이승기를 보니 말이지요.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박찬호 선수가 잔류를 선택해 야외치침 복불복이 시작되었어요. 팀은 OB(강호동, 박찬호, 김C, 이수근)팀 : YB(은지원, 이승기, MC몽, 김종민)팀으로 나뉘어 손에 땀을 쥐는 야외복불복 게임이 진행됩니다.
야외취침 복불복 3종경기 첫 게임은 인간제로게임입니다. OB팀이 가볍게 승리를 하고 두번째 게임 탁구경기가 이어졌는데요. 박찬호 선수와 김종민이 선수로 출전을 했는데 1세트는 김종민이 이겼어요. 아쉽게도 방송이 1세트에서 끝나버려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첫게임에서 눌러 버린 김종민과 YB팀은 최후의 승자가 되었는지는 다음주에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박2일의 힘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을 이어가는 정에 있는 것 같아요. 짧게 스친 한번의 인연이 가슴에 남아 그리움이 되고, 추억이 되듯이 그동안 1박2일의 방송에 나왔던 많은 분들을 떠올리면, 다 제 이웃이고, 친구이고, 어머니이자 아버지처럼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마파도 할머니들을 다시 찾았을 때도 마치 우리 할머니를 다시 만나러 간것처럼, 할머니들과 있었던 훈훈한 장면들이 떠오르고, 이제는 같은 지명이 나오면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까지 생각나니까요.
이번 혹한기 캠프편은 지금까지 방송 중 가장 추운 날씨였어요. 그 추운 날에 도로상황도 좋지않은 칼봉산 산속 오지를 찾아 온 박찬호 선수, 가족들에게 해제신고도 제대로 못하고 첫방송을 시작한 김종민, 그리고 두 사람을 누구보다 뜨겁게 포옹해 준 1박2일 멤버들은 포장하지 않은 감동으로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우정과 인연의 끈은 누구보다 강인한 이들 8명의 남자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잠자리 복불복 게임, 그리고 전원 계곡입수라는 박찬호 선수의 조건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 다음주가 정말 기다려 집니다.
비록 화면으로 보는 멤버들이지만, 그리고 멤버들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방송을 보는 그 순간에는 오래된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 드는데, 하루를 함께 했던 박찬호 선수에게는 더욱 그러겠지요. 박찬호 선수가 작년에 멤버들에게 10승을 하면 미국으로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선발에서 구원으로 내려 갔을 때, 1박2일팀이 생각났다며 재차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박찬호 선수, 전혀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대신 올해 좋은 활동으로 정말 1박2일 멤버들이 미국으로 초대받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의 인연도, 약속도 메이저급으로 지키고자 하는 박찬호 선수는 멀리있는 하늘의 별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한 남자이자 정말 멋진 우리의 친구입니다. 박찬호 선수! 올해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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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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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머미 2010.01.04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그 삶은 닭은 누가 다 먹었을까요.^

    • 초록누리 2010.01.04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닭 한마리는 김종민이 잘게 찢어서 밥과 삼겹살과 함께 볶음밥을 만들었어요.ㅎ...
      생각해보니 강호동이 넣었던 닭도 있었는데 아마 푹 고아져서 흐믈흐믈 해져 버리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3. Phoebe Chung 2010.01.04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봐도 이글 읽으니 본것 같아요.ㅎㅎㅎ그 돼지...ㅋ,
    박 찬호 선수 멋지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Uplus 공식 블로그 2010.01.04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김종민 마저 쌀을 들어나왔을 때 도로시도 왠지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ㅋㅋㅋ
    박찬호 선수의 통닭이 너무 순수하고 정겹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5. 카타리나^^ 2010.01.04 13: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찬호선수...정말 올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주 아주...잘.....

  6. 윤서아빠세상보기 2010.01.04 14: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이 필요없네요
    쓰신 그대로입니다. ㅎㅎㅎ
    자매 블로그로 할까봐요

  7. 뽀글 2010.01.04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정말 재밋었죠~^^ ㅎㅎ 정말 다음에는 1박2일팀이 미국으로 박찬호 보러갔음 좋겠어요^^

  8. 날아라뽀 2010.01.04 14: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찬호는 정말 본받을점이 많은 사람인것 같아요. 스포츠 선수가 아닌.. 인간으로서..^^

  9. 모과 2010.01.04 15:04 address edit & del reply

    1박 2일은 본방 사수인데 어제 감기약먹고 자느라고 그만 ....다시보기로 봐야겠습니다.^^

  10. 어신려울 2010.01.04 15:08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흔쾌히 출연한것을 보면 역시 박찬호의 매너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11. *저녁노을* 2010.01.04 15: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해부터 아이들때문에 TV 안 보기.....ㅎㅎㅎ
    재밌었을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포도봉봉 2010.01.04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박찬호 선수는 정말 1박2일 정예멤버에요.
    2008년 시상식때도 1박2일팀과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 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13. . 2010.01.04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positive 마인드가 보는 이들까지 기분좋게 만드는거죠. negative 부류들의 예리한 송곳이 마냥 신선하리라는 느낌은 잠깐일 뿐입니다.

  14. 뭐이건 2010.01.04 17:29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박찬호선수가 나오고 다큐모드로 변해서 재미는 없었음

    그리고 개그에 개자도 모르고 쓰셨네요

  15. 못된준코 2010.01.04 17: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의 투입과 함께 깜짝 선물이었네요.
    박찬호씨도 가끔 이렇게 같이 하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맛깔난 글 잘보고 가요~~~

  16. PinkWink 2010.01.04 19: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히히.. 잘읽고 갑니다..
    제가 새해인사 드렸던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탐진강 2010.01.04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리있고 근성있는 모습이 듬직합니다.

  18. skagns 2010.01.04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이번주 대박이었죠~~
    다음주도 무지 기대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19. 보링보링 2010.01.05 0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이번주 못봤었는데....김종민씨도 복귀하셨네요 ㅎㅎ재방으로 챙겨보아야겠군요`

  20. 빨간來福 2010.01.05 0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대물은 대물이군요. 멋집니다. 박찬호 선수 올해도 좋은 활약 해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21. blue paper 2010.01.05 11: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3편이 너무 기다려 지네요~

2009.12.28 07:04




지난주 혹한기대비캠프에 이어 1박2일 혹한기 캠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인연이에요. 이번주에는 너무도 반가운 두 사람이 나왔지요. 김종민과 함께 다음주가 기대되는 박찬호 선수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박찬호 선수를 1박2일에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번 주 1박2일은 김종민의 소집해제 환영 방송이 돼버렸는데요, 원년멤버 김종민의 복귀는 납치극과 함께 장안의 화제가 되었지요. 친구를 환영하는 방법도 1박2일스럽게 훈훈함과 리얼 자체였어요.
뜨거운 우정과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준 김종민 환영식과 혹한기 실전캠프, 뜨거운 우정으로 똘똘 뭉친 남자들과 함께 혹한기 얼음여행 출발하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입이 꽁꽁 얼어붙어 버릴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친 날, 역시나 날씨의 혜택과는 전혀 무관한 1박2일 혹한기 실전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화제가 되었던 김종민 납치사건의 전말이 방송 시작에 나왔는데요, 다짜고짜 김종민을 보쌈해서 1박2일표 야생잠바를 입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은 1박2일의 리얼과 진한 우정을 확인하게 했어요. 2년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1박2일로 강제복귀당한 김종민씨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김종민 소집해제 소식에 몰려든 현장의 취재기자진들에게도 깜짝 기사거리를 제공해 준 1박2일 기습작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리바리 김종민의 복귀로 2010년 1박2일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데, 복귀 첫날부터 김종민의 활약은 빗나가지 않았지요. 넘치는 의욕에 야외취침, 계곡입수까지 공언하고 맙니다. 당연히 멤버들이야 "콜!~"이지요. 다음주에 김종민이 1박2일 신고식을 어떻게 치를지 기대됩니다.   
혹한기 실전캠프가 진행될 이번 주 베이스 캠프는 경기도 가평의 칼봉산이에요. 산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데 촬영당일 기온이 영하 15도였다니, 지난주 폭설속 생고생에 이어 이번주도 편해 보이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험난한 고생은 베이스캠프까지 이동하면서 간식복불복 3종경기로 시작됩니다. 어묵이 걸린 첫번째 간식 복불복게임부터 고생길은 시작되었지요. 복불복 벌칙은  날씨 복이 지지리도 없는 멤버들을 강추위 속에 노출(?)시키는 것이었어요.

첫번째 복불복 게임은 어묵탕이 걸려 있는 이미지 게임입니다. 7명 전원이 같은 답을 적어야 하는데, 번번이 틀리고 만 멤버들에게 주어진 벌칙은 창문 열고 드라이브입니다. 이미지 게임 첫번째 문제로 "김종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이라는 쉬운 질문에 다섯멤버들이 '어리바리'라고 적어서 무사히 통과하나 싶었는데, 가락국수 낙오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김종민은 '정선'이라고 적어 멤버들을 허탈하게 해버렸지요. 김종민의 어리바리 신고식이 발동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어리바리와 비슷한 우리의 허당 이승기의 답은 한 술 더 떠 정말 "뜨악!" 입니다. 현영이라고 썼다가 지우고 1박2일이라고 썼는데, 멤버들에게 큰 웃음 주었네요. 김종민도 웃는 걸보니 다 극복한 듯 보여 다행스러웠어요. 앞으로 순수청년 지존에 등극할 강자가 어리바리 김종민과 허당 이승기 두 사람 중 누가 될지 대결이 기대됩니다.
따끈한 어묵탕을 건 간식복불복에서 연달아 실패한 멤버들은 시원하게(?) 창문을 내리고, 송곳같은 바람을 맞으며 베이스캠프로 이동합니다. 정신줄 놓아가는 멤버들 입에서는 입김이 나고, 차는 그야말로 달리는 냉동창고차입니다. 은지원의 싸이렌에 몸을 움직여 보지만 역부족인 것 같더라고요. 칼로 에이는 듯한 칼바람을 생각하니, 저러다 얼굴에 동상은 안걸릴려나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 와중에도 김종민은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였는데,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흥분과 긴장이 추위도 못 느끼게 하나 싶더라고요.

간식복불복 두번째 게임은 찐빵과 만두가 걸린 퀴즈였는데요, 경강역에 도착한 멤버들 앞에 슬슬 불안감이 밀려 오기 시작하지요. 오픈카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거든요. 벌칙은 문제를 맞추지 못한 멤버들이 오픈카를 타고 이동하는 겁니다.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도 동태되게 생겼는데, 그나마 지붕은 덮여있던 이수근의 차는 보온카 수준이었어요.
스페인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어이없게 바르셀로나라고 대답해 버린 호동때문에 첫번째는 실패하고 말았지요. 다행히 음악의 어머니(헨델)가 누구냐는 질문에 7명 전원이 답을 맞춰 간식을 얻어 먹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멤버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김종민이 답을 술술 맞추는 바람에 1박2일의 새로운 브레인으로 등극했어요. 어리바리 종민이 브레인 종민으로 거듭난 것 같은데, 김종민은 "공부해서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해서 예능감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호빵과 만두가 걸린 퀴즈에서 답을 맞추지 못했던 강호동, 김C, 은지원은 오픈카를 타게 됩니다. 라면이 걸린 물풍선 주고 받기 게임까지 마치고, 드디어 베이스 캠프에 도착을 하였는데요, 지난번 아침가리보다 더 혹독한 야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계곡물까지 꽁꽁 얼어버린 깊은 산속에서 1박2일 멤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천만배에요.
2년만에 돌아 온 김종민 환영식 겸 신고식이 된 혹한기 캠프는 우정과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김종민의 1박2일 복귀는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1박2일은 단순히 시청자들을 위한 예능오락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1박2일이라는 프로는 멤버들과 제작진에게도 특별한 방송이에요. 100명이 넘는 1박2일 멤버들은 연기자뿐만이 아니라 연출진들까지 오랜 시간 호흡을 해 오며 가족이 되었고, 친구가 되었어요. 
공백기간동안 예능감이 조금 떨어졌으면 또 어때요? 강호동이 김종민의 납치계획을 세우면 이런 말을 했었지요. "공백이 있어서 종민이가 처음에 힘들 것이다. 우리가 챙겨주고 도와줘야 한다. 알았지~" 그리고 예전 이수근이 이승기가 지어줬던 '간발의 차' 시절 얘기들도 꺼냈지요. 1박2일을 끌고 온 힘이 바로 함께 가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게 함께 끌고 가는 공동체 의식. 이런게 기본에 깔려 있지 않았다면 이들 여섯남자들이 보여주었던 끈끈한 우정과 가족같은 모습도 없었겠지요. 저는 앞으로 특히 허당 이승기와 어리바리 김종민의 맞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다른 두 사람 캐릭터는 전혀 다르지만, 또 비슷한 구석이 많거든요. 
참, 너무도 반가운 얼굴이 나왔는데요, 1박2일의 또 다른 특별멤버 박찬호 선수가 1년만에 1박2일을 찾아왔어요. 박찬호 선수는 1박2일과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지요. 1박2일 청주편에서 새해맞이 계곡입수를 하던 모습과 연습시절 일화를 들려주며 강호동을 업고 계단을 오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당시에 올해 행운을 기원하면서 강호동, 이승기와 함께 입수를 했었는데요, 연예대상을 수상한 강호동, 그리고 찬란한 유산에 이어 새 앨범과 콘서트까지 성공하고, 인기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이승기를 보니 대박기원 입수가 효과가 컸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입수를 한 것 때문이 아니라 노력으로 일군 성과들이지만요. 새 앨범 플라토닉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초딩 은지원, 국민일꾼 이수근, 야생원숭이 MC몽, 따뜻한 감성의 1박2일 엄마 김C까지 1박2일 멤버들 모두에세 행운을 주었던 소중한 인연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인연으로 박찬호와 1박2일 멤버들은 형 아우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지요. 한 번의 인연이 평생을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게 하고, 그리고 그 소중한 인연 하나하나가 모여 오늘의 1박2일을 만들어 오고 있는 것이지요. 
다음주 박찬호와 함께 하는 혹한기 실전캠프 예고편만 보고도 벌써부터 일주일이 길게 느껴집니다. 박찬호 선수가 1박2일 멤버들에게 제작진보다 혹독한 복불복을 제시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요, 다음 방송은 박찬호와 함께 하는 새해맞이 1박2일이 될 것 같네요. 아마 계곡입수 복불복이 있을 것 같은데, 춥기는 하겠지만(죄송;;) 1박2일 대박기원, 그리고 멤버들과 연출진의 무사기원, 아울러 2010년 우리 모두를 위한 희망 행운기원 입수라면 쌍수들고 환영이에요^^.

박찬호와 함께하는 1박2일, 그리고 2년만에 돌아 온 김종민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2010년 1박2일 첫방송이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세월이 화살처럼 흘렀다지만, 김종민과 박찬호는 오랜만에 보는데도 늘 함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가족같은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 모두 한 해 동안 고생 많았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감동과 웃음이 함께 하는 1박2일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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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J야루 2009.12.28 10: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루빨리 김종민이 캐릭터를 잡고 다른 멤버들과 융화를 잘 이뤘으면 좋겠어요ㅋㅋㅋ

    어제편은 조금 서로간의 어색한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빨리 잘 적응해서 더 나은 모습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용ㅋㅋㅋ

  3. Reignman 2009.12.28 11: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후훗...김종민의 저 어리버리한 표정..
    연예대상 봤는데 여전하더군요. ㅎㅎ
    다음주에 박찬호선수 나오나봐요..꺄~~~
    1박2일 안보지만 박찬호편은 꼭 봐야겠습니다. ㅎㅎ

  4. Uplus 공식 블로그 2009.12.28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이걸 못보고 도로시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라는 영화를 보았지요;;
    재방송으로도 꼭 볼거에요 ㅋㅋ 어리버리 김종민이 돌아온 모습을 봐야지요~ㅎㅎ

  5. 못된준코 2009.12.28 12: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담주가 무지 기대됩니다. 아무...대박 날듯...
    맛깔난...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6. Phoebe Chung 2009.12.28 12: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리버리 김종민, 정말 반가운 얼굴입니다.^^

  7. 2009.12.28 13: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2.28 14:0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도착을 안했나봐요.
      받으면 메모 드릴게요^^*

    • 2009.12.28 15:09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8. 핑구야 날자 2009.12.28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종민은 아직은 와 닿지 않네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것 같으데.. 살아남기를

  9. 악랄가츠 2009.12.28 13: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 납치하고 휴게소 복불복까지 보았는데 ㅎㅎㅎ
    찬호형 나오는 예고편을 놓쳤군요! ㄷㄷㄷㄷㄷㄷㄷ
    다음주는 정말 아주 아주 기대되는데요!
    최강라인 구성업이네요! ㅎㅎㅎ

  10. 포도봉봉 2009.12.28 14:20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해 연예대상 때도 박찬호 선수가 1박2일팀하고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봤는데 다음주에 또 출연하는 군요. 이런 1박2일의 힘 때문에 강호동이 또 다시 연예대상을 수상한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들어요^^
    초록누리님 또 한 주가 시작됐는데 행복한 한 주 되세요~~^^

  11. 끝없는 수다 2009.12.28 16: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찬호 출연한다는 거에 완전 대박을 외쳤지요~! 정말 1박2일 대단한듯~^^

  12. 정말 기대.. 2009.12.28 16:38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글 언제 읽어도 좋군요. 1박2일도 언제나 화이팅이구요. 해외살기에 더욱 정감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니까요. ^^

  13. Dragon-Lord 2009.12.28 17: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이 있어서 못봤는데 이거 재방이라도 봐야겠습니다..ㅠㅠ

    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14. gemlove 2009.12.28 18: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재밌게 봤어요.. 왠지 김종민씨가 공익 근무하면서 책을 많이 읽었는지 좀 브레인이 되서 ㅋㅋ 갠적으로는 예전같은 섭섭 컨셉이 재밌거든요

  15. 36.5˚C 몽상가 2009.12.28 18: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왠지 좀 산만해보이더라구요. 그냥 기존의 6멤버가 딱 좋았던 것 같은데... ^^

  16. Zorro 2009.12.28 19: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다음주에 박찬호 선수가 또 나오는건가요?^^ 저번에 정말 잼있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담주는 저도 본방사수해야할듯^^ 좋은 하루 되세요~

  17. 내영아 2009.12.28 20: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1박2일에 김종민이 돌아와서 참 기대되요. 순수청년 김종민

    잘지내셨나요? 초록누리님! 바쁘단 핑계로 이제야 들렀어요. -_-;;
    초록누리님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뜻깊은 새해 맞이하시길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18.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28 22: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주가 더 기다려지는 방송이었어요
    김종민에게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펑펑 눈이 보고 싶어요
    ㅎㅎㅎ

  19. 하얀 비 2009.12.29 0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박 2일도 결국...못 봤네요.^^. 김종민이라, ..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진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했을 듯하군요. 반가웠을 테고요. 그런데도 요상하게 박찬호가 더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종민 출연 방송에서 말하고자 했던..그 우정과 인연의 소중함. 호불호를 떠나서 그 대주제만큼은 큰 공감을 하게 되는군요. 결국 인생에서 남는 건,,,그것이니까요.
    며칠 남지 않은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엔 더 알차고 박진감넘치는 모습 기대할게요.

  20. 미르-pavarotti 2009.12.29 0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리버리 김종민이가 mc 맡는다는 기사를 보고 놀랬고
    1박2일에 복귀한다는 것도 상상도 못해서 또 놀랬습니다^^
    트랜드가 부족하여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
    나름 자기만의 개성을 찾는다면 되겠지요

  21. 나뭇잎 2010.01.03 19:33 address edit & del reply

    김종민오빠가 너무 똑똑(?)해져 돌아와서 놀랐어요ㅋㅋ 섭섭한 캐릭터의 엠씨몽,은지원, 그리고 허당 승기 사이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아갈 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종민오빠는 그냥 순박하고 어리바리한 모습이 귀여운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