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청자투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4.25 '1박2일' 강호동과 나영석피디, 메가톤급 대형사고 맛있게 쳤다! (23)
  2. 2010.02.22 '1박2일' 충격적인 강호동의 변신과 예능을 넘어선 감동 (55)
  3. 2010.02.08 '1박2일' 빵 터진 은지원의 돼지코 (24)
2011.04.25 07:31




봄철 최고의 밥상을 찾아 벚꽃이 만발한 경남 남해에 간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제대로 봄철맛기행을 했습니다. 돌발이라는 변수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재미를 배가시킬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 리얼을 내세운 예능프로의 특성이지요. 1박2일이 리얼예능으로서 거만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방송이 이번 남해여행에서 또한번 확인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노련한 승부사 강호동과 겁없는 도전에 큰 코 내민 나영석 피디의 한판승부는 딜의 규모가 큰 만큼 긴장감도 리스크도 큰 싸움이었지만, 웃음과 재미는 메가톤급 대박이었습니다. 강호동이야 방송에서 승부사 기질이 강한 것을 오래도록 봐왔지만, 나영석 피디의 올인기질도 장난이 아니던데요?ㅎ..
봄철 최고의 밥상, 미션결과는?
살다보면 복불복이라는 상황에서 노력의 여하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지지리도 나쁜 운에서 비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천재 은지원의 테트리스 남해기록깨기 미션과 이수근의 노래방 점수 79점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인형눈깔붙이다 눈 빠질뻔한 강호동은 승기를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성공을 할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요. 승기가 접착제를 두군데에 다 바르고 눈을 붙이라는 말을 해주자, 그때서야 "그렇네, 승기 니말이 맞네"라며, 승기의 머리를 칭찬해주는 묵묵장사였습니다. 브레인 승기 좀만 빨리 오지...
승기의 고깔과자 5초안에 먹기 미션은 배터지게 고깔과자를 먹어가며, 많은 시행착오끝에 성공했지요. 몇봉지나 먹었는지, 속이 더부룩해졌을 것 같더라고요. 침으로 과자를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 요령까지, 아무튼 눈만뜨면 일취월장하는 승기입니다. 그렇잖아도 지난주 고깔과자를 한입에 넣는 것을 보고, 입천정이 까지겠다는 걱정이 들더니만, 이없으면 잇몸으로 대처하는 승기였지요.  
보리암에 108배를 하러 올라간 엄태웅, 진지하고 경건하게 108배를 올리는 모습이 숙연하게 까지 했습니다. 한 배 한 배 요령피우지 않고 정석대로 절을 하는 엄태웅,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를 보여 주었는데요, 1박2일팀 건강과 말문좀 트였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는데, 그렇게 진지하고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도 멋졌지요. 은근히 헛점많은 엄포스의 어눌한 말과 서서히 드러나는 운동실력도 간간히 폭탄웃음을 던지겠더라고요.
한편 남해읍내에 나간 수근과 지원은 기계가 전혀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고, 심하게 미션방해를 해버렸지요. 지지리도 복없는 날씨운뿐만이 아니라, 기계까지 미션수행에 마의 장벽을 만들고 있으니, 인생사 복불복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은지원의 테트리스 게임은 보는 시청자들까지도 안타깝더라고요. 특히 마지막 2분을 남기고 지원이 하고 있던 게임기만 정전이 되어, 점수마저 초기화돼 버리는 상황은 천재지변 비슷할 정도였다지요. 지원의 게임하는 현란한 손놀림과 눈동자를 보니, 우리 아들이 지원에게 빙의되어 앉아있는 줄 알았네요. 주말이면 컴퓨터 앞에서 은지원과 똑같은 모습으로 게임하는 아들과 싱크로율 100% 일치하더라고요ㅎ;;
철수네 집에서 자장면 먹기 미션에 도전한 종민은 2분만에 자장면을 들이 마셔야 했는데, 미션최종결과 엄태웅의 봄동무침, 승기의 고추장, 종민의 달래만이 성공했지요. 밥없는 봄동비빔밥이 된 셈입니다. 참으로 말도 안되는 비빔밥이었지요. 비빔밥에 밥이 없는 경우는 붕어방에 붕어없는 경우와는 다르지요. 앙꼬없는 찐빵과도 비교할 수 없고 말이지요.
점수없는 노래방 기계, 정전사태에다 깨져 나오는 불량블럭 등의 이유를 들어, 억울하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멤버들에게 나피디 선심을 썼지요. 밥솥에서 밥한그릇만 요령껏 담으라는 미션이었는데, 허걱 밥그릇을 보니 간장종지입니다. 천재 지원 밥을 떡이 되도록 꾹꾹 눌러 그대로 퍼올렸는데, 밥 퍼올리는 모습에 빵터졌습니다. 
뛰는 수근, 나는 승기에게 나가떨어진 제작진
부족한 양이지만 맛있게 밥을 비벼먹은 멤버들, 양푼에 구멍이 나도록 숟가락질을 했지만, 채워지지 않는 봄철 최고의 밥상에 대한 불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강호동의 방송을 이끄는 노련함이 가장 빛났던 협상을 위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극도로 열악한 복불복게임을 하면서도, 밥도 제대로 못먹은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지요. 봄철 최고의 테마 봄철방상 미션에 제작진도 참여하라는 요구였지요. 어쩐지 12시 오프닝에서부터 시위대를 방불케 한 멤버들의 불만이 어디서든 터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강호동이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고 목청을 높였는데, 결과적으로 남해편을 최고의 대형웃음편이 되게 했습니다. 이런 강호동의 노련한 방송감각과 진행능력때문에 그를 최고의 MC라고 하는 이유겠지요.
"밥차를 사수하라, 투쟁투쟁" 멤버들의 저녁식사와 제작진 80명의 식사를 담당하는 밥차를 건 지상최대의 게임 축구한판, 더듬더듬 나피디가 마뜩찮아 하면서도 받아들였는데, 겁없는 나피디 큰 코를 다치고 말았지요. 결과적으로 스태프 80명이 쫄쫄 굶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이미 예능 특공대의 명성을 전세계적으로 날리고 있는 1박2일 멤버들을 앝잡아 본 나피디, 승리를 자신한 나피디의 얼굴이 시간이 흐를수록 흑빛으로 변하고, 목소리까지 땅속으로 기어들어 가더라고요. 번번이 문전에서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거나 골키퍼 강호동의 철벽수비에 "골 결정력이 부족해. 우리나라 축구 고질병이야"라면서, 패배를 절감하는 나피디였지요.

제작진과의 미니축구게임 한판대결은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보여준 이수근과 이승기, 그리고 수문장 강호동의 혁혁한 활약으로 멤버들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5:2로 우승한 멤버팀, 승기가 골을 세골이나 넣으며 헤트트릭까지 달성했지요. 이수근을 따라다니며 조기축구를 열심히 한다는 자막이 나왔는데, 승기는 도대체 못하는 것이 있기나 한 지 아주 예뻐 죽겠습니다. 땀흘리는 젊은 승기를 보면, 저까지도 에너지가 샘솟듯 넘쳐 오른답니다. 정말 하트뿅뿅 안날릴 수가 없어요. 수근의 절묘한 패스와 승기의 그림같은 슛, 그리고 목장갑을 끼고 펀칭까지 멋지게 보여준 골키퍼 호동에게 하트뿅뿅 한꺼번에 날려요~ 엄태웅과 지원, 종민도 열심히 했어요. 종민과 지원의 콤비플레이도 비록 실패는 했지만 좋았고요. 
나피디의 대형사고, 제작진 입수를 건 족구제의
80명분의 밥차를 사수한 1박2일 멤버들, 기분은 하늘을 날아라입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법, 분위기가 급다운되고 싸늘해진 제작진이었지요. 그런데 나피디가 의기양양해진 멤버들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 두 손까지 마주잡고, 그렇게 공손할 수가 없었지요.
제작진의 패배를 우선 인정하는 나피디, 표정은 공손했지만, 마음은 이판사판 욱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멤버 6인분을 뺀 74인분의 밥차를 쟁취하기 위해 족구 한판을 하자고 파격제안을 했지요. 제작진 전원의 입수를 걸고 말이지요. 나피디가 이렇게 큰 손인지, 아무튼 지금까지의 배팅중 최대이지 싶습니다. 스태프들 뛰어나와 나피디의 입을 막기까지 하고, 입수 못한다고 반발하는 스태프들 분위기가 술렁술렁 대난리가 나버렸지요. 나피디 사고 제대로 쳤습니다. 강호동이 이런 쾌재를 놓칠리가 없지요. '밑질 것 없다, 콜~', 물론 시청자도 세기의 대결에 콜~입니다.
날은 이미 어둑해졌지만, 밥차와 입수라는 대형판돈(?)이 걸린 족구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심을 맡은 스태프의 엿가락 심판에도, 멤버들은 승승장구 차곡차곡 점수를 획득하고, 제작진과 점수차를 벌여나가기 시작했지요. 전방에서 승기와 수근이, 후방에서는 호동의 철벽플레이 앞에 제작진 속수무책입니다. 4:1의 상황에서 이번주 방송은 끝나고,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궁금해서 미치겠네요. 그래도 발빠른 기자님들 제발 스포기사는 내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참 또 기대되는 대형프로젝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시청자투어 3탄에 참여할 참가자를 받는다고 하네요. 신청하려고 1박2일 홈페이지까지 들어가 봤답니다. 촬영시기가 언제인지 저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오랜만에 미친 듯이 웃으며, 초긴장 상태로 봤던 남해편이었습니다. 서서히 드러나는 엄포스의 실체, 펄펄 나는 승기의 만능 스포츠맨 모습(특히 승기의 미친 운동실력은 나는 수준이었다죠), 그리고 날쌘돌이 수근의 맹활약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다음주에 지켜 보자구요!
강호동의 노련함이 만들어낸 축구게임에 이어, 욱피디가 된 나피디가 입수를 걸고 더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시청자에게 봄철밥상보다 맛있는 방송을 선물해 주었네요. 아무튼 귀여운 나피디, 냉철한 나피디, 인간적인 나피디에 이어 물불 안가리는 욱피디의 모습까지 빵빵 터졌습니다. 축구와 족구게임에 패색이 짙어져가자 나피디가 초긴장하는 기죽은 모습까지 보이던데, 본인이 편집하면서도 1박2일 시청자를 위해 아낌없이 망가지고, 이미지 구겨주시는 나피디, 대박 웃겼어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지요. 강호동의 분노의 이의제기를 덥썩 물었다가 밥차를 빼앗겨 버리고, 저녁을 굶게 한 책임감(?)에 스태프 전원입수를 건 나피디의 밥차 쟁취열의는 예기치 못한 대박웃음을 주었습니다. 제작진의 난을 부른 나피디의 빅딜을 '봄동대란'이라 이름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방송이라는게 그래요, 보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즐거움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일 수밖에 없지요. 부족하다 싶으면 기꺼이 밀가루가 돼주기도 하고, 때로는 역할을 바꿔 앙꼬가 돼주기도 하는 1박2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힘든 여정 속에서도 함께 즐기고 고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족같은 마인드가 1박2일을 이끄는 힘이겠지요. 나피디의 겁없는 도전에 스태프들도 당황하고 웅성거렸지만, 표정은 즐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만물이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봄, 제작진도 마음껏 봄의 기운(남해바다가 되는 건가요?ㅎ) 속에 풍덩 빠져보기를 기원해 봅니다. 메가톤급 대형사고를 정말 맛있게 친 1박2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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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07:16




지난 주 비행기와 배 복불복으로 나뉜 7가족은 각자의 방법으로 제주도로 향했는데요, 일찍 숙소에 도착한 비행기팀은 저녁식사가 걸린 멤버들 이름맞추기에서 실패한 은지원가족을 빼고 연평도 꽃게와 벌교꼬막으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에 "김경식 앉아라"라고 했던 천재 은지원이 방금전에 불렀던 이름을 제시간에 대지 못해 저녁식사를 놓치고 말았는데, 아까운 장면이었네요. 
13시간의 장시간 배를 타고 제주로 가는 팀들에게도 저녁식사 복불복은 여지없이 주어졌지요. 기산리 어르신들이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만두와 박찬호 선수가 보내준 통닭과 콜라, 그리고 이승기 어머니의 떡이 걸린 복불복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았던 시간이었어요. 특히 불꽃놀이 속에서 진행된 갑판위의 즉석무대는 모두가 노래와 춤으로 하나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가 걸린 복불복은 레이스는 곽지해수욕장과 오름에서 두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 많은 인원들이 움직이는 차량행렬과 혼비백산 뛰는 90명의 주인공들을 보니 사상초유의 레이싱이라는 실감이 날 정도로 치열한 모습이었는데요, 다음주에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이스와 복불복의 참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까나리 복불복의 시청자 반응들이 궁금합니다. 

이번 주 1박2일의 백미는 7가족이 준비한 장기자랑 공연이었어요. 1박2일 날씨 운은 시청자투어에서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1박2일 다웠어요. 이틀동안이나 준비했던 야외무대가 갑자기 내린 비로 철수되고, 실내 강당으로 무대를 옮겼지요. 야외무대 공연이었으면 훨씬 멋졌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늘 그랬듯이 날씨까지 1박2일을 배신하지 않네요. 한번쯤은 배신해주지...
야생몽키 MC몽의 무대로 시작된 축하공연에 김태우가 게스트로 나와 사랑비를 열창하면서 공연장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기 시작했지요. 은지원 이수근의 160은 예쁜 지순이로 변신한 은지원때문에 즐거움이 컸습니다. 항공대친구들과 이승기가 마련한 2PM의 하트비트 공연도 절도있는 항공대 친구들의 멋진 무대로 성공적이었어요. 특히 터프하게 와이셔츠 단추들을 날려버린 친구의 마무리까지 완벽한 공연이었지요. 
지난 주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던 강호동의 백지영과의 무대는 시청자투어 2탄의 하이라이트 최고의 무대였어요. 짐승돌 옥택연을 재연한 강호동의 옥돼지는 웃음폭발, 충격 그 자체였고, 개사한 가사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니가 원하는 고기 그게 뭐야 내게 말해봐 지금 쫀득한 그 부위 원한다면 나를 봐
부끄럽지만 그 말을 원해 너도 알잖아
껍데기(사랑해) 항정살(I LoveYou) 어떤 부위를 얘기해도 모두 다 먹어줄게
워아이니(파절이) Te quiero(양곱창) 너무 달콤해서 말이 말같지 않아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 줘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 줘~"

가사도 재미있었는데 옥돼지 강호동의 돼지 웨이브때문에 배꼽잡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다운 받아서 거의 10번을 넘게 돌려 봤는데, 볼 때 마다 정말 대박이네요. 몸치인 강호동이 한달을 연습했다는 돼지웨이브 춤 정말 대박이었고, 표정 또한 짐승돌 이상이었어요. 게다가 강호동표 야생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표정까지 절묘하게 보여준 무대는 정말 특등급 무대였습니다.
강호동의 시청자투어 무대를 보면서 강호동이 괜히 강호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강호동의 개인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팬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보여졌거든요.
예능을 진행하는 MC는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낮은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느냐도 중요하지요. 1박2일 속의 강호동은 한때 씨름판을 주름잡았던 천하장사, 유재석과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MC라 불리는 1인자 강호동은 없습니다. 가족이 된 상동고 친구들에게 뜨거운 꽃게를 발라주며 손을 호호 부는 형이고, 오빠인 강호동이 있을 뿐이에요. 그 시간 함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강호동만이 있을 뿐이고, 시청자들과 함께 손을 잡는 강호동만이 있을 뿐이지요. 누구에게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하며 다가서는 친근한 강호동, 그 친근하고 낮은 자세가 강호동의 오늘을 있게 한 비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박2일 시청자투어에서 강호동과 멤버들, 그리고 참가한 시청자들이 멋진 무대로 큰 웃음을 주었다면, 큰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해주신 분들이 있었지요. 연평도에서 꽃게를 보내 준 선장님과 이장님, 벌교꼬막을 보내주신 주민들, 이제는 모습만 뵈도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그리운 기산리 어르신들이 손수 빚어 보내주신 만두, 그리고 해외원정 나가 있으면서도 통닭과 콜라를 보내 준 박찬호 선수가 그 주인공들이었어요. 참, 떡을 보내 주신 이승기 어머니도 빠뜨리면 안되겠네요.  
한번의 인연으로 제 8의 멤버들이 되어 주시는 보이지 않는 1박2일의 가족들까지 1박2일 시청자투어는 진정으로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초대해 주었어요.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시청자와 함께 하는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예능을 넘어서 시청자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겨 준 1박2일은 초대형 버라이어티 시청자투어를 통해 예능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고, 프로그램들마다 각각의 특색과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송이 우리 곁에 하나쯤은 계속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의 시청자들까지도 1박2일과 함께 하는 동안에는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게 하기에 1박2일을 시청하는 시간은 행복한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처럼 가슴이 꽉차 오릅니다.
90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1박2일 시청자투어는 모두가 하나 되었던 대축제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내내 웃게 만들어 주었던 1박2일 시청자투어 2편은 웃음도 대박, 감동도 대박, 그리고 예능을 넘어선 1박2일의 힘을 다시금 입증시켜 주었습니다. 명실공히 국민예능의 지존으로 자리한 1박2일의 성공비결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 인연의 소중함을 이어가는 것, 연예인이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온 몸으로 시청자와 하나되어 얼싸 안는 것, 이것이야 말로 1박2일의 진정성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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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06:15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다음주 제주에서 펼쳐질 1박2일 시청자투어 예고편만으로도 벌써부터 흥분이 되네요. 15만 대 1의 경쟁을 뚫고 1박2일 멤버들과 시청자 7팀이 함께 한 장면을 보니 초대박 초대형 리얼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1박2일은 경북 안동편 2탄과 시청자투어에 함께 할 팀 선정과정이 방송되었는데요, 야외취침과 별도로 새롭게 추가된 야-야취침(텐트밖에서 자기)이 걸린 발바닥을 땅에 대지 않고 차는 헐렝이 제기차기 게임을 했지요. 이승기가 비석치기 게임을 제안했는데 학교 운동회에서 전교 1등을 해서 상장까지 받았었다는데, 정말 별걸 다 1등한 엄친아였네요. 하지만 MC몽이 자신만만해 하는 제기차기로 결정하고 OB팀과 게임에 들어갔지요.
양반머슴 신분제까지 제기차기 한방으로 복불복 게임이 시작되었어요. 첫 선수로 나선 용병 대주작가와 이승기의 제기차기에서 5:4로 밀리더니 다음 선수로 나선 김C의 29개 기록으로 전세는 YB팀의 패배로 이미 판가름 나는 분위기였지요.

문제는 OB팀의 제기차기 에이스 이수근에게 YB팀의 헐렝이 제기차기 1인자라고 주장하는 MC몽이 얼마나 선전을 할까 였는데, 하늘이 돕습니다. 종목을 바꿔 자유형 제기차기를 했는데, 이런 이수근이 3개밖에 차지 못한 거예요. 100개도 넘게 찰 수 있다고 자신했던 MC몽이 30개 이상만 차도 실내잠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운이 지지리도 없는 MC몽은 하늘이 도와 준 기회를 뻥 차버리고 말았어요. 실전에서 실수한 MC몽이 다시 차니 30개를 훌쩍 넘게 찼지만,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격이라고 게임은 승부는 물 건너 가버렸지요. 이승기가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 탈때 고개 돌리다가 다리 삐끗한 거라 하니 은지원이 한마디 덧붙입니다. "턴할때 스케이트 날라간 거라니까!" 
이수근의 어이없는 실수에도 이어진 YB팀의 MC몽의 불운이 겹친 기록으로 이변은 없었고, YB팀은 야외취침에 다음날까지 머슴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니 OB팀 멤버들이 왠지 섭섭해 할 정도입니다. 재미없게 끝나버린 때문이었는지, MC몽이 가여웠는지 OB팀의 대장 강호동은 MC몽에게 단독찬스를 주었어요. 60개를 성공하면 실내취침을 허락해 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한거지요. 실패하면 텐트밖에서 잔다는 조건을 걸고 말이에요. MC몽은 실패하고, 이어 김종민, 이승기까지 엮여서 야야취침이 확정되었는데요, 강호동은 야야취침을 하게된 동생들때문에 마음이 걸렸는지 동생들을 텐트에서 재우겠다고 20개를 걸고 도전했는데, 실패하고 말았지요. 결국은 강호동 스스로 제무덤을 판 격이 되어 줄줄이 엮어서 이수근을 제외하고 김C까지도 야외취침을 하게 되었지요.

아침 기상미션은 '얼굴에 머슴쓰기'였지요. 강호동, 이승기, 그리고 김종민의 얼굴에 추노의 낙인 머슴이 쓰여지고 말았지요. 완벽하게 방어한 이수근의 얼굴은 대박이었어요. 빈틈없이 매직으로 도배를 한 이수근의 난공불락 요새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네요. 눈두덩이에 글자를 쓰려던 은지원도 이수근에게 걸려 실패하고 말았지요.
저는 이번 주 방송을 보면서 은지원의 소년같은 모습에 혼자서 피식피식 웃었답니다. 무모해 보였던 야-야 복불복 제기차기도 슬쩍 빠지면서 텐트에서 잘 수 있었는데도, 장난기가 발동한 은지원은 야야팀 얼굴에 머슴을 쓰기 위해 거의 날밤을 세워가며 빈틈을 노려 승기의 이마에 머슴을 쓰는 것에 성공하고, 시청자투어에 참가할 팀 선발과정에서는 1박2일 멤버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지요.
은지원 앞에 놓인 신청서류들 중에 말까지 버벅대며 소개한 탤런트가 단체로 신청한 사연이나, 2009년 미스코리아 후보들 신청서를 발견해서 멤버들, 특히 MC몽을 기대에 부플게도 했지요. 은지원이 선택한 팀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발레리노 10명이었는데 발리리노 엄재용씨와 전화통화하는 부분에서는 빵 터졌어요.
정원이 15명이라며 슬쩍 거짓말을 하니 엄재용 발레리노가 "그럼 섞을까요? 여자들이랑?" 하고 즉각 반응을 하시는데 멤버들 난리가 났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 참 꾸밈없는 남자들 같아서 재미있어요. 은지원의 한마디에 멤버들은 단체로 초딩같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은지원은 분위기를 만들줄 아는 멤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 시청자 투어에 발레리나 분들도 함께 해서 멋진 공연 보여 주실지 기대되네요. 

이번 안동편은 제기차기 게임을 하는 중에 잡힌 은지원의 소년같은 표정이 유독 눈에 뜨였어요. 서른이 넘었다기에는 너무나 해맑은 소년의 웃음을 가진 은대장의 표정이었어요. 맹연습의 보람도 없이 제기차기 4개밖에 성공하지 못한 은지원이 허탈스럽게 웃었는데, 그 모습이 참 해맑은 소년의 모습이더라고요. 그리고 혼자서 눈에 띄지 않게 돼지코를 만들었는데, 카메리 감독님이 클로즈업 시켰더라면 포토제닉감 표정이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주 방송을 보고 나름대로 저 혼자서 포토제닉을 뽑아 봤어요. 이수근의 난공불락 요새의 얼굴도 웃겼지만, 소품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1등을 주지 못했어요. 참, 이수근씨 둘째가 탄생했다는데 축하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네요. 강호동의 승부사 연출표정, 이승기의 피노키오 제기차기도 재미있는 장면이었는데, 최종 포토제닉 우승감으로 은지원의 표정을 뽑았어요. 은지원의 표정 두가지를 잡았는데, 둘리 은지원에 이어 돼지코 은지원의 표정이 볼 수록 귀엽고 재미있네요. 사실 웃는 표정도 귀엽고 해맑았는데 돼지코 은대장은 좀처럼 보기 힘들 것 같아서 1등으로 뽑고 싶어요. 은지원의 웃는 얼굴과 돼지코 표정은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꾸러기대장 같더라고요.  
YB팀의 대장 은지원이 다음주 시청자투어에서는 이수근과 함께 방송으로는 최초 공개하는 폭소만발 160공연을 보여준다는데요, 잠깐 보여 준 장면만으로도 웃음이 나옵니다. 이승기의 트로트 공연, 그리고 강호동과 백지영은 옥돼지 "내 귀에 돼지", 김C의 산다라박도 어떤 모습일지 기대만발입니다. 특히 김C의 산다라박 파인애플 헤어스타일 기대해도 되겠지요? 7멤버가 보여주는 합동 공연, 그리고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시청자팀들의 공연까지, 예고편만으로도 벌써부터 흥분되는데요, 1박2일 멤버들을 못보는 일주일이 무척 길 것 같습니다. 
1박2일은 이미 7명의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영역을 허물어 버렸어요. 매회마다 길거리에서, 여행지에서 만나는 시청자들은 기꺼이 1박2일의 제 8의 멤버들이 되었고, 가족이 되었지요. 1박2일의 힘, 그것은 시청자와 함께 하겠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시청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팔짱을 껴주고 어깨동무해 오는 동안 1박2일은 가장 든든한 멤버를 얻었어요. 바로 1박2일 제8의 고정멤버인 시청자들이지요. 제 8의 멤버들을 대표해서 모인 80명의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다음 주 방송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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