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5 '추노' 옥에 티 넘쳤던 15회, 치정극과 시대극의 갈림길에 서다 (27)
  2. 2009.12.03 '아이리스' 정준호 죽이는 진사우의 사랑 (57)
2010.02.25 09:58




최장군과 왕손의 죽음의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이번 회도 연막을 치고 대신 굵직한 사건들을 보여 주었다. 추노의 감정선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대길과 언년의 만남, 송태하와 조선비의 대립, 원행으로 시작된 혁명의 태동들이 그것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허무하다 못해 이 드라마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의문까지 들게 만들정도로 도랑으로 빠져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대체 목적불문 이유불문 살인귀 황철웅의 살인행각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황철웅은 이번 회만 해도 너무 많아서 헤아리기 힘들 살인을 자행했는데, 드라마의 축까지 흔들어 버리는 살인행각에 드라마 추노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회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드라마가 결국은 혁명이 아니 개인 치정극쯤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 같은 불길함이었다.
대길이가 양반 상놈 없는 평등세상을 지나가는 말처럼 꿈꿀때, 업복이가 종이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며 양반 사냥을 나설 때, 그리고 송태하가 원손 석견을 내세워 썩은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꿈꿀 때 적어도 색깔은 다르지만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비록 좌절된 꿈이라 할 지라도 무작정 박수쳐 주고 싶어 가슴이 뛰었었다. 그런데 혁명은 개뿔, 갑자기 드라마는 가족 치정극으로 치닫고 있으니 방향이 틀어져도 한참 틀어져 버렸다는 생각이다.
이번회는 숨죽이고 봤던 것 만큼 드라마 곳곳에 드러나는 옥에 티가 많았던 회차였다.

황철웅은 초능력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비에 가까운 황철웅은 초능력자이다. 시간차를 두고 나섰다고는 하나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향하던 송태하의 부하들과 유생들은 황철웅의 제트기를 타고 다니는 속도 앞에 칼을 맞고 고꾸라지거나 켁 소리도 못하고 죽어나갔다. 그나마 대사 몇번 하고 죽은 이광재는 행운이겠다. 이광재와 칼을 겨눌 때 선연했던 핏자국이 1초가 되기도 전에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로 깨끗한 칼로 변해 버린 것은 굳이 옥에 티라 하기에도 염치없을 정도이다.
게다가 그래도 한 칼 한다하는 송태하의 부하들이 한방에 나가 떨어지니 하잘 것 없는 실력으로 혁명군을 이끌겠다고 했으니 차라리 일찍 잘 죽었다 싶다. 그래도 몇합은 겨루고 죽을 줄 알았는데 이정도의 실력으로 누구랑 맞서 싸우겠다는지 심히 전직 훈련원 무사들의 허접한 실력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질질 짜는 설화, 갈수록 짜증난다
최장군과 왕손이를 밤새 찾다 들어 온 대길이 기진맥진 탈진해서 쓰러져 자버렸는데, 다음날 설화는 대길이에게 자기 마음 좀 봐달라고 징징댄다. 사랑타령도 때와 장소를 가려해야지 이건 뭐 찰딱서니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언년이 보다 심한 껌딱지 민폐 캐릭터가 되고 있으니 극 초반에 주었던 설화의 애틋함이 한방에 무너져 버렸다. 물론 바늘에 찔려 가며 대길이 위해 손수 지었다는 배자도 눈물겨웠지만, 원손 석견을 구하고 뜬금없이 애정행각을 벌였던 송태하와 언년이의 키스장면보다 짜증났던 설화의 징징댐이었다.
설화도 왕손이와 최장군이 집에 들어오지 않고 위험을 감지했을 터인데도 대길이 네 갈길 가라고 하니 "이 나쁜놈아 왜 안 떠나냐고 물어보면 나더러 어쩌라고... 오라버니가 좋아져서 그러는데 좋아한다는 말을 못하니까 자꾸 물어보지마" 라고 우는데, 좋아한다고 고백할 타이밍은 아니었다. 설화도 지금 상황이 얼나마 심각한지 알고 있는데 말이다.
마루에 놓인 최장군의 비녀와 왕손이의 팔뚝찌를 싼 송태하의 편지를 보고 달려나가는 대길을 쫓아가며 우는 설화의 모습 역시 감정신으로 넣기에는 극의 흐름과 한참 동떨어진 것이었다. 이제는 저잣거리에서 눈물 질질짜며, 오라버니 하고 부르는 설화 모습이 언년이 못지 않게 짜증캐릭터로 변하고 있으니, 이건 떠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대길이 옆에 붙어서 질질 짜고 있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저 짜증스러울 뿐이다.
극의 흐름을 깨는 설화의 사랑타령은 드라마 흐름상 짜증스러운 옥에 티였다.
쓸데없이 칼 늘어뜨리고 폼잡고 뛰는 송태하
부하 이광재의 죽음을 보고 위험을 감지하고 서원을 향해 송태하가 달리기 시작했다. 발길이 한시가 급한데 그 와중에 언제 칼을 칭칭 쌌던 천을 풀었을까? 마른 풀을 베고 달려가는 송태하의 달리는 폼이 영상만을 위한 것이었기에 우스꽝스러울 정도였다. 그리 칼을 늘어 뜨리고 폼잡고 뛰기에는 사태가 심각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말이 나온김에 하나 더하자. 할 말 있다던 언년이는 나으리께 할 말이 있다더니 지난 글에서 추측했듯이 결국은 하지 못하고 말았다. 언년이와 송태하의 대화와 황철웅과 최장군의 결투신이 교차되어 나올 때, 몰입을 방해하면서 드라마의 흐름마저 끊어지게 만든 대사들과 질질 끄는 지루한 장면들은 편집상의 옥에 티라고 보여진다. 사극과 녹아들지 못하는 언년이와 송태하의 대사는 왜 그렇게 또 긴지...
언년이는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데, 송태하는 언년이가 울던 말던 시종일과 미소를 띤 채 부드러운 목소리로 현재의 부딪친 혼란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얘기한다. 부인은 울고 있는데 저렇게 책을 읽듯이 미소띠며 말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아무튼 송태하 스승으로 자처하고 나선 언년이의 급똑똑하고, 지혜로운 모습은 언년이를 위한 좋은 캐릭터의 방향이기는 하지만, 이 커플이 나올 때마다 주옥같은 대사들도 왜 그렇게 붕붕뜨는지 아무리봐도 대사궁합이 맞지 않은 커플이다.

허무했던 대길과 언년의 만남
추노가 지금까지 시청자들 애간장을 태우며 끌어왔던 관심 하나는 언년과 대길의 만남이었다. 장장 15회만에 대길이와 언년이 만났는데, 한마디로 아! 허무함이여!이다. 조선비가 원손에게 문후를 여쭙겠다는 말에 자리를 피해 준 언년이 마당에서 애를 태우며 초조해 하고 있을 때 대길이 나타났다. 장에서 대길을 보고 차마 그 앞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죄책감에 숨죽이고 울었던 언년이 굵은 눈물을 떨구었다. 
"도방노비 따위가 평온할 줄 알았더냐?" 시리도록 차가운 대길의 대사에 언년이 확 깨는 질문 " 저를 찾으셨나요?" 순간 맥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무너져 울어도 모자랄 판에 찾으셨느냐고 묻는 폼새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차라리 가슴이라도 쥐어 뜯으며 주저 앉지...
이어지는 대길의 대사 "노비들은 말이다, 주인에게 질문할 자격이 없단다"
그런데 언년이 또 분위기 깨는 질문이 이어진다. "혹, 제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하셨었는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순간에 언년이가 한 대사가 이해가 안가니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기 때문에 대길이 집안을 풍비박산을 내고도 모자라 아직까지 자신을 가슴에 품고 있었느냐고 과거의 애정까지 확인하려 든다. 무릎끓고 차라리 울고 말지... "도련님"이라며 목매이는 한마디만 부르면서 말이다.
대길이 "반상과 주종의 법도를 어기고 주인인 나를 배신하였느냐?"고 물으니 언년이 당찬 대사를 날리기는 했는데, 10년만에 만난 대길과 하늘의 뜻이니 사람답게 사는 법도니 논의할 시점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언년이가 사람답게 살려고 대길이 얼굴을 낫으로 긋고 불 지르고 나갔던 것도 아니고, 가지않으려고 버팅기면서 큰놈이에게 끌려 갔을 뿐이었는데, 마치 대길이라는 양반과 종이라는 갈등으로 집을 나가고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것처럼 자신을 옹호하니, 언년이가 똑똑하기는 하나 맹랑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대길이가 살아있는 것으로 행복하게 죽겠다며 목숨을 거두라는 언년이에게 대길이 시원하게 일갈한다. 뭐가 행복해 보이느냐고... 대길이 말 한번 잘했다 싶다. 차라리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지난 번 저자에서의 방백이 그나마 언년이 심정을 가장 잘 나타냈다 싶다.
이런저런 대사가 이어지는 동안 우스꽝스럽게 폼잡고 달려 온 송태하가 대길의 목을 겨누고, 대길은 언년이의 목에 창을 겨누면서, 맥풀린 대길과 언년의 10년만에 만남은 애틋하지도 가슴아프지도 않게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
허무하게 끝난 대길과 언년의 해후, 대길이의 심정만 절절하게 전해졌던 옥에 티였다.

시대극인가? 치정극인가? 갈림길에 서다
이번 회 드러난 추노의 가장 큰 옥에 티는 주인공들이 싸워야 할 적을 개인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시대극으로서의 무게감을 떨어뜨리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을 스스로 베어내고 있다. 개인의 원한을 혁명의 이름으로 과대포장시켜 버릴 위험성이 있다는 말이다. 추노에 혁파해야 할 공공의 적이 없다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다.  
황철웅은 적이라 하기에는 개인적인 상처로 싸이코가 되어 가는 인물이니 적이라기 보다는 사회범죄자쯤으로 제껴 둬야 할 것 같다. 그럼 적이 좌의정일까? 좌의정이 혁명의 대상으로 혁파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좌의정 한 사람 쳐낸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느냐는 말이다. 좌의정이라는 실세의 손아귀에서 갈팡질팡하는 인조 역시 혁명의 제거 대상은 아니다. 
추노를 관통하는 핵심은 송태하의 입을 빌어서 나오기는 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임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세상인지에 대해서는 송태하가 소현세자의 유지 어쩌고 하면서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버리기는 했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원손 석견을 옹립하겠다는 것 자체가 송태하와 조선비의 한계였지만, 그 시대 죽자고 정통성을 따지는 사대부들의 군주관을 생각하면 그 시대의 명분이었을 터.  
그런데 혁명을 꿈꾸는 첫발을 떼기도 전에 송태하와 조선비측 유생은 황철웅의 무자비한 칼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고 말았다. 꿈이 꺾이는 첫 순간이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길과 언년, 송태하의 갈등을 지극히 개인적인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는 데서 드라마 추노가 말하고자 했던 혁명은 치정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대길이와 좌의정을 엮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모든 원한의 초석을 깔아 준 황철웅이라는 인물, 대단하다.  그러나 이대길, 송태하, 천지호까지 드라마의 주인공 대부분이 황철웅의 무자비한 칼에 의해 분노하고, 그 분노가 혁명으로 귀결되는 구도를 잡는 것은 위험하다. 추노가 원한극인지 치정극인지 시대극인지 판가름나는 갈림길에 서 있기때문이다. 
장혁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누차 말하지 않아도 추노를 살리고 있으니, 이제는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풀어 놓았으면 싶다. 추노의 스토리 완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수작으로 남느냐 원한치정극의 하나로 남느냐 그 방향키를 잘 잡아야 할 시점이다. 길바닥 사극 추노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 처절한 죽음행진곡으로 쓰고자 했던 이들의 혁명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제대로 집고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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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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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평장군 2010.02.25 11:1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어제 보면서, 조명탓을 했었는데요, 송태하가 죽은것같은 부하 깨워서 말할때, 누워있는 부하는 조명없이 시꺼멓고, 앉아있는 송태하는 조명이 과해 얼굴이 허였게 떴었죠. ㅋ

  3. 뽀글 2010.02.25 11:1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왕손이 죽은다음..설마설마했는데..진짜 죽었어요..ㅠ 그리고 어제칼싸움장면 같은데는 좀 웃긴곳이 많더라구요..ㅠ

  4. 너돌양 2010.02.25 11: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현실 풍자하는 시대극을 만들고 싶었으나 요즘 현실때문에 치정극으로 가는게아닐지??????????

  5. 2010.02.25 11:5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단순이 2010.02.25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를 이리도 많은 생각으로보시면...
    쫌 피곤하시겠다~ ㅎ

  7. 추노는 이미막장 2010.02.25 12:11 address edit & del reply

    추노의 문제점을 좀더 강력하게 비판했음하는데 좀 약한감이 있네요, 말도많고 탈도많은 추노이지만 무엇보다 문제인것은 PD와 작가죠, 언년이 민폐리스트도 사실 어떻게 보면 PD가 과도한 노출과 메이컵을 주문한것이니까요, 신년특집 해피투게더에 이다해 나왔을때 '사극인데 자꾸 벗기더라'는 말을 한적이 있죠, 이 시점이 추노 시작하기 전이니까 이미 찍어놨던 분량입니다. 캐릭터의 혼선과 말도안되는 억지설정부분은 벌써 8회인가 언년이오빠인 큰놈이가 죽을때부터 일찌감치 시작되었죠, 말도안되는 남매설정(피는 안섞였지만 대길의 배다른형의 여동생--> 결국 여동생), 그때부터 스토리가 꼬여버리고 작가도 이제 감당하지 못한다고 누누히 지적되었죠. 추노의 제작진들은 시청자들보고 '걍 비쥬얼이나 보고 만족해'라고 얘기하는거 같죠, 또 도망친 언년이를 시체가 되어서건 살아서건 잡아오라고 킬러를 보낸 언년이서방은 어찌된거죠? 큰놈이 죽고 대니안도 죽고 오히려 더 강력한 살수를 보내야 말이 되는건데, 송태하가 언년이서방이 보낸 킬러를 죽이자 언년이서방은 그냥 스토리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추노꾼셋의 만남도 최장군돈을 반가르자는 대길이, 받아들이는 최장군 대길이는 양아치고 최장군은 겁쟁이가 되어버렸죠, 이런 수많은 논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의 한계와 PD의 좋은그림에만 몰두하기가 보입니다. 스토리의 연계성이나 캐릭터의 설정, 이런건 관심없죠, 걍 근육질남자들이 똥폼잡고 뛰어다니면 끝입니다. 아름다운 러브라인처럼 시작하더니 결국 최악의 더티한 애증만 보여주는 추노는 2010년 최고의 거품형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8. 크리스 2010.02.25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1회부터 열심히 보아온 시청잡니다. 초록누리님 글도 몇번 읽었는데 이제 처음 글 남기네요,항상 공감하며 잘 보고있습니다^^
    정말 제가 느낀 것을 그대로 콕콕 집어 주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길이가 있기에 봅니다.
    어제 장혁의 얼굴 표정은 지금까지 보아온 중 최고였던 것 같아요,소름이 돋을듯 넘 감동하며 보았네요.
    아무리 몰입하려해도 몰입이 안되는 오지호이다해분량이 줄고 다른 출연자들의 비중이 늘어나길 바래봅니다만 작가나 연출가가 두사람을 심히 배려하는게 제 눈에 보일정도니,그건 저만의 바램이겠지요..
    오늘은 또 어떻게 전개될지..

  9. 백산사랑 2010.02.25 12:27 address edit & del reply

    추노는 이미 스토리가 망가진 상태에서 한 장면을 위해 앞의 스토리는 전혀 무시하죠
    키스신에서 송태하의 캐릭터는 무너졌고 프로포즈에서 언년이의 케릭터는 무너졌죠
    언년이가 저는 여자의 도리만을 배웠습니다 이 부분에서 웃겨서 조선시대 여자의 도리만을 배운여자가 신혼 첫날밤 뛰쳐 나오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송태하에게 한마디 지지 않고 따지고 프로포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절하고...작가의 한계가 바닥이 났고 피디는 영상만을 생각하고 멋있는 대사를 만들기는 하는데 전혀 공감이 안되는 대사가 나오고 이미 처음에 들었던 명품 드라마는 졸작 드라마로 망가져 있네요 언년이와 송태하의 분량을 줄이면 그나마 나을것 같은데 둘이 국어책 읽는 연기자를 데리고 멋있는 장면을 만들려니 영 더욱더 바닥으로 향하네요

  10. 포도봉봉 2010.02.25 12:28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어쩜 이리 '콕콕' 찝어서 얘기해주시는지..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점점 갈수록 혁명은 저 멀리 산으로 가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죽어 나가는 사람은 또 왜이리 많은지...ㅠㅠ 왕손아~~

  11. 헝 ; 2010.02.25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어제 둘이 만나는 장면에서 홀딱깼음 ㅠㅠ 그렇게 죽자살자 서로가 그리워 했는데... ㅠ 언년의 대사톤이 코믹하게 들려서ㅎㅎ 약간 맹구같다고 해야하나 ; 절 찾으셨나요 하는데 웃겼음 ㅋㅋ

  12. 창과방패 2010.02.25 13:18 address edit & del reply

    글에 추노에 대한 실망감이 팍팍 느껴지네요..ㅎㅎ
    요즘 스토리가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든다고 생각했는데..
    짝귀로 의심해는 그분(?0이 나왔으니 다시 기대감이 생기긴 하네요

  13. 나는그냥 2010.02.25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대길이때문에보는거임ㅡㅡ....;;;

  14. ㅎr늘빛 2010.02.25 14:11 address edit & del reply

    나두 그냥
    우리 대길이 떄문에 보는거임..............(장혁의 발견!)

  15. 타라 2010.02.25 17: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0년 넘게 떨어져 있다가 본격적으로 만난 대길이와 언년이가
    저 때 주고 받는 대사들이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ㅠ 그 둘을
    그런 식으로 밖에는 재회시킬 수 없었을까요..? 그 부분을 꽤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가, 순간 김 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나저나, 태하 부하인 '광재'는 소지섭씨 닮은 것 같아요~ ^^;

  16. 송태하 칼 2010.02.25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송태하는 왜 그 낡은 칼을 계속해서 쓰는 건가요? 칼날이 낡아서 이가 다 빠졌는데 바꿀 생각은 안 하는지...

  17. 혁명... 2010.02.25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물론, '사랑을 찾으려고 추노꾼이 된 몰락한 양반댁 도련님 이대길'이 주인공이지만
    '훈련원판관이었으나 누명을 쓰고 혁명군이 된 도망노비 송태하'
    '대길의 여종이었으나 돈 주고 양반된 혜원(언년이)'
    '孝를 위해 출세를, 출세를 위해 의리따위 저버리고 살인귀가 된 황철웅'
    '제멋대로 살다가 궁궐님들의 간섭때문에 부하 다잃고 복수심만 남은 천지호'
    '도망갔다가 붙잡혀서 얼굴에 노비낙인 찍힌 생각 많은 노비 업복이'

    이들 모두가 주인공처럼 그려지는 드라마였습니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삶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황철웅을 제외한 모두는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각자의 희노애락이 녹아든 삶, 삶이 얽혀진 역사, 역사를 바꾸려는 혁명, 혁명의 좌절로
    이어질 것 같은데요.
    혁명을 하나씩 하나씩 베어나가는 황철웅이 말합니다.
    '다들 정의를 내세우며 권력을 잡으려 하지만, 정작 권력을 잡으면 권력에 길들여져서 스스로 가진 권력을 부끄럽지 않게 사용할 줄 모른다'
    결국 세상은 바뀌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아마도 추노는 비극으로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황철웅의 살인행각은 계속 되어야 하고,
    드라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성공적으로 표현되겠지요.
    결국 모두의 꿈이 좌절되고,
    이미 이렇게 실패된 혁명, 드라마의 외침은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혁명의지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을까요.(그냥 제 생각입니다 ㅎㅎ)
    이런 면에서, 드라마의 성격이 '혁명의 성공'이라기 보다는
    각 삶의 비극적인 아름다움 속에 녹아있는 '혁명의 외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추노가 영상미 등에 신경을 쓰는 것도..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려는 의도로도 보이고요.

  18. 빨간來福 2010.02.25 22: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극에도 너무 현대적인 애정코드를 집어 넣으면 조금 현실감이 안나는것 같아요. 뜬금없는 키스씬같은경우는 감정선을 자극할지 모르지만, 저게 조선시대에??? 뭐 이런다는....

  19. 최장군1 2010.02.26 09:02 address edit & del reply

    설화는 그래도 봐주세요 전 짜증안나던데..설화짱

  20. 현빈 2010.02.26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이 갑니다. ^^ 구독 해야 겠네요

  21. lee 2010.02.27 14:13 address edit & del reply

    직접 공부하셔서 드라마 프로듀서 하시는게 어떠실지.......

2009.12.03 08:27




광화문에서 12시간 동안이나 차량을 통제하고 찍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아이리스 총격신은 예고편 자체만으로도 흥분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준 장면이었는데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총격장면과 화염, 이병헌의 포스넘치는 표정과 액션신이 아이리스 최고의 명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더구나 서울의 상징적인 거리 광화문이 배경이 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아이이스 15회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의 정체와 NSS내의 아이리스 조직원들의 정체, 그리고 북한측 연기훈 위원장과 박철영의 다른 입장을 정리해 준 한편, 핵폭탄이 설치된 장소를 찾는 현준과 선화, 그리고 현준의 위치를 추척하는 최승희, 승희를 추적하는 진사우의 쫒고 쫒기는 과정을 숨가쁘게 보여주었어요. 아이리스 15회 즐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현준에 의해 납치된 박철영은 아이리스라는 비밀조직과 연기훈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쿠테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고 현준과 핵테러를 막기 위해 협조를 하고, 승희는 현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현준을 추적하던 최승희는 NSS보안요원들에게 체포되었지만 탈출하고, 쥬니와 과학수사실 실장의 도움으로 핵폭탄이 결합된 장소에 접근하게 됩니다. 현준도 강도철 부하에게서 찾은 자동차 열쇠를 단서로 농축우라늄과 기폭장치를 결합한 장소를 찾게 되고, 현준과 승희가 재회하는 것으로 이번회는 끝이 났습니다.
이번 회 아이리스를 보면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현준과 사우의 만남었는데요, 결국은 서로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말았지요. 현준과 사우의 2년만의 대화는 현준에게도 사우에게도 풀리지 않는 의혹과 상처만을 남긴 것 같아요. 사우의 입에서 진실이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현준은 사우가 조직의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믿었고, 누구보다 사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렇게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한 백산과 NSS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었다고 합니다. 사우가 아이리스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언제부터였는지 묻습니다. 그런 현준에게 사우는 현준이 자신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며, 현준 때문에 자신이 어떤 상처를 받았고, 또 뭘 포기했는지 알기나 하느냐고 했지요. 그리고 아이리스 조직원이 된 게 언제부터인지는 의미가 없으며 오직 현준을 죽이는 일만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끝내 총을 겨누고 말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 서로를 향해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는데, 사우의 마지막 말에 "사우야..."라며 눈물을 흘리는 현준의 모습은 뭐랄까요... 남자가 흘리는, 크기를 잴 수 없는 슬픔같은 무게가 느껴지더군요. 이병헌의 탁월한 감정연기였기도 했지만, 배신당한 우정에 대한 절망감의 무게를 담은 이병헌의 눈물에 제 가슴에도 돌덩이가 턱 얹혀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병헌의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에 비해 그야말로 죽을 쑤고 있는 캐릭터라면 저는 정준호가 연기하는 진사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희의 어색한 연기도 문제지만, 가장 심각한 인물이 진사우, 정준호가 아닌가 싶어요. 이번회 현준과의 대화에서, 그리고 백산의 음모로 반역죄로 체포된 고향선배이자 NSS 대테러팀 실장 박상현의 대화 역시 억지스러운 진사우의 감정만들기였는데요. 진사우가 조국도 배신하고, 우정도 헌신짝 던져버리듯 버린 이유가 최승희에 대한 사랑(짝사랑)때문이었음을 말하는 내용이었지요. 그런데 저는 진사우의 승희에 대한 짝사랑이 여전히 이해도, 공감도 가지 않네요. 
한눈에 사랑에 빠질 수는 있어요. 하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아니 진사우의 마음에 대해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는 여자 때문에 친구를 죽이려 하고, 오직 현준만 가슴에 묻고 사는 승희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지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 공감가지 않은 진사우의 사랑때문에 아이리스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연기자가 정준호에요. 현준과 등을 지는 이유가 최승희에 대한 사랑이라는 설정은 진사우의 인간적인 고민마저 가볍게 만들었고, 조국에 대한 사고마저 흐릿하게 해버리게 하므로써 진사우를 최정예요원으로 발탁될만한 능력이 있었던 인물이었는지 조차 의심스럽게 합니다. 차라리 진사우가 출세나 돈에 눈이 멀어 친구도 조국도 배신하고 정체조차 알 수 없는 아이리스의 조직원이 되었다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현준과의 갈등을 위한 승희에 대한 진사우의 짝사랑 설정은 오히려 진사우의 캐릭터를 망쳐버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모든 가치관을 버릴 만큼 사랑한다는 여자에게 여태 고백도 못하고 감정도 보여주지 않았기에 더더욱이나 황당스럽기 까지 합니다.
극중 진사우라는 캐릭터는 최승희를 사랑한다는 설정에서 엉켜버렸어요. 초반부에 현준과의 특임대 시절과 헝가리에 가기 전까지 톡톡 튀었던 진사우의 매력마저 없애버리고, 늘 초조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정준호의 모습은 NSS요원들 중 가장 멋없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요. 헝가리에 다녀온 후 헤어스타일도 올백으로 넘기고 시종일관 경직된 모습에 당황스러웠는데, 너무나 달라져 버린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준호는 진사우라는 캐릭터 잡기에 실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준호의 연기력이 아까울 뿐이네요.
진사우의 캐릭터를 밋밋하게 만들어 버린 것은 진사우의 고뇌부분이 생락되었다는 점도 있지만, 헝가리에서 총상을 입고 백산에게 구조 요청을 했던 현준이 반드시 살아 돌아갈 이유가 최승희였던 것처럼, 진사우의 최승희에 대한 사랑을 절실하게 전달하지 못했지 때문이지요. 진사우의 마음이 와닿았더라면, 세 사람의 얽힌 애정관계를 통한 동정심마저 일텐데 그 부분이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결국 진사우의 사랑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황당한 억지설정식으로 보이니, 진사우가 도대체 뭘 포기했다는 것인지 이해도 동정도 안갑니다.
백산 국장이 박상현 실장에게 자신이 하는 일은 이 나라의 국익과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하자, 박상현 실장이 소리를 버럭 지르며 "핵테러가 말입니까? 뭔 놈의 국익에 15만명의 목숨이 필요한 겁니까?" 라며 강한 포스 한방 날려 주셨는데요, 이 말을 진사우에게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 놈의 사랑때문에 친구도, 영혼도 팔아먹냐?" 라고요.
매번 혼자 어리숙하게 현준의 뒤를 쫒아 다니는 최승희도 참으로 요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리숙한데, 오로지 최승희가 현장에 있다면 눈이 뒤집혀 달려가는 진사우는 그가 국가마저도 우습게 여긴다는 아이리스 조직원이 맞나 의심스럽게 합니다. 물론 이를 뒤쫒게 하는 백산의 태도도 수상스럽지만요. 항간에 최승희가 백산의 숨겨진 딸일거라는 추측글도 있던데, 김현준을 제외한 주인공들의 출생이나 가정환경이 철저히 배제된 드라마의 성격상 지나치게 비밀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아무튼 진사우가 최승희를 사랑하는 것에도 공감을 받지 못하고, 엉거주춤 요상스런 캐릭터로 전락하는 바람에 정준호의 감칠맛나는 연기가 묻혀져 버린 것은 꽤나 아쉽습니다. 차라리 자신의 출세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비정한 백산의 하수인이 돼 버렸다면 캐릭터가 훨씬 매력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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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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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12.03 11: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머리 올빽하고부터 이상했다는..ㅎㅎㅎ

    • 초록누리 2009.12.04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
      올빽...
      그이후부터 정준호는 아저씨가 돼버렸어요.ㅠㅠ

  3. 朱雀 2009.12.03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말씀입니다...올빽이란 표현,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

    • 초록누리 2009.12.04 00:22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
      올빽머리이후 아저씨가 돼서 매력 반감됐답니다..

  4. 2009.12.03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25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 지난번에 남겨주신 글 읽고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는데.....
      왜냐면 그게 배송에 부담을 드리기가 죄송스러워서요.
      제가 그 장르 책은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시지요?
      음...방에 남길게요. 이렇게 두번씩이나 말씀하시는데 사양할 수 없겠네요...사실은 책을 읽고 싶어서.ㅎㅎ

  5. tha 2009.12.03 12:00 address edit & del reply

    1회에서 진사우를 보셨다면 얼마나 정준호의 장기가 잘 살아났나 아실겁니다. 근데 2회서 부터 뭐가 잘못된다 이거죠. 정준호의 진사우는 완전 실패라고 할 수 밖에요

    • 초록누리 2009.12.0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말이요...정말 첫회때 너무 감칠맛나고 톡톡 튀고 매력있었는데....아쉽네요.

  6. 2009.12.03 12:0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
      전 님이 무슨 프로 보시는지 다 안답니다.ㅎㅎㅎ

  7. 핑구야 날자 2009.12.03 12: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준호에겐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었을 겁니다. 사랑과 선배... 그리고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

    • 초록누리 2009.12.04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그런데 드라마에서 정준호의 감정선을 너무 생략해버린게 안타깝네요.ㅜㅜ

  8. 루비™ 2009.12.03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어제 아이리스를 못 봤군요...
    그래도 다행히 예약 녹화가 되어 있어서...^^
    오늘 방영분 보기 전에 어제 스토리를 예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초록누리 2009.12.04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예약녹화 기능도 있나요?
      광화문 총격신 지금쯤 한국에서는 방송했겠네요...
      전 아직 영상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멀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루비님. 오늘도 편한 하루 되세요^*

  9. 하얀 비 2009.12.03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우의 승희에 대한 감정은 첫회부터 나온 것이긴 한데. 여전히 짝사랑도 모자라 이젠 극한으로 치닫는군요. 만약 사우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치 않고 괴물로 변하는 캐릭터였다면 충분히 공감할 뇌구조이긴 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군요.
    좌우지간 아이리스 안 본 지도 꽤 되어서 큰일입니다. 한..3회 정도 봤나? 싶군요.ㅋㅋ
    이상하게 저 역시 제 머리로 이해하기 힘든 감정선을 따라가기란 인내심이 부족한가 봐요.
    최근 선덕여왕도 끊은 걸 보면. 말이죠. 글쎄요. 그래도 지금껏 봐온 것이 있으니 선덕은 재방송으로라도 보겠지만. 아이리스는 이미 제겐 너무 멀리 가버린 듯한 드라마인 듯.ㅋㅋ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를 보긴 했지만, 이마저도 솔직히 저는 장담할 수가 없어요.ㅎㅎ
    지켜봐야 알듯.

    좌우지간 벌써 크리스마스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쁘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꾸며 놓긴 했는데, 블로그 스킨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까..하고 하루 종일 작업하다가 완전 망쳤답니다.
    으이구..!!! 그래서 지금은 자포자기 상태. 20여일 사용할 요량으로 스킨 바꾸는 작업을 하려니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기껏 다했는데 망쳐버렸으니 허무하기도 하고. 뭐 그런 심상이랍니다.

    아무튼.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고...크리스마스에..한번 보세요. 첫회만큼은 완전 대박이었어요.

    • 초록누리 2009.12.04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리스 지금 따라잡기에는 무리이고 그렇게 권하고 싶지도 않아요.ㅎㅎㅎ
      저도 정준호의 연기력에 배해 드라마가 생략이 심한 것 같아서 가장 아쉽답니다.
      아이리스가 대사보다는 액션에 치충하다보니 정준호의 감정부분을 미처 그려낼 시간이 없었겠지요.
      삼각관계가 이렇게 맹숭맹숭한 드라마는 드물지 않나 싶어요.ㅎㅎ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셨어요?
      지난번에 꾸민다고 하시더니...사진 올리실 일은 없을테고 궁금합니다. 어떤 컨셉으로 장식을 하셨을까???
      저는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제 닉네임 비슷하게 초록으로 컨셉을 잡아서 꾸몄답니다.ㅎㅎ
      스킨 망친 것 저 주시면 안돼요? 전 바꾸고 싶어도 기술력이 딸려서 누군가의 도음없이는 스킨 변경을 할 수가 없답니다.ㅜㅜ
      참 아이맥은 아직도 탐색중이신가요?
      요즘 제가 맥에 관심을 잠깐 가지고 있답니다. 새로 살까 하는데,,,제가 아니라 딸때문에....참고할 만한 사항 있으면 알려주세요.

    • 하얀 비 2009.12.04 08: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맥 27인치가 아직 한국에 안 들와서 그것까지 본 후 결정을 내릴 얘정이에요.. 현재 한국엔 21.6인치만 들어와있거든요. 그래서 아직 구입은 못했어요. 캐나다에선 아이맥 사용이 힘들지 않겠지만 단점은 한국 웹사이트나 드라마를 받아 보는 데에 있어 다소간 어려움이 있을 거에요. 한국에선 MS 위주로 돌아가서 말이에요.
      미국에선 아이튠즈에서 TV 프로그램을 판매하니까 아이맥으로도 충분한데 말이에요.

      하지만 아이맥은 맥 운영체제랑 윈도를 함께 설치할 수 있으므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설치 방법은 애플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고요.

      아이들 명의로 학생 할인 받는 방법도 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도 될지 모르겠네요. 대학생이나 교직원이라면 15프로 할인이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애플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특집으로 할인행사를 할 수도 있으니 이를 노려보는 것도 좋답니다.

      일본은 50% 할인 행사를 하더군요.

      아이리스가 처음부터 생략이 많아 구설수에 올랐는데 여전한가 보네요. 흠--ㅠㅠ 시즌 2까지 만든다면서 말이에요.

      좌우지간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10. 도로시 2009.12.03 13:24 address edit & del reply

    오호. 정준호가 연기 못하는 배우는 아닌데 말이에요 ㅠ 이병헌의 독주에 충분히 제동을 걸며 쌍벽으로 자리할 수도 있었을 캐릭터인데 많이 아쉽네요;; 스토리가 아니다 싶은 작품도 캐릭터가 충분히 흡입력 있으면 빠져드는데 말이죠!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3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정준호가 악역을 감추고 정준호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렸으면 드라마가 훈훈한 면도 많았을텐데 아쉬워요.
      그게 아니라면 아주 비열한 악역이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도로시님, 늘 이랗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11. 드자이너김군 2009.12.03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젠 잠시 아이리스 보았는데, 전 중간쯤 부터 아이리스를 보기 시작한데다가 예준이랑 놀아주느라 잠깐 잠깐 보니까 감정라인이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언제 날잡아서 하루종일 아이리스 한번 쭈~욱 봐야 겠어요~ㅋ

    • 초록누리 2009.12.04 00: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냥 귀여운 예준이랑 더 많이 놀아주세요. 스킨십도 많이 해주시고요.ㅎㅎ
      예준이 응가 여전히 황금색 건강한 색이지요?

  12. 달려라꼴찌 2009.12.03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초록누리니께도 몇번을 말씀드렸던 것이 바로 이거죠...^^;;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하루아침에 친구를 죽이려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설정이 너무 억지적이지 않나 하는...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어제 보는 내내 정말 잠시도 한눈 못팔겟던데요?
    오늘이 기대됩니다 ^^

    • 초록누리 2009.12.04 0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저도 친구를 그렇게 쉽게 배신하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쯤 꼴찌님 광화문 총격신 보셨을텐데 어땠는지 궁금합니다....저는 아직 동영상이 안올라와서 다운도 못받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꼴찌님. 오늘도 편한 시간되세요^^*

  13. 파리아줌마 2009.12.03 16:41 address edit & del reply

    충분히 공감합니다..
    문제는 다른 스토리에 연연하다 보니..
    진사우의 감정 변화를 소홀히 여긴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항상 사소한 것 하나로 일은 시작되죠,,
    그다음에는 그것을 덮기 위해,, 때로는 정당화 시키기 위해
    본인도 모르게 번져 간다는,, 그야말로 어떤 블로거님이 말씀하셨듯이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너무 쉽게 뛰어 넘어 버린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어색한 진사우가 되어버린것은 아닐런지,,,싶습니다..

    • 초록누리 2009.12.04 00:40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진사우가 정말 멋진 캐릭터인데 그게 허술하게 보여주어서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이병헌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진사우에 소홀한 게 흠이겠지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 빛날 휘 2009.12.03 17: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이지 '진사우' 라는 케릭터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괜시리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사우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라는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설까요?^^;;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초록누리 2009.12.04 00:4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진사우가 돌아올지 안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진사우 캐릭터 자체가 매력을 발산하지 못해 아쉽답니다.
      요즘 바쁘셨는지 소식 없던데 다시 활동시작 하셨나봐요.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15. 둥이맘오리 2009.12.03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기대됩니다...
    광화문 촬영한다고 통제해서 뉴스까지 나왔던뎅....

    • 초록누리 2009.12.04 00: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아마 대단하게 촬영한 모양인데 저도 너무 기대하고 있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6. 탐진강 2009.12.03 20: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통 tv를 못봤습니다.
    한번 봐야 겠군요

    • 초록누리 2009.12.04 00:53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계속 바쁘셔서 볼 시간이 없으시지요. 아무래도...
      탐진강님 오늘 글 정말 곰감많이 하면서 읽었습니다.
      심층적인 글이었어요.
      탐진강님, 오늘도 희망이라는 이름을 향해 멋진 세상을 꿈꾸면서 열심히 홧팅!!!

  17. 털보아찌 2009.12.03 21: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리스가 요즘 팍팍 뜨는 가봅니다.
    며칠전 광화문 촬영도 대단했다고 하던데.........

    • 초록누리 2009.12.04 00:54 신고 address edit & del

      광화문 촬영신 저도 기대가 크답니다...
      털보아찌님,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고 늘 감사합니다^^*

  18. 악랄가츠 2009.12.04 02: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흑... 오늘 떡밥만 실컷 던져주고,,,,,
    총격전 시작과 동시에 엔딩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또 한 주를 기다려야 되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초록누리 2009.12.04 0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가츠님..지금 안주무시고 계시나 보네요.ㅎㅎ
      저 지금 막 아이리스 봤답니다..
      총격신 오늘 안나오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예고편도 없네.ㅜㅜㅜ

  19. 빨간來福 2009.12.04 0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애구, 저도 안본 드라마니 뭐라....ㅠㅠ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볼생각입니다.

  20. 넷테나 2009.12.04 08: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바쁘기도 하고 이런저런이유로 아이리스도 놓치고.. 선덕여왕도 등을 돌려버렸고.. 갑자기 드라마를 안보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생생한 글로 파악은 하고 있습니다^^

  21. 미자라지 2009.12.04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악역이 매력은 있더라고요...극중에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