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11.03.13 박재범의 비겁한 사과, 사과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115)
  2. 2011.02.15 '드림하이' 박진영, 썬캡 하나로 장악한 웃긴존재감 (32)
  3. 2011.02.02 '드림아이' 아이유 변심에 속타는 우영, 우유커플 전세역전? (28)
  4. 2011.02.01 '드림하이' 아이유와 수지의 눈물, 별처럼 고운 이유 (13)
  5. 2011.01.25 '드림하이' 새장에서 나오는 아이들, 꿈은 포기하는 순간 멀어진다. (10)
2011.03.13 08:20




1년만에 박진영에게 공식 사과글을 올려 요란한 활동재개를 위한 요란한 이슈를 만들었던 박재범이 연예가 중계가 찾아간 게릴라데이트에서 2PM멤버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박진영에게 공식 사과문을 올렸을 때도 뒷통수 맞은 듯한 묘한 충격과 배신감마저 들었는데, 동고동락했던 2PM멤버들을 향해 공중파에서 사과 제스처를 취하는 재범이 왜 곱게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밝힐 수 없는 재범의 잘못에 대해 재범의 인생이 끝날 정도의 사안이라면, 묻어두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재범의 사과로 박진영과 남은 2PM멤버들이 비난을 감수했다는 것을 심적으로만 전달받았을 뿐, 그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재범이 잘못을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만이 들었을 뿐입니다.
2PM이 등돌린 팬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 재범은 한마디 말도 없었고, 오히려 신 앞에 떳떳하다고 밝혔을 뿐이었기에, 미궁속에 빠진 재범의 지난 날의 과오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재범이 팽당했다는 동정심이 더 강해졌고, 재범팬들의 결속력은 강철같이 단단해져 갔을 뿐이었죠.
그리고 재범이 미국에서 돌아와 활동을 재개하며, 수면아래 가라앉아 있던 궁금증에 분탕질을 한 것은 박진영과 2PM측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컸다며, 피해자로 여겨졌던 재범이 가해자였다고 사과하는 모습에 충격이 컸지요. 물론 2PM과 결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재범의 잘못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누구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재범이 카페 글에 이어 방송에서 또다시 사과를 하고 싶다며,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고 2PM에 대한 지극히 인간적인 그리움을 토했습니다. 2PM의 리더였던 재범이 함께 활동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왜 동생들이 그립지 않겠어요. 하루의 인연도 정들면 평생 기억하고 그리워 하는 것이 사람관계인데 말이지요. 재범이 동생들을 인간적으로 보고 싶어하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어하는 마음 자체는 이해돼요. 그런 것도 없다면 사람이 아니지요.
그런데 지난 번 사과글에서도 느껴졌지만, 방송에서의 사과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일방적인 언플로 까지 보이니 말입니다. 재범의 사과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홈피에 올린 재범의 사과문을 읽으면서도 재범이 썼다는 생각은 솔직히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범이 쓸 수 있는 단어와 글 수준은 아니었고, 소속사가 관련되었을 거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짐작은 할 겁니다. 다시말해 사과가 사업적이었다는 겁니다. 재범의 지난 일은 현재 소속사 싸이더스와는 관계없는 시절의 일이었고, 싸이더스와 합의해서 사과할 일은 아니었지요. 법적인 잘못도 아니었고, 철저하게 재범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이었고, 박진영의 입장에서는 안고 갈 수 없는 일이라 판단했기에,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재범의 사과는 철저히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정서가 그렇잖습니까? 사과를 하는데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소인배되기 십상이죠. 박진영은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에 공적 사과를 했다고 치더라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만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리고 잠잠해졌다 싶었는데 이제는 방송에 나와서 2PM 동생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재범이 미국에 오래 살아서 미국 정서로 컸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정서로 사과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랍니다. 공인이라면 공인일 수 있기에, 물론 대중매체를 이용해서 사과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데 뺑소니 음주사고를 내고, 국민들과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고개숙인 모습으로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범의 문제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재범은 인터넷은 사과글을 올리는 창구로, 방송은 사과말을 하는 매체로 이용했습니다. 방송에서 재범의 인터뷰를 할때 소속사나 재범이 어떤 질문을 할지, 혹은 어떤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는 사전 협약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 재범은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2PM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본인때문에 고생한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정말 사과하고 싶었다면 왜 지금에서야, 그것도 방송을 통해 해야 했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박진영과 회사에게 공개적인 사과글을 올린 마당에, 그리고 박진영이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말까지 한 마당에, 재범이 2PM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대신 방송에 나와 그렇게 말해야 했었나요? 정말 사과를 하고 싶고 보고 싶다면, 핸드폰도 있고, 회사로 연락을 취해 만날 수도 있었을 일이고, 충분히 개인적으로 사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짧은 몇분의 사과로 1년이 넘어 불에 데인 화상처럼 쓰라린 상처가 나을 수 있었을까요?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었다면, 동생들 얼굴을 마주하고 정말 허심탄회하게 나눴어야죠. 재범은 도대체 누구에게 사과를 하고 싶은건지 그 순수성이 의심될 정도에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말을 하면서도,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듯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느낌이 드는 태도에서는 사과의 진심이 전혀 읽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활동재개와 음반활동을 위한 언플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비겁한 사과라는 찝찝함이 더 큽니다.
시청자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재범의 사과가 방송을 이용해 이미지메이킹을 하려거나, 혹은 이슈를 만들기 위함처럼 보이는데, 2PM이라고 편한 마음으로 방송에 잠깐 나와 하는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있습니다. 속담의 속뜻은 말 한마디에도 진심이 담겨있고, 사람을 움직이기에 큰 잘못도, 큰 빚도 용서하고 탕감된다는 말이에요. 사람인지라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고, 젊은 나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실수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방법은 이게 아니지요.
만약 재범이 언론 모르게 박진영과 2PM멤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그 사과를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요? 박진영이나 2PM측에서 재범이 찾아와서 사과했고 화해를 했고, 서로 좋은 활동으로 열심히 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더라면 정말 좋은 그림이었겠지요. 그런데 재범은 개인적인 노력보다는 언론을 이용한 일방적 사과만을 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간담회 이후 2PM은 재범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재범도 2PM에 대한 언급은 안 하는게 모두를 위해서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범이 언론플레이를 해도 한참 철딱서니없게 한 것 같습니다. 옆구리 찔러 절 받기도 아니고, 이런 비겁한 사과가 어디있나 싶어서 말이지요. 재범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소속사가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고, 오히려 재범의 행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팬카페에 올린 사과문도 그렇고, 연예가중계에서의 2PM 언급도 그렇고, '난 이렇게 쿨하게 사과했는데, 안 받아주면 그 사람이 소인배야'라는 느낌이 드는 일방적인 사과는 재범의 진심이기는 할까 싶을 정도로 와닿지도 않고, 오히려 재범과 소속사가 언플을 한다는 느낌만 강하게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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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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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3.13 22:5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hmmm 2011.03.13 23:00 address edit & del reply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의 박재범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글 쓰신 겁니까?
    이런 포스팅도 하시는거 보니깐 재범군에 대한 어느정도의 관심은 갖고 계신것 같으니, 약 1년 반동안의 재범군 행적에 대해 잘 알아보세요.........정말 많을걸 느끼실겁니다.
    더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4. 혀니 2011.03.13 23: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막연하게 하고 있었던 생각을 잘 풀어 써 주셨네요.

  5. 2011.03.13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에이 2011.03.14 00:38 address edit & del reply

    싸이더스의 고도의 언플이죠.문산협 협회 회원들이 정훈탁 측근인데
    싸이더스는 이부분부터 설명해야 합니다.측근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박재범에대해 별생각 없지만 저런 거지같은 기획사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본인 이미지만 나빠집니다.지금도 나빠질대로 나빠진거 같지만.

  7. 발리 2011.03.14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박재범씨 사건에 대해서 세상을 오래산사람으로,..그리고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은 초록누리님 으견에 아주많이 동감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약간은 형평성에 어긋나게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시는 듯한 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재범군은 한마디로 JYP에서 방출 당한거나 다름없는 형태로 2PM을 떠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JYP의 주력 상품이 바로 2PM이었고, 그 주력 상품에서 가장 대중들에게 어피한 아이템이 바로 박재범군이었지요.
    오랜기간동안 공을 드려서 세상에 내어놓은 주력 상품의 가장 인기아이템을 스스로 포기하기까지 회사 차원에서도 박진영씨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포기를 해을까요?
    그건 아마도 JYP가 그동안 어린아이돌 그룹들을 키우면서 정해놓은 룰에 어긋났고,
    그걸어긴 재범군이 주력상품의 인기 아이템이라고 아까워서 그냥 묵인한다면, 수많은 JYP의 가수들과 연습생들을 이끌어 가는데 앞으로 문제가 생길것으로 생각되어 아마도 결단을내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결단력을 발휘할수 있었던 것은 대체상품개발에대한 자신감,..대체 아이템개발에 대한 확신이 없고서는 내릴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범군팬들은 승승장구에 박진영씨가 나와서 애 확실하게 말을 하지않느냐고 그를 비난하더군요.
    만약에 재범군 방출이 이유를 디테일하게 설명하기위해서 다른 누군가에 대한 치명적인 사실까지 밝혀야 한다면, 솔직하게 밝혀서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내야만 했을까요?
    전 재범군 방출사건을 바라보면서 잘못했다하여 그런 주력상품의 주력아이템을,...
    더구나 이바닥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아서 팬들의 동요가 일어날것으 알면서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JYP측이 대단해 보이던데,..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놀랍기도하고,
    간단하게나마 제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초록누리님 글에 댓글로 올립니다

    • ㅇㅇ 2011.03.20 13:49 address edit & del

      딱 지생각을 글로 옮겨놓으셧네요..정말맞는얘기.. 박재범 팬이라는 사람들은 이런 뻔히 보이는 사실에선 눈돌리고 눈가리고아웅만 하고있으니..... 아니,눈가리고 오빠인가?

  8. sdfsdgf 2011.03.14 01:44 address edit & del reply

    나무만 봐~~들 그렇게... 숲은 안보고...ㅋ

    병림픽도 아니고 원 ㅉㅉㅉ

  9. 공감! 2011.03.14 02:49 address edit & del reply

    팬들은 팬심으로 그들의 눈이 가려졌다는걸 왜모를까요? 팩트만 보면 되는데 말입니다
    sm,yg,jyp가 연합해서 방송을 막았다라 ....근데 딜을 해서 제왑은 사과문 하나로 재범군의 방송출연을 허락했다라 ....그럼 제왑은 또 연합한 기획사들을 배신한건가요? 그럼 jyj도 sm에 사과 한번하면 방송출연 다 풀리겠네요 ㅋ근데 왜 안할까요 이렇게 쉬운길이 있는데 .....

    여기서 팩트는 박재범군은 잘못을 져질렀던게 맞고 그걸 본인이 인정한거죠 제왑의 주장은 항상 일관되왔고 변함이 없죠


    제왑이 방송출연을 막았다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고 공문또한 당연히 없죠
    소송중인 sm은 실제로 공문이 있어요 증거도 없고 추측하는 기사글만 가지고 팩트를 주장할수는 없죠 기사글을 다믿으면 증권가 찌라시나 그것을 토대로 추측하는 기사들을 다 믿어야하나요?


    여기서 팩트는 제왑은 박재범군의 방송을 막았다는 증거가 전혀없는것이 팩트죠
    저는 팩트만 가지고 판단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중이 그렇게 판단하리라 생각합니다

  10. 빠리불어 2011.03.14 05:5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렇구나.

    사과를 잘해야 하는데, 잘못했다면...... ㅡㅡ;;;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여, 초록누리님 ^^*

  11. d 2011.03.14 08:08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있네요.

    시크릿 가든에 천재 작곡가 가수로 출연하는 어린 연기자가 원래 재범이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박진영이 그러면 음악방송에서 JYP 가수 다 뺀다고 협박해서 그렇게 못했지요.
    김사랑이랑 재범이 같은 소속사라서 둘이 시크릿가든에 그렇게 출연하려고 하다가
    재범은 박진영이 막아서 못나오게 하고
    그리고 쇼프로에서 박진영이 재범은 큰 잘못을 했다고 발언해서
    재범 새 소속사 사장이 트위터에 화나고 치사하다며 제발 재범 언급하지 말라고
    글올리고 그랬어요.

    전 재범팬도 아니고 2pm도 잘 모르지만, <2pm 재범 탈퇴 후 팬 간담회 녹취록> 한번 들어보시면
    재범에게 동정이 갈거예요.
    원래 카메라 없이 진행 하기로 하고 팬들이 몰래 녹취하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던 2pm 애들이 말도 무지 막하고,
    앵무새처럼 믿음이 안가게 재범이 죽을죄를 진것쳐럼 말더라구요.

    • 그게 아니지 않나요.; 2011.03.14 09:08 address edit & del

      JYP쪽에서 그런게 아니라 싸이더스에서 장혁인가?를 메인으로 넣고 같은소속 얘도 넣고 쟤도 넣어달라하니깐 걍 다 다른사람으로 출연시킨거 아닌가?? 그리고 한국말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애를 뭔 연기를 시키겠다고;;

    • 장혁에 김사랑, 박재범이 패키지였죠. 2011.03.14 10:00 address edit & del

      원래 패키지 캐스팅이 싸더 전매특허입니다.
      파리의 연인때 박신양, 김정은같은 A급 스타에
      서브여주로 오주은이란 생짜 신인을 끼워넣은 데가
      바로 싸이더스입니다.
      시가 작가도 이미 싸더의 패키지 캐스팅이 어떤지 아는 상태라
      서브여주까지는 용납했는데
      한국말도 못하는 조연까지는 용납을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하지원 소속사 연기자 이종석이 썬 역할 맡았다고
      박진영 승장발언전까지는 하지원하고 장혁이 파워게임하다
      장혁이 졌다고 언플하더니 승장후에는 박진영한테 뒤집어씌우고
      그렇게 캐스팅에서 밀렸다는 싸더가
      시크릿가든에 협찬까지 했습니다.
      캐스팅에 밀린게 아니라 자기 맘에 안들어 안들어간 겁니다.
      그러다 드라마 잘 나올거 같으니 드라마 협찬사로 기어들어간거죠.

  12. 그러게요 2011.03.14 09:1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박재범 언플하는거 보면 웃긴듯;;
    온통 피해자인척해놓고 미안하다 하면 그게 뭔가..
    하느님아래 떳떳하다 해놓고 이제와 지가 잘못했었다고 하면 하느님이름에 먹칠했네..

  13. 모르세 2011.03.14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하게 사과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지요.소중한 한주가 되세요

  14. 초록누리님 의견에 동의하며... 2011.03.14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모든 정황을 다 떠나서 재범씨가 방송출연을 위한 빅딜로 아무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옜다!!이거나 먹고 떨어져라(위에 그리 표현이 되어있네요) 하는 의미로 JYP에게 사과문을 던진거면 그 것 또한 거짓 행동으로 인한 대중기만 아닌지요.
    하나님 앞에 떳떳하다는 재범씨 말은 철썩같이 믿으면서 스스로 잘못했다며 인정한 사과는 왜 안 믿으시려 하는지...그리고 재범씨!! 방송출연이, 음반출시가 뭐라고(그래요...중요하겠지요), 하나님과 가족 앞에 떳떳하다며 팬들과 대중들에게 주었던 신뢰마저 깨뜨리려 하는지, 참 안타깝구요. 그야말로 믿고 싶은 상황만 믿는 팬들의 맹목적 사랑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15. 바닐라로맨스 2011.03.14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지적이시네요. 그 실수가 무엇이든 대처는 확실히 잘못인듯!

  16. 딴죽걸이 2011.03.14 19: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활동할려고 사과하는건가요? 무슨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지만.......

    혹여 윗 댓글에있는것처럼 뺑소니 였다면 jyp는 당당하게 밝혀 사죄를 해야했고

    그게 아니고 개인의 문제 일뿐이라면 재범이는 조용히 해야 할텐데 왜그런지 ....

  17. ㅇㅇ 2011.03.15 03: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겁한 앨범홍보에 지나지않는군요
    그렇게 신앞에서 가족앞에서 팬앞에서 떳떳하다고 하더니 대중기만인건가요?
    믿어줄래드립에 울고싶단말야드립에 별의별술수를 다쓰더니 이제는 사과했단말야~노래가 나올차례인가요
    지금껏 가만있다가 이제사 새앨범 나오니 사과하는것도 참 뻔뻔하고 웃기는 노릇인데
    일부 박재범팬들은 박재범이 방송출연을 위해서 박진영과 2pm에게 옛다 먹어라 사과!하는 맘으로어쩔수 없이 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제일큰 기획사인 싸이더스가 제와피의 방송견제로예능도 못하고 드라마출연도 못했다하면서요
    jyj의 출연까지 막은 그유명한 문산연의 한축을 담당하고있는 싸이더스의 정훈탁이요 ㅋㅋ
    연제협회장이면서 문산연의 한축인 그가말이죠
    참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죠
    정훈탁씨는 박진영에게 ㄳㄲ 라며 욕하고 제와피는 이제까지의 자기들이 밝힌 사실들이 거짓일 경우 법적조치도 달게 받겠다고하니 그후로 정훈탁은 법적조치는 취하질않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가 갑자기 사과문을 내놓은 의도는 무엇일까요
    제와피는 박재범의 사과에 딜을 할만큼 아쉬운것이 없어요 그의 사과가 필요햇던건 작년이었지 올해가 아니죠 이미지회복다하고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드림하이까지 성공하여 아쉬울게 없었단말이죠
    박재범팬들이 주장하는게 사실일리도 없지만 혹여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그동안 신앞에서 떳떳했던 박재범은 신규앨범 앞에서는 공중파방송출연을 위해서는 떳떳할수가 없었나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신도 팬도 필요없고 거짓으로 사과도 할수있나봅니다
    대중이 우스운가봐요
    박재범팬들의 주장이 사실이어도 그는 거짓을 말하고 있고 사실이 아니어도 그동안 거짓을 말한게 되니 이 박재범이란 사람은 참 거짓이 쉬운가봐요
    참 계속 진실이 들어날때마다 놀라게되는 사람입니다
    4월달에 앨범 나온다고 하니 그때가서 또 어떤 언플을 하고 노이즈마케팅을 내놓을지 기대가 큽니다

  18. 에휴 2011.03.15 03:16 address edit & del reply

    빠순이들 필사적이네 ㅉㅉ

  19. 버림받았다 앨범제목 기막히네요. 2011.03.15 14:10 address edit & del reply

    말로는 투피엠이나 제왑 디스하는 거 아니라면서
    노래제목들이 3연타네요.
    울고싶단 말야, 믿어줄래, 버림받았다.
    투피엠은 박재범이 있었을때부터 만들어진 노래를 발표했는데도
    박재범을 디스했네 어쩌네 하면서 욕하고 난리더니
    박재범은 투피엠한테 사과한다네 어쩌네 하면서
    또 피해자 마케팅 들고 나오고
    애정이나 그런 거 남아있지도 않고
    서로 갈길 가자 했던 내가 다 짜증이 납니다.
    그렇게 입다물고 서로 각자 갈길 가자 했는데도
    끝까지 제왑이랑 투피엠 울궈먹고 있네요.

  20. 휴ㅔ 2011.03.20 14:00 address edit & del reply

    딱봐도 언플인데...얘팬들 하는짓보면 말도안통하고..진짜무슨광신도들;;;;; 뭐좀 아는척은 있는대로 다하면서 말하는데 막상 속알맹이까보면 다 근거도없는 썪은 개소리들

  21. 클릭하세용 2011.09.22 08:3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 하세요.1 잘 읽고 갑니다.2 퍼갑니다 수고하세용^^3 오늘도 즐거운 하루 시작4 저희 블로그에 놀러 좀 오세용5

2011.02.15 08:30




결말을 향해 가는 드림하이는 음악드라마로서 구성이 치밀하고 용의주도합니다. 지금까지는 애벌레가 알을 깨고 부화하여 처음 맛본 달콤한 꿀맛, 노래의 맛을 알게 되고, 음악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고, 날개를 가지고 싶은 목표들을 그렸다면, 이번회 주제는 그들이 날아야 하는 창공, 즉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스텝 바이 스텝처럼 이 드라마는 비약이 없이, 아이들의 성장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간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이번회 주제는 청력을 잃어가는 삼동의 희망의 무대와 표절곡을 들고 무대에 올라간 윤백희의 좌절의 무대편이었습니다.

무대에 잡아먹힌 윤백희의 좌절
솔로데뷔의 기회, 표절곡을 가지고 무대에 서는 윤백희를 막는 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무대가 알아볼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체험하게 하는 시경진(이윤지) 선생의 가르침은 가혹하기 까지 합니다. 표절곡임을 알면서도 시경진은 백희를 무대에 오르게 하고, 좌절의 맛과 비겁함에 대한 댓가를 가르치지요. 스스로 체험하지 않은 좌절은 백희를 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또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백희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앞섰다고 자신하는 백희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려고, 올라 간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게 위해 발버둥을 칠 뿐이었지요. 댄스배틀에서 3위를 차지하고도 여유로운 혜미를 보며, 백희는 힘빠지게 하는 위기감만을 느낄 뿐입니다. 탑기획사에서의 스카웃 제의도 거절하는 혜미를 백희는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지요. 누군가를 밀쳐내는 자리라면, 그것이 친구의 자리라면, 자신의 데뷔마저 늦추기를 주저하지 않는 혜미를 백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혜미는 강오혁 샘으로부터 귀한 가르침을 받았었지요. "빨리 가는 사람 부러워 마라, 나중에는 천천히 많이 보는 사람이 더 빨리, 많이 성장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았기 때문이었지요.
여유로운 혜미를 보며 더 초조해지는 백희는 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지 못합니다. 솔로가 되기 위해 친구의 신발에 압정을 넣어두고, 혜미에 대한 질투심으로 화분을 떨어뜨리며 이기고만 싶어하는 자신의 병든 날개를 보지 못합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가르침이었다고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하지요. 백희를 깨우치는 방법은 스스로 자신의 날개가 병들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끝내 표절곡이었음을 고백을 하지 못하는 백희는 아무도 모르기를,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기만을 바라며 표절곡을 들고 무대에 오릅니다.
기획사에서 훔쳐봤던 파일을 꺼내는 모습을 보는 백희는 무너지고 맙니다. 자신감을 상실해 버리고 만 것이에요. 온전히 자신의 무대로 장악해야 하는 무대에 잡혀 먹히고 마는 백희였습니다. 백희의 바람대로 표절곡임을 몰랐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희는 누구의 시선에서도 당당하지 못했습니다. 당당하지 못했기에, 자기 것이 아니었기에, 모두가 자신의 노래를 표절곡이라고 수근대는 것처럼 들리고, 보일 뿐입니다. 노래는 자신이 없어지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갈 뿐이고, 쥐구멍을 찾아 숨고 싶은 백희는 무대에서 쓰러져 눈물을 흘리지요.
좌절, 기린예고에 와서 처음으로 맛본 백희의 좌절이었습니다. 아직은 참새임을 모르고 독수리의 깃털을 붙이고 날았던 백희였습니다. 자신의 날개가 아니었기에 참새는 날개짓을 하기에도 버거울 뿐입니다. 눈속임으로 붙였던 독수리의 날개깃털이 무대에 친구들의 야유와 함께 떨어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창공이 되어야 할 무대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백희는 그렇게 무대에 지배당하고 맙니다. 백희가 쓰러진 곳은 무대였듯이, 백희가 일어서야 할 곳도 무대입니다. 
한 번의 좌절이 백희를 위해서는 쓰디 쓴 보약이 될 것입니다. 무대를 당당하게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명의의 처방전인 셈이지요. 백희의 좌절을 보는 시선생의 표정은 오히려 안심이라는 눈빛이었지요.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백희의 잘못된 질주를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드림하이의 매력적인 감초, 웃긴 존재감들
드림하이를 보며 등장만 하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커플이 아이유와 우영되겠습니다. 시치미 떼고 연애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지요. 필숙의 프로필 사진을 위해 소속사 사진작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뭐시라, 팬서비스라고??? 아기천사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필숙을 바라보는 눈빛은 왜 그렇게 안달복달이냐고?ㅎㅎ
여자들이 줄을 잇는다는 제이슨,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의 주인공이 필숙이라는 것도 우린 다 알것 같은데 말이죠. 필숙이 끝까지 양심을 지키는 바람에 보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제이슨이 언제부터 필숙의 사진을 찍었는지가 상당히 궁금하다지요. 뚱녀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3단 변신한 모습들이 다 저장되어 있을 것 같은데, 제이슨의 몸에 배인 매너치고는 상당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음ㅎ.

또 빼놓을 수 없는 감초가 마두식과 강오선 커플입니다. 마두식 사장이 강오선과 키스를 한 후 운명의 사랑에 빠져 지하경제를 청산하고 양지로 나오겠다고 선언하면서, 드림하이 입시반 아이들의 장래 기획사 사장이 될 것을 강하게 암시하기도 했지요. 드라마를 보면서 안길강씨 좀 서운하지 않았을까 혼자 큭큭대고 웃었답니다. 술에 취한 강오선(안선영)이 2PM의 찬성과 키스를 해서 깜놀했는데, 알고보니 마두식 사장이었더라고요. 새빨간 립스틱만 그리고, 키스신을 한 것으로 되었으니, 귀여운 마사장은 키스복도 아이돌에게 빼앗겼구나 싶어서 말이죠. 웃자고 농담한 것이니 독자분들 발끈하시지 마시길.ㅎ;;; 
이번회 대박웃음은 썬캡 하나로 장악한 박진영의 웃긴존재감이었습니다. 음악강사 자리에서 떨어져 나갈까봐 교장선생님의 눈치를 봐가면서, 아이들 교육에는 미친 오지랖을 자랑하는 분이죠. 썬캡 쓴 허접 사이보그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설정을 누가 했는지, 박진영의 감초연기가 재미를 더했던 장면이었습니다. 박진영의 다른 부분은 드라마 내용과는 별개의 문제이기에, 저는 박진영의 깨알폭탄 연기만 언급합니다. 박진영이 연기에 욕심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연기를 하지 않는 것같은 자연스러운 표정의 미친비주얼에 웃음 빵빵 터집니다. 이번회는 값싼 썬캡을 쓰고, 목도리를 칭칭 동여맨 모습으로 또 한방 크게 터뜨렸는데요, 썬캡 너머로 스캔 뜬 피사체들의 이력들도 깨알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별종 양샘의 머리에 입력된 각 인물들의 특징 좀 볼까요?
*강오혁: 장점 - 없음    단점 - 인생에 도움이 안 됨, 쳐죽일 놈
*혜미: 장점 - 성량    단점 - 성격장애, 거칠음
*제이슨: 장점 - 춤, 노래 조금    단점 - 건방짐, 자뻑심함, 여자많음, 새닮았음 (박진영이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2PM 멤버들 중 택연이 가장 무섭다고 했는데, 스캔뜬 정보를 보니 우영을 가장 견제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진국: 장점 - 힘이 좋음    단점 - 힘이 좋음 (힘좋은 진국이 무서운가봐요~그래서 만만한 우영에게 자뻑에 건방짐에 새닮았다는 표현까지 ㅎㅎ)
*백희: 장점 - 노력파    단점 - 사실 오늘 처음 봄;;;;
*필숙: 장점 - 노래, 감정이 좋음    단점 - 그것 빼고 다, 특히 식탐 (오디션에서 탈락시킨 아이유에게 눈을 잘 못마주친다고 하더니, 그래서 썬캡 쓰고 나왔나 잠시 웃긴 생각도 했다지요. 정말 박진영이 아이유의 눈을 못마주치더라구요. 그것도 귀여웠음ㅎㅎ )

가뜩이나 다크삼동이가 청력을 잃어가서 마음이 아픈데, 그나마 웃음을 주는 귀여운 양진만샘과 마두식, 그리고 듬직한 강오혁샘의 명품강의는 드림하이에 윤기를 반질반질하게 내주는 니스같은 캐릭터들이죠.

삼동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 무대가 디딤돌이 되기를
심해져 가는 이명현상, 삼동의 청력에 이상이 생기고 있음을 알게 된 혜미와 강오혁선생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혜미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청력상태를 말하며, 삼동이도 울고, 혜미도 울고, 강오혁도 울지요. 삼동의 귀가 되어 줄 수 없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생에 희망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삼동이, 더군다나 음악을 하는 아이에게 청력이 상실되어 간다는 것은 사형선고와도 같은 형벌이겠지요. "이런 꼬라지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며 우는 삼동, 세상이 침묵으로 변해가는데, 어린 삼동이 감당하기가 너무 가혹한 시련입니다. 정적과 암흑세계에 갇혀있는 자신을 꺼내달라고, 혜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삼동이 가여워서 어쩐대요?

"어떻게 하면 무대를 장악할 수 있을까? 무대가 답해 줄 것이다. 준비에 최선을 다했으면 박수를 받는다. 무대는 준비된 사람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하지만 비겁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무섭고 매섭다. 자격없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야유를 보낼 것이다. 그러면 무대에게 잡아 먹힐 것이다"
강오혁 선생의 수업을 철망 밖에서 듣는 삼동, 무대에게 물어보기 위해 무대에 섭니다. 무대에 올라선 삼동은 관객을 보지 못하고 피아노를 볼 뿐이었지요. 귀가 들리지 않기에 반주자의 손을 보고, 코드를 읽어야 했기 때문에 말이지요. 들리지 않는 귀, 마이크를 잡는 삼동의 손이 떨려왔는데, 삼동이는 자신이 작곡한 꿈(드리밍)을 노래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불렀겠지요. 그것도 아주 흘륭하게 말이지요. 

삼동은 누구보다 무대가 답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삼동에게 음악은 어느새 자신의 전부가 돼버렸습니다. 너무 예쁜 꿈이었기에 삼동은 절대 그 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삼동이 청력을 잃어가는 것이 더 힘겹고, 괴로운 이유도, 그의 꿈이 너무 예뻐서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다른 꿈이 있었다면, 까짓 노래가 아니어도 산다고 했을 삼동이었지만, 삼동은 그 예쁜 꿈을 봐버렸어요. 꿈을 따라 가는 길이 행복해서 환장할 것같은 예쁜 꿈을 말이지요. 가짜 쇼케이스 무대에서 혜미와 듀엣을 했던 날, 삼동이 강오혁선생에게 말했었지요. "꿈이 또렷이 보입니다. 제꿈은 진짜 예뻤습니다. 환장할 정도로 예뻐서 끝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가는 길이 진짜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고혜미, 그 천사처럼 고운 농약같은 가스나를 따라 무작정 왔던 서울, 그리고 기린예고에서 삼동은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봤었지요. 눈이 부시게 환한 빛으로 삼동을 꿈으로 이끌어 주었던 무대였습니다. 그 빛을 떠올리며 삼동은 무대에 섭니다. 자신에게 빛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삼동입니다. 모든 것을 건 무대, 삼동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무대입니다. 삼동이에게 들려주는 무대의 대답은 희망일까요, 좌절일까요? 물론 가여운 삼동이를 날개잃은 천사로 만들지는 않겠지요. 하얀나이트 밤무대를 정리하고, 하얀기획을 차린 마두식 사장도 삼동을 스카웃하겠다는 제의를 할 것이라 믿지만 말입니다.
삼동의 날개가 부러지지 않기를, 상처를 딛고 더 높이 더 힘차게 비상하기를, 삼동이에게 디딤돌이 놓이기를 바랍니다. 삼동이 어머니가 그랬다지요. 걸림돌이 생기면 그것을 디딤돌로 딛고 넘어가라고요. 청력을 잃어가는 삼동이에게 무대가, 그리고 환장하게 예쁜 꿈을 꾸게 했던 음악이 삼동이가 비상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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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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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쿤다다다 2011.02.15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ㅋ 저 사진만 보고도 빵 터졌어요. 어쩜...캡쳐도 잘 해 오셨당..

  3. Shain 2011.02.15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표정은 연기같지 않...
    하하.. 박진영씨 저런 느낌이셨군요 평소에...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는 저런 어른 감초가 재미있는 듯 합니다

  4. 아엠대빵 2011.02.15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쳐 죽일놈이 있군요.
    하하하!!

  5. 백수라이언 2011.02.15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드라마 아이돌이 위주라 기대안했는데
    참 재밌게 잘 만들어 나가는 것 같아요!
    박진영씨가 상당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6. 비춤 2011.02.15 10: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캐릭터 분석이 재미있네요^^
    드림하이가 초반의 부진하는 것 같더니 점점 인기를 끄는거 같아요

  7. 티비의 세상구경 2011.02.15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경진 선생님의 교육방침 너무 냉정한데요 ^^;;;
    박진영씨가 적어놓은 이력 너무 재미있네요 ㅎ

  8. PAVLO_Manager 2011.02.15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하이 음악드라마로서 참 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이 듭니다 ^^
    아이돌들이 대거 나온다는점도 너무 좋구요

  9. 사주카페 2011.02.15 12:10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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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원래버핏 2011.02.15 12: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안나푸르나516 2011.02.15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 박진영 모습이 정말 우습네요...^^

  12. 아빠소 2011.02.15 14: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목과 박진영 사진이 싱크로율 100% 입니다~ ^^

  13. 혜진 2011.02.15 15:1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인물 분석력에 깜짝 올랐습니다.^^
    박진영 모습에 빵 터졌어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4. ★안다★ 2011.02.15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정말 초록누리님은 드림하이 스토리의 종결자십니다~
    역시 리뷰는 초록누리님~정말 최곱니다~!!!

  15. 장화신은 메이나 2011.02.15 18: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드라마만 보다가 초록누리님 리뷰보니 오히려 더 이해가 잘 되네요^^
    처음 들렀는데 드라마에 대한 이해깊은 리뷰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러 좋은 글 많이 읽고 가겠습니다^^

  16. 나와유(I&You)의 五感滿足 이야기 2011.02.15 18: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록 이 드라마는 잘 보지 않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가끔은 지독히도 본답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이 드라마의 배우들은 참 가수임에도 이렇게 잘 연기할 수가 있어요???ㅋㅋㅋ

  17. 나와유(I&You)의 五感滿足 이야기 2011.02.15 18: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록 이 드라마는 잘 보지 않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가끔은 지독히도 본답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이 드라마의 배우들은 참 가수임에도 이렇게 잘 연기할 수가 있어요???ㅋㅋㅋ

  18. 하결사랑 2011.02.15 21: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어제 못 보았어요.
    삼동이가 어찌 되었나 나무 궁금했는데...
    혜미와 강선생의 도움을 받아 빨리 추스리고 더 멀리 높이 날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9. HJ심리이야기 2011.02.15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정리만으로도 드라마를 본 듯 생생합니다. 역시~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20. 비바리 2011.02.16 00: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 드라마 오늘에서야 봤답니다
    그것도 조카들이 열광하는 드라마더군요.
    제주도에 내려와 있어요.
    그래서 이런 드라마도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더군요

  21. 웃긴존재감 2011.02.16 08:4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란말이이상한건나뿐?

2011.02.02 08:35




혜미를 사이에 둔 진국과 삼동의 3각관계 못지 않게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유와 우영 커플에 이상기류가 생겼습니다. 제이슨이 그룹 K활동을 하는 200일동안 30Kg 체중감량을 하겠다고 선언한 필숙이 몰라보게 날씬한 모습으로 변신했지요. 귀요미 요정 아이유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반가웠는데요, 볼살이 통통했던 아이유도 귀여웠는데, 안경까지 벗으니 정말 딴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살을 뺀 것만이 아니었지요. 제이슨과의 약속, 200일후에 30Kg을 빼면" 좋아해 줄 수도 있는지 다시 대답해 주겠냐?"고 물었던 필숙이 빠진 살과 함께 심경변화까지 보인 것이지요. 이런 경우를 전세가 역전되었다고 할까요? 200일 고백을 기다리고 있던 제이슨이 묵묵부답인 필숙에게 살짝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니, 깨소금맛이더라지요. 필숙아, 좀더 버팅겨! 제이슨이 완전 무릎꿇고 상사병 일보직전에서 고백할 때까지 말이야. (삼촌팬 못지않은 줌마팬도 지지하고 있단다ㅎ).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이기에, 심각한 삼각관계는 드라마라지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드라마 속 진국과 삼동이 때문에 고민이랍니다. 우유커플 외에 딱히 지지하는 라인도 아직은 없어요. 삼동이는 삼동이대로 우직하고 일편단심 순애보라 좋고, 진국이는 진국이대로 상처가 너무 심해서 혜미에게라도 기대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그런데 진국이 삼동에게 혜미에게 마음이 있다고 진심을 말해 버리고, 삼동이는 진국에게 지지 않겠다고 노래와 춤, 그리고 혜미에 대해서도 라이벌이라고 공표를 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도 전개될 것으로 보이네요. 드라마 속 혜미의 마음은 진국에게는 남자친구의 감정을, 삼동에게는 남자친구보다는 부담없는 친구감정인 듯한데, 댄스경연이 끝나고 삼동이 기습뽀뽀까지 하면서, 혜미를 깜놀하게 만들었지요.
예고편에서는 진국이 혜미에게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까지 잡히고,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삼동이 보고 있는 장면도 나와서, 진도가 너무 빠른 거 아냐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혜미 가스나 하나 보고 서울가지 왔는데 삼동이 찢어지는 마음을 어떻게 지켜 본다지요? 진국이 혜미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딸아이랑 보는데 딸은 시큰둥하고, 저는 '꺄아악' 소리를 지르는 저희집의 이상분위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줌마 가슴은 살짝 두근했지만, "고등학생들인데 드라마지만 좀 빠른 것 아냐?" 했더니, 아이유와 동갑인 우리딸 쿨하게 하는 말, "요즘은 더 빠르다는데요?" 랍니다. 허걱, 그렇군요ㅎ;;
깐죽대는 우영에게 열받은 박진영의 실감표정, 빵터지다
드림하이 9회 역시 볼거리도 많았고, 에피소드도 많아서 한시간이 후딱 가버렸습니다. 진국때문에 가슴이 아파사 한숨도 쉬어야 했고, 박진영과 우영이 댄스배틀하자며 말싸움하는 장면에서는 빵터지기도 했네요. 드라마 밖에서도 스승과 제자 사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오버랩되어서 더 웃겼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새에 대한 안무를 설명하고 있는데, 우영이 "춤 춰봤나? 춤 출줄 아나? 안무는 짜봤나?" 등등의 말로 깐죽대는데, 박진영의 표정이 리얼로 구겨져서 빵 터졌습니다. 댄스배틀하자고 먼저 말 꺼냈던 양진만쌤, 제이슨이 옷 벗어제끼며 진짜 배틀을 할 태세를 보이자," 싫어, 안붙어. 새같이 생겨가지고..."하는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 물오른 박진영의 연기가 미친매력을 발산합니다. 
박진영에게 연기의 '끼'가 이렇게 넘쳐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볼수록 양진만쌤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잘 소화하는 것 같습니다. 일명 춤신이라고 불리던 시절의 박진영의 댄스구경까지,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얼굴 표정자체가 컨셉을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실감나게 표현되는 박진영, 대사처리도 그 정도면 왠만한 조연배우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극적 재미를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구준엽의 카메오 출연으로 진행된 댄스경연대회는 예술반 윤백희팀의 우승으로 돌아갔지요. 입시반 혜미팀은 3위의 성적으로 입상했기에 예술반 진급도 할 수있게 되었고요. 뱀과 새를 주제로 한 군무, 흑백의 대조를 보이며 멋진 안무로 시청자에게 눈호강도 시켜 주었습니다.
입시반에서는 솔로 독무를 하기로 했던 제이슨을 제치고, 혼자 독학으로 제이슨의 웨이브와 스텝을 연습했던 삼동이 새가 되어 날았다는 것으로, 드라마에서 말하고자 한 의미 두가지를 전달했습니다. 제아무리 난다하는 천재라 할지라도, 노력하는 둔재를 이길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팀웍이었습니다. 실력만 믿고 우습게 봤던 컨추리 보이 촌놈 삼동에게 물먹은 제이슨은 노력은 물론 팀웍의 개념도 없었지요. 과거 고혜미가 그랬듯이 말이지요.
드림하이 4인방에게는 아버지처럼 든든한 후원자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놓입니다. 겉은 조폭같지만 속은 두부같은 마두식사장을 비롯해서, 양진만과 콤비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강오혁 선생은 입시반 4인방에게는 험한 세상의 다리같은 존재들이지요. 다음주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기린예고 아이들에게 벌어진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것이 예고되었는데요, 입시반 아이들의 가짜 쇼케이스와 하얀궁전 성인나이트클럽 출입으로 퇴학을 시키려는 교장선생님때문에, 사표를 내겠다는 강오혁 선생이 아이들을 위해 보내는 마지막 선물 수학여행이었지요.
매회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울리는 강오혁 선생은 아이들에게는 길을 잃지 않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북극성같은 나침반입니다. 매회 감동어록과 교훈어록 한마디씩 남겨주는 강선생님, 이번회 기억남는 가르침은 "생각이 길면 용기는 사라지는 법이다"였습니다. 솔로독무를 삼동에게 맡기고, 부지런한 새에게 날 기회를 준 강오혁, 재능보다 노력이라는 것을 말이 아니라 삼동을 통해서 가르쳤지요. 드라마 속 인물이지만, 추운 겨울 난로같은 따뜻한 남자, 절대매력의 소유자입니다. 
필숙 손에서 사라진 제이슨 인형, 전세역전?
"넌 목표도 꿈도 없어.. 진심으로 안타깝다. 나 살빼는 것 힘들었어. 근데 그게 너때문이었다고 생각하니 좀 아까웠다. 목표도 꿈도 없는 애 때문에 그 고생을 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필숙은 제이슨을 뻥 차버렸습니다. "이런 말 물어보는 것 자존심 상하지만 왜 약속 안지키냐?"라는 제이슨의 말에, 필숙의 표정이 쏘쿨했다지요. "아, 그거... 너 꿈도 목표도 없는 애라서 포기했어. 그래도 계속 니 팬이야. 진정한 개념팬".
자존심에 제이슨이 끝까지 "넌 주제넘은 팬이야"라며 목에 힘은 줬지만, 제이슨의 건들거리던 어깨에 힘이 많이 빠진 듯하더라고요. 나이스 펀치 필숙!! 그러고 보니 필숙이 진짜 살을 빼면서 많이 변화했지요. 우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제이슨의 라커에 매일같이 붙여 두는 회오리 왕사탕 사이즈가 작아졌고요, 무엇보다 아이유가 변심(?)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있지요. 신주단지처럼 들고 다니던 제이슨 인형이 이번회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마스코트처럼 필숙의 손에 들려있던 제이슨인형이 나오지 않아서, 필숙이 독해지기로 했다는 것도 보여주는 암시였고요. 저는 제이슨이 필숙이 때문에 안절부절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 마음이 발동중이랍니다.
제이슨의 성장은 필숙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 커플의 성장기는 귀엽고 달달해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나온답니다. 무뚝뚝한 컨셉의 우영 대사량도 늘었는데, 고향말이라서 그런지, 삼동이 말투 따라하는 경상도 사투리가 영어보다 자연스러웠다는 후문.ㅎ;;
제이슨에게 여전히 신경은 쓰는 필숙이지만, 이제 필숙이때문에 제이슨이 무지 신경쓰일 차례네요. 지난 회 필숙이 제이슨에게 사랑고백했던 포스트잇들 중 한장이 제이슨 손에 남겨졌었는데, '사랑하나봐'라고 쓰인 메모지였지요. 제이슨이 필숙에게 그 포스트잇으로 고백할 것을 상상하며, 우유커플 이야기는 여기서 뿅~

진국의 눈물 백허그 "고혜미, 잠시라도 내 헬맷이 돼주라"
이젠 좀 슬픈 이야기로 들어가야 합니다. 어려서 생모의 손에 고아원에 버려지고, 생부의 호적에 입양되어 친아버지임에도 호적상으로는 양아버지 현무진 회장, 아버지를 힘들게 하지 않는 것이 집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던 진국은 거리를 떠돌며 살아도 아버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세상에 유일한 가족,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뒷모습을 몰래 봐주고 있는 사람, 그분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멀리있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룹 K의 활동으로 현시혁(진국)의 존재가 알려지자 현회장이 취한 행동은 비겁했습니다. 고아원에서 본 진국의 눈망울이 눈에 밟혀 양자로 입양하게 되었다고 TV에 나가 밝힌 것이지요. "시혁이는 입양한 아들입니다. 가슴으로 낳은 제 아들입니다". 고아를 입양했다는 현회장의 말은 표로 이어질 것이고, 자신의 과거 사생활문제까지 덮을 수 있을 일거양득의 묘수였습니다. 가슴으로 낳고 품은 아들이었든, 생물학적으로 낳았던 아들이었든, 아들을 잃는 것도 모르는 현회장이었습니다.  두번 세 번 진국을 버리는 아버지, 온국민앞에서 진국은 생부를 잃어버렸습니다. 아니 생부가 진국을 버렸지요. 공개적으로 말이지요. 친아버지 대신 양아버지를 택한 현회장, 그의 세속적인 야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천륜을 어기고 그가 마음 편할 수 있을까 싶더군요.

아버지에게 버림 아닌 버림을 받고, 고아 아닌 고아가 된 진국, 늦은 밤 진국의 마음이 향한 곳은 혜미에게로 였지요. 울고 싶었던 진국, 혜미라면 조금 덜 슬퍼질 것 같아서, 위로가 될 것 같았지요. 
아무에게도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진국입니다. 혜미에게 백허그를 하는 진국, 가슴에 모진 상처를 입은 그 아픈 아이가 모자 챙을 깊게 눌러쓰고는 혜미 등에 기대어 우는데, 참 많이 아팠습니다. 혜미는 잠시라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소리지르고 울고 싶었던 진국의 헬맷이었습니다. 눈물을 들키고 싶지 않을 때 혼자 울라며 주고 간 헬맷처럼, 혜미가 그의 슬픔을 들어주는 헬맷이 되주기를 바라던 진국입니다. 이렇게 이 아이들은 어른들이 준 상처를 서로에게 내보이며 크고 있습니다. 날개를 잃은 새가 되지 않기 위해, 깃털이 한웅큼 빠지는 아픔을 겪으면서 강한 아이들이 돼가고 있습니다. '꿈' 가슴 벅찬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쓰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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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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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굄돌 2011.02.02 09:37 address edit & del reply

    박진영, 오랫만에 얼굴 보네요.
    말썽도 많고 탈도 많던데
    요즘은 어떤가요?
    초록님, 행복한 명절 보내셔요.
    미사갑니다.

  3. 2011.02.02 09: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저도 보면서 아이유 나오는 장면 마다 화보 더군요 귀여움이 그냥....
    아이유의 차도녀 변신 이제 살 빠지니 밀땅을 하는군요^^
    트래백 하나 걸고 갈게요.
    누리님 세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달려라꼴찌 2011.02.02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한 석달 한국 드라마를 못봤더니 이젠 따라잡기가 좀 버겁습니다. ^^;;;;
    초록누리님 새해에도 변함없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__)

  5. 니자드 2011.02.02 10: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하이도 슬슬 재미있어지네요^^ 아이유가 요즘 너무 귀여워서 이 드라마 보고 싶습니다^^&

  6. 2011.02.02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1.02.02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사자비 2011.02.02 11: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방영전에는 삼동이가 드라마의 메인케릭터가 될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몇회 지나지 않아 바로 진국이 남주인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대개 케릭터 설정중 어린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등의 몇가지만 봐도 말이조.

    그러나 너무 일찍 쉽게 한쪽으로 쏠리면 재미 없으니 줄타기 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겠조. 성인드라마가 아니라 진도를 확확 뺄 순 없겠지만 실질적인 남주는 진국이라고 봐야할듯요. 삼동이는 역할과 비중자체가 좀 애초생각보다 약하더라고요.

  9. 2011.02.02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yellowrain 2011.02.02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게 잘 봤습니다.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11. DDing 2011.02.02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유가 드디어 탈을 벗었군요. ㅎㅎ
    초록누리님 새해 맞이(음... 그곳 한인들도 하겠죠?) 잘 하시구요. 복 많이 받으세요. ^^

  12. 탐진강 2011.02.02 15: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TV 볼 때는 몰랐는데 누리님 글을 읽으니 살짝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13. HS다비드 2011.02.02 16: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오늘도 행복하시고요~

    오늘은 글은 못읽고 추천 쾅! 그리고 댓글 쾅! 남기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 Zorro 2011.02.02 16: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유.. 참 이뿌고 재주도 많은거 같아요^^

  15. 비욕 2011.02.02 17:0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우유커플이 좋습니다.둘다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더군요.
    감초역할을 깨알같이 잘해줘서 드라마를 살리네요

  16. 펨께 2011.02.02 19:11 address edit & del reply

    초록누리님 글보면 이 드라마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테리우스원 2011.02.02 20:03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드라마에 해설의 아름다움까지
    즐거운 설명절 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18. 안나푸르나516 2011.02.03 03: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명절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 2011.02.03 08:2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웅크린 감자 2011.02.03 08: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설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신묘년에도 초록누리님의 좋은 글들을 기대하겠습니다. ^^

  21. dtd 2011.02.05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http://monstersgame.co.kr/?ac=vid&vid=111023438
    잼는거 할분 여기루^^

2011.02.01 14:50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어른들의 눈높이에서도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성장드라마 드림하이, 이번 8회에서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해진 대형스타들 중에는 말 그대로 아침에 눈을 떴더니, 세상이 달라졌더라는 벼락스타도 많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넘어지고 좌절하고 무수히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무대의 주인공, 별이 된 스타들이 더 많을 겁니다. 그들의 좌절과 실패가 밑거름이 되었기에, 인기와 사랑도 생명력을 가지고 오래간다는 것이 확인되는 스타들이 더 많지요.

아이돌스타하면 비주얼이 좋아서, 가창력이 좋아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드림하이 4인방들처럼 알에서 부화해서 날개를 가지고 날기까지, 많은 시간과 연습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단지 재능만으로 날개도 거저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줄리어드 예비음대에 합격할 정도로 좋은 음색과 성량을 가지고 있었던 고혜미, 천재적인 절대음감과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던 송삼동도 동기부여가 없이는 재능의 십분의 일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도망치던 아이들, 날고 싶은 이유를 찾다
드림하이 4인방에게는 꿈에 대한 동기부여가 각각 아이들이 가진 사연만큼 중요합니다. 빚을 갚아야 하는 혜미, 지켜주고 싶은 여자아이와 같이 있고 싶은 순애보 송삼동, 누군가의 숨겨야 하는 치부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싶은 진국, 좋아하는 아이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필숙은 모두가 자신에게는 절실한 이유로 날개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이 아이들이 날개를 가지고 싶었던 이유는 날고 싶어서가 아니었어요. 모두가 도망가고 싶어서 였어요. 사채업자에게서 도망치고 싶었고, 촌구석에 쳐박혀 세상과 담쌓고 사는 자신이 싫었고, 아버지의 속물적인 세상에서 도망가고 싶었고, 초밥인형 속에 자신의 못난 외모를 감추고 싶어했지요.
그리고 도망가지 않아야 할 이유들을 찾아갑니다. 친구가 떠난 것은 자기보다 못나서가 아니라, 자기가 못돼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혜미입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혼자 흥얼거려 본 노래를 멋진 무대에서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삼동입니다.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아버지가 덜 부끄럽게 생각하는 방법임을 알게 된 진국입니다. 외모때문에 자신의 목소리를 도둑맞아 버린 목소리의 주인공, 자신의 이름을 찾고 싶은 필숙입니다.
초승달처럼 아려왔던 진국의 눈물
도망가고 싶어 날개를 가지기 원했던 아이들이 자신의 못난 모습을 직면하고 흘리는 눈물은, 그래서 별빛처럼 곱기도 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혜미와 필숙의 눈물이 별처럼 고왔다면, 진국의 눈물은 초승달처럼 가슴 한 켠을 아프게 했지요. 자신의 정치적 꿈을 위해 아들을 두 번 버리려는 아버지, 세상에 진국을 알리지 않으려는 현무진 회장은 아들을 버리는 것과 진배없었습니다. 예전에 진국의 생모가 고아원에 버리려 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강제로 유학을 보내려는 아버지때문에, 진국은 누구보다 아프게 울어야 했습니다. 아버지를 미워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럼에도 아버지가 미워지려고 합니다.
진국에게 생선을 발라 밥위에 올려주는 삼동의 엄마, 진국은 그리운 엄마의 손길을 느끼지요. 우리 강아지, 이쁜 우리 병아리라며 얼굴을 쓰다듬어 주고, 반찬을 올려주던 엄마가 생각나는 진국입니다. 삼동의 엄마가 진국의 얼굴을 쓰다듬자 설움에, 그리움에 북받쳐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며, 마음으로 울던 진국, 택연의 내면연기가 돋보였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방학때 놀러 오라며, 삼동이 친구면 내 아들이기도 하다는 삼동엄마, 진국은 오늘처럼 삼동이가 부러운 적이 없었습니다. 허울뿐인 재벌아들, 그딴 것 다 버리고 맨손으로 고기 발라주는 삼동엄마가 진국의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미워지려고 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고 싶은데, 가슴으로 안아주지 않는 아버지이기에 털어내지 못하는 슬픔에, 혜미의 어깨에 기대어 마음으로 우는 진국입니다. 초승달처럼 채워지지 않은 굶주린 사랑을, 그렇게 잠시 스스로 달래고 위로해보는 진국입니다.
별처럼 빛나고 고운 혜미와 필숙의 눈물
데뷔명단에 올라 혜미와의 승부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백희가 행운의 부적처럼 애지중지하던 K팬던트를 "이제 너한테 필요할 것 같다, 이젠 내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자, 혜미는 비로소 알게 됩니다. 우쭐한 자만심이 혜미 자신은 물론, 백희를 힘들게 했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백희가 혜미를 경쟁자라고 생각하며 이기기 위해,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혜미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공적인 쇼케이스로 탑 기획사의 후원을 받으며 데뷔를 한 백희, 언제나 자신의 뒤에 서있다고 생각했던 백희가 앞서나가자 혜미는 풀이 죽지요 그런 혜미를 격려한 사람은 웬수같은 강오혁선생님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아저씨, "빨리 가는 사람 부러워하지 마라. 천천히 가면서 많이 보는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한다고 생각해".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재산이 시간입니다.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성장의 밑거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강오혁선생이었지요.
데뷔반 아이들이 합숙과 가수활동을 하는 200일동안 기린예고 입시반 아이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시간이라는 녀석이지요. 이쁘다고 누구에게는 25시간을 주고, 못났다고 누구에게는 23시간만을 주는 것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시간입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시간의 가치가 달라지겠지요.
몸치 고혜미와 송삼동의 놀라운 댄스실력은 혜미가 깨달은 백희의 성공비결이었습니다. 백희에게는 언제나 앞서 있었던 혜미와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방법이 노력하는 것 밖에는 없었거든요. 힙합댄스를 배우고, 노래교실을 다니고 혜미보다 두배 세배는 노력했던 백희였습니다. 백희가 왜 자신보다 먼저 데뷔무대에 서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 혜미입니다.
혜미가 몸치를 벗어나 댄스를 배우며 성장할 때, 자기 목소리를 빼앗겨 버린 필숙은 이름을 찾기 위해 껍질을 벗어 갑니다. CM송 노래를 부르고도 자신의 이름이 아닌, 리아의 이름이 나오자 필숙은 충격을 받지요. 데뷔할 수 없는 외모로 머문다면, 영영 필숙은 자신의 목소리 주인공이 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00일 후에 30Kg 살을 빼려는 이유는, 물론 제이슨(우영)이 자신을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목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초밥 인형속에 숨기고 싶었던 외모, 스스로 초밥 인형을 벗지 않고서는 필숙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계속 숨겨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지요. 무대가 아닌 더빙 녹음실 가수로,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로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필숙입니다. 200일의 다이어트, 초밥인형을 벗은 필숙은 첫날 오디션에서 배용준이 말했던 것처럼, 정말 예쁜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더 예뻐질 필숙입니다.
처음으로 3류취급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기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혜미, 노력하지 않으면 재능도 별똥별이 되어 떨어져 버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필숙, 뚱뚱하다는 외모때문이라면, 그것은 누구도 아닌 필숙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가 자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흘린 눈물과 땀은 별처럼 빛나고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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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자비 2011.02.01 15: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고진감래라고 했는데, 그말대로 되겠조.ㅎㅎ
    잘읽었구요. 설 연휴 잘 보내세요.

  2. 짱똘이찌니 2011.02.01 15:40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하이 잘 안 보는데... 주인공이.. 수지라는 것...
    그리고 수지가 미스에이의 가수라는 것...
    처음 알았더랬지요..
    ㅋㅋ 가수를 모르니 드라마 이해도 잘 못하겠고.. 여하튼 애들에게는 인기 짱인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 댓글은 내용과 상관 없이 저의 뻘 댓글이에요.)

    ㅋㅋ 결재 올린게 안 떨어져서 노는데..
    전에는 인터넷 쇼핑몰 검색이 이제는 블로그 검색이 되어버렸네요. --;;

  3. 대빵 2011.02.01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티비 안 보는 아내가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하려면
    이거 봐야한다며 재방송 보더군요^^

    초록누리님 설명절연휴는 어떻게 보내는지???

    즐겁고 행복한 2월 시작하시기 바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4. 국아 2011.02.01 16:54 address edit & del reply

    진국이 부분 리뷰를 보는데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ㅠㅠ
    어제 본방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진국이 마음을 대변하듯 쓰신 글을 보니 다시 눈가가 촉촉해 지네요..
    무대위의 화려한 아이돌로만 봐오다가 이렇게 드라마속에 체화되어 누군가를 울릴줄도 아는 진짜 연기를 해내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이젠 그냥 진국이 그 자체로 보여집니다.
    저에게 제일 아픈 손가락 진국이가 행복해지길 바래요..

  5. HJ 2011.02.01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리뷰읽는게 드라마보는 것하고는 또 다른 재미가 있군요.
    은근 중독성 강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6. 2011.02.01 18: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펨께 2011.02.01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하이 점점 재미있는 것 같네요.
    초록누리님의 리뷰 잘 보고 갑니다.

  8. 빠리불어 2011.02.01 18:5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봐서 모르지만 그럴 것 같아여, 초록누리님이 그렇다고 하니까 ㅎㅎ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초록누리님 ^^*

    가차운 곳에 있음 놀러갈텐데 ㅎㅎ

    늘 행복하세여, 초록누리님 홧팅 ^^*

  9. 원래버핏 2011.02.01 20: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0. 2011.02.01 2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혜미 삼동 지지하는 저로써는 어제 삼동이 불쌍하더군요
    헤미 삼동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1. 루비™ 2011.02.02 00: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수지 정말 이쁘지요?
    전 콘서트에서 깁스 한채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았을 때부터
    팬이 되었답니다.
    초록누리님...멀리서라도 행복한 설날 되세요~

  12. PlanB 2011.02.03 0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리뷰 잘보고갑니다.
    참 좋은 드라마인데, 왜들 눈에 불을켜고
    나쁜글만 자극적으로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따뜻한 시선으로 쓴 좋은 리뷰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13. 2011.02.08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5 10:21




꿈을 가진 아이들의 비상, 그 첫무대인 쇼케이스는 꿈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대사보다도 메시지 전달이 강했던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리메이크해서 아이유과 우영, 함은정과 택연이 다른 무대에서 다른 분위기로 전달했지요. 노래도 좋았지만 무대에 선 그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더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가지고 무대에 선 아이도 있었고,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 무대에 선 아이도 있었고, 누군가와 함께 선 무대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무대에 선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대를 내려온 아이들은 달라져 있었습니다. 황홀해서 그길을 가는 길이 행복할 것 같아, 미친 듯이 따라가고 싶은 아이들, 자신의 꿈을 향해 스스로 날개짓을 하려는 아이들로 변해 있었지요. 
드림하이는 아이들의 성장이야기라지만,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나 깊이있는 대사는 청소년 드라마로 볼 수 없을 만큼 성숙함을 보여 줍니다. 쇼케이스 무대가 끝나고, 가짜 쇼케이스였다는 것을 고백하는 강오혁 선생의 말이 감동적이었는데요, "이 친구들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누구보다 날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뭔가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도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이 친구들을 날아오르라고 하고 싶습니다. 떨어져도 다치지 않게 보호해 주는 안전망이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이 심금을 울리더라고요.
스토리와 적절하게 매치시키는 노래 선곡은 대사보다 스토리 전달을 강하게 합니다. 지난 회에 고혜미가 불렀던 겨울아이처럼, 이번회 쇼케이스에서 듀엣곡으로 불렀던 '어떤 이의 꿈'도 음악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준 노래였습니다.

진국, 무대는 나의 꿈 - 꿈을 갖다
특히 인상적인 인물의 꿈은 진국과 송삼동의 꿈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유학을 떠나려는 진국,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이유는 자신의 꿈이 얼마나 멋지다는 것을, 자신의 꿈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지요. 조용히 유학을 가려던 진국을 붙든 것은 윤백희였습니다. 
리아와 듀엣을 하는게 따분하고 재미없었던 제이슨이 쇼케이스 시작을 앞두고 증발해 버리자, 백희는 첫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하죠. 어머니에게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백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진국은 백희와 무대에 서게 되었고요. '어떤 이의 꿈 가사' 한 대목처럼 진국은 다른 이의 꿈을 위해 무대에 섰던 것이고, 그것은 백희의 꿈이자 아버지의 꿈을 위한 것이었지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한국을 떠나기 전 아버지에게 치기를 부려 본 마지막 반항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백희와 함께 한 무대는 파워풀 했지만, 진국의 표정은 즐겁지 않았습니다. 기자의 플래시 세례와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를 차버리고, 가짜 쇼케이스 무대에 서서 흥겹게 노래를 하는 제이슨과는 다른 표정이었지요. 같은 노래를 다른 느낌으로 노래하는 양팀을 교차편집함으로써, 자신을 위한 꿈을 꾸고 노래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것인지를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관객의 박수와 함께 반짝이가 별처럼 쏟아질 때, 진국은 깨닫게 되지요.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피해 도망가려한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것을요.
아버지를 찾아간 진국은 자신의 꿈도 응원해 달라며, 처음으로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고백합니다. "이 세상에 우스운 꿈은 없어요. 아버지의 꿈을 우습게 생각한 것 죄송합니다. 아버지를 응원할 겁니다. 부끄럽지 않은 아들 될게요. 아버지도 절 응원해 주세요". 세상에 무관심하고 자신에게도 무관심했던 아이가, 자신을 처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진국이 스스로 날개를 편 순간이었습니다.
진국은 날개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였어요. 자신은 누군가(아버지)의 꿈을 이루는 길에 걸림돌이었고, 부끄러운 아들이었고, 숨겨져야 할 아이였기 때문이었지요. 그런 진국에게 처음으로 선 무대는 진국에게 포기하고 싶지 않은 열정을 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무대에 함께 서고 싶은 마음, 언젠가 무대에 서게 되면 혜미와 함께 서고 싶다는 진국의 꿈, 그 무대를 포기하려 했던 자신이 얼마나 못났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새장에서 나온 송삼동, 하늘을 날다
진국이 자신의 꿈이 소중하다는 것을, 자신의 인생을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꿈을 누구도 대신 이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웅크리고 숨어있었던 알에서 나왔다면, 송삼동은 갇혀있던 새장에서 바라보기만 하던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습니다. 새장문을 비집고 나오게 자물쇠를 열어 준 것은 강오혁 선생과 양진만 선생 덕분이었지만, 삼동은 스스로 새장을 나왔습니다. 새장 속에 갇혀있던 삼동은 자신이 멀리 높게 날 수 있을지 두려워 했지요.

자신의 재능을 알지 못했던 송삼동, 어머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삼동을 위해 친구들과 선생님은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그래서 그저 고마웠을 뿐입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지요. 혜미와 무대에 선 삼동은 가짜 쇼케이스 무대가 어머니를 위한 무대가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삼동이를 위한 무대였고, 혜미를 위한 무대였고, 필숙과 진국을 위한 무대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새장 속에 갇혀 날아오를 기회조차 가지지 못했던, 날개를 가진 새들 모두를 위한 무대였다는 것을 말이지요.
삼동에게 가짜 쇼케이스는 처음 날아보는 하늘이었습니다. 날개를 펼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얼마나 높이 멀리 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어하게 했습니다. 삼동이 본 하늘을 광활했고, 별들이 쏟아져 내릴 것같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꿈을 갖게 됩니다. 까만 하늘에 서로 다른 빛과 크기의 별들이 무수히 많지만, 한번도 자신은 별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삼동이었습니다.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었던 별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무대에 선 삼동은 별들이 얼마나 가까이서 반짝이고 있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스스로 날지 않으면 별에 결코 가까이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삼동입니다. 진국의 불참에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혜미의 말을 그제서야 깨달은 삼동입니다. 포기하는 순간 꿈은 점점 더 멀리 달아날 뿐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스스로 날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진국과 삼동, 다른 어떤 이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가지게 된 드림하이 7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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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10
  1. 사자비 2011.01.25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드라마의 포맷의 한계인것일까요. 제 경우 눈높이를 상당히 많이 낮춘 이후에야 마음 편하게 보다보니 안보려던 생각을 바꾸어 지속 시청하게 되었고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같이 시청을 시작한 주변 분들은 이제 재미가 없어졌다며 그만 본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어제 방송 나름 재미있었어요.

  2. 심평원 2011.01.25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무언가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도 재능이다..." 옳습니다. 감동적인 대사이네요~
    김연아 선수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자신은 스케이팅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말이요~
    무언가 좋아하고 즐긴다면... 그것이 반드시 재능으로 거듭나겠죠??? ^^

  3. 00 2011.01.25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본래 연기 쪽은 그다지 기대하고 보지 않은 드라마라 그런지 나름 호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는 진국 쇼케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손을 조명으로 뻗는 씬은 쫌 만화 설정 같았지만요. ^^;

  4. 모과 2011.01.25 12:32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송삼동이냐 신창민이냐 고민하다 그 전에 잠이 들었네요. ^^
    아버지의 집에서 김수현보고 완전 반했습니다.

  5. 테리우스원 2011.01.25 13:48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흐를수록 흥미를 더하는 군요
    즐거우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6. 2011.01.25 14: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HJ 2011.01.25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에 어색한 드라마가 이제는 제법 모양새도 갖추고 연기력도 좋아지고 있고.. 내용도 재밌어지고 있어요.
    리뷰를 보니 삼동이의 심정에 공감이 느껴집니다.!

  8. 자 운 영 2011.01.25 18: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처음엔안보다가 요즘 슬슬 보고 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

  9. 안나푸르나516 2011.01.26 0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 가요~~~~ㅅㅅ

  10. 파리아줌마 2011.01.26 03:26 address edit & del reply

    <드림하이>..제목처럼 젊은이들의 꿈을 그리는 드라마인가 봅니다.
    리뷰가 너무 신선합니다.
    꿈을 향해 세상과 화해하고 나아가고 있는듯하네요.